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2015 SUMMER - NO.191 Hanjin Heavy Industries & Construction Group Inhouse Magazine Hyperion 2.0 연계와 협업은 더 많은 것을 가능하게 합니다. 서로 다른 계열사, 부서, 그리고 저마다의 개성과 능력을 가진 사람들. 이처럼 다양한 색깔을 내는 사람들이 한 방향을 바라보며 힘을 보태게 될 때 더 많은 결실들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현재를 넘어 더 높은 곳’을 향해 가는 과정, 이제는 하이페리온 2.0과 함께입니다.

Hyperion 2 - hhic-holdings.com · 2015 Summer - no.191 Hanjin Heavy Industries & Construction Group Inhouse Magazine Hyperion 2.0 연계와 협업은 더 많은 것을 가능하게

Embed Size (px)

Citation preview

Page 1: Hyperion 2 - hhic-holdings.com · 2015 Summer - no.191 Hanjin Heavy Industries & Construction Group Inhouse Magazine Hyperion 2.0 연계와 협업은 더 많은 것을 가능하게

2015 Summer - no.191

Hanjin Heavy Industries & Construction Group Inhouse Magazine

Hyperion 2.0연계와 협업은 더 많은 것을 가능하게 합니다. 서로 다른 계열사, 부서, 그리고

저마다의 개성과 능력을 가진 사람들. 이처럼 다양한 색깔을 내는 사람들이

한 방향을 바라보며 힘을 보태게 될 때 더 많은 결실들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현재를 넘어 더 높은 곳’을 향해 가는 과정, 이제는 하이페리온 2.0과 함께입니다.

Page 2: Hyperion 2 - hhic-holdings.com · 2015 Summer - no.191 Hanjin Heavy Industries & Construction Group Inhouse Magazine Hyperion 2.0 연계와 협업은 더 많은 것을 가능하게

Special Theme

01 Special Column

가장강한사람?

‘기본’을갖춘사람이다!

06 Special Inside

A,B,AB,O형이뭉친

‘어벤져스’급막강시너지!

대륜E&S영업1팀기술영업파트

HHIC Focus

10 HHIC-Phil 24hr

‘글로벌톱조선소’도약의날개를달다

16 Issue Report

한진중공업그룹의새로운경쟁력

Hyperion2.0

그룹웨어시스템‘하이페리온2.0’훑어보기

20 On the Spot

한진중공업그룹의미래?

젊음,팀워크,긍정!

2015신입사원입문교육현장

24 My Delight

한국종합기술상하수도감리부이민용전무

한진중공업조선부문방산설계팀김한진과장

HHIC Life

28 Happy Tour

고성,어느멋진날

32 Photo Gallery

사랑하면닮아가는거예요!

34 History Salon

‘바사’호가비극적최후를맞던날

38 Soul food

빙수,어디까지먹어봤니?

기상천외&각양각색빙수열전

40 Do You Know?

홈퍼니싱&셀프리모델링,트렌드가되다

42 News

46 편집실에서

47 열정의 얼굴

한진중공업그룹 家族

통권191호|발행일2015년6월22일|계간,비매품|발행처한진중공업홀딩스|발행인이수신|편집인정철상|서울특별시용산구한강대로71길4(갈월동)|제작MJC|편집.디자인(주)와우이미지|인쇄일진인쇄

contentsHanjin Heavy Industries & Construction Group

Inhouse Magazine | no.191

06 24

2820

38

01

가장 강한 사람? ‘기본’을 갖춘 사람이다!

Special Theme

Special Column

정상에 도전하는 일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지만

그곳에 오른 사람은

얼마 되지 않는다.

정상에 오른 사람들의 말을

들어보면 이구동성으로

“성공을 하려면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고 말한다.

Page 3: Hyperion 2 - hhic-holdings.com · 2015 Summer - no.191 Hanjin Heavy Industries & Construction Group Inhouse Magazine Hyperion 2.0 연계와 협업은 더 많은 것을 가능하게

기본은 성공의 기초이며 디딤돌

수영장에가면어린이들이놀수있는무릎깊이의풀장

과어린이를위한얕은풀장,그리고초급반이상이사

용하는깊은풀장,이렇게3종류의풀장이있다.처음수

영을배우러가면가장얕은어린이용풀장에서수업

을받는다.물속에서걷는것을시작으로며칠간발차기

만배운다.발차기만하는것이지겨워서강습이끝나고

는깊은물속에들어가본다.어린이들도하는것을보

고‘이까짓것쯤이야’하고뛰어들었는데이게웬일인가.

갑자기숨이턱막힌다.발이바닥에닿지않아당황하

다가급히밖으로뛰쳐나온다.아직깊은물속에들어갈

수있는기본기를익히지않은상태에서들어갔기때문

에초래한일이다.

인생은도전의연속이다.도전한자만이정상을차지할

수있다.정상에도전하는일은누구나할수있는일이

지만그곳에오른사람은얼마되지않는다.정상에오

른사람들의말을들어보면이구동성으로“성공을하려

면기본에충실해야한다”고말한다.기본은프로일수록

강하다.특히고수들은기본기를익히는것에게을리하

지않는다.국가대표선수에선발된다는것은자신의분

야에서최고로인정받았다는것이다.이들의훈련과정

을살펴보면매일웨이트트레이닝으로땀을흘리며기

본적인체력향상에가장많은시간을쏟는다.학교선생

님들은아이들에게구구단을외우게한다.수학을제대

로공부하기위해기본적으로필요한것이기때문이다.

기업경영이어려울때최고경영자들이던지는화두또

한마찬가지다.‘기본으로돌아가자’다.왜다른말을하

기본을 무시하면

넘어진다. 뿌리가 깊은

나무는 바람에 흔들리지

않으므로 꽃이 찬란하게

피고 열매가 많다.

용비어천가에 나오는

말이다. 뿌리 즉, 기본이

튼튼해야 흔들리지 않고

결실을 얻을 수 있다는

말이다.

할것이무엇인지파악하라.그리고그것을익혀라.기본

이없는상태에서는더높은계단으로오를수없다.고

지식하고무능한직원이될뿐이다.

❸ 기본을 무시하면 넘어진다.

걸음을걸을때한발씩나아간다.이것이걸음걸이의기

본이다.바쁘다며이것을무시하고한번에두발을내디

디면넘어진다.기본이란초보자에게만필요한것이라

고말하는사람들이일부있다.그러나아무리달리기선

수일지라도한번에두발을내딛는사람은없다.기본을

무시하는사람은어느정도수준까지올라갈수있다.그

러나기본이라는잣대에걸려바로넘어진다.뿌리가깊

은나무는바람에흔들리지않으므로꽃이찬란하게피

고열매가많다.용비어천가에나오는말이다.뿌리즉,

기본이튼튼해야흔들리지않고결실을얻을수있다는

말이다.

‘기본형 인간’이 되기 위한 덕목 5가지

❶ 자신을 구경꾼이 아닌 프로라고 생각하라.

직업을가지고있는사람은누구나프로다.그가사장이

든지사무실을청소하는미화원이든지,신입사원이든지

중견사원이든지보수를받고일하는사람은모두프로

직업인이다.그런데직장생활을수십년간하면서도자

신은프로라는생각조차하지않은채직장생활을마치

는사람이있다.왜그럴까.자신의업무에대한자부심

과기본기가모자랐기때문이다.또한자신이담당하고

있는업에대한개념을정확하게정립하지못한탓이기

도하다.구경꾼을벗어나프로가되려면주어진일이나

목표를자신이책임져야한다.목표가달성될때까지그

일에서벗어나지말아야한다.그일에서는자신만이프

로라고생각해야한다.

❷ 자신과 타협하지 말라.

자신이정한약속을어기게된걸환경탓으로돌리는사

람이있다.힘들다는이유로시작한일을포기하는사람

길거리에서 싸움을 배운 사람과 정통으로 무도를 배운 사람이 1:1로 마주친다면 누가 이기게 될까?

아마도 무도를 배운 사람의 승리 가능성이 더 높을 것이다. 운동의 기본원리를 알고 있는 사람은 상황에

따른 변칙과 응용까지 가능하기 때문이다. 기본을 갖추고 있는 사람에게 이기기란 쉽지 않다.

게다가 그 어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재빨리 일어날 수 있는 사람은 결국 기본을 알고 있는 사람이다.

‘기본’은 제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지않고이렇게쉬운말을할까.그들은경영의현장에

서수많은도전과성공,그리고실패속에서도기본이

무너지지않으면회생할수있다는걸알았기때문이다.

기본이단단하면어떤어려움도극복할수있다는것을

경험해봤기때문이다.

기본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인가?

❶ 기본은 알맹이다.

밤나무를털때알맹이가있는것은모으지만속이비어

있는것은버린다.전자상가에진열해놓은컴퓨터는모

양이같지만사양에따라가격이다르다.알맹이가다르

기때문이다.기업체에서직원을선발할때기본자격을

제시한다.또한승진을시킬때도필수항목을제시하고

그것을충족시켰을때승진을시킨다.그것이어떤것이

든지담당업무를제대로하기위해서필요한알맹이이

기때문이다.

❷ 기본이 있어야 응용이 가능하다.

아무리어려운수학문제도기본을꿰뚫고있으면응용

문제를손쉽게풀수있다.신입사원으로입사하면복

장,걸음걸이,인사법,전화응대,호칭등업무와별관계

가없는것같은것을가르친다.또한복사,청소,서류정

리등허드렛일도시킨다.직장생활을제대로하기위해

서누구나가져야할가장기본적인것이지만자칫일상

에서잊어버리기쉬운것이기때문이다.당신이어떤업

무를담당하고있어도그업무에필요한기본이있다.

자신의일에서인정을받고자한다면기본적으로해야

0302

Page 4: Hyperion 2 - hhic-holdings.com · 2015 Summer - no.191 Hanjin Heavy Industries & Construction Group Inhouse Magazine Hyperion 2.0 연계와 협업은 더 많은 것을 가능하게

현실의 울타리를

뛰어넘고 싶은 당신.

먼저 기본이 무엇인지

공부하라. 그리고

기본에 충실하라.

기본을 배우고 기본에

충실한 당신은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성공이라는

세상을 보게 될 것이다.

당신이 단련한 기본이

당신을 기적의 나라로

인도해줄 것이다.

근과퇴근시간만이정해져있고근무중에따로정해진

시간표는없다.전적으로자신의생각으로시간표를만

들어야한다.“시간표가필요없다.시간표는자유를구

속한다”고말하는사람들이있다.하지만시간표대로움

직이면오히려자유롭다.그속에일하는시간과휴식할

시간을정해놓았기때문이다.시간이무제한으로주어

진다면일과표가필요없다.그러나우리의일과는시간

이제한되어있다.주어진시간에최대의효과를거두어

야하는현실이기에일과표가필요하다.일과표만드는

것을귀찮아하지말라.제대로수립한일과표가새어나

가는시간을잡아주고당신을성공의길로인도해준다.

우리의일상은계절이바뀌듯변화의연속이다.또한오

늘이가고내일이오는,매일반복되는일상이기도하

다.이처럼우리는변화와반복의연속상에있는세상

에살고있다.직장생활도마찬가지다.근무환경과제도

등이수시로변하고있다.이런변화를두려워하는사람

은현실의어려움에서벗어나지못한다.또한어제했

던일을오늘다시하고내일도해야한다.반복되는현

실의일에대응하지못하고싫증을느끼는사람은내일

이없는사람이다.이왕에직장생활을시작했다면성공

하는직장인이되어야하지않겠는가?일잘하는사람

이라는말을들어야하지않겠는가?전문가로인정받는

사람이되어야하지않겠는가?어떤일을주어도제대

로처리하는사람으로평가받아야되지않겠는가?

기적을만들고싶은당신.현실의울타리를뛰어넘고싶

은당신.새로운세상을보고싶은당신.어떤세상이든

부딪혀보고싶은당신.당신을가두고있는울타리,당

신이세상의전부라고알고있는우물안.그곳을벗어

나려면공부를하라.먼저기본이무엇인지공부하라.

그리고기본에충실하라.기본을배우고기본에충실한

당신은지금까지보지못했던성공이라는세상을보게

될것이다.당신이단련한기본이당신을기적의나라

로인도해줄것이다.기본은성공의기초이며디딤돌이

라는것을명심하라.

글.강상구|SP변화관리연구소장.

저서<성공하는3가지습관과변화관리><1년만미쳐라><성공키워드365><이기는습관을만들어주는100일의법칙>외

들도있다.이것은의지가약하기때문이다.직장에서는

환경이나개인의사정이고려되지않는다.업무가주어

졌을때이미환경이고려되었기때문이다.그렇기에약

속된것은어떠한경우에도납기내에마치겠다는의지

가필요하다.당신은월급받는것만큼일하고있는가.

일등도꼴찌도아닌중간만하기로마음을먹고있는가.

어정쩡한목표를정하여자신과적당히타협하며직장

생활을하는사람인가.이런사람이라면빨리목표를바

꾸라.떠내려가든지도태당한다.

❸ 목표를 쪼개고 쪼갠 것부터 성공시켜라.

주어진목표가너무크거나목적지가멀다고절대로당

황하지말라.당신이당황하고있는이상의목표를성공

시킨사람들이있다.즉당신도그들처럼집중하면충분

히할수있다는말이다.만약목표가크다고생각된다

면목표를잘게쪼개라.목적지까지가는시간이길다고

느껴진다면기간을짧게나누라.1년을6개월,3개월,1

개월,1주,하루로쪼개라.그리고하루의목표를노려라.

하루의목표를달성하여매일성공을맛보며전체를마

무리하는성공하는사람이되라.

