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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함없는 헌신, 생각과 말이 통하는 소통, 존경하고 존경받을 수 있는 매력 헌소매 사람들의 이야기 http://www.idd.or.kr 2011년 7월 31일 ◉ ‘헌소매’ 사람들의 이야기! 를 준비하면서 1. 본당설립 100주년을 준비하기 위하여 〔100주년 준비〕 2. 신자들의 사귐, 나눔, 섬김을 위하여 〔친교의 공동체〕 3. ‘헌소매’를 갖춘 신자들이 되기 위하여 〔 ‘헌소매’ 신자] 지난 7.23(토) ~25(월)까지 중,고등부와 26(화)~27(수)까지 초등부주일학교 여름캠프가 성당과 왕산골에서 있었습니다. 빗속에도 즐겁고 신나는 캠프였습니다.

연중 제 18주일(헌소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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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 7. 31 제 2011-3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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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연중 제 18주일(헌소매)

변함없는 헌신, 생각과 말이 통하는 소통, 존경하고 존경받을 수 있는 매력

헌소매사람들의

이야기

제 2011-30호 http://www.idd.or.kr

2011년 7월 31일 연중 제18 주일 발행 및 편집 : 임당동 성당

◉ ‘헌소매’ 사람들의 이야기! 를 준비하면서 ◉ 1. 본당설립 100주년을 준비하기 위하여 〔100주년 준비〕

2. 신자들의 사귐, 나눔, 섬김을 위하여 〔친교의 공동체〕 3. ‘헌소매’를 갖춘 신자들이 되기 위하여 〔 ‘헌소매’ 신자]

♣ 지난 7.23(토) ~25(월)까지 중,고등부와 26(화)~27(수)까지 초등부주일학교

여름캠프가 성당과 왕산골에서 있었습니다. 빗속에도 즐겁고 신나는 캠프였습니다.

Page 2: 연중 제 18주일(헌소매)

◀ 본당사목지침 ▶

봉사 와 감사

◉ 실천기도 ◉ 아버지 앞에 나아와 봉사하게

하시니 감사 하나이다.(미사기도)

◉ 실천 운동 ◉ 1.주일미사 날개달기

2.가족기도 365-1010

3.감사와 칭찬1.3.3

◉ 실천 지침 ◉ 1.가정교회를 화목하게

-가족 기도 주 1번

2.현장교회를 활력있게

-좋은 이웃 주 1번

3.본당교회를 하나되게

-평일 미사 주 1번

주임 신부: 김현준 (율리오)

641-4040 / 010-4850-3985

수녀원:010-5354-6383 643-6383

김 파울루스, 정 미셀

유치원수녀: 이리아 643-3191

사목 회장: 박근대(바오로)

010-5371-6351

구역사도장: 김관수(바오로)

010-5372-9274

총구역장: 이후남(이사벨라)

010-2000-4009

평협 대표: 조을제(유스티노)

010-5582-2461

재무 주간: 최정규(시 몬)

011-363-1414

사 무 실: 최경숙(글라라)

642-0700 / 010-6378-7959

선교상황실/ 니꼬데모/ 명도학당

033-641-4901

연중 제 18주일 2011 . 7. 31 제 2011-30호 [8]

월일 요일 시간 종류 미사지향 봉헌자7.31~8.7일 7시 연 박베드로(용배) 영혼을 위하여 이승갑(아네스)7.31~8.7일 7시 연 조베드로(은환) 영혼을 위하여 조규복(요셉)8.1 월 6시 연 황바오로(진환) 영혼을 위하여 심규영(요셉피나)8.1 월 6시 연 김카타리나(을순) 영혼을 위해 고종웅(바드리시오)8.1 월 6시 생 성직자, 수도자를 위하여 전병성(바오로)8.1 월 6시 생 전주원(로사) 위하여 전병성(바오로)

♣ 이 주간 미사봉헌 (목요일 까지 신청하면 주보)에 게제 됩니다.)

