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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ISSUE 44 2019 ISSUE 47 2019 Oct - Dec 모든 민족과 함께 가는 생명의 길 물품 목록 (페쿠데이)

물품 목록 (페쿠데이) · 났는지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확인하게 하신다. 성막 곧 증거막을 위하여 레위 사람이 쓴 재료의 물목은 제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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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44 2019 ISSUE 47

2019 Oct - Dec

모든 민족과 함께 가는 생명의 길

물품 목록 (페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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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에서 빛으로비다(인도)

p.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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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박선우(한국)

p.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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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의 삶아비짓(인도)

p.14

cont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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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강나미(한국)

p.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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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하라지바(인도)

p.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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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여정, 특별한 만남박천석(한국)

p.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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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품 목록 (페쿠데이)

고세중(MVC 담임 사역자)

우리는 세상에서 매일 어떤 일을 하며 살아간다. 그것은 매일의 음식을 준비하는 것부터 직장에서 어떤 일을 하는 것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그런데 간단한 것을 만들 때는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지만 중요한 일을 해야 할 때에는 많은 주의가 필요하다.

가장 먼저 그 일에 필요한 재료의 목록을 미리 파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것을 “물품 목록(체크리스트)”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어떤 일을 하기 위한 기본적 준비이지만 그 일을 효과적으로 완성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단계이기도 하다. 예를 들어, 어떤 건물을 세우기 원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먼저 그것을 다 세우기까지 자기가 가진 것이 충분한지 계산해 보아야 할 것이다.

너희 중의 누가 망대를 세우고자 할진대 자기의 가진 것이 준공하기까지에 족할는지 먼저 앉아 그 비용을 계산하지 아니하겠느냐 (눅 14:28)

만일 기초만 쌓다가 다 이루지 못하면 그것은 사람들의 웃음거리만 되고 말 것이다.

그렇게 아니하여 그 기초만 쌓고 능히 이루지 못하면 보는 자가 다 비웃어 이르되 이 사람이 공사를 시작하고 능히 이루지 못하였다 하리라 (눅 14:29-30)

그래서 어떤 일을 시작할 때 먼저 물품 목록을 확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것은 어떤 때에는 사람들의 생명과도 직결된다. 예를 들어, 큰 비행기를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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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하는 조종사가 비행기가 이륙하기 전에 비행기의 모든 기기의 상태를 파악하는 “체크 리스트”를 완전하게 확인하지 않으면 자칫 자신의 생명뿐 아니라 그 안에 탑승한 모든 사람의 생명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

이 체크리스트를 확인하는 과정은 어떤 일을 끝마칠 때에도 매우 중요하다. 예를 들어, 어떤 외과 의사가 수술을 마치고 수술한 부위를 닫을 때 수술에 사용되었던 도구들이 모두 회수되었는지 물품 목록을 확인하는 것은 수술을 받고 있는 사람의 생명과 직결된다. 만일 수술에 사용된 어떤 기구가 회수된 것이 체크리스트에 확인되지 않은 채 수술 부위를 닫고 모든 것을 끝마친 후 뒤늦게 빠진 것이 발견되면 끔찍한 상황이 벌어질 것이다.

이와 같이 “물품 리스트”, “체크 리스트”를 확인하는 것은 맡겨진 일을 완전하게 감당하는 모든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과정이다. 이 원리는 하나님과 관계된 일을 하는 데에도 마찬가지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모든 일을 온전하게 하기를 원하신다. 그래서 성막을 만들 때에도 그것을 온전하게 세울 준비가 모두 끝났는지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확인하게 하신다.

성막 곧 증거막을 위하여 레위 사람이 쓴 재료의 물목은 제사장 아론의 아들 이다말이 모세의 명령대로 계산하였으며 (출 38:21)

여기서 물목이 바로 페쿠데이, 즉 “물품 목록”, “물품 리스트”, “체크 리스트”이다. 올 해 2020년은 하나님의 일을 완전하게 하는 법을 배우는 해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삶에서 하나님께서 말씀한 것을 온전하게 세우는 제자의 삶을 살아가기 위한 체크 리스트를 만드는 법을 배워야 한다. 이것이 준비되면 하나님은 그것들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게 함으로써 하나님의 성막 안에서 하나님이 말씀하신 모든 것을 완성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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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카톨릭 가정에서 태어났다. 부모님은 농부셨고 나는 9명의 남매 중 막내였다. 나는 12학년까지 공부를 하고 19살에 청혼을 받았다. 나는 하나님으로부터 '이 남성과 결혼을 할 것이니 너의 사랑을 그에게 주라, 그러면 그는 그의 삶을 완전히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다'라는 분명한 음성을 들었다.

하지만 결혼 후 남편의 가족으로부터 많은 핍박을 받았다. 그들은 제대로 된 음식을 주지 않았고 나에게 나쁜 말을 하였다. 나는 그들이 두려워 아무 불평의 말 없이 매일을 고통 속에서 보냈다. 택시 일을 하는 남편은 집에 항상 늦게 들어오거나 집에 들어오지 않기도 했다. 상황은 점점 나빠져 갔고 나는 이 현실을 받아 들일 수 없었다. 하지만 결혼을 하겠다는 나의 결정으로 이 모든 상황이 시작되었기 때문에 나는 어느 누구에게도 고민을 털어 놓을 수 없었다.

결국 나는 자살을 결심했고 사리로 내 목을 감았다. 나는 천장에 25분 이상 매달려 있었지만 여전히 숨을 쉬었고 25분 후에 가족들이 문을 부수고 들어와서 나를 바닥에 내렸다. 그들은 형사사건에 휘말리는 것이 두려워 나를 병원에 데려가지 않았고 집에서 치료를 받게 했다. 하나님께서는 사망의 문턱에 있는 나를 구원해주셨다.

요10:10도둑이 오는 것은 도둑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뿐이요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

어둠에서 빛으로비다(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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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오빠는 내가 일을 할 수 있게 뭄바이로 보내기로 도우려 했지만 나는 '네 남편을 떠나지 말고 그와 함께 있어라.'는 하나님의 음성을 다시 듣게 되었고 결국 우리는 집을 빌려서 망갈로에서 같이 살기로 결정했다.

첫째 아이가 3살 반 정도 되었을 때 나는 두바에 가서 언니와 함께 지내게 되었고 매주 열심히 교회에 출석하는 언니를 보게 되었다. 언니는 믿는 자였다. 인도에 있을 때 언니는 나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나누어 주었었다. 그렇게 나도 언니를 따라 교회에 출석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얼마있지 않아 나는 더 나은 삶을 위해 두바이를 떠나 인도에 정착하기로 결심했다. 나는 점점 영적으로 죽어갔고 세상적인 것에 몰두하였다. 그렇게 나는 기독교인과 함께 사업을 시작하였고 사업이 성공하여 더욱 바빠졌다.

