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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년 10월 1일 창간 제21308호 2015년 12월 3일 목요일 ☎ 대표 (064)757-3114 구독안내 (064)757-5000 단기 4348년(음력 10월 22일) 모집 직종 △편집‧취재기자 △광고영업‧판매 △총무 △전산관리 △인터넷 홈페이지 관리 모집 인원 = 각 직종 약간 명 응시자격 △학력 및 연령 제한 없음 △남자는 군필 또는 면제자 △각 직종 공히 경력자 우대 △편집‧취재기자는 경력직에 한함 전형절차 △1차 = 서류전형 △ 2차 = 면접 원서접수 기간 및 방법 △제출서류 = 이력서(사진부착)‧자기소개서 △접수기간 = 2015년 11월 26(목)~12월 12일(토) 오후 6시까지 △접수방법 = 본사 채용 이메일([email protected])로 접수 합격자 발표 △서류전형 합격자에 한해 2차 면접 후 최종 합격자 개별 통보 ※ 문의=제주일보 총무부(064-757-3114) 제주일보가 인재를 기다립니다 경력 기자·업무직 등 원서접수 오는 12일까지 대한민국 광복과 함께 창간돼 70년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제주 일보가 100년의 미래를 함께 열어 갈 인재를 구합니다. 제주 최고(最古)이자 최고(最高)라는 자긍심을 바탕으로 열정과 패기를 펼쳐나갈 당신을 기다립니다. jejuilbo.net 원희룡 제주특별자 치도지사(얼굴)가 프 랑스 파리 등을 방문 해 ‘그린 빅뱅’ 외교활 동을 펼치고 있다. 그린 빅뱅(Green Big Bang)은 신재 생에너지와 에너지 저장장치, 스마트그 리드, 전기차 등 친환경산업들의 기술 융합을 통해 혁신적인 에너지생태계를 구축하는 미래사회 전환 전략이다. 2일 제주도에 따르면 원 지사는 이날 부터 7일까지 파리와 제네바를 찾아 UN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에 참 석하고 국제기구와 국가, 지방정부들과 의 교류를 통해 지구촌의 지속가능한 발 전을 보장하기 위한 국제 네트워크와 사 업 협력에 나서고 경제 협상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원 지사는 한국의 기후변화 대응 대표사례로 꼽히는 ‘제주 카본프 리 아일랜드’ 정책을 널리 소개하고 그 린 빅뱅 전략을 세계 도시로 확대 적용 하기 위한 협력체계를 논의하고 있다. 원 지사는 ‘카본프리 아일랜드’의 핵 심인 전기차, 신재생에너지와 관련해 세계 친환경 선진도시 모임인 ‘100% 신 재생에너지 도시 네트워크’ 창립에 참 여하고 유럽전기차 판매 1위 자동차기 업 르노 본사를 찾아 르노의 아시아지 역 전기차 테스트베드의 제주 유치 등 을 협의한다. 이 밖에도 원 지사는 2012 세계자연 보전총회 제주 개최 이후 세계자연보전 연맹과 함께 추진해 온 ‘세계 환경허브 평가 및 인증시스템’에 대한 제1차 조정 위원회를 갖는다. ▶ 관련기사 2면 김현종 기자 [email protected] 내 점수는… 2일 제주중앙여고 3학년 학생들이 2016학년도 수능 성적표를 받아들고 다양한 표정을 짓고 있다. ▶관련기사 5면 고기철 기자 [email protected] 세계 도시 ‘그린 빅뱅’ 제주가 이끈다 내년도 도내 어린이집 누리과정에 필 요한 2개월분 예산이 제주특별자치도 의회에서 편성됐다. 제주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오대 익)는 2일 2016년도 제주도교육청 예 산안에 대한 심사를 벌여 누리과정(만 3∼5세 무상보육) 지원 예산으로 76억 3400만원을 증액 편성했다. 이는 내년 도 제주지역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의 2개월분 정도에 해당한다. 제주도교육청은 내년도 누리과정 예산 624억원(유치원 166억원·어린이집 458억 원) 중 유치원 예산은 전액 편성했지만 어 린이집 예산은 편성하지 않았었다. 