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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2 0 0 8 한진중공업그룹 사보 no. 165 | February 2008 2008년 2월 26일 발행 발행처 주식회사 한진중공업 부산광역시 영도구 봉래동 5가 29번지 Tel 051-410-3065 발행인 박규원, 송화영 편집인 김동진

2 0 0 8 - hhic-holdings.com•œ진중공업02월호.pdf · ‘3불 정책’(기여입학제, 본고사, 고교등급제 등을 금지하는 것)에 키워드 Big Think 성우(聖牛·sac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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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중공업

022 0 0 8 한진중공업그룹 사보

no. 165 | February 2008

2008년 2월 26일 발행

발행처 주식회사 한진중공업 부산광역시

영도구 봉래동 5가 29번지

Tel 051-410-3065

발행인 박규원, 송화영

편집인 김동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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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한진중공업 기업문화팀

부산 조영숙 (tel: 051.410.3065)

서울 조현경 (tel: 02.2006.7169)

제작 진행 MJC (tel: 02.786.3939)

기획·편집디자인 와우이미지 (tel: 02.723.1534~5)

2 0 0 8

February키워드 Big Think

성우를 죽이고 창조적인 트로이 목마를 만들자

One Team

Big Think1 크게 생각하는 것이 수빅현장의 힘수빅조선소 조선부문 의장팀

Big Think2한중맨으로서 최고의 순간을 맞아건설부문 인천국제공항 탑승동A 신축현장

Big Think3미개척 시장의 문을 과감하게 두드린다한국종합기술 해외사업부

Big Think4가보지 않은 길을 가겠다는 도전으로 한진도시가스 도봉안전팀

One Spirit

윈윈파트너1열정적으로 일하는 모습에 서로 반했어요심민성 과장 & Bernardo S. Ruiz(HHIC-Phil)

윈윈파트너2큰형과 막내 동생처럼!상선운영팀 정길섭 기장 & 정윤간 사원(조선부문)

한중 미·수·다더 나은 내일을 위한 준비, 꼭 필요한 일이죠이진수, 김신영, 임경재, 이보용 사원

Happy TimesGood Shot감동 이상의 감동을 주려는 사람들솔모로C.C

내가 주인공널 버리고 나니 행복해지더라~금연성공기

지필지기필리피노에게는 목숨과 같은 이름- 가족

포토존내가 어릴 적에…

HHIC Group News

Quiz&Not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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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is the Big Think?

Message

트로이를 정복하려 했던 아가멤논은 그리스의

훌륭한 장군이었지만, ‘작은 생각’(small think)의 한계 때문에

똑같은 전법(戰法)을 되풀이해 10년 동안 지루한 전쟁을 계속할 수밖에 없었다.

이런 상황을 뒤바꾼 것은 바로 오디세이였다.

아군을 트로이에게 바친 대형 목마에 몰래 싣고 들어가

하룻밤 만에 트로이를 손에 쥔 것이다.

Why is the Big Think?

창조적인 생각은 그 어떤 상황이라도

완전히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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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을 위해 몸부림치는 요즘 시대에도 매일 같이 산을 향해 바위를 굴리는 시지프스형(型) 기업은 도처에 있다.

미국 컬럼비아대 비즈니스 스쿨의 번트 슈미트(Bernd Schmitt•50) 교수. 그는 ‘시지프스가 아닌 오디세이가 되라’고

외친다. 트로이 목마 하나로 오랜 전쟁을 단숨에 끝낸 오디세이처럼 시장(市場)을 확 뒤집으라는 것이다.

그는 이런 창조적이고 대담한 아이디어를 ‘큰 생각'(Big Think)’이라고 표현한다.

성우를 죽이고, 창조적인 트로이 목마를 만들자

Small Think는 쓰레기통에 처박아라

‘체험 마케팅’의 대가(大家)인 슈미트 교수는 리더들에게 말한다. 틀

에 박힌 작은 생각(small think)들은 쓰레기통에 처박아 버리라고. 통

념(通念)과 성역(聖域)을 깨라는 것이다. 그 예로 그가 자주 드는 비유

가 힌두교에서 신성시하는 ‘성우’(聖牛·sacred cow)이다. 성우는 기

업이나 조직이 절대로 반대할 수 없는 통념, 관행, 경영신조의 의미

로도 쓰인다. “성우(聖牛)를 죽이세요. 인도에서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일이지만, 비즈니스에서는 한번 저질러 보세요. 예를 들어

볼까요? ‘왜 신용카드는 사각형이어야 하지?’ ‘왜 세제는 늘 화학약

품 냄새가 나야 하지?’ 이렇게 마음 속의 성우들을 죽여 나가는 과

정에서 큰 생각이 싹트고 트로이의 목마가 탄생하는 것입니다.”

스티브 잡스가 아이포드(iPod)로 MP3 플레이어 시장을 하루아침

에 석권한 것 역시 남들과 다르게 생각하는 걸 두려워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MP3를 처음 만든 것은 애플이 아니었다. 그러나 스티

브 잡스는 냅스터(음악 다운로드 사이트)의 서비스 원리를 MP3

플레이어에 접목함으로써 음악산업 자체를 바꿔 놓았다. 즉 메이

저 음반회사들을 설득해 그들의 음악을 애플의 온라인 음악 스토

어인 ‘아이튠’을 통해 배급함으로써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얻게 된

것. ‘이게 바로 큰 생각’인 것이다. 이런 큰 생각을 키우기 위해서

는 세가지가 필요하다. 사고(事故)를 칠 수 있는 배짱(guts), 그리

고 호기심·흥미로 가득 찬 열정(passion), 좌절하지 않는 인내심

(perseverance)이 그것이다.

큰 생각을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요소는 ‘편협한 생각(narrow

mindness)’이다. 큰 생각을 하려면 창의성이 필요하다. 그러려면

자신을 색다른 경험에 수없이 노출시켜야 한다. 기업 역시 뭔가 아

이디어를 짜내려면 전혀 엉뚱한 분야의 기업을 벤치마크하고, 전

혀 연관성이 없어 보이는 것들을 연결시켜 봐야 한다.

이런 일화가 있다. 몇 년 전 슈미트 교수가 컨설팅을 해주던 아모

레퍼시픽의 이해선 부사장(당시 전무)과 제주도 녹차 재배 농장을

가던 길이었다. 그는 느닷없이 ‘화장품에 녹차를 넣어보는 걸 생각

한 적 있느냐’고 물었다. 이 부사장은 수첩에 메모를 했고, 뒤에 실

제로 녹차 화장품을 내놓았다.

그렇다면 큰 생각이란 무엇인지 문답식으로 알아보자.

위험 피해 현상 유지하려는 게 ‘작은 생각’

작은 생각은 구체적으로 어떤 것?

작은 생각은 남들을 답습하고, 아주 안전한 길만 찾는 것. 위험을

피해 다니면서 현상 유지를 하려는 자세.

큰 생각으로 성공한 기업의 예라면?

생활용품업체인 도브(Dove)가 2004년에 펼친 ‘리얼 뷰티 캠페인’이

대표적인 케이스다. 대부분의 미용 관련 회사는 아름다운 피부를 가

진 완벽한 여성들을 광고에 내세웠다. 그러면서 이런 여자처럼 되기

위해 자기들 제품을 써야 한다는 메시지를 보낸 것. 하지만 도브는 전

혀 다른 방식, 즉 큰 생각을 보여줬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 아름답

다’는 리얼 뷰티 캠페인을 진행한 것이다. 보통 사람들은 완벽한 피부

도 아니고 완벽한 몸매도 아니며, 나이도 잡지 모델보다 많다. 그럼

에도 불구하고 그 자체로 충분히 아름답다는 콘셉트로 출발했던 것.

다음 단계로 도브는 어떤 광고도 하지 않고 ‘아름다움이란 무엇입니

까’라는 웹사이트 설문을 전 세계적으로 실시한 후 다음 단계엔 광고

캠페인이 등장했다. 여기에 나온 모델 중에는 97세 할머니도 있었다.

성우(sacred cow)를 죽여라

성우(聖牛·sacred cow)를 죽이라는 의미는?

기업이 큰 생각을 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통념을 깨라는

것. 기업들은 ‘성우 죽이기’ 워크숍을 진행해야 한다. 기업 내에 존

재하는 성우를 모두 끄집어낸 다음 대안을 제시하면서 하나씩 줄

여나가야 한다. 성우를 버린 좋은 예가 히딩크 감독이다. 그는 연

공 서열을 비롯한 한국 축구의 많은 오래된 통념을 과감히 타파하

여 한국 축구에 획기적인 변화를 일으키고 2002년 한·일 월드컵

에서의 4강 신화를 낳았다. 또 새 정부는 한국의 대학 개혁을 위해

‘3불 정책’(기여입학제, 본고사, 고교등급제 등을 금지하는 것)에

키워드 Big Think

성우(聖牛·sacred cow)란?

인도 힌두교에서 말하는 ‘신성한 소’에서

나온 말로, 기업이나 조직에 절대로 반대

할 수 없는 경영 신조나 조직 통념 또는 관

행을 의미한다. 우화 ‘벌거벗은 임금님’처

럼 아무도 비판하지 못하거나 나무라지 못

하는 대상을 말한다.

� hanjin heavy industries & construction Group February 20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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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해 제한 없이 모든 조건을 유연하게 생각하겠다고 다짐했는데,

이 역시 성우를 죽이기 위한 선택이다.

루틴하게 돌아가는 일상적인 업무는 전혀 필요 없는 것인가?

절대 아니다. 구글의 경우 구글은 일하는 시간의 절반은 ‘작은 생각

’에 해당하는 일상적인 문제 해결에 사용하도록 한다. 구글이 신선

한 아이디어를 생산하도록 유도하는 시간은 30% 정도이다. 나머

지는 즐겁게 놀고, 취미생활을 하거나 영화를 보는 것에 사용하도

록 한다. 작은 생각이 전혀 없어져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편협한 생각이 큰 생각을 방해

큰 생각을 방해하는 요소들은?

가장 큰 저해 요소는 ‘편협한 생각’(narrow mindness)이다.

한국에서 ‘트로이 목마’와 같은 큰 생각의 예를 들자면?

한강 있는 잠수교는 어느 나라에서도 볼 수 없는 다리이다. 일반

다리에 비해 공사 비용을 최소로 절감했을 뿐 아니라 일년 중 장마

철의 아주 짧은 기간 동안만 사용이 불가하다. 이순신 장군의 거북

선도 세계 해군 역사상 가장 창의적인 군함이다. 그런가 하면 백남

준 선생의 ‘비디오 아트’ 같은 동서양 문화의 창조적인 결합 등 한

국인은 어찌 보면 틀에서 벗어날 수 있는 탁월한 사고력을 이미 갖

추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큰 생각 전략을 갖기 위해 한국 기업은 어떻게 변해야 하는가?

세 가지 수준의 변화가 있어야 한다. 첫 번째는 국제적이어야 할 것.

한국기업은 여전히 국내에만 집중하고 있다. 중국이 세계 시장에 집

중하고 있는 걸 보면 한국은 너무나 비교된다.

두 번째는 새로운 걸 시도하라. 애플의 아이폰(iPhone)은 사람들

의 라이프 스타일을 확 바꿔 놓은 혁신적인 제품이다. 어떻게 하면

아이폰처럼 만들까 생각하지 말라. 베끼려 하지 말고 혁신하려고

노력하라.

끝으로는 서로에게 자신감을 불어 넣어주는 분위기를 가져라. 미국

사회에선 항상 “시도하라”, “할 수 있다”고 격려해 주는데 이런 건 매

우 고무적인 일이다. 실패했다고 비난하지 말고 항상 격려하는 분위

기가 필요하다.

창조적인 아이디어 발굴로 트로이 목마가 필요한 때

트로이목마 같은 아이디어 발굴 방식은?

아이디어 발굴방식은 경영의 시간적 경계를 벗어나야 한다. 현안

을 검토할 때 과거, 미래를 자유롭게 넘나들어야 새로운 방법을 찾

을 수 있다는 말이다.

시간적 경계를 벗어난 좋은 예는 지난해 창립 50주년을 맞이한 보

령그룹의 경우이다. 약국으로 시작한 보령그룹은 100년 기업의 새

출발을 다짐하기 위해 엠블럼을 찾던 중 창업자인 김승호 회장이

50년 전에 탔던 자전거를 발견했다. 보령은 초창기 힘겨웠던 시절

의 헝그리 정신을 되살려 미래 동력으로 삼겠다는 의미에서 창업

자의 자전거를 상징물로 채택했다. 또 다른 방법은 기존 전략에 대

한 ‘옷벗기기(stripping)’이다. 기업 전략을 하나의 복장으로 비유

한다면 기업은 시간이 흐르면서 옷을 많이 입게 된다. 그 중 필요

한 옷이 있는 반면, 큰 필요가 없는데도 습관적으로 입는 옷이 있

을 수 있다. ‘옷 벗기기’는 기업이 운신의 폭을 넓히기 위해서 필요

없는 옷을 과감히 벗어야 한다는 개념이다.

벤치마킹은 의미가 없나?

같은 산업 내에서 벤치마킹을 하는 것은 따라 하는 것에 불과하다.

다른 산업을 벤치마킹하는 게 진짜 벤치마킹이다. 기업의 본업과

전혀 무관한 사업을 연결시켜 보는 시도를 한 좋은 예는 김치 냉장

고 ‘딤채’로 유명한 위니아만도가 프렌치 스타일의 카페인 ‘비스트

로 디’를 개업한 것이다. 한국 대표 음식 김치를 보관하는 냉장고로

유명한 회사가 프랑스 카페를 차린다는 것은 모순처럼 보인다. 하

지만 모든 음식의 생명은 신선한 재료를 유지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러한 발상은 생각만큼 빗나간 것이 아니다.

