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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인연합회보 2011 봄호 | 재 스페인 한인 총 연합회 한인연합회보 발행일 2011년 1월 31일 | 발행 : 재 스페인 한인 총 연합회 | 전화 : 91 661 9210 팩스 : 91 657 3222 | [email protected] 2011 봄호 FESTIVAL 60 ANIVERSARIO INTERCAMBIO CULTURAL COREA ESPAÑ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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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한인연합회보 2011 봄호 | 재 스페인 한인 총 연합회

한인연합회보발행일 2011년 1월 31일 | 발행 : 재 스페인 한인 총 연합회 | 전화 : 91 661 9210 팩스 : 91 657 3222 | [email protected]

2011 봄호

FESTIVAL 60 ANIVERSARIO INTERCAMBIO CULTURAL

COREA ESPAÑ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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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한인연합회보 2011 봄호 | 재 스페인 한인 총 연합회

한인 연합 회보 통권 제 4호

발행일 : 2011년 1월 31일

펴낸곳 : 재스페인 한인 총 연합회

전 화 : 91 661 9210 팩 스 : 91 657 3222

주 소 : C/Los Reyes Catolicos 12, Alcobendas

이메일 : [email protected]

펴낸이 : 재스페인 한인 총 연합회 편집부

책임편집 : 김선영 편집부장

편집위원 : 양상혁, 김혁, 장효선, 강병일

아트 디렉터 : 한승재 ([email protected])

그래픽 및 편집 디자인 : 한승재

인 쇄 : IRENE GRAF (TEL. 91 652 4481)

1.인사말

2. 기획 특집

3. 뉴스 스페인 소식

4. 뉴스 한국 소식

5. 한인 사회

6. 인터뷰.인물 .동정

7. 쉼터

8. 10문 10답

9. 알림난

10. 생활 정보

11. 연락처.조직도

스페인 총 연합 한인회장 | 스페인 대사

한.서 수교60주념 행사

스페인 정부 재정 긴축 정책과 총파업

노벨 문학상

IE.비즈니스 학교 - Eduardo Sastre manchado

월드컵 & HYUNDAI FAN PARK

김연아 선수

천안함, 연평도

FTA

G20

한/EU. FTA

밀레니엄 합창단

자수 박물관

국립 국악 관현 악단

강동석 외 실내 연주회

한,스페인 수교 60주년 기념 마드리드 한인 체육대회

마드리드 한인회 정기총회

2010 마드리드 한인회 송년의 밤

OKTA 마드리드 지회

라스팔마스 한인회

갈리시아 지방 한인회

L.G 법인장 인터뷰, 코인 회장 인터뷰

김민재 독후감

시인 오수애 시

감동글

작가 윤태일 까미노 데 산티아고

가이드 협회 회장 김혜정 코리안 엑스프레스 여행

레시피

코트라 관장 인터뷰

대사관 공지 사항

성당 소식, 순복음교회, 제일 교회

장로 교회, 사랑교회, 선교 교회

마드리드 한글학교

민간 요법, 스페인 문화 이해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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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한인연합회보 2011 봄호 | 재 스페인 한인 총 연합회

세계 속의 대한민국, 자랑스런 세계한인, 한국인의 저력으로

희망찬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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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한인연합회보 2011 봄호 | 재 스페인 한인 총 연합회

01. 인사말

존경하는 한인동포 여러분!안녕하십니까?

먼저, 지난 3회에 이어서 재 스페인한인연합회보를 발간하게 되어 무한히 기쁘게 생각합니다.

회보가 발간되기까지 헌신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는 편집부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무엇보다 한인 여러분들의 지속적인 성원과 협력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이 지면을 통해 다시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해는 참 많은 행사가 이루어졌습니다.

특히, 한국.스페인 수교 60주년을 맞아 기념 문화행사로

세계적인 국기원 시범단과 스페인 태권도 시범단의 시범이 있었고

대구시립관현악단의 신비로운 음률과 국악명창의 판소리. 아름다운 우리의 전통무용을 선보였으며,

이어서 현란하고 화려한 플라멩고와 전통적인 스페인 춤을 관람하며

양국의 조화로웠고 다양했던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치게 되었습니다.

이는 한인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력으로 탄력을 받았으며

각별히 한인 차세대와 청년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봉사에 감사를 드리며

한인사회의 결속력과 미래지향적인 발전에 한 발 다가섰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재스페인한인연합회와 서울 광진구 소재 건국대학병원은 의료지원

협약서를 체결하였고, 향후 교민 여러분께서는 고국에서 진료나 건강검진을 받을 경우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었으니 여러분들의 건강을 위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대한민국의 국가발전과 국제사회에서 우리의 역량증대는

한민족으로서 자긍심을 한층 고취시켜 주고 있으나 더욱 중요한것은

한반도에 온전한 평화가 이루어지기를 소망합니다.

2011년 새로운 해에도 우리동포사회의 유대 강화와 발전방안등에 대하여 논의 되기를 희망하며

여러분들의 각 가정마다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스페인 한인 연합회 임원들은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1년 1월 2일

재스페인 한인 총연합회

회장 고 광 희

Fighting! COREA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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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한인연합회보 2011 봄호 | 재 스페인 한인 총 연합회

01. 인사말

재 스페인 한인동포 여러분, 문자 그대로 다사다난했던

경인년 한 해가 가고 신묘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한 해도 스페인

의 경제가 좋지 않아 무척 힘들게 보내셨을 것으로 짐작됩니다. 새해

에는 경제가 회복되어 여러분들의 살림에 주름살이 펴질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만, 전망이 썩 좋지 않아 걱정스럽습니다. 부디 동포 여

러분들이 서로 격려하고 위로하며 이 어려운 시기를 잘 헤쳐 나가실

수 있기를 바랄 뿐입니다.

지난해는 한. 스페인 양국이 수교한지 60주년이 되는 중요한 해

였습니다. 동포사회가 모두 한 마음이 되어 다채로운 수교 기념 문화

행사를 기획하였고 모든 행사들이 스페인의 각계인사들과 외교단의

참석 하에 성황리에 개최되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거

의 모든 장르를 망라한 문화 예술 공연과 전시 및 친선 스포츠 경기

를 통해 스페인 국민들이 우리 문화를 좀 더 잘 이해하고 우리나라

를 좀 더 가까이 느끼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국립국

악관현악단의 대규모 공연을 비롯하여 한 해 동안 총 19개의 크고 작

은 행사를 치렀으니 휴가 시즌을 제외하면 매달 평균 두 개의 행사를

치른 셈이 됩니다. 한인회 임원진들을 비롯한 동포사회 지도자 여러

분들의 노고와 동포 여러분 모두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이 없었으면

가능하지 않았던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이 기회를 빌려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2010년은 양국간 교류, 협력에 있어서도 하나의 전환점이 되는

한 해였습니다. 무엇보다도 사빠떼로 총리가 11월 서울에서 개최된

G20 정상회의 참석차 취임 후 6년 만에 처음으로 방한하였다는 사

실을 들지 않을 수 없습니다.

사빠떼로 총리는 우리나라의 발전상과 회의 조직, 운영 능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스페인이 G20 정상회의에 계속 참

여할 수 있도록 우리 정부가 의장국으로서 적극 지원해 준 데 대해 매

우 고마워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방한은 양국 정상간 깊은 우의와 신

뢰를 통해 양국관계가 보다 내실 있게 발전할 수 있는 중요한 전기가

되었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G20 서울 정상회의 직전에 개최된 비즈

니스 서밋에 텔레포니카, 렙솔, 산탄데르, BBVA, 이베르드롤라 등 스

페인의 7개 대기업 총수들이 대거 참석하여 양국 기업간 협력도 한

차원 높은 단계로 진입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였고, 이에 앞서 9월

에는 스페인의 신재생에너지 기업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기업 사절단

이 방한하여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하고 구체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성

과도 거두었습니다. 당초 9월로 예정되었던 후안 까를로스 국왕의 국

빈방한이 국왕의 갑작스런 폐종양 수술로 불가피하게 연기된 것이 아

쉬운 부분이긴 합니다만, 금년 중에는 방한이 실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마드리드 한국문화원 개설에 관한 정부 방침과 예산이

확정되어 2011년 하반기부터는 마드리드 시내 한복판의 품격있는 전시

공간에서 우리 문화 행사를 보다 자주, 그리고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도 동포 여러분들에게 기쁜 소식이 될 것입니다.

이러한 조그만 성과들을 남기고 저는 새해에 여러분들과 작별의

인사를 나누어야 할 것 같습니다. 3년이 채 되지 못하는 짧은 시간이

었습니다만, 그 동안 여러분들과 함께 한 시간은 제게 소중한 추억으

로 남아 있을 것입니다. 성원해 주신 동포 여러분 모두에게 머리 숙

여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면서 새해에 동포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

과 행복이 충만하고 하시는 모든 일들에 성공이 늘 함께 하기를 충심

으로 기원합니다.

주스페인 대한민국 대사

조 태 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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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한인연합회보 2011 봄호 | 재 스페인 한인 총 연합회

지난 11월 6일 토요일 오후 4시경, 한산한 거리와는 달리 스페인 마

드리드의 Auditorio de INEF 체육대학강당에는 1시간여전부터 삼

삼오오 모인 사람들로 가득 채워져 갔다. 한국과 스페인 양국 정부

의 수교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올 초부터 스페인 한인 총연합회에

서는 크고 작은 다양한 행사를 열어 왔는데, 그 중 가장 심혈을 기울

여서 오랜 동안 준비해 온 이날의 행사, 한-스페인 수교 60주년 기념

축제에 참가하기 위해 스페인 현지인과 한인들이 가까이는 마드리드

외곽에서부터 멀리 지방에서까지 달려온 것이다. 행사가 시작되자

미처 자리에 앉지 못한 사람들은 행사장 측면 복도에 줄지어 서서 공

연을 관람하기도 했고, 어떤 사람들은 아예 들어설 자리가 없어 돌

아가기도 했으니 당일 다녀간 방문객 수는 줄잡아 1,200여명 이상이

될 것으로 집계가 되었다. 행사장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어서오세요

라며 밝게 웃는 청년 자원봉사자들,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음식 및

장신구 바자회를 준비하고 있던 한민족 여성 네트워크(KOWIN) 회

원들, 그리고 행사 준비에 분주하게 다니는 한인회 임원들까지 모두

바쁘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행사를 준비하느라 여념이 없어 보였다.

재스페인 한인 총연합회 고광희 회장의 인사말과 주스페인 대한민

국 대사관 조태열 대사님의 격려사 및 유럽 한인총연합회의 한호산

회장님의 축사 등의 식순으로 시작된 행사는 짧은 인사말씀들이 끝

난 후 바로 본 무대로 이어졌다.

먼저 남녀노소가 어우러진 스페인 태권도 시범단의 절도 있는 태권

도 시범으로 1부 무대가 시작되었는데, 한국말로 구령을 붙이며 호

흡을 맞춰 우리나라 전통 무예인 태권도의 품세와 격파 등의 시범을

보이는 모습을 보며 가슴 뿌듯한 사람은 비단 나뿐이 아니었을 것이

다. 어린이들의 앙증맞은 시범과, 청소년들의 패기 넘치는 품세 시범

및 격파와 대련이 있었고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내는 기발한 아이디

어의 퍼포먼스도 이어졌다.

다음으로 준비된 무대는 현대 음악과 전통 국악의 조화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대구 국제교류 국악단의 퓨전음악 공연이었는데,

난생 처음 듣는 해금 등의 국악 연주에 스페인 관객들은 넋을 잃고

바라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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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한인연합회보 2011 봄호 | 재 스페인 한인 총 연합회

마치 사물놀이를 연상시키듯 신명 나는 ‘아리랑 하우스’라는 연주

곡으로 분위기를 한창 북돋운 다음 이어진 무대는 스페인 왕립 무

용학교의 Conservatorio Profesional de Danza Fortea라는 스페

인 플라멩코 팀의 전통 플라멩코 공연이었다. 20명이 넘는 무용수

가 교대로 색다른 플라멩코를 보이면서 분위기를 서서히 끌어올린

뒤 선보인 남자 무용수의 솔로 공연은 관객들을 클라이맥스로 이

끌기에 충분했다.

이어진 2부 무대에서는 진수영 무용단-청평문화예술학교와 김미

숙 하나무용단의 아름다운 전통 무용 공연이 펼쳐졌는데 플라멩코

의 그것과는 같은 듯 다른 춤사위를 보이며 양국의 60주년 수교 기

념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관객들에게 최상의 공연으로 답례를 했

다. 다음으로는 태권도 인구가 많은 스페인이기에 모든 관객들이 기

다렸던 마지막 무대, 국기원 태권도 시범단의 시범이 펼쳐졌다. 역시

세계 최고의 시범단 답게 마치 한 사람이 움직이듯 동일한 동작을

하면서도 힘과 패기가 넘치는 품세 시범에 관객들은 엄지 손가락을

치켜 세웠고, 하늘을 나는 듯한 발차기와 바위를 부숴버릴 듯 한 격

파 시범에 관객들은 결국 기립박수로 감사 인사를 대신하였다.

태권도로 시작하여 태권도로 끝난 이날의 행사는 스페인에서 태권

도가 지니고 있는 의미가 얼마나 큰지를 잘 보여주었으며, 플라멩

코 공연과 한국 전통무용 공연 및 퓨전 국악 연주는 양국의 문화가

얼마나 잘 통하는지를 명확하게 보여주는 행사였다. 태권도 외에는

아직은 스페인 현지인에게 생소한 우리의 문화를 보다 더 많이, 정

례적으로 보여줄 수 있다면 양국간의 교류는 더욱 활발해 질 것이

고, 한인들의 위상제고 및 양국간의 우호증진 측면에서도 우리의

기대보다 훨씬 더 큰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재스페인 한인 총연합회 사무총장 이진우

02. 기획 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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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한인연합회보 2011 봄호 | 재 스페인 한인 총 연합회

02. 기획 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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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한인연합회보 2011 봄호 | 재 스페인 한인 총 연합회사진 촬영: 한승재

02. 기획 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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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한인연합회보 2011 봄호 | 재 스페인 한인 총 연합회

02. 기획 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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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한인연합회보 2011 봄호 | 재 스페인 한인 총 연합회사진 촬영: 한승재

02. 기획 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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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한인연합회보 2011 봄호 | 재 스페인 한인 총 연합회

2010년 9월 29일03. 뉴스 스페인 소식

현실로 다가온 스페인 경제 위기로 인해 스페인 총리 José Luis

Rodríguez Zapatero는, 유럽 연합으로부터 압력을 받아, 다음과 같

은 엄격한 해결 방안 책을 내세웠다.

역사상 처음으로, 공무원들의 임금을 5% 를 삭감하는 정책과 함께

연금 제도 보류 정책 및 출산 보험 장려금, (베이비 수표)제도를 폐지

하겠다는 정부 재정 긴축 정책을 발표 했다.

이러한 정부 재정 긴축 조치에 반대하는 스페인 노동자들은 2010

년9월 29일 사파테로 정부의 긴축 정책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여 총

파업을 선언하였다.

정부는 총파업에 대해 불규칙한 수행으로 주장한 반면에, 노동총

연맹인 UGT와스페인 양대 노조인 민주노총 CC.OO 는 정부와 경

찰이 대다수의 노동자들의 권리를 침해한다는 강력한 자세로 맞섰

다.

스페인 노동자들의 전국적인 규모의 총파업은 2002년이후 8년만

에 처음으로 집권당 사회주의 노동자당 PSOE사파테로 정부의 위

기를 조성했다.

그러나 예상했던 심각한 교통 대란을 불러 일으켰던 총파업의 결

과로는 요식업 관계자,상인 공무원들의 참여는 극히 적었으며 이번

총 파업의 결과가 실패라고 보는 사람들이 65% 성공적이라는 평가

는 11%에 불가 했다.

재 스페인 한인 총 연합회 편집부장 김선영

([email protected])

스페인 정부 재정 긴축 정책과 총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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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한인연합회보 2011 봄호 | 재 스페인 한인 총 연합회

03. 뉴스 스페인 소식

Mario Vargas Llosa, 노벨 문학상 수상자최근 수년간 노벨 문학상 수상이 유력 시 됐었던 마리오 바르가스 로사였지만 번번히 아쉬움

만 남겼었다. 그러나, 지난 2010년 10월 7일,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페루 출신 마리오 바르가

스 로사가 선정되었다는 언론 보도자료가 올라오면서 1990년 Octavio Paz에 이어 스페인어

문학의 발전에 기여하게 되었다.

재 스페인 한인 총 연합회 편집부원김민정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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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한인연합회보 2011 봄호 | 재 스페인 한인 총 연합회

마드리드 중심부에 위치한 IE 비즈니스스쿨은 파이넨셜타임 지

(Financial Times)와 월 스트리트(Wall Street Journal) 경제 전문

지에서 선정한 글로벌 MBA과정(경영대학원) 세계 6위와 단기간

MBA과정 1위를 차지한 명문 학교이다.

1973년 Diego de Alcázar에 의해 설립 되어 전 세계 18개국에

입학 사무실을 가지고 있는 이 학교는 기존의 학교와는 다른 교육

방식을 가지고 있다. 명령과 지시 중심적인 기업인의 마인드를 버리

고, 위기와 어려움 앞에 두 손 걷어 부치고 과감하게 앞장 서 힘든 상

황을 극복 할 수 있는 경영. 관리 문제 해결 능력과 뛰어난 결단력을

키울 수 있는 기업가의 정신을 심어 준다고 한다.

IE비즈니스스쿨에는 2008년 7명의 소수의 한국 학생들로

시작하여 2010년 현재 38명의 한국 학생들로 증가 하였으며, 단 기

간 MBA과정과 영어와 스페인어를 동시에 구사 할 수 있다는 장점

으로 스페인 경영 대학원을 찾는 한국 학생들의 관심의 대상이 되

고 있으며 짧은 학교 역사에도 불구하고 눈부신 성장을 거두고 있

는 학교 이다.

라틴언어로 기도를 한 후에 수업을 시작한다는 전통과 자부

심을 무척 이나 중요시 하는 영국의 옥스퍼드를 앞지를 수 있었던

스페인의 IE비즈니스스쿨의 노하우는 바로 각 전문 분야에 최고의

교수진 구성과 세계 85개국 학생들로 구성된 글로벌 네트워크라

고 한다.

각 나라의 문화의 차이점을 인지한 다국적 네트워크를 가진

기업자 정신은 이론 만이 아닌 다양한 프로젝트와 실험을 통해 학

교에서 배운 경영 .관리 문제 해결 방법을 실질적인 사회에서도 쉽

게 쓸수 있는 현실적인 교육을 위주로 한다고 한다.

학교 측은 한국 학생들의 특징으로는 수학 과목에 뛰어 나며 다

른 국가 학생들과 비교해 월등한 인재들이 많다고 하며 대부분의

학생들은 자기 사업을 했거나 기업에 다니는 사람들이라고 밝혔다.

또한 대부분의 한국 학생 들은 졸업 후 유럽, 미국 또는 현지 기업에

종사하는 것이 아니라 고국으로 돌아 가 한국에서 전문 경영인이 되

는 경향이 많다며 아쉬워했다.

인터뷰에 참석한 재학중인 한 한국 학생은 학교에서 배운 대로

식당에서 식사를 하면서도 무슨 이유로 이 식당에 손님이 많지 않은

지, 이 식당의 발전을 위해 개선 해야 할 점들은 과연 무엇인지에 대

한 전문적인 분석과 해결 방법을 나름대로 찾아 본다고 한다.

재 스페인 한인 총 연합회 편집부장 김선영

( [email protected])

IE비즈니스 스쿨

Foto de Eduardo Sastre Manchado

03. 뉴스 스페인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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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한인연합회보 2011 봄호 | 재 스페인 한인 총 연합회

03. 뉴스 스페인 소식

글로벌 MBA과정(경영대학원)

세계 6위와 단기간 MBA과정

1위를 차지한 명문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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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한인연합회보 2011 봄호 | 재 스페인 한인 총 연합회

03. 뉴스 | 한국 소식

2010년 6월 11일부터 한 달 간, 남아프리카공화

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제 19회 월드컵축구대회

로 전 세계를 뜨겁게 달궜다.

총 204개국이 지역 예선에 참가하여 32개국이 본선에 올라 16

강전부터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를 치러 8강을 가린 뒤 준결승전

중 패자들이 3-4위전을 치르며 마지막 날, 7월 12일에 결승전으로 막

을 내렸다. 남아공 월드컵의 우승컵은 스페인 품에 안겼고, 그 뒤를 이

어 네덜란드, 3위는 독일에 돌아갔다.

