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도 문화다양성 포럼

조작된 혐오

주최

주관

후원

문의 : 부산문화재단 문화복지팀 T. 051-745-7262, 7265 F. 051-744-7708

본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2016 문화다양성 확산을 위한

무지개다리 부산지역 사업 일환으로 진행합니다.

♧ 일정 안내

시간 세부 내용 강사 및 출연진 비고

09:00~09:30 - 참가자 접수 및 안내

09:30~10:00[오프닝 공연]

- 소나기(시각장애인 오카리나 밴드) 소나기(김정미 외 9인)

10:00~11:00[강의 1]

- 문화다양성과 현대사회 최혜자(문화디자인 자리 대표)

11:00~11:10 쉬는 시간

11:10~11:40[강의 2]

- 차별의 다른 말 찾기

김태훈(서구한빛장애인자립

생활센터 사무국장)

11:40~12:10[강의 3]

- 여성 혐오의 민낯

변정희(여성인권지원센터 살림 부소장)

12:10~13:20 점심 식사

13:20~13:50

[이웃 만나기 1]

- 당신이 모르는 아프리카베트리스 오케치(케냐 유학생)

잠보팀(3명) 공연[어울림 공연]

- 잠보 공연

13:50~15:20

[이웃 만나기 2, 3 - 강의 및 토크]

- 동성애는 전염 되는가

- 먼 나라 이웃 나라, 북한

남누리(QIP 회원)

오정학(함경남도 함흥 청년)

15:20~15:30 쉬는 시간

15:30~17:00

[워크샵]

- 편견 마주보기- 우리가 만드는 문화다양성 선언: 김준우(평화교육 전문가) 외

김준우(평화교육 전문가)외 2인

17:00~18:00

[공모 시상]- 문화다양성 슬로건 선정, 포스터 공모 시상

마무리

목차

Ⅰ. 2016 확산을 위한 ‘무지개다리’ 사업 안내 ····1

Ⅱ. 문화다양성 이해 ·····························································11

1. 2014 문화다양성 보호와 증진 협약 ··········································11

2. 유네스코 총회 ‘세계 문화 다양성 선언’ ··································15

Ⅲ. 강의 ····················································································21

1. 문화다양성과 현대사회 (최혜자) ···············································21

2. 차별의 다른 말 찾기 (김태훈) ···················································36

3. 여성 혐오의 민낯 (변정희) ·························································48

Ⅳ. 이웃 만나기 ······································································61

1. 당신이 모르는 아프리카 (베트리스 오케치) ···························61

2. 동성애는 전염 되는가 (남누리) ·················································74

3. 먼 나라 이웃나라, 북한 (오정학) ··············································86

Ⅴ. 워크숍 ··············································································100

1. 마주보기/우리가 만드는 문화다양성 선언 (김준우) ····· 100

Ⅵ. 시민 아이디어/슬로건 공모 수상작 ······112

- 1 -

Ⅰ. '무지개다리' 사업 안내

문화다양성 확산을 위한 무지개다리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다양성

증진 정책의 대표 사업으로서 현 정부의 국정과제로 추진되고 있는 사업이기도

합니다.

무지개다리 사업은 문화예술을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문화주체들 간의 문화

소통 및 문화예술 교류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역 내의 문화예술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이를 통해 참여자들이 지역구성원이자 문화주체로서의 자존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하며, 이색적이고 다양한 문화에 대한 열린 시각과 창의력 증진 및

나아가서는 우리나라의 문화융성을 도모하고자 합니다.

기존의 다문화 정책 사업들이 외국 이주민이나 다문화가정의 사회부적응

문제를 극복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었다면, 무지개다리 사업은 인종, 성별,

나이, 직업, 계층, 거주환경, 소속집단, 지향하는 가치 등의 차이로부터 유래되

는 각각의 고유문화, 소수문화, 세대문화, 하위문화, 지역문화, 종교문화 등 다

양한 문화를 이해하는 데서 출발하여 서로의 문화기본권을 존중하고 나아가

쌍방향 또는 다방향 문화소통을 통한 화합과 문화적 진보를 창출하며 이주민

과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지역공동체적 문화예술 활동을 지향합니다.

아울러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무지개다리 사업의 지속

적인 확대를 통하여 지역의 문화다양성 정책 환경을 개선해가면서, 새로운 문

화다양성의 자원 발굴 및 다양한 문화 간의 상호교류를 지속적으로 장려하고

자 합니다.

- 2 -

2016년도 부산지역 무지개다리 사업 계획서

1. 및 필요성

ㅇ 사업의 지속성 확보 및 진흥 기반 마련 필요

- 14 문화다양성의 보호와 증진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었으나, 지자체의 조례 제정 전무

- 무지개다리 사업 5년차에 맞는 새로운 의제 발굴 체계 구축 요구

- 지역 담론 형성을 위한 시민 참여 기회 확대 필요1)

ㅇ 무지개다리 사업 4년 수행 성과 계승 및 보완점 개선 요구

- 이주민 외 다양한 소수자 참여 하는 프로그램 확대 운영 요구 수용2)

- 기존 우수 수행 사업 재부각3) 및 네트워크를 통한 협력 운영 확대

- 부산의 특성과 역사와의 관계를 접목한 새로운 사업 방향성 설계 필요

ㅇ 소수자의 주체적 참여와 지역민 교류 확대 통한 문화력 증대

- 각 사업별로 소수자 참여 기획 의무화 필요

- 기존 문화 공간 자원을 활용 해 소수자와 지역민간 일상적 교류 활성화

- 문화다양성 콘텐츠 제작 지속 및 보급․환류 강화

2. 사업목표

ㅇ 문화다양성 진흥 기반 마련

- 사업 자문 및 조례 제정 활동 위한 문화다양성위원회 구성

- 유관기관 및 시민이 참여하는 포럼 개최로 다양한 의제 개발

- 시민이 제안하는 조례 및 정책 아이디어 공모로 지역 담론 형성

ㅇ 문화다양성 가치와 의미 확산

- 민족적 관점의 이주민, 새터민, 장애인, 성소수자 등 참여 프로그램 확대 운영

및 각 사업별로 세대간․성별간 접근 다양화

- 공간 활용 통해 문화다양성 교류 사업 활성화

- 문화다양성 홍보 주간(5.16 ~ 5.21)집중 운영

1) 5 진행된 워킹그룹 회의 결과

2) 2015년 컨설팅 결과

3) 2012년~2014년까지 지역주민과의 교류와 일상적 운영을 위해 다양한 ‘공간’을 중심으로 사업 추진 해 왔으며 공간 조사 작

업 및 공간 운영자간 라운드테이블을 다년간 실시한 노하우를 계승 할 필요가 있음

- 3 -

ㅇ ․대상적 특성 반영한 실험적 사업 계발

- 대표적 문화적 장르와 문화다양성 가치가 결합된 지역 축제 추진 및 연계

- 부산의 다양성 역사와 환경을 발굴․소개 할 수 있는 시민 참여 프로그램 운영

- 부산의 문화다양성 스토리 발굴을 통한 콘텐츠 제작․보급

ㅇ 소수민의 주체적 참여 강화

- 각 사업별 사업 주체로 해당 소수민 참여 의무화

- 재단 직접적․단독적 사업 추진에서 소수자 단체와 공동주관 및 컨소시엄 확대

3.

