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장로회여신도회전 국 연 합 회 특 수 센 터

My Sister's Place

2019 활동보고서

Contents

•발행처 두레방•발행일 2020년 4월•이메일 drb2609@hanmail.net•Website www.durebang.org

| 인사 | 03 ... 우리가 해야 할 일

두레방도 이제 장년에 접어들었습니다

| 활동 | 04 ... 두레방상담소

09 ... 두레방쉼터

| 함께 | 12 ... 뉴스로 보는 2019 두레방상담소&쉼터

18 ... 결산&후원

1986년 설립. 기지촌 성매매·성착취인신매매

근절과 군사주의 반대를 위한 활동

상담소&쉼터 간 유기적 협력관계 속에서 두레방 홍보 및 연대활동

사무국

2006년 의정부시 위탁 ‘성매매피해현장상담소’ 운영. 기지촌 또는 그 밖의 성산업에서 일하는 한국여성들, 한국 성산업에 유입된 이주여성들을 위한 법률·의료, 각종 노동·인권침해 관련 지원과 상담

상담소

2009년 개소. 외국인여성 지원시설. 불법적인 성매매 강요나 폭행, 노동법 위반 등으로부터 이주여성들을 보호하기 위한 시설. 안정적인 숙식, 의료·법률지원, 귀국지원 제공

쉼터

2019 활동보고서

3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과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요 15:12)” 하나

님은 우리에게 서로 사랑하라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이 사회는 피폐하

고 특히 코로나19로 우리 사회의 민낯은 여실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차

별과 이기주의로, 이웃도 가족도 외면하는 경향이 팽배해져만 갑니다.

그런 중에도 기장여신도회 전국회원들의 도움으로 두레방(1986년 설

립)이 장년의 나이에 접어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여러 모양으로 수고해

주시고, 후원해 주시며 도와주신 모든 분들 덕분입니다.

사회 상황이 변화됨에 따라 두레방을 향한 시대적 요청, 곧 도움을 필요로

하는 분들의 연령이나 국적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이에 두레방은, ‘소외되고 억

압된 삶을 살고 있는 기지촌 여성들이 함께 모여 스스로의 가치를 되찾고 건강한 삶을 살도록 돕고

자’ 했던 설립목적을 잊지 않고, 시대적 요구에 발맞춰 그 활동 영역을 확장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여러분의 많은 기도가 절실합니다. 우리의 희망이고 소망이신 하나님을 바라보면서 주님이 가라고

하시는 그 길을 모두 함께 가시길 바랍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

새해가 왔음에도 새로움을 실감하지 못하는 나날들입니다. 그럼에도 해가 바

뀌었다는 것은 지난해에 대한 후회와 아쉬움을 잊고 다시 시작하라고 신이

우리에게 주신 소중한 기회일 것입니다. 2019년 두레방은 유난히 뜨거웠

습니다. 한국여성과 이주여성을 위한 활동이 계속된 한편, 기지촌여성인

권연대와 함께 국회에서 가진 ‘기지촌 위안부 입법촉구 기자회견’과 ‘기지

촌 미군위안부 진상규명 및 피해자 지원을 위한 입법토론회’가 있었고, 4

월엔 ‘한국 내 기지촌 미군위안부 역사와 소송의 의미’ 미국 심포지엄이 있

었습니다. 여름엔, 여가부에서 수탁받은 한국형사정책연구소에서 실시한 ‘성

매매실태 및 대응방안 조사’에 참여했습니다.

각별히 두레방쉼터가 10주년을 맞아 <문화나눔 콘서트>를 개최했습니다. 2020년 들어 기쁜 소식도

생겼습니다. 오랜 기간 염원했던 경기도 ‘기지촌여성 지원을 위한 조례안’이 김종찬 의원에 의해 입

법 예고된 것입니다. 아무쪼록 무사히 통과되어 대법원 판결도, 국회입법도 모두 좋은 결과로 나타

나길 기대합니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우리 삶의 허약한 토대를 절감했습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을 다시 새롭

게 시작해야 합니다. 2020년 두레방은, 지금까지 기지촌과 한국·이주여성 성착취 이슈에 초점을 맞추고

쌓아온 토대를 공고히 다져나가며 계속해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을 묵묵히 수행하겠습니다.

김은진 두레방상담소 원장

두레방도 이제 장년에 접어들었습니다이미자 두레방 운영위원장

인사말

4

상담소활동 1

1. [한국여성] 상담

2019년 두레방상담소의 한국여성 내담자 중 약 80%

가 기지촌 외국인전용업소에서 일했던 여성들이다. 그

외 20%는 보도방, 노래방, 단란주점, 그리고 채팅앱을

통한 겸업형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그 내용을 보면, 기

지촌 성산업에 종사한 여성들의 경우 의료와 생계, 주

거문제로 주된 상담이 진행됐으며, 그 외 성산업에서

일하는 여성들은 선불금 사기, 사채 빚, 성매매알선 등

의 문제가 주를 이뤘다. 한편, 경계성 지적장애가 있는

여성의 채팅앱을 통한 성매매알선 사례도 있었는데, 성산업의 업종·업태가 다양해지면서 관련된

의료, 자활, 법률문제로 상담을 요청하는 사례도 계속 늘고 있다. 이 밖에 2019년엔 기지촌 고령여

성을 위한 영구임대아파트 신청과 서류작업을 진행했으며, 두레방 언니를 주인공으로 한 <임신한 나

무와 도깨비>라는 기지촌여성 다큐멘터리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되는 기쁜 일도 있었다.

