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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통권168호 4 교우들의 모임 길잡이

교우들의 모임 길잡이 - cccatholic.or.kr · 때로는 힘들 때도 있겠지만 저희 본당 구·반장님들과 열심히 노력하면 주님 께서 기뻐하시는 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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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통권168호

    4

    교우들의 모임 길잡이

  • 4 좋은이웃 4월호

    소공동체 기도

    ○하느님 아버지, 저희를 불러 모아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저

    희가 모였사오니 여기 모인 이들과 이 가정에 축복하여 주십시오.

    ● 주님, 저희는 오늘 소공동체 모임에 모여 열심히 기도하고 부지런히 공부하

    며 이웃 사랑을 실천하려 합니다.

    ○ 주님께 청하오니 저희와 함께 하시어 엠마오 제자들에게 하신 것같이 저희

    에게도 이루어 주십시오.

    ● 당신의 말씀을 들을 때마다 저희의 마음이 뜨거워지고 빵을 나누듯이, 나눔

    의 생활을 할 때마다 저희의 영적 눈이 밝아져 저희와 함께 계신 주님을 알

    아 뵙게 하여 주십시오.

    ○ 문을 닫아걸고 무력함과 두려움에 떨던 제자들에게 성령을 보내 주신 주님,

    저희에게도 성령을 보내 주시어 기쁨과 확신에 넘쳐 주님을 전파하며 주님

    을 위하여 고통을 받는 것도 기쁨으로 알게 하여 주십시오.

    ● 그리하여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하느님께 영광과 찬미를 드리며 이웃

    사랑을 실천하여,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

    여 주십시오.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 아멘.

    마중물 로사할머니 편지 / 홍기선 신부

    굴렁쇠“눈물로 씨 뿌리는 자는~”/ 최영애 까리타스

    교우들의 모임 순서 그림으로 복음 나누기 / 복음 나누기 7단계

    말씀 그림 김승선 세례자요한

    말씀 묵상 이영주 타대오 신부(원통본당)

    예수 부활 대축일 ~ 부활 제4주일

    옹달샘 교황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며

    물거울 파파 프란치스코 100

    두레박 신앙체험 수기

    늘 함께 청평 본당 (9구역 1반)

    한우물 가족기도

    빈 그물 말씀찾기

    3468

    161718242627

    42015

  • 마중물 3

    마중물 신앙으로 한달살기

    로사할머니 편지

    프란치스코 교황님이 기회 있을 때마다 자신의 할머니이야기를 하십니다. 지금

    도 로사 할머니가 보낸 편지를 성무일도 책갈피에 보관하고 있고 가끔 그 글을

    읽는다는 데, 당신에게는 또 하나의 기도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글을 찾아 번

    역해 보았습니다.

    “나의 가슴 속 최고의 사랑을 건네준 손자들이

    오래오래 그리고 행복하게 살길 희망하누나.

    어떤 날에는 고통과 질병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을 잃게 됨으로

    좌절감에 휩싸일 수 있는데,

    그 때에는 너희들이 다음과 같은 사실을 기억해 주길 바란다.

    가장 위대하고 고귀하신 순교자가 계시는 감실 앞으로 나아가

    고뇌의 숨을 토해내거라.

    그리고 십자가 발밑의 성모님께 도움의 눈길을 보내 거라.

    너희들의 깊은 상처와 고통 위에

    위로의 발삼향유 한 방울이 떨어질 수 있도록!”

  • 굴렁쇠 이웃에게 귀기울이기

    “눈물로 씨 뿌리는 자는

    반드시 기쁨으로 알곡을 거두리라.”

    거진성당 총구역장 최영애 까리타스

    승리의 모후이신 성모님을 주보성인으로 모시고 있는 저희 거진본당은 작은

    어촌마을입니다. 그리 크지 않은 이곳 거진 성당은 시내와 가까운 곳에 위치하

    고 있고 정문에 들어서면 왼쪽으로 엠마오의 집 교육관이 있어서 그리 왜소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2년 전 ‘반장의 날’ 참석했다가 공석으로 비어있는 총구역장을 맡겠다고 나섰

    습니다. 비어있는 총구역장의 자리가 늘 마음에 걸렸습니다. 본당에 어머니가

    없는 것처럼 허전했기에 겁 없이 뛰어들었습니다. 그렇게 아무것도 모르면서

    해보겠다고 만용을 부린 제가 무엇을 할 수 있었겠습니까? 오로지 주님과 성모

    님께 의탁하며 주어진 구·반장 모임, 좋은이웃 모임을 적극강조하며 맡은 역

    할을 다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러고 있던 차에 지금의 주임신부님이신 김충연 마태오신부님이 부임해 오

    시고, 곧바로 전교우를 대상으로 일주일에 걸쳐 자상하게 가정방문을 해 주셨

    습니다. 그 결과로 쉬는 교우들의 미사참례가 늘어나고 본당공동체가 활발해졌

    습니다.

    여름이면 엠마오의 집 교육관을 운영하므로 전 구역에서 협조하여 식사준비

    및 청소며 빨래 등 열심히 봉사하고 있습니다.

