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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4일, 본교가 교육부와 국가
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한 ‘2015년도
평생학습중심대학’사업에서 ‘재직자
특별전형 운영대학’으로 선정됐다. ‘재
직자 특별전형’은 특성화고 또는 마이
스터고 졸업자가 3년 이상 산업체에
서 재직하거나 재직 예정이어야 지원
할 수 있는 전형이다. 2012년부터 이
전형을 통해서만 입학할 수 있는 세무
회계학과(야간)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
해를 포함해 4년 연속 정부 지원금을
받는다.
세무회계학과 학과장 김우영 교수
는 “4년간 이 전형을 잘 운영했다고
인정받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이는
무엇보다 학생의 학습에 도움이 될 것
이다”라고 말했다.
본교 세무회계학과는 여성회계전문
인력 양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전체
적인 교육과정이 세무와 회계에 집중
돼 있다. 회계원리를 한 학기만 배우는
타 학과와 달리 이 학과는 두 학기에
걸쳐 수업이 진행된다. 이러한 교육 과
정은 직장인이 세무회계에 초점을 맞
추고 심화 과정까지 이수할 수 있게 한
다. 또한, 전체 과 학생에게 졸업 시까
지 재직자 경력장학금이 지급된다.
이와 같은 특색으로 우리 학교는 국
가와 학생에게서 긍정적 평가를 이끌
어내고 있다. 덧붙여, 김 교수는 “직장
을 다니면서 공부하려는 이들에게 본
교의 좋은 커리큘럼이 많이 알려지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 이지은�수습기자�[email protected]
지난 21일, 2014학년도 후기 학위수
여식이 열렸다. 이번 수여식은 학부와
대학원이 함께 이뤄졌다. 오전에 시작
된 학위수여식은 본교 동인관 춘강홀
에서 치러졌으며 △개식 △국민의례
△학사보고 △학위증서 수여 △총장
졸업식사 △이사장 축사 △동문회장
축사 △축하연주 △교가제창 △폐식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졸업한 박시정(일본어 10) 씨
는 “이제 시험과 과제에 대한 부담을
느끼지 않아도 돼 후련하다. 하지만 동
기들과 4학년 때 많이 친해졌는데 많
은 시간을 진작 함께하지 못한 것이 아
쉽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글�문아영�수습기자�[email protected]
사진�강연희�기자�[email protected]
2015학년도 전기 졸업대상자부터
학부과정 수료제가 시행된다. 이에
따라 기존 Pass/Fail 과목 △사회봉사
△동덕리더십강좌 △리더십진단과
역량개발 △리더십진단&Action Plan
을 ‘졸업자격인증과목’으로 통합한
다. 이 중 ‘리더십진단&Action Plan’
은 2012학번-2014학번까지 적용되
며 ‘리더십진단과 역량개발’은 2015
학번부터 적용된다.
졸업을 위한 학점은 충족했으나
논문과 졸업자격인증과목을 충족
하지 못한 학생은 졸업불가자가 아
닌 학부과정 수료자로 자동 전환된
다. 졸업요건을 충족하지 못했으나
재학생 신분으로 남고 싶은 다음
학기 등록을 희망하는 학생은 학기
말에 학업계속신청을 하면 된다. 이
경우 신청한 학점에 따라 등록금을
납부해야 한다.
수료자 중 휴학을 원하는 학생은
휴학이 가능하며 휴학 기간은 재학
연한에 포함되지 않는다. 휴학한 학
기에는 졸업이 불가함을 유의해야
한다.
학생과 관계자에게 이 제도의 취
지를 묻자 “많은 학생이 졸업 유예
를 하다 보니 실제 등록한 학생 수
를 넘기게 돼 재학생 수가 늘어났다.
다른 대학의 경우 졸업 유예자를 수
료자로 적용하고 재학생으로는 인
정하지 않아 우리 대학보다 재학생
수가 적다. 따라서 교원 1인당 학생
수가 적어지고 장학금 수혜율이 높
아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좋은 평
가를 받는다. 우리 대학도 각종 평가
를 대비해 학부과정 수료제로 재학
생을 줄이려는 취지다”라고 설명했
다. 덧붙여 “기존에는 등록 절차를
밟아야 했지만, 이제는 유예자가 아
닌 수료생으로 자동 전환되기 때문
에 따로 등록할 필요가 없다”고 전
했다.
