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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BUDDHISTSFOUNDATION FOR SOCIAL WELFARE 특별기고 불교사회복지와 생명운동의 만남 만나고 싶은 사람 불자대상 복지 분야 수상자 방귀희 씨 프로그램나누기 나눔의집의 한·일대학생워크숍‘피스로드’ 여름 여름 여름 여름 여름 여름 여름 여름 여름 여름 여름 여름 여름 여름 여름 여름 여름 여름 여름 여름 여름 여름 통권 26호 2011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소식 2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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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 소식 .2011년 여름 2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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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소식 26호

KOREAN BUDDHISTS’FOUNDATION FOR SOCIAL WELFARE

특별기고 불교사회복지와생명운동의만남

만나고싶은사람 불자대상복지분야수상자방귀희씨프로그램나누기 나눔의집의 한·일대학생워크숍‘피스로드’

여름호여름호여름호여름호여름호여름호여름호여름호여름호여름호여름호여름호여름호여름호여름호여름호여름호여름호여름호여름호여름호여름호통권 26호

2011

Page 2: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소식 26호

마음의 소리

걸림없이살줄알아라

유리하다고교만하지말고,

불리하다고비굴하지말아라.

무엇을들었다고쉽게행동하지말고,

그것이사실인지깊이생각하여,

이치가명확할때과감이행동하라.

벙어리처럼침묵하고임금처럼말하며,

눈처럼냉정하고불처럼뜨거워라.

태산같은자부심을갖고,

누운풀처럼자기를낮추어라.

역경을참아이겨내고,

형편이잘풀릴때를조심하라.

재물을오물처럼볼줄도알고,

터지는분노를잘다스려라.

때로는마음껏풍류를즐기고,

사슴처럼두려워할줄알고,

호랑이처럼무섭고사나워라.

이것이지혜로운이의삶이니라.

- 《잡보장경(雜寶藏經)》제3권 <용왕게연(龍王偈緣)>에서 -

《잡보장경》은전생담을담은총 10권으로된부처님경전이다. 121가지의인연이야기가들어있으며, 〈용왕게연(龍王偈緣)〉은제3권에실려있다. 석가모니부처님의사촌인데바닷타가부처님을해치려고온갖악행을저지르다가부처님께악담을퍼붓고가자, 아난존자가화를참지못하고괴로워했다. 이에부처님이전생에데바닷타와둘이용왕으로만난이야기를들려주며달래는것이주요내용이다.

Page 3: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소식 26호

04 백유경 이야기 |가짜귀신에놀라도망치다 _ 편집팀

06 특별기고 |불교사회복지와생명운동의만남 _ 이정호

10 만나고 싶은 사람 |불자대상복지분야수상자방귀희씨 _ 노희순

12 프로그램 나누기 |한·일대학생공동워크숍‘피스로드’_ 안신권

14 붓다의 상담 |분열에대한경계 _ 이승욱

16 더불어 사는 삶 |마른땅에씨를뿌리는마음으로 _ 최명숙

18 생활 속의 명상 |자애명상 _ 김재성

20 재단 줌인 |난치병어린이를위한3천배철야정진 _ 복지경 지원센터

21 재단 이모저모 |재단활동보고 _ 편집팀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소식발행일 불기2555(2011)년여름호(통권26호) | 발행인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자승 | 발행처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 |

편집인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 종선 | 편집장 노희순 | 편집팀 최종환, 황선미, 안진 , 김유민, 손상원, 이시형, 이운희,

이승만, 백미현, 정희정, 서봉수, 문상훈, 이혜현, 이주미, 김경담, 이보람, 오태경, 이유미, 이진원 | 주소 서울시 종로구 견지동 13번지 전법

회관6층 | 전화 (02) 723-5101~2 | 팩스 (02) 739-2047 | 홈페이지 www.mahayana.or.kr | 디자인 여래 (02) 739-2180

차례

2011여름호

통권 26호

Page 4: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소식 26호

옛날어떤나라에심한흉년이들었다.

한광대무리가흉년으로먹을것이궁해

지자모두모여상의한끝에흉년이들지

않은이웃나라로떠나기로했다.

이웃나라로향해길을떠난광대들은

도중에높고험한산을만났다. 그런데그

산에는사람을잡아먹는나쁜귀신이나

온다는소문이오래전부터있었다.

밤이깊어더이상걸을수없게되자

광대들은모두한곳에모여잠을자기로

했다. 그런데찬바람이몹시불어모닥불

을피우고불주위에누워잠을청했다.

그들가운데추위를몹시타는사람이

있었다. 그는불을피웠는데도추워서잠을잘수가

없어일어나모닥불을쬐었다. 그래도추위를견딜

수없자 보따리를뒤져귀신분장때입는옷을꺼내

껴입었다.

한밤중이되었을때무리가운데한사람이잠에서

깨어나모닥불옆에앉아있는그를보았다. 그의눈

에는귀신옷을입은사람이진짜귀신처럼보 다.

그는깜짝놀라자세히살펴볼엄두도못내고소

리를지르며달아나기시작했다. 그바람에다른사

람들도잠에서깨어나귀신옷을입은사람을보고

놀라서도망을쳤다.

귀신옷을입은사람도놀라긴마찬가지 다. 그

도 문을모른채달아나는사람들을따라죽어라

고뛰었다. 그러자앞서도망치던사람들은귀신이

자기들을쫓아오는줄알고죽을힘을다해더힘껏

도망갔다.

그렇게광대들은밤새도록뛰고또뛰어산을넘

고물을건넜다. 그리고그과정에서많은사람들이

다치거나지쳐쓰러졌다.

날이밝아올무렵, 기진맥진한광대들은더이상

백유경 이야기

가짜귀신에놀라도망치다

4 _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소식

Page 5: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소식 26호

뛰지못하고그만주저앉고말았다. 그리고그제야

자신들을놀라게한것이진짜귀신이아니고자신

들의일행이었음을알았다.

제대로된견해가없으면

지혜가없는사람들의삶은그와같다. 이광대들

처럼제대로확인하지않고남을따라덩달아죽어

라고뛰는것이다. 자신의판단이아니라남의눈치

를보거나남이하는대로따라하면서부화뇌동한

다. 그러고는그안에서스스로안심한다. 이는뚜렷

한자기견해가없고확고한주체성이없기때문이

다. 부처님은고통을소멸하는실천방법으로팔정도

(八正道)를 말 하셨다. 그 가운데 정견(定見)이 첫

째다. 제대로된견해가바로서야한다. 바른견해

를토대로올바로말하고, 올바로생각하고, 올바로

행동하고, 올바로수행할수있는것이다.

바른견해가없으면누구나이광대무리처럼아

무것도아닌일에속아이리저리쫓겨다니며삶을

낭비하고고달프게살다간다.

누구도내인생을대신살아주지않는다. 심지어

부모조차도…. 그러므로내스스로내삶의주인이

되어지혜롭게살아가려면남의잣대가아닌내잣

대가필요하다. 남에게잘보이기위해서나또는남

에게이기기위해서가아니라, 진정나자신의행복

을위해서생각하고말하고행동하고있는지되돌아

봐야한다.

〈정리·편집팀 / 그림·소원용〉

2011 여름호 _5

지지혜혜가가 없없는는 사사람람들들의의 삶삶은은 그그와와 같같다다.. 이이 광광대대들들처처럼럼 제제대대로로 확확인인하하지지 않않고고 남남을을 따따라라

덩덩달달아아 죽죽어어라라고고 뛰뛰는는 것것이이다다.. 자자신신의의 판판단단이이 아아니니라라 남남의의 눈눈치치를를 보보거거나나 남남이이 하하는는 대대로로

따따라라 하하면면서서 부부화화뇌뇌동동한한다다..

●《백유경》은 5세기 때, 인도의 상가세나 스님이 여러 경전에 들어 있는 재미있는 이야기 백 여 가지를 가려 뽑아 엮은 것이다. 본디 제목은《샤타바다나

수트라》인데 상가세나 스님의 제자인 구나브리티가 한자로 번역하면서 백유경이라 붙 다. 사람들의 어리석음을 꼬집는 우화와 비유, 설화 등이 주요

내용이며, 불교에대한외도들의의문이나회의등을지혜롭게풀어주는이야기들이많다. _ 편집자주

Page 6: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소식 26호

6 _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소식6 _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소식

‘불교사회복지’가‘생태’를 만나고자 한다. 바깥

시각으로언뜻보면또하나의새로운과제를짊어지

고자하는형국이다. 불교사회복지분야에서일하면

서이둘의접합지점에‘생태담론과방법론’이자리

잡을수있을지않을까하는생각을갖게되었다.

지구촌 위기는 이제 단순한‘경제 위기’등 개별

역을넘어서서총체적생명위기로가고있다.이

현상이뚜렷해지면서사회적으로관심을끌고있는

분야가생태담론 역이다. 우리사회에서생태담론

은‘관계론적 세계관’에 입각한 삶을 살고자 하는

분야에서먼저일어나고있다.

그리고최근‘사회적경제’와‘사회적기업’, 그리

고‘사회적일자리’등에관심을갖는것은사회복

지 분야에서도‘지속 가능한 복지 시스템’에 대한

새로운문제의식을주고있는것으로알고있다.

