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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 2011년 3월 28일 Tel. (033) 636-2222 / Fax. 636-2227 ww.soraknews.co.kr 법무사 신선익 사무소 속초시외버스터미널 옆 1층 638-0100 등기 소송(소장) 신청 기타 소유권보존.이전 전세권 설정 근저당권 설정 지상권 설정 법인설립.변경 주식회사설립.변경등 민사 형사 가사 행정 지급명령 가압류 가처분 강제집행 공탁 공증 경매 호적 내년 4월 제19대 국회의원선거를 1년 여 앞두고 실시된 속초·고성·양양 선 거구 지지도 조사에서 송훈석 현 국회의 원과 정문헌 전 국회의원이 팽팽한 양상 을 보였다. 관련기사 4~6▶ 오는 4월 27일 실시되는 양양군수 재 선거는 김관호 양양군번영회장이 앞선 가운데 정상철 전 도의원, 김진하 전 양 양군 현남면장, 안석현 전 도의원, 이기 용 전 양양군 환경관리과장이 경합을 벌 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설악신문사가 지령 1000호 발행을 맞 아 여론조사 전문기관 (주)폴리시앤리서 치에 의뢰해 지난 19~20일 이틀간 속 초·고성·양양지역 19세 이상 주민 2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자동응답전 화(ARS)방식 여론조사결과 이같이 나타 났다.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에 ±2.19%포인트다.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 출마 거론인 물에 대한 지지도 조사 결과, 송훈석 국 회의원 19.6%, 정문 전 국회의원 19.0% 로 0.6%포인트 격차를 보였다. 오차범위 내 매우 근소한 차이로 우열이 드러나지 않았다. 이어 안종복 인천 유나이티드 FC 대표 15.1%, 이동기 민주당 속초고성양양 당 원협의회장 11.7%, 손문영 재경속초시 민회장 6.6%, 함승희 전 국회의원 5.0%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의 23%는 ‘잘 모 르겠다’고 응답했다. 당선 가능성에서는 정문헌 전 의원 (24.8%)이 송 훈 석 현 의 원 (23.5%)을 1.3% 포인트 앞섰으나, 이 역시 오차 범 위 내 매우 근소한 차이로 의미는 없었 다. 이어 안종복 대표가 14.0%로 뒤를 이었고, 이동기 당원협의회장 6.9%, 손 문영 재경시민회장 4.8%, 함승희 전 의 원 3.7% 순으로 나타났다. 양양군수 재선거는 김관호 양양군번영 회장이 21.0%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 다. 그 뒤를 정상철 전 도의원(17.1%), 김진 하 전 현남면장 (16.3%), 안석현 전 도 의원(15.0%), 이기용 전 환경관리과장 (13.2%), 박상형 전 양 양군의회의장(1.7%) 이 이었다. 아직 지지 자를 결정하지 않은 부동층은 15.6%로 나타났다. 다음달 27일 치러지는 강원도지사 보 궐선거 가상대결에서는 과반수를 얻은 한나라당 엄기영 후보(57.5%)가 민주당 최문순 후보(31.3%)를 26.2%포인트 앞 섰다. 엄기영 후보가 3개 시·군 모두 앞 선 가운데 고성은 42.4%포인트 차로 격 차가 컸고, 속초는 25.8%포인트로 전체 격차와 비슷했으며, 양양은 11.1%포인 트로 상대적으로 차이가 적었다. 지지정당은 한나라당이 52.9%로 월등 히 앞섰다. 이어 민주당 17.3%, 민주노 동당 3.7%. 자유선진당 2.7%, 국민참여 당 1.3% 순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17.7%는 지지정당이 없다고 답변했다. 유권자들의 절반 가까이가 제19대 국 회의원선거 투표 시 정책과 공약(42.1%) 을 가장 고려하겠다고 응답했다. 이어 참 신성(19.0%)과 정치적 경험(12.7%), 소 속정당(10.8%), 출신지 및 학교(3.5%) 순 으로 답했다. 지역 정치인이 가장 중점을 두고 해결 해야 할 지역현안으로, 속초는 동서고속 화철도 조기착공(30.7%), 고성은 금강산 관광 재개(29.5%), 양양은 오색로프웨이 사업 착공(26.4%)을 꼽았다. 이경태 (주)폴리시앤리서치 대표는 “이번 조사는 정당별 후보자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뤄진 것으로, 선거에서 정당이 중요한 변수 중 하나인 만큼 누 가, 어느 정당의 공천을 받느냐에 따라 실제 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 다. 장재환 기자 ※주문즉시 단 한포라도 가정까지 신속히 배달해 드립니다. 음식점 전용쌀 판매 주문즉시 가공판매 토성농협☎ 033)633-0040~1 속초농협☎ 033)633-1506~7 전 현직 의원 강세…압도적 1위 없이 안개 속 내년 19대 국회의원선거 지지도…양양군수 재선거 김관호 앞선 가운데 혼전 도지사 보궐 엄기영 57.5%, 최문순 31.3% 설악신문 지령1000호 기념 여론조사 결과 19대 국회의원선거 출마 거론인물 지지도안종복 인천유나이티드 FC대표 정문헌 전 국회의원 이동기 민주당 속초고성양양 당원협의회장 손문영 재경속초 시민회장 송훈석 현국회의원 함승희 전국회의원 잘모르겠다 이번호 지령 1000호 특집 40면 발행 15.1 19.0 11.7 6.6 19.6 5.0 23.0 25.0 20.0 15.0 10.0 5.0 .0 단위: %

전 현직 의원 강세…압도적 1위 없이 안개 속soraknews.co.kr/pdf/1000.pdf · 기업인‘ 아식스’에 완제품을 납품하는 부산지역 신발생산업 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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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제 1000 호 2011년 3월 28일 � Tel. (033) 636-2222 / Fax. 636-2227 � www.soraknews.co.kr

    법무사 신선익 사무소

    속초시외버스터미널 옆 1층 638-0100

    등기 소송(소장) 신청 기타

    소유권보존.이전

    전세권 설정

    근저당권 설정

    지상권 설정

    법인설립.변경

    주식회사설립.변경등

    민사

    형사

    가사

    행정

    지급명령

    가압류

    가처분

    강제집행

    공탁

    공증

    경매

    호적

    내년 4월 제19대 국회의원선거를 1년

    여 앞두고 실시된 속초·고성·양양 선

    거구 지지도 조사에서 송훈석 현 국회의

    원과 정문헌 전 국회의원이 팽팽한 양상

    을 보였다. 관련기사 4~6▶

    오는 4월 27일 실시되는 양양군수 재

    선거는 김관호 양양군번영회장이 앞선

    가운데 정상철 전 도의원, 김진하 전 양

    양군 현남면장, 안석현 전 도의원, 이기

    용 전 양양군 환경관리과장이 경합을 벌

    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설악신문사가 지령 1000호 발행을 맞

    아 여론조사 전문기관 (주)폴리시앤리서

    치에 의뢰해 지난 19~20일 이틀간 속

    초·고성·양양지역 19세 이상 주민

    2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자동응답전

    화(ARS)방식 여론조사결과 이같이 나타

    났다.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에 ±2.19%포인트다.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 출마 거론인

    물에 대한 지지도 조사 결과, 송훈석 국

    회의원 19.6%, 정문 전 국회의원 19.0%

    로 0.6%포인트 격차를 보였다. 오차범위

    내 매우 근소한 차이로 우열이 드러나지

    않았다.

    이어 안종복 인천 유나이티드 FC 대표

    15.1%, 이동기 민주당 속초고성양양 당

    원협의회장 11.7%, 손문영 재경속초시

    민회장 6.6%, 함승희 전 국회의원 5.0%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의 23%는 ‘잘 모

    르겠다’고 응답했다.

    당선 가능성에서는 정문헌 전 의원

    (24.8%)이 송훈석 현 의원(23.5%)을

    1.3% 포인트 앞섰으나, 이 역시 오차 범

    위 내 매우 근소한 차이로 의미는 없었

    다. 이어 안종복 대표가 14.0%로 뒤를

    이었고, 이동기 당원협의회장 6.9%, 손

    문영 재경시민회장 4.8%, 함승희 전 의

    원 3.7% 순으로 나타났다.

    양양군수 재선거는 김관호 양양군번영

    회장이 21.0%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

    다. 그 뒤를 정상철 전

    도의원(17.1%), 김진

    하 전 현 남 면 장

    (16.3%), 안석현 전 도

    의원(15.0%), 이기용

    전 환 경 관 리 과 장

    (13.2%), 박상형 전 양

    양군의회의장(1.7%)

    이 이었다. 아직 지지

    자를 결정하지 않은 부동층은 15.6%로

    나타났다.

    다음달 27일 치러지는 강원도지사 보

    궐선거 가상대결에서는 과반수를 얻은

    한나라당 엄기영 후보(57.5%)가 민주당

    최문순 후보(31.3%)를 26.2%포인트 앞

    섰다. 엄기영 후보가 3개 시·군 모두 앞

    선 가운데 고성은 42.4%포인트 차로 격

    차가 컸고, 속초는 25.8%포인트로 전체

    격차와 비슷했으며, 양양은 11.1%포인

    트로 상대적으로 차이가 적었다.

    지지정당은 한나라당이 52.9%로 월등

    히 앞섰다. 이어 민주당 17.3%, 민주노

    동당 3.7%. 자유선진당 2.7%, 국민참여

    당 1.3% 순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17.7%는 지지정당이 없다고 답변했다.

    유권자들의 절반 가까이가 제19대 국

    회의원선거 투표 시 정책과 공약(42.1%)

    을 가장 고려하겠다고 응답했다. 이어 참

    신성(19.0%)과 정치적 경험(12.7%), 소

    속정당(10.8%), 출신지 및 학교(3.5%) 순

    으로 답했다.

    지역 정치인이 가장 중점을 두고 해결

    해야 할 지역현안으로, 속초는 동서고속

    화철도 조기착공(30.7%), 고성은 금강산

    관광 재개(29.5%), 양양은 오색로프웨이

    사업 착공(26.4%)을 꼽았다.

    이경태 (주)폴리시앤리서치 대표는

    “이번 조사는 정당별 후보자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뤄진 것으로, 선거에서

    정당이 중요한 변수 중 하나인 만큼 누

    가, 어느 정당의 공천을 받느냐에 따라

    실제 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

    다. 장재환 기자

    ※주문즉시 단 한포라도 가정까지 신속히 배달해 드립니다.

    음식점 전용쌀 판매

    주문즉시 가공판매

    토성농협☎ 033)633-0040~1속초농협☎ 033)633-1506~7

    전 현직 의원 강세…압도적 1위 없이 안개 속

    내년 19대 국회의원선거 지지도…양양군수 재선거 김관호 앞선 가운데 혼전

    도지사 보궐 엄기영 57.5%, 최문순 31.3%

    설악신문 지령1000호 기념 여론조사 결과

    ■ 19대 국회의원선거 출마 거론인물 지지도■

    안종복 인천유나이티드

    FC대표

    정문헌 전 국회의원

    이동기 민주당

    속초고성양양 당원협의회장

    손문영재경속초 시민회장

    송훈석 현 국회의원

    함승희 전 국회의원

    잘 모르겠다

    이번호 지령 1000호 특집 40면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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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합2 2011년 3월 28일 1000호

    물어야 한다.