❹ 깨진 유리창은 바로 갈아 끼워라.

위기는어느날갑자기찾아오는것이아니다.마치겨

울에얼었던두꺼운얼음이날씨가풀리면서금이가듯

조금씩우리곁으로다가온다.위기의징후는조금만눈

여겨보면알수있다.문제는작은징조를방치하거나

무시할때발생한다.무심코던진휴지하나가공장을

쓰레기더미로만든다.눈앞에떨어져있는휴지하나를

보고그냥지나치지말라.바로주워서쓰레기통에넣어

라.잠시질러가기위한발자국하나로인해잔디밭전

체가발자국으로망가진다.사람들이많이다니는바로

그길을사람들이다닐수있도록작은길을터주라.

❺ 일과표를 만들고 새는 시간을 잡아라.

학생에게는정해진시간표가있다.하지만직장인은출

0504

Page 5: Hyperion 2 - hhic-holdings.com · 2015 Summer - no.191 Hanjin Heavy Industries & Construction Group Inhouse Magazine Hyperion 2.0 연계와 협업은 더 많은 것을 가능하게

A, B, AB, O형이뭉친 ‘어벤져스’급 막강 시너지!영화 ‘어벤져스’에는 서로 다른 능력을 지닌 히어로들이 뭉쳐있다. 때문에 그 어떤 팀보다도

막강한 힘을 가지게 된다. 하지만 이런 영웅들이 그리 멀리 있는 것만도 아니다. 대륜E&S

영업 1팀의 기술영업파트가 바로 그런 팀. 서로 다른 성향과 능력을 가진 구성원들이 하나로

뭉쳐 기본을 다져가는 것만큼 무섭고 강력한 건 없기 때문이다. 이제 그들이 보여주려 한다.

진짜 ‘시너지’가 무엇인지.

대륜E&S 영업 1팀 기술영업파트

서로 다른 성향과 능력,

하나로 뭉친 팀워크

대륜E&S300여명의직원중영업담당은총12

명.이중막강팀워크로기술영업을담당하고있

는사람들이있다.영업1팀의이태호과장,김진

하과장,정철구대리,그리고강준영사원이바로

그들.전기나LPG,벙커씨유등을에너지로사용

하고있는기업에찾아가천연에너지인도시가스

로의전환을제안하는게주요업무다.

이태호과장은“중소기업,그중에서도의정부와

양주,동두천,포천,연천등경기도에소재한중소

기업들을대상으로업무를진행하고있지요.이

외에도도시가스시설공사와관련된배관계획,가

스이용기기보급,민원등등의다양한일들을맡

고있습니다”라며영업팀기술영업파트의업무를

간략히소개했다.이어김진하과장은“도시가스

는다른에너지들에비해청정연료라는강점이있

고,에너지를활용하는데있어서도공간적인제약

이많이따르지않지요.이런장점들을널리알리

면서도시가스의이용률을높이고자하는게목표

입니다.기업들에찾아가제안을할때에는늘함

께나가서서포팅을하지요.다양한시행착오를

겪으며서로의노하우를배우기도합니다”라며

청정에너지로써도시가스의장점,그리고영업1

팀기술영업파트만의팀워크에대해서도전했다.

그리고인터뷰도중알게된놀라운사실하나.영

업1팀기술영업파트4명의혈액형이모두다르다

는것.이태호과장이A형,김진하과장이B형,정

철구대리와강준영사원이각각AB형,O형이다.

어쩌면이렇게각혈액형별로모일수있을까.그

래서인지성격과캐릭터도모두다르다고.강준영

사원의설명이이어진다.

“이태호과장님은A형의전형적인성격그대로

모든일에꼼꼼하고완벽주의인편이죠.B형의김

진하과장님은불도저처럼업무추진력이상당하

시고,AB형인정철구대리님은아이디어뱅크이

Special Theme

Special Inside

영업1팀기술영업파트의영웅들.

이들은매순간,기본적인소양을다져나가기위한

공부에최선을다하고있다.

불도저같은

업무추진력의

김진하과장

둥글둥글

사교성으로무장한

강준영사원

기상천외한

아이디어뱅크,

정철구대리

매사에꼼꼼하고

완벽을기하는

이태호과장

0706

Page 6: Hyperion 2 - hhic-holdings.com · 2015 Summer - no.191 Hanjin Heavy Industries & Construction Group Inhouse Magazine Hyperion 2.0 연계와 협업은 더 많은 것을 가능하게

와의차이점과경쟁력에대해공부하게되죠.이

성적으로설득할수있는능력을갖춰야하는거

예요.게다가사람을대면하게되는순간,감성이

라는것도절대무시할수가없죠.상대방이원하

는것이무엇인지,공감대를어떻게형성해야만

하는지등등감성적인공부도꼭필요하거든요.

그래서영업1팀에서는월1회사내아카데미를

운영하며함께공부하고노하우를공유하기도해

요.최근에는김진하과장님이‘회계공부도하자’

고하시는바람에새로운공부까지시작하게됐

고요.”

정철구대리의말에서영업1팀의분위기가고스

란히전해진다.기본을다져나가기위한공부,이

를중요시하는구성원들이모인곳에비전과희

망이있는것은지극히당연하다.

이태호과장은“대내외적으로내세울만한성과

가아직없는것인지도모르죠.하지만몇날며

칠이걸릴것같은보고서준비에팀구성원들이

함께매달려하루만에마무리하는광경들을만

날때벅찬감격,보람같은걸느끼게됩니다.꾸

준한공부와신속한민원대응,구성원들간의노

하우공유등기본적인것들을탄탄히해나가게

되면,팀의시너지또한더욱커지게될거라고

생각합니다.얼핏평범하게보이는‘기본’은모든

것을해결하는힘이기도하니까요”라며영업1팀

기술영업파트구성원들의가능성과경쟁력을강

조했다.

그렇다.‘기본’은모든것을해결하는힘이다.슬

럼프가와도,그어떤시련이오더라도이겨나갈

수있는에너지다.영업1팀기술영업파트각구

성원의몇년후모습이궁금해지는건,비단그들

의‘어벤져스’급매력때문만은아닐것이다.

면서도직선적인면모가있으세요.저는O형만

의사교성으로과장님과대리님들의가교역할을

하고있고요.(웃음)남자들만있어서인지칭찬에

인색할때가많아요.하지만그래서인지가끔씩

받는작은칭찬들이너무기분좋죠.특히이태호

과장님께서‘조금만고치면괜찮겠다’라는말씀

을하실때엔반나절동안마냥즐거워져요.”

영업1팀기술영업파트는무적이다.이렇게서로

다른에너지들이모여서만들어지는게바로‘시

너지’아니던가.

‘땅 속에 묻혀있는 배관을 다 끄집어내라’는

민원 대응까지

‘영업이라는건거절을전제로한다’라는말이있

다.그만큼영업이라는건어려운일.기존에사용

하던에너지를도시가스로전환하게끔만드는제

안도일종의영업이다.그과정이그리쉽지않을

거라는건누구나예상할수있는일이다.

정철구대리는“전세버스를운영하는회사40여

곳을돌아다니며도시가스로의전환을제안한적

이있었어요.그런데얼마지나지않아세월호사

고로인해서상황이안좋아지고,문을닫는버스

회사도속속늘어나기시작했죠.발품을팔며이

곳저곳을돌아다녔는데,남는건실망과낙담뿐

이었어요.그리고는어느날,‘마지막으로한곳만

더돌아보자’라는생각에버스회사한군데를방

문했는데그곳에서계약이이뤄진거예요.정말

말할수없이기뻤죠”라며어려운상황속에서겨

우만들어낸결실의기쁨을떠올렸다.그렇다.어

려움속에서굳어진것들은한층더단단하고두

터워지는법.영업1팀기술영업파트의팀워크는

어느한날우연히생겨난것이아니리라.

이태호과장의말이그뒤를잇는다.“언젠가는

또배관공사에대한민원때문에힘들었던적이

있어요.확실히현장에가보면그냥도로인데,나

중에알고보니그곳은사유지였던거예요.허락

도없이사유지에도시가스배관을묻었다고엄

청난민원을받았죠.그렇게1년여정도?긴시간

힘들었죠.심지어는“땅속에묻혀있는배관을다

끄집어내라”는독촉까지받았어요.하지만그럴

수도없었죠.이미그부근의공장에서도시가스

를사용중이었으니까.물론나중엔그분의집에

도시가스를공급해주는것으로좋게마무리되고

민원인과의관계도좋아지게됐지만,당시를떠

올리면식은땀이다흐르죠.”

이외에도영업1팀기술영업파트에서일어나는

에피소드들은너무나많다.마당에서키우는개

들이50미터이상뒤쫓아와서혼비백산했던일

이며,‘깜빡’한채가지고오지못한신분증대신

미군부대출입증명서를만들기위해동두천시내

를방황했던일등등현재의팀워크가범상치않

게보이는건,어쩌면당연한일일지도모른다.올

해로3년차의호흡을맞춰가고있는,말그대로의

Team.그단어만으로도가슴뜨거워진다는걸

이들4명이몸소보여주고있다.

이성과 감성의 어우러짐,

기본을 다지기 위한 꾸준한 공부

“영업팀은이성과감성의조화가잘이뤄져야만

하는곳이에요.예를들어도시가스의효율성을

알리며상대방을설득하기위해서는다른에너지

영업 1팀 기술영업파트의

팀워크는 어느 한 날 우연히

생겨난 것이 아니다.

올해로 3년차의 호흡을

맞춰가고 있는, 말 그대로의

Team. 그 단어만으로도 가슴

뜨거워진다는 걸 이들 4명이

몸소 보여주고 있다.어려움속에서굳어진것들은한층

더단단하고두터워진다.영업1팀

기술영업파트의팀워크가그렇다.

0908

Page 7: Hyperion 2 - hhic-holdings.com · 2015 Summer - no.191 Hanjin Heavy Industries & Construction Group Inhouse Magazine Hyperion 2.0 연계와 협업은 더 많은 것을 가능하게

‘글로벌 톱 조선소’

도약의 날개를 달다수빅조선소, 2만600TEU급 컨테이너선 3척 수주

HHIC-Phil이 프랑스 최대 해운사인 CMA CGM으로부터 세계 최대 규모인

2만600TEU급 컨테이너선 3척을 수주했다. 이는 HHIC-Phil의 탁월한 건조

역량과 기술력을 다시 한 번 대내외에 알린 쾌거로, 향후 지속적인 성과

창출의 동력으로 작용하는 것은 물론, 명실상부한 ‘글로벌 톱 조선소’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HHIC FocusHHIC-Phil 24hr

1110

Page 8: Hyperion 2 - hhic-holdings.com · 2015 Summer - no.191 Hanjin Heavy Industries & Construction Group Inhouse Magazine Hyperion 2.0 연계와 협업은 더 많은 것을 가능하게

세계 최대 규모 컨테이너선 수주 등

업계의 러브콜이 잇따르다

HHIC-Phil이지난4월6일,프랑스최대해운사

중하나인CMACGM으로부터세계최대규모인

2만600TEU급컨테이너선3척을수주했다.이

컨테이너선은길이400m,너비59m,깊이33m

에이르는초대형선박으로,갑판이축구장4개

를합한크기이며적재된컨테이너박스를일렬

로놓을경우서울에서강원도횡성까지의거리

인126km에달하는규모다.또한피로설계수명

을늘림으로써선체구조를강화했으며최신고

효율엔진장착,에너지저감장치적용등을통해

친환경성능까지갖추게될예정이다.HHIC-Phil

이이처럼세계최대규모의컨테이너선을수주

할수있었던건,길이550m,너비135m에달하

는세계최대크기의6도크에힘입은바크다.일

반적으로컨테이너선의경우,그규모가클수록

운영비용은줄고운항효율및수익은증가하기

때문에최근,대형화가가속화되는추세.이에따

라극초대형컨테이너선을건조할수있는지의

능력여부가세계적인조선소를평가하는새로운

잣대로떠오르고있다.이러한상황에서2만TEU

급컨테이너선2척을동시에건조할수있는도

크를갖추고있을뿐아니라끊임없는혁신과연

구개발을통한탁월한기술력까지보유하고있는

HHIC-Phil에업계의러브콜이잇따르고있는건

당연한결과가아닐수없다.더불어조선산업의

수요와공급변화를예측,최근의마켓트렌드를

반영한설계역량과영도조선소와의역할분담을

통한시너지창출은HHIC-Phil의성장에날개를

달아주고있다.

김중규영업관리담당상무는“고객들에게최고

의품질과서비스를제공하기위해HHIC-Phil의

네트워크를적극활용,시장의트렌드를반영하

기위해노력하고있다.이는수빅조선소의경쟁

력강화를위해서도매우중요한사항이다”라는

말로HHIC-Phil의다양한노력들을강조했다.

◀ HHIC-Phil은2만TEU급

컨테이너선2척을동시에

건조할수있는세계최대크기의

도크를갖추고있어최근초대형

컨테이너선수주에서괄목할만한

성과를잇따라거두고있다.

▼ 심정섭사장은필리핀현장감독과직원들에게기념티셔츠를나누어주며

수년동안쌓아온한국과필리핀현지직원들사이의동료애를치하하는한편,

현장리더십의중요성에대해서도강조했다.

