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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아래 편한 땅 아름다운 꿈이 모여 복지세상 열어가는 시민모임 2013. 04 통권 146http://www.welfare21.or.kr

복지세상 뉴스레터 20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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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세상을 열어가는 시민모임 2013년 4월 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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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복지세상 뉴스레터 201304

하늘아래편한땅

아름다운꿈이모여

복지세상열어가는시민모임

2013. 04 통권146호

h t t p : / / w w w . w e l f a r e 2 1 . o r . k r

Page 2: 복지세상 뉴스레터 20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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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주민참여예산-

지역회의준비교육

○일 정: 4/22(월), 29일(월), 오전10시~ 오후2시(간단한중식제공)

○대 상: 지역회의에관심있는시민30여명

○장 소: 천안NGO센터대강당(5층)

○교육비: 무료

○내 용 일정 내용 강사

4/22(월)10시~2시 주민참여예산? 동네활용법! 김광원

- 수원시주민참여예산지역회의운 사례 수원참여예산네트워크수원시참여예산연구회

4/29(월)10시~2시 다같이돌자♪동네한바퀴! 남길현

- 우리동네에필요한점찾고, 만들고, 제안하고! 화성의제21 사무국장

○신 청: 4/19(금)까지전화(575-2811), 이메일([email protected]), 홈페이지www.welfare21.or.kr, 페이스북을통해

○주 최: 천안주민참여예산네트워크복지세상을열어가는시민모임, 아이쿱천안소비자생활협동조합, 진보신당천안당원협의회, 천안녹색소비자연대, 천안아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천안아산환경운동연합,

천안여성의전화, 천안여성회, 천안지역자활센터, 천안KYC, 천안YMCA, 충남희망청년연대, 친환경생산자연합회, 통합진보당천안시지역위원회, 푸른천안21실천협의회,

한국농업경 인천안시연합회 (간사단체: 복지세상을열어가는시민모임, 575-2811)

“우리동네에아이들이안전하게놀수있는장소가있었으면좋겠어.”

“그쪽으로가는버스가잘안다녀서다니기불편해~”

“장애인보호라고길에쓰여있지만,

길곳곳이움푹파여서휠체어가넘어지는바람에크게다칠뻔했다니까.”

주민참여예산제도참여하기

우리동네구석구석살펴보기관찰하기

불편찾기

바꿔보기

Page 3: 복지세상 뉴스레터 201304

3www.welfare21.or.kr

복지세상을열어가는시민모임은지역사회의모든시민들이인간다운삶을누릴수있는평등하고정의로운복지공동체를시민스스로의힘으로만들어나가는것을목적으로1998년6월에창립한단체입니다.

싣는순서

즐거운주민참여예산- 지역회의준비교육

3월복지세상을후원해주신분들

독소(獨笑)

3월신입회원

김충수·복지세상, 한결같은활동을기대합니다.

3월복지세상활동리뷰

사랑하는아들, 현식아민식아!

위트(wit)

구겨진종이가멀리날아간다고?

착한빵집쁘띠빠리

나는나쁜실무자다.

복지세상3월살림살이

아프면몸걱정? 돈걱정!

알림

후원

별밭에서지상의시를읽다

새로만난회원님

새로운마음으로만난회원님

활동리뷰

고슴도치내사랑

타인의삶

기획기사

살리자! 골목상점

발바닥통신

살림살이

상상공방공익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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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정상숙

●편집위원·이학로 진경아 이상희

●디자인·사과나무

●인쇄·예진원색

●발행처·복지세상을열어가는시민모임

331-970 천안시성정1동1033 1층

T·575-2811 / 2 F·575-2858

대 표정상숙 (주부)

이 사김기성 (천안시동남구보건소) 류진우 (천안의료원)박광순 (한빛주유소)박보연 (하나정형외과) 박채웅 (에덴산부인과)박종성 (박종성세무사무소)박현식 (삼성화재보험)서정만 (성광당한의원)신혜종 (순천향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안원 (주.MIT소프트)양진욱 (호서대학교 기획실)윤달 (연세앙즈로산부인과)이병대 (주.종합건축사사무소 A-PEC) 이종민 (이화병원)이재완 (공주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이지아 (이지아변호사사무소)이용재 (호서대학교 사회복지학과)이학로 (약선당 한의원) 장동호 (남서울대학교 사회복지학과)정은주 (직산의원)홍은숙 (자 업)

감 사김수남 (신우회계법인)유환성 (북일여고)

사 무 국진경아 (사무국장) 이상희, 김진 , 박예림 (간사)

함•께•하•는•사•람•들

2013. 4No.146

h t t p : / / w w w . w e l f a r e 2 1 . o r . k r

Page 4: 복지세상 뉴스레터 201304

2013년3월후원해주신분들입니다.

4

강계춘강규식강남욱강동복강명선강명화강병권강숙연강윤정강인석강정숙강태부

견철종경선미경 미경윤미고경호고만희공훈택곽경대곽윤정곽은미구본 구서정

권기현권미경권미향권성근권수향권 준권은정권은현권이주권주선권혁술기미향

기현희길인호김경남김경숙(67) 김경숙(69) 김경은김경이김경자김경희김광섭김광호

김교빈김구김국주김규응김금림김기선김기성김기연김기호김남 김남희(69) 김남희

(81) 김도경 김동미 김동환 김래인 김맹순 김미겸 김미례 김미 김민경 김민주 김병갑

김보강김상주김석천김선구김선화김소현김수남김순자(60) 김순자(71) 김신연김안나

김 란김 목김 미김 배김 선김 수김 옥김 진김 희김용만김용민김용범

김용현김용희김윤미김윤정김윤희김은성김은 김은주(61) 김은주(66) 김은초김응국

김응일김재강김재숙김재옥김재현김정모김정선(61) 김정선(75) 김정아김정환김종근

김종문김종민김종원김주식김주혜김준수김지 김지철김지현(84) 김지현(72) 김진성

김진숙김진 (61) 김진 (80) 김창임김춘환김충수김태웅김한경김현숙김현실김현정

김혜령 김혜 김혜정 김혜진 김흥래 김희숙 김희정 노은래 노 혁 도미향 도병국 도정란

류계희류은옥류진우문미정문순 문 흥문종설문지현박건수박계현박광래박권병

박달수박동열박미경박미선박병남박보림박보연박상섭박상준(78) 박상준(87) 박상현

박석건 박선옥 박선희 박성호박수현 박순덕 박신철 박 옥 박예림 박윤종 박은경 박은미

(69) 박은미(67) 박인규박정훈박종갑박종성(62) 박종성(70) 박종숙박종필박종화박창규

박채웅 박춘식 박태원 박현식 박현옥 박혜 박효석 방준석 배정희 백민정 백운학서다래

변양미변 애변정섭서건수서다은서다빈서명수서미정서 희서정만서정복서희진

선주용성태기손 순손인선손주연송용완송인상송희숙송희 신규철신아롱신은경

신정숙신혜종심명석심정숙심혜경안계진안선희안종석안종숙안혜정양민지양성철

양기모양 석양혜경어경호어윤수엄양순여경순연규숙오귀석오동익오동진오세중

오용진오윤경오치석우상미우상연우 필우주숙우희창유경숙유금선유병호유삼형

Page 5: 복지세상 뉴스레터 201304

농협 301-0107-2295-11국민 714001-01-156211(예금주 : 복지세상)