최예리�기자�[email protected]
지난 12일 본교 포털 홈페이지에 ‘이
사장 선임공지’가 올라왔다. 공지의 내
용은 우리 대학 법인 개방이사인 조원
영 씨를 신임 이사장에 선임한다는 것
을 골자로 하고 있다.
제15-09차 이사회 회의록에 따르면,
동덕여학단 이사회는 10일 열린 회의에
서 동덕여학단 임원 개선에 관한 안건
을 상정했다. 신상규 전 이사장이 건강
문제로 직무 수행에 어려움이 있어 사
직에 대한 뜻을 밝혔기 때문이다. 이때
이사 4명이 조 이사를 이사장으로 추천
했다. “법인의 자산관리 등 산재한 문제
들이 많으므로 책임을 갖고 진행할 수
있는 조원영 이사가 적합하다”, “조 이
사는 학교 운영에 전문적인 경험이 풍
부하다”, “(이사장이라면) 학교에 대한
주인 의식을 갖고 상근할 수 있어야 한
다”라며 추천 이유를 설명했다. 그 결과
출석 이사 7명 중 6명이 찬성, 1명이 기
권해 조 씨가 신임 이사장으로 뽑혔다.
학교와�총학,�상반된�입장�보여
이를 접한 총학생회 ‘한걸음더’는 총
학생회 페이스북 페이지와 교내 커뮤
니티를 통해 “(이사장 선임과 관련해)
총학생회 측으로 단 한마디 언질도 없
었습니다. 매우 충격적입니다. 학우 여
러분께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라며 경
악을 금치 못했다. 실제로 조 이사장의
임기는 10일부터 시작됐으나, 본교 홈
페이지에 공지와 회의록이 올라온 것
은 12일이었다. 기획과 관계자는 “12일
오후 4시쯤 법인에서 이사장 선임공지
를 올려달라는 연락을 받아 퇴근하기
직전에 올렸다”라고 답했다. 이에 대해
본지는 법인 측의 견해를 들으려 했으
나 연락이 닿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총학이 조 이사장이 선임된 것에 대
해 ‘충격’이라는 입장을 밝힌 것은 그
가 비리혐의로 사퇴한 적이 있기 때문
이다. 조 이사장은 2003년 총장 재직 시
절 교육부 감사에서 교비 횡령 혐의가
드러나 형사 고발*됐고, 이듬해 사퇴한
전력이 있다. 이 때문에 총학은 지난 1
월부터 조 이사장이 이사로 선임돼 본
교로 복귀하는 것에 반대해왔다.
김소연 총학생회장은 “13년도와 마
찬가지로 올해 학생총회 성사로 의결
된 학생들의 대표의견은 비리 구재단
인사의 복귀 반대였다. 총장 면담까지
해 입장을 분명하게 밝혔음에도 이사
장 선임 결정에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
한다”라며 앞으로의 대응에 힘쓸 것이
라고 밝혔다.
그러나 학교 측은 조원영 이사장이
비리를 저지르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가 총장직을 사퇴한 것은 당시
실시한 교원평가제로 인해 교수가 평
등한 대우를 요구하며 분규가 시작된
일이 계기였으며, 비리혐의로 형사 고
발됐으나 무혐의로 풀려났다는 것이
다(본지 보도 2015년 3월 2일 제459호
1·2면). 또한, 지난 13일 총학은 학교와
의 면담 자리에서 학교 측이 “3일 이사
회 개최 사실을 전달받았으나 이사회
의 안건과 진행이 대학 당국으로의 보
고사항이 아님”을 말하며 “이제는 반
대만 할 것이 아니라 긍정적으로 지켜
봐야 할 시기이다”라는 의견을 피력했
다고 전했다.