FIFA는 스페인 대표팀 (1,887표)을 2010년 최고의 팀으로 선정하

였다. 스페인 대표팀은 준 우승팀 네덜란드(1,723표)를 여유 있게 따

돌렸고, 세간의 화제였던 ‘문어의 예언’ 대로 ‘유로 2008’ 에 이어 독일

을 누르고 대망의 우승을 차지하였다

한국은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 그리스와 함께 B조로 16강에 진

출하였다. 한편,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기업인 현대•기아차는 지난

2002년 한일, 2006년 독일 월드컵은 물론,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

서 자동차 부분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였다.

2010년 남아프리카 공화국 월드컵

03. 뉴스 스페인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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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한인연합회보 2011 봄호 | 재 스페인 한인 총 연합회

이는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이미지를 전 세

계인에게 각인시키며 위상을 한 단계 더 높여갈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다.

2010년 급상승 글로벌 스포츠 관련 구글 검색어 1위는 ‘Mundial

2010 (2010년 월드컵)’으로 전세계의 축구에 대한 관심을 실감케 했

다. 국제축구연맹(FIFA) 또한 ‘처음으로 아프리카 대륙에서 열리는

월드컵으로서 그 성공’을 자축했다. 반면, 이번 월드컵은 개막 전부터

알카에다로부터 테러 위협을 받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아공 정

부의 철저한 보안으로 테러를 모면했음은 공공연한 사실이었다. 하지

만 남아공 대신 새로운 표적으로 우간다가 겨냥돼 무고한 축구팬75

명이 숨지고 수 십 명이 다치는 테러 인명 피해는 외면될 수 없는 오점

이라는 목소리가 드높다.

재 스페인 한인 총 연합회 편집부원 이미지([email protected])

03. 뉴스 | 한국 소식03. 뉴스 스페인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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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한인연합회보 2011 봄호 | 재 스페인 한인 총 연합회

03. 뉴스 스페인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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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한인연합회보 2011 봄호 | 재 스페인 한인 총 연합회사진 촬영: 한승재

03. 뉴스 스페인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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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한인연합회보 2011 봄호 | 재 스페인 한인 총 연합회

[희망뉴스] 2010년벤쿠버동계올림픽에서 김연아선수 금메달 목에 걸다

04. 뉴스 한국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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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한인연합회보 2011 봄호 | 재 스페인 한인 총 연합회

2010년 2월 25일 캐나다 벤쿠버 여자피겨스케이트 부문에서 우리 국민들의 소원을 김연아 선수

가 풀어주었습니다. 김연아선수는 쇼트프로그램과 프리프로그램에서 200점을 훌쩍 뛰어넘는 합계

215점으로 자신의 최고 신기록을 세우며 올림픽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우리나라 선수로는 최초의 동계올림픽 여자피겨부문에서 따낸 금메달이기에 더욱더 값진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낸 215점은 작년 자신의 최고점 207점에서 무려 8점이상 높인 점수이며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낸 점수이기도 합니다.

김연아선수는 우승소감을 이렇게 말했습니다. “피겨를 시작한 지 10년이 넘었습니다. 오직 이 한순

간만을 향해 달려왔고 드디어 해냈습니다. 내 인생의 최고의 날입니다.” 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

니다. 브라이언 오서코치와 데이비드 윌슨 안무가 및 김연아 선수 어머니도 함께 기쁨을 나눴습니다.

김서경기자

출처http://kidnews.president.go.kr/index.php?gi=paper&gk=1001&pk=28&psk=376&mn=cnews&mode=read&nlk=11281

04. 뉴스 한국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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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한인연합회보 2011 봄호 | 재 스페인 한인 총 연합회

‘북한 어뢰’가 앗아간 46명의 젊은 목숨, 천안함 ‘폭침’ 3월26일 백령도 서남방 해상에서 우리 해군 초계함 천안함(1200톤급)이 침몰해 승조원 104명중 46명이 전사하는 사건

은 충격 그 자체였다. 외부충격에 의해 선체의 함미와 함수가 완전히 분리돼 승선한 장병들의 피해가 컸다. 물밑으로 가

라앉았던 천안함의 함미 부분은 사고 발생 20일 만인 4월15일에야 인양작업을 통해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냈다.

사건발생 초기 침몰원인을 두고 각계각층의 의견이 엇갈린 가운데, 조사를 담당한 민·군 합동조사단은 북한 연어급 잠

수정의 어뢰에 의해 격침된 것으로 결론을 냈다. 천안함 사태의 후유증은 상당했다. 남북관계는 급랭했고, 파생된 정치

적 논란은 아직까지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이는 ‘전주곡’에 지나지 않았다. 북한의 연평도 포격이라는 또 다른 ‘대형사

건’이 터졌기 때문이다.

04. 뉴스 한국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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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한인연합회보 2011 봄호 | 재 스페인 한인 총 연합회

04. 뉴스 한국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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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한인연합회보 2011 봄호 | 재 스페인 한인 총 연합회

북한은 11월23일 오후 2시34분 경부터 연평도를 향해 170여발의 포

격 도발을 감행, 이중 80여발이 연평도에 떨어져 해병대원 2명이 전

사하고 민간인 2명이 목숨을 잃었다.

당시 군은 백령도에 배치된 K-9 자주포 사격훈련을 실시 중이었고,

피격 직후 13여분이 지난 시점에서 80여발의 대응사격을 실시했다.

포병대 출신인 김정은의 계획적인 도발행위이며, 3대 부자세습을 위

해 사전에 치밀하게 준비됐다는 의견이 주를 이룬 가운데, 야당 측

을 중심으로 대북 관계의 재정립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정치권은 당일 예산일정 등을 모두 취소하고 대북 규탄성명을 발표

했고, 정부는 전 공무원 24시간 대기령을 내리기도 했다.

이후 정부는 11월28일부터 12월1일까지 미군 제7함대 소속 항공모

함 조지 워싱턴호(9만7000톤급)등이 서해안에 파견된 가운데 한·

미 연합군사훈련을 실시했으며, 12월20일에는 피격당시 쏘지 못했

던 포탄사격을 마무리짓는 등 강경대응을 펼쳤다.

‘추가 도발시 강력한 대응’이라는 정부 방침이 정해진 가운데 이번

사태로 남북관계는 천안함 사태와 맞물려 급속히 냉각된 상황이다.

연평도에 자욱했던

‘포연’안보 불안감↑

04. 뉴스 한국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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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한인연합회보 2011 봄호 | 재 스페인 한인 총 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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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한인연합회보 2011 봄호 | 재 스페인 한인 총 연합회

지난 10월6일 우리나라와 유럽연합(EU)간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됐다. 단일협상대상으로 세계 최대규모의 시장이 열리게 됐지

만, 협상 체결 이후 비준과 발효까지의 과정은 순탄치만은 않았다.

실제로 EU의회는 10월 초 한-EU FTA에 위배되는 세이프가드(긴

급수입제한조치) 이행법안을 본회의에 상정, 양측의 무역 분쟁과

FTA 비준 차질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지만 이후 EU의회비준

절차가 무사히 진행돼 내년 7월 본격적인 발효를 앞두고 있다.

이와 함께 한-미 FTA 추가협상이 12월3일 미국에서 열린 한미 통

상장관회의에서 진통 끝에 타결됐다. 이로써 지난 2007년 6월30일

협정문 서명식을 한 뒤 미국내 반발로 진척이 없었던 한-미 FTA가

국내비준절차에 들어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한국은 자동차 분야에서 관세철폐기한 연장 등 일부를 양보하는 대

신 미국산 쇠고기 수입확대 요구는 막았으며 미국산 돼지고기 관세

철폐기간 연장 등의 카드를 손에 쥐었다. 그러나 반발여론이 만만

치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비준 과정이 결코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한-EU FTA 공식체결, 한-미 FTA 추가협상 타결

04. 뉴스 한국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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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한인연합회보 2011 봄호 | 재 스페인 한인 총 연합회

G20(주요20개국)서울정상회의가 11월11-12일 서울에서 열렸다. 이번에 개최된 G20서울정상

회의는 우리나라가 신흥국 최초로 개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상당했다.

이번 서울정상회의에서 환율과 경상수지 불균형, 글로벌 금융 안전망, 개발, 무역자유화, 금융

기구 및 규제 개혁, 반부패 등 주요 현안이 합의되면서 국제 공조의 틀을 공고히 하고 의장국이

었던 우리나라의 국격도 한층 높아지는 계기가 됐다.

당시 미국 연준의 6000억 달러 추가 양적완화 조치에 따른 ‘환율전쟁’이 촉발된 시점에서 우

리 나라는 의장국으로서 시장 결정적 환율제도를 독일 등 EU 주요국에 설명하고 긍정적인 반

응을 이끌어 내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출처 조세 일보 유엄식 기자.

http://dahamtax.com/Sub.php?loc=News&newsid=108703&page=5&type=1&view=NewsView

G20서울정상회의 성공적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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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한인연합회보 2011 봄호 | 재 스페인 한인 총 연합회

한국:수출 증대 | 유럽:아시아 진출 발판 마련

지난 2010년 10월 한-EU FTA가 서명됨에 따라 한국기업의 對EU

수출활로가 더욱 활짝 열리게 되었다. 이번 FTA가 정식으로 발효

되기 위해선 앞으로도 약 2~3년의 기간이 추가로 소요되나, 유럽의

회와 한국 국회의 비준 절차를 거쳐 2011년 7월 1일 잠정 발효되면

정식 발효와 사실상 유사한 효력(FTA 협정문의 90% 이상)을 갖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한-EU FTA는 한미 FTA보다 정치적 의

미가 크지 않아 한국 국회의 비준도 상대적으로 수월할 것으로 보이

며, 유럽의회 또한 자동차 등 일부 민감한 사업을 제외하고는 대체적

으로 동 FTA 체결을 환영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와 같이 EU가 한국과의 FTA 체결을 반기는 이유는 최근 높은 경

제 성장을 거듭하는 아시아 국가와의 관계 개선을 통한 경제 발전

신원동력 확보에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로서 한-EU FTA는 아시

아와 유럽, 신흥국과 선진국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며 향후 유럽연

합이 아시아 국가들과 FTA 체결 시 롤모델로서의 활용도가 높을 것

으로 사료된다. 또한, 한국의 입장에서도 이번 FTA를 통해 실질경

제성장률이 약 0.46~0.84% 추가 성장함은 물론, 기존 對미,중,일 수

출 패턴에서 벗어나 유럽으로의 수출 비중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EU FTA 최대 수혜: 관세 철폐

한국기업에게 있어 이번 FTA 체결의 가장 매력적인 부분은 양자간

의 관세 철폐를 꼽을 수 있다. 양국은 이번 FTA 체결 시 보유한 제조

업의 기존 경쟁력 및 관세율 차이 등을 반영해 관세 철폐 시점을 분

류하였으며, 이와 같은 관세 철폐 작업을 EU는 5년 내, 한국은 7년

내에 걸쳐 완료하기로 합의하였다. 예를 들어, 자동차 부품 및 일부

가전제품에 대한 관세는 FTA 효력 발생 후 즉시 철폐되는 반면, 양

측 관심품목인 자동차의 경우 양측 모두 3~5년 내에 관세를 철폐하

는 것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다가오는 한-EU FTA, 무엇이 달라지며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

코트라 마드리드KBC

04. 뉴스 한국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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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한인연합회보 2011 봄호 | 재 스페인 한인 총 연합회

자료: 외교통상부

FTA 발효 시 우리기업의 대응전략

그렇다면 앞으로 다가올 FTA 발효를 위해 우리 한국기업들은 어떠한 대응전략을 모색하야

하나? 먼저, 우리기업의 기존 경쟁력과 분업구조를 활용해야 한다. FTA 체결은 한국의 對EU

수출 활성에 일조하지만, 동시에 EU의 對한국 수입도 그만큼 수월해 짐을 의미한다. 따라서

한국이 가격 및 품질 면에서 강점을 보이는 제품을 유럽시장에 적극적으로 들여오는 한편, 한

국제품에 비해 기술 경쟁력이 높은 EU제품은 관세 철폐를 통한 가격 경쟁력을 더해 한국시

장에 소개해 볼 수 있다. 삼성경제연구소 분석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경우 조선, LCD, 통신기

기 분야에 높은 경쟁력을 보인 반면, EU는 의약품, 정밀화학제품, 전자부품 등에서 한국에 우

위를 점하고 있다.

자료: 삼성경제연구소

또한, 관세인하의 혜택을 누리려면 한-EU FTA에서 요구하는 원산지 규정을 충족해야 하는

만큼, 우리기업은 복잡하고 까다로운 원산지 규정을 준수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해야 한다. 즉,

수출계약 시 원산지 기준을 확인하고 준수할 수 있도록 관련 기본 제반 정보를 숙지하고 있어

야 한다. 이번 FTA 체결 시 EU는 한국과의 원산지 규정 기준을 다소 완화되어 수출 절차가 다

소 간편해질 것으로 보이는 한편, 자동차 및 섬유 등 EU와 경쟁 마찰을 빚을 수 있는 품목에선

강도 높은 원산지 검증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끝.

04. 뉴스 한국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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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한인연합회보 2011 봄호 | 재 스페인 한인 총 연합회

밀레니엄 합창단 한·서 수교

60주년 기념 연주회

05. 뉴스 한인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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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한인연합회보 2011 봄호 | 재 스페인 한인 총 연합회

지난 11월 13일 밀레니엄 합창단

Grupo Vocal Millennium의 한·서 수교

60주년 기념 연주회가 마드리드 모누멘탈

극장에서 개최되었다.

임재식 단장의 주도 아래 마드리드에서 정기적으로 개최되고 있

는 밀레니엄 합창단의 공연은 일반 서양 클래식을 위주로 공연하는

1부와 한국 전통민요와 가곡을 선보이는 2부로 나뉘어진다.

1부 공연에서는 밀레니엄 오케스트라(Orquesta de Cámara Mil-

lennium)의 협연으로 ‘피가로의 결혼’, ‘사랑의 묘약’, ‘라 트라비아

타’, ‘라 보엠’ 같은 작품들의 주옥같은 오페라 곡들이 공연되었다.

또한 1부에서는 유수의 유럽 공연을 주연한 바 있는 한국인 쏘프라

노 에스터 리와 테너 최상호, 스페인 소프라노 Saioa Hernández와

이태리 테너 Francesco Pio가 출연하였다.

임재식 지휘자가 이끄는 스페인 밀레니엄 합창단의 특징은 외국

합창단 중 유일하게 우리 민요와 가곡을 주요 레퍼토리로 부른다는

것이다. 이와 같이 2부에서는 밀레니엄 합창단과 오케스트라 그리

고 어린이 합창단 ‘La Escolania Nuestra Sra. del Recuerdo’의 민요

와 가곡 퍼레이드가 이어졌다. 밀레니움 합창단은 ‘천안 삼거리’, ‘밀

양 아리랑’, ‘고향의 노래’, ‘그리운 금강산’ 등을 불렀고 이태리 테너

Francesco Pio는 ‘뱃노래’를 선보였다. 스페인 어린이 합창단이 부른

‘오빠생각’과 ‘우리의 소원’은 객석의 뜨거운 박수와 환호를 받으며

공연의 하이라이트로 자리매김하였다.

약 1400여명의 관객을 동원한 이번 연주회는 스페인 공영 방

송 ‘TVE 2’에서 방영된다. 2011년 1월 23일 오전 8시에 1부가 방영

되고 1월 30일 오전 8시에 다시 2부 우리 가곡과 민요 연주가 방영

이 될 예정이다.

재 스페인 한인 총 연합회 편집부원 최슬기 ([email protected])

05. 뉴스 한인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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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한인연합회보 2011 봄호 | 재 스페인 한인 총 연합회

한국 자수박물관의 첫 스페인 전시회가 지난

11월 12일 마드리드 국립의상박물관(Museo

del Traje. CIPE)에서 개막식을 가졌다.

이번 문화행사는 한·서 수교 60주년을 기념하여 주스페인 한국대

사관, 한국 문화체육관광부와 스페인 문화부의 지원으로 개최되었

다. 이번 전시회는 ‘한국의 섬유, 그 천년의 노고’를 테마로 오랜 역

사와 전통의 미를 자랑하는 한국 수공예와 자수 문화를 소개한다.

전시 품목은 크게 한복, 자수, 보자기 세 종류의 물품들로 나뉘지만

그 밖에도 실첩이나 수상자 등의 각종 규방소품과 노리개나 열쇠패,

안경주머니 같은 각종 수공예품들이 전시된다.

의복으로는 두루마기, 색동저고리같이 흔히 볼 수 있는 전통의상 뿐

만 아니라 형형색색 화려한 자수로 수놓아진 조선시대 후기의 궁중

예복인 활옷과 무복, 관복 등이 전시되었다. 특히 한국자수박물관

측은 이번 전시회에 초청된 한복디자이너 이리자씨의 한복을 스페

인 국립의상박물관에서 상설 전시하도록 기증하기로 했다.

이번 전시에는 한복이나 자수 외에도 다수의 보자기, 조각보들이 중

점적으로 소개되는데 그 기하학적인 문양이나 원색의 조화로운 배

치가 마치 ‘Rothko’나 ‘Matisse’ 같은 서양 근대화풍을 연상시키며

눈길을 끌었다. 전시기간은 개막식이 열린 2010년 11월 12일부터

2011년 1월 30일까지 석달 동안이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재 스페인 한인 총 연합회 편집부원 최슬기 ([email protected])

한국 자수박물관 첫 스페인 전시회, 마드리드 국립의상박물관에서 개최

05. 뉴스 한인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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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한인연합회보 2011 봄호 | 재 스페인 한인 총 연합회

한·서 수교 60주년 기념 국립국악관현악단 스페인 연주회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스페인 연주회 ‘아리랑 판타지 2010(Fantasia

Arirang 2010)’이 지난 11월 15일 마드리드 국립음악극장 심포니홀

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연주회는 한·서 수교 6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깊은 행사로 스페

인 문화부(Ministerio de cultura)의 지원과 함께 문화체육관광부 해

외문화홍보원에서 주최하였다. 특히 이번 문화행사는 국립국악관현

악단의 첫 스페인 연주회로 스페인 내에서 생소했던 한국 전통음악

의 독창성과 예술성을 널리 알리는데 기여하여 그 의미가 더욱 깊다.

이번 공연에는 ‘네 줄기 강물이 바다로 흐르네’를 주제로 아리랑 환상

곡을 비롯한 여러 관현악곡이 연주되었다. 이어서 판소리 눈대목, 대

금 독주와 대금 산조 등이 선보여졌다. 또한 마지막 사물놀이공연은

청중들의 많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스페인 정.관계 및 문화예술계 인사와 각국 대사단, 스페인 교민 등 1

천5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음악 예술을 통한 한·서 문화교류

의 장을 마련하였다.

재 스페인 한인 총 연합회 편집부원 최슬기 [email protected]

05. 뉴스 한인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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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한인연합회보 2011 봄호 | 재 스페인 한인 총 연합회

지난 2010년 2월 13일, 한•서 수교 60주년, 경사로운 환갑을 맞이

하는 신년 음악회가 마드리드 갈릴레오 극장에서 열렸다. 재스페인

한인 총연합회(회장, 고광희) 와 주스페인 한국 대사관 주최로 열린

이번 음악회는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을 비롯한 거장들

의 다채로운 무대로 이루어졌다. 음악 감독과 바이올리니스트로 활

동중인 강동석이 이끄는, 피아니스트 김영호, 바이올리니스트 김현

아, 임지은, 비올리스트 Rainer Moog, 플루티스트 이혜경, 첼리스

트 조영창, 이명진의 화려한 출연진의 아름다운 선율은 스페인의 밤

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했다. 이번 음악회의 1부에서는 베버 (Weber)

의 <플루트, 첼로, 피아노를 위한 트리오 사단조 작품63번>의 신선

하고 산뜻한 시작을 비롯해 아렌스키(Arensky)의 <바이올린, 첼로,

피아노를 위한 트리오 라단조 작품 32번>으로 시적인 서정성을 들

려줬다. 2부에서는 도플러 (Doppler)의 미국풍의 주제에 의한 플루

트와 바이올린을 위한 듀엣띠노 작품 37번>으로 활기참과 다정함

을 보여줌에 이어 슈만 (Schmann)의 <피아노 5중주 내림 마장조

작품 44번>으로 차분하고 풍부한 감정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무대

는 베버를 시작으로 슈만으로 끝을 맺어 낭만주의의 성찬이 쏟아져

내렸다.