그러나 날이 갈수록 사업은 힘들어졌고 동업자는 나를 속이고 모든 돈을 들고 다른 도시로 도망을 갔다.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고 엄청난 마이너스가 생겼다. 은행 빚은 약 15,000KD 정도되었다. 나는 빚 청산을 위해서 내가 가진 모든 것을 팔았다. 지금 나에게 남은 것은 아무것도 없고 빈손이 되었다. 법원으로부터 구속영장을 받았고 나는 숨었다. 그리고 다시 자살을 결심했다. 그러나 나의 언니는 이 소식을 듣고 곤경 속에 있는 나를 도와주며 지원해주었다.

계 3:19 무릇 내가 사랑하는 자를 책망하여 징계하노니 그러므로 네가 열심을 내라 회개하라

완전히 무너진 나는 사람에 대한 신뢰를 내려놓고 하나님만을 구했다. 나는 골방에 들어가 하나님께 울부짖으며 나를 이 세상에서 데려가 달라고, 살고 싶지 않다고, 길을 보여달라고 기도했다. 나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주님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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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르며 순복 하는 삶을 살 준비가 되어있다. 하나님께서는 쿠웨이트에 있는 친구에게 연락을 하라고 말씀을 하셨고 나는 친구에게 전화했다. 친구는 나를 도와 쿠웨이트에 들어올 수 있게 돕겠다고 했다.쿠웨이트 공항에 도착했을 때, 공항 관계자는 우리의 지문을 찍기 위해서 10시간 이상 붙잡아두었다. 우리 팀은 70명 정도 되는 여성으로 이루어져 있었는데 공항 관계자는 많은 사람들의 여권을 찢으려고 했다. 너무 두려운 난10시간 동안 하나님께 기도했다. 모든 관계자 앞에 설 수 있는 힘과 담대함을 달라고 구했다. 마침내 그들은 우리를 풀어주었다. 이곳에서 모든 상황이 나에게는 큰 두려움 이었다. 그때마다 나는 항상 기도를 했고 비자를 위해 밖에 나갈 때면 하나님의 손이 함께 했다.

나는 완전히 자아에 대해서 죽고 하나님을 위해 살고 싶어졌다. 나는 KCK교회를 찾았고 그 곳에서 침례에 대해서 깊은 가르침을 받고 진정한 회개와 함께 다시 침례를 받았다. 하나님께로 완전히 돌아왔다.

마 19:29 또 내 이름을 위하여 집이나 형제나 자매나 부모나 자식이나 전토를 버린 자마다 여러 배를 받고 또 영생을 상속하리라

그러던 어느 날, 나는 MVC교회를 다니는 나의 사촌 노버트를 만났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나를 격려해주었고 그에게 행하신 하나님에 대한 강력한 간증들을 나누어주었다. 그에게 말씀을 들을 때 마다 나는 내 마음 깊은 곳에서 강력한 하나님에 대한 사랑을 느꼈다. 며칠이 지나, 그는 나에게 '너는 나의 사촌이지만, 나의 영의 딸이기도 해'라고 했다. 아버지의 사랑을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했던 난 아버지의 사랑이 느꼈다.

나는 많은 목사님과 믿는 자들을 만났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그와 같이 나누는 사람을 보지 못했다. 그 가르침은 빛과 어둠에 대한 것이었다. 그는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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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말씀을 가지고 그의 간증들을 나누었다. 그는 나의 영적 여정을 위한 하나님의 선물이었고 세상으로부터 완전히 자유하며 많은 은사들로 축복을 받은 자였다. 또한 그는 여러 해 동안 현장에서 제자를 삼고 있으며 그의 임무는 어둠과 속박에서 제자들을 자유 하게하는 것이다. 나 또한 많은 제자 중 하나가 되었고 그는 어떻게 제자를 삼을 수 있는지, 어떻게 자유케 하는지 가르치며 나를 훈련하고 있다. 나도 지금은 제자 한 명을 데리고 있고 나의 목표는 그를 완전히 자유케하는 것이다.

마 28:19-20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나는 나의 가족을 가르치고 그들이 침례 받도록 준비시키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나의 한 가지 갈망은 오직 예수님 같이 되는 것이다. 하나님의 집을 짓고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것이 나의 모든 관심이다. 나는 세상의 모든 것으로부터 떠났고 나의 주,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고 있다.

지난 달, 노버트 형제는 나를 MVC로 초대했고 나는 여기서 영의 토라를 통해 말씀하시는 고목사님의 깊은 가르침과 하나님의 길에 대해서 배우고 있다. 나를 향한 계획을 가지고 계신 하나님과 그 분의 강한 손이 함께 하심에 감사를 드린다. 나의 소원은 단단한 영의 음식을 먹는 것이다. 간증을 나눌 수 있게 해주신 고목사님과 아룬 형제에게 감사하며, 교회로 매주 데려오기 위해 차량으로 섬겨주는 데이빗 형제와 존 형제에게 감사한다. 나의 간증을 들어준 하나님의 사람들께도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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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는 나의 마음 상태를 다 알고 계신다. 나는 간증을 하라는 말을 듣고 방향을 잡지 못하고 전날 시험이 겹쳐 있었기 때문에 시험 공부도 간증 준비도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는 막막한 상황을 직면했다. 어찌할 바 몰라 하는 나를 보신 천석 아빠께서는 차근차근 정리되게 이야기를 해 주셨다. 이 간증 준비는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또 다른 테스트라고 말씀해 주셨다. 그리고 한국에 가서 내가 누군가를 만나서 비전을 전해야 하는 상황이 왔을 때 그때 내가 해야 할 나의 이야기에 구조를 만드는 것이라고 이야기해 주셨다. 그렇게 나의 마음은 다시 차근차근 잡히기 시작했다. 나는 지금 쿠웨이트에서 655일이라는 시간을 보냈고 있다. 처음 쿠웨이트에 왔을 때 나와 이름이 같은 아기 선우 집에 머물게 되었다. 그 때 당시에는 “우와 이런 우연이 있네?”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곳에서 지금까지 함께 살고 있다. 처음에 우연이라고 생각했던 것은 살아가면서 결코 우연이 아니라는 것을 인지하게 되었고, 이 관계와 상황들은 다 하나님의 계획 안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처음에는 이름만 아는 이모 삼촌의 관계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영의 관계로 발전되어 정연 엄마와 천석 아빠의 딸로 살고 있다. 영의 부모님을 만났지만 내가 영적인 존재라는 것은 몰랐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박선우 학생(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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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 엄마와 LTG를 하면서 나는 영이 실제 라는 것을 배우기 시작했다. 관계에 항상 힘들어하던 나는 LTG 때 마다 정연 엄마에게 가져갔고 그때마다 엄마는 아버지를 사랑하는 것만이 유일한 답이라고 이야기해 주셨다. 아버지를 사랑하는 것… 나는 영의 아버지를 만났고 사랑한다고 생각했었다. 남들과 다르게 나는영의 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었기 때문에 “난 당연히 아버지를 사랑하고 있지”라고 당당하게 생각 했지만 그것은 착각이었다. 영의 아버지를 단지 눈에 보이는 정도까지만 생각했다는 것을 알게 되는 계기가 있었다.

