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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Daegudae Shinmun 74820071128일 수요일·http://unews.daegu.ac.kr ·교훈 : 큰 뜻을 품어라 ·건학이념 : 사랑··자유 교육 목적 : 만인복지를 지향하며 사회 발전에 이바지할 창의적 인재 양성 교육 목표 : 유능한 전문직업인 배출/ 선도적 복지인력 양성/ 진취적 민주시민 육성 발행 및 편집인 / 이용두 언론출판문화원장 / 김재훈 편집국장 직무대리 / 배정희 언론출판문화원장실 / 850-5630 / 850-5631~3 편집국 / 850-5637~8 / 영남일보 / 850-5640 http://www.daegu.ac.kr 경북 경산시 진량읍 내리리 15번지 4- 총학생회장 인터뷰 3- 이명박 인터뷰 8- 한민족리포트 1- 교수회 이번호 신문은 종강호입니다. 최근 들어 각 단대 벽면이나 중앙도 신고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하고서야 노트북을 되찾았다고 말했다. 위의 경우에서는 결국 물건을 찾았 으나 대부분의 학생들이 한번 잃어버 리면 물건을 다시 되찾지 못한다. 지난 달 30일 인문대에서 소니 디 지털 카메라를 잃어버린 한 여학생은 분실한 물건을 찾는 게시물에 카메 라를 파실 생각이 있다면 부탁이니 그러지 말라사례금은 원하시는 만큼 드릴 테니 제발 연락을 달라절박한 마음이 그대로 담긴 글을 적 어 놨다. 물건을 잃어버렸을 경우 시설관리 팀의 승인 하에 CCTV를 모니터링 할 수 있다. 하지만 박언구 시설관리팀장은 “CCTV를 통해 잡는 것도 한계가 있 . 우리학교 학생이 아닌 외부인이 들어와서 벌인 범죄라면 CCTV의소 용은 떨어진다고 말했다 분실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도서관 에서 잠시 자리를 비울 때도 중요한 소지품은 가방 속에 넣어두거나 직접 가지고 다녀야 한다. 또한 전자기기 의 경우 제품의 고유번호를 경찰에 신고하면 온라인상에서 거래가 되는 것을 원천적으로 봉쇄하며 A/S를불 가능하게 하는 방법도 있다. 김종성( 공법학과·3) 군은노트북 전용 자물쇠를 구입해 항상 걸어놓는 현재 전형수(경제) 교수가 대구지 법으로부터 교수회 의장 직무집행정 지가( ) 처분을 받은 상태에서 오늘 10시부터 성산홀(본관) 대강당에서 교수회 임원선출을 위한 투표가 진행 된다. 오늘 투표에 붙여지는 교수회 의장 직에는 안태환( 도시·지역계획) 교수 가 부의장직에는 이경호(문헌정보), 김선경( 컴퓨터·IT공학부) 교수가 한 팀을 이뤄 단독출마해 찬·반투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전형수 교수가 직무집행정지 가처 분을 받은 상태로 아직 소송이 끝나 지 않은 가운데 서둘러 교수회 창립 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많아 918교수회 정상화를 위한 교수총회를 가 졌고, 여기서 여광응(특수교육)교수 를 임시 의장으로 12개 단대 학장들 이 교수회준비위원회를 꾸렸다. 이후 교수회 규정과 교수회 임원선출을 위 한 규정을 제정하여 1016일 교수 총회를 가졌으나 의결 당시 참석자 수가 120명으로 의결정족수 141에 미치지 못하여 차후 단과대학별로 서면투표를 실시하기로 했다. 1030일 단과대학별로 교수회 규정안, 교수회 임원선출 세칙안, 임원선출 선거관리위원구성을 교수회준비위 원회에 위임할 것인가의 여부에 대한 서면투표가 실시되었으며 총 투표자 299명 중 순서대로 281, 282, 273명이 찬성해 이날 상정된 의안들 이 모두 가결되었다. 이날 투표결과에 따라 선거관리위 원회의 위원장에는 김남선( 지역사회 개발·복지) 교수가, 부위원장에는 최 현돌( 회계·세무학부) 교수가, 간사에 는 엄기열(신문방송)교수가 선출돼 선거관리를 하고 있다. 임시교수회 의장인 여광응 교수는 교수회 문제를 두고 교수들 간에 갈 등이 컸다. 그러나 지금은 갈등이 많 이 없어진 상태이며 우리대학 발전을 위해 교수회는 견인차 역할을 해야 하는 만큼 앞으로 교수님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는 진정한 교수회가 되 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전 대학평의원회 강영걸( 업복지) 교수는 작년 교수회 임원선 출에 단독후보가 출마해 교수들 간에 갈등이 컸었던 것을 생각하면 이번에 도 역시 단독후보 출마는 문제가 있 처음에는 두 팀이 나왔으나 선관위에서는 연구년은 후보등록이 되지 않는 사실을 감안하지 못하고 후보등록을 받았다가 후보등록기간 이 끝나고 나서야 통보했다고 지적 했다. 1116일 이용세(생명환경학부) 교수가 의장직에, 임광희(화학공학) 교수와 다른 한 명의 교수가 부의장 직에 함께 출마했으나 이틀 뒤인 18 일 임광희 교수가 연구년임을 파악한 선관위는 이용세 교수팀을 후보자격 미달로 후보등록 취소했다. 이에 교수게시판에 유병제( 생명과 ) 교수는 연구년 교수와 같이 후보 자격에 논란이 될 만한 교수들의 명 단은 미리 확보하고 있다가 후보 등 록 시 자격여부를 심사하는 것이 올 바른 처리 방식이다. 이용세 후보 팀 의 서류를 접수할 때 당시 선관위가 연구년 중인 임광희 교수가 후보가 될 수 없다는 사실을 현장에서 지적 했다면 이용세 후보 팀은 다른 부의 장 후보를 찾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이 부분은 현 선관위의 고의적인 직 무불성실 또는 직무유기로 이해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강영걸 교수는교수회임원 선출 규정에 단독출마에 관한 규정이 없고 선관위에서 단독출마 상황을 어 떻게 처리할 것인가에 대한 공지를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전형수 교수는 교수들 간에 신임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지성 인들인 교수가 법정소송에 의지해 향 후 당락을 결정하는 것은 있을 수 없 는일이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날 당선된 교수회 임원단은 익일 부터 교수회 집행 권한을 가진다. - 2면에 이어짐 <배정희 기자> 대구대신문은 대학신문 중 유일하게 시각장애학생을 위해 읽어주는 신문을 발행하고 있습니다. VOICEYE NOTE 교수회 의장단 선거 실시 앙금은 남은 듯 대학발전과 교수회 정상화 위해 갈등 해소돼야 지난 26일 동계취업캠프 참가자 신청을 받은 지 30분만에 136명 접수로 마감됐다. <김인택 수습기자> 우리대학이 영남대, 계명대와 대학 적립금을 통한 펀드 조성을 검토 중 에 있다. 대학 적립금을 통한 펀드 조성은 이번 달 교육부가 사학기관 재무ㆍ 회계 규칙의 개정안을 입법 예고하 면서 많은 대학에서 검토 중인 내용 이다. 법이 개정 되면 사립대학은 적 립금을 안전한 제1금융권에 예치했 던 것을 적립금의 2분의 1 한도 내에 서 주식, 채권 등 수익성 상품에 투자 가 가능해진다. 이미 연세대, 이화여대에서는 법인 차원에서 사모펀드 등에 투자를 하여 많은 수익을 내고 있고 미국의 경우 예일대와 하버드대에서는 각 23조원 32조원의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예일대는 펀드 운용을 통해 28%수익을 내고 있고 이 수익은 학교 전 체 운영수익의 37% 해당한다. 경리팀의 김영근 팀장은 “3개 대학 의 펀드 조성은 확실히 결정된 것은 아니며 각 대학 실무자들간의 이야기 가 오가는 실정이라며 구체적 협의 는 법이 입법된 이후 가능하고 만약 펀드를 운용한다면 적립금의 은행 예 치 기간이 끝나는 2월달 이후에 가능 할것이라고 말했다. <양상두 기자> 대학적립금으로 펀드 조성 대구대, 영남대, 계명대 연합 검토 최근 심각해진 분실사고를 조심하라 고가물품일수록 직접 챙겨 보관하길 계림장학회가 우리대학에 1억원 을 더 기탁한다. 장래의 국가와 사회에 헌신할 수 있는 지도자적 자질을 갖춘 인재를 양성한다는 취지로 2003년도에 처 음 설립된 계림장학회는 설립 당시 2 억여 원의 장학기금 기탁과 더불어 2004년도에 500여 만원을 추가로 기 부했고 설립자인 오세경 선생의 뜻 에 따라 다음 달부터 10회에 거쳐 1 억여 원을 추가로 기탁할 예정이다. 계림 장학회를 설립한 여촌 오세경 선생은 법전과 아동도서 전문출판사 인 계림닷컴과 계림 북 스쿨 등을 경 영하며 한국출판문화 발전에 이바지 해온 출판인이며 2003년도에 우리대 학 명예 법학박사 학위를 받기도 했 . 장학복지팀 정환유 팀장은계림 장학회가 설립되고 나서 지금까지 4 년간 약 40여 명의 학생들에게 장학 금이 주어졌다“1억 원의 추가 기 탁으로 내년 이후부터는 매년 15정도의 더 많은 학생들에게 장학 혜 택이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대구대학교와 학생들을 위 해 선뜻 장학금 기탁이라는 좋은 뜻 을 보여주신 오세경 선생님과 더불 어 현재 계림장학회 이사장인 박윤 흔 전 총장님과 이용두 현 총장님께 도 모두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덧붙 였다. <최원석 기자> 계림장학회 , 1 억원 추가 기탁 더 많은 학생들에 장학 혜택 주어져 당신의 무관심 속에 스러져가는 대한민국 ! 지켜보고만 계시겠습니까 ? 이제 우리가 해야 합니다. 12 19 일은 대통령 선거 투표일 대구대신문사 참 대학언론을 선도하는 http://unews.daegu.ac.kr 선거기획광

교수회의장단선거실시 앙금은남은듯dgac-paper.webpot.co.kr/newspaper/pdf/56c6dde608fea.pdf · 종합 제748호 2007년11월28일수요일 voiceye note 방학이시작되면모자란학점을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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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교수회의장단선거실시 앙금은남은듯dgac-paper.webpot.co.kr/newspaper/pdf/56c6dde608fea.pdf · 종합 제748호 2007년11월28일수요일 voiceye note 방학이시작되면모자란학점을채

The Daegudae Shinmun제748호 2007년 11월 28일 수요일·http://unews.daegu.ac.kr

·교훈 : 큰뜻을품어라 ·건학이념 : 사랑·빛·자유

교육 목적 : 만인복지를 지향하며 사회 발전에 이바지할 창의적 인재 양성교육 목표 : 유능한 전문직업인 배출/ 선도적 복지인력 양성/ 진취적 민주시민 육성

•발행및편집인 / 이용두 •언론출판문화원장 / 김재훈

•편집국장직무대리 / 배정희 •언론출판문화원장실 / 850-5630

•행 정 팀 / 850-5631~3 •편 집 국 / 850-5637~8

•인 쇄 처 / 영남일보 •팩 스 / 850-5640

http://www.daegu.ac.kr 경북경산시진량읍내리리 15번지

4면 - 총학생회장 인터뷰3면 - 이명박 인터뷰 8면 - 한민족리포트1면 - 교수회

이번호 신문은 종강호입니다.

최근들어각단대벽면이나중앙도

서관 또는 학교 홈페이지에 분실한

물건을 찾는 사람들이 눈에 띄게 많

아졌다. 그래서 얼마 전부터 각 단대

에는분실물습득함이설치됐다. mp3

나 USB, 열쇠같은작은것부터시작

해지갑, 디지털카메라, 전자사전, 책,

자전거는물론이고심지어비싼노트

북이나 오토바이까지 분실되는 사태

가 발생한다. 이는 부주의로 잃어버

리는경우이거나누군가훔쳐가기때

문이다.

정모(환경교육·1)양은“하숙집에

들어가니 문손잡이는 망가져 있었고

다른 것들은 건드리지 않은 채 노트

북만없어졌다”며“옆방언니에게범

인의인상착의를알아내언니가말한

커다란가방두개를들고있는 20대

후반으로보이는남성을찾아경찰에

신고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하고서야

노트북을되찾았다”고말했다.

위의경우에서는결국물건을찾았

으나대부분의학생들이한번잃어버

리면물건을다시되찾지못한다.

지난 달 30일 인문대에서 소니 디

지털카메라를잃어버린한여학생은

분실한 물건을 찾는 게시물에“카메

라를 파실 생각이 있다면 부탁이니

그러지 말라”며“사례금은 원하시는

만큼드릴테니제발연락을달라”고

절박한 마음이 그대로 담긴 글을 적

어놨다.

물건을 잃어버렸을 경우 시설관리

팀의 승인 하에 CCTV를 모니터링

할수있다.

하지만 박언구 시설관리팀장은

“CCTV를통해잡는것도한계가있

다. 우리학교 학생이 아닌 외부인이

들어와서벌인범죄라면 CCTV의소

용은떨어진다”고말했다

분실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도서관

에서 잠시 자리를 비울 때도 중요한

소지품은가방속에넣어두거나직접

가지고 다녀야 한다. 또한 전자기기

의 경우 제품의 고유번호를 경찰에

신고하면 온라인상에서 거래가 되는

것을 원천적으로 봉쇄하며 A/S를 불

가능하게하는방법도있다.

김종성(공법학과·3)군은“노트북

전용자물쇠를구입해항상걸어놓는

다”며“누군가 훔쳐가기 전에 미리

조심해야한다”고말했다.

반면 남의 물건을 습득했을 경우

연락처를 찾아 직접 돌려주거나 각

단대 학생회 혹은 행정실에 맡겨 잃

어버린 학생들이 쉽게 찾아갈 수 있

도록해야한다.

인문대 이수정(영어영문·4)학생

회장은“가져간 사람은 나쁘지만 자

기 물건에 신경을 더 써야 된다”고

말했다. 이어“분실사고와관련해행

정적으로평일엔야간강좌수업이끝

나는 시간에 맞춰 건물 주 출입문을

잠그다보니학생들의불만이높아졌

다”며“여론을 듣고 의견을 모아 개

선해나갈것”이라고밝혔다.

<김인택수습기자>

현재 전형수(경제) 교수가 대구지

법으로부터 교수회 의장 직무집행정

지 가(假)처분을 받은 상태에서 오늘

10시부터 성산홀(본관) 대강당에서

교수회임원선출을위한투표가진행

된다.

오늘투표에붙여지는교수회의장

직에는 안태환(도시·지역계획)교수

가 부의장직에는 이경호(문헌정보),

김선경(컴퓨터·IT공학부)교수가 한

팀을 이뤄 단독출마해 찬·반투표가

진행될예정이다.

