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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와 마을 김 익 두 전북대 국문과 교수 메아리 11 2020년 9월 14일 월요일 한 나라가 이루어지려면 여러 시·도가 있어야 하고, 시도가 있으려면 작은 여러 시·군이 있어야 하고, 시·군이 있으려면 그 아래로 많은 읍·면·동·리가 있어야 하며, 읍·면·동·리가 있으려면 그 아래로 수많은 작고 다양한 마을들이 이어야 한다. 그런데, 지금은 이 ‘마을’이 급격한 소멸 위기에 처해 있다. 우리나라 마을 주민들 의 평균 나이는 아마도 60세쯤 될 것이다. 60세 노인이 지금은 마을의 ‘청년’이니 말 이다. 2019년 9월부터 올해 9월까지 한 해 동아 전라북도 40여 개 마을들을 돌아다니며 전통마을 마을문화-아 카이브를 조사한 경험 으로 보아 그렇다. 이젠, 마을에 아기 울 음소리는 물론이고, 아이들의 노는 소리조 차 모두 끊어지고 말았다. 이제 마을엔 대 체로 50~90대 주민들이 중심이 되어 아이 하나 태어나지 않는 마을에서, 자기들과 자기들의 조상들이 수백~천 여 년 동안 가 꾸어온 마을마다 다양했던 빛나는 ‘마을 문화’ 자체의 소멸을 우두커니 지켜보면서, 이들이 지상에서 살아지는 10여 년, 기껏 해야 한 세대밖엔 남지 않은 우리나라 ‘마 을’의 죽어가는 역사를 지켜보고만 있다. 한 나라의 기본이 ‘마을’인데 이 마을이 한 세대 안에 모두 소멸할 위기에 처해 있 는데도 이에 관해 깊은 관심을 가지는 분 위기는 아직도 우리 사회에 묘연하다. 날 마다 시끄러운 것은 서울지역 ‘부동산투기’ 요, 전 세계를 뒤덮고 있는 ‘코로나 19’, 심 지어 특정 장관 아들의 병역비리에 온 매 스컴들이 촉각들을 고두세우고, 나라가 어 떻게 될 지는 거의 무관심한 듯하다. 예날, 우리가 서당 글을 읽을 때, ‘대학 장구’ 초두에 “내 스스로가 그침을 안 뒤 에 능히 고요해지고, 내가 고요해진 이후 에 내가 능히 생각을 하게 되며, 내가 생각 을 한 이후에 나의 얻음이 있고, 나의 얻음 이 있은 이후에 내 몸을 닦게 되고, 내 몸 을 닦게 된 연후에 내 나라가 다스려지고, 내 나라가 다스려진 연후에야 천하가 평안 해진다”라는 것이 이었다. 이 말 중에 `마 을'은 빠져있는 것 같지만 실은 `나라'라는 말 속에 다 들어 있다고 보아야겠다. 여기서 좀 더 ‘나라’를 들여다보면, 더 기 가 막힌 것은 이 ‘대학 장구’에 나오는 그 ‘나’가 이젠 마을에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 ‘나’가 없다는 것은 결국 국 민이 없다는 것이고, 국민이 없다는 것은 나라가 없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나라는 ‘나/국민’을 기본으로 하기 때문이다. 지난 6월부터 우리나라는 결국 자연인구 감소국 가로 접어들었고, 앞으로 20년간 전 서계 에서 노동인구 인구 감소율이 세계 최고로 된다는 WTO 전망이 작년 말에 나왔다. 이런데도, 나라나 정당이나 지자체들에 서 이런 문제에 대응하고자 하는 ‘근본적’ 인 대책은 들을 수가 없다. 이런 와중에서 우리나라는 서서히 국민이 없는 나라의 구 렁으로 빠져들어가고 있는 것이다. 또 한 가지 지적해야 할 것은, 21세기 ‘문 화-다양성’의 문제이다. 우리나라가 지금까 지 하나의 금수강산 오 래된 ‘문화국가’로 잘 버 텨온 것은 전국 방방곡 곡 마을마다 집안마다 각기 다른 다양한 문화 전통 때문이었다. 그 문 화-다양성이 이제 마을 자체의 소멸로 인 해 거의 모두가 송두리째 급격히 사라지고 있는 것이다. 이런 현상을 바라보는 필자와 같은 우리 인문-사회학자의 눈은 참으로 참담하다. 그나마 한 가지 희망적인 것은, 지난해부 터 올해까지 1년간 한국국토정보공사 공간 정보연구원에서 전라북도 14개 시군, 40여 개 전통마을들의 마을문화-아카이브 조 사 및 사이트 구축 작업이 이루어졌다. 앞 으로, 우리 전라북도라도, 하루빨리 이런 문제에 대한 실질적인 대안들이 모색되고 실천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한 나라의 기본 `마을'의 소멸 위기에 처해 있는데도 이에 관해선 무관심" 현재 우리의 삶 가운데 자동차는 생활 속에 많 이 이용되고 있고, 꼭 필요한 물건이지만 도로 위 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로 인해 소중한 생명을 잃는 등 큰 부작용이 수반되므로 운전자들의 각 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따라 차량 중심의 소통 위주 정책에서 