이같이 한국에도 ‘트로이 목마’를 만들어가는 사람과 기업이 얼마

든지 있다. 모두 틀에 박힌 사고를 거부하고 끊임없이 새로운 도전

에 나섰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중요한 것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

는 시지프스가 되어서는 결코 안 된다는 것이다. 시지프스가 저주

에 걸려 매일 산을 향해 바위를 굴려야 하는 것처럼 수많은 기업들

은 시중에 나온 똑같은 비즈니스 지침서를 읽으면서 똑같은 경영

기법을 쓰고 있다. 이래선 결코 트로이 목마를 만들 수 없다. 트로

이 목마는 하루 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하지만 시도조차 않는

사람과 기업은 도태될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 지금이 바로 트로

이 목마를 만들어 볼 때이다.

*위의 글은 번트 슈미트 교수와 장대련 교수의 칼럼을 질문에 맞게 요약·정리한 것입니다.

글 김영진 조선일보 산업부 기자([email protected]) & 조선일보 칼럼

� hanjin heavy industries & construction Group February 2008 �

One Team서로의 업무를 존중하고 이해하면서

무한한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하나’가 되는 것

크게 생각하는 것이 수빅현장의 힘

수빅조선소 조선부문 의장팀

한중맨으로서 최고의 순간을 맞아

건설부문 인천국제공항 탑승동A 신축현장

미개척 시장의 문을 과감하게 두드린다

한국종합기술 해외사업부

가보지 않은 길을 가겠다는 도전으로

한진도시가스 도봉안전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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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나무 숲 사이로 높이 솟은 새해가 수빅조선소의 웅장한 모습을 서서히 비춰온다. 유난히 밝은 새해의 태양은 수빅현장의 열정을

의식한 듯 더욱 뜨겁게 타오르고 있다. 올해 2월 28일이면 수빅프로젝트의 첫 호선인 CMA CGM 4,300TEU 컨테이너선의 진수가 눈앞에

펼쳐질 것이다. 이렇게 큰 역사를 성공적으로 이루어내기 위해 허정구 상무를 필두로한 의장팀 전직원들이 똘똘 뭉쳐 불철주야

첫 호선 건조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뜨거운 현장을 소개한다.

글 신상미 사원 수빅현장에서

크게 생각하는 것이 수빅현장의 힘수빅조선소 조선부문 의장팀

수빅조선소의 내과 전문의

의장팀은 허정구 상무의 지휘 아래 철의장, 기기류를 설치하고 작동하는 대형철의 파트의

오광수 과장, 선장 배관 파이프 라인 기계장비를 설치 및 작동하는 선장관철 파트의 정종

도 차장, 선원들의 편안한 거주공간을 담당하는 선실의장 파트의 이승한 차장 그리고 선

박의 수명을 결정하는 도장 파트의 박대하, 홍순만 부장이 함께 이끌어 나가고 있다.

“배를 사람에 비유한다면 의장은 인체의 혈관과 내장, 팔, 다리와도 같습니다. 마치 몸 속

의 혈관처럼 선박내 물, 기름, 공기, 스팀, 가스, 해수 등을 공급해 주며 모든 기관을 움직

여주는 것이 바로 의장품이죠. 이를 설치하고 작동이 용이하도록 하는 것이 우리가 하는

일입니다. 그러니 배에 있어서는 내과 전문의나 마찬가지겠죠? (웃음)”김현석 과장

강한 팀웍으로 모두가 한 가족

인체의 신진대사가 원활하기 위해서는 어떤 기능이라도 빠져서는 안 되듯, 의장팀 또한

각 파트가 함께 하지 않고서는 완성된 선박을 만들 수가 없다.

업무 중 간섭되거나, 병행되는 업무로 인해 충돌이 생기는 경우도 있지만 이때마다 오히

려 서로의 업무를 존중하고 이해하면서 후행을 위한 선행을 몸소 실천해 나감으로써 시너

지 효과를 톡톡히 발휘하고 있다.

“무더운 날씨와 힘든 격무 속에서도 항상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활력소는 바로 서로 가족이

라는 이름으로 아끼고 함께 이끌어 가는 강한 팀웍이 있기 때문이죠. ”정종도 차장

IMPOSSIBLE = IM’ POSSIBLE

작년 3월 1일 다 알다시피 ‘한진중공업’이라는 브랜드 만으로 수주된 첫 호선의 스틸커팅

식이 있었다. 그 후로 1년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 수빅조선소는 또 하나의 큰 이벤트를 벌

일 준비가 한창이다. 오는 2월 28일 첫 호선의 진수를 앞두고 의장팀을 비롯한 모든 부서

가 24시간 풀(full)가동되고 있다.

“거짓말 안 보태고 처음엔 잠자다가도 벌떡 일어나서 일 걱정을 할 정도였습니다.(웃음)

하지만 수빅프로젝트에 대한 열정과 자부심이 매일 다시 저를 현장으로 향하게 하더군요.

무엇보다 조금씩 기술력이 향상되어가는 현지 워커(worker)들을 보면서 스스로에 대한

자부심도 느끼고 보람도 느낍니다.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드는 기쁨을 새삼 느끼게 되는

것 같아요. 시간이 지난 후 지금을 떠올리면 오히려 저에게 끝없는 열정을 가슴에 품을 수

있게 해준 회사에 감사하겠죠.” 문율열 직장

대형철의 파트 (윗줄 왼쪽부터 오광수 과장, 오천

수 직장, 정기영 직장, 최이석 직장, 김상현 직장,

변광택 직장, 김현석 과장/ 아랫줄 왼쪽부터 이영

곤 직장, 이화출 직장)

Big Think 1 수빅조선소 조선부문

8 hanjin heavy industries & construction Group February 20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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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빅에서 보내온 ‘씽씽 메시지’

영도조선소, 대형철의파트 특공 6직원들아~ 그립다. 모두들 건강하

고 새해 복 많이 받기를. 언제 다시 만나서 지난 추억들을 되새겨 볼

까나. 만나는 날까지 모두들 건강하시게.

(오광수 과장 /대형철의파트)

짧다면 짧은 영도 OJT 교육 중 장명근 의장 팀장님과 파트장님들께서 아낌없이 해주

신 배려와 격려로 OJT 이후 필리핀 수빅 현장으로 인사 발령을 받고 맡은 바 업무에

충실하고 있습니다. 부족하나마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것에 감사 드리면서 이

곳 동료들과 사소한 것에 목숨 걸지 않고 좀더 거시적인 미래를 바라 볼 줄 아는 기술

자가 되겠습니다. (손명석, 김현석, 선정원 올림)

“ I LOVE HHIC-PHIL, I LOVE KOREA “

HHIC is a very big company in the Philippines. It gives work to us and life-up our country

one step ahead from other countries. 한진중공업은 필리핀에서 매우 큰 기업입니다. 한

진중공업은 저희에게 일자리를 주고 삶의 질을 한 단계 높여주고 있습니다.( Emilyn / 선

각 의장파트 관리직)

The arrival of HHIC in the Philippines helps many Filipinos to be

employed, to learn and to develop their skills. Not only that but also to

improve the social relation between Filipino and Koreans and learn from

each other culture. Working in HHIC company is a good experience and a

good start for those who are new in the job industries. 한진중공업의 필리핀 진출은 많은

필리핀인에게 고용과 배움의 기회를 제공해 주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필리핀인과 한국

인의 문화를 서로 이해함으로써 관계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한진중공업

에서 일하는 것은 좋은 경험이고, 첫 직장으로도 매우 훌륭하다고 생각됩니다.(Jonalyn /

선실 의장파트 관리직)

HHIC-PHIL is a company of apportunity to all the people who work here

and to all who seek for it. On my part as an employee and a company

of the Philippinies, this company gave hope to all levels of life that had

been given a chance to work, to benefit oneself and to another. Thak you

fellow Koreans for this apportunity, we will work together to the fullest to build ship and

build our dreams here in HHIC-Phil. 한진중공업은 이곳에서 일하는 모든 이들에게 기회

입니다. 이 회사에서 직원으로서 일하면서 저는 일할 기회를 가졌다는 희망을 얻었고

삶을 찾았으며 이는 저 뿐만 아니라 다른 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러한 기회를 준 한

국인들에게 감사하며, 배를 만들고 우리의 꿈을 실현하는 데에 모두 함께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 Sammy / 선각 의장파트 엔지니어)

“수빅조선소의 성공은 우리의 꿈과 희망이자 우리 모두의 목표입니다. 가족과 회사를 위

해 우리의 위대한 꿈을 향해 달려가고자 하는 것이 우리 모두의 바람이죠. 현재 전직원들

이 열정을 쏟아 부어 한발 한발 나가고 있고, 그 결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한진중공업의 추진력과 기술력, 업무 책임감이 현재의 수빅조선소를 만든 것입니다. 조

선 1번지의 저력을 다시 한번 세계에 보여주는 역사의 현장에서 일한다는 것 자체가 영

광입니다. ”이승한 차장

조선 역사의 한 장을 장식하게 될 큰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는 것만으로도 모두가 자

부심을 느끼고 의장팀원들은 그 속에서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 무더운 날씨보다 더 뜨거운 이들의 열정으로 가득찬 현장은 오늘도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작년 5월 봄, 1차로 시작된 2007년도 한진중공업 신입사원 해외 OJT가 어느새 해를 넘겨 마지막 5차에까지 이르게 되었다. 마지

막 5차수로 배치 받은 나와 18명의 동기들도 지난 1월 16일 늦은 밤 마닐라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앞서 먼저 필리핀을 다녀왔던 동기들로부터 수빅조선소OJT 경험에 대해 여러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지만 직접 수빅조선소를 체

험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우리 모두는 들떠 있었다. 마닐라에서도 3시간 동안 버스를 타고 드디어 수빅조선소에 다다른 순간, 정

문 출입구를 지나자 눈 앞에 펼쳐지는 광경에 모두들 감탄을 감추지 못했다. 언덕 아래로 거대한 수빅조선소가 마치 영화처럼, 그

곳에 있었다. 넓고 높게 솟은 공장 옆에는 길다란 도크가 깊게 파여있었고 도크 아래에는 진수를 눈 앞에 두고 있는 수빅조선소

의 첫 배가 점점 그 위용을 갖추고 있었다. 대형 크레인은 배 이곳 저곳에 살점을 붙이고 있었으며 한국인 현장관리자들과 필리

핀 작업자들은 이제는 한 몸이 되어 배의 여기저기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중이었다.

총무파트로 배치 받은 나는 값진 경험을 하고 있는 중이다. 대게 일반 사무직의 경우에는 필리핀 워커(worker)들과 함께 작업을

할 기회가 그리 많지 않다. 그런데 나는 총무파트에서 사무집기를 불출 교환하는 작업을 하고 있어 필리핀 워커들과 함께 할 기

회가 잦다. 집기의 종류도 다양하고 그 수도 많기 때문에 집기를 지정된 부서의 위치에 배치하는 작업에 명확한 커뮤니케이션은

필수다. 그런데 작업을 지시하다 보면 커뮤니케이션이 잘 안 돼 엉뚱한 집기를 불출하거나 다른 부서에 집기를 불출하는 일이 발

생하곤 했다. 고민 끝에 우연히 지나가는 말로 따갈로그를 했었는데 필리핀 워커들의 반응이 괜찮았다. 그래서 간단한 작업 지시

문과 각종 사무비품 이름을 필리핀 워커들에게 물어가며 배우기 시작했다. 한국인에게 자기 나라 말을 가르치는 것이 재미있었

는지 현지 워커들은 너도나도 따갈로그를 나에게 가르치기 시작했다. 작업 분위기도 좋아졌고 나 또한 기분 좋게 작업 지시를 내

릴 수 있었다. 간단한 단어 조합으로 오히려 작업지시는 명확해 지고 집기 불출 작업은 훨씬 수월해졌다.

스무살 이후 유학생활, 군복무, 어학연수 등으로 설을 가족들과 제대로 보내 본 적이 없었는데 이번 설 또한 필리핀 수빅에서 보내게

되었다. 한국의 5일 연속 긴 휴일이 잠시 부럽기도 했지만 여기에 계신 선배님들 모두가 24시간 주야를 가리지 않고 선박 건조 및 조

선소 완공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잠시 휴일이 없음을 안타까워했던 내가 부끄럽기까지 하다. 신입사원에게 장기간

의 해외 OJT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회사는 그리 많지 않다. 여러 차수에 걸쳐 이루어진 이번 해외 OJT 교육이 우리 신입사원에게는

Global Mind 배양과 회사에 대한 자긍심 및 애사심을 키우는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뜨거운 햇볕 아래, 흙 바람이 날리는 이곳에

서 세계 제일 조선소 및 최고의 선박 건조를 목적으로 오늘도 설 연휴를 잊고 땀 흘리는 선배님들 그리고 필리핀 현지 직원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 곳 수빅조선소에 새해 복을 기원해 본다.

from 박철 사원/수빅현장에서(조선부문)

선장관철 파트(좌측부터 곽일섭 대리, 문율열 직장, 신재근 직장,

김경수 직장, 정종도 차장)

선실의장 파트 (이승한 차장과 필리핀 workers)

수빅에서 온 편지

10 hanjin heavy industries & construction Group February 200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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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hanjin heavy industries & construction Group

지난 2004년 기초 공사가 시작돼 오는 6월 30일 개항을 앞두고 있는 인천국제공항 탑승동A 신축현장은 현재 시운전이 한창이다.

성공적인 마무리와 공사 기간 2개월 단축이라는 쾌거는 남다른 자긍심과 저돌적인 추진력,

평생 잊지 못할 팀원들의 의기투합과 땀의 결실에서 비롯됐다.