2. [한국여성] 지원

2-1. 의료지원

두레방상담소에서 한국여성 내담자의 과반수를 차지하는 기지촌여성의 2019년 의료지원 진료과목

2019년 두레방 상담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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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여성

한국여성(기지촌)

한국여성(그밖의 성산업)

이주여성

한국여성(기지촌)

한국여성(그밖의 성산업)

의료지원

치료회복지원

법률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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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안부와 심리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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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진술)

취업

의료지원

치료회복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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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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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법률

심리지지

의료

심리지지-자녀

긴급구조

상담(진술)

실태조사

업소 이탈과 체류 자격

노동착취

수자지원

자녀

법률지원 (지출)

서류

가정/성폭력

법률연계

의료지원

법률지원

치료회복

산부인과

치과

한글교실

행사

공동식사

성교육

공예교실

소풍

반찬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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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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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밖의 성산업5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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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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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한국여성 상담

두레방은 오래 전 기지촌에 유입되었다가 현재 6-70대 중고령으로 접어든 한국여성과, 기지촌을 제외한 성산

업에서 일하는 한국여성, 그리고 90년대 중반부터 기지촌 및 한국 성산업에 유입된 이주여성들을 위한 상담과

지원이 함께 이뤄지고 있다. 계속해서 2019년 두레방상담소의 활동 내용을 통계와 함께 설명하고자 한다.

한국여성-상담과 지원

2019 전체 상담과 지원

이주여성

한국여성(기지촌)

한국여성(그 밖의 성산업)

이주여성

한국여성(기지촌)

한국여성(그 밖의 성산업)5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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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전체 내담자

이주여성

한국여성(기지촌)

한국여성(그 밖의 성산업)

이주여성

한국여성(기지촌)

한국여성(그 밖의 성산업)5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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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살펴보면, 치과 비중이 가장 높고 다음으로 정형외과

순임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기지촌 내 성산업에서 일

하며 수십 년간 각종 유해환경과 생활고에 노출되었던

고령의 여성들이 겪고 있는 치과·정형외과 질환은 성매

매 2차 피해로 해당 증상의 경우 세월이 흐른 후 뒤늦게

드러나는 경우가 많다. 대개 만성질환으로 이어져 지속

적인 의료지원이 필요한데, 한정된 지원금으로 어려움

이 많다.

2-2. 치료회복·법률지원

2019년 두레방은 내담자들과 함께 늦은 봄과 가을, 캠

프와 소풍을 다녀왔다. 치료회복지원을 통해 여성들은

심리적 여유와 소속감, 공동체의식을 느끼게 되며 궁극

적으로 심리·정서적 기반이 탄탄해질 수 있다. 한편,

2019년 법률지원은 기타 지원 내용에 비해 적은 비율을

차지하는데, 이는 두레방상담소의 내담자인 한국여성

대부분이 기지촌에서 오랜 세월을 지내온 노령의 여성

들로 필요한 법률지원은 이미 이뤄진 경우가 많기 때문

이다.

3. 기타 심리지지

두레방상담소의 활동 내용 중 빼놓을 수 없는 요소가 있는데 바로, 심리지지이다. 법률과 의료지원 상

담 전후로 여성들의 심리상태를 늘 알아보고 안심시키며 격려와 지지하는 활동이 여기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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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기지촌)

한국여성(그밖의 성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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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기지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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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진술)

취업

의료지원

치료회복지원

법률지원

필리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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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브라질

베네수엘라

법률

심리지지

의료

심리지지-자녀

긴급구조

상담(진술)

실태조사

업소 이탈과 체류 자격

노동착취

수자지원

자녀

법률지원 (지출)

서류

가정/성폭력

법률연계

의료지원

법률지원

치료회복

산부인과

치과

한글교실

행사

공동식사

성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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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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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한국여성 의료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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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태조사

업소 이탈과 체류 자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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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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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지원과 항목별 비율

이주여성-상담과 지원

1. [이주여성] 상담

2019년은 두레방

상담소 이주여성

상담팀에게 바쁜

한 해였다. ‘기지

촌 외국인전용업소

(약 80%)’와 ‘기지

촌 밖 유흥업소(약

20%)’에 유입되어

부당한 인권침해와

차별을 당한 여성들의 문제해결에 집중 상담이 이루어졌는데, 이주여성들이 유입된 (기지촌 제외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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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소 이탈과 체류 자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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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풍

오카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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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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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밖의 성산업5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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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이주여성 내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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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진술)

실태조사

업소 이탈과 체류 자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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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지원 (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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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성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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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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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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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카리나

건강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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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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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지촌

그밖의 성산업5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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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이주여성 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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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성산업의 형태로는 룸살롱, 노래방, 마사지업소 등이 있다. 2019년 한국 법무부의 무책임한 단

속과 자진출국 규정 변화, 주한 미군의 통행금지조치 해제 등은 현장에서 이주여성에 대한 구조적

피해로, 성착취와 노동착취 증가 등 여성들에게 공포로 작용하기도 했다. 성산업·이주·빈곤·불평

등·출입국단속 등의 어려움으로 인한 내용이 상담의 주를 이뤘으며, 이 밖에 이주여성 내담자들의

자녀교육·체류자격·성장 등에 관한 문제해결 방법을 모색하였다. 한편 두레방상담소는, 한국 사회

에서 언어문제로 불이익을 당하는 이주여성 내담자들을 위해 일상적으로 통역지원을 제공하며, 이

는 통계(2019 이주여성 상담)에서 제외하였음을 밝힌다.

1-1. 법률 상담

체류 자격과 노동착취는, 성착취 인신매매와 불과

분의 관계이다. 이주여성들은 입국 후 기획사나 브

로커의 강요로 한국 성산업에 유입되는 경우가 대

부분이며, 인권침해와 갖은 착취에 노출되어 있다.

