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아름다운 시 한 편 한글사랑 소식 정겨운 우리말 한글 맞춤법 재미있는 지명 이야기 북한말 알아맞히기 우리말 바로쓰기 우리말 예절 재미있는 우리 속담 생활 속의 우리말 아름다운 우리말 익히기 어원 이야기 재미있는 한글 퍼즐 맞추기 당신의 우리말 실력은? 한국의 아름다움 문방사우종이(紙)· (筆)· 벼루(硯)· (墨) 등 학문을 하는 선비가 늘 다루는 네 가지 물건을 벗으로 의인화하여 나타낸 말이다. 보배처럼 진귀한 친구들인 까닭에 문방사보(文房四寶)’ 라고도 하고 귀한 까닭에 벼슬 후(侯) 를 하사해 문방사후(文房四侯)’ 로도 불렸다. 2014.6.10. [제67호]

문방사우 - news.cbe.go.krnews.cbe.go.kr/pdf/ebook/2014/20140610/67.pdf · 정겨운 우리말 한글 맞춤법 재미있는 지명 이야기 북한말 알아맞히기 우리말

  • Upload
    others

  • View
    3

  • Download
    0

Embed Size (px)

Citation preview

Page 1: 문방사우 - news.cbe.go.krnews.cbe.go.kr/pdf/ebook/2014/20140610/67.pdf · 정겨운 우리말 한글 맞춤법 재미있는 지명 이야기 북한말 알아맞히기 우리말

아름다운 시 한 편

한글사랑 소식

정겨운 우리말

한글 맞춤법

재미있는 지명 이야기

북한말 알아맞히기

우리말 바로쓰기

우리말 예절

재미있는 우리 속담

생활 속의 우리말

아름다운 우리말 익히기

어원 이야기

재미있는 한글 퍼즐 맞추기

당신의 우리말 실력은?

한국의 아름다움【문방사우】종이(紙)·붓(筆)·벼루(硯)·먹(墨) 등 학문을 하는 선비가 늘다루는 네 가지 물건을 벗으로 의인화하여 나타낸 말이다.보배처럼 진귀한 친구들인 까닭에 ‘문방사보(文房四寶)’라고도하고 귀한 까닭에 벼슬 후(侯)를 하사해 ‘문방사후(文房四侯)’로도 불렸다.

2014.6.10.[제67호]

Page 2: 문방사우 - news.cbe.go.krnews.cbe.go.kr/pdf/ebook/2014/20140610/67.pdf · 정겨운 우리말 한글 맞춤법 재미있는 지명 이야기 북한말 알아맞히기 우리말

어쩜 우리가 부르는 노래 중에

이렇게 쌀쌀한 노래가 있다니

우리 집에 왜 왔니?

왜 왔니? 왜 왔니?

누가 노랫말을 붙이고 만들었을까?

누가 이 노래를 내림으로 물려주었을까?

우리는 아무 생각 없이

따라 부르기만 했었지

이젠 다른 말로 바꾸는 게 어때?

우리 집에 놀러 와

놀러 와 놀러 와 친구야

정 두 리

■ 작가 소개

■ 시 감상

정두리 시인(1947~ )

- 경남 마산 출생- 동아일보 신춘문예 당선- 새싹문학상, 한국동시문학상, 방정환문학상 등 다수 수상- 「애기똥풀이 자꾸자꾸 피네」 , 「우리 동네 이야기」 등 다수의 동시집 있음

우리 곁에 항상 머물러 있어 소중함을 몰랐던 자연과 계절, 매일 지나다니는 등굣길, 골목길에서 마주치는 다양한 사건과 사람들을 소홀히 넘겼던 우리들이 작은 관심과 호기심으로 친구가 되고 사랑하는 마음을 지니게 될 수 있음을 노래한 시들이 담겨진 시집 속에서 고른 시이다. 우리는 무심코 부르는 노래이지만 혹시, 놀러온 친구에게 ‘우리 집에 왜 왔

니?’라고 물어 보아서 마음에 상처 주지 않았나 생각해 볼 일이다.

아름다운 시 한 편

2 _충청북도학생교육문화원 한글사랑관

Page 3: 문방사우 - news.cbe.go.krnews.cbe.go.kr/pdf/ebook/2014/20140610/67.pdf · 정겨운 우리말 한글 맞춤법 재미있는 지명 이야기 북한말 알아맞히기 우리말

한글사랑 소식

정겨운 우리말

국립국어원 말다듬기위원회, 다듬은 말 선정

국립국어원에서는 ‘모두가 함께하는 우리말 다듬기(말터, malteo.korean. go.kr)’ 누리집을 통해 제안받은

다듬은 말 후보 중에서 말다듬기위원회를 거쳐 식품 관련 분야에서 쓰이고 있는 생소한 외래어 세 개를 다음과

같이 다듬었다.