한중맨으로서 최고의 순간을 맞아건설부문 인천국제공항 탑승동A 신축현장

열정적으로 자긍심을 위해 움직였다

흡사 난공불락의 성처럼 위용이 넘치는 인천국제공항 탑승동A 현장. 그 당당한 기세가

팀원들의 오랜 노고와 자긍심을 한눈에 말해준다. 팀원들이 우스갯소리로 ‘두 번째 군생

활’이라 얘기할 정도로 탑승동A 건설현장은 치열했고, 날랬다. 3년이라는 오랜 기간 동

안 팀원들은 현장에서 숙식하며 잦은 철야도 마다하지 않은 채 열정적으로 일했다. 그 결

과 공사 기간을 2개월이나 단축, 명실상부 한진중공업의 위력을 보여줬다. 오는 6월 30

일 개항을 앞두고 있는 탑승동A는 현재 시운전이 한창이다.

연면적 16만 5천 평방미터에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를 자랑하는 탑승동A는 대형 F급

항공기 5대를 포함해 총 30대의 항공기가 주기할 수 있다. 이번 대형 공사는 한진중공업

과 삼성물산이 컨소시엄을 이루어 진행했는데, 양사가 탑승동A 중앙을 기점으로 공구

를 반반씩 분할하여 작업했다. 한진중공업은 서쪽을 맡았다.

공사가 동쪽에서 서쪽으로 진행되는 관계로, 자연히 서쪽을 맡은 한진중공업의 공정은

2~3개월 늦어질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팀원들은 불굴의 의지와 신념으로 공사 기간을

기어코 단축시켰다. 이는 건설 현장에 참여한 많은 사원들에게 큰 자긍심을 심어준 놀라

운 성과였다. 골조공사 기간중 6개월간 휴무없이 철야 작업을 반복하며 열정적으로 이

뤄낸 결과였기에 사원들의 성취감은 더욱 컸다.

직종, 직위, 직책을 초월한 단결력으로

“전날 없던 구조물이 다음날 출근 전에 완료돼 있었으니, 발주처 관계자들이 다들 놀랬

죠. 밤 11시고 12시고 자는 사람 깨워 검측 받고 레미콘 준비했다가 밤새 콘크리트 타설

작업하고… 그걸 6개월 동안 지속했어요. 누가 강제로 시켜서 했으면 그렇게까지는 못

했을 겁니다. 한진중공업의 자존심을 걸고 모두가 한마음으로 의기투합했기에 가능했

어요. 공항건설의 남다른 노하우에 대한 자긍심, 또 우리는 충분히 해낼 수 있다는 자신

감이 있었습니다.밤새 이뤄진 결과물에 대한 사람들의 감탄어린 눈빛은 마약과 같은 힘

을 발휘하기도 했구요.” 최흥묵 소장

사실, 한진중공업의 이러한 저돌적인 추진력은 조직원들의 직종, 직위, 직책을 초월한

단결력에서 비롯한다. 목표달성을 위한 집중력과 추진력의 힘은 조직의 결집력에 비례

하는 법. ‘한 마음으로 전진한다’ 하여 ‘한진중공업’이라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한진중

공업 팀원들의 의기투합은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그 밑바탕에서 최흥묵 소장의 ‘화합된

조직, 정돈된 현장, 안전한 시공’이라는 공사 현장 관리 목표가 뒷심을 발휘했다.

특히 ‘화합된 조직’은 현장에서 가장 중시되었던 요소다. 의기투합을 위해서는 일하기 좋

은 직장 분위기가 마련돼야 하고, 그것을 위해서는 우선 열린 마음으로 하나가 될 수 있

는 가족적인 분위기가 형성되어야 한다. 경직된 조직일수록 자신의 잘못을 감추기 마련

이고, 이는 후에 금전적 손실은 물론 회사이미지 실추 등 돌이킬 수 없는 과오를 발생시

키기도 하는 법. 탑승동A 신축현장에서 팀원 개개인의 뛰어난 능력보다 조직력을 발휘

할 수 있는 인성과 자세가 우선시된 것도 그 때문이다.

Big Think 2 건설부문

February 200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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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책사업의 성공에 당당히 이름 올려

인천국제공항은 건설은 2030년까지 4단계로 계획되어 있다. 이번 2단계 건설공사는 탑

승동A를 비롯해 탑승동과 제1여객터미널을 연결하는 시설 및 제3활주로를 건설하는 것.

21세기 동북아 허브공항을 목표로 하고, 단군 이래 최대 국책사업이라고 이야기될 정도

로 큰 의미와 상징성을 지니는 공사인 만큼 과정이 녹록할리 없다. 공정 중 이런저런 어

려움이 많았다. 탑승동A 공사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 중 하나로 손꼽히는 것이 패키지의

의견을 조율하고 코디네이팅 하는 일. 이번 공사는 토목을 제외하고 건축 부분만 18개 패

키지로 나눠 발주되었다. 어떤 패키지가 공사를 먼저 시작할지, 어떤 방법으로 할지, 누

가 양보할지 등과 같은 의사결정이 각 사업자의 작업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기

에 각 사업 책임자들은 회의에 회의를 거듭해야 했다. 회의로 시작해서 회의로 끝난다고

할 정도로 일과가 주밀했다.

운영 중에 있는 여객터미널 유보지역 공사 수행에도 많은 어려움이 따랐다. 공항 운영에

지장을 초래해서도 안 되고, 공항 이용객들에게 불편을 끼치지 않기 위해서는 대부분의

작업을 심야시간에 해야 했기 때문이다. 또한 세관지역과 보안구역을 통행해야 하는 작

업 지역은 엄격한 출입통제로 사전에 출입증을 교부받아야 했기 때문에 기능인력 투입

에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돌이켜보면 두 배, 세 배 이상의 험난하고 치열한 공사 현장이었음에도 팀원들은 오히려

하나같이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즐거움과 성취감을 맛보았노라 고백한다. 어쩌면 그

들은 한진중공업에서의 ‘최고의 순간’을 그렇게 만끽한 것이었는지도.

글 신봄 자유기고가 사진 이재범 자유사진가

우리는 생애 최고의 순간을 이렇게 완성했다!

interview

최흥묵 현장소장

인천국제공항 1단계 건설사업에도 참

여를 했었습니다. 대규모 국책사업으

로 시작한 공사인 만큼 세간의 관심

도 높고 어려움도 많았지만 건설 기

술자로서 1단계에 이어 2단계 건설에

참여했다는 자부심이 큽니다. 또한 국

내외의 공항건설에 선도적 역할을 하

고 있는 한진중공업의 명예를 걸고

선배들이 쌓아 놓은 업적에 성공적

인 사업완수로 한 획을 더할 수 있다

는 자긍심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어

요. 그리고 무엇보다 34여 개월 동안

가족과 떨어져 숙소생활을 하며 열정

적인 투혼을 발휘해준 직원들이 정말

자랑스럽고 고맙습니다.

최한철 건축차장

공사 기간 2개월 단축은 개인적으로

‘기적’이라 표현하고 싶어요. 한 명의

낙오자 없이 전 직원이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 여기며 합심했던 것이야말

로 우리 현장의 힘이었다고 봅니다.

요즘 젊은 친구들이 적응하기 어려운

고된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OJT

직원들조차 현장에서 열정적으로 일

해 줬어요. 그것이 저희들의 큰 에너

지라 생각합니다.

박무곤 품질환경팀 차장

대형 국책사업이다 보니 모든 공사 과

정이 체계적이고 까다로운 절차를 거

쳐 진행됩니다. 때문에 저희 일과는

회의로 시작해서 회의로 끝나고, 점검

에서 시작해서 점검으로 끝납니다. 외

부 점검도 많다 보니 오히려 저희가

전문 브리핑 요원보다 더 많은 정보를

지니기도 했습니다. 이 모든 게 미래

를 지향하며 끊임없이 개선점을 도출

해나간 결과였다고 봅니다.

박영훈 건축과장

2단계 공사는 살아있는 공간, 즉 운

영 중에 있는 공간에서 작업하는 것

인 만큼 힘든 공사였습니다. 또, 영종

도는 비가 오면 굉장히 많이 오는 지

역이에요. 2005년 추석 전날 쏟아진

집중호우에 기초공사 중이던 지하로

들이닥치는 물길을 돌리느라 소장님

부터 신입직원까지 계급장을 떼고 삽

질하던 기억이 새삼 떠오릅니다. 지하

전체가 침수될 수 있는 아찔한 순간

이었거든요. 인천국제공항 건설 현장

은 한편의 영화와 같다는 생각이 듭

니다. 2030년까지 단계별로 진행되는

공사는 하나의 큰 다큐멘터리이지 않

을까 하는.

이광재 공무대리

모든 건축물은 직원들의 땀의 결실로

이뤄지는 작업입니다. 탑승동A 건설

현장은 공항 공사라는 특수성이 있었

던 만큼 더욱 진한 땀의 결실인 것 같

구요. 저 같은 경우, 다른 회사에서 경

력사원으로 한진중공업에 입사, 이곳

에서 첫 근무를 시작했고, 공항 건설

현장도 처음이었습니다. 초기에는 적

응에 어려움도 있었지만 진짜 가족

같은 팀 분위기 속에서 힘을 많이 얻

었습니다.

손영철 건축기사

OJT 사원이다 보니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게 배우는 과정이에요. 앞으로

지금의 경험이 얼마나 많은 도움을

주는 것인지 느끼며 살아가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다른 곳에서 일하는 동

기들과 얘기해 보면 저희 현장이 야

근도 많고, 체력적으로 힘든 점도 많

았지만 그것이 이뤄낸 최고의 성과를

보면서 큰 자부심과 성취감을 맛보고

있습니다.

탑승동A 건설 현장의 빅싱크

탑승동A 신축현장 팀원들에게 빅 싱크의 삼박자라 얘기할 수 있는 배짱, 열정, 인내심은 일의 시작에서부터 발

휘됐다. 공항건설 기술 노하우에 대한 자긍심과 살인적인 철야도 마다하지 않는 일에 대한 열정, 때론 손해나

어려움에 직면하더라도 미래를 내다볼 줄 아는 인내심은 탑승동A 공정 기간을 2개월이나 단축시킨 핵심 동력

이었다. 또한, 그들은 일을 추진하는 데 있어 지속적인 개선을 병행해갔다. 계획한 것을 완성시킨 것만으로 만

족하지 않고 사내 공법발표회를 통해 끊임없이 개선 사항을 도출시켰다. 이는 고객만족과 인천국제공항의 단

계별 장기 건설을 향한 미래지향적 안목을 내포하는 것이었다.

Big Th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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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70년대부터 중동국가의 인프라건설 개발의 무대로 달려 나갔던 건설산업 역군들을 우리는 알고 있다. 이 땅의 수많은 아버지와 아들들이

뜨거운 열사 위에 새로운 신화를 만들었다. 그러나 40여 년의 세월을 머금은 건설시공업체와는 달리 건설엔지니어링 업체의 해외진출은

이제 막 시작한 걸음마 단계이다. 그리고 지금 이 척박한 세계의 문을 열고 전진하기 위하여 신발끈을 동여맨 이들이 있다. 한국종합기술

해외사업부의 부서장인 박성규 전무와 김대년 부사장, 정광호 이사, 박범석 과장, 임진영 사원이 그들이다.

미개척 시장의 문을 과감하게 두드린다 한국종합기술 해외사업부

Big Think 3 한국종합기술

한국종합기술의 역사는 대한민국 국토개발의 역사와 나란히 달

려왔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1963년에 시작하여 지금까지 국가

건설산업 발전과 국토개발에 가장 큰 역량을 발휘해 왔다. 하지

만 해외사업부가 명실상부한 일개 부서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

작한 것은 재작년 초부터이다. “일찍이 건설시공회사는 해외사

업의 많은 실적과 풍부한 경험을 쌓아왔지만 건설엔지니어링이

본격적으로 해외진출을 시도한 것은 근래의 일입니다. 작년에 한

국업체가 수주한 해외건설 총수주액이 398억불이나 되지만 그

중에 엔지니어링이 차지한 몫은 0.95%에 지나지 않습니다. 선진국

에 비교하여 부족한 엔지니어링 기술력과 가격경쟁력의 약화, 거

의 전무하다시피한 국내업체의 글로벌 인지도 등을 가지고, 오래

전부터 세계무대를 상대로 건설시장의 설계와 감리를 수행해 온

외국의 선진기업들과 경쟁하기가 만만치 않았습니다. 설상가상으

로 저가를 무기로 하는 중국의 등장은 골칫거리입니다.” 박성규 부서장

세계무대에서 대한민국의 엔지니어링 기술을 선보일 터

하지만 활동기간의 길고 짧음이 모든 것을 결정짓지는 않는다. 다

섯 명이 한 식구가 되어 직접 뛰며 부딪친 결과, 이미 동종업계에

서는 선두그룹에 속하며 달리고 있다. 그래도 여전히 가야할 길이

더 멀기에 조금도 머뭇거릴 틈이 없다는 것이 팀 모두의 일치된 생

각이다. “우리 사업부는 자체의 로드 맵이 있습니다. 종합적인 프

로젝트 매니지먼트와 패키지 제안형 투자유치와 같은 선진형 프

로젝트의 수주와 수행이 우리의 목표입니다. 이런 측면에서 볼 때

우리 회사가 한진중공업그룹의 일원이라는 사실은 큰 행운이며

메리트입니다. 우리의 목표를 조기에 구체적으로 현실화시킬 수

있는 시너지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죠.” 박성규 부서장

2년이라는 시간 동안 20개 이상의 국가를 상대로 사업 참여를 위

해 문을 두드렸고, 그 중 11개국의 사업을 완료했거나 또는 수행

중에 있으니, 아무 것도 없는 상황에서 스스로 개척하고 분투해

온 것이 부서원 모두의 보람이며 기쁨이라 한다.

