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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O R E A N C O M M U N I T Y M A G A Z I N E 연락처 : 0422 652 500/8041 5651 이메일 : [email protected] / [email protected](개인광고) / kcmweekly(카카오톡) 03. JUL. 2020 Vol. 1458

KOREAN COMMUNITY MAGAZINE · 2 days ago · KOREAN COMMUNITY MAGAZINE 연락처 : 0422 652 500/8041 5651 이메일 : [email protected] / [email protected](개인광고) / kcmweekly(카카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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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락처 : 0422 652 500/8041 5651 이메일 : [email protected] / [email protected](개인광고) / kcmweekly(카카오톡)

    03. JUL. 2020 Vol.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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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민잡지가 이전했습니다.주소: 3/24 THE CRESCENT HOMEBUSH 전화: 0422 652 500(광고), 0403 530 590(개인), 8041 5651

    46 문화

    중국에서 또다른 ‘팬데믹 잠재성’을 가진

    독감 바이러스가 발견

    CONTENTS03. JUL. 2020 Vol. 1458

    06 핫이슈

    7월부터 멜버른 36개 지역 록다운

    12 호주뉴스

    친 중국성향 주 상원의원 정보당국 수사

    04 포커스

    총리가 자외선 차단 선스크린이라 했는데...

    코로나 세이프(COVIDSafe)앱 믿어선 안돼

    34 한국뉴스

    한국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

    7월 1일부터 공급

    36 Entertainment

    지드래곤, 반려견 방치 논란…

    “길어진 발톱→한 마리는 실종 상태”

    10 호주뉴스

    2023 여자 월드컵, 호주-뉴질랜드 공동개최

  • [email protected]

  • 4

    코로나 세이프 앱은 휴대전화를 통해 코로나 감염자 접근을 알려주는 코로나 19차

    단의 첨단기술이다.

    사람들이 붐비는 쇼핑센터 등지에 가더라도 이 앱이 다운로드 된 전화를 휴대하

    면 코로나 감염지역이나 사람에게 접근할 경우 경고음을 통해 그 위험을 알려준다.

    감염자에 1.5미터까지 접근하면 경고음이 울리도록 되어 있다. 코로나 19가 정점

    을 찍던 4월 26일 연방정부는 2백만 불을 들여 이 앱을 개발해 휴대전화 소유자들

    에게 이 앱을 다운로드 받도록 적극 홍보에 나섰다. 지난 2개월동안 6백만명이 이

    앱을 다운받았다.

    코로나 19 차단을 위한 자구책으로 큰 지지를 얻었다. 그런데 이 앱이 제대로 작동

    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가 이 같은 사실을 인지하고도 이를 대외적으로 발표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엔지니어링 백 그라운드의 렉스 패트릭 연방정부 상원의원은 정부가 이 앱의 효용

    성을 의심하면서도 대외적으로 숨기고 있다고 밝혔다. 지금이라도 이같은 사실을 공

    개해야 된다고 지적했다.

    빅토리아 주 제2유행인데 뭐 하나!

    스콧 모리슨 총리가 이 앱을 두고 자외선 차단 크림이라고 소개할 정도로 이 앱의 효

    율성을 강조했다. 자외선 차단과 같이 앱을 설치하면 코로나 19를 차단할 수 있음을

    강조한 것이다. 그러나 총리의 자랑처럼 그렇지 못하다.

    이 앱을 저장한 휴대전화 소유자가 코로나 19에 감염된 사람이나 지역에 가더라도

    제대로 작동되지 않고 있으며 특히 애플 소유자의 경우 이 정도가 더 심하다고 패

    트릭 의원이 지적했다. 이를 전적으로 믿고 외출했다 감염에 노출될 수 있으니 주

    의를 당부했다.

    빅토리아 주에 확진자가 급증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정부가 이 앱의 비효율성을 지적

    하고 주의를 당부하라는 주문이다.

    그러나 정부당국은 이같은 진실을 외면하고 작동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감추고 있으

    며 2백만불의 예산이 사장된 것이나 다를 바 없다는 지적이다. 정부당국은 사용초기

    문제가 있었으나 지금은 적절히 잘 운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Focus 포커스

    자외선 차단과 같은 효율성을 지닌 것으로 홍보된 코로나 세이프 앱이 진가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이 앱은 사용초기부터 작동논란이 빚어졌다.

    총리가 자외선 차단 선스크린이라 했는데...

    렉스 패트릭 상원의원은 이 앱의 비효율성을 정부가 공개하고 휴대자에게 주의를 당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코로나 세이프(COVIDSafe)앱 믿어선 안돼

  • [email protected]

  • 6

    멜버른 서,북부 우편번호 10개에 해당하는 36개지역이 7월말까지 록다운에 들어갔

    다. 10개 우편번호지구는 3038, 3064, 3047, 3060, 3012, 3032, 3055, 3042,

    3021, 3046이다.

    빅토리아 주에서는 월요일 75명, 화요일 6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특히 이 지역에

    서 확진자가 느는 추세다.

    NSW주와 빅토리아 주는 NSW주 거주가 아닌 이 지역 사람들이 NSW주로 이동할 경

    우 1만1천불의 벌금형이나 6개월 징역형에 처하는 전례 없는 강경한 처벌을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를 1일 체결했다.

    이 지역을 방문하고 돌아오는 NSW주 거주자들은 14일간 자가격리 조치된다.

    수요일인 7월 1일부터 이 지역 거주자는 주거지에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없다. 단 음

    식이나 생필품 조달, 의료처방, 운동, 직장일이나 교육 용무는 제외된다.

    앞으로 14일간 멜버른으로 들어오는 항공편이 금지됐다.

    퀸즈랜드 주 봉쇄 해제임박

    현재까지 멜버른 주민 1천명이 코로나 18검진에 불응했다. 멜버른에서는 월요일

    이 지역에서 최근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다. 멜버른의 12개 학교와 5개 차일드

    케어 센터가 확진자 발생으로 잠정 휴교했다.

    6월 30일 하루동안 71명의 확진자가 호주 전국에서 발생했다. 빅토리아 주에서 64

    명, NSW주에서 5명, 서부호주 2명이다. 타 주는 확진자가 없었다. 퀸즈랜드 주는 7

    월 10일부터 빅토리아 주를 제외한 타 주간 경계봉쇄를 해제한다. 빅토리아 주에서

    퀸즈랜드 주로 이동할 경우 자비로 2주간 자가 격리조치 된다.

    대중교통 승객 상한선 증원

    NSW주정부는 빅토리아 주와 달리 당초 계획했던 제제완화조치를 1일부터 시행했

    다. 7월 1일부터 객차당 열차 승객을 68명으로 버스는 23명으로 증원했다.

    전철이나 메트로는 객차당 65명까지 허용했다. 페리는 450명까지 승선할 수 있다.

    정부는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마스크 착용을 권장했다.

    영화관 극장 공연장 홀 오픈

    경기장 25%선 관중허용

    장례식 결혼식 제한인원 폐지

    극장이나 공연 홀이 일제히 개장됐다. 장례식, 결혼식도 참석인원제한이 없다. 장례

    식은 지난 6월14일부터 이 룰이 적용됐다. 식당, 카페나 미용업소 등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4스퀘어 미터 거리제한 좌석 배치 룰은 변함이 없다. 경기장은 수용인원의

    25%까지 관중입장이 가능하다. 경마장도 마찬가지다.

    단 나이트 클럽의 영업은 여전히 불가능하다. 오는 8월쯤 허용될 전망이다.

    빅토리아 주 수상이 코로나 19확진자가 급증한 멜버른 36개 지역에 대해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외출을 금하는 사실상의 지역봉쇄조치를 취했다.

    Hot Issue 핫이슈

    글레디스 베레지클리안 NSW주 수상은 코로나 19 확진자가 급증한 멜버른 36개 지역 거주자들의 NSW주 이동을 사실상 봉쇄했다. 그러나 양 주 경계 봉쇄에 대해서는 부정적 입장이다.

    7월부터 멜버른 36개 지역 록다운 이 지역 거주자 NSW주 이동하면 6개월 징역형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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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책임론을 두고 중국과 호

    주 간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중국 관영 언론이 호

    주가 중국에 첩보요원을 보내 시민과 학생을 포섭하고

    있다고 29일 보도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자매지인 환구시보는

    중국의 법 집행기관이 호주의 간첩단을 적발하고, 중국

    태생의 학자인 정보요원을 체포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체포된 요원이 호주 영주권자인 중국인 교

    수로 2017년 중국에 억류됐던 시드니 공과대학 펑충

    이 교수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펑충이 교수는 호주 언

    론을 통해 “터무니없는 비방이며 말도 안되는 보도”

    라고 부인했다.

    환구시보는 해당 보도에 나침반과 USB, 노트북, 마스

    크, 장갑, 상하이 지도 등 자료 사진을 소개한 뒤 “체

    포된 호주 정보요원들로부터 압수한 것”이라고 했다.

    특히 중국 법 집행기관 소속 익명의 소식통 발언을

    인용해 호주 정보기관이 캔버라 주재 중국 대사관에

    도청 장치를 설치하려 시도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보

    도했다.

    또 호주가 중국 정부의 스파이 행위에 대한 이론을 과

    장해 중국 학생들로 하여금 공산당 체제에 반감을 갖

    도록 만들고, 언론을 통해 ‘가짜 뉴스’를 퍼뜨리고 있

    다고도 했다. 환구시보는 “중국 정보기관들이 호주의

    첩보 활동에 더 강경한 노선을 취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호주 안보정보원(Asio)은 지난 26일(현지 시각)

    뉴사우스웨일스주(州) 상원 의원 샤오케 모슬만의 사무실과 집에 중국 정보요원들이 잠입해있다는 정황에

    따라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지난

    19일 기자회견에서 “호주 내 여러 정치 기관과 산업·

    교육·보건 관련 필수 서비스 분야가 전방위적으로 사

    이버 공격의 표적이 되고 있다”며 “공격 목적과 규모

    를 볼 때 정교하게 짜여진 국가 차원 주체(sophisti-

    cated state-based actor)가 행한 공격으로 보인

    다”고 말했다.

    모리슨 총리가 구체적인 국가를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사실상 중국을 지칭한 것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중국은 지난해부터 화웨이의 5세대 이동통신(5G) 장

    비를 둘러싸고 호주와 갈등을 빚어왔다. 호주는 도널

    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반(反)화웨이 전선에 앞장서고 있는 국가 중 하나다.