불교생명운동이라는이름으로‘생명운동’에동참

하고있는사람으로서불교사회복지활동과만나는

지점을찾아보고자한다. 이러한접합점을찾는과

정에서 아마 불교사회복지와 불교생명운동의 각각

의경험이교류될것으로믿는다.

대안문명운동과생명평화이념

현대사회는 자본주의와 사회주의의 경쟁 구도로

질서가유지되어왔다. 그러나 90년대이후이러한

세계질서가무너졌다. 세계질서는불안하고현대

사회는대안의문명을찾고있다.

이미 전 세계적1)으로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도 대

안문명을찾고자하는노력2)이시작되었다. 인간이

자연을착취하지않고자연의질서를존중하고, 인

간간의협력을지속하기위해노력하는것이다. 이

러한노력들은이제몇가지의조류를통해하나의

목표로향하고있다. 이를현대사회에서는생명운동

불교사회복지와생명운동의만남

이정호_ 인드라망생협상무이사

1) 전세계적으로지난1968년서유럽의‘68학생혁명’에강하게 향을받은이른바‘신사회운동’또는‘신좌파운동’의조류가있다. 이들은당시‘자유당-사회당’으로나뉘어서로체제경쟁을하던사회·정치적지형이더이상인류의진보적가치-당시는인권, 여성,평화, 자치, 공동체등의가치-를제대로대변하지못한다고여겼다. 이에 1980년대이후로는스스로‘녹색’으로상징화하면서정치사상운동으로발전했다.

2) 우리나라의경우에는지난80년대후반이후‘생명성, 생협운동, 귀농운동, 공동체운동, 풀뿌리운동’등다양한방식의운동이시도되고있다. 이러한흐름은정통적인좌파운동-노동자, 농민, 도시빈민등의이해관계를보장하기위한일련의사회운동조류및정치운동조류-이나, 정책비판형의시민운동-경실련을시발로시작된우리나라의시민사회와환경운동의조류-과사상과운동정서에서차이를갖고시도되었다. 2000년대를지나면서이러한운동들이‘생태생명운동’이라는하나의조류를형성하고있지않나싶다.

특별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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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여름호 _7

혹은대안문명운동이라고칭한다.

이대안문명의특징은자연과조화를이루는유기

농업과농촌의가치를귀중하게여기며, 사람들간

의협동정신을중하게생각한다. 그리고자기자신

의‘성찰과생활’의조화를위해노력한다.

우리나라에서진행되는새로운삶의질서와사회

질서를찾는데필요한하나의가치가‘생명평화’의

가치다.

생명평화이념과불교사상

냉전이후현대사회에서보편적인가치로자리잡

은것은서구에서발달된‘자유주의’와‘개인주의’

다. 그러나이러한가치에입각한삶의방식은‘지속

가능한생존3)’을위협하고있다.

그래서대안으로제기된것이‘공존과화해’, ‘생

태주의’, ‘비폭력주의’, ‘공동체성회복’, ‘소수자평

등’등이다. 서구에서는이런흐름을녹색으로상징

하면서풀어가고자노력하는부류가생겨났다.

전세계적인이런흐름에포함시킬만한것이우리

나라에서도특수한방식으로생겨나고있다. 곧‘생

명평화’, ‘민족화해’, '공동체주의‘라는이념이다.

불교계가앞장선이흐름이아직보편적이지는못

하지만 때로는‘자기 성찰’이라는 이름으로, 또는

‘삼보일배’나‘공동체운동’, ‘생명살림운동’이라는

이름으로대중들의마음에씨앗을심고있다.

불교생명평화사상을통한‘불교의사회화’

불교계의 환경운동은‘생명운동’의 형태로 싹텄

다. 불교사상은‘환경운동’을‘나’와‘환경’의총체

적관계로전개하고자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70~80년대 민주화운동이

일어났다. 불교계는 기독교나 카톨릭 교단에 비해

상대적으로 민주화운동에 적극적이지 못하고 주변

에있었다. 그러나‘생명의안전성과인류의지속가

능성’이 의심되는 기후변화 등이 구체적으로 나타

나면서, 현대문명을‘연기법과관계론적세계관’으

로바라보는불교가이런사회문제를해결하는대안

으로떠올랐다.

이런 배경에서 불교사회복지와 불교생명운동 이

념의기반으로‘생명의안전성과지속가능성’이라

는새로운화두가공유되었으면한다.

현재불교계현실에서불자대중들이이‘불교생

명운동’의주체로서기에는한계가너무도많다. 우

리현실은몇몇뜻있는스님들이‘개인의원력’으로

‘생명운동’과‘불교사회화운동’을이끌어가는형편

이다.

불교사회복지활동이새로운시대적, 이념적좌표

로서‘생명평화’와 만날 수 있다면, 아마 불교계가

진행하는‘불교의사회화’가더욱더확고하게대중

들에게뿌리내리는데큰몫을할것이라고본다.

사회적경제측면의불교사회활동

이른바 신자유주의라고 불리는 국제 질서는‘시

장의 실패’와‘국가의 실패’라는 신조어를 낳았다.

자본중심의시장경제에서는필연적으로대다수대

중들이경쟁에서탈락할수밖에없다. 이에국가기

3) 인류사회는지난1991년리우회의에서‘지속가능한개발’이라는신조어를만들어낼정도로‘전지구의위기’에공감하고있다. 그러나그뒤10여년이지났지만아직도그위기를극복할만한사상도, 실천방법도마련하지못했다. 그래서생태운동이나생명운동을하는사람들사이에서는‘지속가능한개발’이아니라‘지속가능한생존’이문제라는공감대가형성되고있다

Page 8: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소식 26호

구가사회양극화를해소하기위해각종복

지활동과정책을추진해야한다.

그러나국가기구의여러정책이모든분

야를다포괄할수는없기때문에많은소

외대중이생겨날수밖에없다. 이런문제

를해결하기위해서는국가와시장, 그리고

시민사회가함께노력해야한다.

특히이가운데시민사회가주체가되어

자본보다는 인간과 노동을 먼저 고려하는

경제활동이‘사회적경제’라는것이다.

최근우리나라에서도이런사회적경제에대한논

의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사회적 경제의

역에서가장먼저거론되는경제기구가‘사회복

지기구’와‘협동조합과공제회’그리고‘사회재단과

각종엔지오(NGO)’등이다.

현재우리사회에서‘시민의힘’이가장잘조직

된분야는‘시민사회단체’등의엔지오그룹이다. 그

러나지금까지우리시민사회단체들의활동은‘정

치운동과정책비판운동’에치우쳐있었다. 다만 최

근들어사회대중의삶에대한‘최소한의저항선’

확보와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위한 새로운 논의가

일고있는것이사실이다. 시대적으로가장큰어려

움을겪으면서‘사회적경제’를논의하기위한‘사

회적수렴’이일어나고있는것이다.

불교사회복지의 경우도 지금까지 해온 활동에서

한발더나아가‘사회적경제’를논의해야할때가

아닌가싶다. 그렇게된다면불교계와사회단체들의

접점이하나둘생겨날것이라고생각한다.

불교계사회복지기관과인드라망생명운동의만남

‘불교생명운동’과‘불교사회복지’의만남은아직은

생소할것이라고본다. 그러므로먼저불자들에게이

만남의필요성을알리는과정이있어야한다. 그방법

으로불교생명운동에앞장서고있는도법스님과같

은분들의대중강연을제안한다.

맨 처음에는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의 산하기관인

종합사회복지관등을돌면서약 1년정도진행하는

것이좋을것같다. 그런과정을통해내부적으로불

자 대중의 관심을 끌어내고, 외부에는‘불교와 생

명’의이미지를심어줄수있을것이다.

둘째, 불교계사회복지시설종사자를비롯해서복

지관차원의‘생명협동조합’과‘유기농업’에관련된

구체적인활동을제안한다. 이런활동을통해종사

자들에게‘생명운동’에대한정보를알림으로써‘불

교생명운동’을대중화했으면한다.

지역복지시설의‘친환경매장’개설과

친환경식자재사용의의미

불교계 사회복지시설에‘친환경 매장’을 개설할

것과더불어‘생활협동조합운동’을제안하고싶다.

필자는인드라망생명공동체를통해지난10여년간

귀농운동을펼쳐왔다. 지금까지약1,200명의대중

8 _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소식

특별기고

Page 9: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소식 26호

이귀농학교를수료했고, 이가운데약30%는이미

귀농한상태다.

불교계 사회복지관이 이러한‘생활협동조합’활

동과연대하여친환경매장을개설한다면이는농촌

살리기운동에동참하는것이다. 둘째는‘유기농업’

에 관심이 많은 20~30대 주부 활동가들이 참여할

수있는프로그램을갖는셈이될것이다. 셋째는산

골등에흩어져있는작은사찰의자활에도움이되

는농산물생산운동에지속적으로참여하게된다.

넷째, 무엇보다지역사회의사회적약자들에게생

활협동조합을통해‘새로운사회적일자리’를만들

어주는사업에동참하게된다. 이사업은우리자신

의 안전한 먹을거리를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사회

적으로는지속가능한농촌을위한사회적실천이기

도하다.구체적으로는도시의불교계사회복지시설

이농촌지역의사회복지시설과연대하는계기를만

들것이기때문이다.