발빠르게 두려움 없이 부딪친다

현재 해외사업부에서 가장 성과가 드러나는 지역은 단연 아프리

카이다. 앙골라에서는 공항을 비롯한 도로, 부대 토목공사의 설계

와 신도시계획의 마스터플랜에 참여하고 있고, 알제리의 신도시

개발프로젝트의 입찰에도 성공하였으며 세네갈에서는 농업생산

성 향상 프로젝트를, 가봉에서는 국제공항의 사업타당성조사를

수행하고 있다. 그밖에 탄자니아 도로교량 프로젝트에도 입찰 참

여자격을 받았으며 알제리, 세네갈의 새로운 프로젝트 참여와 콩

고민주공화국에로의 진입에도 주력하고 있다.

“동종업체 중 우리 회사 만큼 아프리카에 많이 진출한 업체는 없

습니다. 미개척시장에 남보다 빨리 간 결과라고 봅니다. 새로운

시장을 과감하게 개발하는 것은 정말 중요합니다. 아시겠지만 아

프리카에는 엄청난 자원이 있습니다. 에너지 등의 자원개발에 따

른 수입으로 향후 많은 프로젝트가 발주될 것이고 아울러 안정적

인 자금 회수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정광호 이사

정서나 문화, 언어가 다른 것은 두려움이 될 수 없다. 오히려 더 대

담하게 부딪쳐야 얻는 것이 더 많다고 생각한다.

“지난 해 말에 필리핀 출장 중에 수빅조선소를 방문하고 큰 감명

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자신감 넘치는 창조적인 마인드를 우리 해

외사업의 추진에도 접목시켜 성과를 내야겠다고 스스로 다짐하

곤 합니다.” 박성규 부서장

박성규 부서장은 수빅조선소의 성공을 통하여 해외사업부도 ‘못

할 것이 없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한다. 창의적이고 대담한 아

이디어와 열정, 그리고 인내심, 어려움 속에서도 일을 성공시키는

배짱과 투지, 도전정신과 실천력, 이 모든 것이 집결된 결과가 수

빅조선소의 성공이었고 바로 그러한 결과를 일구어가는 것이 해

외사업부의 목표이기 때문이다. 해외사업부 5인방은 두려움 없이

오늘도 달린다.

글 전미정 자유기고가 사진 주은중 dako studio

해외사업부와 빅 싱크와의 관계는?

생각해 보면 해외사업부의 지난 2년여의 시간이 모두 빅 싱크의 순간이었다는 것이 박성규 부서장의 귀띔이다. 그

말이 틀리지 않는 것이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남들이 피하는 길을 기꺼이 걸었던 해외사업부의 행적자체가 ‘창조

적이고 대담한 아이디어’ 발굴이라는 빅 싱크 이론을 떠올리게 하기 때문이다.

현재 해외사업부에서는 아프리카 쪽의 수주 외에도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CIS국가와 중동지역의 사업 확장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ADB에서 발주한 베트남 긴급수해복구 프로젝트는 ADB의 낙찰 승인이 이미 난 상태이고 3월 중 계

약이 예정된 상태다. 또한 상수도 관련 입찰도 준비 중이다. 그밖에 스리랑카, 이락, 캄보디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파

키스탄, 태국, 아랍에밀레이트, 키르기즈스탄 등지의 프로젝트에도 이미 참여하였거나 입찰 진행 중이다.

Big Th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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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싱크3

한눈에 보기에도 부드럽고 화목한 분위기가 감지된다. 단순히 ‘가족 같다’는 표현만으로

는 부족할 정도로 남다른 동료애를 보이는 도봉안전팀은 ‘형제’에 가까운 모습이다. 배려

보다 경쟁, 양보보다 자신의 이익추구가 득세하는 요즘 ‘손해보고 살자’며 거꾸로 살아가

는 팀원 각각의 마음가짐은 도봉안전팀의 팀웍을 상징적으로 말해준다.

“내 한 몸 편하자고 하면 끝도 없는 것 같아요. 내 몸 좀 힘들어도 옆에 있는 동료 한번 더 생

각하고 배려하면 업무나 그 외적인 부분에서도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저희 팀에는

가스시설의 중요부분인 밸브를 보수·관리하는 직원이 2명 있습니다. 한분은 54살의 과

장님이고 한 명은 26살의 기사인데, 함께 조를 이뤄 근무하고 있어요. 아버지와 아들뻘이

라 나이차도 많고 직급이나 경험도 많이 다르지만 어려워하기보다 서로 한 가족처럼 일해

요. 팀원들 모두 그런 마음으로 일하다보니 자연히 팀 분위기가 즐겁고 좋아요.” 윤종호 팀장

안전팀이라면 공급권역 내 가스를 안전하게 공급하고 유지, 관리하는 동일한 업무를 담당

하고 있지만 도봉안전팀의 경우에는 차별화된 업무가 있다. 앞서 언급한 밸브 보수·정비

작업과 함께 굴착공사에 대한 접수·통보 업무가 바로 그것. 굴착공사 업무 절차를 대폭

간소화하고, 가스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굴착공사 원콜시스템(EOCS)을 수행 중이다.

선진국형 EOCS로 안전하게 더 안전하게

EOCS는 IT기술을 활용한 선진국형 매설배관 안전관리제도. 예전에는 타 공사자가 굴착

공사를 하려면 지역을 관할하는 도시가스사와 협의를 거치면 되었지만, 지난 2005년 10

월부터 EOCS가 적용되면서는 굴착공사자는 굴착공사시 관련 내용을 법적으로 신고해야

만 한다. 굴착공사자가 EOCS에 전화 또는 인터넷으로 굴착계획신고를 접수하면 그 내용

이 도시가스사에 자동으로 통보되는 것. 이를 통해 도시가스사가 굴착공사자를 현장에서

만나 굴착지점과 가스배관 매설 지점을 지면에 표시하도록 함으로써, 굴착공사로 인한 가

스배관의 손상을 예방하게 되는 것이다. EOCS 업무를 담당하는 이준환 대리가 인터넷으

로 접수 내용을 수시로 확인, 현장에 있는 안전점검원에게 관련 사항을 전달하고 있다.

“지역 안전팀을 대표해서 저희가 대규모 아파트를 제외한 시설에 대한 안전홍보물을 제

작하고, 안전관리에 관한 교육을 주관해 진행하고 있어요. 작년에도 서울, 경기 지역을

나눠 3회 정도 실시했는데 참석률이 좀 미진해서 아쉬움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법정교

육이 아니다보니까…. 올해도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인데, 대상을 넓혀서 좀 더

많은 이들에게 안전관리에 대한 정보를 주고자 합니다. 그게 저희에겐 1년 농사와 같은

작업이에요.” 김태성 과장강한 개성보다 동료애를, 이익보다 손해를 감수하는 마음으로 업무에 임하는 한진도시가스 도봉안전팀. 수더분한 품성과 성실한 자세는 그들 특유의

가족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냈고, 이는 발빠른 업무수행의 근간이 되고 있다. 묵묵히 ‘국가대표급’ 안전점검을 수행하는 그들의 일상은 소박하면서도 힘

이 넘친다.

가보지 않은 길을 가겠다는 도전으로 한진도시가스 도봉안전팀

Big Think 4 한진도시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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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차와 휴일 연락은 하나도 안 반가워

안전점검원의 일과는 대부분 현장에서 이뤄진다. 또한 안전과 직결되는 업무이기에 한순

간도 긴장을 늦출 수 없다. 사고라는 것은 밤낮없이 일어나기 마련. 팀원들은 한 달에 두

번 정도 돌아가면서 야간근무를 하고 있다.

“소방차 몇 대만 지나가도 혹시 우리 지역에 무슨 일이 일어난 건 아닌가 걱정하게 되고,

또 휴일이나 야간에 걸려오는 전화벨소리에는 특히 긴장하게 됩니다. 야간이나 휴일, 회

사에서 걸려오는 전화의 경우는 좋은 일이 거의 없거든요. 안전점검원의 업무라는 게 내

근직과 차이가 있어서 겨울철이나 기상악화로 인한 업무환경 변화에도 팀장으로서 걱정

을 하게 됩니다.” 윤종호 팀장

안전점검원으로 열심히 일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느 정도 경험이 쌓였을 땐 일을 잘해야

된다고 믿는 윤종호 팀장. 그는 그것이 팀원 개개인만의 문제이기보다 팀장이 그러한 여건

들을 만들어주는 게 중요하다고 여긴다. 특히 윤팀장은 팀원 개개인에게 멀티플레이어로

서의 역할을 강조하는 스타일이다. 1인 혹은 2인 1조로 출동하는 안전점검원은 현장에서 독

자적으로 다양한 상황과 변수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어야 한다. 때문에 윤팀장은 한 사

람에게 편중된 일을 주기보다 다양한 업무의 기회를 제공, 팀원 모두가 업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그는 팀원들이 직무교육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렇게 팀원들 스스로 ‘국가대표급’이라고 이야기할 정도로 업무수행력에 남다른 자부심

을 가지고 있는 도봉안전팀. 실제로도 그들은 안전팀들이 수행해야 할 일 년 과제를 가장

먼저 시작해 먼저 끝내는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수더분하고 소박한 분위기 속에

서 도봉안전팀은 묵묵하지만 튼실하게 내실을 다지고 있다.

글 신봄 자유기고가 사진 김현민 와우 이미지 기자

도봉안전팀에게 있어 빅싱크란?

도봉안전팀은 빅 싱크를 ‘가보지 않은 길을 가보는 것’이라 요약한다. 거창하지는 않지만 도봉안전팀의 밸브 보

수와 관련한 두 가지 아이디어는 빅 싱크의 의미와 맞닿아 있다. 하나는 밸브 기어박스 내 밸브를 돌리는 구동부

쪽의 녹을 방지하기 위해 윤활유 역할을 하는 그리스를 주입하는 방법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밸브 내 이물질로

밸브 개폐의 어려움이 생겼을 때 일반적으로 굴착이라는 다소 큰 보수작업이 동반되기 마련인데, 도봉안전팀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밸브 몸체에 윤활유를 주입, 보수를 용이하게 하자는 방법을 제안했다. 조만간 다른 안전팀

과의 협의를 거쳐 검토될 예정이다.

Big Think

20 hanjin heavy industries & construction Group February 2008 21

One Spirit한 지붕 아래 한 가족이라는 일체감을 가지고

생각을 하나로 모으고자 노력하는 것

윈윈파트너1

열정적으로 일하는 모습에 서로 반했어요

심민성 과장& Bernardo S. Ruiz(HHIC-Phil)

윈윈파트너2

큰형과 막내 동생처럼!

상선운영팀 정길섭 기장& 정윤간 사원(조선부문)

한중미수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준비, 꼭 필요한 일이죠”

이진수, 김신영, 임경재, 이보용 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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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Spirit 윈윈파트너 1

심민성 과장 건설부문 공사팀 Dry Dock #6

1. 파트너를 만났을 때 첫인상은?

작년 2월 처음 Access Road 에서 만났을 때는 아주 고집스러워 보였고, 자존심이 무척 강해보였습니

다. 그런데 막상 같이 일을 해보니 맡은 일에 대한 열정과 진취성이 남다르더라고요.

2. 파트너의 능력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루이스는 작업 시작 전 항상 시공방법 및 장비 투입계획을 먼저 생각하고 공사 중에도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좋은 아이디어를 제공하려고 항상 노력합니다. 쉰에 가까운 나이에도 불구하고 피곤함을 모

르고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열정적으로 일하는 모습은 정말 배우고 싶은 부분이며, 필리핀 제일의 토공

엔지니어라고 자신 있게 말하고 싶습니다.

3. 서로 함께 기억하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지난 우기 때 비에 젖는 것도 모르고 매일같이 온갖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정신 없이 현장을 누비고

다녔습니다. 한 가지 문제가 해결 될 때마다 비를 피해 웃으며 한대씩 나눠 피던 담배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지금은 그 때 느낀 서로간의 끈끈한 우정으로 인해 서로의 눈만 봐도 무엇을 원하는지 알 수

있을 정도입니다.

4. 서로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루이스는 팔라완 출신으로 한진중공업 건설부문에서 약 15년 정도 근무했으며, 고향에 조그마한 집과

땅을 장만해서 사랑스런 아내와 딸 그리고 쌍둥이 아들을 두고 행복하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가족들

또한 토목 엔지니어로서 필리핀 최대의 현장에서 근무하는 아버지를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답니다.

Bernardo S. Ruiz construction Department Dry Dock #�

1. What does your family think about HHIC? My family thinks hhic is a big help to my family because i send my children to college, eat proper food, and me as a Filipino worker, i learn how to work as a real construction man.

2. What was your first impression when you met Mr. Sim? Frankly speaking, he’s unique among those young Korean engineers who join hhic. First time i saw this young Korean engineer holding shovel, helping the Filipino laborer during the Paving in access road Project, a young hard working engineer, very friendly and a disciplined man, who knows how to handle his subordinates.

3. Is there any special moment that you remember between you and Mr. Sim? yeS! When we finished ahead, he gave us some money for food and drinks with a sweet smile that his eyes almost never be seen. also, during our christmas celebration, he was just like one of us, a Filipino having a party.

4. Would you tell us about your future plans?My future plan will never change. From the start until now, i will stay in hhic.

1.What was your first impression of your partner?When we first met at access road in February of last year, i had the impression that he was very stubborn and proud. Once we started working together however, i realized that he possessed unrivalled passion and drive for tasks laid before him.

2. How do you rate your partner’s ability?bernardo not only always thought of the work execution method and necessary equipment before work even began, but he constantly tried to come up with good ideas during the actual work process, drawing on his extensive experience. i also admire the passion he feels for his work, being on the job from early in the morning to late at night, despite nearing �0 years old. i can confidently say that he is the best earthworks engineer in the Philippines.