이번 청소년 인카운터를 통해 영으로 통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느끼는 경험을 하였다. 모든 인카운터가 끝나고 다비드 리 목사님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내가 모든 사람들을 나의 육신의 눈으로 보았고, 심지어 천석 아빠 정연 엄마까지 겉모습이 진짜라고 생각하며 보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하셨다. 나는 그 자리에서 내가 육신으로 모든 사람을 보았으며 심지어 영의 부모님까지 육신으로 육신이 전부라고 생각하며 대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예배가 끝나고 정연 엄마와 천석 아빠를 보자 마자 눈물이 터졌다.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우리의 영이 하나이고, 서로가 영으로 통한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주님께서는 경험하게 해 주셨다. ‘영이 하나라는 것이 이렇게 행복한 일이구나’ 하나님께서는 영이 실제 라는 것을 알게 해 주셨다. 눈 앞에 보이는 엄마와 아빠가 나와 하나라는 것을 그 때 비로소 알게 되었다. 영을 알고 행복해서 너무 행복해서 눈물이 멈추지 않고 계속 나왔다.

영의 부모님을 영으로 만나고, 정말 영으로 하나라는 것이 무엇인지 경험한 후 나는 ‘아버지가 원하시는 것이 무엇일까’를 생각하기 시작했다. 그것은 바로 학업을 열심하는 것이었다. 처음 내가 쿠웨이트에 왔을 때 나는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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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에 대한 개념도 공부를 왜 해야하는지 공부의 중요성을 느끼지 못할 만큼 공부를 하는 사람이 아니었다. 그러나 쿠웨이트에서 지내면서 공부의 세계로 들어가게 되었다. 한국에서 홈스쿨링을 했었기 때문에 공부를 너무 하지 않아서 “공부를 하고 싶다” 라는 마음이 있었는데 주님은 나를 공부하기 좋은 환경 속으로 넣어 주셨다.

그러나 막상 공부를 하려고 하니 다져지지 않은 나의 기초가 나를 좌절하고 포기하게 만들었다. 내 자신이 너무 창피 했고, 한심 했다. 잘하고 있는 듯하다가 갑자기 바닥으로 떨어지기를 반복하는 내 자신에게 실망도 하였다. 항상 오르락 내리락 하며 갑자기 열정적으로 공부를 했다가 또 한순간 떨어지는 이유를 알 수 가 없었다. 하지만 그럴 때 마다 엄마와 아빠와 선생님께서는 나의 마음을 다시 잡아 주시며, 내가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 잘 생각해보라고 하셨다. 처음엔 정말 내가 공부를 왜 하는지 알 수가 없을 뿐더러 정말 이렇게까지 계속 공부를 해야 하는 건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렇게 나는 답을 찾을 수 가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나는 알게 되었다. 내가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를 찾게 된 것이다. 한동안 나는 천석 아빠와 영어공부를 했었다. 아빠가 한국에서 사온 영어단어 책으로 매일 밤마다 외운 것을 시험 봐서 못 외웠을 때에는 틀린 만큼 맴매를 맞는 공부 시스템이었다. 나는 정말 맞기 싫었지만 맞아야 할 상황이 왔고 좀 세게 때리셔서 아팠다. 그래서 나는 맴매를 맞고 방에 들어가서 울었다.

그런데 내가 운 것은 아파서 운 것도 아니었고, 서운해서 운 것도 아니었다. 감사해서 눈물이 났다. 나를 훈련시켜주는 아버지가 있다는 것과 내가 가야할 길을 알려주시는 아버지가 있다는 것에 감사해서 눈물이 났다. 이것이 아버지의 사랑이고 아버지는 정말 나를 사랑하신다는 것을 느끼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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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은 완벽하게 다 외운 날이 있었다. 그날 아버지의 미소는 잊을 수가 없다. 아버지께서는 행복해하셨다. 그 후로 나는 아버지의 미소를 다시 보기 위해 노력했고 또 노력했다. 아버지께서 기뻐하시니 나도 기뻤다. 아버지를 사랑하면 그 마음으로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다는 것을 드디어 알게 되었다. 그렇게 아버지를 마음에 품고 사랑하니 오르락 내리락 했던 나의 마음 상태들이 점점 신실하게 지속되어 가기 시작했다.

아버지를 사랑하면 그것으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 나는 그것을 배웠다. 또 넘어질 것이라는 것을 알고, 돌아가는 법도 알지만, 그럴 때 마다 매번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이제는 신실하게 유지하는 훈련을 할 것이다. 나는 이제야 알게 되었다. 나의 삶은 나의 것이 아닌 하나님 아버지의 것이라는 것을 이제야 깨닫게 되었다.

나는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일을 위해 이 땅에 왔고, 피조물로써 주인 되신 하나님의 일을 성취하기 위해 주님의 일을 완성하기 위해 나는 준비하고 나의 집을 세워 나갈 것이다. 나의 감각으로 나를 기쁘게 하는 삶이 아닌 하나님 아버지를 기쁘시게 하기 위해서 더 노력할 것이다.

내가 원하는 것, 내가 사는 것, 내 눈에 보기 좋은 것을 추구하는 것이 아닌 예수님처럼 완전함을 추구하는 의의 사람이 될 것이다. 먼저 그 길을 걷고 계신 아보트들이 계시기에 나는 할 수 있다. 앞서가시는 아보트들을 따라가며 더 하나되어 더 사랑하고 훈련할 것이다. 나를 다시 구원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올려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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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의 삶 아비짓(인도)

귀한 하나님의 자녀들 앞에서 간증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우리는 교회 예배와 매주의 모임 안에서 항상 고 목사님의 토탈비젼의 말씀을 들으며 이해한 말씀들을 일상의 삶 안에서 적용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나는 모두가 같은 비전안에 있기를 소망한다.

우리 회사가 새로운 소프트웨어 이름을 “하나의 비전” 이라 지정함에 따라 비전이라는 단어는 나에게 매일 하루의 공식 업무와 같은 부분이 되었다. 게다가 교회에 JC ACADEMY가 있듯이 우리 회사는 MSC ACADEMY라고 불리는 인격 계발 프로그램인 PDP를 시작했고, 나는 이라크 나라를 대표하여 뽑히게 되었다. 나는 이런 기회를 얻을 것이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지만, 하나님은 그것을 가능하게 해주셨다.