    아침은 간밤에

    저녁 별빛은 소란스러웠던 한낮에

    안부를 물어야 한다

    이제 막 입이 터진 개구리에게

    그 두텁던 얼음계곡의 따스함을 물어야 한다

    양지녘 새싹에

    지난 겨울의 엄혹함을 물어야 한다

    동해에

    저 북녘을 묻고

    바다 건너 위태한 섬들의 안부를 물을 수 있어야 하리

    묻지 않는 길에선 그 끝을 잃어버리듯

    뒤에 오는 이를 위해 발자국을 남기며 사는 것이

    역사라면

    좀 더 진지해져야 한다

    좀 더 자랑스러워야 한다

    한 자 한 자 새겨지어 ‘설악신문’이란 이름으로

    내 앞에 다가 선

    지령 1천호!

    나를 묻는다. 그리고 너를 묻는다.

    내 사는 곳이 비록 궁벽하더라도

    내 이웃의 이름과

    내 마을의 살아가는 모습들

    이렇게 많은 사람이 내 곁에 있었구나

    그렇게 많은 이야기가 내 이웃에 있었구나

    한 주일 건너 만나는 설악신문을 펴들고

    부끄럽지 않던가

    자랑스럽지 않던가

    세월은 시간을 다투지 않고

    나무는 연륜으로

    그 몸에 나이테를 감추고

    지난 가을 눈 시리게 하늘에 붉던 감나무는

    결실의 인내를 먹물로 그 몸에 새기었다

    아,

    내가 너의 안부를 묻고

    네가 나의 안부를 묻는

    이 아름다운 날들이

    다시 천 년으로 이어진다면

    고맙지 않은가.

    살맛나지 않는가.

    수산자원사업단 양양연어사업소(소장

    홍관의)에서 자란 어린 연어들이 지난

    24일 모천인 남대천을 떠나 3~4년을 돌

    아와야 하는 기나긴 여정에 올랐다.

    연어사업소는 이날 남대천에서 송훈석

    국회의원과 김영만 국립수산과학원장,

    양태선 수산자원사업단 이사장, 고완주

    양양군수 권한대행 등 관계자들이 참석

    한 가운데 방류행사를 가졌다.

    특히 이날 양양관내 초·중학생 200여

    명이 방류행사에 참여해 어린연어를 놓

    아주며 무사귀환을 기원했다.

    연어사업소는 이날 어린연어 800만 마

    리를 방류했으며, 지난해 10∼11월 양양

    남대천을 비롯해 동해안 주요 하천에서

    포획한 어미연어의 알을 부화해 4∼5cm

    로 성장시킨 것이다.

    어린연어들은 30∼50일간 모천인 남

    대천에 머물다, 연안을 거쳐 먼 바다로

    이동한 뒤 북해도와 베링해, 북태평양을

    거쳐 3~4년 후에 다시 산란을 위해 모천

    인 남대천으로 돌아온다.

    양양연어사업소는 지난달 23일 양양

    남대천에서 올해 첫 어린연어를 방류한

    데 이어 오는 29일까지 부산 낙동강과

    울산 태화강, 강원 고성군 북천·명파천,

    강릉시 연곡천 등에 1,500만 마리를 방

    류할 예정이다. 특히 연어의 성장, 회유

    경로를 조사하기 위해 부화직전의 발안

    난에 ‘이석표지’를 해 회귀율과 연령 산

    정, 방류시기 결정, 회귀경로 규명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김주현 기자

    “연어야 무사히 돌아오렴”남대천서 어린연어 방류…3~4년 여정에

    양양여중 학생들이 지난 24일 남대천에서 어린연어를 방류하고 있다.

    물어야 한다

    설악신문 지령 1000호에 붙여

    박종헌

    ·시인, 설악신문 초대 발행인

    ·중앙대학교 문예창작과 졸업

    ·경희대학교 교육대학원 졸

    ·81년 무크 에 작품 발표 시작

    ·88년 으로 등단

    ·공동시집 ,

    ·개인시집

    ·현 강원작가회의 회원

    ·설악고등학교 교사

  • 32011년 3월 28일 1000호종합

    에 ‘이반 칼럼’

    을 연재했던 이반 전 숭실대

    교수(극작가, 속초예총 회장)

    가 이번 호(지령 1000호)부터

    장편소설 ‘날아라 곱새기야’

    를 연재한다.

    소설의 삽화는 속초예총 회

    장을 지냈고, 2008년 속초중

    학교 교장으로 정년퇴임한 김

    영복 화백이 맡았다. 지난 21

    일 신문 연재를 앞두고 속초

    예총 사무실에서 이반 작가와

    김영복 화백이 만나, 소설과

    삽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

    다.

    이 작가는 “속초에 다시 내

    려오면서 소설과 희곡을 각기

    한편씩 써야겠다고 결심했

    다”며 “기회를 보다 이제야 쓰

    게 됐다”고 말했다.

    ‘날아라 곱새기야’는 이반

    작가가 성장기의 경험을 토대

    로 그려낼 자전적 소설이다.

    ‘곱새기’는 ‘돌고래’를 이

    르는 말이다. 예전에 속초 앞

    바다에도 ‘곱새기’가 많이 잡

    혔다고 한다.

    “어릴 때 ‘꼽때기’라고 해

    서 많이 먹었어요. 지금 길거

    리에서 순대 팔듯이 팔았지

    요.” 김 화백의 회상이다.

    “우리가 자랄 때, 상당히 어

    려웠어요. 세상의 풍파를 헤

    치고 살아가야 했지요. 물속

    에 들어갔다가 다시 튀어 올

    라 날아가며 넓은 바다로 나

    아가는 지치지 않는 돌고래처

    럼 세파를 이겨내며 살아온

    이야기를 전해주려 해요.” 이

    작가의 작품 설명이다.

    작품의 시간적 배경은 1950

    년대~1970년대말까지며, 공

    간은 작가의 고향인 함경도에

    서 속초, 서울 등 국내는 물론

    멀리 영국과 북유럽 핀란드까

    지 매우 넓다.

    이 작가는 “전통적인 스토

    리텔링기법이 아닌 상황과 캐

    릭터를 그 때 그 때 변화시키

    는 실험적인 소설이 될 것”이

    라고 강조했다.

    이 작가(69)와 김 화백(66)은

    속초고 7회와 11회로 선후배

    사이다.

    김 화백은 “예전부터 알았

    지만, 대화는 없었다”며 “대학

    때 학보사 삽화를 그린 후 처

    음이다. 이반 교수님의 작품

    을 보고, 선뜻 그려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고 했다.

    지역의 두 원로작가가 그려

    갈 소설과 삽화의 세계에 독

    자들의 많은 성원과 관심을

    바란다. 장재환 기자

    양양군이 행정이 주관하

    는 의전행사의 격식과 절차

    를 간소화하기 위한 개선방

    안을 마련, 주목을 받고 있

    다.

    군은 권위적인 의전행사

    진행으로 인해 행사 본질이

    흐려지고 효율성이 떨어진

    다는 지적에 따라 ‘양양군

    의전행사 개선방안’을 마

    련, 정착시켜 나가기로 했

    다.

    개선안에 따르면 앞으로

    양양군이 주관하는 기념식

    과 단체장 이·취임식, 개

    소식 등 대부분의 행사가

    20분 이내로 줄어들고 옥

    외에서 기립상태로 진행하

    는 문화·예술·체육 행사

    는 10분 이내로 단축된다.

    또 초청인사는 행사와 관

    련된 유관기관 단체 위주로

    범위를 줄이고 내빈소개와

    축사, 환영사 등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원칙적으

    로 생략하기로 했다.

    기관단체장 등 초청인사

    에 대해 일일이 배치하던

    지정좌석제를 주요내빈을

    제외하고는 폐지해 자율좌

    석제로 운영하고, 행사의

    성격에 맞게 관련단체와 노

    약자, 어린이, 장애인, 여성

    에게 좌석을 우선 배정하기

    로 했다.

    군은 이 같은 의전행사

    개선방안에 대해 각종 행사

    성격별로 전문가의 자문을

    거쳐 ‘양양군 의전편람’을

    제작해 오는 6월 관련 기관

    과 단체 등에 일괄 배부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구시대적

    인 행사 의전방식을 대폭

    개선해 행정력 낭비를 막고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도

    록 정착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속초시가 상주 근무인력 200

    명 규모의 제조업 공장을 유치

    해 일자리 창출에 청신호가 켜

    졌다.

    시에 따르면 유명 스포츠 브

    랜드에 신발 부품을 납품하는

    (주)죽앤매가 자본금 28억원을

    투자해 대포제2농공단지 인근

    수출물류센터 4,000㎡ 부지에

    공장을 설립하기로 했다.

    (주)죽앤매는 공장 설립 부지

    에 대한 공유재산관리계획 변

    경안이 지난 21일 시의회에서

    통과됨에 따라 본격적인 공장

    신축(건축연면적 2,350여㎡)에

    나설 계획이다.

    업체는 공장과 기숙사, 식당

    등의 건축물 신축공사를 오는 5

    월까지 완공하고, 7월부터 본격

    적으로 생산라인을 가동할 계

    획이다.

    (주)죽앤매는 대포 공장이 가

    동되면 세계적인 스포츠용품

    기업인 ‘아식스’에 완제품을

    납품하는 부산지역 신발생산업

    체 보림산업에 운동화 깔창을

    제외한 가피(윗부분)를 제조해

    납품하게 된다.

    올해 초 직원모집을 통해 현

    재 240여명을 확보한 상태로,

    근로희망 대상자들을 대상으로

    사전교육과 특성화교육을 실시

    한 후 200명을 최종 선발해 오

    는 6월부터 생산라인에 본격적

    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이에 앞

    서 현재 청학동에 위치한 임시

    교육장에 미싱기 40대를 설치

    해 1차 면접합격자 120여명을

    대상으로 사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시는 (주)죽앤매의 공장건립

    인허가 기간 단축과 기반시설

    설치 및 관련법령상의 세제혜

    택 등 행·재정적 지원으로 조

    기에 공장이 가동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제조업 공장 유

    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로 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

    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

    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제조업

    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

    겠다”고 했다.