보 행자 중심의 교통안전정책 추진으로 교통패러다 임이 바뀌고 있으며, 경찰은 `차보다 사람이 먼저' 교통안전 문화 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보행자 보호 중심 도로환경 개선 및 운전자 의식을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홍보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장수경찰서도 2020년 보행자 사고 예방을 중점 추진업무로 정하고 운전자의 야간 시인성 확보를 위한 `밝은 장수 만들기' 일환으로 마을과 연결되 어있는 국도변 중심으로 횡단보도 집중 조명등 설 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상반기에는 산서면 원흥삼거리 등 총 16개소에 설치하였고, 하반기에도 지자체와 협의하여 지속 적으로 설치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코로나19 확 산에 따라 언택트 캠페인(영상송출·카드뉴스·웹 툰 제작)등 다양한 노력 으로 2020년 현재까지 보 행자 교통사고 예방에 좋 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경찰의 노력만 으로는 한계가 있어 운전 자와 보행자의 협조가 필 수적이다. 보행자는 무당횡단은 절대 하지 말고, 신호등이 있는 횡단보도에서는 길을 건너기 전에 우선 멈추고, 차가오는지 좌우 를 살핀 후, 안전 걸음으로 걷는 습관을 통해 사고 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길 바라며, 운전자는 ‘사 람이 보이면 일단 멈춤’과 같은 문구처럼 도로에 서는 보행자가 내 가족이라는 마음으로 항상 주 의하고 배려하는 교통안전 습관을 가져야 한다. ‘사람이 먼저’인 슬로건 아래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 교통안전 문화 정착을 위해 함께 노력하여 보행자 사고를 예방하자. /김윤철(장수경찰서 교통관리계 경장) 차보다 사람이 먼저, 보행자 교통사고 함께 예방하자 한 편의 시 이슬만 먹고 사는 매미 인간에게 전혀 해를 주지 않는 덕충 비록 칠일간의 짧은 생을 살다가 간다 여름의 짜증에도 숲은 살아 움직인다 매미는 더욱더 슬프게 울고 대고 있다 나무들의 속삭임이 귓전을 간절이고 있고 싱그런 풀잎들이 나래 춤을 추고 있다 놀기를 좋아하는 매미는 무더위보다 더 뜨겁게 사랑을 이야기 하고 어느 나무 등걸 타고 흐르는 여름 바람에 날리며 지나가는 계절을 아쉬워하며 사랑의 자작시를 읊조리고 있다 가을이 오면 사랑의 열매가 설익어도 떠나야 하는 매미는 이별의 종착역에서 눈물로 노래하고 있다 양운엽(김제시경제복지국장) 흔히 매미가 우는 것을 사랑의 세레나데라고 표현 하기도 한다. 시에서는 목청이 찢어져 라 사랑을 외치는 매미를 통해 우리는 누구에게 사랑 한다는 말을 얼마나 하는 가? 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가족에게, 연인에게, 친구 에게 뜨거운 여름밤 뜨겁게 사랑하는 매미처럼, 우리도 사랑을 크게 외쳐보자. 매미의 연정 사람들이 많은 쇼핑센터, 터미널, 지하철 등에서 스마트폰을 이용한 불법촬영 범죄 가 증가하고 있다. 아무도 모르게 찍은 성적 인 동영상, 사진이 얼마나 중대한 범죄인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다. 불법촬영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 한 특례법 14조 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 1 항에 의해서 ‘카메라나 그 밖에 이와 유사 한 기능을 갖춘 기계장치를 이용하여 성적 욕망 또는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사람의 신체를 촬영대상 자의 의사에 반하 여 촬영한 자는 7 년 이하의 징역 또 는 5천만원 이하 의 벌금에 처한다’ 고 명시하고 있다. 불법촬영을 근 절하기 위해서는 유동인구가 많은 다중이용시설 등에서 범 죄를 목격하였을 때, 주저하지 않고 112에 신고할 수 있는 적극적인 자세와 꾸준한 사 회적 관심이 필요하다. 순간적인 성적 호기심으로 인한 불법촬영 으로 많은 피해자는 잊지 못할 상처와 성적 수치심을 느낀다. 사회의 디지털화로 인해서 스마트폰 사용이 필수인 시대이므로, 건전 하고 성숙한 스마트폰 사용 예절을 위해서 불법촬영은 반드시 없어져야 한다. /최원기(고창경찰서 경무계 경장) 불법촬영, 반드시 처벌받습니다 독자의 창