전형수 교수가 직무집행정지 가처

분을 받은 상태로 아직 소송이 끝나

지 않은 가운데 서둘러 교수회 창립

을요구하는목소리가많아 9월 18일

교수회정상화를위한교수총회를가

졌고, 여기서 여광응(특수교육)교수

를 임시 의장으로 12개 단대 학장들

이교수회준비위원회를꾸렸다. 이후

교수회규정과교수회임원선출을위

한 규정을 제정하여 10월 16일 교수

총회를 가졌으나 의결 당시 참석자

수가 120명으로 의결정족수 141명

에미치지못하여차후단과대학별로

서면투표를 실시하기로 했다. 10월

30일 단과대학별로 교수회 규정안,

교수회 임원선출 세칙안, 임원선출

선거관리위원구성을 교수회준비위

원회에위임할것인가의여부에대한

서면투표가 실시되었으며 총 투표자

수 299명중순서대로 281명, 282명,

273명이찬성해이날상정된의안들

이모두가결되었다.

이날 투표결과에 따라 선거관리위

원회의 위원장에는 김남선(지역사회

개발·복지)교수가, 부위원장에는최

현돌(회계·세무학부)교수가, 간사에

는 엄기열(신문방송)교수가 선출돼

선거관리를하고있다.

임시교수회의장인여광응교수는

“교수회문제를두고교수들간에갈

등이 컸다. 그러나 지금은 갈등이 많

이없어진상태이며우리대학발전을

위해 교수회는 견인차 역할을 해야

하는만큼앞으로교수님들의의견을

최대한반영하는진정한교수회가되

어야할것”이라고했다.

그러나전대학평의원회강영걸(산

업복지)교수는“작년 교수회 임원선

출에단독후보가출마해교수들간에

갈등이컸었던것을생각하면이번에

도 역시 단독후보 출마는 문제가 있

다”며“처음에는 두 팀이 나왔으나

선관위에서는 연구년은 후보등록이

되지 않는 사실을 감안하지 못하고

후보등록을 받았다가 후보등록기간

이 끝나고 나서야 통보했다”고 지적

했다.

11월 16일 이용세(생명환경학부)

교수가 의장직에, 임광희(화학공학)

교수와 다른 한 명의 교수가 부의장

직에 함께 출마했으나 이틀 뒤인 18

일임광희교수가연구년임을파악한

선관위는 이용세 교수팀을 후보자격

미달로후보등록취소했다.

이에 교수게시판에 유병제(생명과

학)교수는“연구년교수와같이후보

자격에 논란이 될 만한 교수들의 명

단은 미리 확보하고 있다가 후보 등

록 시 자격여부를 심사하는 것이 올

바른 처리 방식이다. 이용세 후보 팀

의 서류를 접수할 때 당시 선관위가

연구년 중인 임광희 교수가 후보가

될 수 없다는 사실을 현장에서 지적

했다면 이용세 후보 팀은 다른 부의

장 후보를 찾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이 부분은 현 선관위의 고의적인 직

무불성실또는직무유기로이해될수

있다”고밝혔다.

또한 강영걸 교수는“교수회임원

선출규정에단독출마에관한규정이

없고선관위에서단독출마상황을어

떻게 처리할 것인가에 대한 공지를

하지않고있다”고말했다.

이에 전형수 교수는“교수들 간에

신임이우선시되어야한다”며“지성

인들인교수가법정소송에의지해향

후당락을결정하는것은있을수없

는일”이라고아쉬움을토로했다.

이날당선된교수회임원단은익일

부터교수회집행권한을가진다.

- 2면에이어짐

<배정희기자>

대구대신문은대학신문중유일하게시각장애학생을위해읽어주는신문을발행하고있습니다.

● VOICEYE NOTE ●

교수회의장단선거실시…앙금은남은듯대학발전과교수회정상화위해갈등해소돼야

지난26일동계취업캠프참가자신청을받은지30분만에136명접수로마감됐다. <김인택수습기자>

우리대학이 영남대, 계명대와 대학

적립금을 통한 펀드 조성을 검토 중

에있다.

대학 적립금을 통한 펀드 조성은

이번 달 교육부가‘사학기관 재무ㆍ

회계 규칙’의 개정안을 입법 예고하

면서 많은 대학에서 검토 중인 내용

이다. 법이 개정 되면 사립대학은 적

립금을 안전한 제1금융권에 예치했

던것을적립금의 2분의 1 한도내에

서주식, 채권등수익성상품에투자

가가능해진다.

이미 연세대, 이화여대에서는 법인

차원에서사모펀드등에투자를하여

많은 수익을 내고 있고 미국의 경우

예일대와 하버드대에서는 각 23조원

과 32조원의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예일대는 펀드 운용을 통해 28%의

수익을내고있고이수익은학교전

체운영수익의 37% 해당한다.

경리팀의김영근팀장은“3개대학

의 펀드 조성은 확실히 결정된 것은

아니며각대학실무자들간의이야기

가오가는실정”이라며“구체적협의

는 법이 입법된 이후 가능하고 만약

펀드를운용한다면적립금의은행예

치기간이끝나는 2월달이후에가능

할것”이라고말했다.

<양상두기자>

대학적립금으로펀드조성대구대, 영남대, 계명대연합검토

최근심각해진분실사고를조심하라

고가물품일수록직접챙겨보관하길

계림장학회가 우리대학에 1억 원

을더기탁한다.

‘장래의 국가와 사회에 헌신할 수

있는 지도자적 자질을 갖춘 인재를

양성한다’는 취지로 2003년도에 처

음설립된계림장학회는설립당시 2

억여 원의 장학기금 기탁과 더불어

2004년도에 500여만원을추가로기

부했고 설립자인 오세경 선생의 뜻

에 따라 다음 달부터 10회에 거쳐 1

억여원을추가로기탁할예정이다.

계림장학회를설립한여촌오세경

선생은 법전과 아동도서 전문출판사

인계림닷컴과계림북스쿨등을경

영하며 한국출판문화 발전에 이바지

해온출판인이며 2003년도에우리대

학 명예 법학박사 학위를 받기도 했

다.

장학복지팀 정환유 팀장은“계림

장학회가 설립되고 나서 지금까지 4

년간 약 40여 명의 학생들에게 장학

금이주어졌다”며“1억원의추가기

탁으로 내년 이후부터는 매년 15명

정도의 더 많은 학생들에게 장학 혜

택이돌아가게될것”이라고말했다.

이어“대구대학교와 학생들을 위

해 선뜻 장학금 기탁이라는 좋은 뜻

을 보여주신 오세경 선생님과 더불

어 현재 계림장학회 이사장인 박윤

흔 전 총장님과 이용두 현 총장님께

도모두감사의뜻을전한다”고덧붙

였다.

<최원석기자>

계림장학회, 1억원추가기탁더많은학생들에장학 혜택주어져

당신의무관심속에스러져가는대한민국!지켜보고만계시겠습니까?

이제우리가해야합니다.

12월 19일은대통령선거투표일

대구대신문사참대학언론을선도하는

http://unews.daegu.ac.kr

선거기획광

Page 2: 교수회의장단선거실시 앙금은남은듯dgac-paper.webpot.co.kr/newspaper/pdf/56c6dde608fea.pdf · 종합 제748호 2007년11월28일수요일 voiceye note 방학이시작되면모자란학점을채

2007년 11월 28일수요일제748호종합● VOICEYE NOTE ●

방학이시작되면모자란학점을채

우거나 부·복수전공으로 놓친 수업

을 보충하기 위해 계절학기가 실시

된다. 그러나 계절학기 과목 개설에

폐강기준의 인원제한이나 가능학점,

수업료 등 여러 제도에 있어 학생들

은많은어려움을느낀다.

현재 우리학교 계절학기는 가상 2

개 교과목을 포함한 6학점으로 제한

되어 있고 1학점 당 7만원의 수업료

를내야수강할수있다. 또한재학생

중 계절학기 수강 희망자 기준으로

폐강기준은 10명이다

김경미(산업복지·4)양은“복수전

공을하다보니시간표를짤때필수

전공과목끼리 겹쳐 한 과목은 나중

에 들으려고 계획하고 있었지만 나

중에그과목이개설이되지않아결

국 계절 학기를 듣게 되었다”며“어

쩔수없이듣게된계절학기지만수

업료도 비싸고 10명인 인원제한 때

문에 사람 모으는 것도 상당히 어려

웠다”고말했다.

우리학교의경우 10명미만이폐강

기준인 학사규정 때문에 학생들이

수강인원을 채우기 위해 홈페이지나

단대 게시판, 건물 벽에 종이를 붙여

수업을 같이 들을 사람들을 급하게

구하곤한다.

신소정(재활공학·4)양은“계절학

기는 1학점당 7만원이지만인원제한

때문에 수업을 같이 들을 사람을 구

하려 수강신청하면 교재나 밥을 사

주겠다는 홍보까지 해 돈이 더 많이

들었다”고말했다.

또한“실제로 경우에 따라 7~8명

만 수강신청이 되어 있으면 아무 이

름이나 올려 10명을 채워 등록하고

이 사람들이 없는 사람들의 몫까지

수업료를 입금하기도 한다”고 말했

다.

이에 수업팀 정충원 팀장은“우리

학교정규학기의폐강기준은 30명인

데계절학기에는그규정그대로적

용하지 않고 우리 학교 측에서도 학

생들의 학점과 편의를 위해 최대한

으로 배려해 주고 있다”며 학생들의

이해를바랐다.

인근 대학의 계절학기 폐강기준은

계명대와 대가대 등 대부분 10명으

로 우리와 비슷한 수준이고 영남대

는 15명의제한을두고있다. 한편배

제대는폐강기준이 7명이다.

또한현재 1학점당 7만원인계절학

기 수업료가 비싸다는 학생들의 의

견도많았다.

김경미 (산업복지·4)양은“계절

학기 1학점에 7만원은결코싼것이

아니다”며“등록금은 등록금대로 내

고 계절학기비도 계절학기비대로 따

로내야하기때문에부담이너무크

다”고말했다.

정고운(산업복지·4)양은“경북대

의 경우에는 2만 5천원인데 아무리

우리학교가 사립대학이라고 해도 비

싼것같다”며불만을토로했다.

이에정팀장은“경북대의경우계

절학기비도 국고로 운영되기 때문에

쌀 뿐이지 계명대나 대가대 같은 다

른 사립학교들은 대부분 7만원이다.

게다가 현재 영남대의 경우에는 8만

원이다”며“1학기 등록금에서 정규

학기 1학점당 얼마로 되는지 계산해

보면 계절학기비가 3배 이상 싸다”

고밝혔다.

뿐만 아니라 수강신청방법을 모르

는학생들도많았다.

조민숙(심리학과·4)양은“홈페이

지에 폐강기준이나 신청 가능학점

같은 규정만 나와 있어 계절 학기에

대한 절차나 상세 내용 등이 구체적

으로 기재되어 있지 않아 계절 학기

를 신청하고 수강하는데 많은 어려

움이있었다”고말했다.

이에정팀장은“계절학기같은경

우에는 수강신청신문에 신청방법과

기간, 등록절차 등이 자세하게 나와

있다”며“대부분의 학생들이 수강신

청신문을 수강신청과목만 확인하고

버리기 때문에 이 같은 일이 발생한

다”고 말했다. 또한“무조건 수업팀

에 문의하는 것보다 수강신청신문이

나학사공지를꼼꼼히보는것이무

엇보다중요하다”고덧붙였다.

<최원석기자>

“계절학기수강인원채우기위해다른사람수강비내기도해”

다음 달 3일부터 중앙도서관에서

‘Goodbye 2007, Happy 2008 with

DU Library’라는슬로건으로다채로

운행사를한다.

이번행사는연말연시를맞아도서

관을 이용하는 학생들과 다양한 행

사를 통해 함께하는 도서관이라는

긍정적이미지제고를위해열린다.

행사에는크리스마스트리전시, 현

악 4중주의 작은 음악회, 도서관 이

용 우수학과 시상, 캐리커처 그려주

기, 소원 메모 남기기, 다과회, 행운

권 추첨 등이 있다. 크리스마스트리

는다음달 3일부터 31일까지중앙도

서관, 대명동도서관, 자유열람관 1층

에전시된다. 또한행운권추첨은 12

일열리고나머지행사는 4일중앙도

서관 1층로비에열린다.

도서관이용우수학과선정은지난

1년간의 대출통계 조사를 기준으로

선정됐으며 그 결과 사범대학 국어

교육과가 1인당 평균 41.6권을 대출

해 1위를 차지하였다. 그 뒤로는 역

사교육전공이 33.7권, 문헌정보학과

32.9권, 유아교육과 31.4권, 국어국

문학과 28.6권으로나타났다. 올해에

는도서관이용우수학과를 5개선정

하여 4일함께시상할예정이다.

중앙도서관 운영관리팀 최도영 팀

장은“학생들과 함께하는 도서관을

만들고 학생들에게 먼저 다가가는

도서관이 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

비했다”며“연말을맞아많은학생들

이 다채로운 행사에 참여하고 새해

를 먼저 준비하여 희망찬 새해를 맞

이했으면한다”고말했다.

<양상두기자>

도서관, 다채로운연말행사

우리대학서문에있는버스회차지

가내년 1월21일까지테크노파크건

물옆으로이동된다.

회차지가이동함에따라정문과서

문의 버스 정류장 또한 이동된다. 서

문 버스정류장은 원래 이용하던 버

스정류장 바로 옆에 새로 생기고 정

문 버스정류장은 인문대 측면 번화

가로가는소나무숲앞에생긴다. 새

로운 버스정류장이 완성되면 그 곳

에서만버스를탈수있다.

버스회차지는 3~4대의버스가들

어올수있도록넓게지어지며학생

들이앉을수있는자리와비오는날

비를피할수있도록만들계획이다.

학생들의교통사고위험노출과정

문까지 갔다가 다시 서문으로 돌아

와야 하는 번거로움과 경산시청에서

의 권고 때문에 서문 회차지를 테크

노파크건물옆으로이동하게됐다.

시설팀의 한 담당자는“회차지 이

동을 학교가 부담하지 않으면 대구

대 삼거리까지만 버스를 운행하겠다

는 버스회사 때문에 우리대학이 부

담하게 됐다”며“공대 쪽에 차가 많

아 주차장이 필요했는데 이참에 만

들어 2~3년정도버스종점으로빌려

주고 그 이후에 학생 주차장으로 사

용하기로했다”고말했다.

테크노파크 건물 옆에 만들어지는

버스회차지는 23~24대정도의버스

를 주차할 수 있는 규모이며 2~3년

후에‘대창’으로종점이변경되기때

문에임시로사용될회차지다.

영선조경팀 박배호 팀장은“원래

사용되던 서문 회차지에는 당장 계

획은 없지만 건물 증축을 할 것 같

다”며“버스정류장은 우리대학 학생

들의 편의를 위한 시설이기 때문에

학교에서부담하게됐다”고말했다.

<고진영수습기자>

인문대옆으로버스회차지이동

<1면에이어>

지난해 8월 교수협의회의 학칙기

구화에 대한 꾸준한 노력으로 우리

대학 교수협의회가 교수회로 학칙기

구화되면서 법적 지위를 확보한 상

태에서 실질적인 권한을 행사할 수

있게됐다.

이와 동시에 교수협의회 의장이었

던 최병두 교수가 교수회 의장으로

위임되었고 12월 12일 차기 교수회

임원선출을 위한 투표가 전자투표로

총 선거권자 407명의 57.3%가 투표

해 177명의찬성으로전형수교수가

의장직에당선됐다.

