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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2017년 5월 25일 목요일 제3301호 조 명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중소기업중앙회 의 간담회에서 보훈·복지단체와 수의계약 배정 비율을 조정해달라는 조명업계의 의견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보훈·복지단체와 수의계약 물량이 과도해 중소 조명기구업체들에게 납품 기회가 돌아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9일 중소기업중앙 회 본관 이사회회의실에서 ‘LH와 상생협력 간 담회’를 개최하고 LH와 관련된 현안 애로와 상 생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성택 중앙회 회장을 비롯 해 토지개발 및 아파트 건설자재 관련 중소기 업계 대표들이 참석, 14개의 중소기업계 애로 해결을 건의했다. 조명업계는 건의 사항 중 지난해 LH 임대아 파트 전기공사 조명기구 교체 시 보훈·복지단 체와의 수의계약 배정비율이 지나치게 높다는 근거를 제시하며 이를 축소해줄 것을 요청했 다. 지난해 조달청 나라장터 기준으로 보훈·복지 단체와의 수의계약 배정비율은 상반기 68%, 하 반기 65%에 달했다. 조명업계 대표는 서면을 통해 “LH는 최대 수 요기관 중 하나로 연간 구매물량이 많아 대다수 의 중소업체들이 입찰에 참가하고 있지만 수의 계약을 통해 보훈·복지단체에게 배정물량이 몰 려 납품 기회조차 잡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보 훈·복지단체와의 수의계약 배정비율이 조달청 계약업무처리 기준인 20% 수준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물량을 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현재 LH는 ‘중증장애인생산품 우 선구매 특별법’, ‘장애인기업 활동촉진법률’ 등 관계법령과 규정에 따라 보훈·복지단체와 법적 의무 구매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문제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조달청의 경우 ‘보훈복지단체와의 계 약업무처리기준’을 별도로 마련해 보훈·복지단 체와 수의계약을 20%로 제한하고 있다. 아울러 다수공급자계약(MAS) 2단계 경쟁 시 다양한 선정방식을 활용해 달라는 의견도 제시됐다. 현재 MAS 구매시 1억원을 초과할 경우 2단 계 경쟁을 통해 구매하고 있다. 2단계 경쟁에서 도 ‘종합평가방식’의 경우 가격평가 시 최저가 격이 우대받는 A형과 할인율로 평가받는 B형 이 있다. 조명업계는 LH에서 A형 방식만 고집하고 있어 MAS등록 업체 간 과도한 가격경쟁으로 덤핑이 이뤄지고 있다는 불만을 내비쳤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최저가격의 A형 뿐만 아니라 B형, 표준평가방식 등 다양한 평가방식 을 적용, 최저가 제품이 아닌 성능이 보장되는 제품도 함께 공급할 수 있도록 구매의 폭을 넓 혀달라는 입장이다. 이밖에도 전기계 중소기업 대표들은 ▲조합 추천 소액수의계약제도 활용 ▲유보금 및 하자 담보책임기간 보완 ▲승강기의 공사용자재 직 접구매 예외 요청 자제 ▲단체표준인증제품 활 성화 방안 등을 건의했다. 박상우 LH사장은 “제기된 건의사항에 대해 함께 해결방안 모색해 공동주택의 품질 확보 및 중소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협조하겠다”고 밝 혔다. 조명업계 “수의계약 배정비율 지나치게 높다” LH・중기중앙회 간담회서 “보훈・복지단체로 물량 몰려 납품기회 없어” 조정 건의 취재/김승교 기자 kimsk@ 편집/전성미 기자 soonsu98@ 조명 전문 연구기관인 조명연구원이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기 위해 기술개발(R&D) 확대와 시험 서비스 강화에 적극 나선다. 