3.Were there any memorable episodes?What i remember best were the smokes we used to share, out of the rain, after solving a problem. Thanks to those times, nowadays we can tell what the other is thinking by just looking at each other.

4. How well do you know each other?i know that bernardo is from Palawan and worked in the construction department of hanjin heavy industries and construction for about 1� years. he now has a small house and plot of land in his hometown and is leading a very happy life with his wife, daughter and twin boys. his family is also very proud of their father working on the largest project in the Philippines as an earthworks engineer.

1. 본인의 가족들은 HHIC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우리 식구들에게 한진중공업은 정말 큰 도움이 됩니다. 이

곳에서 일을 함으로써 난 내 아이들을 대학에 보낼 수

있고, 잘 먹일 수 있죠. 그리고 일 적인 측면에서도 진

정한 건설현장이 무엇인지 배우게 됩니다.

2. 심민성 과장을 처음 만났을 때 첫 인상이 어땠는지?

솔직히 말하면 그는 한진중공업에서 일하는 젊은 직원

들 중에서도 조금 특별합니다. 한창 포장공사가 진행 중

이던 Access Road 현장에서 처음 그를 보았을 때, 그는

직접 삽을 들고 나서서 다른 필리핀 작업자들을 도와주

고 있었습니다. 정말 열심히 일합니다. 매우 친근한 성

격에, 하급자 통솔력이 뛰어난 실력있는 사람입니다.

3. 심 과장과 일하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순간이 있었다면?

일이 하나 끝나고 나면, 그는 내게 눈이 안보일 정도로

활짝 웃어줍니다. 그리고 크리스마스 때에는 필리핀 사

람처럼 함께 파티를 즐겼고요.

4. 미래의 계획에 대해 말해준다면?

내 계획은 변하지 않습니다. 처음부터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고요. 한진중공업에서 계속 일할 겁니다.

i hope that we will continue to help each other and do our best, like now, until the Subic Shipyard is successfully completed.

열정적으로 일하는 모습에 서로 반했어요

작년 2월부터 수빅에서 근무. 처음엔 군대보다 더 힘든 현장이라

생각됐지만 지금은 함께 일하는 선후배들의 한마디에 힘을 얻으

며 즐겁게 생활하고 있다고.

he is with hhic since 1��3 from Molave, Ozamis Oroquieta Project up to present. he said he learn from these projects how to become a responsible employee.

22 hanjin heavy industries & construction Group February 200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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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Spirit 윈윈파트너 2

선반제작에 필요한 전기, 가스, 조명 등의 설치는 물론 다양한 자제지원을 담당하는 상선운영팀에서 만난

정길섭 기장과 정윤간 사원. 12살 띠 동갑 선후배로 만난 이들은 인간미 넘치는 인생선후배로, 때론 큰형과 막내 동생 같은

형제처럼 돈독한 인연을 쌓고 있다. 매사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그 자리에서 빛을 발하는 두 사람을 만나 보았다.

우린 띠동갑 선후배 큰형과 막내 동생처럼!정길섭 기장 & 정윤간 사원 영도조선소 상선운영팀

영도조선소 상선운영팀에는 남다른 열정과 성실한 업무처리로 주위 사람들에게 풋풋한 미소를

머금게 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정길섭 기장과 정윤간 사원이다. 지난 2006년 12살 띠 동갑

선후배로 만난 이들은 인간미 넘치는 인생 선후배로, 때론 큰형과 막내 동생 같은 형제처럼

돈독한 인연을 쌓아오고 있다.

“제가 입사한 지 20년이 넘도록 부서 직속 후배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30대 후반까지

막내역할을 해야 했죠. 그런데 3년 전 신입사원으로 정윤간 사원이 들어왔어요.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거기에 똑똑하고 성실해서 그 기쁨은 배가 되었죠.” 정길섭 기장

“신입사원으로 들어와 업무도 모르고, 아는 사람도 없어 모든 게 어색할 때 기장님이 많이

도와주셨어요. 특히 20년 동안 쌓아온 경력과 노하우가 탄탄하시다보니 저로선 업무에

대해 상세하게 배울 수 있어 좋았어요. 그리고 워낙 발이 넓으신 분이라 좋은 분들도 많이

소개해주셔서 회사에 적응하는 데 수월했습니다.” 정윤간 사원

처음 만났을 때, 띠동갑이라는 나이차가 있어 조금은 어려웠던 두 사람. 이들이 가까워질 수

있었던 계기가 있었다고 한다. 바로 자전거 덕을 톡톡히 봤다는 두 사람. 그 사연을 들어볼까?

큰형과 막내 동생 같은 띠동갑 인연으로 만나

상선운영팀은 선반제작에 필요한 전기, 가스, 조명 등의 설치는 물론 다양한 자제지원을

담당하는 업무다보니 조선소 내에서의 이동거리가 상당하다. 그래서 자전거는 필수! 하지만,

새로 입사한 정윤간 사원은 자전거를 전혀 타지 못했단다. 뛰어다니면서 할 수 없는 업무이기에

정길섭 기장이 직접 자전거 타는 비법을 전수해 줬다고 한다.

“회사 공터에서 몇 번 자전거 타는 방법을 가르쳐줬을 뿐인데 금방 익히더라고요. 무언가를

배우고자 마음먹으면 빠른 속도로 습득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앞으로 무슨 일이든 잘

해나가겠다 생각했죠.”정길섭 기장

“자전거 타는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하지만 기장님이 자상하게 가르쳐주셔서 빨리 배울 수

있었어요. 그 때 배운 자전거 실력 때문에 업무 속도가 빨라졌다고 봐야죠(웃음).” 정윤간 사원

정길섭 기장은 결혼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정윤간 사원에게 여러 가지 도움이 되는 이야기도

해주곤 한다. 요즘의 화제는 얼마 후 태어날 아이에 관한 것이라고. 육아문제며 남편과

아버지로서의 역할에 대해 먼저 겪은 선배로서 크고 작은 정보를 주고 있다. 정윤간 사원이 입사

한 후, 몇 달 동안 함께 근무하다가 지금은 서로 다른 팀에서 일하다 보니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없는 게 아쉬움이라면 아쉬움이랄까.

지난 85년 입사 해 23년 동안 배 만드는 일에만 전념해온 정길섭 기장은 초심을 잃지 말고 지금

이 순간에 최선을 다하자는 마인드로 임하고 있다. 그는 안전사고는 순간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것이므로,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특히 전기, 가스, 조명 등의 시설을 다루는 업무다 보니

매사 처음처럼 세심하고 정확하게 점검하는 자세는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피력한다.

항상 배우고 노력하는 마인드를 닮고 싶어

일을 하다보면 풀리지 않는 문제에 직면할 때가 있다. 많은 방법을 동원해도 해결점이 보이지

않아 포기하고 싶을 때 말이다. 정길섭 기장은 어떤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해결점을

모색하기 위해 끝까지 노력하는 마인드의 소유자다. 수영과 철인경기 등 다양한 스포츠와

자기계발을 위해 하나둘씩 배우는 것들이 그를 더욱 강하게 하는 것이리라.

정윤간 사원 또한 업무에 대한 남다른 열정이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다. 입사 초기 처음으로

담당했던 선박이 시운행 될 때 감격보다는 ‘다음에 맡을 일을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을까’를

고민했단다. 그 모습에서 볼 수 있다. 신입사원답지 않은 경력자의 프로정신을 말이다. 모르는

업무가 있으면 선배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자기만의 매뉴얼을 만드는 일에도 게을리 하지

않는다는 그. 이러한 과정들이 신속하고 정확한 일처리를 위한 주춧돌이 된다고 말한다.

“정윤간 사원은 성실할 뿐 아니라 업무습득능력도 빠르고, 앞으로 있을 일에 대해 미리 미리

준비하는 스타일입니다. 그래서 다른 팀에서 호시탐탐 노리고 있어요. 같이 일하고 싶은

대표적인 사람으로 정평이 자자하답니다.(웃음)”정길섭 기장

“선배님은 지금의 위치에 만족하지 않고, 한 단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노력하는

마인드가 몸에 배어 있어요. 수영, 헬스 등 운동도 열심히 하시고, 자기계발을 끊임없이 하시는

모습은 우리 후배들이 배워야할 모습입니다.”정윤간 사원

이렇듯 12살 띠동갑이라는 나이 차이에도 불구하고 정길섭 기장과 정윤간 사원이 더욱

가까워질 수 있었던 것은 매사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닮았기 때문일 것이다. 관련 분야 최고의

기술자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남다른 열정과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정길섭 기장과

정윤간 사원. 이 두 사람의 항해는 오늘도 계속된다.

글 이희성 자유기고가 사진 김현민 와우 이미지 기자

정길섭 기장은 지난 85년 입사 해 특수선군함 만드는 업무를 거

쳐 신조선전장과, 상선운영팀에 이르기까지 23년 동안 배 만드

는 일에만 전념해왔다.

정윤간 사원은 입사3년차, 성실할 뿐 아니라 업무습득능력도 빨라

그와 같이 일하고 싶어하는 팀이 많다고.

2� hanjin heavy industries & construction Group February 200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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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사원 건설부문 총무2팀

저는 총무팀에서 주식공시 업무 등을 맡고 있

습니다. 그렇다고 특별한 것은 없고, 그냥 총무

팀에서 하는 일 다 하고 있습니다. 올해 4월 5일

결혼합니다. 그거 홍보하러 나온 거는 아닌데,

나오신 분들이라도 챙겨보려고요. (̂ )̂

새해에 ‘초심을 잃지 말자’는 것을 가슴에 새

기고 실천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는 완전

초심이에요.

자기계발, 새해마다 목표는 반드시 세운다

임경재 저는 총무팀에 있다보니까 관재업무가 좀 중요하더라고요.

공동도급을 수주하면 각종 임대차 계약에 관련된 업무를 하게

되거든요. 그래서 그쪽으로 알면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해서 요즘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보용 아니, 벌써 노후대책을 세우고 계신 건가요? 부럽습니다.(웃음)

저는 지금은 자기계발 보다는 업무 파악하는 게 더 우선인 듯

싶은데요, 그래도 나름 계획을 짠 게 있다면 다이어트를 하는

겁니다. 제가 회사에 들어와서 7kg이 불었거든요. 회사에서 편하게

해주셔서.(웃음) 아무래도 여기저기서 입사 축하턱을 내다보니

술자리가 잦았거든요. 붕어빵처럼 되기 전에 살을 빼려고요.

이진수 밥 빨리 드시는 편이죠? (이때 이보용 사원이 어떻게 알았냐며

맞장구를 친다) 저도 살이 금방 찌는 체질이거든요. 나중에 저희 같은

체질 다이어트에 대해 저랑 이야기 좀 나누고 가시죠. (웃음) 저는

새해에 ‘초심을 잃지 말자’는 것을 가슴에 새기고 실천하기로 했습니다.

입사 2년차가 되다보니 초심이 자꾸 사라지는 것 같아서요. 가장

우선은 틈날 때마다 책을 읽자는 것인데, 지금은 책이라기 보다는

아침 출근길에 지하철에서 자지 말고 신문 탐독하는 것부터 시작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잘 되고 있어요. 그리고 자주 쓰이는 영어

기본 구문을 MP3화 해서 듣고 있고요. 그런데 김신영 씨는 영어를 잘

하셔서 언어공부는 걱정 없으시겠어요.

김신영 네(^^) 농담이고요. 저는 자기계발이라면 다들 언어공부만

말씀하실 줄 알았는데 다양해서 참 재미있네요. 저희 부서에서는

영어는 기본이고, 제2외국어에 대한 필요성도 많아서 저도 얼마

전부터 일본어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일주일 단위로 목표를 세워라. 약속은 피하고

임경재 저는 요즘 온라인으로 강의를 듣고, 주말에는 시립도서실에

가는데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과 함께 공부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배우는 것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주중에는 바쁠 때도 있으니까

계획을 일주일 단위로 세우고 있어요. 주중에 계획한 대로 못하면

주말에 채우는 식으로. 그러니 어느 정도는 계획대로 되어가는 거

같아요. 올해 열심히 해서 자격증 따야죠. 붙으면 여기 계신 분들한테 꼭

떡 돌리겠습니다.

김신영 잊지 마세요.(웃음) 저는 제가 하고 있지는 않은데 주위 분들

말씀으로는 전화를 이용한 공부가 효과적이라고 하시더라고요.

또 언어공부는 문화와 함께 하는 것도 효과적인 거 같아요. 저도

일본애니메이션을 좋아해서 좀 재미있게 공부하는 것 같아요.

이진수 저도 마음이 급합니다. 결혼하면 아무래도 바빠지니 뭘 계획

세우고 실천하는 게 어렵지 않을까 싶어서요. 아무래도 직장인들의

자기계발이 어려운 것은 퇴근 후 술약속 때문이나 업무 때문인 거

같아요. 그때 필요한 것이 초심 아니겠습니까. 하하.

드디어 만났습니다. 한진중공업그룹이란 한 울타리 안에서도 만나기가 쉽지 않았던 각 부문의 직원들이 한중미수다를 통해 만남의 자리를 갖고,

서로의 의견을 묻고 답하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달의 주제는 ‘자기계발’. 벌써 작심삼일로 포기한 계획이 있으신 건 아니겠죠.

자기계발에 열심인 한진중공업그룹 미남미녀들의 수다-한중미수다에 동참해봅시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준비 꼭 필요한 일이죠” 자기계발에 관하여

One Spirit 한중미·수·다

김신영 사원 조선부문 영업기획팀

팀 내에선 해외박람회 준비와 영업에 필요한 시

황 조사 등의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경력직으로

입사했고요. 오늘 만남의 홍일점이라 부담스러

웠는데, 제가 있어 분위기가 한결 부드럽다고들

하시네요. 맞죠?