그러나 교수회가 아닌 교수협의회

가 임시총회를 열어 제정한 교수회

규정을 불인정, 지난해 10월 26일의

창립총회는 소집권한이 없는 자에

의한 총회로 부적법하며 이 회의결

과가 의결정족수를 갖춘 적법한 것

이라고 보기 어려워 교수회가 구성

됐다고보기어려우며, 11월 21일교

수회 인정여부에 대한 총장 주도의

신임투표도 전자투표로 결과의 조작

가능성 등 논란의 소지가 있어 교수

회 활동 전반을 추인한 것이라고 인

정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고인숙(불

어불문)교수가 두 차례에 걸쳐 교수

회 의장단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제출했었다.

1월 30일 교수회 의장단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원고 일부 승소

결정에이어전형수교수는 3월 13일

고인숙 교수에 의해 직무정치가처분

신청서를받은상태이다.

전형수 교수는“법의 논리를 빌리

자면 나는 지금 직무정지가처분상태

이기 때문에 투표가 끝나면 교수회

의장은두명이된다”고말했다.

<배정희기자>

우리대학교수회는지금…

비호만평

지난 24일‘2007커뮤니케이션 디

자인 학술 세미나’와‘2007 국제초

대작가전’이‘사단법인 커뮤니케이

션 디자인 협회’와 우리대학‘디자인

혁신역량강화사업단’이공동으로주

관, 주최하여열었다.

이행사는인적교류와문화교류활

성화를 위해 우리대학 누리사업단인

디자인혁신역량강화사업단이 준비

했다.

ICC 정보통신센터에서 열린 세미

나는 경성대 디지털디자인대학원

Roy Wilson 교수와 홍익대 대학원

오근재 교수를 초빙해 각각‘컨셉,

문화 그리고 발전’, ‘디지털미디어

시대의 철학적 사고와 한국 디자인

교육에 대한 작은 전망’이란 주제로

초청강연을 했고 이후 전국 각지에

서 모인 대학교수들의 논문발표 및

포스터발표가있었다.

당일오전세미나를마치고조형예

술대학 2호관 전시관에서 국제초대

작가전개막식을가졌다. 커뮤니케이

션디자인협회회원들이마련한 91점

의 작품은 오는 30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이도우(시

각디자인 3)군은“디지털 시대에 디

자인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이때 많

은것을배웠다”고말했다.

<김인택수습기자>

지난 23일 장애학생지원센터 주최

로장애학생취업캠프 2차가열렸다.

이 캠프는 진로에 대한 다양한 정

보를제공해취업준비를유도하고고

등교육을받은장애학생이사회구성

원으로 삶을 영위해 나갈 수 있도록

하기위해기획된프로그램이다.

이날 취업캠프는 1박2일로 해운대

에 체험하러 가는 방식으로 진행됐

는데 해운대로 떠나기 전 성산홀 강

당에서 정재민(한국장애인고용촉진

공단본부 고용총괄팀)씨의‘대기업

및공무원중심장애인고용동향특

강’을들었다. 해운대에도착해서‘장

애영역별 취업관련 동문선배 초청특

강’이 있었고 다음 날에는‘자기소개

서와 이력서 작성 및 면접 기술 특

강’이란 주제로 해운대 센텀 호텔 2

층연회장에서강연이있었다.

여기에 시각장애 학생 18명, 청각

장애 20명, 지체장애학생 22명, 도우

미 102명총 162명이참가했다.

3차취업캠프는 12월 14일본교강

당에서‘장애학생의 직업과 비전’이

란주제로특강이있을예정이다.

<고진영수습기자>

지난 23일인문대강당에서국어국

문학과의‘제25회 백학제전’이 열렸

다. 올해 25회를 맞이하는 백학제전

은한해동안학회별로활동한결과

발표와학과학우들의친목을다지기

위한목적으로개최된학술제이다.

‘그리운 것은 지평선 너머’소설학

회는 소설내용과 상식을 바탕으로

퀴즈문제를 준비해 참석자들과 함께

풀었다.

‘글샘터’문법학회는 맞춤법과 띄

어쓰기에 유의하여 어문규정에 맞게

받아쓰기를 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했

고 이어서 시인 김소월에 대한 주제

로배지은(국문·3)양이시인김소월

에 대한 연구 발표를 했다. 이어 2부

에서는 소설「B사감과 러브레터』의

한 장면을 연극했다. 마지막으로 한

남자와 여자의 사랑에 대한 이야기

를 뮤지컬 형식으로 보여줘 큰 박수

를 받았다. 국어국문학과장 조두섭

교수는“주변 5개 대학 중 우리대학

국문학과가 가장 활성화되어 있는

것 같아 자랑스러웠고 또한 프로그

램 구성도 기대 이상으로 좋았다”고

말했다. <김인택수습기자>

올해국제학부가신설되어 2008학

년도 정시모집에서 신입생 20명을

선발한다.

국제학부 내에는 한국어한국학학

과가 신설됐다. 한편 점진적으로 학

부내에관련전공을증설해나갈예

정이며 강의를 위한 건물과 강의실

은 2008학년도 1학기 전까지 따로

공간을 확보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

어한국학과 교수로는 국어국문학과

의양진오, 정인호교수가맡게된다.

한국어한국학은 국어국문학과 달

리한국어교육과한국의정치, 사회,

경제까지 배워 이를 외국인에게 교

육한다는 차이점이 있다. 한편 전공

은 한국어와 한국학으로 전공이 나

뉘며 학과 학생들은 외국인을 가르

치기 위해 일본어, 중국어 등의 외국

어를 필수적으로 복수 전공해야 한

다. 또한 해외 대학의 한국어학과에

서 외국인을 상대로 교육 실습을 할

수있고‘한국어정교사 2급자격증’

과 같은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여 국

내외의 외국인에게 한국어를 가르칠

수있다.

현재한국어한국학관련전공은경

희대, 배재대등전국에약 30여개대

학에서 개설되어 있으며 인근 지역

에는계명대가있다.

한국어한국학은 국내외의 한국어

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요즘

각광받고있다. 한편한국어한국학은

우리대학의경우국제학부에, 경희대

의 경우 동아시어학과군, 계명대는

인문학과군에 속하는 등 그 소속이

불분명하다.

국제학부 신설의 추진위원인 국제

교류처 권응상(중어중문)처장은“현

재 국제학부는 특정 단대 소속이 아

니라그소속이불분명하”며“우리대

학뿐만 아니라 국내외적으로 한국어

를 배우고자 하는 외국인이 많은 만

큼 우리대학의 한국어한국학학과가

이들 외국인을 교육하는데 앞장섰으

면한다”며“작게는우리대학의외국

인 학생들을 상대로 크게는 전세계

에서 한국어를 알리고 한국문화를

알리는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된다”

고밝혔다.

한편우리대학은 2008년도를맞아

관광학부의‘관광경영학과’, ‘관광

통역학과’, ‘호텔경영학과’전공을

‘관광경영학과’, ‘호텔관광학과’로

개편하고 학부제를 폐지한다. 또한

자연대는 기존의 수학·전산통계학

과군, 자연과학학과군을없애고학과

제로 운영하며 공대의 식품공학부

역시 학부제를 폐지하고‘식품공학

과’, ‘식품영양학과’학과제로 운영

한다. 또한 생명대는 생명환경학부

내의‘도시원예학과’을 분리하여

‘원예학과’로 운영하며 조형대는 기

존의‘실내환경디자인학과’를‘실내

건축디자인학과’로 바꿔 운영한다.

한편 사범대는 사회교육학부의 학부

제를 없애고‘역사교육과’, ‘일반사

회교육과’, ‘지리교육과’로 운영하

고 보건과학부는‘물리치료학과’를

없앤다.

<양상두기자>

한국어관심급증하는시대반영…국제학부신설

2008학년도부터신입생모집, 주변대학보다다소늦어

임지현의‘민족주의는반역이다.’

언젠가부터고구려는오랜세월우

리의 역사인 것처럼 알려지고 있다.

고구려에 대한 인식이 높아진 것은

100년도되지않았다. 또한광개토대

왕의 업적이 알려진 것 역시 일본인

들에 의해서였다. 이러한 고구려 역

사는 오늘날 드라마뿐만 아니라 중

국의 동북공정에 있어서 민족주의적

인면으로부각되고있다.

중국의동북공정의경우중국의역

사관 정립을 위해 진행 중인 것인데

국내에서는 과거 고구려 영토를 뺏

기 위한 중국의 행동이라고 알려지

고 있고 많은 국민들이 민족주의적

감정에 의해 이에 분노하고 있다. 이

는 민족주의를 악용하고 있음을 뜻

한다.

민족주의는 대중들을 호도하는 상

당한 내재력을 지니고 있다. 우리나

라에서 애국가를 부르고 국기에 대

한경례를하는것이당연시되는것

을 볼 때 우리나라에서 민족주의는

상당한힘을지니고있음을알수있

다. 일본인 작가가 쓴『요코이야기』

의 경우 그동안 일제에 대한 시각과

다른분석을하고있다. 이책은일본

인 가족이 일본의 패망 이후 조선에

서 일본까지 가는 동안 겪은 이야기

를 담았는데 책에는 조선인이 피난

가는 일본인을 죽이고 강간까지 하

는 내용이 묘사되어 있다. 이에 대해

발간 초기 국내 언론에서는 작품성

을 칭찬하였지만 올해 들어 언론들

은 태도를 바꿔 사실이 왜곡되었다

는 등의 주장과 함께 글쓴이를 비난

하고 있다. 이는 언론이 민족주의를

이용함을뜻한다.

이런 민족주의의 악용은 이스라엘

정권에서도 나타난다. 현 이스라엘

정권인 시오니스트는 2차 대전 당시

같은 민족인 유대인들이 학살당하는

것을 중요하게 보지 않았다. 하지만

2차대전이후이스라엘정부는유대

인들이 학살당한 것에 대해 민족주

의로 이용하여 강력한 군대 양성과

국력을증강하는것을정당화하였다.

또한 미국 역시 9.11 테러 이후 아

프가니스탄과 이라크의 침공에 대해

민족주의적으로 호소함으로써 정당

화하고있다.

이처럼민족주의는어떤목적을두

고 이용되기도 한다. 우리나라 국민

들이 일본을 부정적으로 보고 일제

치하에 있어 우리가 가장 큰 피해자

라는 사고 역시 이런 민족주의에 의

해형성되었다고볼수있다. 실제일

제 치하 당시 우리나라 국민이 많은

피해를입었지만일본인들역시피난

을 가면서 3〜8만명 가량이 죽은 것

으로밝혀졌다.

민족주의적 관점으로만 역사를 해

석하려는태도에대해재고할단계에

이르렀다.

<양상두기자>

한양대사학과임지현교수 - ‘민족주의는반역이다’

Page 3: 교수회의장단선거실시 앙금은남은듯dgac-paper.webpot.co.kr/newspaper/pdf/56c6dde608fea.pdf · 종합 제748호 2007년11월28일수요일 voiceye note 방학이시작되면모자란학점을채

대통령선거가 20일밖에남지않았다. 10

여명의대선후보가후보등록을마친가운

데 BBK, 단일화 등의 변수가 표면위에 올

라오고있고각후보들의공약이속속발표

되고있다. 이번호에서는각후보들이제시

한공약안중대학발전부분을살펴본다.

<편집자주>

후보별주요공약

지난 14일경향신문과 9개교육단체가설

립한 단체‘교육대통령을 위한 국민의 선

택’이 공동으로 실시한‘2007 대선 교육공

약 평가’의 결과 문국현 후보가 평균 66점,

권영길 후보가 58점, 정동영 후보 52점, 이

명박후보 39점의평가를받았다.

각 후보들이 주장한 중점 공약의 경우 이

명박 후보는‘3단계 대입 자율화’를, 정동

영후보는‘대학의특성화및분야별육성’

을, 문국현후보는‘국립대공동학위제’, 권

영길 후보는‘대학의 평준화’등을 내세우

고있다.

정동영 후보는 이 후보에 비해 다양한 대

학 발전 안을 내놓았다. 정 후보는 대학의

특성화를 위해 대학을 연구 중심, 교육 중

심, 평생 및 직업 교육으로 나누어 특성화

할것을주장하고있다. 이를위해소방, 경

찰, 복지, 환경, 재정 등 공공부분의 전문인

양성을 위한 과정을 대학에 개설할 것이라

주장했다. 이에대해‘국민선택’은“연구중

심의 대학을 위해서는 폐쇄적이고 분과적

인 학문의 성향을 극복해야 한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도 제시되어야 할 것이

라밝혔다.

또한 정 후보는 국공립대의 본인 부담 등

록금을 100만원으로인하하고대학학자금

무이자대출의대상폭을넓혀많은학생이

혜택을받게끔하겠다고주장했다.

이명박 후보는 대학 발전에 있어서 무엇

보다 대학입시의 자율화를 주장하고 있다.

대학 입시를 대학에 완전히 맡김으로써 입

시부담, 학습부담을 줄이고 사교육비를 낮

추겠다는것이다. 이에대해‘교육대통령을

위한 국민의 선택(아래 국민선택)’에서는

“이후보의대입자율화는교육시장주의, 입

시경쟁체제 강화를 불러일으킬 것이고 입

시경쟁을 더욱 부추길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이 후보는 3불정책 중 대학의 본고

사, 고교등급제에대해서폐지할것을주장

하고 있으며 학생별 맞춤형 장학지원 시스

템을통해저소득층가정대학생등에게장

학금을지원할것이라주장했다.

권영길후보는대학의평준화와부실사립

대의국공립화를주장했다. 이를위해입시

를 폐지하고 입학 전형, 학점, 학위를 통합

화하여 대학 간의 차이를 없애겠다고 주장

했다.

또한 권 후보는 국공립대의 경우 무상교

육을실시하고사립대의경우등록금을 300

만원대로규정할것이라주장했다. 이에대

해‘국민선택’은“교육문제를해결하기위

한 노력이 보이지만 급진적인 측면에 있어

기득권층의 강한 저항이 우려되고 이 문제

에 대한 극복 방안과 전략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문국현 후보는 대학의 서열화를 막기 위

해각지역에분포한국립대의학위를공동

화하여 지역간의 격차를 막을 것이라 주장

했다. 또한기회균등선발제를통해대학입

시와 교직원 임용에 지역별, 성별, 소득별

등을 기준으로 균형적인 선발을 할 것이라

주장했다. 여기에지방대학발전특별법을제

정하여 지방대학의 발전에 도움을 줄 것이

라주장하고있다.

문 후보의 공약안에 대해‘국민선택’은

“문후보가주장한창조내신제와국립대공

동학위제, 기회균등선발제, 지방대학발전이

함께이루어질경우교육의질개선이이루

어질수있지만무엇보다이를위한구체적

대안이필요하다”고밝혔다.

대선 후보들이 주장하는 대학 발전안은

주로 국립대 위주, 부실사립대 국공립화로

이루어지고있다. 또한대선후보들이말하

는지방대학의특성화, 발전안은기존에진

행중인지방대발전안과큰차이가없다.