‘생태적산내지역공동체’만들기사례

최근 우리 사회는 생태유아교육이나 청년생태강

좌또는지역주민강좌등다양한이름의새로운교

육운동이펼쳐지고있다. ‘주말농장, 귀농강좌, 1사1

촌운동, 도농직거래장터, 농촌현장방문, 아이들 텃

밭갖기운동’등이그러한교육들이다.

현재 인드라망생명공동체는 실상사 주변 마을을

‘친환경농업지구’로지정하고, 주변 농경지를 친환

경농산물단지로조성하고있다.

더불어실상사 주변에는 약 300명의 귀농자들이

정착해서 지역 주민들과 함께 새로운‘사부대중 공

동체’를만들고있다.이를바탕으로실상사주변에

서 점차 지역을 넓혀‘생태적 산내지역 공동체’를

만들기위해노력하고있다.

이런실상사의사례는불자뿐아니라대안문명에

관심이있는불교외부사람들에게도종교와지역을

초월해서중요한모델이되고있다.

사회적일자리만들기에기여

몇년전부터정부를비롯해서기업과시민단체들

이‘사회복지’와‘일자리나누기프로그램’에큰관

심을가져왔다. 최근에이런프로그램대부분은‘지

속가능성’을중요하게다루고있다.

‘생산적복지’또는‘지속가능한일자리’라는화

두를갖고진행되는이논의의귀착점은‘최대의복

지는일자리’로향하는것같다.이런흐름을기반으

로생협운동현장에서는조합원들이자발적으로결

합하는‘작은일공동체’만드는운동을시작했다.

좋은예로, 원주지역활동가들이나이많은어르

신들의 일자리와 문화 나눔을 위해‘노인 생협’을

구성하고일자리확보에나섰다. 또한경기도시흥

의한작은복지관에서는어르신들이‘친환경세제’

를생산하고유통시키는‘작은일공동체’를만들었

으며, 마포두레생협은 조합원들이‘동네부엌’이라

는이름의작은반찬가게를만들어운 하고있다.

이런사회적기업들이늘어날수록우리사회는생

명과평화를존중하는복지사회, 불자들이꿈꾸는부

처님나라불국토에가까워질것이라고믿는다.

2011 여름호 _9

Page 10: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소식 26호

10 _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소식

세상을향한장애인의희망솟대가되다

취재 노희순_ 본지편집장

만나고싶은사람 불자대상복지분야수상자방귀희씨

방귀희(53) 씨는정말‘열심히’산다. 한살때앓

은소아마비때문에두다리와왼손을쓰지못하는1

급지체장애인이되었지만, 자신이‘할수있는일’

을찾아내휠체어에앉아서도웬만한비장애인보다

더활기차게살고있다.

동국대불교학과를졸업한해인1981년부터지금

까지만30년째, 그는KBS 라디오‘내일은푸른하

늘’의 구성작가로 일하면서 장애인과 세상을 잇는

다리노릇을해왔다. 그리고그능력을인정받아경

희대국어국문학과에서‘구성작가실기론’을가르치

는겸임교수가되었다.

휠체어에탄국내첫대학생, 동국대수석졸업도기록

방귀희씨는몇가지진기록의보유자다. 장애인이

일반학교에다니는게뉴스거리가되던74년당시,

무학여고를수석으로입학했다. 휠체어를타고대학

에입학(1976년)한국내첫장애인도그 고, 대학을

수석으로졸업한장애인도방귀희씨가처음이었다.

“현명한어머니덕분이죠. 저를일반학교에보내

려고‘교내에서어떤사고가나도학교에책임을묻

지않겠다’라는각서까지쓰셨어요. 장애인들만다니

는특수학교보다일반학교에서비장애인친구들과

어울리면서경쟁도해야한다고생각하셨어요.”

1981년 동국대 전체 수석 졸업자로 알려지자 온

갖언론에서인터뷰요청이몰렸다. 유엔이정한‘세

계 장애인의 해’여서 찾는 곳이 더 많았다. 그때

KBS 라디오에출연해서‘떨지도않고또박또박말

을참잘한’것이계기가되어오늘까지장애인을위

한 프로그램‘내일은 푸른 하늘(매일 저녁 6시~7

시)’의작가로인연을맺고있다.

당시방송원고를쓰려고중증장애인들을만나러

집에가보면대부분비참한모습이었다.

“골방같은곳에하루종일누워있으면서아무일

도못하고사는것같았어요. 그런데딱한가지,

을쓰더군요. 팔이불편하면펜을입에물고썼고, 눈

이안보이면가족에게불러줘대신쓰게했어요. 삐

뚤빼뚤, 그게세상과소통하는방법이었어요.”

하지만쓴 을읽어주는이가없었다. 자신의 을

“나는 나를 사랑한다. 그래서 항상 나 자신에게 최선을 다한다./ 다른 사람들은 장애로 일그러진 내 겉모습을

보고 나를 하찮게 판단하겠지만 난 그런 내 겉모습조차도 사랑한다./ 나는 장애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나를 차

별해도 크게 괘념치 않았다./ 왜냐하면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열심히 노력하며 그 일로 나는 물론이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었기 때문이다.” - 방귀희-

Page 11: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소식 26호

책으로펴내고싶어하는그들을보면서방귀희씨는

해야할일을하나더찾아냈다. 장애인문예지. 일반

문예지는문턱이높아가난한장애인들에게는남의얘

기 다. 마침내1990년장애인문인협회를만들고, 1년

뒤에국내유일의장애인문예지〈솟대문학〉을창간했

다.

20년째장애인문예지〈솟대문학〉발행

지난번봄호로써계간지〈솟대문학〉이통권81호

를맞았다. 장애인문학의새지평을열었다는평을

듣지만1천여명의구독자중에책값을내는독자는

50여명. 장애인들에게는무료로보내기때문이다.

300쪽에문예지의분량의원고료, 편집비, 인쇄비,

제본비, 우편료등이만만치않지만지난20년간단

한번도빼먹은적이없다.

한호당4백만원씩나오는‘우수문예지발간지

원’(한국문화예술위원회) 지원금에다얼마되지않는

구독료, 그리고10년넘은정기후원자세명의후원

금을보태고부족한건발행인방귀희씨몫이다. 자

신의강의료와원고료수입으로충당한다.

그간장애인작가들단행본30여권도펴냈다. 작

가들의어려운형편을고려해서출판에필요한모든

품은자원봉사로해결했다.

지난2005년, 구상시인이세상을뜨면서2억원

을솟대문학에기부했다. 그 기금으로장애문인들

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한‘구상솟대문학상’을

제정, 매년본상(3백 만원)과 올해의최우수상(1백

만원)을선정해서시상하고있다.

복지에기여한공로로불자대상수상

방귀희씨는지난5월10일부처님오신날봉축법회

에서불자대상(복지분야)을수상했다. “내게이런일

이생길줄몰랐다. 부처님은참공평하신분”이라고

수상소감을밝힌그는수상사실보다불교계가보여

준사회복지에대한큰관심에더욱기뻐했다.

불교의 최고 실천이 자비행인 사회복지이며, 그

것이불교의생명력이라고확신하는그는장애인이

며 불자로서, 장애인을 바라보는 불교계의 시선이

좀더긍정적이고따뜻해지길바란다.

“일체유심조라는말을가장좋아하는데, 모든것이

마음에있지육체에있지않다는말 아니겠어요?”

방귀희씨의꿈은장애인관련 화제작이다.

화나드라마에매력적인장애인을등장시키고, 장애

인은 무조건 도움을 받는 대상이란 인식도 바꾸고

싶단다. 가수강원래씨와함께장애인문화진흥회를

설립해서회장을맡은것도시, 소설, 연극, 노래등

종합예술을통해장애인에대한인식을바꾸고싶어

서다. 부회장인강원래씨는‘꿍따리유랑단’을결성

해서전국순회와무대공연을준비하고있다.

숭실대에서사회복지박사과정을밟고있는방귀

희씨. 오래전, 장애인이어서여덟번이나박사과정

시험에서떨어졌던기억을떠올리며, 그때에비해법

과제도가좋아진것처럼현실도그러하길바란다.

마을의수호신이며외부와마을의경계를상징하

는솟대처럼, 방귀희씨는오늘도세상과장애인, 장

애인과비장애인의경계에서서서희망과소통의안

테나가되기를꿈꾼다.

2011 여름호 _11

Page 12: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소식 26호

12 _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소식

한·일대학생공동워크숍‘피스로드’

안신권_ 대한불교조계종나눔의집소장

프로그램 나누기 나눔의 집의‘피스로드’

‘나눔의집’은일본군위안부피해자할머니들의

보금자리로서, 1992년 10월 불교계가 중심이 되어

생계가어려운위안부피해자할머니들을위해국민

성금을모아서울서교동에터전을잡았다. 그뒤지

난 1995년 12월에광주시퇴촌면으로옮겼으며, 일

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공동체로서‘일본

군위안부역사관’과‘국제평화인권센터’를함께운

하고있다. 또한일본정부에일제하군위안부관

련만행의진상규명과공식사죄, 피해자들의명예

회복을 요구하며 매주 수요일 일본 대사관 앞에서

‘수요시위’를벌이고있다.