‘핑거푸드’는 ‘포크나 젓가락과 같은 도구를 사용하지 않고 맨손으로 집어 먹는 음식’을 가리키며, ‘컬러푸드’는

‘조화로운 식생활과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을 주는 여러 가지 색을 지닌 식품’을 일컫는다. ‘푸드뱅크’

는 ‘가정과 단체 급식소에서 남은 음식이나 유통 기한이 임박해 판매하기 힘든 식품 등을 필요한 사람에게 전

달하여 먹거리를 나누는 민간단체 또는 그러한 일을 담당하는 곳’을 가리키는 말이다.

■ 이번에 다듬은 말들은 다음과 같이 활용할 수 있다.

예시] 젓가락이나 포크를 사용하지 않고 손으로 집어먹을 수 있는 앙증맞은 크기의 맨손음식(←핑거푸드)은 파티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메뉴다.

예시] 빨간색, 노란색, 초록색, 검은색 등의 다양한 색깔먹거리/색깔식품(←컬러푸드)들을 골고루 꾸준히 먹으면 면역 체계를 강화하고 암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다고 한다.

예시] 결식아동과 소외 계층을 위해 시작된 먹거리나눔터(←푸드뱅크)에 대한 기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핑거푸드(finger food)’의 다듬은 말: ‘맨손음식’

‘컬러푸드(color food)’의 다듬은 말: ‘색깔먹거리(색깔식품)’

‘푸드뱅크(food bank)’의 다듬은 말: ‘먹거리나눔터’

- 출처: 국립국어원 -

함 치 르 르

갈 무 리

자 늑 자 늑

탐 탁 하 다

복성스럽다

판 막 음

어리비치다

넘 놀 다

무 르 녹 다

:

:

:

:

:

:

:

:

:

깨끗하고 반지르르 윤이 나는 모양.예시] 그 집 마루는 언제나 함치르르 광택이 난다.

움직임 따위가 가볍고 부드러우며 차분한 모양.예시] 그는 그동안의 사정을 자늑자늑 설명하였다.

모양이나 태도, 또는 어떤 일 따위가 마음에 들어 만족하다.예시] 나는 그의 일솜씨가 그리 탐탁하지 않았다.

생김새가 모난 데가 없이 둥그스름하고 도톰하여 복이 있을 듯하다.예시] 바가지처럼 둥글고 수수한 얼굴은 복성스럽다.

그 판에서의 마지막 승리. 또는 마지막 승부를 가리는 일. (=판막이)예시] 멋있게 판막음을 장식하였다.

어떤 현상이나 기운이 은근하게 드러나 보이다.예시] 그는 태연한 척하며 웃고 있었지만 두 눈에는 슬픔이 어리비쳐 있었다.

물결이나 불 따위가 넘실거리거나 바람에 가볍게 흔들리다.예시] 그 햇살이 바다 위로 떨어져서는 수평선 위에 넘노는 물결이 황금빛으로 자글자글 끓어오르고…….

일이나 상태가 한창 이루어지려는 단계에 달하다.예시] 여럿이 둘러앉아 밥을 먹는 취미가 미상불 가정의 단란한 기분을 무르녹게 한다.

① 물건 따위를 잘 정리하거나 간수함.예시] 겨울 동안 갈무리를 했던 토란 잎, 아주까리 잎을 내다 팔기 위해 장 걸음을 하기로 작정했다.

② 일을 처리하여 마무리함. (= 마무리)예시] 옆 사람에게 일의 갈무리를 부탁했다.

3http://hangeul.cbsec.go.kr_

Page 4: 문방사우 - news.cbe.go.krnews.cbe.go.kr/pdf/ebook/2014/20140610/67.pdf · 정겨운 우리말 한글 맞춤법 재미있는 지명 이야기 북한말 알아맞히기 우리말

한글 맞춤법

재미있는 지명 이야기

자음과 자음이 연달아 이어지면 두 자음 간에 소리의 변화가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잎사귀[입싸귀]’에서

‘ㅍ’은 [ㅂ]으로 ‘ㅅ’은 [ㅆ]로 소리가 바뀌는 것도 두 자음이 연이어 나타나면서 비롯된 현상이다. 그러므로 자

음으로 끝나는 명사나 용언 어간에 다시 자음으로 시작하는 접미사가 결합하게 되면 다양한 소리 변화가 일어

나리라 예상할 수 있는데, 그때마다 소리 나는 대로 적게 되면 명사나 용언 어간의 표기 형태가 고정되지 않게

되므로 뜻을 이해하는 데에 효과적이지 않다. 그래서 이런 경우에는 명사나 용언 어간의 원형을 밝혀 적도록

규정한 것이다.

‘펀펀하고 얇으면서 꽤 넓다.’라는 뜻을 나타내는 형용사는 ‘넓적하다’이다. ‘넙쩍하다’나 ‘널쩍하다’로 적으면

안 된다. 반면에 ‘실제적인 공간을 나타내는 명사와 함께 쓰여 꽤 너르다.’라는 뜻을 나타내는 형용사는 ‘널찍하

다’이다. ‘넓직하다’나 ‘넙찍하다’로 적으면 안 된다. ‘실제적인 공간을 나타내는 명사와 함께 쓰여 꽤 넓다.’라는

뜻을 나타내는 형용사도 ‘널따랗다’이다. 이 역시 ‘넓다랗다’나 ‘넙따랗다’로 적으면 안 된다. 한편 흔히 ‘광어’라

일컫는 바닷물고기는 ‘넙치’로 적어야 한다. ‘넓다’와 관련된 말의 표기가 복잡해 보이겠지만 저마다 이유가 있다.