현재 진행 중인 누리사업단의 경우 지방

대학의혁신과발전을위해시행되고있다.

누리사업의 결과 사업에 선정된 대학은 정

부로부터 재정적 지원을 받고 있으며 사업

단에 선정되기 위해 정원을 감축하는 대학

도많았다. 즉누리사업단은능력있는지방

대학을 중심으로 지원을 하고 육성을 하겠

다는것을뜻한다. 결국특성화되지못하거

나능력이없는지방대학의경우지원을받

지못하고도태될수밖에없다.

대선후보들이주장하는지방대학의발전

안역시같은맥락이다. 국공립대중심과특

성화 중심의 지원이 이루어진다면 우리대

2007년 11월 28일수요일 제748호 특집● VOICEYE NOTE ●

제18대교육대통령은누구?

각종 비리의혹과 도덕성 결여 문제에도

불구하고지지율 1위를달리고있는이명박

후보를 전국대학신문연합에서 서면인터뷰

했다. 이에 본지에서는 서면인터뷰 그대로

싣고자한다. 질문은사회현안에대한질문

으로 지난 정동영후보 서면인터뷰 때와 크

게다르지않다.

<편집자주>

Q: 대학등록금 문제가 심각하다. 이에 정

부에서는 전문대를 대상으로‘등록금 후불

제’방안을추진하려는움직임도보이고있

다. 등록금 문제 해결은 대학생들이 대선후

보에게 원하는 주요 의제다. 대통령이 된다

면후보는이문제를어떻게해결해갈계획

인가?

A: 등록금 부담은 특히 저소득계층 학생

과학부모에게는큰문제이다. 등록금부담

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대학과 저소득계층

학생에 대한 정부재정지원을 확대할 필요

가있다. 현재높은이자의학자금융자시스

템을 맞춤형의 다양한 장학제도로 전환해

금리나 상환방법, 지급방법을 다양화한 여

러 가지 학자금 융자상품을 마련하고 학생

개인이 자신에게 적합한 융자제도를 선택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또한 대학 기부금

세액공제로 교내 장학금을 대폭 확대할 수

있도록할것이다.

Q: 2005년부터 주요 국공립대를 대상으

로학교간통폐합이이뤄졌다. 통폐합이대

학의 경쟁력을 명분으로 진행되긴 했지만

통폐합은 공교육이 무너지는 결과를 낳을

것이란 우려 속에서 진행됐다. 또한 논의과

정에서학생들의의견이반영되지못했고 2

년이지난지금정책의실효성을느끼는학

생들도적다. 대학통폐합에대해어떻게생

각하는가?

A: 그동안 대학의 통폐합은 학생과 교수,

대학당국의 의사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채, 정부의 일방적 주도 하에 이루어져 왔

다. 경쟁력을강화하는방향으로대학통폐

합이 이루어지려면 대학에 대한 불필요한

간섭등관치를완전히철폐하여야한다. 대

학의자율성을최대한보장할때에만, 가장

합리적이고 효율성이 높은 방향으로 구조

조정이이루어질수있을것이다. 앞으로집

권시에는획일적인규제와관치를완전철

폐하고 자유로운 대학 경쟁 환경을 조성할

것이다.

Q: 뉴코아-이랜드투쟁으로시작한비정

규직 문제가 심각하다. 비정규직 해결에 대

한해법은무엇이라고생각하나?

A: 비정규직 문제의 근원은 낮은 성장률

과 일자리 없는 성장이며 비정규직 대책의

핵심은세가지이다. 첫째는비정규직에대

한차별해소, 둘째는노동시장의경직성해

소, 셋째는좋은일자리를많이만드는것이

다.

비정규직 차별의 해소를 위해‘동일노동

동일임금’원칙을지키고특히고용의안정

성을 높여 비정규직 노동자가 안정된 삶을

누릴 수 있게 해야 한다. 기업은 투명한 경

영과 공정한 고용관행을 확립하고, 근로자

는 지나친 임금인상 요구를 자제하는 동시

에 정부는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위해 제도

와관행을바꾸어나가야할것이다. 기업환

경의 획기적 개선과 성장엔진 만들기를 통

해 신산업을 육성하고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것이곧최선의복지이고, 최선의비

정규직 대책이며, 나아가 비정규직의 정규

직 이동 가능한 직업교육훈련의 강화가 필

수적이다.

현재비정규직을보호하는법률이오히려

비정규직의 직장을 불안정하게 만들고 있

다. 따라서비정규직관련법의시행결과를

보면서보완입법을추진해야할것이며, 이

때 비정규직의 고용 안정과 이를 지원하는

여러가지인센티브제도의도입등이검토

되어야할것이다.

Q: 노무현 정권 임기를 얼마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10.4 선언의 결과를 어떻게 이어

갈 것인가가 중요한 문제가 되고 있다. 이

후보는 대통령이 된다면 10.4 선언을 어떻

게이행할계획인가?

A: 대통령으로 당선되면, 임기말 노무현

정권이 추진한 남북관계의 현황을 주도면

밀하게검토하고, 이것이북한핵문제해결

과남북관계발전에기여할수있도록초당

적이고범국민적지혜를모아갈것이다.

Q: 남북 정상회담이 열리는 등 남북관계

는 점점 진전되고 있고 국민대다수도 평화

적 통일을 바라고 있는데, 이 후보는 현재

통일을위해가장먼저해결해야할과제등

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또한 진보세력

에서 요구하고 있는 국가보안법 폐지, 주한

미군철수에대한생각을들어보고싶다.

A: 통일은 남북한이 영토와 정치·경제

뿐만 아니라 문화적 심리적으로 하나되는

것을말하며, 이를위해무엇보다도남북한

간의동질성이회복되어야한다. 또한남북

한이 서로 하나라는 진정한 동질성을 회복

하기위해서는서로신뢰할수있어야한다.

거짓의 만남이 아니라 진정한 만남이어야

한다. 대통령으로당선되면, 이를위한최선

의노력을경주할것이다.

한편, 국가보안법에대해과거이법이악

용되었던 경험에서 부정적 시각이 있는 것

은사실이다. 그러나우리나라의평화와안

전, 그리고북한의대남정책을고려할때폐

지는시기상조이며, 다만인권침해와악용

의소지가있는부분은개정해야한다. 주한

미군에 대해서도 한반도 평화가 정착되면

주한미군의 성격과 역할은 변화할 수밖에

없으며, 이는한미간의긴밀한협조와국제

사회에서의논의를통해재조정될것이다.

Q: 한미FTA를반대하는여론이많이존재

한다. 한나라당에서는찬성입장을고수하고

있다. 한미FTA를 반대하는 국민들의 합의

를어떻게만들어갈것인가?

A: 광우병, 농촌의 피해, 의약품·저작권

분야에서의 피해 등 개방으로 인해 피해를

입는분야에서특히한미 FTA에대한반대

가 심하고 진보적인 단체에서 개방 자체를

반대하는움직임이있는것도알고있다. 그

러나개방은피할수없으며, 이를적극적으

로 받아들여야 하는 데, 한미 FTA는 그 첫

발걸음이다.

물론, 피해를 보는 산업에 대한 구조조정

과산업경쟁력강화, 그리고한미 FTA의체

결을불안해하는농어민등피해계층에대

한소득보장등의대책이제대로수립되어

야 한다. 이를 위한 공약(농어민 소득보전

특별법 제정 등)을 이미 마련하고 있으며,

집권하면 순차적으로 시행할 것이다. 이러

한대책을국민에게제대로알리는한편, 한

미 FTA가왜도움이되는지, 그리고개방이

왜 불가피한지를 꾸준히 국민에게 설명할

것이다. 또한 향후 다른 국가와의 FTA협상

에있어서는그시작과진행을가능한국민

에게투명하게알리기위해노력할것이다.

Q: 이 후보는 미국과의 우호적 관계를 중

요시하는것같다. 그러나한미관계가가지

는 우호적인 측면 이외에 SOFA협정 등의

불평등하고불합리한문제도많이존재하고

있다. 올바른 한미관계가 무엇이라 생각하

는가?

A: 한미관계를 21세기 새로운 전략 환경

에능동적으로대응할수있는동맹으로강

화할필요가있다고생각한다. 이는한미양

국이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가치를 공유하

는동반자로서정치·경제·사회적차원의

양국간신뢰를공고히하며, 전략적이익을

공유하는가운데지역및세계적차원의안

정과번영에기여하는동맹을의미한다. 이

러한관계로발전하는가운데, 한미간의모

든 현안들도 자연스럽게 논의되고 해소될

수있을것이라전망하며, 그렇게되기위해

필요한모든외교적노력을다할것이다.

Q: 뉴라이트에 대해 이 후보는 새로운 보

수의 대안이라고 말하는데, 뉴라이트가 기

존의 보수세력과 비교해 새로울 것이 없다

는비판이많다. 어떤점에서새로운보수세

력으로뉴라이트를평가하는가?

A: 사회를 발전적으로 변화시켜 나가는

방법에는크게볼때, 두가지가있는데, 그

중에서 전통을 지키는 것 보다는 어떻게든

사회를 뜯어고치는 게 더 중요하다는 입장

이진보라고한다면, 좋은전통은지켜나가

면서 부작용도 충분히 살펴서 점진적으로

고쳐나가자는 것이 보수적인 생각이라 할

수있다. 이처럼진정한의미의보수개념을

사용한다면대다수의사람들은보수적이라

고말할수있다. 실제로여론조사를해보면

우리 국민의 절반 이상이 자신은 보수라고

생각하는것으로나타나고있다.

지금 우리 사회에서 전개되고 있는 뉴라

이트운동에는많은양식있는분들이참여

하고있고, 이분들이진정한의미의보수에

덧칠돼 온 기존의 잘못들을 비판하고 나섰

다는 점에서 매우 바람직한 일이라고 본다.

이런 취지에서 저는 뉴라이트를 보수를 좀

제대로 해보자는 운동이라고 이해하고 있

다. 만약 새로운 실험과 도전을 하고 있는

뉴라이트운동이과거일부보수주의자들이

저질렀던부정부패, 정경유착, 독재등잘못

된 행태를 그대로 답습한다면 그것은 이미

뉴라이트 즉 새로움을 표방하는 보수가 아

니라는점을명심해야한다고생각한다.

Q: 이 후보가 가진 추진력과 경제 대통령

이라는 이미지가 많은 지지를 받는데 도움

이 되고 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건설’만

으로 국가 경제를 해결하려한다는 비판의

목소리도높다. 이런비판에대해어떻게생

각하는가?

A: ‘건설’만으로경제를살리려고한다는

것은대단히잘못된생각이며, 이는경제공

약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데서 비롯된 오해

이다. ‘건설’은 경제살리기 정책을 실현하

기 위한 여러 가지 수단들 중 하나가 될 수

있을뿐이다.

앞으로매년평균 7%의경제성장을이루

며 10년내에 1인당국민소득 4만달러, 세

계 7대경제강국달성을이루겠다는비전을

제시한바있다. 이를위해서는정부는법질

서를 확립하여 노사관계를 안정시키고 사

회갈등구조를해소함으로써즐겁게기업을

할수있는분위기를조성할것이며, 공공부

문의 혁신 등으로 국가 시스템을 정비하고

국토인프라를확충할계획이다. 또한과도

한 규제와 높은 세율을 정비하고 기술개발

투자를 촉진하여 세계 최고의 기업환경을

조성할 것이다. 그리고 산업측면에서는 IT

융합산업이나 기타 BT, CT, ET, NT 등 각

종 신성장 산업을 육성하고 금융과 기업서

비스산업도키워나갈계획이다.

Q: 다른후보들이내놓고있는‘사람중심

의경제발전’과자신의경제발전방향에대

해비교평가한다면?

A: 다른후보의구체적인공약내용을언

급하지는않겠으나, 어떤의미에서‘사람중

심’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였는지는 명확하

지 않다. 나의 목표는 7% 경제성장을 달성

하여 일자리를 5년간 300만개 창출함으로

써국민들의삶의질을높이고양극화를해

소하는것이다. 이를위해규제는최소화하

고, 세율은최저화하며, 금융은국제화하고,

노사관계는 법의 지배 원칙을 확립하여 세

계최고의 기업환경을 만들어 투자를 활성

화할 것이다. 특히 성장 산업, 지식기반 산

업, 서비스산업의육성을통해청년들이좋

아하는 괜찮은 일자리를 많이 창출하여 청

년실업을 해소할 것이며, 청년들의 취업능

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대학교의 특별과

정이나 마이스터 고교를 설립 운영토록 할

것이다.

Q: 이회창씨의 대선 출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A: 이회창씨의 대선 출마는 정도(正道)가

아니라고한박근혜전한나라당대표의말

씀에 전적으로 공감한다. 그 이유는 첫째,

법의정신에반하기때문입니다. 선거법제

57조의 2는“경선후보자로서 당해 정당의

후보자로 선출되지 아니한 자는 당해 선거

의 같은 선거구에서는 후보자로 등록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비록 경선에 나서

지 않았더라도 같은 당원이었다면 이의 법

정신을지켜야할것이다.

둘째, 정치도의에 반하는 기회주의적 행

태이다. 한나라당은 우리 헌정사상 초유의

공정한 경선룰에 따라 힘겨운 경선과정을

거쳐서대통령후보를선출하였으며, 박근혜

전대표도 깨끗하게 승복하였다. 그런데 이

회창씨는탈당한뒤단독출마하였다. 이것

은 당원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하지 않은

것으로 정치도의에 반하는 기회주의적 행

태이다.

셋째, 역사발전에 역행하는 반민주적 행

위이다. 이회창씨가 선거를 앞두고 자신의

대권욕심을 채우기 위해 탈당과 단독 출마

를감행한것은민주주의역사와전통을정

면으로부정하는폭거가아닐수없다.

위 세 가지 이유뿐만 아니라 이회창씨의

출마는어떤논리로도정당화될수없기때

문에 이회창씨 스스로 출마포기를 선언하

고 정권교체와 사회통합이라는 시대적 소

명에적극동참함으로써이땅에정의가살

아있음을국민앞에보여주길기대한다.

<전국대학신문기자연합>

■대선후보한나라당이명박인터뷰

■대선후보교육정책비교분석

“나를경제대통령이라불러다오”… 7% 경제성장, 5년간 300만개일자리창출

Page 4: 교수회의장단선거실시 앙금은남은듯dgac-paper.webpot.co.kr/newspaper/pdf/56c6dde608fea.pdf · 종합 제748호 2007년11월28일수요일 voiceye note 방학이시작되면모자란학점을채

2007년 11월 28일수요일제748호기획● VOICEYE NOTE ●

공약을지키는것은당연, 어떤방식도중요

등록금문제해결에총력기울일것…참여유도최선

■예비총학생회장이광주(산업시스템공학·3) 집중인터뷰

취업준비로학생자치활동에대한관심이

크게 줄어든 가운데 서울의 상명대와 한성

대는 총학생회장 선거에 입후보한 후보가

없어 선거가 내년 봄까지 연기됐으며 인근

의계명대의경우총학생회후보가단독출

마하기도했다. 이런상황과비교해우리대

학에는 3팀이입후보하여열띤선거운동을

보였다.