저희 부서에서는 영어는 기본이고, 제2외국어에 대한

필요성도 많아서 저도 얼마 전부터 일본어 공부를 시작

했습니다.

(왼쪽부터) 이보용, 이진수, 임경재, 김신영 사원

2� hanjin heavy industries & construction Group February 200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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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용 기사 한진도시가스 노원안전팀

입사한 지 4개월, 수습기간까지 빼면 이제 진정

한 한진중공업 가족이 된지 한 달이 갓 넘었습

니다. 팀내에서 수습 때는 실수해도 다들 너그

럽게 봐주시더니 요즘에는 선배님들께서 이런

저런 조언을 많이 해주십니다. 그러니까 제가

예쁘신 거죠?

저는 지금은 자기계발 보다는 업무 파악하는 게 더 우선

인 듯 싶은데요, 그래도 나름 계획을 짠 게 있다면 다이

어트를 하는 겁니다.

김신영 네. 그렇죠. 저희 부서도 외국과의 전화연락이 많다 보니 저희

퇴근시간이 그쪽에서는 한창 일하는 시간일 때가 많아서 야근이

잦거든요. 저희 팀의 특성이기도 하고요.

색다른 자기계발, 뭐든 이루고 싶다

이보용 제가 요즘 족구동호회에 들어 활동하고 있거든요. 살도 빼고,

또 다른 지역 다른 팀과의 교류도 있어서 정말 좋은 것 같아요. 다만

제가 공익 출신인데, 그래서 ‘군대에서 하는 족구’는 경험한 적이

없어서 잘 못해요. 공익 체면 다 구기고 구박 제대로 받고 있습니다.

어쨌든 다이어트와 운동은 계속 할 거고요. 또 언젠가는 가스 기술사에

도전해서 이루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진수 저는 좀 색다른 거 같은데, 제가 당구를 많이 좋아해요. 그냥 술

먹고 치는 당구라기 보다는 마니아 적인 입장에서 좋아하는 편이거든요.

그래서 나중에 당구장을 차릴까도 생각 중인데, 너무 색달랐나요?

임경재 아니요. 뭐든 계획하고 노력하면 회사 일이나 생활에서도 더

활력을 얻는 거 같아요. 저도 결혼을 앞두고 있어서 주말마다 공부를

하면 여자친구와의 사이가 멀어지지 않을까 싶었는데, 제 계획을

말하니까 잘 이해해 주더라고요. 여자친구와는 멀어지면 절대 안

되거든요. 1등 신부감인 공무원이라서.(웃음)

김신영 저도 잠깐 일러스트 과정을 배웠는데, 재미있더라고요.

단기간이었지만 취미생활이라도 기회가 되면 꼭 다시 해보고 싶어요.

자기계발에도 노하우가 필요하다

이진수 주위를 보면 온라인으로 공부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회사에

본격적인 업무 시간 전에 온라인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물론 업무에 영향이 없는 정도여야 하죠.

김신영 회사에서 지원은 하고 있지만 좀더 장려하는 분위기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저희 팀이 그런 분위기이긴 하지만(웃음), 다

비슷한 바람인 거 같아요.

임경재 네. 한마디로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으면 하는 거죠(일동 동감).

어쨌든 오늘 전화통화만 하던 이진수씨와 이렇게 만나보니 반갑고, 두

분과도 이렇게 편하게 이야기 할 수 있어서 너무 좋네요.

이진수 그러게요. 처음엔 이 코너에 나가라고 했을 때 조금 꺼렸었는데,

저 다음에도 나오면 안 되나요? (웃음)

이보용 저희 한진도시가스야말로 신입사원이 적어서, 다른 부문에

동기들이 많은 걸 보면 내심 부러웠거든요. 저희가 그러니까 미수다

1기가 되는 거네요. 제가 막내 같은데 선배님들 만나뵈니 너무 좋습니다.

진행 최경숙 사진 김현민 와우 이미지 기자

임경재 사원 한국종합기술 총무부 관재팀

입사 3년차입니다. 총무팀이다 보니 다른 부서

에 관련된 일이 많은데 팀 내 막내라 도움을 드

리지 못할 때가 많아 안타까울 때가 많아요. 이

자리에 나온 것은 사보 주재기자분을 아는 탓

에 딱 걸렸습니다.

저는 총무팀에 있다보니까 관재업무가 좀 중요하더라고

요. 그래서 그쪽으로 알면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해

서 요즘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사진제공 : 육형준 대리 건설부문 기업문화팀

28 hanjin heavy industries & construction Group February 2008 2�

Happy Times

Good Shot

감동 이상의 감동을 주려는 사람들

솔모로C.C

내가 주인공

널 버리고 나니 행복해지더라~

금연성공기

지필지기

필리피노에게는 목숨과 같은 이름- 가족

포토존

내가 어릴 적에…

HHIC Group News

Quiz&Notice

서로가 있다는 존재감만으로도

가슴이 벅차오르는 감동을 맛보는 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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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 이상의

감동을 주려는

사람들 솔모로 C.C 동계연수교육 현장

직원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정보들이 제공됐다. 장시간 서서

근무하다보니 관절이나 허리에 무리가 많은 경기보조원들이

건강관리를 할 수 있고, 피부 손상이 쉬운 환경에 노출되어 있는

만큼 보다 전문적인 정보를 줄 수 있는 강의로 기획된 것. 이러한

동계연수는 이미 7년째 계속되고 있는 행사로 그 의미가 매우 크다.

서로에게서 배우고 노하우를 나누는 시간

특히 올 해 연수의 하이라이트는 직원들이 직접 준비하고 자율적으로

진행하는 분임토의 발표와 서비스 성공사례 발표 시간. 예년의

동계연수 때에는 외부 강사를 통해 서비스에 대한 교육을 진행한 적도

있었지만 올해는 좀 더 자율적으로 진행해보자는 의도가 있었다는

것이 홍보팀의 귀띔이다.

직원들의 근무경력이 천차만별인 만큼 부족한 점은 서로 도와 채우고

알려주면서 함께 가는 것이 중요한데, 행사를 준비하면서 직원들끼리

나누는 시간이야 말로 산 교육 현장이 되는 셈이라고. 이번 분임토의

발표만 해도 이미 며칠 전부터 조원들이 모여 준비한 결과물이라고

한다. 적게는 12명에서 많게는 15명이 모인 총 여섯 개의 조는 각자

조모임을 통해 솔모로의 서비스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방법과

2008년의 계획을 논의해 발표했다.

또한 지난 한 해 각 분기별 우수 보조원으로 선정된 경기보조원들의

서비스 제공 성공사례 발표는 성공사례를 통해 서비스 노하우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로서 함께 일하는 동료들과 후임들에게

자극과 격려를 동시에 줄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다. ‘고객을 기쁘고

행복하게 만들어 우리 스스로 행복해지자’심미선, ‘웃는 표정이

가장 중요하다’김수진, ‘모든 게 마음먹기 나름이다’송영남, ‘모든 일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자’배미라는 우수 보조원들의 이야기는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사례와 함께 발표되어 많은 호응을 받았다.

지금은 고객 만족을 넘어서 고객 감동으로, 아니, 거기서 더 나아가야

하는 무한 경쟁의 시대다. 고객을 감동시키는 데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감동 이상의 무언가를 주어야 하는 것.

지난 2월 14일의 동계연수는 바로 그러한 고민을 함께 나누고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라 하겠다. 이날의 뜨거웠던 현장 분위기는 아마 보다

나은 서비스를 고민하고, 끊임없이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는 솔모로

직원들의 열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글 전미정 자유기고가 사진 주은중 dako studio

도약하는 2008년을 위한 첫 발자욱

“개장을 앞두고 바쁜 와중에도 이런 교육과정을 통해 보다 나은

서비스를 고민하고 그 수준을 보다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는 김한승 솔모로 대표이사의 인사말로 시작한 이번 교육에는

신임보조원 24명을 포함해 총 145명의 경기보조원과 직원들이

참석하였다. 개장을 앞두고 실시된 연수인 만큼 다시금 마음을 다지고,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뜻 깊은 자리였다.

특히 김정훈 부회장의 특강은 점심 직후 나른한 오후 햇살 아래

진행되었는데, 참석한 직원들이 졸기라도 할 새라 틈틈이 친근하고

흥미로운 소재의 이야기를 끼워 넣어 연수생들의 웃음을 유도하기도

했다. 편안하게 자신의 경험을 위주로 이야기한 김정훈 부회장의

강의는 ‘자기 직업을 사랑할 때 좋은 결과를 불러오고, 고충이 많은

일이지만 열심히 일을 한 후에는 최고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는

말로 이어졌다. 무엇보다 자기 관리를 잘할 때에 좋은 표정, 즐거운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고 자기 일을 사랑할 수 있다는 것. 부회장의

농담에 객석에서는 중간 중간 웃음소리가 터져 나왔고, 호응이 오가는

분의기 속에서 약 1시간여의 특강은 끝이 났다.

이와 함께 2008년부터 새롭게 바뀐 개정 골프 룰에 대한 강의 또한

이어졌고 오후에는 생활 요가, 피부 관리 등의 특강이 진행되어

Happy Times Good Shot

지난 2월 14일, 솔모로 C.C에서는 동계연수교육이 열려 모처럼의 활

기에 가득 차 있었다. 겨울 휴장을 마치고 개장을 준비하는 신호탄으로

써 직원들이 모여 지난 한 해를 돌아보고, 새로운 마음가짐을 다지는

자리였기 때문이다. 아직 겨울바람이 차가웠지만 창으로 쏟아지는 햇

살만큼 봄날의 향기를 머금고 있던 솔모로 직원들의 연수 현장을 가까

이서 지켜보았다.

interview

“무엇보다 서비스 마인드가 중요합니다”심미선 2007년 우수보조원 사례발표자

“교육을 받으면 무엇보다 마인드가 달라져요. 휴장을 3주 정도 하고 나면 풀어

지는데, 그럴수록 각오를 다지고 서비스에 대한 생각을 쉬지 말아야지요. 특히

의미 있는 건 고객을 대하는 자세나, 고객 감동에 대해서 분임토의를 준비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일주일 정도 미리 토론을 하는데 그 때에 주고받는 이야

기들이 정말 현실적으로 도움이 많이 되거든요.”

“우수 보조원이 되기 위해 파이팅!”이희경 신입 경기보조원

“아직 모르는 게 많지만 보조원은 하나의 전문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

이렇게 선배님들의 경험담도 듣고, 토의도 하고, 또 발표하시는 내용을 메모하면

서 저는 이제 겨우 햇병아리에 지나지 않지만 앞으로 제 한 몫을 단단히 하는 솔

모로인이 되고 싶습니다. 언젠가는 우수 보조원으로 뽑힐 날도 있을 거란 희망도

품어보고요.”

30 hanjin heavy industries & construction Group February 200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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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 Times 내가 주인공

“왜 피우는가를 곰곰이 생각해보세요” 전승엽 대리 한진도시가스 기술팀

언제 끊었나 재작년 10월에 딱 끊었습니다.

얼마동안 피웠는데 말하기 쑥스럽지만 고등학교 때부터요. 다 비슷하시면서(̂ )̂

금연계기는 첫째 딸아이가 태어났죠. 그리고 인터넷에서 금연에 관한

글(200페이지 정도)을 읽었는데 거기에서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필요하신

분은 메일 주시면 전해드리겠습니다. 저작권 침해라고 붙잡혀 갈지는 몰라도.

어느 정도 였는데 하루에 한 갑반에서 두 갑. 그동안 난 죽을 때까지 담배 피울

거라고 공공연히 말하고 다녔고, 제가 몸살이 나서 며칠씩 밥은 못 먹어도 담배는

피웠다는 일화가 있을 정도로 지독한 해비스모커(Heavy Smoker)였죠.

어떻게 끊었나 글을 읽으면서 내가 왜 담배를 피우는가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봤죠. 별로 이유가 없더라고요. 그동안 담배 피우는 상황에 대해서

우리에게 막연히 주입된 이미지들이 많은 거죠. 그걸 깨닫는 순간이 오더라고요.

금단현상은 금단현상이란 것도 ‘담배를 끊으면 힘들 것이다’ 라는, 그냥

알려져 있는 선입견일 뿐이에요. 그 마음을 버리면 금단현상도 별로 없어요.

생각을 바꾸니 상황은 별게 아니더라고요.

주위에서 반응은 기적이라고 해요. 우리 와이프는 제가 죽을 때까지 금연 못

할줄 알았대요. 끊으니까요? 무지 좋아하죠.

달라진 점은 끊고 나서 3개월 후 정도부터 잃어버렸던 모든 감각이

조금씩 살아나더라고요. 밥에 맛이 있다는 것도 느끼고. 이젠 담배 냄새

아휴~지독하죠.

한 말씀 해준다면 어떤 계기가 되는 날을 만드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누구누구의 생일, 결혼기념일 같은. 그리고 무한도전하십시오. 저 같은

사람도 했는 걸요.

널 버리고 나니

행복해지더라~ 금연성공기

아무리 가족으로부터 사회로부터 구박을 당한다고 해도

꿋꿋하게 담배와의 인연을 버리지 못하시는 분들.

사보에서 담배를 끊고 나서 다른 세상을 경험하고 계신 분들을 소개합니다.

‘금연하라’는 소리 지겨우시겠지만 다시 한번 결심해 보세요.

내일은 당신이 주인공이 될 거에요. 제발~

“조금씩 줄여가면 끝이 보입니다” 이순구 차장 한국종합기술 정보시스템부

언제 끊었나 5년 정도 됐나. 좀 됐네요.

