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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기업 CEO가 말하는 올해 경영계획 (2) 2012. 3. 12 ◇ 이 자료는 일간공업신문과 산케이비즈니스가 일본의 종합상사, 물류, 소비 재업체 CEO 10명을 대상으로 경영환경, 금년 및 중기 계획, 해외진출 전 략, 인재전략 등에 대해 인터뷰한 기사를 번역한 것임 한국무역협회 도쿄지부

Japan CEO Interview(2) Trading E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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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기업 CEO가 말하는

올해 경영계획 (2)

2012. 3. 12

◇ 이 자료는 일간공업신문과 산케이비즈니스가 일본의 종합상사, 물류, 소비

재업체 CEO 10명을 대상으로 경영환경, 금년 및 중기 계획, 해외진출 전

략, 인재전략 등에 대해 인터뷰한 기사를 번역한 것임

한국무역협회

도쿄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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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 차 ]

Ⅰ. 종합상사

o 미쓰이물산 …………………………………………… 1 o 스미토모상사 ………………………………………… 2 o 미쓰비시상사 ………………………………………… 3 o 이토추상사 …………………………………………… 5 o 소지쯔 ………………………………………………… 6

Ⅱ. 물류

o 일본우선(日本郵船) ………………………………… 8

o 상선미쓰이(商船三井) ……………………………… 9

Ⅲ. 소비재

o 세븐&아이 홀딩스 …………………………………… 11

o 시세이도(資生堂) ……………………………………… 12

o 카오(花王) ………………………………………………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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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종합상사

◆ 미쓰이(三井)물산 – 이이지마 마사미(飯島 彰己) 사장

o 현재의 중기 경영계획이 3월로 끝나는데.

-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번 기(2011년도)의 목표인 연결순이익 4,300억엔

에 대해서 상반기 진척률이 53%. 에너지, 식료품, 유통이 높은 진척률을 보

이고 있다. 금속, 자원도 착실하게 이익을 올리고 있다. 철광석을 포함한 주

력상품의 시장상황이 하향 리스크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 염려스러운 부분이

지만 4,300억엔은 가능할 듯 하다

o 투자의 진척은?

- 투자도 거의 계획대로이다. 비자원분야에 3분의 2를 배분해 아시아의 병원그

룹에 대한 출자 등의 강화를 진행해왔다. 다만 이것은 미래를 위한 준비이다.

수익공헌의 의미에서는 과거에 투자했던 물, 발전사업에서 성과가 나오고 있

- 경영을 안정화시키는 의미에서 자원, 비자원의 수익구조의 균형을 잘 유지해

나갈 것이다. 자원가격은 변동률이 높다. 지금의 비율은 자원이 8, 비자원이

2이지만 이를 6대 4나 5대 5의 형태로 빠른 시일에 바꾸지 않으면 안 된다

o 차기 중기경영계획의 방침은?

- 지금 바로 책정에 착수해 뼈대(골격) 만들기가 시작됐다. 골격은 현재의 중기

계획에서 큰 폭으로 바꾸지 않는다. 종합력의 발휘, 포트폴리오 경영, 글로벌

화의 대응. 기간은 2년. 테마로서 생각해야 할 것은 신흥국을 중심으로 글로

벌 전략을 어떻게 강화할 것인가이다. 또한 세계경제가 구조전환하는 가운데

차세대의 수익기반을 지탱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에도 도전한다

o 수익의 중심이 되는 자원사업의 전략은?

- 우선은 기존 사업의 확장을 최우선으로 확실히 한다. 다음으로 신규로 우량

한 안건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채용하도록 한다. 새로 경쟁력이 있는 우량안

건을 획득하는 것이 어려워지고 있다. 아프리카의 모잠비크의 액화천연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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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 프로젝트와 같이 탐광(探鑛)단계부터 개발해가지 않으면 경쟁력 있는

우량안건을 획득할 수 없다. 탐광에 대해서는 종래 이상으로 적극적으로 해

나갈 것이다

o 주력하는 지역은?

