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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유가족에게 하나님의 위로가 함께하길 기도합니다. 미안합니다... 잊지않겠습니다 전도와 영적전쟁 15면 근대골목투어 2면 신문제작문의 02-481-4777 주소창 : 아름다운신문 행복한사람들 2014년 5월 1일 / 제53호 발행인 김종원 5 월호 경산중앙교회 5월 행사 •5월 4일(주일) 어린이주일, 유아세례식 이웃사랑양저금통 수거와배포 •5월 10일(토) 새가족 확신반 집중교육 •5월 11일(수) 중고등부행복한 사람들의축제 •5월 12일(월)~16일(금) 특별새벽부흥회 •5월 14일(수) 1여전도회 헌신예배 •5월 16일(금) 로뎀음악회 •5월 18일(주) 제97기 새가족 확신반 수료식 •5월 25일(주)~26일(월) 행복한 사람들의 축제 •5월 31일(토) 어노인팅 찬양집회(본당) 아리아나 허핑턴의「제3의 성공」을 읽어보셨습니까? 지난 3월 3일 김영사에서 나온 책으로, 순식간에 베스트셀러로 등극한 책입니다. '성공'을 향해 치열한 경쟁으로 몸과 마음이 멍든 오늘날 우리에게 진실 되고 충만한 삶을 살도록 방법을 제시한 인생지침서이죠. 우리 부모님 세대는 치열한 경쟁 구도 속에서 앞만 보고 전력 질주한 불도저와 같은 세대입니다. 그 엇도 그들의 질주를 막거나 멈출 없었습니다. 그들의 노고로 우리가 선진국 대열에 올라선 것도 사실 입니다. 그러나 그들에게 남은 무엇입니까? 공허와 허무함, 극도의 피로와 무기력증만이 남았습니다. 추억도, 가정도, 인생의 아름다움도 그들의 기억 속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그들에게 감사하지만, 그들은 인생의 아쉬움이 큽니다. 우리는 어떠합니까? 부모님 세대와 별로 다르지 않습니다. 여전히 피 터지는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 잔인한 희생까지 주저하지 않습니다. 더불어 우리는 자녀에게까지 이러한 삶을 강요하고 있습니다. 이 것이 진정한 행복이요, 가치 있는 삶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웰빙'을 외치고 있지만 좋은 먹 거리에만 국한 되어 있고, '힐링'을 추구하지만 육신의 쾌락만 생각하고 있지는 않은지 점검해봐야 할 때입니다. 제3의 성공, 바로 '행복'입니다. 개인의 행복은 물론, 가정의 행복과 사회의 행복이 모두 성공의 최고 기준입니다. 무엇을 하든지, 무엇을 입든지, 무엇을 먹든지 행복하면 그것이 바로 진짜 성공인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행복'은 어디서 옵니까? 진정한 행복의 근원은 예수 그리스도 밖에 없습니다. 우리를 지으시 고, 우리의 죄를 용서하사 영원한 생명을 주신 예수님만이 '행복'의 원천인 것입니다. "그가 비록 천 년의 갑절을 산다 할지라도 행복을 보지 못하면 마침내 다 한 곳으로 돌아가는 것뿐이 아니냐 사람의 수고는 다 자기의 입을 위함이나 그 식욕은 채울 수 없느니라"(전 6:6-7). 가정의 달, 5월입니다. 더 가치 있게, 더 충실하게, 더 행복하게 살지 않으시렵니까?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영원한 생명의 진수를 맛보아 제3의 성공의 기준인 '행복'을 향해 전진하는 우리가 되길 소망합니다. 사랑과 감사로... 김종원 (경산중앙교회 담임목사) 김종원 (경산중앙교회 담임목사) 김종원 (경산중앙교회 담임목사) 김종원 (경산중앙교회 담임목사) 김종원 (경산중앙교회 담임목사) 김종원 (경산중앙교회 담임목사) 김종원 (경산중앙교회 담임목사) 김종원 (경산중앙교회 담임목사) 김종원 (경산중앙교회 담임목사) 김종원 (경산중앙교회 담임목사) 김종원 (경산중앙교회 담임목사) 김종원 (경산중앙교회 담임목사) 김종원 (경산중앙교회 담임목사) 김종원 (경산중앙교회 담임목사) 김종원 (경산중앙교회 담임목사) 김종원 (경산중앙교회 담임목사) 김종원 (경산중앙교회 담임목사) 김종원 (경산중앙교회 담임목사) 김종원 (경산중앙교회 담임목사) 김종원 (경산중앙교회 담임목사) 김종원 (경산중앙교회 담임목사) 김종원 (경산중앙교회 담임목사) 경산중앙교회 담임목사

Newspaper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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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유가족에게하나님의위로가함께하길기도합니다.

미안합니다...

잊지않겠습니다

전도와 영적전쟁 15면근대골목투어 2면

신문제작문의 02-481-4777 주소창 : 아름다운신문

행복한사람들2014년 5월 1일 / 제53호

발행인 김종원

5월호

경경산산중중앙앙교교회회 55월월행행사사

•5월 4일(주일) 어린이주일, 유아세례식

이웃사랑양저금통수거와배포

•5월 10일(토) 새가족확신반집중교육

•5월 11일(수) 중고등부행복한사람들의축제

•5월 12일(월)~16일(금) 특별새벽부흥회

•5월 14일(수) 1여전도회헌신예배

•5월 16일(금) 로뎀음악회

•5월 18일(주) 제97기새가족확신반수료식

•5월 25일(주)~26일(월) 행복한사람들의축제

•5월 31일(토) 어노인팅찬양집회(본당)

아리아나 허핑턴의「제3의 성공」을 읽어보셨습니까? 지난 3월 3일 김 사에서 나온 책으로, 순식간에

베스트셀러로 등극한 책입니다. '성공'을 향해 치열한 경쟁으로 몸과 마음이 멍든 오늘날 우리에게 진실

되고 충만한 삶을 살도록 방법을 제시한 인생지침서이죠.

우리 부모님 세 는 치열한 경쟁 구도 속에서 앞만 보고 전력 질주한 불도저와 같은 세 입니다. 그 무

엇도 그들의 질주를 막거나 멈출 수 없었습니다. 그들의 노고로 우리가 선진국 열에 올라선 것도 사실

입니다. 그러나 그들에게 남은 건 무엇입니까? 공허와 허무함, 극도의 피로와 무기력증만이 남았습니다.

추억도, 가정도, 인생의 아름다움도 그들의 기억 속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그들에게 감사하지만,

그들은 인생의 아쉬움이 큽니다.

우리는 어떠합니까? 부모님 세 와 별로 다르지 않습니다. 여전히 피 터지는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

해 잔인한 희생까지 주저하지 않습니다. 더불어 우리는 자녀에게까지 이러한 삶을 강요하고 있습니다. 이

것이 진정한 행복이요, 가치 있는 삶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웰빙'을 외치고 있지만 좋은 먹 거리에만 국한

되어 있고, '힐링'을 추구하지만 육신의 쾌락만 생각하고 있지는 않은지 점검해봐야 할 때입니다.

제3의 성공, 바로 '행복'입니다. 개인의 행복은 물론, 가정의 행복과 사회의 행복이 모두 성공의 최고

기준입니다. 무엇을 하든지, 무엇을 입든지, 무엇을 먹든지 행복하면 그것이 바로 진짜 성공인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행복'은 어디서 옵니까? 진정한 행복의 근원은 예수 그리스도 밖에 없습니다. 우리를 지으시

고, 우리의 죄를 용서하사 원한 생명을 주신 예수님만이 '행복'의 원천인 것입니다.

"그가 비록 천 년의 갑절을 산다 할지라도 행복을 보지 못하면 마침내 다 한 곳으로 돌아가는 것뿐이

아니냐 사람의 수고는 다 자기의 입을 위함이나 그 식욕은 채울 수 없느니라"(전 6:6-7).

가정의 달, 5월입니다. 더 가치 있게, 더 충실하게, 더 행복하게 살지 않으시렵니까?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원한 생명의 진수를 맛보아 제3의 성공의 기준인 '행복'을 향해 전진하는 우리가 되길 소망합니다.

사랑과감사로...

김 종 원(경산중앙교회 담임목사)

김 종 원(경산중앙교회 담임목사)

김 종 원(경산중앙교회 담임목사)

김 종 원(경산중앙교회 담임목사)

김 종 원(경산중앙교회 담임목사)

김 종 원(경산중앙교회 담임목사)

김 종 원(경산중앙교회 담임목사)

김 종 원(경산중앙교회 담임목사)

김 종 원(경산중앙교회 담임목사)

김 종 원(경산중앙교회 담임목사)

김 종 원(경산중앙교회 담임목사)

김 종 원(경산중앙교회 담임목사)

김 종 원(경산중앙교회 담임목사)

김 종 원(경산중앙교회 담임목사)

김 종 원(경산중앙교회 담임목사)

김 종 원(경산중앙교회 담임목사)

김 종 원(경산중앙교회 담임목사)

김 종 원(경산중앙교회 담임목사)

김 종 원(경산중앙교회 담임목사)

김 종 원(경산중앙교회 담임목사)

김 종 원(경산중앙교회 담임목사)

김 종 원(경산중앙교회 담임목사)

경산중앙교회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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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ce2 아름다운세상을만듭니다.

대구선교백년의흔적, 근대골목화창한 주말 오후에 웹진 팀은 구선교 백 년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구근 문화골목투어에 나섰다. 백 년 전 이 땅에 살았던 우리의 할아버지∙아버지 세 는 어떠한 모습으로 어떻게 신앙생활을 하 는지 궁금한 마음이 팝콘처럼 부풀어 발걸음을 더욱 재촉하 다. 이날 투어에는 이십 여 명의 사람들이 문화해설사의 안내와 자세한 설명으로 곳곳을둘러보는 것으로 진행되었는데, 마치 어린 시절 선생님을 따라 봄 소풍 나온 모습 같았다.

대구선교120년의발자국구지역에 복음이 들어온 지 120년이 되는 뜻 깊

은 해를 맞아서 지난 3월 14일‘ 구선교 120주년 기념포럼’이 구서현교회에서 개최되었다. 이 포럼에서 구가‘제2 예루살렘’으로 불리던 명성을 회복하기 위한 선한 향력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되었다.구 학교 금 철 명예교수는“ 구지역이 서구식

교육제가 어느 도시보다 먼저 시행됐으며, 서양의학과 서양음악 보급, 문맹 퇴치, 여권계몽운동, 미신 배격 주도, 봉건적 관행 타파, 애국 운동 주도 등 근구의 기독교가 지역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바 있다”

고 하 다. 그리고 신 학교 총장을 역임한 전재규장로는“ 적으로 척박해진 구가‘제2의 예루살렘’의 명성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지난 역사와 문화를 통해 일하신 하나님의 발자취를 점검하고 시각화하는노력이 선행돼야 한다.”라고 하 다. 전 장로가 강조한‘하나님의 발자취’, 그 흔적이 고스란히 구근화골목 투어의 골목, 골목마다 생생하게 남아있다.

근대문화골목= 대구선교의흔적

이번에 참여한 근 문화골목투어는‘동산선교사 주택 - 3.1 만세운동길 - 계산 성당 - 이상화, 서상돈 고택 - 구 제일교회 - 약령시 한의약박물관 - 진골목 -화교소학교’로 이어졌다. 동산의료원 안에 위치한 선교사 주택 뒤뜰에 가면

‘봄의 교향악이 울려 퍼지는 청라언덕 위에….' 라는노래‘동무생각’(박태준 작곡, 이은상 작사)에 나오는바로 그‘청라언덕’이 보인다. 나지막하게 자리 잡은청라언덕에는 동무 생각의 노랫말이 적힌 비석이 서있다. 그리고 그 옆에 백 년 전에 지구의 반 편 땅에서 태어난 젊은이들이 복음을 위해 죽음을 각오하고건너 온 조선 땅에서 일생을 보낸 집들이 남아있다.

‘선교사 스윗즈 주택( 구광역시 유형문화재 제24호)’, ‘선교사 챔니스 주택( 구광역시 유형문화재제25호)’, ‘선교사 블레어주택( 구광역시 유형문화재 제26호)’, 그리고‘의료선교 박물관’등이 바로 그역사의 산물이다.이 중에 선교사 스윗즈

주택( 구광역시 유형문화재 제24호) 앞의 소개 간판

에는‘이 주택은 1893년부터 구를 찾아와서 선교활동을 하던 미국인 선교사들이 1910년경 지은 서양식

건물이다. 이 건물은 1907년( 구읍성 철거 때) 가져온 안산암의 성돌로 기초를 만들고 그 위에 붉은 벽돌을 쌓았다. 현관을 들어서면 거실, 응접실로 직접연결되며, 거실을 중심으로 주방, 침실 등이 있다. 2층은 계단 홀을 중심으로 남쪽에 2개의 침실과 북쪽에 욕실을 배치하 다. 건물의 전체적인 형태와 내부구조는 지을 당시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어, 구의 초기 서양식 건물을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구제일교회는 구지역에 최초로 설립된 개신교회인데 지역 복음화뿐만 아니라 교육과 의료 분야에도크게 이바지하 다. 이 교회를 통해서 지역 최초 신교육기관인 희도학교(1900년), 계성학교(1906년)를 개교하 고, 신명학교(1907년) 설립을 주도하 다. 그리고의료선교사업으로 1989년에 지역 최조 서양의술의원인제중원(동산의료원 전신)을 교회 내에 개설하 다.

‘여호와이레의동산’과‘은혜정원’‘여호와 이레의 동산’이라는 돌로 만든 이정표가선교사주택 아래에 있는데 유난히 따뜻한 이곳은 마치‘사랑의 하나님’의 품처럼 여겨졌다. 백 년 전에이 뜰을 거닐며 말 을 묵상하고 복음을 전했던 선교사의 모습을 상상하며 동산을 한 바퀴 둘러보았다.‘이곳은 구 기독교(protestant)의 발상지로서 19세기말 미국 북장로교 선교사들이 구를 선교지로 선택하여 선교의 중심지가 되었다. 아담스(Dr. James E.Adams), 존슨(Dr. Woodbridge O. Johnson), 브루언(Rev,Henry M. Bruen) 세 분의 선교사가 남문 안에 있던 선교본부를 이곳으로 옮기며, “우리가 선 땅은 천지를창조하신 여호와 이레의 땅”이라고 외쳤다. 브루언은 당시 구의 읍성을 바라보며“다윗의 망 가 서있는 예루살렘”같다고 하 다. 그들의 말처럼 이곳을 중심으로 하여 교회, 학교, 병원이 설립되었고, 구가 제2의 예루살렘이라고 일컫는 부흥의 역사를 이루게 되었다.’는 문구가 돌에 새겨져 있다.바로 그 밑에 서구식 무덤인‘은혜정원’이 있는데

이곳에는 14명의 선교사와 그 가족들이 고이 잠들어있다. 그들은 지독한 가난과 환란이 이 땅을 덮고 있던 때에 지구의 반 편 땅에서 태평양을 건너 이곳에왔다. 온갖 박해와 고난을 무릅쓰고 복음을 전파하고,교육과 의료선교에 모든 생을 바친 후에 그들의 육신마저 이 땅에 묻었다. 은혜정원의 비석에 적힌 이름하나하나, 그리고 가족과 찍은 사진들 앞에서 마음이숙연해지는 것을 넘어 크신 하나님의 사랑으로 이루었던 그들의 희생과 사랑의 흔적을 다시 한 번 가슴

에 새겼다.

사과나무100년청라언덕의 선교사주택 옆에는‘사과나무 100년’을

기념하는 작은 나무가 한 그루 심어져 있다. 구를사과의 도시로 유명하게 만든 바로 그 사과나무의 자손목이다. 1899년 동산의료원 개원 당시에 초 병원장인 존슨박사(Woodbridge O. Johnson, 한국명 장인차)가 미국 미주리 주에 있는 사과나무를 주문하여 이곳에 재배한 것이 구 서양 사과나무의 효시이다.

경산중앙교회의뿌리를찾아서

조선 말 부산 선교부에 주재하던 미국 북장로교 선교사 베이드(William M. Baird: 한국명 배위량) 목사가경상도 북부지역을 순회 전도여행 중 1893년(고종 30년)4월 22일 구 읍성에 첫발을 디딤으로써 구∙경북지역에 복음의 씨앗을 심었다. 이 결실로 구∙경북지역에 최초의 개신교 교회를 설립하 는데 그것이 지금의 구제일교회(1893년 4월 22일 창립)이다.지금의 구제일교회 건물은 1994년에 새로 지어 준공한 것이며 그 이전에는 약전골목 안에 있었다. 1896년 1월 남성로(약전골목)에 구 구제일교회(현 선교관)터에 교회와 선교기지를 마련하고 1897년에 아담스(James E. Adams: 한국명 안의와)선교사가 초 목사로 부임하여 지역 선교에 큰 공헌을 하 다. 구제일교회로부터 분립한 교회는 범어교회, 서문교회,남산교회 등 22개 교회가 있다. 1908년에 사월교회가구제일교회로부터 분립하 고, 사월교회로부터 분

립하여 경산중앙교회가 1959년 9월 14일에 경산에 세워졌다. 경산중앙교회는 1959년 11월 12일에 신축 예배당 상량식과 함께 초 박주목 전도사가 부임하으며, 지난 2009년 7월 27일에 김종원 목사가 제10담임목사로 부임하여 현재까지 이르고 있다. 또한,2009년 4월 19일에 새 성전 본당 입당 감사예배를 시작으로 현재 위치(경산시 강변동로 358)의 경산중앙교회 건물에서 예배를 드리게 되었다.

이번 근 골목투어는 지난 백 년 동안의 변화된구의 모습과 함께 구선교의 생생한 흔적들을 되짚어보는 귀한 시간이었다. 그곳에서 살아계신 하나님이 역사하신 흔적과 복음을 위해 목숨까지 바쳤던 선교사들과 그 가족들의 삶의 흔적을 보았다. 이제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가 구선교를 위해 무엇을 해야할지를 하나하나 짚어보아야 할 차례다.

행복한신문웹진팀은김영호, 송은경, 천경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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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교육은 가장 진보된 투자로 여겨지고 있다.투자가 많아지면 그만큼 생산성이 높아지고 수익도 증된다.”