‘피스로드’가추구하는‘길’

피스로드는한국과일본의대학생들이일본군위

안부피해자문제를통해‘아직도공유되지못한역

사’를생각하고, ‘해결되지않은인권’의회복을모

색하며, 더불어‘함께살아가는미래’를위해할일

이 무엇인가를 찾아내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한·일교류가경제와문화등여러방면에서활발

히 이루어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정치 문제에서는

‘평화’나‘우호’와는 거리가 멀다. 그 근본 원인은

근대이후일본제국주의가한국과대만등아시아

국가에 저지

른식민통치

에있다.

현재 일본

에서 자신들

의식민지배

와 침략전쟁

을정당화하는움직임이커져감으로써아시아주변

국들이 또 다시 위협을 느끼고 있는데, 독도 문제,

야스쿠니참배, 역사교과서왜곡등이그사례라고

할수있다. 더큰문제는이런국제적관계를일본

젊은이들이진지하게생각하지않으며한국젊은이

들또한조국의역사, 인권, 사회문제등에대한관

심이줄어들고있다는점이다.

이처럼‘역사문제해결’,‘화해’,‘평화구축’,‘공동

번 ’등이두나라가함께가야할미래의길(Road)

임에도불구하고, 젊은세대가한자리에모여함께

고민할기회가없는것이현실이다.

이 프로그램은 한·일 대학생들이 양국 관계가

‘피해자’와‘가해자’관계임을적극인정하고, 이를

풀어가기 위해서 스스로‘우리들이 어떻게 노력하

고참여해야하는가?’라는질문을갖는것에서출발

‘피스로드(Peace Road)’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사회복지시설인‘나눔의 집’에서 한국과 일본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2004년부터 매년 2월과 8월(6박 7일)에 각각 한국과 일본에서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다. 일본에서는 2008년 8월(13회) 오키

나와에서, 그리고2010년 8월(16회)에도쿄에서진행했다. 2011년 5월현재까지한·일대학생600여명이참가했다.

Page 13: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소식 26호

2011 여름호 _13

한다. 이에위안부문제를민족과여성의문제를넘

어서서평화와인권, 그리고자신의문제로재해석

할수있도록6박7일간이프로그램을진행한다.

평화를향한양국대학생들의외침

워크숍 첫날에는 행사 일정과 참가자 소개가 있

다. 둘째날엔일본군위안부역사관을관람하고 3

시간에걸쳐피해자할머니의증언을듣는다. 셋째

날엔할머니들과교류하는시간을보내며, 넷째날

엔한국문화를체험하는날로, 떡방아찧기와사물

놀이공연관람, 윷놀이등을즐긴다. 다섯째날에는

서대문형무소방문과일본대사관앞수요시위에참

가한다. 여섯째날의평화염원기념품만들기를끝

으로다음날프로그램이마무리된다.

수요시위에 참석하러 가는 버스 안이 즉석 토론

장이되기도한다. 한번은한국인대학생이일본인

대학원생에게전날토론때했던이야기를수요시위

자유발언으로해보라고제안했다. 일본인대학원생

이“일본이평화헌법을버리고무장을해서전쟁이

나면여성이가장큰전쟁의피해자가되기때문에,

평화헌법을지키고전쟁을막는것이곧일본여성

인우리들을위한길이다”라고한말에대해서 다.

그날수요시위에서양국대학생들은자신들이직접

쓴‘일본군위안부는살아있는역사다’라는문구의

피켓을들고일본대사관을향해“역사앞에사죄하

라!”고함께외쳤다.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를 사이에 두고 만난 한·

일대학생들은그렇게일본의사죄와배상을외치면

서하나가되어평화의길을함께걷고있었다.

■‘피스로드’프로그램의목적한·일 대학생의 역사 공유와 화해를 향한 새로운 네트워크 실

현- 역사화해와평화추구의과정을자신들의과제라고생각함

과 동시에, 인터넷상이나 직접 만남을 통해서‘네트워크’형성에

자신들의기여할역할을찾고의식을양성한다.

또 하나의 역사와 대면 - 역사적 장소를 찾아가 흔적을 보고,

조사하고, 그리고 생존자들에게 이야기를 들음으로써 로 쓰인

것만역사가아니라는것을알아간다.

진정한 평화 인식 - 일상어가 된‘평화’라는 말이 무엇이며 무

엇을 진정한 평화라고 할 수 있는가를 깨닫는다. 또한 그것을 실

현할수있는길이하나임을인식한다.

인권 존중 - 위안부 피해자들의 인권, 즉 전쟁 중에 성폭력으

로 인생이 파괴되고 생존을 위협당한 그들의 문제를 가감 없이

파악한다. 다른 이의 인권을 존중하는 것이 곧 내 인권을 지키는

길임을 알아간다. 상대방의 인권을 존중하는 것이 평화로운 사회

와공동체를만드는것임을한다.

공생을 향한‘다른 사람’의 눈빛 - 다른 문화권의‘다른 사람’

의존재를인정하고받아들여, 그‘소리’에귀기울이는중요성을

인식한다.

배우고또한배운것을일상생활에서실현하는행동- 참가학

생들은 지속적으로 피해자 할머니들을 위해 자원봉사를 하고, 행

사다른참여등피스로드진행자가될수있다. 수요시위에참가

하고 나아가 참가 단체나 개인과 연대해서 위안부 문제를 더 깊

이 생각하게 된다. 이 만남으로 한국과 일본에서 열리는 동시증

언 집회를 기획·개최하고, 피해 할머니들의 아픔과 상처를 담은

그림, 관련사진, 패널등으로정기순회전시회등을할수있다.

Page 14: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소식 26호

14 _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소식

붓다의상담

이승욱_ 닛부타숲상담클리닉원장

분열에대한경계

“보수집단은부패로망하고진보집단은분열로

망한다”라는말이있다. 우리나라에서명멸한수많

은정치집단을보면이말이과히틀린말도아닌

것 같다. 야당은 분열하고 보수 집권당은 온갖 스

캔들로지면을장식하니말이다.

부처님당시에는어떠했을까? 당시부처님의가

르침은 혁명적이라 해도 무방했다. 젊은 비구들은

부처님 곁으로 모여들었고, 승가 내부에서 갈등하

기도했다. 자잘한갈등들이승가안에서끊임없이

문제를일으켰던것같다.

부처님은그때마다적절한대응과가르침으로승

가를이끌어나가셨다. 그러나당시행과사상적측

면에서가장진보적인집단이라할수있는부처님

의승가는분열이없었을까? 그분열을통해부처님

은우리에게무엇을가르치셨을까?

부처님이코삼비에머물때성품이진지하고학식

이풍부한한비구제자가징계를받게되었다. 그러

나이비구는자신이받은벌이부당하다고생각했

다. 그래서항의하면서징계를받아들이지않았다.

코삼비 비구들 사이에서도 이 징계에 대한 의견

이엇갈렸다. 각각두패로나뉘어서로적대시했다.

물론부처님마음이편치않으셨을건당연하다. 부

처님은깊은숲으로들어가호전적인동료들때문에

고통을겪는온순한코끼리와사귀셨다고한다. 부

처님은증오를더큰증오로가라앉힐수없다고말

하셨다.

부처님은두패로나뉜비구들의의견이모두일

리가있다고생각하셨다. 그러나자기중심주의가개

입된상황이어서상대의생각을결코헤아리려하지

않는다는것또한알고계셨다. 이과정에서부처님

이 취하신 가장 중요한 원칙은“잘못을 한 사람이

스스로 그렇다는 사실을 깨닫기 전에는 그 잘못을

비난할수없다”라는것이었다.결국징계를거부하

던그비구는나중에자신의잘못을깨닫고대중에

게사과했다.

부처님교단에서가장큰갈등을일으킨것은역

시 데바닷타일 것이다. 마가다왕국 빔비사라 왕의

아들이자왕위계승자인아자타사트루왕자와정치

적으로결탁한데바닷타는부처님을교단의지도자

자리에서끌어내리려했다.

Page 15: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소식 26호

2011 여름호 _15

달변가 던데바닷타는라자그리하(왕사성) 대중

들이모인자리에서앞으로나가“스승께서는이제

연로하시어세월의짐을지고계시며, 삶의마지막

단계에 이르 으니 그만 쉬게 해드려야 합니다”라

고말했다. 그러고는부처님께승가를자신에게넘

기라고요구했다.

부처님은“나의가장뛰어난제자인목갈라나(목

련 존자)나 사리푸트라(사리불)에게도 승가를 넘기

지않았거늘하물며데바닷타너같이길잃은 혼

에게이승가를넘기겠느냐?”라며거부하셨다. 데바

닷타는모욕을느꼈고, 복수를맹세했다.

훗날아자타사트루왕자는아버지인빔비사라왕

을굶겨죽이고왕위를찬탈했고, 더이상데바닷타

와동맹을맺을이유가없어지자그와관계를끊는

다. 탐욕에눈이먼데바닷타는부처님을살해하고

자신이 승가를 차지하려 결심했다. 부처님을 향해

바위를떨어트리기도하고, 닐리기리라는난폭한코

끼리를보내기도했으나그의암살기도는부처님의

신통력앞에서번번이무위로돌아갔다.