나라와 마을나라와 마을 김 익 두 전북대 국문과 교수 메아리 2020년 9월 14일 월요일 11 한 나라가 이루어지려면 여러 시·도가 있어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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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나라와 마을나라와 마을 김 익 두 전북대 국문과 교수 메아리 2020년 9월 14일 월요일 11 한 나라가 이루어지려면 여러 시·도가 있어야 하고,

나라와 마을

김 익 두 전북대 국문과 교수

메아리

112020년 9월 14일 월요일

한 나라가 이루어지려면 여러 시·도가

있어야 하고, 시도가 있으려면 작은 여러

시·군이 있어야 하고, 시·군이 있으려면 그

아래로 많은 읍·면·동·리가 있어야 하며,

읍·면·동·리가 있으려면 그 아래로 수많은

작고 다양한 마을들이 이어야 한다.

그런데, 지금은 이 ‘마을’이 급격한 소멸

위기에 처해 있다. 우리나라 마을 주민들

의 평균 나이는 아마도 60세쯤 될 것이다.

60세 노인이 지금은 마을의 ‘청년’이니 말

이다. 2019년 9월부터 올해 9월까지 한 해

동아 전라북도 40여 개

마을들을 돌아다니며

전통마을 마을문화-아

카이브를 조사한 경험

으로 보아 그렇다.

이젠, 마을에 아기 울

음소리는 물론이고, 아이들의 노는 소리조

차 모두 끊어지고 말았다. 이제 마을엔 대

체로 50~90대 주민들이 중심이 되어 아이

하나 태어나지 않는 마을에서, 자기들과

자기들의 조상들이 수백~천 여 년 동안 가

꾸어온 마을마다 다양했던 빛나는 ‘마을

문화’ 자체의 소멸을 우두커니 지켜보면서,

이들이 지상에서 살아지는 10여 년, 기껏

해야 한 세대밖엔 남지 않은 우리나라 ‘마

을’의 죽어가는 역사를 지켜보고만 있다.