이는 현 경 학의 아버지로 통하는 피터 드러커의말이다. 피터 드러커의 말을 인용하지 않더라도 자녀교육은 투자비용에 비해 가장 확실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물론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의『이반 일리치의죽음』에서와 같이 아버지가 죽어가는데도 자신의 결혼식이 망쳐질까 봐 신경 쓰는‘철없는 자녀’도 나올 수 있고, 박경리의 소설『김약국의 딸들』이나 오노레 드 발자크의『고리오 감』, 도스토예프스키의『카라마조프의형제들』에 나오는 자녀들처럼 부모를 불행으로 몰아넣는자녀도 있을 수 있지만, 그럼에도 자식을 키우는 일은부모의 가장 큰 즐거움이 아닐수 없다.

자녀교육, 돈으로 해결할 수 없다

돈이 모든 것의 척도로 여겨지는 이 시 에 아버지는돈 벌어오는 기계로 전락하고 자녀에게는 아무런 가르침을 주지 못하는 존재가 되어 가고 있다. 부자 아버지든,가난한 아버지든 별 차이가 없는 듯하다. 이것이 지금이라도 아버지들이 본격적으로‘가족경 ’에 나서야 하는시급한 이유이기도 하다. 한 번은 이런 신문기사를 본 적이 있다. 케네디가와

같은 명문가를 꿈꾸던 존 도너번이라는 미국 억만장자가케네디 통령을 흠모해 전 재산을 하버드 에 기부하려고 하자 자녀들이 이를 반 하는 것으로도 모자라 청부살해하려 했다는 것이다. 더욱이 놀라운 것은 이 억만장자가 MIT 교수이고, 아들도 MIT와 하버드 로스쿨을 나온 인재 던 점이다. 화와 같은 이러한 골육상쟁을 피하려면 무엇보다 부모 자녀 간에 돈에 한 가치관을 서

로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 빌 게이츠처럼 말이다.자선사업에 전념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사의 회장

직마저 내놓은 빌 게이츠가 자선사업에 눈을 뜬 계기는다름 아닌 어머니 다. 그는 기부와 자선에 앞장선 부모를 보고 자랐다. 그의 어머니는 자선단체의 회장직을 맡아 자선가로 활동했는데, 빌 게이츠는 이런 어머니를 보고 자라 지금의‘기부 황제’가 된 것이다. 빌 게이츠의왕성한 자선활동은 단지 돈이 많아서 하는 행위라기보다부모가 물려준‘위 한 유산’인 셈이다.

한국인은 개 돈은 가족에게서 빌리고 정서적인 도움은 친구나 동료에게서 구한다. 즉 부모나 친족과의 관계가‘도구적’이다. 도구적이라는 의미는 부모가 자녀에게‘돈 벌어주는 기계’와 같은 존재라는 뜻이다.

OECD가 14개국 회원국을 상으로 돈과 친족 관계에해 조사한 적이 있는데 유일하게 한국에서만 부모의

소득이 낮을수록 부모를 찾아가는 자녀들의 발길이 줄어든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이런 실태를 알고『고리오감』을 읽는다면 돈에 의해‘도구적’으로 전락해버린

아버지의 존재에 해 새삼 경각심을 가지게 될 것이다.고리오는 매년 6만 프랑 이상을 벌어들이는 부자 지

만 자신을 위해서는 1천 2백 프랑 이상 쓰지 않는 구두쇠 다. 그가 유일하게 돈을 쓰는 곳은 딸들뿐이었다. 딸들의 기분을 충족시키는 것만이 오직 그의 행복이었다. 그의 딸들은 승마를 했고 마차를 가졌다. 그는 그 선

물의 가로 단지 딸들을 껴안아 보았을 뿐이다. 고리오는 딸들을 천사처럼 여겼고 자신보다 귀하게 생각했다.그러나 귀족과 결혼한 두 딸은 돈을 상속받자마자 아버지를 내쫓아버렸다. 급기야 죽어가는 아버지에게 무도회에 입고 나갈 의상비를 달라며 조른다. 고리오는 마지막남은 돈을 털어 딸에게 주며 이렇게 탄식했다.

“자식들이 어떠하다는 것을 알려면 죽어야겠군. 아!여보게, 자네는 결혼하지 말게. 결코 자식을 낳지 말게!자넨 자식들에게 생명을 주겠지만, 그 애들은 자네에게죽음을 줄거야. 그 애들은 안 올 거야. 나는 이 사실을십 년 전부터 알고 있었지. 때때로 이러리라고 생각은했지만 감히 믿을 수가 없었네. 아! 내가 만일 부자 고,재산을 거머쥐고 있었고, 그것을 자식에게 주지 않았다면, 딸년들은 여기에 와 있을테지. 그 애들은 키스로 내뺨을 핥았을 거야!”『고리오 감』을 즐겨 읽은 워렌 버핏은 그래서인지자신의 재산 부분을 사회에 기부하거나 환원하기 위해재단을 운 하고 있다. 아버지의 자기 경 의 시작은 어쩌면‘자녀 경 ’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것은 소설들이 말해주고 있고, 세계 최고 부자인 워렌버핏이 보여주고 있다.

안이선 기자

돈으로키운자식은부모를돈으로본다아버지의자기경영은‘자녀경영’에달려있다

‘앞으로 나란히’는 차별이며 닫힌 사회를 지향한다.‘옆으로 나란히’는 더불어있음으로 평등한 가치를 지닌 존재를 상징한다.‘옆으로 나란히’에는 차이를 인정하지만 차별이 없는 사회 즉, 열린 사회를 지향한다. 차이성을 강조하는 다원주의 사회(포스트모더니즘)로 나가야 한다. 현재 우리는 다원주의 사회에 들어와

있다. 유네스코에서도 단일 민족주의를포기하고 다원주의를 지향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차별은 증오와 갈등을 낳게하는 원인이 된다. 다원주의를 받아들일수 있는 열린 사고를 가져야 할 것이다.‘너’도‘나’이니‘너’와‘내’가 다름이 아니다. ‘네가 내가 되고 내가 네가되는 사회’는 다양성이 인정되고 다양한사고를 받아들이는 창의적 세상이다. 나만 옳고 너는 다르다는 차별은 전체주의적 사회가 되고 획일적 사고만을 지향하는 닫힌 사회가 된다. 그런 사회는 푸코의 말처럼‘원형감옥’의 세계이다. 그런사회는 우리를 맹종하게 하는 규율이나규칙으로 지배하고 통치하려고 한다. 이런 사회에서는 너와 나의 참된 만남이이루어질 수 없다. 부버(종교 철학자, 1878~1965) 식으로

말하자면‘너와 나’의 만남의 세계가 아니라‘나와 그것’의 세계가 된다. ‘나와 너의 만남’은 나도 사람, 너도사람으로서 존중한다는 것이다. 참 인격적 만남이 이루어지는 것이고 진정한화의 장이 이루어져 참된 교섭이 이루어질 수 있다. 그러나‘나와 그것의 만남’은 나만 사람이고 상 방을 비인격적 존

재인 그것으로 보는 것이다. 이런 만남은 자기중심적이며, 상 방을 이용의상으로 보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는진정한 화가 이루어질 수 없다. 노동자와 사용자, 여당과 야당, 부모와

자식, 남편과 아내의 관계에서‘나와너’의 인격적 관계가 이루어졌을 때 롤즈(미국 철학자)의 반성적 균형(중용)이이루어진다. 역지사지(易地思之)의 입장이 되어 보는 것이다. 공자는‘기소불욕물시어인(己所不欲勿

施於人)’이라 하여 서(恕)를 강조하다. 서(恕)라는 단어는 마음(心)이 같다

(如)라는 것으로‘내가 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면 남에게도 베풀지 말라’는 것이다. 내가 하고자 하는 마음이 없는데남의 마음은 더하지 않을까?그러니 내 마음이 네 마음인 것이다(오

심즉여심(吾心卽汝心)). 여기에는 같음과배려와 돌봄이 있는 것이다. 차이를 인정하는 것은 갚음과 배려와 돌봄이다. 이럴때‘나란히(with)’가 될 것이고‘나=너’의 등식이 성립되어 갈등이 없게 될 것이다. 원효의 말을 빌자면 화쟁(和諍)이 될것이고 러의 말을 빌자면‘홀리스틱(Holistic:하나 됨)’의 세상이 될 것이다.

다원주의 사회에서는 내(內), 외(外)가 없다. 다원주의 사회를 표하는 말로‘스튜(Stew) 이론’이 있다. 스튜는

‘건더기와 국물이 함께 녹아들어 있는것’정도가 될 것이다. 즉, 건더기는 건더기 나름의 특성을 지니며 국물 속에모든 건더기의 속성이 함께 녹아 들어있는 것이다. ‘샐러드 보울(salad bowl)’보다는 진일보한 생각인 것 같다. 샐러드보울은 건더기가 그릇 속에 들어가 있지만 융합된 것이 아니라 따로따로 돌아다니는 것이다. 우리나라 그릇(bowl)에 많은 다인종(salad)이 있지만 그네들이 아직은 우리 문화에 동화되지 못한 주변인, 경계인으로 남아있다. 그네들에게서 비행이 저질러진다면 이

런 차원에서 이해해야 한다. 그러나 스튜 이론에 따르면 각 인종의 문화(건더기)를 인정하면서 그네들이 한민국의일원(국물)으로서 인정이 되어야 화합을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럴 때‘위드(with)’의 사유가 나오게 된다. 그네들과 진정한 화(communicate with)가 이루어지며 이해가 될 것이다. 서로를 이해할 수있다는 것은 갈등을 해소한다는 것이고범죄가 줄어든다는 것이다.

내가 너를 인정할 때 너도 나를 인정한다. 내가 너를 이해할 때 너도 나를이해한다. 일방적인 관계가 아닌 평화로운 쌍방의 관계를 지향하며…….

안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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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ial 3CTS샬롬인터뷰참여교회후원하는

차별보다는차이를인정하는사회로

차별은증오와갈등을낳게하는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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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학에는 목표, 곧 꿈이 사람의 인생에 끼치는 향에 해 조사한 유명한 자료가 있다. IQ와 학력, 자라온 환경 등이 서로 비슷한 사람들을 상으로실험을 한 결과, 놀라운 사실을 발견할 수 있었다.27%의 사람은 목표가 없고, 60%는 목표가 희미하며,

10%는 목표가 있지만 비교적 단기적이라고 응답하다. 단지 3%만의 사람만이 명확하면서도 장기적인 목표를 갖고 있었다. 그리고 이들을 25년 동안 끈질기게연구한 결과 재미있는 사실이 발견되었다. 명확하고 장기적인 목표가 있던 3%의 사람은 25년

후에 사회 각계의 최고 인사가 되었다. 그들 중에는 자수성가한 사람도 있으며, 부분 사회의 주도적인 위치에서 향력을 행사하고 있었다. 10%의 단기적인 목표를 지녔던 사람들은 부분 사회의 중상위 층에 머물러 있었다. 그들은 단기적인 목표를 여러 번에 나누어 달성함으로써 안정된 생활의 기반을 구축하 으며,사회 전반에 없어서는 안 될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었다. 예를 들어 의사, 변호사, 건축가, 기업가 등이다. 그중 목표가 희미했던 60%는 부분 사회의 중하위

층에 머물러 있었다. 그들은 모두 안정된 생활환경에서 일하고는 있지만, 10%의 사람들에 비해 뚜렷한 성과는 없었다.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바로 27%의 목표가 없던 사람들이다. 그들은 모두 최하위 수준의 생활을 하고 있었고, 취업과 실직을 반복하며 사회가 나서서 구제해 주기만을 기다렸다. 때로는 남을 원망하고, 사회를 원망하면서 말이다.나는 어디에 속한 사람인가? 3%, 10%, 아니면 60%?

자신이 내리는 답에 자신의 미래가 달려 있다. 이 법칙은 냉엄하다. 적어도 10%, 할 수 있다면 3%의 범주에속하려는 결단을 내려야 할 것이다.

어째서 꿈(=목표)를 장기적으로 품으면 그것이 현실이 될까. 이를 성경은‘바라봄의 법칙’으로 설명한다.이 첫 번째 예가 아브라함이다. 하나님께서는 아브

라함에게 자손과 땅을 약속해 주시고 줄곧 그것이 이

루어질 것을 바라보게 하셨다. 하나님께서는 그에게무수한 별과 모래알을‘보여주시고’그 숫자만큼 자손에 한 꿈을 꾸게 하셨다. “하늘을 쳐다보아라. 네가 셀 수 있거든 저 별들을세어 보아라.”그에게 또 말 하셨다. “너의 후손이 저렇게 많아질 것이다.”(창 15:5).땅을 주실 때에도 꼭 가나안 땅과 동서남북을‘보게

하신’후 그 약속을 실현해 주셨다. 하나님께서는‘바라봄’의 힘을 이용하셨던 것이다. 아브라함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축복을 믿음으로 바라보았기에 축복의주인공이 될 수 있었던 것이다.

야곱의 이야기는 어떠한가. 20년간 삼촌 라반 집에머물러 살면서 당하기만 했던 야곱은 라반의 양과 염소 중에서 얼룩지고 점 박히고 검은 것들을 가려내어그와 같은 것들을 자신의 품삯으로 줄 것을 요구하다. 라반은 이를 허락하 지만 야곱 몰래 얼룩지고 점박히고 검은 것들을 숨겼다. 하지만 야곱은 기도 중에하나님으로부터‘바라봄’의 법칙을 계시 받았다. 그리하여 야곱은 양들에게 흰 줄무늬가 난 나뭇가지들을바라보게 하면서 이른바 세뇌교육을 시켰다. “껍질을벗긴 가지들을 물통에, 곧 양들과 염소들이 물을 먹으러 오는 물구유에 세워, 가축들이 그 가지들을 마주 보게 하 다. 그런데 양들과 염소들은 물을 먹으로 와서짝짓기를 하 다.”(창 30:38).나아가 야곱은 아무 양에게나 줄무늬 가지를 보여주

지 않았다. “야곱은 튼튼한 양들과 염소들이 끼리끼리짝짓기 할 때마다, … 그 가지 앞에서 짝짓기를 하게하 다”(창 30:41).마침내 바라봄의 법칙은 주효하 다. 그래서 약한

것들은 라반 차지가 되고, 튼튼한 것들은 야곱 차지가되었다. “이렇게 해서 야곱은 단한 부자가 되어, 수많은 양과 염소뿐만 아니라 여종과 남종, 낙타와 나귀들을 거느리게 되었다”(창 30:43).우리는 아브라함과 야곱으로부터 배울 줄 알아야 한

다. 꿈을 품고 그 꿈을 계속 바라보면 때가 찼을 때 반드시 현실이 된다.

꿈을향한과정을즐기라

꿈을 이루려면 그 과정을 즐길 줄 알아야 한다. 단지목표지향적이 되어서 그 과정을 지겹게 여기거나 의무로 여기면 중도에서 포기하기가 쉽다. 알버트 그레이는‘성공의 공통분모’라는 주제의 연

설에서 자신이 관찰한 성공한 사람들의 모습을 다음과같이 말했다. “성공하는 사람은 성공하지 못한 사람들이 하기 싫어하는 일을 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 물론 그들도 그런 일을 하고 싶지 않기는 마찬가지다. 그러나 그들은목적의식이라는 힘으로 그것을 극복하고 하기 싫은 일을 하고 싶은 일로 만든다.”지당한 말이다. 꿈을 이루려면‘해야만 하는 일’을

‘하고 싶은 놀이’로 만들어야 한다. 2002년 월드컵의 웅 거스 히딩크 감독은 우리나라표팀을 맡고 나서 가장 먼저 지적한 것이‘축구를

즐기라’는 것이었다. 히딩크는 선수들에게 늘 다음과같이 강조했다. “애국심으로 축구를 한다고 16강에 들 수는 없다.”진정으로 즐겨라. 그러면 프로가 된다. 열정적으로

즐겨라. 그러면 불세출의 스타가 된다. 공부를 재미있어하고 배우기를 즐기는 학생이 공부를 잘하게 되어있다. 가르치기를 좋아하는 교수가 명강의를 한다. 비즈니스를 재미있어 하는 사업가가 결국 부자가 된다.

현진희 기자

Success4 CTS샬롬인터뷰참여교회후원하는

우리가 어릴 적 많이 하던 컴퓨터 게임이 있다. 삼국지 게임을 하는 사람들은거의 90% 이상 자기 캐릭터로 유비를 선택한다. 그게 더 재미 있고, 의미도 있기때문이다. 그런데 재미있는 현상은 그 똑같은 삼국지 게임을 친구나 형제와 함께2인용으로 하면 꼭 유비가 아닌 조조나동탁을 하겠다고 싸운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조조나 동탁이 돈도 훨씬 많고, 인재도 많아서 전투를 할 때 유리하기 때문이다. 혼자 게임할 때 생각했던 재미나의미 같은 건 안중에도 없다.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인생에서도 2인

용 게임을 할 때의 성향을 버리지 못한다. 한민국의 부모들은 자식을 키우면서‘이기라’고 강요한다. 공부를 하든,운동을 하든 옆집 아이에게 지는 꼴을견디지 못한다. 다른 집 아이가 유명한학원에 다니면, 내 집 자식이 그에 뒤질세라 따라 보내곤 하는 게 한민국 부모들이다. 그렇게 학생들은 남들보다 높은 역량을 쌓는다면서 아이러니하게도

남들이 걸었던 길을고스란히 답습하는

게임을 하고 있다. 미국의 부모들은‘남들이 하지 않는 새로운걸 하라’고 가르친다는데, 어느 쪽이 바람직한지는 당신도 잘 알고 있을 것이다.그렇게 실행하는 것이 쉽지 않을 뿐.당신이 청춘이라면, 그 의무란 누군가

를 이기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성장과자존감의 확립에 있음을 알아야 한다. 스스로 당당하다면 이미 누군가와의 경쟁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유비를 선택했을때의 그 마음은 인생을 하는 마음과다르지 않음을 명심하자. 나에게 얼마나큰 의미를 주는가, 그리고 무엇보다 내가그 과정을 통해 얼마나 성장하고 즐거울수 있는가가 기준이 되어야 한다. 그럴때 쓸데없는 상 평가에 마음 졸이거나거만해지지 않고, 오직 자신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

전 세계 53개국 정상급 지도자와 4개국제기구 표가 참석한‘2012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의 스태프로 활동한 적이 있다. 세계적인 리더들을 보며 배울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지만, 그중에서도 내가 가장 크게 느낀 것은‘겸손’이었다.누군가는 각국의 정상을 보며 눈높이가높아져서 평범한 이들에게는 눈길도 안간다고 했지만, 나는 오히려 그 반 인것 같았다. 사람 1명, 1명의 가치에 더 눈길이 가기 시작했다. 사실 사회의 기득권 세력이 될수록 겸

손은 더욱 추락하는 것 같다. 의사나 변호사 같은 전문적인 직업을 가진 사람들은 마치 자신이 특권층인 것처럼 고객에게 불친절하고, 정년을 보장 받은 교수는학생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논문을위해 존재하고, 권력욕에 빠진 국회의원은 국민 아래가 아닌, 국민 위에 이부자리를 펴고 있다. 하지만 그 단하다는국회의원 위에 또 통령이 있다. 더욱이통령보다 더 큰 존경을 받는 사람들은

세상에 얼마든지 있다. 나보다 잘난 사람은 언제든지 있게 마련인데, 우리는 조금만 출세해도 잘난 척하고, 말도 안 되는요구를 하고 있지는 않은지. 조금 잘났다고 거만해지지도 말 것이며, 조금 못났다고 주눅 들지도 말아야 한다.