이에 두레방은, 업소에서 벗어나길 희망하는(또는

벗어난) 내담자들을 대상으로 업소 이탈과 법적 권

리뿐만 아니라 미등록 체류 자격과 출입국단속 관

련 공포와 체류 자격 변경에 대한 상담(33%)을 진

행하였다. 임금체불 관련 상담·지원(19%)도 있었

다. 이 밖에 사법조사를 위한 사전 상담, 준비·동석과 증거자료 작업(14%), 업주 상대로 고소한 내담자

들의 소송비 지원(9%), 소송과 체류 자격 변경·타 기관 의료지원신청 등을 위한 법률·행정서류 발급을

위한 소통과 동행(8%), 성산업에서 파생된 가정·성폭력 관련 사례 상담(2%)도 진행하였다.

1-2. 미등록 이주아동 상담

2019년 두레방상담소 내담자의 자녀 관련 상담은 전체 상담의 10%로, 이는 결코 적은 수치가 아니

다. 이에 두레방 이주여성 상담팀에서 내담자 자녀를 위해 학교 진학과 장학금 신청, 생필품 지원,

그리고 체류 자격·출입국과태료·양육권/친권과 양육비 관련 상담을 진행하였다. 한국어는 물론 국

내법과 제도를 잘 모르는 내담자와의 상담 과정에는 통역과 동행지원이 필수며 이는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 그런 한편 2019년 참여한 [미등록 이주아동 건강권 지원을 위한 실태조사(경기도외국인

인권지원센터)]를 통해 두레방상담소와 쉼터의 미등록 싱글맘인 내담자들이 본인과 자녀의 건강권

을 위해 인터뷰에 응하기도 하였다.

2. [이주여성] 지원

2019년 두레방상담소

는 많은 의료·법률지

원과 치료회복지원을

진행하였다. 클럽에서

벗어난 이주여성들의

법률과정을 진행하기

위해 소송비를 지원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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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구조

상담(진술)

실태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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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4%2019 이주여성 지원

7

였고, 현재 업소에서 일하거나 업소에서 갓 벗어난 이주여성 내담자들을 위해 의료(치과, 산부인과)

지원을 하였다. 특히 성매매 또는 유사성행위, 긴 대기 시간, 휴식과 영양부족, 면역력 저하(알코올

섭취를 강요받는 근무 환경)로 염증·생리불순·성병과 치아 문제가 빈번하게 발생하였다.

두레방상담소 각종 프로그램

두레방은 2019년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공동체(community)와 참여기회 확대(empowerment) 목

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이다. 이 같은 공동체활동을 통해 내담자들은 차별과 배제에서 좀 더

자유로울 수 있으며, 비슷한 경험을 가진 이들과 함께 함으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 2019년 커뮤니티 프

로그램은, [성매매피해 구조지원 치료회복 사업비]와 [Columbus Foundation: MGF Touch Foundation Fund

at Give 2 Asia] 예산으로 운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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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이주여성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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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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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한국여성 프로그램

한국여성(고령이 대부분이며 현장에서 ‘언니’라는 호칭을 사용한다)과 이주여성 각각의 공동체 특성

에 맞게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이주여성 내담자들과 서울 경복궁을, 한국 언니들과 동해바다 캠

프·가평 소풍을 다녀왔다. 공예교실 프로그램에서는 여성들과 천연 벌레퇴치제, 페이스오일, 주방

세제 등 다양한 친환경 제품을 만들었다. 그간 두레방 활동가들이 진행해 왔던 이주여성 대상 한글

교실은 2019년 한 자원활동가의 도움으로 분위기 전환을 꾀하기도 하였다.

두레방 언니들의 건강관리와 면역력저하 방지를 위해 반찬지원 프로그램과 건강특강도 시도했는데

‘반찬지원’의 경우, 언니들의 식성을 고려해 준비한 도시락을 가가호호 배달하면서 언니들과 안부를

나눌 수 있었다.

이 외에도 건강·한방·혈자리마사지 통증관리 등 다양한 특강을 진행하였다. 특히 2019년 하반기,

음악과 악기에 관심을 보이는 언니들을 대상으로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는 오카리나특강’을 단발적

으로 시도했는데, 이에 흥미와 두각을 보인 언니들을 주축으로 두레방 활동가들과 함께 2019년 크

리스마스파티 때 작은 연주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한편, 2019년에는 이주여성 커뮤니티를 위해 성

교육강의도 새롭게 기획·진행하였다. 여성주의 활동가이자 산부인과 의사인 강사를 초청했던 강의

당일엔 타갈로그어 통역사도 섭외하였다. 이번 성교육은 두레방에서 처음으로 시도한 프로그램으로

서 여성들로 하여금 높은 관심과 참여만족도를 얻었다. 두레방 활동가와 내담자들은, 2019년 프로

그램을 통해 유쾌하고 효율적인 시간을 보냈으며 무엇보다 공동체의식을 키울 수 있었다. 2020년에

도 좀더 창의적이고 여성주의적 프로그램을 기획, 시도할 예정이다.

8

아웃리치

두레방은 매월 1-2회 유흥업소를 방문해 여성들에게 두레방 단

체 소개와 지원 내용에 대해 홍보한다. 2019년 총14회 진행했는

데, 여기엔 동두천 미2사단 캠프케이시 기지촌 보산동 클럽거리(관

광특구)의 외국인전용업소 아웃리치 9회가 포함됐다. 이곳 아웃리

치 활동 목적은 단체 정보 제공뿐 아니라 클럽거리 내 다양한 구성

원들에게 여성단체가 현장에 있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함이며, 현

장 파악의 주요 경로이기도 하다. 특히 작년, 이를 통해 한국 출입

국 단속과 주한미군 사령부 및 캠프케이시의 통행금치 조치해제와

금주령 등이 현장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로

인해 업소운영 불황, 이주여성에 대한 여전한 인권침해 사례, 현장

전반의 지역경제침체가 감지된 것이다. 한편, 2019년에는 미군 클럽 외에도 경기 지역 성매매집결

지가 아웃리치 사업에 포함되었다.