실내악 연주회는 아담한 공간에 한국 교민과 스페인 관객이 나란히

초대되었다. 음악회가 시작되자 음악 선율은 수수한 무대에 화려하

게 수를 놓기 시작하였다. 탁월한 예술성을 담은 숨소리와 완벽한

연주는 가슴 벅차고 감동적이었다. 특히 강동석과 조영창의 아렌스

키 협주곡은 지적인 균형감은 물론 본능적인 감각으로 관중을 압도

했다. 이번 콘서트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점은 십시일반으로 조금

씩 참여하여 서로를 위하는 출연진의 형과 아우 혹은 언니 동생과도

같은 하나 된 모습이었다.

이처럼 다양한 색채의 선율이 모티브가 된 곡들의 완벽한 연주는 한

국과 스페인의 의사와 문화 소통의 벽을 헐어 주는 정점이 되었다. 또

한 우리의 거장들은 공연 후에도 열렬한 환호 속에서 인간적인 따뜻

함을 잊지 않았다. 마치 새해를 준비하는 우리에게 ‘모질고 각박한

마음이 아닌 자비심과 넉넉함으로 희망찬 2010년 새해를 맞이하라

고.’ 의미 있는 메시지를 몸소 보여 주는 듯 하다.

재 스페인 한인 총 연합회 편집부원 이미지 ([email protected])

2010년 한•서 수교 환갑맞이 구정 콘서트강동석 외 7인의 거장들의 새해 맞이 무대, 아름다운 선율로 스페인의 마드리드 밤을 매료시키다.

05. 뉴스 한인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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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한인연합회보 2011 봄호 | 재 스페인 한인 총 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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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한인연합회보 2011 봄호 | 재 스페인 한인 총 연합회

지난 6월 5일 토요일 맑은 햇살 아래, La Vaguada쇼핑몰 인근 Club

Adarve의 종합 경기장에서 한,스페인 수교 60주년을 기념하여 마드

리드 한인 체육대회가 개최되었다. 스페인 현지인 30 여명을 포함,

약 300명 정도가 참석하여 성황리에 치루었는데, 대사님을 비롯한

공관 임직원분들도 참석하시어 한인들과 어울려 함께 호흡하고 땀

흘리는 귀한 시간을 가졌다. 대형 운동회를 하듯 크게 4개 조로 나

누어 축구, 족구, 발야구, 탁구, 제기차기 등 다양한 종목을 함께 즐

기는 시간을 가졌다. 오랜 만에 가진 체육대회라 그런지 참가자 모두

가 열정적으로 참가하며 햇살 만큼이나 뜨거운 우정을 나누었다. 스

페인 현지인들로 구성된 축구팀과의 친선경기도 많은 관심과 뜨거

운 호응을 얻었고, 어린이들은 휴식시간에 그 동안 연습해온 사물

놀이 공연을 통하여 맘껏 기량을 발휘하기도 하였다.

이러한 기회를 통해 한국의 전통문화를 직접 접해 봄으로써, 한국

문화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다시 한번 배우고 느끼는 시간이 되지

않았을까 한다. 클럽의 운동장 전체(축구장, 농구장, 배구장, 풋볼

살라 경기장 등)를 사용하며 아침부터 저녁까지 온종일 흥겨운 시간

을 보냈는데, 한인회에서 준비한 바베큐와 음료, 그리고 각 가정에

서 준비해온 음식들을 함께 나누어 먹을 때의 모습은 마치 ‘마드리

드 한인 공동체 가족’이 대규모 소풍을 온 듯 보였다. 체육대회를 마

친 후 한인회에서 준비한 수건과 모자 그리고 주재 기업들이 협찬해

준 경품들을 손에 쥐고 돌아가는 이들의 미소는 밝게 빛나는 햇살

보다 더 눈부셔 보였다.

글. 사진 마드리드 한인회 사무총장 이종진

([email protected])

여름 햇살보다 뜨거운 우정을 나눈 시간 한,스페인 수교 60주년 기념

마드리드 한인 체육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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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한인연합회보 2011 봄호 | 재 스페인 한인 총 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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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한인연합회보 2011 봄호 | 재 스페인 한인 총 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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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한인연합회보 2011 봄호 | 재 스페인 한인 총 연합회

05. 뉴스 한인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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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한인연합회보 2011 봄호 | 재 스페인 한인 총 연합회

마드리드 한인회 정기총회 개최

지난 10월 30일 토요일 오후 200여명의 한인들이 INEF 대학 내 국제회의실에 모여 마드리드

한인회의 ‘2010년 정기총회’와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진덕)의 ‘마드리드 한인회장 선거’가

개최되어 많은 관심과 시선을 집중시켰다. 지난 2년간의 한인회의 활동 결과 보고 및 결산 등

정기총회를 마치고 가진 한인회장 선거에서는 총 158명의 투표자 중 기호1번 문태웅씨가 69

표, 무효 2표, 기호2번 이병민씨가 87표를 획득하여 이병민 전임회장이 2011년-2012년 마드

리드 한인회 회장으로 연임되었다. 이 날 신분증을 지참하지 않으신 분들은 투표권을 얻지 못

했으나, 그 어느 해보다도 열띤 논쟁을 벌인 정기총회였다. 앞으로 2년동안 마드리드 한인회에

서 이병민 회장을 도와 함께 봉사할 임원진으로는 부회장 이인철, 사무총장 이종진, 체육부장

남택주 그리고 홍보부장 최강일씨가 임명되었다.

2010 마드리드 한인회 송년의 밤다사다난했던 한해를 돌아보며 마드리드 한인들의 결속을 다지는 만남의 자리로12월 18일 토

요일 밤 ‘2010년 마드리드 한인회 송년의 밤’ 행사가 있었다. 250여명이 참석하여 한 해 동안

있었던 서로의 이야기도 나누고, 조별 레크리에이션과 많은 청소년들이 준비해온 장기자랑도

즐기며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주재 기업들과 한인들의 많은 협찬과 후원에 힘입어 다양한 경

품들을 추첨을 통하여 나누어 가짐으로써, 모두가 따뜻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05. 뉴스 한인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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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한인연합회보 2011 봄호 | 재 스페인 한인 총 연합회

OKTA 마드리드 지회 소식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World OKTA) 마드리드 지회의 활동이 본격화 되

고 있다. OKTA(Overseas Korean Trade Association)는 조국의 무역 증

진과 국위 선양을 위하여 1981년 세계 각국의 한인 무역상을 중심으로 결

성된 조직으로, 산업정보 공유 및 회원 상호간의 이익 증진과 협조를 강화

하기 위해 지식경제부와 KOTRA의 지원하에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세계

한인 경제단체이다. 올 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이하는 OKTA는 현재 61개

국 113개 지회에서 6,500여명의 회원과 8,400여명의 차세대 회원을 가진

명실상부 해외동포 최대의 경제단체라 할 수 있겠다.

OKTA 마드리드 지회는 지난 3월 박철수 신임 지회장이 취임하면서 본격

적인 활동에 들어갔는데, 현재까지 3차례의 지회 모임을 가졌다. 활동 중

인 회원들은 과거 무역업을 하였거나 현재 무역업 또는 관련 사업에 종사

하고 있는 기업인이다. 마드리드 지회는 회원간에 주요 경제정보를 공유하

고, OKTA 지회 간 그리고 국내와의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회원사들에게

업무 협조 및 출장시 지원 등의 역할을 기본 활동으로 하고 있으며, 차세대

회원을 위한 무역스쿨 등의 행사를 준비 중에 있다. 향후에는 문화사업,

기부사업 및 차세대인재양성 사업 등의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무역에 관심있는 많은 청년 또는 젊은 기업인들 그리고OKTA 마드리드

지회에 가입을 원하는 분들께서는 이진우 사무국장(dahnghun@naver.

com)에게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05. 뉴스 한인 사회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 World OKTA박철수 신임 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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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한인연합회보 2011 봄호 | 재 스페인 한인 총 연합회

1. 라스팔마스 한인회가 다음과 같이 2010년

도 송년의 자리를 준비했습니다. 한인 모두가 어려울 때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한 해를 보내고 새해

에 좋은 일들을 기원하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협조 요청드리며 아

울러 많은 참석 바랍니다.

일시: 12월 28일(화) 20시 30분 / 장소: 메트로폴 클럽 Restau-

rante Club Natación Metropole / 입장료: 15유로

2. 한서수교 60주년 기념 한국주간 행사한서수교 60주년을 맞이하여 올바른 한국의 이해를 돕고 지역주민

과의 우애를 도모하는 2010 한국주간 행사가 다음과 같이 열렸습

니다.

1) 태권도. 합기도 자선 시범대회 - 일시: 11월 20일(토) 18:30 / 장

소: Polideportivo Insular Rita Hernandez (Telde)

2) 한국영화제 - 장소: Salon de Actos del Edificio de Humani-

dades (C/ Pérez del Toro, 1 라스팔마스국립대 Obelisco 캠퍼스)

날 짜 제 목 감 독 제작연도 연령제한

11.22 (월) 20:00 이어도 김기영 1977 18세 이상

11.24 (수) 20:00 서편제 임권택 1993 -

11.25 (목) 20:00 꽃잎 장선우 1996 18세 이상

3) 스페인 밀레니엄오케스트라 합창단 초청공연

일시: 11월 27일(토) 20:00 / 장소: 라스팔마스국립대 Sala Para-

ninfo (C/Juan Quesada 30, Vegueta)

3. 법률자문 지원동포사회의 사기 진작과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라스팔마스 한인회

는 고국을 떠나 낯선 땅에서 사업을 하며 겪게 되는 법률문제의 해결

을 위한 자문을, 재외동포재단의 지원 하에,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4. Galdar시 한국의 날 행사Galdar 시청의 초청에 따라 라스팔마스 한인회는 영사관과 협조

하여 2010.1.30(토)~31(일)간 동 시청이 주최하는 “국제문화행사

(Encuentro Intercultural Entre Paises Corea-Uruguay-Peru)” 기

간중 ‘한국의 날’행사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Galdar 시청이 이번

행사에 한국을 우선적으로 초청한 것은 우리 원양수산업이 1966년

당지 진출이래 그간 한인사회가 참여한 다양한 행사를 통해 우리 한

국문화가 현지 사회에 각인되었음을 반증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금번 Galdar 행사에 라스팔마스한인회를 중심으로 각 동포단체가

협조하여 참가하게 된 것은 양국간 문화교류를 통해 한국의 문화

예술을 현지인에게 선보임으로써 우리 한인사회의 위상을 높이고

현지인과 친선 및 이해를 도모하는 좋은 기회의 장이 되었습니다.

1) Galdar시(시장 : Teodoro Sosa Monzon)는 “국제문화행사(En-

cuentro Intercultural Entre Paises Corea-Uruguay-Peru)” 제하의

행사명으로 2010.1.30(토)-31(일)간, ”Salon de actos del casino”

극장에서 한국, 우루과이, 페루의 다양한 문화행사와 음식전을 개

최합니다.

라스팔마스 2010 한인송년회

05. 뉴스 한인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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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한인연합회보 2011 봄호 | 재 스페인 한인 총 연합회

갈리시아 지방 한인회 골퍼 이종보

2010년 Campeonato de Galicia 챔피언 대회가 9월 4~5

일 이틀간 Campo de Zapateira에서 시합이 있었다. 첫날

은 43타로 2등과 2타차로 리그를 했고 둘쨋날은 47타로 2

등과 3점차, 총 5타로 이종보(8세) 어린이(?)가 챔피언이

되었다. 10세 선수들을 제치고 Benjamin 부문(최대 10세

선수들)에서 최연소 챔피언으로 거듭났다. 작년에는 10세

선수들과 연장전 끝에 아쉽게도 준우승을 하였지만 올해

는 드디어 1등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첫번째 사진 협

회 회장님과 골프장 회장님이십니다)

2) ‘한국의 날(2010.1.30(토)’ 행사 참가팀(프로그램순)

고전무용(손신애, 오혜빈, 이기쁨, 김명은, 정다은,지도교사:정은주)

사물놀이(김영리, 김찬우, 임세바, 백희락, 지도교사 : 김정미)

최신가요율동(고명건, 김원진, 천진목, 김연민, 김동휘, 지도교사:박정훈)

태권도ㆍ합기도 시범(한국체육관 방경원 관장외 관원)

한국음식전 행사(한인회 봉사 임원)

※ 참가 청소년들에게 Galdar 시장 명의의 참가증서 수여

3) Galdar시 국제문화행사 프로그램 일정

1.30(토) 20:00 Corea (한국의 날) - 상기 공연ㆍ시범 및 한국음식전, 한국영상

물 상영, 1.31(일) 19:30 Uruguay & Peru - 우루과이 전통무용공연에 이어 페

루 민속무용단 공연, 우루과이 및 페루 음식전

5. Marzagan 한국광장에서의 축제2010.7.17(토)-24(토)간, 라스팔마스의 인근도시인 Marzagán 한국광장(Plaza

de Corea/ 구명칭 : Plaza de Nieve)에서 마르사간 축제행사(Fiestas de Las

Nieves y Del Sagrado Corazón de Jesús) 가 개최됩니다. 매년 개최되는 동 행

사에 라스팔마스한인회는 동 축제위원회의 요청에 따라 매년 참여해오고 있습

니다. 동 행사가 개최되는 장소인 한국광장(Plaza de Corea)은 지난 1995.4.20

스페인 정부가 당지 발전에 대한 우리 라스팔마스 한인사회의 기여를 기리어 마

르사간 현재의 위치에 지정하여 주었습니다. 한인회는 한국체육관(방경원 관장)

의 태권도 합기도시범(2010.7.18 일, 20:00, 한국광장)을 금년도 축제 공식행사

에 포함되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개막식 당일 ‘축제여왕 및 왕자 선발행사’(Gran

Gala de las Reinas y Principe infantil) (2010.7.17 토, 21:00, 한국광장)’에 한인

회 임원 및 영사관 관원이 참석 예정입니다.

05. 뉴스 한인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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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한인연합회보 2011 봄호 | 재 스페인 한인 총 연합회

새 해 벽두 이른 아침, 얼마 전에 이전하였다는 LG전자 스페인 법인

을 찾아 가고 있었다. 짙은 안개 속에서도 LG Life’s Good이라는 선

명한 문구가 밝게 내비치고 있는 건물을 발견하는 순간, 무사히 도

착했구나 하는 안도의 한숨과 함께 이역만리 낯선 땅에서 은은하면

서도 밝게 그리고 당당하게 빛나는 LG라는 브랜드가 너무나도 반

가웠다. 안내데스크 여직원의 친절한 인사를 받으며 새로운 빌딩에

들어서는 순간 첨단 제품을 다루는 업체의 일터다운 새로움과 신선

함이 건물 곳곳에서 느껴젔다. 사방이 투명한 유리로 되어 있어 마

치 건물의 심장으로 들어가는 듯한 느낌을 받으며 들어선 회의실에

서 한승헌 LG 전자 스페인 법인장과의 짧지만 굵은 그리고, 영양가

있고 담백한 인터뷰를 가졌다.

우리 한인들 모두가 아마 국내 굴지의 기업인 LG전자의 스페인 법

인장께서 어떤 분이신지 궁금해 하실텐데요, 법인장님의 이력, 가족

사항, 취미 등에 대해 말씀해 주실 수 있겠는지요?

대학 졸업 후 잠시 대우기획조정실에서 해외광고를 맡아 근무한 경

험이 있으며, 이후 미국에서 경영학 석사를 마치고 주로 미국계 다

국적 기업인 P&G 와 Coca-Cola의 미국, 일본, 한국법인등에서 근

무하다가 2003년 국내 최대의 포털인 NHN의 최고 마케팅 책임자

(CMO)를 역임하였고 이후 2005년부터 LG 전자에 몸담게 되었습

니다. 주로 마케팅 분야에서 활동을 해왔으며 LG 전자 입사 후 스페

인은 첫 해외근무지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할 수 있겠습니다.

가족사항은 2남 1녀를 두고 있는데, 첫째와 둘째는 현재 미국에서

대학 재학 중이고, 중학생인 막내만 스페인에서 함께 살고 있습니다.

늘 바쁜 편이라 시간이 많진 않지만 가끔 틈날 때 미술관, 박물관을

가끔 찾고 또, 자주는 아니지만 금요일 저녁이나 주말에 음악회를 즐

기기도 합니다. 기회가 있을 땐 골프도 가끔 즐기구요. 휴일이 2~3

일 이상 되는 긴 연휴에는 스페인을 좀 더 체험하고 싶어 가족과 함

께 여행을 하기도 합니다.

한승헌 LG 전자 스페인 법인장과의 영양가 있고 담백한 인터뷰

06. 인터뷰. 인물. 동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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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한인연합회보 2011 봄호 | 재 스페인 한인 총 연합회

최근에 법인이 이전을 했다고 말씀을 들었는데, LG전자 스페인 법

인의 역사, 규모, 주력 제품 등에 대해 간략한 소개 말씀을 부탁 드

리겠습니다.

1992년에 지사로 시작해서 1996년에 법인으로 전환하여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으며, 2010년 11월 4일에 현재의 신사옥으로 이전해

왔습니다. 금번 이전한 신사옥은 사무실, 회의실 등 대부분의 벽이

있어야 할 공간을 투명한 유리로 배치하여 직원들과 늘 같은 공간에

함께 있다는 공감대 형성과 언제든 직원들과 소통할 수 있다는 소통

의 의미를 강조하고 싶었고, 소비자들과도 늘 같은 공간에 함께 하

고 싶다는 바램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정도경영, 투명경영을 표방한

다는 것은 따로 말씀 안 려도 느끼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법인

의 매출 규모로 볼 때, 스페인 전체의 전자,가전,통신 부문에서 Top

3내에 포함되는 규모이고 주력제품은 LG전자의 대표적인 제품들인

TV, 휴대폰, 냉장고, 세탁기, 모니터 등입니다. 론 머지 않은 미래에

Top이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2008년 미국의 서브프라임모기지론(Sub-Prime Mortgage

Loan) 사태 이후 스페인은 과거 어느 때 보다 심한 불경기에 시달리

고 있는 상황인데요, 스페인의 경제상황이 실제 매출에 미치는 영향

이 어떠했는지 대표적인 품목들 몇 가지를 예로 들어 설명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예상보다 더 큰 영향을 받은 것도 있고 예상과는 달

리 영향이 적었던 품목도 있을 듯한데요?

현재와 같은 불경기에서는 시장자체가 축소가 될 수 밖에 없으므로

어떤 제품도 영향을 피해갈 수는 없을 것입니다. 다만 전체 시장은

축소되더라도 우리 제품의 시장 점유율이 늘어난 경우에는 상대적

으로 선전했다고 할 수 있겠죠. 예를 들면 2009년~2010년 불경기

속에서도 TV의 경우 직원들의 노력과 더불어 아날로그에서 디지털

로 완전히 전환이 되는 시기였기에 상대적으로 경기의 영향을 덜 받

고 좋은 실적을 거두었다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냉장고, 세탁기

등 기타 가전제품의 경우 2009년에는 경기 침체와 함께 거의 바닥

수준까지 갔다가 2010년에 일부 회복되는 추세를 보여왔습니다. 또

경기와 함께 구매력이 감소하는 IT 제품군에 속하는 모니터 등의 제

품은 수요가 부진하였던 반면, TV 겸용 모니터의 경우 대형보다는

소형 TV를 선호하는 스페인 시장에서는 판매가 다소 늘어나는 등

품목별로 다른 양상을 보여왔습니다.

스페인의 현 경제 상황이 언제쯤 호전 될 것으로 예측 하시는지와 이

러한 경제 상황에서의 매출향상을 위한 특별한 계획이 있다면 어떤

것인지 말씀해 주실 수 있는지요?