언젠가 어느 지하철역에서「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를 부르고 있는 아저씨를본 적이 있다. 분명 그 아저씨는 수천,수만 명 청중의 사랑을 받는 것도 아니었고, 가슴 벅찰 만큼 노래를 잘하는 것도 아니었지만, 충분히 가치 있는 인생을살고 있는 것 같았다. 무 가 비루하다고, 가창력이 별로라고, 악기가 싸구려라고 말하는 이에게 나는 정말로 묻고 싶었다. 당신이 무엇을 하든, 누군가를 저렇게 흥겹게 춤춰보게 한 적이 있는지말이다.도전, 실패, 또 한 번의 도전, 어쩌면

실패에 익숙해지지 못해, 실패가 두려워많은 사람들이 자신감을 갖지 못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실패도 계속되면익숙해진다. 그리고 익숙해져야 진짜 자신의 모습을 펼칠 수가 있다. 실패를 두려워하는 타자는 결코 홈런을 칠 수 없다.당신의 인생에서 홈런을 치는 순간 알게될 것이다. 그동안의 실패는 남들의 시선이었을 뿐, 내게는 성장이었다는 것을.-김도윤의『날개가 없다 그래서 뛰는

거다』중에서현진희 기자 [email protected]

청춘의의무는‘경쟁’이아닌‘성장’“당신이 청춘이라면, 그 의무란 누군가를 이기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성장과자존감의확립에있음을알아야한다.”

바라봄의법칙 꿈을 이루려면‘해야만 하는 일’을‘하고싶은놀이’로만들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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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에는 성격 차이 때문에 이혼하는 부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는데, 이혼사유치고는 옹색하기 짝이 없다. 성격은 원래 사람마다 다른 것이 아닌가? 부부로 살다가 헤어지는 진짜 이유는 애

초부터 사랑의 크기가 작았거나, 함께 사는동안 열정이 식어버린 탓이다. 사랑의 크기를 자로 재듯 측정할 수는 없겠지만, 상방을 위해 헌신할 각오가 되어 있지 않으면 결코 큰 사랑은 아닐 것이다. 농담이라도 밥해 줄 여자가 필요하다든가, 남자의그늘이 필요하기 때문이라든가 하는 따위의 시들한 이유를 내걸고 하는 결혼이라면행복을 키워나가기 힘들다. 한때 젊은 열정으로 사랑했으나 차차 시

들해진 경우라면 이유는 게으름이다. 일 년농사지어 평생 먹고 살 수는 없지 않은가?‘허니(honey)’를 위해서는 늘 꿀벌처럼 꽃가루를 모아야 한다. 꽃가루를 모으는 일은남편의 몫이다. 남편은 어떻게 하면 아내가행복해할까를 늘 고민하지 않으면 안 된다.아내는 채무자도 아니고 하녀도 아니다. 사랑하는 남편과 아이들을 위해 봉사하는 고마운 사람이다. 하루 종일 직장에서 힘들게일했다고 유세해서는 안 된다. 가족이 없으면 직장에 안 다닐 것인가? 아내도 자신의역에서 최 한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맞벌이를 하면서도 아내들은 두말없이

집안일을 책임진다. 더러 가사를 공평하게나누노라 하는 남편들도 있지만, 사실 거든다고 하는 편이 더 적절한 표현일 것이다. 아내가 남편을 위해 커피를 타는 것은당연하고, 남편이 아내를 위해 다림질을하면 단히 자상한 남편이라 칭찬한다.

며느리가 시부모에게 잘하는 것은 당연하고, 사위가 처부모에게 잘하면 기특하다여긴다. 오랫동안 젖어 있었던 남성 중심의 가부장적 가치관 때문에 노고에 한평가의 잣 는 아직도 공평하지 못하다. 때문에 남편이 한참 손해 보며 살고 있

다는 생각이 들 정도여야 부부의 역할이그나마 엇비슷해진다. 행복한 가정을 일구려면 부부는 서로를

‘무조건 존중’해야 한다. 살다보면 아무리마음이 잘 통하는 부부라 할지라도 의견충돌이 있게 마련이다. 개는 화를 통해서 의견의 차이를 좁히고 합의점에 도달할수 있지만, 이것이냐 저것이냐 양자택일을해야 할 경우에는 부부 중 어느 한 쪽이 양보할 수밖에 없다. 일단 어떤 일에 해 결정을 내리고 나면 나중에 결과가 좋지 않다 하더라도 함께 짐을 져야 한다. ‘그 때고집부리지 말고 내 말을 들었더라면 좋았을 것 아니냐’는 책망의 말은 문제 해결에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고, 배우자를 원망하는 것은 더구나 지혜롭지 못한 일이다. 만약, 중요한 사안에 해서 아내나 혹은

남편이 독단적으로 결정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런 경우에도 무조건 존중해야한다. 그 존중의 바탕에는‘당신도 나만큼현명하다’는 믿음이 자리하고 있다. 독단적으로 어떤 일을 결행해야 했다면 굳이 배우자에게 알릴 필요성이 없다고 생각했거나, 아니면 말할 수 없는 사정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적어도 부부라면 말할 수 없는사정까지도 존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김 기 기자

5CTS샬롬인터뷰참여교회후원하는 Family카네이션의유래5월 8일은 어버이날이다. 어버이날의 유래를 잠시 살펴보면, 지

금부터 약 100여년 전 미국 버지니아주웹스터 마을에“안나 자이비스”란 소녀가 어머니와 단란하게 살았었는데, 불행하게도 어느 날 사랑하는 어머니를 여의게 되었다. 소녀는 어머니의 장례를엄숙히 치르고 그 산소 주위에 어머니가 평소 좋아하시던 카네이션 꽃을 심었다. 그리고 항상 어머니 생전에 잘 모시지 못한 것을 후회하 다. 소녀는 어느 모임에 참석하면서 흰 카네이션을가슴에 달고 나갔었다. 보는 사람들이그 이유를 물었더니 그 소녀는 답하기를“어머님이 그리워 어머니 산소에있는 카네이션과 똑같은 꽃을 달고 나왔다.”라고 말하 다. 안나는 그 후 어머니를 잘 모시자는

운동을 벌여 1904년에 시애틀에서 어머니날 행사가 처음 개최되었다. 그리하여이 날에는 어머님이 살아계신 분은 붉은 카네이션을 가슴에 달아드리고 어머니가 돌아가신 분은 자기 가슴에 흰 카네이션을 달게 되었던 것이다. 그 후 미국에서는 1913년 이래 매년 5

월 둘째 일요일을 어머니 날로 정하고, 점차 전 세계적으로 관습화되었다.우리나라에서는 1956년에 5월 8일을 어

머니 날로 정하 으며, 그 뒤 1972년에명칭을 어버이날로 바꾸어 국가적인 행사로 삼고 있다.

두 아들과 함께 살아가던 한 어머니가 어느 날 밖에 나간 사이, 집에 불이났다. 밖에서 돌아온 어머니는 순간적으로 집안에서 자고 있는 아이들을 생각하고 망설임도 없이 불속으로 뛰어 들어가 두 아들을 이불에 싸서 나왔다. 이불에 싸인 아이들은 무사했지만 어머니는 온 몸에 화상을 입고 다리를 다쳐절게 되었다. 그 때부터 어머니는 거지가 되어 구걸을 하면서 두 아들을 키웠다. 어머니의 이런 희생 덕분에 큰 아들은 동경 학에, 작은 아들은 와세다 학

에 각각 수석으로 입학했다. 시간이 흘러 졸업식 날, 졸업하는 아

들이 보고 싶은 어머니는 먼저 큰 아들이 있는 동경 학을 찾아갔다. 수석졸업을 하게 된 아들은 졸업과 동시에 큰회사에 들어가기로 이미 약속이 되어있었다. 아들의 눈에 수위실에서 아들을찾는 어머니의 모습이 들어왔다. 수많은귀빈들이 오는 자리에 거지 어머니가오는 것이 부끄러웠던 아들은 수위실에“그런 사람이 없다고 하라”고 전했고어머니는 슬픈 얼굴로 돌아섰다. 아들에게 버림받은 서러움에 자살을

결심한 어머니는 죽기 전에 둘째 아들얼굴을 보고 싶어 둘째 아들이 졸업하는 와세다 학을 찾아갔다. 하지만 차마

들어가지 못하고 교문 밖에서 발길을돌렸다. 그때 마침 이러한 모습을 발견한 둘째 아들이 절뚝거리며 황급히 자리를 떠나는 어머니를 큰 소리로 부르며 달려 나와 어머니를 업고 학교 안으로 들어갔다. 어머니가“사람을 잘못 보았소”라고

말했지만 아들은 어머니를 졸업식장의귀빈석 한 가운데에 앉혔다. 값비싼 액세서리로 몸을 치장한 귀부인들이 수군거리자 어머니는 몸 둘 바를 몰라 했다.수석으로 졸업하는 아들이 답사를 하면서 귀빈석에 초라한 몰골로 앉아 있는어머니를 가리키며 자신을 불속에서 구해 내고 구걸을 해서 공부를 시킨 어머니의 희생을 설명했고 그제야 혐오감에사로잡혀 있던 사람들의 눈에 감동의눈물이 고 다. 이 소식은 곧 신문과 방송을 통해 전

국에 알려지게 되어 둘째 아들은 큰 회사 오너의 사위가 되었으나 어머니를부끄러워한 큰 아들은 입사가 취소되고말았다. 자기의 몸이 상하는 것을 아랑곳 하지 않고 아들을 불속에서 건져내고 구걸을 하면서까지 아들을 공부시킨, 자식을 위해서는 희생도 마다하지않는 이가 바로 어머니이다.어머니, 어찌 그리 강하신지요?

김 기 기자

“우리 남편은 나를 너무 좋아하는것 있지? 휴일에는 졸졸 따라다닌다니까? 이 남자 왜 이러는 건지 해석좀 해줘.”모임에서 한 여성이 자랑을 고민으

로 위장하고는 친구들의 답을 원한다. 전형적인‘답정너’다. 답정너란‘답은 정해져 있으니까 너는 답만하면 돼’라는 신조어로, 원하는 답을 유도하는 질문을 자꾸 던지는 이를 지칭한다.이런 식이다. “어떤 사람이 나더러

코 성형했냐더라. 이게 어디가 성형한코야?”“(가장 작은 사이즈의 옷을 입고도) 나 살찐 것 같아. 이젠 뭘 입지?”답정너 여성은 듣고 싶은 답( 개

는 칭찬)이 나올 때까지 반복적으로,때로는 끈질기게 질문을 한다. 듣는 사람이 괴로울 수 있다. ‘남의 답에서만족 찾기’는 여성들이 남의 말에 워낙 예민하기 때문이다. 남성의 눈이 매력적인 여자를 놓치지 않는 것처럼, 여성의 귀 또한 듣기 좋은 말을 열심히탐지한다. 여성들이 드라마 남자주인공의‘두드러기 유발 사’에 환호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 셈이다.과학자들의 연구 결과, 청각능력은

여성이 연령 를 불문하고 남성에 비해 20% 정도 발달되어 있는 것으로나타났다. 반면 시각능력의 경우 움직이는 물체를 보고 반응하는 속도나 구분능력에서 남성이 여성보다 앞섰다.여성의 민감한 귀는 남자의 부드러운중저음에 활짝 열리며, 때로는 감언이설임을 알면서도 자꾸 들으려는 경향이 있다.

답정너는 공감을 기 하는 심리에서 출발한다. 여성 모임에서 남편에한 서운한 마음을 먼저 털어놓으면,

모두가“우리 남편도 그렇다”고 맞장구를 쳐준다. 서로를 위로해주며 동질감을 느끼기 위해서다. 공감은 그들사이 소통의 키워드다.이런 상황에서“우리 남편은 안 그

런데”하고 튀었다가는‘넌씨눈’이 되기 십상이다. 넌씨눈은‘넌 씨× 눈치도 없냐’의 준말이라고 한다. 여성 사이에선 지나친 답정너도 그렇지만 넌씨눈 역시 민폐의 유형으로 꼽힌다.공감을 약간 넘어 칭찬받기를 원하

는 게 답정너다. 공감과 칭찬의 경계선에 묘하게 걸쳐져 있는 셈이다. 따라서 무뚝뚝한 성격이 넌씨눈이 될가능성이 높다. 상 가“나 살찐 것같지 않아?”또는“피부가 거칠어진것 같지 않아?”하고 답정너를 원할때 침묵하다가 거듭되는 질문에“그래. 살쪘고 피부도 거칠어. 됐냐?”하고 답한다면 더욱 그렇다.답정너 여성에게 원하는 답을 해

준다고 손해 볼 일은 없다. 다만 어떤답정너는 원하는 답을 해줘도 화를낸다. 그러면서 다시 묻는다. 자꾸 듣고 싶어서다. 화를 낸다고 중간에 그만두면 아니 한 것만 못한 결과가 나오기 십상이다. - 한상복(작가)

김 기 기자[email protected]

행복한부부의사랑법존중은‘사랑의바탕에배려와인내, 친절과감사의고명을올려놓은아름다운마음’

세상에서

가장강한사람,

어머니

여자는어떤대답을듣고싶은것일까청각능력은여성이연령대를불문하고남성에비해20%정도발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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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의 비극은 마주 면하기조차 버거운 현실이었다. ‘움직이지 말고 제 자리에 있으라’는 안내 방송에 따라 구명조끼를 입은 채로 나란히 줄을 지어,이미 기울 로 기운 선실에 조용히 기 어 있는 아이들의 모습 속에서 우리는 마치 우리의 아이들이 그곳에 있었던 것처럼 충격과 분노에 사로잡혔다.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21세기 문명사회에서

어찌 이토록 어처구니없는 야만적인 일이 발생했을까. 한편에서는 세월호에 얽혀 있는 부실과 불법에해서 많은 걸 쏟아내고 있다. 오래된 연한, 무리한

증축, 구조적 결함, 기관 고장, 무질서한 화물 적재,구명정 미작동, 탑승인원 불명확 등등…. 여기에다 선장과 승무원들의 이상한 처는 오싹 소름을 돋게 한다. 오죽하면 뉴욕타임스(NYT)가 선장을‘세월호의악마(Evil of the Sewol)’라고 불 을까.

아이들의불행은우리죄때문

다른 한편으로 정부와 해경의 처는 의아하기 짝이 없다. 사고시각과 신고시간, 항적과 교신내용 같은아주 기본적인‘팩트’조차도 정부와 해경이 무언가를숨기고 있다는 의혹을 강하게 불러일으킨다. 왜 처음

부터 모든 걸 공개하지 않고 기존의 발표를 자꾸 뒤집으며 불신을 자초하는 것일까. 무엇보다 생존자들이 증언하는‘쾅’하는 충돌음의 정체를 밝혀야 한다.CNN은 지난 16일 세월호 침몰에 관해‘Did human

error sink the South Korean ferry?’라는 제목의 방송을 내보냈다. 이 방송에서 제임스 스테이플스라는 해양전문가는 세월호가‘물속의 어떤 물체를 들이받은것 같고, 그 때문에 파공이 되어 다량의 바닷물이 들어왔을 수 있다’고 했다. 25일 YTN 보도에 따르면세월호는 8시49분12초에 단 1초 동안 10도를 급선회했다고 한다. 화물 무게까지 합하면 1만t이 넘는 배가 어떻게 1초 만에 10도나 급격하게 변침했을까.세월호의 진실이 무엇이든 침몰하는 배에서 미처

빠져 나오지 못한 아이들은 자신들의 불행에 아무런책임이 없다. 부실과 불법으로 얼룩진 세월호의 원죄는 모두 우리 어른들의 몫이다. 또 그 아이들은 현정권을 뽑는 데 투표할 자격조차 없었다.아이들의 잘못 아닌 잘못이라면 들뜬 마음으로 수

학여행을 기 하며 세월호에 몸을 실었다는 것, 그리고‘세월호의 악마’를 신뢰하고 정부와 해경 등어른들을 믿었다는 것뿐이다. 동심어린 기 와 신뢰

를 죽음으로 짓밟다니, 우리의 죗값에 해 하나님께서 어떻게 심판하실지 두렵다.

소유욕·지배욕에서벗어나야아우구스티누스는‘신국론’에서 이렇게 쓰고 있다.