51%의투표율을기록하며기호 2번이광

주(산업시스템공학·3)후보가 24대총학생

회장에선출됐다. 이에학생들이궁금한점

을토대로질문을구성해그를만났다.

<편집자주>

Q: 올해 입후보한 후보들 중 좋은 공약이

나본인이이행하고싶은공약이있다면?

A: 서문에 화장실을 설치하거나 개보수

하는것과방학중에수강신청을위한시간

표를 집으로 배송하는 공약은 학생들의 편

의를 위해 필요할 것 같다. 검토하여 다른

후보의공약중좋은부분은이행될수있게

노력하겠다.

Q: 현 총학생회의 홈페이지는 학생들의

참여도가 적다. 어떤 방법으로 홈페이지를

활성화할것인가?

A: 인터넷상의 이벤트를 통해 학생들의

참여를유도할것이다. 좋은의견을낸학생

이나홈페이지에몇번째방문하는학생등

에게소정의상품을지급할것이다. 홈페이

지는 열린 공간이므로 많은 학생들이 자신

의의견을적극적으로개진했으면한다.

Q: 어떤 총학생회장이 되고 싶으며 학생

들에게어떤말을많이듣고싶은가?

A: “열심히하시네요”라는말보다“잘하

시네요, 자주 보이시네요”라는 말을 듣고

싶다. 항상학생들곁에서의견을수렴하고

노력하는총학생회장도중요하지만무엇보

다 무엇인가를 이루고, 달성하는 총학생회

장이되고싶다.

Q: 선거기간 가장 기억에 남는 일과 학우

들의반응이좋았던공약이있다면?

A: 대명동 캠퍼스에서 선거 홍보를 하고

있었는데한학생이얼굴에낙서를한정책

자료집을 건네주면서‘총학생회장을 하기

에는 아까우니 차라리 개그맨 시험을 봤으

면 좋겠다’라고 말한 것이 지금 생각해 보

니우습고가장인상깊다.

또한공약에있어서는‘토스트굽는총학

생회’가 반응이 좋았던 것 같다. 처음 공약

을 낼 때 재정, 시간적 문제가 많이 걱정이

됐지만 토스트를 나눠주며 학생들과 함께

하고 이야기를 나눈다는 부분에 있어 학생

들이참신하다는반응을가진것같다.

Q: 자신이감명있게본영화가있다면무

엇이며 그 영화를 자신과 차기 총학생회에

비춰설명한다면?

A: 작년에 본‘우리학교’라는 영화가 가

장감명깊었던것같다. 재일조선인동포들

이 일본인들의 탄압 속에서도 우리말을 배

우고 민족성을 지켜나가는 부분에서 큰 감

명을받았다. 차기총학생회역시본연의임

무를 지키고 학생들을 위한 활동을 해나갈

것이다.

Q: 존경하는 사람이 있다면 누구이며 자

신과비교했을때자신의장.단점은?

A: 존경하는사람은꼬집을수는없다. 하

지만 자신의 삶을 우리 사회에 헌신적으로

기여하면서 사회적 공헌을 한 사람이라면

누구나존경하고나역시그렇게되고싶다.

나의장점은언제나잘웃는게아닌가한다.

내가 웃음으로써 상대방도 기분이 좋아지

고일이잘풀리는것같다. 한편나의단점

은가끔약속이나일을잊어버리는것이다.

Q: 24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본인의방법이나계획이있다면?

A: 토스트를 굽거나 강의실에 찾아가 학

생들의의견을듣다보면 1시간조차도소중

할것이다. 그래서별도로일정관리를위한

수첩을 준비해 사용 중이다. 크게는 월 별,

주간으로계획을세우고작게는하루, 시간

별로 약속 등을 메모하여 효율적으로 시간

을사용할것이다.

Q: 현총학생회에게인수·인계를받는데

있어서가장중점적으로보고있는것은?

A: 등록금 부분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보

고있다. 학생들이많이관심을가지는부분

이고반드시이뤄야할부분이기때문이다.

그러므로 작년 등록금운동의 진행 상황을

중점적으로 배워 지금부터 등록금에 관한

준비를 하여 내년에는 지속적으로 등록금

운동을할것이다.

Q: 본인이 보기에 우리대학 내의 문제점

이있다면무엇이며이를해결하기위한방

법은?

A: 무엇보다 학생들이 자신의 일에 대한

관심이없는게큰문제인것같다. 등록금이

올라가는 것에서부터 우리의 등록금으로

하는공사와자신의권익을위한학생회선

거에관심이없다는것이큰문제라고본다.

이전에는 각 단과대학 학생회, 과 학생회

를통해관련현안을알리고했었지만이제

부터는 학생 개개인을 만나 알리는 직접적

인 부분을 통해 학생들에게 문제점을 알리

고공감할수있게할것이다.

Q: 학생들이 학생회의 후원금 사용 내역

에대해의혹을많이제기한다. 행사에있어

후원금을 받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

가?

A: 어떤행사를하다보면재정적인부분

이어려울때가있다. 우리대학의학생회비

의경우다른대학과비교해적은편이고실

제로축제를하거나행사를할때본관측에

도움을요청하는경우가있는것같다. 또한

본관측에지속적인재정적지원을받다보

니등록금운동등을하는데있어어려움이

있다. 이런문제점으로인해후원금이어느

정도 역할을 하는 것 같다. 물론 후원금 내

역을 학생들에게 공개하고 투명화하는 것

역시이행할것이다.

Q: 수업을 하다보면 학생들이 떠들어 수

업에 방해되는 경우가 있다. 차기 총학생회

에서는 학생들의 올바른 수업 습관이나 원

활한수업진행을위한방법이있는가?

A: 수업 시간이 산만해지는 것은 교수 1

인당학생수가많아서그런것같다. 학생수

가 100명 가까이 되는 수업은 산만하기 마

련이다. 반면학생수가적은영어회화와같

은 수업은 시끄럽지 않고 학생들이 집중을

잘하는 것 같다. 따라서 교수 1인당 학생수

를줄이는것이중요하다고생각한다.

Q: 신입생 OT나 MT 때얼차려와같은것

이 신입생들에게 주어지는 경우가 많다. 또

한 몇몇 학과에서는 체벌이 존재하기도 한

다. 이러한체벌에대해서는각학과의문제

라고 보는지 아니면 전체 차원에서의 문제

로 보는가? 그리고 이를 해결하고자 하는

방안이있다면무엇인가?

A: 신입생은 20살로서 본인 스스로 결정

하고행동할수있는나이이다. 따라서선배

라는 이유로 후배를 강요하고 강압하는 것

을잘못됐다. 학과마다체벌의차이가있고

지나치다는 규정을 지을 잣대는 없지만 학

교내에서얼차려와같은잘못된부분은고

쳐나가도록할것이다.

Q: 대구대신문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무

엇인가?

A: 대구대신문에는학생들에게유익한정

보도 있고 도움이 될 만한 것들이 많다. 하

지만 학생들이 대구대신문에 대한 관심이

적어서 아쉽다. 앞으로 대구대신문을 어떻

게 학생들에게 알리고 학생들의 구독율과

참여율을 높힐 것인지에 대해 고민하여 많

은학생들이읽는신문이되었으면한다. 한

편 구체적인 활동 내용은 정해지지 않았지

만등록금운동등을비롯한캠페인을함께

벌이는것도필요할것같다.

Q: 차기총학생회장으로써각오를다진다

면?

A: 이제건준위와등조위등이꾸려져본

격적인 인수·인계 작업이 시작된다. 그동

안선거로인해학교가어수선했던것같다.

총학생회장으로서 학교를 하나로 묶고 당

장내년에있을등록금문제를준비하여이

를 해결하고 학생들이 신바람나게 학교를

다닐수있도록열심히노력할것이다.

<양상두기자>

최근몇년동안총학들은멋

지게 출범했다가 등록금 인상

문제라는 암초에 걸려 학생들

의 신뢰를 잃곤 했다. 그 과정

에서다른주요이슈들은빛을

잃고 파묻혀 버렸다. 학생회다

운 참신성과 헌신성을 충분히

보여주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이는 전국적인 추세이

기도하다.

차기 총학은 달라지리라고

기대한다. 장학금을반납하겠다는총·부학생회장의결의에

서는 나름의 헌신성을 느낄 수 있다. 헌신성은 모든 활동의

좋은 출발점이다. 허나 이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학생들의

작은목소리에성심으로귀기울이고, 우리사회와우리시대

에절실히필요한바를누구보다폭넓게읽어내기바란다. 또

이를바탕으로우리대학과우리사회가가야할길을진지하

게모색하여늘한발앞서갈것을권하는바다. 특히한총련

이나 대학본부 등 외부의 요구에 수동적으로 따라가서는 창

의적인활동공간을만들어낼수없을것이다.

항상 깨어서 주체적으로 사고하고 적극 몸을 던짐으로써

만, 총학은대구대학생들모두의사랑을받고대구대의자부

심이될수있을것이다. 학생들과함께가는총학, 살아움직

이는젊은총학으로굳건히일어서기를간절히기원한다.

지금까지의 총학생회를 평가

할입장은아니지만, 올해당선

된 24대 총학생회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학생들이 취업과

관련된행사에많이참여할수있는분위기를만들어주었으

면좋겠다.

우리대학이 입학률과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중요한 방법

중하나는타대학보다취업경쟁력면에서월등히강해지는

것이다.

때문에취업처와총학생회가유기적인협력관계를맺는다

면학생들에게실질적인도움이될것이다.

기존에 운영하는 취업캠프, 유학생들을 위한 취업강연 같

은 좋은 프로그램들을 존속하는 것과 우리대학의 예비 신입

사원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하는 등 새로운 취업 프로그램을

기획하는것은우리들이얼마든지할수있지만학생들의참

여도까지 높일 수는 없다. 취업경쟁력을 키우려면 학생들의

참여도가절실히필요하다. 이부분을총학생회가맡아주었

으면좋겠다.

제24대 총학생회에 바란다

‘주체적이고살아움직이는젊은총학되길’

‘학생들의참여이끄는총학되어야’

홍승용독어독문학과교수

김영한취업지원팀팀장

1. 중앙자치기구별당선자현황

구 분 기호 성명 학년 소 속총학생회장 2 이광주 3 공과대산업공학부학생회장 도필용 3 경상대경제총대의장 1 장현관 3 공과대건축공학부의장 최영 3 조형대회화동연회장 2 박지석 3 행정대경찰행정동연부회장 주현태 3 인문대국어국문졸준위원장 1 김충희 4 인문대체육

2. 단대학생회정부당선자현황

대학 구분 기호 성명 학년 소 속인문 후보자미등록(11/21)법과 정 1 김상균 3 공법행정 정 1 임현준 3 도시행정경상 정 2 고영권 3 보험금융

부 2 이효탁 2 관광사회과학 후보자미등록(11/21)자연과학 찬반투표불신임(재선)공과 정 1 홍영민 3 산업공학

부 1 김재영 2 조경정보통신 정 1 이창현 3 전자시스템공학생명환경 찬반투표불신임(재선)조형예술 정 1 김정현 3 산업디자인

부 1 신동철 3 실내환경디자인(야)사범 정 1 최종원 3 물리교육

부 1 하석수 2 일반사회교육재활과학 정 1 박선영 2 재활과학대학

부 2 이해용 2 재활과학대학야간강좌 정 1 이동규 3 행정

부 1 남궁인 2 회계

3. 단대대의원회당선자현황

대학 구분 기호 성명 학년 소 속인문 의장 후보자미등록(재선)법과 의장 1 조수영 3 공법행정 의장 1 박경민 3 경찰행정경상 의장 2 안병주 3 회계사회과학 의장 2 박정안 3 국제관계자연과학 의장 2 임규철 2 물리공과 의장 1 전형진 3 화학공학정보통신 의장 1 양승현 3 전자제어생명환경 의장 2 김용대 4 동물자원조형예술 의장 1 김성욱 4 실내환경디자인사범 의장 1 배영철 3 환경교육재활과학 의장 1 안대현 3 재활공학야간강좌 의장 1 김상명 3 회계정보

4. 비호생활관자치회장당선자현황

구 분 기호 성명 학년 소 속자치회장 정민석 3 행정대경찰행정입지부회장 서동철 2 행정대경찰행정신애부회장 전민지 3 정보통신대컴퓨터IT공학

·자료제공 : 학생지원팀

• 2008학년도자치기구별선거현황•

1

Page 5: 교수회의장단선거실시 앙금은남은듯dgac-paper.webpot.co.kr/newspaper/pdf/56c6dde608fea.pdf · 종합 제748호 2007년11월28일수요일 voiceye note 방학이시작되면모자란학점을채

2007년 11월 28일수요일 제748호 비호인● VOICEYE NOTE ●

“꿈이 있어요. 낭만도 있어있어요.

모두들 모여서 가만히 들어봐요. 노

래도 있어요. 아름다운 얘기도 라라

라사랑의하모니식스라인~”

지난 24일웅지관 3층강당에서통

기타 동아리 여섯줄의 스무번째로

맞이하는정기공연이열렸다.

노래를 못해도 좋다는 그들, 젊음

의 희망을 노래하는 사람들이 모인

통기타 동아리 여섯줄의 공연은 쌀

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공연장 안

은 그들의 땀과 열정이 뒤섞여 따뜻

한 통기타의 선율이 관객들의 차가

운몸을녹여주었다.

여섯줄의 테마곡‘Six Line Song’

으로 공연을 시작해 서글픈 사랑,

Stay, 상념, 다시태어나도, 미안한마

음, 겨울이오면, 편지, 사랑한다면,

타임리스, 이별앓이, 같은맘으로, 나

의여섯줄등총 14곡을불렀다. 공연

이 끝나자 아쉬운 마음에 관객들은

앙코르를외쳤다.

정기공연을 준비하기위해 3달간

모든 것을 쏟아 부은 여섯줄 동아리

는 이외수의 소설 들개에 나오는 주

인공 같은 폐인처럼 살아왔다. 진정

한 음악을 관객들을 위해 끼니도 거

르고 잠도 아껴가며 연습했기에 성

공적이고 여섯줄 팀원들 모두 만족

하는공연을할수있었다.

유병훈(정보통신·1)군은“동아리

를 들어올 때 열심히 하겠다는 초심

을 잃지 않게 도와준 선배들께 감사

의말을전하고싶다”고말했다.

<김인택수습기자>

지난 25일동성로클럽라이브인디

에서 올 겨울 추위를 날리는 록밴드

Eddy의정기공연이있었다.

관객들이록공연분위기에흠뻑빠

져들게 하기 위해 클럽을 통째로 빌

려공연을할만큼동아리 Eddy는 24

년이란 세월 동안 젊음을 모두 바치

고도 모자라 록에 대한 열정들이 쌓

이고 쌓여 지금의 소용돌이(EDDY)

같은공연을만들어냈다.

공연 당일 shinen, 서커스, The

reason, still, call me plz, 내게돌아와,

그리움만 쌓이네, 넌 내게 반했어,

you give love a bad name, good life,

소녀시대, geta life, the kidz 등 많은

곡들을열창했다.