두레방데이

두레방데이는 일 년에 한 번 이주여성과 한국여

성, 두레방 친구들이 화합과 정을 나누는 축제의 날

로 2019년에는 10월 20일(일)에 열렸다. 총 88명

이 참가한 2019년 제7회 두레방데이 프로그램 구성

은, 다국적 음식과 함께 하는 점심식사, 이주여성들

이 실력을 뽐냈던 노래경연대회, ‘최강듀오’팀의 오

카리나 공연, 그리고 매년 두레방데이와 함께 하는

‘안양사람들’의 풍물공연으로 마무리 되었다. 또한

2019년에는 ‘두레방장터’를 새롭게 선뵈었다. 각종

물품, 의류, 잡화, 도서와 유아용품 등을 기증받아 판매하는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수익금은 모두 후

원금으로 사용되었다. 이 밖에 페이스 페인팅, 공예상담프로그램 ‘나만의 향 만들기’ 부스와 포토존

을 마련하고 다양한 볼거리를 준비해 참여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기지촌 평화기행

경기도 동두천시에는 기지촌과 여성, 그리고 국가폭력의

현장이 남아있다. 소요산 낙검자수용소(성병관리소), 상

패동 무연고 묘지, 보산동 클럽거리(관광특구)는 기지촌의

국가폭력 역사부터 작금의 이주여성 성착취 현장까지 보

여주는 장소들이다. 두레방은 이 같은 역사의 현장들이 잊

혀지지 않도록 기지촌 평화기행을 진행한다. 미군‘위안부’

진상규명과 한국 사회의 여성폭력 및 군사주의로 인한 폐

상담소활동 2

9

2019년 두레방쉼터는..

2019년 두레방쉼터는 전년도보다 예산이

천만 원 이상 삭감되어 여성들 지원에 유

난히 힘든 한 해였다. 이 같은 현상은 의료

지원과 법률지원에서 도드라졌다. 두레방

쉼터의 입소·이용자인 이주여성들은 건강

보험 가입이 되어있지 않고, 이 때문에 의

료비 지원(지출) 항목이 컸다. 또 체류자격

을 위한 지원 과정에서 높은 출입국 수수

료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귀국지

원의 경우 두레방쉼터에서만 지원이 가능

한데, 점점 피해여성들의 국적이 다양해지고 있는 가운데, 남미에 속한 국가와 같이 거리가 먼 국적의 여성을

지원하는 경우 1회에 130만 원 이상 지원(지출)되기도 했다. 이로써 정작 여성들의 심리지원을 위한 치료회

복 프로그램은 계획대로 이행할 수 없었고, 진행하더라도 예산 부족으로 프로그램의 전문성을 높일 수 없었

던 점이 아쉽다. 앞으로 내담자의 상황과 특수성을 고려해 예산이 편성되어 내담자들에게 충분한 심리적 지

원과 의료지원이 제공되었으면 한다.

상담소·

쉼터활동

캠페인 활동

두레방은 연간사업으로 연대단체-한소리회·경기여성연대·

경기북부여성아동협의회·시청(여성주간)과 함께 캠페인 활

동을 펼친다. 2019년 한 해 동안 전남 고흥군과 경기도 의

정부시, 평택시, 성남시에서 반성착취와 반젠더기반폭력 내

용으로 총4회에 걸쳐 캠페인을 진행했다. 하반기에 있었던

평택과 성남 캠페인의 경우 연대단체들이 이슈별로 부스를

맡았는데, 두레방은 이주여성에 대한 성착취 인신매매에 집

중하였다. 이를 위해 인신매매의 정의를 설명하는 홍보지와

OX퀴즈, 성착취피해 이주여성들이 한국 성산업에서 노출된 위험과 부당함을 고민하게 하는 체험활동

도 준비하였다. 캠페인 활동을 통해 많은 시민들에게 자연스럽게 성착취 실태를 알리고 함께 소통할 수

있었다.

해를 참가자들과 함께 이야기한다. 2019년엔 총 여섯 차례의 기행을 진행했는데, 참가자들로는 경기북

부 역사교사모임, 의정부 지역 내 고등학생들로 구성된 현장답사단, 레즈비언문화단체, 재미청년 활동

가 방문단이 있었다. 또한 예술프로젝트 <천두동-동두천>의 두 번째 메모리얼 투어와 성남 여성인권

단체 활동가들로 구성된 <동두천과 의정부 기지촌 평화여행>도 함께 했다.

10

1. 의료지원

2019년도 의료지원에서는 산부인과 지원이 큰

비중을 차지하였다. 산부인과 초기 진료에 필요

한 기본 검진하는 사례가 많았고, 출산하는 입소

자가 4명 있었기 때문이다. 호흡기과 지원의 경

우, 대부분 치료기간이 상당했는데 대략 6개월에

걸쳐서 진행되었으며 비용부담으로 인해 해당 병

원 측에 양해를 구해 분할납부를 진행하였다.

2. 법률지원

작년 한 해, 법률지원에서 가장 많이 차지한 부

분은 출입국 업무이다. 외국인등록, 비자연장,

체류자격 등의 활동이 많았으며, 각별히 체류 허

가에 대한 기준과 이해도는 담당 공무원에 따라

큰 편차를 보이기 때문에 활동가들이 꼭 여성들

과 동행하여 사건 설명과 통역지원을 진행하였

다. 그 외 민사·형사소송을, 긴급구조 지원과

경찰 수사 및 동행 지원을 진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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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의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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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기과

건강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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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긴급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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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이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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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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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활동

야외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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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입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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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귀국지원

2019년에는 전년도와 다르게 아시아 여성뿐 아니

라 러시아, 남미 여성 사례 귀국지원이 있었다. 특

히 남미 여성의 사례가 많아졌는데, IOM(국제이주

기구)와 연대하여 항공권 부담을 덜 수 있었다. 통

계엔 없지만 베네수엘라 여성 1명, 브라질 여성 1명

을 연대하여 지원한 바 있다.