한 나라의 기본이 ‘마을’인데 이 마을이

한 세대 안에 모두 소멸할 위기에 처해 있

는데도 이에 관해 깊은 관심을 가지는 분

위기는 아직도 우리 사회에 묘연하다. 날

마다 시끄러운 것은 서울지역 ‘부동산투기’

요, 전 세계를 뒤덮고 있는 ‘코로나 19’, 심

지어 특정 장관 아들의 병역비리에 온 매

스컴들이 촉각들을 고두세우고, 나라가 어

떻게 될 지는 거의 무관심한 듯하다.

예날, 우리가 서당 글을 읽을 때, ‘대학

장구’ 초두에 “내 스스로가 그침을 안 뒤

에 능히 고요해지고, 내가 고요해진 이후

에 내가 능히 생각을 하게 되며, 내가 생각

을 한 이후에 나의 얻음이 있고, 나의 얻음

이 있은 이후에 내 몸을 닦게 되고, 내 몸

을 닦게 된 연후에 내 나라가 다스려지고,

내 나라가 다스려진 연후에야 천하가 평안

해진다”라는 것이 이었다. 이 말 중에 `마

을'은 빠져있는 것 같지만 실은 `나라'라는

말 속에 다 들어 있다고 보아야겠다.

여기서 좀 더 ‘나라’를 들여다보면, 더 기

가 막힌 것은 이 ‘대학 장구’에 나오는 그

‘나’가 이젠 마을에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 ‘나’가 없다는 것은 결국 국

민이 없다는 것이고, 국민이 없다는 것은

나라가 없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나라는

‘나/국민’을 기본으로 하기 때문이다. 지난

6월부터 우리나라는 결국 자연인구 감소국

가로 접어들었고, 앞으로 20년간 전 서계

에서 노동인구 인구 감소율이 세계 최고로

된다는 WTO 전망이 작년 말에 나왔다.

이런데도, 나라나 정당이나 지자체들에

서 이런 문제에 대응하고자 하는 ‘근본적’

인 대책은 들을 수가 없다. 이런 와중에서

우리나라는 서서히 국민이 없는 나라의 구

렁으로 빠져들어가고 있는 것이다.

또 한 가지 지적해야 할 것은, 21세기 ‘문

화-다양성’의 문제이다. 우리나라가 지금까

지 하나의 금수강산 오

래된 ‘문화국가’로 잘 버

텨온 것은 전국 방방곡

곡 마을마다 집안마다

각기 다른 다양한 문화

전통 때문이었다. 그 문

화-다양성이 이제 마을 자체의 소멸로 인

해 거의 모두가 송두리째 급격히 사라지고

있는 것이다. 이런 현상을 바라보는 필자와

같은 우리 인문-사회학자의 눈은 참으로

참담하다.

그나마 한 가지 희망적인 것은, 지난해부

터 올해까지 1년간 한국국토정보공사 공간

정보연구원에서 전라북도 14개 시군, 40여

개 전통마을들의 마을문화-아카이브 조

사 및 사이트 구축 작업이 이루어졌다. 앞

으로, 우리 전라북도라도, 하루빨리 이런

문제에 대한 실질적인 대안들이 모색되고

실천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한 나라의 기본 `마을'의 소멸

위기에 처해 있는데도 이에 관해선 무관심"

현재 우리의 삶 가운데 자동차는 생활 속에 많

이 이용되고 있고, 꼭 필요한 물건이지만 도로 위

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로 인해 소중한 생명을

잃는 등 큰 부작용이 수반되므로 운전자들의 각

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따라 차량 중심의 소통 위주 정책에서 보

행자 중심의 교통안전정책 추진으로 교통패러다

임이 바뀌고 있으며, 경찰은 `차보다 사람이 먼저'

교통안전 문화 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보행자 보호

중심 도로환경 개선 및 운전자 의식을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홍보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장수경찰서도 2020년 보행자 사고 예방을 중점

추진업무로 정하고 운전자의 야간 시인성 확보를

위한 `밝은 장수 만들기' 일환으로 마을과 연결되

어있는 국도변 중심으로 횡단보도 집중 조명등 설

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상반기에는 산서면 원흥삼거리 등 총 16개소에

설치하였고, 하반기에도 지자체와 협의하여 지속

적으로 설치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코로나19 확

산에 따라 언택트 캠페인(영상송출·카드뉴스·웹

툰 제작)등 다양한 노력

으로 2020년 현재까지 보

행자 교통사고 예방에 좋

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경찰의 노력만

으로는 한계가 있어 운전

자와 보행자의 협조가 필

수적이다.