드디어그는한번더정면승부를하기로했다.

대부분의종교집단에서권력을차지하려는자들은

대체로원리주의자를자처한다. 더엄격한, 더혹독

한, 더잘짜인교리와수행을요구하는것이다.

데바닷타 역시 승가 대중들이 모인 자리에서 부

처님께다섯가지의전통적인금욕적교리를채택할

것을주장했다. 넝마만입고, 한데서자고, 음식접

대초대에절대응하지않고걸식만하며, 생명체의

고기는절대먹지않으며, 숲에서만살아야한다는

것이다.

데바닷타는 이 다섯 가지를 승가 전체의 의무로

채택할 것을 공표하라고 종용했다. 부처님은 이를

거절했다. 그렇게살고싶은수행자는그렇게살아

도무방하지만그것을강요할수는없다고하셨다.

이미승가는그당시승가규모에걸맞는적절한계

율을가지고있었다. 수행자스스로결심하는것이

지누구의지침을억지로따르게해서는안된다는

것이었다.

데바닷타는부처님이자신의‘경건한’요구를거

절하자쾌재를불 다. 그리하여더욱혁신적인사

상에호의적인젊은비구들에게“이승가는썩었으

며사치와자기방종에빠졌다”라며, 자신의뜻에동

조하는 무리를 규합해서 떠났다. 무려 500명의 젊

은비구들이데바닷타를따랐다고한다.

그날 밤 부처님은 당신의 분신과도 같은 목갈라

나와사리푸트라를불러그들무리를찾아가서다

시 젊은 비구들을 데려오라고 하셨다. 의기양양해

있던데바닷타는목갈라나와사리푸트라가오는것

을보고두사람도자신과뜻을같이하는것으로알

고젊은비구들앞에서발언할기회를주었다. 이에

두제자가젊은비구들을설득했다. 자신들의잘못

을 깨달은 비구들은 다시 부처님의 승가로 돌아왔

다. 어떤자료에따르면홀로남은데바닷타가분에

못이겨결국자살했다고한다.

이일을겪으면서부처님께서대중에게하신말

가운데가슴에새길말 이있으니, “대중을분열시

키는일이라면단한발짝도움직이지말아라”이다.

잘못을 저지른 이가 스스로 깨달을 때까지 기다

리며, 행여자신의행동이대중을분열시키는일이

되지나않을까점검하고또점검해서대중의화합에

기여하는사람이되라는부처님가르침은 2,500년

이지난지금에도펄펄살아있는것같다.

Page 16: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소식 26호

녹색의푸름이한창짙어가는지난5월22일오후

조계사대웅전에서는장애인전법단출범식이있었다.

장애인신행단체, 장애인복지관관계자등150명

이동참한 자리에서대한불교조계종포교원장혜총

스님은“나는키가작다. 키작은것도장애다. 몸에

장애가없어서비장애인인가?”라며, “마음의장애가

진짜장애”라는법문을하셨다.

또한스님은1970년대초신도들과장애인시설을

방문했을때화장실에서스스로뒤처리를못하거나

밥을70%는흘리며먹는중증장애인들과함께밥을

먹다가자신도모르게구역질을했다면서, ‘내가장

애인의부모라면그렇게했겠는가?’라는생각에깊

이참회를한적이있다고하셨다. 스님의솔직한말

이감동을주었다.

또한혜총스님은“부처가못되면모두가장애인”

이라며장애를벗어나기위해부처님을믿는불자이

기에최선을다해노력할것을당부하셨다.

장애인전법지원단의위촉을받은한사람으로그

자리에있던나는스님의말 한마디한마디에장애

인포교를향한희망의씨앗을받아든느낌이었다.

몸의장애로말미암아일상의모든게장애가되는

사람들, 장애불자들의모임인‘보리수아래’모임을

이끌다보면모이는것자체도어렵고사찰편의시설

을사용하는데도어려움이많지만, 무엇보다스님들

과불자들의장애인에대한편견이크고이해가부족

하다는걸피부로느낀다. 이러한현실에서장애인전

법단의출범은아이가짚고설지지대를마련한것과

같으니참으로좋은일이다.

시인으로기억되고싶은한장애인시인이야기

전법단출범식전날, 강원도춘천에서는조촐하

지만 뜻 깊은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보리수 아래

회원으로서중증뇌성마비장애가있는정상석(40

세) 시인의둘째번시집《아침강가에서》출판기

념회 다.

어머니와더불어독실한불자인정시인은경직

된팔과손가락을움직여힘겹게컴퓨터자판을누

른다. 자판 하나를 누르기 위해 그의 몸은 때때로

경련을일으키고, 뜻대로움직이지않는몸이버거

워이마에는땀방울이맺힌다. 그렇게힘들게찍은

자음과 모음이 단어가 되고, 단어는 이내 문장이

되어하나의시가완성된다.

1급뇌병변장애에도시를통해세상에희망을전

하는정상석시인. 혼자힘으로는움직이기조차힘

16 _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소식

더불어사는삶

최명숙_ 장애불자들의모임‘보리수아래’회장

마른땅에씨를뿌리는마음으로

Page 17: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소식 26호

겨운 중증 장애를 딛고, 그는 시를 매개로 세상과

끊임없이소통한다. 바닥에엎드려한자한자써

내려 간 그의 시는 언제나 사람들의 심금을 울린

다. 간결하고소박한문체에담긴절절한마음, 그

리고 자유롭고 싶은 소망은 장애인들에게는 희망

을, 비장애인들에게는 벅찬 감동을 전한다. 그는

자유롭고싶은마음이자신으로하여금쉬지않고

시를쓰게한다고수줍은웃음으로말을한다.

첫 시집《하늘을사랑할수있다면(2003)》이세

상을향한따뜻한시선과그리움을노래했다면, 이

번 시집《아침 강가에서》는 한층 성숙해진 시선으

로세상을바라보며더욱큰희망의메시지를전하

고있다.

더구나이번시집은정시인이한도반에게바치

는 안타까운 선물의 의미도 지니고 있다. 정 시인

의시를통해듣는세상이야기를몹시좋아했다는

그도반은결국그의둘째번시집을보지못한채

세상을떠났다. 그래선지같은처지의도반에게희

망을 전하는 마음으로 써내려 간 시가 더 많은 이

들의가슴을울리고있다.

불교방송등언론의주목을받기도했지만그는

장애인이 아닌 시인으로 사람들에게 기억되고 싶

다고 한다. 사실 정 시인은 온라인에서 꽤 유명한

장애인복지활동가이기도하다.

시집 제목과 같은〈하늘을 사랑할 수 있다면

(http//blog.naver.com /gssjksbo)〉과〈희망을

꿈꿀 수 있는 사람들(http//blog.naver.com/

gssj0337)〉이란 블로그와 미니홈피〈푸른 내일

(http//cafe.naver.com/ gssjksbo.cafe)〉등을 운

하고 보리수 아래(http://cafe.naver.com/

borisu0708)의 코너를 담당하고 있다. 이들 공간

에서장애인들의자립을돕는상담을하면서다양

한정보를제공하는게그가하는일이다.

‘보리수아래’는정상석시인과같은장애불자

들이바른신행생활을하도록돕고, 더불어불교계

에서 장애라는 그들만의‘개성’을 살려 자리 잡을

수있도록하기위해출발했다.

우리가흔히말하는참된불자, 바른불자, 신심

이돈독한불자를어떤사람이라말할수있을까?

우리얼굴이다다르고, 사는모습이다르고, 위치

가 다르듯이 불성(佛性)의 모습이 다르고 불성을

내보이는방법이다다르다고생각한다.

마른땅에씨를뿌리듯시작한이장애불자들의

모임은장애불자들의신행활동에도움을주고, 정

상석 시인과 같은 장애인들을 사회로 이끌어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는 우리‘보리수 아래’만의

일이아니고전체불교계의과제이기도한것이다.

스님과 재가불자들이, 우리 장애인들로 하여금

〈우리도 부처님 같이〉란 찬불가를 신나게 부를 수

있도록함께해주기를바라는마음도있다.

단지‘업이많아장애를갖고태어난존재’로여

기기엔 장애인들 또한 귀하고 사랑스런 부처님의

제자가 아닌가? 모든 불자들이 장애 불자들을 진

심으로 받아들이고, 장애인들이 부처님께 다가가

는길에동행자가되어주길바란다.

●2006년 창립된 불자들의 모임‘보리수 아래’회장으로서 이 모임을

이끌고 있다. ‘보리수 아래’는 장애인들의 포교활동과 문화, 음악 등

예술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2011 여름호 _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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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_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소식

자애란?

자애명상은긍정적인정서를길러행복을경험하는

데직접적인효과가있는명상이다. 그러면자애(慈愛)

란무엇이며자애의마음은어떻게길러야할까?

자애는‘자비(慈悲)’의‘자(慈)’를말하며, 친구와

나누는우정과같은사랑이다. 이사랑은남녀의애

정이나가족간의사랑보다보편적이며조건과한계

가없는수평적인사랑이다. 내 자신이행복하기를

바라는마음과그마음을확장시켜모든생명있는

존재가행복하기를바라는마음, 유익하기를바라는

마음을자애라고한다.