서지성(보험금융·2)군은“생각보

다 와주신 관객이 많아 열심히 준비

했지만많이떨렸다”며“올해마지막

공연이라 아쉬웠다”고 전했다. 이어

“다른 동아리와는 달리 EDDY는 소

수정예의록밴드를추구하는만큼멤

버끼리의 신뢰감은 더욱 두텁다”며

“정이 넘치고 가족같은 분위기에서

많은것을배울수있었다”고말했다.

<김인택수습기자>

렌즈로들여다보기

풍선아트에홀딱빠지다~

이소진(국어국문·2)

길들 걷다보면 눈에 띄는 거의 모

든 것이 광고이며 그것들은 갖은 아

이디어 치장으로 시선과 귀를 유혹

하고있다. 광고는기업의매출과직

결될 정도로 중요한 매개체이나 요

즘은소비자들에게기업의이미지를

심어주며 보다 간결하고 신선한 스

토리로 보는 재미까지 더해주고 있

다. 광고와사랑에빠진사람들이모

인 우리대학 시각디자인과 광고 동

아리‘AD1110’팀의 뜨거운 열정과

패기가 비로소 커다란 결실을 맺었

다. 지난 20일서울태평로코리아나

호텔에서 열린‘제8회 스포츠조선

소비자광고대상’신인공모부문에서

영예의 대상을 받았고 연이어 지난

22일‘2007 경향광고대상’신인부

문에서 금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누

렸다.

이번에 대상을 수상한‘스포츠 조

선 광고 공모전’의 경우 특징을 잘

파악하며심플하고세련된이미지를

보여주었다는평이다. 평가원들의가

슴을녹일만큼 AD1110팀의광고는

뜨거운관심을한몸에받았다.

시각디자인과 오상학(03), 김주만

(01), 김상천(00), 김대년(01), 강연철

(03)군으로 구성된‘AD1110’팀이 자

랑할 것은 이것 뿐만이 아니다. 2학

기때만도전한공모전만해도‘중앙

일보광고공모전’우수상, ‘햇반광고

공모전’햇반상,‘주택공사 광고공모

전’장려상, ‘에이즈예방광고공모전’

입선,‘경륜 대학생 광고공모전’동상

등 손가락을 전부 꼽아도 모자랄 정

도로많은경력을쌓아온그들이다.

AD1110팀은광고를뜻하는 adver-

tisement의약자 AD와작업실호수를

뜻하는1110이다.

같은과선·후배로구성된이들은

자유롭고 편안한 공간 속에서 서로

조화를 이루며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었다. 공모전에서수없이낙선되고

실패됐던 경험들이 AD1110팀을 이

끌어줄수있는원동력이됐고좋은

결과를거둘수있었다. 상을탄기쁨

보다 값으로 따질 수 없는 선·후배

간의 돈독한 우정을 다질 수 있었다

며 AD1110팀원들은 겸손함을 보였

다.

팀원김상천군은“김영호, 최충식,

이해만교수님께서지도해주시고팀

이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꾸며주셔

서 항상 감사하다”며“우리 팀원들

모두 자기 자신의 꿈을 이뤄 성원에

보답하고 학교의 명예를 높이기 위

해열심히하고있다”고말했다.

<김인택수습기자>

지난 21일부터 사범대 강당에서

‘제1회홀씨영화제’가열렸다.

신자유주의를 중점으로 비정규직,

광우병, 이주노동자의 문제를 적나

라하게 밝힌 이번 영화제를 준비한

역지사지의 이경미(유아특수·3) 양

을만나봤다.

<편집자주>

역지사지는지난 2004년 9월학생

들이‘한국철학의 이해’라는 수업을

듣고 철학에 대해 토론하고자 만든

소모임이다. 이후역지사지는신자유

주의, 페미니즘에 대해 공부하고 작

게는 학내의 문제와 크게는 사회 문

제에 대해 토론하는 사회과학 학술

동아리로성장했다.

“지난 여름 동안 페미니즘을 배우

면서많은걸느꼈어요. 흔히된장녀

라고 부르며 여성의 소비를 비난하

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광고만 봐도

여성을 소비 대상으로 보고 광고하

는경우가많아요. 소비문화뿐만아

니라‘여의사’, ‘여선생님’과 같은

언어상의문제도있는것같아요.”

“그동안 저희는 다양한 주제로 공

부도하고토론도했어요. 특히지난

여름방학 동안 배운 신자유주의의

진실을 우리만 알 것이 아니라 다른

학생들에게도 알리고 싶어서 이번

영화제를준비하게됐어요.”

4일간 진행된 영화제에는 신자유

주의로 인한 문제점들이 다양한 주

제와종류로묘사되고있다. 각종독

립영화와애니메이션그리고비정규

직교수, 광우병관련전문가, 비정규

노동자, 이주노동자들과의 간담회는

학생들이 보다 쉽게 신자유주의에

다가갈 수 있게 해줬다. “이번 영화

제에서 가장 중요하게 본 것은 학생

들이 부담을 느끼지 않고 재미도 느

끼고 손쉽게 신자유주의에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이었어요. 그래서 다양

한방법을구상하게됐죠”

이번 영화제의 중점적으로 다뤄진

신자유주의에 대해 이 양은 정확히

정의내릴 수는 없지만 우리 사회에

만연한 문제점에 대해 밝혔다.“저도

정확히신자유주의에대해정의내리

기는 힘들지만 신자유주의가 이윤

창출을 최대 목표로 하기 때문에 노

동의 유연화를 중시했고 그 결과 비

정규직이 양산되었다는 것을 볼 때

큰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분

명해요.”

한편오늘날많은학생들이취업에

몰두하는것에대해이양은다른시

각을비췄다. “사실비정규직문제로

인해너도나도할것없이토익공부

와 갖가지 공부를 해 안정된 직업을

얻고자 하잖아요. 그런데 취직을 못

한 사람은 마치 능력이 없는 것처럼

여겨지는데, 사실은비정규직과신자

유주의가 취업을 막고 있음에도 학

생들이그현실을모르는것같아아

쉬워요.”

“이번 영화제를 준비하며 많은 어

려움도 있었지만 광우병을 주제로

영화제를 할 때 많은 학생들이 질문

을 하고 관심을 가지고 몰랐던 것을

알게될때내심기분은좋았어요. 또

한 이주노동자와의 간담회 이후 열

린 뒷풀이 때 관심있는 학생들이 참

석하여이주노동자들과이야기도나

누고이주노동자들과학생들이모국

의 노래를 서로 주고 받으며 부르는

것을보면서보람도느꼈답니다.”

역지사지의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물음에 이 양은 주저없이 말했다.

“앞으로 저희는 페미니스트라는 낙

인, 신자유주의의역사와진실이라는

책을 통해 세미나를 할 예정인데 많

은 학생들이 저희와 함께 공부하고

배워나갔으면좋겠어요.”

<양상두기자>

우리대학 산업디자인학과 학생

들이특별한디자인전시회를열어

영남일보, 노컷뉴스 등 언론과 많

은시민들의집중을받고있다.

22일부터 오늘 저녁까지 열리는

이번디자인전시회는대구동성로

대안공간‘THAT’카페 3층에 전

시되고층마다공연장과파티존도

있어 신나는‘Colorful Design

Party’가될것이다.

또한이번디자인전시회는기존

의 재학생들만의 전시회를 탈피해

졸업한선배들과함께기획하고준

비했기에 더욱 특별한 것이라 할

수있다. 산업디자인학과를졸업해

현재기업에서실무디자이너로활

동하고 있는 졸업 선배와 현재 재

학생들만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15가지의 각각 다른 색깔의 디자

인결과물이전시되고있어학생과

시민들이함께즐길수있다.

졸업 선배로 구성된 2팀(9명)의

디자이너그룹과재학생인예비디

자이너그룹 3팀(32명)은 1년전부

터 이번 전시를 위한 프로젝트 그

룹을 결성하고 서울, 대구, 일본을

오가며쌓은실력을아낌없이선보

였다.

대구를 상징하는 다양한 색채와

사투리를디자인모티브로한샌들

에서 디지털 픽셀을 이용한 조명,

움직이지 않으면 사용할 수 없는

Motion TV, 봉투 조명 등 다양한

체험의디자인과이미지가함께전

시되고있다. 또한학생작품으로는

도쿄 디자이너스위크에 출품한 디

자인과 도쿄 디자인페스타에 출품

한디자인등볼거리가다양하다.

이번디자인전시회를기획한학

생들(이연주, 성경자, 조주희, 이신

애(산업디자인·4))을만나보았다.

Q: 졸업한 선배와 함께 디자인

전시회를 열었는데 어떻게 준비하

게되었나?

우리과안에서도학생들개개인

의 작품들이 잡지에 실리는 등 각

자다양하게활동하다김시만교수

님께서우리과만의전시회를열어

보는 게 어떠냐고 제안을 하셨다.

그렇게 계획되었고 우리끼리 준비

하기보단실무경험이있으신졸업

선배들과 함께하는 게 배울 게 더

많을 것 같아 함께 준비하게 되었

다. 또한 기간을 수능시험 이후 대

학입학 준비기간으로 잡아 대학입

학을 준비하는 예비 대학생들에게

도우리학과를알려진로를결정하

는데 도움을 주고 홍보효과 또한

클것이라고생각했다.

Q: 전시회를 준비하면서 힘들었

던점은? 앞으로계획은?

전시회를 4학년 4명이서 코디네

이터에서 디스플레이까지 일일이

준비했는데 시간이 많이 촉박했던

것 같다. 비록 성과는 만족하지만

아직은 학생이기 때문에 기획에서

전시까지 아쉬운 점이 많은 것 같

다. 시간이 넉넉했다면 좀 더 알차

게 준비할 수 있었을 것이다. 또한

서로의프로젝트그룹의개성이각

각 다르고 일정 또한 빡빡했기 때

문에모이기가상당히어려웠던것

같다.

졸업하신 선배님들과 함께 준비

한 이번 디자인 전시회를 통해 많

이배우고얻은것같다. 이번기회

를 계기로 앞으로도 디자인 그룹

활동을 열심히 하고 더 많이 공부

해실력을쌓고과홍보도많이할

것이다. 또한 기회가 된다면 언제

라도선후배들과함께전시회를준

비하고싶다.

<최원석기자>

광고동아리‘AD1110’팀, 광고에대한사랑과열정으로끝없이도전

▲사투리를신발에적어상품으로판매함으로써표준어와사투리의편견을없앤다. ▲사물을통한인간의내면심리를표현하고변화시킨다.

▶‘Brilliant didshow 2007’

선후배가함께연아주특별한디자인전시회

‘Colorful Design Party’

신자유주의에대한고민이영화제로탄생하기까지~

제1회홀씨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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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1월 28일수요일제748호여론● VOICEYE NOTE ●

사설

주인의식갖고의사결정에적극참여하자

보낼곳우편: 경북경산시진량읍내리리 15 대구대신문사편집국e-mail: [email protected] fax: 053)850-5639tel: 053)850-5637~8※소정의원고료를지급합니다.

대구대신문에여러분이쓴글을보내주십시오.기사제보, 독자투고, 칼럼, 열린마당, 사진, 보고서등내용에제한은없습니다.대구대신문은독자들의참여를기다리고있습니다.

너도쓰고싶니?

우리는모두각자가처해있는상황이다다르지만두가지공통점을찾을수있다. 하나는대한민

국국민이라는것과또다른하나는대구대학교의일원이라는것이다.

보통한조직이올바른방향으로나아가궁극적으로잘되기위해서는각조직의구성원들이주인

의식을갖고의사결정에임해야한다고들한다. 미국의 MIT 경영대학원의더글러스맥그리거교수

는주인의식이생기면기적이일어난다고주장하였다. 그는“상식적으로의사결정을할수없는주

인은없습니다. 그러나의사결정권한도주지않고주인의식이없다고탓하는경영자들이많습니다.

의사결정에참여함으로써직원들의주인의식은커집니다. 머리를맞대고결정을함께내려목표를

공유한직원들은자신의일을소중히여길뿐아니라회사의미래도중시하게됩니다”라고말하고

있다.

2007년을한달여남짓남은현재우리는주인의식을발휘할분야가두가지있다. 국민으로서

그리고학교일원으로서중요한의사결정에참여해야한다.

먼저, 대학의구성원으로서어떤이들은교수회의장선거에, 어떤이들은올바른대학문화형성

(기말시험을공정하게치르기등)에, 어떤이들은 2008학년도신입생선발등에의사결정을해야할

것이다. 다음으로우리는대한민국국민으로서 2007년 12월에있을대통령선출이라는의사결정을

해야한다.

우리는모두이러한중요한의사결정사안을갖고있다. 이때가장필요한것이바로‘주인의식’

이다. 이제주인의식을가졌으면자연스럽게‘주인의식을갖고참여하라’는실천의단계에다다르

게된다.

작지만가깝게는대학의구성원으로교수회의장선거를제대로잘치러서올바른교수회가이

루어질수있도록주인의식을갖고의사결정에참여해야한다. 그실천의방법은결국교수회의장

선거에적극적으로참여하는것이다. 우리들모두가대구대학교를아끼는마음으로올바른대학문

화를형성할수있도록주인의식을갖고의사결정에참여해야한다. 그실천적방법인올바른대학

문화중하나인기말시험중부정행위금지, 건물내금연, 바닥에침뱉지말기, 교내주행중서행,

주차질서지키기, 예의있고겸손하게대화하기등을우리모두가실천하는것이다.

멀지만크게는대한민국국민으로서공명정대한대통령선거에참여해야할것이다. 물론현재

우리는여러가지측면에서혼란스러움을겪고있다. 정치적으로는대통령후보들의도덕성결여의

문제점이노출되고있고경제적으로는유명재벌기업중한기업이비자금로비가의심되는일련의

사건등이발생하고있어정치가와기업가에대한존경이나신뢰가무너지고있는상황이다. 그렇다

고하더라도우리는정치가와기업가들에게올바른잣대와상식적인의사결정의기준을들이대야

할것이다. 이를바탕으로대통령선거에제대로참여하여올바른의사결정을해야대한민국이라는

큰기업이좋은성과를올릴수있다.

우리는항상주인의식을갖고적극적이며실천적으로의사결정에참여하여삶자체를지배하는

주인이되도록노력하자.

나는 작년 이맘 때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친구들

과함께수능점수배치기준표만바라보고있었다.

작년까진 점수제라 수능이 끝난 이후 여기저기서

수능점수배치기준표가쏟아졌고, 12월 13일성적표

가나오기전까지어느정도대학입학에대한자신의

진로예측은 가능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수능 등급

제란전혀새로운제도도입으로이제막수능을치룬

예비 대학생들은 물론 학부모들까지 등급에 대한 예

상조차하지못한채막막하게내신과논술에만기대

고있다.

지난 15일은올해처음으로등급제가도입된 2008

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졌음에도 불구하고

수능 등급제라는 새로운 제도는 올해 수학능력시험

을 치룬 수험생과 그 학부모들에게 수능준비 이상의

고통을주었다.

우선 올해부터 시행된 수능 등급제는 기존에 있던

점수제를 벗어나 원 점수나 표준점수가 전혀 공개되

지않고 9단계의등급제로만표시된다.