    고명진 기자 [email protected]

    장편소설 ‘날아라 곱새기야’ 연재

    이반 작·김영복 그림…성장기 경험 토대 자전적소설

    양양군 의전 간소화한다

    기념식 등 20분 이내…축사 등 원칙적 생략

    200명 근무 신발부품공장 대포 건립

    (주)죽앤매, 7월부터 가동…120여명 사전교육 중

    지난 21일 속초문화회관 앞 벤치에 앉아 이반 작가(사진 오른쪽)와 김영복화백이 작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돌고래처럼 세상풍파 헤쳐 온 젊은 날 이야기 담아

    “학보사 때 이후 첫 삽화”…이번호부터 매주 게재

    유명 스포츠 브랜드 신발부품 납품업체인 (주)죽앤매가 본격적인 생산라인 가동에 앞서 청학동 임시교육장에서 1차 면접합격자를 대상으로 사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 특집4 2011년 3월 28일 1000호

    ‘지지도’ 송훈석·‘당선가능성’ 정문헌 박빙 우세

    안종복 속초 1위…투표 시 ‘정책과 공약’ 가장 고려 42.1%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선거일 4월 11

    일)를 1년여 앞두고 실시한 여론조사에

    서 송훈석 현 국회의원과 정문헌 전 국회

    의원이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

    로 조사됐다.

    송 의원은 ‘지지도’에서, 정 전 의원은

    ‘당선가능성’을 묻는 항목에서 각각 1%

    포인트 안팎의 우세를 보이는 것으로 조

    사돼 쉽게 선거판도를 예측하기 힘든 상

    황이다.

    ■지지도

    여론조사전문기관 (주)폴리시앤리서

    치가 지난 19일~20일 실시한 이번 여론

    조사에서 ‘19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 거

    론인물 지지도’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19.6%가 송훈석 국회의원을 꼽았다. 정

    문헌 전 국회의원이 19.0%로 그 뒤를 이

    었고, 안종복인천유나이티드FC대표

    15.1%, 이동기 민주당 속초·고성·양

    양당원협의회장 11.7%, 손문영 재경속

    초시민회장 6.6%, 함승희 전 국회의원

    5.0% 등의 순이었다. 잘 모르겠다는 답

    변도 23.0%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속초지역의 경우 안종복

    대표가 20.9%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

    록했다. 이어 송훈석 의원 17.1%, 정문

    헌 전 의원 16.1%, 이동기 당원협의회장

    11.9%, 손문영 회장 7.7%, 함승희 전 의

    원이 2.6%로 뒤를 이었다.

    고성지역은 정문헌 전 의원(23.3%)과

    송훈석 의원(23.1%)이 박빙으로 나타났

    다. 이어 이동기 당원협의회장 11.6%,

    안종복 대표·함승희 전 의원 각각

    6.5%, 손문영 회장 6.1% 순이었다.

    양양지역 역시 송훈석 의원(23.5%)과

    정문헌 전 의원(23.3%), 이동기 당원협

    의회장(11.3%)의 지지율은 고성과 비슷

    하게 나타났다. 다만 양양 출신인 함승희

    전 의원이 10.6%로 다른 지역보다 높게

    나타났다. 안종복 대표6.7%, 손문영 회

    장은 3.8%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19~20대는 안종복 대표

    (43.6%)가, 30대는 이동기 당원협의회장

    (30.7%)이, 40대는 정문헌 전 의원

    (25.7%)이, 50대(22.2%)와 60대(21.1%)

    은 송훈석 의원이 최고 지지를 받았다.

    ■당선 가능성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서는 ‘지지

    도’와는 달리 정문헌 전 의원이 가장 높

    은 것으로 나타났다. 송훈석 의원과 격차

    는 오차범위 내로 미미했다.

    정 전 의원 24.8%에 이어 송훈석 의원

    23.5%, 안종복 대표 14.0%, 이동기 당원

    협의회장 6.9%, 손문영 회장 4.8%, 함승

    희 전의원 3.7%로 나타났다. 22.4%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지역별로는 속초지역의 경우 송훈석

    의원(21.6%)과 정문헌 전 의원(21.5%)

    의 접전에 안종복 대표(17.6%)가 바짝

    뒤쫓는 양상이었다. 이어 이동기 당원협

    의회장 8.5%), 손문영 회장(6.1%), 함승

    희 전 의원(2.3%) 순이었다.

    고성지역은 정문헌 의원(31.2%)이 송

    훈석 의원(25.7%)을 5.5% 앞섰고, 안종

    복 대표 (8.9%), 이동기 당원협의회장

    (5.2%), 함승희 전 의원(3.0%), 손문영 회

    장(1.8%) 순으로 조사됐다.

    양양지역은 정문헌 전 의원(28%)과 송

    훈석 의원(26.7%)이 오차 내 박빙을 나

    타낸 가운데 함승희 전 의원(8.5%)이 3

    위로 올랐고, 이어 안종복 대표(8.2%),

    이동기 당원협의회장 (4.0%), 손문영 회

    장(3.8%)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정문헌 전 의원이 19~20

    대(33.5%)와 40대(29.1%)에서, 송훈석

    의원은 50대(27.4%)와 60대(23.9%)에

    서, 안종복 대표는 30대(22.5%)에서 가

    장 우세를 보였다.

    ■투표 시 중요 고려사항

    응답자의 42.1%가 19대 국회의원 선

    거 투표 시 가장 중요한 고려사항으로

    ‘정책과 공약’을 꼽았다.

    이어 참신성 19.0%, 정치적 경험

    12.7%, 소속 정당 10.8%, 출신지 및 출

    신학교가 3.5%로 뒤를 이었다.

    성별로는 남성들은 정책과 공약

    45.9%, 참신성 18.7%, 정치적 경험

    13.2%, 소속 정당 11.1%, 출신지 및 출

    신학교 3.8% 순으로 응답했다.

    여성들 또한 가장 중요 고려사항으로

    정책과 공약 38.8%, 참신성 19.3%, 정치

    적 경험 12.2% 순으로 답했다.

    19~20대(50.1%), 30대(56.1%), 40대

    (54.2%)는 절반 이상이 투표 시 가장 중

    요 고려사항으로 ‘정책과 공약’을 꼽은

    반면, 50대는 36.9%, 60대 이상은 29.7%

    로 연령층이 높을수록 정책과 공약에 대

    한 답변이 상대적으로 낮아진 것으로 조

    사됐다. 반면 50대는 참신성이 29%로

    다른 연령층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고명진 기자 [email protected]

    제19대 국회의원선거 여론조사 결과

    이번 ARS 여론조사의 응답자는 모

    두 2001명이다. 지역별로는 △속초

    1,140명(60%) △고성 437명(21.9%)

    △양양 424명(21%)이며, 성별로는 남

    성 1,383명(69%), 여성 618명(31%)이

    다. 연령별로는 △19세~20대 22명

    (1.1%) △30대 93명(4.6%) △40대

    273명(13.6%) △50대 634명(31.7%)

    △60대 이상 979명(48.9%)이 참여했

    다. 응답률은 6.49%.

    이경태 (주)폴리시앤리서치 대표는

    “조사결과 분석은 조사표본의 대표성

    과 조사결과의 신뢰성을 제고하기 위

    해 통계청의 2010년말 주민등록상

    ‘지역별·성별·연령별’ 인구비례에

    따른 가중치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2010년말 주민등록상 ‘지역별·성

    별·연령별’ 인구 비율은 △속초

    59.7%·고성 20.3%·양양 20% △

    남성 47.4%·여성 52.6% △19세~20

    대 7.4%·30 대 15.3%·40 대

    22%·50 대 21.2%·60 대 이 상

    34.2%이다.

    장재환 기자

    여론조사 어떻게 조사·분석됐나

    인구비례 따른 가중치 적용

    안종복 인천유나이티드

    FC대표

    정문헌전 국회의원

    이동기민주당

    속초고성양양 당원협의회장

    손문영재경속초 시민회장

    송훈석현 국회의원

    함승희전 국회의원

    잘 모르겠다

    ■19대 국회의원선거 출마 거론인물 당선 가능성■

    정책과 공약 소속정당 출신지 및

    출신학교

    정치적 경험 참신성 잘 모르겠다

    ■ 19대 국회의원선거 후보자 투표 시 가장 중요한 고려사항■

    양양군선거관리위원회는 4·27양양

    군수 재선거와 강원도지사 보궐선거에

    따른 부재자 신고를 받는다. 신고기간은

    오는 4월8일부터 12일까지며 가까운 읍

    면사무소에 비치된 서식을 사용하거나

    중 앙 선 거 관 리 위 원 회 홈 페 이 지

    (www.nec.go.kr)에 게시된 부재자 신고

    서식을 출력해 사용하면 된다.

    김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양양군수재선거

    부재자신고 4월 8∼12일

    단위: %

    단위: %

  • 52011년 3월 28일 1000호특집

    4·27양양군수 재선거가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예비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양양군수 보궐선거 출마 거론자

    지지도’를 묻는 여론조사에서 김관호 양

    양군번영회장이 21.0%로 선두를 달리

    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민주당 정상철 전 도의원이

    17.1%로 바짝 추격하고 있으며, 김진하

    전 현남면장이 16.3%, 안석현 전 도의원

    이 15.0%로 뒤를 잇고, 이기용 전 환경

    관리과장 13.2%, 박상형 전 양양군의회

    의장 1.7% 순이었다. 아직 지지방향을

    결정하지 않은 부동층은 15.6%로 나타

    났다.

    김관호 양양군번영회장은 현북면에서

    33.1%로 가장 높았으며, 서면 24.0%, 양

    양읍 21.6%, 손양면 17.9%, 강현면

    16.4%, 현남면 15.1%로 조사됐다.

    정상철 전 도의원은 현남면에서

    50.2%로 절반 이상의 지지를 받았으며,

    서면 17.2%, 현북면 13.4%, 양양읍

    12.2%, 손양면 11.2%, 강현면 8.4%로

    나타났다.

    김진하 전 현남면장은 손양면에서

    26.6%로 가장 높았고, 서면 26.0%, 현북

    면 19.5%, 강현면 15.9%, 양양읍 12.4%,

    현남면 11%로 집계됐다.

    안석현 전 도의원은 현북면에서

    27.2%, 양양읍 18.9%, 손양면 13.7%, 강

    현면 10.6%, 현남면 7.3%, 서면 6.9%로

    나타났다.

    이기용 전 환경관리과장은 양양읍에서

    24.7%로 가장 높았고, 서면 13.9%, 손양

    면 5.2%, 강현면 3.3%, 현북면 2.7%로

    조사됐다.

    박상형 전 양양군의회 의장은 손양면

    6.1%, 현남면 2.8%, 강현면 1.6%, 서면

    1.5%, 양양읍 0.9%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안석현 전 도의원이

    19~20대에서 100%를 차지했으나, 응답

    자가 1명뿐이어서 통계상 의미를 찾기는

    어렵다. 30대는 이기용 전 환경관리과

    장이 45.3%로 가장 높았고, 40대와 50대

    는 김관호 양양군번영회장이 22.2%와

    25.0%로 1위를 차지했다. 60대 이상은

    김관호 양양군번영회장이 20.4%, 정상

    철 전 도의원이 20.0%로 선두를 달렸고,

    안석현 전 도의원 13%, 이기용 전 환경

    관리과장 12.4%, 김진하 전 현남면장

    12.0%, 박상형 전 양양군의회 의장 1.5%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은 김관호 양양군번영회

    장(26.2%)이 여성은 이기용 전 환경관리

    과장(16.5%)의 지지도가 가장 높았다.