자애는‘내가대접받고싶은대로상대를대하라’

는황금률(The Golden Rule)과근본적으로같은뜻

이다. ‘내가행복하기를원한다면다른이가행복하

기를원하라’는말이다.

한눈에보는자애명상법

자애의마음을어떻게기르는지, 자애명상의실제

를살펴보자. 자애명상은자신의삶을소중히생각

하고스스로행복해지기를바라는마음을본보기로

해서시작한다. 나아가자신에게향했던자애의마

음을대상을한정짓지않고모든생명체를향해일

으킨다. 다음단계는대상을한정시켜, 특정한대상

(고맙거나존경하는사람, 가족과친지, 중립적인사

람, 싫은사람, 미운사람)을향해서체계적으로길러

나간다. 자애명상이 충분히 개발되면 자신, 사랑하

는사람, 중립적인사람, 싫은사람, 그리고미운사

람에게까지똑같이자애의마음을일으킬수있다.

마음에서 용서가 이루어지고, 분노와 한을 비워버

려, 행복하고평화로운마음으로생활하게된다.

자신에대한자애명상

자신에 대한 자애명상에 앞서 먼저 자기 자신의

좋은 점, 잘한 점, 지금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점을

깊이숙고한뒤에이러한자신이세상에서가장소

중하며, 자신이행복해질가치가있다는점을깊이

생각해본다. 자신에 대한 자애의 마음을 바탕으로

모든존재를향해자애의마음을일으키지만, 경우

에따라서는모든존재나특정한존재에대해자애

명상을먼저할수도있다.

자신에대한자애명상은보통2~3분에서5분정

도한다. 길게하지않아도되며, 다른존재를향한

명상에자신을항상포함되게된다. 자애를일으키

는동안가장먼저자애의효과를보는존재는자기

자신이기때문이다.

자신을 향한 아래의 자애 문구를 마음속으로 반

복하면서진정으로자신이행복해지기를바라는마

음을계속일으킨다.

긍정의생각에 집중해서모든 존재의행복을 기원

생활 속의 명상

김재성_ 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불교학과교수

Page 19: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소식 26호

2011 여름호 _19

‘내자신이행복하고, 평화롭기를….

괴로움과슬픔에서벗어나기를….’

‘내자신이진정으로행복하고평화롭기를바랍니다.

괴로움과슬픔에서벗어나기를바랍니다.’

모든존재에대한자애명상

내삶이소중해서행복하기를바라는것처럼모든

생명체도각자의삶이소중하며행복하고잘되고평

화롭기를바란다는것을생각하면서, 모든존재들이

잘되고행복하고평화롭기를바라는마음을일으켜

서그마음을모든존재들에게보낸다. 마치태양이

스스로빛을발해서모든존재를비추듯마음속에서

자애의빛을일으켜모든존재들에게방사(放射)한다

는마음으로자애명상을한다.

자신이 있는 곳이 우주의 중심이며, 그 중심에서

한계와조건없이빛을보내는태양처럼자애의마음

을일으켜보낸다.

처음에는 위선으로 느껴지기도 하고, 지루하거나

아무느낌이없을수도있다. 하지만지속적으로좋

은 마음을 일으키면, 점차 진심에서 자애의 마음이

생기기시작한다.

‘모든존재들이행복하고평화롭기를,

괴로움과슬픔에서벗어나기를….’

‘모든존재들이진정으로행복하고평화롭기를바랍니다.

괴로움과슬픔에서벗어나기를바랍니다.’

한정된대상에대한자애명상

다음은자애명상으로강한집중력을기르고, 체계

적으로마음속분노를비워내기위해서자애의느낌

이잘일어나는대상부터시작해서한정된대상을향

한자애명상을한다.

순서는다음과같다.

1①고마운 사람, 존경하는 사람, 은혜를 입은 사람이나

단체(처음 1주일간연습).

②사랑하는사람, 가족, 친지, 친구(2주차 1주일간연습).

③중립적인사람, 무관한사람(3주차 1주일간연습)

④싫은 사람, 미워하는 사람, 자신의 까다로운 측면(4주차

1주일간연습).

‘(존경하는스승님)이행복하고평화롭기를,

괴로움과슬픔에서벗어나기를….’

첫 1주일정도는고마운사람, 존경하는사람, 은

혜를입은사람이나단체를향해자애명상을해서마

음속에서자애의느낌이일어난뒤에사랑하는사람,

중립적인사람, 싫은사람의순서로옮겨가야한다.

자애의느낌은가슴의따스함, 전율, 행복감, 기쁨등

이다.

다만 집중이되지않기때문에특정한대상에죽

은사람은포함시키지않아야한다. 초보자는욕망이

일어날우려가있는이성(異性)은명상대상으로하지

않는다. 자애명상의함정이애욕에빠지는것이므로

미리위험요소를배제하는것이다.

<계속>

서울대 철학과 학부 및 대학원(석사)과 일본 도쿄대 대학원

인도철학 불교학과 석사 및 박사과정을 수료(2000)했다. 현재 서

울불교대학원대학교 불교학과 전임강사와 조계종 전통사상서 간행

위원회 선임연구원, 한국불교심리치료학회 운 위원, 자애명상센터

(http://cafe. daum.net/mettaa) 지도법사로 활동하고 있다. 《초기

불교산책 1,2》(한언)을 펴냈고, 《붓다의 말 》과《위빠사나 수행》,

《마음챙김과심리치료》, 《명상의정신의학》등을번역출간했다.

Page 20: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소식 26호

제11회난치병어린이지원3천배철야정진

난치병을앓는어린이들과아픔을함께하고그들의얼굴에희망의미소가깃들길발원하는난치병어린이지원

3천배철야정진모금행사가지난4월23일~24일이틀간열렸다. 불기2555년부처님오신날을맞아대한불교조

계종총무원이주최한‘자성과쇄신의나눔결사’의하나로진행된이철야정진모금행사는어려운이웃을돕기

위한불자들의자비심과화합이돋보인행사 다. 이행사는올해로11회를맞아서울조계사를주축으로고창선

운사, 부산홍법사에서동시에열렸으며, 어느덧모금축제로자리잡아부처님오신날을앞두고전국에서총

2,100여명의불자들이동참했다.

참석자들은저녁 7시부터각사찰에서 3천배를시작, ‘질

병으로고통받는환아를위하여’란슬로건을되새기며새벽

4시까지어려운이웃의행복을기원하며정진했다. 1배그리

고1배, 지극한마음으로발원하는동안, 온몸에서땀이흘

고, 더불어자리이타의보살심은더욱뜨거워져갔다.

서울 조계사 법당은 새벽까지 참가자들의 열기로 가득했

다. 3천배에가까워질수록차오르는숨과무릎통증으로힘

이들어도난치병에걸린어린이들의쾌유를비는마음으로

몸의고통을이겨냈다. 새벽4시, 3천배를알리는죽비소리에마지막절을올리는참가자들의마음은마침내해냈

다는자부심과환희심으로가득찼다.

어려운이웃을위해자비의손길을함께나누고자모인조계사법당과앞마당을가득메운불자들은복지재단

의개인후원자들을비롯해서중앙승가대학인, 인터넷다음카페수미산회원등1,200여명에이르 다. 특히이

번철야정진모금행사는문화방송창사50주년기념특집프로그램〈비움과나눔〉에서개회식부터회향식까지촬

했으며불교방송, 불교TV, 불교신문, 법보신문, 현대불교신문등다양한불교언론매체에서보도함으로써불

교계보시문화확산에크게이바지했다.

이번모금행사는조계사와선운사, 홍법사의1박2일3천배철야정진모금외에도난치병환아의쾌유를발원

하는전국불자들을대상으로지난5월31일까지모연금불사를계속했다. 본재단은6월중에상임이사종선스

님과사회복지전문가들로구성된제11회난치병어린이지원선정위원회가선정한47가정, 47명의난치병환아

들에게이모연금을전달할예정이다.

이행사는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과아름다운동행, 불교방송, 불교TV가주관했고, 조계사, 선운사, 홍법

사, 부산전법도량, 중앙승가대, 다음카페수미산등의후원으로이루어졌다. 〈정리·복지경 지원센터〉

20 _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소식

재단 줌인

Page 21: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소식 26호

2011 여름호 _21

대표이사자승스님(조계종총무원장), 복지시설방문■하나원(3/28)

참석자 : 총무원장스님, 재단상임이사스님등내용 : 탈북자 격려 및 후원금 전달

■군포장애인종합복지관(4/18)

참석자 : 총무원장스님, 재단상임이사스님등내용 : 장애인 격려 및 후원금 전달

■소록도(5/3)

참석자 : 총무원장스님, 재단상임이사스님등내용 : 한센인 격려 및 후원금 전달

만원의보시로행하는만가지자비실천행‘萬行’

■출가열반절 봉행 만행 캠페인(3/17)

장소 : 조계사대웅전앞내용 : 조계종 포교원이 주관하는 5대 결사 캠페인 중 나눔 결사일 캠페인 참가. 만행운동 홍보와 전문 뜸 치료 자원봉사자들의 재능 나눔 실천.

