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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Analysis 산업분석 I. 2015년 산업 및 업계 동향 주류 수요는 성숙기 진입 및 내수경기 침체로 성장세 둔화 국내 주류산업은 확고한 내수 수요기반을 바탕으로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성장 세를 시현하여 왔다. 그러나 기간별로는 경기변동 등의 영향으로 수요의 부침 이 나타나는 가운데, 최근에는 경기침체가 이어지고 음주를 과거 대비 자제하 는 분위기가 확산됨에 따라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완연한 성숙기에 진입하였다. 6개 주종(맥주, 소주, 탁주, 약주, 복분자주, 위스키)의 최근 3년(2011~2014년) 간 연평균 출하 성장률은 1.9%에 그치고 있으며, 2015년에는 소주 수요의 증 가에도 불구하고, 맥주 등 다른 주종 출하가 부진하면서 0.8%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저도화 및 신제품 개발에 따른 소주수요 증가로 주종간 차별화 진행 중 국내 주류시장은 출하량 기준으로 소주, 맥주의 양대 주종이 90% 내외로 절대 적 비중을 차지하는 가운데, 탁주가 일정 수준(약 9%)을 점유하고 있다. 3개 주 종의 최근 출고 흐름을 살펴보면 주종간에 상이한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소주의 경우 2015년 9월까지 전년 동기대비 5.3% 성장하면서 2014년(+8.2%) 에 이어 높은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는 경기침체 지속 및 메르스 확산 등 부정적 이벤트 발생에도 불구하고 업체들이 알코올 도수를 낮추고 과일향 리큐 르 소주 등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수요층을 확대하고 소비를 진작시키는데 성공 하였기 때문이다. 반면, 맥주는 주류산업협회가 출하량 집계 발표를 중단하면서 정확한 통계자료 가 산출되지 않고 있으나, 업계 자료를 감안할 때 메르스 확산과 소주로의 수요 전이 등의 요인으로 3~4% 정도 출하가 감소된 것으로 추정된다. 탁주 역시 건 강 주류로서 2000년대 후반 수요가 크게 신장된 바 있으나, 이후 인기 하락 및 소주로의 수요 이동으로 출하량이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2015년에는 9월 누계 기준으로 전년 동기대비 6.0% 감소하였다. 시장점유율은 수요 둔화 및 과점 구조에서 영업실적을 좌우하는 주요 요소 국내 맥주·소주시장은 각각 복점·과점체제의 시장구조로, 하이트진로㈜ 및 오 비맥주㈜, 롯데칠성음료㈜의 주요 업체들은 각 사업영역에서 견고한 시장지위 를 확보하고 있어 사업 안정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성숙산업으로 주류산업 동향 및 전망 이승구 I 평가 5실 수석연구원 I 02-368-5316 I [email protected] 주) 1. 맥주, 소주, 탁주, 약주, 복분자주, 위스키 6개 주종 합산 기준. 2. 2014년 9월 이후 실적은 한국기업평가 추정치. 자료) 국가통계포털, 국세청, 한국기업평가. [그림 1] 주류 국내 출하량 추이 주) 맥주 출하량의 경우 2014년 이후 통계 자료 공표되지 않고 있으며, 한국기업평가 추정실적 적용. 자료) 국가통계포털, 국세청, 한국기업평가. [그림 2] 맥주, 소주, 탁주 출하량(2014,09 vs 2015.09)(좌) 및 성장률 추이(우)

주류산업 동향 및 전망 - Rating · 2016. 11. 9. · 국내 주류시장은 출하량 기준으로 소주, 맥주의 양대 주종이 90% 내외로 절대 적 비중을 차지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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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주류산업 동향 및 전망 - Rating · 2016. 11. 9. · 국내 주류시장은 출하량 기준으로 소주, 맥주의 양대 주종이 90% 내외로 절대 적 비중을 차지하는

20 Analysis

산업분석

I. 2015년 산업 및 업계 동향

주류 수요는 성숙기 진입 및 내수경기 침체로 성장세 둔화

국내 주류산업은 확고한 내수 수요기반을 바탕으로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성장

세를 시현하여 왔다. 그러나 기간별로는 경기변동 등의 영향으로 수요의 부침

이 나타나는 가운데, 최근에는 경기침체가 이어지고 음주를 과거 대비 자제하

는 분위기가 확산됨에 따라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완연한 성숙기에 진입하였다.