“국민이란 사랑하는 사물에 한 공통된 합의로 묶여진 이성적 중의 집합이다. 그 집단이 무엇을 사랑하는지를 살펴보면 그 국민이 어떤 국민인지 알 수있다… 더 선한 것을 두고 합의할수록 더 선한 국민일 것이고, 더 못한 것을 두고 합의할수록 더 못한국민일 것이다… 다만 불경스러운 인간들의 국가에는일반적으로 진정한 정의가 없다.”부실과 탈법에 또 다른 악이 결합되었든 어떻든 간

에 아이들의 희생은 근본적으로 우리가 지향하는 사랑의 방향이 잘못되었기 때문이다. 더 선한 것을 바라고 합의했더라면 우리 사회는 더 선한 사회가 될수 있었고 오늘의 비극도 없었을 것이다.하지만 더 못한 것을 놓고 지금껏 합의해 왔기에

더 못한 국민이 되었고, 무죄한 혼들이 희생되었다.이런 식으로 계속 소유욕과 지배욕에 탐닉한다면 우리는 더욱 깊은 구덩이에 빠져 더욱더 못한 국민이될 것이다. 하지만 이성으로 악덕을 다스리고 정신으로 육체를 절제하며 하나님을 사랑한다면, 밟는 곳마다 탐욕의 고름이 넘쳐흐르는 이 나라도 하나님 나라를 위한 디딤돌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어느 해보다 참담한 심정으로 5월을 보내고 있다. 지난 어버이날에 즈음해 지병이 깊은 노부부는 자녀에게 부담이 될까봐 목숨을 끊고, 노모의 부양 문제로 다투다가 시누이가 올케를, 말다툼 끝에 며느리가시어머니를 살해했다는 등 차마 입에 담기조차 싫은소식들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OECD 국가중이혼율최고

2009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

장 높은 이혼율을 보이고있다. 2010년의 경우 조이혼율이 2.3건으로 전년에 비해 0.2건 줄어들어 약간의 감소세를보이긴 했으나, 이혼율은 전반적으로 상승세임이 분명하다.혼인과 이혼은 지

극히 개인적인 역의 일이며 이에해 좋다, 나쁘다를논할 수는 없다. 하지만 미성년 자녀가있는 경우 이혼은 가정(家庭)의 해체이며,부부와 자녀에게는 물

론 사회적으로도 미치는

여파가 적지 않기에 개인적인 선택의 역을 존중함과 동시에 한편으로는 증가 추세인 이혼에 해 사회적으로 가능한 해결책과 안을 모색하는 것이 옳다.지난 한 해 동안 한국가정법률상담소의 면접 상담

8574건 가운데는 이혼 상담이 48.7%, 부부갈등 상담이 18.8%를 차지했다. 이혼 상담의 경우 여성은 40 ,남성은 30 가 가장 많았다. 혼인 기간은 1~11년 사이가 가장 많아 어린 자녀를 둔 부부 간에 양육∙친권 등의 문제가 뒤따를 수밖에 없음을 쉽게 유추할수 있었다.이혼 상담 사유를 보면 민법 제840조 6호 즉, ‘기타

혼인을 계속하기 어려운 중 한 사유’가 여성 40.3%,남성은 56.4%로 1위를 차지했다. 2위의 경우 여성의34%가 가정폭력을, 17.4%가 남편의 외도를 이유로 들었다. 남성은 아내의 외도 16.4%, 그리고 15.8 %가 아내의 가출을 이유로 이혼 상담을 했다. 1위를 차지한6호의 사유를 좀더 상세하게 살펴보면 여성들은 경제갈등, 성격 차이, 생활 무능력 등을 이유로, 남성은 성격 차이, 배우자의 이혼 강요, 장기 별거 등의 순서로이혼을 고려하고 있었다.반세기 이상 한국 사회의 가정 문제, 부부의 이혼

문제를 현장에서 살펴본 바에 의하면 가정폭력과 외도가 결정적인 이혼, 부부갈등의 오래되고 주된 요인이었다. 그런데 1997년 외환위기 이후 경제 갈등이 가정불화의 주된 요인으로 등장하고 있다. 그 밖에도 과거와 달리 여성들의 외도도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있다. 또 여성 이혼 사유의 2위를 차지하고 있는 가정폭력과 남성 이혼 사유의 3위를 차지하고 있는 아내가출은 상호 연관작용을 하고 있다. 많은 사례에서 아

내가 가정폭력과 남편의 외도를 못 견뎌 가출하면 남편은 이를 이유로 이혼을 요구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노부모모시기, 부부갈등의새요인

또한 혼인을 하고 독립된 가정을 이뤘음에도 양가부모들의 지나친 관심과 집착, 그리고 자녀들의 부모에 한 의존이 문제가 되는 이른바‘마마보이’‘마마걸’등의 사례, 부모 부양을 둘러싼 부부 및 부모,형제들의 갈등 문제도 점차 수면 위로 떠오르는 추세다. 경제력이 있는 부모는 경제력을 무기로 혼인한자녀들의 삶에 지나치게 개입하고, 자녀들은 부모의경제력에 끝없이 기 려고 해서 문제가 되는 경우가있다. 그 반면 경제력을 상실한 부모의 노후 문제가가족 전체의 갈등 요인이 되는 경우도 있다. 특히 가정과 관련해 한국 사회에서 과거에 통용되던 가치관은 그 시효를 다했다. 하지만 그를 체할 만한 새로운 가치관은 미처 형성되지 못한, 그야말로 과도기적상황이다.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가정상은

정서적∙경제적으로 독립한 성인들이 부부로서 중심이 된 민주적이고 평등한 가정이다. 이를 위해서는책임과 의무를 다하고 서로 배려하며 존중하는 것의가치를 인식하는 일이 그 무엇보다절실하다.

곽배희(한국가정법률상담소 소장)

남성현(한영신학대교수)

가정에 한 가치관의 상실시

Opinion6 CTS샬롬인터뷰참여교회후원하는

세 /월 /호 /의 /비 /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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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중반임에도 20 못지않은 동안외모로 주변의 부러움을 받고 있는 주부박지현(43)씨는 평소 외모만큼이나 신체건강에 있어서도 자신했지만 얼마 전 병원에서 청천벽력 같은 소리를 들었다. 간단한 검사를 통해 밝혀진 그녀의 혈관나이는 실제 나이의 두 배에 가까운 80세. 평소 젊은 외모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왔던 그녀지만 몸 속 혈관 건강에는소홀했던 것이 문제 다.

◆여성에게더위험한고지혈증

혈액 속에 있는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 등의 지질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한상태를 의미하는 고지혈증은 잦은 회식으로 인한 음주와 기름진 음식, 흡연 등에 노출된 남성들의 표적 질환 중 하나로 오인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중년여성, 특히 폐경기에 접어드는 50세 전후여성들의 경우 콜레스테롤 수치가 같은연령 의 남성과 비교했을 때 비슷하거나 더 높아지기도 해 여성에게 고지혈증은 더욱 주위를 요하는 질환이다.고지혈증이 여성에게 많이 발병하는

이유는 여성의 심혈관 질환 발병이 호르몬 분비와 연관성이 높기 때문이다. 여성의 몸에 있는 에스트로겐이라는 여성호

르몬은 혈청 지방 및 지방 단백에 향을 미쳐 총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고 좋은 콜레스테롤이라 불리는‘HDL 콜레스테롤’을 증가시켜 고지혈증 및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폐경기에 접어들면 에스트로겐의 분비가급격히 줄어들게 되고 자연스레 고지혈증의 위험에 노출되는 것이다.실제 고지혈증으로 진료를 받은 중년

여성은 2005년 13만명에서 2009년 28만명으로 지난 4년간 두 배 이상 급격하게 증가했고 표적 심혈관 질환인 뇌졸중 등의 뇌혈관질환으로 사망하는 여성 수는10만명당 53.2명으로 남성의 50.8명에 앞서는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 최근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조사결

과에 따르면 중년 여성 중 고지혈증과죽상동맥경화증에 해 정확히 인지하고있는 비율은 각각 20.1%와 10.6%에 불과했으며 고지혈증과 죽상동맥경화증, 고지혈증과 심혈관 질환과의 상관관계에해 알고 있는 중년 여성은 각각 10.2%와9.8%에 그쳤다. 따라서 고지혈증이 죽상동맥경화증 혹은 사망으로 이를 수 있는심혈관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상관관계와 각 질환에 한 올바른 이해가시급한 것으로 파악됐다.

심완주 고 안암병원 교수(순환기내과)는“젊은 여성과 달리 폐경기 후의 중년 여성들은 가슴이 갑갑하거나 애매모호한 불쾌감, 호흡곤란 등을 경험했을 때이를 갱년기 증상의 하나로 여겨 수롭지 않게 지나쳐 버리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심장이나 혈관질환의 초기 증상일수 있으므로 조기 진단과 예방 시기를놓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식이+운동요법+치료제로 극복가능

고지혈증은 그 자체로도 문제지만 지속적으로 관리하지 않으면 혈관 벽을 손상시켜 동맥경화증을 진행시키기 때문에더욱 위험하다. 또한 우리나라 사망률 2위인 뇌혈관 질환, 3위인 심장 질환을 유발하기 때문에 고지혈증, 동맥경화, 심혈관 질환 위험 등 3가지를 모두 아우르는관리와 치료가 필요하다.

콜레스테롤은 주로 간에서 합성되기때문에 고위험군일수록 식이요법과 운동요법만으로는 치료에 한계가 있다. LDL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동시에 HDL콜레스테롤을 높여주는 콜레스테롤 밸런스를 조절해주고 동맥경화, 심혈관 질환으로의 진행을 막아주는 치료제를 통해혈관 건강을 관리할 수 있다. 이철환 서울아산병원 교수(심장내과)

는“고지혈증 치료는 나쁜 콜레스테롤(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좋은콜레스테롤(H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콜레스테롤 밸런스를 목적으로 하고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죽상동맥경화증과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것”이라면서

“심혈관 질환으로부터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고혈압, 당뇨뿐 아니라 고지혈증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며이때 스타틴이 우수한 약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차광성 기자

인유두종 바이러스라고 불리는 HPV(HumanPapillloma Virus)는 세계 인구 중 두 명에 한 명 꼴로평생에 한 번 이상 감염될 만큼 흔하다. 이런 HPV가위험한 이유는 삶의 질을 하락시키는 다양한 암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HPV는 주로 성 접촉을 통해 감염되며 남녀 누구나 감염되고 전염시킬 수도 있어 예방이 중요하다.HPV로 인한 암은 다른 암에 비해 비교적 확실한 예

방법이 있는데 바로‘백신접종’이다. HPV 감염 전이라면 암을 일으키는 주요 HPV에 예방효과가 있는 백신을 맞아두는 것이 좋은데, 전문가들은 좀 더 많은유형의 HPV 예방이 가능한 4가 백신을 선호하고 있다. 4가 백신은 HPV 6, 11, 16, 18형의 예방이 가능하며 남녀 모두 접종할 수 있다. HPV 백신은 6개월 동안 세 번에 걸쳐 접종한다. HPV 감염 여부에 한 검사는 산부인과, 비뇨기과 등에서 받아 볼 수 있다.이종찬 김포 나리병원 산부인과 표원장은“정기

검진과 백신 접종 등으로 국내 여성의 자궁경부암 발

생이 점차 감소하고 있지만 미국∙일본 등의 선진국과비교하면 인구당 발생률은 한국이 더 높다. 자궁경부암 등 HPV로 인해 발생하는 암은 확실한 예방법이 있는 만큼 백신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백신 접종 이후에는 암에 한 정기 검진을 병행하

는 것이 필요하다. 백신으로 예방하지 못하는 바이러스 유형도 있기 때문인데 특히 자궁경부암의 경우 정기 검진을 통해 전암 단계에서 발견하면 자궁을 절제하지 않고도 치료할 수 있다. 30세 이상 여성을 상으로 국가에서 무료로 시행하는 자궁경부암 검사는 정확도가 높지는 않으나 HPV 관련 암이 수년간 걸쳐 발전하기 때문에 2년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검사하면 조기에 암을 예방할 수 있다.

◆자궁경부암

부분의 발생원인이 HPV인 자궁경부암은 자궁입구 부분에 발생하며, 그 중에서도 HPV 16∙18형 바이러스가 약 70%를 차지한다. 자궁경부암은 여성암 중두 번째로 사망률이 높은데, HPV 감염이 오랜 기간

지속되며 암으로 발전하는 동안 눈에 띄는 증상이 없기 때문에 출혈 등으로 인해 병원을 찾으면 이미 병기가 많이 진행된 경우가 많아 정기적인 검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외음부암, 질암

발생률은 크게 높지 않지만 증상이 없어 진단이 어렵고 예후가 나쁘다. 외음부암의 원인으로는 HPV가약 60�90%정도를 차지하는데, 외음부가 HPV에 반복적으로 감염될 경우 외음부암의 전 단계인 외음부 상피 내 종양이 발생하고 일부분이 외음부암으로 진행된다. 질암 역시 흔히 발생하지 않으나 HPV가 발생원인의 약 40%정도를 차지하며, 특히 HPV 16형이 주요한 역할을 한다.

◆항문암

여성과 남성에게 모두 발생할 수 있는 암이다. 항문암의 원인 중 80�90%가 HPV로 16∙18형이 부분을차지한다. 세계적으로 매년 약 2만7000여명씩 항문암환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남녀 모두에게증가하는 추세다. 자궁경부암∙외음부암∙질암 등HPV 관련 질환을 겪은 환자는 항문암 발생 확률이 상적으로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고위험군

HPV 바이러스는 음경암∙구인두암 등의 원인이 되며,HPV 6∙11형으로 표되는 저위험군 HPV 바이러스는생식기사마귀, 재발성 호흡기 유두종증 등의 원인이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차광성 기자 [email protected]

혈관나이좌우하는‘고지혈증’50세전후여성콜레스테롤수치또래男보다높아최근4년간뇌혈관질환사망자도여성이크게앞서

혈관속의시한폭탄…중년여성이더위험

자궁경부암·외음부암질암·항문암

‘따끔한한방’, 4가지암미리미리잡는다

Health 7CTS샬롬인터뷰참여교회후원하는

주로性접촉동해감염돼

독감주사처럼백신효과톡톡

6개월동안백신세번맞아야

암유발바이러스HPV와예방접종

고지혈증

고지혈증

고지혈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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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0년에 지은 프라이브르크의 화려한 성전 뮌스터성당의 로마네스크식 현관문에 조각된 석재부조 작품

하나가 익살스런 광경으로 성당에 오는 사람들에게 겸손을 촉구하고 있다. 왕이 조그마한 광주리에 들어앉아 있고 광주리를 매

단 밧줄 양 끝에는 거 한 새가 한 마리씩 목이 묶여있다. 그리고 왕이 양손에 기다란 가래를 하나씩 쥐었고가래날에는 토끼가 한 마리씩 꿰어 있다. 그러니까 허기진 두 마리 새가 저마다 부리로 토끼를 쪼아보려고 안간힘을 쓰는 사이에 왕은 공중으로 높이 오르게 되는것이다. 이 익살스런 부조는 온 세상을 정벌하고 나서하늘나라까지 손에 넣으려 드는 알렉산더 왕의 이야기를 담은 것이다.이 이야기는 여러 가지 다른 내용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중의 하나는 알렉산더가 자기 발 아래 놓여 있는 땅이 거 한 양 한가운데에 떠 있는 작은 모자 정도밖에 되지 않는 것을 보고 세상이 실제로 아주 작다는 사실과 더불어 이것을 정복하려고 일생을 허비한 것이 얼마나 어처구니 없었던가를 깨달았다는 내용이다. 그러니까 알렉산더는 경건한 신자들에게 어리석은 오만의표본으로 제시되고 있는 셈이다. 뮌스터 성당을 주제로 한 아름다운 저서‘돌로 지은

천당’을 쓴 저자 콘라드 쿤체는 1260년 경에 있었던 베르톨트 폰 레겐스부르크의 설교를 이렇게 요약하고 있다. ‘세상이 너무 작기만 했던 알렉산더는 결국에는 가장

가난하게 태어난 여느 사람이나 다름없이 7피트짜리 흙먼지로 화하고 말았다. 알렉산더는 하늘 제일 높이 떠있는 별들까지 자기 손으로 잡아 끌어내릴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 들 역시 마찬가지로 할 수 만 있다면 공중으로 날아오르고 싶어할 것이다. 그렇지만 알렉산더의 그 같은 고공비행이 초래하는 결과를 보여주면서 알렉산더 왕이 실제로는 고금에 볼 수 없는 가장지독한 바보들 중 하나 음을 그 로 입증하고 있다.’베르볼트가 보잉 747기를 보았다면 무슨 생각을 했을

지 궁금하지 않은가? 그럼에도 우리는 위 이야기를 읽으며 그리스도인으로서 할 수 있는 마땅한 생각이 무엇인가를 더듬어 본다. 구약의 바벨탑을 쌓아올린 일이 하나님 보시기에 얼마나 교만하 기에 그것을 여지없이무너뜨리셨는지 교훈 삼을 필요가 있다. 기독교 진리의 본질은 예수 십자가의 사랑이라는 것

을 모르는 이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그리스도인들은 세상 사람들처럼 똑같이 높은 빌딩을 쌓아올리는데 그처럼 열중 하는 것일까? 권력을 움켜쥐고 세상을한 손으로 지배하려고 어찌도 그렇게 목청을 높이는가?이미 누군가가 오를 때로 오르다 결국 천길만길로 떨

어졌던 그 발자취를 따라 그처럼 어리석게도 열심히 쫓아가는가?참으로 인간처럼 어리석은 존재가 없다. 지구가 불덩

어리가 되어가고 있지 않은가? 머지않아 지구에 재앙이 불어 닥치리라는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 아닌가.

그런데도 각국의 정상들은 모여서 자기 권력과 힘이나과시하고 있지 않은가. 서로 높아지려는 것 때문에 어리석게도 한치 앞을 내다보지 못하고 질주하는 우리네 사람들을 생각하면 하루하루 살 수 있다는 것이 꿈만 같다.우리는 예수님처럼 스스로 자기를 낮추고 인간 세상에

내려오셔서 그가 친히 행하신 사랑의 실천을 따라 사는것만이 우리 모두가 사는 길임을 공감하지 않을 수 없다. ‘나만 먼저 살고보자’가 아니다. 이제는‘너도 살고나도 살자’는 공생애적인 삶의 방식을 선택하지 않으면안 된다. 현실의 편안함보다 미래의 건강한 행복을 생각할 줄 아는 지혜로운 인류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이 일을 앞서 이끌어갈 수 있는 우리 그리스도인이 되어야한다. 굶주리고 연약한 새를 희생해서라도 자신이 높이오르려는 알렉산더는 더 이상 있어서는 안 된다. 예수처럼 자기를 죽기까지 희생하시어 가난하고 죄악된 인생에게 구원의 희망을 주는 참된 그리스도인의 모습으로거듭나야만 한다.