♣ 주간 모임 및 기도

◇ 사목회 ⇒ 8월3일(수) 저녁 7시30분

◇ 성시간 ⇒ 8월4일(목) 저녁7시30분미사

◇ 하상바오로회 ⇒ 8월4일(목) 저녁 미사후

◇ 로고스회 ⇒ 8월4일(목) 저녁 미사후

◇ 구역청소(4구역) ⇒ 8월5일(금) 오전10시 미사후

◇ 성가대 ⇒ 8월7일(주일) 교중미사후

**지난주간(7/25~ 7/30) 평일미사 참석자수(합계 432 명:)**미사 월 화 수 목 금 토

오전 6시 60오전 10시 85 50 67 71오후 19:30 99

***지난주일 7월/24일(주일))미사참석자 및 헌금 ***

구분 어린이 학생 어른 합계 주일 및 2차헌금 남 여 남 여 남 여

학생미사(오후 6:00) 9 13 12 12 28 50 124 230,500주일 (오전 7:00) 28 59 87 329,000주일 (오전 10:30) 4 6 1 72 186 269 860,000주일 (오후 7:30) 4 1 3 1 23 57 94 230,300

계 1,649,800총신자수 1455 명 남자 583 명 여자 872명 574 39.45%총세대수636 :교무금 382 세대 /냉담 95세대(583명) / 행불14세대 (15명) ******* 우리의 정성 ********

교 무 금 1,489,000 ♠ 감 사 예 물

성소.원로사제후원 86,000 성가대 50,000원

박근대(바오로) 100,000원사회복지후원 80,000 최종상(스테파노) 100,000원 미래기금 223,000 조을제(유스티노) 50.000원 주일헌금 1,149,800 김해순(안젤라) 30,000원 특별(2차)헌금 500,000

Page 3: 연중 제 18주일(헌소매)

[2] 변함없는 헌신, 생각과 말이 통하는 소통, 존경하고 존경받을 수 있는 매력

♣ 본당 설립 90주년 기념 (1921년~2011년)

※ 상황(교구 및 본당 그리고 성당 정비공사)에 따라 감사미사, 기념행사, 및

사업의 일정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1. 기념 감사미사: 9월8일(목) 저녁7시30분(주교님) / 사목회

견진성사를 주시려고 오시는 주교님을 모시고 ① 견진성사 감사 ②본당

설립 90주년 감사미사를 드립니다.

2. 기념행사

① 본당설립 90주년 맞이 9시간 전신자 피정 / 구역협의회

일 시: 8월12일(금) 오후 9시~13일(토) 오전6시

대 상: 전신자 / 특별히 견진예정자 및 견진 대부모

내 용: 성경묵상, 성사교리, 성체조배, 성가지도, 묵주기도등

② 전신자 성지 순례(9월24일. 토) / 구역협의회

③ 본당의 날 바자회(10월9일. 주일) / 평단협

④ 본당의 날 사진전 (10월9일. 주일) / 사목평의회

⑤ 세미나(영동지역과 천주교, 11월) / 사목평의회

⑥ 특강(나, 가정, 본당, 지역복음화, 12월) 사목평의회

3. 기념사업

① 교구 사적지 표지석 제막식

내 용 - 춘천교구 사적 / 임당동 성당 /강릉복음화의 중추

② 천사일기(1.2권) 발간(7월말) 및 봉헌(9월8일)

우리 본당에서 2008년 10월26일(주일)부터~2010년10월24일(주일) 까지 327

명의 신자가 천사로 임명되어 착한 일을 하고 그 체험과 느낌을 ‘헌소매’에 나

누었던 기록을 천사일기 1권(260쪽),천시일기2권(240쪽)으로 엮은 것입니다.

7월말쯤 발간됩니다. 김운회(루카)주교님의 축하의 말씀도 실려 있습니다.

※ 천사일기 출판 감사미사 및 출판기념식: 8월11일(목) 7시30분

③ 아름다운 동행 발간(7월말) 및 봉헌(9월8일)

우리 본당 각 가정의 성경가훈이 들어있는 주소록입니다. 구역반별 주소, 단

체별주소, 이름별 주소, 부록 등 200쪽으로 이루어진 책입니다.

※ 천사일기와 출판감사미사 및 기념식 일정 때 함께 !

Page 4: 연중 제 18주일(헌소매)

연중 제 18주일 2011. 7. 31 2011- 제30호 [3]

④ 주일미사 날개달기(주일미사 45%달성)

우리 본당이 ‘계실평’교육을 통해 100주년을 맞이하는 역사와 내용이 있는 본

당이 되기 위한 우리의 목표입니다. 요즈음 전국 주일미사 참석율은 25.6%

입니다. 우리본당은 주일미사 참석율을 높이기 위한 노력으로 주일미사 날개

달기, 주일미사 명찰달기 등의 준비로 ‘냉담신자 모시기’를 열심히 하며, 주일

미사 참석율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⑤ 성당 정비공사 2010년 2월19일 등록문화재 제457호로 등록된 우리 본당의 성당 및 마당 정비공사

에 들어갑니다.