용언 어간의 겹받침에서 뒤엣것이 발음되는 경우에는 겹받침을 모두 드러냄으로써 원형을 밝혀 준다는 취지가

있다. ‘넓적하다’의 경우, [넙쩌카다] 즉, 겹받침의 뒤엣것인 ‘ㅂ’이 발음되므로 원형을 밝혀서 적은 것이다.

‘갉작거리다, 굵다랗다, 늙수그레하다, 얽죽얽죽하다’ 등도 마찬가지다. 이들의 발음은 각각 [각짝꺼리다],

[국ː따랗다], [늑쑤그레하다], [억쭈걱쭈카다]이기 때문이다. 반면에, 겹받침의 앞엣것만 발음되는 경우에는

뒤엣것이 발음되는 경우와 구분하기 위해서 원형을 밝혀 적지 않고 소리 나는 대로 적도록 하고 있다.

‘널따랗다’와 ‘널찍하다’의 경우, [널따라타]와 [널찌카다] 즉, 겹받침의 앞엣것인 ‘ㄹ’만 발음되므로 소리 나는

대로 적은 것이다. ‘할짝거리다, 말끔하다, 실쭉하다, 얄팍하다, 짤막하다’ 등도 원형을 밝혀 적자면 ‘핥작거리다,

맑금하다, 싫죽하다, 얇팍하다, 짧막하다’ 등과 같이 적어야 하겠지만, 겹받침의 앞엣것만 소리가 나므로 이렇게

적지 않는 것이다.

경남 김해시 진영읍 우동리

충북 제천시 수산면 계란리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고사리

경북 군위군 의흥면 파전리

전남 완도군 생일면 굴전리

전북 부안군 주산면 소주리

:

:

:

:

:

:

소가 누운 형상을 닮은 와우산 아래에 있어 ‘소골 혹은 솟골’로 불리다가,

지금은 우동이 되었다.

풍수상 금빛 닭이 알을 품은 듯한 지형을 ‘금계포란형’이라고 하는데, 이 계

란 모양의 계란재 밑에 터를 잡아 계란리라고 불린다.

도로가 없어 산을 넘어야 했던 시절, 험한 산세 탓에 많은 사람이 죽거나 다

쳤고, 그 때문에 산이 일부러 사람을 죽인다는 뜻의 ‘고살’이라 불리다 고사

리로 정착했다.

이름이 파전리이니까 파가 많이 나는 동네인가 싶을 수도 있지만, 껍질째

먹을 수 있는 유기농 포도가 파전리의 대표 작물이다.

굴전리 건너 섬 한가운데에 하늘을 향해 뚫린 굴이 있는데, 그 안에 용이 살

다 승천했다고 전해진다. 그 전설로부터 ‘굴 앞마을’이라는 뜻의 굴전리가

유래했다.

주산면 일대 들판이 과거에는 바다였다고 전해진다. 당시 작은 배가 닿았다고

해서 ‘소주마을’, 큰 배가 닿았던 바로 옆 마을은 ‘대주마을’로 불리었다.

‘넓적하다’는 왜 소리 나는 대로 적지 않죠?

출출할 땐 그곳으로, 맛있는 지명

- 출처: 쉼표 마침표 -

- 출처: 쉼표 마침표 -

아하! 이런 곳이 있었네! 방방곡곡 재미난 지명 이야기

4 _충청북도학생교육문화원 한글사랑관

Page 5: 문방사우 - news.cbe.go.krnews.cbe.go.kr/pdf/ebook/2014/20140610/67.pdf · 정겨운 우리말 한글 맞춤법 재미있는 지명 이야기 북한말 알아맞히기 우리말

자기 개발과 자기계발 의 차이점

헛갈리다와 헷갈리다의 차이점

최근 ‘자기 개발’과 ‘자기 계발’의 옳은 표현에 대해 의견이 분분합니다. 결론적으로 둘 다 쓸 수 있습니다.

‘계발’은 슬기나 재능, 사상 따위를 일깨워 주는 것을 뜻하고, ‘개발’은 지식이나 재능 따위를 발달하게 하는 것

을 뜻한다는 점에서 두 단어는 서로 비슷하며,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이러한 뜻으로 쓰는 ‘개발’과 ‘계발’을

비슷한 말로 보고 있습니다.

■ 표준국어대사전

‘계발’과 ‘개발’은 ‘지식이나 재능 따위를 발달하게 함’을 뜻한다는 점이 비슷합니다. 그러나 ‘개발’은 쓰임새가

다양하여 ‘토지나 천연자원 따위를 유용하게 만듦’, ‘산업이나 경제 따위를 발전하게 함’, ‘새로운 물건을 만들

거나 새로운 생각을 내어놓음’을 뜻하기도 합니다.