ㅇ 문화다양성 가치 확산 및 사업 지속 운영을 위한 기반 마련

ㅇ 소수자의 적극적·자발적 참여로 문화적 자존감 제고 및 능동적 문화주체로 위상 제고

ㅇ 개인·기관 간 네트워크 확대로 지역사회 문화다양성 토대 구축

ㅇ 각국의 다양한 문화와 부산의 지역성이 융합된 점진적 지역 문화진흥 토대 마련

4. 사업 추진체계

1) 추진체계

ㅇ 추진체계도 및 각 주체별 역할

- 4 -

구분 활동 기관

문화다양성 위원회

제정안 구성 및 발의

행정기관 부산시청/부산광역시교육청

의회 부산시의회

연구 부산발전연구원, 여성가족개발원

이주민 국제교류재단

청소년 아시아공동체학교

장애인 부산장애인인권연대

성 부산여성단체연합

서브컬쳐 문화전문가

언론사 부산일보, 국제신문

□

․ (사업전담부서): 팀내 관련 사업 간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 유발

․문화사업팀: 생활문화동아리 지원사업, 문화다양성 가치 확산 위한 생활문화동아리 지원사업 연계

․문화예술교육팀: 다문화․장애인․노년층 등 소수자 대상 교육 사업 연계

․창작공간팀: 지역 커뮤니티 사업을 진행하는 예술창작 공간 사업 연계

․청년문화팀: 청년문화 관련 예술단체 협력 연계 등

□ 협력기관

- 5 -

문화다양성 네트워크 기관

자문, 실행 및 홍보

협력

소수자 단체

이주민

이주민 공동체 및 유학생 동아리이주민과 함께, 이주민 문화센터

나라별 문화원, 외국인 학교, 교류 협회 등※ 13년 네트워크된 문화공간 72개 연계

새터민장대현학교

부산 YWCA 새터민 지원센터금정경찰서, 수영로교회

장애인

부산장애인총연합회 서구한빛장애인자립지원센터,

부산장애인복지관 참교육학부모연대

청소년 부산광역시 청소년활동 진흥센터

성

부산여성인권지원센터부산여성회, 부산여성회관,

부산여성인력개발센터 성소수자모임 QUEER IN PNU

문화예술 단체

청년문화 부산지역 청년문화(서브컬쳐) 관련 단체

창작공간

원도심창작공간 또따또가, 홍티아트센터, 서동예술창작공간, 에술지구 P (창작 커뮤니티 사업 결합), 코리아콘텐츠랩

축제 부산국제어린이영화제, 부산독립영화제

교육 대상별 문화예술 교육 경험 단체(공동 주관)핑크로더(공정여행)

기관 영화의전당,부산문화회관

시민 민주시민교육원 나락한알(인문교육)

- 6 -

2) 추진 방법

부산지역 문화다양성 사업의 핵심키워드(2013년 선정)

부산지역 연간 로드맵

- 7 -

5.

1) 문화다양성 진흥 기반 마련

ㅇ 사업목적

- 문화다양성 사업 지속성 확보 위한 조례 제정(안) 구성 및 제안

- 폭넓은 다양성 네트워크 조직 및 지역에 맞는 의제 발굴 체계 구축

- 시민이 제안하는 조례․정책 아이디어 공모로 지역 담론 형성 기여

ㅇ 세부 추진사업

- 문화다양성 위원회

대상 : 소수자집단(단체) 책임 실무자, 시의원, 행정가, 문화기획자, 연구자,

언론인 등(10~15명 내외)

역할 : 문화다양성 조례 제정안 구성, 주요 의제 추진(프린지 페스티벌),

사업 자문 및 모니터링(매월 운영)

※ 기존 운영된 워킹그룹 지위 격상, 구성 다양화, 프로그램 협업→공통 과제 중심 추진

- 문화다양성 포럼(같이 또 따로)

대상 : 유관기관 실무자, 관심 있는 일반 시민

내용 : 이해 제고 교육, 기관별 문화다양성 현황 인식, 공통․개별의제 제안

→ 공통 의제 선정, 개별 과제 공유, 기존 사업 문화다양성 성격에 맞게 재편성 유도

시기 : 5월 문화다양성 주간 기간 중 실시

- 시민 아이디어 공모

내용 : 시민이 제안하는 조례안, 다양성 확산 위한 정책 아이디어 제안

부산지역 문화다양성 슬로건 등 제안

시기 : 5월 문화다양성 주간 기간 중 시상

ㅇ 추진일정

내용/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11월 12월

문화다양성 위원회

위원회 구성 위원회 활동

평가

및

정산

따로 또 같이

세부계획수립 개최

시민 아이디어

공모

세부계획수립 및

홍보홍보 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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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소수자와 지역민간 교류 활성화

ㅇ 사업목적

- 소수자의 주체적인 참여로 본 사업의 주도적 네트워크 구성

- 소수자와 다수자간 교류 활동을 통한 다수자 인식 변화 유도

- 형성된 소수자와 다수자간 네트워크를 문화다양성 확산 활동에 재순환

ㅇ 세부 추진사업

- 문화 이음

･ 대상 : 소수민 문화 동아리, 시민 문화 동아리, 예술가 집단(총 5 부분)

･ 내용

▷ 특성 문화적 장르에 관심이 있는 소수민 동아리, 시민 동아리, 예술가 집

단 간 연속성 있는 문화 교류 지원

▷ 공통의 활동 결과물 일반 시민에게 재환류

▷ 장르별, 대상별 네트워크 구성

예) 사진을 좋아하는 소수민 동아리, 시민 동아리, 사진가 집단 간 교류 → 문

화다양성 사진전 개최, 소수자간 동아리 네트워크 구성 등

･ 주 협력단체 : 원도심 창작공간 또따또가, 국제교류재단 등

※ 기존 문화이음 사업이 단순 만남이 아닌 지속적인 교류가 되도록 발전.

- 문화다양성 시민 학교

･ 대상 : 관심 있는 일반 시민

･ 내용

▷ 부산 문화다양성 역사, 소수문화 이해 등을 주제로 운영

▷ 소수민들이 직접 내용 구성, 교감과 체험형 프로그램 설계

▷ 기수제 운영, 수료 후 문화다양성 프린지 페스티벌 등 후속프로그램 참여

예) 부산 이주문화 탐방길, 퀴어 쌀롱, 북한 음악 다방 등이 회차별 진행

･ 주 협력단체 : 민주시민교육원 나락한알(공감평화 교육과정 상시 운영)

핑크로더(공정여행사)

ㅇ 추진일정

내용/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11월 12월

문화이음 세부계획수립

기획단 구성

사업 운영평가

및

정산문화다양성 시민학교

세부계획수립 사업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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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문화다양성 가치 확산

ㅇ 사업목적

- 문화다양성 가치 시민 홍보

- 및 대상적 특성 반영한 실험적 사업 추진으로 대표 사업 계발

ㅇ 세부 추진사업

- 문화다양성 프린지 페스티벌

･ 대상 : 소수문화 기획자, 예술가, 일반시민

･ 내용

▷ 부산의 특정 지역과 클럽 공간 등을 선정 해 시민이 프리티켓으로 소수 문화

를 경험하고 교류 할 수 있는 공연 및 교류 프로그램 집중 운영

▷ 문화다양성 사업 홍보

▷ 조례 제정 서명 등 집중 진행

예) 세계인 나이트(클럽별 각국 춤 공연), 장애인 디제이 클럽, 성소수자의퀴어

인 파티, 새터민 통일 콘서트 등

- 지역 다양성 축제 연계

･ 내용

▷ 부산 어울마당 : 문화다양성 사업 홍보

▷ 세계귀신축제 테마관, 국제어린이영화제 사전 프로그램, 독립영화제 다양성 섹

션 등을 문화다양성 프린지 페스티벌 과 연계 추진

- 문화다양성주간 행사 운영(서울)