조명연구원(원장 임기성)은 19일 부천 고려호 텔에서 18주년 창립기념식 행사를 갖고 조명연구 원의 도약과 전문 연구기관으로서 새로운 업계 트렌드를 발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경협 의원(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해 김만수 부천시장, 강동구 부천시의회 의 장, 서진웅 경기도의회 의원, 김종주 산업통상 자원부 전기전자과장 등 업계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기성 원장은 “정부와 지자체, 연구원, 기업 등 해당 분야 관계자들이 힘을 합 하고 목표의식을 뚜렷히 설정한다면 4차 산업 혁명의 불확실성을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조명연구원도 조명의 세부 기술만 고민할게 아니라 정보통신(ICT), 인공지능 (AI) 등과 합쳐 인간에게 새로운 혜택을 제공 할 수 있는 전문 연구기관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창립 18주년을 맞은 조명연구원은 기업 친화적 인 연구기관으로 목표를 명확히 설정했다. 기업 의 이익은 물론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R&D과제를 발굴하고 시험 서비스 강화에 역량 을 집중하겠다는 것. 임 원장은 “지난해만 정부 R&D과제 30여개를 완벽히 수행했고, 특히 차세대 조명과 IoT, ICT, 태양광 융합 조명 등을 포함해 국제 인증 사업도 책임져왔다”며 “연구원과 기업이 분리된다면 존 립 자체에 의미가 없기 때문에 기업이 부족한 부 분을 연구원이 지원하는 동반성장 구조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인력난에 시달려 온 중소기업을 위해 조명 전문 인력 500명을 배출하겠다는 계획도 발 표했다. 매년 약 100명 정도의 기술인을 배출해왔 던 국제인적개발사업을 고용부와 협의해 5배 많 은 500명까지 확대하는 등 조명업계의 고질적인 인력난 해결에 적극 나서겠다고 언급했다. 또 경기도 서부권에 없는 전자파 인증센터 구 축 계획도 조만간 가시화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부평과 인천 등 경기도 서부권에 전자파 인증기관이 없어 업체들의 불편이 많다. 단순히 전자파뿐만 아니라 ICT, IoT의 시험과 통합한 새 로운 모델을 내놓겠다”며 “지금은 작지만 5년 10 년 후에는 조명과 ICT를 포괄할 수 있는 연구 전 문 기관으로 성장해 갈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한편 이날 ‘4차 산업혁명과 빛융합 기술’을 주제 로 ▲김종주 산업부 과장 ‘4차 산업혁명과 빛융합 산업 연계 발전 방향’ ▲박현수 영남대 교수 ‘인간 중심조명(HCL)과 통합’ ▲전상규 조명연구원 시 험총괄본부장 ‘빛융합 산업의 시험인증 동향’ 등 관련 세미나가 진행됐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2006년 부천에 조명연구원 이 자리를 잡은 이후 양적뿐만 아니라 질적인 측 면에서도 눈부신 성장을 거둬왔지만 현재 협소한 공간 문제로 인증기계와 시험 장비들을 추가할 수 없어 아쉬움이 크다”며 “일부 지역의 재개발 사업을 통해 금형과 센서, IoT 기업을 모아 새로 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등 부천을 빛 융합 산업 의 메카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조명硏, R&D 확대・시험서비스 강화 ‘팔 걷어’ 창립 18주년 기념식…연구원 도약・업계 트렌드 발굴 나서 한국에너지공단이 조명분야 고 효율인증체계 개편을 통해 시장 활 성화를 유도한다. 15개 품목으로 분 류돼 있는 구조를 4개 품목으로 개 편하는게 핵심이다. 한국조명공업협동조합(이사장 강영식)은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고효율 체 계개편 및 국제 스마트조명 세미나’ 를 열고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고효율 체계 개편안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발표를 맡은 심창호 에너지 공단 효율기술실장은 “오는 8월 중 으로 LED보안등기구와 LED센서 등기구 등 15개 품목 체계를 램프, 등기구, LED유도등, 문자간판용 LED모듈 4개 품목으로 체계와 품 목명, 시험기준을 개편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기업의 인증취득 비용과 기간 부담을 완화시켜 인증시장 활 성화를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부분 은 복수부품 등재를 통한 인증 간 소화 방안이다. 