이에 앞서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 원회(위원장 박원철)는 지난 1일 2016 년도 제주도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세 입·세출 예산안에 대한 계수조정을 통 해 49억3700만원을 조정했다. 49억 3700만원은 감액, 17억700만원은 증액 반영하고 나머지 32억3000만원은 예 비비로 돌렸다. 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이경용)는 3일부터 11일까지 2016년도 제주도의 일반회계 및 특별 회계 예산안과 제주도교육청의 교육비 특별회계 예산안 심사에 돌입한다. 김현종 기자 [email protected] 어린이집 누리 예산 2개월분 편성 국토교통부와 제주특별자치도는 2 일 오후 제주도청 공항확충지원실에서 나웅진 국토부 공항정책과장 등이 참 석한 가운데 제2공항 건설 사업과 관련 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 앞서 국토부 관계자는 기자들을 만나 최근 불거진 성산읍 주 민들의 반대 여론에 대한 대응과 관련 해 “제주도민 정서나 입장을 충분히 이 해할 수 있는 도정이 직접적으로 소통 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며 “현재 로선 용역결과 이상 내용이 없다. 국토 부는 법적 절차에 따라 기본계획을 수 립하는 단계부터 주민과 만날 것”이라 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제주 제2공항 관련 전 담팀을 따로 꾸릴 계획은 없다”며 “다 른 지역을 포함한 신공항 건설 관련 조 직을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2공항 건설 예정지 용역 단계에서 주민들의 의견이 수렴되지 않았다는 지 적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후보지를 공개하면 땅 투기를 부추기는 꼴만 됐 을 것”이라며 “마을을 매입해 공항을 짓 는다는데 처음부터 환영할 주민은 당연 히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공항 주변지역 소음 피 해 우려에 대해 “실제 공항이 운영되고 운항하는 비행기 종류나 운항 경로 등 이 확정된 후 소음 측정을 통해 피해보 상액을 법적 기준에 따라 지급할 수 있 다”고 말했다. 또 “소음보상법에 따라 소음 피해가 큰 지역은 주민들에 이전 보상을 한다”며 “농사짓는 주민이 소음 피해로 밭을 팔기를 원하면 매수 청구 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토부 관계자는 주민 간담회에서 나온 ‘매입되는 땅만큼 다른 지역의 땅 을 달라(대토)’는 주장에 대해서는 “현 행법 상 대토는 불가능하다”고 답변했 다. 이날 신공항반대수산1리 비상대책 위원회 관계자가 정석공항과의 공역 중 첩 문제 때문에 제2공항 건설 예정지가 해안형에서 내륙형으로 변경됐다는 의 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서는 국토부 관계자는 “부적절한 표현”이라며 “제주 도가 과거에 진행한 용역과정에서 나 온 하나의 방안일 뿐”이라고 부정했다. 제주도 관계자도 “해안형은 제주도 자체 용역 때 나온 한 가지 안일 뿐”이 라며 “해안형이 아닌 내륙형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소음 피해를 줄이기 위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의혹 제기자가 정석공 항을 포함해 사전 타당성 조사를 다시 한 번 진행해 줄 것을 요청한 것에 대해 “이미 최적의 방안이 도출된 것이기 때 문에 의미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홍수영 기자 [email protected] “소음피해, 법적기준 따라 보상할 것” 원희룡 지사, UN 기후변화당사국총회 참석 국토부, 제주 제2공항 건설 관련 입장 밝혀 “기본계획 수립 단계부터 주민과 만나겠다” 도의회 교육위원회