･ 대상 : 일반시민

･ 내용

▷ 문화다양성과 바다의 이미지를 접목한 전시·체험행사 운영

ㅇ 추진일정

내용/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11월 12월

프린지페스티벌

세부계획수립

기획단구성

프린지페스티벌

다양성 축제 연계

국제어린이영화제

세계귀신축제

독립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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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문화다양성 콘텐츠 계발

ㅇ 사업목적

- 문화다양성 관점을 담은 콘텐츠 제작·배포로 시민들의 문화수용력 향상

ㅇ 세부 추진사업

- 부산 문화다양성 웹툰 공모

･ 내용

▷ 부산의 문화다양성 역사와 스토리를 담은 웹툰 제작 지원

▷ 향후 인터넷 매체, 영화제작 시나리오 등으로 활용

▷ 시민 대상 교육 자료로 활용

▷ 주협력단체 : 부산 콘텐츠코리아랩

ㅇ 추진일정

내용/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11월 12월

웹툰공모 세부계획수립

공모 결과물배포

5) 홍보

ㅇ 문화다양성 가치 공유를 위한 시민 홍보에 주력

- 슬로건 연중 홍보

ㅇ 문화다양성 주간 집중 홍보 (버스 및 언론 매체)

ㅇ 부산지역 문화다양성 SNS 홍보 체널 지속 운영

ㅇ 부산 문화 다양성 슬로건 등 공공장소 게첨 홍보

ㅇ 문화다양성 아카이브에 사업 자료 탑재

ㅇ 세부 사업별 인쇄 홍보물 제작 및 영상 결과물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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Ⅱ. 문화다양성 이해

1. 문화적 표현의 다양성 보호와 증진 협약

2005 10월 3일부터 10월 21일까지 파리에서 개최된 국제연합 교육과학문화기구(이하 “유네스코”라 한다) 제33차 총회는 문화다양성이 인류의 본질적인 특성임을 ,

 

문화다양성은 인류 공동의 유산이며, 모두의 이익을 위하여 소중히 간직되고 보존되어야 한다는 점을 깨달으며,

문화다양성이 선택의 폭을 넓히고 인간의 능력과 가치를 육성해 주는 풍요롭고 다양한 세계를 창조하므로, 공동체, 민족 및 국가의 지속 가능한 개발을 위한 원천임을 인식하고,

민주주의, 관용, 사회정의 그리고 사람과 문화 간의 상호 존중의 틀 안에서 번성하는 문화다양성이 지방, 국가, 국제적 차원의 평화와 안전을 위하여 필수불가결하다는 점을 상기하며,

 

「세계인권선언」과 그 밖의 보편적으로 승인된 문서에서 선언된 인권과 기본적 자유의 완전한 실현을 위한 문화다양성의 중요성을 기리고,

또한, 빈곤퇴치에 역점을 둔 「국제연합새천년선언(2000)」을 고려하여, 국제 개발협력뿐만 아니라 국가 및 국제 개발정책에 있어 전략적인 요소로서 문화를 통합시킬 필요성을 강조하며,

 

문화는 시간과 공간을 넘어서 다양한 양식을 가지며, 그 다양성은 인류를 구성하는 사람과 사회의 정체성과 문화적 표현의 독특성과 다원성에서 구현된다는 점을 고려하고,

 

무ㆍ유형적 부의 원천인 전통지식, 특히 토착민 지식체계의 중요성과 지속가능한 개발에 대한 전통지식의 기여 그리고 그 전통지식의 적절한 보호와 증진의 필요성을 인식하며,

 

특히, 소멸이나 심각한 훼손 가능성으로 문화적 표현이 위협 받는 상황에서 문화 콘텐트를 포함한 문화적 표현의 다양성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여야 할 필요성을 인식하고,

- 12 -

일반적으로 사회 통합을 위한 문화의 중요성과, 특히 사회에서 여성의 지위와 역할 강화를 위한 문화의 잠재력을 강조하며,

 

문화다양성이 생각의 자유로운 흐름으로 강화되고 문화 간 지속적인 교류와 상호작용을 통하여 육성된다는 점을 인식하고,

 

사회 안에서 문화적 표현을 풍요롭게 하는 매체의 다양성과 함께 사상, 표현, 정보의 자유를 재확인하며,

전통적 문화 표현을 포함한 문화적 표현의 다양성이 민족과 개인들로 하여금 생각과 가치를 표현하고 남들과 공유할 수 있게 하는 중요한 요인임을 인정하고,

 

언어의 다양성이 문화다양성의 기본 요소임을 상기하고, 문화적 표현의 보호와 증진에 있어 교육이 담당하는 기본적인 역할을 재확인하며,

 

전통적 문화 표현을 창조, 보급 및 배포하고, 그 문화적 표현들을 활용하여 그들 자신의 개발을 위하여 이용하도록 하는 그들의 자유에 나타나 있는 바와 같이, 소수자와 토착민에 속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문화 생명력의 중요성을 고려하고,

 

문화적 표현을 육성하고 새롭게 하며, 전반적인 사회 진보를 목적으로 문화 개발에 관련된 사람들의 역할을 강화시켜 주는 문화적 상호작용과 창의성의 중요한 역할을 강조하고,

 

문화적 창조 활동에 관련된 사람들을 뒷받침하는 데 있어서 지적재산권의 중요성을 인정하며,

 

정체성, 가치 및 의미를 전달하는 문화 활동, 상품 및 서비스는 경제적 속성과 문화적 속성을 함께 지니므로, 단순한 상업적 가치로 취급되지 아니하여야 함을 확인하며,

 

정보통신기술의 급속한 개발로 촉진된 세계화의 과정이 문화 간 상호작용의 강화를 위한 전례 없는 여건을 제공하는 한편, 부국과 빈국 사이의 불균형을 야기한다는 점에서 문화다양성에 대한 도전이 된다는 것에 주목하고,

 

문화다양성에 대한 존중을 보장하고, 말과 영상에 의한 생각의 자유로운 흐름을 증진하는 데 필요한 국제 협정을 권고하는 유네스코의 특정 임무를 인식하며,

문화다양성 및 문화권의 행사와 관련하여 유네스코가 채택한 국제문서의 규정, 특히 2001년 「세계 문화다양성 선언」의 규정들을 참고하여,

2005년 10월 20일 이 협약을 채택한다.

- 13 -

I. 목적과 지침

제1조  목  적

이 협약의 목적은 다음과 같다.