과거 10여 년 동안 건축 경기의 부양, 부동산 시장의 확대를 통해 스

페인의 경기가 활성화되어 왔었는데, 현재 전세계의 불경기로 인한

관광 수입의 감소, 농수산업 제품 수출의 감소 등과 맞물려 단기간

에 이 스페인의 경기가 회복되기는 상당히 힘들다고 봅니다. 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기본 산업구조를 갖추어야 하는데 이러한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으며, 민

관이 합심하여 노력하더라도 향후 5년 이내에는 2008년 이전의 경

제 상황으로 돌아가기는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세계 경기가 회복

되어 관광 소득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좀더 높아지면 경기 호

전에는 도움이 되겠으나 그렇게 되더라도 이미 지나치게 공급 과잉

이 되어버린 건축 시장, 부동산 시장이 회복되기까지는 요원하기에

현재로서는 부정적인 전망을 할 수 밖에 없겠습니다. 하지만 아까 말

씀 드린 대로 경제상황과는 달리 시장에는 많은 변수가 있기에 그에

맞게 적절하게 대응하여 이 불황을 타개해 가야겠지요.

06. 인터뷰. 인물. 동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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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한인연합회보 2011 봄호 | 재 스페인 한인 총 연합회

전자제품 시장의 경우 타 국가에 비해 스페인 시장이 가지고 있는

특징, 매력 그리고 마케팅에 있어서 힘든 점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

을까요? LG 전자 백색가전의 영업이익률이 세계1위라는 기사를 본

적이 있는데 스페인은 중저가 제품을 선호하는 시장 특성상 이익률

을 높이기가 타 시장에 비해 쉽지 않을 텐데요, 치열한 경쟁 속에서

도 이익률을 유지 또는 상승시킬 수 있는 특별한 비법이 있으신지요?

남부유럽 전체에서 보이고 있는 공통 현상인 중저가 제품에 대한 선

호도가 스페인에서도 높게 나타나기에 시장의 가격 경쟁이 치열하

고 이익을 창출하기가 쉽지 않은 면이 있습니다. 하지만 스페인 시장

은 중저가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반면,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

도 높은 시장이기에 경쟁적인 가격에 믿을만한 품질, 그리고 신뢰할

만한 브랜드로 승부할 경우 예상외로 시장의 확대 및 이익 창출이라

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도 있는 매력이 있다 할 수 있겠습니다.

이러한 시장의 특성을 최대한 활용한 마케팅 전략과 영업활동을 통

해 적절한 이익율을 유지시켜가야겠지요.

한-EU FTA가 체결되었는데 정식 발효시 대유럽 시장 판매에서 LG

전자의 제품들 중 수혜가 큰 품목들은 어떤 것들이 있으며, 실제 어

느 정도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시는지요?

휴대폰 등 일부 한국에서 생산해서 수입해 오는 제품의 경우 효과

가 다소 있겠으나, 현재 유럽에 생산공장을 보유하고 있는 TV, 모니

터 기타 가전 제품군의 경우에는 이전에 비해 큰 효과는 없을 것으

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불경기에 직원들의 사기 진작 및 영업력 강화 등을 위한 법인

장님만의 특별한 노하우 또는 방침이 있으신지요 ? 단합대회는 어떤

방식으로, 얼마나 자주 하시는지요?

힘들 때 일수록 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하

게 됩니다. 항상 최고의 대우를 받고 좋은 환경에서 근무하게끔 해

줌으로써 그러한 부분을 일부 충족시키고자 하는데 최근 신사옥으

로 이전한 것도 그러한 차원의 일환이겠지요. 아마 분위기 쇄신, 사

기 진작 및 자긍심 고취 등에 다소 효과가 있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그리고 직원들이 무엇을 바라고 무엇이 부족한지 등을 알아야 보완

을 해갈 수 있을 것이기에 이를 위해 가끔 직원들과 회식을 하면서

소통(open communication)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현재 LG 전자 제품이 스페인 시장에서 가지고 있는 위상, 브랜드 이

미지는 어느 정도 일까요? 이해하기 쉬운 예를 들어 설명해 주셔도

좋겠습니다.

06. 인터뷰. 인물. 동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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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한인연합회보 2011 봄호 | 재 스페인 한인 총 연합회

예전에 비해 발전한 부분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가 일본산 제품과

한국산 제품의 브랜드 이미지 차이가 이제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실

제 브랜드 이지미 조사에서 TV는 Top2, 냉장고 등 가전제품은 독

일의 Bosch 다음으로 역시Top2 레벨을, 휴대폰은 쟁쟁한 경쟁업체

들과 함께 Top3 레벨을 차지할 정도로 최고 수준의 브랜드 이미지

를 얻고 있습니다.

기존 한인회보를 보셨을텐데요, 한인회보와 관련하여 아쉬운 점이

있으시거나 한인회에 바라시는 점이 있으시면 말씀해 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

현재의 한인회보는 발행 빈도가 좀 작은 듯 한데, 한인회보의 기본

역할은 정보의 공유 및 소통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면으로 발행하는

한인회보는 자주 만들기도 힘드실 테니 한인사회에 계신 모든 한인

들, 즉 예전부터 오랫동안 살아오신 한인 분들과 새로이 거주를 위

해 오신 한인 분들, 그리고 단기간 주재를 위해 와있는 기업의 주재

원들 및 일정기간의 체류를 위해 와있는 유학생들과의 원활한 소통

을 위해 On Line 회보를 만든다든지 홈페이지를 통한 신속하고 열

린 소통을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정보 공유와 소통이 원

활해지면 한인회와 주재기업들간의 소통도 더 쉽고 활발하게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011년 새 해를 맞아 직원들에게 바라시는게 있으시다면? 그리고

새 해를 맞아 우리 한인들에게도 덕담 한 말씀 해주시면 감사하겠

습니다.

직원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현재는 어떤 특정 분야에서만

힘든 상황이 아니고 개인, 기업, 국가가 모두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

으므로 힘들어하기 보다는 서로가 힘을 합하여 불황을 오히려 기회

로 만들 수 있는 지혜와 투지를 발휘해 주기를 바란다는 것이겠구요,

한인분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은 늘 한국 사람이라는 자긍심을 가

지고 사시길 바란다는 말씀과 문화, 복지 등의 측면에서 볼 때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나라인 ‘스페인’에 살고 계시는 만큼 늘 이러한

것들을 잘 누리시면서, 비록 불황이긴 하지만 긍정적으로, 즐겁게 사

시길 바란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대식구를 챙기시느라 항상 바쁘심에도 불구하고 흔쾌히 인터뷰에

응해주신 한승헌 법인장님께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글 사무총장 이진우 [email protected].

사진 편집부원 김혁 [email protected]

06. 인터뷰. 인물. 동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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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한인연합회보 2011 봄호 | 재 스페인 한인 총 연합회

오늘은 약 30여년 전에 유학생의 신분으로 스페인에 도착해 스페인

정부 장학생으로 마드리드 콤풀루텐세 대학교 스페인어 문학과 박

사과정을 수료한 후 현지에서 정착하고 계시는 이승미 코윈지회 회

장을 만나 보았다 .

적극적이고 열성적인 성격의 이회장은 유학생시절부터 한인사회에

봉사한 이래 현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1981년

스페인에서 한인 어린이를 대상으로 토요일마다 한글을 가르치는

최초의 한국어 교사였으며 그 후 마드리드 한글학교 교장으로 일

임하면서 한인 2세의 민족교육과 더불어 외국인을 위한 한글과 한

국 문화를 전수하는 교육의 장을 개설하였고, 또한 스페인 현지 독

거 노인 등 불우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분으로 한인 사회에서 널리

알려져 있다.

1. 올해 4월 세계 한민족 여성네트워크(KOWIN) 스페인지

회 출범 기념식이 있었는데, 코윈에 대한 간략한 소개 부탁

드립니다.

코윈은2001년 대한민국 여성부(現 여성가족부) 출범을 계기로 전

세계에 거주하는 한민족 여성의 인적자원을 개발ㆍ활용하고, 국

내ㆍ외 여성과 연대를 강화할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구축된 한민

족 여성들의 글로벌 네트워크입니다.

현재 세계17개 지역에 코윈 연계망이 형성됐으며, 스페인은2009년

11월 28일에 지회 창립 발족회의가 개최됐으며 지난 4월에 주스페인

대사관의 후원으로 출범을 기념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명칭으로 ‘세계 한민족 여성 네트워크’의 영어 번역이 ‘Korean

Women’s International Network’이므로 약칭으로 ’KOWIN(코

윈)’이라고 합니다.

2. 코윈 스페인지회 출범기념식과 병행하여 건강세미나를 실

시했고 지난 11월에는 여성지도자 양성 포럼을 개최해서 많

은 한인들이 유익한 시간과 코윈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기회를 가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2010년 코윈의 활동 및

2011년 계획이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또한 코윈 회원들이 강

력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할텐데 앞

으로 어떻게 이끌어가실 계획이신지 또한 실질적인 한인 여

성의 권익 향상과 인적 자원 개발을 위해 어떤 프로젝트를 갖

고 계신지요?

먼저 2010년도 주요활동으로서 전반기에는 본회 회원의 주관으로

황창화 재미화가의 작품설명회와 더불어 미술전시회에 참가했고,

신년하례식, 출범기념식과 건강세미나를 비롯해 한식의 세계화를

‘세계 속에 하나되는 한민족 여성 네트워크스페인에 구축되다’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스페인지회 회장 이승미

06. 인터뷰. 인물. 동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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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한인연합회보 2011 봄호 | 재 스페인 한인 총 연합회

위한 비빔밥 요리강좌를 실시했습니다. 하반기에는 한가위맞이 송

편빚기 체험, 불우이웃돕기 바자회, 차세대와 한인 지도자를 대상으

로 차세대 한인여성 발전 모색 간담회와 차세대 여성지도자 양성 포

럼 등을 개최했습니다.

또한 한인의 현지사회 적응과 문화의 이해를 도모하는 스페인어 강

좌가 마드리드 한글학교의 협조로 매주 토요일 오전에 진행돼고 있

고, 세비야나스 무용 단기강습 등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매달 임원

회의와 반기별로 각각 1회의 정기총회 등 정례화된 모임을 통해 본

회의 사업추진과 조직의 초석을 다지는 작업을 수행했고, 아울러 공

관 및 한인단체가 주관하는 각종 행사에 적극 참여하며 매우 분주

한 한 해를 보냈습니다.

2011년도 활동으로서는 차세대여성리더양성사업, 회원의 전문분야

와 관심분야에 따른 동아리 활동, 전문지식과 실생활에 필요한 정보

를 교류하는 세미나 개최, 한국알리기 및 스페인 주류사회와 교류

증진을 위한 활동 등이 실시될 전망이며, 무엇보다 스페인 전역에 거

주하는 차세대를 비롯한 한인여성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시민

사회와 전문분야에서 활동하는 여성의 인력풀을 형성하는 업무가

순조롭게 진전되기를 희망합니다.

코윈도 어느 단체와 마찬가지로 1인이 이끌어가는 것이 아니고 구

성원 각자가 주인의식을 지니고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협조함으로써

유지되고 발전된다고 생각합니다. 코윈의 기본 취지는 한인여성의

연대를 강화해서 실질적인 상호이익을 창출하는 데 있습니다. 즉, 개

인이 지니고 있는 지혜와 지식의 자원을 타인에게 나누어주고 타인

의 자원을 함께 공유하여 자신의 경쟁력을 키우며 서로의 유익함을

추구하는 데 바탕을 두고 있습니다. 자신의 경쟁력이 강화되면 개인

의 발전은 물론 더 나아가서 지역사회와 국가 번영에 동참할 수 있

는 영역이 넓어지고 여성의 권익은 자연히 향상되는 결과를 낳습니

다. 이를 위해 사회 전반에 걸쳐 양성평등의식과 여성의 사회참여에

대한 인식이 제고될 수 있도록 기존 한인단체와 상호 유대관계를 증

진하여 공조체제를 강화하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되는 것이 우선과

제로 판단됩니다.

3. 스페인에 코윈이 구축되어 이제1주년을 맞이했는데 회장

님의 개인적인 동기나 포부는 어떤 것인지요?

코윈은 2001년 여성부의 초기 사업 중의 하나로 세계 한인여성의 공

동회의체 형식으로 출발했습니다. 그 후 매년 1회 연도별 주제를 정

하여 국내에서 회의를 개최하고 세계 지역별로는 네트워크가 형성

돼 다양한 활동이 전개되고 있었습니다. 이와 같은 양상을 주시해 오

던 저는 타국의 부러운 한인사회의 환경을 그저 관망할 것이 아니라,

“우리도 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비록 타국에 비해 한인 인구도

적고 여성의 인적자원도 풍부한 여건이 아니더라도 이곳의 사회규범

을 잘 지키며 모범시민으로 당당하게 살고 있는 한인여성의 무한한

잠재력을 결집하여 동시대와 후세대를 위해 조그마한 뜰을 가꾸고

자 씨를 뿌리는 작업을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습니다.

4. 코윈이 세계를 리더하는 한인여성의 모임이라는 인식으로

쉽게 다가가기 부담스러워 하시는 분도 계실 것 같습니다. 그

렇다면 그런 선입견을 갖고 있는 분들께 코윈을 알리며 그분

들이 코윈에 관심을 가지고 함께 참여하여 이끌어가야 하는

지 그 이유를 말씀해 주시지요.

코윈은 반드시 사회적으로 성공하고 리더로서 활약하는 한인여성들

로 구성된 모임은 아닙니다. 저를 보시면 충분히 이해가 되실 줄 믿

습니다. 코윈은 각 지역의 특성에 따라 구성원과 활동방향이 다소

상이할 수 있습니다. 우리 지역은 코윈의 취지에 동의하는 만 18세

이상의 한인여성이면 누구나 함께 참여할 수 있습니다.

오늘날 ‘성공’에 대한 정의는 다각적인 측면에서 해석되지만, ‘성공’

은 찬란하고 거창한 것이 아니고 소박한 삶 속에서도 ‘수고’를 하는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19세기 사상가이자 시인인 랠프 월도 에

머슨은 “건강한 아이를 낳든 한 뙈기의 정원을 가꾸든 사회 환경을

개선하든 자기가 태어나기 전보다 세상을 조금이라도 살기 좋은 곳

으로 만들어 놓고 떠나는 것, 자신이 한때 이곳에 살았음으로 해서

단 한 사람의 인생이라도 행복해지는 것, 이것이 진정한 성공이다”

고 말한 것을 되새겨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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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한인연합회보 2011 봄호 | 재 스페인 한인 총 연합회

아울러 우리 개개인은 자신의 리더로서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

다. 우리 모두에게는 다른 면보다 좀 더 잘 하는 것이 있거나 내재된

능력이 있습니다. 이를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자신을 경영하면 주위

의 변화와 사회의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사회적 편견과 시각이 달라지는 현대사회에서 한인여성이

당당한 자신감과 진취적인 자세로 활동영역을 확장하고, 더 나아가

서 글로벌시대의 지구촌 공동이슈 해결에 조력할 수 있는 공간조성

을 위해 남녀노소를 불분하고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랍니다.

5. 코윈활동을 하시면서 힘들었던 또 반대로 즐거웠던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는지요?

이곳에 코윈이 발족되기 이전의 준비기간이 서너달, 창립 후 1년 남

짓한 활동기간 중에 많은 에피소드와 애로사항이 있었습니다. 제일

먼저 코윈에 대한 소개와 더불어 활동에 동참하고 호응해 주도록 홍

보하는 차원으로 각 한인단체 대표와 한인여성과 개별 접촉을 하는

과정에서 저는 ’코윈보험 아줌마’라는 닉네임을 얻었습니다. “우리

애 아빠가 절대로 나서는 일은 하지 마라”고 하는 여성의 남편분을

만나 와인을 초대하면서 설득하던 일, “먹고 살기도 어려운 데 뜬금

없는 여성?” 이라고 하는 집을 방문해서 “먹고 살 수 있도록 방법을

모색하는 모임을 만들자”고 애원하던 일,

어느 차세대 여성에게 “무엇을 전공하세요?”하고 접근했더니 마침

그 옆의 어머니가 “아니 뭐하시는 거예요? 우리 아이는 공부하느라

시간이 전혀 없어요”하고 딸 아이를 낚아채 듯 데리고 가던 일 등등

이 있습니다.

반면에 어려운 개인사정에도 불구하고 본회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모임의 기회에는 지방에서 달려오는 여성들, 여러모로 부족한 저에

게 “좋은 일 한다”며 몇 차례 밥을 사주시고 용기를 북돋아주는 남

성들로 인해 코윈의 밝은 미래를 그려봅니다.

6. 회장님께서 존경하시는 인물, 멘토, 명언이 있다면 소개해

주시겠습니까?

제가 존경하는 인물은 많습니다. 사적으로는 제 어머니, 그리고 어

려서부터 흠모한 링컨 대통령, 세종대왕, 유관순 열사가 있고, 근자

에는 테레사 수녀님을 존경하게 됐습니다.

좋아하는 명언과 멘토도 많습니다만, 앞서 언급한 에머슨의 “길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 곳으로 가지 마라. 대신 길이 없는 곳으로 가라.

그리고 자취를 남겨라”는 말씀은 제가 혈기 왕성한 시기에 인생의

좌우명처럼 여겼습니다. 이미 만들어진 길은 누구나 안전하고 빠르

게 갈 수 있어 편안합니다.

명칭으로 ‘세계 한민족 여성 네트워크’의 영어 번역이

‘Korean Women’s International Network’이므로

약칭으로 ’KOWIN(코윈)’이라고 합니다.

06. 인터뷰. 인물. 동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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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한인연합회보 2011 봄호 | 재 스페인 한인 총 연합회

그러나 험난하고 외로운 노정이지만 혼신을 다해 새 길을 개척하여

나중에 많은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헌신하는 정신이

글로벌 시대를 살아가는 오늘날 더욱 가슴에 와 닿는 것 같습니다.

세계적으로 존경받는 리더십의 권위자 스티븐 코비는 “인생의 목표

를 정할 때 네 가지를 점검하라. 자신이 정말 잘 하는 것, 정말 하고

싶은 것, 사회가 원하는 것, 옳다는 확신이 드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오르테가 이 가세트는 “인간의 삶은 영광스런 것이든 소박한

것이든, 찬란한 운명이든 평범한 운명이든, 본질적으로 뭔가에 자신

을 바쳐야 한다”고 했듯이 아직도 제 자신이 잘 하는 것이 무언지 모

르지만, 자신을 바치는 일에 전력하고 싶습니다.

7. 감명 깊게 읽은 책은 무엇 인가요?

학창시절에 읽었던 책 중에서 톨스토이의 『전쟁과 평화』와 호세

오르테가 이 가세트의『대중의 반역』이 있습니다. 두 책 모두 제 자

신이 스스로 선택하지 않고 학교수업의 교재로서 ‘읽었다’기 보다는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해 큰 부담감을 가지고 ‘공부했다’가 솔직한 표

현입니다만, 현재까지도 두 책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신 스승

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고 있습니다.

근자에는 마이클 샌델의『왜 도덕인가?』와 절실한 크리스찬인 언니

로부터 선물받은 법정스님의『아름다운 마무리』를 통해 깨달음을

얻고 있습니다. 제 인생의 ‘채움’만을 위해 달리고 있던 중, 법정스님

의 말씀처럼 순간순간이 아름다운 마무리이자 새로운 시작이어야

하는 삷의 의미와 ‘비움’이 가져다주는 ‘충만’으로 제 자신을 채우도

록 오늘도 다짐해 봅니다. 비록 내일이면 또 다시 지극히 평범한 범인

으로 아니 흉물스러운 속인으로 하루를 보내겠지만요.

재 스페인 한인 총 연합회보 편집부장 김선영

[email protected]

06. 인터뷰. 인물. 동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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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한인연합회보 2011 봄호 | 재 스페인 한인 총 연합회

<창선감의록>은 제목 그대로 착한 일을 널리

알리고 정의로운 행동에 감동 한다는 이야기

를 담고 있다. 이 책은 중국 명나라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조선 사람들이 읽는 책

인데 왜 명나라를 배경으로 썼을까? 그것은 조선 소설이 중국 소설

의 영향을 많이 받았기 때문이고 나라에 충성 하고 부모님께 효도

하는 유교의 가르침을 중요 하게 여겼기 때문이다. 하지만 더 중요한

이유는 당시의 소설이 양반들을 비판 한 것 이어서 대놓고 말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조선 양반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중국

의 양반들에게 빗대어 말했던 것 이다.

이야기 속 주인공 화진은 마음이 넓고 착한 주인공이다. 화춘은 화

진의 형이고 화진을 괴롭힌다. 언제부터 괴롭혔냐면, 어느 날, 아버

지 화욱이 화진과 화춘을 데리고 뒷동산에 가서 시를 지어보게 했

다. 시를 모르는 화춘은 그 때부터 화진을 괴롭혔다.