㉠ 성당 처마 물받이 및 물홈통 ㉡ 성당 마당의 현재 있는 시멘트 블럭을 전체적으

로 철거하고 현무암(제주산) 박석으로 포장

㉢ 성당 우측(옆문) 출입구 계단정비 ㉣ 화장실 앞 세면대 정비

※현재 대연건축(대표 김철민)의 설계가 시청→문화재청 설계승인에 들어갔으며 시청

의 계약심사, 입찰, 적격심사 등의 1-2달 기간을 거쳐 8월말 ~ 9월초 공사가 시작

되어 1-2달의 공사기간을 가질 것 같습니다. 정비공사 지원 금액은 2억원입니다

♣ 천사일기 2권 및 주소록(아름다운 동행)이 발간 되었습니다.

7월31일(주일) 자로 천사일기 1권(271쪽), 천사일기 2권(247쪽) 아름다운 동행

(2011년 주소록, 232쪽) 이 발간되었습니다.

편집 및 발간에 수고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출판기념식 및 감사미사는 8월

11일(목) 저녁 7시 30분입니다.

주소록은 구 반장을 통해 나눠 드리고, 천사일기는 8월11일(목)출판기념 감사미사

때 나눔 하겠습니다.

♣ 2011년 본당 견진 교리 일정

견진성사: 9월8일(목) 저녁 7시30분 / 신청서 작성 사무실 신청

견진교리: ① 8월1달 매주일 오전9시 (8/7, 8/14, 8/21. 8/28)

② 90주년 맞이 피정 참석

견진교리책: 표징 속 에 담긴 구원의 신비(7성사교리) / 4,000원 (피정 때도 지참)

♣ 안녕히 가십시요 !

。최지현(요셉피나)가정 6구역3반 → 초당 。장은희(크리스티나)가정→ 서울/서교동

Page 5: 연중 제 18주일(헌소매)

[4] 변함없는 헌신, 생각과 말이 통하는 소통, 존경하고 존경받을 수 있는 매력

♣ 천사일기 란?

천사일기는 김현준(율리오) 신부님께서 2008년 9월 28일 우리 본당에 부임 하시

면서 ‘헌소매 사람들의 이야기’(2008. 9. 28창간/ 8면)를 창간하시면서 ‘헌소매’에 빠

짐없이 연재된 우리 본당만의 아름다운 이야기입니다. 헌신. 소통. 매력의 줄임 말인

‘헌소매’는 알차고 성숙한 본당을 만들어 나가는 매체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신부님의 공지사항 시간을 통해서, 때로는 추천형식을 통해서 매 주일 4명의 천사

가 선발되며, 선발된 천사는 신부님의 편지와 4.000원(거꾸로 하면 원천사)이 든 봉투

를 받습니다. 이 천사금(4,000원)으로 착한 일을 하고. 그 체험 내용을 적어 사무실에

내고 ‘헌소매’에 게재합니다. 아이디어가 많으신 신부님의 천사 만들기는 어느 본당에

도 없는 우리 본당만의 자랑입니다.

소설가 최인호는 말했습니다. “천사는 멀리 있지 않고, 우리 이웃들의 헐벗은 얼굴

에, 우리에게 도움을 전해주는 고마운 이들의 손길에 천사는 깃들어 있는지도 모른다.

예수가 다시 태어난다면 아마도 그는 내 곁에 살고 있는 아저씨의 모습으로 태어날

것이다. 그러므로 모든 천사들은 우리 주변에 있다”(‘최인호의 인연’. 랜덤 하우스 코

리아).

사실 우리는 원래 천사의 기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천사일기는 그 사실을 기쁘고 감

사하게 발견하는 프로그램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가지고 있는 재능이나 재물 그리고

따뜻한 손길과 배려하는 마음을 나눌 줄 알게 되었습니다.

2년 동안(2008. 10.26~ 2010. 10. 24) 327명의 천사가 탄생하였습니다. 기쁜 마음

으로 동참해주신 천사(교우)들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봉사와 감사의 삶이 그 천사들안에

서 계속되고 빛나길 기원합니다.