    4 좋은이웃 4월호

  • 굴렁쇠 5

    지난 사순시기에는 구역별로 선교지향을 가지고 십자가의 길을 바쳤답니다.

    저희 본당은 수녀님이 안 계시기에 제대봉사며 전례의 모든 것을 솔선해서 하

    기 때문에 때론 실수도하고 오해도 받지만 그 안에 주님이 계시기에 다시 용기

    를 내어 말씀 안에서 힘을 얻고 열심히 하려고합니다.

    대축일에는 전 교우와 구역에서 서로 모여 나눔 식사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곤 합니다. 2014년 11월에는 본당에서 처음으로 복음화학교 1단계를 시작

    하였습니다. 신부님께서 저희들의 부족한 신심을 보시고 마련한 공부라 열심히

    참석하였습니다. 신부님의 열정에 저희들이 따르기가 벅찰 때도 있지만 하나하

    나 배우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성당주변 도로 건설로 가을 내내 시끄러웠습니다. 이제 거의 마무

    리되어 정리되어 가고 있지만 아직도 해야 될 일이 많이 쌓여있답니다. 거리가

    먼 교우들은 본당에서 차량으로 모시고 있습니다.

    또 이번 초·중·고 겨울캠프에는 학생들의 참여로 멋진 영상캠프가 되었지

    요. 모두가 본당신부님의 큰 사랑이 깃들어 있는 작품으로 감동을 받았답니다.

    때로는 힘들 때도 있겠지만 저희 본당 구·반장님들과 열심히 노력하면 주님

    께서 기뻐하시는 큰 수확을 얻을 수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

    힘내세요! 거진성당 구역장님, 반장님들! 고맙습니다.

  • 6 좋은이웃 4월호

    그림으로 복음 나누기

    그림으로 복음 나누기

    공동체로 나누는 성독(聖讀)

    기도와 함께 나누기

    복음 나누기 7단계

  • 교우들의 모임 순서 7

    복음 나누기 7단계

  • 8 좋은이웃 4월호

    말씀그림

    요한 20,1-9 예수님의 얼굴을 쌌던 수건은 아마포와 함께 놓여 있지 않고,

    따로 한곳에 개켜져 있었다. (7)

    - 맑은 마음으로 색칠해 보세요.

    예수 부활 대축일 (4월 5일)

  • 말씀묵상 9

    말씀묵상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셨나요?

    오늘 복음에는 마리아 막달레나와 베드로, 요한이 등장합니다. 이른 아침, 예수님의 무덤을 찾아간 마리아는 무덤을 막았던 돌이 치워져 있는 것을 보고 믿어지지 않아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아내려 하지만, 결국 그 사건의 의미를 깨닫지 못합니다. 마리아는 곧바로 시몬 베드로와 예수님께서 사랑하시던 제자에게 달려가서 “누가 주님을 무덤에서 꺼내 갔습니다. 어디에 모셨는지 모르겠습니다.”라고 전합니다.

    베드로와 요한은 달음질쳐 무덤으로 갑니다. 빈 무덤을 목격한 제자들은 사랑하고 존경하던 예수님의 시신이 없어진 것을 확인하고 걱정으로 가득합니다. 그들의 눈에는 얼굴을 쌌던 수건과 아마포만 확인할 뿐이었습니다. 단지 요한만이 어렴풋이 비어 있는 무덤을 보고 주님의 부활을 믿습니다. 오로지 시신을 찾으려는 마음 때문에 다른 것은 생각할 수가 없었습니다.

    오늘, 주님께서는 죽음에서 부활에 이르는 영광을 우리에게 보여주셨기에 예수님의 부활을 기뻐하며, 함께 축하합니다.

    우리는 일상의 걱정거리에 마음을 빼앗겨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요, 비어있는 무덤에 마음을 빼앗겨 지금 내 곁에서 말씀을 건네고 계시는 주님을 뵙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요.

    머리를 흔들고, 몸을 움직이고, 달음질도 해보고, 이웃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주님은 살아계시며 순간순간 네게 말씀을 건네고 계신다는 스스로의 확신을 가져야 합니다.

    마리아 막달레나가 극성을 부리지 않았다면, 자기가 보고 아는 대로 남에게 알려주어 사람들을 충동하지 않았다면, 무덤은 빈 채로 남아 있었을 것이고, 아무도 그곳을 찾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결국 예수님의 부활은 아무 소용이 없게 되었을지 모릅니다.

    이웃에게 자신이 만난 주님을 알리고, 혹 만나지 못했다면 함께 찾고 서로 도울 때, 오늘 복음의 주인공처럼 마침내 서로 만나고, 부활하신 주님 가운데 영광의 기쁨을 함께 누릴 것입니다.

  • 10 좋은이웃 4월호

    말씀그림

    요한 20,19-31 “네 손가락을 여기 대 보고 내 손을 보아라. 네 손을 뻗어 내

    옆구리에 넣어 보아라. 그리고 의심을 버리고 믿어라.” (27)

    부활 2주일, 하느님의 자비주일 (4월 12일)

    - 맑은 마음으로 색칠해 보세요.