4월 국가별 수주량 세계 1위를 기록,

필리핀 조선산업의 위상을 드높이다

그동안HHIC-Phil은유조선에서부터컨테이너선

에이르기까지다양한종류및크기의선박을건

조해왔으며,이를통해축적한역량은지난4월필

리핀이월별수주량세계1위에오르는데크게기

여한바있다.4월한달간59만CGT(표준화물선

을기준으로한환산톤수)를기록,53만CGT의한

국,29만CGT의중국,15만CGT의일본을제치고

세계1위를차지한것.유럽의조선·해운분석기관

인‘클락슨리서치’에따르면,필리핀의전체CGT

중87%가HHIC-Phil의수주량일정도로절대적인

영향력을과시하고있다.이는결과적으로수빅조

선소의현재,그리고한국조선산업의미래를보

여주는기념비적인업적이라할만하다.

이처럼HHIC-Phil은2만600TEU급컨테이너3척,

1만1,000TEU급컨테이너선6척등4월한달간

총9척의수주계약을체결하며괄목할만한성과

를보여주고있다.이에심정섭사장은필리핀현

장감독과직원들에게기념티셔츠를나누어주며

수년동안쌓아온한국과필리핀직원들사이의동

료애를치하하는한편,“현재HHIC-Phil에쏟아지

는전세계적관심과오랜건조경험,탁월한기술

력은향후HHIC-Phil이지속성장하는데주요한

원동력으로작용할것”이라고강조했다.또한“현

장감독의리더십을강화함으로써2018년인도예

정인컨테이너선을기한내에완공하는데최선의

노력을기울여야할것”이라는말로직원들을독려

했다.HHIC-Phil은앞으로도지속적인성과창출

을위해글로벌생산시스템의효율성을극대화하

는데집중할계획이다.

1312

Page 9: Hyperion 2 - hhic-holdings.com · 2015 Summer - no.191 Hanjin Heavy Industries & Construction Group Inhouse Magazine Hyperion 2.0 연계와 협업은 더 많은 것을 가능하게

HHIC FocusHHIC-Phil 24hr

operational efficiency and profits in the

case of container vessels. Therefore, the

capability to build ULCS has become a

measure to assess shipbuilding companies

across the world. Considering such trend, it

is reasonable that HHIC-Phil with dry docks

that can build two 20,000 TEU container

vessels at the same time and with its

outstanding technologies powered by

continuous investments in innovation and

R&D is becoming the most sought-after

company in the industry. In addition, the

growth of HHIC-Phil is accelerated by the

design competence that reflects latest

market trend, foreseeing the changes in

demand and supply in shipbuilding

industry, and the synergy created by the

division of roles between the company and

Yeongdo Shipyard.

“To provide best quality and service to our

customers, we strive to reflect the market

trend by actively utilizing HHIC-Phil’s

network. This is also very important in order

to enhance Subic Shipyard’s competitive

edge”, said Joong Gyu Kim, the director of

Contract Administration Team, highlighting

its various efforts.

The Philippines achieved the highest

orders around the world in April,

raising its position in the shipbuilding

industry

HHIC-Phil has been building various vessels

in different sizes from oil tankers to

container ships and the accumulated

experience contributed largely for the

Philippines to achieve highest new building

orders around the world in April: the

Philippines achieved 590,000 CGT

(Compensated Gross Tonnage based on a

standard cargo ship) which overtakes Korea

with 530,000 CGT, China with 290,000 CGT,

and Japan with 150,000 CGT. According to

the study conducted by Clarkson Research,

a European research institute that analyzes

shipbuilding and shipping, HHIC-Phil has

rather an absolute influence upon the

Philippines shipbuilding industry,

accounting for 87% of the Philippines’ total

CGT. This monumental achievement

indicates the current status of Subic

Shipyard and the future of Korean

shipbuilding industry.

In the month of April, HHIC-Phil showed

strong performances, winning a total of

nine ship orders, including three 20,600

TEU container vessels and six 11,000 TEU

container ships. The president of the

company, Jeong Sup Shim, distributed

commemorative t-shirts to the foremen and

local staffs of the Philippines to compliment

the companionship between Korean

employees and Filipino employees built

over years and said, “The world’s interest in

today’s HHIC-Phil, our long experience in

shipbuilding, and outstanding technology

will be the driving force for the company to

grow continuously in the future.” Pres.

Shim added, “It is important to complete

building the container vessels that are

expected to be delivered in 2018 on time by

strengthening the leadership of foremen at

site” and encouraged the employees. HHIC-

Phil will focus on maximizing the efficiency

of its global production system to obtain

steady outcome.

HHIC-Phil successfully signed a contract to

build three 20,600 TEU container vessels,

which are the world’s largest, with CMA

CGM, France’s biggest shipping company.

With the contract, HHIC-Phil was able to

show its outstanding shipbuilding

competence and technologies to the

domestic and foreign shipbuilding

industries once again. The contract will not

only be a driving force to generate

continuous outcome, but it will also provide

an opportunity for the company to leap

forward to become the world’s best

shipyard.

President Jeong Sup Shim handed out commemorative

T-shirts to foremen and employees of the Philippines

to compliment the companionship between the

Korean and Filipino employees built over years, while

emphasizing the importance of the leadership at site.

HHIC-Phil has the world’s largest dry dock that can build two 20,000 TEU container vessels at the same time

which led to the outstanding performance in obtaining ULCS orders.

Winning the world’s largest containership

contract and becoming one of the most

sought-after company in the industry

On April 6, HHIC-Phil successfully inked the

contract to build three world’s largest

20,600 TEU container ships with one of the

biggest French shipping company, CMA

CGM. These ULCS (Ultra Large Container

Ship) have the dimension of 400 meters in

length, 59 meters in breadth, and 33 meters

in depth. The size of each vessel’s deck is

equivalent to four football fields combined.

The loaded containers can be lined up to

reach 126 km which is similar to the

distance between Seoul and Hoengseong,

Gangwon-do. The hull structure is

reinforced by enhancing the life of fatigue

design. In addition, it is equipped with the

latest high-efficient engine and energy-

reducing system to stay environmentally

friendly.

HHIC-Phil’s dry dock No. 6 is the largest one

in the world with the length of 550 meters

and the breadth of 135 meters and it played

a significant role in obtaining the contract

to build the largest container vessels.

Building larger vessels are becoming

increasingly popular because the increase

in size generally leads to the decrease in

operational cost and the increase in

Leaping Forward to Become ‘World’s Top Shipyard’Subic Shipyard wins a contract to build three 20,600 TEU containerships

1514

Page 10: Hyperion 2 - hhic-holdings.com · 2015 Summer - no.191 Hanjin Heavy Industries & Construction Group Inhouse Magazine Hyperion 2.0 연계와 협업은 더 많은 것을 가능하게

HHIC FocusIssue Report

그룹웨어 시스템 ‘하이페리온 2.0’ 훑어보기

한진중공업그룹의 그룹웨어 시스템 ‘하이페리온 2.0’이 첫 선을 보였다. 2004년

이후 10년 넘게 큰 업그레이드가 없었던 ‘하이페리온’이 새롭게 리뉴얼된 것. 하지만

시스템이라는 건 누가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서 결과 또한 달라지는 법이다. 다양한

기능을 추가하며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하이페리온 2.0’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

메일과 전자결재, 메신저 등 현장에서 자주 사용할만한 기능부터 천천히 살펴보도록 하자.

한진중공업그룹의

새로운 경쟁력시스템 노후화에 따른 업무 비효율성,

하이페리온 2.0으로 해결하다!

‘하이페리온(Hyperion)’이란,그리스신화에등장

하는태양신을말한다.그리스어로는‘높은곳을

달리는자’또는‘높은곳에있는자’를뜻하며‘현

재를넘어더높은곳을향해간다’는의미까지동

시에내포하고있다.‘하이페리온’이라는명칭은

지난2004년한진중공업그룹의그룹웨어명칭

사내공모를통해선택된것.기존그룹웨어의방

향과목표를그대로계승,발전시킨다는의미로

이번에재구축되는시스템에는‘하이페리온2.0’

이라는이름이붙게됐다.

한진중공업그룹의새로운그룹웨어시스템‘하이

페리온2.0’은철저하게이용자편의성을염두에

두고만들었다.메일과게시판은물론모바일과

커뮤니티등에이르기까지회사내관리정보시스

템을전체적으로연계,연동함으로써한진중공업

그룹전계열사,전부서의원활한협업을가능하

게했다.뿐만아니라현장실무진들의효율적업

무를위해그룹웨어이용과정에서의편리성,시

간단축등의부분에까지세심한신경을썼다.

기존의시스템은각부분별업그레이드가어려웠

고시스템노후화에따른성능저하가가장큰문

제였다.게다가모바일기기및최신PC,브라우

저의접속지원이어려웠던것은물론월말이나

월초,결재서류가한번에몰렸을때는결재시간

이지연되는등현장업무에서의불편함까지가중

되는경우가많았다.하지만‘하이페리온2.0’은

이러한문제들을해결하기위해이용자요구사항

을적극반영한시스템개선작업및최신엔진을

적용하는것은물론다양한브라우저지원,모바

일업무지원등몇가지기능들을대거업그레이

드하며현재의모습을갖추게됐다.

개인별 메일용량 500MB로 확장,

모바일 메신저 공유기능까지

‘하이페리온2.0’은전체적으로다양한기능업그

레이드를했지만,그중에서도꼭알아둬야만할

기존 ‘하이페리온’과

‘하이페리온 2.0’의

기능비교

‘하이페리온2.0’에서는

메일백업과저장및500MB로

확장된메일용량을가질

수있을뿐만아니라모바일

결재까지가능하다.

▼ 메신저

❶�실시간커뮤니케이션가능.

❷쪽지알림,단체채팅,화면공유

기능마련.

하이페리온 하이페리온2.0

운용환경

●제조/개발사기술지원만료

●모바일기기및최신PC,브라우저접속지원불가

●웹문서편집기노후화,문서작업생산성낮음

★신형하드웨어,소프트웨어로교체

★모바일기기및다양한브라우저접속지원

★웹문서편집기교체

포탈●화면재구성어려움

●다국어지원불가

★계열사별,팀별,개인별공간구성가능

★실시간다국어지원

전자결재 ●결재지연및장애발생 ★최신결재엔진적용

전자메일●웹메일미적용

●개인별메일용량60MB

★웹메일신규구축

★개인별메일용량500MB

협업시스템 ●문서공동편집,일정공유어려움 ★문서공동편집,일정공유가능

통합검색 ●검색엔진노후화로인해검색속도느림 ★단일플랫폼통합검색

모바일오피스 ●미지원(일부대상의메일만서비스) ★결재및메신저등모바일지원가능

통합커뮤니케이션 ●미지원 ★메신저연동가능,화상회의구축예정

것은바로전자메일과전자결재,메신저다.아무

래도현장에서가장빈번하게사용하는기능이기

도하면서현장실무자들이가장궁금해하는것

은바로이부분이기때문이다.

그렇다면우선,전자메일기능에서달라진부분

을살펴보자.기존의전자메일시스템은이미노

후화된상태.시스템안정성이확연히떨어질수

밖에없었다.그리고60MB의메일용량은너무부

족하기만했다.유지보수와운영상의문제점또

한간과할수없었다.이에새롭게업그레이드되

는전자메일은최신메일엔진‘Exchange2013’

을적용,메일백업과저장및다양한웹서비스까

지제공된다.뿐만아니라예약메일과수신확인

등다양한기능들을추가함으로써모바일에서의

커뮤니케이션까지가능하게했다.여기에개인별

메일용량이500MB까지확장됐다는것은무척

반가운일.메일함을비우기위해매번수고를해

야만하는일도이젠‘안녕’이다.

두번째로알아볼업그레이드기능은‘전자결재’

다.전자결재또한메일의경우와마찬가지로엔

진노후화로인한문제가많았다.특히결재가집

중되는기간에는시스템의속도가느려져결재가

지연되는일이허다했다.더나아가시스템의툴

에변화를줄수없었기때문에새로운기능을추

Hyperion 2.0

1716

Page 11: Hyperion 2 - hhic-holdings.com · 2015 Summer - no.191 Hanjin Heavy Industries & Construction Group Inhouse Magazine Hyperion 2.0 연계와 협업은 더 많은 것을 가능하게

가하는것도허용되지않았다.하지만전자결재

시스템또한‘하이페리온2.0’재구축과정을통

해몇단계업그레이드됐다.가장큰문제였던결

재엔진의성능개선으로업무처리가한결원활해

졌으며,무엇보다모바일결재지원기능이추가

돼언제어디서나신속한결재가이뤄질수있도

록했다.시간을다투는중요한결재인경우,‘하

이페리온2.0’의전자결재기능이큰역할을할

것으로보인다.

마지막으로가장주목할만한기능은바로메신저

‘CoviUC’다.기존에는메일과전화외에는파일

전송이나신속한커뮤니케이션이불가능했다.특

히해외출장이있는경우엔‘울며겨자먹기’로국

제통화를하는일이많았다.그러나‘하이페리온

2.0’의메신저‘CoviUC’는이모든문제들을단번

에해결해준다.그룹웨어화면에서메신저접속

상태를확인,실시간커뮤니케이션이가능한것

은물론쪽지를활용한알림기능,많은사람들이

참여하는단체채팅기능,화면공유기능등신속

한업무진행과공유를위한여러가지기능들이

마련되어있다.‘하이페리온2.0’에서업그레이드

되는기능들중메신저기능만잘활용하더라도

업무의효율성을쉽게확보할수있을듯하다.

‘하이페리온 2.0’만의 특징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사용자중심의협업및소통에최적화된

시스템이며그룹사관리정보시스템연동을

통한성능향상및협업기능강화,사용자

편의성증대에따른업무생산성강화,그리고

결재기능라이브러리를비롯한다양한

관리기능지원을통해신속한업무지원

효과를기대할수있습니다.‘하이페리온

2.0’시스템은단순히기업내그룹웨어에

머물지않고,다양한관리시스템연동을통해

업무흐름을적극반영함으로써효율적인

업무진행을가능토록할것입니다.