지금 상태는 냄새가 싫을 정도. 왜 피는지 몰라(̂ )̂

계기는 애들과의 약속이 가장 컸죠. 담배는 좀 일찍 배웠는데 어느 때부턴가

퇴근시간 정도가 되면 머리가 띵하더라고요. 담배 때문인 거 같기도 하고,

집사람과 아이들 성화도 있고 해서요.

방법은 줄이기식 방법. 하루에 한 갑 피다가 반 갑 피고 나중에는 한 두가치

피우다 보니 생각이 없어지더라고요.

금단현상은 술 먹고 당구 치고 할 때가 가장 힘들었어요. 그게 6개월까지는

가더라고요. 그래서 그때마다 한 두가치 피기도 했는데 그것도 시간이

지나니까 없어집디다.

유혹은 그냥 주위에서 피면 충동이 생기긴 했는데 그때마다 내 자신에게

진다는 생각으로 버텼죠.

마음가짐은 안 피면 된다고 쉽게 생각했어요. 주위에서는 독하다고들 하는데

저 독한 놈 아니에요.(웃음)

제일 좋은 것은 요즘 담배 피우려면 죄인 같잖아요. 지하실로 가거나 건물

밖으로 나가야 하고. 금연하면 이런 거 안 해도 되고, 아이들한테도 떳떳한

아빠가 될 수 있는데…끊어야죠.

피는 사람 보면 안타까울 뿐이죠.

권해주고 싶은 방법은 하루 아침에 딱 끊는 사람 저는 못 봤거든요. 줄이는 수

밖에는 없습니다. 자꾸 줄여가세요.

“죽을까봐 겁먹으니 바로 끊게되더라고요” 소한섭 과장 건설부문 송도국제도시 68공구

언제 끊었나 2004년 4월

언제부터 피웠는데 말할 수 없지만 아주 빨리 배웠어요. 그렇다고 다리 떨고,

침 뱉은 건 절대 아님.

금연계기는 현장에 있다 보니까 끊기가 힘들어서 몇 번 실패했죠. 그런데

해마다 건강검진을 받을 때마다 혈압이 높아지는 거에요. 챠트를 보고 의사가

은근히 협박하더라고요. 장가도 못 가보고 죽으면 억울하잖습니까. 그날로 못

피겠더라고요.

끊은 후 느낌은 저도 신기하더라고요. 그 전에는 끊는다고 결심해도

하루를 버틴 적이 없거든요. 그런데 병원 갔다 온 그 다음날부터 담배를 딱

끊었으니까요. 주위에서요? 가증스럽다고들 해요.(̂ )̂

건강은 담배 끊고 바로 운동을 시작했어요. 혈압도 해마다 떨어져서 이젠

정상이 됐어요.

좋은 점은 다 좋아졌죠. 담배 피우는 사람이 커피도 많이 마시게 되거든요.

담배를 끊으니 커피도 줄이게 되고. 담배 끊은 효과는 운동하면 바로 알 수

있어요. 확실히 몸이 좋아지는 걸 느낄 수 있죠.

피는 사람 보면 잔소리를 하죠. 뭐가 좋다고 피냐고 이야기도 하는데 저도

그랬지만 잘 안 들리죠. 이해는 해요.

올해 계획은 결혼 하고 싶습니다. 담배도 끊고, 등산도 하고 마라톤도 하고

있어요. 이렇게 바른 생활 사나이가 됐으니 주위에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

주세요. 제가 턱은 확실히 내겠습니다. (̂ )̂

권해주고 싶은 방법은 금연 초기에는 술 자리를 피하는 게 가장 중요한 거

같고요. 입 심심하면 물이나 녹차 많이 드세요.

“홍삼 복용 따로 할 필요 없어져요” 조광래 설계원 조선부문 선체설계1팀

언제 끊었나 올해 1월 1일 0시 2분에 끊었습니다. 제 인생 마지막 담배란

생각에서 11시 59분에 불 붙인 걸 아껴 피다보니 2분 초과하게 되었어요.

언제부터 피웠는데 대학교에 입학해 첫사랑은 이루어질 수 없다는 진리를

몸소 배우게 되는 과정에서 피우게 되었죠.

계기는 지하철 계단을 완주했을 뿐인데 헉헉대고 있는 제 모습을 보면서 제가

좋아하는 스포츠(각종 공놀이들)에 대한 자신감이 사라지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과감히 결단을 내렸죠. 이제 끊을 때가 왔도다!

어느 정도 였는데 평균 하루 반 갑이나 한 갑정도? 음료(알콜)가 제공되는 날은

따불로~

어떻게 끊었나 금연을 해보신 분이라면 누구나 알 수 있을 거에요. 참고

참다가 맛본 담배 한 모금 처럼 맛있는 게 없지만 곧 지나면 후회라는 어두운

먹구름들이 마구 밀려오죠. 자신에게 졌다는 그 후회감을 생각하며 끊었습니다.

금단현상은 한 며칠 화장실을 못 갔어요. 그래서 힘들었죠. (̂ )̂

유혹은 없었나 많고 많은 유혹이 있었지만 그 중 가장 지독했던 건 회식 가서 저

빼고 모두들 담배 물고 있을 때. 특히, 한 어여쁜 여성분이 합석해서(과정생략)

저에게 담배를 권할 때 그때만큼 힘든 때가 없었죠.

좋은 점은 몸이 날아갈 것 같아요~ 한 동안 홍삼을 복용하며 몸이 가벼워졌단

느낌을 받았었는데 홍삼값 벌었죠~

NOTICE

다음달 주인공은 ‘ 다둥이 가족들’입니다. 자녀 수가 많은 동료나 선후배들을

추천해 주세요. 당연히 본인이 직접 참여하셔도 되고요. 자녀가 귀한 시대에 다둥이

가족들이 사는 이야기 좀 들어보자고요.

금 연 의 길 은 멀 고 도 험 하 다

32 hanjin heavy industries & construction Group February 2008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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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피노에게는

목숨과 같은 이름 - 가족

‘필리핀을 알고 우리를 알자’는 취지에서 새롭게

시작되는 필리핀 문화 칼럼 <지필지기>.

이번 호에서는 우선 혈연과 지연을 목숨처럼

생각한다는 필리피노들의 가치관을

살펴보면서 필리핀 문화에 한발짝 다가가 볼까요.

필리핀에서 가족이란 가장 중요한 가치 중 하나이다. 필리피노들은 가족이 행복할 수만

있다면 그 어떠한 희생도 마다하지 않는다. 가령 가족 중에 돈을 잘 버는 사람이 하나 있으면

그 사람에게 의지하여 나머지 가족들이 무위도식하는 경우도 많다.(우리의 50~60년대

가족의 형태와 아주 비슷하지 않은가!)

현대를 사는 우리 눈에는 형제나 자매가 벌어오는 돈으로 먹고 사는 것이 수치스럽거나

뻔뻔하게 느껴질지 몰라도 정작 열심히 일해서 가족을 부양하는 필리피노 스스로는 가족을

원망하지 않는다. 그래서 지방에서 올라와 도시에서 돈을 버는 젊은이나 젊은 여성들

대부분은 돈을 벌어 자신을 위해 쓰거나, 자신의 미래를 위해 저축하기보다는 대부분

가족들을 부양하기 위해 쓰는 경우가 많고 또 그런 것이 당연하게 여겨진다.

우리나라 보다 도 더 끈끈한 혈연 & 지연

가족간의 결속력이 강하기 때문에 기쁘거나 슬플 때 또 아주 작은 일 하나까지 필리피노

들은 가족들에게 알리고, 의논한다. 그래서 가족 중 한 사람이 아무리 큰 죄를 지었더라도

또 장애인이더라도 한 가족은 그를 끝까지 이해하고, 보살피며, 책임진다. 또 멀리 떨어진

친척이나 촌수가 먼 사촌들에게도 그들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는 아낌없이 도움을 준다.

이런 가족과 혈연에 대한 결속력은 경제활동 및 사업활동에서 확실히 드러나게 된다. 시

골 농지에서 한 가족이 함께 일하는 것은 흔한 일이며, 도심지 내 여러 주식회사는 가족들

이 그 주주가 되어 활동하는 형태가 대부분이다. 외국인들은 가족 및 친족 이외의 사람들

과 주식을 나누어 배당하는 것이 사업체 운영에 도움이 안 된다고 판단할지 몰라도 필리

핀 전역에서 널리 보여지는 가족 구성원간의 경제적 안정성 유지 및 가족의 생활형태나

동질성 등을 감안해 볼 때 족벌체제는 자연스럽게 이해가 가는 부분이다.

그러므로 어떻게 보면 거대한 필리핀 사회는 결과적으로 가족들이 모여 형성한 결정

체에 불과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오늘날까지도 필리핀 군도 곳곳에 흩어져 살고 있는

Barangay(부락공동체)의 경우는 친 인척 관계에 입각하여 정치조직 및 경제활동과 종교

활동까지 거의 모든 것을 주도해 나간다.

한 사람이 적이면 그 가족도 다 적이다?

이처럼 필리핀 사람들에게 가족만큼 중요시 되는 가치는 없다. 요즘 TV에서 방영되는 모 프

로그램 중에 한국에 시집온 동남아 여성들의 가족을 찾아가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그녀들은

한국에 시집와서도 지속적으로 가족들에게 얼마간의 도움을 주고 있고, 또 그녀의 가족들을

찾아가 보면 가족이라 부르기엔 너무 거대한 규모의 가족들과 혈연집단이 모여 사는 경우를

볼 수 있다. 이것을 보면 필리핀 사람들이 갖는 가족의 의미를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이제 필리핀에서 당신이 친구를 사귀었다는 것은 그 친구의 전 가족이 당신의 친구가 되

었다는 것을 의미하지만 반대로 한 사람의 적이 생겼다는 것은 그 사람의 전가족이 당신

의 적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한국도 아닌 먼 이국 땅

에서 한 동네 사람들과 적대적인 관계를 만들고 싶지 않다면 부디 필리핀 사람들과 사이

좋게 지내기를 조언하고 싶다.

글 사보편집실 사진제공 필리핀관광청 (www.wowphilippines.or.kr)

*바랑가이(barangay) 현대에 들어와서 도시에서는 동사무소를 ‘바랑가이 오피스’라 부르며 행정구역의 일종으로 분류하지만

아직도 필리피노의 의식 속에는 혈연집단의 의미가 더 크다.

Happy Times 지필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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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릴 적에… 매년 설 연휴가 되면 따뜻한 곳을 찾아 날아가는 철새떼처럼 고향을 찾아 떠나는 행렬에 몸을 싣는 우리들.

지금 이순간, 그리운 고향에서 뛰어 놀았던 어린시절 추억을 떠올려 보십시오. 촌스러웠던 만큼 순수했던 지난 날~

지금 펼쳐집니다.

Happy Times 포토존

NOTICE

이번 호에서는 ‘나 어릴 적에’ 라는 주제로 사진공모를 통해 총 6분을 선정했습니다.

참여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소정의 상품을 보내드립니다. 다음호 주제는

‘졸업&입학’입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정찬영 설계원 조선부문 선장설계팀

86년도 유치원 시절 부곡하와이에서 여선생님 왼쪽에

앉은 유치원생이 접니다. 올 한해 사진 속의 소년처럼 해

맑게 웃을 수 있는 일이 많이 생기길 소망해봅니다. 주위

에서 그때보다는 좀 늙었지만 웃는 모습은 똑같다고들

하네요.(̂ ̂)

김은영 사원 건설부문 법무팀

84년 11월, 세 살 때쯤(3살치고는 너무 커서 지금 보는 나도 놀람)의 사진.

나의 애마와 함께~ㅋㅋㅋ

김성환 대리 한국종합기술 경영기획부

동네 골목길을 주름잡던 개구쟁이 친구들. 지금은 모두 성인이 돼서 한

가정의 아빠, 엄마가 되었겠구나. 친구들아~ 다들 어디서 뭐하니? 보고

싶다, 친구들아! (아랫줄 가운데가 나, 그리고 그 뒷줄 중앙에 꼬마아가

씨가 그때 당시 여자친구임)

이렌 대리 한진도시가스 총무팀

제 돌사진이에요. 세월이 흘러 얼마 전 저는

사진과 똑닮은 딸아이의 엄마가 되었답니다.

서명국 사원 솔모로C.C

82년 당시 내 나이 4살. 처음으로 식구들과 여름 피서를

갔다는 이야기가 전해옵니다. 부산 송정 해수욕장이라는데

오색팬티 색깔 참~

권영근 사원 조선부문 다대포 품질보증팀

82년 6월, 과수원에서 삼촌에게 혼나고 있는 동생과 나. 고개를 숙이고 있는 나와는

달리 머리 꼿꼿이 들고 삼촌을 쳐다보는 내 동생. 그런데 도대체 뭘 잘못한 거지?

장영현 과장 건설부문 기업문화팀

1981년 제가 8살이던 어느 봄날, 우리 가족 넷이서 떠난 나들이. 아버지, 남동생(왼쪽)

과 함께 한껏 포즈를 취해봤습니다. 당시로선 고급차라고 느껴져서 한쪽에 세워져

있던 누군가의 차를 배경으로 찍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이 사진을 보면 ‘우리 차

인 줄 알겠다’며 주고받던 대화가 지금도 기억나네요.

3� hanjin heavy industries & construction Group February 200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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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HIC Group News

HHIC Group News

한진중공업그룹

한진중공업그룹, 2008년도 사장단 인사 단행

한진중공업그룹은 2월 11일부로 송화영 한국종합기술 사장을 한진중공업 건설부문 사장

으로 임명하고 이강록 한진중공업 건설부문 사장을 한국종합기술 사장으로 임명하는 임

원 인사를 단행했다.