  • 말씀묵상 11

    말씀묵상

    평화가 너희와 함께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는 제자들에게 평화를 기원합니다. 주님께서 주시는 평화는 그저 평온하고 아무런 일이 없는 평화가 아닙니다. 그것은 못 박히고 창에 찔린 당신의 ‘손과 옆구리’의 상처를 통한 평화입니다.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말씀만 하시는 것이 아니라 손과 옆구리의 상처를 보여 주심으로 우리를 위해 수난하시고 우리를 보호하신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그 분의 손과 옆구리의 상처는 곧 우리가 세상 속에서 겪는 그 고통의 상처들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그 모든 상처를 짊어지시고 당신의 손과 옆구리에 새겨 넣으셨습니다. 그로 인해 우리의 상처를 넘어서 주님께서 주시는 참된 평화를 얻습니다.

    우리는 늘 미사에서, 성찬례에서 주님께서 기원하시는 평화의 축복을 받습니다. 그 축복은 우리를 죽기까지 사랑하신 그리스도의 사랑의 상처에서 흐르는 피와 물이 남김없이 우리에게 스며들어 변화되기를 바라시는 주님께서 주시는 평화의 축복입니다.

    우리는 주님의 몸과 피를 받아먹고 마심으로 우리의 상처를 치유 받고 그 분의 부활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부활하신 주님의 손과 옆구리를 보고 기뻐하였던 제자들처럼 우리도 미사 안에서 주님을 뵙고 기뻐해야 합니다.

    그리고 주님께서 하신 말씀에 귀 기울여야 합니다. “평화가 너희와 함께!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보낸다.” 우리에게 부활은 단지 나만의 부활이 아닙니다. 우리가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 기뻐하는 것으로는 부족합니다. 부활하신 주님은 당신의 말씀을 전하고 당신의 사랑을 증언하도록 우리를 파견하십니다. 그냥 명하시는 것이 아니라 당신의 숨을 불어 넣어주시어 주님과 같이 말하고, 행동하고, 사랑하도록 이끌어주십니다.

    주님 친히 우리에게 오셔서 당신의 참된 평화를 주시듯, 우리도 이웃에게 그 평화를 전해야 합니다. 나에게 상처가 생길지라도 주님의 손과 옆구리의 상처를 기억하면서 친히 나에게 다가오시는 주님과 함께 이웃을 찾아가고 그들에게 참 평화를 전해야 합니다.

  • 12 좋은이웃 4월호

    말씀그림

    루카 24,35-48 예루살렘에서부터 시작하여, 죄의 용서를 위한 회개가 그의

    이름으로 모든 민족들에게 선포되어야 한다. 너희는 이 일

    의 증인이다. (47,48)

    부활 제3주일 (4월 19일)

    - 맑은 마음으로 색칠해 보세요.

  • 말씀묵상 13

    말씀묵상

    예수님의 고별사

    “성경에 기록된 대로, 그리스도는 고난을 겪고 사흘 만에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나야 한다. 그리고 예루살렘에서부터 시작하여, 죄의 용서를 위한 회개가 그의 이름으로 모든 민족들에게 선포되어야 한다. 너희는 이 일의 증인이다. 그리고 보라, 내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분을 내가 너희에게 보내 주겠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성서를 이해하도록 명오를 열어 주시고, 당신 사랑의 신비를 요약해 주십니다. 주님의 삶과 수난, 죽음과 부활은 성경 전체의 요약이며 완성입니다. 모세의 율법과 예언서와 시편에서 증언한 모든 것은 주님의 죽음과 부활에서 절정을 이루며, 하느님 사랑의 사업은 예수님께로 완성되고 실현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은 하느님께서 모든 것을 바꾸고 변화 시킬 수 있음을 보여 줍니다.

    죽음은 삶으로, 어둠은 빛으로, 좌절은 위로로……. 하느님의 사랑은 그렇게 주님의 죽음과 부활을 통하여 우리에게 드러났습니다. 이제 우리들은 그 사랑의 증인입니다.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기 위하여 스스로 속죄제물이 되신 주님의 죽음과 부활, 그 사랑의 증인인 것입니다. 주님께서 죽음을 통해 우리 죄를 짊어지시고 부활로 우리를 구원하셨듯이, 이제 주님께 발길을 돌리고, 하느님과 화해를 이룰 수 있게 되었습니다.

    모든 이들이 죄의 용서를 위한 회개만 한다면 우리와 같이 주님 부활의 영광을 누릴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이 기쁜 소식을 전해야 합니다.

    제자들에게 하신 마지막 유언은 오늘 우리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제자들에게 약속하신 분, 부활하신 주님께서 보내 주시기로 한 영(靈)은 이미 우리와 함께 사시며, 우리가 그리스도의 기쁜 소식을, 그분의 빛을 온 세상에 전하도록 우리를 채워주십니다.

    하느님 사랑의 마음으로,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보여 주신 삶과 수난, 죽음과 부활의 사랑을 마음에 새기고, 성경을 읽고, 묵상하고, 실천하면서 그 빛을 전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 14 좋은이웃 4월호

    말씀그림 부활 제4주일, 성소주일 (4월 26일)

    - 맑은 마음으로 색칠해 보세요.