    이번 여론조사는 현재 한나라당이 공

    천 여부를 결정짓지 못한데다 민주당 역

    시 공천을 확정하지 않은 상황이어서, 정

    당 이름은 빼고 한나라당 입당자인 김진

    하·안석현 후보를 맨 처음에 놓고 민주

    당 정상철 후보에 이어 무소속의 김관

    호·박상형·이기용 후보 순으로 실시

    됐다.

    조사결과 지난 지방선거에서 30%의

    득표율로 2위를 차지했던 김관호 양양군

    번영회장이 21.0%의 지지율로 선두를

    달리고 있어 지난 선거의 영향이 지속되

    고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정상철 전 도의원과 김관호 번영

    회장간의 격차가 3.9%에 불과한데다 김

    진하 전 현남면장과는 4.7%, 안석현 전

    도의원과도 6.0%, 이기용 전 환경관리과

    장과는 7.8%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잘

    모르겠다’는 부동층 16.0%를 감안하면

    오차범위 안에서 언제든지 엎치락뒤치

    락 할 수 있는 박빙의 승부도 점쳐지고

    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9~20일까지

    이틀간 양양관내 6개 읍면 424명을 대상

    으로 실시됐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

    오차는 ±2.19%p. 김주현 [email protected]

    4·27강원도지사 보궐선거에서 ‘한나

    라당 엄기영 후보와 민주당 최문순 후보

    만 출마할 경우, 누구에게 투표하시겠습

    니까’라는 가상대결에서 한나라당 엄기

    영 후보(57.5%)가 민주당 최문순 후보

    (31.3%)를 26.2%포인트 차이로 크게 앞

    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11.2%에 불과했다.

    속초에서는 한나라당 엄기영 후보

    (57.8%), 민주당 최문순 후보(32.0%)의

    격차가 25.8%포인트로 전체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성에서는 한나라당

    엄기영 후보(66.3%)가 민주당 최문순 후

    보(23.9%)를 42.4%포인트 차이로 크게

    앞선 반면, 양양에서는 한나라당 엄기영

    후보(47.6%)와 민주당 최문순 후보

    (36.5%)의 차이가 11.1%포인트로 크게

    좁혀졌다.

    연령별로는 19~20세에서는 민주당 최

    문순 후보가 53.3%로 30.5%에 그친 한

    나라당 엄기영 후보를 앞섰고 30대에서

    도 최 후보가 49.0%로 40.4%인 엄 후보

    를 앞질렀다.

    반면 40대에서는 한나라당 엄기영 후

    보(58.1%)가 민주당 최문순 후보(32.3%)

    를 앞섰고, 50대(엄 후보 63.3%, 최 후보

    28.5%)와 60대(엄 후보 67.0%, 최 후보

    19.6%)에서는 격차가 더 벌어졌다.

    성별로는 남녀 모두 엄기영 후보가 앞

    섰으며, 남성(57.9%)이 여성(57.1%)보다

    높았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 강원도지사 보궐

    선거에서 한나라당 엄기영 후보가 민주

    당 최문순 후보를 26.2%포인트라는 큰

    차이로 앞서고 있으나, 연령별 지지도가

    뚜렷한 차이를 보여 연령별 투표율에 따

    라 선거 결과에도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

    로 전망된다. 또 양양군수 재선거와 맞물

    린 양양지역에서는 격차가 11%포인트

    로 근소해 과연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

    이 쏠린다.

    특히 지난해 지방선거에서도 여론조사

    에서는 한나라당 이계진 후보가 민주당

    이광재 후보를 크게 앞서고서도 실제 투

    표에서는 패한 결과가 나와 ‘바닥표심’

    이 관건이라는 분석이다.

    여기에 TV토론회를 통한 인물론과 정

    책선거가 맞물려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와 이 전 도지사의 동정표가 얼마나 영향

    을 발휘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9~20일까지

    이틀간 속초·고성·양양 등 설악권 3개

    시·군 200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2.19%p.

    김주현 [email protected]

    양양군수 재선거 한자리수 격차 ‘접전’

    김관호 21.0%·정상철 17.1%·김진하 16.3%·안석현 15.0%·이기용 13.2%·박상형 1.7%

    엄기영 57.5%-최문순 31.3%

    도지사 보궐선거…20·30대 최 - 40대 이상 엄 지지율 높아

    공천 결과·부동층(16%) 어디로 갈까 관심 ■양양군수 재선거 출마 거론자 지지도■

    김진하 전 현남면장

    안석현전 도의원

    정상철 전 도의원

    김관호양양군번영회장

    박상영전 양양군의회 의장

    이기용전 양양군

    환경관리과장

    잘 모르겠다

    ■강원도지사 보궐선거 출마자 지지도■

    엄기영한나라당

    최문순민주당

    잘 모르겠다

    단위: %

    단위: %

  • 특집6 2011년 3월 28일 1000호

    (주)폴리시앤리서치가 지난 19~20일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에서 지역 정치인

    이 가장 중점을 두고 해결해야 할 지역현

    안을 묻는 질문에 속초는 동서고속화철

    도 조기착공(30.7%), 고성은 금강산관광

    재개(29.5%), 양양은 오색로프웨이사업

    착공(26.4%)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는

    설악권 주민들의 삶이 관광산업 의존도

    가 높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속초시는 동서고속화철도의 조기 착공

    에 이어 △설악권 시·군 통합(25.1%)

    △주민복지 및 교육환경 개선(15.3%) △

    기업유치(14.6%) △설악동 재개발(8%)

    △재래시장 활성화(1.7%) 등의 순으로

    답했다. 반면 설악동과 도문동 지역이 포

    함된 대포동은 설악동재개발이 39.3%

    로 가장 높았다.

    고성은 ‘금강산관광 재개’가 최대 현

    안으로 조사된 가운데 ‘해양심층수 산업

    활성화’(16.1%), ‘설악권 시·군 통

    합’(15.9%), 주민복지 및 교육환경 개선

    (13%), 기업유치(8.5%), 알프스스키장

    재개(7.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눈에 띄는 것은 읍면의 이해에 따라 선

    호도가 크게 갈렸다는 점이다. 현내면은

    금강산관광 재개(51.9%)가 단연 앞섰으

    며, 속초와 인접한 토성면은 설악권 시·

    군통합이 47.3%로 금강산관광 재개

    (23.1%)를 배 이상 앞질렀다. 해양심층

    수 관련시설이 집중돼 있는 죽왕면은

    ‘해양심층수산업 활성화’가 29.4%로 가

    장 많았다. 거진읍은 금강산관광 재개

    (33.7%)와 해양심층수산업 활성화

    (26.8%)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고, 간

    성읍은 금강산관광 재개(28.3%)가 1위

    로 나타난 가운데 주민복지 및 교육환경

    개선(18.3)과 기업 유치(17.6%)가 그 뒤

    를 이었다.

    양양은 오랜 숙원사업인 ‘오색로프웨

    이 사업 착공’이 최고 현안사업으로 꼽

    혔고, 양양국제공항활성화가 13.9%로

    그 뒤를 이었고, 관동대 캠퍼스 활용

    12.1%, 설악권 시·군통합 11%, 주민복

    지 및 교육환경 개선 10.9%, 기업유치

    9.7% 등의 순으로 중요하게 생각했다.

    읍·면별로는 서면과 양양읍, 강현면,

    손양면이 ‘오색로프웨이 사업 착공’을

    가장 많이 택한 반면, 현북면은 ‘양양국

    제공항 활성화’를, 현남면은 ‘설악권

    시·군 통합’을 최대 지역 현안으로 꼽

    았다.

    이용수 기자 [email protected]

    속초·고성·양양에서는 여당인 한나

    라당이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

    타났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절반이 넘는

    52.9%가 한나라당을 지지한다고 답했

    으며, 민주당이 17.3%로 그 뒤를 이었

    다.

    이어 민주노동당 3.7%, 자유선진당

    2.7%, 국민참여당 1.3%, 진보신당 0.8%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지지정당이 없

    다는 응답자는 17.7%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속초는 한나라당 52.8%,

    민주당 15.2%, 민주노동당 5.4%, 자유

    선진당 3.0%, 국민참여당 2.0%, 진보신

    당 0.3% 순으로 나타났다. 지지정당이

    없다는 응답자는 17.7%였다.

    고성은 한나라당 57.4%, 민주당

    21.4%, 진보신당 2.4%, 자유선진당

    2.0%, 민주노동당 0.9%로 조사됐고,

    13.3%가 지지정당이 없다고 답했다.

    양양은 한나라당 48.5%, 민주당

    19.3%, 자유선진당 2.5%, 민주노동당

    1.4%, 국민참여당 0.6%, 진보신당 0.5%

    로 나타났다. 지지정당이 없다는 응답자

    는 22.1%로 다른 지역에 비해 높았다.

    연령별로는 한나라당이 전연령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다른 연령대와 달리 30

    대에서는 한나라당(29.8%)과 민주당

    (23.7%)의 격차가 근소했고, 민주노동당

    이 14.8%로 다소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6·2지방선거에서는 광역의원

    비례대표 정당별 득표율이 한나라당

    53.4%, 민주당 32.3%, 민주노동당

    5.2%, 진보신당 3.7%, 국민참여당 4.5%

    로 나타났다.

    이용수 기자 [email protected]

    속초 - 동서고속화철도, 고성 - 금강산관광, 양양 - 오색로프웨이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지역 현안

    한나라당 지지도 절반 넘어민주당 17.7%, 민주노동당 3.7% 응답

    가장 중점을 두고 해결해야 할 지역현안

    가장 중점을 두고 해결해야 할 지역현안

    가장 중점을 두고 해결해야 할 지역현안

    한나라당 민주당 자유선진당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국민참여당

    기타정당

    지지정당 없음

    설악권 시·군통합

    설악권 시·군통합

    설악권 시·군통합

    동서고속화철도 조기착공

    설악동 재개발

    재래시장 활성화

    기업유치 주민복지 및 교육환경 개선

    잘 모르겠다

    금강산 관광 재개

    해양심층수산업활성화

    알프스스키장 재개

    기업유치 주민복지 및 교육환경 개선

    잘 모르겠다

    양양국제공항활성화

    오색로프웨이사업 착공

    관동대 캠퍼스활용

    기업유치 주민복지 및 교육환경 개선

    잘 모르겠다

    단위: %

    단위: %

    단위: %

    단위: %

  • 지방자치 72011년 3월 28일 1000호

    4·27양양군수 재선거를 30

    여일 앞두고 각 예비후보자들

    의 선거전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저마다 바닥표심 잡기

    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번에 출마한 6명의 예비후

    보 가운데 50대가 4명으로 가

    장 많고 60대가 2명이며, 직업

    은 농업 2명, 사업 1명, 정치인

    1명, 약사 1명, 무직 1명으로 나

    타났다.