6개 주종(맥주, 소주, 탁주, 약주, 복분자주, 위스키)의 최근 3년(2011~2014년)

간 연평균 출하 성장률은 1.9%에 그치고 있으며, 2015년에는 소주 수요의 증

가에도 불구하고, 맥주 등 다른 주종 출하가 부진하면서 0.8%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저도화 및 신제품 개발에 따른 소주수요 증가로 주종간 차별화 진행 중

국내 주류시장은 출하량 기준으로 소주, 맥주의 양대 주종이 90% 내외로 절대

적 비중을 차지하는 가운데, 탁주가 일정 수준(약 9%)을 점유하고 있다. 3개 주

종의 최근 출고 흐름을 살펴보면 주종간에 상이한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소주의 경우 2015년 9월까지 전년 동기대비 5.3% 성장하면서 2014년(+8.2%)

에 이어 높은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는 경기침체 지속 및 메르스 확산 등

부정적 이벤트 발생에도 불구하고 업체들이 알코올 도수를 낮추고 과일향 리큐

르 소주 등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수요층을 확대하고 소비를 진작시키는데 성공

하였기 때문이다.

반면, 맥주는 주류산업협회가 출하량 집계 발표를 중단하면서 정확한 통계자료

가 산출되지 않고 있으나, 업계 자료를 감안할 때 메르스 확산과 소주로의 수요

전이 등의 요인으로 3~4% 정도 출하가 감소된 것으로 추정된다. 탁주 역시 건

강 주류로서 2000년대 후반 수요가 크게 신장된 바 있으나, 이후 인기 하락 및

소주로의 수요 이동으로 출하량이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2015년에는 9월 누계

기준으로 전년 동기대비 6.0% 감소하였다.

시장점유율은 수요 둔화 및 과점 구조에서 영업실적을 좌우하는 주요 요소

국내 맥주·소주시장은 각각 복점·과점체제의 시장구조로, 하이트진로㈜ 및 오

비맥주㈜, 롯데칠성음료㈜의 주요 업체들은 각 사업영역에서 견고한 시장지위

를 확보하고 있어 사업 안정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성숙산업으로

주류산업 동향 및 전망이승구 I 평가 5실 수석연구원 I 02-368-5316 I [email protected]

주) 1. 맥주, 소주, 탁주, 약주, 복분자주, 위스키 6개 주종 합산 기준.

2. 2014년 9월 이후 실적은 한국기업평가 추정치.

자료) 국가통계포털, 국세청, 한국기업평가.

[그림 1] 주류 국내 출하량 추이

주) 맥주 출하량의 경우 2014년 이후 통계 자료 공표되지 않고 있으며, 한국기업평가 추정실적 적용.

자료) 국가통계포털, 국세청, 한국기업평가.

[그림 2] 맥주, 소주, 탁주 출하량(2014,09 vs 2015.09)(좌) 및 성장률 추이(우)

Page 2: 주류산업 동향 및 전망 - Rating · 2016. 11. 9. · 국내 주류시장은 출하량 기준으로 소주, 맥주의 양대 주종이 90% 내외로 절대 적 비중을 차지하는

21www.rating.co.kr

서 성장둔화가 이어지면서 업계내 경쟁강도가 높은 수준으로, 업체별 점유율 변

동이 전반적인 사업역량 및 영업실적을 결정하는 핵심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맥주시장, 롯데칠성음료 신규참여 및 수입맥주 증가로 경쟁 격화

오비맥주와 하이트진로의 양사 과점 구도에서 2014년부터 롯데칠성음료가 맥

주시장에 신규로 참여하면서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의 맥주 생산

능력은 2015년 상반기 중 5만㎘/년에서 10만㎘/년까지 2배 확대되었으며, 높은

주류공장 가동률(소주·맥주 및 기타주류 포함, 2015년 3분기 누적 기준 98.2%)

을 감안할 때 양호한 시장 진입이 이루어진 것으로 평가된다. 하이트진로의 경

우 동 기간 중 가동률은 소주 60.7%, 맥주 50.2%에 그치고 있다. 연간 2백만㎘

를 웃도는 것으로 추정되는 전체 시장 대비해서는 아직까지 5% 미만으로 규모

가 미미한 수준이나, 롯데칠성음료의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시장에 미친 파

급효과는 매우 크게 나타났다.

맥주 수입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도 국내업체들에 위험요인이다. 맥주

수입량은 2009년 4만1천㎘로 2% 내외의 점유율을 차지하였으나, 5년이 지난

2014년에는 약 3배 증가한 11만 8천㎘를 기록하였으며 5~6%까지 점유율이 확

대된 것으로 추정된다. 2015년에도 7월 누계 기준으로 9만3천㎘로 전년 동기대

비 42.8% 증가하면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소주시장, 하이트진로 1위 지위 유지하고 있으나 하위업체 점유율 확대

소주시장에서는 하이트진로가 ‘참이슬’ 브랜드를 통해 시장 1위 지위를 견지하

고 있다. 2013년 10월 이후 업체 출고자료가 공시되지는 않고 있으나 큰 변화 없

이 40%대 중·후반의 점유율로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2015년 9월까지 주요 업체들의 소주부문 매출 동향을 살펴보면, 하이트진

로 소주부문은 매출이 감소(-1.1%)된 반면, 롯데칠성(+12.3%)과 무학(+9.2%)

의 경우 높은 성장을 시현하면서 하이트진로의 입지가 다소 저하된 것으로 추정

된다. 하이트진로의 매출 부진은 한일관계 악화에 따른 수출 감소와 경쟁사 대

비 과일향 리큐르 제품 출시 지연에 주로 기인하고 있다.