    호주 정보기관인 ASD는 중국이 지난해 5월 총선을

    앞두고 호주 연방의회와 자유당·국민당·노동당 3개

    주요 정당에 사이버 공격을 가한 것이 드러났다고 발

    표했었다.

    News 호주

    일본이 유치 신청을 철회한 2023년 FIFA 여자 월드

    컵 개최지로 호주와 뉴질랜드가 결정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한국 시간으로 26일 오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호주와 뉴질랜드가 2023년 FIFA 여

    자 월드컵을 공동개최한다고 알렸다.

    호주와 뉴질랜드는 FIFA 평의회 투표에서 35표 중

    22표를 받았다. 13표를 받은 콜롬비아를 제쳤다.

    한국이 아시안컵 유치에 집중하고자 앞서 유치 신청

    을 철회한 가운데 최근 2020년 도쿄 하계 올림픽을

    2021년으로 연기한 일본도 유치 신청을 철회했다.

    호주-뉴질랜드와 콜롬비아의 경합 끝에 호주-뉴질랜

    드가 개최하게 됐다.

    2023년 FIFA여자 월드컵은 32개국이 참가하는 첫

    대회가 될 예정이며, 호주와 뉴질랜드는 각각 아시아

    축구연맹과 오세아니아축구연맹 소속으로 두 대륙의

    공동 개최 첫 사례가 됐다.

    2023 여자 월드컵, 호주-뉴질랜드 공동개최

    갈등 고조되는 중국-호주 “첩보활동 말라” 상호 비난戰“중국계 호주 정보요원 체포” vs “터무니없다”환구시보 “中 대사관에 도청 장치 설치 시도”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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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안뉴스에 따르면 호주의 유명 맥주 회사인 라이언

    (Lion)이 얼마 전 랜섬웨어 공격에 당한 사건이 있었다.

    당시 라이언은 해커들이 정보를 훔쳐간 것 같지는 않다는

    내용을 발표했었다.

    하지만 라이언을 해킹했다고 주장하는 랜섬웨어 운영자

    들이, 돈을 내지 않으면 민감한 정보를 공개하겠다고 추가

    협박을 가한 사실이 밝혀졌다. 라이언은 호주와 뉴질랜

    드 시장에 맥주와 우유를 공급하는 회사로서 6월 초 일부

    생산 시스템이 랜섬웨어 공격으로 마비됐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당시에는 공격에 대한 상세한 내용이 공개되지는

    않았었다. 그러더니 6월 26일, 맥주와 유제품, 주스를 만

    드는 시설이 일부 복구되었다는 소식이 라이언으로부터

    나왔다.

    당시 라이언은 “아직까지도 데이터가 사라졌음을 시사하

    는 증거를 찾아낼 수가 없었지만 최근 랜섬웨어 공격자들

    이 데이터를 미리 빼가는 전략을 자주 사용하는 만큼 이

    후에도 데이터가 어디선가 나타날 가능성은 분명히 존재

    한다”고 발표했다.

    실제 랜섬웨어 공격자들은 파일을 암호화 하기 전에 미리

    어디론가 빼돌려 이후에 있을 협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그러면서 라이언은 “계속해서 조사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

    후 데이터 유출 및 남용을 의심케 하는 증거가 발견될 경

    우 영향을 받은 사람들에게 개별적으로 내용을 직접 고지

    하겠다”고 발표했다.

    라이언은 아직까지도 공격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은 공개

    하지 않고 있는데, 일각에서는 소디노키비(Sodinokibi)

    혹은 레빌(REvil)이라고 알려진 랜섬웨어가 가장 유력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해당 랜섬웨어 운영자들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랜섬웨어 운영자들은 자신들의 웹사

    이트를 통해(다크웹에 개설되어 있다) 5일 안에 요구한 모

    든 돈을 지불하지 않으면 금융 정보와 개인정보를 모두 공

    개할 것이라고 예고하고 있다.

    그 외에 각종 기밀들도 자신들의 수중에 있다고 주장하기

    도 했다. 이들은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라이언 파

    일 시스템의 스크린샷을 공개했다.

    스크린샷에는 2020년 6월 18일이라는 날짜가 찍힌 폴

    더들이 존재한다. 이 스크린샷이 진짜라면, 라이언이 랜섬

    웨어에 걸렸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발표한 후에도 해커들

    이 계속해서 네트워크에 드나들며 파일을 훔쳐냈다는 뜻

    이 된다. 또 다른 스크린샷에는 2009년이라는 날짜가 있

    어, 공격자들이 꽤나 오래된 데이터들도 훔쳐내는 데 성공

    했음을 보여준다.

    최근 보안 업체 시만텍(Symantec)은 소디노키비 랜섬웨

    어 공격자들이 PoS 소프트웨어를 표적으로 삼기 시작했

    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지불

    카드 정보에도 접근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카드 정보를 빼내 추가 수익을 내려는 게 목적인지,

    단순히 카드 정보도 찾아내 암호화 함으로써 협박의 수위

    를 높이는 게 목적인지는 확실치 않다.

    요즘 호주의 대기업들이 계속해서 랜섬웨어에 무너지고

    있다는 것도 눈여겨 볼 만한 부분이다. 대형 선박 회사인

    톨(Toll)이 지난 달 랜섬웨어에 당했으며 그 전에는 철강

    회사인 블루스콥(BlueScope)이 랜섬웨어로 인해 시스템

    일부가 마비되는 일을 겪었다.

    톨의 경우, 공격자들의 요구에 응하지 않자, 일부 민감 정

    보가 노출되기 시작했다.

    News 호주

    호주 맥주 회사 라이언, 랜섬웨어에 걸리며 파일 유출된 듯

    호주와 뉴질랜드에 맥주, 우유 등 공급하는 회사...얼마 전 랜섬웨어에 걸려

    소디노키비 랜섬웨어 운영자들, 웹사이트 통해 “돈 안 내면 정보 노출” 협박

  • [email protected]

  • 12

    지난 금요일인 26일 중국정부 당국 요원과의 커넥션 혐의로 호주정보당국의 의원실 및

    가택 수색을 받은 샤오퀘트 모슬만 연방 상원의원에 대해 소속 NSW주 노동당은 즉각

    당무와 의원직직무 정지 조치를 취했다.

    조디 맥케이 NSW주 노동당 당수는 이 같은 강경한 조치를 취했으나 노동당 의원들 중

    에는 즉각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는 강경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그러나 정보당국의 수사기간 중 무죄추정을 이유로 당의 강경조치가 과하다는 지적

    도 일고 있다.

    현재 NSW주 의회 웹 사이트에는 모슬만 의원이 무소속으로 등재되어 있다. 모슬만

    의원은 코로나 19이후와 이전 친 중국정부발언으로 당 일각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컸다.

    모슬만 의원은 의원직 직무정지로 의회 사무실, 의원직 이 메일, 컴퓨터, 휴대폰을 사용

    할 수 없으나 연봉 17만불수령에는 지장이 없다.

    한편 모슬만 의원은 “정보당국의 수사와 관련해 나는 혐의자로 조사를 받는 상황도 아

    니며 아무런 잘못도 없다”고 밝혔다. 그는 정치적 린치를 당하고 있다고 억울함을 호

    소했다.

    News 호주

    친 중국성향 주 상원의원 정보당국 수사노동당 당, 의원직무정지 세비는 유지

    샤오퀘트 모슬만(Shaoquett Moselmane)의원이 호주정보당국의 수사를 받자 소속 노동당은

    즉각 당 직무정지 조치를 내렸다. 정보당국의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 의원직직무도 정지됐다.

  • [email protected]

  • 14

  • [email protected]

  • 16

    구글이 독일, 브라질, 호주의 일부 언론사에 뉴스 사용

    료를 지불하기로 합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이 현지시각 25일 보도했다.

    구글은 올해 출범할 계획인 새로운 뉴스 서비스에 게재

    할 ‘고품질 콘텐츠’를 위해 이들 언론사와 ‘라이센싱

    프로그램’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구체적인 사용료 등 세부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 프로그램에 합의한 언론사는 독일의 슈피겔, 호주

    의 인퀸즈랜드와 인데일리, 브라질의 디아리오스 아소

    시아도스 등이다.

    구글의 상품 관리 담당 부회장인 브래드 벤더는 자사

    블로그를 통해 “현재 여러 나라의 파트너사와 추가로

    논의를 진행 중이고 수개월 내 계약할 계획”이라고 밝

    혔다.

    구글의 이번 계약은 뉴스 사용료 지불을 요구하는 각

    국 언론사와 정부의 압력에 따른 것이라고 외신들은

    풀이했다.

    실제로 폭스뉴스 등 매체를 거느린 ‘미디어 재벌’ 루퍼

    트 머독 등 언론사 경영진은 구글과 페이스북과 같은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콘텐츠 사용료를 내지 않고 뉴

    스를 수집·배포하고 있다고 비판해왔다.

    특히 프랑스와 호주의 반독점 당국은 구글에 콘텐츠 사

    용 대가를 지불할 것을 명령한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페이스북은 지난해부터 ‘뉴스 탭’에 올

    라오는 뉴스에 대해 사용료를 지불하기 시작했고 애플

    은 유료 뉴스·잡지 구독서비스 ‘뉴스플러스(+)’를 출

    시했다.

    News 호주

    구글, 독일·호주·브라질 일부 언론사에 뉴스사용료 낸다

  • [email protected]

  • 18

    지난해 최악의 산불에 시달린 호주가 ‘폭우 효과’를 톡

    톡히 봤다. 29일 호주 데일리메일은 수년간 극심한 가

    뭄과 그로 인한 대형 산불로 몸살을 앓았던 호주에 기

    록적 폭우가 쏟아지면서 놀라운 변화가 일어났다고 전

    했다.

    호주 남동부 지역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이

    어진 대형 산불로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남한보다 넓은

    면적인 1100만 헥타르(11만㎢) 산림이 잿더미가 됐으

    며,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만 가옥 2439채가 소실됐다.

    산불 여파로 최소 33명이 사망했으며, 야생동물 10억

    마리가 떼죽음을 당했다. 특히 호주를 대표하는 코알라

    는 ‘기능적 멸종위기’에 이르렀다.

    호주 환경당국은 산불지역 코알라 3분의 1이 불에 타

    죽은 것으로 추정했다. 이 같은 대형 산불의 원인으로

    는 극심한 가뭄과 기록적 폭염이 꼽혔다.

    호주는 2018년 100년 만에 가장 적은 비가 내렸다. 지

    난해 봄부터는 기온이 30도가 넘는 이상고온 현상도 나

    타났다. 예년보다 심한 가뭄에 폭염까지 겹치면서 땅은

    메말랐고, 한 번 시작된 산불은 삽시간에 퍼져나갔다.