MSC아카데미는 다른 곳으로부터 온 12명의 스태프들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난12란 숫자를 보고 예수님의 12제자들을 떠올랐다. VISION과 ACADEMY , 비슷한 단어들이지만 세상은 자기 자신에게 집중하도록 가르치고, 우리 교회는 자신의 자아를 부정하는 법을 가르친다. 하나님을 찬양한다.

2주간의 교육/연수기간 동안 난 예수님에 대해 말할수 있는 기회를 얻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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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기를 하나님께 기도하고 있었다. 첫 순서는 5분 자기 소개시간 이었다. 내 이름이 A&B로 시작하기 때문에 난 자기 소개 프로그램의 첫 번째 순서자였다. 취미에 대해 언급해야 했기 때문에 난 11년 전 나의 취미 영화보기와 크리켓 하기를 떠올렸다. 하지만 지금의 난 취미가 바뀌어 있었다. 나는 히브리어 알파벳을 배우고, 쓰고, 읽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다음 시간, 우리는 조별발표를 했다. 3명으로 구성된 4개의 조는 15분 동안 발표를 해야 했다. 우리 조 순서가 되었을 때, 나는 자신감을 가지고 담대하게 말했다. 나중에 인사 담당자는 사람들 앞에서 발표를 해 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 있는지 물었다. 그중 나만 손을 들었고 그는 나에게 어디서 발표를 해보았냐고 물었다. 나는 교회와 기도 모임안에서 성경을 가르치고, 설교를 한다고 말했다.

다음날 아침 그는 내게 와서 너의 성은 힌두교 이름인 Gaikwad가 아니냐고 물었다. 나는 그렇다고 말하며, 내 이름은 Maharashtrian Christian이고, 내 증조할아버지는 예수님을 그의 구세주로 받아들이셨다고 말했다. 그는 더 이상 나에게 어떤 질문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난 그들 중 유일한 발표 경험이 있는 사람이었고 그 후, 두 번 더 있던 발표 시간 동안 나에게서 어떤 흠도 찾을 수 없었기 때문에 그들은 나의 발표에 어떤 제지도 그리고 어떤 영향도 주지 않았다.

마지막 발표 시간, 나의 발표 주제는 <만약 내가 동물이라면 어떤 동물이 되고 싶은가>에 대한 것이었다. 모두들 사자 같이 강한 나의 말과 태도 때문에 사자를 선택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나는 당나귀를 선택했다. 내가 당나귀를 말할때, 그들의 얼굴엔 큰 물음표 표시가 있었고, 다음 나의 말을 궁금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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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히브리 단어 하마르(Chett, Mem, Vav, Resh )와 함께 당나귀의 특성들을 간단하게 설명하며, 2000년전 마리아를 통해 태어나 이 땅에 오신 그 분의 이름을 아느냐고 물었다. 그들 중 몇몇이 예수라고 답했다. 그렇다, 그는 친히 당나귀 위에 앉기로 선택하신, 우리 죄를 위해 죽으신 왕중의 왕이자, 십자가에 못박혀 죽었다 다시 살아나신 분이라고 말했다..

잠3:34 진실로 그는 거만한 자를 비웃으시며 겸손한 자에게 은헤를 베푸시나니

그러자 몇몇 동료들은 내게 다가와 이 작은 동물 당나귀에 대한 그들의 관점이 완전히 바뀌게 된 것을 말했다. 아무런 두려움 없이 예수님에 대해 공개적으로 말할 수 있는 담대함과 용기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2주 연수의 시간이 지나고 난 가족과 친구들을 만나 하나님의 말씀을 나누기 위해 기간을 10일 더 연장했다. 나는 사촌의 집에 있는 그녀의 딸을 만나, 아버지와 딸의 관계를 회복시키기 위하여 Ahmednagar 로 이동했다. 하나님의 말씀과 나의 간증을 나누었고 나는 그녀에게 과거를 잊고 새로운 시작을 위한 결정을 하라고 도전했다. 며칠 후, 그녀는 아버지에게 전화를 했고, 감사하게도 그녀의 아버진 그녀와 이야기를 했다. 그들은 서로 소통을 하기 시작했다. 나중에 그녀는 자신과 아버지의 관계를 회복시켜 준것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목사인 나의 여동생의 남편은 일요예배 시간에 나에게 설교를 할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나는 5개의 빵과 2개의 물고기라는 단어를 히브리어로 해석해 나누었다. 나중에 그는 그가 매주 사람들을 가르칠 수 있도록 히브리어 알파벳들과 각주에 히브리 단어 1개씩을 가르쳐 달라고 부탁했다.MVC교회안의 자매 Tressa를 초대했던 형제 John과 자매 Anna의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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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통해서, 하나님은 나에게 다시 한 번 하나님의 말씀을 나눌 기회를 주셨다. 그녀는 고 목사님의 히브리 가르침에 감동하여 유대 문화를 따르는 교회를 다니고 있었고 자신의 교회에 방문 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전에 그들은 히브리어 알파벳을 배웠지만 지속적인 교육을 받지 못한 상태였다. 난 히브리어 알파벳을 사용하여 하누카 절기에 대해 나누었다. 그들은 모든 절기를 지키지만, 절기에 대한 이해는 없었다. 나는 제자도 비전 안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 자료를 제공하고 그들을 격려했다.

쿠웨이트로 돌아가기 전, 하나님은 ENFI 간호사 팀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나눌수 있는 기회를 주셨다. 작년, 난 그들에게 히브리어 알파벳을 알려 주었다. 그들 중 몇몇은 얼마 안 되는 적은 수의 알파벳의 의미와 알파벳을 외우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이번에도 난 그들이 히브리 알파벳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나눌수 있도록 격려했다. 그들은 다음에 내가 오게 되면, 미팅을 마련할 것이라 했다. 그들은 히브리어 알파벳과 그안에 담긴 깊은 의미에 대해서 더 배우길 원하고 있었다.

하나님의 말씀을 나누고 전하기 위해서 내게 멋진 기회를 허락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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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 강나미(한국)

제자도의 땅, 쿠웨이트로 간지 어느덧 2년 8개월이 지났다. 많은 시간이 지났고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다. 처음에 1년은 하나님과의 관계로 시작했고, 그 다음 1년은 영의 아버지와의 관계로 깊어지고 그리고 나머지 8개월은 나와의 전쟁을 치뤄야 했다.