후원계좌

혹시사무국착오로누락된회원님이계시다면정말죄송합니다. 회비와관련된문의사항이있으시면사무국(☎575-2811/2)으로연락주세요.

5www.welfare21.or.kr

유상원유연식유 근유웅선유재길유지현유철호유태준유태곤유택상유혜정유환성

육명수윤대식윤명화윤성민윤세희윤순규윤여경윤 기윤유현윤은미윤은옥윤장호

윤재현윤정환윤종섭윤주남윤주명윤철수윤현철윤현홍윤호섭이경의이경진이경희

(61) 이경희(69) 이기연이길노이도형이명근이명애이명열이명자이명재이문정이미화

이병근이병대이상미이상민(75) 이상민(84) 이상수이상순이상인이상호(56) 이상호(78)

이상훈이상희이선락이선미이선주이성순이성우이수배이수희이숙이이순옥(65) 이순옥

(55) 이순우이 슬이승재이연경이연주이 구이 선이 우이용재이원 이은화이을휘

이인복이임 이재덕이재란이재병이재수이재완이정남이정로이종기이종덕이종래

이종민이준희이지담이지아이지언이지 이지희이진섭이찬선이철희이춘 이충재

이태수이하 이학노이한식이혜숙이홍규이화연이후연임금자임상빈임상혁임선

임양수임은 임재성임재신임재은임정운임호찬장기수장기풍장덕훈장동호장문숙

장민주장순안장연숙장연주장 복장 희장춘근장필립장혜진전경자전문관전병훈

전유용전은정전종규전종한전창완전현미정경록정경옥정근수정동준정미례정보경

정상숙정승택정 제정원진정은주정이은숙정재윤정재화정종모정형석정희현조대진

조선행조성민조성태조숙정조은석조한정 조현옥조형복주명식지규남지나연진경아

진경인진의종진중록차 주차은희채광빈천명순최금인최두호최명민최미경최병국

최성호최 훈최 희최유정최융희최은하최인묵최인수최재석최종옥최준호최진호

최춘애최학기최화식최희관피순임하나연하인공한규남한덕희한명숙한상신한석근

한연자한은서한정희허권행허 선허완욱허종일현건호현광환현민환홍미화홍순석

홍양희홍용훈홍은숙황덕현황동식황미혜황연호황 하황은미황한웅황한형

ESTECH 광장교회(주)메리트㈜에이스잡(주)엠아이티소프트㈜장산곶㈜즐거운밥상

충청남도옥외광고협회천안시지부한우리회

* 후원 공정해권은정김선아김희정동국원유혜정정혜임최민최 환한유정

Page 6: 복지세상 뉴스레터 201304

6 4월생일맞으신회원님! 축하합니다!

獨笑(독소)

有粟無人食(유속무인식) 양식많은집엔자식이귀하고

多男必患飢(다남필환기) 아들많은집엔굶주림이있으며

達官必 愚(달관필창우) 높은벼슬아치는꼭멍청하고

才者無所施(재자무소시) 재주있는인재는재주펼길없으며

家室少完福(가실소완복) 집안에완전한복을갖춘집드물고

至道常陵遲(지도상릉지) 지극한도는늘상쇠퇴하기마련이며

翁嗇子每蕩(옹색자매탕) 아비가절약하면아들은방탕하고

婦慧郞必癡(부혜즉필치) 아내가지혜로우면남편은바보이며

月滿頻値雲(월만빈치운) 보름달뜨면구름자주끼고

花開風誤之(화개풍오지) 꽃이활짝피면바람이불어대지

物物盡如此(물물진여차) 세상일이란모두이런거야

獨笑無人知(독소무인지) 나홀로웃는까닭아는이없을걸

丁 겭 鏞 ( 정 약 용 )

우연히접하게된이시한편에‘예나지금이나사람사는세상은같구나.’싶어서웃어버렸다.

‘원래세상은불공평한거야.’라며나자신을위안했던것이웃음이되어돌아왔다.

내모습대로이렇게그냥살아가는것이행복임을다시금깨닫게된다.

- 유지현회원

Page 7: 복지세상 뉴스레터 201304

7www.welfare21.or.kr생일축하합니다! 1일 - 경선미, 김경자, 김기연, 김민주 2일- 이경희 3일- 허선

충남타임즈기자로재직중인박지현회원님은취재차본회를

방문하셨다가회원으로가입하셨습니다. 올해복지세상활동계

획에도 많은 관심을 보이셔서 앞으로도 토론회 등에서 자주 뵐

수있을것같습니다. ̂ ^감사합니다!

본회 이사로 활동 중인 서정만 회원님의 소개로 홈페이지를

통해 가입하셨습니다. 의미있는 일에 동참하고 싶어서 가입하

셨다는 양성철 회원님은 손해사정사로 근무 중이십니다. 감사

합니다!

복지세상과같은건물에있는풀뿌리희망재단에서활동중인

이해원 회원님은 3월호 소식지를 보고 후원해야겠구나 하는 마

음이 들었다고 하십니다. “늘 응원하겠습니다. 파이팅!”이라고

힘을실어주신이해원회원님! 감사합니다!