보행자는 무당횡단은

절대 하지 말고, 신호등이 있는 횡단보도에서는

길을 건너기 전에 우선 멈추고, 차가오는지 좌우

를 살핀 후, 안전 걸음으로 걷는 습관을 통해 사고

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길 바라며, 운전자는 ‘사

람이 보이면 일단 멈춤’과 같은 문구처럼 도로에

서는 보행자가 내 가족이라는 마음으로 항상 주

의하고 배려하는 교통안전 습관을 가져야 한다.

‘사람이 먼저’인 슬로건 아래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 교통안전 문화 정착을 위해 함께 노력하여

보행자 사고를 예방하자.

/김윤철(장수경찰서 교통관리계 경장)

차보다 사람이 먼저, 보행자 교통사고 함께 예방하자

한 편의 시

이슬만 먹고 사는 매미

인간에게 전혀 해를 주지 않는 덕충

비록 칠일간의 짧은 생을 살다가 간다

여름의 짜증에도 숲은 살아 움직인다

매미는 더욱더 슬프게 울고 대고 있다

나무들의 속삭임이

귓전을 간절이고 있고

싱그런 풀잎들이

나래 춤을 추고 있다

놀기를 좋아하는 매미는

무더위보다 더 뜨겁게

사랑을 이야기 하고

어느 나무 등걸 타고

흐르는 여름 바람에 날리며

지나가는 계절을 아쉬워하며

사랑의 자작시를 읊조리고 있다

가을이 오면 사랑의 열매가 설익어도

떠나야 하는 매미는 이별의 종착역에서

눈물로 노래하고 있다

양운엽(김제시경제복지국장)

흔히 매미가 우는 것을 사랑의 세레나데라고 표현

하기도 한다.

시에서는 목청이 찢어져

라 사랑을 외치는 매미를

통해 우리는 누구에게 사랑

한다는 말을 얼마나 하는

가? 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가족에게, 연인에게, 친구

에게 뜨거운 여름밤 뜨겁게

사랑하는 매미처럼, 우리도

사랑을 크게 외쳐보자.

매미의 연정

사람들이 많은 쇼핑센터, 터미널, 지하철

등에서 스마트폰을 이용한 불법촬영 범죄

가 증가하고 있다. 아무도 모르게 찍은 성적

인 동영상, 사진이 얼마나 중대한 범죄인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다.

불법촬영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

한 특례법 14조 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 1

항에 의해서 ‘카메라나 그 밖에 이와 유사

한 기능을 갖춘 기계장치를 이용하여 성적

욕망 또는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사람의

신체를 촬영대상

자의 의사에 반하

여 촬영한 자는 7

년 이하의 징역 또

는 5천만원 이하

의 벌금에 처한다’

고 명시하고 있다.

불법촬영을 근

절하기 위해서는

유동인구가 많은 다중이용시설 등에서 범

죄를 목격하였을 때, 주저하지 않고 112에

신고할 수 있는 적극적인 자세와 꾸준한 사

회적 관심이 필요하다.

순간적인 성적 호기심으로 인한 불법촬영

으로 많은 피해자는 잊지 못할 상처와 성적

수치심을 느낀다. 사회의 디지털화로 인해서

스마트폰 사용이 필수인 시대이므로, 건전

하고 성숙한 스마트폰 사용 예절을 위해서

불법촬영은 반드시 없어져야 한다.

/최원기(고창경찰서 경무계 경장)

불법촬영, 반드시 처벌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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