이 천사일기 발간은 김일영(바오로) 천사의 기부로 이루어 진 것 입니다.

‘헌소매’ 에 천사일기를 실었던 모든 분들의 참석을 바랍니다. - 편집실 -

※ 본당 주보‘헌소매’ 에 실렸던 (2008년 10월26일~2010년 10월24일) 천사

일기가 7월말 2권의 책으로 발간됩니다. 출판감사미사 및 출판기념식은 8월11

일(목)오후 7시30분입니다.

Page 6: 연중 제 18주일(헌소매)

연중 제 18 주일 2011. 7 . 31 2011- 30호 [5]

♣ 주님 앞에 나아와 봉사하게 하시니 감사하나이다.

평소 존경하는 신부님의 금경축(사제서품 50주년)미사에 참석하였습니다. 오래전 이

땅에 선교사로 오시어 해방과 전쟁을 겪으시면서도 한결 같이 열심히 사목을 하시어 본

당 신자들 뿐 아니라 지역의 비신자들한테서도 존경을 받으시던 분이셨다. 신부님의 후

임으로 신부님이 사목하시던 본당에서 살아봤기에 그 발자취와 그들의 존경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날 축하식에서 신부님은 “지금도 미사드릴 때 ‘자주 의무를 소홀히 하였나이다.’ 라

는 참회 기도문을 외울 때 마다 부끄럽습니다.” 라고 말씀하셨다. 그날 사제로서의 그

철저한 삶의 자세와 신자 사랑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나도 매일 미사를 드립니다. 할머니를 위해 연미사 1번 드리는 약속으로 사제의 길

에 들어섰지만 매일 미사를 드려야 기도 한 것 같고 하루 일과가 끝난 것 같습니다. 언

제부터인가 미사 때 마다 “주님 앞에 나아와 봉사하게 하시니 감사하나이다.”(미사 성

찬전례 신앙의 신비여 후 ‘기념과 봉헌’)라는 기도문을 외울 때 가슴 뜀을 느끼고 있습

니다. 주님께서 불러 주시고, 봉사하게 하시니...감사할 따름입니다.

2011년 9월이면 임당동 본당에 부임한지 만 3년이 됩니다. 춘천 죽림동 주교좌 본

당 소임을 마치고 1년 안식년 후 주교님의 명을 받아 부임해보니 본당 사정은 좀 특별

하였습니다. 본당간의 구역 경계와 보좌신부 인사이동으로 본당과 교구는 긴장과 오해

관계에 있었고 이웃본당과는 갈등 관계에 있었습니다. 신자들의 마음은 여유롭지 못하

였고 울분에 가득 차 있었습니다.

부임 하던 날로 사목평의회를 열었는데 “교구에서 무슨 ‘오더’를 받고 오셨습니까?”

라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이제 현장에 왔으니 현장을 살펴보며 얘기도 듣고, 생각도

하며 말씀드리겠습니다.” 라고 대답하였습니다. 어떻게 하면 본당 분위기를 승화시키

고, 신자들이 가지고 있는 에너지를 통합하여 신자본분을 다하게 하며, 강릉지역의 모

(母)본당으로서, 90년 역사의 맏형으로서의 무너져가는 자존심을 일으켜 세워나가는 것

이 제 나름의 숙제였습니다.

본당의 분위기를 ‘감사와 봉사’로 자리 잡게 하고 싶었고, 신자들의 에너지를 선교로 방

향 짓게 하고 싶었습니다. 무엇보다 주일마다 주님 앞에 나아와 미사를 드릴 수 있도록

보살펴 주심에 감사하고, 더 나아가 봉사까지 하도록 불러 주시는 주님께 감사드리고 싶

었습니다. 그동안 우리 내부를 향하였던 불평과 분열의 에너지를 신자 본연의 사명이자

기본인 ‘선교의 사명’을 다하는 쪽으로 통합하고 싶었습니다.

그런 바탕과 과정에서 태어난 것이 부임 첫 주일부터 만든 ‘헌소매’(헌신, 소통, 매력

의 첫 글자 말이)였고, 이 헌소매에 한 달 후 부터 ‘천사 일기’가 실렸고, 6개월후 부

터 선교와 문화재등록에 관한 소식들이 실리기 시작하였습니다.