김병헌 기자

뜻있는 사람은 가슴속에 신념을 품고서 살아간다. 그러나 아무리 강한 의지를 지니고

있다 하더라도, 환경의 변화나 내면의갈등을 겪다보면 흔들린다. 그럴 때 흔들리는 자신을 바로잡아 줄 누군가가있었으면 하는 마음을 품게 되는 것은인지상정이다. 훌륭한 스승이나 존경하는 부모가 곁에 있다면 어느 정도는 위안이 될 것이다. 그러나 그들이 평생옆에서 지켜줄 수는 없는 노릇이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힘들고 고단할때 지친 몸과 혼을 달랠 수 있는 안식처가 필요하다. 이때 종교는 좋은 안식처이다. 종교를 가져라! 약한 인간은 강해질

것이며 강한 인간은 더욱더 강해질 것이다. 종교는 신념을 가슴속 깊이 뿌리내리도록 도와준다. 또한 상처 입은혼을 치료해준다. 혼자 힘으로는 불가능한 일도 종교의

힘을 빌리면 가능하다. 믿음을 지닐 때인간은 강해진다. ‘절 적인 능력’을 지닌 분이 내 안에 있다는 믿음만 있다면이 세상에서 못 해낼 일은 없다. 가능하다면 종교는 온 가족이 함께

가져라. 종교를 갖게 되면 가정이 화목해진다. 신앙은 가정을 순결하게 만들고, 가족 구성원을 행복하게 만든다.

신앙 생활은 자식 교육에도 보탬이된다. 종교를 갖고 있는 아이는 종교를갖고 있지 않은 아이보다 심성이 곧고바르다. 또한 사교적이다.

매일 술에 취해서 들어오는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와 경건한 모습으로 기도하는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 가운데훗날 어떤 아이가 성공하겠는가?부모는 자식이 자신보다 더 훌륭한

사람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 그러나사람은 환경의 동물이다. 자식은 부모에게 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성공하기 위해서는 품격이 있어야

한다. 종교는 사람에게 품격을 갖게 해준다. 품격은 겸손한 사람에서만 풍기는 기분 좋은 향기이다. 아무리 학식이높다고 해도 오만한 인간에게서는 악취가 풍긴다. 고개를 조아릴 줄 모르는인간은 높은 자리에 앉으면 욕을 먹는다. 그 앞에서 사람들은 고개를 숙이겠지만 돌아서기 무섭게 욕을 한다. 고개를 조아릴 줄 아는 사람은 높은

자리에 앉아도 욕을 먹지 않는다. 사람들이 그에게 고개만 조아리는 것이 아니라 마음까지 숙이기 때문이다.종교를 가져라. 종교는 어떠한 위기

상황에서도 당신을 지켜줄 마지막 무기일 테니.

김병헌 기자

8 CTS샬롬인터뷰참여교회후원하는종 교

알렉산더 왕의이야기“우리는예수처럼죄악된인생에게구원의희망을주는

참된그리스도인의모습으로거듭나야만한다.”

오늘날의 여성이 진실하기 위해서는 먼저 과거를 돌아볼 필요가 있다. 남성과 마찬가지로 여성도 자신을 지으신 분의 계획을 재발견해야 한다. 독특한 여성다움을 충족시키는 삶을 살려면 먼저 자기 자신의 조건과 능력만으로는 충분치 않다는점을 인정해야 한다. 자아 충족과 안전을확보하려면 먼저 여성은 소망의 소재에관한 자신의 마음을 자발적으로 변화시켜야 하며 그 다음 당신 자신을 위해서 남성과 여성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삶의 방식과 보호 구역으로 되돌아가야 한다. (시편 91:1~6)

성경은 그 길을 제시한다. 성경에는 여성이 품위를 지키며 평안히 살 수 있는 길을 보여 준다. 성경은 여성이 하나님의 힘을 입어 변화된 삶을 살 것을 권면한다.또 성경은 여성들에게 하나님을 믿는 삶을통해 다음과 같은 능력을 가지라고 한다.

- 여성다운 성품- 선별적 순종- 적 평등- 인격의 견고함

“덕 있는 여성 이야기는 그만 좀 하시지요. 나는 이미 불안함을 느끼며, 잠언 31장에 나오는 그‘완전한 여자’를 가지고 설교를 하면 열등의식만 더 느낄 뿐입니다.”많은 여성들이 이렇게 느끼고 있다. 하

나님이 원하시는 로 모두 될 수는 없다는 것을 안다. 시작도 하기 전에 포기해야할 판이다. 그러면 결국 무엇인가? 하나님은 여성이

내어놓을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기

하는 것일까? 바로 그렇다. 하나님은 초인간만이 할수 있는 행동을요구하신다. 하나님은 여성이지닌 능력이 상 의것을 기하신다. 지금도 하나님은 여성이 도달할수 없는 기준을 늦추지 않고 계신다.그러나 하나님은 또한 이해심과 사랑과

은혜가 많으시며 자비로우시다. 하나님은우리가 잘못한 것만 가지고 추궁하시지않는다. 하나님은 우리의 끝없는 죄목을보여 주시면서 적으로 꼼짝 못하게 하시지 않으신다.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통하여 사랑과 은혜로 가장 낮은 우리에게 다가오신다. 말로 다 형용할 수 없는아들의 고통스런 죽음을 통하여 하나님은완전하고도 다시 번복될 수 없는 용서를해 주셨다. 그리고나서 하나님은 우리에게요구하신 모든 것을 손수 우리 안에서 행하시고자 하신다(살전 4:1~8). 하나님은자신의 부족함을 시인하고 하나님의 자비에 자신을 맡기는 모든 여성과 남성에게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통하여 소망과생명과 능력과 귀한 신분을 주신다. 바로 이것이 우리의 출발점이다. 주 예

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을 받으십시오(사도행전 16:31). 하나님과 더불어 시작하고 하나님과 더불어 마치십시오. 하나님은 먼저 거저 주신 것 말고는 결코 다른것을 요구하시지 않습니다.

김병헌 기자 [email protected]

하나님이바라시는여자종교를가져라

나를변화시키는좋은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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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S샬롬인터뷰참여교회후원하는 가정의달특집 9

오월은 일년 중에서가장 사람의 마음을

부풀어 오르게하는 달이다. 푸르

른 하늘만 바라보아도 파란 새싹들의 자람 속에 묻히다 보면 그저 가슴이울 거리는 하루하루가 된다. 더욱 오월은‘간간오월’, 혹은‘모둔 오월’이라고해서 해가 길어 그만큼 더디 가기도 한다. 앞뒤를 바라보아 넘치는 푸르름에 그만큼 취할 시간이 길어지고 있는 셈이다. 이러한 오월에는 유독 가정사와 관련

된 기념일이 집중되어 있다. 그래서 오월을‘가정의 달’이라 부르기도 한다. 5일

‘어린이날’을 시작으로 하여, 8일은‘어버이의 날’, 11일은‘입양의 날’, 15일은

‘스승의 날’이요‘가정의 날’이며, 20일은‘성년의 날’이고, 21일은‘부부의 날’이기도 하다. 오월 중에서 어느 하루가소중하지 않은 날이 없다. 미래 사회의 주역인 어린이들이 티없

이 맑고 바르며, 슬기롭고 씩씩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어린이 사랑 정신을 함양

하고,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자 기념일로 제정한 법정 공휴일인 어린이날, 범국민적 효사상 앙양과 전통 가족제도의 계승 발전은 물론 효행자와 전통 모범가정, 장한 어버이를 발굴해 포상∙격려할 목적으로 제정한 기념일인어버이날, 스승의 은덕에 감사하고 존경하며 추모하는 뜻으로 제정한 스승의 날,국가와 민족의 장래를 짊어질 성인으로서의 자부심과 책임의식을 부여하는 성년의 날, 국내입양 활성화를 위하여 5월에 한가족(1)이 한아동(1)을 입양하여 건강한 새로운 가족(1+1)으로 거듭나게 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는 5월 11일 입양의날, 그리고 그 입양의 날부터 1주일간의입양주간, 가정은 개인의 기본적인 욕구를 충족시키고 사회통합을 위하여 기능할 수 있도록 유지 발전되어야 한다는 기본이념으로 제정된 가정의 날, 그리고 건강한 부부와 행복한 가정은 밝고 희망찬사회를 만드는‘디딤돌’이라는 표어를 내걸고 가정의 달 5월에 둘(2)이 하나(1)가된다는 의미에서 매년 5월 21일로 제정한 부부의 날 등- 그 제정 목적을 듣기만하여도 절로 아름다운 세상 속에 깃들어

살아가고 있는 느낌이 들게하는 날의 연속이다. 오월의 하루하루가 모두 가정의품안에서 행복을 구가하도록 한다.무릇 자기 가정을 훌륭하게 다스리는

사람은 국가의 일에 해서도 가치 있는인물이 된다고 한다. 군 에 한 지도권을 장악하여 독일에 하여 철저히 항전함으로써 2차 세계 전을 승리로 이끌어낸 국의수상이요국방상을겸임했던처칠에게 한 청년이 가정의 출발점이 무엇인가를 물었을 때 그는 서슴치 아니하고“그야 한 청년이 한 소녀를 사랑하기 시작할 때부터이지. 이 신의 섭리를 뒤바꿀수있는논리는아직발견되지않고있어!”라고 말했다. 이보다 더 적절한 가정의 출발을말할수있을까? 가정은 그날그날의 삶을 가장 보람 있

게 보낼 수 있도록 서로가 서로의 손을잡아주고 마음의 가장 깊숙한 곳에 자리한 뜨거움으로 보듬어주는, 가장 가까운거리에 존재하는 사람들로 이루진다. 그러므로‘가정’이라는 말만 들어도 포근함을 느끼게 해준다. 아무리 삭막한 세상이라 하더라고‘가정적’이라 말하고나면 그렇게 정다워질 수 없다. 내 가족이 아닌 다른 사람들끼리의 만남에서도‘가정적’이라는 말 앞에서는 형과 아우처럼 다정해지고, 어버이처럼 포근하게

되며, 자식처럼 보다 더 따뜻하게 느껴진다. 뿐만 아니라 잘못이 있어도 너그럽게 감싸 안으면서 용서하게 된다. 또한‘가정적’이라는 말속에서는 때때로슬프고 아프고 괴로움에도 모두 반으로나누어져 쉽게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있게 해주며, 때로는 즐겁고 기쁜 일들이 서로가 서로에게 맞잡아주는 축복에배가 되어주기도 한다. 문득『채근담菜根譚』의 한 구절이 떠오른다. 「아버지가 자식을 사랑하고 자식이 어버이께 효도하며, 형이 아우를 아끼고 아우가 형을 공경하여 비록 지극한 곳에이르 다 할지라도 이 모두 다 당연할따름이요, 조금도 감격한 생각을 두지 말것이다. 베푸는 이가 덕으로 자처하고,받는 이가 은혜로 생각한다면 이는 곧모르는 행인과 다름이 없으니 문득 부도덕한 장사꾼 마음에 떨어질 것이다」. 둘레의 모든 푸르름과 함께 나의 가정

을 한 번쯤 들여다보아야 하는 오월이다. 역시 오월은‘가정’이라는 왕국에이르기까지‘계절의 여왕’이 되기에 충분하다.

-구재기(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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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가는데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져 잠시 어느 건물의 처마 밑에 서 있었습니다. 빗물은 금방 내를 이루며길 한가운데로 급히 흘러갔습니다. 그때 마침 여든쯤 된할머니 한 분이 흠뻑 비를 맞고 제가 서 있는 처마 밑으로 들어왔습니다. “이렇게 비가 오는데 어디 가시는 길이세요?“저는 자연스럽게 할머니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할머니

는 딸네 집에 가다가 비를 맞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할머니의 손에는 작은 보자기가 들려 있었는데 아마 열무김치가 들어 있는 듯했습니다. 저는 바쁜 일이 있었지만비가 계속 쏟아져 할머니와 처마 밑에 오래 있게 되기를바랐습니다. 비가 그치고 발길을 돌리면 이 할머니를 다시는 못 볼 게 아닌가 하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빗줄기는 곧 가늘어졌습니다. 할머니는 바닥에

놓았던 보따리를 들고 다시 길로 나섰습니다. “할머니, 넘어지지 않게 조심해서 가세요.”저는 할머니께 공손히 머리 숙여 인사를 했습니다. 오

늘 처음 만났지만‘이 할머니를 이제 마지막으로 보는것이구나’하는 생각이 들어 저절로 고개가 숙여졌습니다. 말하자면 원한 이별의 인사 습니다. 할머니는 앞으로 산다고 해도 몇 해 살지 못할 것이고, 저와는 두 번다시 만날 일이 없을 것이었습니다. 물끄러미 소나기 그친 길속으로 천천히 걸어가는 할머

니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저는 할머니와의 그 짧은 만남과 이별이 참으로 소중하게 생각되었습니다.그러면서 제가 이루고 있는 가족도 이와 같은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소나기가 오는 동안 잠시 함께

모여 살다가 소나기가 그치면 헤어져, 다시는 만날 수 없는 그런 관계가 바로 가족과의 관계가 아닌가 싶었습니다. 누구나 가족이 미울 때가 있습니다. 누구나 가족이 원수

처럼 여겨질 때가 있습니다. 가족에게는 받고 싶은 것도많고 주고 싶은 것도 많기 때문입니다. ‘부모 자식간은 전생에 원수지간’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부모 자식간의 인간관계가 어렵다는 뜻입니다. 심지어‘부부는 악연’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부부관계가 얼마나 고통스러웠으면악연으로 만났다고 말하는 것일까요.그러나 가족은 언제까지나 미움의 상이 될 수 없고,

원수의 상이 될 수 없습니다. 아침에 현관문을 나서는그 순간부터 서로 원히 못 만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면 가족은 그 얼마나 소중한 존재입니까.

어느 해 여름에 서해에서 있었던 슬픈 이야기가 떠오릅니다. 모처럼 가족들끼리 보트를 타고 가까운 섬으로나들이 나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보트가 뒤집혀 일가족여섯 명이 그 로 바다에 빠져 버리고 말았습니다. 다

행히 구명조끼를 입은 터라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며 바다에 떠 있었습니다. 그러나 구조 는 오지 않았습니다.아빠는 곧 구조 가 온다고 했으나 아이들은 하나 둘 죽어 갔으며, 나중에는 그 아이들의 아빠마저도“여보, 미안해!”하는 한마디 말만 남기고 의식을 잃고 말았습니다. 다행히 이튿날 아침에 나타난 구조 에 의해 아이 엄마는 혼자 살아났지만, 그녀는 이미 사랑하는 가족들을다 잃고 난 뒤 습니다. 아, 바다에 둥둥 떠서 아이들과 남편이 차례차례 죽어가

는 모습을 지켜보아야만 했던 그녀의 심정은 어떠했을까요. 신이라 할지라도 어떤 이의 운명 앞에서는 어안이 벙벙해질 수 있다는데, 바로 이를 두고 한 말이 아닐까요.가족이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가족관계를 형성합니다. 그런데 하루 이틀 살아가면서 끊임없이 서로 상처를 주고 상처를 받게 됩니다. 그러나 보고 싶어도 다시는 못 볼 사람처럼 가족을 한다면 가족간에 불화가 있을 수 없습니다. 아침에 현관에서 배웅한남편을 두 번 다시 만날 수 없다면, 아침에 현관에서 헤어진 아내를 다시는 만날 수 없다면, 아침에 학교로 간아들딸을 더 이상 만날 수 없다면, 만일 그렇다면, 우리는 지금 그들을 현관 밖으로 떠나보내지 않을 것입니다.그들이야말로 소중한 가족이라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 정호승의『내 인생에 힘이 되어준 한 마디』중에서

오늘이지나면

다시못볼사람처럼가족을대하라

가정의달,오월을맞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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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기억하는 과정은 마치 도서관에정리된 책을 찾는 것과 같다. 도서관에 새로운 책이 들어오면 먼저 어떤 책인지 파악(기억등록)하여 책을 놓을 곳을 지정하여 저장하게 된다(기억저장). 이후 이 책을찾기 위해선 등록된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하여 찾아가게 된다(기억 반출). 이러한 복잡한 일련의 과정 중 어떤 곳이라도 문제가 생긴다면 도서관의 수많은 책 중에서원하는 책을 찾기란 거의 불가능하다.나이가 들면 기억력이 점점 떨어진다. 인

간의 인지기능들은 우리의 뇌가 담당하고있는데, 뇌세포들이 죽거나 기능이 떨어지면서 치매가 나타날 수 있다.중년에 이르러 약속시간을 잊거나 평소

잘 쓰던 기구가 어디에 있는지 한참 동안찾고 주차해둔 차를 찾기 위해 헤맨 경험이 있다면 혹시 치매에 걸리지나 않을까,치매가 온 것은 아닐까 걱정한다. 이러한이유로 많은 이들이 신경과에 방문하는데정말 치매로 진단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 부분은 너무 바쁘거나 다른 일에 정신이 팔려 정작 중요한 일에 집중하지 못하는 주의 집중의 문제이거나 우울한 기분 등에 의해 기억력 저하가 나타나기도 하며 특히 노화의 과정으로 뇌기능이 떨어지면서발생하는 단순 건망증인 경우가 더 많다. 단순히 기억력이 떨어진 상태를 치매라

하진 않는다. 치매란 전반적인 인지기능의장애로 기억력이 떨어진 것이 가장 중요한증상이지만 이뿐 아니라, 말을 하거나 이해하는 능력이 떨어지고, 시간과 공간에 한감각장애, 성격변화가 생기고, 계산능력이떨어져 일상 생활이나 사회생활을 하는데지장을 일으키는 상태로 정의 된다. 즉 여러 인기기능의 장애로 인해 정상적인 사회

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수행능력의 이상이 있을 때 비로소 치매라 할 수 있다.수 세기 동안 사람들은 그것을‘노망(�妄)’이라고 부르면서 나이를 먹게 되면 피할 수 없이 필연적으로 오는 것으로 생각했지만 지금은 단지 나이가 들어 발생하는그런 생리적인 현상이 아니라는 것이 잘알려져 있다. 치매를 일으키는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이들 중에서 치료 가능한 치매의 원인으로는 뇌 속에 물이 고이는 뇌수종, 갑상선 기능저하증, 뇌막염, 경막하 혈종, 약물중독,우울증 등이 있으며 이들은 전체 치매의약 15%정도 차지한다. 한편 적극적인 치료로 좋아질 수 있는 치매에는 혈관이 터지거나 막혀 생기는 혈관성 치매, 알쯔하이머병, 알코올성 치매 등이 있으며,?한편 광우병과 같은 뇌염이나 픽병등은 치료가 불가능한 치매원인이다. 치매의 원인 중 가장많은 것은 알쯔하이머병과 혈관성 치매인데 이들은 전체 치매의 약 75%정도를 차지하고 우리나라에는 알쯔하이머병이 모든치매 환자의 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두번째로 중요한 원인은 혈관성 치매로 이것은 여러 번에 걸쳐 혈관이 막히거나 또는한번이라도 뇌의 특정 부분에 혈액 공급이저하됨으로써 발생된다.치매의 증상들은 원인 질환의 종류와 정