    기상이변이 부채질한 산불은 아이러니하게도 예상치

    못한 폭우가 잠재웠다. 1월 중순부터 내린 큰 비로 불길

    이 잡히면서 산불 사태는 2월 중순 공식적으로 끝이 났

    다. 본래 호주는 세계에서 가장 건조한 대륙 중 하나로

    연평균 강우량이 600㎜ 미만이다.

    그런데 올 초 많은 비가 쏟아졌다. 호주 기상청에 따르

    면 올해 1~5월 사이 강우량은 평균을 웃돌았다. 1~4

    월 멜버른 강우량은 약 400mm로 2019년 같은 기간

    보다 8배 많은 수준이었으며 1924년 이후 최고를 기

    록했다. 올해 4월~5월 뉴사우스웨일스주에도 4년 만에

    큰비가 찾아왔다.

    덕분에 호주 산림도 제 모습을 되찾았다. 미국 항공우주

    국 지구관측소(NASA Earth Observatory)가 공개한

    위성사진에서는 2018년 5월 가뭄으로 황폐했던 호주

    남동부 일대에 2020년 6월 울창한 녹지가 펼쳐진 것

    을 확인할 수 있다.

    호주ABC 기자 루시 태크레이도 14일 자신의 트위터

    에 가뭄으로 말라붙었던 농경지가 다시 원래 모습을 회

    복했다며 관련 사진을 공유했다. 태크레이는 “빗방울이

    가져다준 7개월 반만의 변화”라고 설명했다. 현지언론

    은 6월~8월 사이 겨울 날씨도 평년보다 습할 것으로 보

    인다며 가뭄 해갈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산불로 황폐화된 호주 산림, 폭우로 울창

    News 호주

    7월 1일부터, 임시 비자 소지자 ‘슈퍼에뉴에이션 조기 수령 신청’

    임시 비자 소지자들의 슈퍼에뉴에이션 조기 수령을 위

    한 신청 마감일이 6월 30일로 마감됐다.

    지난 4월 연방 정부는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경기 침

    체에 대처하기 위해 호주인들이 자신의 퇴직 연금에서

    최대 1만 달러까지 조기 수령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

    한 바 있다.

    호주 시민권자와 영주권자들은 2019/20 회계 연도에

    1만 달러까지 슈퍼에뉴에이션을 미리 빼서 사용할 수

    있고, 2020/21 회계 연도에도 추가로 1만 달러를 조기

    수령할 수 있도록 했다. 2019/20 회계 연도의 슈퍼에

    뉴에이션 선 지급을 위한 신청 마감일은 6월 30일이었

    고, 2020/21 회계 연도를 위한 슈퍼에뉴에이션을 조

    기 수령하려면 오는 9월 24일까지 신청을 마쳐야 한다.

    하지만 217만 명의 임시 비자 소지자들이 2차 신청에

    서 제외되며 6월 30일 이후에는 임시 비자 소지자들

    이 슈퍼에뉴에이션 조기 수령을 신청할 수 없게 됐다.

    이주노동자 센터의 매트 쿤켈 소장은 임시 비자 소지자

    들이 구직 연금과 같은 호주 복지 정책에 접근할 수 없

    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들이 슈퍼에뉴에이션 조기 수령

    2차 신청에서 배제된 점을 성토했다.

    쿤켈 씨는 SBS 뉴스에 “연방 정부가 팬데믹에 대응하

    는 과정에서 임시 이민자들이 얼마나 소외됐는지를 보

    여주는 또 다른 예”라며 “슈퍼에뉴에이션에 접근할 수

    있는 마지막 수단 역시 이들로부터 제거됐다”라고 비

    난했다.

    쿤켈 씨;는 이주노동자센터가 도움을 줬던 임시 비자 소

    지자의 40%가량이 팬데믹 폐쇄 조치 후 새로운 일자리

    를 찾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들 집단에서 매우 현실적이고 매우 심각한 어

    려움을 목도했다. 연방 정부가 소득 지원 정책에서 이

    들을 배제하기로 결정한 것이 이들을 더욱 어렵게 만들

    고 있다”라며 “연방 정부가 할 수 있는 최선책은 우리

    모두가 이 일에 대해 하나이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지속적인 소득 지원이 제공되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

    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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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중 하

    나인 ‘렘데시비르’가 1일부터 국내에 공급된다.

    질병관리본부는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와 국내 도

    입 협의를 통해 의약품 무상공급을 계약을 체결하고

    이날부터 공급한다고 밝혔다.

    렘데시비르 우선 투약 대상은 폐렴이 있으면서 산소치

    료가 필요한 중증환자다. 도입물량 등 구체적인 내용

    은 길리어드사와의 계약조건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질본은 이번 달까지 무상공급 물량을 우선 확보하고,

    다음 달부터는 가격협상을 통해 구매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렘데시비르는 당초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됐으나 최

    근 미국에서 진행한 초기 임상시험에서 코로나19 환

    자의 회복 기간을 31% 줄였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주

    목받고 있다.

    정부는 특례수입을 통해 렘데시비르를 국내에 들여

    왔다. 특례수입은 감염병 대유행 등 공중보건 위기상

    황에서 관계 부처의 요청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

    가 국내에 허가되지 않은 의약품을 수입하도록 하는

    제도다.

    한국 ,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 7월 1일부터 공급

    “권력유착 아닌 기업사냥 범죄”… 사모펀드 조범동 1심 징역 4년

    법원이 조국 전 법무부장관 일가의 ‘가족 펀드’ 범죄

    의혹에 대해 “권력형 범죄가 아니다”라며 부인하는 취

    지의 판결을 내놨다. 관련 사모펀드 비리에서 이른바 ‘

    키맨’으로 불렸던 조 전 장관 5촌 조카 조범동(37)씨

    의 선고 공판에서다.

    재판부는 조 전 장관 부부가 투자한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PE의 ‘최종 의사결정권자’를 조씨로 지목했다.

    또한 “공소사실의 대부분이 유죄로 인정된다”면서 횡

    령 및 배임 혐의를 조씨의 ‘단독 범행’으로 판단했다.

    이는 지난해 8월 검찰의 강제수사가 시작된 후 조 전

    장관 일가에 대한 첫 사법부 판단이다.

    3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4부(부장판사 소병석)는 특

    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등 혐

    의로 기소된 조씨의 선고 공판에서 징역 4년에 벌금

    50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날 본 선고에 앞

    서 40여분 동안 검찰 측 공소사실과 변호인 입장을

    정리했다. 이후 선고까지 2시간여의 시간을 할애했다.

    조씨는 코링크PE를 실질적으로 운영하면서 코스닥 상

    장사를 무자본으로 인수했고, 허위 공시를 통해 주가

    부양을 시도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아울러 조 전 장

    관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후 정경심 동양

    대 교수의 사모펀드 관련 의혹이 잇따르자 관련된 자

    료를 폐기·은닉한 혐의도 받는다.

    재판부는 조씨에게 적용된 혐의 21개 가운데 코링크

    PE 블루펀드의 약정금액과 관련, 금융위에 거짓 변경

    보고를 했다는 혐의를 뺀 20개 혐의에 대해 유죄 혹

    은 일부 유죄로 판시했다. 인정된 횡령·배임 금액은 총

    72억6000여만원이다. 재판부는 “조씨의 범행으로 인

    해 입은 피해는 투자자, 법인 채권자, 법인 일반 주주

    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갔다. 전형적인 기업사냥꾼 수

    법”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증거인멸·은닉 교사 혐의

    도 죄질이 좋지 않아 조씨에게 상응하는 책임을 물어

    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정 교수와의 공모 관계로 기소된 횡령 등 혐의는

    상당 부분 무죄로 판결했다. 특히 정 교수가 2017년

    조씨에게 내준 5억원이 코링크PE 투자를 위해서가 아

    닌 ‘대여’ 목적으로 봐야 한다면서 공범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조 전 장관의 5촌 조카로 정 교수와

    금융거래를 한 것 때문에 정치권력과 검은 유착을 했

    다는 시각이 있다. 그러나 관련 증거가 제출되지 않았

    다”고 강조했다.

    News 한국

    조국 일가 비리 첫 사법 판단 / 法 “조범동 코링크 실소유주” / 72억원 규모 횡령·배임 유죄 / “정경심 5억, 투자 아닌 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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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병태교민잡지 편집고문

    한국 전쟁을 모르는 호주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1953년 휴전까지 유엔 군의 일원으로 참전해 호주 군 3백39명이 숨지

    고 1천2백명이 부상한 호주 전사에 대해 70년의 세월의 흐른 지금 이를 제대로 기억하는 호주인들이 그리 많지 않다.

    6.25전쟁으로 희생된 호주인 가족 중 그린 대령의 미망인 올윈 그린 여사(2019년 11월 27일 작고)를 기억하는 시드니

    동포들이 많다. 한국전 발발해인 1950년 그 해 20대 남편을 잃고 유복자를 돌본 고통을 ‘그 이름은 지금도 찰리’라는 책

    으로 역어 1993년 출판했다. 그린 대령 미망인은 전쟁의 와중에 남편이 보내준 편지를 가슴에 새기며 살았다.

    그린 대령은 혹한의 추위가 제일 무서우나 맥아더 장군을 따라 평양에 입성할 것이라는 승전보도 편지에 담았다. 적의 기

    습 공격, 영하 20도의 추위속에 많은 호주군인들이 젊은 목숨을 잃었다. 시드니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한 그린 미망인은

    호주에서 열리는 여러 6.25행사에 참석해 그 당시의 비극을 몸으로 입증했다. 6.25전쟁이 호주 사회에서 망각되고 있음

    에 늘 서운한 감정을 토로했다. 한국전을 가리켜 잊어버린 전쟁이라고 부르는 것도 못마땅 해했다. 시드니 한인 커뮤니티

    와 오랜 인연을 이어가던 그린 여사도 타계했다.

    6.25전쟁은 북한의 남침으로 시작됐다. 새벽 4시, 북한 인민군이 242대의 전차를 앞세우고 공격해 온 것이 그 시작이다.