공단은 하나의 제품에 대해 LED컨버터와 LED패키지의 복수 부품을 등재할 수 있도록 허용해 인증을 간소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KS와 KC 등과 중복되는 안전, 전 자파, 내구성, 관련 시험 항목을 면 제해 최대 80%까지 인증비용을 줄 이겠다는 목표다. 세부 적용 기준을 살펴보면 등기 구 복수부품 중 LED컨버터는 입 력전력과 역률, 초기광속, 광효율 이 등재된다. LED패키지입력전력 과 광원색, 연색성, 초기광속, 광효 율, 광속유지율이 포함됐다. 램프에 들어가는 LED패키지는 입력전력과 광원색, 연색성, 초기 광속, 광효율, 광속유지율이 복수 부품 등재가 허용돼 시험 항목에서 빠지게 된다. 공단 측은 LED컨버터와 LED 패키지 두 항목에 대해 시범 도입 한 후 결과에 따라 등재 허용 폭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조명분야 고효율인증체계 손질…시장 활성화 유도 에너지公, 15개서 4개 품목 개편…인증취득 비용・기간 부담 완화 LED컨버터・LED패키지 복수부품 등 재허용 인증 간소화 주목 차량용 LED시장이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이츠웰이 실적 개선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LED전문기업 이츠웰이 올해 차량용 LED 및 차량용 모듈 매출 지속 성장에 힘입 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라고 내 다봤다. 회사 관계자는 “2013년 이후 중국의 저가 공 세로 인해 실적 부진을 겪었지만 우수한 기술 력과 높은 수율로 극복할 수 있었다”며 “국내 생산 설비를 베트남 법인으로 이전하고 있어 원가 절감에 따른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고 있 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전용·차량용 LED 수요 증가 현상 까지 나타나 수익성은 극대화될 전망”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츠웰은 현재 현대·기아차, 쌍용차, 폭스바 겐 등에 차량용 LED를 납품하고 있다. 차량 용 LED 매출은 지난 2014년 129억원에서 지난 해 149억원으로 15% 이상 성장했다. 이츠웰 관계자는 “차량 내부 인테리어및 외 부 라이트 등 LED 적용처가 확대되는 디자인 이 선보여지고 있는 추세”라며 “특히 전세계적 으로 차량 전조등, 주간 주행등 장착 등의 의무 화가 이뤄지고 있고 LED 가격 하락으로 적용 차종이 확대돼 관련 수요가 꾸준히 늘어날 것 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차량용 LED성장 힘입어 이츠웰, 실적 개선 기대 필룩스가 세계 최대 글로벌 SPA 브랜드 ZARA에 신제품을 공급한다. 필룩스는 ZARA의 모그룹 ‘INDITEX GROUP’에 20억원 규모의 신제품을 올 하반기에 납품할 것이라고 최근 밝혔다. 이번 수주 제품은 신제품 ‘NDPro’다. 기존 LED 조 명의 단점이었던 LED칩 스팟을 없애고 연결부위의 빛 끊김을 제거해 완벽한 SEAMLESS 조명 구현이 가 능하다. 또 자석으로 간편한 설치 방법과 다양한 액세 서리류 등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필룩스는 2011년 유로숍(Euroshop) 전시회에서 INDITEX GROUP 디자이너들에게 제품을 소개·공 급한 뒤 2014년과 2015년에는 FLX Stix NDV 제품을, 2016년에는 신제품 NDPro제품을 공급했다. 지난 2017년 유로숍에서도 신제품이 호평을 얻어 디 자이너들의 신규 콘셉트에 필요한 샘플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필룩스 관계자는 “세계 유명 글로벌 브랜드에 꾸준 히 제품을 공급함으로써 필룩스의 브랜드 가치가 명품 조명으로 각인되고 있다”며 “조명사업부문의 매출 및 실적 증가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필룩스, 올 하반기 ZARA에 20억원 규모 신제품 공급