■몽골 드림센터 현장 보고(3/22~3/25)

장소 : 몽골울란바토르시바잉주르흐구게르촌드림센터참석자 : 본재단상임이사스님및임직원내용 : 몽골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찾아주기 위한 본 재단의해외 복지시설 몽골 드림센터를 방문, 몽골 현장 상황을 보고 받음.

■제11회 난치병 어린이 치료비 지원 3천배 철야정진(4/23~4/24)

장소 : 조계사(서울), 선운사(고창), 홍법사(부산)참석인원 : 총 2,100여 명(조계사 1,200명, 선운사 200명, 홍법사 700명)내용 : 난치병 어린이 치료비를 모금하는 3천배 철야정진. 총무원장 스님 치사와 난치병 어린이 어머니 등 불자들의 난치병 어린이 쾌유 발원 기도. 약 45세대 난치병 어린이들에게모금액 전달 예정.

복지경 지원센터

2011년3월 1일~ 2011년5월31일

‘萬行’나눔지원사업

■‘만행’문화나눔 지원

일시 후원처 공연명 내용 수량

2011 3.14 ~ 3.19 명동예술극장 연극〈돈주앙〉 상계2동 공부방 외4개 기관의 문화 소외계층 연극 관람권 후원 71장

2011 3.24 우리금융지주(주) 뮤지컬〈원효〉 서울노인복지센터 외16개 기관에서 선정한 문화 소외계층 지원 510장

Page 22: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소식 26호

22 _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소식

■‘만행’물품나눔 지원

■청소년 내 꿈 찾기 의지나눔 Sharewill

취지 : 어려운 환경 때문에 꿈을 포기해야만 하는 소외계층 청소년들과 직업군 봉사자의만남을 지원하고, 일상에서 경험 나눔을 통해 다양한 학습기회를 제공, 미래로 도약할 수있는기반을조성해주기위함.진행(2011년 3월~5월) : 입학식, 봉축문화마당(직업군과의만남) 진행참가인원 : 자원봉사자60명, 직업군봉사자9명, 청소년약 240명참여

회차 행사명 날 짜 장 소 내용

1〔의지나눔〕

4기입학식

2011. 4. 30

동국대학교

- [의지나눔] 4기 입학식 진행·의지나눔 참가 선서식·직업 특강‘CEO를 꿈꾸는 아이들에게’(국민연금 행복인생설계 함성희 전문 강사)

·직업군 체험·(온라인 쇼핑몰‘나래팝’CEO 최나래 학생)

2 봉축문화마당

2011. 5. 8

조계사 앞‘비움-나눔’

부스

- 나눔 마당‘청소년 내 꿈 찾기 [의지나눔]’부스 운·직업군 재능 나눔 자원봉사자와의 직업 체험 프로그램 진행·변호사(김기현)/ 파티쉐(이원 )/ 마술사(강정석)/ 미술치료사(이문자)/ 유치원 원장(김명준)/ 패션디자이너(김한순)/대학교수(김윤배)와의 만남 및 상담

일시 후원처 후원품명 내용 수량

2011. 3.12 / 3.19 / 3.282011. 4.4 / 4.8 / 4.15 / 4.292011. 5.6 / 5.13

백진구개인 후원자 백미, 김 수송동 보현의집 무료급식소와 농아인협회 장애노숙인,

저소득층 지원

백미 8포(20kg)김 1상자

2011. 3.15 새마을금고 백미김포시종합사회복지관과황송노인복지센터 독거 어르신들을 위한무료급식 및 도시락 배달 서비스 지원

70포(10kg)

2011. 3.16 한국교육방송공사 EBS 교재 동대문청소년독서실 외 24곳 저소득층 청소년 지원 5,432권

2011. 3.21 (주)누리토이즈 무릎 담요 서계보현의집 외 8개 시설 독거 어르신들과 저소득층 지원 1,700개

2011. 3.24 2011. 4.6 / 4.25

제주 보살(Wangtex)개인 후원자 의류 신사종합사회복지관과 쌍문동노인복지센터,

농아인협회의 장애아동, 독거 어르신들 지원4상자200kg

2011. 4.5 대한불교조계종홍련사 의류 종로노인종합복지관과 쌍문동노인복지센터

독거 어르신들과 저소득층 지원9상자450kg

2011. 4.15 최필순개인 후원자 의류 고창군종합사회복지관 독거 어르신들과

저소득층 지원50상자2,500kg

2011. 4.29 부스러기 커피 푸딩 종로노인종합복지관과 서울노인복지센터독거 어르신 무료급식 및 도시락 배달 서비스 지원 14,40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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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여름호 _23

■재단 산하 신규시설 유치 현황철산종합사회복지관 (2011년 4월 10일운 개시)의왕희망나래장애인복지관 (2011년 6월 1일운 개시)

■재단 산하 사회복지시설 개관식- 황송노인종합복지관개관식

일시 : 2011년 4월 7일오전 10시규모 : 2,722.7㎡

- 자인원증축개원식

일시 : 2011년 4월 14일 10시 30분규모 : 356.4㎡

■재단 산하 사회복지시설 재위탁 현황반야어린이집(2011. 6. 11 ~ 2014. 6. 10)연꽃어린이집(2011. 6. 11 ~ 2014. 6. 10)등포구민회관어린이집(2011. 5. 27 ~ 2014. 5. 26)

다사랑어린이집(2011. 5. 20 ~ 2014. 5. 19)

■재단 산하 사회복지시설 시설장 임면 내역

■재단산하사회복지시설네트워크사업

- 산하주요시설재가시설장간담회(5/18)

장소 :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교육실

■재단산하사회복지시설연합사업MBC 무소유·비움나눔행사진행

- 마음치유프로그램

일시 : 2011년 4월 22일(금)~4월 24일(일)장소 : 강화도전등사참석인원 : 소외계층청소년멘토6명, 멘티6명, 주부8명(총20명)내용 : 멘토-멘티 프로그램(새벽예불, 108배, 명상, 자연물을이용한 합동화, 꼴라주, 셀프전시회 등), 어머니 프로그램(자녀에대한욕심과집착비우기)

- 지적장애인템플스테이‘산사에서만나는아름다운휴가’

일시 : 2011년 4월 27일(수)~4월 29일(금)장소 : 제14교구본사범어사참석인원 : 지적장애인 15명, 봉사자 15명(총 30명)내용 : 예불, 발우공양, 연등만들기, 꽃채집및꽃수건만들기,전통민속놀이체험, 소원성취탑돌이등

불교아동미술큰잔치

일시 : 2011년 5월 4일(수) 참석인원 : 불교계유치원및어린이집아동 700여명내용 : 그림 그리기, 체험활동(단주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컵등만들기, 불교중앙박물관견학등)

2011 Summer

운 관리부문

기관명 임면 사항 임명 일자

서울노인복지센터 가섭 스님→청원 스님 2011. 3. 28

의왕시희망나래장애인복지관 성행 스님 2011. 4. 1

거창군 삶의쉼터 종엄 스님→도 스님 2011. 4. 7

철산종합사회복지관 강 규 2011. 4. 11

경주장애인종합복지관 종광 스님→종성 스님 2011. 4. 16

쌍문3동 방과후교실 박미애→김정은 2011. 5. 1

합천댐효나눔노인복지센터 석인 스님→진각 스님 2011. 5. 1

보현데이케어센터 정락천→보운 스님 2011. 5. 23

Page 24: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소식 26호

24 _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소식

■산하사회복지시설지도점검(3/1~5/31)

대상기관 : 자광원외27개시설내용 : 시설운 전반점검

■재단상임이사스님서울시그물망지속가능복지포럼위원위촉(2011. 4.19)

■《불교사회복지연구》제10호발간, 배포내용 : 2011년불교사회복지시설및종사자조사연구구성- 조사의 목적과 개요(고경환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 /불교계사회복지시설실태와과제(고경환한국보건사회연구원연구위원) / 불교계 사회복지시설 지역사회 자원활용과 프로그램연구(조성희 순천향대 교수) / 불교계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에 관한 고찰(이혜숙 금강대 초빙교수) / 불교계 사회복지시설종사자의종교활동실태와인식에관한조사(김응철중앙승가대교수) /연구요약및제안(이혜숙금강대초빙교수)- 부록(불교계사회복지시설목록)발간 : 총334쪽, 1,000부배포 : 총800여부, 불교계사회복지법인과시설, 주요사찰과불교계기관, 단체등

■불교사회복지포럼기획·연구회의(3/29)

장소 : 재단프로그램실참석 인원 : 상임이사 종선 스님, 정승국 중앙승가대 교수, 조기룡동국대불교문화연구원교수, 최종환사무국장외사무국4명내용 : 불교사회복지포럼주제기획, 발제내용등논의

■불교사회복지연구위원간담회(4/22)

장소 : 수연(대중음식점)

참석 인원 : 상임이사종선스님, 고경환한국보건사회연구원연구위원, 조성희 순천향대 교수, 이혜숙 금강대 초빙교수, 최종환사무국장외사무국3명내용 : 불교사회복지시설및종사자조사연구추후방안, 연구위원회구성등논의

보건복지부공모사업‘건강한출산·양육환경조성사업’

■불교적가족상담지도자교육(4/12~13, 1박 2일)