- 현재의 신흥국을 중심으로 한 전개를 계승하는 동시에 아프리카와 중동도

향후에 공략한다. 아프리카와 중동은 자원, 농업을 포함해 가능성이 있고, 세

계 인구구조를 봤을 때에 급증할 것으로 보여 시장으로서도 매력이 표출되

고 있다. 지금부터 손쓰지 않으면 타이밍을 놓치고 만다. 중장기적인 시점으

로 이 지역에서도 확실한 대책을 세워나가고 싶다

(자료원 : 일간공업신문 2012년 1월 1일자)

◆ 스미토모(住友)상사 – 카토 스스무(加藤 進) 사장

o 2011년 4월에 중기 경영계획을 시작했는데 지금까지의 평가는?

- 매우 순조로운 출발이다. 실적에서는 대지진 피해의 영향이 비교적 가벼운

정도로 끝났고 회복도 진행됨으로써 걱정하고 있었던 국내 비즈니스가 순조

롭게 이어지고 있다. 태국의 홍수도 있었지만 회복됐다. 예상을 웃도는 페이

스로 가고 있기 때문에 중간기에서 상향수정했다

- 투자는 (2년에) 5,800억엔을 계획하고 있는데 2011년 4~9월기에 확정된 것은

1,400억엔 이상으로 계획대로 가고 있다. 투자로 실적을 쌓는 것도 중요하지

만, 더욱 중요한 것은 자산의 내용을 끊임없이 재검토하는 것이다. 자산의

교체는 확정분이 4,800억엔. 투자와 교체 양면으로 순조롭게 진척되고 있다

고 평가하고 있다

o 2012년의 세계경제를 어떻게 보고 있는가?

- 국제통화기금(IMF)의 경제예측으로는 세계 전체적으로 4%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다만 미국의 회복기조가 확실하지 않다. 구미의 금융불안으로 경기후

퇴 염려 등 마이너스 요소도 있고 4%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 선진국

의 경제침체로 무역상대국인 신흥국도 경제원칙의 파도를 맞게 된다. 정세가

어려워지는 것을 각오하지 않으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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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 2012년에 주력하는 분야, 수익공헌이 예상되는 사업은?

- 재생가능 에너지와 환경관련이 주력분야 중 하나이다. 한편 이로부터 수익을

늘리기 위해서는 신흥국의 성장을 공략해야 한다. 현지에서 수요가 늘어나는

인프라 관련에 대응하는 힘이 요구된다. 특히 전력, 수자원사업에 주력해나

간다. 또한 자산 내용의 강화면에서는 CSK의 매수, 자회사인 스미토모미쓰이

오토서비스의 업무제휴를 실시했다. 큰 수익력을 낼 것이다

o 앞날을 내다보며 몰두할 경영 테마는?

- (2011~2012년도의) 2년간 목표로 하는 것은 단순히 자산을 교체하는 것이 아

닌 내용을 강하게 하는 것이다. 수익기반의 확대, 안정성장이 최대의 목표.

이를 위해서 2년간은 자산규모를 크게 확대하는 것이 아니라 내용을 우량화

해나갈 것이다

o 수익을 지탱하는 자원사업에서 가격하락의 움직임이 보이고 있는데.

- 자원가격의 폭등으로 받았던 이익은 이제 하향세로 갈 것이다. 이런 하향의

상황을 어떻게 볼 것인가가 과제가 된다. 자원사업은 이익뿐만 아니라 국가

산업을 지원하는 의미에서 주력하지 않으면 안 되는 분야이다. 다만, 이익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 계속되는 것은 건전하지 않다. 내용도 특

정 상품에 치우치는 것이 아닌 균형과 지역을 생각하면서 투자하도록 신경

쓸 것이다

(자료원 : 일간공업신문 2012년 1월 5일자)

◆ 미쓰비시(三菱)상사 – 코바야시 켄(小林 健) 사장

o 작년 원전사고 후 액화천연가스(LNG) 안정조달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데.

- 오랫동안 해온 일이 가까스로 도움이 됨을 느꼈다. 동일본 대지진 발생 다음

날부터 우선 양의 확보에 착수했다. 국가비상시이고, 이익을 추구하지 않는

것도 포함해 안정적 공급의 진두지휘를 해 나름대로 공헌했다고 생각한다

o 중기 투자계획에서는 절반을 자원에 투자하는데.