박지현회원님

양성철회원님

이해원회원님

201303

Page 8: 복지세상 뉴스레터 201304

8 생일축하합니다! 4일 - 김 옥 5일- 복미정, 전현미

복지세상과의인연

복지세상이 98년도 창립할 당시 회원으로 가

입했어요. 당시사무국장을맡고있던윤혜란씨

와 친구여서 활동을 시작한다기에 후원하게 되

었습니다. 소식지 통해서 어떤 활동을 하는지

보고 있어요. 꼼꼼하게 다 읽진 못하지만 한 번

씩은 훑어봅니다.(웃음) 복지세상이 창립할 당

시후원자를모집하는데많은노력을기울이는

걸 봤어요. 큰 회사 같은데서 큰돈을 후원받는

게아니라5천원, 1만원씩후원하는소액의시민

후원자들이 동참한다는 점이 매우 좋았습니다.

그러려면 정말 많은 사람이 필요하지만 그만큼

단체취지나활동에동참하는사람이많다는거

니까건강하다고생각한거죠.

빈사무실, 인건비에대한부담

다른일을하다가건축과실내인테리어작업

을 하는 현재 일을 시작한 게 5년 정도 되었어

요. 예전과비교해보면저와같은자 업자들은

점점어려워지고있습니다. 갑자기확내려앉았

다기보다는계속불황이진행중이라고느껴요.

지금 혼자 일하고 있는데 외부에서 작업하다보

면 가게에 없을 때가 많죠. 그러다보니 지나가

던 사람들은‘여기가 업을 안하나’라고 생각

하기도 해요. 그럴 땐 사무실에 누구라도 있으

면좋겠다고생각하지만, 그럼당장인건비부담

이 높아서 어려울 것 같아요. 고용하는 입장에

서는 최저임금이라 할지라도 부담이지만 월급

받는 사람은 사실 한 달 월급 받아도 생활비 쓰

김충수회원님

복지세상, 한결같은활동을기대합니다.

Page 9: 복지세상 뉴스레터 201304

9www.welfare21.or.kr생일축하합니다! 7일 - 경 미, 권기현, 김혜 9일- 정보경 10일 - 김명일

기에 부족하잖아요. 워낙 물가가 비싸니까요. 물가라

는게한번올라가면내려올줄모르는것같아요.

자연스러운만남으로편견없애기

복지 정책이나 뭐 그런 큰 개념에서 어려운 것보다

소소하게 생활에서 접하는 복지 문제들이 답답하게

느껴져요. 저는실질적으로복지혜택을받을사람은

제대로받을수있었으면좋겠어요. 여유가있는사람

은 세금이 되었건 개인 비용이 되었건 더 내면 되는

건데, 지금은 있는 사람들이 더 혜택을 받는 것 같아

요. 어려운 사람들에게 혜택이 가면 보다 큰 도움이

되잖아요. 그런게잘안되는것같아서답답하죠.

그리고 장애인이나 다문화 가족에 대한 편견이나

차별도 바뀌어야 할 점이죠. 장애인이라고 색다르게

볼 것 없는데, 나와 다르다고 구분 짓거나 한국에 이

주한 외국인들을 출신 국가에 따라 차별하는 어른들

의모습을보고아이들도따라하잖아요. 그렇게아이

들이자란후에그런생각들을바꾸는건어려운일이

에요. 어렸을 때부터 같이 자연스럽게 어울리다보면

그런 편견이 없어질 것 같아요. 그냥 서로의 닮은 점,

서로 같은 사람이라는 생각을 가질 수 있겠죠? 서로

자연스럽게 어울리고 만날 기회 없이 단지 머리로만

받아들이는교육으론한계가있어요. 그리고나와상

대방이 어떻게 다른지 차이를 강조하며 차별하는 교

육은안했으면좋겠어요.

보이지않는활동도중요하죠

힘드시겠지만 앞으로도 열심히 활동하시길 바랍니

다. 현재의 활동이 당장 눈에 결과가 보이는 게 아니

더라도 2-30년 후 복지세상이 이렇게 활동해왔기 때

문에달라졌다고말할수있었으면좋겠어요. 복지에

도다양한활동이있잖아요. 도시락이나연탄등을직

접 나눠주며 지원하는 쪽이 있고, 복지세상처럼 정책

이나 대안을 제시하는 쪽도 있는데 전 둘 다 있어야

한다고봐요. 둘중어느게더중요한게아니라중요

한건많은사람들이자기가원하는쪽에동참하는거

죠. 직접 지원하는 쪽이 당장 눈에 보이는 가시적 성

과가 있어서 텔레비전이나 신문에도 자주 나오지만,

저는 복지세상처럼 당장‘보이지 않는 활동’은 금방

효과가 나타나진 않더라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정

책이라는 게 1~2년 한다고 해서 바로 효과를 발휘하

는 것도 아니고 오랫동안 지켜보며 수정하거나 보완

하는거잖아요. 그리고대안도바로받아들여지지않

더라도 필요하다면 계속 주장해야 하니까 오랜 시간

꾸준하게 활동해야 하구요. 나중에 복지세상 활동이

빛을발할때저도거기일조했다고생각할수있도록

앞으로도꾸준히잘활동해주시길바랍니다.

인터뷰를 마치고 사무실에서 나눠먹으라고 주신 칡즙.

감사합니다 ^̂

Page 10: 복지세상 뉴스레터 201304

10 생일축하합니다! 12일 - 김은성, 한명숙 13일 - 윤현홍, 천명순

월례이사회

정기총회후첫이사회가3월19일(화) 쌍용동마실

에서진행되었습니다. 3월부터부지런히진행되고있

는 당사자의 권리에 기반한 정책만들기 사전단계로

진행되는 인권교육, 주민참여예산제도의 원만한 시

행을 목표로 한 활동, 공익광고 제작에 대한 보고 및

논의가 진행되었습니다. 그리고 정기총회에서 본회

이사로선임되신안원 , 이지아, 장동호신입이사님

께 이사패도 전달하 습니다. 새로운 이사님들과 함

께2013년복지세상활동열심히진행하겠습니다.- 참석: 정상숙, 김기성, 박성호, 박현식, 서정만, 안원 , 양진욱,

이지아, 장동호, 사무국(진경아, 이상희, 김진 , 박예림)

- 문의: 진경아사무국장(575-2811)

대학생모임‘끌림’- 동갑내기새터민친구사귀기

끌림은올해자체소모임으로운 되며그동안관

심이 있었으나 진행해보지 못한 내용을 추진중입니

다. 3월 16일(토) 모임에서는 그 동안 교류할 기회가

많지않았던새터민친구와소통에대한관심과한국

전통문화를 공부해보고 싶다는 욕구를 기초로 활동

방향을논의하 습니다.- 담당: 박예림간사(575-2811)

참여예산복지네트워크3차회의- 내삶을이야기할수있는과정논의

참여예산복지네트워크는 3월 13일 오후 1시, 본회

강당에서 3차회의를 진행하 습니다. 같은 날 오전,

인권교육4강중첫강의를함께듣고맛있는김밥을

먹고, 인권교육후진행될 역별권리워크샵에서논

의를촉진하기위한퍼실리테이터교육에대한논의

와 역별로진행하게될권리워크샵에대한논의를

하 습니다.