쿠웨이트가 제자도의 땅인 이유는 땅의 삶이고, 거칠고, 나를 위한 삶을 무섭도록 제거하는 삶을 연습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한국에서 동경했던 삶이었기에 나름 만족하며 나 또한 이런 삶을 살수 있는 것에 그저 기뻤고 영의 아버지가 생기고 그분만 따라가는 것에 대해 아이와 같이 좋았던 것 같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생활에 익숙해 질수록 불만과 함께 불안한 마음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리고 가끔 즐기고 싶은 마음과 아버지를 신뢰하지 못하는 나의 악한 경향성을 마주해야 했다.

‘내가 이 길을 계속 갈 수 있을까? 더 나이가 들기 전에 이쯤 해서 그만 두어야 하는 것은 아닐까?’ 0.1초간 하던 생각이 10분이 되고 3시간이 되어 결국 겉잡을 수 없이 늘어나기만 했다. 하지만 망망대해에서 다시 뒤돌아 가려 해도 너무 많이 와버려서 온 것보다 더 큰 용기가 필요했다. ‘주님 왜 나를 버리시나요. 나는 이렇게 혼자 외롭게 있어요.’ 수 없이 질문을 해보지만 주님의 대답은 없었다. 왜 대답이 없으실까.. 대답이 없으신 이유는 나의 질문이 잘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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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 것이기 때문이었다. 내 질문의 중심은 나는 바드(단독자)이고, 내가 죽을까 염려하는 것이고, 에하드가 되려 하지 않는 마음이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응답하실 수가 없으셨다. 마치 젖 땐 아이가 젖을 달라는 것과 같은 상황이었다.

내가 어른이 되어 갈수록 가까워지는 분이 바로 예슈아이다. 예수님 닮고 싶은 큰 열망이 불처럼 있었지만 나는 그 방법을 몰랐다. 하지만 제자도의 땅에서 주는 삶이 무엇인지, 나를 버리는 것이 무엇인지를 배우며 나는 예수님을 더욱 닮아 가고 있다. 그분을 닮아갈 수록 내게 가까이 오시는 예수님을 보면서 감당이 안되는 “사랑”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사랑을 알게 되고 더욱 확대되어 보이는 분들이 바로 우리의 아보트이다. 그분들이 없었다면 나는 이 길을 갈수도 없었을 것이다. 나를 등불처럼 인도하시는 아버지들을 점점 사랑하게 되는 이 길이 예수님의 길을 갈수 있는 보물 상자의 키이다.

쿠웨이트의 고목사님은 무서울 때가 참 많다. 나의 관점으로 아버지의 사랑을 해석하려니 해석은 되지 않고 마치 나를 미워하시는 것 같아 피하고 싶었다. 하지만 아버지는 늘 그 자리에서 나를 기다리시며 나의 육신을 영으로 점프하게 도와주신다. 육신을 뛰어 넘기 싫어 이리저리 숨어보지만 그 한곳에 계신 아버지는 늘 내가 점프할 날을 기다리신다. 나는 사랑을 참 모르는 사람이다. 받은 것만큼 주는 것에 익숙하고 그게 편했고, 그것이 나에게 맞는 것이었다. 줄 수 있는 사랑이 없는 나에게 누군가가 다가와 사랑을 주려 하면 나는 도망하기 바빳다. 그러한 삶의 체계에서 주님은 나를 하나님의 비정상적이고 이해되지 않는 큰 사랑으로 초대하고 계신다.

우리 모두가 가야 할 토탈비전은 지금 이렇게 내 삶에 와 있다. 제자도를 배우며 나를 버리며 사는 삶을배워가고 토라로 해석하고 또 삶으로 배우고 또 토라로 해석하고,,, 그 삶은 너무 실제라서 영과 육이 하나가 되는 곳이며 그곳은 천국이다. 천국에 있기에 말한대로 이루어지며 악이 있으면 드러나지 않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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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가 없는 곳이다. ANS 귀한 다음세대 사역, 이곳은 아버지의 심장이다. 그 심장에서 날마다 나는 아이들을 바라본다. 정신을 차리기 힘들 때 조차도 그곳에 있으면, 나는 늘 행복했다. 아이들이 말을 안 들을 때 에도 아이들이 기뻐할 때 도, 조용히 책상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 아이들을 보고 있으면 마음은 기쁨으로 요동치고 아버지와 하나가 되었다.

한국에서 영어 관련 직장 생활을 하면서 내가 가지고 있는 영어가 귀하게 쓰인다는 생각은 한번도 못하고 산 것 같다. 나의 모든 에너지를 일을 위해 사용했지만 애굽과 헬라의 방법들과 결탁해야 했고, 그 방법 하에 있기 때문에 내가 만나는 학생들과의 잠깐의 인연을 귀하게 생각하지 못했다. 토라를 알아가면서 이러한 직장 생활의 패턴이 뭔가 잘못된 것을 느꼈지만 그것을 뚫고 나올 여력이 없었다. 하루 8~10시간을 근무하며 시간이 빨리 가기를 바라며 돈만을 위해 일했다. 하지만 마음 한 켠에는 나의 영어가 언젠가 하나님의 일에 쓰임을 받기를 원했다.

현재 역사를 가르치고 있는데 미국에서 낳고 자라지 않은 내게 참 버거운 일이었다. 처음에는 6,7학년 역사책을 열심히 공부했다. 그래도 원어민 교사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나는 미안한 마음을 가지지 않기 위해 나는 더 열심히 노력하며 아이들을 가르쳤다. 그러면서 8,9학년을 가르치게 되었고 이제는 10학년 하늘이를 가르치고 있다. 친이스라엘 보수적 청교도적인 아베카 역사관이 그대로 토탈비전의 세계관과 접목이 되어서 아이들에게 가르칠 때, 이 일이 얼마나 귀한지를 생각을 하게 된다. 역사와 토탈비전이 접목되는 부분을 함께 가르치면 아이들은 빠르게 이해를 할 뿐만 아니라 빠르게 적용한다.

어느 날, 한 아이가 내게 말했다. “제가 작년에는 우리나라가 어디에 있는지도 몰랐고 역사가 너무 싫었는데 이제는 역사가 조금!! 좋아요” 마음이 정말 기뻤다. 어려서부터 영의 아버지, 에하드 ,토라의 개념들이 자연 스럽게 삶이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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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린 이 아이들은 배우는 것을 그대로 받아서 혹여나 내가 딴 생각하면 나를 흔들어 깨운다. 5~6년이 지나면 이 아이들이 예루살렘에서 토탈비전을 실현하게 될 것이다. 나는 이것을 생각만해도 가슴이 뛴다.