Page 7: 연중 제 18주일(헌소매)

[6] 변함없는 헌신, 생각과 말이 통하는 소통, 존경하고 존경받을 수 있는 매력

정의흠 외과의원 (치질전문)강릉시 임당동 중소기업은행 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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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天使)는 하느님의 사자(使者)요 인간의 수호자(守護者)입니다. 하느님 가까이

있는 존재로서 하느님의 말씀과 뜻을 전하는 자이며, 하느님과 인간 사이를 중재하는

심부름꾼으로 파견되어, 사람들을 이 세상에서 하느님을 알고 사랑하여 선행을 하도

록 인도하고 세상의 악과 유혹으로부터 보호하고 도와주는 자입니다. 그래서 천사하

면 으레 ‘착한 일’을 하는 존재로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당신은 천사를 만난 적이 있

습니까? 당신은 천사가 되어 준 적이 있습니까?

사천원과 미션이 담긴 편지봉투를 받고, 체험하고, 글로 써서 나누는 과정을 거치

는 그렇게 쉽지도 않은 ‘천사일기’, 그리고 누구 말대로 꽁지에 불붙이고 달리기를 시

작했던 것 같은 새싹(예비)신자 봉헌 및 입교에 너무나 충실하였던 나의 ‘비빌 언덕’

인 임당동 (솔올과 노암동 본당으로 전출가신 분들까지 합한) 신자들께 감사할 따름입니다.

“소 도 비빌 언덕이 있어야 비빈다.” 는 우리말 속담을 생각하게 됩니다. 본당 신부

는 ‘불러 주시고 봉사하게 하시는 주님‘ 과 ’비빌 언덕‘인 본당 신자들 사이에서 감사

하며 살아가는 존재일 것 입니다. 하느님과 본당 신자들의 심복(心腹)일 것입니다. 김

신부(神父)보다 김심복(心腹)이 더 어울릴 것입니다.

우리 모두 ‘주님’을 믿는 신자들이고, 주님이 원하시면 하는 제자들이고, 주님께 받

은 것을 바치는 자녀들이고, ‘주님 앞에 나아와 봉사하게 하시니 감사하나이다.’ 라고

미사 때 마다 외치는 ’믿음의 사람들‘ 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끼리 보던 ‘천사일기’를 좀 더 많은 이가 볼 수 있는 책으로 엮으면서 초등학

교 3학년 어린이부터 88세의 어르신까지의 마음이 하나로 모아 질 수 있는 봉사(奉仕)

와 감사(感謝) 그리고 천사(天使)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또한 천사,

봉사, 감사가 우애 있는 집안의 올망졸망한 형제들 같았습니다.

2011년 6월23일 그리스도 성체와 성혈 대축일

감나무와 소나무가 잘 어울려 있는 임당동 성당에서

김현준 (율리오)신부

Page 8: 연중 제 18주일(헌소매)

연중 제 18주일 2011. 7 . 31 2011- 30호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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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년 주소록(아름다운 동행)을 내면서

사목(司牧. cura animaum)은 ‘사람들의 목소리를 알아 듣는 것’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목자는 자기 양들의 이름을 하나 하나 불러 밖으로 데리고 나간다. 이렇게 자기 양들을

모두 밖으로 이끌어 낸 다음, 그는 앞장서 가고 양들은 그를 따른다. 양들이 그의 목소리

를 알아듣기 때문이다”(요한 10,3-4).

양들이 목자의 목소리를 알아듣기 전에 목자가 먼저 양들의 목소리를 깊게 알아듣고,

구별해서 알아들어야 하지 않을까요?

성경 가훈은 각 사람(가정)의 목소리가 아닐까요?

성경가훈이 있는 본당 공동체 주소록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저마다의 목소리가 모인 소

공동체(구역반)을 만들고, 그 소공동체가 모인 본당 공동체(얼굴)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각 가정마다 성경가훈을 갖는데 일 년이 더 걸렸습니다 (아직도 미비하지만). 그런데

동 중심의 주소가 길 중심으로 바뀌면서 또 일 년이 흘렀습니다.

성경 가훈이 있는 이 주소록이 신자들끼리 더 잘 알고 소통하고(사귐), 선교활동에도

도움이 되고(나눔), 하느님 아버지께 나아와 참답게 봉사하는(섬김)길에 ‘아름다운 동행’이

되길 바랍니다.

2011년 7월1일

김현준 율리오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