‘하이페리온 2.0’ 기획, 개발 단계에서 있었던

어려웠던 점에 대해서도 듣고 싶습니다.

기존의하이페리온을10년이상사용하면서

최근의소프트웨어들과버전이맞지않거나

구축환경이달라어려운부분들이있었습니다.

계열사마다업무프로세스와결재양식도

모두다른데,그것들을하나의시스템으로

통합하는것또한쉽지않은일이었지요.특히

‘하이페리온2.0’을위한태스크포스팀및

이프로젝트에참여했던IT직원들은기존의

업무와병행해나가면서‘하이페리온2.0’을

‘하이페리온 2.0’

시스템 안정화에 주력할 것

한진중공업그룹의 경쟁력을 한 차원 높게

끌어올리게 될 ‘하이페리온 2.0’,

이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불철주야 고심했던

그들의 이야기, 힘들었던 점들을 들어봤다.

‘하이페리온2.0’을새롭게구축하기

위해많은노력을기울였던

‘하이페리온시스템재구축’

태스크포스팀.좌로부터전병우차장,

이승준부장,고은영과장,김남준과장,

정현길부장.

개발하느라정말힘들었습니다.개발과정에서

어려운부분이참많았지요.

‘하이페리온 2.0’의 향후 보완 계획은?

우선,시스템안정화에주력할예정입니다.

사용자들의요구사항중반영가능한항목은

신속하게적용하고,사용자들의변화관리까지

지속적으로추진하도록할것입니다.

시스템이안정화된이후에는별도승인을

거쳐모바일기기보안시스템추가보완,

Lync시스템을이용한커뮤니케이션기능

확장,팀사이트를활용한기업콘텐츠관리

시스템을구축할계획이기도합니다.

임직원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기존하이페리온시스템을사용하면서

불편함을느끼는분들이상당히많았을

것입니다.‘하이페리온2.0’이나오기까지그

불편함을기꺼이감수해준임직원분들께

깊은감사를드립니다.현재의‘하이페리온

2.0’또한아직안정화되지못한부분들도있고

100%만족스럽지못한점도있습니다.빠른

시일내에시스템안정화를이루고,‘협업과

소통’의역할에충실할수있도록하겠습니다.

크롬과 파이어폭스 등의

다양한 브라우저 환경 지원

‘하이페리온2.0’의수많은기능들중또한가지

눈길이가는부분은바로모바일시스템이다.모

바일을활용한메일발송과확인,일정관리,결재,

그리고게시판이용등에이르기까지언제어디

서나‘하이페리온2.0’을활용할수있도록했기

때문이다.특히메일수신기능의경우,알림설정

을통해중요한메일은반드시놓치지않게했으

며조직도검색을통한쪽지발송,팀사이트접속,

기술정보공유등시간과공간의제약없이협업

을가능하게했다.

‘하이페리온2.0’은이외에도그룹웨어포탈의

로딩속도를개선함은물론파이어폭스나크롬,

사파리등다양한웹브라우저를지원함으로써

인터넷및모바일상에서의활용도를한층높였

으며전체적으로노후화된시스템들을신규엔진

으로업그레이드,현장에서의업무진행속도를뒷

받침할수있도록했다.

향후 화상회의시스템 및

문서관리시스템 구축 예정

‘하이페리온2.0’이본격적으로오픈한건지난5

월6일.시스템적용기간이얼마지나지않았기

때문에아직까지는안정성면에서보완할점들이

눈에띈다.하지만기존시스템의불편사항개선

및모바일업무지원등을기대하고있던직원들

의호응도는높게나타나는편.결재시스템속도

향상,메일시스템의편리성등에대해서도평균

이상의높은만족도를나타내고있다.

‘하이페리온2.0’은향후모바일기기보안시스템

추가보완및Lync시스템을활용한화상회의실

과IP전화,그리고팀사이트를활용한문서관리

시스템구축등을2단계업그레이드계획으로설

정해놓고있다.‘하이페리온2.0’의시스템안정

화및2단계업그레이드구축이완료되면한진중

공업그룹가족들의업무효율성또한몇배더증

가할것으로예상되고있다.

▼ 모바일시스템

❶모바일을활용한메일발송과확인,

일정관리,결재,게시판이용가능.

❷메일알림설정기능.

❷조직도검색을통한쪽지발송,팀

사이트접속,기술정보공유가능.

1918

Page 12: Hyperion 2 - hhic-holdings.com · 2015 Summer - no.191 Hanjin Heavy Industries & Construction Group Inhouse Magazine Hyperion 2.0 연계와 협업은 더 많은 것을 가능하게

한진중공업그룹의 미래를 이끌어 갈 참신한 인재들이 첫 신고식을 마쳤다. 지난 3월 31일부터 4월 2일에 걸쳐

실시된 신입사원 입문교육은, 이제 갓 깨어난 사회 초년병들에게 조직구성원의 한 사람으로서 제 역할을

담당할 수 있게 해준 중요한 기회였다. 한결 단단해지고 한층 더 성장한 모습으로 사회에 첫 발을 내디딘

한진중공업그룹의 새 얼굴들을 소개한다.

한진중공업그룹의 미래?

젊음, 팀워크, 긍정!2015 그룹 신입사원 입문교육 현장

HHIC FocusOn the Spot

신참, 베테랑 선배로부터 ‘신의 한수’를 배우다

지난3월말부터4월초까지한진중공업그룹의

신입사원을대상으로한‘신입사원입문교육’이

진행됐다.한진중공업홀딩스와한진중공업,한진

중티엠에스신입사원총58명이모여그들만의

열정과패기어린현장을보여주었다.

한진중공업그룹의신입사원입문교육은지난

1989년부터시작해27년째대를이어오고있는

산교육의현장.조선과건설분야의작업환경에

는많은위험요소들이도사리고있는만큼선배

들로부터체계적인노하우를전수받아현장감을

익혀나가도록하는것이전통으로자리잡아가고

있다.

“이번교육은신입사원들의의식을완전히바꾸

어진정한한진중공업그룹의일꾼을만들자는데

그목적이있습니다.신입사원들은입사전까지

학생의신분으로서수동적이고타의에의한생활

에익숙해져있습니다.지금까지시키는대로만

해오던소극적인생각의틀에서벗어나적극적이

고자기주도적인의식을키워나감으로써진정한

사회인의한사람으로제역할을수행하기위해

신입사원입문교육은반드시필요하다고생각합

니다.”

신입사원입문교육에필요한프로그램을총괄

한한진중공업조선부문방산생산팀허정섭차장

은이번기회를통해신입사원다운패기와투철

2120

Page 13: Hyperion 2 - hhic-holdings.com · 2015 Summer - no.191 Hanjin Heavy Industries & Construction Group Inhouse Magazine Hyperion 2.0 연계와 협업은 더 많은 것을 가능하게

한진중공업그룹의

미래,

우리의 다짐으로

만들어 간다!

한진중공업그룹의 미래를

새롭게 만들어갈 신입사원들.

그 무엇보다도 뜨거웠던

그들의 결심과 다짐 한 마디.

한사명의식을확립시켜나갔으면하는바람을전

했다.이번교육의큰주제를‘인성을바탕으로한

소통’으로정했다는인재개발1팀주용근차장은

“팀원들간에협동심이좋을뿐만아니라모든교

육과정에적극적으로참여하는모습을보여주고

있어서사원한사람한사람에게거는기대가크

다”고말했다.

영남알프스를 호령하는 젊은 청춘들의 함성

4월1일오전6시.폭풍구보를시작으로신입사

원의산행이시작됐다.오늘이들이도전할고지

는983m높이의능동산정상.때맞춰내리는심

술궂은봄비에도아랑곳하지않고대열을이루어

산을오르는신입사원들의모습이늠름하고대견

해보인다.

“원가절감과안전관리,생산관리에앞장서겠습

니다!동기들을보살피는창조인이되겠습니다!

성의와봉사를실천하는실천인이되겠습니다!”

신입사원들은총7개팀으로나뉘어진행된팀별

극기훈련을통해팀워크의중요성을배우고,환

경변화에적극적으로대응하는힘을배워나가고

있다.이번신입사원입문교육의두드러진특징

중하나는한진중공업홀딩스1명,한진중공업조

선부문25명,한진중공업건설부문27명,한진중

티엠에스5명등전계열사신입사원들이한자

리에모여공동체의식을키울수있었다는점.이

제현업에배치되면서로얼굴보기가어려운만

큼이들은서로맡은업무에대한많은이야기를

주고받으며친목다지는시간을가졌다.이처럼

신입사원들은입문교육을통해협동심과동료애

를배워나가는가운데한진중공업그룹이바라는

‘신뢰와소통을중시하는창의적인인재’들로거

듭나고있는중이다.게다가무엇보다팀워크를

강화하는팀별활동을통해개인의발전은물론

함께일하는동료의소중함까지일깨워준고마

운시간이기도했다.

이번교육을통해‘사회와학교는많이다르다’는

사실을새삼깨닫게되었다는이상욱사원은,“먼

저다가가고배려하는가운데동료들과의팀워크

를만들어갈수있어서좋다”고말한다.또한“합

격통지서를받을당시의기쁜마음을잊지않고,

늘보탬이되는동료의한사람이되겠다”는송정

환사원의다짐은,어쩌면한진중공업그룹신입

사원들의한결같은마음일터다.

‘역시신입사원!’이라는말이절로나올만큼열정

과패기로똘똘뭉친2015한진중공업그룹신입

사원들.이들이신입사원입문교육과정을무사

히마무리하고나면이제현장에서발로뛰며구

슬땀을흘릴일만남았다.궂은날씨에도아랑곳

하지않고함께험한산을오르며땀흘렸던오늘

의기억.더나아가동료의소중함과고마움을항

상가슴에새기는젊은그들이되어주길간절히

기도해본다.

한진중공업홀딩스

송정환 사원

재무팀의일원으로서그룹재무개선을위해힘쓰고,

우리회사의주가를높이는데일익을담당하고

싶습니다.선배님들이열성으로가르쳐주신만큼

하나부터열까지차례차례배워간다는각오로

열심히임하는멋진신입사원이되겠습니다.그리고

지금의마음가짐을언제나간직하도록하겠습니다.

한진중공업건설부문

박정남 사원

동기들과함께했기때문에신입사원입문교육을

즐길수있지않았나생각합니다.이제건설인의

한사람으로서제가맡은직무에충실하며

‘한진중공업의주인’이라는책임감으로임하려고

합니다.한진중공업그룹이발전해나가는길에

보탬이되는신입사원이되고싶습니다.

한진중티엠에스

정현엽 사원

부산토박이의한사람으로서우리지역의자부심인

한진중공업에입사하게되어무척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다른계열사동기들과이야기를나누며

친해질수있어서든든하고기분이좋습니다.

막중한책임감과사명감을가지고모든일에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진중공업조선부문

이상욱 사원

교육첫날구성원들간의사소통의중요성을

실감할수있었습니다.이번기회를통해어떤

어려움도이겨내는강인한에너지도얻을수

있었고요.영도조선소가세계최초,최고의선박을

건조해낸신화를창조한만큼저또한‘쓸모있는

한진중공업그룹가족’이되겠습니다.

Mini Interview

2322

Page 14: Hyperion 2 - hhic-holdings.com · 2015 Summer - no.191 Hanjin Heavy Industries & Construction Group Inhouse Magazine Hyperion 2.0 연계와 협업은 더 많은 것을 가능하게

가죽,

그 느림의 아름다움

이민용 전무

한국종합기술 상하수도감리부

매일 똑같이 반복되는 생활 속에서

뭔가 다른 에너지를 찾기란 어려운

일이다. 익숙하기에 새로울 것 하나

없는 일상. 시선도, 생각도 하나의

틀 안에서 굳어져버리기 마련이다.

이럴 때 특별한 취미 하나쯤

가져보는 건 어떨까. 에너지는

뜻하지 않은 곳에서 만들어지기도

하는 법이니까. 여기, 프로 못지않은

취미활동을 통해 삶에 풍요로움을

더하고 있는 한진중공업그룹

가족들이 있다. 한국종합기술

상하수도감리부 이민용 전무와

한진중공업 조선부문 방산설계팀의

김한진 과장이 그 주인공.

이제 그들의 행복한 에너지가

당신들을 향해 흐르기 시작한다.

소일거리 찾다가 시작한 바느질,

가죽공예로 이어져

가죽위로손이빠르게오간다.손이지나간자리엔어느새부드러

운곡선의형태가만들어진다.손가락하나하나의세심한떨림은

가죽표면에그대로전달되면서재질특유의색깔과냄새를더욱

강렬하게낸다.한국종합기술감리본부의이민용전무가가죽공예

를시작하게된건지난1980년대초부터.당시그는중동지역에서

근무를했었는데,현장종사자가약4000여명이었던데반해재봉

사는단한명뿐이었다.때문에저녁시간,옷을수선하기위해대

기하는사람들의수가엄청많았고차라리직접바느질을하는게

더나은상황이었다.

“재봉사가없어서이기도했지만,이것저것소일거리를찾다가배

우게된것이바느질이었지요.가족과헤어져있는먼타지에서저

녁시간에할수있는게뭐있겠어요.바느질을배우는게유용할

것같기도해서시작하게됐죠.그러다가가죽공예에도흥미를가

지게된거고요.지금은실생활에필요한명함지갑에서부터휴대폰

케이스,카드꽂이,만년필케이스등에이르기까지다양한소품들을

직접만들죠.”