    거주지는 양양읍 4명, 현남면

    1명, 강현면 1명이며 전직 도의

    원 2명, 전직 공무원 2명, 전직

    군의원 1명, 사회단체장 1명 등

    이다.

    한나라당의 공천여부에 따라

    선거판도가 요동칠 것으로 보

    이는 4·27양양군수 재선거는

    서서히 도지사 보궐선거와 맞

    물리면서 정당간 맞대결 분위

    기가 달아오르고 있는 가운데,

    후보자들 사이의 역학구도에

    따른 표심이동도 커다란 변수

    가 될 전망이다.

    현재 양양군선관위에 등록한

    예비후보 6명은 새벽부터 밤늦

    게까지 지역 곳곳을 돌며 표밭

    갈이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김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양양군수 재선거가 ‘접전양

    상’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한

    나라당 공천에 지역정가의 관

    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안석현 전 도의원이 본

    격적인 공천심사를 앞두고 지

    난 15일자로 한나라당 입당을

    마쳐 향후 공천향방에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

    한나라당 공천을 놓고 ‘경제

    전문가’인 안석현 전 도의원과

    ‘행정전문가’인 김진하 전 현

    남면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이들은 선거사무소에 한나라

    당 색깔의 대형 현수막을 내걸

    고 공천에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안 전 의원은 양양군이 최대

    현안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오색로프웨이 설치사업을

    1991년 도의원 선거 당시 공약

    으로 내걸 정도로 경제적 안목

    이 뛰어나다며 공천을 자신하

    고 있다.

    김 전 면장은 도청과 양양군

    청에서 근무한 공직경험을 살

    려 투자유치 등 현재 답보상태

    에 놓인 각종 현안을 해결할 적

    임자로서 경쟁력 있는 군정운

    영을 하겠다며 불을 지피고 있

    다. 김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예비후보자들 표밭갈이 안간힘

    양양군수 재선거, 저마다 장점 앞세우며 선거전 치열설악권의 빛과 소금을 기대하며…

    지령 1000호 축하인사

    설악권의 ‘빛과 소금’과 같

    은 역할로 지역언론의 선도

    자가 되겠다는 다짐에서 출

    발한 설악신문이 어느덧 지

    령 1000호를 맞았습니다.

    발간 이후 꾸준한 사랑을

    보여준 설악신문 애독자들과

    정확하고 빠른 지역정보에

    목말라 했던 많은 지역주민

    들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의

    마음을 전합니다.

    설악신문은 첫 출발의 다

    짐대로 짧은 시간동안 속

    초·고성·양양지역을 대표

    하는 정론지로 우뚝 성장했

    습니다.

    또한 독자들에게 지역의

    다양한 소식과 정보를 유용

    하게 전달해주는 매체로서

    크고 작은 지역현안에 대한

    공감대 형성은 물론 올바른

    지방자치의 정착과 활성화에

    크게 기여해 왔습니다.

    ‘지역 언론이 없으면 지방

    자치도 없다’고 할 만큼 이제

    지역 언론은 지역주민의 알

    권리 충족과 지방정부에 대

    한 감시기능이라는 고유의

    기능 이외에도 지역주민에게

    올바른 정책과 비전을 제시

    해 주민들의 참여를 고취시

    켜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

    해오고 있습니다.

    설악신문이 지방화, 지식

    정보화 사회를 살아가는 속

    초·고성·양양지역의 주민

    들에게 품격 있는 정보매체

    로서 자리매김 하고 있다는

    사실에 지역민의 한 사람으

    로서 뿌듯함과 자부심을 느

    낍니다.

    앞으로도 지역의 현안은

    물론 민생현장의 목소리를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하는

    한편, 주민을 대신해 지방행

    정을 매섭게 감시·견제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또한 한편으로는 설악신문

    이 설악권 주민들의 ‘소통의

    장’이 되어, 많은 애독자들의

    소망대로 설악권의 ‘빛과 소

    금’의 역할을 다해 주실 것을

    거듭 당부 드리며 기대합니

    다.

    다시 한번 설악신문사의

    발전을 위해 애써 오신 박명

    종 대표이사를 비롯한 관계

    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귀사의 무궁한 발전

    과 번영을 기원합니다.

    송훈석 국회의원

    (속초·고성·양양)

    한나라당 공천경쟁 ‘가열’안석현 전 도의원 입당 완료

    한나라당 안석현 한나라당 김진하 민주당 정상철

    무소속 이기용 무소속 김관호 무소속 박상형

    4·27양양군수 재선거와 관

    련, 한나라당 양양군 운영위원

    회가 선거 승리를 위해서는 한

    나라당 후보자에 대한 공천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며 공천

    약속을 촉구하고 나섰다.

    양양군운영위원회는 지난 24

    일 ‘양양군수 공천만이 한나라

    당이 승리하는 길’이라는 제목

    으로 후보자 공천을 촉구하는

    건의서를 안상수 대표와 원희

    룡 사무총장, 황영철 도당위원

    장 앞으로 발송했다.

    운영위원회는 건의서를 통해

    “양양군수 재선거가 본격화되

    고 있는 상황에서 현재 민주당

    은 당 지도부의 지원으로 표심

    을 결집하는데, 한나라당은 후

    보공천은 고사하고 공천여부도

    확정하지 못해 당직자는 물론,

    당원들의 표심이 흩어지고 있

    다”며 “한나라당의 텃밭인 양

    양군이 이번 재선거에서 위기

    에 처해 있는 만큼 중앙당이 적

    극적으로 나서 후보를 공천해

    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만약 지역당원들이 간

    청하는 양양군수 후보 공천 요

    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양양군위원회 전원 당직 사퇴

    와 함께 탈당도 불사하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피력했다.

    최근 4·27 재·보궐선거와

    관련, 한나라당이 도지사 보궐

    선거에 집중하는 반면 양양군

    수 재선거는 공천여부도 확정

    짓지 못해 온갖 추측이 난무하

    는 등 세 결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지역위원회가 이번에 건

    의서를 전달하게 됐다.

    김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한나라당 양양군수 후보 공천하라”

    양양군위원회, 중앙당·도당에 건의서 발송

    무소속 황학수 도지사 예비후보는 지난 25일

    오전 10시30분 속초시 기자실을 방문해 ‘남북

    강원도 금강산 관광사업 직접 진행’과 ‘관계 부

    처 오색~대청봉 로프웨이 적극 지원’ 등의 영동

    북부권 발전전략을 발표했다.

    고명진 기자 [email protected]

    황학수 후보 속초시청 방문

  • 특집8 2011년 3월 28일 1000호

    언론의 사명을 다하면서 설악권 지역

    주민들의 뜨거운 사랑과 관심으로 성장

    해 온 설악신문의 지령 1000호 발행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지난 해 창간 20돌을 넘어 지역을 지

    키는 희망의 메신저로 설악지역의 발전

    을 도모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역과 함께 항상 노력해 주시는

    설악신문에 경의를 표합니다.

    그동안 설악신문은 지역주민을 위한

    신문, 지역사회의 밑돌이 되겠다는 창

    간이념을 지향하면서 설악권의 관심사

    등 이슈들을 유도하여 설악권 발전에

    획기적인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설악권의 발전을 위한 대변자로

    서 지역민들의 다

    양한 요구를 수렴

    하고, 신문을 통해

    지역민들의 고충과

    민원을 앞장서 해

    결하는 첨병으로서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왔습니다.

    특히, 지난 2005년부터 6년 연속 지역

    신문발전기금 우선지원 대상으로 선정

    되어 지역신문 운영의 한계를 극복하

    며, 신문 운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

    시하기도 했습니다.

    앞으로도 지역민들의 뜻을 적극적으

    로 수렴하고 설악권 발전을 위해 선도

    적인 역할을 해주실 것을 진심으로 부

    탁드립니다.

    설악신문이 지역 주민들과 독자들의

    눈과 귀의 역할로 창간 21년만에 지령

    1000호를 발간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지역신문이라 하면 지역 주민들의 희

    노애락(喜怒哀樂)이 깃든 삶의 모습과

    생각을 가감 없이 전달하는 것, 즉 사실

    을 제대로 전달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설악신문은

    1990년 5월 창간 이후 그러한 역할을

    충실히 하기 위하여 항상 지역의 삶의

    현장에서 살아 숨 쉬는 신문으로서 성

    실하고 정확한 보도는 물론, 지역 화합

    을 이끄는 훌륭한 길잡이의 역할도 충

    분히 해 왔다고 생각합니다. 언제부턴

    가 우리 사회에는 ‘소통(疏通)’이라는

    말이 하나의 큰 화

    두로 등장하고 있

    습니다. 흔히 소통

    이란 ‘어떠한 것이

    막히지 않고 잘 통

    한다’ 는 것을 말합

    니다. 저는 모름지

    기 신문이야 말로

    이러한 ‘소통’을 만드는 마당이 아닌

    가? 생각합니다. 따라서 이 시대가 절실

    히 요구하고 바라는 바로 그 ‘소통’의

    미학이 지면 곳곳에 자리 잡아 지역 주

    민들의 애잔한 삶들이 대변되는 아름다

    운 신문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세상이 아무리 변한다 해도 설악신문

    만은 우리지역의 등불이 되어 지역주민

    이 주인이 되는 신문으로 자리하기를

    바랍니다.

    설악신문 1000호 발행을 진심으로 축

    하드립니다.

    지역사회의 밑돌로서 설악권 문화를

    활성화하고, 다양한 생활정보를 전달하

    는 등 주민을 위한 신문으로 거듭나고

    있는 설악신문이 어느덧 1000호를 발행

    하게 되었다는 소식에 무엇보다 반가운

    마음이 앞섭니다.

    그간 설악권내 대표 정론지의 하나로

    서 큰 지역현안에 대해서는 심층적인

    분석과 최적의 대안제시에 이르기까지

    주민의 밝은 눈과 귀가 되어주신 설악

    신문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지역문화의 최후 보루인 지역신문을

    아끼고 사랑하는 것이 바로 우리지역의

    문화와 여론을 지키

    는 힘이라 생각합니

    다.

    무한한 발전 가능

    성을 안고 있으면서

    도 소외된 지역인

    강원도, 그 중에서

    도 설악권 주민의

    바람을 적극 대변하며 지역 발전과 문

    화 창달에 이바지해왔던 설악신문의 성

    숙하고 힘 있는 대표 언론으로서의 역할

    을 더욱 기대하겠습니다.

    아울러 지역 주민의 가장 가까운 곳에

    서 신뢰와 사랑을 듬뿍 받으며 더욱 많

    은 사람들의 행복을 나누는 설악신문으

    로 거듭 발전해 나가시길 기원 드립니

    다.

    설악신문의 지령 1000호 발간을 양양

    군민과 더불어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영북지역의 대표 주간지인 설악신문

    은 그동안 지역주민들의 눈과 귀 그리

    고 입이 되어, 밝고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특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신문

    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온 설악신문과

    임직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고

    마운 뜻을 전합니다.