교육부 측에선 과도한 사교육비를 경감하기 위한

개선안으로 수능 점수제를 버리고 올해부터 수능 등

급제를 도입했지만 현재로써는 많은 부작용이 나타

나고있는것이다.

이등급제도는수학능력시험상위 4%까지 1등급으

로표시되는데이럴경우최상위 0.1%의학생과함께

구분되기 때문에 변별력이 전혀 없어진다. 총점보다

등급이 중요시되기 때문에 결국‘1등급이면 된다’는

안일한생각에 1~2점에목숨거는치열한경쟁등은

사라지고 장기적으로 본다면 국가 경쟁력조차 느슨

해지게될것으로예상된다.

이제는 수학능력에서 등급 하나가 대학의 당락을

좌우하는시대가되었다. 작년까지만해도점수차이

로 대학의 학과가 바뀌었지만 이제는 등급차이로 대

학자체가바뀌고있는것이다.

더불어 서울교육청에서 올해는 2008학년도 수능

가채점에 대한 커트라인표를 발표하지 않기로 했다.

수능등급 구분점수의 예측이 불가능해 학생들의 혼

란을더욱가중시킬수도있기때문이라고한다.

또한 심지어 서울의 유명한 입시학원들이 줄줄이

예상등급을내놓았지만며칠후정정하는등여러수

능등급제의부작용이나타나고있다. 결국학생들은

다음달 12일성적발표일까지자신의등급예측과아

무런정보없이눈감은채대학입학을준비해야한다.

또한성적이발표되고난후원서접수전까지일주일

안에모든자신의진로를결정해야하기때문에아무

것도모른채논술에만의존을하고있는실정이다.

지금서울의유명한논술학원에는학생들과학부모

로인해북새통을이루고있다. 논술 12회강의에 199

만원이라는 결코 적은 강의비가 아니지만 전국 수백

명의 학생들이 현 수능체제의 불안감에 이곳을 찾고

있다. 치열한경쟁으로인한과도한사교육비를줄이

기위해시행된수능등급제가사교육비를배로늘리

는역효과를불러오고있다.

교육부는수능등급제란제도자체가올해처음도

입되어 적응기가 없었다고는 하지만 현재로써는 수

많은 예비대학생들과 학부모들이 대학진학에 있어

극심한혼란을겪고있다. 때문에수능등급제를다시

한번 재검토해 볼 필요성이 있는 것이다. 지난 해 점

수제와올해등급제중무엇이더나은지는단정지을

수 없지만, 새 제도의 도입으로 적지 않은 파장이 일

어난다면다시한번검토해보고부족하다면다른방

안도강구해야할것이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은학생들이치르는것이다. 교육

부는 학생들의 입장에서 어느 것이 진정한 참교육을

위한제도인지확실히따져보아야한다. 미성숙한대

학입시와교육제도로더이상전국의수험생과학부

모들이피해보지않길바란다.

<최원석기자>

수능등급기다리는수험생들마음기자의눈

이번신문 747호를보는데, 사설부분이눈에띄

었다. 제목부터가‘취업으로가는길’이길래, 내용

이무엇일까하고말이다. 더군다나요즘대학사회

자체가오로지‘취업’을향해달려가고있는데, 대

구대신문에서는어떻게말하는지궁금하였다.

사설에서는 취업에 있어서 수도권 대학이 아니

어서차별을받는‘지방대학의어려움’을조금제

시하였고, 생각을 달리한다면 취업에 쉽게 도전할

수있다는예시로중소기업에서의경험을쌓은다

음 대기업에 취업하는 등을 들었다. 또한 여러 콘

테스트의참여나면접에서의이미지관리등을제

시하였다.

물론 사설에서도 그렇고 필자도 그렇고 취업으

로가는길이어렵고힘들다는것을인정하는바이

다. 그런데과연취업이잘안되는이유에대해서

대구대신문이 근본적인 사회 문제를 짚어냈는가

하는의문이들었다. 지금대학생들이취업을하려

면어떻게해야하는지몰라서취업을못하고있는

것일까?

취업에 있어 수도권 대학과 지방대학의 차별이

있다면, 이는우리사회의학벌구조에대한비판과

그리고이를타파할수있는대안등이제시되어야

했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예를 들면, 요즘 움직임

이일고있는‘대학평준화, 입시폐지’등의내용을

말이다.

또한 실제로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도 60%만

이취직을하고, 또그중 50%가비정규직인것에

대해서도사설에서다루어야하지않았나하는아

쉬움이 든다. 실제로 어학연수 등 여러 가지의 자

격증을갖추고도‘88만원세대’로살고있는사람

이많다고하는데이에대해서는어떻게설명해야

하는가.

사설에서는 사회가 구조적으로 어떻게 취업을

어렵게하고있는지, 왜자꾸만비정규직만확산하

고있는지등을먼저살펴보아야했지않았을까생

각이든다.

이경미(유아교육·3)

취업으로 가는 길 어렵다면, ‘왜’어려울까?2007학년도독자평가단

대구대신문사참대학언론을선도하는

http://unews.daegu.ac.kr

여러분의값진제보를기다립니다.언제, 어디서든불러주시면달려가겠습니다.

전화번호 : 850-5637~8전자편지 : [email protected]모사전송 : 850-5639

지난 11월 21일부터 23일까지 사범대 강당에서

신자유주의의 진실을 뿌리는 제1회, 홀씨영화제를

개최하였습니다. ‘미친 신자유주의가 윤정이에게

미치는 영향’이라는 부제로 진행된 이번 영화제는

21일에 신자유주의 전반에 대한 이야기와 대학사

회의양극화문제를, 22일에는신자유주의하에억

압받고있는건강권과환경에대한이야기를, 23일

에는비정규악법과관련된노동문제와이주노동자

인권문제를다루었습니다. 그동안역지사지에서고

민해왔던 부분들을 영화제로 풀어내고자 하였고

처음이라 많은 부분 어설퍼서 헤매기도 했지만 하

루하루 발전해가며 비교적 잘 마무리하였다고 생

각합니다.

이번홀씨영화제는신자유주의를전면에내건만

큼 다소 불편한 영화제였으리라 생각합니다. 불편

한 만큼 밝고 부드럽게 풀어가기 위해 리플릿이나

진행에있어좀더심혈을기울였다면하는아쉬움

들이남습니다. 굳이신자유주의에관한담론이아

니더라도현재이시대를살아가고있는청춘이못

하고있는것은무엇인지, 못하고있다면왜못하고

있는지를 물어가다 보면 하나의 상이 그려질 것이

고그것이무엇인지함께생각해볼수있는자리가

되길 바랐습니다. 일상에서 출발하여 생활에서부

터, 행위에서부터 풀어가고자 하던 기획의도가 얼

마나실현되었는지반성해봅니다.

아무래도역지사지의노력이조금은부족하지않

았나 생각해봅니다. 평가를 통해 객관적으로 바라

본우리의모습은왜우리가이러한고민을함께나

누어야 하는가조차도, 각각 구성원들의 철저한 이

해와동의가부족하지않았나생각해봅니다.

이번 영화제를 통해 저희도 많은 것을 배웠습니

다. 다만 소비적 진보로 남을 수 있었던 자리를 빛

내주시고도움을주신많은분들이있습니다. 도움

을주신많은분들이있었기에제1회홀씨영화제가

무사히그리고홀씨영화제를‘홀씨영화제’답게만

들어갈수있었습니다. 일일이거론조차하기힘든

너무나 많은 단위의‘홀씨’분들에게 감사의 인사

를드립니다.

마지막으로 홀씨영화제가 말하고자 했던 것들이

우리시대의현실만을비판하고자함이아니었음을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다만‘진정한 현실’이 무엇

인가에대해함께생각해볼수있는시간을가지고

싶었습니다. 우리는세상에경쟁으로부터자유롭지

않은사람이대부분임을알고있습니다. 다만그경

쟁이‘무엇’을향한맹목적인것이라면, 청춘을담

보로 한 영원한 자유로부터의 결별이라면 경계해

야하지않을까요?

대학사회와이시대에대한분노와안타까움으로

시작했던 우리 홀씨영화제가 이젠 좀 더 희망적인

세상을 향한 염원과 고마움을 느끼며 마무리 지으

려합니다. 비록제1회홀씨영화제는마무리되었지

만홀씨영화제가뿌린‘홀씨’들이꿈틀거리고있으

니이제시작임을의심치않습니다. 남은 2007년과

다가오는 2008년, 약동하는‘홀씨’들의 그날이 오

길바랍니다.

- 이 땅의 모든 홀씨여러분의 귀한 발걸음을 기

다리는정든홀씨

서동재(환경교육·3)

사회과학학술동아리역지사지

홀씨여러분에게드리는편지열린 마당

Page 7: 교수회의장단선거실시 앙금은남은듯dgac-paper.webpot.co.kr/newspaper/pdf/56c6dde608fea.pdf · 종합 제748호 2007년11월28일수요일 voiceye note 방학이시작되면모자란학점을채

11 12공연 - 11월29일목요일3시

조형예술대학 5호관강당강연 - 12월6일목요일3시

조형예술대학 5호관강당

1981. 5. 1. 창단1981. 5. 21. 창단공연및제1회정기공연 <산>1982. 6. 30. 제2회정기공연 <구름아, 풍선아>(전3장)1985. 5. 19. MBC 백만인모금걷기운동환경조형과현대무용의만남 <하늘사이에>1986. 12. 27. KBS 대학무용제특별출연1991. 5. 24. 대구문화예술회관개관1주년기념공연 <카르미나브라나>1991. 10. 10. 제20회정기공연및제10회달구벌예술제 <움직이는전람회>1992. 6. 27. 일본초청한·일합동공연 <에주-도, 1992 오늘, 카르미나브라나>1995. 1. 30. 일본초청한·일합동공연

<마치와왈츠, 또하나의일요일, 강물은엎드려흐르고, 속임수와주먹>1996. 11. 1. 제30회정기공연 <와서흙과몸을섞으라>2000. 3. 8. 2·28 기념공연 <사모곡>2000. 6. 25. 제10회대구무용제개막초청공연2001. 11. 29. 제40회정기공연 <성냥파는소녀>2002. 6. 6. 2002 대구월드컵첫경기식전문화행사공연 <열정>2003. 8. 21. 2003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개막식공연참가2005. 8. 2. 광복 60주년기념노래극어머니의노래 <아! 대한민국>2005. 8. 20. 전국시립무용단초청한여름밤댄스페스티발

<구름속의뻐꾸기집(Cuckoo-Land)>2006. 11. 1. 해외안무가초청대구시립무용단제50회기념정기공연2007. 5. 10. 대구대학교 2007 DU문화지대 <꼭두각시>2007. 11. 15. 대구시립무용단제52회정기공연 <헴릿에피소드>

현대무용의미학적고찰 대구시립무용단 | 공연

서울대학교경영학학사1997년 MBC 입사1997년~ 현재 MBC 시사교양국프로듀서현재 <MBC 스페셜>팀프로듀서

·수상내역2006년 제18회한국방송프로듀서상최고프로듀서상2006년 제33회한국방송대상올해의방송인상 TV프로듀서부문2005년 반부패수범유공상부패방지위원장상2003년 프로듀서연합회, 이달의좋은프로듀서상2003년 한국언론정보학회, 올해의기획보도상2002년 위암장지연상2002년 민언련, 올해의좋은프로상2001년 가톨릭매스컴상

·저서2006년「여러분, 이뉴스를어떻게전해드려야할까요?」

·기타작품: 연출작2004년 <MBC 이제는말할수있다>2001년 <MBC PD수첩>2000년 <MBC 생방송화제집중>1999년 <MBC 생방송임성훈이영자입니다>1999년 <MBC 8.15특집한민족공동체>1998년 <MBC 이야기속으로>1998년 <MBC 성공시대>그외 <MBC 생방송모닝스페셜>, <MBC 고려인동포에게희망을> 등

황우석사태와한국사회 한학수 | 강연

2007년 11월 28일수요일 제748호 여론

1. 여성주의를달리이르는말? ○○○○

2. 국어국문학과의학술제이름은? ○○○○

3. 올해신설된국제학부에포함된학과는? ○○○○○○○○

4. 우리대학, 계명대, 영남대는○○○○○을통해펀드를조성하기위한협의중이다.

■정답을기재해제1학생회관(웅지관) 2층대구대신문사앞응모함에넣어주세요. 추첨을통해정답자 3분에게문화상품권 1매를드립니다.

■당첨되신분은대구대신문사로직접방문해주시기바랍니다.

정답 : ◯◯◯◯전 학 즘 대 학

계 어 백 학 페

한 니 립 과 제

절 학 미 국 적

국 학 금 기 한

748호 헤드라인 퍼즐

■지난호정답 : 손누리■당첨자 : 신해(환경교육·2)

자성규(관광경영·2)허홍성(보험금융·2)

IMF 경제위기이후가속화된정부의신자유주의

적 구조조정정책에 따라 수많은 노동자들이 실업,

임금삭감, 노동강도의 강화, 노동시장의 유연화에

따른고용불안등으로어려움을겪고있다.

최근사용자측의노동통제는더욱강화되어단체

협약은 휴지조각이 되어버린 경우가 많을 뿐만 아

니라, 노동조합의활동은탄압과통제의대상이되

고있어노동조합활동가들조차현재의상황을‘노

동운동의위기’라고스스로인정하고있다.

노동운동의위기는해마다하향곡선을그리고있

는 노동조합의 조직률과 노동조합원의 수에서 단

적으로드러나고있다. (1989년 19.8%에달하던노

동조합조직률은 2006년말현재 10.3%로크게하

락했다) 이와같이노동운동이위기에처한이유로

는 우선 기업별 노조체계라는 우리나라 노동조합

의조직형태를들수있다.

‘대기업 정규직 중심의 기업별 노조체계’와‘개

별기업주를상대로한임금인상중시형교섭체계’

로서는 최대 현안인 전체 노동자의 고용안정과 삶

의질향상이라는문제를해결하는데무력할수밖

에없다. 더구나향후노동조합전임자에대한임금

지급 금지와 복수노동조합의 허용 조치가 시행되

면 한국의 기업별 노동조합체계는 존립의 위기를

맞을수도있을것이다.

노동운동의진로와전략을둘러싼노동운동내부

의분열도현재의위기를불러왔다.

노동운동 내부의 분열은 중앙조직간, 중앙조직

내부 그리고 단위사업장 차원 모두에서 나타나고

있다. 노동운동이위기를맞고있는또하나의원인

으로비정규직확산에따라점점심화되고있는노

동자내부의균열도들수있다.

경제위기 이후 비정규직 노동자의 수는 계속 증

가하고있으나, 뿌리깊은기업별노조체제하에서

고착화된 대기업 정규직 노동자 중심의 노동운동

은 비정규직에 대해서는 여전히 미온적일 뿐만 아

니라, 정규직노동자와비정규직노동자사이에갈

등의조짐까지나타나고있는실정이다. 이와같이

구조조정에 따른 고용불안과 노동조건의 악화 속

에서 노동운동 내부의 분열은 필연적으로 노동운

동의위기를초래할수밖에없는것이다.

노동조합의 기원은 노동자들의 상호부조와 친

목도모를목적으로한공제조합이다.