가. 문화적 표현의 다양성 보호와 증진

나. 문화가 번성하고 서로 호혜적인 방식으로 자유롭게 상호작용할 수 있는 여건 형성

다. 문화 간 존중과 평화 문화 추구를 목적으로 보다 광범위하고 균형 잡힌 세계 문화교류를 보장하기 위한 문화 간 대화 장려

라. 민족 간 유대 형성의 정신을 바탕으로 문화 간 상호작용을 원활히 하기 위한 문화상호성 강화

마. 문화적 표현의 다양성에 대한 존중의 증진 및 지방, 국가, 국제적 차원에서 그 가치에 대한 인식고취

바. 모든 국가, 특히 개발도상국에서 문화와 개발 간 연계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그 연계가 지닌 진정한 가치에 대한 인식을 확고히 하기 위한 국가적, 국제적 활동 지원

사. 정체성, 가치 및 의미를 전달하는 매개체로서 문화 활동, 상품 및 서비스의 구별되는 성질에 대한 인정

아. 자국 영토 내에서 문화적 표현의 다양성을 보호하고 증진하기 위한 적절한 정책과 조치를 유지, 채택 및 실행하는 데 있어서 국가의 주권적 권리 재확인

자. 특히, 문화적 표현의 다양성을 보호하고 증진하기 위한 개발도상국의 역량 강화를 위한 협력 정신으로 국제적 협력 및 연대의 강화

 

제2조  지  침

1. 인권 및 기본적 자유에 대한 존중 원칙   

문화다양성은 문화적 표현을 선택하는 개인들의 능력뿐만 아니라 인권 및 표현,

정보통신의 자유 등 기본적 자유가 보장될 때 비로소 보호되고 증진될 수 있다.

「세계인권선언」에 규정되어 있거나 국제 법에 의하여 보장되는 인권과 기본적 자

유를 침해하거나 그 범위를 제한할 목적으로 이 협약의 규정을 원용할 수 없다.

 

2. 주권 원칙

국가는 「국제연합헌장」과 국제법의 원칙에 따라 자국 영토 내에서 문화적 표현

의 다양성을 보호하고 증진하기 위한 조치와 정책을 채택하는 주권적 권리를 가진

다.

 

3. 모든 문화에 대한 동등한 존엄성 인정과 존중 원칙

문화적 표현의 다양성 보호와 증진은 소수자와 토착민의 문화를 포함한 모든 문

화에 대한 동등한 존엄성과 존중에 대한 인정을 전제로 한다.

- 14 -

4. 국제적 연대와 협력 원칙

국제적 협력과 연대는 국가, 특히 개발도상국으로 하여금 지방, 국가, 국제적 차원

에서 초기단계에 있거나 확립되어 있는 문화산업을 포함한 문화적 표현의 수단 마

련과 강화를 목표로 한다.

5. 개발의 경제적, 문화적 측면의 상호 보완성 원칙

문화는 개발의 원천이므로 개발의 문화적 측면은 경제적 측면만큼 중요하며, 개인

과 국민들은 이에 참여하고 향유할 수 있는 기본적 권리를 갖는다.

 

6. 지속가능한 개발 원칙

문화다양성은 개인과 사회의 귀중한 자산이다. 문화다양성의 보호, 증진 및 유지

는 현재와 미래세대의 이익을 위한 지속가능한 개발의 필수 요건이다.

 

7. 공평한 접근 원칙

전 세계의 풍부하고 다양한 문화적 표현에 대한 공평한 접근과 그 표현 및 보급

수단에 대한 문화의 접근은 문화다양성을 진흥하고 상호이해를 장려하는 중요한 요

소들이다.

 

8. 개방과 균형 원칙

국가가 문화적 표현의 다양성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를 채택할 때, 세계의 다른 문

화에 대한 개방성을 증진하기 위한 적절한 방법을 강구하며, 그러한 조치는 이 협약

이 추구하는 목표의 달성에 기여하도록 한다.

- 15 -

2. 유네스코 총회 ‘세계 문화 다양성 선언’

 

2001년 11월 2일프랑스 파리 제 31차 유네스코 총회에서 채택

유네스코 총회는

세계인권선언 및 시민권과 정치권 그리고 경제․사회․문화 권리와 관련해 1966년의 두 국제 규약처럼 인권과 기본 자유의 충실한 이행을 촉구하는, 국제 사회가 승인한 다른 국제 규약들을 유념하고,

 

유네스코 헌장 서문에서 “문화의 광범위한 전파와 정의․자유․평화를 위한 인류 교육은 인간의 존엄에 꼭 필요하며, 또 모든 국가가 상호 지원과 상호 관심의 정신으로 완수해야 할 신성한 의무이다.”고 명시한 바를 상기하며,

 

다른 여러 목적보다 특히, 유네스코는 문자와 이미지에 의한 아이디어의 자유로운 흐름을 촉진하는 데 필요한 국제 협정을 권고하는 유네스코 헌장 제1조도 상기하고,

 

유네스코가 제정한 국제 규약 중 문화권 실천과 문화 다양성에 관련된 규정을 참조하며,

 

문화는 사회와 사회 구성원의 특유한 정신적․물질적․지적․감성적 특성의 총체로 간주해야 하며, 예술 및 문학 형식 뿐 아니라 생활 양식, 함께 사는 방식, 가치 체계, 전통과 신념을 포함한다는 것을 재확인하고,

 

문화는 정체성, 사회 단결 및 지식기반경제의 발전에 대한 현행 논의의 핵심을 이루고 있음을 인식하고,

 

서로 믿고 이해하며 문화 다양성, 관용, 대화 및 협력을 존중하는 것이 국제 평화와 안전을 가장 확실하게 보장하는 것임을 확인하며,

 

문화 다양성의 인식, 인류 화합에 대한 자각 및 문화간 교류의 발전을 기반으로 한 연대를 소망하며,

 

새로운 정보통신기술의 급속한 발전에 힘입은 세계화 과정이 문화 다양성에 대한 도전이기는 하지만, 문화와 문명간의 새로운 대화를 위한 조건을 형성한다는 것을 고려하고,

유엔체제 중에서 유네스코에 부여된, 문화 다양성을 알차게 하고 진흥하며 보조할 특별한 임무를 인식해,

다음 원칙들을 공포하고, 이 선언문을 채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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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성, 다양성 그리고 다원주의

 

제1조 문화 다양성: 인류의 공동 유산

문화는 시공간에 여러 형태로 나타난다. 이 다양성은 인류를 구성하는 집단과 사

회의 정체성과 독창성을 구현한다. 생태 다양성이 자연에 필요한 것처럼 교류․혁

신․창조성의 근원으로서 문화 다양성은 인류에게 필요한 것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문화 다양성은 인류의 공동 유산이며 현재와 미래 세대를 위한 혜택으로서 인식하

고 확인해야 한다.

 

제2조 문화 다양성에서 문화 다원주의로

점점 다양해지는 우리 사회에서는, 함께 살려는 의지와 더불어 다원적이고 다양하

며, 역동적인 문화 정체성을 지닌 사람들과 집단의 조화로운 상호 작용을 반드시 보

장해야 한다. 모든 시민을 포용하고 모든 시민이 참여할 수 있게 하는 정책은 사회

적 단결, 시민 사회의 역동성과 평화를 보장한다. 그러므로, 문화 다원주의는 문화

다양성을 실현하려는 명백한 정책 표현이다. 민주 체계에서 분리할 수 없는 문화 다

원주의는 문화 교류와 공공의 삶을 지탱해주는 창조적인 역량을 풍성하게 하는데

이바지할 수 있다.

 

제3조 발전을 위한 요소로서의 문화 다양성

문화 다양성은 모든 이에게 열려 있는 선택의 범위를 넓혀준다. 발전을 위한 근간

중에 하나인 문화 다양성을, 단지 경제 성장의 관점이 아니라 좀 더 충분한 지적․

감성적․윤리적․정신적 존재를 위한 수단으로 이해해야 한다.

 

문화 다양성과 인권

 

제4조  문화 다양성을 보장하는 인권

문화 다양성을 지키는 것은 윤리적으로 의무이며, 인간 존엄성을 존중하는 것과

뗄 수 없는 것이다. 인권과 기본적인 자유의 실천은 특히, 소수 민족과 원주민들의

권리를 포함한다. 누구도 국제법으로 보장하는 인권을 침해하거나 제한하는 데 문화

다양성을 이용할 해서는 안 된다.