    1950 년 6월 25일부터 1953년 7월 27일까지 3년 1개월 2일 동안 벌어졌다. 먼저 한국군 사망자 13만 8천 여명, 부상

    자 45만 여명, 실종자까지 모두 포함하면 60만 9천 여명, 북한군 사망자와 부상자 52만 여명, 실종자까지 모두 포함 80만

    명, 유엔군 사망자 5만 8천 여명, 부상자 48만 여명, 실종자와 포로까지 포함하면 총 54만 6천 여명, 중공군 사망자 13만

    6천 여명, 부상자 20만 8천 여명, 실종자와 포로, 비 전투 사상자까지 모두 포함 97만 3천 여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호주는 한국의 혈맹국이다. 미국에 이어 육. 해, 공군 모두가 참전해 중공군의 파상 공격에 맞서 국군과 유엔군의 방어진

    지를 구축한 가평 전투의 주역이다. 2009년 7월 26일 한국전 참전비가 시드니 무어 파크에 설립된 것도 한국전의 비극

    을 호주사회에 상기시키기 위한 것이다. 지금은 한호간 우정의 상징물로 각인되고 있다.

    한호 한국전 참전 기념비는 NSW주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없었으면 성사될 수 없는 사업이었다. 주정부가 부지를 제공하

    고 70만불의 사업비중 절반인 35만불을 부담했다. 한국정부가 25만불의 예산을 지원했고 호주 동포사회의 여러 단체나

    실업인, 동포 개개인이 십시일반으로 각출해 이루어진 한호 역사에 획을 긋는 귀한 상징물로 한호 역사에 기리 남게 됐다.

    이 참전비는 호주 동포사회의 재향 군인회, 6.25참전 유공자회, 베트남 참전회 등 한국 군 기관의 열정과 재정적 지원에

    힘 입은 바가 컸다. 참전비에 사용된 석재가 호주군이 크게 희생된 가평지역에서 호주 공군기에 의해 다윈으로 공수되어

    오는 등 한국 동포사회, 호주 관계기관들의 숨은 공에 의해 이루어졌다. 한마디로 호주 및 동포사회의 역량과 단합으로 이

    루어진 쾌거였다. 경기도 가평군에는 호주군 전투 기념비가 건립되어 있다.

    제1차 세계대전에 맞서 싸운 갈리폴리 전투는 호주와 뉴질랜드 사람들의 영웅적 전사로 기록된다. 이 전투는 터키의 갈

    리폴리 반도에서 벌어진 호주, 뉴질랜드연합군(ANZAC)을 주축으로 한 상륙작전으로 제1차 세계대전의 가장 유명한 연

    합군 전사다. 영국 장군의 지휘 아래 호주와 뉴질랜드를 주축으로 한 영연방 및 프랑스군 7만 명이 갈리폴리에 상륙했다.

    독일과 터키군의 반격으로 호주 병사8,587명이나 전사하고 1만 9367명이 부상을 입었다. 연합군 총사상자는 25만 명

    이었다. 터키 군도 21만 명의 사상자를 냈다. 호주는 2차 세계대전을 비롯 한국전, 티모르전, 이란전, 아프가니스탄 전 분

    쟁지역의 전투에 참여해 많은 희생자를 냈다.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한국정부는 유해송환 봉안식을 겸한 기념행사를 가졌다. 6.25의 노래가 제창되고 전쟁의 참혹

    함을 잊지 말자는 결의를 다졌다. 그러나 여권 일각에서는 남북연락사무소 폭파의 화연이 채 가시지 않은 상태에서 북한

    과의 화해를 위한 거보를 딛자는 유화 메세지가 쏟아졌다. 남북의 화해, 평화는 온 국민이 갈망하는 대원이다. 그러나 북

    의 광폭에 두 눈을 감은 채 평화만을 주창해서는 이루어질 수 없다. 북의 만행에 대해 따질 것은 따지고 난 뒤 평화를 주

    창하는 것이 바른 셈법이다.

    주한 미국 대사관은 광화문 청사에 “잊지 않습니다. 한국전쟁 70주년” 초대형 배너를 걸었다. 한국전의 희생을 기리며 끝

    나지 않는 한국전의 안보 경각심을 강조했다. 광화문의 역사 박물관은 “녹슨 철망을 거두고”라는 배너를 걸어 민족화합에

    방점을 뒀다. 화합과 안보 둘 다 남북이 추구해야할 가치나 한 쪽으로만 기울면 둘 다 건질 수 없다. 시드니 한국 문화원이

    시드니 경전철에 건 “우리는 당신을 잊지 않습니다”포스터는 호주인들에게 한국전을 상기시키는 시기 적절한 퍼포먼스다.

    우리는 당신을 잊지 않습니다!

    Ben Parkⓒ교민잡지

    대표이사 CEO/Publisher성한종 Peter SUNG

    재무/회계 관리 Administration/Accounts문성희 Joanne MOON

    디자인 Designer김정희 Elena KIM

    편집부 Editor 홍유나 Maria Hong박승혁 Kevin PARK

    편집고문 Editorial Advisor박병태 B T PARK

    발행 일자 : 2020년 7월 3일

    발행처 : 교민잡지사3/24 THE CRESCENT HOMEBUSH 2140

    대표전화 : 0422 652 500 0403 530 590 8041 5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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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민잡지는 호주 언론연합과 연방 언론연합에 공식 가입되어 있습니다. (#201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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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lumn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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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4

    News 한국

    텔레그램 ‘n번방’에서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을 구매

    한 131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적게는 200여개에서 많게는 1만4천여개에 이

    르는 성 착취물을 1만∼30만원에 산 것으로 드러났으

    며, 구매자 중 80% 이상이 10∼20대였다. 강원지방

    경찰청은 지난 3월 디지털 성범죄 수사단을 꾸려 구매

    자들을 추적한 끝에 131명을 검거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은 이들 중 성 착취물 구매뿐만 아니라 불법 촬

    영물과 성 착취물을 제작한 2명을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약칭 청소년성보호법) 등 혐의

    로 구속하고, 129명을 청소년성보호법 위반으로 불구

    속 입건했다.

    이들은 ‘갓갓’ 문형욱(24)으로부터 n번방을 물려받은

    ‘켈리’ 신모(32)씨 또는 n번방에서 유포된 성 착취물

    을 대량 수집해 되판 10대 5명의 구매자다. 조사 결과

    1회에 성 착취물 211개에서 최대 1만4천190개까지

    산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구매자들의 PC 등을 압수 수색하는 과정에서

    성 착취물 구매 외에도 2014년 6월부터 2019년 8월

    까지 불법 촬영을 하고, 채팅앱으로 아동·청소년 2명에

    게 접근해 성 착취물 35개를 제작한 A(27)씨를 구속

    해 검찰에 넘겼다.

    또 2014년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다수의 불법 촬영과

    아동·청소년 8명을 상대로 성 착취물을 제작한 B(38)

    씨도 구속해 추가 범행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확인된 피해자들에 대해서 관계기관과 협조해

    피해자 보호·지원 조치를 하고, 구매자들이 갖고 있던

    성 착취물 10만여 건을 모두 삭제했다. 피의자들이 구

    매한 성 착취물은 재유포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구매자들의 연령대는 20대가 104명(79.4%)으로 가

    장 많았으며 30대 17명(13%), 10대 7명(5.4%), 40

    대 이상 3명(2.2%) 순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성 착취물을 유포하거나 구매·소지한

    피의자들을 끝까지 추적해 디지털 성범죄를 척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번방 성 착취물 구매한 131명 검거... 80%가 10∼20대강원경찰, 구매자 중 불법 촬영·성 착취물 제작한 2명은 구속

    故 최숙현, 폭행 증거 모았다…“이리와, 이빨 깨물어!”

    트라이애슬론(철인3종 경기) 국가대표 출신인 최숙현

    선수가 전 소속팀의 가혹 행위를 신고한 후 지난달 26

    일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대한체육회가 관련자들을 엄

    중 조처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체육회는 1일 “대한체육회 스포츠인권센터가 지난

    4월 8일 故 최숙현 선수로부터 폭력 신고를 접수했고 피해자의 연령과 성별을 감안, 여성 조사관을 배정해 즉

    시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사건은 경주

    경찰서의 조사가 마무리돼 대구지검 경주지청으로 송치

    됐다. 지난달 1일 대구지검으로 사건이 이첩돼 현재는

    대구지검에서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최숙현 선수는 지난달 26일 어머니에게 “엄마, 사랑해.

    그 사람들 죄를 밝혀줘”라는 문자 메시지를 남긴 채 목

    숨을 끊었다. 유족들은 최숙현 선수가 전 소속팀인 경주

    시청에서 지도자, 선배들의 가혹행위로 인해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주장했다.

    사망 전 최숙현 선수는 수년간 녹취록을 모은 것으로 밝

    혀졌다. YTN이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경주시청 철인

    3종 팀 관계자는 최숙현 선수에게 “운동을 두 탕을 하

    고 밥을 한 끼도 안 먹고 왔는데 쪄 있잖아. 8.8일 때 너

    는 무슨 생각을 했니?”라고 했다.

    최숙현 선수가 “물을 너무 많이 마셨다”라고 설명하자

    이 관계자는 “네 탓이잖아? 3일 굶자! 오케이? 잘못했

    을 때 굶고 책임지기로 했잖아? 이리 와, 이빨 깨물어!(

    찰싹) 야! 커튼 쳐. 내일부터 너 꿍한 표정 보인다 하면

    넌 가만 안 둔다, 알았어?”라고 말했다. 훈련일지에서

    최숙현 선수는 비 오는 날 먼지나게 맞았다, 체중 다 뺐

    는데도 욕은 여전하다, 하루하루 눈물만 흘린다고 적었

    다. 또 죽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는 글을 적기도 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봅슬레이·스켈레톤 국가대표

    감독 출신인 이용 미래통합당 의원(비례대표)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6일 새벽, 23살의 어리고 어린 故 최숙현 선수가 숙소에서 뛰어내렸다”라며 “누가 이 선수를 죽음으로 내

    몰았는지 철저한 수사와 가해자들의 엄중처벌을 촉구

    한다”고 요구했다.

