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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사회 2013년 5월 20일 월요일 1452호 3월15일 오후7시경 ㄱ씨는 하굣길에 자신 을 따라오는 발소리를 듣고 뒤를 돌아봤다. 모자를 눌러 쓴 한 남성이 자신을 쫓아오고 있었다. 그를 따라오던 남성은 ㄱ씨가 하숙 집이 있는 골목에 들어서자 곧바로 걸음을 멈추고 돌아갔다. ㄱ씨가 지내는 하숙집은 인근 도로까지 CCTV를 설치해뒀기 때문이 다. 남성이 돌아가자 ㄱ씨는 안심하고 하숙 집에 들어갔다. 여대 앞 하숙집의 담벼락이 높아졌다. 여 대생이 보안이 잘된 하숙집을 찾아 나섰다. 본교 앞 그린부동산에 따르면 CCTV와 도어 락(doorlock) 시스템 등 보안시설을 강화한 신축 하숙집이 작년 대비 열 곳 이상 증가했 다. 이러한 하숙집은 출입절차를 복잡하게 만들거나 고유한 방범체계로 거주하는 학생 을 보호한다. △까다로운 절차로 금남의 공간을 만들다 일부 자취공간은 출입절차를 여러 단계 로 둬 외부인 출입을 막는다. 인근 여성 전용 ㄴ 오피스텔의 거주자가 자신의 방으로 들 어가려면 보안절차 네 단계를 거치게 된다. 우선 거주자가 공용현관을 지나려면 출입 용 카드를 찍어야 한다. 이후 엘리베이터를 탈 때도 별도의 보안카드를 이용한다. 보안 카드를 찍지 않으면 엘리베이터가 작동하지 않기 때문이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그 앞 보안 유리문에 출입용 카드를 다시 찍는 다. 마지막으로 개별 방문에 설치된 보안 번 호를 입력하면 방에 들어설 수 있다. ㄴ 오 피스텔에 사는 강소연(정외12)씨는 “출입 과정이 번거롭긴 하지만 그만큼 마음이 놓 인다”며 “이곳에 살면서 보안문제가 발생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출입카드 대신 고 유의 인식체계를 이용해 출입하는 곳도 있 다. 성신여대역 인근 여성 전용 ㄷ 원룸은 지 문을 이용해 출입한다. 공용현관에 설치된 지문인식기에 검지를 대고 저장된 지문 데 이터와 지문이 일치해야 문이 열린다. 이곳 거주자는 처음 입실할 때 지문 등록을 한다. ㄷ 원룸에 1년째 살고 있는 성신여대 박혜영 (통계11)씨는 “카드리더기로 출입하는 경 우 카드를 잃어버리거나 도둑맞으면 보안이 걱정되는데 지문인식기는 그런 걱정할 필요 가 없어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여성 전용 원룸이기 때문에 보안을 더욱 강화한 곳도 있다. 범죄자 대다수가 남성이 기 때문이다. 국내 최초 여성 전용 ㄹ 오피스 텔은 남성 출입이 까다롭다. 남성이 이곳에 방문할 경우 거주자는 사전에 관리실에 신 고해야 한다. 거주자의 가족도 방문 전날 신 고를 하지 않으면 들어갈 수 없다. ㄹ 오피스 텔의 관계자는 “실제로 거주자의 남동생이 몰래 머물다 적발돼 퇴실당했다”고 말했다. △설비로 무장해 일말의 틈새도 차단하다 일부 하숙집은 경보시설을 이용해 외부 인을 쫓아낸다. 본교 정문에서 10분 거리에 위치한 ㅁ 하숙집은 수상한 외부인을 쫓으 려고 공동현관에 방범용 비상벨을 설치했 다. 거주자가 비상벨을 누르면 사이렌이 울 리며 경광등이 켜지고 사무실에 상주하는 경비원이 현장에 출동한다. ㅁ 하숙집 이 용훈 관리소장은 “방범용 비상벨은 치안 을 쫓아내 위험한 상황을 방지하고 거주자 에게 심리적인 안정감을 준다”며 “거주자 를 대상으로 입실 전 비상벨 사용법 등을 설명하는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고 말했다. 거주자가 외출 중일 때도 보안은 철저하 게 이뤄진다. 덕성여대 인근 여성 전용 원룸 ㅂ은 외출 시 주거 자동화기기를 ‘외출 방범 모드’로 설정할 수 있다. 