실제로그는,어릴때부터어머니를도와부엌일,다리미질,손바느

질등을해왔던터라이런일들이전혀낯설지가않다.때문에그의

작품이일정수준이상의퀄리티를유지하고있는것또한그리이

상한일은아니리라.가죽을매만지며하나하나무언가를만들어가

는과정에서그는또다른자신을만나고있는지도모른다.

버려지는 물건을

다시 숨쉬게 만드는 기쁨

그는가죽공예외에도오래된만년필,카메라도수집해오고있다.

모든것이빠르게돌아가는현대사회에서‘느림’의미학이진하게

배어있는것들.세상의모든이야기는그안에있다.

“한개의작품을만드는데꼬박7~8시간이상이걸리죠.가죽을부

드럽게하고손으로꾹꾹눌러가며그에맞는튼튼한끈으로동여

지루한 일상을

뒤바꾸는

‘행복 에너지’

매고.특히가죽공예를할때의끈은너무질기고튼튼해서잘못하

다가는손가락을다칠수도있지요.때문에그냥힘으로만할수없

어요.그렇게만들면전혀쓰지못하는물건이되어버리니까요.조

금늦더라도천천히,하나하나정성을들여가며묶고만들어가는

거예요.가죽으로만드는작은물건하나가그러할진대세상의일

은더그렇지않을까요?”

오래될수록멋과맛이난다.그게어디가죽뿐일까.사람도오랜연

륜에서뿜어져나오는묘한매력같은게있는법.이민용전무.그

도그런사람이다.

“주변의기능보유후원자들중가죽제품공장을운영하고있는분

이계세요.현재,그분에게자투리가죽을후원받고있죠.자투리

가죽은버려질수밖에없는재료들인데,어느날저의제작과정을

보시고는매번자투리가죽을한보따리씩가져다주시는거예요.

버려지는물건을공들여재생하고,다시숨쉬게하는일.이를통해

주변사람들에게더큰기쁨을주는일.이자체만으로도행복이차

오릅니다.행복이란건그리크고거창한게아니죠.”

소소한행복의만족이더오래간다.그리고일상속에서움트는작

은행복이비로소우리를숨쉬게한다.저기놓여있는그의가죽공

예작품들처럼.

모든 게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변하지 않는 것들’의 가치

“스마트폰과인터넷이대세인세상에서가죽공예를얘기한다는

거.어쩌면올드한느낌이들지도모릅니다.하지만모든게변하는

속에서도변하지않는무언가에대한가치는영원하지요.가치는

결코속도만으로만들어지는게아닐테니까요.”

서로다른것들이조금씩어울려가며더나은세상을만들어간다

는것에확신을가지고있는그.시간의더께속에서끌어낸또다

른가치,그리고나눔의행복.그는변하지않는것들사이에서가

장큰행복을누리고있는중이다.이민용전무의손길이배어난

가죽공예작품들.

HHIC FocusMy Delight

2524

Page 15: Hyperion 2 - hhic-holdings.com · 2015 Summer - no.191 Hanjin Heavy Industries & Construction Group Inhouse Magazine Hyperion 2.0 연계와 협업은 더 많은 것을 가능하게

해양도시 부산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수상레저스포츠

하루종일사무실에앉아있다보면너른자연이그리워질때가있

다.아무런생각없이그저바라만보고있어도좋은풍경.특히나

‘여름의바다’는어디론가떠나고싶게만드는묘한매력까지감추

고있다.한진중공업조선부문방산설계팀의김한진과장은틈날

때마다가까운바다를찾는다.작은배하나에몸을싣고부산의오

륙도와이기대,기장용궁사,그리고거제도인근의수많은섬을둘

러보기도한다.자연에가까이머무를수있는‘카약’만의매력.

“지난10년동안캠핑을해왔어요.그런데3~4년전부터‘좀더재

미있는레저활동을해볼수는없을까’라는생각에다양한레포츠를

찾아보다가카약을시작하게됐죠.카약동호회에가입한후가까

운곳을돌아보며그경치를즐기는순간들이너무좋았어요.그리

고는어느사이엔가그매력에푹빠지게된거예요.게다가부산이

라는해양도시에서쉽게접할수있는수상레저스포츠라는점,다

른레포츠에비해체력소모가덜해나이가들어도충분히즐길수

있다는점이카약을선택하게했죠.”

그는현재,‘낭만카약커’라는동호회를통해온,오프라인모임에

참가하고있다.특히매달첫째토요일오전에는일반인들을대상

으로한카약체험프로그램을운영하고있는데교육비용대신쌀

5kg을지원받아지역독거노인분들에게전달하는등뜻깊은일들

까지진행중이기도하다.

카약 입문 2년만에

전국대회 8위의 성적

때로는거친파도를혼자이겨내야만하는카약.그동안카약을해

오면서힘들거나재미있었던에피소드는없을까.바다위에서만들

어지는이야기는뭔가드라마틱할거라는기대까지품게한다.

“가장기억에남는건,지난해‘제2회해양수산부장관배카약대회’

에참가했던일이죠.남자부10km대회에참가했었는데,그대회에

나만의 카약,

바다의 풍경 속에 머물다

김한진 과장

한진중공업 조선부문 방산설계팀 선체설계파트

서입상은하지못했지만카약입문2년만에8위라는성적을올렸

던것이제자신에게는굉장히만족스러웠어요.앞으로의목표를

정할수있었던계기가됐고,카약이라는레포츠에더매료되기도

했습니다.”

흔히카약은어느정도의위험을동반할거라고생각한다.하지만

그는카약이정말‘안전한레포츠’라는점을다시한번강조한다.

“구명조끼를착용하기때문에수영을못하더라도상관없고,바다

의상황이좋지않으면들어가지않기때문에위험할일이없죠.뿐

만아니라최소3인이상이동행하여진행하므로배가뒤집어진다

고해도당황할필요가없어요.자연과함께할수있는레포츠중

가장매력적인운동이라고생각해요.”

그렇다.카약은그자체만으로도충분히삶을풍요롭게만든다.

때로는 낭만을,

때로는 흥분을 선물해주는 카약

부산은카약을즐기기에최상의조건을갖추고있는도시.다른대

도시사람들은카약을한번타기위해최소3~4시간을이동해야

하지만,부산은그런번거로움을감수할필요가없다.

“예전에는바다의풍경을멀리서만바라볼수밖에없었죠.하지만

카약을하면서부터는해안구석구석과동굴을누비며자연을벗삼

아즐길수가있습니다.뿐만아니라동호인들과함께무인도에도

착해조개와소라,낙지,해삼,멍게등을구워먹으며밤하늘을바

라보고있으면왠지모를흥분까지느껴지죠.때로는낭만을,때로

는익스트림한경험을만들어주는게카약만의매력이에요.”

카약에큰의미를부여하고싶지는않다는그.그저매순간같은

취미를가진사람들끼리‘즐겁게’,‘행복하게’할수있는것이카약

이었으면한단다.어쩌면그럴지도모른다.그렇게일상속에자리

잡은즐거움이가장궁극적인행복의한형태일테니말이다.그는

오늘도카약을들고푸른바다앞에섰다.

한진중공업조선부문방산설계팀

선체설계파트의김한진과장은,카약의

매력에빠져입문2년만에전국대회8위의

성적을기록하기도했다.

2726

Page 16: Hyperion 2 - hhic-holdings.com · 2015 Summer - no.191 Hanjin Heavy Industries & Construction Group Inhouse Magazine Hyperion 2.0 연계와 협업은 더 많은 것을 가능하게

지난 600년의 모습을 그대로 지켜온

왕곡마을

큰길에서왕곡마을로찾아들어가는길.커다란나무들

과논과밭,풀벌레울음소리가길을한가운데두고양

쪽으로넓게펼쳐진다.이길이좋은이유는또하나.지

나가는차량한대만나기가쉽지않다는것.혼자조용

히,여유롭게길을걷고싶을때딱좋은곳이다.마을입

구를지나조금더걸어가다보면초가지붕과기와지붕

이뒤섞여한껏평화로운풍경이한눈에들어온다.영화

속에서나볼수있는풍경.한낮의햇볕이조금이라도

따뜻하다싶으면마음한구석까지노곤해져온다.햇살

이너무좋아몸을잠시도가만히두지못하겠다면?마

을한구석에있는그네와널뛰기를해보는것도좋겠

다.매일컴퓨터앞에앉아업무를보고,게임을하느라

지쳐버린몸을파란하늘아래서뛰어놀게만드는것도

일종의선물일테니.

그렇게어느정도땀이흐른다면,마을중앙의개울을

따라이어져있는길을천천히따라가보자.그러다보

면뭔가색다른광경을목격할수있다.우선,집마다담

이없다는것.대문과담장이없어서인지평화로운풍경

은그정도를더한다.강원도지역의특성상한겨울눈

이많이내리기때문에햇볕을최대한많이받고,폭설

로인한고립을방지하기위함이라고도한다.뭐,어쨌

든대문과담장이없는마을은그자체만으로도굉장히

매력적으로다가온다.게다가지형적인특성으로인해

지난600여년동안전쟁과화마의피해또한없었다는

HHIC LifeHappy Tour

고성,

어느 멋진 날

강원도 여행지를 추천하라고 하면 흔히들 강릉과 속초, 주문진을 얘기한다.

물론 그곳에는 볼 것도 즐길 것도 많겠지만, 여행의 목적이 그게 전부는

아니다. 때로는 호젓하게 자신만의 시간과 여유를 즐기기 위해 떠나는 것도

멋진 여행의 일부. 그래서 우리는 떠났다. 600년 역사를 오롯이 지켜온

왕곡마을, 그리고 짙푸른 바다가 위안을 주는 청간정과 아야진 항이 있는

곳. 강원도 고성으로.

1

2

1 아야진항.

혼자만의시간과

여유를즐기기에도

좋다.

2대문과담장이

없는왕곡마을의

평화로운풍경

2928

Page 17: Hyperion 2 - hhic-holdings.com · 2015 Summer - no.191 Hanjin Heavy Industries & Construction Group Inhouse Magazine Hyperion 2.0 연계와 협업은 더 많은 것을 가능하게

1왕곡마을의평화로운풍경.

2왕곡마을로찾아들어가는길.커다란나무들과논과밭이양쪽으로넓게펼쳐진다.

3‘관동8경’,‘고성8경’의하나로불리는청간정.

4아야진항을알리는문구.

5빨간등대와푸른바다가대조를이룬다.

6여름의푸른바다는수많은사연들을품고있다.

강원도고성여행을함께한대륜E&S요금팀의이창훈,황만호,김경민사원(좌로부터)

건굉장히놀라운사실이다.한국전쟁의참화,그리고

1970년대새마을운동의영향까지빗겨간마을이라니!

오랜세월동안집성촌을이루며그모습그대로지켜나

갈수있었던이유,얼핏이해가가는대목이다.

여기서한가지더눈길을끄는장면들이있다.이마을

에는집의굴뚝마다항아리를엎어놓았다는점.이광

경이꽤나인상깊다.굴뚝으로새어나온불길이초가

에옮겨붙지못하게하는역할을할뿐만아니라열기를

다시집안으로들여보내기위해선택한방법.조상들의

지혜를조금이나마엿볼수있는것은물론나름의멋스

러움까지느껴진다.

왕곡마을에는이외에도한옥으로지은100년역사의

오봉교회,직접손으로만든왕곡한과등먹을거리와

볼거리들이곳곳에숨겨져있어여행의또다른재미를

불러일으킨다.뿐만아니라근처에해수욕장과자작나

무숲이있어강원도여행을왔을때살짝둘러보는것

도괜찮을듯하다.시원한동치미국물의막국수로왕곡

마을산책을마무리하는것은필수!

짙푸른 바다와 2개의 등대,

청간정과 아야진 항의 풍경

‘관동8경’,‘고성8경’의하나로불리는청간정.양옆으

로소나무가있는산책길을따라조금만오르면아담한

크기의정자하나가눈에띈다.시원한바닷바람을맞으

며서있는정자.그곳에서면저멀리짙푸른바다가우

리를맞이한다.하지만그전에작은산책로를맘껏즐

겨보도록하자.소나무사이로불어오는바람을맞으며

산책로를걷다보면,정자아래서만나는바닷바람과또

다른느낌을가질수가있으니까.

그렇게작은산책길을지나청간정에가닿는다.소나무

사이로언뜻언뜻보이는뭉게구름,그리고새파란바다.

잠시동안시간이멈춘듯그렇게멍하니앉아있기에좋

은곳이다.특히해질녘노을을바라보고있을때의희

열이란!이것저것수많은놀거리가있는여행지보다이

렇게정자하나덩그러니놓여있는이곳이훨씬더매력

적으로느껴진다.“아,이런절경이우리나라에도있구

나!”라는감탄또한절로나온다.

짙푸른바다를멍하니바라보느라시간가는줄모르다

가다시소나무가있는산책로를따라내려온다.그리고

청간정근처에있는‘아야진항’으로향한다.저멀리보

이는2개의등대.금방이라도멜로드라마의연인이재

회를할것만같은풍경이다.아니,어쩌면저2개의등

대가연인인지도.빨간색과하얀색의등대가적당한

거리를두고서로바라보고있는것이애틋하기만하다.

겨울이제철인‘양미리’의주산지로도유명했던이곳.

방파제근처에는낚시를하는사람들이이따금씩눈에

띈다.푸른빛사이로그들의모습이조금씩멀리흩어

진다.