    이 의원은 “故 최숙현 선수가 엄마에게 마지막으로 남긴 말은 ‘엄마 사랑해’, ‘그 사람들 죄를 밝혀줘’였다”

    며 “대체 ‘그 사람들’이 누구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그 사람들은 다른 누구도 아닌 같은 직장운동부에 속

    한 경주시청 감독과 팀 닥터, 일부 선수들이었다. 대한

    체육회, 대한철인3종경기협회, 경북체육회, 경주시청,

    경주경찰서 그 누구도 故 최숙현 선수의 말에 귀를 기울여주지 않았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한체육회 스포츠 인권센터에 폭행·폭언에

    대해 신고를 하고 조사를 독촉했지만 하염없이 시간만

    끌었다. 대한체육회와 대한철인3종경기협회에 진정서

    를 보내봤지만 아무런 사후조치가 없었다“라며 “경북

    체육회는 비리를 발본색원하지 않고 오히려 故 최숙현 선수 부친에게 합의를 종용하고 사건을 무마시키려고

    만 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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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lumn 칼럼 기사제공 : 시드니 연치과

    치과의사 김창락의 에세이

    인비절라인 교정치료 질의응답인비절라인은 현재까지 560 만명 이상이 경험한 21 세기 대세

    로 등극한 차세대 교정 시스템으로 미국, 호주 교정학회에서 인

    증하고 있는 자타 공인 투명교정 세계 1위 시스템이다. 1998

    년도에 미국 San Hose에서 시작된 인비절라인은 현재 세계

    각국에서 매년 120만명 이상이 새롭게 인비절라인 교정치료

    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한국에서는 투명 교정으로 인해서 큰 문제가 발생했다

    는 뉴스가 있었습니다만

    강남 압구정동에 있는 개인 병원인 “투명 치과”에서 최근 5년

    여간 자체 기공소에서 제작한 마우스피스를 이용하여 수 만명

    의 환자를 치료해왔으나 치료 결과의 문제와 더불어 그 외에

    도 많은 문제점이 발생하여 현재 법적 문제로까지 번진 사건

    을 말씀하시는 것으로 이해합니다. 하지만 문제가 된 압구정

    “투명 치과”에서 사용해온 투명교정 시스템에는 인비절라인

    이 포함되어 있지 않았고 문제의 치과는 저희 인비절라인 인

    증치과가 아닙니다.

    문제가 된 투명교정과 미국산 인비절라인은 많이 다른가요?

    한국 인비절라인사는 이번에 문제가 된 투명치과를 상대로 최

    근 2년여간 소비자를 상대로 혼동을 가져올 수 있는 유사상품

    이라는 점과 이 외에도 몇가지의 인비절라인 특허 침해를 이유

    로 한국내에서 법적인 절차를 거쳐서 올해 1월에 승소를 하였

    습니다. 쉽게 말하자면, 문제가 된 투명치과의 제품을 비롯하

    여 대다수의 투명 교정은 보기에는 그럴듯하지만 효과면에서는

    전혀 증명이 되지 않은 인비절라인 유사제품입니다. 미국 교정

    학회와 호주 교정학회에서 인증받은 투명교정 시스템은 미국산

    인비절라인이 유일합니다.

    그렇다면 김 원장님이 보시는 인비절라인의 현재 위치는 어

    떠합니까?

    1997년 미국에서 시작된 인비절라인은 현재 세계치과계에서

    가장 성장속도가 빠른 혁신 교정 제품입니다. 하지만 이번 투명

    교정 파동으로 보셨듯이 현재까지도 인비절라인의 모습만을 카

    피하고 훨씬 저렴한 치료비로 환자들에게 어필하려고 하는 유

    사제품들이 세계 각국에 난무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환자분

    들이 받고자 하시는 교정 시스템이 인비절라인 정품인지를 확

    인하는 것이 대다히 중요합니다.

    김 원장님의 올해 인비절라인 강연 스케줄도 많이 잡혀있는

    것으로 들었습니다만

    지난주에는 싱가포르에서 열린 인비절라인 학회 기간내에 열린

    글로벌 20인 자문의사 모임에 참석하고 돌아왔습니다. 본 학

    회에는 아시아지역 각국에서 1,400 명의 인증의사들이 참석을

    하였습니다. 저의 개인 강의 스케줄은, 지난 5월에 뉴질랜드

    강연을 마쳤고, 이번 7월에는 이틀간 중국 상해지역에서 현지

    교정의들을 대상으로 강연 일정이 잡혀있습니다.하반기에는 한

    국 서울에서 한국 인비절라인 주최 강연이 3 회, 11월에 일본

    동경의 쇼와대학에서 연말 강연이 있을 예정입니다.

    시드니 연치과에서 볼 수 있는 차별화된 인비절라인의 모습

    은 어떻습니까?

    저희 시드니 연치과에서는 이곳 호주의 대다수 일반, 교정치과

    에서 인비절라인으로는 치료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하는 난이도

    의 환자분들을 위주로 치료를 10 년 넘게 해오고 있습니다. 개

    인적으로는 그동안 인비절라인만을 사용하여 거의 모든 교정

    케이스들을 치료해보지 않았었나 싶습니다. 이제는 인비절라

    인을 통해서 돌출입 교정과 턱선 교정까지도 많이 해오고 있습

    니까요. 그 외에도 저희 클리닉에서는 타 인비절라인 치과들에

    서 행해지듯이 환자 개개인의 치열 본을 떠서 인비절라인 교정

    기를 제작하지 않습니다. 대신에 세계에서 가장 정확성이 높다

    고 알려진 인비절라인사의 3D 입체 스캐너를 사용, 환자 개개

    인의 치열을 촬영하여 마우스피스를 제작하므로 가장 뛰어난

    치료 결과를 보장할 수 있습니다.

    교정 치료에 관심이 있는 환자분들의 경우에는 치료 전에 미리

    3D 입체 촬영을 통해서 본인의 치료 결과 후, 치료 기간 등에

    대한 정보를 알아낼 수도 있습니다.

    특히 현재 인비절라인 3D 시뮬레이션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

    으므로 교정치료에 관심있으신 여러분들의 많은 이용 바라겠

    습니다.

    원장 김 창락 (전 시드니 치대 임상강사)

    의학 기사제공 : 시드니 연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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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8

    News 한국

    딸 결혼식에 8200만 달러(약 986억원)을 써서 전 세계

    의 이목을 끌었던 인도 부자가 빚을 갚지 못해 파산 선

    고를 받았다. 미국 매체 포브스 등 외신은 6월 30일 인

    도 재벌이자 사업가인 프라모드 미탈이 법원에서 파산

    선고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프라모드는 지난달 17일 영국 기업 무어게이트 인더스

    트리스에 진 1억6000만달러(약 1925억원)의 빚을 갚

    지 못해 런던 법원에서 파산 선고를 받았다. 프라모드 측

    은 법원에 선고를 12주만 유예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재

    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프라모드는 영국에서 열아홉 번째 부자인 세계 최대 철

    강회사 아르셀로 미탈의 총수 락시미 미탈의 동생이다.

    락시미의 재산은 100억달러(약 12조300억원)에 달하

    지만, 그는 이번 일에서 동생을 돕지 않은 것으로 알

    려졌다.

    프라모드와 락시미 형제는 세계 최고의 부자 형제로 꼽

    히며 서로에 대한 경쟁심으로도 유명했다. 형인 락시미

    가 먼저 영국 런던의 하이드파크가 보이는 맨션을 구입

    하면 동생인 프라모드가 건너편 맨션을 사들일 정도로

    경쟁심이 심했다.

    프라모드가 2012년 딸 슈리스티에게 사흘 동안 호화

    결혼식을 하게 한 것도 형에게 지기 싫어서였다는 지

    적이 있다.

    2004년 락시미가 딸 바니샤의 결혼식 당시 프랑스 파

    리 근교 베르사유 궁전에서 저녁을 먹고 개인 비행기로

    손님 1000명을 실어 나르며 에펠탑에서 불꽃놀이를 하

    는 등 6000만달러(약 722억원)를 썼으니 자신은 그보

    다 많은 돈을 쓰겠다는 심산이었다.

    그러나 프라모드는 지난해 조직 범죄에 연루된 혐의로

    보스니아 경찰의 조사를 받으며 궁지에 몰렸다. 여기에

    더해 그는 인도 정부 소유의 무역회사에 2억3500만달

    러(약 2827억원)의 빚까지 갚아야 했다. 당시 프라모

    드는 락시미의 도움으로 위기를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많은 이들은 이번에도 락시미가 ‘가문의 명예’를 지키

    기 위해 프라모드를 도울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락시

    미는 이번에는 도움의 손길을 내밀지 않았다.

    한편, 프라모드의 파산은 2006년 보스니아의 한 기업과

    맺은 계약이 화근이 됐다. 그는 조직 범죄에 연루된 것

    으로 의심되는 보스니아와의 복잡한 사업 거래에서 막

    대한 금액의 돈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딸 결혼에 986억 탕진’ 갑부의 ‘파산’…12조원대 거부 형도 외면

  • [email protected]

  • 30

    Column 칼럼

    러브코치

    오해4 - writing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향상

    된다

    “호주 학생들이 왜 영어 writing을 못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아요”학부모 상담중 심심찮게 듣는 말인데,

    40대 초반의 학부모가 고개를 갸웃거리며 나의 해답

    을 요구하는 눈치다.

    “운전하세요?”대답 대신 엉뚱한 질문을 던지자

    당황하는 모습이 여력하다.

    “그런데요.”“선생님은 운전 배우지 않고 20세가

    되어 자연스럽게 운전하시게 되었나요?”

    “물론 배웠죠. 하지만 영어와 운전은 다른 것 아

    닌가요?”자존심이 상한 듯 그분의 목소리가 높아

    진다.

    영어 writing은 영어 읽기와 마찬가지로 시간이 지

    나면 자연스럽게 향상되는 것이 아니라, 운전처럼

    배워야 하는 것이다. 호주 이민 초기에 ‘Learn to

    read’ 혹은 ‘Learn to write’ 라는 문구를 보고

    의아하게 생각했는데, 직접 학생들을 가르쳐 보니 이

    말이 진리임을 깨닫게 되었다. 조기 유학생이나 정

    규 유학생 구별 없이 호주에서 공부하는데 고생하

    는 것은 speaking, listening이 아니다. 개인차가 있지

    만 6 ~12 개월이 지나면 speaking, listening이 부족

    해서 수업에 장애를 겪는 학생은 거의 없어진다. 하

    지만, reading, writing은 전혀 늘지 않는다고 보면 맞

    다. 그만큼 심각하다. 그러니 이후 제시하는 훈련 방

    법에 따라 매일 30분 이상 꾸준히 연습해주기를 간

    곡히 부탁한다.

    오해5 - writing은 짧은 기간에도 향상될 수 있다

    “내가 오늘 애 학원 원장한테 정말 세게 애기했

    어. 올해 안에 영어 작문 완성기켜달라고 말이야.”

    스트라스필드 근교의 점심 식사 도중 우연히 근처 테

    이블에서 식사하시던 어머니 두 분의 대화를 듣게

    되었다. 해당 학생은 초등학교 2학년 학생임을 알게

    되었다. 난 속으로 정말 감사했다. 저 학부모가 내 학

    원의 학부모가 아님을 말이다. 그 꼬마가 다니는 학

    원의 원장이 얼마나 고민에 빠졌을까 상상이 되었

    다. 그 원장이 금식기도를 하더라도 이뤄지기 힘든

    일을 엄마가 ‘세게’ 부탁했으니 말이다.