    지역언론은 지역주민들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고 여론의 형성과 참여를 촉진

    하는 등 지역사회의 발전에 필수적인

    존재입니다. 지역주민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고 소중한 정보를 전달하며 지역

    문화 창달에 이바

    지해온 경험을 살

    려 더욱 발전되고

    성숙한 지역사회

    건설에 힘을 보태

    주십시오.

    아무쪼록 앞으로

    도 민주주의의 가

    장 근본 원칙 중 하나인 지방자치가 올

    바른 방향을 찾을 수 있도록, 설악신문

    이 지역언론으로서의 소중한 사명을 다

    해 주기를 기대합니다.

    설악신문의 지령 1000호 발간을 다시

    한번 축하드리며, 지역주민들의 변함없

    는 관심과 사랑 속에 영북지역을 대표

    하는 지역정론지로 거듭 발전해 나가기

    를 기원 드립니다.

    지역신문인 주간 설악신문의 ‘지령

    1000호’ 발간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하며

    군민과 더불어 진심으로 축하를 드립니

    다.

    지난 1990년 창간 이래 설악신문은 본

    격적인 지방자치가 시작되면서 20년 넘

    는 긴 세월동안 지역주민과 함께 고민

    하고 토론하는 생활의 장으로 앞장서

    왔습니다.

    오늘 ‘지령1000호’ 발간을 맞는 설악

    신문이 지금까지의 노력과 열정이 있었

    기에 오늘의 영광이 함께 한다고 생각

    하며, 앞으로도 우리지역 소식을 신속

    하고 정확하게 전달해 주는 소중한 언

    론의 사명을 다해 주시기를 기대합니

    다.

    또한, 독자와 함

    께하는 독자 중심

    의 참 언론으로 건

    전한 비판과 공정

    한 보도를 통해 사

    회의 신뢰를 바로

    세워 군민의 사랑

    을 한 몸에 받는 최고의 명품 신문으로

    발전하시기를 기원드리며, 군 산하 공

    직자 모두는 지역주민과 함께 호흡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힘껏

    응원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주간 설악신문의 ‘지령

    1000호’ 발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관계자 여러분의 무궁한 발전과 영광이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희망찬 신묘년 새봄를 맞아 설악권 주

    민들의 뜨거운 사랑과 관심으로 성장해

    온 설악신문 1000호 발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설악신문은 1990년 창간하여 20여년

    이라는 시간을 설악권 주민들과 생사고

    락을 함께 해오며 우리지역의 대표 지

    역신문으로 자리매김하여 왔습니다. 또

    한 설악신문 창간이념을 지향하면서 설

    악권 발전을 위해 지역주민들의 다양한

    욕구를 수렴하고 지역주민들의 고충과

    민원을 앞장서서 개선해 왔습니다.

    신문이 발전한 나라일수록 민주주의

    가 발전하고 경제적으로도 풍요하다고

    합니다. 그것은 단순히 신문이 정보의

    제공에 그치지 않고

    주민들이 이를 통해

    상상과 비판, 논리

    적 사고력을 갖고

    세상을 올바르게 바

    라 볼 수 있는 안목

    을 넓혀 주기 때문

    일 것입니다.

    이러한 점에서 앞으로 설악신문이 지

    역민들의 뜻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설

    악권 발전을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또한 편중되지 않은 정도언론의 역할

    을 통해 독자들이 더욱 신뢰하고 존중

    할 수 있는 지역의 대표 신문으로 꿈과

    희망을 심어주며 오랫동안 지속되기를

    바랍니다.

    주민 신뢰·사랑 듬뿍 받는 신문

    주민 사랑 받는 명품신문으로

    설악권 발전 선도적 역할 해주길 지면 곳곳에 소통 미학 자리잡길

    지역 대표신문으로 지속되길

    지방자치 올바른 방향 찾도록

    오세만 양양군의회 의장고완주양양군수 권한대행

    황종국 고성군수

    채용생 속초시장

    문명호 고성군의회 의장

    김강수 속초시의회 의장

    설악신문 지령 1000호를 축하하며

  • 지방자치 92011년 3월 28일 1000호

    속초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인 춘천~

    속초간 동서고속화철도 조기착공 여

    부를 좌우할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이 이달 안에 확정될 예정이다.

    김시성 도의회 운영위원장과 김성근

    도의원은 지난 23일 “국토해양부에 동

    서고속화철도 조기 착공을 건의해, 최

    근 국토부로부터 동서고속화철도사업

    이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의 전반

    기(2011~2015년) 착수사업으로 확정

    됐다는 답변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춘천~속초간 동서고속화철도사업

    은 당초 후반기(2016~2020년) 사업으

    로 검토됐으나, 최근 상반기 사업으로

    변경됐다는 것이다.

    김시성 운영위원장은 “이번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당초 후반기

    사업으로 검토됐던 동서고속화철도가

    전반기(2011~2015년) 사업으로 착공

    고시될 지에 관심이 모아진다”며 “전

    반적인 분위기로 봐서 동서고속화철

    도사업의 착공시기가 앞당겨 지는 것

    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동서고속화철도사업의 경우 현재 정

    부가 한국개발연구원(KDI)을 통해 예

    비타당성 재조사 업체를 선정 중에 있

    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1월 동서고속화

    철도사업을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으

    로 확정했으며, 철도사업에 유리하도

    록 개정된 표준지침이 적용돼 어느 때

    보다 긍정적인 조사 결과가 나올 가능

    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김시성 운영위원장은 “동서고속화

    철도사업의 경우 이미 지난해 한차례

    예비타당성조사를 실시한 만큼, 오는

    6~7월경에는 재조사 결과가 나올 가

    능성이 높다”며 “재조사 결과가 긍정

    적으로 나오면 내년 예산에 기본계획

    용역비는 물론 기본 실시설계비도 반

    영될 가능성이 한층 높아진다”고 했

    다.

    춘천~속초간 동서고속화철도는

    99.2㎞로 총 3조6,743억원의 사업비가

    예상되며, 착공 6년 후 개통될 예정이

    다. 고명진 기자 [email protected]

    국립공원구역 제척에 따른 설악동

    재개발사업을 중점 추진할 전담 부

    서가 설치된다.

    속초시의회는 지난 21일 제204회

    임시회를 열어 설악동재개발추진단

    신설을 위해 시가 상정한 속초시 행

    정기구 설치조례 및 지방공무원 정

    원조례 개정안을 장시간 논란 끝에

    심의 의결했다.

    시의회는 이날 행정기구 설치조례

    개정안 처리를 두고 표결에 들어가

    찬성 4표, 반대 2표, 기권 1표로 원안

    가결했다.

    김강수 의장은 이날 “조직개편과

    관련해 불요불급한 부서의 조기 조

    직진단을 요구하는 의원들의 요구를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시 집행부에

    주문했다.

    시는 행정기구 설치조례 개정안이

    시의회에서 통과돼 설악동재개발추

    진단이 신설됨에 따라 현행 2실 14

    과 1단 체제의 본청 조직을 2실 14과

    2단으로 개편하기로 했다.

    이번에 신설되는 설악동재개발추

    진단은 사무관을 단장으로 관리담

    당, 사업추진담당, 사업운영담당 등

    3개팀 12명으로 구성된다.

    설악동재개발추진단은 앞으로 설

    악동 재개발 기본계획 수립을 비롯

    해 친환경 모노레일 설치, 국내·외

    민간 투자유치, 산악등반 메카 조성,

    외국인 관광객 수용대책 마련, 설악

    동 재정비 등의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을 계

    기로 설악동을 경쟁력 갖춘 국제관

    광휴양지로 탈바꿈시키는 데 박차를

    가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고명진 기자 [email protected]

    속초시립도서관 및 국민체육센터 기공식

    이 오는 28일 오후 2시 조양동 건립부지에

    서 개최된다.

    지난해 12월 착공, 2014년 12월 완공될

    예정인 시립도서관 및 국민체육센터는 조

    양동 1082-1번지 일원 연면적 6412㎡에

    지하 2층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진다. 내부에

    는 열람실, 참고열람실, 연속간행물실. 시청

    각실, 헬스장, 에어로빅장, 체력측정실, 유

    게실, 탈의실, 샤워실 등이 들어선다.

    총 사업비는 140억원(광특 12억원, 기금

    30억, 도비 12억, 시비 86억)이 투입된다.

    이날 기공식은 송훈석 국회의원을 비롯해

    시·도의원, 기관 및 단체장, 문화 및 체육

    단체 관계자, 주민 등이 참석할 예정으로,

    경과보고와 축사, 테이프커팅 및 시삽 등으

    로 진행된다. 이우철 기자

    양양군은 불필요하거나 유사·중복되는

    연구용역의 남발을 막기 위한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용역심의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

    다. 특히 각종 용역사업에 대한 사전심의 및

    사후관리 방안 등 합리적인 관리지침을 마

    련해 무분별한 용역남발을 예방하는 한편

    예산 절감과 행정의 투명성 및 효율성을 높

    여 나갈 방침이다.

    이에 따라 군은 ‘양양군 용역심의위원회

    설치 및 운영조례’를 제정해 용역 시행 전

    에 사업의 목적, 용역의 필요성, 용역비 산

    정의 적정성을 심의할 계획이다.

    김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동서고속화철도 조기착공 가능성 높아”

    김시성 ·김성근 도의원 “제2차 국가철도망 전반기 착수사업 확정”

    설악동재개발 전담부서 신설

    시의회, 시 행정기구 설치조례 개정안 의결

    시립도서관·국민체육센터

    28일 기공식…2014년말 완공

    부실용역 ‘예방’ 시스템 마련

    양양군, 용역심의위 운영조례 제정

    “최근 국토부에서 통보”

    김시성 김성근

  • 사회10 2011년 3월 28일 1000호

    속초시가 예산부족을 이유로 교동

    석봉도자기 앞 교차로의 교통신호등

    설치를 ‘차일피일’ 미뤄 운전자들이

    사고위험에 불안해하고 있다.

    지난 24일 오전 8시30분, 석봉도자

    기 앞 교차로는 아침 출근 차량들로 큰

    혼잡을 빚었다.

    석봉도자기 앞 교차로에 진입하는

    차량들은 다른 방면에서 진입하는 차

    량들을 확인하고 운행하느라 차량 행

    렬이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

    일부 차량들은 무리하게 교차로 진

    입을 시도하다 다른 방면에서 오는 차

    량과 충돌할 뻔하는 아찔한 순간이 연

    출되기도 했다.

    지난 2009년말 도심 군부대 시설물

    의 일부 이전으로 김안경원~금호주차

    장까지 폭 12m의 도시계획도로(해안

    도로)가 개설되면서 운행 차량이 늘어

    나 출퇴근 시간 때마다 운전자들의

    ‘눈치 보기 운전’이 반복되고 있으나

    해가 바뀌어도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

    다. 더욱이 해안도로 개설 이후 신호등

    이 많은 로데오거리와 번영로를 피해

    이곳 도로를 이용하는 도심 출퇴근 직

    장인들이 점차 늘어나면서 교통사고

    위험이 더욱 커졌다.