- 천연가스와 석유 개발에서는 러시아에서도 호주에서도 보유하고 있는 권익

은 (메이저가 아닌)마이너이고, 권익에서 배당을 얻고 있는 것이 실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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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는 스스로 경영에도 주체적으로 관여해 개발부터 제조, 판매까지 일체

적으로 다루어갈 필요가 있다. 인도네시아 가스 개발과 같이 중규모로도 주

도권을 잡고 전략 파트너인 한국가스공사도 개발에 참여토록 할 계획이다.

운영 노하우도 쌓이고 젊은 사원의 의욕으로도 이어질 것이다. 러시아의 개

발 안건은 푸틴 총리가 어떻게 나오는가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사할린Ⅲ 등

이 현실적이다

o 인도네시아에서 인프라 기본계획 마련에 참여하는데.

- 인도네시아는 투자잔고도 많고 리스트 회피를 어떻게 할 것인지 어느 정도

알고 있는 나라이다. 공항과 항구의 정비계획뿐만 아니라 관민의 리스크 분

담의 올바른 자세도 제안해 나가고 싶다. 민간이 해결할 수 있는 리스크를

명확히 한 다음 국가의 역할과 보험, 융자를 어떻게 짜맞추어갈 것인가를 의

논하고, 인프라 분야도 운영주체로서 참가할 수 있는 안건을 발굴하고 싶다

o 차세대 수익의 중심은?

- 2010년 4월 지구환경사업개발부문을 설치해 조직횡단적으로 새로운 사업에

착수해왔다. 수자원사업이나 태양광 등의 신에너지, IPP(도매전력사업), 리튬

이온 전지로 종목은 추려졌다. 앞으로는 통상의 투자채산보다도 장기적 안목

의 투자기준을 설정해 영업부문에 가까운 형태로 만들어가는 다음 단계가

필요하다

o 중국, 인도, 브라질에서 공세로 전환했는데.

- 당사가 취약한 지역이었지만 중국은 부사장을 최고경영자로 임명해 인재도

투입하고 있다. 중국 최대의 식품 수출입그룹 코프코와도 제휴했다. 다음의

한 수는 식육 사료의 산지인 브라질이다. 집하한 콩을 구입할 권리를 취득해

중국용 사료 수출과 식육가공을 연결시켜, 최종적으로는 소매까지 참여한다.

이 모델을 제3국에서 공동으로 전개하는 구상을 하고 있다

o 인재육성은?

- 우선은 젊은 사원을 해외로 내보내는 일이다. 최근에는 비즈니스 서적을 너

무 많이 읽은 탓인지 “본사에서 경영기획을 하고 싶다”고 하거나, 신흥국에

주재원 발령을 내면 “내 경력에 있어서 어떤 의미가 있는가”라고 연거푸 질

문해온다. 하지만 일단 밖에 나가면 아프리카에서도 노력하고 있고 현지에서

평판도 좋다. 교육의 효과가 나올 것이라 생각한다

(자료원 : 산케이비즈니스 2012년 1월 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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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토추(伊藤忠)상사 – 오카후지 마사히로(岡藤 正廣) 사장

o 콜롬비아의 석탄권익 등 자원투자를 가속하고 있는데.

- 이번 연도의 약 6,000억엔의 투자계획에서 3,200억엔을 자원·에너지에 투자할

예정이다. 금액이 커진 것은 자원가격의 상승요인도 크지만 지금의 수익은

10~20년 전에 선배들이 자원투자를 해준 덕분이다. 이 재산을 탕진할 수는

없다. 다소 비싸더라도 후배들을 위해 이익의 30% 정도는 자원투자에 쓰고

싶다

o 엔고와 유럽의 금융위기로 투자기회가 늘고 있는데.

- 기회가 있으면 투자금액은 2012년도까지 2년간 1조엔 정도까지 올려도 좋다

고는 생각하고 있다. 다만 유럽의 투자안건은 싸게 획득할 수 있는 반면 돌

아오는 수익도 눈에 띄게 줄고 있다. 통화의 하락이 멈추지 않고 있는 지금

은 일확천금을 노리지 말고 “신중하게 보라”고 지시하고 있다

o 강점을 보이고 있는 중국 비즈니스는?

- 정권교체가 예정돼 있는 중국경제는 불투명한 요인도 있지만 무슨 일이 일

어나도 국내총생산(GDP)은 8% 정도 증가로 추이될 것이다. 중국 비즈니스에

는 인맥의 구축이나 정부계열 투자회사로부터의 정보수집이 빠질 수 없는

만큼 올해도 작년 이상으로 톱 외교를 가속시키고 싶다

o 지난해 자본제휴했던 중국 어패럴 대기업과의 협업은?