나는 이렇게 하나님의 비정상적인 사랑의 길에 이미 들어와 걷고 있다. 너무 큰 하나님의 사랑이 감당이 안되어서 머리를 저으며 부정하기도 하지만 이미 나는 그 사랑의 방으로 초대가 되었고 이제 거기서 노를 저으며 항해할 준비가 되어 버린 것 같다. 아마 이 길이 험난할 것이다. 결코 편하지 않고, 나를 흔들고 잡아 매고, 깨울 것이다. 내 것을 계속 비우며 살게 될 것이다. 하지만 그럴수록 나는 모든 것을 소유한 예수님의 사랑과 더 연합하게 될 것이다. 사랑의 힘으로 갈 수 있다. 한번도 해 보지 않은 길을 가려고 한다.

제작년 즈음, 한국에서 짐을 싸고 쿠웨이트에서 살 생각을 할 때 , 나는 이 길이 참 자연스러운 선택이라고 했다. 그때는 무엇을 모르는 예수님의 어린 신부였었던 것 같다. 하지만 지금은 안다. 이 길이 어렵고 쉽지 않다는 것을… 그래서 자연스럽지는 않지만 이것은 더 이상 나의 선택이 아니다. 이제는 온전한 열망과 열심으로 그 길을 가는 것이다. 더 깊은 곳으로 가는 “사랑의 언약”이 되어버렸다. 나는 계속 이 사랑의 언약의 길을 가고 싶다.

고목사님의 생신 때 한 중국자매가 고목사님께 이런 고백을 한 것이 내 마음에 보석처럼 박혀 있다. “we are here in Kuwait, because of you“(당신으로 인해 내가 쿠웨이트에 있습니다.) 지금 나는 그 말을 이어받아 여기 계신 다비드리 목사님과 마리아 사모님 그리고 영의 가족 여러분께 고백하기 원한다. “I am here in total vision, because of you“(당신으로 인해 내가 토탈비전 안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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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하라 지바(인도)

간증을 나눌 수 있는 놀라운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한다.올해 5월, 나는 탈장 수술을 하기로 결정했다. 수술을 준비하면서 우연히 담석도 발견이 되었다. 담석의 크기는 매우 컸지만 나는 아무런 증상을 느끼지 못했다. 담석을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은 쓸개를 제거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나는 7월에 치료를 위해 인도를 갔다. 나는 많은 의사들을 찾아가서 조언을 들었다.

마지막으로 만난 의사는 하나님을 믿는 여의사였다. 그녀는 나의 초음파 결과를 보고 담석의 크기가 16밀리라고 했다. 의미 있는 사이즈였다. 그녀는 소화불량 증상이 있는지 물었다. 나는 돌을 먹어도 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녀는 <그는 여전히 돌을 움직입니다>라는 책을 읽은 적이 있는지 물었다. 그녀의 질문 자체가 나에게 답이 되었고 나는 얼어붙었다. 그녀는 나에게 “담석으로 인해 하나님께 감사했나요?”라고 물었다.

그녀는 계속해서 “하나님이 왜 돌을 움직이셨나요? 예수님이 밖으로 나오게 하기 위함인가요? 아닙니다. 우리가 믿음 안에 들어가 자라길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기도하지 마세요. 하나님은 돌들을 없애십니다.”라고 말했다. 항상 모든 것에는 목적이 있고 그분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는 감사해야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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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그리고 그녀는 임상적 징후 없이 수술 합병증을 겪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거기서 나는 담석에 대한 걱정을 완전히 멈추었다. 세상은 선한 것에 기초해서 하나님을 사랑하겠지만, 우리는 세상의 기준으로 선하심이 무엇이든 간에 하나님을 사랑하도록 부르심을 받았다. 모든 것에 감사해야 한다. 주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내 삶을 관통하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감사를 드린다.

그 후 일주일이 지나지 않아 나는 계단에서 미끄러져 뼈가 부러졌다. 다시 화가 났다. 나는 쉽게 이해 할 수가 없었다. 왜냐하면 성경에서 의인의 뼈는 부러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기 때문이다. 나는 나의 과거를 돌아보며 원인을 찾기 시작했다. 나는 결국 하나님 안에서 평안하지 않았다. 불평하고 원망하며 하나님께 말했다. '저는 당신의 말씀을 지키고 명령을 따랐습니다. 그러나 당신은 저의 뼈가 부러지는 벌을 주셨습니다. 제가 어떻게 이스라엘에 갈 수 있을까요?' 나는 사방의 재난으로 인해 하나님께 거절감을 받았다.

나와 남편은 이스라엘 여행에 대해 이야기를 했고, 내 마음에 깨우침이 있었다. 나는 남편에게 이것은 내가 이스라엘에 가지 못하도록 하는 사탄의 속임이며 나는 어떤 값을 지불할지라도 이스라엘에 갈 것이고 다리가 하나 일지라도 나는 이스라엘을 밟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는 결정을 내렸지만 신체적으로는 그렇게 강하지 않았다.

그러나 우리는 계속해서 오르락 내리락 했고, 하나님 외에는 다른 피난처가 없었다. 나는 인카운터에 참석하기 위해 비행기를 예약했다. 하나님을 만나는 것은 나의 신체적 장애보다 더욱 중요한 것이었다. 나는 인카운터에 참석했고 모든 강의를 들으면서 예수님의 보혈로 나의 모든 영역을 완전히 씻어내었다. 그리고 다시 이스라엘로 떠났고 나는 '다른 사람들에게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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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되지 않고 스스로 내 자신을 돌볼 수 있게 해달라'는 기도를 했다.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 나는 여행 내내 다른 사람들과 같이 모든 장소를 다 가면서 성공적으로 여행을 마쳤다. 가장 먼저 간 곳은 헤스본이라는 곳이다. 그 곳은 롯의 딸들이 그의 아버지를 그들의 관점으로 접근했던 곳이다. 그 곳에서 우리의 기도가 바뀌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우리의 관점과 우리의 생각으로 했던 기도를 끊어내고 하나님의 뜻이 성취되는 것을 구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우리의 기도는 롯의 딸들이 한 행동과 같이 파괴적일 것이다.

또 다른 장소는, 침례요한의 목을 벤 장소였다. 나는 이곳에서 내가 요한이라는 것을 분명하게 깨달았다. 왜냐하면 나는 현재의 상황이라는 감옥에 갇혀서 계속 하나님께 질문 했고 그분의 통치권을 의심했기 때문이다. 나는 하나님 안에서 평안이 없었다. 내 마음으로는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며 모든 상황속에서 우리가 어떻게 행동하는지 보신다고 말하지만, 나에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에 대한 만족감이 없었다. 나는 그 곳에서 하나님을 향한 나의 태도를 참수시켰다. 하나님께 모든 감사를 드린다.