나라에서는 엄숭이라는 간신이 황제를 꿀 같은 말로 유혹한다. 그

래서 화진의 아버지 화욱이 벼슬을 그만 두고 시골로 내려갔다. 어

느 날 윤혁이라는 충신이 와서 화욱과 이야기 꽃을 피웠다. 그는 화

진을 그의 사위로 맞고 싶었다. 그래서 3년 뒤, 화진과 옥화와 채봉

은 결혼식을 치렀다. 화진의 부인들 옥화, 채봉 또한 화진처럼 착하

고 정의로웠다.

게다가 후에 화진은 과거에 급제했다. 불행하게도 형 화춘은 성격 사

나운 조 씨와 결혼을 했다. 그래서 화진은 누명을 쓰고 관가에 끌려

갔다. 하지만 황제는 화진을 풀어줬다. 황제는 화춘이 이걸 꾸민 줄

알고 그를 감옥에 가두었다. 화진은 황제에게 화춘을 풀어달라고 했

다. 대신 황제는 해적을 무찌르라고 했다. 화진은 해적들을 단숨에

무찌르고 형을 풀어내어 다 같이 잘 살았다.

주인공 화진은 왜 어리석어 보일 정도로 착하게 행동했을까? 나는

화진이 사람이 아니라 천사여서 이렇게 착한 것 같다고 생각한다. 옛

날 중국에서는 전쟁이 자주 일어나고 간신들이 설쳐 살기가 어려웠

다. 이런 어려움을 잘 지키기 위해서는 가족끼리 잘 지내야 했다. 그

리고 또 하나 중요한 이유는 자식의 도리로 부모의 잘못을 드러내지

않고, 동생의 도리로 형을 잘못을 드러내지 않는 것이다. 만약 화진

이 심씨와 화춘의 고약함을 드러내어 그들이 벌을 받게 되었다면 모

두가 행복해지는 결말은 아닐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창선감의록> 이 대부분의 고전소설과 차이가 있다

는 걸 발견할 수 있다. <춘향전>, <장화홍련>, <홍길동> 과 같은 소설

에서는 권선징악을 바탕으로 착한 사람이 악한 사람의 죄를 밝히고

악한 사람은 끝내 벌을 받는다. 하지만 <창선감의록>은 악한 사람들

이 배신하면서 죄가 드러나, 이들이 벌을 받는 게 아니라 죄를 뉘우

치고 착한 사람이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화진처럼 착하고 정의롭게 살자고 결심했다.

독후감글: 김민재

07. 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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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봄날에 있었던 일

그 봄날

가지 끝까지 환장하게 피어버린

매화나무 아래에

앉아 있었지요

둔덕들 아래로 멀리

해질녘 섬진강은

수런수런 자잘하게 웃으며

휘어져 흘러갔습니다

매화나무 위로 덩실

달이 떠오르면

님 오시기 기다리는

볼 붉은 처녀처럼

무릎에 깍지 끼고 앉아있던 주위로

환하고도 화안 하게

작고 겸허한 평화가 가득

내려앉아 있었습니다.

그 순간만은

시끄러운 세상일을

까맣게 잊어버렸습니다

그 순하디 순하고

하얗디 하얀 게

온 가슴에 깔려오던 것은

무엇이었을까,

무엇이었을까? ….

시작 노트 : 올 봄 섬진강에 갔었습니다.

청 매실농원엔 정말 매화꽃이 “이 꽃들을 다 어찌할꼬?

어찌할꼬?”라고 한숨짓도록 미어지게 피어있었지요.

왜 꽃 앞에서는 사람의 마음이 순해지는지 모르겠습니다.

오수애 약력

1988년 여류 문인회 주최 전국 주부백일장 산문 부 장원 문단에 데뷔.

1989년 ‘생활’동인’으로 활동 중 스페인으로 이주

1995년 ‘천주교문학’에 시로 등단

2000년 시집 ‘빗장열기’

2003년 세계한민족작가연합 회원

2006년 ‘글로벌문학’ ‘월간 문학저널’ ‘유럽 동포지’ 에 작품 게재

2008년 작품집 ‘우물에 꽃이 피면’ 출간

‘상황문학 ‘ 동인

‘문학과 의식’ 동인으로 활동중.

07. 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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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한인연합회보 2011 봄호 | 재 스페인 한인 총 연합회

잊을수 없는 주례사 “광 나는 말은 아끼지 마세요”

3 년 전에 한 선배의 결혼식에 친구와 함께 참석하게 되었다. 그런데 친구

의 말에 의하면, 선배가 결혼에 이르기까지는 마치 한 편의 연애 소설을 방

불케 할 정도로 사연이 많았단다. 선배 집안의 반대가 엄청났었다고. 신부

는 선녀처럼 아름다웠다. 반대할 이유가 전혀 없어 보였다. 주례 선생님은

나의 대학 은사이자 선배의 은사이기도 했다. 머리카락이 몇 올 남지 않은

선생님의 머리는 불빛을 받아 잘 닦아놓은 자개장처럼 번쩍이고 있었다.

이윽고 선생님의 주례사가 시작되었다.

“검은 머리가 파뿌리가 될 때까지 서로 사랑하는 것도 좋지만 검은 머리

가 저처럼 대머리가 될 때까지 변함없이 서로 사랑하는 것도 좋습니다.”

그 순간, 식장 안 여기저기서 폭소가 터져 나왔다. 이어지는 주례사는 신랑

신부와 하객들에게 재차 웃음을 던져주었다.

“제 대머리를 한문으로 딱 한 자로 표현하면 빛광, 즉 광이라고 할 수 있지

요. 신랑 신부가 백년 해로하려면 광나는 말을 아끼지 말고 해주어야 합니

다.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은 인간의 세 치 혀입니다.”

하객들은 모두들 진지한 눈빛으로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있었다.

“가까운 사이일수록 예의를 지키라는 빛광 같은 말이 있습니다. 아무리 부

부라고 해도 말을 함부로 해서는 안 됩니다. 그러나 ‘여보, 사랑해. 당신이

최고야!’라는 광나는 말은 검은 머리가 대머리가 될 때까지 계속해도 좋

은 겁니다.”

그런데 그 순간, 하얀 장갑을 낀 선배의 손이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는 게 눈

에 들어왔다. 선배는 신부에게 수화로 선생님의 주례 내용을 알려주고 있

었던 것이다. 그 모습에 눈물이 맺히는 건 나뿐이 아니었을 거다. 선생님은

다음과 같은 광나는 말씀으로 주례사를 마치셨다.

“여기, 이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신랑이 가장 아름다운 신부에게 이 세상

에서 가장 아름다운 말을 해주고 있습니다. 군자는 행위로써 말하고 소인

은 혀로써 말한다고 합니다. 오늘 저는 혀로써 말하고 있고 신랑은 행위로

써 말하고 있습니다. 신랑 신부 모두 군자의 자격이 있는 것입니다. 두 군

자님의 제2의 인생에 축복이 가득하길 빌면서 이만 소인의 주례를 마치

겠습니다.”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선생님과 신랑 신부를 보며 힘껏 박수를 쳤다. 예식

장은 하객들의 박수 소리에 떠나갈 듯했다.

출처http://www.beautifulstory.org/sub_main/view.html?no=92&page=3

07. 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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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한인연합회보 2011 봄호 | 재 스페인 한인 총 연합회

심지어는 백악관의 시종들조차도 그를 사랑하였다. 어느날 백안관의

시종인 제임스 아모스의 아내가 우연히 대통령과 대화를 하다가 자기

는 메추라기를 한번도 본적이 없다고 말하였다. 그러자 루즈벨트 대

통령은 그녀를 위하여 메추라기에 대해 아주 자세히 설명을 해주었다.

어느날 밤이 깊어 갈무렵 이 시종인 제임스 아모스의 집 (백안관 내에

위치)으로 전화가 왔다. 대통령의 긴급한 전화임을 안 그는 매우 긴장

하여 급하게 전화를 받았다.

“아. 자넨가. 지금 백악관 뒷 정원에 메추라기가 앉아 있으니 어서 부

인과 함께 나가보게. 아 글쎄 자네 부인이 메추라기를 본 적이 없다고

하지 않는가.”

그리고는 미 합중국 대통령은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

러서 루즈벨트 대통령이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고 민간인의 자격으로

백악관을 들린적이 있었다. 백악관 뜰을 거닐며 정원사와 청소부 와

마주칠 때마다 그는 옛날에 대리고 있던 그들의 이름을 불르며 반가

워 했다.

“어이 애니, 잘 있었나 제임스?” 특히 주방 하녀인 앨리스를 만났을

때, 그녀에게 물었다. “앨리스 아직도 옥수수빵을 만드는 가?”

그러자 그녀는 하인들을 위해서만 만들지 요즘은 윗분들은 드시지 않

는다고 말하였다. “아니 이런. 그사람들은 진짜 맛을 모르는 군. 내가

태프트 대통령을 만나면 말해주지.

그리고 있으면 자네가 만든 옥수수빵을 몇 개주겠나 앨리스?”

그리고는 그 빵을 받아들고는 천천히 뜯어 먹으며 말하였습니다.

“앨리스. 난 자네가 이 세상에서 가장 빵을 맛있게 만든다고 말하고

싶네. 수고하게” 앨리스는 눈물을 흘리며 그 노신사를 바라보고 있

었습니다.

출처http://www.beautifulstory.org/sub_main/view.html?no=100&page=4

데오도어 루즈벨트 대통령은 매우 위대한 대통령으로 기억되고 있다.

07. 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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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한인연합회보 2011 봄호 | 재 스페인 한인 총 연합회

이해인 수녀님 글

사랑하는 사람이기보다는 진정한 친구이고 싶다.

다정한 친구이기보다는 진실이고 싶다.

내가 너에게 아무런 의미를 줄 수 없다 하더라도

너는 나에게 만남의 의미를 전해 주었다.

순간의 지나가는 우연이기보다는 영원한 친구로 남고 싶었다.

언젠가는 헤어져야 할 너와 나이지만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을 수 있는 친구이고 싶다.

모든 만남이 그러하듯

너와 나의 만남을 영원히 간직하기 위해 진실로 너를 만나고 싶다.

그래. 이제 더 나이기보다는 우리이고 싶었다.

우리는 아름다운 현실을 언제까지 변치 않는 마음으로 접어두자.

비는 싫지만 소나기는 좋고

인간은 싫지만 너만은 좋다.

내가 새라면 너에게 하늘을 주고

내가 꽃이라면 너에게 향기를 주겠지만

나는 인간이기에 너에게 사랑을 준다.

장미꽃 가시의 전설

신이 처음에 장미를 만들자 사랑의 사자 큐

피트는 그 아름다운 장미꽃을 보고 너무나

사랑스러워 키스를 하려고 입술을 내밀었

습니다. 그러자 꽃 속에 있던 벌이 깜짝 놀

라 참으로 큐피트의 입술을 콕 쏘고 말았

습니다.

이것을 지켜보고 있던 여신 비너스는 큐피트

가 안쓰러워 벌을 잡아서 침을 빼냈습니다.

그리고 장미 줄기에 꽃아 두었다고 합니다.

그 후에도 큐피트는 가시에 찔리는 아픔을

마다 않고 여전히 장미꽃을 사랑했습니다.

아마 우리의 사랑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처음에는 서로 멀리 떨어져 바라볼 수도 있

지만 서로에 대한 사랑이 깊어지면 어떤 아

픔을 감수하고라도 가까이 더 가까이 다가

서려 합니다.

장미꽃의 아름다움 뿐 아니라 가시가 주는

아픔까지도 사랑할 때 비로소 장미꽃을 가

질 수 있듯이 우리의 사랑도 그러해야 됩니

다.

출처 http://www.beautifulstory.org/sub_main/view.html?no=346&page=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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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한인연합회보 2011 봄호 | 재 스페인 한인 총 연합회

적군과의 약속

로마 공화국과 카르타고 제국 사이에 벌어진 포에니 전쟁 때의 일이

다. 엎치락뒤치락하는 치열한 전투가 계속되는 중에 카르타고 군이

열세에 몰렸는데, 그때 불행히도 로마의 레규러스 장군이 카르타고

군의 포로가 되고 말았다.

카르타고 군은 처음에 그를 죽이려고 했지만, 점점 전세가 불리해

지자 논의 끝에 그를 휴전협상에 이용하기로 하고 그에게 한 가지

제안을 했다.

“장군, 우리는 로마와 휴전하기를 원하오. 장군의 주선에도 불구하

고 로마가 강화에 응하지 않는다면 장군은 다시 이 감옥으로 돌아

올 것을 약속해야 하오.”

레규러스 장군은 당장 살기 위해서 로마로 돌아갈 것인지, 여기서

명예롭게 죽음을 택할 것인지 심각한 갈등에 빠졌다. 결국 그는 자

신이 죽기 전에 조국을 위해 해야 할 일을 깨닫고는 그들의 요구를

받아들였다.

얼마 뒤 로마로 돌아가게 된 장군은 그의 귀국을 진심으로 기뻐해

주는 황제에게 자신이 돌아온 이유를 차근차근 설명했다.

“나는 그들에게 강화를 주선하라는 요구를 받고 돌아왔습니다. 하

지만 강화에 응하지 말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지금 카르타고는 심한

혼란 속에 있기 때문에 우리가 조금만 더 버티면 그들은 곧 스스로

망하고 말 것입니다.”

그는 자신이 알고 있는 카르타고의 실정과 군사 정보를 상세히 알려

준 뒤, 자신은 그들과의 약속대로 카르타고로 다시 돌아가야 한다

고 했다. 그때 곁에 있던 많은 사람들이 그를 만류했지만, 그는 단호

히 이렇게 말했다.

“만일 내가 돌아가지 않는다면 그들은 모두 로마인들을 거짓말쟁

이라고 비웃을 겁니다. 이것은 나 개인이 아닌, 로마 제국 전체의 명

예와 신의에 관계 되는 일입니다. 비록 적과의 약속이지만 지킬 것

은 지켜야 합니다.”

출처http://www.beautifulstory.org/sub_main/view.html?no=308&pag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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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한인연합회보 2011 봄호 | 재 스페인 한인 총 연합회

명사들이 말하는 ‘어머니가 생각 날 때’

자식의 운명은 늘 그 어머니가 만든다 -나폴레옹

물과 공기의 고마움을 모르듯 사람들은 어머니란 존재를 잊고 산다.

사춘기를 벗어나 한 사람의 어른이 된 다음에는 더욱 그렇다. 하지

만 누구나 인생을 살다보면 어느 한순간 어머니의 존재를 떠올리고

그리 워하는 때가 있다.

어머니가 남긴 사진이나 유

품, 그들이 사랑했던 작은 들

꽃, 좋아했던 음식 등을 우연

히 접했을 때이다. 생명을 위

협하는 절박한 위기 상황 이

나 세상으로부터 배신당해

누군가 위로받을 사람이 필

요한 순간에도 그렇다. 우리

시대를 함께 하는 명사들의

입을 통해 들어본다.

“어머니는 내가 막내였기 때

문이었겠지만 나에 대한 애

정이 대단하셨 다. 이런 까닭

으로 나는 가끔 갈등을 느꼈

다. 다시 말해 어머니로부터

해방되고 싶다는 생각마저

든 것이다. 그럴 무렵 학병에

끌려갔다. 그 런데 학병에 끌

려나가 태평양 한가운데 떠

있는 배 위에서였다.

그 때 우리가 탄 배는 미군 잠

수함에게 어느 순간 어뢰 공격을 받을지 모르는 급박한 상황이었다.

그러한 갑판 위에서 죽음을 기다리며 나는 수평선 위로 떠오르는 어

머니의 모습을 보았다. 그 때 불현듯이 어머 니가 보고 싶고 그 품에

안겨 죽고 싶다는 마음이 물밀듯이 밀려왔다.”

김수환 추기경의 어머니 서중화 여사는 성품이 곧고 거짓과 불의를

용 서하지 않는 분이었다. 특히 남편이 세상을 뜬 후에는 자식교육

에 더 욱 엄격했다고 한다. 하지만 김 추기경은 무엇보다 만주로 떠

난 또 다 른 아들을 찾으러 세 차례나 만주 벌판을 헤매고 다녔을 만

큼 자식 사 랑이 지극했던 분으로 기억하고 있다. 그런 자식 사랑 덕

분에 신부가 될 수 있었고 참신앙인이 될 수 있었다는 고백이다. 코

스모스처럼 키 가 후리후리했던 서 여사는 1955년 3월에 일흔둘의

나이로 세상을 뜨셨다고 한다.

“어머니를 생각하면 또 늘 떠오르는 것이 새벽의 빈 이부자리다. 새

벽에 설핏 잠에서 깨 옆을 더듬어 보면 어머니의 이부자리는 늘 비어

있었다. 어디 가셨나 문을 열

어 보면 마당에서 물 한 그릇

앞에 놓고 기도를 드리고 계

셨다. 가만히 귀 기울이면 언

제나 자식들 잘되게 해 달라

는 말뿐이었다.

내 기억이 닿는 아주 어린 시

절부터 시작된 이 새 벽 기도

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돌아

가시는 날까지 하루도 빠짐없

이 계속되었다.”

배금자 변호사의 어머니는

아들 딸을 눈곱만큼도 구분

하지 않는 분이 었다고 한다.

배씨를 비롯한 세 딸에게 한

번도 바느질이나 음식 만드

는 법을 가르치신 적이 없었

다는 것이다. 또한 평생 “여자

가…, 이담 에 시집가서…”라

는 말을 입 밖에 내지 않았다

고 한다.

그릇이 넓어 늘 마을 대소사

를 상담받았지만 결코 남의

험담을 늘어놓 지 않았던 분

으로 어머니를 기억하는 배 변호사는 길을 가다 등에 손 자를 업은

할머니를 보게 되는 날이면 아직도 몇 번이나 돌아보다 기 어이 눈

물을 쏟고 만다고 전했다.

07. 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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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한인연합회보 2011 봄호 | 재 스페인 한인 총 연합회

“인도를 여행하는 장거리 기차 안에서 어머니의 꿈을 꾸고는 슬피 울

다가 벌떡 일어난 적이 있습니다. 그 때 차창 밖에서는 아열대의 자

욱 한 아침 안개가 바람에 밀려 다니고 있었습니다. 나는 그동안 여행

도 많이 하고 명상도 많이 해서 인간의 슬픔과 기쁨 같은 감정을 많

이 초 월해 있다고 스스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어머니 앞에서 그럴 수

가 없 습니다.”

류시화 시인은 살아오며 단 한 번도 어머니에 대한

시를 쓴 적이 없다 고 한다. 쓸 기회가 없어서가 아

니라 쓸 수 없었기 때문이란다. 어머니 를 생각하면

맨 먼저 눈물이 글썽거려진다는 그가 기억하는 어

머니의 삶은 결코 행복한 것이 아니었다.

남편은 결혼하자마자 일본으로 떠났고 아내를 일본으로 불러서는 다

시 팽개쳤다. 때문에 그녀는 평생 직접 흙벽돌로 집을 짓고 보따리 장

사 를 해 살아야 할 만큼 고단한 삶을 살았다고 한다. 또한 일찍 서울

로 유학을 떠난 아들과도 떨어져 산 외로운 삶이기도 했다.

“간혹 이런 생각을 한다. 이 세상을 뜬 사람들 중에

서 단 한 사람을 단 한 번만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주

어진다면 난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어머니를 택할

것이라고. 정말이지 단 한 번만이라도 만나고 싶다.

나 의 어머니를 아니 먼 빛으로나마 한 번 보기라

도 했으면 좋겠다.”

1979년 1월 쉰두 살로 세상을 떠난, 개그맨 이홍렬의 어머니 역시 일

생 동안 가난과 불행에 붙들린 삶이었다. 쓸 만한 기술을 가졌지만 평

생을 한량처럼 살았던 남편 탓이었다. 생활력이 강했지만 한 때는 삶

을 마감하려 약을 먹기조차 했을 정도로 어려웠던 인생.

불행히도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에야 이씨는 스타로 떠올랐다고 한다.

그는 지금도 명절에 성묘를 하고 돌아오다 문뜩 비어 있는 자신의 자

가용 뒷자석을 볼 때면 단 한 번도 어머니를 태워드리지 못했다는 죄

책감에 눈물이 난다고 고백했다.

글쓴이 : 이상연http://www.beautifulstory.org/sub_main/view.html?no=367&page=12

홀로 존재하는 법

홀로 있다는 것은

외로움이나 고독을 의미하는것 만은 아니다.