    영어 writing은 정말 많은 시간이 요구된다. 최소 2

    년 정도의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물론 학생의 writ-

    ing level에 맞는 교수법을 사용하고, 즉각적 보상

    (instant reward)등을 적절히 사용하면 시간을 대폭

    단축할수 있기는 하다. 다시 말해 부단히 쓰고, 첨삭

    지도를 받으면서 자주 저지르는 실수를 줄이는 것이

    시간을 줄이는 지름길이다.

    오해6 - writing은 학교 교실에서도 충분히 향샹될

    수 있다

    “호주 학교 교실의 정원이 도데체 몇 명이요?”

    상담차 찾아 온 조기유학생 아빠가 흥분했다. 5학년

    꼬마를 공립 학교에 입학시켰는데, 학생수가 30명

    이 넘는단다. 그 분이 흥분한 이유는 소규모 정예 수

    업을 한다고 이해하고 호주에 왔는데, 학생수가 서

    울 수준으로 많아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이다.

    영어 쓰기에 관한오해 (2)

    COLLUMN 교육 기사제공 : 리딩타운기사제공 :리딩타운

    “원장님, 호중에서 공부하셨다는 분이 어떻게 부제목 

    하나 일정하게 못달죠? 영문법의 기본인 parallelism (병

    렬구조)에 어긋나는 것 아닌가요?”

    눈썰미가 정말 날카로운 분이 이 컬럼의 초고를 보고 이

    렇게 지적한다. Reading, Listening 은 모두 ‘-끝내기’ 

    라고 달았는데, 유독 writing만은 ‘확 눈뜨기’ 라고 붙

    였으니 지적을 받을만 하다. 필자로서 자신이 없어서? 절

    대 아니다. 영어 writing은 여러분의 reading,  speaking, 

    listening, vocabulary, grammar 등의 영어 실력이 모두 합

    해져서 이루어지기에 어느 시점에서 완성되는 것이 아

    니라 완벽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는 과정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끝내기’라는 

    표현을 쓰지 않은 것이다. 대신 ‘successful writing’

    을 지향한다.

    “원장님, 나는 assignment (논술식 에세이로 호주 대학

    생들이 제출하는 숙제)를 제출하기 전날 밤 assignment

    를 다시 읽어볼 때마다 한숨이 납니다. 심할 때는 눈물

    도 나고요.. 왜 이렇게 내 글이 부족한지 말이죠. 내 글

    이 호주 동급생 수준만 되어도 상황이 완전히 달라질 

    텐데”

    호주에서 태어나 시드니대학 졸업반에 있는 중국계 호

    주인인 Chris의 말이다. Sydney Boys 고등하교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거의 만점에 가까운 HSC 점수로 시

    드니대 법학부에 장학생으로 입학한 Chris가 리딩타운의 

    여름 방학 강의을 마치고, 동네 카페에서 뒷풀이를 할때 

    이렇게 고백해서 나를 놀라게 했다. 나 역시 시드니 대학

    원에서 writing 때문에 고생한 지난 날들이 있기에, 총명

    하고 성적도 우수한 한 학생의 고뇌가 나로 하여금 더욱 

    successful writing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했다.

    오랜 시간 교포 자녀들의 writing을 지도하면서 공립학교

    의 reading, writing specialist 들과 함께 많은 의견을 나

    눠 왔다. 그들도 역시 reading이 writing을 향상시키는 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인정하면서 리딩타운

    의 successful writing 학습법을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

    했다. 효능이 입증된 방법이니 아래의 3단계 writing 훈

    련을 거치면 여러분의 writing실력도 비약적으로 향상되

    어 영어writing에 관한 눈이 정말 크게 열리게 될 것이다.

    1 단계 훈련: 반복되는 error를 대폭 줄인 후, 본격적인 writing에 들어가는 과정으로, 다음의 순서를 거치게 

    된다.

    1. Sentence Skills (문장 다루기 훈련) 2. Journal Writing (

    일기 쓰기) 3. Paragraphing (문단 만들기 연습)

    2단계 훈련: 영어 writing에 있어 가장 많이 범하는 error를 줄이기 위해 해당되는 문법 설명을 듣고, 그 문법을 응

    용한 실제 simple writing을 하는 훈련이다. ‘브리지 훈련 

    24 lessons’를 통해, 한국인이 영어로 글을 쓸 때 자주 

    저지르는 문법적 오류를 잡고 이를 주어진 주제에 대한 

    완성된 글을 쓰면서 적용하는 훈련을 하게 된다.

    1. Bridging Lessons (브리지 연습) 2. Idea Drawing (생각 

    끄집어내기 연습) 3. Free Writing (자유 작문 연습)

    3 단계 훈련: 영어 writing의 레벨을 한 단계 올려, 글을 읽는 사람의 주목을 끌어내고 원어민에게도 자연스럽게 

    읽힐 수 있는 높은 수준의 글을 쓰는 레벨로, 다음의 순

    서를 거쳐 훈련하게 된다.

    1. Narrative Writing (구술체 쓰기) 2. Descriptive Writing (

    서술체 쓰기) 3. Expository Writing (논술체 쓰기) 4. Per-

    suasive Writing (설득체 쓰기)

    3단계 훈련으로 영어 Writing에 확 눈뜨기

    칼럼

    오해1 - 영어 문장을 많이 외워 두면 writing에 도

    움이 된다

    “어떤 일본 영어 학자가 가장 효과적인 영어 학습법

    은 문장을 외우는 것이라고 했는데, 원장님 의견은 어

    떠세요?”

    학부모 상담 중에 어떤 중년의 한 학부모님이 질문을

    했다. 영어 공부에 관한 나름대로의 의견을 갖고 계신

    이 분 역시 문장을 외운다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

    을 갖고 계신 듯했다.

    외운 문장의 활용에 관해 여러 의견이 있지만 경험상으

    로 보면, 그 효능이 불안정하다. 기억력의 한계로 반복

    하지 않으면 기억이 늘 싱싱하게 존재할 수 없고, 따라

    서 기억에 의존한 영어 공부는 심각한 한계가 있다. 여

    러분이 남다른 기억력을 갖고 있어서 어릴 적 외운 ‘국

    민교육헌장’, 또는 ‘군인정신’등이 또렷하게 남아있지

    않다면, 여러분 자녀들도 영어 문장을 잔뜩 외워서 영

    어 작문에 활용시키겠다는 생각은 버리는 것이 좋다.

    외운 문장에 의존하면 여러분 자녀의 자연스런 메세

    지 생산에 심각한 브레이크가 걸린다는 점에 특히 주

    목하기 바란다. 영어 speaking 에도 적용되는 말이지

    만, 외운 문장에 맞춰 대화나 글의 방향을 맞추려다 보

    니 엉뚱한 대답을 하거나 지시 상항 (direction)에 맞

    지 않는 글을 쓰는 경우가 허다하다. 특히 완벽한 문법

    으로 썼던 문장이 전체 글의 내용에 어울리지 않는 어

    색함의 가장 주요 원인이 바로 외운 문장에 의존하는

    나쁜 습관 때문이다.

    오해2 - writing에는 문법 실력이 결정적으로 중요

    하다

    “원장님, 영어 writing를 빨리 늘리려면 문법 실력이

    가장 중요하지요?”

    이런 질문을 하는 학부모님은 자녀들에게 정말 많은 양

    의 영어 문법 공부를 시키는 분임 틀림없다. 문법 공부

    에 들인 노력이 도로나무아미타불이 되지 않았으면 하

    는 바람에서 나온 질문일 것이라.

    문법 실력이 중요한 것은 분명하지만, 문법 실력과 영

    어 writing 실력은 정비례하지 않는다. 앞에서 말한바

    와 같이 완벽한 문법에 맞는 문장을 써서 학교에 제출

    하지만 “we don’t write this way” 라는 코멘트로

    지적당하는 학생들이 수두룩하다. “분명히 문법에 맞는

    글인데…,” 우기고 싶지만, 호주인들은 그렇게 쓰지 않

    는다는데 어찌겠는가?

    문법 실력이 없으면 엉터리 글을 쓰게 되므로 문법 공

    부는 필수이지만, 문법을 안다는 것이 곧 좋은 글을 쓴

    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으므로, ‘문법 맹신’에 빠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영어 쓰기에 관한 오해 (1)

    기사제공 : 리딩타운교육칼럼

  • [email protected]

    기사제공 : 초이스 틀니치과 스트라스필드, 최종문 원장Column 칼럼

    안녕하십니까 스트라스필드 초이스 틀니치과 원장 최종문입니다.

    입냄새는 의외로 본인은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불쾌한 입냄새를 지니고 싶어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지만 우리는 자신 혹은 상대방의 입냄새로 인해 당황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그것은 매일 단 몇 분의 간단하고 올바른 구강위생을 실천함으로써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입냄새가 나는 원인은 충치나 치주염, 구강건조증, 흡연, 음주, 음식 등 다양하나 90% 이상이 구강상태 때문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입냄새의 원인은 다양한데 치과에서 치료되어야 할 입 안의 원인과 일반 의사에게 치료되어야 할 전신적인 원인(소화기 또는 호흡기 계통의 질환, 축농증, 편도선염, 당뇨병 등)이 있습니다. 그러나 가장 일반적이고 흔한 입 냄새는 입 안에 원인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 충치로 인해 손상받은 치아의 냄새 - 잇몸 질환으로 인한 염증에서의 냄새 - 치아나 잇몸 사이에 낀 음식물 찌꺼기에 의한 냄새 - 틀니나 기타 보철물에 대한 위생관리 소홀로 인한 냄새 - 흡연 역시 입냄새를 유발하는 중요한 원인중의 하나이며 자극적인 음식이나 음료(마늘, 파, 술, 커피 등)에 의해 입냄새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불쾌한 입냄새가 없는 생활을 위해서는 어떻게 하여야 할까요?

    음식물을 섭취한 후 정확한 방법으로 칫솔질을 하세요. 칫솔질은 가정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구강위생의 실천입니다. 많은 사람이 시간에 쫓겨 짧은 시간에 습관적으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 남은 음식찌꺼기로 인해 생기는 입냄새가 다른 사람에게 폐를 끼치게 됩니다.