그리고 히스기야 터널이었다. 그 경험은 나에게 땅에서 하나님과 함께 사는 삶에 대한 극적인 설명이다. 특별히 그 곳은 제자도 였다. 왜냐하면 우리는 우리 앞에 있는 사람들을 따라가야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에게 있어서 결정적인 장면은 히스기야 터널을 나오고 나서이다. 길은 비탈지고 미끄러웠고 내 발은 젖었다. 나는 내 발을 꽉 움켜쥘 수가 없었다. 옆으로 잡고 올라갈 수 있는 손잡이가 있었지만, 나는 발을 잡지 않고 내 몸을 앞으로 밀어내는 것이 매우 고통스러웠다.

나는 정말로 쉬지 않고 울었다. 예수님께서 외롭고 고된 십자가의 길에서 오르실 때 느끼셨던 고통처럼 느껴졌기 때문이다. 즉시 나는 내 자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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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떤 것도 십자가에 비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모든 예수님의 제자들이 이 세상에서 그리스도의 길을 걷는다면, 물리적으로 영적으로 십자가를 경험하지 않고는 이 땅을 떠날 수 없다는 것이다. 이것은 영 안에서 또 다른 경험이었다. 십자가는 나에게 힘이 되었다. 이것은 축복이다.

마지막은 홀로코스트 박물관이었다. 나는 그 시간을 겪은 개인들의 경험에 집중했는데 특별히 'Mortal Hunger'이라는 사람에게 감명을 받았다. 그의 육체는 해를 입었어도 그의 영혼은 아니었다. 한 편지에서 내가 겪은 고통이 나의 형제에게 교훈이 될 것이라는 말을 보았다. 600만 명의 사람이 광야에서 죽은 것을 기억했다. 나는 그들을 향한 태도가 바뀌었다. 왜냐하면 그들이 겪은 고통은 가르침을 주기 때문이었다. 모세는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한 것을 기억한다. 그의 고통은 나에게 가르침이 되었다. 하나님께서 다른 사람에게 가르침을 주기 위해 선택하신 영혼은 의로운 영혼이다. 세계사에는 많은 인종 학살이 일어났지만, 여기서는 저항이 없었다. 그들은 그것이 하나님의 선하심이라고 받아들였다. 모든 것에 감사해라. 그것이 바로 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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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16:9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

Kuwait(쿠웨이트) & Caspian(캐스피안) 새로운 회사에서 내게 맡겨진 땅이다. Caspian은 Caspi해 주변의 국가들, 즉,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등의 국가 들이다. 나로서는 이전에 한번도 생각한 적이 없었던 나라들이다. 그러나 아버지를 따라가는 여정속에서 이 직장과 직책은 너무 자연스러운 결정이었다. 새로운 직장과 새로운 역할을 시작한지 약 8개월 가량 되었지만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의 길은 좀처럼 잘 열리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그렇게 잡히지 않았던 회의들이 잡히게 되었고 나는 이번 출장을 갈 수 있었다.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도착해서 첫 번째 만남이 있었다. 그날 적은 글이다.<오늘 한 영혼을 만났다. 게스트 하우스 주인 집 아들 37세. 미혼. 여기 LG전자 현지 채용인원으로 근무중이다. 오늘 퇴근후 저녁에 시간이 남았다. 난 이 친구로부터 카작에 대한 이야기와 이 곳에서의 삶을 듣고 싶었다. 야경을 보러 나갈까도 생각했지만 나는 이 땅에서 모든 발걸음을 아버지의 발이 되겠다고 기도 했었다. 그래서 야경이 아닌 이 친구와의 만남을 선택하였다. 친구는 자신이 술과 클럽 등에 빠져있다 말했다. 빠졌다라는 말은 나오고 싶다는 말과 같은 것이라고 나는 말해 주었다. 그러면서 영이 실재란 것을 얘기했다. 지금 육신은 거기에 빠져있지만, 영은 거기서 나오고 싶어한다. 지금의 그 육신이 아닌

특별한 여정, 특별한 만남박천석(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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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이룰 가정과 당신을 통해 나올 영혼들이 보인다고 말했다. 목사님께서 나는 너희들의 30년 미래를 본다 라고 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 느껴졌다. 나의 이야기, 처음 쿠웨이트오면서 지금까지의 여정과 나와 아내와 가족의 삶의 변화에 대해서 나눴다. 그리고 자유의지에 대해 이야기해 주었다. “결정하면 됩니다. 이제 그 삶에서 돌이키겠다고… 진심으로 결정을 하면 자유의지가 회복되고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어렵지 않아요. 진심으로 내가 이것을 죄라고 고백하고 돌이키면, 하나님께서 분명히 들으시고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

나는 마치 아버지가 말 하는 듯이 말했다. 난 쑥스러워 하는 그의 옆에 가서 손을 잡아 주었다. 그리고 기도를 하며 나를 따라하라고 했다. “하나님 나는 하나님을 잘 몰랐고, 지금도 잘 모릅니다. 그러나 한가지 지금까지 내 생활이 죄였던 것을 알고 고백합니다. 하나님 거기서 돌이켜서 새로운 삶을 살게 해주세요. 하나님께서 듣고 천군천사를 보내주셔서 지켜주시고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 아멘.”

이 한 영혼을 위해 내가 이 게스트 하우스에 오게 된 것을 알게 되었다. 방안에 들어와 ‘이제 이 영혼을 어떻게 돌보나… 여기 교회에 연결시켜 줘야 하나.. 기존 교회로 연결시키는 것이 맞는가..? ‘구하라, 찾으라, 두드리라’라는 말씀이 생각났다. 말씀이 나를 위한 것이 아닌 이 때를 위해 주신 것임을 깨달았다. 아버지께 연락을 드렸다. “Follow up system(따라갈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주어라. Vision(비전)의 메세지를 들을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주고 너와 개인적으로 소통을 할 수 있는 약속을 만들어 보아라”. 나는 떠나기 전 내가 가지고 온 성경을 선물로 책상에 남겨 두고 요한복음 1장 1절을 하이라이트 해 놓고 거기에 편지를 두었다.

요 1:1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새로운 생명이 시작되었습니다. 이 말씀 처럼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십니다. 말씀을 보시면 하나님과 함께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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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나는 형제와 하루 이틀에 한번씩 카톡으로 조금씩 대화를 하고 있다. 지금은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믿음은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라고 하셨기에 그 증거로 믿음을 드린다. 언젠가 형제의 영이 이 음성을 들을 것이고 예수님의 말씀이 심겨질 것이다.