‘아야진항’에는짭조름한바다냄새와어선소리,그리고

깨끗한해안선이있다.게다가새파란하늘아래빨간

등대,갯바위는그자체만으로도외국의어느휴양지에

온듯한느낌까지준다.‘작은마을항’과‘큰마을항’2

개의항으로나뉘어진예쁜항구.혼자만의시간과여유

를즐기기위해이곳을찾는것도꽤괜찮을거라는생

각이든다.어느정도바다구경을했다싶으면항구에서

살아가는사람들의일상을살짝엿보는것도좋다.그물

을매만지느라정신없는아저씨의모습에서부터활어

를손질하는아주머니의세심한손길까지.자연의풍경

을바라보는것만큼이나사람의표정은많은것들을얘

기해준다.아니,어쩌면사람의표정과손길이더아름

다운것일지도모른다.

쳇바퀴돌듯흘러온평범한일상.‘아야진항’의푸른바

다는가슴한구석을천천히적셔오는듯.게다가사무

실에서매일보는얼굴들을이곳에서마주하니좀더가

까워진느낌이다.언제나그렇듯‘아야진항’의바다는

아무런말없이흘러간다.구름도,시간도,우리도그렇

게.

1 2

3

4 5

6

바쁜일상중에회사선배,그리고동기와함께강원도고성을여행할수있어서많

이행복했습니다.특히제동기인김경민씨가운전을하느라고생을많이한덕분

에(?)저는편하게여행을즐기고왔지요.이기회를통해무엇보다평소에같이일

하는선배와많이친해지는기회가됐습니다.처음서울에서세시간남짓달려청간

정에도착했을때에는시원한바다를보면서속이뻥뚫리는기분이좋았고,평소

일만하느라재미있는사진한장남기지못한선배와동기간에바다배경으로사

진도찍고경치도즐기니말그대로‘힐링’이되는느낌이었지요.바닷가의예쁜카

페에들러남자셋이커피를마시는것또한색다른기분이었고,근처에서먹은설

렁탕맛도정말좋았습니다.아야진항등대와속초해수욕장에서도스트레스를해

소할수있었던,즐거운순간이었지요.같은팀의동기,그리고늘멘토가되어주는

선배가있다는건회사생활에큰힘이됩니다.세남자의유쾌한여행!고성은앞으

로도계속해서기억에남을듯합니다.

세 남자의

유쾌한 힐링여행

이창훈 사원

대륜E&S요금팀

Mini Interview

3130

Page 18: Hyperion 2 - hhic-holdings.com · 2015 Summer - no.191 Hanjin Heavy Industries & Construction Group Inhouse Magazine Hyperion 2.0 연계와 협업은 더 많은 것을 가능하게

HHIC LifePhoto Gallery

사랑하면

닮아가는 거예요!

사랑할 때 서로 닮아가는 이유는 뭘까?

같은 것을 먹고, 같은 것을 바라보고, 같은 꿈을 꾸기 때문은 아닐까?

새근새근 잠자는 표정에서부터 앉아있는 모습까지 똑 닮은 우리들.

‘부전자전’이라는 말은 괜히 있는 게 아니라니까!

김도균 사원

한국종합기술 수자원부

아들과 함께 낮잠 자는 시간.

사진을 보자마자 그대로 빵

터지셨을 거예요. 손의 위치,

입의 모양. 어쩌면 저렇게

판박이일까요? 자세만 봐도

부자지간인 걸 알 수 있겠죠?

똑같은 자세로 같은 꿈을 꾸고

있는 평화로운 한 때.

정우인 사원

한진중티엠에스 기본연구팀

나른한 주말, 아기와 함께 자고 있을 때

제 아내가 몰래 찍은 사진입니다. 마치

연출이라도 한 것 마냥 똑같은 자세네요.

평일에는 회사업무로 피곤한 제 모습.

그렇담 아이는 왜 피곤한 걸까요?

우느라? 아님 꿈을 꾸느라?

안진석 과장

한진중공업 조선부문 노무팀

복지지원파트

앉아있는 모습까지 그대로 쏙

빼 닮은 아이들. 다리의 모양이

비슷한 건 아마 그냥 느낌인

거겠죠? 함께이기에 더 행복할 수

있는 우리 가족. 저 멀리 바다처럼

늘 푸르른 희망만 있길.

조은성 과장

한진중티엠에스 기술지원팀

저를 중앙에 두고 우측은 첫째 아들,

좌측은 둘째 아들입니다. 셋 다

오른쪽으로 누워있는 걸 보니 아마도

그 자세가 가장 편한가 봅니다.

새근새근, 아이들의 숨소리가 들려올

때면 그 순간이 가장 행복해지죠. 근데

둘째는 왜 잠결에 발길질을? (웃음)

신현호 대리

한진중공업 건설부문 신사업개발팀

세상에 나오자마자 저 체중으로 인해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야만 했던

해민이. 너무나 가슴 아프게 했던

해민이가 이제 50일이 지나고, 하루가

다르게 커가고 있네요. 그 모습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합니다.

해민아,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우선,

피곤하니까 낮잠부터!! 새근새근.)

김은이 차장

한국종합기술 환경부

2년 4개월된 아들과 아빠의 자는 모습을

클로즈업 해서 찍어봤어요. 데칼코마니 같은

눈썹과 속눈썹이네요! 굉장히 닮아있지 않나요?

아프지 말고 늘 건강하게 자랐으면 하는 마음,

조심스럽게 전해봅니다.

김종민 과장

한진중공업홀딩스 경영지원팀

아이와 함께 벤치에 앉아 한 컷!

눈매와 코가 많이 닮은 것 같지

않나요? 지금의 이 시간을 기억할

수 있을는지 모르지만, 앞으로

살아가면서 저와 비슷한 고민을 하고

좌절도 하게 되겠죠. 하지만

그 옆에서 항상 힘이 되어주고

싶습니다. 사랑한다. 사랑한다!

김인효 차장

대륜E&S 기술기획팀

‘부전자전’, ‘모전여전’이라 했던가?

성격에 얼굴까지 끼리끼리

붕어빵인 우리 가족!

특히 안경테의 모양에서부터

웃을 때의 입 모양까지 어찌 그리

닮았을까요. 붕어빵처럼 모든 것을

닮더라도 부디 좋은 것만 닮길

바라는 마음 가득하네요.

3332

Page 19: Hyperion 2 - hhic-holdings.com · 2015 Summer - no.191 Hanjin Heavy Industries & Construction Group Inhouse Magazine Hyperion 2.0 연계와 협업은 더 많은 것을 가능하게

‘바사’호가 비극적 최후를 맞던 날

역사에서 배우는 이기는 경영

타이타닉 호의 침몰 이전에도 역사에 남을만한 비극적인

해난사고가 있었다. 그 대표적인 것이 바로 스웨덴

‘바사’호의 비극. ‘효율성’과 ‘혁신’이라는 카테고리가

‘기본’을 무시하기 시작할 때 벌어지는 참사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그 어떤 순간과 상황 속에서도 위기를

이겨나갈 수 있게 하는 힘. 그건 ‘기본’이다.

기본을 무시한 채 항해했던

타이타닉 호의 결말

1912년4월,타이타닉호가대서양에서침몰한사건은평화시해난

사고가운데가장큰인명피해를냈다.4월10일영국의사우샘프

턴을떠나미국의뉴욕으로향하던배는첫항해를하고있었고,그

로부터5일후커다란빙산과함께침몰했는데이때1,514명이사

망했다.이배의정식명칭은‘RMS타이타닉’으로,당시세계에서

가장큰배중하나였다.배의소유주였던‘화이트스타라인’사는

‘RMS올림픽’을시작으로세척의올림픽급여객선을운용했으며,

‘RMS타이타닉’역시그가운데하나였다.요즘같으면타이타닉

호처럼거대한배가빙산과충돌해침몰한다는걸상상할수없을

것이다.하지만당시만해도빙산에대한위협이상존해있었음에

도불구하고이를피할방법조차제대로마련하지않았던셈이다.

미래의위험이충분히예상됨에도불구하고이에대한기본적대비

를하지않았던점,이것이참사로이어졌던것이다.

타이타닉호는선내에체육관과수영장,그외호화로운부대시설

을갖추고있었다.하지만구명정은겨우20척.이것은당시의느슨

한규정때문이었는데배에탑승한인원의절반정도인1,178명정

도만겨우구조받을수있었던셈이다.게다가그마저도침몰당시

의혼란한상황에서정원을모두채워태우지못했다고한다.또한

타이타닉호는방수용격벽이있었고,각구역의문들도침수를차

단할수있도록설계됐으나실제사고에선제대로작동하지않았

다.빙산과충돌해주갑판이함몰되면서우현에구멍이났고그곳

으로물이들어오기시작한지3시간만에완전히침수되어침몰하

게된것이다.부족한구명정으로인해1,000여명의사람들이배에

남아구조를기다렸지만배는결국침몰상황을맞을수밖에없었

고,바닷물은사람들을감쌌다.하지만차가운북대서양의바다에

서는수분이상견딜수없기에대부분저체온증으로사망하게됐

다.구명정을타고있다가몇시간뒤에구조된사람은고작710명

에불과했다.

HHIC LifeHistory Salon

그림.조재석

3534

Page 20: Hyperion 2 - hhic-holdings.com · 2015 Summer - no.191 Hanjin Heavy Industries & Construction Group Inhouse Magazine Hyperion 2.0 연계와 협업은 더 많은 것을 가능하게

층으로갑판에배열되면배의무게중심이위쪽으로쏠리게되어배

의안정성이크게위협을받는다.이를기술적으로해결하면되겠

지만그때까지는검증되지못한상태였다.하지만유럽대륙에서

각국간의치열한경쟁은계속되고있었고이를바라보는구스타브

2세는욕심을키웠다.왕은기술력이부족한스웨덴임을감안하여

독일의조선가들을초청해서건조를서둘렀다.드디어‘바사’호는

길이47.70m,폭11.20m,흘수4.75m,배수량1,300톤을가진초대

형배로탄생했다.특히64문의포를장착하여강력한위용을자랑

했다.건조를마친배는1628년8월10일,수많은스톡홀름시민과

스웨덴왕실의귀족들,우방국의외교사절들이참석한가운데처녀

항해를시작했다.공식행사가끝나고드디어배는도크를떠나스

톡홀름외항을향해닻을올리고천천히출항을개시했다.그러나

불과20분정도운항했을까?배는갑자기불어닥친돌풍에중심을

잃고이리저리흔들리기시작했다.1,300톤이나되는육중한‘바사’

호는겨우1마일밖에항해하지않았는데크게좌측으로기울었고

스톡홀름항구안에가라앉았다.배에타고있던40여명의승무원

이익사했고이것이‘바사’호의비극적최후가되었던것이다.

기본을 중시하는 목소리,

문화에 반영되어야

‘바사’호의침몰원인에대해서는오늘날까지도논란이있지만,기

술력이부족한상태에서배의건조와진수를너무서둘렀다는것에

의견이모아진다.구스타브2세는‘바사’호제작과정에서끊임없이

공기단축을요구했고강력한대포의설치등아직검증되지않은

혁신적설계까지가미하도록했다.또임박한폴란드침공을서두

른나머지배의안정성테스트결과도무시하고처녀항해를강행했

다.결국이러한사건들이모아져‘바사’호의비극이발생한것인데,

이는대표적인‘인재(人災)’의사례를보여주고있다.

물론전문가들은‘바사’호의부실한제작과정에대해반대할수있

다.하지만강력한힘을가진전제군주의명령에는절대복종을하

는게신상에이롭다.과거한국사회에서도대통령이자신의임기

내에업적을만들기위해각종시설물들을빠른시간안에완공하

도록기술자들을독촉해부실공사를만든사례가적지않았다.이

러한일은비단국가에서만,대통령에게만해당하는일은아니다.

흔히국가의재난이발생하면국가의대비태세를비난하지만막상

자신의일이되면귀찮다고지나쳐버리기쉽다.안전을위한설비

를설치하려면비용을많이쓴다고,불필요한일을벌인다고비난

하기도한다.

우리의조직은어떠한가?빠른성과를얻으려고가장기본적인것

들을소홀히하고있는건없는지점검해야한다.또이러한과정에

서기본을중시하는목소리가반영될수있는문화를조성해야만

한다.‘바사’호의사례를보면,새로운변화를시도하고혁신적인기

술을도입하는것도좋지만기본적으로지켜야할것은반드시준

수해야한다는것을깨닫게해준다.

제작기간 단축과 기술혁신에 밀려 침몰한

‘바사’호의 비극

타이타닉처럼엄청난숫자의인명피해가발생하지는않았지만,이

보다더황당한침몰사건은스웨덴에서일어났다.1628년건조직

후처녀항해때스톡홀름항구에서침몰한‘바사’호.이배는1956

년에발굴,인양되어현재스웨덴스톡홀름의‘바사박물관(The

VasaMuseum)’에전시되어있다.‘바사’호는스웨덴왕구스타브

2세때건조된배로,스웨덴발틱함대의최강전함이될예정이었

다.하지만출항식이있던그날,항구를벗어나자마자침몰한신세

가되었던것이다.

17세기당시스웨덴은유럽의종교전쟁인30년전쟁에서신교진

영의주축으로참전하고있었다.중세유럽의종교는로마교황을

중심으로하는가톨릭뿐이었고교황은황제보다권위가높았으며

‘신의대리인’이라불렸다.하지만십자군전쟁이후교황의권위는

약해졌고16세기이후루터와칼뱅에의해다양한구원의길이제

시됐다.루터파와칼뱅파,세례파,재세례파를비롯한수많은예수

의후계자들이나타나게되어새로운신앙의흐름이생겼다.이로

인해나라별로‘신교가강한지역’과‘구교세력이강한지역’으로나

뉘게되었는데,이것이유럽에서30년전쟁이일어나게된이유였

다.하지만잘들여다보면종교분쟁이라는이름하에진행된세력

다툼의성격을띄었다.이때스웨덴은강력한구교국가인폴란드

와맞서고있었다.뿐만아니라숙적이었던덴마크-노르웨이왕국

과1611~1613년전쟁에서패한경험이있었기에이에대한대비도

필요했다.