 

제5조 문화 다양성을 위한 환경으로써의 문화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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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권은 인권을 구성하는 데 뺄 수 없으며, 보편적이고 개인적이며 상호 의존적

인 요소이다. 창의적 다양성이 번성하려면 세계인권선언 제 27조와 경제․사회․문

화 권리에 대한 국제 협약 제13조 및 제15조에 명시된 문화권을 완전하게 실천해야

한다. 모든 이는 자신이 선택한 언어로 특히, 모국어로 자기 작품을 창조하고 배포

할 자유를 누릴 수 있어야 하고, 문화 다양성을 전적으로 존중하게끔 질 좋은 교육

과 훈련을 받아야 한다. 또 인권과 기본 자유를 존중하면서 그 바탕 위에 자신이 선

택한 문화적 생활에 참여하고, 문화적 실천을 행할 수 있어야 한다.

 

제6조  모든 이를 위한 문화 다양성

문자와 이미지로 된 아이디어의 자유로운 흐름을 보장하는 동시에, 모든 문화가

자신을 표현하고 알릴 수 있게 하는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 표현의 자유; 매체 다원

주의; 다언어주의; 디지털 형식을 포함한 예술과 과학적, 기술적 지식에 대한 동등한

접근; 표현과 배포를 위한 수단에 접근할 수 있는 모든 문화의 가능성은 문화 다양

성을 위한 보장이다.

 

문화 다양성과 창의성

제7조 창의성의 원천으로서의 문화 유산

창조는 문화적 전통에 의존하는 동시에, 다른 문화와 접촉하면서 풍성해 진다. 이

이유로 모든 유형의 유산을 보존하고 고양하며 인간의 경험과 염원의 기록으로서

미래 세대에게 반드시 전달해야 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창의성을 진작하고 진정한

문화간 대화를 고무할 수 있을 것이다.

제8조 특정한 유형으로써의 문화 상품과 서비스의 특수성

오늘날 창조와 혁신의 거대한 가능성을 연 경제와 기술의 변화 시기를 맞아 ; 작

가와 예술가의 권리에 대한 적절한 인식; 정체성, 가치, 의미의 척도로서, 단순한 상

품이나 소비재로 취급되어서는 안 되는 문화 상품과 서비스의 특수성에 비춰 창작

품 공급의 다양성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제9조 창의성의 촉매로서의 문화정책

사상과 작품의 자유로운 흐름을 보장하는 동시에, 문화 정책은 지역과 세계 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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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서 강력한 수단인 문화 산업을 통해서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의 생산과 배포에 기

여할 수 있는 조건을 마련해 주어야 한다. 각 국가는 국제적인 의무를 지키며, 운영

적 지원이든 적절한 규제든 적합한 수단을 통해 문화 다양성을 규정하고 실천해야

한다.

 

문화 다양성과 국제연대

 

제10조 세계적 창조와 배포를 위한 역량 강화

현재 세계 차원에서 문화 상품과 서비스의 교역과 유통의 불균형에 직면해, 모든

국가 특히, 발전도상국과 전환기에 있는 국가들을 대상으로 국제 협력과 연대를 강

화해 국내․외적으로 생존력 있고, 경쟁력 있는 문화 산업을 육성할 필요가 있다.

 

제11조 공공 분야, 민간 분야, 시민 사회와의 협력 강화

지속 가능한 인간 개발에 핵심인 문화 다양성의 증진과 보호를 시장 기능만으로

는 보장할 수 없다. 이러한 의미에서, 민간 분야와 시민 사회와 협력을 통한 공공

정책을 강조해야 한다.

제12조 유네스코의 역할

 

유네스코는 회원국에게서 받은 위임과 기능으로 다음과 같은 책임 있는 역할을 한다.

 

(a) 여러 정부간 기구의 발전 전략에 이 선언문이 표명한 기본 원칙을 적용하도록 촉진한다.

 

(b) 문화 다양성을 위한 개념과 목표, 정책을 마무리하기 위해 정부․국제 정부간․비정부간 기구․시민 사회․민간단체가 함께 참여할 수 있게끔 판단 기준과 토론장을 제공한다.

 

(c) 능력이 닿는 한, 이 다양성 선언과 관련된 분야에서 기준 설정․인식 제고․역량 강화를 위한 활동을 추구한다.

 

(d) 이 선언문에 첨부된 주요 행동 계획의 실천을 촉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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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

유네스코 문화 다양성 선언의 실천을 위한 실행 계획

 

유네스코 회원국들은 유네스코 “문화 다양성 선언”을 광범위하게 전파하고 특히, 아래 목적을 성취할 수 있도록 적적할 조치를 취해야 한다.

 

1. 문화 다양성에 대한 국제법적 기회를 명백히 고려하고 특히, 국가 그리고 국제 차원에서 발전과 정책 수립의 효과에 대한 연관성을 존중하는 맥락에서 문화 다양성 문제에 대한 국제적 논의를 심화시키며,

2. 문화 다양성 증진과 보호에 상당히 기여하는 인식 증진 모델 및 협력 방식을 실천하기 위한 개념과 아울러 국가 및 국제 차원에서의 기본 원칙, 기준, 실천의 개념을 향상하며,

 

3.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과 집단의 참여와 포용을 증진하기 위해 문화 다원주의적 관점에서 지식과 실천의 교류를 강화하며,

 

4. 인권의 핵심 부분으로서 문화권 내용을 이해하고 명확히 하기 위해서 더욱 노력하며,

 

5. 인류의 언어 유산을 보호하고, 가능한 다양한 언어의 표현․창조․배포를 지원하며,

 

6. 가능한 모든 단계의 교육에서 - 모국어를 존중하고 - 언어 다양성을 촉진하고, 유년기부터 여러 언어를 학습하도록 장려하며,

 

7. 교육을 통해 문화 다양성의 긍정적 가치 인식을 증진하고, 이런 목적에서 교과 과정 구성과 교사교육을 향상하며,

 

8. 지식의 소통과 전달을 위해 문화적으로 적합한 방법을 보호하고, 충분히 활용하는 관점에서 적정한 전통적 교육 방법을 교육과정에 통합하도록 하며,

 

9. 교육 훈련으로서 그리고 동시에 교육 서비스의 효율성을 확대할 수 있는 교육 도구로서 컴퓨터 사용법(digital literacy)을 알도록 장려하고, 새로운 정보 통신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하며,

 

10. 사이버스페이스에서 언어 다양성을 증진하고, 개방된 모든 정보를 모든 사람이 이용할 수 있도록 장려하며,

 

11. 관련 유엔 체제와 긴밀히 협조해 발전도상국가가 새로운 정보기술에 접근하도록 장려하고, 그들이 정보 기술을 습득하도록 도우며, 자생적 문화 상품을 사이버스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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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에서 보급하고 발전도상국이 전 세계 교육․문화․과학 정보 자원에 접근하는 것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정보 격차를 해소하며,

 

12. 매체와 지구적 정보 네트워크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생산․보호․보급하도록 장려하고, 이를 위해 공영 라디오와 텔레비전 서비스가 양질의 시청각 상품 개발에 기여하도록 특히, 이러한 상품을 배포하기 위한 협력 체계를 수립하도록 육성하며,

 