    입냄새를 감추기 위해 사탕, 껌, 은단, 구강청정제 등을 이용하는 것은 삼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일시적 방편일 뿐이고 습관적으로 이용할 경우 그 안에 포함된 당분 등에 의해 치아가 더 손상될 수 있습니다. 냄새를 유발하는 식품(담배, 술, 양파, 마늘 등)은 필요에 따라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입으로 호흡을 하면 입안이 말라서 냄새가 더할 수 있으므로 코로 호흡하는 습관을 가지도록 하시고, 틀니나 기타 보철물을 사용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들 보다 프라그가 생길 여지가 많으므로 구강위생에 더욱 관심을 가지세요.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도 칫솔질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불쾌한 입냄새의 가장 큰 원인 중의 하나는 프라그입니다. 프라그란 치아의 표면에 세균들이 달라붙어 덩어리로 막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서 매일매일 올바른 방법으로 칫솔질과 치실을 이용하여 이를 제거하지 않

    으면 프라그는 음식물에 있는 당분, 전분과 혼합되어 산(酸)과 다른 부산물을 생성하여 불쾌한 입냄새를 나게 하는 원인을 제공합니다. 입냄새는 단순한 불쾌함만의 문제가 아니라 구강질환의 신호이기도 합니다.

    프라그는 이를 잘 닦으면 제거될 수 있으나 잘 닦여지기 힘든 부위가 많이 있습니다. 이러한 곳에 일단 치석이 형성되면 결국은 입냄새 정도가 아니라 충치와 치주질환의 가장 주된 원인 됩니다. 이때는 치과의사나 치위생사에 의한 특별한 시술에 의해서만 제거가 가능한데 이를 스케일링 치료라 합니다. 그리고 틀니에 생성된 프라그는 틀니치과에서 전문적인 방법으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위와 같이 구강 건강을 청결히 하시어, 구강 건강을 잘 유지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입 냄새의 원인과 예방

  • 32

    World News 국제

    인도 전자정보기술부는 29일 성명을 내고 금지된 앱들이 “인도의 주권, 방위, 안보, 공공질서를 침

    해했다”며 이유를 밝혔다. 인도는 현재 중국과 국경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다.

    이번 조처는 지난 15일 두 나라가 히말라야 부근의 라다크 분쟁 지역에서 충돌하며 인도군 20여

    명이 사망하는 등 유혈사태가 벌어진 이후 나왔다.

    ’사용자 정보 유출 의혹’

    인도 기술부는 “안드로이드와 iOS 플랫폼에서 승인받지 않은 방식으로 사용자 정보를 인도 밖 서

    버로 무단 전송했다는 여러 불만이 접수”된 이후 59개 앱에 대해 금지를 명령했다고 설명했다.

    기술부는 “인도의 국가 보안과 국방에 위협이 될 수 있는 정보가 수집되고 있었다”며 “인도의 주

    권과 방위에 악영향을 주는 행위다.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한 긴급하고 깊은 문제였다”고 말했다.

    최근 몇 년간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틱톡의 모회사는 바이트댄스로, 중국의 수도 베이징에 본부를

    두고 있다. 인도는 틱톡의 주요 시장으로 전체 사용자 중 인도 사용자는 약 1억2000만 명에 달하

    는 것으로 추정된다.

    틱톡은 최근 사용자 정보를 무단으로 수집해 중국 정부에 제공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으며, 미국

    등에서는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빗발치고 있다. 그러나 틱톡 측은 해당 사실을 극구 부

    인했다.

    인도가 이번에 금지한 중국 앱 중에는 전략게임 클래시오브킹즈, 알리바바의 UC브라우저, 전자상

    거래 앱 클럽팩토리, 셰인 등이 포함됐다.

    인도, 틱톡·위챗 포함한 ‘중국 앱’ 59개 사용 금지

    EU, 한국 등 14개국 여행객 입국 허용..완전 개방은 아직유럽연합(EU)이 한국을 포함해 14개국의 외국인 입국

    을 7월1일부터 허가하기로 했다. 지난 3월 입국을 금지

    한 이후 100여일만이다. 다만 미국과 브라질 등 일부 코

    로나19 확산국은 허가 목록에서 제외됐다.

    BBC 등 외신들은 6월 29일 EU 관계자를 인용해 EU

    27개국이 30일 회의에서 14개국의 입국 허용 여부를

    투표에 부친다고 밝혔다. 허가 목록에는 한국과 일본, 호

    주, 캐나다, 알제리, 조지아, 몬테네그로, 모로코, 뉴질랜

    드, 르완다, 세르비아, 태국, 튀니지, 우루과이가 포함됐

    다. 해당 지역에서 출발한 외국인은 이번 조치가 승인될

    경우 7월 1일부터 EU 입국이 가능하다. 중국도 목록에

    포함됐다. 다만, 중국이 EU 여행자들의 입국을 허용해야

    만 EU도 허가한다는 조건이 달렸다.

    이번에 개방 대상으로 선정된 국가들은 지난 2주간 인

    구 10만명당 평균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EU와 비슷하

    거나 낮은 국가들이다. 후보군은 당초 54개국에 달했으

    나 1주일 사이 4분의 1수준으로 줄었다. EU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은 미국과 브라질은 애초에 후보

    군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의 감염률이 극적으로 떨어지지 않는 한 가까

    운 시일 내에 미국발 여객기를 허용할 가능성이 매우 낮

    다고 지적했다. 영국의 경우 EU를 탈퇴(브렉시트) 했지

    만 이행기간이 끝나는 올해 말까지는 회원국으로 간주

    돼 EU 입국이 허용된다. EU는 앞으로 2주마다 확산 상

    태를 확인해 허가 목록을 갱신할 예정이다.

    이번에 확정되는 허가 목록은 EU 차원의 결정이지만 권

    고 수준에 불과하다. 국경 개방의 최종 결정권은 회원국

    정부가 쥐고 있다. CNN 방송은 이번 투표가 만장일치가

    아니라 최소 55%의 찬성표를 받아 통과된다고 예측했

    다. 포르투갈과 그리스같이 관광산업에 크게 기대는 국

    가들은 국경 개방을 서두르길 원하지만 스페인처럼 코

    로나19 피해가 극심했던 국가들은 개방에 소극적이다.

    그리스 또한 앞서 영국에서 오는 여행객을 7월 15일까

    지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입국 허가제의 허점은 이뿐만이 아니다. EU 회원국이지

    만 역내 자유로운 통행을 보장하는 셍겐조약에 가입하

    지 않은 아일랜드, 덴마크 등 4개국은 이번 합의가 통과

    되더라도 국경을 개방할 의무가 없다. 아울러 EU 내 허

    가된 주거지가 있는 미국인이나 미국에 살고 있는 EU

    시민들은 이번 조치에도 불구하고 EU에 입국할 수 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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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4

    Economic 경제

    북유럽의 저비용 항공사(LCC)인 노르웨지안 항공이

    29일 미국 보잉사 항공기 97대에 대한 주문을 취소했

    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기종과 수량은 737 맥스

    92대, 787 드림라이너 5대다.

    이 항공사는 두 차례 추락사고로 지난해 3월부터 운

    항이 중단된 보잉 737 맥스와 엔진 문제가 발생한 보

    잉 787 드림라이너에 대한 보상도 요구하기로 했다

    고 밝혔다.

    항공사 측은 성명에서 “주문한 항공기를 인도받기 전

    지불한 돈을 돌려받고 기존 도입 보잉 737 맥스의 운

    행중단과 보잉 787의 엔진 문제에 따른 손실을 보상받

    기 위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노르웨지안 항공은 787 드림라이너에 탑재된 문제의 ‘

    트렌트(Trent) 1000’ 엔진을 생산한 롤스로이스와 관

    련 보상 문제를 협의하고 있다.

    저렴한 항공료로 대서양 횡단 여행에 혁명을 불러온

    노르웨지안 항공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

    나19) 대유행이 항공산업에 치명타를 가하기 전부터

    고전해왔다.

    2018년 10월과 지난해 3월 인도네시아 라이언에어와

    에티오피아 항공 소속 보잉 737 맥스가 잇따라 추락해

    사망자가 총 346명 발생하면서 미국 연방항공청(FAA)

    이 지난해 3월부터 이 기종에 대한 운항을 전면 중단시

    켰기 때문이다. 당시 노르웨지안 항공이 보유한 전체 항

    공기 163대 중 18대가 보잉 737 맥스였다.

    스칸디나비아 지역에서 소규모 항공사로 출발한 노르

    웨지안 항공은 2012년 보잉사 항공기 222대, 에어버

    스사 150대등 항공기 372대를 주문함으로써 국제 항

    공사로 도약했다.

    노르웨지안 항공의 이번 발표는 보잉사가 역대 최악의

    위기를 넘기기 위해 이날부터 사흘간 FAA의 감독 아

    래 737 맥스 기종의 안정성 인증 시험비행을 시작한

    가운데 나왔다.

    FAA는 이번 시험비행 결과를 토대로 737 맥스에 대한

    운항 재개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국 ‘‘부동산투기’ 이번엔 세금규제..’4%+α 보유세’ 다주택자 흔든다

    ◇일주일 사이 보유세 강화 3번 언급…세금규제 ‘임

    박’ 경고

    30일 정부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최근

    1주일 사이 12·16대책에 포함된 종합부동산세(종부

    세) 개정안 추진을 언급했다.

    불과 1주일 사이 3차례나 언급된 종부세 개정안은 종부

    세율을 구간별로 0.1~0.3%포인트(p) 올려 최고 3%로,

    3주택 이상 보유자와 조정대상지역 2주택 이상 보유자

    에 대해서는 0.2~0.8%p 인상해 4%까지 올리는 내용

    을 담고 있다. 법안이 도입되면 일부 다주택자의 경우

    최대 4%의 과세를 매년 부담해야 한다. 정

    즉 부동산 시장의 과열 추이를 지켜본 뒤 과세부담을 높

    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최대 ‘4%+α’도 가능성이 있

    다는 귀띔이다. 최근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뒷받침하는

    국토연구원이 해외 부동산 ‘고율’ 과세 현황을 연이어

    발표한 것도 이 같은 검토의 연장선상으로 해석된다.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싱가포르는 실수요자에겐 1~4%

    수준의 낮은 세율을, 다주택(최대 15%)·외국인(20%)·

    법인(최대 30%)은 추가 취득세를 부과하는 실수요자

    중심의 제도를 운용한다. 또 프랑스의 경우 취득단계에

    서 5.09~5.8%의 세율을, 보유단계에선 자산 임대가치

    에 기초해 세액을 부과한다. 미 건축지에 대해선 높은

    세율을 부과한다.