    요한 10,11-18 나는 착한 목자다. 나는 내 양들을 알고 내 양들은 나를 안다.

    이는 아버지께서 나를 아시고 내가 아버지를 아는 것과 같다.

    나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내놓는다. (14,15)

  • 말씀묵상 15

    말씀묵상

    고백

    매년 성소주일이 되면 오늘의 복음 말씀이 가시가 되어 양심을 찌릅니다. 사제가 되어 착한 목자로써 살고자 했던 삶이 때론, 사람들을 돌보고 도움을 주어야 할 상황임에도 양들의 처지를 생각하지 않는 삯꾼의 모습으로 변합니다.

    많은 이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베풀기보다는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다른 사람들을 이용하려 하지만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그렇게 살아가서는 안 됩니다. 라고 하면서 어느새 내 자신의 그러한 모습을 보고 부끄러워합니다.

    많은 이들이 양들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바치는 착한 목자의 삶을 갈망하기에 더더욱 부끄럽습니다. 하지만 오늘도 끊임없이 착한 목자가 되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사제가 되어 첫 발을 내딛던 때를 생각합니다. 외줄타기를 하는 마음으로 한발 한발 조심스럽게 주님의 길을 걷던 그 때를 말입니다. 이제 외줄타기의 긴장감 없이 그저 똑같은 하루하루를 맞이하는 삶에서 착한 목자의 그림자조차 사라짐을 주님께 고백합니다. 그리고 또 새로운 마음으로 한걸음씩 내딛습니다.

    착한 목자이신 주님처럼 자신의 모든 것을 아버지 하느님께 맡길 때만이 하느님께서 나의 부족함을 채워주실 수 있음을 마음에 새깁니다. 아니, 이미 하느님께 넘치도록 생명의 은총을 받았기에 주님의 양들에게 되돌려 주어야 함을 마음에 새깁니다. 그리고 염치없이 또다시 양들에게 청합니다. 부족한 사제를 위하여 기도해 달라고…

  • 16 좋은이웃 4월호

    옹달샘 복음의 기쁨

    교황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며

    선포에 대한 우리의 신뢰를 새롭게 다집시다. 이는 하느님께서 선포하는 이

    를 통하여 다른 이들에게 다가가고자 하시며, 하느님께서 인간의 말을 통하

    여 당신의 힘을 나타내신다는 확신에 바탕을 두는 것입니다. 바오로 성인은 선

    포의 필요성을 역설하였습니다. 주님께서 우리의 말을 통하여 다른 사람들에

    게 다가가고자 하셨기 때문입니다(로마 10,14-17) 우리의 주님께서는 말씀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으셨습니다. 사람들은 주님의 말씀을 듣고자 사방에

    서 모여들었습니다(마르 1,45 참조). 사람들은 주님의 가르침에 놀랐습니다.(마르

    6,2 참조). 사람들은 주님께서 권위를 가지고 그들에게 말씀하신다고 느꼈습니

    다.(마르 1,27 참조). 그리스도께서 “당신과 함께 지내게 하시고, 파견하시어 복

    음을 선포하게”(마르 3,14)하신 사도들은 말을 통하여 모든 민족들이 교회의 품

    안에 들어오도록 하였습니다.(136)

    특히 성찬 모임에서 하느님 말씀의 전례적 선포는 묵상과 교리교육 시간이기

    보다는 하느님과 당신 백성의 대화, 놀라운 구원 사건이 선포되며 계약의 요구

    가 끊임없이 되풀이되는 대화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강론은 그 성찬의 상황 때

    문에 매우 중요합니다. 강론은 성사적 친교에 앞서 하느님과 당신 백성이 나누

    는 대화에서 최고의 순간으로서 모든 교리 교육을 뛰어넘습니다. 강론은 주님

    께서 이미 당신 백성과 시작하신 대화를 이어갑니다. 강론자는 자기 공동체의

    마음을 잘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 그 공동체가 하느님께 생생하고 간절하게 바

    라는 것이 무엇이고 한때 사랑으로 넘쳤던 그 대화가 어디에서 끊어지고 열매

    를 맺지 못하는지를 깨달을 수 있습니다.(137)

  • 물거울 17

    물거울 비추어보기

    당신은 이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습니다.

    하느님께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우리입니다

    우리가 죄인이라고 해도

    우리는 하느님 마음에 가장 소중한 존재입니다.

    사랑은 하느님께 속하지만

    미움은 하느님에게서 오지 않고 악마에게서 옵니다.

    미워하지 말고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섬기십시오.

    기도하면서 기쁨 속에서 살아가십시오.

    이것이 성인이 되는 길입니다.

    - 파파 프란치스코 100

  • 18 좋은이웃 4월호

    두레박 신앙체험 수기

    2014년 4월 2일 새벽 1시 30분경, 남편 핸드폰이 윙~ 윙~ 하고 울린다. 두 번

    길게 진동으로 울렸지만 받지 않았다. 나는 남편과 함께 펜션을 운영하고 있어서

    자정이 넘으면 모든 전화를 받지 않는다. 간혹 그 시간에 문의 전화를 받으면 잠

    을 설치게 되어 다음날 일하는데 힘들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내 핸드폰이 울린다.