13. 특히, 구전 문화유산과 무형 문화유산을 포함한 문화적, 자연적 유산의 보존과 확대를 위한 정책과 전략을 수립하고, 문화 상품과 서비스의 불법 유통을 퇴치하며,

14. 전통 지식 특히, 원주민들의 전통 지식을 보호하고 존중하며, 또 환경 보호와 자연 자원의 관리와 관련한 전통 지식의 공헌을 인정하고, 현대 과학과 지역 지식의 상승 작용을 촉진하며,

15. 창작자․예술가․연구자․과학자․지식인들의 활동성과 국제 연구 프로그램 및 협력 관계 개발을 촉진하는 한편 발전도상국과 전환기에 있는 국가들의 창의적 역량을 보존, 확장하도록 노력하며,

 

16. 현대적 창의성의 개발과 창의적 작업에 대한 공평한 보상을 위한 저작권 및 관련 권리의 보호를 확보하고, 동시에 세계인권선언 제27조에 따라 문화를 누릴 공공의 권리를 지지하며,

 

17. 발전도상국과 전환기에 있는 국가들의 문화 산업의 출현 혹은 강화를 지원하고, 이를 위해 필요한 기간 설비와 기술 개발에 협력하며, 생존력 있는 지역 시장의 출현을 육성하고, 이러한 국가들의 문화 상품이 세계 시장과 국제 유통 네트워크에 배포되도록 도우며,

 

18. 이 선언문에 담겨진 원리를 증진하기 위해 고안된 운영 지원 협정 그리고/혹은 적절한 규정 체제를 각 국가에 부과된 국제적 의무에 합당하도록 개발하며,

 

19. 문화 다양성을 보호하고 증진하기 위한 공공 정책을 수립하는데 시민 사회를 적극 참여케 하며,

 

20. 민간 부문이 문화 다양성을 확대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촉진하며,이를 위해 공공 부문과 민간 부문 간의 대화 창구를 수립한다.

회원국은 이 행동 계획에 설정된 목적을, 유네스코가 프로그램을 수행하는데 고려할 것과 문화 다양성을 위한 상승효과를 확대하려는 시각을 갖고 유엔 기구, 기타 다른 정부 간 단체, 비정부단체와 협조할 것을 유네스코 사무총장에게 권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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Ⅲ. 강의 <문화다양성과 현대 사회>

1. 최혜자 (문화디자인 자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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Ⅲ. 강의 <차별의 다른 말 찾기>

2. 김태훈 (서구한빛장애인자립생활센터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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Ⅲ. 강의 <여성 혐오의 민낯>

3. 변정희 (여성인권지원센터 살림 부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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Ⅳ. 이웃 만나기 <당신이 모르는 아프리카>

1. 베트리스 오케치 (케냐 유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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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mbo (1983)

Jambo, Jambo bwana

잠보, 잠보 브와나 /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선생님

Habari gani, Mzuri sana

하바리 가니, 음수리 사나 / 잘 지내세요, 아주 좋아요

Wageni, wakaribishwa

와게니, 와카리비슈와 / 외국에서 오신 분들, 반가워요

Kenya yetu Hakuna matata

케냐 예투 하쿠나 마타타 / 우리 케냐는 문제 없어요

(반복)

Kenya nchi nzuri

케냐 은치 은수리 / 케냐는 아름다운 나라예요

Nchi ya maajabu

은치 야 마아자부 / 신비로운 나라

Nchi ya kupendeza

은치 야 쿠펜데사 / 아름다운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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Ⅳ. 이웃 만나기 <동성애는 전염되는가>

2. 남누리 (부산대 성소수자 인권동아리 QIP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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Ⅳ. 이웃 만나기 <먼 나라 이웃 나라, 북한>

3. 오정학 (함경남도 함흥 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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Ⅴ. <우리가 만드는 문화다양성 선언>

김준우 (평화교육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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Ⅵ. 시민 아이디어/슬로건 공모 선정작

1. 시민 아이디어 (20건)

1. 부산과 실향민들 (강현욱)

예전에 부산에 정착해있는 실향민 분들이 옛날을 추억하며 서면시장의 돼지국밥이라든가 부평동의

돼지국수 등을 먹는 프로그램을 본 적이 있습니다. 그들의 가슴 아픈 이야기와 먹을거리가 잘 조화

됐다는 인상을 받았고 감명 깊게 봤었습니다. 부산에 정착한 많은 실향민이라는 사람들에 초점을 맞

춘 행사를 진행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들의 이야기라든지 그들의 음식들 추억들을 되새겨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2. 무지개 탁아소 (박진명)

결혼이주여성이 많은 지역에서 한국어, 한국문화 적응을 위한 교육 등이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주로 평일 등에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고 육아를 전담하는 경우가 많아 참여에 한계가 있다. 지역별

이주민에 대한 교육서비스를 파악하고 특정 시간에 아이 돌봄 서비스를 연계해 교육 참여율을 높이

면서 문화적응을 더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단순히 아이를 맡아주는 것을 넘어서 각 나라의 육아에

대한 방법이나 문화를 아카이빙하여 육아라는 주제를 통해 선주민과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공유한다.

또 이주여성들을 무지개 탁아소의 운영인력으로 참여시켜 사회참여의 기회로 까지 확장한다.

3. 다문화 영화제 개최 (신성현)

오늘날 사람들에게 문화를 전파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수단은 영화이다. 부산이 영화와 관련한 도

시로도 알려진 만큼, 새로운 영화제의 하나로 다문화 영화제를 추진한다. 문화 다양성과 관련된 주제

의 다양한 작품들을 엄선하여 상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4. 아시아 클럽데이 (이지은)

요즘도 하는지는 모르겠는데, 예전에 홍대 앞에서 길거리클럽 같은 거 했었거든요? 무선 헤드폰

나눠주는 거 끼고 같은 음악 공유하면서 길에서 춤추는 거였는데, 헤드폰 제외하고 좀 더 축제분위

기 나게 광안리쯤에서 각국의 음악을 즐기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외국인노동자나 결혼이민자 커뮤니티에 미리 홍보도 하고, 신청곡도 받고요. 사실 그 분들 대다수

가 20, 30대 청년들이 많잖아요. 근데 국내에서 하는 다문화 프로그램이 대부분 전통문화를 키워드로

하는 것들 위주니까 당사자들부터가 좀 따분하지 않을까 싶어요. 저도 일본에서 한글교실 진행해본

적이 있는데 전 전통문화보다는 현대에 유행한 TV광고나 둘리, 하니, 예능프로그램 클립 같은 대중

적인 영상물 위주로 보여드렸고 그게 더 재밌게 여겨지더라고요. 음악이 매개체로서 특히 좋을 것

같은 게, 동남아의 댄스음악은 팝 영향을 받아서 익숙하기도 하고, 뮤직비디오 같은 것도 스크린 두

개 정도로 해서 하나에는 영상 하나에는 영어 베트남어 필리핀어 한국어 이런 느낌으로 동시에 자막

띄우면 알고 보든 모르고 보든 재밌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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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다문화/이주결혼 신혼부부를 위한 소통학교 (박지선)

지역의 이주여성들은 결혼이주여성들이 많은데, 이들 부부는 성별차이 뿐 아니라, 나이차이, 문화

차이, 세대차이, 성격차이 등등 기존의 부분들이 겪는 소통의 어려움에 더해지는 차이점들이 많습니

다. 이러한 부부들을 위한 대화와 소통의 기술,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배울 수 있는 특별한 인생학교

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국의 문화로만 편입되는 수업이 아니라 두 나라의 문화와 역

사를 배워가며 두 부부의 협업예술형태로 형상화 되면 참 아름다울 거 같네요.