퍼실리테이터 교육은 워크샵 참여자들이 자신의

회원활동

조직활동

2013.03

예산참여활동

Page 11: 복지세상 뉴스레터 201304

11www.welfare21.or.kr생일축하합니다! 14일 - 엄양순, 여경순, 유택상, 임은 15일 - 김은초, 윤현철, 이연경

정책활동삶을 권리로 연결하여 구체적으로 문제의식을 느끼

고 참여하는데 촉진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획 중

입니다. 역별 권리워크샵은 5월 정도에 네트워크

참여단체를중심으로진행될예정입니다. 풍성한논

의를위한퍼실리테이터교육에많은참여바랍니다.- 담당: 박예림간사(575-2811)

- 사진: 예산참여활동-3차회의

참여예산복지네트워크인권교육- 사회복지, 인권으로말하다!

3월은‘인권교육의달’같습니다. 참여예산복지네

트워크는 3월 13일(수)부터 4월 20일(토)까지 사회복

지 실무자뿐만 아니라 청소년, 여성, 장애인, 어르신

들을대상으로총8번의인권교육을진행합니다. 3월

인권교육은 사회복지실무자를 대상으로 4개 강좌와

어르신·장애를 갖고 있는 분들을 대상으로 2개 강

좌가 진행되었습니다. 인권교육센터‘들’의 배경내,

이묘랑, 인권연구소‘창’의 류은숙 선생님께서 교육

을 진행해 주셨는데 2시간이 짧을 정도로 쉽고 재밌

게 인권감수성이 무엇인지와 인권에 기반한 접근이

어떤 것인지 워크샵과 강의를 통해 설명해주셨습니

다. 궁금하신분들은16면기획기사를참고하세요.- 담당: 박예림간사(575-2811)

천안주민참여예산네트워크2차회의- 천안시, 천안시의회에주민참여활성화간담회제안

천안주민참여예산네트워크 2차회의가 3월 14일

(목) 아이쿱 천안소비자생활협동조합에서 진행되었

습니다. 지난 7일 네트워크에서 2013년 운 계획 제

안서를 천안시에 전달하고, 20일에 천안시에서 2013

년 운 계획을 발표하는 일정을 확인하여 네트워크

차원에서 준비할 사항을 논의하 습니다. 천안시의

회와천안시에공동주최로주민참여예산제도활성화

를위한간담회를제안하고, 지역회의활성화를위한

교육추진에대한내용에대하여의견을모았습니다. - 담당: 이상희간사(575-2811)

2013 천안시주민참여예산활성화를위한간담회- 2013 천안시주민참여예산제운 내실화기대

천안시의회, 천안주민참여예산네트워크, 천안시의

공동주최로 3월 27일(수) 오후4시에 천안시의회 3층

대회의실에서 간담회가 진행되었습니다. 전종한 총

무복지위원장의 사회로 2012년 전국 주민참여예산

제도 운 현황에 대하여 이호 연구위원(풀뿌리자치

연구소 이음)의 기조발제를 듣고, 2013년 천안시 주

민참여예산제 운 계획에 대하여 최병호 과장(천안

Page 12: 복지세상 뉴스레터 201304

시 기획예산과)의 설명을 들었습니다. 이어서 주민참여예산제 활성화 방안에 대하여 자유토론이 진행되었습

니다. 지난해보다 일정이 앞당겨 추진되는 만큼 내실있는 운 을 기대하며, 시민사회단체 차원에서도 협력하

여시민들의의견이정책으로연계될수있는방안을모색하고자합니다.- 참석: 최민기의장, 전종한총무복지위원장, 조강석의회운 위원장, 인치견시의원, 장기수시의원, 주일원시의원,

천안주민참여예산네트워크, 홍성현주민참여예산위원장, 최병호기획예산과장, 곽현신예산팀장, 오정일주무관

- 담당: 이상희간사(575-2811)

충청남도복지정책평가- 지표논의, 장애인편의시설실태조사

모니터링논의중

전국 9개 광역도 중 충남도의 보편적복

지 수준을 점검하고자 역별 예산비교와

지표를 보완하고 주요 핵심 정책에 대한

사업모니터링을준비하고있습니다. 지자

체에서는 편의시설 활성화 정책의 기초자

료로활용하기위해「장애인·노인·임산

부 등의 편의증진보장에 관한 법률」제 11

조에의거매5년마다편의시설실태전수

조사를 진행합니다. 이에 본회는 충남도

편의시설 실태조사 계획에 대한 모니터링

을 준비하고 있으며, 지역에 편의시설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중증장애인인권실

천연대, 푸른천안21실천협의회, 한빛회와

3월29일(금) 논의를하 습니다. - 담당: 박예림간사(575-2811)

12 생일축하합니다! 16일 - 김동환, 김희정 17일 - 서건수, 이명재, 최재호

연대활동

지역복지운동단체네트워크- 좋은복지일자리만들기

2013년 활동계획을 논의하는 첫 번째 회의는 3월 21일(목) 청

주에 있는 행동하는 복지연합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전국 단위

복지운동단체에서공동으로진행할주제로사회서비스종사자,

특히비정규직복지일자리에대한처우개선을진행하기로하

습니다. 하지만단체별, 지역별현황이달라세부적인주제를선

정하기가어려워4월회의에서지역별상황에맞는구체적인논

의후공동대응방식을정리하기로하 습니다.- 담당: 이상희간사(575-2811)

Page 13: 복지세상 뉴스레터 201304

13www.welfare21.or.kr생일축하합니다! 18일 - 강정숙, 김진성, 조형복 19일 - 정미례

참여예산복지네트워크퍼실리테이터교육권리워크샵을풍요롭게하는방법!

퍼실리테이터교육은권리워크샵에서참여자가자

신의삶을권리로연결하여구체적으로문제의식을

느끼고, 정책과정에참여를촉진하는역할을할수

있도록마련하 습니다. 권리워크샵에서함께논의

를이끌어갈기관·단체실무자분들도함께하고자

하오니많은관심과참여부탁드립니다.