    할 수 없이 일어나 받았다. 다급한 시동생의 목소리…

    ‘형수님, 왜 전화 안 받으세요? 엄마가 돌아가셨어요. 빨리 집으로 오세요.’하고

    끊는다.

    우리 어머니가 돌아가시다니, 남편이 낮에도 집에 가서 뵙고 왔는데 무슨 소린

    지 알 수가 없었다. 자동차로 20분 거리라 한 달음에 우리 부부는 어머니 댁에 도

    착했다.

    119가 와서 어머니를 살펴보더니 “운명하셨습니다.” 하고는 경찰이 곧 온다며

    빈차로 되돌아갔다.

    우리 어머님, 아버님은 슬하에 5남 1녀를 두셨고, 지금은 그들 모두 결혼해서

    강릉 시내에서 살고 있습니다. 어머님은 87세, 아버님은 89세로 두 분이 텃밭을

    일구며, 오순도순 정말 행복하게 사셨습니다. 어머니는 오늘도 낮에 월동추를 뜯

    어 내일 아침 장국 끊이신다며 데쳐서 주먹만 하게 두 덩이를 만들어 놓으시고 먼

    저 주무셨습니다. 아버님은 귀가 어두워 TV를 크게 틀어놓고 보고 계셨기에 어머

    예수님으로 오신 우리 아버님!

    강릉 옥천동성당 고명숙 카타리나

  • 두레박 19

    님이 돌아가시기 전에 안간힘을 쓰셨겠지만 임종을 지켜드리지 못해 힘겨워하셨

    습니다. 평상시에는 일찍 주무시던 아버님이 그날은 자정이 되서야 잠자리에 드

    시다 어머니를 살펴보니 식은땀이 나고 이상해서 한 시간 정도를 지켜보시다가

    새벽 1시경에 큰아들에게 전화를 거셨다고 합니다. 첫째부터 넷째인 저희까지 모

    두 전화를 걸었지만 받지 않았고, 막내아들이 겨우 전화를 받아 연락하게 되었습

    니다. 전화를 안 받는 십여분 동안 아버님께서는 얼마나 화가 나고 놀라셨을까?

    생각하면 할수록 죄송할 따름입니다.

    우리가 도착했을 때 아버님은 말없이 앉아 계셨습니다. 경찰이 다녀간 후, 새

    벽 3시쯤 어머니를 병원으로 모셨습니다. 어머니가 떠나시자 아버님은 수년간 끊

    으셨던 담배를 다시 피우시다 휘청거리며 쓰러지셨습니다. 임종을 지켜주지 못한

    미안함과 자식들에게 화가 난 것이 엄청난 스트레스였던 것 같습니다.

    장례를 치루고, 갑자기 홀로 되신 아버님이 염려되어 형제들은 당번을 정해 하

    루씩 아버님과 함께 지내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아버님께서는 큰아들 내외를 부

    르시어 집에 들어와 살라고 하셨고, 집수리를 하는 20여 일 동안은 넷째인 남편

    에게 너희 집에 가도 되겠냐고 물으셨습니다. 다섯 며느리 중 저를 선택해 주셔서

    너무 감사한 마음이었고, 한편으로는 4월은 성당에 행사도 많은데 어쩌나 하는

    걱정도 되었습니다.

    4월 14일 월요일, 펜션 관리실과 가장 가까운 방을 아버님이 거처하시도록 편

    하게 꾸며놓고 아버님을 모셔왔습니다.

    아버님께서는 “어미야, 내가 너를 고생시키려고 왔다.” 하셨습니다.

    펜션을 시작한 후 5년 동안, 어머님 살아생전에 바쁘다는 이유로 시댁 경조사

  • 20 좋은이웃 4월호

    를 소홀히 했던 것이 늘 죄송스러웠는데 이렇게 효도할 기회를 주시니 감사했습

    니다. 어머니께서 주무시다 운명하셨기에 아버님께서 낮잠을 오래 주무시면 놀라

    서 코에 손을 대보기도 하고 자꾸 살피게 되었습니다. 어머니 계실 때 몰랐던 아

    버님의 식습관에 놀라기도 했습니다. 같은 음식이 두 번 상에 올라오면 드시지 않

    고, 틀니를 만드는 중이어서 잇몸이 아파 하루 세 번 눅진한 밥을 해야 하고, 야채

    보다는 고기를 좋아하셨습니다. 하루 한번 밥하던 압력솥도 놀랐는지 고무벨트가

    늘어져 김이 옆으로 새어 나와 훨훨 춤을 추며 날아갑니다.