6. 문화공존의 거리 지정 (김주연)

많은 대중에게 보여주고 들려주는 것만큼 좋은 효과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해운대의 특성상 많은

문화가 살아가고 방문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걸 느낄 수 있는 건 지나치는 외국인을 볼 때뿐입니

다. 해운대역에서 해운대해수욕장까지는 큰 도로에 비해 차량이 많지 않고 인파가 제일 많이 이동하

는 곳이죠. 그 거리에 여건 되는 기간(한 주, 한 달)에 한번 각 대륙별 혹은 각 나라의 대표축제를 벌

이는 것입니다. '살아가는 이들에게 우리가 여기 함께 공존한다.', '방문하는 이들에게 해운대는 모든

문화가 있다.'라는 슬로건으로 항상 다양한 문화의 축제의 거리를 만들어 즐기게 하면 관광산업의 효

과가 클 것이라 생각합니다.

7. 찾아가는 문화다양성 교실 (구민경)

문화다양성을 주제로 2~3시간 또는 3~6주차 주차 교육프로그램을 만들어서 부산시 교육청과

MOU를 맺어 초․중․고등에 재량활동시간에 교육으로 들어가 청소년들에게 전하는 교육활동.

8. 문화다양성 청소년동아리 지원사업/문화다양성 사회참여활동 (구민경)

부산지역 청소년수련시설과 협력하여(또는 공모사업으로 진행) 문화다양성과 관련한 청소년 동아리

모집 및 지원 1년간 문화다양성과 관련한 아이디어로 지역사회 참여활동 동아리 양성 활동 종료 후

활동 사례를 나누고 우수 사례에 대해 시상 청소년 사회참여활동이 문화다양성이라는 가치로 이루어

짐. 초기 동아리 선발 후 꼭 사회참여활동과 문화다양성을 오리엔테이션을 병행하여 진행.

9. 세계 각국 대표 건강 음식 교류 축제 (김동경)

최근 한국인들의 건강에 대한 의식이 높아지면서, 한국인의 다른 나라에 우수한 음식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다. 한국에서, 외국 음식점들이 있긴 하지만 현지의 맛을 살리는 식당은 많지 않은데, 한국

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각국의 음식 재료를 이용해, 가정요리나, 대표음식을 소개하며 함께 음식을

함께 나누어 먹으며 교류하면 자연스럽게 그 나라를 더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

다.

10. 우리는 다르지만 하나입니다. (김규리)

지역사회에서 제공하고 있는 한글 배우기, 한국음식 배우기 (세계의 날)등 여러 가지 배움 교실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여러 다문화 가정과 아이들의 친구들 가정까지 함께하여 어머니들의 각 나라 문

화를 공유하고 서로를 이해하며 다르지만 하나가 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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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컬러 페스티벌 (Color Festival) 걷기 대회 (주경희)

갈맷길, 달맞이길 등 부산의 대표적인 탐방로에 5 대륙 혹은 각국을 상징하는 색(Color) 및 상징물

을 설치하여 걷기 대회를 하면서 각국의 문화를 직간접적으로 접한다.

12. 사랑의 인간, 축제 (성송이)

우리는 모두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플라톤은 ＜향연＞에서 사랑의 기원에 대해 다음과 같이 얘기

하고 있습니다. 소녀와 소녀, 소녀와 소년, 소년과 소년 등의 등이 붙은 세 종류의 사람이 살았는데

그들의 행복을 질투한 신이 등을 갈라버려 인간은 외로운 존재가 되었다고요. 우리는 누구를 사랑하

든 동성애자, 양성애자, 이성애자가 아닌 그저 모두 "사랑하고 있는 사람"일 뿐입니다. ＜사랑의 인

간＞축제를 제안합니다. '사랑'의 근원에 대한 학술 포럼, 동성애 지지 모임, 혐오 모임 난장 토론, 공

연 등

13. 청소년 요리 왕 (정재린)

청소년 한정사용 금액 한정 등 독거노인 초청, 시식 후 심사 후 수상 음식 당사자들이 독거노인

집에 드리기.

14. 이주민 요리대회 (정종우)

기본적으로 이주민요리대회(장애인 요리대회 파생 가능) 이주민 행사와 거리에서 펼치는 이색대회

를 통해 시민들을 먹이고 함께 어울리면서 자연스러워지고, 서로를 존중하는 자리 갖기. 각 나라별

음식을 맛도 보고, 친해지고, 문화 (음식문화) 까지도 배우고 교류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

15. 타이포 Pass Tival (박정애)

손 글씨, 타자, 모바일 타이핑 대회를 통해 세대 간의 기록 환경과 (장치기술) 관련한 감성을 나누

면서 속도와 10년 단위 세대 간 문화 차이를 조면하고 이해하는 계기 마련.

16. 글로벌문화 커뮤니티 공간 마련 (전은경)

글로벌 시대를 맞이하여 많은 외국인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이로 인해 외국인관광객

들이나 국내거주 외국인 주민과 다른 문화로 인해 오해와 마찰을 겪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외

국인들이 우리나라 문화를 많이 모르는 것도 문제이거니와 마찬가지로 우리 또한 외국문화를 잘 모

르는 경우에 따른 결과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우리시민들이 자주 방문하는 공간을 활용하여 서로 다

른 문화로 인해 마찰이나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소재가 되는 주요 각국의 외국문화를 중점으로

소개하여 알려주는 커뮤니티 공간이 있었으면 합니다. 시민들이 주로 찾는 민원실 유휴공간이나 시

군구 소식지에 문화의 다양성이라는 주제로 매월 해당국가의 문화를 소개하는 코너를 마련합니다.(서

로 다른 문화로 인해 오해나 마찰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문화를 중점으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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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컴온 - 키친 (Common Kitchen) (김현지)

‘동네를 기반으로 한 커뮤니티 심야식당 운영’, 매주 '요리 요소'라는 이름의 다이닝 프로그램 운

영, 지역의 이주민과 외국인, 채식주의자 등을 호스트로 섭외하여 다양한 사람과 문화를 음식으로 만

날 수 있으며 단순히 음식을 통해 문화다양성을 단편적으로 경험하는 것이 아니라, 호스트와 대화하

고 교류하며 관계의 경험을 확장하고 타자를 이해하는 장. 또한, 자취요리, 지역특색 전통요리 등 개

개인의 이야기를 담은 요리를 주민들이 직접 조리할 수 있도록 부엌 제공 그리고 '마음냉장고'와 '마

음쌀독'을 비치, 상시로 운영하여 식재료와 음식을 나눈다. 주민 자발적으로 이웃을 살피고 교류.