오히려 그 외로움이나 고독이란 느낌이

우리의 속 뜰을 더 생생하게 비춰 주고

우리 존재의 근원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여유와 깊이를 가져다 준다.

홀로 존재한다는 것은

그냥 그 자체만으로도 한없이 충만한 것이다.

쉽게 생각해 보면 헛헛하고 외로워 보일지 모르지만

텅빈 가운데 성성하게 깨어있는 속 뜰은

마구잡이로 채워넣는 소유의 정신에 비할바가 아니다.

홀로 있을 때

우리는 참으로 함께 할 수 있고,

작은 나의 허울을 벗고 전체와 함께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 몸뚱이만 그저

덩그러니 혼자 있다고 해서

다 홀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출처: 법정 스님 <홀로 사는 즐거움> 중

07. 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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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한인연합회보 2011 봄호 | 재 스페인 한인 총 연합회

1991년 겨울 스페인이란 나라를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 학교에서 스

페인어를 배우면서 그 존재에 관해서는 어렴풋이 뇌리에 자리잡고

있었지만 직접 찾아온 스페인의 첫 느낌은 내게 있어서 베일에 싸인

여인처럼 가슴 설레게 하는 신선한 충격이었다. 그래서 다시 찾은

1992년 여름의 짧은 여행, 다시 1998년. 이렇게 스페인과의 인연의

연결고리는 지속되어 왔다.

2001년 이제 스쳐가는 이방인으로서가 아니라 그 속에서 울고, 웃

고, 사랑하며 살아가고자 다시 그녀를 찾아왔다. 하지만 젊은 패기

만으로 이국 땅의 생활을 그리 호락 호락하진 않았고 실패라는 독

주에 취해 영원히 깨어날 것 같지 않은 순간도 있었다. 그 속에서 하

느님을 찾고, 영세, 신앙생활, 성지 순례를 통해 산티아고 길을 알게

되었지만 그 길에 첫 발을 내 딛게 되는데 꽤나 많은 시간이 걸렸다.

스페인에 온지 여덟 해가 되던 2008년, 아무런 자료도, 준비도 없디

까미노를 찾았다. 피레네 산맥을 넘어 오면서 수많은 생각이 피어 올

랐다, 사라지길 반복하던 중... 문뜩 까미노 안내서를 기획해 보자는

생각이 들었고 확신까지 생기게 되었다. 어디서부터 기인한 자신감

인지는 모르지만 미친 듯이 찍고, 적고, 녹음하기 시작하였다. 이것

역시 쉬운 일이 아니였다. 자료의 부족, 시시 각각 변하는 현지 상황

등은 2년이 넘는 시간을 소요하게 하였다.

까미노는 스페인의 일부에 지나지 않지만 이렇게 스페인은 알고 볼

수록 즐거운 나라임에는 틀림이 없다. 까미노를 시작으로 스페인이

주는 즐거움을 찾아 떠나는 나의 인생 까미노는 계속 될 것이라 확신

한다. Camino de Santiago에 관한 이야기는 책의 서문으로 대신해

본다. “까미노는 스페인어로 “길”이란 뜻이며 산티아고 Santiago는

성 Saint James (San Diego)의 합성어이다. 그리고 성 야고보의 길

Camino de Santiago를 줄여서 ‘까미노’라 부르기도 한다.

매년 170,000명(물론 야고보 聖年에는 훨씬 많아진다.)이 넘는 사람

들이 걸어서 혹은 자전거를 타고 산티아고 콤포스텔라까지 가기 위

해 동에서 서쪽을 향해 이베리아 반도를 가로지른다.

더위와 추위, 갈증, 피로 그리고 순례 중 발생하게 되는 모든 형태의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Camino de Santiago 현상은 매년마다 그 수

가 증가하여 수직 상승의 형태를 보여주고 있으며 전 대륙에서 수천

의 순례자들이 스페인 국경을 넘도록 끌어당기고 있다.

무엇 때문에 중세에 그 기원을 둔 순례의 길이 오늘날 21세기 초 많

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게 된 것일까? 까미노를 시작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도보 여행을 통해 많은 것에 대한 인식이 변하게 될 자

기 자신의 내면으로 가는 미지의 여행 임을 모르고 출발하게 된다.

야고보의 길을 따라 걷는 긴 여정은 지구상 다른 곳에 존재하는 도

보 여정과는 완전히 다른 것이다.

07. 쉼터

스페인, 알고 보면 즐겁다. Al conocer España, la diversion te acompaña작가 윤태일 까미노 데 산티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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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한인연합회보 2011 봄호 | 재 스페인 한인 총 연합회

동에서 서쪽으로 땅끝(finis terrae)까지 연결된 산띠아고의 길은 오

래 전부터 내려오는 전통, 역사, 예술, 문화의 향기를 접할 수 있으며,

일상에 필요로 하던 많은 것들로부터 단절을 통한 극기, 그리고 여러

날 동안 걸으며 얻는 몸과 자연의 교감과 11세기부터 수천 수만의

여행자들의 숨결이 아로새겨진 바위 하나 하나, 나무 한 그루 한 그

루, 마을들로 인해 유일한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이유와 무엇보다 인

종, 문화, 언어, 종교, 나이를 뛰어 넘어 같은 길을 가는 순례자들과

친구가 될 수 있다는 큰 경험 때문일 것이다.

별들의 루트(La ruta de las estrellas)는 하늘의 길인 은하수의 지

상 위의 반영이라는 의미이며 이 길은 이미 중세부터 야고보의 무덤

을 향해 가던 수십만의 순례자들이 그들의 행로를 연결한 것이다.

상당 수의 역사적인 흔적들은 아스팔트 아래 혹은 밭을 개간하면서

사라졌다 예전에는 늑대나 산 짐승들이 살던 숲은 오늘날 자동차들

과 오토바이, 그리고 공장지대가 있다. 그리고 순례자들 또한 중세

에는 동냥을 구했지만 오늘날은 주머니에 신용카드를 가지고 다닌

다. 하지만 천 년의 세월 동안 까미노 정신의 핵심은 오늘날에도 나

바라의 숲 속의 안개 속에, 리오하 지방 언덕의 능선 마다, 그리고 끝

도 없을 것 같은 까스띠야 레온 지방의 지평선에, 혹은 갈리시아의

습한 그늘 속에 항상 존재하고 있다.

산띠아고로 가는 길은 거의 800km에 달하며 각자 자신의 배낭 및

소지품을 직접 가지고 가야 한다. 어떤 이는 걷는 즐거움으로 시작

하는 이가 있고, 다른 이는 종교적인 목적으로 시작하고, 또는 예술

혹은 역사적인 관심으로 이베리아 반도를 관통하기도 한다.

때에 따라서는 동시에 종합 목적을 가진 이들도 있고, 간혹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이 길을 시작한다는 이들도 있다. 하지만 이들 중 어느

누구도 처음에는 자신 내면의 리 모델링 과정이 시작하는 순간이라

는 것을 모른다.

까미노 아주 큰 행보로 변화되어 왔다. 수세기의 암울한 시대가 지나

고 새로운 21세기 새로운 까미노의 황금기부터 새로운 개혁의 바람

이 불어왔다. 예전에는 아무 것도 없던 갈리시아와 까스띠야, 아라곤

의 작은 마을들이 오늘날은 식당, 상점, 호텔 등 시설을 갖추고 있다.

어떤 마을들은 한 마을에 순례자들을 위한 숙소 Albergue를 5개까

지 갖춘 곳도 생겨났다. Bar, 호스텔, 빵 가게, 그리고 사설 albergue

가 지방 국도 대신에 까미노의 작은 오솔길을 따라 생겨났다.

까미노 선상에 위치한 마을 중 가장 대표적인 예는 레온 산악 지대

에 위치한 버려진 마을이었던 Foncebadon일 것이다. 버려졌던 집들

은 두 개의 식당과 세 개의 순례자 숙소, 한 개의 호텔로 변모되었으

며 인터넷까지 갖추고 있다. 이런 변화는 점차 상업화 되어 중세시절

의 Camino처럼 다이나믹한 경험이 아닐 수 있다 할지라도 확실한

것은 1993년 야고보 때는 전화기 한대 찾아 보기 힘든 이 곳에 오늘

날은 많은 albergue에서 무료 인터넷까지 제공되고 있다는 것이다.

자동차보다는 자신의 두 다리로, 많은 휴대품 준비하기 보다는 마음

과 생각을 열고 더 많이 듣고 보기 위한 준비를 하고 역사의 한 부분

을 걷는 이 작은 모험의 끝을 느껴 보고자 하는 이들은 아직은 적은

수에 불과하지만 짐을 싸서 떠나는 순간 자신의 내면으로 떠나는 위

대한 모험은 시작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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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한인연합회보 2011 봄호 | 재 스페인 한인 총 연합회

코리안 엑스프레스 여행

해외여행 자유화가 시작 될 즈음, 일부 사람들 만이 누렸던 해외

여행이 이제는 일반화, 보편화가 되었다. 여행이 사치스러운 취미

가 아닌 다른 세계에 대한 동경과 더불어 좀 더 넓은 시야와 새

로운 사고를 가지게 하고 배우게 하는 동시에, 다른 문화를 들여

다 보고 경험함으로 해서 개인적인 것은 물론 길게는 글로벌 시

대에 맞는 국가적인 발전에도 도움이 되는 것만은 사실이다. 그

런 의미에서 시장의 다양한 여행 상품과 다양한 가격이 늘어가

는 것은 매우 긍정적이며 가진 자들 만의 전유물이 아닌 더욱 더

많은 일반 사람들이 즐길 수 있도록 된다면 개인적으론 쌍수를

들고 환영한다.

97년도 I.M.F 로 인해서 끊어 졌던 항공 노선이 다시 이어지면서

많은 여행 상품이 늘어났다. 특히 패키지 상품에 있어서 한국의

웬만한 여행사는 스페인 상품을 취급한다.

(물론 다른 국가들도 있겠지만) 식사, 호텔, 일정 등 개인의 호 불

호를 일일이 고려 할 수 없는 단점은 있지만 짧은 시간에 저렴한

가격으로 많은 것을 볼 수 있다는 커다란 장점들은 상품의 확대

와 시장의 확장 추이를 보면 알수있다.

그러나 점점 치열해지는 시장경쟁과 2008년도의 경제위기를 맞

이하면서 여행 날짜는 줄이고 여행일정은 늘이는 여행사들이 늘

어나면서 생긴 말이 있다. 이른바 “ korean express” 이다. 스페

인 여행 관계업자 들이 붙여준 이름이다. 한 곳에 도착하면 증

명 남기듯 사진 찍고 다시 차에 오르고, 20분만에 식사하고, 문

닫기 5분전에 입장하고, 허겁지겁 돌고, 쫓기듯 빠져 나온다. 빡

빡한 일정에서 오는 피곤함과 부족한 수면은 버스이동 시간 내

내 잠만 자게한다. 차창 사이로 넘겨다 보이는 자연 풍경들과 스

치는 마을의 모습들은 현지의 문화를 경험 하는 가장 중요한 요

소중의 하나이다.

07. 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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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한인연합회보 2011 봄호 | 재 스페인 한인 총 연합회

올때는 낭만적인 기대를 가지고 오는데 돌아갈때는 지치고 피곤

함만을 가지고 돌아간다는 여행객들의 얘기를 그냥 흘려버릴 수 만

은 없다. 이러다보니 현지에서 안내하는 가이드들도 차분한 설명이

나 서비스에 만전을 기하기보다는 시간에 맞추어 일정 끝내기에 바

쁘다. 써있는 일정에서 글자 하나라도 빼 먹으면 계약위반이다. 이는

가이드들의 질적 저하를 가져온다.

운전기사 역시 피곤하다. 빡빡한 일정에 벌금 물지 않으려고 taco-

metro, 체크하기 바쁘고 재촉하는 가이드와 입씨름으로 이어진다.

그들의 핸들은 손님들의 안전과 직결된다. 재촉하는 식사에 첫 번

째 접시, 두 번째 접시의 현지 식사문화가 무시되고 한상차려진 한

식 차림으로 뒤바뀐다. 현지식당의 서비스와 매너도 사라지면서 한

국여행객들에 대한 식사 서비스 질이 떨어져간다. 그리곤 여행객들

의 불만이 서서히 터져나오기 시작한다. “손님대우가 형편없다고”

우리 스스로가 파놓은 함정에 우리가 빠진다.

여행은 바쁜 일상으로부터 한시적 탈출이다. 마음의 여유와 시간의

여유를 갖고 타지의 문화를 음미하며 나를 소중하게 하는 시간이다.

알함브라궁 언덕을 출근하는 발걸음으로 옮기며 어느 시인이 말한 “

숨어서 흐느끼는 그라나다의 물” 소리를 어떻게 느낄수 있을 것인가.

여행은 과정이다. 다음에 갈 장소를 생각하면서 현재의 장소를 즐

길수 없으며, 바쁘게 재촉함으로 해서 다른문화에 대한 객관적 시각

과 이해를 한다는 것은 무리이며, 타 문화를 앎으로 해서 내가 가진

문화와 의 교류와 접목이 가져다 주는 풍요로움을 기대하기는 더 더

욱 어렵다. 서둘러서 건성으로 지나치는 것보다 서둘러서 놓칠 수 있

는 것 들을 생각 해봐야한다. 상품을 파는 여행사들에게 대단한 여

행 철학과 서비스 정신을 바라는 것은 아니다. “ 여행 “ 이라는 단어

에 맞는 극히 상식적인 시간 조절, 일정 등을 현지 여행사들과 일선

에서 일하는 사람들과 상의하면 좋은 일정은 얼마든지 나올수 있다

고 생각한다. 여행상품을 찾아 여행하는 사람 들은 현지 사정에 전

무하다. 그래서 여행사를 찾는 것이다.

추석 전쯤 언니가 친구들과 모여행사를 통해 동 유럽 쪽으로 패키지

여행을 했던 모양이다. 패키지는 처음이었다. 기억에 아우슈비치 수

용소와 버스에서 잠잔 기억 밖에 없다고 한다. 여행이 아니고 유격훈

련 다녀왔다고, 앞으로 패키지는 안 간단다. TV 나 그림책 보고 더

경제적으로 여행 하겠다한다. 전화에 대고 같이 웃었다.

글: 마드리드 가이드 협회 회장 김혜정

07. 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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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한인연합회보 2011 봄호 | 재 스페인 한인 총 연합회

누구든지 타국에 정착하면 제일 먼저 그리워지는게 바로 고향의 맛

이다. 아무리 스페인식이 입맛에 맞는다 할 지라도 하루 이틀이지 이

미 몸에 베인 식습관을 하루 아침에 바꾸기란 역시 쉽지 않다.

그래서 준비했다! 스페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식재료를 이용하여

한국식을 만드는 간단한 레시피! 먼 타향살이에 지친 당신을 위로할

우리 음식 레시피 3종을 지금부터 공개한다.

[ 스파게티 짬뽕 ]만드는 방법은 일반 짬뽕과 같지만 단지 스파게티 면을 이용한다

는 점에서 다르다. 스페인의 풍부한 해산물 재료들을 십분 활용하

여 만들 수 있다.

* 재료: 오징어, 새우, 홍합, 조개, 대파, 양파, 당근, 버섯, 호

박, 시금치, 다진 마늘 1큰술, 스파게티면, Caldo de pollo(

시중에서 파는 닭국물 응축 블록)

오징어를 손질해서 적당한 크기로 자른다. 홍합, 새우, 조개를 손질

해 놓는다. 야채들(대파, 양파, 당근)은 어슷썰기 한다. 호박은 반달

썰기 한다. 시금치는 씻어서 살짝 데쳐놓는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냉

동 시금치를 사용하여도 무방하다. 버섯은 씻어서 다듬어 놓는다.

어떤 종류의 버섯도 무방하다. 시금치와 버섯을 뺀 모든 재료를 깊

은 냄비에 집어 넣는다. 재료가 담긴 냄비에 고추가루와 마늘 한 큰

술, 소금 한 큰술, 올리브유 세 큰술을 넣고 볶는다. 적당히 볶은 후

Caldo de pollo(시중에서 파는 닭국물 응축 블록)를 넣고 재료가

물에 잠길 정도로 물을 부어 끓인다. 끓기 시작하면 시금치와 버섯

을 넣는다. 스파게티 면을 삶은 후 씻지 않고 각자의 그릇에 담는다.

짬뽕 국물을 각자의 그릇에 부어 먹는다.

스페인 원재료로 한국 음식 맛내기!

07. 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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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한인연합회보 2011 봄호 | 재 스페인 한인 총 연합회

[ 아보카도 참치회 또는 스시처럼 먹기 ]아보카도를 와사비 간장 소스와 찍어 먹으면 참치회의 풍미를 느낄

수 있다. 또한 깁밥이나 김 초밥에 아보카도를 넣으면 스시처럼 즐

길 수 있다.

* 재료: 아보카도, 간장, 한국 식품점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튜브형 와사비 아보카도를 껍질을 벗기고 안에 있는 씨를 제거한

다. 씨를 제거한 후 납작썰기 한다. 적당량의 간장에 와사비를 푼 후

아보카도를 찍어 먹는다.

[ 힌 고추무침 ]스페인 슈퍼에서 손쉽게 구할수 있는 고추 통조림을 이용한 매콤하

고 개운한 고추 무침은 든든한 밑 반찬이 될수 있다. 식초에 절인 고

추를 파.마늘. 갖은 양념 참기름.고추가루.설탕.식초를 넣고 버무린

다. 매운맛을 선호에 따라 약간의 고추장을 넣어도 좋다.

[ 엔초비(Anchoa) 젓갈 무침 ]젓갈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희소식! 그 누가 상상이나 했겠는

가. 피자 위에나 올라오는 엔초비가 이렇게 휼륭한 젓갈 대용식이 되

다니! 엔초비는 꼭 시중에서 판매하는 통조림이나 병에 든 조미식품

형태의 것을 사용한다.

* 재료: 시중에서 판매하는 엔초비(Anchoa) 통조림, 파, 마

늘, 고추가루, 참기름 파는 종종 썬다. 마늘은 다진다. 엔초비에 적

당량의 고추가루, 참기름, 파와 다진 마늘을 넣어 먹는다.

07. 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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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한인연합회보 2011 봄호 | 재 스페인 한인 총 연합회

06. 인터뷰 . 인물 . 동정

코트라 마드리드 무역관 관장님과의

10문 10답

코트라(KOTRA)는 어떤 기관이며 주요 업무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요?

정부의 수출 드라이브 정책에 따른 ‘무역입국’의 시대적 사명을 띠

고 1962년 설립된 국가 무역진흥기관으로서, 우리나라가 무역대국

으로 성장하는 데 있어 그 궤를 같이 해왔다 할 수 있겠습니다. 기본

적으로 국내 주요산업의 수출산업화를 위한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

하고 있으며, 해외 시장정보(통상관련 제도, 산업 및 상품정보, 바이

어정보), 수출 인쿼리 등을 조사, 전파하고 있습니다. 90년대 후반 아

시아 금융 위기를 겪으면서 국가차원의 전략적인 투자유치를 위해

‘Invest Korea’를 설립,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우리기업의 해외

진출 수요 증가에 발맞춰, 현지 조기정착을 위한 컨설팅 및 관련 해

외투자 지원업무도 수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72개국에 99개 코리아

비즈니스 센터(KBC)가 운영되고 있으며, 해외시장 변화에 능동적

으로 대처키 위해 2011년에는 중국 등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12개

센터를 신설할 계획입니다.

08. 10문 10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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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한인연합회보 2011 봄호 | 재 스페인 한인 총 연합회

마드리드 KBC(Kotra Business Center)에는 몇 명의 직원이

있으며, 주로 어떤 분야의 정보조사 혹은 활동에 초점을 맞추

어 업무를 하고 있는지요?

마드리드 센터는 1972년 개설 이래, 현재 본국 파견 직원 3명과 현지

직원 5명 등 총 12명 정도의 인원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한-스페인

양국간 무역투자의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특히, 스페인 글

로벌기업의 해외 아웃소싱 확대에 맞춰 우리 중견중소기업과의 협

력수요 매칭, 양국 공히 신성장 유망분야인 재생에너지, 환경분야에

대한 기술협력, 수출입, 관련 투자유치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

다. 아울러 양국기업 모두 시

장다변화 차원에서 해외진출

을 확대하고 있어, 중남미, 아

시아 등 제 3국 프로젝트에 있

어 상호 협력의 폭을 넓혀 나

갈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에

있습니다.