구스타브2세는스웨덴의발틱함대를획기적으로키워야북유럽

의해상권을장악하고더나아가유럽에대한영향력을강화할수

있겠다는계산을갖고있었다.이때문에군비확장을서둘렀고새

로건조되는전함‘바사’호를당시로서는세계최강의배로만들고

싶었다.이를위해포를2층으로배치하는한편,대포의구경도크

게키웠다.하지만그때까지배의안정성에많은영향을끼치는,대

포설치에대한기술적문제가해결되지않은상태였다.

15세기중반프랑스에서처음개발된대포는이동성과반작용의문

제가있었다.포탄을발사할때는포신에가해지는반작용으로인

해대포가맹렬한속도로후진한다.이러한문제를프랑스인들은

바퀴를통해해결했다.말이끌수있는두바퀴달린운반장치에

대포를설치한것이다.해상에서도마찬가지였다.당시대포는갑

판밑에탑재되어선체에난포문을통해목표물을겨냥했다.이때

무엇보다중요한것은,작은바퀴가달린신형포신받침틀위에대

포를얹어발사후의반동을최소화하는것.반동으로밀려났다가

도수학자들이계산해놓은발사위치로신속하게되돌아올수있게

하는게가장중요한부분이었다.

1627년,스웨덴에서배를진수할당시에는대포를배의2층에설치

하는것이가장큰과제였다.높은곳에대포가있게되면적의배를

조준하기편리하다.하지만문제는육중한무게를가진대포들이2

글쓴이안계환은공학에서출발하여경영학그리고인문학을섭렵하는강연가이자

작가이다.서울대를졸업했으며삼성SDS에서사업기획을경험하고벤처창업을

했다.사업성공과실패를경험했으며컨설턴트와경영학교수를역임하기도했다.

역사에서통찰력을찾는인문학저술과강연에주력하고있다.

구스타브 2세는 ‘바사’호

제작과정에서 끊임없이 공기단축을

요구했고 검증되지 않은 혁신적

설계까지 가미하도록 했다.

구스타브 2세는 새로 건조되는

전함 ‘바사’호를 세계 최강의

배로 만들고 싶었다.

하지만 배의 안정성에 많은

영향을 끼치는, 대포설치에

대한 기술적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태였다.

3736

Page 21: Hyperion 2 - hhic-holdings.com · 2015 Summer - no.191 Hanjin Heavy Industries & Construction Group Inhouse Magazine Hyperion 2.0 연계와 협업은 더 많은 것을 가능하게

“빙수,

어디까지

먹어봤니?”

밥을 함께 주문하는 건 반칙!

계란프라이 치즈빙수

갑자기밥을주문하고싶어지는메뉴다.하지만

그럴수는없다.이건빙수니까.(뭐.밥과빙수를

함께먹는다고해서안될것은없지만.)멀리서바

라보면계란프라이와정말똑같이생겼다.그런

데점점가까이다가가살펴보면노른자는황도,

그리고흰자는치즈가루다.황도를한입베어물

면그달달함에잠시황홀해져온다.그리고는곧

바로치즈가루를한스푼!치즈가루안에는정사

각형의치즈케이크덩어리들과블루베리까지촘

촘하게박혀있어빙수를먹는재미가한층더쏠

쏠해진다.이메뉴가다른빙수들과다른점한가

지.계란프라이치즈빙수를주문해먹으면,그뒤

에오는손님에게아메리카노커피가1000원에

제공된다.그돈은모금함에넣어져사회복지단

체‘따뜻한동행’의복지사업등에사용된다는것!

색다른빙수로눈과입도행복하게하고,여기에

좋은일까지할수있으니‘이보다더좋을’수있

을까?

초콜릿마니아들에게 최고의 여름빙수

공룡 알 빙수

진짜공룡알이다.알을깰수있는작은망치도

함께나온다.자,그럼슬슬공룡알을깨어볼까?

작은망치로톡톡두드리면,화이트초콜릿으로

만든알이쩍갈라지면서그안에귀여운아기공

룡이모습을드러낸다.공룡알안에는아기공룡

뿐만아니라쿠키앤크림초콜릿과초코볼,크런

키초콜릿등초콜릿에관한모든것이들어가있

다고해도과언이아니다.심지어공룡알이놓인

그릇위에는새까만초코쿠키가루가흩뿌려져

있다.마치까만흙위에놓여진공룡알을몰래

훔쳐와먹는기분.뭔가묘하다.공룡알의껍질에

서부터그안에들어있는내용물까지모두초콜

릿으로만가득하니“초콜릿없는세상은팥없는

찐빵이다”라고생각하는초콜릿마니아들에게최

고의여름빙수가아닐까싶다.아,마지막한가지

더중요한것!공룡알빙수를만드는쇼콜라티에

가무척훈남이다.

“이게 면이야? 빙수야?”

설면빙

“빙수를주문했는데왜면요리가나왔지?”누군

가가이런말을해도전혀이상하지않다.비주얼

이딱면요리를떠올리기때문이다.하지만자세

히잘살펴보자.이건분명히빙수다.얼음을얇은

면형태로갈아겹겹이쌓아올린모양의설면빙.

이빙수는,CNN이격찬한‘월드디저트TOP10’

에이름을올리며세계적인디저트로널리알려

져있고일명‘싱가포르빙수’라고불리기도한다.

면모양으로얇게갈아쌓아올린얼음은보는것

만으로도감탄이절로나온다.하지만놀라움은

여기서끝이아니다.망고와딸기,녹차,흑임자,

땅콩,바닐라,그리고초콜릿등총8가지맛에따

라저마다다른색깔.왠지‘먹기에아깝다’라는

생각까지들게만든다.신선한과일을갈아만든

과일퓨레는얼음속곳곳에녹아들어있어저지

방건강식으로써의흡족함을느끼게해주며,특

히‘망고센세이션’은대만의아이원망고만을사

용해기존빙수와의차별성까지확보하고있다.

만약 팥빙수만 떠올린다면? 이미 시대에

뒤처진 사람이다. 빙수는 그 범위와 경계를

넘어선지 이미 오래. 맛은 물론이고,

눈으로 즐기는 기상천외하고 별난 빙수들을

여기에 소개한다. 여름이 기다려지는 이유,

한 가지가 더 늘었다.

HHIC LifeSoul food

기상천외&각양각색 빙수열전

달달한 멜론과육 가득한 건강메뉴

멜론빙수

생생한과일의향이눈으로도느껴지는빙수다.

멜론을반으로쪼갠후그위에아이스밀크와동

글동글한멜론을귀엽게쌓았다.동글동글귀여

운멜론위에는아몬드까지!달달한초콜릿의매

력은없지만,과일특유의건강함과신선함으로

가득한메뉴다.귀여운멜론을하나하나먹은후

에는아이스밀크의매력이그뒤를잇는다.곱게

갈린얼음안에는우유맛도물론느껴지지만멜

론과육의달달함까지곁들여져있어고급스러운

다크초콜릿부럽지않다.메뉴가나올때팥도함

께제공되기때문에취향에맞게팥을첨가해팥

빙수를즐길수도있겠다.멜론빙수를다먹고난

후에덩그러니남아있는멜론껍질을보고있으면

왠지건강해진기분이들어뿌듯해지기도한다.

멜론빙수를먹다가멜론을떨어뜨리기쉬우니조

심할것.과자를먹다가떨어진것보다더안타깝

고,몇배더슬퍼진다.

꽃삽으로 퍼먹는 깔끔한(?) 흙의 맛

화분빙수

이번엔화분이다.빙수를주문했는데화분이나

온다.‘흙퍼먹으라고?’순간,그런생각이버럭

들겠지만조금만참아보자.해바라기가자라고

있는화분,그위에있는건흙이아니라우유와

연유가섞인얼음,팥,쫀득쫀득한찰떡이니까.우

선,화분빙수가나오면해바라기꽃을살포시빼

준다.그리고함께나온화분삽을이용해빙수를

알맞게섞는다.미니물뿌리개도있지만,이건그

냥액세서리.물을뿌릴필요까지는없다.팥과찰

떡,우유,연유가팥빙수본래의맛을살려주며,

특히팥이적당히달아단순하면서도깔끔한맛

을전해준다.나른한오후,햇살을맞으며화분빙

수를먹고있노라면해바라기와함께크고있는

것같은착각까지든다.팥빙수의기본을지킨깔

끔한맛을자랑하면서도나름의비주얼로승부하

고있는메뉴.특별한날,이벤트선물로도괜찮은

선택이겠다.

멜론빙수

인천시부평구부평동

193-35<엘가>

전화(032)502-4915

공룡 알 빙수

경기도부천시원미구

신흥로40번길48<DALA>

전화 (070)4414-1328

계란프라이 치즈빙수

부산시사상구주례동

74-18<엘가>

전화(051)311-0047

설면빙

경기도고양시일산서구

중앙로1443<GiDeChi>

전화 (031)918-9960

화분빙수

서울시강남구신사동526

<바나나트리>

전화 (02)3442-6050

3938

Page 22: Hyperion 2 - hhic-holdings.com · 2015 Summer - no.191 Hanjin Heavy Industries & Construction Group Inhouse Magazine Hyperion 2.0 연계와 협업은 더 많은 것을 가능하게

과장보다는 자연스러움, 느림과 여유를 찾다

홈퍼니싱(Home furnishing)과 DIY, 셀프 리모델

링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새삼스러운 게 아니

다. 이러한 트렌드는 이미 5~6년 전부터 조심스

레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최근 2~3년 내에 시장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났을 뿐이다. 그렇다면

이와 관련한 수요는 왜 늘어나게 된 것일까.

이러한 경향은 전혀 다른 업종인 의류업계에서

부터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 과거, 20~30대 젊

은 층은 고가의 브랜드를 찾아 입었다. 디자인

과 재질은 그 다음의 문제였다. 자연스러움보다

는 브랜드의 가치 혹은 과장된 패션을 추구했으

며 다른 이의 시선이 무엇보다 중요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최근의 패션 트렌드는 바로 ‘놈코어

(normcore)’다. 이는, 노멀(normal)과 하드코어

(hardcore)의 합성어로 ‘지극히 평범함을 추구하

는 패션스타일’을 지칭한다. 누군가의 시선보다

는 자기 자신의 만족이 훨씬 더 중요하고, 브랜드

자연스러움,

그리고

느림의 미학

홈퍼니싱 & 셀프 리모델링,

트렌드가 되다

의가치보다는자연스러운멋을더좋아하는흐

름들이이른바자연주의적인라이프스타일을만

들어내게된것이다.때문에유니클로나자라,에

잇세컨즈등저렴한가격에편하게입을수있는

‘패스트패션’브랜드들이인기를끈것도이와같

은연장선상에서생각할수있는것이다.

서점에서많은인기를얻으며‘킨포크스타일’이

라는신조어까지만들어내고있는매거진‘킨포

크’또한마찬가지.이매거진은표지에서부터내

용에이르기까지‘자극적’인것은하나도없다.오

히려느긋하면서도일상속작은행복들을찾아

가는라이프스타일과여유가매거진안을가득

채우고있다.도시안에서의경쟁에지친젊은이

들은자연스럽게‘느림’과‘여유’를택했다.조금

늦더라도자신이직접만들어가는과정에서행

복을느꼈고,1인가구가늘어나면서홈퍼니싱에

대한관심또한높아졌다.이뿐만이아니다.빠르

고간편하게허기를채우는패스트푸드혹은외

식을즐기기보다식재료를구매해집에서직접

요리해먹는라이프스타일의유행.이처럼사회문

화전체적으로느림과여유가하나의키워드로

자리잡게된것이다.그리고이러한흐름은홈퍼

니싱과셀프리모델링등생활공간의변화로까

지이어지게됐고,결국에는‘이케아’와‘자라홈’,

‘H&M홈’등라이프스타일숍브랜드들이많은인

기를얻게된다.

쿠션 하나만으로 나만의 공간 연출하는 재미

홈퍼니싱과셀프리모델링의트렌드를주도하고

있는라이프스타일숍들은더이상‘가구’매장으

로불리지않는다.이케아매장에는가구외에도

다양한소품및매력적인아이템들을갖춰놓아

많은사람들의구매를유도하고있으며‘자라홈’

과‘H&M홈’,‘데일리까사’,리바트의‘스타일샵’

등의브랜드들도생활소품의비중을점차늘려가

고있는상황이다.가구와생활소품의비중5:5.

이제라이프스타일숍들은일종의커다란복합문

화공간으로자리매김해나가고있는셈이다.

변화는여기서끝나지않는다.라이프스타일숍에

방문했던사람들의스타일또한마찬가지.지금

까지‘리모델링’이라고하면,집안의무언가를때

려부숴야한다거나돈과시간을들여거창한공

사를해야만하는것쯤으로생각했었지만이제는

집안의쿠션하나,커튼하나를바꾸는것만으로

도얼마든지분위기연출이가능하다는것에흥

미를느끼는상황으로변화하고있는것이다.심

지난 해 12월, 스웨덴의 가구 브랜드 ‘이케아(IKEA)’가 국내 시장에 들어오면서 조립형

DIY와 홈퍼니싱 열풍도 점점 더 거세졌다. 특히 광명시에 자리한 이케아 매장은 개장

100일만에 누적방문객 수 220만명, 주 방문객은 30~40대가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홈퍼니싱을 비롯한 셀프 리모델링의 인기, 그리고 점점 더 패셔너블해지는 라이프스타일.

이제는 생활공간도 스타일이 지배하는 시대가 됐다.