- 일 시: 4월17일(수) 오후2시~ 오후5시

- 장 소: 복지세상1층강당

- 대 상: 참여예산복지네트워크, 권리워크샵이가능한

사회복지기관·단체실무자25명

- 강 사: 이필구정책사업국장(한국YMCA전국연맹)

- 문 의: 박예림간사☎575-2811, [email protected]

- 내 용:

▷아이스브레이킹마음열기

▷토론주제를모으는기법

▷권리워크샵에서논의를촉진하기위한방법

2013년복지세상실무자교육훈련- 한국형에니어그램교육일시: 3월9일(토) 오전9시~오후7시

장소: 한국에니어그램교육연구소서울교육장

내용: 한국형에니어그램3단계교육과정

참석: 박예림간사

후쿠시마원전2주기추모강연회일시: 3월11일(월) 오후5시

주관: 핵없는사회를위한공동행동, 천안아산환경운동연합

장소: 북카페산새

내용: 모리즈미다카시사진전및강연회

참석: 이상희간사

인권도시워크샵- 인권도시의주인은누구인가?일시: 3월18일(월) 오후7시

주최: 다산인권센터, 인권교육센터(준)

장소: 수원여성회교육실

내용: 지방정부차원의인권정책(강현수교수)

참석: 이상희간사, 박예림간사

좋은예산센터3월간담회- 행복예산, 풀뿌리생활지표를만나다일시: 3월19일(화) 오후2시

장소: 가톨릭청년회관다리모임방6

주관: 좋은예산센터

내용: 행복예산의필요성및과정,

새로운지표인풀뿌리생활지표란무엇인가?

참석: 진경아사무국장, 박예림간사

교육활동

※퍼실리테이터(facilitator,토론진행자)란

그룹의구성원들이효과적인기법과절차에따라적극적으로토론에참여하여목적을달성할수있도록상호작용을촉진하는

전문성있는토론진행자를의미합니다.

Page 14: 복지세상 뉴스레터 201304

윤 호 섭 회 원

생일축하합니다! 20일 - 김래인, 조성민 21일 - 김 희, 오치석, 이성결 22일 - 김희숙14

친구같은두아들. 그럼에도아버지를존경하는두아들.

노래를, 운동을, 봉사까지함께하는아버지의멘토, 듬직한두아들현식아민식아!

아침마다아빠옷을골라주고너희들옷을공유하는이아빠는얼마나행복한지모른단다.

누군가‘아빠랑꼭닮았어요’하면얼마나가슴속깊이까지뿌듯하고기쁘고행복한지모른단다.

언제나아빠친구처럼, 그러면서존경하는아빠의멘토가되어주렴. 아빠도더많이노력할께.

너희들생각에눈높이를맞추어서이해하고, 생각하며너희들을믿을게.

고맙다. 건강하고착하고예쁘게잘자라주어서고맙다. 사랑한다듬직한내아들현식아민식아.

사랑하는아들, 현식아민식아!

나만보기는아까운자녀, 조카, 동거고양이, 동거강아지, 동거고슴도치등을

맘껏자랑할수있는코너입니다. 이 을읽고있는당신은어느새엄빠미소 *̂ *̂

고슴도치가되어사례를나눠주신분들께는감사의마음을담아작은선물을드립니다.

많은참여부탁드려요^̂ (문의: 이상희간사575-2811)고슴도치가되어주세요!

Page 15: 복지세상 뉴스레터 201304

김 연 수 님

(아이쿱 천안소비자생활협동조합)

15www.welfare21.or.kr생일축하합니다! 24일 - 유해덕 25일 - 박석건, 정상숙, 차 주

내가 최근에 가장 많이 울궈먹은(?) 책 중의 하나가『도시에서 죽

는다는것』(김형숙지음, 뜨인돌)이었다. 엄마가쇠잔해지고돌아가

시기까지의 과정이 아직도 생생해서인지는 몰라도, 책의 내용이 절

실하게 다가왔다. 내가 이 책에 더하여 짝꿍처럼 소개하는 화가

‘위트’이다.

대학에서학생에게문학을가르치던비비안베어링(엠마톰슨분)

은난소암말기진단을받고, 의사는아주적극적인항암치료를권유

한다. 치료란살기위해서하는행위이지만, 주인공은끊임없이죽음에대하여고민한다. 그것도이제까

지살아왔던방식처럼철저하게이성적이고, 냉철한위트를섞어서.

삶과죽음의경계에서어린시절자신을문학의세계로이끌었던아버지와피터래빗그림책, 민하기

그지없던학창시절그녀만큼이나철저한스승에게서배운존던의소네트, 매우완고하고엄격한선생으

로서의삶을회상한다. 존던의소네트는자신의전공일뿐만아니라삶과죽음을관통하는주요명제이

기도했다. 비비안은죽음을‘.’(마침표)가아니라, ‘,’(쉼표)라규정한다. Just a comma...

자신이존던의소네트를탐구하듯이, 자신의병과몸에만관심을갖고, 연구대상으로삼는의사들을보

면서도객관적으로그행동을관찰할뿐이다. 의사들의“오늘은기분이어때요?”라는질문은안부인사가

아니라, 그녀의 상태추이를 알기 위해 체크하기 전의 일종의 주문(?)과도 같은 것이다. 이런 상황을 남의

일처럼담담하게바라보는주인공의태도가역설적이게도우리로하여금 화를감성적으로보게한다.

그러나, 강철같은주인공도8개월의지독한화학치료로서서히지쳐간다. 그런와중에도외로움을친구

삼아살아왔던비비안에게간호사와의인간적교류는시원한아이스바와도같고, 죽음의자기주도권에

대해서결정할계기가된다.

죽음에아주가깝게다가가서야주인공은이성의굴레를벗은듯하다. 죽음의바로앞에서맞닥뜨린그

녀의회한은자신의완고함으로인해제자를곤란하게만들었던일이었다. 노스승의품에안겨어린아이

처럼우는비비안, 그녀옆에누워그림책『The Runaway Bunny』을읽어주는할머니가된스승. 화면에비

춰지는그림책의화면은 화의최고장면이다. 시신의흐트러진옷가지를정성스럽게여며주는간호사

와함께우리도비비안을떠나보낸다.

위트(2001)

감독 마이크 니콜스

주연 엠마 톰슨

어려운정책도사람에대한이해와변화를위해만들어지는것이겠죠? 화를통해

살펴보는나눔, 이해, 사회복지. 당신의삶을바꿀그들의인생을들여다봅니다.