한진중공업

건설부문, 서울지하철 2호선 신도림역사 혼잡도 개선공사

건설부문은 지난 2월 12일 서울메트로에서 발주한 서울지하철 2호선 신도림역사 혼잡도

개선공사에 입찰하여 시공사로 선정되었다. 본 공사는 신도림역사 내 지하정거장 확장,

본선(출고선 연장) 신설, 내부 계단 설치 등의 공사이다. 총 공사금액 224여 억원 중 당사

분은 51%인 114여 억원이며,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50개월이다.

건설부문, 중앙선 팔당~용문간 복선전철 신호설비(전기신호) 신설기타공사

건설부문은 지난 2월 14일,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발주한 중앙선 팔당~용문간 복선전철

신호설비(전기신호) 신설기타공사에 타 3개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입찰, 시공사로 선정

되었다. 본 공사는 중앙선 팔당~용문간 신호기, 진로표시기 신설과 각종 케이블(606㎞) 등

의 공사로 진행된다. 총 공사금액 145여 억원 중 당사분은 10%인 14여 억원이며, 공사기

간은 착공일로부터 24개월이다.

건설부문, 2008 목표달성 결의대회 개최

건설부문은 지난 2월 13일, 메리츠화재 연수원에서 김정훈 부회장과 최재범 부회장을 비

롯한 임원, 본사 팀장, 현장소장 등 총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8년도 목표달성 결

의대회를 개최하였다.

본 대회에서는 전사적 목표달성을 위한 각 사업본부별 전략과 목표 달성을 위한 지원부서

의 역할 확대방안이 제시 되었다. 또한, 투명하고 신뢰받는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

해 윤리경영 실천을 통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을 대내외에 선포 결의하였다.

이번 행사에서 최재범 부회장은 ‘우리나라 건설산업 변화구조의 전망과 선진화 전략’을 주

제로 특강을 진행했으며, 김정훈 부회장은 ‘건설 대내외 환경이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지

만 그룹의 경영이념인 창조경영 아래 고객과 사회로부터 인정받는 투명하고도 합리적인

기업이 되도록 윤리경영의 실천’을 강조하였다.

조선부문 덴마크 A.P. Moller 6,200TEU 컨테이너선 명명식 가져

조선부문은 지난 1월 29일, 덴마크A.P. Moller가 발주한 6,200TEU급 컨테이너선 중

6차선의 명명식을 선주사 Mr.Mark Malone회장 외 선급 및 건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영도 제2안벽에서 가졌다. 이날 스폰서인 Ms.Karen Malia에 의해 ‘Maersk

Kinloss’로 명명된 본 선은 길이 300m, 폭 40 m, 깊이 24.6m, 25.1노트의 속도로 운항

이 가능하다.

조선부문, 해양경찰청 3,000톤급 경비함 ‘태평양 8호’인계인수 서명식 거행

조선부문은 해양경찰청에서 발주하여 목포해양경찰서에 인도되는 3,000톤급 경비구난함

(태평양 8호)을 2007년 6월 7일 진수 이후 안벽 잔여공사를 성실히 수행해 계획된 인도일

정에 맞춰 지난 1월 10일 본함 대회의실에서 인계인수서명식을 거행하였다. 이번에 인도

된 태평양 8호는 길이 110.6m, 폭 15.4m의 규모에 최대 21노트로 항해하며 해양경비, 구

난, 화재선박 소화 및 1만 톤급 선박을 최대 7노트로 예인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조선부문, 우수 협력사 시상식 가져

조선부문은 지난 2월 4일, 2007년도 하반기 우수협력사 시상식을 가졌다. 우수협력사로

는 화신기업, ㈜대영기계, 대양상사, 우성기업, 에스엔피이엔지 등 총 5개 업체가 선정되

었으며 본 우수협력사 선정은 품질/안전/재무/생산 관리 등 4개 주요부문에 대한 유관부

서의 평가 결과를 취합한 것이다.

조선부문, 독일 NSC 5,100TEU 컨테이너선 명명식

조선부문는 지난 2월 21일, 독일 NSC가 발주한 5,100TEU급 컨테이너선 중 2차선의 명

명식을 선주사 Mr. Roberto Echevarria회장 외 선급 및 건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

운데 영도 제2안벽에서 가졌다. 이날 스폰서인 Mrs. Bernadette Ruschen에 의해

‘Memphis’로 명명된 본 선은 길이 294.08 m, 폭 32.20 m, 깊이 18.93 m, 24.30노트의

속도로 운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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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HIC Group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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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종합기술

한국종합기술, 2008년도 사업목표달성 결의대회 개최

한국종합기술은 지난 1월 18일 서울 양재동 소재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송화영 사장을 비

롯해 임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8년도 사업목표달성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결의대회에서는 KECC Man(환경부 이문형 전무)을 비롯해 환경부(최우수상)등 2007년

경영실적 우수부서 부문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으며 행사에 참여한 한국종합 임원들은 올

해 한국종합기술의 사업목표인 연간수주 1,900억, 매출액 1,518억을 반드시 달성할 것을

다짐했다.

이를 통해 한국종합기술은 각 사업별 위상과 환경을 재인식하고 회사 발전방안을 모색하

여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과 업계 선도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

다. 주요 우수부서 수상 내용은 다음과 같다.

경영실적 우수부서

수상내역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해당부서 환경부 토목감리부, 조경레저사업부 플랜트부, 항만부

한진도시가스

한진도시가스, 공급권역의 복지시설 등에 불우이웃 성금 전달

한진도시가스는 지난 2월 4일, 전임직원의 급여에서 자발적으로 납부한 성금 700만원을

관내의 구청과 협의하여 노원지역아동센터, 성북구 지역아동센터인 목자공부방, 강북구

지역아동센터인 일출마을 공부방, 도봉구 도봉실버센터 등 4군데의 복지시설에 전달하였

다. 한진도시가스에서는 매년 임직원들이 자신의 급여에서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아, 한진

도시가스 공급권역의 복지시설에 전달하는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솔모로C.C

솔모로C.C, 서비스 및 조리 경진대회 열려

지난 1월 23일 솔모로 그릴에서 워커힐 식음료사업본부 소속 7개팀 180명이 참석한 가운

데 ‘제 2회 서비스 및 조리 경진대회’가 열렸다. 금번 대회에서 서비스부분 금상에는 실제

발생했던 상황을 영어로 표현한 솔모로팀이 수상하였으며 조리부문은 인천그랜드팀이 흑

염소 오양전골로 영예의 금상을 차지하였다. 앞으로도 워커힐 식음료사업본부는 고객서

비스 증진과 자기개발을 통한 가치창출을 위하여 해마다 지속적으로 경진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솔모로C.C, 동계 서비스 및 연수교육 실시

솔모로C.C는 지난 1월 21일부터 2월 15일까지 동계휴장을 마치고 2월 16일 개장하였다.

솔모로C.C는 동계휴장 기간 중 동계 서비스 및 연수교육을 실시하여 2008년 시즌에 솔모

로를 찾는 내장객에게 보다 품위있고 쾌적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마음의 각오를 다졌

다.(관련 내용 30페이지)

교육뉴스

한진중공업, 전직원 대상 Big Think 전략 교육 실시

한진중공업 전임직원을 대상으로 새로운 경영마인드 함양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과

정은 21C 新기업문화 창조와 새로운 성장동력의 발굴을 위해 계획되었으며, 교육내용은

컬럼비아 비지니스 스쿨의 번트 슈미트 교수가 정립한 ‘Big Think 전략’. 역발상을 통한

창의적 사고법으로 최근 국내외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교육일정은 2월말부터

3월까지 부산 및 서울 사내교육장에서 실시되며 상세일정 및 참석대상, 교육장소는 공지

사항을 참조하면 된다.

건설부문, 해외건설영어 과정 실시

건설부문은 지난 2월 11일부터 3월 31일까지 50일간 해외현장 업무수행능력 강화를 위한

해외건설영어 과정을 실시한다.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본 교육은 대리이상 임직원 중 227

명을 선정하여 실시된다.

조선부문, 2008년 신입사원 현장 OJT 실시

2008년 신입사원들의 현장OJT가 1월 28일부터 3월 28일가지 2개월간 실시된다. 1월3일

입사한 110여 명의 신입사원들은 경영이념교육, 직무소개, 극기훈련, 공장견학, 봉사활동

등으로 짜여진 4주간의 집합교육과정을 마쳤으며, R&D센터와 영도조선소의 각 부서에

조별로 배치되어 현업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업무들을 직접 체험해 봄으로써 차후 부서

선택과 업무 적응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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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부문

경영기획1팀 – 심규원 부장(051)410-3072

인재개발1팀 – 박혜경 대리(051)410-3134

인사1팀 – 엄윤성 과장(051)410-3123

노무1팀 – 조영상 차장(051)410-3141

영업관리팀 – 김진안 차장(051)410-3242

특수선공정운영파트 – 이창홍 사원(051)410-8132

상선운영파트 – 정석진 부장(051)410-3690

울산관리팀 – 김수희 사원(052)259-3057

다대포관리팀 – 황용미 사원(051)260-3017

기술지원팀 – 전춘배 부장(051)410-3410

건설부문

영업기획팀 – 육경미 사원(02)450-8513

건축공사팀 – 조충현 대리(02)450-8667

토목공사팀 – 한성구 기사(02)450-8646

총무2팀 – 이동우 차장(02)450-8301

인재개발2팀 – 장성욱 사원(02)450-8472

관계사

한국종합기술 – 조성복 부장(02)3015-8431

한국종합기술 – 김성환 대리(02)3015-8430

한진도시가스 – 이렌 대리(02)950-5038

솔모로C.C – 박용익 차장(031)880-7024

수빅조선소 – 유평종 부장070-7094-1280

사보 기자, 바로 곁에 있습니다

<한진중공업가족>의 주인공은 바로 여러분입니다

한진중공업가족은 여러분의 이야기에 좀더 귀기울이는 사보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Quiz&Notice

★Quiz 뭐가 다를까?

사진을 자세히 보시면 달라진 점이 보이시죠? 달라진 곳 3군데를 찾아 독자엽서에 표시해서 보내주십시오.

(이메일로 보내실 때는 달라진 점을 간단히 언급해주세요) 이외에도 사보를 보신 소감과 각 칼럼에 대한 의견,

따끔한 충고도 써서 보내주시면 소정의 상품을 드립니다.

● 1월호 당첨자

조선부문 홍재민 사원(품질보증팀)

건설부문 주행수 차장(인천공항 탑승동A 신축현장)

한국종합기술 조현진(경영기획부 조성복 부장 자녀)

한진도시가스 권현기 과장(강북안전팀)

솔모로 C.C 박형수 과장(경기팀)

● 사보담당자

부산 | 기업문화팀 조영숙

tel:0�1)�10-30��

e-mail:[email protected]

서울 | 기업문화팀 조현경

tel:02)200�-�1��

e-mail:[email protected]

*해외에서는 이메일을 통해 참여해 주십시오.

사보담당자 앞으로 독자엽서나 메일을 보내주

세요. 퀴즈 정답을 맞추신 분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소정의 상품을 드립니다.

“평소에 더 많은 사랑을 실천하도록 노력할게요”

사보를 통해 보았던 북릴레이의 주인공이 된 순간 이

것은 북릴레이라기 보다는 ‘사랑의 릴레이’라는 생각

이 들더군요. 회사직원들끼리 감동적이며 의미 있는

책을 전달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훌륭한 릴레이가 아

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처음엔 윤용득 기사가 보내

준 책의 제목을 보고 다소 딱딱할 수도 있겠구나 싶었

는데 읽어가는 순간마다 잔잔한 감동과 함께 삶을 이

렇게 살아야겠구나 하는 생각에 젖어 들었습니다. 결

국 이 책에서 제시하는 행동들은 ‘사랑의 실천’이더군

요. 우리들 직장생활도 어쩌면 치열한 경쟁 속에 있지

만 한진중공업그룹 직원들 사이에는 북릴레이처럼 서

로를 아끼고 격려하는 사랑의 릴레이가 번져나갔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북릴레이 파이팅!

to 배동찬 부장/ 한국종합기술 환경부

“부장님께 잔잔한 감동을 드리고 싶어서요”

새해를 맞아 시작하게 된 북릴레이의 첫 번째 주인공

이었던 윤용득 기사입니다. 이번에는 한국종합기술의

배동찬 부장님께 제가 얼마 전 감명 깊게 읽었던 ‘살아

있는 동안 꼭 해야 할 49가지’라는 책을 추천해 드릴까

합니다. 이 책은 바쁘게 살아가는 일상 속에서 정말 소

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일깨워주는 감동의 메시지를 담

고 있으며, 더불어 사는 삶의 중요성을 짧은 이야기를

통해 표현하고 있습니다. 부장님께서 이 책을 통해 바

쁘신 일과 속에서 조금이나마 마음의 여유를 찾으시

고 주위를 돌아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셨으면 하는 바람

입니다. 지난 달에 제가 받았던 ‘모티베이터’라는 책이

저의 생활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던 것처럼, 제가 선

물하는 이 책이 부장님께 잔잔한 감동을 드렸으면 좋

겠습니다. 끝으로 올 한해 항상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

모두 잘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from 윤용득 사원/ 건설부문 구의동 주상복합현장

NOTICE

다음 호에 배동찬 부장으로부터 받고 싶은 책이 있으신 분들은(한국종

합기술부문 직원들 제외) 사보담당자에게 연락주십시오.

Book 릴레이

‘살아있는 동안 꼭 해야할 49가지’라는 책은…

가슴 설레는 사랑, 우정, 향수, 그리고 사람의

향기 등 일상을 풍요롭게 채워줄 49가지 의미

깊은 일들을 감동적인 이야기와 그림으로 담아

낸 따뜻한 에세이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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