조명업계 “수의계약 배정비율 지나치게 높다” 조명硏, R&D 확대・시험서비스 …pdf.electimes.com/201705/25_3301_26.pdf · 확대와 시험 서비스 강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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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조명업계 “수의계약 배정비율 지나치게 높다” 조명硏, R&D 확대・시험서비스 …pdf.electimes.com/201705/25_3301_26.pdf · 확대와 시험 서비스 강화에

26 2017년 5월 25일 목요일 제3301호조 명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중소기업중앙회

의 간담회에서 보훈·복지단체와 수의계약 배정

비율을 조정해달라는 조명업계의 의견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보훈·복지단체와 수의계약

물량이 과도해 중소 조명기구업체들에게 납품

기회가 돌아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9일 중소기업중앙

회 본관 이사회회의실에서 ‘LH와 상생협력 간

담회’를 개최하고 LH와 관련된 현안 애로와 상

생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성택 중앙회 회장을 비롯

해 토지개발 및 아파트 건설자재 관련 중소기

업계 대표들이 참석, 14개의 중소기업계 애로

해결을 건의했다.

조명업계는 건의 사항 중 지난해 LH 임대아

파트 전기공사 조명기구 교체 시 보훈·복지단

체와의 수의계약 배정비율이 지나치게 높다는

근거를 제시하며 이를 축소해줄 것을 요청했

다.

지난해 조달청 나라장터 기준으로 보훈·복지

단체와의 수의계약 배정비율은 상반기 68%, 하

반기 65%에 달했다.

조명업계 대표는 서면을 통해 “LH는 최대 수

요기관 중 하나로 연간 구매물량이 많아 대다수

의 중소업체들이 입찰에 참가하고 있지만 수의

계약을 통해 보훈·복지단체에게 배정물량이 몰

려 납품 기회조차 잡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보

훈·복지단체와의 수의계약 배정비율이 조달청

계약업무처리 기준인 20% 수준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물량을 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현재 LH는 ‘중증장애인생산품 우

선구매 특별법’, ‘장애인기업 활동촉진법률’ 등

관계법령과 규정에 따라 보훈·복지단체와 법적

의무 구매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문제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조달청의 경우 ‘보훈복지단체와의 계

약업무처리기준’을 별도로 마련해 보훈·복지단

체와 수의계약을 20%로 제한하고 있다.

아울러 다수공급자계약(MAS) 2단계 경쟁

시 다양한 선정방식을 활용해 달라는 의견도

제시됐다.

현재 MAS 구매시 1억원을 초과할 경우 2단

계 경쟁을 통해 구매하고 있다. 2단계 경쟁에서

도 ‘종합평가방식’의 경우 가격평가 시 최저가

격이 우대받는 A형과 할인율로 평가받는 B형

이 있다.

조명업계는 LH에서 A형 방식만 고집하고

있어 MAS등록 업체 간 과도한 가격경쟁으로

덤핑이 이뤄지고 있다는 불만을 내비쳤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최저가격의 A형 뿐만

아니라 B형, 표준평가방식 등 다양한 평가방식

을 적용, 최저가 제품이 아닌 성능이 보장되는

제품도 함께 공급할 수 있도록 구매의 폭을 넓

혀달라는 입장이다.

이밖에도 전기계 중소기업 대표들은 ▲조합

추천 소액수의계약제도 활용 ▲유보금 및 하자

담보책임기간 보완 ▲승강기의 공사용자재 직

접구매 예외 요청 자제 ▲단체표준인증제품 활

성화 방안 등을 건의했다.

박상우 LH사장은 “제기된 건의사항에 대해

함께 해결방안 모색해 공동주택의 품질 확보 및

중소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협조하겠다”고 밝

혔다.

조명업계 “수의계약 배정비율 지나치게 높다”LH・중기중앙회 간담회서 “보훈・복지단체로 물량 몰려 납품기회 없어” 조정 건의

취재/김승교 기자 kimsk@ 편집/전성미 기자 soonsu98@

조명 전문 연구기관인 조명연구원이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기 위해 기술개발(R&D)

확대와 시험 서비스 강화에 적극 나선다.