- 산동여의과기집단(山東如意科技集團)에 당사가 기획회사 등을 중개해 디자인

과 색상으로 부가가치를 높인 다음 원단 등을 유럽과 미국에 판매하거나 구

미 브랜드를 중국내에 전개해 나간다. 한편으로 중국기업 그 자체가 변모하

고 있다. 산동여의도 충칭(重輕) 등지에서 맨션 등의 부동산사업을 계획하고

있는데, 중국기업의 다각화 전략에 참가함으로써 당사도 비즈니스를 확대하

고 싶다

o 일본기업의 해외진출이 가속되고 있는데.

- 일본시장이 축소되고 있는 가운데 지금까지 내수형이었던 식품 제조업체도

대소비시장인 브라질이나 미개척 지역이었던 미얀마 등에서 활로를 찾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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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이제는 상사가 나설 차례이다. 아시아의 공업단지는 진출을 계획하는 일

본계 기업으로부터의 오퍼가 많다. 태국에서 참여하는 공업단지의 운영회사

아마타그룹으로부터 공동으로 캄보디아나 미얀마에서 공단 운영을 하지 않

겠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어 신흥국에도 포석을 깔고 싶다. 다만, 투자환경

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좀더 시간이 걸릴 것이다

o 현장회귀를 진행하고 있는데 반응은?

- 최근 10년간 재무체질은 개선됐는지 모르겠지만 실적의 성장은 상위 5사 중

에서 이토추가 가장 낮다. 이것을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어떻게 이만큼

이나 해왔는지 싶을 정도로 회의 빈도가 잦았다. 회의나 자료에 쓰이는 종이

의 양도 줄인 결과, 효율화가 진행돼 사원들도 쑥쑥 성장해나가고 있다

(자료원 : 산케이비즈니스 2012년 1월 14일자)

◆ 소지쯔(双日) – 카세 유타카(加瀨 豊) 사장

o 2012년의 경제환경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 환경이 악화되고 있다고 인식한다. 유럽과 미국경제를 포함해 세계경제는 앞

으로 1~2년은 어렵다고 보는 편이 무난할 것이다. 그 중에서도 나라별로 차

이가 있어 성장해나가는 것은 아시아 국가이다. ‘아시아의 시대’는 변하지 않

는다. 다만, 엔고나 주가하락의 영향도 있어 단번에 공략하는 것은 어렵다고

본다

o 3월로 중기 경영계획이 끝난다. 현재 상황에서 총괄을 해보자면?

- 2011년도의 연결 당기순이익 전망을 세제개정의 영향으로 하향 수정했지만

전체적으로는 목표를 향해 착실히 진행되고 있다. 현재의 중기계획으로는

2009년도에 기반강화, 2010∼2011년도에 수익기반의 확립을 테마로 들었다.

이 기반 마련에 일정한 목표를 설정해 다음의 발사대(發射台) 만들기는 준비

돼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염려되는 부분은 자기자본 부분으로 엔고와 주가

하락에 의해서 내려가고 말았다. 이 부분의 확충이 다음 3개년의 계획에서

몰두해야 할 테마 중 하나이다

o 그 차기 중기계획은 어떻게 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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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숫자는 아직 확실한 상태가 아니다. 방향성을 말한다면 기반 마련에서부터

비약적 성장으로 순조롭게 갈 수 있을까라고 하면 그런 내용으로는 되지 않

을 것이다. 다만 지금까지 만들어온 안건으로 2013~2014년도에 이익에 공헌

하는 사업, 권익은 정해졌다. 계획의 후반에 좋은 성과가 나올 것이다. 착실

히 준비돼 가고 있는 기반을 지속적 성장으로 이어나가는 계획을 짜고 있다.

투자계획은 현재의 중기계획과 거의 같은 규모가 될 것이다

o 주력하고 있는 지역은?