    아버님도 이제는 많은 관심을 필요로 했기에 마음을 써야했습니다. 아버님과

    함께 살기 전에는 수요일 평일미사와 주일 새벽미사에 참례하고, 수요일 미사 후

    엔 빈첸시오 회합을 하고, 독거노인들에게 매달 지급하는 생활자금 마련을 위해

    헌옷과 폐지, 공병을 수거하여 판매까지 하며 보람되고 즐거운 맘으로 신앙생활

    을 했는데, 올 사순시기에는 집에서 아버님과 함께해야 했습니다. 성삼일에도 미

    사에 참례할 수 없어 고민이 되었습니다. 아버님이 계시기에 저녁이면 시숙님들,

    시동생, 시누이중 한 두 명은 오셨고, 식사시간에 매번 비우는 것이 죄송스러웠습

    니다. 시댁에서 신자는 저 혼자뿐이고 ‘가톨릭 신자가 뭐 저 모양이야’라는 소리를

    들을까 조심스럽기도 했습니다.

    제가 이렇게 고민하던 중 문득 떠오르는 예수님!

    바로 아버님이 예수님이시고, 저희 집에 오셨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에게

    는 무척 신기한 일이었습니다. 저는 아직 예수님의 역사도 제대로 잘 알지 못하고

    복음 말씀에 대한 궁금증으로 신부님 강론에만 귀를 쫑긋하는… 이제야 신앙생

    활에 맛 들이는 새내기 신자에 불과합니다. 그런 제가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할 수

    있을까? 저 자신도 궁금했습니다.

  • 두레박 21

    아버님께 해드리는 것이 곧 예수님께 해드리는 것이라 생각하며, 그동안 사용

    하지 않던 새 요리도구를 꺼내서 매일 생과일주스를 해드리고, 햇감자를 강판에

    갈아 감자부침도 해드리고, 펜션 청소, 방문객 상담, 전화예약 받고,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시간을 보내야 했습니다. 이제는 정말 더 못하겠다 싶다가도 아버님께

    서 정신이 건강하실 때 좋은 기억을 남겨 드려야겠다는 효성스런 마음에 매일 웃

    는 얼굴로 아버님을 모셨습니다. 식사 때가 되면 아버님 방에 인터폰을 합니다.

    아버님은 귀가 안 들린다고 하시면서도 ‘여보시오~ ~’ 합니다.

    ‘아버님 식사하세요.’

    ‘오냐~’ 하시면서 건너오십니다. 방과 사무실은 10미터 거리지만 들어오실 때

    면 반갑게 인사하시지요.

    저도 효도하려고 노력했지만 형제들 모두가 번갈아 가며 저녁마다 아버님을 뵈

    러 오시고 또, 모시고 나가서 맛있는 식사도 하시고, 서로 서로 효도하려는 모습

    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시숙님들은 바쁜 제수한테 미안하다며 좋은 말씀으로 격

    려도 많이 해주시고, 용돈도 주셨습니다. 아버님을 위해 바친 작은 희생이 효도의

    기회가 되었고, 가족 모두에게는 기쁨이 되었습니다. 더욱이 하느님께서 마련해

    주신 이 기회가 시댁식구들과 남편에게 신자로써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 줄 수

    있어 어느 것 보다도 더 기쁘고, 행복하고, 감사했습니다.

    저희 집에 오신지 한 달 보름째 되던 날 오전에, 큰 시숙님과 형님이 오셔서 아

    버님을 모셔가고 저는 웃는 얼굴로 잘 보내 드렸습니다. 아버님께서는 큰댁에 가

    셔서 오후에 저에게 전화를 하셨습니다.

    “어미야 ~ 고맙다.” 하시는데 저는 눈물이 앞을 가리고 목이 메어 겨우 모기만

    한 목소리로 ‘네’하고 대답했습니다. 그 날 저녁 저는 큰댁에 가서 아버님을 뵈었

  • 22 좋은이웃 4월호

    습니다. 한나절 못 뵈었는데 반갑게 맞아주셨습니다.

    ‘아버님 식사 많이 하시고, 뜰에 나가 일 많이 하지 마세요. 그리고 이제 바빠지

    면 저 자주 못 와요.’하고 말씀드리니 ‘그래 알았다~ ’ 하십니다.

    저는 눈물이 멈추지 않아 형님께 인사도 못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두 달도

    채 모시지 않았는데 정이 흠뻑 들었나 봅니다.

    일요일 오후면 아버님께서 제 핸드폰으로 전화하십니다.

    ‘어미야 뭐하냐?’ 남편이 받아 ‘어미 바빠요’ 해도 안 들리시는지

    ‘어미야 뭐하냐?’ 하십니다. 그런데 제가 받으면 들리시는지 그동안 지내셨던

    이런 저런 일들을 얘기하십니다.

    수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아버님 웃음소리가 마냥 정겹습니다.

    사랑이신 주님,

    짧은 나날이었지만 아버님을 제게 보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언제나 있는 그대

    로 저를 사랑해 주시고, 사랑의 마음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님, 찬미와 영광 받으소서.” 아멘.

  • 말씀묵상 23

    물에 빠졌을 때 그 흐름에 반대로 가서는 안 된다.

    될 수 있는 한 흐름에 따라 그냥 내려가면

    아무리 약한 사람도 물가나 언덕에 닿기 마련이다.