HHIC LifeDo You Know?

지어는낡은집을리모델링할때도마감재정도

교체하는수준의‘홈드레싱’이대중화되고있는

것.이제는자신의공간을취향대로꾸밀때에도

억지와과장이아닌,‘자연스러움+포인트’의흐

름을따라가고있다.

그렇다면많은사람들은자신의공간을어떤스

타일로꾸미고싶어하는걸까.지난2월호‘리빙

센스’에서진행한설문조사를보면‘북유럽스타

일’이50.8%로압도적인것을볼수있는데사실

이것은자연주의에더가까운느낌이다.자연적

인색감과파스텔컬러,친환경소재등을최대한

활용해밝고따뜻한분위기를연출하는것이북

유럽스타일의핵심이기때문이다.어쨌든이제

한국에서의북유럽스타일은,‘북유럽에가보지

않아도’누구나알수있는스타일이되어버렸다.

어쨌든많은비용없이생활소품하나만으로집

안을꾸미는홈퍼니싱,직접만드는재미가있는

DIY,셀프리모델링등의트렌드는한동안지속될

것으로전망되는가운데자연주의혹은자연스러

움을지향하는라이프스타일또한사회,문화적

으로고르게영향을끼칠것으로보인다.

4140

Page 23: Hyperion 2 - hhic-holdings.com · 2015 Summer - no.191 Hanjin Heavy Industries & Construction Group Inhouse Magazine Hyperion 2.0 연계와 협업은 더 많은 것을 가능하게

neWS 2015 summer

한진중공업조선부문,CINER180K벌크선진수식행사개최

한진중공업조선부문,‘제14회부산과학축전’참가

한진중공업조선부문,‘한마음비빔밥’행사및‘감사꾸러미’전달식

수빅조선소가조선산업한·중·일3강구도를깼다.뿐만아니라지난4월2만600TEU3척과1

만1,000TEU6척의대규모수주(51만CGT)를통해필리핀이월간수주량세계1위에오르는데결

정적인역할을했다.조선·해운분석기관인‘클락슨리서치’에따르면필리핀4월수주량은59만

CGT로한국(53만CGT),중국(29만CGT),일본(14만CGT)에앞선것으로발표됐다.4월한달간전

세계선박발주량은75척,174만CGT를기록했으며,필리핀수빅조선소는이중34%에달하는양

을수주했다.

수빅조선소, 필리핀 4월 수주량 세계 1위에 결정적 기여

수빅조선소, 세계 최대급 2만600TEU 컨테이너선 수주

한진중공업 조선부문

CINER 180K 벌크선 진수식 행사 개최영도조선소는지난4월18일과5월23일,180K벌크선진수식행사를진행했

다.행사는임직원및선주감독관,선급검사관등이참석한가운데영도조선소

3도크에서진행됐으며각선박은후행작업을거쳐8월말,인도할예정이다.

영도조선소, 5,000톤급 실습선 1척 수주영도조선소는지난5월18일,한국해양수산연수원이사용할5,200톤급실습

선1척을수주했다.길이102m,선폭16m,높이7.8m의제원을갖추고있으며

총207명의인원을태우고15.5노트의속도로6,000해리(11,112km)이상을항

해할수있다.

‘한마음비빔밥’ 행사 및 ‘감사꾸러미’ 전달식 진행영도조선소는지난6월5일,노사화합을기원하는‘한마음비빔

밥’행사와소외계층을돕기위한‘감사꾸러미’전달행사를개최

했다.이날행사에는영도구지역국회의원인새누리당김무성대

표와어윤태영도구청장,김해주영도경찰서장,황보승희시의원,

이상호시의원,한영현영도구의회의장등이참석했으며한진중

공업안진규사장과김외욱노조위원장,박성호지회장을비롯한

400여명의임직원이참가해뜻깊은시간을함께했다.당사는이

날,최근잇따른수주와휴업자전원복귀를축하하고경영정상화

에여념이없는직원들을격려하기위해비빔밥500인분을노사

가함께비비는행사를마련했다.또한지역내소외된이웃들에게

온정을나누기위해임직원들의자발적인모금으로마련한‘감사

의선물꾸러미’1,000세트를만들어전달했다.

‘제14회 부산과학축전’ 참가한진중공업조선부문은지난5월9일~10일이틀간,부산벡스코에서열린

‘제14회부산과학축전’에참가했다.이행사는부산시와부산교육청,부산과학

기술협회가공동주최한행사로한진중공업조선부문은2005년이후8회째

참여하고있다.이행사에서LNG선,컨테이너선,독도함등의모형전시를통

해회사의첨단기술력을소개하고,더나아가부산대표기업으로서의위상을

알렸다.

수빅조선소는지난4월6일,프랑스해운사인CMACGM으로부터세계최대급인2만600TEU급

컨테이너운반선3척을수주했다.이컨테이너선은길이400m,폭59m,깊이33m의극초대형컨

테이너운반선으로,피로설계수명을늘리는등선체구조를강화했으며최신의고효율엔진장착

과추진기설계,에너지저감장치개발등친환경성능개선에중점을뒀다.이선박은2016년부터

공사에착수해2017년하반기부터순차적으로인도될계획이다.

수빅조선소,프랑스해운사인CMACGM으로부터2만600TEU급컨테이너선3척수주

hot topic

4342

Page 24: Hyperion 2 - hhic-holdings.com · 2015 Summer - no.191 Hanjin Heavy Industries & Construction Group Inhouse Magazine Hyperion 2.0 연계와 협업은 더 많은 것을 가능하게

neWS 2015 summer

남양주 도농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에 시공사로 선정한진중공업건설부문은지난3월28일남양주지금·도농1-3구역주택재

개발정비사업입찰에참여해시공사로선정됐다.본공사는아파트449세

대및단지내상가,부대복리시설등을건설하는것이며아파트는17평형

77세대,24평형264세대,33평형108세대로구성되어있다.공사금액은총

743억원이다.

‘We Change 2015’ 추진한진중공업건설부문은금년도Q-Up실천과제중‘위기극복을위한변

화와혁신’의지를적극적으로실천하기위해‘WeChange2015’에돌입

한다.이는올해경영목표를달성하고가시적인성과를창출하는한편,올

잔여기간동안변화의바람을조직전체로확산시키기위해추진하는건

설부문Q-Up실천운동이다.이를위해위기의식공유,비전및인프라구

축,단기성공사례창출,혁신활동활성화등의구체적인추진절차를거

치게된다.

동자지구 주택 재개발 사업 수주로 대구 주택시장 첫 진출한진중공업건설부문은지난5월30일개최된대구동자지구주택재개

발정비사업총회에서시공사로선정됐다.이정비사업은대구시동구신

암동81-1번지일원에아파트990세대및단지내상가,부대복리시설등

을건설하는공사이며,아파트는18평형60세대,24평형322세대,29평형

288세대,33평형320세대로구성됐다.공사금액은당사분100%인1,713

억원이다.

한진중공업 건설부문

한진중공업건설부문,대구동자지구주택재개발정비사업수주

대륜E&S

가스안전 결의대회 및 모니터 발대식 개최대륜E&S는지난4월29일,민락동본사3층교육장에서임직원과고객센

터대표,협력업체임직원,굴착공사모니터요원등약100여명이참석한

가운데가스안전에대한경각심을일깨우고가스사고예방활동을강화하

기위한‘가스안전결의대회및모니터발대식’을실시했다.이행사는가스

안전결의문선포와모니터요원선서식에이어우수모니터고객센터및모

니터요원에대한포상등의순서로진행되었으며,이자리에서김성회대

표이사는“가스안전에대한의지와각오를다시한번새롭게다짐하고,가

스시설에대한철저한점검과적극적인굴착공사모니터링을통해무사고

실현을달성하자”고강조했다.

2015년 ‘전 직원 한마음교육’ 실시대륜E&S는지난4월1일,2일양일에걸쳐전임직원이스스로를돌아보

고,회사가나아가야할방향을함께고민하기위한‘전직원한마음교육’을

실시했다.이번한마음교육은2015년그룹경영방침인‘이기는경영’을위

한‘변화와혁신’을모토로진행됐다.

대륜E&S,가스안전결의대회및모니터발대식개최

한국종합기술

수단 ‘카르툼’ 신공항 1,900만달러 CM용역 수주한국종합기술은지난4월7일,약1,900만달러규모의수단‘카르툼’신공

항건설컨설팅프로젝트수주계약을체결했다.수단공항공사가발주하고

중국차이나하버가시공하는이번신공항건설사업은총공사비7억달러

의대형프로젝트로서,한국종합기술은공항실적을쌓는동시에미지의

대륙아프리카에진출하는발판을마련할것으로보인다.

268억원 규모의 ‘분당 연료전지 3단계 발전설비’ 낙찰자로 선정한국남동발전이발주한‘분당연료전지3단계발전설비구매입찰’에한국

종합기술이최종낙찰자로선정됐다.분당연료전지3단계사업은,수도권

지역에전력과난방열을동시에공급하고있는분당복합화력발전소의연

료전지발전시스템추가증설사업으로에너지공급에능동적으로대처하

기위해추진된사업의일환이다.

한국종합기술,수단‘카르툼’신공항1,900만달러CM용역수주

한진중공업건설부문,주거시설부문우수시공업체로선정

서해선 복선전철 제9공구 노반 신설공사 수주한진중공업건설부문은지난4월15일,한국도시철도공단에서발주한서

해선(홍성~송산)복선전철제9공구노반신설기타공사입찰에참여해낙

찰사로선정됐다.공사금액은당사분80%인1,608억여원이며공사기간

은착공일로부터50개월이소요될예정이다.

주거시설부문 우수시공업체로 선정지난4월24일한국토지주택공사(LH)가수여하는‘2015년도우수시공업

체시상식’에서한진중공업건설부문이‘주거시설부문우수시공업체’로

선정됐다.시상식은경기도분당에소재한LH오리사옥에서개최됐으며,

우수시공업체로선정된기업에게는우수시공패수여와함께LH발주공사

참여시선급금을상향지급받을수있는자격이주어진다.

HHIC-Phil

1만1,000TEU 컨테이너선 6척 수주수빅조선소는지난4월,유럽및아시아소재선주사와1만1,000TEU급컨

테이너선6척건조계약을체결했다.이번에수주한컨테이너선은길이

330m,폭48m,깊이27m의제원을가진운반선.22노트의속력으로운행

되는최신선형이기도하다.2016년하반기부터2017년에걸쳐순차적으

로인도될예정이다.

한진중티엠에스

제5주년 창립기념식 행사 개최지난6월1일,한진중티엠에스가창립5주년을맞이해창립기념식을개최

했다.이번창립기념행사에서는전장설계팀김용원차장외5명이모범직

원으로,이종진상무외12명이장기근속임직원으로선정됐으며,이들에

게는각각상패가수여됐다.한진중티엠에스는이번행사를통해임직원들

간의파트너십을더욱강화해나가는계기가됐다.한진중티엠에스,제5주년창립기념식행사개최

4544

Page 25: Hyperion 2 - hhic-holdings.com · 2015 Summer - no.191 Hanjin Heavy Industries & Construction Group Inhouse Magazine Hyperion 2.0 연계와 협업은 더 많은 것을 가능하게

<한진중공업그룹 가족> 봄호를 읽고 소중한 의견

보내주신 독자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에 감사 드립니다.

봄호 독자엽서 당첨자

진회현(경남창원시마산합포구산호동)

김세진(인천시부평구부평동)

류지영(서울시중랑구망우로)

전시홍(경기도김포시하성면월하로)

가족, 동료들과 함께하는 <Happy Tour>

참여를 기다립니다.

2015 가을호 여행지

전남담양군메타세콰이어가로수길,죽녹원등

<HappyTour>참여를원하시는독자여러분은신청

사연을적어메일로보내주세요.<한진중공업그룹가족>이

선물하는여행을통해행복한추억을만들어보세요!

편집실에서

<한진중공업그룹 가족>을 읽으신 후의 소감이나 바라시는 내용을

독자엽서에 적어 보내주세요. 독자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에 보답하기 위해

작은 선물을 마련했습니다. 정성껏 엽서를 작성해 보내주신 분들 중 추첨을

통해 다음과 같은 선물을 드립니다.

수빅조선소가수주한세계최대급의컨테이너선규모는?

◯◯◯◯◯TEU(11페이지참조)

엽서에 정답을 적어 보내주시는 분께 선물을 보내드립니다.

위로와 행복을 선물하는

밝은 웃음 한 조각

솔모로컨트리클럽재무팀프런트에서근무하고있는김수경대리.그녀는홀관리와요금정산을

비롯한고객응대를주요업무로담당하고있습니다.수많은고객분들을응대하다보니가끔씩은

무리한요구로인한난감한상황에맞닥뜨리거나어떻게해도고객분들을도와드릴수없는어려운

순간들을접하기도합니다.하지만“힘겨운시간보다고객들과의즐거운시간이더많기때문에마냥

기쁘다”고말하는김수경대리.그렇게스스로만들어내는밝은에너지는주변사람들모두에게

위로와행복을동시에선물합니다.지금이시간에도한창고객들을맞이하고있을그녀의밝은웃음.

한진중공업그룹가족모두가멀리서응원합니다.

메모보드알람시계(1명) USB충전식미니선풍기(1명) 바디미스트(1명) 문화상품권(1명)

참여해

주세요

열정의 얼굴

김수경 대리

솔모로컨트리클럽재무팀

프런트담당

Quiz

축하합니다Happy Tour

보내실 곳

홍보팀권재육대리

[email protected]

홍보팀이성식과장

[email protected]

문의

기업문화실02-450-8156

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