- 아시아, 아프리카, 호주의 ‘트리플 A’ 지역이다. 그 중에서도 동남아, 아프리

카를 의욕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동남아는 인도네시아, 베트남, 미얀마 등에

서, 특히 미얀마는 이들 국가 중에서 잠재능력이 있다. 사업에서는 장기를

지닌 비료사업으로 태국, 베트남, 필리핀에 추가해 인도네시아도 공략해 나

가고 싶다

- 아프리카에서 기대되는 것은 액화천연가스(LNG)와 원유의 권익이다. 천연가

스 사업으로는 해외수출 외에 비료 플랜트 등에 의한 자국소비 등 양면이

있다. 아프리카 사업으로는 이런 두 개의 명제가 있어 당사에 비즈니스 기회

가 늘어나는 셈이다. 실적을 쌓아올려 사업을 확대하고 싶다

o 상사에 빠질 수 없는 인재전략은?

- 2011년도부터 젊은 사원을 대상으로 단기 해외연수를 실시하거나 해외의 간

부후보생을 일본에서 교육하기 시작했다. 아무리 그림을 그려도 실제로 움직

이는 것은 사람이다. 얼마만큼 활약하는가에 따라서 크게 바뀐다. 선례를 만

들어두면 차례차례로 활약하는 사람이 나올 것이다.

(자료원 : 일간공업신문 2012년 1월 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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Ⅱ. 물류

◆ 일본우선(日本郵船) – 쿠도 야스미(工藤 泰三) 사장

o 2011년은 시장상황이 매우 악화되었는데 2012년 전망은?

- 큰 오산이었던 것은 컨테이너선으로 예상 이상으로 고전했다. 미국방면은 운

임이 내려가지 않았지만 적재량이 늘지 않았다. 반대로 유럽방면은 적재량이

조금 늘었지만 운임은 내려갔다. 객선도 쓰나미와 해적의 영향을 받아 취소

가 많았다. 원유를 운반하는 유조선도 선진국의 수요 감소로 상황이 좋지 않

았다

- 2012년은 동일본 대지진과 태국 홍수로 침체 상태였던 자동차선이 회복될 것

이다. 또한 과잉 선박을 처분한 유조선이나 드라이 벌크의 수익은 오를 것으

로 보고 있다. 객선도 회복쪽으로 향한다. 문제는 컨테이너선이다. 시장 전체

로 배의 공급과잉이 계속되기 때문에 2~3년은 낙관시할 수 없다. 다만 재해

가 계속된 작년이 최악의 상황이었고 올해에는 좋아질 것이다

o 그런 환경 아래서 어떻게 경영지휘를 해나갈 것인가?

- 컨테이너선으로 수익을 내는 것은 생각하고 있지 않다. 배는 공급과잉으로

싸게 빌릴 수 있기 때문에 보유상태를 최저한으로 해 필요한 만큼만 용선해

운용할 것이다. 컨테이너선 사업이 어려운 분량만큼을 화물을 항구까지 운반

해 항구에서 목적지까지 운반하는 물류사업으로 수익을 내자는 생각이다. 특

히 주력하는 지역은 수요가 늘고 있는 아시아다. 창고 등 거점의 확충을 착

착 진행할 것이다4

- 해저유전상에 있는 해상비축시설과 육지 사이를 수송하는 셔틀 유조선 사업

업체인 Knutsen NYKOffshore Tankers를 2010년에 인수했는데 이것이 궤도

에 오르기 시작했다. 초기 투자와 환율 문제로 적자였지만 2012년부터 흑자

기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액화천연가스선도 장기계약을 갖고 있지 않은 프

리선박이 3~4척 있는데 2011년에 LNG의 시장상황이 단번에 좋아졌을 때 장

기계약을 결정했다. 셔틀탱커와 LNG선은 수익에 공헌해나갈 것이다

o 2011년도 비용 삭감은 했었지만 이외에 또 할 수 있는 일은?

- 연비를 개선하는 감속항해를 늘리고 싶지만 한계에 와 있는 상태이다. 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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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의 일부를 멈추는 운전방식을 늘리려고 해도 장애가 되는 것이 해적문제이

다. 컨테이너선이면 통상적 속도가 24노트인데 지금은 20노트보다 느리게 해 운

항하고 있다. 엔진을 더 정지해 운항하면 16노트까지 떨어뜨릴 수 있지만 그렇게

하면 해적으로부터 도망칠 수 없게 될 우려가 생긴다. 하지만 비용 삭감은 더 이

상 늦출 수 없는 과제이기 때문에 배에 호위(護衛)를 승선시켜 감속하는 것도 생

각하지 않으면 안 된다.