도에 따라 매우 다양하게 나타나는데, 아주가벼운 기억장애부터 매우 심한 행동장애까지 나타나게 된다. 또한 치매 환자들은기억장애 외에도, 사고력, 추리력 및 언어능력 등의 역에서 어느 정도의 장애를같이 보이고 인격장애, 성격의 변화와 비정상적인 행동들도 치매가 점차 진행됨에 따라 나타날 수 있다. 나이가 들면서 가끔씩 물건들을 잊는 일

은 누구나 한번쯤 겪어보았을 것인데 건망증은 어떤 사실을 기억을 하지만 저장된기억을 불러들이는 과정에 장애가 있어서주로 발생한다. 따라서 차근차근 생각을 더

듬어보면 잊었던 사실을 기억할 수 있다.그러나 치매에서 보이는 기억장애는 그런사실 자체를 잊어버리게 된다. 기억을 등록하는 것부터 잘 안되기 때문이다. 따라서본인이 기억력 장애가 있다는 것 조차 잊어버리거나 심각하지 않은데 왜 이상하다고 하는지 모르겠다며 화를 내기도 한다.“중요한 약속이 있었는데 어디서 몇 시에 모이기로 했더라?”이렇게 되면 건망증이고“뭐? 나는 그런 약속을 한 적이 없다”고 하면 치매에 의한 기억장애일 수 있다.물론 치매의 원인에 따라 위에서 언급한기억의 단계 중 문제를 일으키는 양상은서로 다를 수 있다.최소인지장애(mildcognitive impairment)란

기억장애를 연구하는 신경 과학자들에 의해서 만들어진 용어로, 정상적인 나이가 듦에 따라 발생하는 생리적 건망증과 알쯔하이머병에 의한 기억장애 사이의 중간 상태를 이야기하는 새로운 용어다. 즉 나이에비해 건망증이 심하지만 알쯔하이머병의치매증상은 가지고 있지 않은 환자들을 말한다. 최근 연구에 의하면 이러한 환자들중 약 20% 정도가 노인성 치매로 갈 수 있다고 하니 미리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중요하겠다.기억력 저하가 있을 때 다음의 경우에서

는 치매를 의심해 볼 수 있다.� 건망증이 심해진다.� 새로운 정보를 배우거나 지시사항을 따르

지 못한다.� 같은 이야기를 계속해서 반복하거나 같은

질문을 여러 번 되풀이한다.� 적절한 단어를 찾지 못하고 말이나 을

끝내지 못한다.� 이치에 맞지 않는 말을 한다(횡설수설한

다).� 물건을 잃어버리거나 감추고 또는 다른

사람이 물건을 훔쳤다고 비난한다.� 시간개념이 흐려진다.� 다른 사람을 알아보지 못한다.

� 공포, 초조, 슬픔, 분노 그리고불안을 보인다(감정의 변화가 심하다).

� 음식 만들기, 식사하기, 운전 또는 목욕하기 등 일상적인 일들을 하지 못한다.

알츠하이머치매의 원인이 되는 베타아로이드의 축적은 치매 진단 시점보다 최소10년에서 15년 정도 앞서서 시작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만큼 치료나 예방의 기회가 넓게 열려있다는 의미이다. 중년에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의 만성질환이 있으면적극적으로 관리하고 평소 계산하기, 단순암기, 독서등을 통해 두뇌활동을 활발히 하고 규칙적인 신체운동을 게을리 하지 않으며 사회활동을 적극적으로 잘 유지하는 것이 뇌 건강을 유지하면서 치매를 예방하는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젊은이에게 치매로 착각하게 하는 부

분의 원인들은 집중력저하와 우울감 이다.또한 수면제, 안정제 마약류 진통제 등의약물의 과용, 오남용에 의한 경우가 종종관찰된다. 또한 디지털기기의 발달로 굳이암기하지 않아도 되는 일이 점점 더 많아지고 많은 정보를 얻고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향후에 치매의 유병률이 높아지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해 본다.앞서 언급했지만 기억력이 떨어진다 하

여 다 치매 인 것은 아니다. 따라서 약간의건망증이 모두 다 치매로 가는 것도 아니다. 기억장애가 심해 치매가 의심되더라도정확히 진단되고 치료한다면 호전되는 치매도 많다. 노인성 치매의 경우 최근 그 경과를 늦추거나 호전시킬 수 있는 약물이점점 개발되어 치료에 사용하고 있다. 따라서 치매가 의심된다면 주저하지 말고 가까운 신경과에서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전체여성암환자의50%가여성암우리나라의 전체 암 환자 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국가 암통계 자료에 따르면 1999년 10

만1000명에 불과했던 전체 암 환자 수는2011년 21만8000명으로 약 2.2배로 늘었다. 특히 여성 암 환자 수 증가가 두드러진다. 2000년 4만3700명에 불과했던 여성암 환자는 2011년 10만7800명으로 146.5%라는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같은기간 남성 암 환자는 89.8% 늘어났다. 결국 지난 10여 년간 암 환자 증가는 여성암 환자 증가가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아니다.특히 여성에게만 나타나는 유방암, 자

궁경부암이나 남성에 비해 훨씬 발병 빈도가 높은 갑상샘암(갑상선암)을 주목할만하다. 한국여성 유방암백서에 따르면유방암 환자는 1996년에 비해 2010년에는4배나 늘었다. 2011년을 기준으로 여성25명 중 1명꼴로 걸리며 이 중 30 가14.3%, 40 가 40%를 차지했다. 미국이나유럽 등 서구에 비해 젊은 환자의 비중이 큰 게 특징이다.주로 성관계를 통해 전해지는 인유두

종바이러스(HPV) 감염이 야기하는 자궁경부암은 세계적으로 유방암에 이어 두번째로 흔한 여성암. 2011년 우리나라의자궁경부암 발생률은 인구 10만 명당14.9명으로 일본의 9.8명, 국의 7.2명보다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성경험 연령저하에도 불구하고 선진국에 비해 낮은자궁경부암 백신 접종률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우리 목 중간에 위치한 내분비기관인

갑상샘 암까지 합하면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2011년 여성 갑상샘암 환자는 남성환자(7000명)의 5배인 3만3500명이나 됐다.

이는 여성 암 환자 10명 중 3명(31.1%)에해당하는 수준. 여성호르몬이 갑상샘암발병과 상관관계가 있다는 학설도 있지만 완벽히 입증되지는 않은 상태다. 결국언급된 암 환자 수만 합해도 한 해 발생하는 여성 암 환자 수의 50%나 됐다.■가정을붕괴시키는여성암여성 암 환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는

요인으로는 우선 여성의 사회 참여 확가 지목된다. 고된 직장생활로 비롯되는스트레스가 유방암, 난소암 등 여성암 발병을 촉진한다는 것. 덴마크 코펜하겐 암역학연구소 요니 한센 박사의 연구에 따르면 1964�1999년 덴마크 육군에서 근무한 여성 1만8500명을 상으로 조사한결과 매주 3회 이상 야근을 1년 넘게 지속한 여성의 유방암 발병률은 정상근무그룹에 비해 2배 이상 높았다.2004년 이후 시작된 국가 암검진 사업

으로 건강검진이 활성화된 것도 초기 여성암 발견율을 폭 높 다는 평가가 나온다. 직장여성 증가로 직장 정기검진을받는 여성도 늘어났다는 것이다. 남녀 공

통 암 증가 요인으로는 고령화가 지목된다. 국가암통계에 따르면 우리 여성이 평균 수명인 84세까지 살면 3명 중 1명(33.8%)이 암에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여성암 환자 증가는 특히 우리 사회를

지탱하는 기본 단위인 가정의 붕괴를 촉진한다는 점에서 위험하다. 백남선 이여성암병원장(외과 교수)은“여성들은직장생활을 하면서도 아내, 어머니로서가족의 일상을 모두 책임지는 경우가 많다”며“이 때문에 여성이 한번 암 투병을 시작하면 가정 전체가 붕괴되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말했다.전문가들은 여성암 역시 다른 암과 마

찬가지로 예방과 조기치료가 우선이라고강조한다. 하은희 이화여 의 예방의학과 교수는“세계보건기구(WHO)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전체 암 발생의 3분의 2가조기검진과 치료를 통해 예방할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온다”며“암은 치료가 불가능한 병이 아니며 검진만 제 로 받으면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종운 기자 [email protected]

한 수아름다운신경과의원원장의학박사신경과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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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망증과 치매에 관하여

여성암환자11년간2.5배로늘어…갑상샘암은男의5배서구식 식습관-스트레스-출산 고령화로 호르몬 영향 큰 유방-난소암에 집중

10 CTS샬롬인터뷰참여교회후원하는Heal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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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에게 참 좋은데, 표현할 방법이 없네’라는 광고가 큰 인기를 끌었다. 큰 반향을 일으킨 그 효능에해 궁금한 이도 많았을 것이다. 아무리 좋은 건강식

품이라도 효능과 복용법을 제 로 알지 못하고 과용하면 오히려 독이 된다. 일반적으로 복용하는 10가지 생약 성분의 효능과 올바른 섭취법에 해 알아봤다.‘헛개나무 차가 숙취해소에 도움된다’‘상황버섯에항암 효과가 있어 암 환자가 먹으면 좋다’‘산수유가남성 정력에 좋으니 먹어야 한다’등 생약 성분의 효능에 해 들어 보았을 것이다. 이런 생약 성분을 주원료로 사용한 다양한 건강식품이 잘 팔리는 현실이다. 예부터 우리나라 사람은 몸에 좋다는 생약 성분을즙, 가루, 환 등으로 만들어 먹었다. 강동경희 병원한방재활학과 조재흥 교수는“생약이라고는 하나 엄연한 약재이므로 적당한 복용량과 기간을 지켜야 한다.사람마다 체질과 질병의 정도가 달라 잘못 사용하면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민간요법으로 사용하는 생약은 치료 과정의 보조적

역할을 할 뿐 주 치료법이 될 수 없다. 또한 정확한용법과 복용량을 모르고 사용하면 오히려 독이 될 수있다. 조 교수는“생약은 개별 약재의 효과에 해 의심할 여지가 없다. 그러나 체질과 질병 정도에 복용방법과 기간이 다르므로 반드시 전문가의 조언을 통해복용법을 정한다”고 말했다. 약재만 믿고 있다가 중요한 치료 시기를 놓쳐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어디까지나 보조요법이라는 점을 명심한다.

■쑥(인진호) 수분 사를 순조롭게 하고, 열을 내며소변배출을 증가시킨다. 항균∙항바이러스 작용을 한다. 염증이 생기고 부은 담관 염증을 없애 담즙의 소통이 원활하도록 돕는다. 지방제거 효과가 있어 혈청 내콜레스테롤을 없애고,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만성위염, 변비와 설사, 종기, 부스럼, 생리불순, 생리통, 수족냉증, 하증, 구내염이나 입냄새 날 때 사용한다. 음력 5월 단오 전후에 바닷가나 섬에서 채취한것이 가장 약효가 좋다고 본다. 차로 달여 마실 때는20g 정도를 넣고 하루 세 번 나눠 마신다.

■구아바 설사를 방지하고 위장 기능을 활성화해변비를 예방한다. 최근 노화방지와 항암효과가 있다고밝혀진 타닌이 많이 들어 있다. 민간요법에서는 구아바차가 당뇨병에 좋다고 알려져 만, 중국 등에서도인기다. 혈당 수치 강하와 더불어 췌장 기능을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엉겅퀴(대계) 지혈∙소염∙이뇨∙강압 등의 작용을 하며, 간염 치료 효과가 있다. 피가 엉기고 출혈을멈추게 하는 효과가 있어 외상이나 종기 치료에 효과있다. 예부터 민간요법으로 잎과 줄기를 말려서 생약으로 썼다. ‘넘어지거나 베어 피가 날 때 엉겅퀴를 찧어 바르면 피가 멎는다’는 것이 옛사람들의 상식이었다. 가을에 꽃이 필 때 채취해 사용한다. 하루 20g씩차로 끊인 다음 여러 차례 나누어 마신다.

■민들레(포공영) 민들레꽃이 피기 전에 채취해 햇볕에 말려 쓴다. 열을 식히고 습한 기운을 배설하며 해독작용이 있어 잘 낫지 않는 종기를 없애고 식독을 풀고, 체기를 내리는 데 도움이 된다. 소변이 잘 나오지않거나 소변 볼 때 따끔거릴 때, 여성 유방에 종기∙멍울이 생겨 염증이 되었을 때, 종기가 나서 쑤시고 아플때 치료하는 효과가 있다. 민들레는 항균∙항바이러스작용, 간보호, 위궤양 억제작용 등이 밝혀졌다. 단, 소화기가 약하거나 양기가 부족한 사람은 복용을 삼간다. 과용하면 설사를 일으킨다.

■마늘 강력한 살균∙항균 작용을 한다. 단백질인리진 성분이 정자 기능을 활발하게 해 정력강화에 효과가 있다. 맵고 따뜻한 성질이 있어 소화장애가 생기기쉬운 냉체질에 맞으나, 열이 많은 체질에는 좋지 않다.하루에 두세 쪽만 먹어도 충분히 효과를 볼 수 있으나,공복에 먹으면 매운 성분이 위벽에 상처를 낼 수 있다.

■ 헛개나무(지구자)『본초강목』에는‘헛개나무는술독을 풀고 구역질을 멈추게 한다’고 쓰여 있다. 뿌리, 잎, 줄기, 열매를 차로 끓여 마신다. 특히 열매가알코올 때문에 생긴 간의 독을 푸는 작용이 있다. 관절

이완을 위한 근육을 풀어 주는 효능과 염증을 치료하는 효능이 있다. 잘 건조된 열매 20~30g을 물 3.6L에넣고 끓여 마신다. 잘 건조된 잎, 줄기, 열매를 물 1.8L에 30~40g 넣고 15분 정도 끓여서 마셔도 된다.

■질경이(차전초)와 질경이씨(차전자)『동의보감』에는‘차전자는 기운이 허약해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것을 주로 치료하고, 소변의 막히고 체함을 통하게 하고,눈을 밝게 하고 충혈을 없애주며, 간장의 열독을 다스린다’고 나와 있다.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거나 소변 볼때 아파서 쩔쩔매는 사람에게 권한다. 질경이(차전초)는 즙을 짜서 복용하면 혈뇨에 좋다. 생즙 신 질경이씨(차전자) 말린 것을 달여 마셔도 효과 있다. 평소변이 묽은 사람이 많은 양을 복용하면 설사할 수 있다.

■강황 종기 초기 증상에 소염∙진통 효과가 높다.풍한습(風寒濕) 때문에 나타나는 사지마비 동통(몸 전반에 나타나는 통증)에 섭취하거나 외용제로 만들어쓴다. 유분이 섞인 우유나 두유와 함께 먹는 것이 좋으며, 물에 타서 먹으려면 식후에 바로 먹는다.

■상황버섯 항암효과가 높다고 알려진 약용버섯이다. 정상세포에는 독 작용을 나타내지 않고, 오히려 인체의 면역 기능을 활성, 강화시켜 인체의 면역능력을높인다. 독성은 없지만, 한 번에 많은 양을 복용하는것은 삼간다. 야생상황 3�5g이 체중 70kg 성인 1일 복용량이다. 찬물 300�500mL에 상황을 넣고 뜸들이는불로 물의 양이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두었다가 식혀서 하루에 3번 나누어 마신다.

■산수유 10~11월에 여문 열매를 따서 술에 담가씨를 뺀 후 약한불에 말리거나 쪄서 쓴다. 간과 신장을보호하며, 근육의 수축력을 높여 주고 방광의 조절능력을 향상시킨다. 야뇨증과 요실금에 좋고, 해열제 역할도 한다. 『동의보감』에‘산수유 씨는 정액을 나가게 하므로 제거하고 쓴다’고 기록되어 있다. 장기간 먹으면조로, 이명, 원기 부족 등에도 유익하다. 하루에 6~12g을 달여 2~3잔씩 나눠 마신다. 김재 기자

간은 침묵의 장기다. 간의 80%가 망가져도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평소 UDCA를 섭취하면 피로해소와 간 건강관리에 도움이 된다. 선물할 일이 많은 5월, 간 기능 양제‘우루사’로 건강을 선물하자. 여성을 위한‘알파우루사’도 있다.

1. 남성을위한우루사, 누구에게좋을까?

- 평소 담배와 술을 즐겨 산화적 스트레스가 많은 사람- 혈당 조절이 필요환 사람- 지방간으로 간 건강이 좋지 않은 사람- 평소 과중한 업무 등으로 늘 피로한사람간이 건강하려면 노폐물을 배출하고

담즙산 분비를 돕는 것이 중요하다. 곰담즙 성분인 우루소데옥시콜린산(UDCA)은 간 미세담관을 청소해 간에 축적된 노폐물을 제거하고 간 혈류량을 증가시키며, 담즙 분비를 촉진시켜 간 건강에 도움을 준다. 또 간세포막 보호 작용을 통해 정상 간세포를 보호하는 것은 물론 손상된 간세포의 회복을 돕는다.간이 유해산소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을

때도 UDCA가 도움이 된다. 간은 산화적스트레스를 받는데, 술과 담배가 표적인 원인이다. 곰 담즙산 UDCA는 산화적

스트레스를 해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UDCA 50mg을 하루 한 번 복용하면 24시간 내내 혈당을 조절해주는 호르몬(GLP-1)을 분비해 식후 혈당과 공복 혈당 조절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나쁜 지질이 혈관에 끼지 않게 도와 혈관이막히는 것도 예방해준다. UDCA는 지방간과 간염, 간경변과 장암 예방에 약효를발휘한다는 사실도 여러 임상실험을 통해입증되었다. 지방간이 있는 사람이면UDCA와 친해지자. 지방간은 알코올이 원인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우리나라 사람17~33%가 비알코올성 지방간으로 추정된다. 특히 비만한 사람에게 많다. 평소

피로한 사람은 UDCA를 챙기자. 피로 원인 중 하나로 밝혀진 것이 암모니아중독증이다. 암모니아중독증을 예방하려면 몸구석구석에 퍼져 있는 암모니아를 재빨리간으로 가져와 신속히 요소로 변화시켜배설해야 하는데, UDCA가 이를 돕는다.