조명연구원(원장 임기성)은 19일 부천 고려호

텔에서 18주년 창립기념식 행사를 갖고 조명연구

원의 도약과 전문 연구기관으로서 새로운 업계

트렌드를 발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경협 의원(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해 김만수 부천시장, 강동구 부천시의회 의

장, 서진웅 경기도의회 의원, 김종주 산업통상

자원부 전기전자과장 등 업계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기성 원장은 “정부와 지자체,

연구원, 기업 등 해당 분야 관계자들이 힘을 합

하고 목표의식을 뚜렷히 설정한다면 4차 산업

혁명의 불확실성을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조명연구원도 조명의 세부 기술만

고민할게 아니라 정보통신(ICT), 인공지능

(AI) 등과 합쳐 인간에게 새로운 혜택을 제공

할 수 있는 전문 연구기관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창립 18주년을 맞은 조명연구원은 기업 친화적

인 연구기관으로 목표를 명확히 설정했다. 기업

의 이익은 물론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R&D과제를 발굴하고 시험 서비스 강화에 역량

을 집중하겠다는 것.

임 원장은 “지난해만 정부 R&D과제 30여개를

완벽히 수행했고, 특히 차세대 조명과 IoT, ICT,

태양광 융합 조명 등을 포함해 국제 인증 사업도

책임져왔다”며 “연구원과 기업이 분리된다면 존

립 자체에 의미가 없기 때문에 기업이 부족한 부

분을 연구원이 지원하는 동반성장 구조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인력난에 시달려 온 중소기업을 위해

조명 전문 인력 500명을 배출하겠다는 계획도 발

표했다. 매년 약 100명 정도의 기술인을 배출해왔

던 국제인적개발사업을 고용부와 협의해 5배 많

은 500명까지 확대하는 등 조명업계의 고질적인

인력난 해결에 적극 나서겠다고 언급했다.

또 경기도 서부권에 없는 전자파 인증센터 구

축 계획도 조만간 가시화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부평과 인천 등 경기도 서부권에 전자파

인증기관이 없어 업체들의 불편이 많다. 단순히

전자파뿐만 아니라 ICT, IoT의 시험과 통합한 새

로운 모델을 내놓겠다”며 “지금은 작지만 5년 10

년 후에는 조명과 ICT를 포괄할 수 있는 연구 전

문 기관으로 성장해 갈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한편 이날 ‘4차 산업혁명과 빛융합 기술’을 주제

로 ▲김종주 산업부 과장 ‘4차 산업혁명과 빛융합

산업 연계 발전 방향’ ▲박현수 영남대 교수 ‘인간

중심조명(HCL)과 통합’ ▲전상규 조명연구원 시

험총괄본부장 ‘빛융합 산업의 시험인증 동향’ 등

관련 세미나가 진행됐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2006년 부천에 조명연구원

이 자리를 잡은 이후 양적뿐만 아니라 질적인 측

면에서도 눈부신 성장을 거둬왔지만 현재 협소한

공간 문제로 인증기계와 시험 장비들을 추가할

수 없어 아쉬움이 크다”며 “일부 지역의 재개발

사업을 통해 금형과 센서, IoT 기업을 모아 새로

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등 부천을 빛 융합 산업

의 메카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조명硏, R&D 확대・시험서비스 강화 ‘팔 걷어’

창립 18주년 기념식…연구원 도약・업계 트렌드 발굴 나서

한국에너지공단이 조명분야 고

효율인증체계 개편을 통해 시장 활

성화를 유도한다. 15개 품목으로 분

류돼 있는 구조를 4개 품목으로 개

편하는게 핵심이다.

한국조명공업협동조합(이사장

강영식)은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고효율 체

계개편 및 국제 스마트조명 세미나’

를 열고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고효율 체계 개편안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발표를 맡은 심창호 에너지

공단 효율기술실장은 “오는 8월 중

으로 LED보안등기구와 LED센서

등기구 등 15개 품목 체계를 램프,

등기구, LED유도등, 문자간판용

LED모듈 4개 품목으로 체계와 품

목명, 시험기준을 개편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기업의 인증취득 비용과

기간 부담을 완화시켜 인증시장 활

성화를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부분

은 복수부품 등재를 통한 인증 간

소화 방안이다.