(자료원 : 일간공업신문 2012년 1월 13일자)

◆ 상선미쓰이(商船三井) - 무토 코이치(武藤 光一) 사장

o 해운은 어려운 경영환경에 빠져 있는데.

- 지난해는 ‘4중고’로 고생했다. 엔고, 연료고, 동일본 대지진. 그리고 가장 컸

던 것이 신조선의 대량 준공에 따른 시장상황의 침체이다. 특히 2011년도 상

반기에는 자동차 전용선의 화물 운송이 재해로 멈췄고 드라이벌크도 시장이

좋지 않아 설립 이래 큰 적자를 냈다. 하반기에는 재해의 영향도 줄어들고

드라이벌크의 상황도 회복돼 전년 동기 수준의 이익을 목표로 해 통기(通期)

손익은 비슷하게 만들기 위해 비용 삭감을 진행 중이다

o 시장상황의 전망은?

- 2012년 중반부터 시황은 개선되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보고 있다. 2011년

은 대형선의 준공이 이어진 탓에 가격인하 경쟁이 시작되었지만 그 결과

A.P. 몰러 머스크 등 세계적인 대기업도 큰 적자를 계상했다

- 선복의 공급과잉 상태는 계속되지만 각사가 모두 배를 계류시켜 공급을 줄

이거나 운임의 인하를 멈추게 해 가격 인상 쪽으로 움직일 것이다. 2013년

이후에는 신조선의 공급도 억제할 수 있기 때문에 전망이 밝다는 멘탈면의

효과도 시황에는 좋은 방향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다. 2012년은 시황이 전환

되는 해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o 침체된 시장이 호전환되기까지의 대책은?

- 추운 시기에는 서로 가까이 모여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게 최고이다. 예를 들

면 유조선의 경우 머스크 등 세계적인 해운기업 4사와 협조해 공동운항 개

시를 작년 12월에 결정했다. 앞으로 유조선은 공동운항에 의해 효율적인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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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을 한다. 지금 직면하고 있는 추위를 누그러뜨리기 위해 이런 타사와의 제

휴나 협조를 여러 가지 방면에서 힘쓸 것이다

o 연비향상에 효과가 있는 감속항해를 어떻게 확대할 것인지?

- 종래에는 배의 표준속도의 40% 정도로 줄였던 것을 60% 감속, 경우에 따라

서 80%까지 떨어뜨릴 것이다. 다만 이렇게 속도를 떨어뜨리면 엔진에 지장

이 생기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기술적 조치가 필요하다. 저속이라도 문제없

이 운전이 가능하도록 기술개발에서도 창의를 발휘해 감속항해를 철저히 실

행할 것이다

o 올해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도입한 ‘하이브리드 자동차선’이 6월에 준공되는

데.

- 항해 중에 태양광발전 시스템으로 발전한 전력을 리튬이온 축전지로 비축해

항구에서 정박 중에 사용하는 선내의 전력을 조달할 수 있도록 한다. 그 사

이에는 엔진을 멈출 수 있으므로 항내에서 정박 중의 배출가스를 없애는 제

로 에미션이 실현된다

(자료원 : 일간공업신문 2012년 1월 1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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Ⅲ. 소비재

◆ 세븐&아이 홀딩스 - 무라타 노리토시(村田 紀敏) 사장

o 시니어층이나 여성고객을 겨냥해 ‘가깝고 편리함’을 재설계한 편의점 사업이

호조인데.

- 지금까지의 편의점 경영방법을 계속해 나가면 5~10년 후에는 포화상태가 될

것이 확실하다. 그러나 시장을 창조해 나가면 포화는 되지 않는다. 세븐일레

븐 재팬은 과거의 연장선상이 아닌 지금 시장을 창조하고 있다.

- 나는 (고령화 사회를 맞이해도) 일본의 노동인구는 그만큼 줄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성숙화로 생활비용은 상승할 수 밖에 없고, 여성의 사회진출이

활발해지므로 부부의 역할분담도 진행된다. 편의점도 그런 환경변화에 대응

한 상품정책이 필요하다

o 한편 성장전략으로서의 해외전개 ‘세계 1조엔 구상’은 어떻게 구현할 것인가?