2. 여성을위한알파우루사, 누구에게좋을까?

-평소 피로하고 스트레스가 많은 사람-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사람-체내 디톡스가 필요한 사람‘간 건강’하면 여성은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여성도 사회

활동이 늘고 가정내 역할이 커지면서 스트레스와 음주량이 늘어 간 건강에 빨간불이 켜졌다. 간은 체내 독성을 분해해몸 밖으로 배출하는 해독작용을 한다. 술을 자주 마시는 사람이 유독 간 건강을챙기는 것도 알코올을 분해하는 능력 때문이다. 하지만 남성에 비해 여성 간은크기가 작고 지방 양이 많아 같은 상황이라도 타격이 더 크다. 여성 간 건강을위해 담즙산 UDCA가 필요한 이유다. 다이어트하는 여성은 후유증을 예방하

기 위해 UDCA를 챙기자. 저칼로리 소식다이어트는 담석증, 변비 등을 일으킬 수있다. 이로 인해 쌓인 노폐물이 간세포를공격하고, 공격당한 간은 제기능을 하지못해 노폐물이 더 많이 쌓인다. 몸속에쌓인 음식독, 술독, 변비는 다크서클 뾰루지 등 각종 피부 트러블을 일으킨다.여성의 미용, 피부, 건강을 위해 태어난

‘알파우루사’에는 간 기능 개선, 육체피로, 권태, 소화불량 등에 효과가 있는UDCA 성분이 들어 있다. 알파우루사는노폐물과 독소 배출을 유도하는 UDCA외에 비타민 B1∙B2가 들어 있어 신진사를 원활하게 한다. 먹으면 몸속 순환이좋아져 노폐물이 빠지면서 자연스럽게피부상태가 개선된다.

김재 기자 [email protected]

몸에좋은생약도잘못복용하면독?생약성분의효능과올바른섭취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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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달, 고마운이를위해준비하자

11CTS샬롬인터뷰참여교회후원하는 Well-being

Page 12: Newspaper 1405

맞벌이 부부가 급증하는 요즘 가사 분담은 부부 사이의 주된 갈등 사유가 되었다. 불과 몇 십 년 전만 해도남자는‘밥벌이’, 여자는‘살림’이라는 이분법이 있어 가사 분담은 싸움의 소재도 못 되고 오히려 집안일을 거드는 남자를 변변치 못한 사내라고 조롱하던 분위기 다. 그러나 이제는 이런 이분법이 사라졌다. 평생직장은

커녕 3,40 조기 퇴직과 이직이 흔해져서 요즘은 아내도 돈을 벌어야 기본 생계가 유지되는 경우가 많다. 남녀가 함께 생계비를 버는데 집안일도 분담하는 게 아닌가? 그래서 남편이 얼만큼 가사 노동에 참여하느냐에따라 그 가정이 얼마나 민주적이고 화목한지를 따지는사람들도 많다. 그런데 현실을 보면 아내가 남편보다 더 수입이 많은

가정에서조차 가사의 70~80퍼센트는 여전히 아내의 몫인 경우가 많다. 특히 아이들이나 집안 어른이 아플 때여자는 병가를 내거나 조퇴를 해도 남자는 부분 그러지 않는다. 한국남자들은 뼛속까지 가부장 이데올로기에 젖어 있

어서 쉽게 바꾸지 않을 거라고 비판하는 여성도 있다.하지만 우리나라보다 여성의 경제 참여 역사가 긴 구미나 심지어 공산주의 국가에서도 가사분담 50퍼센트는신화에 불과하다.실제로 이혼한 부부들을 분석한 결과 가사 분담을 공

평히 한다고 부부 갈등이 줄어들지는 않는다는 사실이밝혀졌다. 이를테면 가사를 절반씩 분담하는 부부라고해서 남편이 10퍼센트밖에 안 도와주는 부부보다 덜 싸우는 건 아니라는 것이다. 가사 분담이 갈등이 되는 진짜 원인은‘해석의 차이’

이다. 여자들은 남편이 집안일 도와주는 것을‘사랑의

표시’라고 해석한다. ‘내가 이렇게 힘든데 집안일을 안도와준다는 건 날 사랑하지 않는다는 증거야!’그러니설거지할 때마다 마음에 앙금이 켜켜이 쌓이는 것이다. 그러나‘센스 없는’남자는 쓰레기 봉투 내다버리는

것, 청소기 돌리는 것, 설거지하는 것은 그냥 귀찮은 일일 뿐 아내를 사랑하는 것과는 무관한 일로 본다.

그럼 행복한 부부는 어떻게 이 해석의 차이를 줄이며살까? 먼저 아내 쪽을 보자면‘가사 분담=사랑’이라는공식을 버리고, ‘여자가 일하면 마땅히 남자도 가사를나눠야 한다’는 당위성을 버려야 한다. 논리는 감정이아니기 때문이다. 논리를 앞세우다 감정을 다치는 일이얼마나 많은가? 공식과 논리를 빼면 일단 말투에 짜증과 비난이 섞이지 않을 것이다. 가정을 살리는 길은 어쩌다 한 번의‘선심’이 아니라

‘습관’이다. 매일 집이 어질러지고 빨래가 쌓이고 쓰레기가 나오는 건 산다는 증거이다. 이 삶의 현장을 도피해서 컴퓨터에 빠지고 외식으로 해결해봤자 미봉책에불과하다. 아내 또한 가사 분담 50퍼센트만 고집하다 이혼하는 것은 병 고치려다 사람 죽이는 일이다. 부부는매순간 공평하지 않고 공평할 수도 없다. 살다보면 아플때도 있고 늙을 날도 온다.둘다 어떻게 지치지 않고 다치지 않는가 하는 방법을

찾는 길이 공평의 당위성을 주장하는 것보다 만족할 만한 결과를 가져온다. 일을 줄이는 것, 직장과 가까운 곳으로 집을 옮기는 것, 집안 청결에 한 기준을 낮추는것, 시간과 우선순위의 조절 등 서로의 마음을 다치지 않고 창조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게 평등 이데올로기를 무기로 삼는 것보다 훨씬 효과적이다. 결국 가사 분담은 50 50으로 공평해야 화목하다는

신화는 그럴듯한 관념일 뿐 실제 행복한 부부들이 사는모습을 관찰해 보니 얼마나 도와주느냐는 별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입증되었다. 그보다는 서로가 얼만큼 양보와 타협을 하느냐, 그리고 가사 분담을 어떻게 해석하느냐가 이 문제를 푸는 관건이다.

김민식 기자 [email protected]

“낮에 못 벌어다주는 것도 모자라서.이제는‘그것’도 안 돼?… 저리 가, 나가!”어젯밤에도 침실에서 쫓겨났다. 뭐가 문젠지 몇 달 전부터는 그나마 되던밤일도 제 로 안 된다. ‘남자는 문지방넘을 힘만 있어도 그걸 원한다’는 옛말은 전부 거짓임이 틀림없다. 마누라에게는 마주칠 때마다“무능남”“밥버러지”라고 욕먹기 일쑤다. 마누라가 차린 아침상은 언제 먹었는지 기억도 안 난다.서럽다….

●가시돋친한마디…“꺼져라”

서울에서 아파트 경비를 하는 이모 씨(55)는 취재진에게 자신을‘고개 숙인남자’라고 소개했다. 자기는 한 달에 100만 원도 벌기 힘들고 발기부전으로 부부생활도 힘든 불구라는 생각 때문이다.이 씨는 한때 경북 지역에서 잘나가던

섬유공장을 운 했다. 하지만 2000년초반 경기 침체와 함께 공장을 접고 자녀교육을 위해 서울로 이사 왔다. 숯불갈비 음식점을 차렸지만 결국 남은 건10억 원이 넘는 빚과 금융채무불이행자(옛 신용불량자) 딱지뿐이었다. 두 아들의 학 공부는 학자금 출로 겨우 끝마칠 수 있었다.그런 이 씨에게 얼마 전부터 문 모

를 흉통과 안면홍조증이 찾아왔다. 가슴

이 턱턱 막히면서 답답할 때도 많다. 가끔씩 억울한 감정에 소리를 꽥 지르기도한다. 그는 지난해 겨울 작은아들과 크게 다투고 난 이후 심해졌다고 했다. 이씨는“아들놈이‘아빠라는 존재 자체가부끄럽다’면서‘이젠 제발 꺼져라’라고말하더라”며“세상 부끄러운 일이라서말도 못하고 참다가 이젠 죽을 것 같다”고 털어놨다. “병원에서도 가슴 통증의원인을 모르더라”는 말과 함께.우리 전통의학에서는 막말, 가시 돋친

말이 불러오는 폐해를‘화병(火病)’으로풀이한다. 화병이란 마음속의 분노, 울분을 억지로 억제해서 생기는 통증, 피로, 불면증 등 다양한 병증을 통칭한다.타인의 막말로 인한 스트레스가 뜨거운화의 형태로 가슴과 머리 부분에 누적되고, 이를 제 로 해소하지 못해서 각종합병증이 생긴다는 것. 1995년 미국정신학회가 화병을 한국식 발음 그 로‘hwa-byung’이라고 표기할 만큼 우리나라에 흔하다.김종우 강동경희 병원 한방신경정신

과 교수는“이 씨 역시 막말로 인한 전형적인 화병 환자”라고 진단했다.

●화병이젠중년남성들의병

전문가들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막말로 인한 화병에 취약한 이유로 사회∙문

화적 요인을 지목한다. 이재헌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우리 유교문화는 솔직한 감정 표현을 미성숙한 것으로 치부했다”며“스트레스는 감정 표출을 통해 해소할 수 있는데 참는 걸 미덕으로 여기다 보니 화병 환자가 많다”고 분석했다.예전에는 화병이 중년 여성의 병이었

다. 가부장적 문화에서 남편이 늘 갑(甲)의 위치에서 아내에게‘여편네’‘우라질년’식의 막말, 욕지거리를 하기 일쑤기 때문이다. 반면 여성의 솔직한 감정표현은 금기시되어 수십 년간 막말을 참기만 하다가 화병 증세를 호소하는 중년의 아내들이 많았다. 하지만 최근에는중년 남성들 중에서도 화병에 시달리는이들이 크게 늘었다. 강동경희 병원에따르면 화병클리닉 치료 환자 중 40세이상 남성의 수는 2011년 54명에서 불과1년 만에 139명으로 2.6배로 늘었다.이처럼 화병에 시달리는 중년 남성들

이 늘어난 데는 남편들의 경제력 악화와더불어 개방적인 성의식 확산도 한몫한것으로 풀이된다. 성기능이 퇴보하는 남성 갱년기를 맞은 남편을 향해 아내가비난, 가시 돋친 말을 쉽게 할 수 있는여건이 마련됐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일반적으로 남성은 여성에 비해 화병에강하지만 유독 성적 수치심에는 취약하다”면서“화병 상담 받으러 오는 남성환자 중 상당수가 아내의 성적 조롱이병의 원인이라고 답할 정도다”고 말했다.

● 3초만생각하고대꾸하라화병을 부를 만한‘나쁜 말’을 들었을

때 속으로만 삭이는 건 금물이다. 꾹 참게 되면 나중에‘그때 왜 반박하지 못했을까’혼자 자책하는 과정에서 자존감이떨어지고 화병이 급속도로 심해질 수 있다. 그렇다고 바로 나쁜 말로 받아치는것도 문제. 스트레스가 더 쌓이면서 분노 지수가 상승해 말 그 로 화가 화를부를지 모른다. 적절한 처 방법은 없을까. 김병수

서울아산병원 교수(정신건강의학과)는“화병을 유발하는 말이라고 생각되면 3초만 생각한 뒤 꾸하라”고 조언했다.또“감정을 최 한 억제하고 되도록 차분하고 논리적으로 상 에게 말을 던지는 게 좋다”고 했다.일단 막말로 인해 화병이 생긴 뒤에는

명상이 특효약으로 꼽힌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하루 15분씩 명상만 해도 몸속 스트레스는 25% 정도 줄어든다. 명상이 체내에서 쾌락호르몬으로 알려진‘도파민’분비를 자극하고, 수면보다 강력한휴식 효과까지 유발해 막말로 인해 피폐한 정신건강을 달랠 수 있다는 설명이다.정선용 강동경희 병원 한방신경정신

과 교수는“화병은 잘못된 언어 습관이그 배경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경우가 많다”며“특히 부부 사이엔 서로 말을 끊거나 무시하는 식으로 언어습관이 지속되면 화병 치료에 실패할 가능성이 매우높아진다”고 강조했다.

김민식 기자

부부의가사분담, 50대 50은철칙이다?

아내는“무능남”아들은“창피해”…火病호소하는아버지들

종합12 CTS샬롬인터뷰참여교회후원하는

부부사이에도리모델링이필요하다

가사분담은‘선심’이아니라‘습관’

40세 이상 男 환자 1년새 2.6배↑

경제력 약화에 성적 무력감 겹쳐

3초 생각한 뒤 차분히 반박해야

늘어나는중년남성

‘막말화병’

Page 13: Newspaper 1405

햇볕과의 본격적인 전쟁이 시작되는 때다. 주름과기미 잡티가 걱정이라면 지금부터 적극적으로 방어에나서야 한다. ‘봄볕에 며느리 내보내고 가을볕에 딸 내보낸다’는 속담이 있을 만큼 봄볕은 따갑다. 실제로 최근 기상청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충남 태안군 안면도 기후변화감시센터에서 자외선A를 관측한 결과 5, 6월이 연중 최고치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자외선A는 기미와 잡티의 원인인 멜라닌색소를 침착시키고, 광노화로 주름살이 생기게 한다.햇볕과의 전투에서 가장 믿을 만한 장수는 역시 자

외선차단제다. 자외선차단제가 기초화장품의 하나로자리 잡으면서 새로운 기능을 갖춘 다양한 제형의 제품들이 선보이고 있어 피부상태, 취향, 상황 등에 따라골라 쓸 수 있다.시중에 나와 있는 자외선차단제는 자외선을 흡수해

서 화학반응을 통해 여과시키는 화학적 차단제와 자외선을 반사, 산란시켜 피부에 흡수되지 않게 하는 물리적 차단제로 크게 나눌 수 있다.이지함 피부과 이유득 원장은“PABA 유도체와 신나

메이트(Cinnamate)유도체, <살리실산>유도체, 옥시벤존,

벤조페논 등이 주성분인 화학적 차단제는 피부에 잘 스며들어 착용감이 좋긴 해도 접촉피부염을 유발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반면 자외선을 반사시키는 성질을 가진 아연산화물, 티타늄이산화물, 철산화물, 마그네슘산화물 등이 주성분인 물리적 차단제는 불투명하고 사용감은 무겁지만 자외선 차단효과가 뛰어나고 피부 트러블이 적다. 피부가 예민하다면 물리적 차단제를, 바르면 얼굴이 하얗게 변하는 백탁현상이나 무거운사용감이 싫다면 화학적 차단제를 선택하면 된다.‘라네즈’마케팅 사업부 김소연브랜드 매니저는“피부 타입에 맞는 제형을 선택하면 자외선 차단은 물론피부 관리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고 귀띔했다. 건성피부라면 수분 함유량이 풍부한 로션 타입의 촉촉한제품이 좋다. 지성 피부는 유분기를 잡는 파우더 타입제형이 제격이다. 땀이 많이 난다면 수시로 덧발라야효과를 누릴 수 있으므로 스프레이 타입이 안성맞춤이다. 스프레이 타입을 사용할 때는 상하로 충분히 흔들어 준 다음 원하는 부위에서 20㎝ 정도 거리를 두고미스트를 뿌리듯 둥 게 또는 상하좌우로 움직이며 분사시켜줘야 뭉치지 않는다.홈쇼핑 히트 브랜드‘HMJ코리아’마케팅팀 이연정

리는“보습 미백 등 스킨케어 기능까지 갖춘 자외선차단

제도 많이 나와 있다”고 말했다. 평소 뽀얗고 잡티 없는피부를 위해 미백에 신경을 쓴다면 미백 기능을 갖춘 제품이 도움이 된다. 햇빛에 노출되면 열이 쉽게 오르는피부라면 쿨링 효과가 있는 제품을 수시로 덧바르면 피부의 열을 떨어뜨려 상쾌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아티스트리 마케팅팀 안세진 차장은“남성들은 잦은

야외 활동에도 불구하고 백탁현상 등의 불편함 때문에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지 않아 한여름이 지나고 나면피부가 눈에 띄게 거칠어지는 남성들이 많다”면서 백탁현상과 유분감을 줄인 제품들이 많으므로 남성들도꼭 챙겨 바르라고 권했다. 제형이나 특수 기능에 관계없이 자외선차단제를 구입할 때 꼭 살펴야 하는 것이차단지수와 방수 기능 여부. 자외선차단제의 SPF는 자외선 B, PA는 자외선 A를 차단하는 정도를 나타낸다.자연주의 화장품‘아이소이’이진민 표는“SPF 수치가 높은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한다고 해서 피부가 자외선으로부터 안전하지는 않다”면서 SPF 지수와 상관없이 외출 시에는 자주 발라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SPF 지수가 15인 제품의 햇볕 차단능력은 93.3%, 차단 지수가 40인 제품은 97.5%로 햇볕차단 능력 차이가 4.2%밖에 나지 않아 지수가 높다고해서 안심해선 안 된다는 것. 이 표는‘PA 지수는 일상생활에서도 ++ 등급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이유득 원장은“땀이나 물에 잘 지워지지 않는 방수

기능을 갖추지 않은 자외선차단제는 땀이 흐르면 지워져 지속적인 효과를 기 하기 어렵다”면서 물놀이 할때는 물론 평소에도 워터 프루프 제품을 사용하라고당부했다. 박옥자 기자

자외선에의한피부노화피하려면‘봄볕엔 며느리를 내보내고 가을볕에는딸을 내보낸다’는 말이 있다. 봄 햇살 속에 숨어 있는 자외선이 피부에 좋지 않다는 것을 표현한 말이다. 자외선은 피부 색소세포를 자극해 기미∙주근깨∙검버섯같은 반점을 만든다. 또 피부 속 수분을없애고 콜라겐∙엘라스틴 등 피부 탄력을유지하는 섬유를 파괴한다. 피부세포 속유전자(DNA)를 변형시켜 피부암을 일으키기도 한다. 인천성모병원 피부과 김혜성교수는“봄철은 인체 자외선 방어막이 약해진 상태로 여름보다 자외선에 더 위험하다”고 말했다. 피부노화를 재촉하는 봄자외선 위험성과 관리법에 해 알아봤다.