Page 16: 복지세상 뉴스레터 201304

16 생일축하합니다! 26일 - 우주숙 27일 - 장춘배, 최재석 28일 - 김정진

인권감수성으로시작되는사회복지인권

구겨진종이가멀리날아간다고?

- 배 경 내 (인권교육센터‘들’상임활동가)

얼마전종 한드라마<광고천재이태백>에나

오는대사가화제가된적있습니다. ‘구겨진종이

가 멀리 나는 법이거든.’하루하루를 살아내기가

버거운 이들에게 이 말이 나름 큰 위로가 되었나

봅니다. 그냥 있으면 쓰레기일 뿐인 구겨진 종이

를날아가게만드는힘은과연무엇일까요? ‘난그

렇게 취급당해도 되는 사람이 아니거든?’이라는

마음가짐이아닐까합니다.

한대맞을래? 운동장열바퀴돌래?

10대청소년들과만나다보면인권을전혀가르

쳐주지않는세상에서어떻게이런놀라운감수성

을가진이들이나올수있을까? 하고감탄하는순

간이 자주 있습니다. ‘한 대 맞고 끝낼래? 운동장

열바퀴돌래?’라는교사의제안에대부분의학생

들은한대맞고끝내는쪽을택하지요. 그런데한

친구는 몸은 더 고될지라도 운동장 열 바퀴를 도

는 쪽을 택했다고 합니다. 학생의 몸에 교사가 함

부로 손을 댈 수 있다고 여기는 것 자체가 모욕이

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래요. 한 중학생 친구는 교

사용화장실에들어가종이쪽지를남기고오는재

미로 학교를 다녔다고 합니다. 그 친구는 쪽지에

다이런말을적어두었다고하더군요. ‘우리학교

학생 수 1천명 : 화장실

개수6개, 교사수50명:

화장실 개수 3개! 공평

한 거임?’‘2학년 복도

끝 화장실 문고리 고장 난 지 어언 일주일. 왜 안

고쳐주는거임?’그친구에게왜그렇게화장실문

제에꽂혀있냐고물어봤더니대답이참으로걸작

입니다. “사람이 화장실을 어떻게 사용하는지를

보면그사람의사회적지위가보인다.”점심시간

마다 복도까지 길게 늘어서서 양치질을 해야 하

고, 화장실한번다녀오면쉬는시간이끝나있고,

문고리도제대로달려있지않아마음편히볼일도

볼 수 없는 조건에서 이 친구는 학생에게 강요된

부당한처지를알아챈것이지요. 최저임금도주지

않는 일터에서 손님들로부터 갖은 욕설과 반말을

들어야 했던 청소년은 이렇게 말하더군요. “일하

러 갈 때 인격까지 내려놓고 가야 하는 거면 그건

노동자가 아니라 노예가 아닌가요? 내가 받는 시

급이내인격을정해주는건아니잖아요?”

리어커를주면희망이생길까?

돌이켜보면인권의역사를 어온힘도바로이

런마음들이아니었을까요? 여성이가장의재산으

Page 17: 복지세상 뉴스레터 201304

17www.welfare21.or.kr생일축하합니다! 29일 - 김남 , 김승용 30일- 이종덕

로취급받았던시대, 여성들은누구의소유물이기

를거부하고‘여성은인간이아닌가요?’라는질문

을 던지며 떨쳐 일어섰습니다. 장애를 천형으로

알아야 했던 시대, 장애인들은‘문제는 우리의 손

상된 몸이 아니라, 장애인을 차별하는 사회적 장

벽에 있다’고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폐지

를주워어렵게생활을이어나가는노인들에게리

어카보다 작고 가벼운‘희망 손수레’를 쥐어준다

고 삶이 결코 나아질 리 없음을 알아차린 노인들

은 그와 같은 모욕을 거부하고‘노년 유니온’(노

조)을 만들어 일자리와 복지

확충을 요구하고 나섰습니

다. 하루의 대부분을 보내는

학교에서인격을존중받으며

배움의 기쁨을 누리고 싶은

청소년들은학생인권을보장

하는 법률과 조례를 만들라

고촉구하고있습니다.

네잘못이아니야

살다보면 난데없는 폭력적

상황 앞에 맨몸으로 놓이게

되는 순간들, 모욕을 감내해

야 하는 순간들이 찾아옵니

다. 갑작스레 직장을 잃고 쫓겨나기도 하고, 자기

실현은커녕골병만드는일자리를견뎌내야하기

도 하고, 어이없는 윗사람의 지시에 따를 도리밖

에 없기도 하고, 가장 가까운 가족으로부터 폭력

이나 외면을 당하기도 하고, 억울한 누명을 뒤집

어쓰기도하고, 정부의심기를불편하게만들었다

는 이유로 잡혀가기도 하고, 불이익에 대한 우려

때문에 양심에 따른 행동을 접어야 하기도 합니

다. 이런 상황에 처했을 때 우리가 수치심이나 모

욕감을느끼는것은우리가아직인간이기를포기

하지 않았다는 증거 아닐까요? 인권은 말합니다.

당신이 모자라거나 잘못한 것이 아니라, 당신을

함부로상처입히고무시하고차별하는이세상이

문제라고말입니다.

거절할용기, 상처를말할수있는용기

인권은‘누구도상처받지않는삶’을목표로하

지만, 그목표를이루기위해서는‘상처를말할권

리’로부터 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가장 기본적 인권

가운데하나인먹을권리조차

단지‘먹이를 정기적으로 공

급받을 권리’를 뜻하는 것이

아니기에, 존엄한 밥상을 얻

어내기위해서는당장은주린

배를 움켜잡더라도 개밥보다

못한 음식을 집어던져야 할

때가 있는 법입니다. 이처럼

거절하기가가능해야, 상처받

았음을 말할 수 있어야 인권

의 확보도 가능해집니다. 거

절할용기, 상처를말할수있

는 용기는 어디에서 올까요? 내 말에 끄덕여줄 사

람이 한 명이라도 있다면 가능해집니다. 용기는

홀로가아니라함께일때우러나오는것이니까요.

그래서우리는인간으로서나의상처에대해말할

수있어야할뿐아니라, 다른이들의상처에귀를

기울일 줄 알아야 합니다. 그런 마음이 바로 인권

감수성아닐까요?

Page 18: 복지세상 뉴스레터 201304

18

‘빵, 저도참좋아하는데요. 제가한번먹어보겠습니다. 맛있는데요.’