“소음피해, 법적기준 따라 보상할 것”pdf.jejuilbo.net/2015/12/03/20151203-01.pdf · 항을 포함해 사전 타당성 조사를 다시 한 번 진행해 줄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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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소음피해, 법적기준 따라 보상할 것”pdf.jejuilbo.net/2015/12/03/20151203-01.pdf · 항을 포함해 사전 타당성 조사를 다시 한 번 진행해 줄 것을

濟  州  新  聞 1945년 10월 1일 창간 제21308호 2015년 12월 3일 목요일☎ 대표 (064)757-3114 구독안내 (064)757-5000

단기 4348년(음력 10월 22일)

● 모집 직종

△편집‧취재기자 △광고영업‧판매 △총무

△전산관리 △인터넷 홈페이지 관리

● 모집 인원 = 각 직종 약간 명

● 응시자격

△학력 및 연령 제한 없음 △남자는 군필 또는 면제자

△각 직종 공히 경력자 우대 △편집‧취재기자는 경력직에 한함

● 전형절차

△1차 = 서류전형 △ 2차 = 면접

● 원서접수 기간 및 방법

△제출서류 = 이력서(사진부착)‧자기소개서

△접수기간 = 2015년 11월 26(목)~12월 12일(토) 오후 6시까지

△접수방법 = 본사 채용 이메일([email protected])로 접수

● 합격자 발표

△서류전형 합격자에 한해 2차 면접 후 최종 합격자 개별 통보

※ 문의=제주일보 총무부(064-757-3114)

제주일보가 인재를 기다립니다

경력 기자·업무직 등 원서접수 오는 12일까지

대한민국 광복과 함께 창간돼 70년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제주

일보가 100년의 미래를 함께 열어 갈 인재를 구합니다.

제주 최고(最古)이자 최고(最高)라는 자긍심을 바탕으로 열정과

패기를 펼쳐나갈 당신을 기다립니다.

알 림

jejuilbo.net

원희룡 제주특별자

치도지사(얼굴)가 프

랑스 파리 등을 방문

해 ‘그린 빅뱅’ 외교활

동을 펼치고 있다.

그린 빅뱅(Green Big Bang)은 신재

생에너지와 에너지 저장장치, 스마트그

리드, 전기차 등 친환경산업들의 기술

융합을 통해 혁신적인 에너지생태계를

구축하는 미래사회 전환 전략이다.

2일 제주도에 따르면 원 지사는 이날

부터 7일까지 파리와 제네바를 찾아 UN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에 참

석하고 국제기구와 국가, 지방정부들과

의 교류를 통해 지구촌의 지속가능한 발

전을 보장하기 위한 국제 네트워크와 사

업 협력에 나서고 경제 협상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원 지사는 한국의 기후변화

대응 대표사례로 꼽히는 ‘제주 카본프

리 아일랜드’ 정책을 널리 소개하고 그

린 빅뱅 전략을 세계 도시로 확대 적용

하기 위한 협력체계를 논의하고 있다.

원 지사는 ‘카본프리 아일랜드’의 핵

심인 전기차, 신재생에너지와 관련해

세계 친환경 선진도시 모임인 ‘100% 신

재생에너지 도시 네트워크’ 창립에 참

여하고 유럽전기차 판매 1위 자동차기

업 르노 본사를 찾아 르노의 아시아지

역 전기차 테스트베드의 제주 유치 등

을 협의한다.

이 밖에도 원 지사는 2012 세계자연

보전총회 제주 개최 이후 세계자연보전

연맹과 함께 추진해 온 ‘세계 환경허브

평가 및 인증시스템’에 대한 제1차 조정

위원회를 갖는다. ▶ 관련기사 2면

김현종 기자 [email protected]

내 점수는…   2일 제주중앙여고 3학년 학생들이 2016학년도 수능 성적표를 받아들고 다양한 표정을 짓고 있다. ▶관련기사 5면                                               고기철 기자 [email protected]

세계 도시 ‘그린 빅뱅’ 제주가 이끈다내년도 도내 어린이집 누리과정에 필

요한 2개월분 예산이 제주특별자치도

의회에서 편성됐다.