“이 문제 너무 헛갈린다.” 이 문장에서 사용된 ‘헛갈리다’는 ‘헷갈리다’의 잘못된 표현으로 오해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헛갈리다’와 ‘헷갈리다’는 둘 다 사용할 수 있습니다. 두 단어 모두 표준어로, ‘정신이 혼란스럽게 되다.’

등의 뜻이 있습니다.

■ 표준국어대사전

‘헛갈리다’와 ‘헷갈리다’는 복수 표준어로서, ‘정신이 혼란스럽게 되다.’, ‘여러 가지가 뒤섞여 갈피를 잡지 못하

다.’라는 뜻을 나타냅니다.

북한말 알아맞히기

우리말 바로쓰기

우리말 북한말 우리말 북한말 우리말 북한말

소시지 어부 스크랩북

산책로 계란말이 시럽

언덕 알쏭달쏭하다 스님

중선생, 진단물, 오림책, 새리새리하다, 색쌈, 어로공, 잔메, 거님길, 칼파스■ [보기]

■ [의미풀이]

■ 아래 [보기]에서 맞는 말을 찾아 넣어 봅시다.

'승려', '스님'을 뜻하는 북한말

'시럽'을 뜻하는 북한말

'스크랩북'을 뜻하는 북한말

'계란말이'를 가리키는 북한말

'어부'를 뜻하는 북한말

'야산'을 뜻하는 북한말. 높고 험하지 아니한 꼭대기를 가진 나지막 한 산

'산책로'를 뜻하는 북한말. 비슷한 말로 '거늠길'이 있음

'고기순대' 혹은 '소시지'를 뜻하는 북한말

알쏭달쏭하거나 흐릿한 모양을 나타내는 북한말

:

:

:

:

:

:

:

:

중 선 생

진 단 물

오 림 책

색 쌈

어 로 공

잔 메

거 님 길

칼 파 스

새리새리하다 :

- 출처: 쉼표 마침표 -

- 출처: 국어사전 및 남북한 언어사전 -

5http://hangeul.cbsec.go.kr_

Page 6: 문방사우 - news.cbe.go.krnews.cbe.go.kr/pdf/ebook/2014/20140610/67.pdf · 정겨운 우리말 한글 맞춤법 재미있는 지명 이야기 북한말 알아맞히기 우리말

우리말 예절

예절은 약속이다.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신뢰와 호감을 얻을 수 없고 소통하기도 어렵다. 언어 예절

도 장소와 대상에 따라 지켜야 할 예절이지만, 요즘 학생들은 웃어른에 대한 언어 예절을 아예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다.

어느 날 학생이 “선생님, 오늘 참 귀여워요.”라고 했을 때, 얼마나 당황했었는지 모른다. 그냥 웃어넘

길 수도 있었지만 모르는 체하며 지나치기에도 마음이 불편해, 선생님한테는 귀엽다는 표현을 쓰면

안 된다고 조용히 타일렀다.

수업이 끝나면 대부분 “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라고 인사한다. 이 인사말을 처음 들었을 때도 마찬

가지였다. “얘들아, ‘수고하다’는 동료나 아랫사람에게 쓰는 말이지 윗사람에게 써서는 안 된단다.”라

고 주의를 시켰지만, 여전히 고쳐지지 않는다.

“선생님, 휴대 전화 번호가 몇 번이세요?” 이 말도 높임의 주체가 휴대 전화이므로 “선생님, 휴대 전

화 번호가 몇 번입니까?”라고 해야 맞다.

이처럼 요즘 학생들은 대상과 상황에 맞는 언어 예절을 갖추어 말하는 경우가 많지 않다. 더 많은 혼

란이 오기 전에 경어법과 호칭어 등 다양한 언어 예절을 교육해야 할 필요가 있다.

정말 심각한 것은 맞춤법이다. 한글 맞춤법은 글을 읽는 사람이 뜻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정해진 규정이다. 그러나 이러한 국어 어문 규정을 학생들이 얼마나 알고 있는지 의문이다.

영어를 잘 못하면 큰일 나지만, 우리 국어의 자음과 모음의 명칭을 제대로 읽고 표기하지 못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닌 줄 알고 있다 보니 “청소를 깨끗히(깨끗이) 합시다.”, “오늘이 몇일(며칠)이냐?”와

같이 맞춤법을 올바로 표기하지 못한 경우가 갈수록 많다. 이런 현상이 지속된다면 장차 우리말이 사

라질까 염려될 정도이다.

그뿐만 아니라 일부 학생의 경우지만 한자어로 되어 있는 평범한 일상적인 어휘의 의미를 몰라 교과

서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고등학생이 교과서에 나오는 평범한 어휘조차 이해할 수 없

다는 것은 슬픈 일이다. 이렇다 보니 국어 교과서 하단에 어휘를 별도로 설명하고 있는 실정이다. 언

어의 이질화는 남북한 언어에서만 있는 것은 아니다. 인터넷 등 통신 언어 사용으로 세대 간 언어 이

질화는 이제 걷잡을 수 없을 만큼 심각해졌다.