II. 2016년 산업 및 업계 전망

수요성장세 둔화 기조 지속되는 가운데 시장경쟁 심화될 전망

2016년에도 성숙기에 진입한 국내 주류산업의 성장둔화 기조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2014~2015년 중 소주시장이 높은 성장을 시현하였으나 경기 둔화

및 인구성장 정체, 과도한 음주 자제라는 사회·문화적 기조를 감안할 때 리큐르

신제품 개발과 저도화라는 최근 수요증가 요인이 장기적으로 효과를 지속하기

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성장이 둔화된 상황에서 일부 업체들이 공격적인 전략을 취함에 따라 업체간 경

쟁은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소주시장에서는 롯데칠성이 2015년 4분기 중 충

북 청주에 신규 공장을 완공하면서 생산능력을 50%(6억병/년→9억병/년) 증가

시켰다. 롯데칠성은 10%대 후반으로 추정되고 있는 점유율을 향후 20%대 중

반 수준으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부산/경남 지역 1위 업체인 무학은

2015년 6월부터 서울 등 수도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과일향 리큐르

소주 열풍에 힘입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데 성공하면서 시장입지가 향상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러한 하위업체들의 공세에 맞서 하이트

진로는 지방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맥주시장에서는 롯데칠성이 2017년까지 추가로 신규 공장을 설립해 현재의

3배 수준인 연 30만㎘까지 공급능력을 제고시킬 계획이다. 기존 주류사업을 통

해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고 우수한 자금조달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롯데그룹 차

원에서도 주류부문 포트폴리오 확대에 대한 의지가 강한 점을 감안할 때 시장

경쟁강도는 장기적으로 매우 높은 수준에서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수입맥주 또

한 국내 수요자들의 기호가 다양화되는 가운데,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 소매 판

매업체에서 수입맥주를 중심으로 강한 판촉을 진행하고 있어 저변이 지속적으

로 확대되면서 국내 업체들을 위협할 것으로 판단된다.

주) 롯데칠성음료 소주(소주+과일향 리큐르) 매출은 한국기업평가 추정치.

자료) 관세청, 업계 자료 및 개별기업 공시자료.

[그림 3] 맥주수입 추이(좌), 주요 소주업체 매출 비교(2014,09 vs 2015.09)(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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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Analysis

산업분석

경쟁심화에 따른 비용 부담 내재하는 가운데, 업체별 실적 차별화 예상

이러한 경쟁심화 구도는 업체들의 마케팅 등 비용 부담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실적은 점유율 수준 및 경영 전략에 따라 기업간 차별화될 것으

로 판단된다. 소주시장에서는 증설을 마친 롯데칠성이 ‘처음처럼 순하리’의 성

공으로 상대적으로 열위했던 비수도권 지역에서의 인지도 제고로 점유율을 높

이면서 외형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되며, 무학도 수도권 공략을 강화하면서 성장

이 예상된다. 반면 선도업체인 하이트진로의 경우 수세적 입장에서 점유율 방어

에 치중하면서 상대적으로 성장세가 미진할 것으로 판단된다.

맥주시장은 소주 저도화에 따른 소주로의 수요이동, 수입맥주의 성장에 따른

시장 잠식이 지속되면서 부정적 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가동률과 점

유율 제고 여부, 판촉비 지출의 효과적인 통제 여부에 따라서 개별업체의 실적

개선 가능성은 상존하고 있으나, 업계 전반적으로는 부진이 지속될 전망이다.

III. 신용등급 추이 및 전망

2015년 하이트진로 및 하이트진로홀딩스 신용등급 하향

당사는 하이트진로㈜와 그룹 지주회사인 하이트진로홀딩스㈜의 장기등급을 각

각 A(안정적), A-(안정적)로 하향 조정하였다.