제주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오대

익)는 2일 2016년도 제주도교육청 예

산안에 대한 심사를 벌여 누리과정(만

3∼5세 무상보육) 지원 예산으로 76억

3400만원을 증액 편성했다. 이는 내년

도 제주지역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의

2개월분 정도에 해당한다.

제주도교육청은 내년도 누리과정 예산

624억원(유치원 166억원·어린이집 458억

원) 중 유치원 예산은 전액 편성했지만 어

린이집 예산은 편성하지 않았었다.

이에 앞서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

원회(위원장 박원철)는 지난 1일 2016

년도 제주도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세

입·세출 예산안에 대한 계수조정을 통

해 49억3700만원을 조정했다. 49억

3700만원은 감액, 17억700만원은 증액

반영하고 나머지 32억3000만원은 예

비비로 돌렸다.

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이경용)는 3일부터 11일까지

2016년도 제주도의 일반회계 및 특별

회계 예산안과 제주도교육청의 교육비

특별회계 예산안 심사에 돌입한다.

김현종 기자 [email protected]

어린이집 누리 예산 2개월분 편성

국토교통부와 제주특별자치도는 2

일 오후 제주도청 공항확충지원실에서

나웅진 국토부 공항정책과장 등이 참

석한 가운데 제2공항 건설 사업과 관련

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 앞서 국토부 관계자는

기자들을 만나 최근 불거진 성산읍 주

민들의 반대 여론에 대한 대응과 관련

해 “제주도민 정서나 입장을 충분히 이

해할 수 있는 도정이 직접적으로 소통

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며 “현재

로선 용역결과 이상 내용이 없다. 국토

부는 법적 절차에 따라 기본계획을 수

립하는 단계부터 주민과 만날 것”이라

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제주 제2공항 관련 전

담팀을 따로 꾸릴 계획은 없다”며 “다

른 지역을 포함한 신공항 건설 관련 조

직을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2공항 건설 예정지 용역 단계에서

주민들의 의견이 수렴되지 않았다는 지

적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후보지를

공개하면 땅 투기를 부추기는 꼴만 됐

을 것”이라며 “마을을 매입해 공항을 짓

는다는데 처음부터 환영할 주민은 당연

히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공항 주변지역 소음 피

해 우려에 대해 “실제 공항이 운영되고

운항하는 비행기 종류나 운항 경로 등

이 확정된 후 소음 측정을 통해 피해보

상액을 법적 기준에 따라 지급할 수 있

다”고 말했다. 또 “소음보상법에 따라

소음 피해가 큰 지역은 주민들에 이전

보상을 한다”며 “농사짓는 주민이 소음

피해로 밭을 팔기를 원하면 매수 청구

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토부 관계자는 주민 간담회에서

나온 ‘매입되는 땅만큼 다른 지역의 땅

을 달라(대토)’는 주장에 대해서는 “현

행법 상 대토는 불가능하다”고 답변했

다.

이날 신공항반대수산1리 비상대책

위원회 관계자가 정석공항과의 공역 중

첩 문제 때문에 제2공항 건설 예정지가

해안형에서 내륙형으로 변경됐다는 의

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서는 국토부

관계자는 “부적절한 표현”이라며 “제주

도가 과거에 진행한 용역과정에서 나

온 하나의 방안일 뿐”이라고 부정했다.

제주도 관계자도 “해안형은 제주도

자체 용역 때 나온 한 가지 안일 뿐”이

라며 “해안형이 아닌 내륙형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소음 피해를 줄이기 위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의혹 제기자가 정석공

항을 포함해 사전 타당성 조사를 다시

한 번 진행해 줄 것을 요청한 것에 대해

“이미 최적의 방안이 도출된 것이기 때

문에 의미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홍수영 기자 [email protected]

“소음피해, 법적기준 따라 보상할 것”

원희룡 지사, UN 기후변화당사국총회 참석

 국토부, 제주 제2공항 건설 관련 입장 밝혀

“기본계획 수립 단계부터 주민과 만나겠다” 

도의회 교육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