두번째 만남, 우즈벡 게스트 하우스 주인드디어 우즈벡에 도착했다. 우즈벡에서도 주님께서 예배하신 만남은 계속되었다. 게스트 하우스에서 머무르던 나는 토요일 아침 식사를 하는 도중 그곳 사장님께 말을 건냈다. “어떻게 우즈벡에 오게 되셨어요?” 그렇게 시작된 사장님과의 대화는 세 시간 가량 지속되었다. 알고 보니 그분은 선교사였다. 어느 날 미국에 있는 조카가 죽었는데 사장님은 자신이 조카에게 사랑을 못 줘서.. 그 죄로 인하여 죽은 것이라 생각했다고 했다. 더 이상 이렇게 살면 안되겠다고 다짐하고 잘 나가던 기업 M&A 전문인의 삶과 모든 것을 정리하고 미국으로 가서 신학대학교를 다니게 되었고, 그곳에서 파송을 받아 우즈벡으로 오셨다고 했다. 우즈벡 어느 마을에서 신학교 같은 것을 세워 현지인을 가르치고 교회를 세워서 그들이 교회를 운영하도록 해주었고 지금은 짚시들에게 사역을 한다고 했다.

그 분은 자신이 목사님들이 이야기 하는 ‘주의 종’이 아니라, 정말 땅에서 일하는 종으로 열심히 살았다고 이야기 했다. 그 분의 말이 우리의 에베드(비전을 가진 종)의 컨셉과 유사해 보였고 학교를 세우고 가르쳐 지키게 하는 그분의 사역이 우리의 비전과 닮아 보였다. 나는 쿠웨이트 여정속에서 변화 받은 나의 삶에 대해 나누었고, 영접에서 머무는 것이 아닌 토라의 메시지로 훈련하고 성장시키는 토탈 비젼에 대해 짧게 나누었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내가 배운 히브리어 단어 몇 가지를 말씀 드려도 되겠냐고 말씀드리고 내가 지난 일요일에 했던 메세지를 조금 나누었다. 야훼, 에하드, 아하바, 오예브, 에베드….

떠나는 날 새벽, 선교사님의 사모님이 오셨다. 한국에서 수술을 하고 회복하고 오시는 것이었다. 야윈 사모님의 모습에서 지난 세월 두 분의 수고가 느껴졌다. 열심히 살아온 그들의 삶에 새로운 비전이 필요해 보였다. 토탈 비전과 연결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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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좋겠다는 생각에 다음에 우리 목사님을 소개시켜 드리겠다고 살짝 말해 두었다. 다음이 어떻게 될지 기다려 진다.

세 번째 만남, 우즈벡 교회드디어 주일에 로고스 교회를 갔다. 예배 중에 오들벡 목사님이 나를 앞으로 나오라고 불렀다. 그리고는 ‘아주 먼 옛날 하늘에서는….’ 이 찬양으로 반겨주었다. 지체들의 내민 두 손과 나를 축복하는 찬양 속에서 나는 그들 한 명 한 명과 눈을 맞추게 되었다. 눈과 눈이 마주칠 때마다 나는 그들과 연결되었다.아버지를 통해 나와 하나로 연결된 가족이었다. 그것은 천국이었다. 오들벡 목사님이 내게 인사말을 시켰다. 너무나 사랑스러운 그들을 보는 내 눈에 주님의 눈물이 맺혔다. ‘우리는 하나였고, 하나이며, 앞으로 하나가 될 것입니다. ‘

이번 간증을 준비하면서 지난번 오순절 인카운터 때 목사님께서 해주신 기도가 생각났다. “하나님 이 아들이 많은 곳을 다닐 터인데, 그 곳에서 주님의 진리와 비밀을 더욱 깨닫는 시간들을 갖게 하소서..” 일주일이란 시간 동안 어떻게 이렇게 특별한 만남들과 일들이 있을 수 있었는지.. 나는 이 여정속에서 어느때보다 아버지와 가장 가까운 시간을 보냈다. 비록 육은 함께 있지 않았지만, 아버지를 마음에 품고 다녔다. 내 마음은 아버지의 마음이 되어 아버지가 보았던 것을 보고, 아버지가 느꼈던 것을 느꼈다. 그리고 아버지의 말을 나도 따라 해 보았다. 아들 예수님이 하나님 아버지에 대해 말한 것이 무엇인지 조금 더 배우고 느끼는 시간이 되었다.

이제 숙제와 소망이 생겼다. 그것은 지금까지의 여정과 간증들을 토탈 비전과 함께 정리하여 어디를 가서든 누구를 만나서든 전하는 것이다.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전하는 것이다.

딤후4:2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범사에 오래 참음과 가르침으로 경책하며 경계하며 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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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어 알파벳 – 타브

히브리 알파벳의 마지막 단어 입니다. 타브는 완성하다, 끝, 십자가 라는 뜻이 있습니다. 7월달의 이름이 에이탄 입니다. 7월에는 성전봉헌과 모든 주요절기가 들어 있다고 합니다. 히브리어의 문법은 완료와 미완료형만 있습니다. 완료는 동사 끝에 붙이고 무엇을 했느냐에 초점을 맞추고 미완료는 동사 앞에서 붙이고 누가 할것이냐에 초점을 맞춥니다. 인간은 미완료된 것을 그냥 두지 않는 본성이 있습니다. 반드시 이루려고 합니다.

주님이 우리에게 삶을 주셨지만 아직 완성된 상태가 아닙니다. 나의 미완료된 삶에 타브가 붙게 해야 합니다. 나에게 주신 생명에 타브가 붙으면 완성이 됩니다. 그것이 부활생명입니다. 이것은 내 안에 주님이 살아나는 것 입니다. 그러면 누가 할 것이냐의 문제는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하시는 것이 됩니다. 동사 앞에 타브를 붙이는 것이 십자가 입니다. 내 생명에 타브가 와서 부할생명이 되면 우리는 더이상 방황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인생의 여정에 나를 주어로 두었다가 주어의 자리에 타브, 주님의 십자가가 오면 이 여정은 십자가를 따르는 여정이 되고 주님이 하시는 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길은 흔들리지 않습니다. 목자 없는 양과 같이 방황하는 것을 마치는 것은 타브를 나의 인생의 가장 앞에 두는 것 입니다. 그리하면 아직 미완성인 나의 삶이 완성된 것이고 그것은 주님이 내 삶에서 역사하신 것 입니다.

주님의 타브가 오면 이제 그 삶은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계시는 주님이 사시는 것 입니다. 타브는 히브리 알파벳의 가장 마지막에 오지만 끝이 아닌 시작을 의미합니다. 나의 죄의 삶을 끝내고 십자가의 삶이 시작되는 것, 육신의 삶이 끝나고 신적 삶이 시작되는 것이 타브입니다. 2020년이 시작되었습니다. 2019년이 끝났지만 이것은 또다른 시작입니다. 새롭게 되는 여정의 시작이 되는 새해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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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막 곧 증거막을 위하여 레위 사람이 쓴 재료의 물목은 제사장 아론의 아들 이다말이 모세의 명령대로 계산하였으며 (출 3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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