무심코 던진 말에 멀어지는 우리 사이

- 출처: 쉼표 마침표(순천 청암고등학교 유형천 선생님의 글 발췌) -

6 _충청북도학생교육문화원 한글사랑관

Page 7: 문방사우 - news.cbe.go.krnews.cbe.go.kr/pdf/ebook/2014/20140610/67.pdf · 정겨운 우리말 한글 맞춤법 재미있는 지명 이야기 북한말 알아맞히기 우리말

재미있는 우리 속담

속담은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터득한 삶의 지혜를 켜켜이 쌓아 온 지층의 단면을 보여 주는 말입니다.

이름난 소설이나 널리 알려진 이야기의 내용은 많은 사람들이 마치 자신이 직접 경험한 일처럼 공유

하는 사람살이의 한 장면을 대변합니다. 예를 들어 춘향이네 집의 속사정이나 심 봉사의 기구한 사연

을 사람들은 마치 자신이 잘 아는 사람이 직접 겪은 일인 양 속속들이 알고 있다는 투로 말하곤 하지

요. 밥 얻으러 온 동생에게 밥풀 묻은 주걱이나 날리는 놀부의 심보에 같이 분개하기도 하고 춘향이가

보고 싶어 애타는 이 도령의 심정을 자신의 일처럼 애닳아 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널리 알려진 이야기

속 인물이나 사건에 관한 말들이 속담으로 전승되는 일도 많습니다.

‘춘향이 집 가는 길 같다.’라는 말은 가도 가도 끝이 없고 아무리 헤매도 아직 갈 길이 한참 남았다는

의미의 속담입니다. 다른 사람의 시선을 피해 가며 구불구불 춘향이의 집을 찾아가는 이 도령의 속이

야말로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타 들어가겠지요. 자라에게 속아 자신이 죽을 뻔한 위기에 처했던

사실을 깨달은 토끼의 심정을 빗댄 ‘놀란 토끼 벼랑바위 쳐다보듯’이라는 속담도 있습니다. ‘심사가

놀부’라거나 ‘놀부의 환생’이라는 말은 모두 욕심이 많고 심사가 사나운 사람들을 가리키는 속담입니

다. ‘놀부 마누라는 명함도 못 내민다.’라는 말 또한 같은 의미의 옛말이지요.

‘심봉사 잔치’라는 말은 주인이 없는 잔치라는 의미로 어떤 일을 행하는데 막상 그 일의 당사자가 없

는 경우를 가리키는 속담입니다.

옛이야기만큼 사람들의 입에 널리 오르내리는 것도 없지요. 특히 물난리가 나거나 극심한 가뭄이 들

어 흉년이 진 해의 일들은 두고두고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게 됩니다. ‘신축년 남편 찾듯’이나 ‘무진

년 팥 방아 찧듯’은 모두 가뭄이 심하게 들어 흉년이 지는 바람에 극심한 궁핍을 경험한 해의 경험들

을 대변하는 속담입니다.

신축년 가뭄과 흉년으로 가족이 모두 흩어지는 바람에 헤어진 남편을 찾는 일이 그만큼 어려웠다는

의미의 옛말인 것이지요. 무진년도 마찬가지입니다. 흉년 든 해에 팥 방아 찧는 일이 무슨 소용이 있

겠습니까? 이 말도 쓸데없는 일에 기운을 쓰는 사람을 빗대어 이르는 속담입니다.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이야기 속의 속담

- 출처: 쉼표 마침표 -

7http://hangeul.cbsec.go.kr_

Page 8: 문방사우 - news.cbe.go.krnews.cbe.go.kr/pdf/ebook/2014/20140610/67.pdf · 정겨운 우리말 한글 맞춤법 재미있는 지명 이야기 북한말 알아맞히기 우리말

24절기 중 열 번째에 해당하는 절기. 하지는 24절기 중 망종과 소서 사이에 들며, 음력으로는 5월, 양력으로는 대개 6월 22일 무렵이다. 천문학적으로는 일 년 중 태양의 적위가 가장 커지는 시기이다. 이 무렵 북반구에서는 낮의 길이가 가장 길

고, 태양의 남중고도가 가장 높아진다. 그러나 남반구에서는 북반구와 반대로 하지에 낮의 길이가 가장 짧고 태양의 남중고도가 가장 낮다. 우리나라 하지 때 낮 시간은 일 년 중 가장 길어져 무려 14시간 35분이나 된다. 장마와 가뭄 대비도 해야 하므로 이때는 일 년 중 추수와 더불어 가장 바쁘다. 메밀 파종, 누에치기, 감자 수

확, 고추밭매기, 마늘 수확 및 건조, 보리 수확 및 타작, 모내기, 그루갈이용 늦콩 심기, 대마 수확, 병충해 방재 등이 모두 이 시기에 이루어진다. 남부지방에서는 단오를 전후하여 시작된 모심기가 하지 무렵이면 모두 끝나는데, 이때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