하나는 미국의 자회사가 세계 각지에서 전개하고 있는 지역 프랜차이즈의 활

성화가 있는데.

- 지금까지는 경영의 질이라는 점에서는 각국에서 통일돼 있지 않았지만 앞으

로는 우선 오퍼레이션(경영)의 질을 높이는 지원을 한다. 친절한(Friendly)한

접객, 청결(Cleanliness)라는 기본을 철저히 지키도록 할 것이다

- 그런 기본이 침투하기 시작한 시점에서 이를 지탱하는 툴로서 정보나 물류

라는 수단을 각국에 맞게 어떻게 구축할 것인가라는 순서이다. 각지의 지역

프랜차이즈 중에서 손을 들고 있는 곳에 직접 들어가 노하우를 제공해 나가

는 것이 된다

o 해외에서는 중국이 또 다른 초점이 되는데.

- 현재 직영방식으로 베이징, 청두(成都), 텐진을, 지역 프랜차이즈로는 상하이,

홍콩 등에 각각 전개하고 있는데 점포 수는 총 1,700~1,800개. 베이징은 2008

년 베이징 올림픽까지 350개 점포를 전개할 계획이었지만 규제 등 제약도

많아 달성되지 못했다. 그러나 작년 봄부터 전개를 시작한 청두는 이미 40개

점포를 전개해 이 속도로 가면 일시에 1,000개 점포 정도는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Page 14: Japan CEO Interview(2) Trading E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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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 내륙 쪽이 출점하기 쉽다는 것인가?

- 중국은 연해부뿐만 아니라 내륙도 경영성장을 이룩하고 있어 청두와 같은

도시는 많다. 그러나 지금의 중국은 변화의 속도도 빠르고 (새로운 것이라

도) 불과 1년만에 진부해진다. 이 변화를 추월하는 변화가 필요하다

o 이토 요카도의 실적이 회복되고 있는데.

- 이익은 아직 불충분하지만 재생되는 방향으로 향하고 있다. 세이부백화점이

백화점 도매로부터 공급받는 브랜드를 세이부백화점의 점내 간판으로 판매

하는 등 그룹시너지도 나오고 있다

(자료원 : 일간공업신문 2012년 1월 17일자)

◆ 시세이도(資生堂) - 스에카와 히사유키(末川 久幸) 사장

o 증가하는 중간소득자층에 대한 공략이 아시아에서 성장의 열쇠를 쥐고 있다.

- 본사 안에 아시아에서 매스티지[Masstige : 대중(Mass)과 명품(Prestige

product)을 조합한 신조어로 명품의 대중화 현상을 의미] 마케팅을 전개해나

가는 체제를 정비했다. 1월에 국제마케팅부와 국제영업부를 통합함으로써 상

품, 영업 정보가 같은 곳에 모여 전개의 속도가 올라간다

o 또한 이 객층을 겨냥한 브랜드의 육성도 필요한데.

- 1998년부터 전개하고 있는 셀프판매 전용 브랜드 ‘Za’를 정착시켜나가야 한

다. 이를 위해서 우선 판매채널의 개척이 필수이다. 고가격대의 프레스티지

브랜드를 중심으로 아시아를 포함한 해외 전개는 경험이 있기 때문에 백화

점 등의 판로에는 강하다

- 하지만 셀프는 드럭스토어, 슈퍼마켓, 하이퍼마켓(대규모 교외형 슈퍼마켓)이

중심이 된다. 이런 업태에서의 노하우가 미성숙된 상태이다. 드럭스토어 사

업으로는 아시아에서 강세를 보이는 대기업 체인 왓슨스(홍콩)와 파트너 관

계를 구축해왔다. 앞으로는 수퍼마켓, 하이퍼마켓과 관계를 구축해 나갈 것

이다

o 미국과 중국에서 인터넷을 이용한 통신판매를 본격적으로 개시하고 있는데

그 외의 나라에서의 전개계획은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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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다른 나라에서의 전개는 생각하고 있지 않다. 미국과 중국에서 착실히

사업을 전개해나갈 계획이다. 미국은 기존 브랜드이지만 중국은 전용 상품으

로 전개하고 있다. 각 나라마다 사업의 전개방법이 다르다. 노하우를 축적하

는 단계라고 생각하고 있다. 앞으로의 비즈니스 모델로서 성장궤도에 오르게

된다면 타국에서의 전개도 생각하고 있다.

o 일본 국내에서 4월부터 개시하는 ‘사이트 뷰티 앤 코’는 어떤 사이트인가?