이때 타인이 현관 문을 열면 자동으로 영상이 녹화돼 경비실 에서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1월 ㅂ원 룸에 입주한 덕성여대 이한솔(수학10)씨는 “관리비가 조금 비쌌지만 그만큼 보안이 철 저해 고민 없이 계약했다”며 “원룸에 살고 있지만 아파트 못지않은 보안체계가 있어 안 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는 1인 여성가구를 대상으로 한 범 죄가 증가하면서 보안을 강화하는 하숙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하나부동산 김영욱 공인중개사는 “원룸상담을 하는 여성고객 중 불안감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어 보안시 장이 활발해졌다”고 말했다. 조윤진 기자 [email protected] 12일 오후2시 서울시 용산구 새꿈어린이 공원에 자원봉사자들이 모여 벽화를 그렸 다. 어지럽게 놓인 페인트 통 사이로 밀짚 모자와 앞치마 차림의 사람이 얼굴과 손에 물감을 묻힌 채 분주히 붓을 놀린다. 이들 의 손길은 먼지투성이였던 회색 시멘트벽 을 물결치는 무지개로 바꿨다. 공원 오른편 돌계단도 무지개가 흘러내리는 그림으로 단장했다. 11일~12일 재능기부를 약속한 대학생, 자 원봉사자 등 40명이 쪽방촌에 활기를 불어 넣고자 벽화 봉사를 진행했다. 이는 KT IT 서포터즈(KT 서포터즈)가 진행한 벽화 채 색 사업 중 하나다. 홈리스의 재활을 돕는 잡지 <빅이슈(Big Issue)>도 벽화 작업을 도왔다. 3월부터 쪽 방상담소를 위탁 운영해온 빅이슈는 쪽방 상담소 인근 새꿈어린이공원을 벽화 봉사장 소로 추천했다. 새꿈어린이공원은 용산구청 에서 허가를 받아 벽화 봉사의 무대가 됐다. 쪽방상담소 이한훈 실장은 “평소 공원이 방 치된 것을 보고 아쉬움이 컸다”며 “벽화를 그리면 더 많은 주민이 공원을 이용 할거라 생각해 추천했다”고 말했다. 본교생은 밑그림을 기획하고 채색 방법 을 고안하는 등 주축이 돼 벽화 작업을 진 행했다. 이혜인(섬예10)씨가 가장 먼저 벽 화 작업에 참여했고, 이 씨의 권유로 조형 예술대학(조예대) 학생 스무 명이 함께 붓 을 들었다. 이번 벽화 작업의 주요 디자인 모티브는 무지개였다. 이 디자인 역시 이씨 가 조예대에서 주최한 벽화도안 공모전에 낸 이씨의 디자인이다. 이씨는 “벽화 작업 에 참여할지 확실하게 결정하지 못했을 때 쪽방촌에 방문해 방치된 공원을 봤다”며 “그 모습을 보고 벽화봉사를 하기로 마음 먹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11일 오전10시부터 본격적인 스 케치에 돌입했다. 처음 아이디어를 낸 이씨 가 밑그림을 그리고 다른 사람은 벽에서 몇 걸음 떨어져 그림 위치를 봐줬다. 권솔(의 류11)씨는 “무지개가 물결치는 높낮이뿐 아니라 기운 각도까지 눈대중으로 그리려 니 쉽지 않았다”며 “벽화 작업은 여러 사 람의 눈과 손이 있어 가능했던 작업”이라 고 말했다. 12일 오후5시 채색 작업을 끝으로 이틀 간의 벽화 작업은 마무리됐다. 벽화 작업 팀은 전날 스케치를 따라 붙여둔 라인테이 프를 경계 삼아 색을 칠한 후, 테이프를 떼 어내고 경계선을 그리는 순으로 채색했다. 권씨는 “장시간 작업을 하면서 피곤했지만 벽화를 보고 기뻐할 쪽방촌 사람들의 얼굴 을 떠올리며 끝까지 작업을 할 수 있었다” 고 말했다. KT 서포터즈는 앞으로 이러한 벽화 작업 을 계속해 용산구 쪽방촌을 벽화마을로 조 성할 계획이다. 홍수정(섬예10)씨는 “전공 을 살려 봉사해 더욱 의미가 있었다”며 “앞 으로도 이런 활동이 있다면 꾸준히 참여하 고 싶다”고 말했다. 조윤진 기자 [email protected] 무지개 벽화로 쪽방촌 주민의 미소가 번지다 범죄 OUT! 여대 앞 하숙촌 철저한 보안에 이제 안심돼요 “무지개 색 사이마다 검은 윤곽선을 그리면 답답해 보일 것 같아.” “그럼 맨 위에 있는 빨간색 부분을 따라 무지개 가장자리에만 테두리를 그리자.” 12일 벽화도안을 디자인한 이혜인씨가 채색 작업을 하고 있다(사진 위). 새꿈어린이공원 벽화 작업에 참 여한 본교 조형예술대학 학생이 무지개가 그려진 계 단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최은별 기자 [email protected] 무인택배시스템 비상벨 전용 카드키가 있어야 누를 수 있는 엘리베이터 버튼 복도의 방범등 CCTV CCTV 상황실 김나영 기자 [email protected] 이도은 기자 [email protected]