된다. 따라서 구름만 지나가도 비가 온다는 뜻으로 ‘하지가 지나면 구름장마다 비가 내린다.’라는 속담도 있다. 과거 보온용 비닐 못자리가 나오기 이전 이모작을 하는 남부 지역에서는 하지 ‘전 삼일, 후 삼일’이라 하여 모심기의 적기로 여겼다. 하지가 지나면 모심기가 늦어지기 때문에 서둘러 모내기를 해야 했다. ‘하지가 지나면 오전에 심은 모와 오후에 심은 모가 다르다.’라는 속담은 여기서 나온 말이다. 또한 이날 비가 오면 풍년이 든다고 믿었다. 농촌에서는 하지가 지날 때까지 비가 내리지 않으면 기우제를 지내는

데, 우리나라는 예부터 3~4년에 한 번씩 가뭄 피해를 당하였으므로 조정과 민간을 막론하고 기우제가 성행했다. 강원도 평창군 일대에서는 하지 무렵 감자를 캐어 밥에다 하나라도 넣어 먹어야 감자가 잘 열린다고 한다.

‘하짓날은 감자 캐먹는 날이고 보리 환갑이다.’라는 말이 있는데, 하지가 지나면 보리가 마르고 알이 잘 배지 않는다고 한다. 또 하지가 지나면 감자 싹이 죽기 때문에 ‘감자 환갑’이라고도 한다. 이날 ‘감자 천신한다.’고 하여 감자를 캐어다가 전을 부쳐 먹었다.

'하지' 이야기

동정과 대님

- 출처: 한국세시풍속사전 -

생활 속의 우리말

동정은 저고리나 두루마기의 깃 가장자리를 따라 감싸 대는 좁고 긴 헝겊이다. 동정은 창

호지 따위로 심을 만들고 겉을 하얀 헝겊으로 싸서 만드는데 폭은 1cm 정도로 좁다. 저고

리를 여며 입었을 경우 생기는 목둘레선을 따라 단다.

동정에서는 실용성과 아름다움을 모두 찾을 수 있다. 한복 저고리는 세탁하기가 쉽지 않

은데 더러움이 잘 타는 목 주변에 동정만 새것으로 갈아 달아 깨끗한 느낌을 주게 된다. 또

목 주변에 꼭 맞게 나타나는 하얀 선은 한복 저고리에 한층 정갈한 아름다움을 가져다준다.

‘동정 못 다는 며느리 맹물 발라 머리 빗는다.’는 일을 전혀 할 줄 모르면서 맵시만 내는 밉살스러운 행동을 뜻한다.

예전에 한국의 여인들에게 한복의 동정을 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었다. 그런데 집안의 동정을 다는 일을 맡아 해

야 할 며느리가 정작 동정은 달 줄 모르면서 자기의 맵시를 가꾸는 데만 신경을 쓴다는 것에 비유한 속담이다.

대님은 남자의 바짓부리를 오므려 발목에 묶는 끈이다. 한복 바지는 폭이 넓고 다소 길기 때문에 그냥 입고 활동하기에는 불편하고 겨울에는 바람이 그대로 들어가 춥다. 그래서 대님으로 넓은 바짓부리를 발목에 단단하게 묶어 활동하기에도 편하게 하고 보온성도 높인다.발목에 여러 번 돌려서 묶어야 하므로 주로 명주 등 얇은 옷감으로 만든다. 대님을 묶기

위해서는 먼저 바짓부리를 가지런히 맞추어서 바깥쪽으로 접어서 오므린다. 그 위로 대님을 돌려 감아서 바지 안쪽에서 마주 보도록 매듭을 짓는다. 대님은 고대 삼국 시대부터 사용했던 것으로 처음에는 바지에 달려 있었을 것으로 생각하는데 현재도 아이들의 바지에는 대님이 바지 자락에 달려 있는 경우가 있다.

- 출처: 국립국어원 -

8 _충청북도학생교육문화원 한글사랑관

Page 9: 문방사우 - news.cbe.go.krnews.cbe.go.kr/pdf/ebook/2014/20140610/67.pdf · 정겨운 우리말 한글 맞춤법 재미있는 지명 이야기 북한말 알아맞히기 우리말

― 뜻 풀 이

떼를 지어 남의 과일, 곡식, 가축 따위를 훔쳐 먹는 장난.

예시]

― 뜻 풀 이

➊ 수증기가 찬 기운을 받아 물방울을 지어 엉기다.

예시]

➋ 어떤 기운이 어리어 나타나다.

예시]

➌ 어떤 생각이 마음속 깊이 자리 잡아 간직되다.

예시]

➍ 선 따위가 얼기설기 엉기다.

예시] 오랫동안 사람이 살지 않은 집에는 거미줄만 여기저기에 서려 있었다.

➎ 냄새 따위가 흠뻑 풍기다.

예시] 들판에는 흙 냄새와 풀 냄새가 서려 향기로웠다.

아름다운 우리말 익히기

- 출처: 국립국어원 -

'서리'와 '서리다'

우리말은 글자는 같지만 서로 다른 뜻을 가지고 있는 말들이 많습니다.그 중에서 명사로 쓰인 ‘서리’와 동사로 쓰인 ‘서리다’를 비교해보고

글을 쓸 때나 말을 할 때 잘 활용해 봅시다.