- 미(美)에 관련된 기업이 모이는 몰(Mall)과 같은 존재다. JTB, 파나소닉 등 많

은 기업이 참여했다. 내면적인 미를 지지하는 온천, 에스테 등의 다양한 미

용정보를 게재한다. 또한 이 사이트로부터 개별 기업의 사이트로 접속하게

한다는 2단 구조의 플랫폼으로 구성돼 있다

o 4월에 창업 140주년을 맞이하는데.

- 지금까지 지지해준 고객과 사회에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자 ‘미래 동백(椿)

프로젝트’를 4월에 시작한다. 해외를 포함해 전 그룹 사원이 각 사업· 부문마

다 ‘여성·화장’, ‘문화’, ‘환경’으로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것을 생각해 환원

하는 것에 착수한다. 당사의 큰 도전이다

(자료원 : 일간공업신문 2012년 1월 26일자)

◆ 카오(花王) - 오자키 모토키(尾崎 元規) 사장

o 고부가가치 상품의 투입으로 국내시장을 공략하려고 하고 있는데.

- 일용품·화장품 사업 도메인(사업의 전개영역)은 청결, 미, 건강 3가지다. 그

중에서도 앞으로 성장해 나가는 것은 고령자용, 건강지향, 환경대응이 키워

드가 된다. 성숙된 시장이라도 새로운 변화가 있고 비즈니스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

- 그리고 이 3개의 축으로 당사의 비즈니스가 새롭게 변화하지 않으면 안 된

다. 예를 들면 고령자를 겨냥한 상품은 사용하기 편리하고, 선택하기 쉬운

것이 상품 제조에 있어 절대조건이 될 것이다. 고령자가 사용할 수 있는 상

품이 매조리티(다수파)가 돼 가는 시대이다

o 지금 화장품 업계에서 상장하고 있는 통신판매에 대한 생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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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까지 통신판매는 점포판매와 경쟁하는 것이 아닌 공존한다는 의미에서

전용상품을 투입했었다. 지금은 백화점에서도 통신판매를 하는 시대이다. 통

신판매를 통해서 구입할 것인지, 점포에서 구입할 것인지는 소비자가 선택한

다. 통신판매를 기존 비즈니스에 어떻게 짜맞춰 갈 것인지를 생각하는 것이

다. 소비자의 입장이 되면 보다 구입하기 쉽다라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고

령자 겨냥 상품으로 비즈니스를 하는 것이라면 더욱 배려하지 않으면 안 된

다. 세상의 요청에 대응해 나가야 한다

o 중국에서의 전개를 가속해 나가고 있는데.

- 중국에서는 중간소득층이 앞으로 볼륨 존이 될 것이다. 우선은 이 고객층에

게 가장 지지받고 있는 카테고리인 의류용 세제, 일회용 기저귀, 생리용품에

주력해 나간다. 중국을 겨냥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는 점으로 성장을 가속시

키는 요인을 만들고 싶다. 10년 후에 소비재사업과 화학사업을 합쳐서 중국

내 매출액 1,000억엔을 목표로 한다

o 중국의 대기업 상해가화(上海家化)와 업무제휴를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은?

- 상해가화는 중국 전역에서 전개하고 있어 상품에 대한 출하, 배송, 진열 등

마케팅 측면에서 유리하다. 또한 일용품 카테고리도 살충제 등이 중심이기

때문에 우리와 중복되지 않는다. 당사가 성장시키고 싶은 영역과 판매채널을

확실히 커버할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이다

o 신흥국에서의 사업전개의 가능성은?

- 개별 국가의 상황을 보고 상품개발 등을 진행하고 있다. 카테고리와 대상자

로 추리고 있다. 그 나라에서 수용되고 또한 경쟁업체와의 차별화된 상품이

완성되지 않는 한 참여하지 않을 것이다. 중국, 러시아에 이어서 인도, 브라

질에서 가까운 시일에 본격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다만 매출액의 해외비율

을 50%로 올리는 것은 앞으로 10년 가까이 걸릴 것으로 생각한다

(자료원 : 일간공업신문 2012년 1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