    손쉽게 허용했던 부동산 과세의 각종 예외규정을 손보

    는 방안도 거론된다. 양도세를 부과할 때 실거주 요건

    을 엄격히 적용해 조정대상지역 내 장기보유특별공제

    와 양도세 비과세 혜택을 제한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공

    시가격의 시세반영률을 빠르게 끌어올려 보유세를 확

    대하는 것도 가능하다.

    ◇7월부터 최대 62% 양도세도 적용…

    고가주택 보유세도 급등 다주택자에겐 다음 달부터 양

    도세도 어려운 숙제가 될 전망이다. 정부는 지난해 발

    표한 12·16 대책에 따라 다주택자들의 양도세 중과를

    면제해왔다. 조정대상지역에서 10년 이상 보유한 주택

    을 매각할 때에 한해서다. 다만 유예 기간은 연장 없이

    그대로 일몰된다. 당장 7월1일부턴 보유기간과 관계없

    이 중과세가 그대로 적용된다.

    이 경우 다주택자가 조정대상지역에 있는 집을 매각할

    때 기본세율(최고 42%)에 더해 주택수별로 중과세율

    이 붙는다. 2주택자는 10%p, 3주택자는 20%p다. 3

    주택자는 때에 따라 매매차익의 62%를 세금으로 내

    야 한다.

    7월부터 내는 주택분 재산세 50% 등 기존 보유세 부담

    도 만만치 않다. 주로 고가주택의 세부담이 급증할 것으

    로 보인다. 예를 들어 올해 공시가격이 40.82% 상승한

    서울 강남구 래미안대치팰리스(전용 84㎡) 아파트의

    보유세는 약 900만원으로 추산된다. 전년보다 45.9%

    오른 데다 내년엔 공시가격이 상승하지 않더라도 1300

    만원의 보유세를 부담할 것으로 보인다.

    노르웨지안 항공, 보잉사 항공기 97대 주문 취소운항중단 737 맥스와 엔진 결함 787 드림라이너에 대한 보상도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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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인보우 출신 지숙과 프로그래머 이두희가 10월 결혼한다.30일 엑스포츠뉴스 취재 결과 지숙과 이두희는 오는 10월 결혼한다. 결혼식장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차근차근 준비할 계획이다.두 사람은 지인 소개로 만나 공통의 관심사를 바탕으로 연인으로 발전했다. 지난

    해 10월 열애를 인정했으며 MBC ‘부러우면 지는 거다’에서 열애 중인 일상을 공

    개했다.

    29일 종영한 MBC 예능프로그램 ‘부러우면 지는거다’에서는 두 사람이 지숙의 어

    머니의 묘를 찾는 모습이 담겼다. 이두희는 “어머니가 좋아할 만한 사람인지 물어보

    려고”라며 털어놓았다. 지숙은 “엄마가 오빠 엄청 좋아했을 거다. 엄마 스타일이다.

    그건 나만 알 수 있는 거다”라며 칭찬했다.

    지숙과 이두희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결혼을 발표했다. 이두희는 “우리가 결혼

    을 하게 됐다. 헐”이라며 웃었다. 지숙은 “어버이날에 (양가 부모님들 사이에) 이야

    기가 나왔다. 그때부터 알아보기 시작했다”라며 설명했다. 이두희는 “식장이 풀 부

    킹이다. 상반기 때 못했던 커플들이 다 몰렸다. 사주 따져서 할 때가 아닌 거 같다.

    길일 잡을 때가 아니라 잡힌 날이 길일이다”라며 덧붙였다.

    지숙은 “오빠와 지내면서 행복했다. 저를 알아봐줘서 고맙다”라며 말했다. 이두희는

    “지숙에게 하고 싶은 말은 다 고맙다”라며 고백했다.

    Entertainment 연예

    지숙♥이두희, 10월 결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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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뱅 지드래곤의 반려견 방치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28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드래곤의 팬이 지드래곤

    부모님이 운영하는 팬션과 통화 내역과 함께 반려견들

    의 근황을 전했다.

    작성자는 “팬션 측에 전화하자 자신이 개들을 관리하

    고 있다는 사람이 전화를 받았다”며 “가호의 긴 발톱에

    대해 ‘예전에 깎으려고 데려갔으나 신경을 건드린다고

    해서 그대로 뒀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어 또다른 반

    려견 졸리가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해서는 “’문을 열어둔

    사이 없어져기 때문’이라더라”고 덧붙였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지드래곤의 반려견

    방치 의혹이 제기됐다. 부모님이 운영하는 팬션에 맡

    겨진 가호가 길게 자란 발톱을 갖고 있으며 눈썹이 눈

    을 찔러 눈물이 많이 맺혀있다는 목격담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또한 피부병에 취약하고 기온의 영향을 많이 받는 샤페

    이 종의 특성상 외부에서 기르는 것은 좋지 않지만 가

    호가 그대로 방치되어 있다는 점도 비판의 대상이 됐

    다. 가호는 지드래곤이 빅뱅 활동 초반에 입양한 반려

    견이다. 지드래곤은 가호와 함께 화보를 촬영하고 방송

    에 출연했고 이로 인해 팬들에게도 친숙하다. 졸리는

    가호의 여자친구로 입양한 동물이다.

    반려견들의 몸집이 커쳐 관리가 어렵게 되자 강아지를

    부모님이 계신곳으로 보낸 것 까지는 이해할 수 있지만

    이후 방치에 가까운 태도로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는 의

    혹에 많은 대중들이 비판을 쏟아냈다.

    특히 지드래곤은 최근 인스타그램을 통해 품종묘와 함

    께 하고 있는 사진을 게재하며 “입양도 트렌드 따라 바

    꿔가며 하냐”는 날선 비판이 이어졌다.

    이에 팬이 직접 팬션과 전화를 하며 사태 진화에 나섰

    지만 오히려 한 마리가 집을 나간 뒤 찾지도 않았다는

    사실이 공개되며 비판은 커져가고만 있다.

    .

    Entertainment 연예

    지드래곤, 반려견 방치 논란…”길어진 발톱→한 마리는 실종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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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故구하라의 오빠 구호인이 동생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월간지 우먼센스가 29일 故구하라의 오빠 구호인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걸그룹 카라 출신 가수 구하라의 비

    보가 전해진 지 8개월 째. 오빠 구호인 씨는 자식에 대

    한 양육의 의무를 게을리할 경우 재산을 상속받지 못하

    도록 하는 일명 ‘구하라법’(민법 일부 개정 법률안)의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실제로 구하라의 친모는 구하라가 9살, 구호인 씨가 11

    살이 될 무렵 집을 나갔고, 그녀의 사망 이후 변호사를

    선임해 상속권을 주장하며 나타났다. 현행 민법상 구하

    라의 친모는 양육 의무를 완전히 저버렸음에도 친부와

    절반씩 재산을 나눠 갖는 1순위 상속권자다. 오빠 구호

    인 씨는 우먼센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엄마의 부재로

    힘겹게 살며 이룬 동생의 재산인 만큼 친모 대신 도움

    이 필요한 이들에게 쓰이길 소망한다”고 법안 발의 배

    경을 밝혔다.

    구호인 씨는 남매의 유년 시절에 대해 “친척집에 얹혀

    살다 보니 눈치 아닌 눈치를 보며 살았다. 그래서 나와

    동생의 꿈은 늘 ‘내 집’을 갖는 것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하라는 남들이 봤을 땐 ‘스타’이지만 내겐 그

    저 평범하고 안쓰러운 여동생일 뿐이었다. 과거에 대

    해 서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동생이 얼마

    나 사랑이 고픈 아이였는지, 마음이 아픈 적이 많았다”

    고 밝혔다.

    무대 아래 구하라는 어땠냐는 질문에 그는 “맛있는 걸

    좋아하고, 친구들과 수다 떠는 걸 즐기고, 게임에 빠지

    면 하루 종일 게임만 하는 아주 평범한 20대”라고 밝히

    며 “데뷔 이후 동생의 가장 큰 소원이 ‘노래를 잘 부르

    는 것’이었다. 한동안 집에 노래방 기계를 사 놓고 노래

    연습에 푹 빠져 있더라.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사랑받고

    싶은 마음이 커 보였다”고 전했다.

    구호인 씨는 구하라의 재산이 친모에게 가지 않을 경우,

    “아직 구체적으로 정한 건 없지만 동생과 같이 어려움

    을 겪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야말로 동생이 하

    늘에서 가장 바라는 것이라 생각한다. 이혼 후 양육비

    를 제대로 못 받고 있는 사람들의 재판 비용이나 이혼

    가정에서 힘들게 지내는 아이들을 도와주고 싶다. 하라

    가 외롭고 힘들게 이룬 재산인 만큼 꼭 필요한 사람들

    에게 사용됐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Entertainment 연예

    ‘고 구하라 오빠’ 구호인 “동생이 힘들게 이룬 재산, 이혼 가정 아이들 돕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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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ntertainment 연예

    배우 이순재가 ‘머슴처럼 일하다 해고 당했다’는 전 매

    니저의 주장을 보도한 SBS 8 뉴스에 대해 ‘지나친 과

    장’이라며 반박했다가 결국 “도의적 책임감을 느낀다”

    며 한발 물러선 입장을 밝혔다.

    앞서 29일 SBS 8 뉴스는 이순재의 부인이 남편의 전

    매니저인 김 모 씨에게 쓰레기 분리수거, 생수통 운반,

    신발 수선 등 가족의 허드렛일을 시켰다고 보도했다.

    김 씨는 이순재의 아내로부터 막말도 들었으며, 두 달

    동안 주말을 포함해 쉰 날이 단 5일에 불과했고 평균 주

    55시간 넘게 일했지만 휴일·추가근무 수당은 없었으며

    기본급 월 180만 원이 전부였다고 주장했다.

    김 씨는 근로계약서도 작성하지 않은 채 4대 보험 등을

    요구했다가 두 달 만에 부당 해고를 당했다고도 했다.

    당초 SBS 8 뉴스는 원로배우의 실명을 밝히지 않았지

    만, 이순재와 소속사 측이 언론 인터뷰에 나서면서 대

    중에 밝혀졌다.

    소속사 에스지웨이엔터테인먼트는 30일 입장문을 통

    해 “많은 부분이 사실과 다르게 왜곡, 편파보도 됐다”

    며 “당사는 이 보도가 그동안 쌓아 올린 (이순재) 선생

    님의 명예를 크게 손상시켰다고 보고 엄정한 법적 대응

    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순재 역시 이번 논란과 관련해 2일 기자회견을 열고

    자세한 입장을 밝히겠다고 예고하기도 했으나, 건강상

    등의 이유로 계획을 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