4. 직업훈련

직업훈련 활동을 할 수 있는 곳 대부분이 한국어로

진행되기 때문에 언어장벽으로 인해 내담자 지원에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기술을 배운다고 해도 체류

의 문제로 국내에서 ‘직업을 찾는다는 것’은 현실적

으로 매우 어렵다. 그래서 두레방쉼터는 이주여성들

이 본국으로 돌아가서도 직업으로 삼을 수 있는 프

로그램으로 선택·집중하였다. 이로써 2019년 네일

아트와 한식요리 학원을 지원하게 된 것이다.

5. 치료회복프로그램

치료회복 프로그램은 대체로 입소자 회의를 통해 결

정된다. 한편, 2019년은 예산 부족으로 심리지원에

있어 전문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없었다. 대부

분 재료만 구입하고 내부 활동가가 진행하는 방식으

로 진행되었다. 그러다보니 여성들의 생각을 살피고

전문적 심리지원까지 이르는 데 한계가 있었다.

심리지원 문화활동 야외활동 교육활동

횟수 40 4 5 46

백분율 42 4 5 49

참여인원 41 21 22 41

• 심리지원 : 에코백 만들기, 어항캔들 만들기, 수세미 만들기, 방향제 만들기, 비누 만들기, 부채 만들기, 머리띠 만들기

• 문화활동 : 영화관람

• 야외활동 : 전주한옥마을 체험, 딸기농장 체험, 남이섬 체험, 캠프

• 교육활동 : 한글수업

79%

19%

2%

필리핀

태국

남아공

40%

43%

14%

1% 2%

필리핀

태국

브라질

베네수엘라

러시아

3%

42%

29%

7%

2%7%

9%

1% 3%

83%

3%11%

필리핀

태국

러시아

브라질

정신건강의학과

산부인과

내과

치과

외과

이비인후과

호흡기과

건강검진

네일아트

요리학원67%

33%

5%1%

7%

32%

2%

38%

11%

4%

현장긴급구조

수사지원

수사동행

민사소송

형사소송

출입국관련

공증

대사관

42%

4%5%

49%

심리지원

문화활동

야외활동

교육활동

79%

19%

2%

필리핀

태국

남아공

40%

43%

14%

1% 2%

필리핀

태국

브라질

베네수엘라

러시아

3%

42%

29%

7%

2%7%

9%

1% 3%

83%

3%11%

필리핀

태국

러시아

브라질

정신건강의학과

산부인과

내과

치과

외과

이비인후과

호흡기과

건강검진

네일아트

요리학원67%

33%

5%1%

7%

32%

2%

38%

11%

4%

현장긴급구조

수사지원

수사동행

민사소송

형사소송

출입국관련

공증

대사관

42%

4%5%

49%

심리지원

문화활동

야외활동

교육활동

79%

19%

2%

필리핀

태국

남아공

40%

43%

14%

1% 2%

필리핀

태국

브라질

베네수엘라

러시아

3%

42%

29%

7%

2%7%

9%

1% 3%

83%

3%11%

필리핀

태국

러시아

브라질

정신건강의학과

산부인과

내과

치과

외과

이비인후과

호흡기과

건강검진

네일아트

요리학원67%

33%

5%1%

7%

32%

2%

38%

11%

4%

현장긴급구조

수사지원

수사동행

민사소송

형사소송

출입국관련

공증

대사관

42%

4%5%

49%

심리지원

문화활동

야외활동

교육활동

12

두레방쉼터가 지난 2019년 2월, 새로운 식구를 맞이했다. 신입

정예진 활동가는 이전에 필리핀에서 지역아동과 장애인 대상

활동을 펼치는 단체에서 일하며 생활의료지원과 센터 내 프로

그램기획·진행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쉼터에 지원했다. “공공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서 그치는 게 아닌 사람 사이 부대끼면서

일하는 곳”에 대한 지향을 가진 정 활동가는 두레방에서 일하는

동안 “내 한계를 인정하며 활동하는 활동가가 되고 싶다”고 포

부를 밝혔다.

두레방2019활동뉴스

뉴스로 보는 2019 두레방상담소&쉼터

두레방쉼터 2019 신입활동가 정예진: “내 한계를 인정하는 활동가가 되고 싶어요” 01

2019년 3월 25일(월) 오후 2시 국회

정론관에서 기지촌 미군‘위안부’ 입법촉

구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숙자(햇살사

회복지회 회원) 씨가 당사자 발언을 했

고, 두레방상담소 김은진 원장이 성명

서를 낭독했다. 국회에서 계류 중인 기

지촌 미군위안부법을 깨우고 다시 한

번 입법을 촉구하는데 의의를 둔 이날

기자회견은, 국회의원 유승희 주최, 경기여성연대·기지촌여성인권연대가 주관하였다.