이와같은노동운동의위기를타개하기위해서는

산업(업종)별 단일조직으로 노동조합 조직을 재편

하여 노사관계의 쟁점도 임금을 중시하는 분배문

제로부터 생산성향상, 노동시간 단축을 통한 일자

리나누기, 비정규직문제의해결, 노동자경영참가

의확대등노동자들사이의격차를해소내지완화

시키고 전체 노동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

로시급히전환해야할것이다.

김용원(경제학과교수)

노동운동의위기와새로운방향의모색칼럼

1. 방학하면 무엇을 할 생각인지 그것을 위해 준비

하고있는것이있는가?

4학년이기때문에방학때는취업준비를하려고한

다. 나는 일본어일본학과인데 복수전공으로는 관광

학부여서일본어를활용할수있는일본호텔쪽에취

업을하고싶다. 방학하면취업에앞서취업하고싶은

회사를 보러간다든지 회사와 관련된 호텔 실습을 할

생각이다. 취업을하기위해서는영어와일본어가필

수인것같아서친구와함께다음달에있는일본어능

력시험 공부와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영어가 아닌

호텔에서 사용하는 영어를 도서관에서 공부하고 있

다.

2. 방학 전에 계획을 세우면 작심삼일이 되는 경우

가많던데어떻게생각하는가?

나는 곧 졸업하기 때문에 급하게 취업 준비하느라

1,2학년때처럼한가하게보낼시간이없다. 옛날에는

지금처럼초조한마음이없었기때문에방학전에계

획을 세우면 작심삼일 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지금은

시간적으로도 촉박해서 그런지 계획을 세우면 작심

삼일은되지않는다.

3. 방학을 잘 보내기 위해 우리대학 후배들에게 충

고해주고싶은것이있는가?

방학 동안 영어공부를 하기 위해 외국에 어학연수

를가거나토익을준비하는사람이많다. 외국에어학

연수를 간다고 해서 영어를 잘 하는 건 아니다. 그것

보다 차라리 회화영어를 중심으로 공부했으면 한다.

또하고싶은일이있으면방학을토대로그것과관련

된알바를하든지실습을하든지많은경험을쌓았으

면 한다. 미리 이것저것 준비하고 많은 경험을 하면

나중에다도움이된다. 사전에준비하는것이필요하

다.

4. 대구대신문사에바라는점은?

나는 지금 4학년인데 4학년이 될 동안 대구대신문

사에서 인터뷰를 처음 받아봤다. 대구대신문사는 좀

더많은사람을만나기위해뛰어다닐필요가있고특

정한사람이아닌모든사람의말에귀를기울였으면

한다.

<고진영수습기자>

길거리인터뷰

신주연(일본어일본어학·4)

▶신입생 만상자…

대학을 와서 직접 학

생회 선거도 해보고

여간 신기할 따름이

다. 하지만 총학생회

선거가개표된지한참

이지났다고했는데… 어떤이가총학생회장이되

었는지참의문이다. 학교방송에서는하루에도수

차례어떤이가당선되었다고말해주고있지만반

신반의이다.

백문불여일견이라고백번듣는것이한번보는

것만못하다고하지않은가? 수십번어떤이가총

학생회장이되었다고듣는것보다어떤이가되었

다는공고문과현수막하나면될텐데. 어느누구도

그일을하지않으니참답답할다름이다. 한편만

상자의눈에는햇살광장에펄럭이는세후보의현

수막이눈에띈다. “경기가계속되는것처럼선거

도계속되는건가?”

▶우리의 만상자, 그동안 학교 식당에서만 밥을

먹다가 친구를 따라서 동아리방에서 음식을 시켜

먹는데… 학교와는다른맛, 학교와는다른서비스

에감탄에감탄을뱉으며맛있게자장면을줄기차

게먹는다. 다먹고나서그릇을밖에놔두는데…

아니왠피자냄새와통닭냄새가건물안에서요

동치는게아닌가. 우리의식신만상자냄새를찾아

먼길을찾아나섰는데…냄새의발원지는다름아

닌 쓰레기통이 아닌가! 먹다 남은 닭다리와 피자

조각이 쓰레기통에서 요동친다. 어디 여기 뿐이겠

는가.

우리의학생들먹는법만알았지, 음식물치우는

법은몰랐구나!

천태만상

● VOICEYE NOTE ●

<353〉배정희

미래는준비하고경험쌓는시간

Page 8: 교수회의장단선거실시 앙금은남은듯dgac-paper.webpot.co.kr/newspaper/pdf/56c6dde608fea.pdf · 종합 제748호 2007년11월28일수요일 voiceye note 방학이시작되면모자란학점을채

2007년 11월 28일수요일제748호한민족리포트● VOICEYE NOTE ●

본지에서는만주지역조선족들의생활상과정서를비호인들에게전달하고자그지역『길림신문』의지면에실린중국동포소식·문학작품등을소개하고있다.

<만주에서온편지>는우리말쓰기에따르지않고원본대로싣는다. <편집자주>

<만주에서 온 편지>

한국에서의 조선족들의 회사취직은 쉬운

일이아니였다. 한국에입국하여우선일당

으로 노가다판을 전전하면서 사처에 일자

리를부탁하고있었다.

회사취직은 일반적으로 친척, 친구, 아는

사람 등 조선족끼리 서로 부탁하고 소개하

며 이뤄지고있었다. 조선족들은 자기가 있

는 회사에서 누가 나가거나 새로운 일자리

가생기면자기가아는조선족을소개해주

군했다.

하루 11 ~ 13시간로동

회사거나음식점종업원대부분이 11시간

13시간씩 일을 하고있었고 회사에서 받는

스트레스때문에 변비가 생기는 사람도 있

었다.

도문시에서 간 한

조선족은토산품가공

회사에취직, 평소 11

시간 일을 하는데 하

루에 도토리 5톤씩

들어올려 기계에 쏟

아붓는다. 그렇게 중

국에서는 상상도 못

할 힘든 일을 하면서

한달월급이 110만원

이였다. 주숙은 회사

에서 제공해 주고 식

사는 자취, 회사에서

식비 따로 20만원씩

내주고있었다. 요즘

은 제품주문이 많아

석달간 하루 16시간

씩 일하며 월급 40만

원을더받는단다. 그

러다나니 하루 수면

시간은 5시간이 되나

마나하다.

쌍양에서 간 한 조

선족은 기자가 밤 9

시 반에 전화했을 때

그때까지 계속 일하

고있었다. 밤 10시에라야일이끝난단다. 집

에도착하면 10시반이넘는다.

이른 아침부터 밤 늦게까지 혼신을 다 해

일하고있는것은 모든 재한 조선족들의 공

통점이였다.

기자가 서울 지하철 2호선 4번출구를 나

와만났던한조선족녀성, 사평사범학원중

문학부를 졸업하고 교직에 종사하다가 한

국 경상대학교에 류학가서 석사학위를 딴

후 서울에서 외국어학원 중국어강사로 취

직했다.

그녀는 아침 6시 반(한국 공무원의 출근

시간은오전 9시임)부터밤 10시반까지이

학원, 저학원에다니며강의를하는데하루

강의시간 스케줄을 맞추어 다니느라 정신

이 없다며 기자와 만났을 때《저 강의시간

이돼이만실례합니다》라며냅다뛰는것이

였다.

원고를 쓰는 이 시각도 기자의 눈에는 지

하철에서 나와 정신없이 뛰여가던 그녀의

뒤모습이선연하다.

회사일위험하고힘들고환경오염심해

조선족을채용하는회사대부분은중소기

업으로서 일이 힘들고 위험하고 환경오염

이심하다. 플라스틱색상조합을하는일은

우리의 생각으로는 사치한 일 같지만 독성

이있었으며분쇄를하는일은기계에손이

잘릴 위험성이 있을 뿐더러 먼지가 심하고

로라를돌리는일은연기가심해기관지, 페

가 손상받을 위험이 컸으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 한여름 무더위에도 마스크를 끼다나

니얼굴에땀띠가돋는일도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선족들은 회사에로

의취직을갈망한다. 일자리걱정이없어좋

고주숙과쉬는날이외의식사를걱정안해

서좋다.

회사에서의조선족들의대우

회사일은 흔히 전문기술을 필요로 하고

있었고 기술이 높을수록 월급을 많이 받았

으며 일반적으로 석달이 지나면 월급을 올

려주었다. 연길시의 한 조선족은 1997년에

한국으로간후 9년간비닐가공회사한곳에

서 일했는데 후에는 색상조합 기술을 익혀

다른 조선족들이 평균 120만원씩 받을 때

170만원을받았고 2005년자진귀국을했다

가 1년반만인 2007년 3월한국에재입국을

했을 때 다른 회사에서 그에게 180만원을

내걸고오라고하자그가원래근무하던회

사에서 190만원으로그를청해갔다.

회사에서 일하는 조선족의 경우 대부분

처음에 120만원, 130만원을 받았고 석달후

140만원, 150만원으로 오르는 사람도 있었

다. 음식점들에서 조선족들이 한국인들과

동등한 대우를 받는것과는 달리 회사에서

의 조선족들의 월급은 한국인과 차별이 있

었다. 로라기계를다루는경우조선족의월

급은 150만원인데 비해 같은 일을 하는 한

국인의월급은 200만원이였다.

이문제를두고한조선족은기자에게《우

리들의 수준과 기술이 제고되면 이같은 편

견과 차별이 점차 없어질것입니다. 10년전

제가처음왔을땐참으로편견과차별시가

심했고 일이 고되고 습관이 안되며 일할줄

도몰라힘들었습니다. 헌데몇년지나니일

도 알고 능력도 인정받아 한국인과 동등한

대우를받고있어요》라고말했다.

한국에서 대형기업은 이미 토, 일 쌍휴일

제를 실시했고 중소기업은 지금 실시단계

에있었다. 일주일에이틀쉬는건좋은데조

선족남자들의경우토, 일이틀간자체로식

사를 해결할 일이 걱정아닌 걱정이라고 했

다.

월급받지못하는일지금도있어

회사에서 일하고는 몇달씩 월급을 받지

못하는 일이 한국에서의 조선족들의 지위

향상에 따라 몇년전보다는 덜 하지만 지금

도종종발생하고있다.

왕청에서간한조선족은인테리어기술이

있어 안산시에서 사장님밑에서 인테리어

일을한달간했다. 일이끝났는데사장이자

기는 승용차를 몰고다니며 술놀이를 계속

하면서도돈이없다며일한보수를주지않

는다. 후에주겠다며.

며칠간쫓아다니며달라다못해방법없이

서울에가일하다가한달후다시찾아왔다.

암만돈을달라고사정을해도안되니조선

족은《남에게 일 시켰으면 돈을 줘야지 않

겠소. 정 이러면 가만놔두지 않겠소!》하며

사장의멱살을잡고위협했다. 그러면주려

니했다.

헌데 사장이《너 이놈, 교포주제에 감히

누구한테손찌검이냐!》하며조선족의귀쌈

을들이친다. 이에화가날대로난조선족은

옆에있는벽돌장을들어사장의머리를냅

다갈겼다. 사장은피를흘리며쓰러졌다.

다행히 옆에 있던 한국인이 급히 차로 사

장을병원에호송해구급했다.

사장이 병원에 있는 기간 조선족은 그만

두지 않고 이번엔 사장댁에 찾아가 사장부

인을 보고《내가 이집 남편의 머리통을 깬

사람이요. 돈을주지않으면가만놔두지않

겠소!》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부인이 손이

야 발이야 빌면서 어느때까지 기한을 주면

그때엔꼭갚겠다고약속했다.

그후조선족은시간이없는데다가찾아갔

다가또헛탕을칠가봐오늘까지더는찾아

가지않고있다. 언젠가는꼭받아낸다며그

는지금도벼르고있었다.

《불법체류자》음영속에서

재한 조선족들속에는 아직까지 불법체류

자가 적잖은데 그들에게 있어 그것은 최대

의《약점》이였고 그 신분 때문에 마음대로

나다니는것도자제하고있었다.

한 회사에서 지난해 년말에 있은 일이다.

이 회사에는 조선족일군 9명이 있었는데 7

명의 비자는 정상체류지만 한국 법무부 인

력고용센터에 등록을 하지 않은만큼 일하

는데있어서는사실상의불법, 잡히면강제

추방은아니여도엄청벌금을안게된다. 그

외 2명은완전불법체류였다.

법무부에서불법체류자색출전면전을펼

치면서 이 회사에 불법체류자를 잡으러 올

때면이회사사장님은법무부에있는친척

관계를통해미리정보를알고는조선족불

법체류자들을 일 안시키고 대피시키군 했

었다.

그러던 어느날, 법무부 인력고용센터에

등록한 조선족 2명이 이 회사에 배치를 받

아왔다. 인력고용센터로부터배치받아온사

람들의 월급은 다른 사람들보다 조금 적었

다.

그 2명중 1명은먼지많은분쇄일을하게

됐는데옷의먼지를터는시간이일하는시

간보다많았고꾀를부려힘든일을피하며

빈들거렸다. 하여 함께 일하는 조선족뿐만

아니라 한국인들의 눈에도 나 결국 회사를

그만두지않으면안되였다.

헌데 그가 보복으로 이 회사에 불법체류

자 9명이 있다고 법무부에 전화로 고발할

줄이야!

그가 떠나간 며칠후, 법무부일군 10여명

을실은뻐스가불시에이회사에들이닥쳐

회사를포위, 누군가이회사에불법체류자

9명이있다고고소를해서잡으러왔다는것

이였다.

마스크를끼고직장에서일하다가밖으로

나오던 한 조선족(화룡출신) 불법체류자가

공장 울안에서 마주오는 법무부일군과 정

면으로맞띄우게됐다.

《당신, 외국인이죠?》법무부일군의 물음

에조선족은《아닌데요. 한국인이예요》라고

대답. 《외국인인것 같은데…》법무부일군

은수상한듯아래우를 는다. 다급해난조

선족불법체류자는저앞에한국인공장장이

지나가는것을 보고《저 사람이 외국인이예

요. 저사람한테가보세요》라고가리켰다.

법무부일군이 공장장한테로 발걸음을 옮

기자 조선족은 태연자약하게 그 곳을 벗어

났고 아직도 직장에서 일하고있는 다른 한

불법체류자한테 달려가 다짜고짜 그를 잡

고 공장 뒤담장을 뛰여넘어 도망을 쳤다가

몇시간후돌아왔다.

기자가서울에있는외국인전용병원에찾

아갔을때그곳에는그전날강원도에있는

회사에 법무부에서 신고를 받고 불법체류

자 잡으러 오자 다급한 김에 2층에서 뛰여

내려허리와다리가부러져실려온한중국

인불법체류자가있었다.

이날 회사 사장님이《내 식구가 다쳤는

데》라며찾아와문안을하고있었다.

이회사에는불법체류중국인 5명이있었

다. 그전엔 조선족도 있었다고 했다. 회사

사장님은 조선족이든《중국인(한족)》이든

모두가일을잘한다고엄지를내들었다.

<김정애기자>

한국회사서일하는조선족들의희와비

절대고민해선안되는것

애인몰래다른사람만나기

남의물건을탐하기

거짓말하기

시험칠때부정행위

대구대신문사참대학언론을선도하는

http://unews.daeg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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