무지개 벽화로 쪽방촌 주민의 미소가 번지다pdfi.ewha.ac.kr/1452/145213.pdf · 성신여대역 인근 여성 전용 ㄷ 원룸은 지 문을 이용해 출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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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사회2013년 5월 20일 월요일 1452호

3월15일 오후7시경 ㄱ씨는 하굣길에 자신

을 따라오는 발소리를 듣고 뒤를 돌아봤다.

모자를 눌러 쓴 한 남성이 자신을 쫓아오고

있었다. 그를 따라오던 남성은 ㄱ씨가 하숙

집이 있는 골목에 들어서자 곧바로 걸음을

멈추고 돌아갔다. ㄱ씨가 지내는 하숙집은

인근 도로까지 CCTV를 설치해뒀기 때문이

다. 남성이 돌아가자 ㄱ씨는 안심하고 하숙

집에 들어갔다.

여대 앞 하숙집의 담벼락이 높아졌다. 여

대생이 보안이 잘된 하숙집을 찾아 나섰다.

본교 앞 그린부동산에 따르면 CCTV와 도어

락(doorlock) 시스템 등 보안시설을 강화한

신축 하숙집이 작년 대비 열 곳 이상 증가했

다. 이러한 하숙집은 출입절차를 복잡하게

만들거나 고유한 방범체계로 거주하는 학생

을 보호한다.

△까다로운 절차로 금남의 공간을 만들다

일부 자취공간은 출입절차를 여러 단계

로 둬 외부인 출입을 막는다. 인근 여성 전용

ㄴ 오피스텔의 거주자가 자신의 방으로 들

어가려면 보안절차 네 단계를 거치게 된다.