기지촌 미군‘위안부’ 입법촉구 기자회견 참여:

정부, 국회, 사법부는 기지촌 미군‘위안부’ 문제에 대해 책임을 다하라! 02

2019년 4월 15일(월)

오전 10:30~12:30 국

회의원회관 9간담회

의실에서 <기지촌 미

군‘위안부’ 진상규명 및 피해자 지원을 위한 입법 토론회>가 열렸다. 사회 및 좌장은 기지촌여성인권

연대 유영님 대표(전 두레방상담소 원장)가 맡았으며 이나영 교수(중앙대)가 ‘위안부역사 및 문제의

기지촌 미군‘위안부’ 진상규명 및 피해자 지원을 위한 입법 토론회 03

13

2019년 4월 17~28일, 9

박10일의 일정으로 두레방

상담소 유영님 직전원장·

김은진 원장, 두레방 쉼터

김태정 소장, 하주희 변호

사(법무법인 향법), 박정미

교수(충북대 사회학과), 신

의철 변호사(법무법인 향

법), 이고은 감독(Host Nation, 2016) 총7명이 <한국 내 기지촌 미군‘위안부’ 역사와 소송의 의미>

심포지엄에 참여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밀스대학(Mills College)에서 심포지엄을 가졌고, 샌프란

시스코 시 중심부인 세인트 메리스 스퀘어파크에 세워진 일본군위안부 소녀상에서 추모제 겸 세리머

니에 참석, 위안부정의연대(Comfort Women Justice Coalition) 회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뉴욕

과 뉴저지에서는, 미국 뉴욕의 한인커뮤니티 <노둣돌>에서 50여 명이 참석한 1차 심포지엄, 럿거스

대학(Rutgers University)에서 70여 명이 참석한 2차 심포지엄으로 채워졌다. 계속해서 로스앤젤레

스에서는 클레어몬트대학(Claremont Colleges)에서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심포지엄을 진행했고,

LA 한인진보네트워크와의 만남도 가졌다. 청중의 구성을 보면, 군사주의와 젠더이슈에 관심 있는 대

학생, 지역 활동가, 재미교포 3세 등이었으며, 대체로 청년들의 참여율이 높았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

하다.

한편, 미국 밀스대학 교수인 마고(Margo Okazawa-Rey)의 초청과 미국전역에 있는 <진정한 안보를

위한 여성들 네트워크(Women for Genuine Security)> 회원들의 후원으로 추진된 이번 심포지엄은,

기지촌 미군‘위안부’의 현실을 미국에 알리고, 만행을 밝히며 더 많은 이들의 지지와 연대를 힘입어 ‘미

군과 뒤에서 한국정부를 관리 감독한 미국정부에 대한 소송 가능성을 타진’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미국 심포지엄 참여: 한국 내 기지촌 미군‘위안부’ 역사와 소송의 의미 04

식중심으로’ 주제발표를, 하주희 변호사(민변미군문제연구위원회, 미군위안부 국가배상소송대리인

단)가 ‘기지촌 미군위안부 관련 법률제정의 필요성-소송과 법률안 제출 경위를 중심으로’ 발제하였

다. 특히 두레방에서 함께 한 박영자 씨의 당사자 발언은 당시 현장에 있던 약40여 명의 좌중을 숙

연하게 하였다. 이날 토론회는 국회의원 유승희·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여성연대·기지촌여성인권

연대·두레방·햇살사회복지회가 주관하였다.

두레방 활동가들(상담소 1명, 쉼터 2명)이 2019년 4~6월, 총6회에 걸쳐 경기도외국인인권지원센

터가 기획/운영한 ‘경기도 이주민 통번역사 역량강화교육’에 참여했다. 활동가들은 교육을 통해 통

역 기초 기술 습득과, 기술을 익히기 위한 연습을 병행했으며, 통역사의 윤리도 공부했다. 내용을 보

두레방 활동가 통번역 역량강화 교육 참여 05

14

2019년 5월 26일(일) 경기도 평택시 평택역 앞

광장에서 열린 제12회 세계인의 날 행사에 처음

으로 두레방쉼터가 참여했다. 매년 5월이면 열

리는 이날 행사에서 줄지어 늘어선 국가별 부스

에서는 각국의 음식과 물건이 소개 및 판매된다.

한편, ‘지금까지 태국 부스가 없어 아쉬워했던’

주최 측에서 제12회 세계인의 날을 앞두고, 두

레방쉼터로 참여를 요청해왔고 이에 쉼터가 흔

쾌히 수락하면서 이번 참여가 성사된 것이다. 쉼

터는 이날 팟타이(국수요리), 쏨땀(파파야샐러드) 등 직접 만든 태국 대표 요리와 태국 밀크티를 선

보였는데, 이주민과 한국인 모두에게 호응을 얻었다. 한편, 두레방쉼터의 한 태국인 내담자는 이날

전통의상을 입고 자국 문화를 알리는 데 힘쓰기도 하였다.

두레방쉼터 ‘제12회 세계인의 날’ 행사 참여 06

2019년 7월 1일~8월 10일, 총41일에 걸쳐 성매매집결지 실태조

사가 이뤄졌다. 성매매집결지실태 및 대응방안 연구를 위한 이 조

사는, 2007년부터 여성가족부에서 3년마다 진행하고 있으며 매

회 위탁기관이 바뀌는데 2019년에는 형사정책연구원소에서 실시

하였다. 두레방은 2016년에 이어 2019년 두 번째로 참여하였다.

성매매집결지는 여성인권 침해의 공간이자 성매매특별법을 무력

화시키는 상징적인 지역으로 최근 재개발 등으로 성매매집결지가

폐쇄되고 있는 상황에서 집결지의 변화 양상에 대한 실태조사와

분석이 요구된다. 이에 두레방은 경기북부 두 지역을 현장 방문해 해당지역에 대한 정보 수집 및 조

사표 작성, 집결지의 지역적 특성 및 분포 형태를 나타내는 지도를 작성하였다.

2019 성매매집결지 실태조사 참여 07

면, 통역을 영역별로 나눠 의료통역과 노동사건통역·가사사건

통역·경찰사건통역으로 구분하였고, 다시 세분화하여 정신건

강 지원 및 상담·이혼절차와 관련 용어 이해·경찰 수사절차

의 이해·노동청 절차 및 산재절차 등등 주제별 강사들이 교육

을 담당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활동가는 “현장 업무와 교육을 병행하는 게 힘들었지만, 현장

에서 여성들을 지원 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만족감

을 표했다.