마드리드에 부임하신 지는

얼마나 되셨고, 스페인이

관장님 개인에게는 어떤

의미를 지니는 곳인지요?

2008년 10월 부임하였으니

벌써 2년이 지났습니다. 이전

에 주로 멕시코, 칠레 등 중남

미 국가에서 10년 이상 근무해 왔기에 꼭 한번은 근무해 보고 싶었

던 나라입니다. 중남미 밖에서 ‘스페인의 창’을 통해 본 중남미시장

은 나름 새로운 시각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스페인은 EU의

일원으로서, 세계경제의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 나가는 주도세력의

한 축인 서구 강대국을 이웃하고 있는 나라로서 변화무쌍한 글로벌

시장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마드리드 KBC에 계신 동안 성사시켰던(혹은 진행하셨던) 일

중 가장 기억에 남고 또 보람을 느끼신 일은 어떤 것인지요?

큰 성과는 하루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선대 여러 선후배님, 현

지직원들의 땀과 노력의 결실이라고 생각합니다. 한-스페인 간 수출

입뿐만 아니라 상호 투자 및 기술협력도 확대되는 전환기적 시기에

근무하고 있다고 생각되는데, 양국기업 간 재생에너지 분야에서의

수출입 증가와 더불어 R&D 협력이 증진되고 있고, Acciona(풍력

발전), Inditex(Zara 등) 등 스페인 대표기업의 한국에 대한 실질적

인 투자 성과(2억불 이상)가 나타나고 있으며, 우리기업의 스페인에

대한 투자도 재생에너지, 석유화학, 물류유통 등으로 다변화되고 있

어 큰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올 해 한-EU FTA가 발효

될 예정인 데 FTA 체결의

의미를 간단하게 말씀해

주시기 바라며, 정식 발

효 시 스페인에서 활동하

고 계신 우리 동포 사업

가 분들이 가장 유의해

야 할 점이나 신경을 써

야 할 부분은 어떤 것들

이 있는지요?

우리나라는 자원도 없고 내

수시장도 상대적으로 작아

일찍부터 해외로 눈을 돌려

수출을 통한 경제성장 정책

을 실시해 왔습니다. 개도국

으로서의 특혜 속에 시장개방을 적절히 제한하고 국내산업을 보호,

육성하여 온 결과, 오늘 날 철강, 조선, 자동차, 반도체, 석유화학 등

에 있어 세계적인 제조산업 기반을 갖게 되었습니다. 선진경제권 진

입을 위한 제 2의 도약을 위해서는 새로운 국가 통상전략 마련이 필

요한데 특히, 한중일 3국이 세계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영향력

을 감안할 때, 날로 치열해지는 시장경쟁 속에서 이웃한 경쟁국보다

한 발 앞서 나갈 필요가 있겠습니다. 이러한 시기에 FTA를 체결함으

로써 통상여건을 개선해 나가고, 첨단기술 지향적인 인적자원과 산

업기반을 확충해 나간다면, 우리나라는 비즈니스하기 좋은 나라로

서 매력이 커지고, 상품교역의 증진과 함께 투자유치 측면에서도 효

08. 10문 10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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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한인연합회보 2011 봄호 | 재 스페인 한인 총 연합회

과가 클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러나 실무적인 면에서는 수입통관에

있어서 종전보다 강화된 원산지 확인 절차가 예상되므로, 원산지 관

련 서류의 정확한 작성에도 유의해야 하겠습니다.

관장님의 다년 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보실 때, 한인 기업인

들이 한국에서 스페인으로 수입하거나 스페인에서 한국으로

수출하기에 유망한 품목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요?

스페인에서 수입하기에 유망한 품목으로는 전기전자 및 IT분야의

참신한 아이디어 상품을 들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Gino 식당에서

이미 사용되고 있는 종업원 호출기라든지, 인구 고령화에 따른 실버

계층용 보조기기, 도시 핵가족화에 따른 로봇 청소기 등이 해당되

겠지요. 또 올 초부터 전기료 인상이 시행될 예정이므로 에너지 절

감제품에도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거꾸로 한국으로

의 수출 유망품목은 와인, 꿀 등의 가공식품류, 건축자재, 가구류

와 국내 인지도가 많이 높아진 스페인 의류패션 분야를 말씀 드릴

수 있겠습니다.

스페인의 기반이 되는 기본 산업구조는 어떤 것이며, 미래 성

장 가능성을 보고 현재 정부에서 주력하고 있는 산업 분야는

어떤 것이 있는지요?

스페인은 관광, 농업을 기초로 하여 자동차, 건설엔지니어링, 금융,

통신 등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고 있습니다. 지속되는 경기침체 속

에서도 스페인의 글로벌 기업이나 건설엔지니어링, 재생에너지 분야

는 해외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진출을 통해 난국을 잘 이겨내고 있습

니다. 스페인 정부는 지속성장 기반구축의 핵심전략으로서 재생에

너지, 환경, 바이오 의약, 항공, IT융합 등의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 지

원을 늘려 나가고 있으며, 지역적으로는 아시아시장에 대한 진출 확

대를 꾀하고 있습니다. 미래기술분야에 있어 한-스페인 양국간에도

재생에너지, IT분야 등 분야에서 R&D협력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현 스페인의 경제 위기 상황의 근본적인 이유는 무엇이며, 위

기 극복을 위해서 스페인 정부에서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한다

고 생각하시는지요?

전 세계 시장에서 부동산 과잉 투자 양상이 진행되어 왔는데, 2008

년부터 그 버블이 본격적으로 꺼지면서 생산성있는 제조산업이 취

약하고 건설업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높았던(GDP의 10% 이상) 스

페인이 매우 심각한 타격을 받았다 할 수 있겠습니다. 스페인 정부

는 작년 긴축재정 목표 달성에 이어 올 해 전년비 8% 감액된 긴축예

산을 확정하고 나아가, 노동, 연금분야에 있어 개혁 조치를 확대해

갈 예정입니다. 대부분의 경제 전문가들은 스페인 경제가 종전의 성

장세를 회복하기에는 최소한 5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

망하고 있습니다. 지속적인 정부의 긴축재정 노력과 이에 대한 국민

적 공감대 형성(어느 정도의 희생 감수), 그리고 민간기업의 생산성

제고를 통한 국제경쟁력 강화, 이를 통한 대외 신인도 회복이 필요

하겠습니다.

이러한 경제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개개인은 어떠한 노

력을 하는 것이 좋은지 팁을 하나 주신다면?

최근 세계경제의 어려움은 소비자의 합리성에 기초했다기 보다는

끝없는 성장에 대한 욕망(Animal Spirit)이 자초한 면이 큽니다. 특

히, 미국을 중심으로 한 각종 파생상품의 범람 속에 국제금융시스템

이 한 순간에 무너진 결과였기에 이제 새로운 규제관리시스템이 도

입되고 고, 그에 따라 정부나 개인은 경제난 속에 새로운 소비와 투

자 패턴을 보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새로운 틈새시장도 생기고 있습

니다. 민간 소비에서는 중가의류가 더 많이 팔리고, 패스트 푸드 점

방문수요가 늘어나고, 극장 보다는 비디오나 게임기 구입이 늘었다

는 시장분석 보고도 있습니다. ‘경제는 순환이다’라는 말이 있습니

다. 지금은 어려운 시기지만 이 시기에 비즈니스 기반을 다지면서 다

가올 미래를 준비해 나간다면 회복기에 시장을 선점하고 남보다 앞

서 더 많은 기회를 만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연말연시를 맞아 이 회보를 보시는 독자들에게 덕담 한 말씀

부탁 드려도 되겠는지요?

신묘년, 토끼의 해입니다. 금년 한 해 좋은 목표를 세우시고 정상을

향해 거북이의 끈기와 토끼의 지혜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하나하나

결실을 맺어 가는 의미 있는 한 해가 되시길 기원 드립니다. 저희 코

트라(사장 조환익)는 2011년을 맞는 각오를 ‘질풍경초’로 정했습니

다. 중국 ‘후한서’의 ‘왕패전’에 나오는 ‘세찬 바람이 불어야 비로소

강한 풀을 알 수 있다’는 뜻의 고사성어입니다. 그만큼 올 한 해도 우

리를 에워싼 세계경제에 여러 복병이 도사리고 있지만 저희 마드리

드 센터도 새롭게 각오를 다지면서 우리나라가 무역 1조 달러 시대

의 원년을 열어 가는 데 앞장서고자 합니다. 한인 여러분! 새해 복 많

이 받으시고 만사형통하시길 빕니다.

글.사진 사무총장 이진우 [email protected]

08. 10문 10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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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한인연합회보 2011 봄호 | 재 스페인 한인 총 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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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한인연합회보 2011 봄호 | 재 스페인 한인 총 연합회

대사관 공지 사항

1. 재외선거제도 안내

2009년 2월 12일 공직선거법이 개정됨에 따라 이제 해외에서 일시

체류하는 국민뿐만 아니라 영주권을 가진 재외국민도 대통령선거

와 국회의원 선거에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해외에

서 투표할 수 있는 최초의 선거는 2012년 4월 11일에 실시되는 제19

대 국회의원선거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재외선거 홈페이지(http://

ok.nec.go.kr)」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 재외국민등록 및 변경 신고 안내

재외국민등록은 외국에 거주 또는 체류하는 우리국민을 관할 재외

공관에 등록하도록 하여 재외국민의 현황을 파악하기 위한 것입니

다. 또한 재외국민의 국내외 활동의 편익증진, 행정사무의 적정한 처

리, 기타 재외국민 보호정책의 수립에 이바지하기 위한 제도로서 그

등록은 법적의무 사항입니다.

1) 재외국민등록의 대상은 ‘외국의 일정한 지역에 계속하여 90

일 이상 거주 또는 체류할 의사를 가지고 해당지역에 체류하는 대

한민국 국민’(외국 시민권자는 제외)입니다. 재외국민등록부등본은

해외거주 또는 체류사실확인서에 갈음할 수 있으며, 재외국민등록

을 하지 않을 경우 납세, 부동산 거래 및 자녀 국내입학등에서 불이

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2) 재외국민등록은 주소 또는 거소를 정한 날로부터 30일이내에

거주지 관할공관을 직접 방문하여 신청서를 제출하거나, 신청서의

우편, 팩스 송부 또는 인터넷 온라인의 방법으로 할 수 있습니다.

ㅇ 재외국민등록 인터넷 신청 방법

대사관 홈페이지 http://esp.mofat.go.kr 에 접속하여 「영사-재외

국민등록」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한 후 반드시 여권사본, 입국도장

이 찍힌 페이지 사본을 대사관에 제출하셔야 완료됩니다.

※ 상기 구비서류가 대사관에 제출이 되지 않을 경우, 재외국민등

록 처리 불가

ㅇ 재외국민등록 여부 확인 방법

대사관 홈페이지 http://esp.mofat.go.kr 에 접속하여 「전자민원-

재외공관민원조회」에서 성명 및 생년월일을 입력 후 조회

3) 재외국민등록후 주소지변경 등 등록사항에 변경이 있을 때에

는 관할공관에 변경신고를 하여야 하며, 등록자가 거주국가를 변경

하여 관할공관을 달리하게 되는 때에는 변경이 있는 날로부터 30일

이내에 새로운 주소 또는 거소를 관할하는 공관에 이동신고서를 제

출하여야 합니다.

ㅇ 등록사항 변경 온라인 신고 방법

대사관 홈페이지 http://esp.mofat.go.kr 에 접속하여 「영사-재외

국민등록」에서 변경사항을 온라인으로 신청한 후 반드시 여권사본

(공관을 이동할 경우는 여권사본 및 입국도장이 찍힌 페이지 사본)

을 대사관에 제출하셔야 완료됩니다.

09. 알림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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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한인연합회보 2011 봄호 | 재 스페인 한인 총 연합회

재 스페인 한인 총 연합회는 서울 광진구 소재 건국 대학교 병원 (백남선 병원장 )과 스페인 한인 대상 의료지원을 위한 협약서

를 2010년 6월 23일자로 체결 하였습니다. 주요 내용은 스페인 거주 한인이 건국 대학교 병원에서 진료나 건강검진을 받고자

할 경우 스페인 연합회의 진료추천서를 발급 받아 이용할시는 건강 검진 20% 할인 및 다양한 해택을 제공 받으실수 있습니다.

한인 여러분의 많은 이용을 바랍니다.

09. 알림난

건국 대학교 병원과 의료지원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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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한인연합회보 2011 봄호 | 재 스페인 한인 총 연합회

마드리드 한인 성당 소식

세계청년대회

Jornada Mundial de la Juventud,

World Youth Day 개최 소식

오는 2011년 8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대표적인 카톨릭 청년 운동

의 일환인 세계청년대회가 개최된다. 세계청년대최는 1986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창시하였으며 2년 또는 3년 마다 한번씩 열리는

국제적인 행사로 젊은 신앙인들의 단결과 화합을 도모하는 의미있

는 축제이다.

세계청년대회 조직위원회는 이번 행사와 관련해 소셜 네트워크 서비

스인 페이스북(Facebook)을 통해 참가 의사를 밝힌 청년들의 수가

무려 20만 명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

여러 교구들이 참가하게 되며 한국 내에서도 순례자들을 모집하는

선전 및 프로모션 단계에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투입되었다.

스페인 마드리드 한인 성당에서도 이번 행사에 힘을 보태기 위해 자

체적으로 자원봉사자들을 모집할 예정이다. 그 외에도 이번 행사를

통해 마드리드를 방문하게 되는 순례객들에게 현지 정보와 숙식을

제공하는 홈스테이 프로그램(Acogida)에 한인 성당 소속 여러 가정

들이 참여하게 된다.

본대회 일정은 8월 16일에 시작하여 21일자에 파견미사와 함께 끝나

게 되며 교리교육, 교황 집전 미사, 레크레이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

이 마련되어 있다. 참가자격요건 및 비용 등의 상세한 정보는 본 대

회 한국어 공식 홈페이지인 ‘www.wyd2011.kr’와 스페인어 및 각

국 언어로 번역된 정보가 마련되어 있는 ‘www.madrid11.com’에서

확인 할 수 있다.

마드리드 한인 성당 성탄미사 소식

지난 성탄절 스페인 한인 성당에서는 예수 성탄 대축일 밤 미사와 함

께 교인들의 화합을 도모하는 잔치한마당이 열렸다.

마드리드 한인 성당 주임신부인 이병권 세바스티안 신부님을 비롯한

여러 한국인 신부님들이 집전한 성탄절 미사가 끝나고 교인들은 각

자 준비한 음식들과 다과 등을 즐기며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성탄절 특별행사로 빙고게임, 마니또게임, 노래자랑과 같은 레크레

이션이 마련되었고 합창과 댄스 등 어린이들의 장기자랑이 이어졌

다. 또한 섹소폰 연주, 가야금와 클래식기타 합주 등 교인들의 뽐내

기 한마당으로 모두 즐거운 시간을 보내었다.

09. 알림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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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한인연합회보 2011 봄호 | 재 스페인 한인 총 연합회

마드리드 사랑의 교회주일 낮 예배 시간 : 오전11시30분

임시 예배 장소 : Av. Via Lusitana 1 28025 Madrid

[Fitness Place/Sport Center, 2층]

Metro : 6호선 Pza. Eliptica / Pza. Fernandez Ladreda

담임목사 : 김 학우 [☏ 91 223 9135 / 620 120 103]

[email protected]

club.cyworld.com/madridchurch

[ 사랑의교회 설립 8주년 기념 신앙간증 집회 ]금번에 처음으로 마드리드에 오시는 이윤진선교사님은 어려운 가정

형편과 시련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굳세게 살아온 신앙인으로 금번

에 그의 진솔한 삶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성도들과

교민여러분들의 많은 참석을 부탁드립니다.

마드리드 사랑의교회 담임목사 김학우드림

1)강사 : 이윤진선교사

총신대 신대원졸업 / 생명길 신학교 교장 / 공동체 원장

이명박 대통령 친 여동생

2)일시 : 2011년 1월29(토) - 30일(주일)

제 1차 : 29일(토) 오후 5시

제 2차 : 30일(주일)오전11시30분

제 3차 : 30일(주일)오후 4시

3)장소 : 마드리드 사랑의교회당 (임시 예배 장소)

Av. Via Lusitana 1, 28025 Madrid

[Fitness Place / Sport Center, 2층][지난해 성탄모임과 동일장소]

4)후원 : 마드리드 개신교회(목회자)연합

5)연락처 : 사랑의교회 담임목사 : 김학우

☏ 91 223 9135, 620 120 103 오른쪽 약도 참고

09. 알림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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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한인연합회보 2011 봄호 | 재 스페인 한인 총 연합회

사진 설명: 3부 스페인어 오후 찬양 예배

마드리드 순복음 교회

METRO 1,2,6호선이 지나는 마드리드의 교통의 중심지 CUATRO

CAMINO에 위치해 있는 우리 마드리드 순복음 교회

담임목사 소용원 / 616-329-613/ Calle HERNANI 34

주일 1부 9:30(한국어) / 2부 11:00(한국어) / 3부 3:00(스페인어) 로

예배를 드리고 있으며, 새벽기도(오전6시) 와 금요 철야예배 (밤9시)

그리고 매일 지정 일시에 맞춤형 성경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예배를 드리시기 원하시거나 성경공부를 하고 싶으신 분들, 그리고 스

페인어로 예배 드리고 싶으신 분, 신앙상담을 원하시는 분들은 저희

교회를 방문해 주십시오.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로 최선을 다하여 함

께 섬기겠습니다.

마드리드 제일 교회

담임목사: 전 성환

교회 주소: C/ de la Secoya 22 1 층 - 3번째 건물 , 28944,

MADRID(Metro: 11호선 San Francisco)

전화번호: 673 263 287

E-mail: [email protected]

홈페이지: www.madridcheil.com

예배 시간: 주일 오전 예배 11:00

주일 오후 예배 13:50

중.고등부 주일 예배 14:00

[교회 이전 소식]

그동안 마드리드 [C/San froilan 9]에서 예배드리던 저희 제일교회가

오는 12월 31일(금)부터 교회를 [C/de la Secoya 22]로 이전하게 되었

음을 알려드립니다. 우리를 소망가운데 인도하시고, 다시 새로운 예배

당으로 이전할 수 있는 기회를 허락하심에 하나님께 감사 드립니다.

영적으로 서로 연결되어 참 성전으로 지어져 가는 아름다운 신용산

의 공동체가 될 수 있게끔 뒤에서 기도로 응원해주신 여러 동역자들

께도 감사 드립니다.

09. 알림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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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한인연합회보 2011 봄호 | 재 스페인 한인 총 연합회

마드리드 장로 교회담임 목사:서 성철

예배 장소: C/ de Jose Maria Pereda, 28 28017 , Madrid

예배 안내: 새벽 예배 오전 06:30-07:00 (월요일~금요일)

수요 예배 오후 20:30 (수요일)

금요 기도회 오후 21:00 (금요일)

청소년 찬양예배 오후 15:00 (토요일)

주일 예배 오전 11:30 (일요일)

주일 찬양예배 오후 14:30 (일요일)

참고: 목사님과 신앙상담을 원하시는 분들은 평일(화요일, 목요일)

을 이용하셔서 미리 전화를 주시고 오시면 됩니다.

E-mail: [email protected]

홈페이지: www.iglesiamadrid.com.ne.kr

저희 교회는 내년도 12월이 창립3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앞으로 30

주년을 준비하면서 더 좋은 교회로 한인사회와 스페인 사회에 이미

지화 시키려고 합니다.이를 위해서 내부적으로 힘이 들지만 많은 변

신을 하려고 합니다. 먼저 신앙적으로 우리 자신들을 돌아보고 반성

과 함께 새로운 목표들을 새우는 것입니다. 또한 이 땅에서 살아가

는 1.5세대나 2세들을 위한 교육프로그램들도 실행할 수 있도록 계

획도 세우고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함께 할 수 있는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노력도 필요합니다.