■ 서 리 다 ― 품사: 동사

■ 서 리 ― 품사: 명사

① 글방에 다닐 적에는 참외 서리쯤 문제가 아니었다. 그때는 닭 서리와 돼지 서리를 해도 아무 일 없었다. ② 참외 서리, 감자 서리, 닭 서리③ 서리를 가다. ④ 과일 서리를 맞다.⑤ 보리 서리로 허기를 메우다.

① 산 중턱에 안개가 서려 있다.② 그는 김이 서려 부옇게 된 거울을 손으로 문질렀다.

① 그의 얼굴에는 승리의 기쁨이 서려 있다.② 이 작품에는 남북 분단에 대한 작가의 슬픔이 서려 있다.

① 가슴에 한이 서리다② 어머니는 20년 만에 마음에 서린 한을 풀었다.

9http://hangeul.cbsec.go.kr_

Page 10: 문방사우 - news.cbe.go.krnews.cbe.go.kr/pdf/ebook/2014/20140610/67.pdf · 정겨운 우리말 한글 맞춤법 재미있는 지명 이야기 북한말 알아맞히기 우리말

삼천포로 빠지다

어원 이야기

재미있는 한글 퍼즐 맞추기

- 출처: 우리말 유래 사전 -

‘이야기가 곁길로 빠지거나 어떤 일을 하는 도중에 엉뚱하게 그르치는 경우’에 쓰는 말이다.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유래가 전해진다.

첫째, 옛날에 어떤 장사꾼이 장사가 잘 되는 진주로 가려다가 길을 잘못 들어서 장사가 안 되는 삼천포로 가

는 바람에 낭패를 당했다는 이야기에서 나온 말이다.

둘째, 진해에 해군기지가 생긴 이래 해군들에 의해 나온 말이다. 진해에서 서울로 휴가를 나왔다가 귀대하는

도중에 삼량진에서 진해 가는 기차를 갈아타지 않고 잘못하여 삼천포 가는 것을 갈아타는 바람에 귀대 시간을

어겨 혼이 나는 병사들 때문에 생겨난 말이라는 것이다.

셋째, 부산을 출발하여 진주로 가는 기차에는 삼천포로 가는 손님과 진주로 가는 손님이 함께 탄다. 기차가

계양역에 닿게 되면 진주행과 삼천포행의 객차로 분리하여 운행한다. 이때는 반드시 방송을 통해 진주행 손님

과 삼천포행 손님은 각각 몇 호 차로 옮겨 탈 것을 알려 준다. 그러나 진주를 가는 사람이 술을 마시고 잠들거

나 하여 엉뚱하게 진주가 아닌 삼천포로 빠지게 되는 경우도 있다고 하여 생긴 말이다.

위 세 가지 유래가 복합적으로 얽혀서 지금의 뜻으로 쓰이고 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 듯하다.

말의 근원을 찾는 것은 그 말의 뜻을 이해하고 사용하는 데에 도움을 줍니다. 어원을 공부하면 재미있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이 이야기 속에서 어원을 거슬러 올라가면 그 나라의 역사와 고유한 문화가 말 속에 배어 있어서 말을 이해하는 데에 크게 도움이 됩니다.

① 도로의 신호를 알리는 등불

④ 비상시 대피하도록 설치된 장소

⑥ 법에 위반됨

⑦ 방앗간을 다르게 부르는 말

⑨ 세상에서 일어나는 새로운 사건이나 화재 등을 알리고 해설하는 정기 간행물

① ② ③

④ ⑤

⑦ ⑧

<정 답>

① � ② ③

④ ⑤

⑦ ⑧

신 호 등

대 피 소

정 미 소

신 문 독

불 법

가로열쇠

세로열쇠① 우리 몸에는 우리 땅에서 나온 것이 최고라는 말

② 밤에 배가 안전하게 안내하는 해안가에 설치된 등불

③ 자기가 살고 있는 곳 (편지 쓸 때 꼭 써야죠)

⑤ 잉엇과에 속하는 민물고기, 하찮은 존재를 일컫는 말

⑦ 건물의 정면에 있는 문

⑧ 병원균을 약품, 열, 빛 따위로 죽이는 일

10_충청북도학생교육문화원 한글사랑관

Page 11: 문방사우 - news.cbe.go.krnews.cbe.go.kr/pdf/ebook/2014/20140610/67.pdf · 정겨운 우리말 한글 맞춤법 재미있는 지명 이야기 북한말 알아맞히기 우리말

※ 다음 물음에 맞는 답에 ◯표를 하거나 번호를 쓰시오.

1. 국립국어원 말다듬기위원회에서 다듬은 말들이 바르게 짝지어진 것은? ( )

① 푸드뱅크→나눔장터 ② 컬러푸드→맨손음식

③ 핑거푸드→색깔음식 ④ 푸드뱅크→먹거리나눔터

2. 다음 낱말들을 읽을 때 소리 나는 대로 바르게 적지 않은 것은? ( )

① 넓적하다 → 넙쩌카다 ② 굵다랗다 → 국ː다랗다

③ 갉작거리다 → 각짝거리다 ④ 늙수그레하다 → 늘쑤그레하다

3. 다음 중 바른 언어 예절을 쓰는 사람은? ( )

① 영미: 선생님, 오늘 참 귀여워요. ② 정미: 선생님, 수고하셨어요.