우선 거주자가 공용현관을 지나려면 출입

용 카드를 찍어야 한다. 이후 엘리베이터를

탈 때도 별도의 보안카드를 이용한다. 보안

카드를 찍지 않으면 엘리베이터가 작동하지

않기 때문이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그

앞 보안 유리문에 출입용 카드를 다시 찍는

다. 마지막으로 개별 방문에 설치된 보안 번

호를 입력하면 방에 들어설 수 있다. ㄴ 오

피스텔에 사는 강소연(정외12)씨는 “출입

과정이 번거롭긴 하지만 그만큼 마음이 놓

인다”며 “이곳에 살면서 보안문제가 발생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출입카드 대신 고

유의 인식체계를 이용해 출입하는 곳도 있

다. 성신여대역 인근 여성 전용 ㄷ 원룸은 지

문을 이용해 출입한다. 공용현관에 설치된

지문인식기에 검지를 대고 저장된 지문 데

이터와 지문이 일치해야 문이 열린다. 이곳

거주자는 처음 입실할 때 지문 등록을 한다.

ㄷ 원룸에 1년째 살고 있는 성신여대 박혜영

(통계11)씨는 “카드리더기로 출입하는 경

우 카드를 잃어버리거나 도둑맞으면 보안이

걱정되는데 지문인식기는 그런 걱정할 필요

가 없어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여성 전용 원룸이기 때문에 보안을 더욱

강화한 곳도 있다. 범죄자 대다수가 남성이

기 때문이다. 국내 최초 여성 전용 ㄹ 오피스

텔은 남성 출입이 까다롭다. 남성이 이곳에

방문할 경우 거주자는 사전에 관리실에 신

고해야 한다. 거주자의 가족도 방문 전날 신

고를 하지 않으면 들어갈 수 없다. ㄹ 오피스

텔의 관계자는 “실제로 거주자의 남동생이

몰래 머물다 적발돼 퇴실당했다”고 말했다.

△설비로 무장해 일말의 틈새도 차단하다

일부 하숙집은 경보시설을 이용해 외부

인을 쫓아낸다. 본교 정문에서 10분 거리에

위치한 ㅁ 하숙집은 수상한 외부인을 쫓으

려고 공동현관에 방범용 비상벨을 설치했

다. 거주자가 비상벨을 누르면 사이렌이 울

리며 경광등이 켜지고 사무실에 상주하는

경비원이 현장에 출동한다. ㅁ 하숙집 이

용훈 관리소장은 “방범용 비상벨은 치안

을 쫓아내 위험한 상황을 방지하고 거주자

에게 심리적인 안정감을 준다”며 “거주자

를 대상으로 입실 전 비상벨 사용법 등을

설명하는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고 말했다.

거주자가 외출 중일 때도 보안은 철저하

게 이뤄진다. 덕성여대 인근 여성 전용 원룸

ㅂ은 외출 시 주거 자동화기기를 ‘외출 방범

모드’로 설정할 수 있다. 이때 타인이 현관

문을 열면 자동으로 영상이 녹화돼 경비실

에서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1월 ㅂ원

룸에 입주한 덕성여대 이한솔(수학10)씨는

“관리비가 조금 비쌌지만 그만큼 보안이 철

저해 고민 없이 계약했다”며 “원룸에 살고

있지만 아파트 못지않은 보안체계가 있어 안

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는 1인 여성가구를 대상으로 한 범

죄가 증가하면서 보안을 강화하는 하숙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하나부동산 김영욱

공인중개사는 “원룸상담을 하는 여성고객

중 불안감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어 보안시

장이 활발해졌다”고 말했다.

조윤진 기자 [email protected]

12일 오후2시 서울시 용산구 새꿈어린이

공원에 자원봉사자들이 모여 벽화를 그렸

다. 어지럽게 놓인 페인트 통 사이로 밀짚

모자와 앞치마 차림의 사람이 얼굴과 손에

물감을 묻힌 채 분주히 붓을 놀린다. 이들

의 손길은 먼지투성이였던 회색 시멘트벽

을 물결치는 무지개로 바꿨다. 공원 오른편

돌계단도 무지개가 흘러내리는 그림으로

단장했다.