제과점에 대기업이 진출하면서 개인이 운 하

는동네빵집이사라지고있다. 2003년초전국1만

8천개 던자 업자제과점은2011년말4천여곳

으로 크게 줄었다. 지난해 1월 방송을 통해 보도

되었던 통계수치는 동네를 거닐면서 더욱 체감하

게 된다. 전국 어디에서나 이용할 수 있는 편리함

과 평준화된 맛, 그것을 가능케 하는 유통단계에

서의 화학처리는 건강함보다‘달콤한’맛을 지원

하고있다. 그래서일까? 몸에도좋고, 가격도착한

맛집을 찾는 방송이 높은 인기 속에 방 되고 있

는 중이다. 복지세상에서 4월에 찾아간‘착한’골

목상점은백석동에있는쁘띠빠리다.

100% 우리 , 생과일을사용합니다

산뜻한주황색간판에귀여운벌이눈에띄는쁘

띠빠리유리벽에는세가지약속이적혀있다. 유화

제, 계량제를첨가하지않고, 모든빵에100% 우리

을사용하고, 생과일만을사용한다는것! 그리고

당연하게도빵은당일생산, 당일판매를원칙으로

하고있단다. 이렇게좋은재료를사용하는데도가

격은일반프랜차이져빵집과비슷한수준이다. 그

비결은생각보다단순했다. “쁘띠빠리를시작하기

전에분당에있는제과점에서일했어요. 그곳의가

격과비교하면다소저렴한가격에판매하고있고

요. 가격을정하는것에고민이많았어요. 사실지

역에서비싼가격으로빵을파는것이조금부담이

되었거든요. 그래서 이윤을 덜 남기기로 했어요.

아직 나이가 젊다는 것이 한몫 했고요.(웃음)”김

혜진 사장님은 웃으며 이야기했지만 대기업 중심

의 제과점이 과점상태에 놓여 동네빵집을 응원하

는말도잊지않았다. “저는먹여살릴자식이없기

에 이윤에 있어 자유롭게 시작할 수 있었지만, 사

실 부부가 함께하는 동네 빵집은 많이 어려워요.

장인의솜씨가담긴동네빵집을소비자들께서많

이 이용해주시는 것이, 맛있고 특색 있는 빵을 지

켜줄수있는가장좋은방법인것같아요.”

착한빵집쁘띠빠리

이 상 희 간 사 ( 본 회 )

Page 19: 복지세상 뉴스레터 201304

19www.welfare21.or.kr

천안에계속늘어가는대형할인마트, SSM의틈바구니속에서꿋꿋이자리지키고있는골목상점을소개하고, 회원님들과함께찾아가고자합니다. 내가알고있는멋진골목상점을소개해주세요. (☎575-2811)

굳은살박힌손으로만든예쁜빵

빵 종류를 잘 모르는 나지만, 매장에 있는 빵은

참 예쁘다. 상큼한 딸기가 통째로 얹혀 있는 패스

츄리, 하트모양의 달콤파이, 눈사람 우유빵, 눈 내

리는 치즈마을, 뽀통령이 그려진 초코빵까지! 이

름도 예쁜 빵이 작은 매장 곳곳에서 반짝반짝 손

님들을 맞이하고 있다. 게다가 맘씨 좋게 시식할

수 있는 빵도 많다.̂ ^이렇게 예쁜 빵은 사장님의

굳은 손에서 만들어지고 있었다. 30대 여성의 손

이지만 손가락까지 굳은살이 단단하다. “프랑스

에 있는 제과학교에서 1년간 공부하며 빵을 배웠

어요. 너무 힘들어서 많이 울기도 했고요.”알고

보니 사장님은 세계 3대 요리학교이자, 110년의

전통을 자랑하는‘르 꼬르동 블루(LE CORDON

BLUE)’에서 제과를 배우고, 1등으로 졸업했다는

수줍은실력자 다. “그래도가장인기있는빵은

우유식빵이에요.”

출입구에 붙어 있는 어린이 손 끼임 조심을 알

리는 문구도 참 다정한 쁘띠빠리의 상징은 벌이

다. “쁘띠빠리직원들은열심히일하며빵을만들

테니, 벌이꿀을찾아오듯손님들께서쁘띠빠리에

찾아와주시면 좋겠다는 마음을 담아 로고를 만들

었어요.”오늘은꿀처럼달콤하고건강한빵집쁘

띠빠리에함께가보실래요? 윙윙~

쁘띠빠리T. 553-6346 천안시서북구백석동957

업시간오전9시~오후9시

일요일, 설, 추석연휴에는쉽니다.

Page 20: 복지세상 뉴스레터 201304

20

나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을 근거로 만들어진 지역자활센터에서

일하고있다. 내가만나고함께하는사람들은‘조건부’수급자라분

류된다. 사회적으로도움이필요한사람들에게지원을하기위해만

들어진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이지만, 일을 해야한다는‘조건’을 충

족할 경우에만 지원을 하겠다는 무서운(?) 규정이다. 기초생활수급

자에 대한 모든 초점은 현재 취업과 탈수급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

다. 박근혜대통령은 기초생활수급의 부정 취득과 안주하고자 하는

자세를막겠다고했고역시정책은그생각대로만들어지고있는듯

하다.

당신은인간다운삶을살‘자격’이있는가?

어떤사람들은‘ 구임대아파트에외제차가서있더라~’‘수급자

라며 떵떵거리고 잘만 살더라~’‘아들자식 다 있는데 수급은 무슨

수급~’등등의 이유를 들며 이에 동조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이 말

을전적으로부정하지는않는다. 물론소수이긴하지만부정수급이

있기도 하고 제도의 허점을 이용하는 이들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빈대잡겠다고초가삼간다태우는식으로정책을만들고이를집행

하겠다는생각자체에는반대하는입장이다. 전정부에서부자들에

게준세금감면의혜택이얼마일까? 이제는소리도없는4대강에쏟

아부은손실액은또얼마일까? 생각없이지었다무용지물되는공

공건물은? 그런데우리는그어마어마한돈의손실에대해서는이야

기하지않거니와분노하지않는다. 정책적으로어떤변화가있을것

인가에대한설명도하지않을뿐아니라궁금해하는사람도없다.

참 웃긴 일 아닌가? 경제는 왜 무모해도 용서되고 복지에 들어가는

돈은다손실이고비용이되어야하는가?

부지런히현장을누비며만났던뉴스에는나오지않는소중한사람들, 아픈현실이담긴제도적한계까지지역과복지에대한정보와공감을함께전합니다.