15

2009년 개소한 두레방쉼터가 2019년 10주년을 맞아 7월 13일(토) 문화나

눔 콘서트-“너와 나, 우리는 모두 이주민이다”를 열었다. 10년 전에도 지

금도 이주여성들의 피해 사례는 현재진행형이지만, 그럼에도 10주년을 마

주하고 기뻐할 수 있는 이유는 이주여성들이 쉼터에서 머물며 포기하지 않

고 함께 투쟁하며 이겨내온 시간 때문일 것이다. 필리핀과 태국, 한국의 문

화를 소개하고 이주여성들의 감동적인 노래와 태국 전통춤이 가득한 무대

들로 채워진 이날 콘서트는, 관객 포함 참여자 모두가 “너와 나, 우리는 모

두 이주민”이라는 사실을 되새기며 쉼터 활동의 의미를 짚어보는 시간이기

도 했다.

두레방쉼터 10주년 기념 문화나눔 콘서트: 너와 나, 우리는 모두 이주민이다 08

주한 태국 대사관은 매년 한국 사회 내에서 태국

국민을 위해 활동하는 기관들을 선정해 후원금을

전달한다. 이에 2019년 7월 24일 두레방쉼터가

위 기관 중 하나로 선정되어 태국 대사관을 직접

방문 수령하였다. 당일 대사관에는 두레방쉼터 외

에도 종교 단체와 개인을 포함해 총 여섯 개 기관

이 참석했는데, 대부분 태국 이주노동자들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기관들로 구성되었다.

주한 태국 대사관의 뜻 깊은 후원 09

한국여성인권재단에서 주관하는 2019년 여성공익단체 역량강화 지원사업 ‘쉼 프로젝트-짧은 여행,

긴 호흡’ 당선 단체 가운데 <(사)성매매근절을 위한 한소리회>와 <경기여성연대>가 포함되었다. 이

2019년 여성공익단체 역량강화지원사업 ‘쉼프로젝트-짧은 여행, 긴 호흡’ 10

16

두레방은 지난 2019년 11월 18~22일 4박5일의 일정

으로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로에서 열린 ‘아시아의 이

주여성 노동자들의 문제’에 관련 사례 나눔 워크숍에

참여했다. 이주여성 노동자의 송출국과 유입국 간의

협력을 위한 체계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

이번 워크숍은 Mission21이 주최하였으며, 이주여성

노동자들이 성차별에 기반한 폭력과 불법 문제를 다루

는 지원서비스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데에 목

적을 두고 추진되었다.

이주여성 노동자의 말레이시아 워크숍 참여 11

경기도의회는 2020년 1월 22일(수) 더불어민

주당 김종찬(안양2)의원이 낸 ‘경기도 기지촌여

성 지원 등에 관한 조례’를 입법예고했다. 조례

안은 기지촌여성의 복지향상 및 생활안정을 위

한 도지사의 책무를 규정하고, 지원범위와 방

식, 지원대상자 선정, 실태조사 등을 위해 ‘경기

도 기지촌 여성지원위원회’를 두도록 하는 내용

을 담았다. 두레방은 2014년부터 <기지촌여성

인권연대>, <경기여성연대>와 더불어 해당 조

례가 발의되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아울

러 2020년 입법 예고된 ‘경기도 기지촌여성 지원 등에 관한 조례’가 반드시 통과돼 지체된 정의가 바

로 세워지길 고대한다.

<경기도의회 전경>

기지촌여성인권연대 - ‘경기도 기지촌여성 지원 등에 관한 조례’ 입법예고 12

에 두 곳 회원 단체로 소속된 두레방은 총4명의 활동가들이 참여해 연대활동을 펼쳤다.

1. 한소리회-인도네시아(2019년 8월 25~31일): 5개 연대 여성단체 활동가들이 인도네시아 반둥

과 자카르타를 방문했다. 두레방 쉼터와 상담소 각각 1명, 총2명의 활동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파순단두레방과 남쪽 ZABA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SAPA 단체의 리더들과 연대할 수 있는 자

리를 가졌다.

2. 경기여성연대-베트남(2019년 9월 20~25일): 베트남 하노이, 다낭 지역을 중심으로 총5박 6일

간의 일정으로 진행되었다. 아시아재단 베트남지부를 방문해 베트남 이주여성들의 인권활동 내

용을 공유했는데, 이후 이주여성들의 활동 관련 협조 요청의 목적을 갖고 있다.

17

2019 결산

과 목예산액(A) 결산액(B)

증감(B)-(A)세부내역

항 목 금액

총 계 224,268,917 223,012,310 1,256,607 　

보조금상담소운영비 156,900,000 155,866,780 1,033,220 잔액반납

구조지원사업비 22,857,000 22,856,080 920 잔액반납

후원금지정후원금 0 0 0 　

비지정후원금 31,089,917 30,863,509 226,408 후원금

프로젝트 Give2Asia 13,422,000 13,422,000 0 　

잡수입 잡수입 0 3,941 -3,941 예금이자

강정아, 고유경, 김동금, 김두홍, 김미림, 김민주, 김솔지, 김은아, 김현숙, 뎡야핑, 문동환, 문영미, 박민자,

박선영, 박정미, 박 철, 성민기, 송은희, 양지용, 우현주, 윤자선, 이경미, 이경숙, 이나영, 이동환, 이슬샘,

이어라, 이태욱, 이한솔, 이혜영, 이희은, 장보람, 정대훈, 조수아, 정영숙, 정의길, 정의정, 조은주, 최은정,

최희신, 한보석, 한태우, 홍석하

2019 두레방상담소 활동보고 결산(2019.1.~2019.12)

과 목예산액(A) 결산액(B)