공단은 하나의 제품에 대해

LED컨버터와 LED패키지의 복수

부품을 등재할 수 있도록 허용해

인증을 간소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KS와 KC 등과 중복되는 안전, 전

자파, 내구성, 관련 시험 항목을 면

제해 최대 80%까지 인증비용을 줄

이겠다는 목표다.

세부 적용 기준을 살펴보면 등기

구 복수부품 중 LED컨버터는 입

력전력과 역률, 초기광속, 광효율

이 등재된다. LED패키지입력전력

과 광원색, 연색성, 초기광속, 광효

율, 광속유지율이 포함됐다.

램프에 들어가는 LED패키지는

입력전력과 광원색, 연색성, 초기

광속, 광효율, 광속유지율이 복수

부품 등재가 허용돼 시험 항목에서

빠지게 된다.

공단 측은 LED컨버터와 LED

패키지 두 항목에 대해 시범 도입

한 후 결과에 따라 등재 허용 폭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조명분야 고효율인증체계 손질…시장 활성화 유도

에너지公, 15개서 4개 품목 개편…인증취득 비용・기간 부담 완화

LED컨버터・LED패키지 복수부품 등 재허용 인증 간소화 주목

차량용 LED시장이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이츠웰이 실적 개선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LED전문기업 이츠웰이 올해 차량용

LED 및 차량용 모듈 매출 지속 성장에 힘입

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라고 내

다봤다.

회사 관계자는 “2013년 이후 중국의 저가 공

세로 인해 실적 부진을 겪었지만 우수한 기술

력과 높은 수율로 극복할 수 있었다”며 “국내

생산 설비를 베트남 법인으로 이전하고 있어

원가 절감에 따른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고 있

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전용·차량용 LED 수요 증가 현상

까지 나타나 수익성은 극대화될 전망”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츠웰은 현재 현대·기아차, 쌍용차, 폭스바

겐 등에 차량용 LED를 납품하고 있다. 차량

용 LED 매출은 지난 2014년 129억원에서 지난

해 149억원으로 15% 이상 성장했다.

이츠웰 관계자는 “차량 내부 인테리어및 외

부 라이트 등 LED 적용처가 확대되는 디자인

이 선보여지고 있는 추세”라며 “특히 전세계적

으로 차량 전조등, 주간 주행등 장착 등의 의무

화가 이뤄지고 있고 LED 가격 하락으로 적용

차종이 확대돼 관련 수요가 꾸준히 늘어날 것

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차량용 LED성장 힘입어

이츠웰, 실적 개선 기대

필룩스가 세계 최대 글로벌 SPA 브랜드 ZARA에

신제품을 공급한다.

필룩스는 ZARA의 모그룹 ‘INDITEX GROUP’에

20억원 규모의 신제품을 올 하반기에 납품할 것이라고

최근 밝혔다.

이번 수주 제품은 신제품 ‘NDPro’다. 기존 LED 조

명의 단점이었던 LED칩 스팟을 없애고 연결부위의

빛 끊김을 제거해 완벽한 SEAMLESS 조명 구현이 가

능하다. 또 자석으로 간편한 설치 방법과 다양한 액세

서리류 등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필룩스는 2011년 유로숍(Euroshop) 전시회에서

INDITEX GROUP 디자이너들에게 제품을 소개·공

급한 뒤 2014년과 2015년에는 FLX Stix NDV 제품을,

2016년에는 신제품 NDPro제품을 공급했다.

지난 2017년 유로숍에서도 신제품이 호평을 얻어 디

자이너들의 신규 콘셉트에 필요한 샘플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필룩스 관계자는 “세계 유명 글로벌 브랜드에 꾸준

히 제품을 공급함으로써 필룩스의 브랜드 가치가 명품

조명으로 각인되고 있다”며 “조명사업부문의 매출 및

실적 증가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필룩스, 올 하반기 ZARA에

20억원 규모 신제품 공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