③ 선미: 선생님, 휴대 전화 번호가 몇 번입니까? ④ 수미: 선생님, 휴대 전화 번호가 몇 번이세요?

4. ‘서리’의 뜻이 다르게 쓰인 것은? ( )

① 배가 고파서 다 여물지도 않은 보리를 서리해 먹었지.

② 어젯밤, 참외 서리를 갔다 왔어.

③ 옛날에는 닭서리를 해도 아무 일이 없었단다.

④ 지난밤 내린 서리에 호박잎이 다 늘어졌네.

5. 움직임이 가볍고 부드러우며 차분한 모양을 나타내는 우리말은? ( )

① 함치르르 ② 자늑자늑 ③ 조릿조릿 ④ 조롱조롱

➊ ① 푸드뱅크→나눔장터

‘ 푸드뱅크’는 ‘가정과 단체 급식소에서 남은 음식이나 유통 기한이 임박해 판매하기 힘든 식품

등을 필요한 사람에게 전달하여 먹거리를 나누는 민간단체 또는 그러한 일을 담당하는 곳’을 가

리키는 말이다.

➋ ④ 늙수그레하다 → 늘쑤그레하다

‘늙수그레하다’는 ‘늑쑤그레하다’라고 읽어야 바르게 읽는 것이다.

➌ ③ 선미: 선생님, 휴대 전화 번호가 몇 번입니까?

‘ 귀엽다’는 말은 아랫사람이나 친구에게 쓰는 말이다. ‘수고하다’라는 말도 윗사람에게 쓰는 것은 예

의에 어긋나는 것이다. ‘휴대 전화 번호가 몇 번이세요?’는 휴대 전화를 높이는 것이 되므로 바른

언어 예절이 아니다.

➍ ④ 지난밤 내린 서리에 호박잎이 다 늘어졌네.

'믄드림잔'은 '집에 온 손님에게 마실 것을 내어 주는 잔'이란 뜻으로 쓰인 옛말이다.

➎ ② 자늑자늑

① 함치르르: 깨끗하고 반지르르 윤이 나는 모양

③ 조릿조릿: 조바심이 나서 마음을 놓을 수 없는 모양

④ 조롱조롱: 작은 열매 따위가 많이 매달려 있는 모양

정답 및 해설

당신의 우리말 실력은?

11http://hangeul.cbsec.go.kr_

Page 12: 문방사우 - news.cbe.go.krnews.cbe.go.kr/pdf/ebook/2014/20140610/67.pdf · 정겨운 우리말 한글 맞춤법 재미있는 지명 이야기 북한말 알아맞히기 우리말

2014.6.10.

한글사랑관 관람안내 한글사랑관 행사 알림 한글사랑 소식을 기다립니다

관람기간휴 관 일관람시간관 람 료

: 월~일요일 (연중): 일요일을 제외한 법정 공휴일

: 매일 09:00~17:00: 무 료

기 간시 간대 상

: 3월 ~ 7월

: 매주 금요일 16시 ~ 18시

: 청주·청원지역 초 3~6학년

기 간시 간대 상

기 간시 간

대 상

: 7.28(월)~8.1(금): 오전 9:00~오후12:00

: 청주·청원지역 초등학생

: 연중: 오전( 9:30~11:30) 오후(13:00~15:00): 충청북도 내 유·초·중·고등학생

단체관람은 희망일 15일 전까지 한글사랑관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관람 관련 문의 : 전화 또는 홈페이지 자유게시판 이용

-

-

1.제1기 한글사랑 논술교실

2. 제2기 우리글 바로알고쓰기 교실한글사랑관 단체 체험학습

한글 지도 사례, 한글교육 실태,

글짓기 작품 등 다양한 원고를

기다리고 있으니 많은 참여 바랍니다.

Hangeul Exhibition Hall

Chungcheongbuk-do StudentsEducational and Cultural Center

17Kyoseoro Sangdang-gu Cheongju-siChungbuk, 360-020, KoreaOffice: +82-43-256-5223~6E-mail: [email protected]

‘마루’ 소리 내면푸른 하늘 내 마음 가득

‘아라’ 소리 내면파아란 바다 눈 앞에 아른아른

‘아름드리’ 불러 보면나무 한 그루 내 품 쏘옥‘맨드라미’ 불러 보면

예쁜 꽃 내음 흔들흔들

‘미리내’ 상상하면은하수 흩날려 밤하늘 수놓아

‘꼬리별’ 상상하면어느 새 두 손 모아 소원 하나

소리 내보면 다가오고불러 보면 채워주고상상하면 안겨오는

아름다운 한글

진천삼수초등학교6 - 3 최 하 나

한글 내음

2014년 제10회 한글사랑 사이버 글짓기 운문부 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