증감(B)-(A)세부내역

항 목 금액

총 계 224,268,917 223,008,369 1,260,548 　

보조금

인건비 137,100,700 137,100,700 0 인건비, 퇴직적립, 사회보험

운영비 12,894,300 11,861,080 1,033,220 　

사업비 6,905,000 6,905,000 0 　

의료지원 14,607,000 14,173,620 433,380 　

법률지원 7,500,000 7,978,000 -478,000 　

치료회복 750,000 704,460 45,540 　

소 계 179,757,000 178,722,860 1,034,140 잔액반납

후원금

및

잡수입

인건비 19,000,000 17,658,490 1,341,510 　

사업비 500,000 678,080 -178,080 사회보험, 퇴직금

운영비 11,180,000 12,338,939 -1,158,939 　

자산취득비 200,000 188,000 12,000 　

예비비 209,917 0 209,917 　

소 계 31,089,917 30,863,509 226,408 　

Give2Asia

프로그램 11,930,000 11,182,000 748,000 　

긴급지원비 500,000 569,700 -69,700 　

예비비 992,000 1,670,300 -678,300 　

소계 13,422,000 13,422,000 0 　

2019 두레방상담소 후원자 명단

세 입

세 출

개 인

18

Ajchareel, Anongsris, Anusaraso, Aphaiorathai, Aphityacha, Arisarach, Bantitoka, Barameesri, Benyapaho,

Benyapaho, Boonsopha, Boonyawong, Buasrisup, Butdawapee, Chaimueang, Chalalait, Chanisara, Chaonahira,

Chichadaw, Choemuera, Chotchanw, Chotchanw, Chotchanya, Chummongko, Chutikanp, Daengpadth, Darika,

과 목예산액 결산액 비고

항 목

총 계 267,797,054 273,379,827

정부

보조금

운영비 158,934,504 158,934,504 주부식비 등 운영비

인건비 27,390,496 27,390,496 종사자 5인 인건비

법률지원 13,000,000 12,036,077

의료지원 11,000,000 14,409,003

직업자활지원 2,500,000 1,250,000 네일아트, 요리학원 지원

치료회복지원 10,500,000 3,194,820

귀국지원 3,000,000 9,110,100

기능 보강비 30,840,000 30,840,000 전세보증금, 공기청정기 지원

후원금

일반 사업비 4,000,000 6,434,727 긴급지원비, 구조지원사업비, 프로그램비

운영비 3,632,054 3,266,790공동식사비, 수용비 및 수수료, 여비, 소모품비,

연대활동비, 회계기장료 등.

시설 이전비 3,000,000 3,000,000 시설 이전을 위한 전세보증금(지정후원금)

기타이월금 0 3,506,197 19년도 비.지정 이월금

이자 0 7,113 비.지정 후원금 이자

단 체

2019년도 두레방쉼터(2019.1.~2019.12)

세 입

과 목예산액 결산액 세부내역

항 목

총 계 267,797,054 273,379,827

정부

보조금

운영비 186,325,000 186,325,000

구조지원 사업비 40,000,000 40,000,000

기능보강 사업비 30,840,000 30,840,000 전세보증금, 공기청정기 지원

후원금지정 후원금 3,000,000 5,344,000

비지정 후원금 3,000,000 6,239,000

기타 이월금 4,628,384 0 18년도 비.지정 이월금

이자 3,670 3,443 비.지정 후원금

세 출

2019 두레방쉼터 후원자 명단

강원교동교회, 경기북부범죄피해자지원센터, 경기여성연대, 경북연합회, 경원사회복지회, 국전약품, 군산연합회,

대구영지교회, 동수원교회, 목포연동교회, 레즈비언문화배급소놀레, 새밭교회, 서울남연합회, 서울성남교회,

서천교회, 성암교회, 여신도회전국연합회, 윤앤리특허법률사무소, 의정부지방검찰청, 전북연합회, 전주신흥교회,

하름교회, 한국기독교(신한), 햇살사회복지회, 향린교회

Duangchim, Dungkaewj, Gwyn, Hasukchut, Jeeranann,

Jimraichi, Jinakanki, Jumpanoiw, Kaewchaing,

Kaewmanee, Kangpanich, Kanlayane, Kantawong,

Kanyaphat, Kehasathan, Ketwa, Khamingok,

Khammamis, Khanittha, Khawlaij i , Khiaonuwa,

Khontharos, Khrueanok, Khuraphanp, Khwannapa,

Kotchaphon, Kritt ikah, Kussalint, Kwantapoos,

Makmeesupa, Maliratha, Maneekanw, Margo,

Maytineen, Mayureeka, Meemanath, Mekkhawan,

Missaruny, Misschant, Missnapha, Missratree,

Misssaris, Namtipmin, Namwongananya, Narinjaiw,

Natthayasa, Nichaphaj, Nitichonla, Nonglakwa,

Nopmuangk, Nuchjareesel, Numkanisornvatinee,

Onumapatu, Oradeejai, Oradeejai, Orainhanl,

Orapinbuntam, Parichata, Parjunwimo, Parnitanan,

Pasobbuap, Patcharama, Patphaeng, Philawanb,

Phitsinee, Phonsirib, Phunsriph, Pingkhodc, Pinijpanpr,

Pinyuda, Pinyudajamjasri, Piyassuksa, Plubplueng,

Ponpiromp, Pornnaphat, Pornthipm, Prapasnan,

Praphancha, Preeya, Promsirij, Puibuakor, Rattikorn,

Rattiyarakpa, Rujisayas, Rungnapap, Saeherap,

Saeleenik, Saengngam, Saeyangsa, Salapha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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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REBANG

두레방(since 1986)은 기지촌에서 발생하는 성매매 문제, 군사주의로 인한 폐해,

기지촌 성산업에 유입되었던 고령의 기지촌 여성들과, 90년대 중순부터 우리나라

기지촌으로 유입된 이주여성들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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