    -세르반테스-

  • 24 좋은이웃 4월호

    늘 함께 우리 좋은 이웃

    청평은 춘천, 서울은 물론 철원, 포천 등 우리

    나라 서북지역으로 가는 교통의 요지이며, 북한

    강과 남한강이 인접해 있는 곳으로 아름다운 산,

    맑은 물, 깨끗한 공기로 하느님의 축복을 듬뿍

    받은 곳이다. 청정한 그곳에 하느님 백성의 집인 청평성당(주임신부: 서성민 파스칼)

    이 경춘선 전철역에서 3분 거리의 위치에 있다.

    청평본당은 라우렌시오 성인을 주보로 모시고 있으며, 9구역 23개 반으로(총구역

    장: 윤영희 데레사)구성된 공동체이다. ‘신앙의 빛을 가족 모두에게’라는 2015년 춘천

    교구 사목교서에 따라 가정의 복음화를 위해 여러 가지 선교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쉬고 있는 학생들을 지속적으로 방문하고, 청소년 성경잔치, 주일학교 성

    경가훈 정하기 등 청소년들을 위한 사목에 열성을 다하며, 전 신자 영성서적 읽기

    와 소공동체 활성화를 위하여 신부님, 수녀님과 함께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오늘 우리가 만난 좋은 이웃은 9구역(구역장: 윤순구 데레사) 1반이었고, 마르코 복

    음 1장 12절에서 15절을 읽고, 잠시 묵상한 다음 나눔을 시작했다.

    성령께서는 곧 예수님을 광야로 내보내셨다 : 예수님의 공생활 준비작업이지만 결국 주

    님의 수난을 암시합니다. 우리도 사순시기를 시작하는 재의 수요일을 기점으로 나에게 주어

    진 힘들고 어려운 일들을 통해 예수님의 광야를 체험할 수 있도록 겸손되이 조용한 기도의

    시간을 갖도록 노력하려고 합니다.

    유혹 : 신자로서 신앙생활보다 세상일에 더 열중하고, 세상의 유혹에 잘 빠져 살아갑니

    다. 성당 일을 하려면 부정적인 생각이 먼저 들어 빠져나갈 기회만 찾았는데, 긍정적으로 받

    아들였더니 주님께서 나와 함께 해 주신다는 것을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유혹은

    늘 내 곁에 있기에 주님께 의탁하면서 주어진 일에 충실하려고 합니다. 유혹을 이길 수 있

    는 것은 굳건한 믿음뿐입니다. 주님을 알기 전에는 잘못한 것이 없다고 큰소리 쳤지만, 신앙

    생활을 하면서, 내 삶을 복음에 비추어보니 많은 잘못을 하며 살았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

    청평 본당 (9구역 1반)

  • 늘함께 25

    서 매일 미사와 말씀 안에서 회개하는 삶을 살려고 노력하다보니 삶의 활력이 생기고 기쁘

    게 하루하루를 살아갈 수 있었습니다. 특히 요즈음은 선교하는데 너무 소극적이라는 반성

    과 함께 사순절부터는 이웃에게 하느님 말씀을 전하도록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

    광야 : 세상이 광야라고 합니다. 우리는 세상 안에서 주님의 뜻에 따라 살아가는 것이 결

    코 쉽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세상이 우리 삶의 터전이고 주님께서 나를

    파견한 곳이기에 우리는 그곳에서 우리의 소명을 충실히 살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예수님

    께서도 아버지께 대한 굳건한 믿음으로 광야의 유혹을 이겨내셨듯이, 우리도 세상 속에서

    주님이 우리와 함께 계심을 잊지 말고 충실히 헤쳐 나가야겠습니다.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 : 신자가 되었다는 것이 정말 좋

    고 행복합니다. 하느님 말씀을 매일 듣고, 쓰고, 나를 되돌아보며 어떻게 살아야하는지를 배

    우게 됩니다. 그리고 주님께서 항상 우리와 함께하신다는 것을 말씀 안에서 알게 해 주시니

    매일매일 큰 기쁨으로 살아갑니다.

    때가 차서 : “때가 찼다”는 말씀은 지금부터 시작이다. 라는 말씀으로 들려옵니다. 때가

    찼으니 이제부터 잘 살아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고, 또한, 나만 잘사는 것이 아니라 우리

    좋은 이웃과 함께 굳건한 신앙의 길을 걸어가야겠다는 기도를 합니다.

    말씀 나누기를 마치고, 교황님의 교서인 ‘복음의 기쁨’을 함께 읽고, 본당의 여러

    가지 공지사항을 전달한 후, 구정 명절 준비로 본당에서 직접 만들어 판매한 맛있

    는 만두를 쪄서 푸짐하고 따끈한 사랑을 나누며, 정답게 담소하는 모습으로 하느

    님의 사랑이 꽃피웠다.

    모두 제자리에서 제몫을 다하

    는 이 작은 공동체가 우리의 꽃

    자리이며, 진정 하느님 나라를

    지금 여기에서 보여주는 아름다

    운 좋은 이웃이 아닐까?