이사장�선임에�대한�학생의�생각은
그렇다면 이 같은 결정에 본교 학생
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총학생회
와 각 단과대 학생회, 동아리 연합회는
“비리 구재단에 대해 알지 못하거나 다
른 의견을 가지고 있는 학생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해 ‘이사장 선임공지’에 대
한 인식조사를 중앙운영위원회 차원으
로 진행하기로 했다”라며 13일부터 20
일까지 설문조사를 시행했다. 문항은 총
6문항으로 구성됐으며 △본교 홈페이
지의 ‘이사장 선임공지’를 본 적이 있는
가 △이 같은 결정에 어떻게 생각하는
가 △각 단위 학생회에서는 어떤 조치
를 취해야 하는가가 주된 내용이었다.
7일간 의견을 받은 결과 총 585명의
학우가 응답했다. 방학이었음에도 학
생들은 이사장 선임에 대한 공지를 유
의 깊게 본 것으로 드러났다. 67%(392
명)의 학생이 공지를 봤다고 답했으
며, 33%(193명)의 학생은 보지 못했다.
하지만 공지를 보지 못했더라도 학생
대다수는 조원영 이사장 선임에 반대
(80%, 468명)하고 있었다. 찬성하는 입
장은 0.5%(3명)밖에 되지 않았다. 설문
에 응한 한 학생은 “총장 재직 시절 재
단의 돈을 사유재산 처럼 사용하고 자
신의 친지에게 학교의 간부직을 내주
는 등의 비리를 저질렀다는 뉴스를 봤
다. 이런 사람이 이사장을 맡는다는 것
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라며 반대 의
견을 내비쳤다. 한편, “학교 발전을 위
해 필요하다”라며 찬성한다고 답한 학
우도 있었다.
반대 입장인 학생들은 조 이사장이
비리혐의 전력이 있기에 학교 운영을 파
행으로 몰아갈까 염려하고 있었다. 비리
를 저지르지 않았다는 학교 측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구체적이고 합법적인 자료
를 더욱 공유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 고소권자나 범인 이외의 사람이 수사기관에
범죄사실을 신고해 법원에 심판을 신청·수행
을 구하는 의사표시
� 이신후�기자 [email protected]
도의·진리·화협 ddpress.dongduk.ac.kr
접근하기 어려운 대학 정보
>> 2면
데이트 폭력의 현주소
>> 3면
동덕 ‘폰카’ 사진전
>> 4면
진정성 없는 아베 담화
>> 6면
곳곳에 피어나는 대여 문화
>> 5면
지난 12일, 본교 포털 홈페이지에 ‘이사장 선임공지’가 올라왔다
제465호��2015년�8월�24일�월요일
정부 지원만 4번째, ‘세무회계학과’ 어깨 으쓱
사회에 나가 동덕을 빛낼 그녀들
본교 학부과정 수료제 시행
조원영, 이사 선임된 지 7개월여 만에 이사장직 맡아
월드비전 꿈빛마을
홍윤경 팀장 >> 8면
대�����상�: 동덕여대 재학생 (휴학생 포함)
부������문 - 시 (3편 이상)
- 소설 (200자 원고지 70매 안팎)
- 사진 (3작품 이상, 제목과 작품 설명 포함)
상������금�:��시, 소설 - 당선작 50만 원 / 가작 30만 원
사진 - 당선작 40만 원 / 가작 20만 원
마������감�:���9월 30일(수)
응모방법�:��방문 접수 - 본관 209호 학보사
메일 접수 - [email protected]
발������표�: 10월 26일 자 동덕여대학보
문������의�: 메일 - [email protected]
전화 - 940-4241~2
•응모작은 과거에 발표되지 않은 순수 창작물이어야 합니다.
•출품 시 학과, 학번, 이름, 연락처를 필수 기재해야 합니다.
•사진 작품은 8×10인치로 인화하여 학보사로 제출해야 합니다.
(사진 원본 파일은 학보사 이메일 [email protected]로 보내주십시오.)
•모든 응모작은 반환하지 않습니다.
마음을담다
동덕여대 학보사에서
동덕문화상을
공모합니다
지·면안·내
사�령
정기자
최예리 (독일어 14)
문화부 기자로 임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