특히봄에피부면역력떨어져

직장인 박가희(35)씨. 주말에 봄 나들이를 갔다가 곤욕을 치 다. 날이 따뜻해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하루 종일 야외활동을 즐기다 얼굴이 거무스름하게 탔다.팔∙다리에도 물집이 생겼다. 병원을 찾았더니 자외선으로 피부 손상이 생겼다고했다. 봄 자외선은 양면성을 지니고 있다.몸속에서 비타민D 합성을 도와 골다공증을 예방한다. 우울증 극복에도 효과적이다. 하지만

피부에는 반 다. 조금만 방심하면 봄 자외선이 피부를 공격한다. 자외선에 노출된 피부는 조금씩 늙는다. 처음에는 피부지질 장벽이 손상돼 당기고 건조해진다.차츰 피부세포가 망가지면서 세균∙알레르기 성분이 쉽게 침투한다. 조그마한 자극에도 피부 트러블이 생긴다. 중앙 병원 피부과 김범준 교수는“봄에

는 조금만 햇빛을 쬐어도 피부가 붉어지면서 물집이 올라오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

다. 햇빛 알레르기다. 얼굴보다는 평소 햇볕에 잘 드러내놓지 않았던 팔∙다리 피부가 화끈거리고 붉게 달아오른다. 특히 자외선이 강한 여름보다 봄에 흔하다. 가능한 한 햇빛에 노출되지 않는 게 좋

다. 가렵다고 으면 2차 감염이 생길 수있으므로 주의한다. 만일 피부가 붉게 달아올랐다면 차가운 물수건이나 얼음으로 피부를 시원하게 해 진정시키는 것이 좋다. 봄은 피부 체력이 약해져 있는 상태다.

겨울 동안 두꺼운 옷으로 자외선의 보호를 받아왔다. 그만큼 자외선에 한 방어력이 느슨해져 있다. 여름보다 자외선이약한 봄이지만 피부가 더 예민하게 반응하는 이유다. 기미∙검버섯∙주근깨 등 잡티를 유발해 피부노화가 빨라지기도 한다.이를 광노화라고 부른다. 나이가 들면서자연스럽게 생기는 피부노화보다 속도가더 빠르다. 자외선은 멜라닌 색소세포를자극해 피부를 까맣게 변하게 만든다. 또피부를 탱탱하게 만드는 콜라겐 합성을억제한다. 피부세포 조직이 가늘고 엉성해진다. 어느 순간 깊은 주름이 많아지고 탄력 없이 축 처진다. 피부 탄력 네트워크가무너지기 시작한 것이다. 피부 재생능력은떨어지고 피부톤도 칙칙해진다. 피부 상태에 따라 나이가 같아도 어떤

사람은 젊게 생각하지만 더 늙어 보인다.피부암 위험도 높아진다. 자외선은 국제암연구소(IARC)가 분류한 1급 발암물질이다.누구나 충분한 시간 동안 자외선에 노출되면 암이 생긴다. 김범준 교수는“자외선으로 손상된 피부는 이전 건강한 피부로완전히 되돌아갈 수 없다”고 말했다. 서울 병원 피부과 연구팀에 따르면 하

루 평균 5시간 이상 햇빛에 노출된 사람은1~2시간 노출된 사람보다 피부노화 위험

도가 4.8배 이상 높았다. 김혜성 교수는“봄부터 모자∙양산∙선 라스∙자외선 차단제 등으로 자외선을 방어하지 않으면 여름이 되기 전에 피부가 늙는다”고 말했다.

자외선오전 10시~오후 3시많아

광노화 예방법은 간단하다. 최 한 자외선 노출을 줄인다. 김혜성 교수는“생활속 자외선 노출만 줄여도 피부노화의 80%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루 중 자외선 양이 가장 많은 시간 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사이다. 하루동안 자외선의80~90%가 이 시간 에 집중된다. 자외선 차단제는 햇빛 속 자외선을 막

는 방패다. 자외선A∙자외선B를 모두 방어하는 제품을 사용한다. 생활자외선인 자외선A는 1년 내내 강도에 큰 변화가 없다.커튼∙유리창도 통과한다. 실내에서도 노출될 수 있다. 레저 자외선인 자외선B는지구에 도달하는 양은 많지 않다. 하지만피부에 미치는 향은 자외선A보다 1000배 이상 강하다.

∙유아기는 자외선 차단에 신경을 쓴다. 망가진 피부세포를 정상 세포로 되돌리는 능력이 떨어져서다. 이 시기 누적된자외선은 인체 유해성이 더 높다. 김범준교수는“자외선은 피부에 누적돼 세포에향을 끼친다”며“15세 이전까지는 자외

선을 더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광노화로 이미 피부가 약해졌다면 비타

민A 연고(트레티노인)로 관리한다. 비타민 A는 피부 각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하고멜라닌 색소를 줄인다. 새로운 혈관을 형성해 피부 노폐물을 배출하기도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도 전문 의약품으로광노화 치료 효과를 인정했다. 김범준 교수는“비타민A 연고는 콜라겐 합성을 도

와 광노화로 잃은 피부 탄력을 회복하는데 효과적이지만 피부 자극이 심하다”고말했다. 주름을 없앤다고 무분별하게 사용하면 안면홍조∙알레르기 피부염을 앓을수 있다. 피부가 얇고 민감한 사람은 전문의와 상담한 후 사용한다. 비타민A 성분은 햇빛에 취약하다. 예민

해진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어 자기 전에바르는 것이 좋다. 평소 비타민 C가 풍부한 쑥∙냉이∙봄동∙딸기 등 봄 채소∙과일을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피부세포 재생이 활발한 오후 10시~오전 2시에는 숙면을 취한다.

박옥자 기자 [email protected]

Beauty 13CTS샬롬인터뷰참여교회후원하는

�편 집 인 : 차 주 호�발 행 일 : 매월 첫째 주�등록번호 : 서울다07498�제작문의 : 02)481-4777

한국법인 : 02)442-0591미국지사 : 212-213-9078인도네시아지사 : 62-813-8929-55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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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합니다.

광노화엔비타민A로피부탄력을…자기전에발라야효과

화학적차단제는피부트러블조심

물리적차단제는조금무거운느낌

수치관계없이자주발라줘야안전

올해도 시작된 태양과의 전쟁 자외선차단제,어떤걸고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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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탐방14 아름다운세상을만듭니다

교회의사회적사명에앞장서는

NGO선교사업부1.NGO선교부의 설립 배경과 설립현황에 대해 소개

를부탁드립니다.NGO선교사업부가 정확한 명칭이고요 외적으로 활용되

는 명칭은 '해피메이커'입니다.2013년 1월1일에 설립되었고 설립목적은 우리교회 4비젼전 중‘세상을 변혁하는 교회’가 되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생각합니다. NGO선교사업부(이하 해피메이커)는 내적인 봉사를 지양하고 외적인 봉사에촛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2. NGO 선교가 무었인지와 왜 필요한지에 대해정리를부탁드립니다.한국교회의 가장 취약점 중에 하나가 봉사에 한 취

약함입니다. 그 동안 한국교회는 눈부신 발전을 해왔습니다. 그러나 그런 성장세가 2000년 들어 주춤해 지더니 지금은 오히려 마이너스의 성장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그중 가장 큰 하나

를 꼽자면 교회가 사회인들에게 감동을 주어야 하는데 지금의 교회들은 사회에 전혀 감동을 주지 못하는데 있다고

생각 합니다. 이러한 한국교회 침체의 돌파구로 외적인 순수한 봉사를 하는 교회가 요구됩니다. 우

리 해피메이커는 이런 욕구들을 충족시키기 위해 발족 했습니다

어떤 분들은 교회와 봉사가 무슨 연관이 있냐고 질문하는 분들이 가끔 있습니다. 교회는 전도만 하면 된다고하면서요? 이런 것은 교회 본질에한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성경에는 수많은 곳에서 봉사에 한 명령

을 하고 계십니다. 우리가 말 로 산다고 고백하는 것은 나의 삶이 봉사적인

삶이 되겠다고 하는 말과 동일한 의미입니다.

3. 선교부의 활동현황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소개를바랍니다.작년에 설립한 해피메이커는 아직 어린아이에 불과합니

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처음 시작할 때 한두 명이었던 부서가 지금은 80명의 부원을 자랑하는 부서로 성장했습니다.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봉사를 우리의 힘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한다는 사명감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매주 수요일새벽기도에 참여합니다. 해피메이커는 매

년 헌혈행사를 비롯하여 모아사랑태교음악회, 응급처치법 강습, 봉사

원 기본교육 등을 개최하 습니다. 아직은 소규모지만 지역사회의 어려운 어르신과 취약계층의 아동들에게 공부방도 운 하고 있습니다.앞으로의 계획은 매월 1차례 외봉사를 실시할 예정이

며 봉사에 한 기본소양을 갖추기 위해 봉사원교육과 재난봉사를 위한 재난관련 교육뿐 아니라 여름에는 음성에위치한 꽃동네로 봉사수련회를 갈 예정입니다. 이외에도가을에‘미수다’라는 명칭으로 쌀과 수건 등을 모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는 행사를 준비하고 있으며 5월31일에는 동 구역 노숙자 급식봉사 등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4. 교회의사회적역할에대해말씀해주세요.앞에 언급된 바와 같이 봉사는 한국교회의 가장 취약한

부분입니다. 성경은 너무나도 많은 부분에서 봉사에 한언급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교회가 그 요구와 요청을 무시하여 왔던 측면이 있습니다. 교회는 홀로 존재하는 공동체가 아닙니다. 교회의 목적이 혼구원이라고 하면 그혼을 구원하기 위해서는 누군가가 믿지 않는 자들에게 다가가야 합니다.말로만 다가가서는 큰 효과가 없습니다. 우리가 사랑하

는 이웃들에게 반드시 우리의 삶의 흔적을 보여주는 것이필요합니다. 그것이 바로 봉사입니다교회의 사역을 디아코니아라고 합니다. 그 단어의 원뜻

이 식탁봉사를 의미합니다. 따라서 교회의 사역은 봉사와 동일합니다. 성경이 우리

에게 명하는 사명이 바로 봉사란 뜻입니다. 이런 사명을 다하는 것이 결국에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사역이며 성도의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5. 경산중앙교회 성도들에게 바라는 것이 있다면 소개해 주시고, 선교부 활동에 쉽게 단기적으로 참여할방안을소개해주세요.아직도 많은 성도들이 봉사에 해 무관심합니다. 우리

교회 청.장년 학생의 숫자가 8천명에 이릅니다. 저는 이들전부가 봉사에 한 관심을 가지기 바랍니다해피메이커 사업에 참여할 분들은 윤신광 목사님에게 연

락하시면 봉사에 한 기본적인 안내를 해드립니다. 어떤분들은 전교인이 함께 할 봉사가 있냐고 묻는 분도 계십니다. 그것은 봉사에 한 인식이 부족하기에 나오는 질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봉사는 행하는 일이기에 앞서 내 삶의 태도입니다. 반드시 누구를 찾아가서 수행하는 것이 아닙니다. 나의 삶의 태도가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돕기 위한 태도로 준비되어 있다면 그것이 봉사라는 의미입니다.

아직까지 해피메이커는 약합니다. 따라서 많은 성도들의 참여가 필요합니다. 매월 마지막 주 해피메이커 모임이 있습니다. 아직까지 정해진 모임장소가 불확정해서 그때마다 알려드리는 실정이기는 하지만 윤신광 목사님(010-8863-3859)이나 모홍필 집사(010-3507-4909)에게 전화주시면 잘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행사는 교회 주보를 통하여 광고를 하고 있으니 언제든지 참여하시면 됩니다.

교회신문[행복한사람들]과 [행복한웹진]에서사랑으로섬기실기자를모집합니다

모집분야: ★행복한웹진 취재기자

★행복한웹진 사진기자

★ 교회신문 행복한사람들 편집기자

모집기간: 5월1일~31일

모집자격: 세례 이상의 교인 / 관련분야 종사자 우대

문 의: 이윤종 목사: 010-9927-4157 / 이인섭 집사: 010-4573-14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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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아름다운세상을만듭니다. News[ 경산중앙교회 News ]

봄기운이 느껴지는 4월 12일 토요일 오후에 경산월드휴먼브리지가주최하는 모아사랑 태교 음악회가남 천마아트

센터 챔버홀에서열렸다. 태어날 아기를 생각하며 기 와 설렘으로 가득해야 할 예비 엄마들이지만, 경제적인 어려움으로걱정이 앞서는 이들을 위해 공연 후 출산용품이 든가방과 행운권 추첨으로 다시 한 번 축복의 시간을선사했다.

나눔과 섬김의 모아사랑 태교음악회

모아사랑태교음악회와함께하는양저금통모금

한영혼을품는태신자작정

4월 6일에 양저금통 수거와 배포가 있었다. 12일 오후 2시30분에 남

천마아트센터쳄챔버홀에서 진행될 36회 모아사랑태교음악회를 후원

하는데 사용된다. 65개의 양저금통이 모아졌고 현장에서 70명의 성도들이 사랑나눔에 참여하 다. 이날의모금액은 1,289,070원이다.

4월 6일 주일에는 [행복한 사람들의 축제]를 앞두고1부에서 6부 예배에 태신자 작정이있었다. 두 장을 적어 한

장은 성경책에 붙이고 말 을 볼 때 마다 기도로 나아갈 것이다. 다른한 장은 교회의 좌석 앞에 붙여 예배 때마다 자기 앞의태신자를 위해 기도해 줄 것이다. 이번 태신자 작정에는 2516명의 성도가 참여하여 11334명을 작정하 다.

사순절칸타타‘십자가상의칠언’

우리 교회의 시온 성가 와 호산나 성가 는 사순절 칸타타‘십자가상의 칠언’을종려주일(4월 12일) 오후 4시에 본당에서 열었다. 이

번 음악회에서는 <십가가상의 칠언>을 연합성가 와소프라노, 테너, 바리톤의 솔리스트들과 함께 칸타타형식으로 공연하여 성도들에게 큰 감동과 은혜를 선사하 다.

부활의 기쁨을 나누는 부활주일

20일은 예수님의 부활승리를 기념하는 부활주일로지켜졌다. 이 날 김종원 담임목사는“ 미쳐돌아 가는세상에 예수부활”이라는말 을 전하 다. 말 후에 학습세례식이 성도와가족들의 축복속에 진행되었다. 상자는 학습55명,입교32명, 세례 34명 이었

다. 세례식 후에 96기 확신반 수료식도 진행되었다.

[이모저모]

4월13일 주일에 주일학교 행복한 사람들의 봄 축제(행축)가 진행되었다. 유년부, 초등부, 소년부 등 전학년부에서 진행된 행축에 테마별 주제와 특별 프로그램을 갖추고서 초 받은 많은 새친구들과 함께 예배를 드렸다.

•유년부(1-2학년, 구성찬전도사)‘수퍼맨이 돌아왔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유년부 행축은 선생님과 아이들이 부모님과 함께 친구들을 초 하 다. 특별히 마련된 인형극을 통하여 거지나사로와 부자의 이야기를 통하여 복음의 핵심을 전하 고 전도사님의 설교 말 이 이어졌다. 그리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맛있는 떡볶이파티도 있었다. 새로초 받아 온 어린이는 총 50명이었다.

•초등부(3-4학년, 오현미전도사)‘교회가보라GO’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초등부행축은‘의자’라는 제목의 드라마 설교를 통하여 죄에관한 말 을 전하고 참석한 어린이들과 함께 접기도를 드리는 시간도 가졌다. 또한 어린이들과 함께 맛

있는 햄버그를 나눠먹는 시간도 가졌다. 새로 초 받아 온 어린이는 총 61명이었다.

•소년부(5-6학년, 황사무엘전도사)‘하나님의 네버엔딩스토리’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소년부 행축은 하나님의 사랑과 죄, 그리고 십자가사건을 중심으로 복음의 핵심에 한 말 이 전해졌다. 소년부 행축은 총 3주간에 걸쳐서 진행되는데, 행축 둘째 주일인 다음 주일에는 부활과 연계하여 계란을 나누며, 행축 셋째 주일에는 논스톱지파(논스톱김밥)을 진행한다. 새로 초 받아 온 어린이는 총 70명이었다.

•전학년부(1-6학년, 김충의전도사)‘내 믿고 교회와 줘’라는 주제로 진행된 전학년부행축은 관계 중심으로 진행되었으며 내 믿고 교회에오라고 친구들을 초 하 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겨울왕국 컨셉의 연극을 준비하여 진행하 다. 새로초 받아 온 어린이는 총 40명이었다.

태신자 작정을 마친 그 주 금요일부터 우리 교회는3주에 걸쳐 전도와 적전쟁으로 금요성령집회를 드렸다. 강단 앞 중앙의 현수막에는 주일날 작정한 13,700여명의 태신자 이름이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과 흔적자에 빼곡히 새겨졌다. 그 첫째 날로 4월 11일에는

김종원 담임 목사는 행복한 사람들의 축제를 향한 인사캠페인“할 수 있다! 해 보자!”서로 손을 마주치고파이팅 동작을 하며, 하나님의 말 을 전했다. “승리의공식 (삼상 17:26~30)”으로 골리앗을 쓰러뜨린 다윗의승리의 비결을 한 수 배우는 귀한 시간이 되었다.

두번째 전도와 적전쟁은 춘천한마음교회 김여은자매의 간증이 지난 18일에 있었다. 김여은 자매는 요한 일서 5:18~19절“하나님께로부터 나신 자가 그를지키시매 악한 자가 그를 만지지도 못하느니라.”라는말 을 통해 무당에서 크리스천으로 변화된 삶의 모습을 이야기했다. 세 번째 전도와 적전쟁은 다드림교회 김병년 목

사를 강사로“아빠 아버지”라는 말 을 통해 아픈 아내를 통해 삶속에 함께 하시는 하나님에 해 증거 하다.

봄축제

주일학교행축

행복 꿈나무

전도와영적전쟁

복음을향한영적전쟁이시작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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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사람들 편집진편집장 : 이인섭기 자 : 김병국, 서말임, 이은주, 윤성희

천경옥, 김영호, 신은오, 송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