저희 마드리드 한인장로교회는 1981년 12월 7일 창립되어져서 현재

29년을 이 곳 마드리드에서 한인들을 중심으로 예배와 교제를 나누

고 있고, 앞으로 사회적으로 더 많은 선교를 위한 교육과 복지사업을

꿈꾸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 온 성도님들이 힘을 모으고 있는 중입

니다. 담임목사인 저의 양력을 잠깐 소개 드리면 저는 명지대학에서

청소년교육학을 전공하고 이후에 일산신도시에서 10대들의 둥지 라

는 청소년문화센터를 운영하는 일을 했으며 그 후에 동 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한 후 파주시노인복지관에서 일을 하면서 동시에

장로회신학교(대학원)에서 선교학과 신학을 전공하여 분당에 있는

갈보리교회, 일산에 있는 거룩한 빛 광성교회, 구리에 있는 두레교

회에서 10여년간 목회자 훈련을 받았습니다. 마드리드한인장로교회

로 부임된 지 이제 만3년이 되었습니다. 아직은 언어나 문화적인 문

제로 인하여 어려움이 있지만 많은 분들의 기도와 도움으로 잘 해결

될 것이라 믿습니다. 바라기는 저희 마드리드한인장로교회로 인하

여 마드리드와 이 땅 스페인에 좋은 일들이 많이 생기기를 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복된 새해가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또한 한인회 회보를

통해서 한인사회가 더욱 밝아지고 하나가 되어가기를 기도합니다.

마드리드 선교 교회담임 목사 : 현 춘남 (Rev. Pastor CHOON-NAM, HYUN)

믿음의 역사가 있는 교회, 사랑의 수고가 있는 교회, 소망의 인내가

있는 교회

교회주소: C/Clarisas 14, 28019 MADRID

(Metro: Oporto L5, L6)

전화번호: 947 510 110 / 609 062 149

Email : [email protected]

예배안내: 주일 1부 예배 11시 45분 / 2부 예배 14시 30분

기도모임: 목요일(여전도회) 오전 11시 / 토요일(청년회) 오후 5시

09. 알림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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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한인연합회보 2011 봄호 | 재 스페인 한인 총 연합회

마드리드 한글 학교 1. 학교명마드리드 한글학교(COLEGIO COREANO DE MADRID), Asoci-

ación Hangl Hakgyo (스페인 법인 단체등록 명)

2. 목적한국의 언어와 풍습 문화를 교육하고 보급한다.

한글학교 교육을 통하여 한국인의 정체성과 주체성을 갖게 한다.

한글의 체계적인 교육과 언어활동을 통하여 한국인으로서 긍지를

갖게 한다.

3. 학교소재지현재 C/ CELANOVA 2 MADRID ESPAÑA

2008년 9월부터 COLEGIO GUATEMALA (BARRIO DEL PILAR 지역)

4. 2010년 주요 행사

* 2월: 졸업식

봄 볕의 싱그러움이 그리워지는 2월, 유치, 초 6, 중 3 친구들이 졸

업을 했다. 중 3 선배들은 후배들의 송사에 이은 답사로 선생님, 친

구, 부모님께 감사의 인사와 이별의 아쉬움을 전하고 새로운 시작을

약속하며 떠났다.

* 3월: 유럽 한글학교 교사 세미나

매년 유럽 내 한글학교 간 교류, 유대 강화, 전 세계의 한글학교 위상

을 높이기 위해 결성한 제 6회 유럽 한글학교 교사 세미나가 2010년

3월 19일에서 21일까지 독일의 다름슈타트에서 열렸다. 마드리드 한

글학교 교사 중 총 4명이 참석하여 (유치, 초4, 중3, 외국인 반) 다양

한 교수법, 이론 수업, 분과 토의, 교재 개발 및 사례 발표를 통해 교

사로서 역량을 제고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 5월: 견학 및 봄 소풍

1981년 건립된 공군 박물관 견학에 이어 5월 가정의 달을 맞는 소풍

이 있었다. 공군 박물관 실내 전시장에는 시대별로 다양한 항공기와

전쟁 당시 큰 업적을 남기고 전사한 조종사들의 사진과 유품 전시되

어 있고 야외 전시장에는 항공기를 정비할 때 필요한 각종 장비와 도

구가 전시되어 있다. 견학 후, 바로 이어진 오후 소풍 일정은 사상대

회, 게임, 가정의 달 행사 등으로 진행되었다.

* 6월: 현충남 전 교장 후임으로 정태화 교장 취임

다정하게 한글학교 교사들의 결속을 다지고, 학생들에게 애정을 가

지고 지도했던 현충남 교장이 2년의 임기를 마치게 되었다. 2010년

1학기 종업식이 있는 6월, 현충남 교장의 이임을 비롯 새로이 취임하

는 정태화 교장의 인사가 있었다. 정태화 교장은 오랜 기간 한글학교

에 큰 관심과 애정으로 다닌 경력으로 앞으로도 ‘한글학교가 교육

과 문화 교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교사진과 학부모의 의견을 수렴

하여 봉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 10월: 우리 말, 글 발표회

10월 30일 San Juan Bautista 문화센터에서 각 반 학생들이 특별활

동시간에 갈고 닦아온 훈민정음 서문 노래, 율동, 동화구연, 꼭두각

시, 인형극, 고전극, 악기 연주, 자작시 낭송, 사물놀이를 선보였다. 2

년마다 열리는 이번 우리말, 글 발표회는 학생, 학부모님, 교사가 삼

위일체가 되어 객석을 가득 채운 관객으로부터 환호를 받았다. 함께

한 모두에게 돌이켜보면 입가에 잔잔한 미소가 번지는 소중한 추억

이 되었다.

* 11월: 대사 관저 식사

마드리드 한글학교는(교사, 전-현 교장, 전-현 이사장, 총무이사) 조

태열 주 스페인 대사 관저의 정성이 가득 담긴 저녁 만찬에 초대 받

았다. 조태열 대사는 마드리드 한글학교가 스페인 지역 한인 어린이

들의 한글교육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우리말과 우리문화 교육이 더

욱 발전할 것을 기원하였다. 또 이를 위해 모두는 심혈을 기울일 것

을 다짐하며 서로를 격려 하였다.

5. 기타외국인 반과 저학년 학생 수 증가로 외국인 반 세분화 및

도우미가 지원됨.

2011년 2월 신학기부터 고등부 재 개설됨.

2011년 새 학기 입학 신청 (일시: 2월 5일 11:00시, 장소: 교무실).

마드리드 한글학교 홈페이지(http://www.mdkoschool.com/)

활성화 추진.

* 한글학교 사진 제공 : 이미지 선생님

09. 알림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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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한인연합회보 2011 봄호 | 재 스페인 한인 총 연합회

09. 알림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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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한인연합회보 2011 봄호 | 재 스페인 한인 총 연합회

07. 쉼터09. 알림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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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한인연합회보 2011 봄호 | 재 스페인 한인 총 연합회

09. 알림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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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한인연합회보 2011 봄호 | 재 스페인 한인 총 연합회

창경궁하비에르 찬

더워서 땀 흘리는 날

창경궁 앞에서 친구를 기다린다.

들어가 보고 싶은 설렘에

이리저리 서성인다.

창경궁이 이런 나를 바라본다..

숲에 들어간 느낌

하늘을 가르는 처마선

고운 색깔을 입은 건물

창경궁이 어서 오라며 맞이한다.

새들이 노래하는 평화스러움

한적한 건물들의 여유로움

그 사이로 다니는 선선한 바람이

더운 날씨조차 잊어버리게 한다.

예전의 화려한 모습은 어디 가고

수 많았던 건물은 잃어버린 채

여유롭게 뛰노는 동물들과

억지로 심겨진 식물들로

창경궁의 상처가 보인다.

부디 너의 상처가 치유되어

예전처럼 눈부신 모습으로

지금과 같은 인자한 모습으로

영원하길 바래본다.

여름과 겨울 사이최봄이

살갗을 태우는 뜨거운 햇볕

숨쉬기 조차 답답한 건조한 열기

아지랑이가 이글거리는 누런 초원

여름이 심술을 부릴수록 기다려지는 가을의 첫 인사

뜨거운 살갗을 어루만져주는 가을의 입김

새 푸른 하늘 위에 그려진 흰 구름

노란 물이 조금씩 스며드는 은행잎

여름 내내 기다리던 반가운 가을

빨간 옷소매로 인사를 하는 허수아비

토실토실 예쁘게 살찐 홍시

주홍 물로 물들여진 짙은 하늘

밤 하늘에 걸려 있는 보름 달 등대

불현듯 내 볼을 차갑게 내리치는 바람

살랑살랑 고동 잎이 떨어지는 나무

회색 물감이 덕지덕지 붙여지는 하늘

쌀쌀 맞게 다가오는 겨울

무심하게 돌아서 가버리는 얄미운 가을은 새침데기

짧은 몇 마디 대화만 남기고

어디로 가는지 바쁘게 떠나는 가을.

느릿하고 심술 맞은 겨울

새침하게 꽃 단장 한 봄

심술쟁이 여름을 다시 보내면

그 때 다시 만나 못다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자

09. 알림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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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한인연합회보 2011 봄호 | 재 스페인 한인 총 연합회

나 사는 고향고진석

그 곳은 나의 고향

얼굴에 미소를 지으며

두 팔 벌려

나를 반갑게 반겨주는 곳

시간이 지날수록

햇살의 따스한 느낌과 같이

우정이 깊어지는 곳

그 곳은 나의 고향

선 바람이 살랑살랑

시원하게 불며

따스한 햇살로 채워주는 곳

해바라기와 같은 미소가

낯선 사람마저 감싸 안아

가족이 모인 듯한 곳

끝없이 드넓은 푸른 초원

그와 하는 사이의 여유로움과

편안함을 간직한 곳

그 곳은 나의 고향

내 마음을 행복으로 채워는 곳

고소한 올리브와

매콤한 고추장이

내 마음을 살 찌워주는 곳

그 곳은 모두 나의 고향

09. 알림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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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한인연합회보 2011 봄호 | 재 스페인 한인 총 연합회

생활 정보

민간 요법 배탈설사는 오이를 많이 먹어라

배탈이 나서 설사를 할 때는 얇게 썬 오이를 흑설탕에 재어 양껏 먹

으면 좋다.

숙취 해소법

감을 먹으면 탄닌 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어 위를 보호하는 기능을

하므로 술이 빨리 깬다. 우유를 따뜻하게 데워 먹어도 좋다. 머리가

아플 땐 커피 한잔과 칡차를 마셔도 술 해독에 큰 도움이 된다. 또한

미지근한 물에 정종 1컵을 섞어 만든 청주목욕이 음주피로를 빨리

풀어준다. 얼큰한 해장국은 약해진 위벽을 더 자극 하는 것 이므로

좋지 않고 담백하고 개운한 콩나물국, 조갯국, 미역국, 시금치국이

숙취 해소에 효과가 크다.

음주 한 다음 날에는 이온음료를 마셔라.

술을 마시면 몸과 뼈에서 칼슘이 빠져 나가는데 이럴 땐 다음 날에

반드시 이온음료를 마심으로 해서 보충해 줄 수 있다. 이온음료는 말

그대로 이온이기 때문에 흡수가 잘 되고 효과도 빠르게 나타나는데

그러나 신장에 이상이 있는 사람(담석증)은 삼가야 한다.

위염, 위궤양을 앓을 때

현대인들은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나 심한 음주 습관 등으로 위염

이나 위궤양을 앓고 있는 사람이 많은 데, 이때는 양배추 특히 푸

른 부분을 날로 썰어 먹거나 주스로 만들어 보름 정도 먹으면 효과

가 좋다.

빈혈 예방에 좋은 식품

갑자기 나른하고 어지러울 때는 피가 부족해 발생 하는 빈혈증세로

보아야 하는데 이럴 때는 기름기 적은 생선, 두부, 콩, 유부, 멸치, 간,

계란, 탈지유 등 철분 생성을 돕는 식품을 많이 먹으면 좋다.

상한 우유 확인 법

우유를 냉수에 몇 방울 떨어뜨렸을 때 우유가 물에 퍼지며 흩어지면

상한 것이고, 퍼지지 않고 그대로 가라 앉으면 상하지 않은 것이다.

녹차는?

모든 면에서 몸에 좋지만 카페인이 들어 있어 변비에는 좋지 않다.

양파를 썰 때 눈이 맵지 않게 하려면

파나 양파를 썰기 전에 미지근한 물에 담갔다가 썰면 감쪽같은데,

실수로 자극을 받아 눈이 아리고 눈물이 나오거든 냉장고 문을 열

고 얼굴을 들이 밀면 곧 아린 기운이 가시게 된다.

병 속을 닦을 때는 달걀 껍질로

병 속을 씻기 힘들 때는 병에 물을 조금 넣은 뒤 달걀 껍질을 부숴 넣

어 흔들면 깨끗이 씻어진다.

마요네즈가 묻은 그릇은 찬물로 씻어야

마요네즈는 물과 기름이 분리되기 쉬운 상태로 조합 되었기 때문에

더운물로 씻으면 기름이 분리되어 기름투성이가 되므로 찬물을 사

용해야 한다.

목욕실 거울에 김이 서리는 것을 막으려면

거울에 비누칠을 한 뒤 마른걸레로 닦아주면 거울 표면에 얇은 비누

막이 생겨 김이 서리지 않게 된다.

화상을 입었을 경우

*화상 부위가 오염 되지 않도록 한다. 물집은 터뜨리지 말고 몸을

따뜻하게 한다.

*깊지 않은 화상이면 수건을 찬물에 적셔 1시간 정도 찜질한다.

*소다를 약간 푼 물로 덴 곳을 씻거나 담근다.

*생 감자를 강판에 갈아서 찜질한다.

*꿀을 천에 발라 붙인다.

*끓는 물이나 김에 데었을 때 두부를 뭉개서 바른다.

*난로나 다리미에 데었을 때는 김을 물에 적셔 붙인다. 한 번에 낫지

않으면 며칠 동안 여러 겹 붙인다.

남성 신기 부족, 정액 고갈, 음 위증, 여자의 불임, 오줌을 자주 누는

데와 간신이 허하여 눈이 잘 보이지 않는 데는 산딸기가 좋다.

오줌 양이 적고 잘 나가기 않을 때에는 쓰지 않는다.

10. 생활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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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한인연합회보 2011 봄호 | 재 스페인 한인 총 연합회

우리와는 다른 스페인 문화를 아시나요?

스페인의 생활이 아직은 생소한 분들을 위

해 스페인의 문화를 쉽게 이해 할 수 있는

몇 가지를 살짝 알려드립니다.

식사 후 트림을 큰 실례이며, 입을 벌리고

후루룩 쩝쩝 소리 내며 음식물을 드시면

안됩니다.

횡단보도는 무조건 적으로 사람이 우선임

으로 차량 운전시 횡단보도에서는 천천히

운전해 주세요.

여권 분실 시 주거지 관할경찰서에 분실 신

고 후 대사관에 재 발급 요청을 하세요.

은행이나 시청에 볼일이 있으신 경우 절대

새치기 하시면 안됩니다.

쇼핑 시(옷, 신발 등) 직접 입어 볼 수 있기

에(속옷 제외^^) 원하시는 옷이 보이면 바

로 입어 보시고 선택 할 수 있습니다.

2011년 1월부터는 대대적인 금연 정책이

시작되므로 커피숍, 식당 뿐만 아니라 실

외인 어린이들이 노는 공원 근처 역시 금연

금지구역입니다.

통장개설은 거주증 뿐만 아니라 여권으로

도 개설이 가능합니다.

환전에 어려움이 있으면 한국에서 CITY

은행의 통장과 카드를 개설 후 스페인

CITY 은행 현금 인출기에서 하루 1300유

로 인출이 가능합니다.

대부분의 공공기관(시청, 교육청등)은 오

전 업무만 함으로(09:00-14:00) 항상 시

간 계산을 잘 하시고 업무 처리를 하셔야

합니다.

같은 여성끼리 손을 잡고 걷는 다던가 또는

동성간에 지나친 스킨십은 동성연애자 라

는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습니다.

누군가 집을 방문할 때에는 미리 신발을 벗

고 들어와야 한다는 한국 문화를 알려줘

야 합니다. 스페인 가정에서는 실내에서 대

부분 신발을 신고 생활을 하기 때문입니다.

음주문화는 즐기면서 마시는 문화로 원하

는 만큼만 마시고, 상대방에게도 크게 권

하지 않습니다.

화장실 안 문은 안 에서 꼭 잠그셔야 합니

다. 스페인 사람들은 우리나라 사람들처럼

노크를 하지 않고 안에 누가 있냐고 물으며

동시에 문을 열기 때문입니다.

스페인에서 인사 법은 양 볼 옆에 한 번씩

두 번의 키스를 합니다. 아름다운 스페인

여성이 얼굴을 가까이 댈때 너무 놀라지

마세요. 그녀는 그저 다정하게 인사를 하

는 중이랍니다.

스페인의 TU(너) 는 아래 사람이라는 호칭

이지만 또 다른 뜻으로 벽을 허물고 가까운

사이라는 표현입니다.

스페인 사람과 식사 할 때 옆에 있는 그릇

에 담겨 있는 빵을 건네 달라고 하면 손으

로 빵 하나를 집어 주지 마시고 빵 그릇을

건네 주셔야 합니다.

스페인 사람이 초대한 차나 식사를 한후 고

맙다는 인사는 잊지 마세요.

와인이나 물을 따를 때 스페인에서는 항상

여성에게 먼저 주는 것은 기본입니다.

엘리베이터 안에서 낯선 사람과 마주쳤을

때 어색하다고 눈길을 피하지 마시고 안녕

하세요? 라고 인사를 합니다.

여러 사람이 식사 할 때 테이블에 놓여 있

는 내 몫의 빵은 왼쪽에 있는 빵입니다.

재 스페인 한인 총 연합회 편집부원 김혁

([email protected])

생활 정보

스페인 문화 이해 하기

10. 생활 정보

Page 86: 4th Brochure_17MB

86 한인연합회보 2011 봄호 | 재 스페인 한인 총 연합회

2011 재 스페인 전국 한인회장단

지역명 성명 전화번호 휴대폰 e-mail

스페인 총 연합회장 고광희 914334485 669459421 [email protected]

마드리드 한인회장 이병민 917924741 639772660 [email protected]

까딸루냐 한인회장 강명희 972503609 620288284 [email protected]

갈리시아 한인회장 김순희 981239034 649950200 [email protected]

안달루시아 한인회장 문현석 957474362 649491268

레반떼 한인회장 윤병수 616046690 [email protected]

깐따브리아 한인회장 김창양 942361510 639959126 [email protected]

까스띠야 라만차 한인회장 김영기 926229193 629205858 [email protected]

까스띠야 이 레온 한인회장 이용우 983228114 650965444 [email protected]

아라곤 한인회장 오현철 976529857 605450320

빠이스 바스코 한인회장 정현판 946258428 626950737 jhf8428@han

나바라 한인회장 이선재 948261416 678405277 [email protected]

발렌시아 한인회장 김진학 963787022 666517805

아스투리아 한인회장 서현기 985548925 679993501

엑스트레 마두라 한인회장 김영구 927225913 617569496 [email protected]

라스팔마스 한인회장 김태정 928466 637 [email protected]

떼네리페 한인회장 신현승 922205723 660150164 [email protected]

란자로떼 한인회장 이동근 928806566 619781811 [email protected]

11. 연락처. 조직도

Page 87: 4th Brochure_17MB

87한인연합회보 2011 봄호 | 재 스페인 한인 총 연합회

제 26대 스페인 한인 총 연합회 조직도

총 연합 회장

고 광 희

홍 보

부회장 오현철

디자인팀장

한승재

사무 총장

이진우

편집 부장

김선영

총 무

양상혁

섭 외

수석부회장 노영식

기 획

부회장 강영구

문 화

부회장 박철수

체 육

부회장 김광일

국 제

부회장 손용도

재 스페인 한인 총 연합회 편집부

재스페인 한인 총 연합회에서 함께 일할 편집부원을 모집합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전화 : 91 661 9210 팩스 : 91 657 3222

이메일 : [email protected]

재 스페인 한인 총 연합회보 발간은 17개지역 한인회의

소식과 정보를 보다 원활하게 전달하는 구심점으로써 그

역활을 다 하고자 합니다.

김 선영 <[email protected]>

양 상혁 <[email protected]>

김 혁 <[email protected]>

최 슬기 <[email protected]>

김 민정 <[email protected]>

이 미지 <[email protected]>

한 승재 <[email protected]>

편집 부장

11. 연락처. 조직도

Page 88: 4th Brochure_17MB

88 한인연합회보 2011 봄호 | 재 스페인 한인 총 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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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한인연합회보 2011 봄호 | 재 스페인 한인 총 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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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한인연합회보 2011 봄호 | 재 스페인 한인 총 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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