18. 임산부들의 작은 공간 (예선해)

5월 가정의 달 하루 "임산부만의 음악회" "임산부만의 콘서트". 결혼 전부터 문화회관에 공연도 즐

기고, 결혼 후에도 문화회관에 자원봉사를 다니면서 느끼는 거지만 요즘은 어린아이부터 나이 드신

할아버지 할머님 까지 또 혼자서도 많이들 와서 문화생활을 즐기곤 하신다. 그만큼 요즘은 문화생활

이 많이 보편화 되었다고 생각한다. 작은 음악회가 있는 날이면 임산부들도 태교를 위해 많이들 와

서 뱃속에 아이와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내고 가곤 한다. 나 역시도 아기를 가져서 종종 음악이나 공

연을 보러 자주 다니곤 했었다. 임신을 해서는 감정기복이 많이 활발할 때라 좋은 음악을 들으면서

눈물도 많이 흘리곤 했던 기억이 난다. 그러면서 생각한 건데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서 하루정도

지정해서 "임산부만의 음악회"나 "임산부만의 작은 콘서트" 부산시에 구마다 문화회관에서 그런 작은

공연을 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임신 했을 땐 열 달 동안은 조심해야 하기에 공연장에

와서 보면 구석에 조심히 앉아계시다가 많은 분들이 입장을 하고나면 조심히 들어가서 앉아서 보는

모습을 많이 보았다. 공연을 즐기는 그 시간만큼은 출산의 두려움도 잠시 잊고 곧 만나게 될 아기를

생각하며 임산부와 남편과 함께 와서 좋은 음악을 한시간정도 듣고 간다면 참으로 행복한 시간이 되

지 않을까 싶다.

19. 내가 음악가가 된다면? (김승현)

대학교에서 문화예술사2급을 위한 수업을 들으며 발표과제를 하게 되다가 알게 된 사실이다. 외국

에는 오케스트라에 아동들이 견학의 일종으로 참가하여서 여러 악기도 체험해보고, 오케스트라와 단

순한 리듬악기들을 사용해 직접 협주도 해볼 수 있게 하면 좋을 것 같다. 부산은 문화의 도시라고

생각한다. 다른 지역에서 하지 않았던 이런 시도를 부산이 선구자가 되어보는 건 어떨까?

20. 세계문화기행 (이송이)

다문화 + '세계문화기행'+ 이해와 화합(사회적 통합)

현재 다문화 가구 수는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한 대책은 미비하여 여러

가지 사회적 문제가 발생되고 있습니다. 특히 나라별 문화에 대한 인식과 이해의 부족으로 인해 다

문화가정의 부적응문제, 한국의 사회적 문제 등의 부작용이 상당합니다. 현재 외국인축제를 벌이는

지역도 있으나 이는 외국인만을 대상으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 제안은 서로간의 좀 더

가까운 소통과 문화적 공유를 추구합니다. 세계문화기행 수업을 각 나라의 전문 교수님이 아닌 태생

은 외국인이나 현재 한국국적을 취득한 이들에게 들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형식은 강의 , 체험, 학습

(언어, 춤 등 문화적 학습)등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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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시민 슬로건 (11건)

1. But으로 시작 말고 벗으로 시작해요. (정의성)

다양성에 제한을 두는 말 중에는 "그러나 장애인, 성소수자, 외국인, 편부모잖아"라고 하는 말을 합

니다. ‘그러나, 하지만, 그렇지만’으로 제한되는 다양성이 아니라 벗, 친구로서 접근해 친구로서 동등

한 인격체, 상호 존중하는 사이로의 시작을 기대하는 문구입니다.

2. 지구별에 살고 있는 우리는 오색 무지개 (이미정)

지구라는 하나의 별에 살고 있는 다양한 나라국가를 무지개 아니 뿜어져 나오는 문화의 색을 무

지개로 표현했습니다. 지구촌에 빛나는 다양한 문화라는 표현을 무지개라는 아름다운 빛으로 다시

반짝인다는 뜻입니다. 아름다운 반짝임 움직임.

3. 더 많은 우리, 더 좋은 미래. (이우화)

'우리'라는 말이 자칫하면 폭력적이기도 쉽지만 사실 엄청 다정한 말이죠? 그 '우리'가 많은 세상

이 바로 문화다양성이 자연스럽게 존중받는 사회 아닐까 생각해봤습니다. 물감이 많으면 더 좋은 그

림을 그릴 수 있듯이 그런 환경 속에서 더 좋은 사회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더 좋은 미래는

그렇게 오는 거죠.

4. 다르기 때문에 배웁니다. 다르기 때문에 설렙니다. (나경희)

문화적 차이를 이해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저는 이 과정을 하나의 배움이라고 생각합니다. 배움

은 어렵고 힘들지만 새로운 것들을 알아나간다는 사실은 설렙니다. 문화적 다양성을 이해하고 존중

한다는 것도 이러한 맥락에서 '배움'과 '설렘'으로 나타내고자 하였습니다.

5. 서로 다름을 이해하면 친구는 두 배 행복은 네 배. ( 독서논술 교사 홍유미 외)

두 달 동안 '서로 다름을 이해하기'라는 주제로 독서 논술 수업을 하는 중 때마침 주제와 맞아 떨

어지는 공모가 있어서 응모하게 되었습니다. 다양한 문화와 다양한 특성을 가진 사람들도 우리와 같

다는 것을 알고는 서로 다름을 이해하면 자신의 주변이 풍성해진다는 의미를 가지고 슬로건을 만들

었습니다.

6. Diverse Culture, Unique Feature, Better Future. (문성경)

다양한 문화(Diverse Culture)들이 있고 각 문화에는 저마다의 고유한 특징(Unique Feature)들이

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문화들이 한데 어우러져 더 나은 미래(Better Future)를 만들어 나간다는 것

을 표현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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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다름'을 인정하는 '남다른' 당신(우리) (정다혜)

여전히 '타인과 내 생각이 같아야 하고 같기만을 바라는 것'이 우리 일상생활 속 모습이라 생각합

니다. 틀린 것이 아닌 다른 것이다! 라는 인식은 아직도 멋진 말에 불과한 현실 속 나와 우리들. 하

지만 사실은 우리 개개인이, 한 사람 한 사람이 정말 다른 사람임을, 그리고 그것은 살아온 환경, 배

경, 경험 등이 다 다르기에 정말 당연한 것임을 이제는 제대로 인식할 필요가 있다 생각됩니다. 그래

서! 다름을 인정하는 것이 대다수 인정하지 않는 현실 속에서 '남다른 사람'이며 동시에 우리 개개인

이 당연히, 서로 같지 않은 '남다른 사람'임을 나타내는 슬로건을 제안합니다.

8. 문화는 달라도 온도는 같다. (박범석)

사람의 체온 즉 온도는 36.5도로 전 세계 어딜 가나 같습니다. 이는 인종, 문화 등이 다양할 지라

도 결국 사람은 사람이다 (체온이 동일하다)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본인과 조금 다르다고 해

서 다르게 볼 것이 아니라, 결국 같은 사람이니 포용하고, 이해해주자 라는 뜻을 담아보았습니다.

9. 문화 비빔밥, 맛있는 오늘을 맛보다. (허무홍)

각자의 맛을 가진 서로 다른 음식들이 섞여 다채롭고 잘 어우러진 맛을 내는 음식인 비빔밥에 비

유하여 문화가 맛있는 오늘을 만들어 낸다는 의미.

10. 차이라는 끄덕임, 사이라는 어울림. (이상진)

문화다양성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저마다 다른 '차이'를 인정하는 것이고(고개를 끄덕이다), 그런

고정관념이나 편견에서 벗어난 것이야말로 '사이'라는 공동체를 추구하게 되는 것.

11. 소중해요! 다른 문화, 존중해요! 다른 생각. (최요석)

다른 문화를 올바로 이해하며 소중히 여기고, 다른 사람의 다른 생각을 존중하는 바람직한 우리

사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표현함. 발음 및 음절 구성이 유사한 '소중해요'와 '존중해요'를 특색

있게 대응시키고 대구적, 반복적, 운율적 표현으로 누구나 쉽게 이거하여 그 뜻을 새길 수 있도록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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