나는나쁜실무자다.

김 희 정 회 원 (천안지역자활센터)

Page 21: 복지세상 뉴스레터 201304

21www.welfare21.or.kr

고된현재, 희망을유보시키는미래

얼마전에몸이너무아파일하는게힘들다고상

담을하신주민분이계셨다. 상담이끝나고그분은

내게 이런 말을 하셨다. “희망 타령은 어지간히 하

는데, 어찌내겐희망이없는것같아요. 내일? 내일

이있긴한걸까요? 난지금살기바쁘고지금이힘

든데왜모든것은미래만생각하라하는지모르겠

어요.”그 말 을 듣는 순간 가슴이 먹먹해서 뭐라

드릴말 이없었다. 복지부는줄지어정책이란걸

만들어낸다. 그이름도다양하다. 사례조정회의, 희

망키움통장, 희망리본사업, 내일키움통장 등

등……. 하지만 이러한 저소득 지원정책이 수없이

쏟아져 내려오지만 그 정책에 과연 당사자의 목소

리가 조금이라도 녹아들어 있는 것인지 아니 듣고

자하는노력이라도했는지묻고싶어진다.

탈수급에가려진두려운현실

현재 국민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층의 일자리

는세가지사업으로진행된다. 노동부에서진행하

는 취업성공패키지사업, 복지부에서 진행하는 희

망리본(Re-born)사업과자활사업이그것이다. 취업

성공패키지와 희망리본사업은 취업을 지원하고,

자활사업은 일자리 지원을 통해 자활기업 창업 등

을지원하게된다. 하지만모든사업의근간에는취

업을 장려하고 이를 통해 탈수급을 하도록 하겠다

는정부의정책이그대로드러나있다. 취업을하고

탈수급을하는게무엇이나쁘냐고생각할수있다.

보통 기초생활수급자가 되는 기준은 가구 수에 따

른 최저생계비에 근거한다. 소득이 최저생계비 밑

이면수급권자가되는것이고, 이를넘어서면정도

에따라차상위자가될수도있는것이고아닐수도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일반 취업을 할 경우 가구 수

가 적을수록 수급 탈락의 위험을 갖게 된다. 물론

높은임금을받아생활여건이개선될수있을정도

의 안정된 일자리라면 다행이지만, 대부분의 취업

이저임금에취약한노동이라는게문제다. 취업이

되고탈수급이되었다고해서그사람의생활이나

아진 건 아니다. 오히려 의료급여, 교육급여 등 기

존에 이용가능한 지원에서 탈락되면서 실생활은

더열악한위험에처하게된다. 기초생활수급너머

가 안정되어 있는 상황이라면 왜 탈수급을 두려워

하겠는가? 제도가 뒷받침되지 않은 상황에서 수급

에서 떨어질까 두려워하는 사람들을 탓할 수도 없

거니와그분들을그빈곳으로 어내는것도어려

운현실이다.

50대중반여성을취업시켜라

정부가 하도 취업을 시켜라!, 탈수급을 시켜라!

강조하니 어떤 분이 이렇게 물었다. “도대체 자활

센터에 계신 분들이 어떤 분인가?”나는 이렇게 대

답했다. “50대중반의여성이라고생각하시면됩니

다.”나에게 질문을 던졌던 분은 쓸한 미소를 지

으며 말 하셨다. “난 대학을 나온 50대 중반이고,

퇴직을눈앞에두고있기도하다. 퇴직이후에사회

에서 취업을 하려고 해도 실제로 취업으로 이어지

기는어려운것이사실이다. 그런데정부에서수급

자에게 이렇게도 취업을 하라고, 탈수급을 하라고

하는 것이냐?”현실은‘그렇다’이고 난 그 가운데

서 그분들의 현실에 개탄하면서도 등을 떠미는 나

쁜실무자다.

Page 22: 복지세상 뉴스레터 201304

복지세상3월살림살이입니다.

수 입

회 비및

후원금

프로그램

기타수입

구분 항목 금액

회원회비이사회비후원금소계국민권익위원회 사업지원금천안주민참여예산네트워크분담금 및 정책간담회진행비참여예산복지네트워크 분담금참여예산복지네트워크인권교육 참가비소계예금이자전월 사업비이월금전월 주거비지원모금액전월 운 비 이월금소계

보릿고개는 4∼5월의 춘궁기(春窮期)를

표현하는 말입니다. 복지세상은 1998년 창

립이후 회원들의 회비로 살림을 운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계속되는경기침체여파

로 회원증가율이 둔화되고, 회비납부율이

하락하여 복지세상 살림도‘보릿고개’를

겪고 있습니다. 이 보릿고개를 극복할 수

있도록 회원님들께서 힘을 쪼~끔만 더 보

태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회비증액, 신

규회원가입모두사무실041)575-2811로전

화한통이면가능!

보릿고개넘어가기

[키워드로살펴보는이달의복지세상]

5,369,0001,170,000

700,0007,239,0009,100,000

1,050,000

10,755,0002,440

19,916,01034,446,545

869,43855,234,43373,228,433

540,000

65,000

총수입

총지출

지 출구분 항목 금액

646,200226,80047,560

1,448,9902,194,550

136,400256,010

25,332,23834,446,54564,735,2935,960,010

130,00031,00028,0004,600

100,000304,05071,960

234,510180,000

1,449,0108,493,140

73,228,433

회원활동교육훈련조직활동정책및연구조사예산참여활동연대활동홍보활동사업비이월금주거비지원 모금액소계인건비업무추진비자료구독비연료비문구소모품비집기시설공과금 및 잡비통신비직원후생비경조사비운 비이월금소계

22

Page 23: 복지세상 뉴스레터 201304

아프면몸걱정? 돈걱정!

아플때치료비걱정이아닌건강생각을!!1인당국민소득2만달러시대!

하지만여전히돈이없어치료를포기한사람이

10명당3~4명이나됩니다.

사람은누구나아플때

적절한치료를받아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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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은국가가보장해야할기본권입니다.(575-2811) 캠페인

Page 24: 복지세상 뉴스레터 201304

매월

복지세상

소식지는

1,000명

에게

찾아갑니다. 복

지세상의

회원, 회

원지인이면

누구나

가능합니다.

광고후원금은소식지제작에쓰입니다. 광

고문의_ ☎

041-575-2811, 이

상희간사

홈페이지제작, 업무프로그램개발, 교육관리시스템개발, 기숙사관리시스템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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