  • 26 좋은이웃 4월호

    한우물 가족기도

    1. 성호경 및 시작성가 : 성가 130번 (예수 부활하셨네)

    2. 가장의 길잡이 기도

    + 좋으신 주님, 오늘도 주님 앞에 모여 기도하는 저희 가족이 그리스도의 영

    광스러운 부활을 기념하며, 부활의 은총 속에서 서로 열린 대화를 할 수 있도

    록 성령의 빛을 비추어주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 아멘.

    3. ‘물거울’ : ‘좋은 이웃’ 19쪽

    4. 성경 말씀봉독 : 요한 3,14-21

    5. 묵상(이야기) 나눔 : 성경 말씀과 ‘물거울’ 내용 중에서 마음에 와 닿은 단어나

    구절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나눈다.

    6. 생활실천 : 가족들이 반성하고 고쳐야 할 것을 나누고 실천 계획을 세운다.

    7. 화답성가 : 성가 506번 (사랑으로 오신 주여)

    8. 손잡고 기도 : 가족이 돌아가며 자유로이 각자의 바람을 기도한다.

    혹은 가족 서로를 위해 기도한다.

    *기도가 끝날 때마다 ‘아멘’ 하고 응답한다.

    9. 가장의 강복기도 (기도 후 이마에 +표를 그어 주고, 안수를 한다)

    + 우리의 기쁨이며 희망이신 주님, 주님의 사랑을 배우고 실천하는 작은 교

    회인 저희 가정이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며 나뉨 없는 성가정이 되도록 이끌어

    주소서. ◎ 아멘.

    + 전능하신 하느님,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서는 저희 가정과 친지 그리고 이

    웃에게 하느님의 권능과 주님 부활의 은총을 풍부히 내려주소서. 우리 주 그

    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 아멘.

    10. 마침 성가 및 성호경 : 성가 136번 (예수 부활하셨도다)

    ✽ 가족기도는 적당한 시간에 가족이 모여 주일 복음 말씀을 중심으로 하되, 매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 에 실려 있는 ‘말씀 그림으로 복음 나누기’나 ‘공동체로 나누는 성독’으로도 할 수 있습니다.

    ✽ 준비물: 촛불, 성경, , 색연필 등

  • 빈 그물 말씀찾기

    2015년 4월의 주일 복음에서 고른 말씀입니다. 복음을 읽으신 후 각각의 □에 알맞은 글자를

    넣어 복음을 완성해 보시고 제시된 보기에서 □의 글자를 하나씩 지워나가면 남는 글자가 문

    제의 힌트입니다. 문제의 해답을 적어 4월 28일까지 보내주시면 정답자 중 세 분께 선물을 보

    내드립니다. 당첨자는 2015년 6월호에 발표합니다.

    [예수 부활 대축일 : 요한 20,1-9]

    예수님의 얼굴을 쌌던 □□은 아마포와 함께

    놓여 있지 않고, 따로 □□에 개켜져 있었다.

    [부활 제2주일, 하느님의 자비 주일 : 요한 20,19-31]

    “□□을 받아라.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용서해

    주면 그가 □□를 받을 것이고, 그대로 두면 그

    대로 □□ 있을 것이다.”

    [부활 제3주일 : 루카 24,35-48]

    그들에게 이르셨다. “□□에 기록된 대로, 그리스도는 고난을 겪고 □□ 만

    에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나야 한다.

    [부활 제4주일 : 요한 10,11-18]

    나에게는 이 우리 안에 들지 않은 양들도 있다. 나는 그들도 데려와야 한다.

    그들도 내 □□□를 알아듣고 마침내 한 목자 아래 한 □□가 될 것이다.

    「보기」

    목 건 수 경 포

    한 대 아 계 용

    약 흘 소 성 성

    선 양 곳 남 사

    령 리 서 화 떼

    정 답 : 자기중심성, 복음

    당첨자 : 신대선 미카엘(춘천), 최혜연 안나(서울), 김종백 요한 M.비안네(춘천)

    보내실 곳 : 200-948 강원도 춘천시 공지로 300 천주교 춘천교구 사목국

    ✽당첨자에게는 문화상품권을 보내드립니다.

    문제 □ 를 채우세요.

    성찬 모임에서 하느님 말씀의 전례적 선포는 하느님과 당신 백성의 □□, 놀라

    운 구원 사건이 □□되며 □□의 요구가 끊임없이 되풀이되는 대화임을 명심

    해야 합니다. (16쪽 옹달샘을 참조하세요)

    빈그물 27

  • 200-948 강원도 춘천시 공지로 300 사목국전화 033-240-6049 / 팩스 033-240-6047 / E-mail:[email protected]발행인·김운회 / 편집인·홍기선 / 표지제자·김단희 / 제작·기쁜소식 편집위원·천 꼬똘렝고, 이 율리안나, 구 아가타, 김 세례자요한

    교우들의 모임 길잡이 2015·4월호

    믿음의 문을

    활짝 여는

    춘천교구 공동체

    2015년에는 특별히 가정 공동체 안에 복음의 기쁨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구세주를 만난 사람은 그 기쁨을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선포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선포하지

    않고서는 견딜 수 없는 기쁨이 그들을 사로잡았기 때문입니다.

    춘천교구 2015년 사목교서 중에서

    님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