장소 :‘전국비구니회관대강당교육대상/ 수료인원 : 비구니스님76명강의명 및 강사 : 현대가족 문제에 대한 한국과 서구의 동향 비교(박재홍 연세대 사회복지대학원 객원교수)/ 불교 상담자의 자기 돌봄(황수경 동국대 명상상담학과 강사)/ 불교적 생명, 가족,사회(이용권 서호노인복지관 관장)/ 가족상담의 주요 이론과 실제ⅠⅡ(고문정상담심리전문가)

■생명·가족참살림가족법회개최주제 :‘내모든것을주어도모자란아기에게’법사 : 성우스님(불교TV 회장)일시 : 2011년5월29일(일), 6월 19일(일) 오후2시~3시장소 : 불교TV 무상사법당대상 : 건강한 가정을 이루고 싶은 불자 및 일반인주최 : 조계종사회복지재단, 불교TV문의 : 02)723-5101

불교사회복지기획연구부문

Page 25: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소식 26호

2011 여름호 _25

■5월미래복지포럼(5/26)

장소 : 재단프로그램실주제 : ‘불교생명운동과 불교사회복지의 연대방안 모색’발제자 : 이정호(인드라망 소비자생활협동조합 상무이사)참석인원 : 40명내용 : 불교의 연기적 세계관에 기초한 불교생명운동 및 생활협동조합운동 소개와 불교사회복지 사업연계 모색

■종단산하사회복지시설중간관리자연수(코칭클리닉)

일정 : 3월 31일(수)~ 4월 2일(금)장소 : 전통불교문화원(충남공주)대상및인원 : 종단산하사회복지시설중간관리자33명내용 : 조직 내 인적자원 관리를 위한 코칭기술 교육(코칭 대화모델이해, 실습, 코칭스킬연습, 코칭스타일의이해)

■불교임상전문지도자교육보수과정(3/25, 4/22)

주제 : 병원에서 활용 가능한 임상, 정신적 돌봄 교육을 통해병원환자중재및관리방법터득대상 : 대한불교조계종병원전법단소속지도법사스님11명내용 : 불교를 중심으로 바라본 임상교육, 해외 CPE 과정 소개및상담기술안내, 육신통대화법, 감수성훈련

■조계종염불자원봉사단봉사팀장(법주) 교육(3/14, 17, 21)

장소 : 재단프로그램실대상 : 조계종염불자원봉사단팀장및주활동자31명내용 : 의식곡집공통내용연습, 팀활동공유등

■골기경락자원봉사보수교육(3/17, 4/21)

장소 : 재단프로그램실대상 : 1기~5기골기경락자원봉사교육수료생내용 : 골기경락자세교정및실기지도, 자원봉사애로사항공유

■조계종직할자원봉사단불교문화순례(3/24)

장소 : 김해은하사, 봉화산정토원참석인원 : 총37명

■조계종직할자원봉사단전체보수교육(3/29)

참석자 : 조계종직할자원봉사단 270명초청강사 : 혜총스님(조계종포교원장, 사회복지법인불국토이사장)

교육내용 : 꽃도너를사랑하느냐

■‘나눔으로하나되는세상’전국사찰순회자원봉사교육(4/18)

참여사찰 : 의왕청계사참석인원 : 35명교육내용 : 불교사회복지와 자원봉사 이념, 자원봉사자의 역할및자세, 자비나눔실천도량명패전달

■조계종직할자원봉사단봉사팀장리더십교육(4/6, 11, 13)

장소 : 재단프로그램실대상 : 2011년신임봉사팀장50여명교육내용 : 나의 리더십 유형 파악하기, 좋은 리더를 위한 커뮤니케이션노하우, 조계종직할자원봉사단의현재와미래등

■제1기불교자원봉사교육입문과정회향(4/27)

장소 : 재단프로그램실내용 : 불교사회복지와 자원봉사, 자원봉사자의 역할 및 자세,복지재단사업소개등수료인원 : 총38명

2011 Summer

교육인적자원부문

Page 26: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소식 26호

26 _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소식

■제18회전국자원봉사대축제출범식및실천마당(4/21)

장소 : 수원시만석공원제2야외음악당주최 : 한국자원봉사협의회참석자 : 상임이사 종선 스님(한국자원봉사협의회 공동대표단),조계종자원봉사단 20명내용 : 전국자원봉사대축제 출범식 및 비빔밥 급식봉사, 생필품지원나눔보따리포장

■불기 2555(2011)년연등축제불교문화마당동참(5/8)

장소 : 조계사앞길우정국로내용 : 조계종 긴급재난구호봉사대의 무료 한방진료, 봉화회 전통음식(비빔밥, 인절미, 식혜 등) 부스 운 (사회복지기금2,914,000원마련)

■제1~4차 국가지정 사회복지사 보수교육(4/9, 4/16, 5/21,5/28)장소 : 경남-거제시종합사회복지관/ 서울-서울시립중랑노인전문요양원/ 경남-진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 강원-강릉청소년수련관강사 : 철산종합사회복지관 강 규 관장, 사회복지프리랜서 우수명 교수, 남이공대학 고강호 교수, 서부장애인복지관 이명묵 관장, 국민연금공단 함성희 과장, 승가원 법인사무국 김진우부장, 한신대학교 주경희 교수, 서호노인복지관 이용권 관장,푸른복지사무소 양원석 소장, 강릉원주대 민남식 교수, 복지국가소사이어티이태수교수참석자 : 281명내용 : 전국 사회복지사를 대상으로 지역별로 강의와 그룹별토론, 사례발표등, 다양한사례중심교육진행

■■후원 내역

■2011년 1월~3월 후원금(품) 수입 지출내역

구 분 수입금액 지출금액 비 고

후원금 기금 후원금 213,391,409원 141,338,362원·단체결연후원금: 서울지방변호사회, 종무원결연후원,사업후원(기타), 긴급구호, 일반후원등.

·저소득층, 장애인, 노인, 아동, 청소년 지원 등.

합계 213,391,409원 141,338,362원 잔액 110,579,156원

후원품 후원 물품 및문화나눔사업

새마을금고 백미외 14곳

문화나눔 5건뮤지컬‘원효’외 581명 잔고물품없음

합계 환산 금액69,337,000원

환산 금액46,610,000원 -

본재단결연후원금(품)은재단과결연을맺은소년소녀가장, 결손빈곤아동, 독거노인, 심신장애등어려운국내외이웃들과지역사회에서복지를실천하는노인, 장애인, 지역자활센터, 노숙자시설등다양한복지기관과복지사업에지원됩니다.

홈페이지 후원자 신청 등록 때 자동이체와 CMS 이용 후원방법 선택 시 자동이체는 후원자 본인이 직접 은행을 방문하여 신청해야 하며, CMS 후원은 본 재단에서 인출하는 방법입니다. CMS 후원신청자는 인출될 본인 계좌번호를 정확하게 기록하고 잔고확인과연락처, 주소등을정확하게기재해주시길바랍니다.

만행후원계좌 : 농협301-0058-8672-51 / 국민 006001-04-229831(조계종사회복지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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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2011년3/4분기사회복지사보수교육계획

회수 교육 일정/장소

교육 구성

인원 교시 역 평점(시간) 담당부서/직위 이름

7회

7/16(토)여주군

노인복지관장소:

여주장애인종합복지관

80명

19:00~12:00

사회복지실천실천현장에서의 의사소통 기법 활용

3평점(3시간) 철산종합사회복지관 관장 강 규

213:00~16:00

사회복지윤리복지현장에서의 인권과 사회복지 실천

3평점(3시간) 진각복지재단 사무국장 정은숙

316:00~18:00

사회복지정책

역동적 복지국가의 가치와 원칙

2평점(2시간) 복지국가소사이어티공동대표 이태수

8회

8/20(토)함께하는마음재단

80명

19:00~12:00 사회복지실천

관계경 과 사회사업실천

3평점(3시간) 푸른복지사무소 소장 양원석

213:00~16:00 사회복지윤리

윤리적 갈등을 중심으로 본 사회복지 가치

3평점(3시간) 신길종합사회복지관 관장 공상길

316:00~18:00 사회복지행정

사회복지행정론

2평점(2시간) 보현이주여성쉼터 소장 권지

9회

9/3(토)인덕원

80명

19:00~12:00 사회복지실천

사회복지실천론

3평점(3시간) 서울시립은평노인종합복지관 관장 고재욱

213:00~16:00 사회복지정책

역동적 복지국가의 가치와 원칙

3평점(3시간) 제주대 교수, 복지국가소사이어티 공동대표 이상이

316:00~18:00 사회복지윤리

상황에 따른 실천윤리 적용(2단계)

2평점(2시간) 사회복지프리랜서 교수 우수명

10회

9/24(토)전남 화순나들이복지관

80명

19:00~12:00 사회복지행정

사회복지 현장에서의 리더십 적용

3평점(3시간) 철산종합사회복지관 관장 강 규

213:00~16:00 사회복지윤리

상황에 따른 실천윤리의 적용

3평점(3시간) 서호노인복지관 관장 이용권

316:00~18:00 사회복지실천

노인복지실천에서 사회복지사의 역할과 기술

2평점(2시간) 남부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정민숙

32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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