하이트진로㈜는 우수한 생산능력과 전국적인 유통망, ‘참이슬’과 ‘Hite’로 대표

되는 우수한 브랜드 역량에 기반해 복·과점 시장이 형성된 국내 맥주 및 소주시

장에서 확고한 시장지위를 견지해 왔다. 그러나 과거 구(舊) 진로 인수과정에서

하이트진로와 하이트진로홀딩스의 차입부담이 크게 증가한 바 있으며, 2014년

에는 맥주사업부문이 롯데칠성의 맥주시장 신규 진출에 따른 경쟁심화, 신규 브

랜드 ‘뉴하이트’ 발매 이전 재고소진을 위한 출하 축소, 세월호 사건으로 인한 성

수기 ‘뉴하이트’ 마케팅 활동 차질 등의 요인으로 판매가 감소하면서 영업적자

를 시현하는 등 실적이 크게 저하되었다. 신용등급 하향은 이처럼 높은 수준의

재무부담이 이어지는 가운데 수익구조가 약화된 점을 반영하고 있다.

하이트진로홀딩스㈜는 하이트진로그룹의 지주회사로서 하이트진로를 비롯한

주요 계열기업의 지배적 주주이다. 실적 및 자산에 있어 하이트진로에 대한 의

존도가 매우 높은 수준으로 신인도가 하이트진로에 연계되어 있다. 하이트진로

의 등급 하향에 따라 동반하여 신용등급이 조정되었다.

2016년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

2016년 하이트진로와 하이트진로홀딩스의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이다. 이는

맥주사업부 실적이 경쟁 심화 등의 요인으로 단기간에 의미있는 수준으로 회복

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나, 소주부문의 확고한 시장지배력 및 견조한 실적

을 바탕으로 회사 전체적인 사업 및 재무역량이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을 반영하

고 있다. 한국기업평가는 2016년~2017년 중 하이트진로가 연결기준 EBITDA

Margin 10~15%대로 영업현금창출력이 양호한 수준에서 견지되는 가운데, 재

무구조가 완만한 속도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장점유율 등 경쟁구도 변화, 개별기업 실적 및 재무구조 개선 여부가 주요 모니터링

요소

향후 신용등급 관련 모니터링 요소는 시장점유율 등 산업 경쟁구도 변동 수준

과 이에 따른 기업실적 및 재무구조 개선 여부이다. 최근의 성장 둔화 및 경쟁

심화 국면에서 점유율은 사업역량과 실적을 결정하는 핵심적 요소이며, 기업별

로 경쟁심화 국면에 대한 대응 전략과 점유율 및 영업실적 변동 추이에 대해 지

속적인 점검이 요구된다.

재무구조 개선 여부 또한 일부 업체들에 있어서는 향후 신용등급을 결정할 주

요 요인이다. 예를 들어 하이트진로 계열은 2005년 구(舊) 진로 인수와 2009년

구(舊) 진로 재상장 과정에서 재무적 투자자의 풋옵션 행사 등으로 차입금이 크

게 증가하였으며, 이후 주력 자회사 하이트진로의 양호한 수익창출에도 불구하

고 금융비용 등의 요인으로 부담이 지속되고 있어 중요한 평가요소로 작용하

고 있다.

[표 1] 업체별 신용등급 추이

업체명 구분 2013 2014 2015

하이트진로㈜ 장기 A+(안정적) A+(안정적) A (안정적)

단기 A1 A1 -

하이트진로홀딩스㈜ 장기 A(안정적) A(안정적) A-(안정적)

단기 - - -

주) 1. 한국기업평가 유효등급 기준.

2. 2015년 신용등급은 12월 15일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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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www.rating.co.kr

IV. 주요 Credit Issue

▶ 주류시장 경쟁구도 변화 및 업체별 점유율 수준 추이

점유율은 실적을 결정하는 중요 요소

주류시장의 양적 성장둔화와 복과점 형태의 시장구조 등에 따라 업계내 경쟁 강

도가 높은 수준으로, 점유율 변동이 전반적인 영업실적 및 사업안정성에 큰 영

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롯데칠성이 2014년부터 맥주시장에 신규 진입한 가운

데 소주·맥주 양대 주종에서 증설을 단행하면서 공격적으로 시장점유율 확대를

추진하고 있어 이에 따른 각 기업들의 대응전략과 시장구도 변동 여부가 주요

모니터링 요소이다.

▶ 실적과 재무구조 등 개별업체 특수성

하이트진로계열, 차입부담 과중한 수준 지속

하이트진로그룹은 구(舊) 진로 인수과정에서 지주회사와 주력 사업회사인 하이

트진로㈜의 차입부담이 크게 증가한 상황으로, 2015년 9월말 지주사인 하이트

진로홀딩스㈜ 연결기준 순차입금 규모가 1조 8천억원에 이르고 있으며 맥주사

업 부진에 따른 실적 저하로 영업현금창출력 대비 재무부담이 과중한 수준이 지

속되고 있다. 향후 점유율 제고 등을 바탕으로 맥주사업 실적 개선 및 재무부담

완화 여부 등에 대해 지속적인 관찰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