11일~12일 재능기부를 약속한 대학생, 자

원봉사자 등 40명이 쪽방촌에 활기를 불어

넣고자 벽화 봉사를 진행했다. 이는 KT IT

서포터즈(KT 서포터즈)가 진행한 벽화 채

색 사업 중 하나다.

홈리스의 재활을 돕는 잡지 <빅이슈(Big

Issue)>도 벽화 작업을 도왔다. 3월부터 쪽

방상담소를 위탁 운영해온 빅이슈는 쪽방

상담소 인근 새꿈어린이공원을 벽화 봉사장

소로 추천했다. 새꿈어린이공원은 용산구청

에서 허가를 받아 벽화 봉사의 무대가 됐다.

쪽방상담소 이한훈 실장은 “평소 공원이 방

치된 것을 보고 아쉬움이 컸다”며 “벽화를

그리면 더 많은 주민이 공원을 이용 할거라

생각해 추천했다”고 말했다.

본교생은 밑그림을 기획하고 채색 방법

을 고안하는 등 주축이 돼 벽화 작업을 진

행했다. 이혜인(섬예10)씨가 가장 먼저 벽

화 작업에 참여했고, 이 씨의 권유로 조형

예술대학(조예대) 학생 스무 명이 함께 붓

을 들었다. 이번 벽화 작업의 주요 디자인

모티브는 무지개였다. 이 디자인 역시 이씨

가 조예대에서 주최한 벽화도안 공모전에

낸 이씨의 디자인이다. 이씨는 “벽화 작업

에 참여할지 확실하게 결정하지 못했을 때

쪽방촌에 방문해 방치된 공원을 봤다”며

“그 모습을 보고 벽화봉사를 하기로 마음

먹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11일 오전10시부터 본격적인 스

케치에 돌입했다. 처음 아이디어를 낸 이씨

가 밑그림을 그리고 다른 사람은 벽에서 몇

걸음 떨어져 그림 위치를 봐줬다. 권솔(의

류11)씨는 “무지개가 물결치는 높낮이뿐

아니라 기운 각도까지 눈대중으로 그리려

니 쉽지 않았다”며 “벽화 작업은 여러 사

람의 눈과 손이 있어 가능했던 작업”이라

고 말했다.

12일 오후5시 채색 작업을 끝으로 이틀

간의 벽화 작업은 마무리됐다. 벽화 작업

팀은 전날 스케치를 따라 붙여둔 라인테이

프를 경계 삼아 색을 칠한 후, 테이프를 떼

어내고 경계선을 그리는 순으로 채색했다.

권씨는 “장시간 작업을 하면서 피곤했지만

벽화를 보고 기뻐할 쪽방촌 사람들의 얼굴

을 떠올리며 끝까지 작업을 할 수 있었다”

고 말했다.

KT 서포터즈는 앞으로 이러한 벽화 작업

을 계속해 용산구 쪽방촌을 벽화마을로 조

성할 계획이다. 홍수정(섬예10)씨는 “전공

을 살려 봉사해 더욱 의미가 있었다”며 “앞

으로도 이런 활동이 있다면 꾸준히 참여하

고 싶다”고 말했다.

조윤진 기자 [email protected]

무지개 벽화로 쪽방촌 주민의 미소가 번지다

범죄 OUT! 여대 앞 하숙촌 철저한 보안에 이제 안심돼요

“무지개 색 사이마다 검은 윤곽선을

그리면 답답해 보일 것 같아.”

“그럼 맨 위에 있는 빨간색 부분을 따라

무지개 가장자리에만 테두리를 그리자.”

12일 벽화도안을 디자인한 이혜인씨가 채색 작업을

하고 있다(사진 위). 새꿈어린이공원 벽화 작업에 참

여한 본교 조형예술대학 학생이 무지개가 그려진 계

단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최은별 기자 [email protected]

무인택배시스템

비상벨

전용 카드키가 있어야 누를 수 있는 엘리베이터 버튼

복도의 방범등

CCTV

CCTV 상황실

김나영 기자 [email protected]

이도은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