    운전자들은 “이곳 교차로를 지나갈

    때 교통사고로 도로에 널 부러진 차량

    잔해물을 보면 섬뜩할 때가 많다”며

    “교통사고 위험으로 운전자들은 불안

    해하는데 아직 예산조차 세우지 못하

    는 시 행정을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김진기 의원은 “해안도로 개설 이후

    차량 이용은 증가추세를 보이는데 교

    통기반시설은 열악해 운전자들이 더

    욱 불안해하고 있다”며 “집행부는 불

    요불급한 예산은 줄이는 대신 교통신

    호기 설치를 위한 예산을 조속히 반영

    해야 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시는 “이곳은 사고위험이

    높아 교통신호등 우선 설치 구간인 만

    큼, 2회 추경에는 사업비(7,000여만원)

    가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고명진 기자 [email protected]

    지난 6·2 지방선거 당시 불법 정치

    자금 수수 의혹을 받아온 황종국 고성

    군수가 지난해 12월 검찰 조사에서 무

    혐의 처분을 받은데 이어 황 군수의 회

    계책임자와 후원회장도 1심에서 무죄

    를 선고받았다.

    춘천지법 속초지원 형사1부(재판장

    조은래)는 지난 22일 오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황종국 군

    수의 아들 황모씨(47, 선거 회계책임

    자)와 이모씨(40, 선거 후원회장 겸 사

    무장)에 대해 모두 무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에서 “리조트 건설업

    자 김모씨(54)가 차명계좌를 이용해

    타인의 명의로 불법 정치자금 4,500만

    원을 황 군수 후원회 계좌로 보낸 사실

    을 피고인들(황씨와 이씨)이 몰랐다고

    주장하고 있고, 또 후원금 입금 전 김

    모씨의 수첩을 근거로 검찰이 제기한

    김모씨와 피고인들간의 사전 공모 주

    장은 근거가 없다”고 판시했다.

    하지만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한 리

    조트 건설업자 김씨에 대해서는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이에

    앞서 지난 10일 검찰은 황씨와 이씨

    (추징금 5,000만원)에게 각각 징역1년

    에 집행유예 2년을, 리조트 건설업자

    김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었다.

    한편, 건설업자 김씨는 지난 6·2 지

    방선거에 출마한 황종국 후보에게 본

    인 명의로 후원금 500만원을 낸 뒤 업

    무상 관계나 사적인 친분을 이용해 9

    명의 명의를 빌려 후원금 4,500만원을

    추가 제공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용수 기자 [email protected]

    최근 일본 대지진으로 인해 동해안 주민

    들의 지진해일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

    는 가운데 해안침식이 계속되고 있는 해안

    가에 대규모 방풍·방재림을 조성해야 한

    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설악권 해안가 주민들에 따르면 지진해일

    의 수위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데다 대부분

    의 해안은 침식으로 모래사장이 쓸려나가

    고 있어 해안가를 푸르게 가꾸는 해안방

    풍·방재림 조성이 시급하다.

    특히 대부분의 설악권 해안가가 해안침식

    에 따른 양빈과 구조물 설치 등에 치중하고

    있는 사이 방풍·방재림 조성사업은 미흡

    해 해안침식현상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

    이다.

    해안가 주민들은 “강풍과 해일에 해안침

    식은 더 심각해지고 있다”며 “하루속히 방

    풍·방재림 조성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

    다. 이와 관련, 최근에는 지난해 양양군이

    하조대 해변에 조성한 방풍림이 작은 해일

    을 막아내는데 효과를 보여 새롭게 주목받

    고 있다.

    해변과 도로가 맞닿아 때론 바닷물이 들

    이치고 모래가 날려 큰 불편을 겪었던 하조

    대 해변이 경관조성사업과 연계한 방풍림

    조성으로 해변의 안정화를 찾았다.

    이에 따라 하조대 해안가 주민들도 그동

    안 강풍에 따른 작은 해일로 걱정이 많았지

    만, 현재는 방풍림과 경계석까지 조성돼 작

    은 해일에는 끄떡도 없다며 안심하고 있다.

    주민들은 “녹색의 해안가가 사라진 상태

    에서 지진해일 등 변화무쌍한 기후변화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동해안도 방풍·방재림

    을 많이 조성해야 한다”며 “난개발보다는

    녹색해변을 위한 안전한 해안가 조성에 필

    요한 시기”라고 지적했다.

    양양군 관계자는 “해안침식이 계속되는

    해안가를 보전하고 지진해일에도 대비하도

    록 사막화된 해안의 방풍·방재림 조성사

    업을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교통사고 잦은데 신호등 설치 늑장

    속초 석봉도자기 앞 교차로…예산타령에 차일피일 미뤄

    황종국 군수 회계책임자 등 무죄 선고

    속초지원 불법후원금 제공 관련 1심 판결

    “동해안 방풍·방재림 조성해야”

    해안가 주민들 지지해일 대책 제안

    차량 흐름이 많지만 신호등이 설치되지 않아 사고위험이 높은 석봉도자기 미술관 앞 사거리.

  • 사회 112011년 3월 28일 1000호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자금난으

    로 당초 올해 착공 예정이었던 속초조

    양지구 국민임대주택 신축사업(주공6

    차)이 또 늦춰지게 됐다.

    LH 강원지역본부 관계자는 지난 24

    일 “공사의 내부(자금) 문제 등으로 주

    공6차아파트 착공시기가 2013년으로

    늦춰지게 됐다”며 “이로 인해 완공시

    기도 착공시점으로부터 2년~2년 6개

    월 늦춰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더욱이 이 관계자는 “앞으로 상황에

    따라서 사업계획이 변동될 수가 있다”

    고 말해 경우에 따라서는 사업규모의

    축소나 착공시기 추가 연기도 발생할

    수 있음을 내비쳤다.

    LH는 당초 2012년까지 주공6차아

    파트를 완공할 계획이었으나, 지난해

    5월 본사와의 통화에서 2011년 착공

    해 2013년 완공으로 사업기간이 1년

    더 연장됐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번에 또 늦춰져 주공6차아

    파트는 오는 2013년 착공돼 정상적으

    로 공사가 진행된다 해도 완공은 2015

    년 연말이나 2016년 상반기에나 가능

    하게 됐다.

    LH는 조양동 1093번지 일대(온정리

    마을) 2만6,533㎡ 부지에 연면적 3만

    1,777㎡, 지상 8층~11층 규모의 국민

    임대주택 432세대를 건립할 계획이

    다.

    이같은 LH측의 주공6차아파트 착공

    시기 연기에 대해 부동산업계와 지역

    사회는 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지역주민들은 “LH는 서민들의 보금

    자리 마련을 위해 지금이라도 착공 연

    기 계획을 철회하고 당초 계획대로 아

    파트 건축공사에 나서야 한다”고 했

    다.

    속초지역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접근

    교통망 개선과 동서고속화철도 조기

    착공 기대감 등으로 외지인들의 부동

    산 수요가 늘어나면서 아파트 전월세

    및 매매물량 품귀현상이 빚어져 주공

    6차아파트 조기 착공에 큰 기대를 걸

    어 왔다.

    한편, LH는 다음달 착공하는 삼척도

    계2지구 보금자리 아파트와 5월에 착

    공하는 강원혁신지구 B-3블록 보금

    자리 아파트 등 올해 도내에서 모두 18

    건(3,740억원)의 사업을 발주할 계획

    이다. 고명진 기자 [email protected]

    양양군 공무원들이 지난 폭설로 인

    해 피해를 입은 비닐하우스 농가를 대

    상으로 일손돕기에 나섰다.

    군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지

    난 15일부터 2주간 실과소별로 피해

    시설물 철거 책임담당제를 마련하고,

    비닐하우스 해체 및 철거작업에 구슬

    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 2월 폭설로 철거해야 하는 비닐

    하우스는 총 46농가 65동 1만3,389㎡

    로, 피해액이 3억5천여만원에 이른다.

    피해도 크지만,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

    두고 이를 해체하거나 철거를 해야 하

    는데, 인력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어왔

    다.

    이에 따라 양양군 공무원들은 1일

    10~15명씩 투입돼 1일 평균 165㎡의

    하우스 2동씩을 해체 및 철거해 현재

    82%가량 마친 가운데 영농기 이전에

    는 완전 철거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김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육군 제102기갑여단에서 복무 중인 이재

    철 병장(24, 서울)이 간암으로 투병중인 아

    버지에게 자신의 간 3분의 2를 이식,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 병장의 부친은 지난 2007년부터 간경

    화로 투병해 오다 지난해 간암으로 진행돼

    간이식 외에는 치료방법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 소식을 접한 이 병장은 자신의

    간 이식을 결정했고, 지난해 11월 간 조직검

    사를 통해 지난 1월 간 이식이 가능하다는

    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에 부대에서는 이 병

    장의 휴가조치를 했고, 이 병장과 부친은 지

    난 7일 간 이식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현재 간을 이식받은 이 병장의 부친은 수술

    부작용 없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고, 이 병장

    또한 건강한 상태로 회복 중이다.

    이 병장은 “아버지의 건강이 악화돼 힘들

    어하고 있을 때 여러모로 관심을 가져주고

    배려해 준 부대장님과 전우들에게 감사하

    다”며 “몸에는 큰 상처 자국이 생겼지만, 오

    히려 부모님께 받은 큰 사랑을 조금이나마

    보답했다는 훈장으로 생각하니 너무 뿌듯

    하다”고 말했다.

    충마대대 우재현 중령은 “이 병장이 군인

    의 또 다른 책무인 효와 헌신의 의미를 몸소

    실천해 부대원들의 큰 본보기가 된 것 같아

    대견스럽다”고 말했다. 이용수 기자

    LH 주공6차아파트 착공 또 미뤄

    속초조양지구 국민임대주택 “빨라야 2015년말 완공”

    폭설 피해 비닐하우스 철거 지원

    양양군 공무원들, 영농철 앞두고 하루 2동씩

    제102기갑여단 이재철 병장

    간암 투병 부친에게 간 이식

    양양군 공무원들이 폭설피해로 철거하지 못한 비닐하우스를 해체하고 있다.

    속초시시설관리공단 속초시시설관리공단 속초시시설관리공단 속초시시설관리공단 속초시시설관리공단 속초시시설관리공단 속초시체육회 속초시생활체육회 속초시장애인체육회

    이 사 장 교통사업팀장 경영전략팀장 사업지원팀장 환경관리팀장시설관리팀장 사무국장 사무국장사무국장

    윤 중 배정 의 석김 진 우여 성 훈여 수 호이 길 우김 두 휘이 수 영최 하 민

  • 교육12 2011년 3월 28일 1000호

    속초시는 관내 초·중·

    고교와 보육시설에 안전한

    먹거리 제공을 위해 친환경

    쌀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전용 재배단지를 조성하기

    로 했다.

    시에 따르면 친환경농법

    으로 안전성이 확보된 속초

    쌀을 관내 초·중·고등학

    교 학생들에게 공급하기 위

    해 오는 2013년까지 상도문

    과 장천마을 등에 전용 재배

    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 시범운영

    을 위해 10ha의 친환경 쌀

    전용 재배단지를 우선 조성

    하고, 친환경인증을 위한 각

    종 행정지원 및 유기질비료

    농자재 등도 공급하기로 했

    다.

    시는 올해 전용 재배단지

    에서 생산된 친환경 쌀을 내

    년에 우선 관내 학교와 보육

    시설 등에 급식용으로 공급

    하고, 부족분은 농협 수매를

    통해 확보된 인근 시·군의

    쌀을 공급할 방침이다.

    또 내년에 20ha, 2013년

    11ha 등 모두 41ha의 전용

    재배단지를 조성해 2014년

    부터는 이곳에서 생산된 친

    환경 쌀을 전량 관내 초·

    중·고등학교와 보육시설

    등 23곳에 공급할 계획이

    다.

    시는 학교 급식인원을 1

    만2,100명(2009년 기준)으

    로 보고, 연간 187톤의 쌀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해 41ha

    의 전용 재배단지를 조성하

    기로 했다.

    이번 친환경 쌀 전용 재배

    단지 조성사업에는 속초시

    를 비롯해 속초농협, 농산물

    품질관리원, 속초양양교육

    지원청, 생산자단체 등이 참

    여하며, 이달 말께 업무협약

    을 맺고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하게 된다.

    협약에 따라 △시는 친환

    경 쌀 생산지원과 기술지도

    △농산물품질관리원은 농

    산물 품질인증 △속초양양

    교육지원청은 급식 수용 △

    속초농협은 쌀 수매 등 관리

    와 공급 △생산자단체는 친

    환경 쌀 생산 등의 역할을

    맡게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성장기 청소년들에게 안전

    한 먹을거리를 제공하고, 농

    가에는 생산 및 수매 지원으

    로 쌀 산업 경쟁력 강화 등

    의 효과를 제공하게 된다”

    고 했다.

    고명진 기자 [email protected]

    설악신문의 1000호 발간을 진

    심을 축하합니다. 지역 언론이지

    만 정론필직이라는 소명이 있었

    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이 아닌가 싶습니다. 여러분들이

    고생하신 만큼 도민들의 시름이

    덜어지고 우리 사회가 건강하게

    유지될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강원도교육청이 추진

    한 정책들은 사실 새롭기보다는

    원래 있던 옛길을 다시 찾는 것

    이었습니다. 교육의 본바탕을 찾

    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도민들에게 제

    대로 전달하기 위해서는 도교육

    청은 정책을 가감 없이 공개하여

    야 하고, 언론은 공정하게 보도

    해야 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교육감 당선 직후 대변

    인실을 만들고 기자브리핑이나

    간담회도 정기적으로 하고 있습

    니다. 하지만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입니다. 강원교육정책은 도

    내 모든 학교와 학생을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이 손쉽게

    다가갈 수 있는 지역 언론이 더

    욱 소중하다고 생각합니다. 주민

    들이 직접 키워나가는 언론이 더

    욱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최근 몇 년간 언론 환경의 변

    화 폭이 컸습니다. ‘국경 없는 기

    자회’가 매긴 언론자유 순위를

    보면 우리나라가 2006년에는 세

    계 31위였는데 2009년에 69위

    로 떨어졌습니다. 지난해는 핀란

    드를 비롯한 6개국이 1위를 했

    고, 우리는 다시 27계단이 올라

    42위가 됐습니다. 언론 자유 순

    위가 해마다 발표되고 또 국제적

    으로 중요한 의제가 되는 것은

    그만큼 현대 민주주의에서 언론

    의 역할이 크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강원도교육청이 여러

    사업을 기획하고 정책을 펴낼 때

    많은 분들이 너무 서두른다고 했

    습니다. 사실 ‘모두를 위한 교육

    중기계획’은 4년 동안 펼쳐 나

    가야 하는 일입니다. 한해에 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 않았습니

    다. 계획했던 정책 가운데 몇 가

    지는 수정이 되거나 뒤로 미루어

    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모두

    를 위한 교육’의 방향성은 잃지

    않았습니다.

    ‘행복한 학교 함께하는 강원

    교육’을 위해 많은 일들이 3월

    부터 시행되고 있습니다. 급식비

    지원 확대로 강원지역의 299개

    학교 전교생이 무상으로 급식을

    지원받습니다. 초등학생 학습준

    비물, 중학교 학교운영비와 특성

    화고교 학비도 전액지원하고 있

    습니다. 교원들의 연수제도를 개

    편하여 만족도를 높였음은 물론

    이고, 교원의 업무 경감을 위한

    종합계획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교육부문에 있어서 정책의 성과

    는 그 특성 때문에 천천히 나타

    날 것입니다. 학생인권조례제정

    과 교육복지, 평준화 시행을 위

    한 사업도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

    습니다. 그리고 강원교육의 미래

    를 볼 수 있는 혁신학교운영이

    도내 9개 학교에서 강원행복더

    하기학교라는 이름으로 시작되

    었습니다. 속초에서는 영랑초와

    설악여중이, 고성에서는 거진중

    이 혁신적 모범을 보여주고, 이

    러한 성과가 많은 학교로 일반화

    해 나갈 것을 기대합니다. 많은

    관심과 지원 바랍니다.

    지난해 6개월 밑그림을 그렸

    고, 이제 빛깔을 채우기 시작했

    습니다. 그렇게 하루하루 쉼 없

    이 ‘우보천리’의 마음으로 앞으

    로 나아갈 것입니다.

    앞으로 제 임기 동안 ‘새로운

    교육을 찾아 설악권으로 이사 오

    는 아이들’, ‘강원도 교육만족

    도·청렴도 전국 1위’ 같은 행

    복한 특종기사가 설악신문의 지

    면을 통해 보도되면 좋겠습니다.

    계속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강원

    교육을 지켜봐주십시오. 도교육

    청의 정책을 지역 주민에게 올바

    로 알려주시고, 따끔한 비판과

    감시 멈추지 말아주십시오.

    올해도 설악신문이 지역의 현

    안에 눈감지 않고 정의와 진실을

    위해 힘써주시길 부탁드리며, 다

    시한번 1000호 발간을 축하드립

    니다.

    유현진 (속초고등학교 3학년2반)

    오상식 (속초고등학교 3학년4반)

    최병주 (속초고등학교 3학년5반)

    박태수 (속초고등학교 3학년9반)

    김세영 (속초고등학교 2학년3반)

    윤태로 (속초고등학교 2학년5반)

    유호현 (속초고등학교 2학년7반)

    김태훈 (속초고등학교 2학년10반)

    유다나 (속초여자고등학교 3학년4반)

    김지원 (속초여자고등학교 3학년5반)

    이한아 (속초여자고등학교 3학년9반)

    마유리 (속초여자고등학교 3학년10반)

    전영주 (속초여자고등학교 2학년1반)

    김유리 (속초여자고등학교 2학년5반)

    임진주 (속초여자고등학교 2학년6반)

    박진홍 (속초여자고등학교 2학년8반)

    허안렬 (설악고등학교 3학년2반)

    라지희 (설악고등학교 3학년3반)

    김다영 (설악고등학교 3학년5반)

    변예빈 (설악고등학교 2학년1반)

    성상모 (설악고등학교 2학년2반)

    김민지 (설악고등학교 2학년6반)

    박유리 (설악고등학교 1학년2반)

    최호순 (설악고등학교 1학년3반)

    이다빈 (속초여자고등학교 2학년2반 국가유공자녀)

    학교급식 친환경쌀 전용 재배단지

    속초시 2013년까지 41헥타 조성

    설악신문 지령 1000호를 축하하며

    강원교육 행복한 특종기사 많이 실리길

    농협·교육지원청 등과 협약

    올해부터 상도문 등에 조성

    민병희 강원도교육감

  • 지역경제 132011년 3월 28일 1000호

    KT속초지사(지사장 문응

    철)는 지난 22일 청학동 청사

    1층에서 송훈석 국회의원,

    채용생 속초시장, 김일석 속

    초시의회 부의장, KT관계자,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올

    레 애비뉴’(olleh avenue) 개

    관행사를 열었다.

    KT ‘올레 애비뉴’는 유무

    선 상품가입과 고객 상담 및

    서비스, 단말기 A/S 등의 기

    존 업무에 더해,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최신 IT기기 체

    험 및 교육, 문화공연, 명사초

    청 강연, 게임영화 상영 등 다

    양한 멀티콘텐츠를 제공하

    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속초

    지사는 대구 칠곡과 부산 해

    운대에 이어 전국 3번째로

    ‘올레 애비뉴’를 오픈했다.

    KT속초지사 관계자는 “올

    레 애비뉴는 누구나 자유롭

    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라

    며 “올레와이파이 존 구축으

    로 내부는 물론 외부에서도

    100Mbps급 무선인터넷을 즐

    길 수 있다”고 했다.

    KT속초지사는 2009년 10

    월 4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청사 리모델링 공사에 착수,

    올해 초 공사를 마치고 지난

    달 28일부터 업무를 재개했

    다.

    이우철 기자 [email protected]

    고성군의 러시아 냉동명태

    (포란태) 수입에 비상이 걸렸다.

    고성지역의 러시아 냉동명태

    수입을 맡은 수협 중 한 곳인 고

    성수협이 이번 포란태 수입을

    포기했기 때문이다.

    러시아 포란태 수입은 이젠

    죽왕수협 결정에 달렸고, 2차분

    에서 1,000만원의 손실을 본 죽

    왕수협은 전량 수입하는데 다

    소 부담을 갖는 분위기다.

    이 같은 이유로 고성군은 이

    달 중으로 약 500톤의 러시아

    산 포란태를 직수입할 계획을

    세웠지만,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고성군과 일선 수협에 따르면

    고성수협이 이달 중순경 이번

    러시아 포란태 수입을 포기한

    다는 입장을 고성군에 밝혀왔다.

    지난 24일 전화로 확인한 결

    과, 고성수협 관계자는 “이달

    중순에 열린 이사회에서 이번

    명태 수입을 포기하자는 방침

    이 내려졌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명태 수입 포기

    이유에 대해 밝히지 않았지만,

    지난 2차 수입 때 5,000여만원

    의 적자를 봐 지난 2월 중앙수

    협 감사에서 지적을 받는 등 경

    영상의 이유로 이사회에서 수

    입을 최종 포기한 것으로 알려

    지고 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고성군은

    죽왕수협에 러시아 냉동명태

    전량을 수입할 수 있는지 타진

    했다. 이에 따라 죽왕수협은 지

    난 21일 이사회를 열었지만 전

    량 수입 여부를 결정짓지 못했

    다. 다만, 죽왕수협 이사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