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 부 성경적 관점 - dtucyber.or.kr€¦ · 제 1 부 성경적 관점 Perspectives on the World Christian Movement . ... 하나님은 그리스도께, 그리고 그리스도와

제 1 부 성경적 관점

Perspectives on the World Christian Movement

제 4 과

열방을 위한 위임령

Mandate for the Nations

Perspectives on the World Christian Movement


4 과의 핵심주제: 예수그리스도께서는 구원

을 세계 구석 구석에 가지고 갈 운동을 시작

하셨으며 공생애 기간에 시작된 일이 모든

종족 안에서 성취될 때까지 우리가 그 일을

계속해야 한다는 위임령을 주셨다. 그 위임

령은 그리스도가 어떻게 선교를 추구하셨

는지 이해할 때 더욱 제대로 감당할 수 있다.


핵심단어:

위임령=> 위임령을 받았다는 것은 영원한

의의를 지닌 과업을 맡았다는 것이다. 위임

령은 명령이 아니다. 직접적인 명령은 사소

한 심부름이나 날마다 하는 자질구레한 일

들을 맡기는 것이다.


반면에 위임령은 역사적으로 중요한 일들

을 하도록 권위와 책임을 부여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그리스도께, 그리고 그리스도와

더불어 교회에게 역사 전체를 위한 하나님

의 목적을 수행하라고 위임하셨다.


I. 예수님의 전략적 초점

예수님은 전략적인 목적을 가지고 행동하

셨다.

- 세계 복음화에 대한 하나님의 관심의 모범

을 보이셨다.

- 세계를 복음화 할 수 있는 역동적이고 배

가되어가는 공동체를 준비하셨다.


코넬 고너(Cornell Gorner), 돈 리처드슨

(Don Richardson), 그리고 로버트 콜먼

(Robert E. Coleman)은 예수님의 전략적 초

점에 대하여 세 가지로 정리한다.

- 유대인들에게 집중하심

- 이방인들에게 관심을 두심

- 소수에 대해 관심을 두심


A. 유대인들에게 집중하심

예수님은 유대 민족에게 특별한 사명이 있

음을 복음서를 통해 보여주셨다.

예수님이 이스라엘에 관심이 있으셨다는

것은 첫 전도 사역을 위해 열두 제자를 보내

실 때 지시하신 내용에서도 분명하게 나타

난다.


마 10:5-6

5 예수께서 이 열둘을 내보내시며 명하여

이르시되 이방인의 길로도 가지 말고 사마

리아인의 고을에도 들어가지 말고

6 오히려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에게로

가라


예수님께서 이스라엘의 잃어버린 양에게로

가라고 말씀하신 이유는 “이스라엘에게 시

간이 없으므로 즉시 회개하지 않으면 하나

님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코

넬 고너(Cornell Gorner)는 강조한다.*


예수님이 유대인들을 집중하셨으나, 이것

은 이방인들의 선교를 위한 예수님의 전략

적인 행동이었다.

예수님께서 유대인에게 집중하시면서 또한

동시에 이방인들에게도 집중하셨음을 동일

본문에서 알게 된다.


마 10:18

10:18 또 너희가 나로 말미암아 총독들과 임

금들 앞에 끌려 가리니 이는 그들과 이방인

들에게 증거(martuvrion)*가 되게 하려 하심

이라


누가는 첫 전도 사역 이후에 있었던 칠십인

이 둘씩 짝을 지어나간 전도여행을 설명하

면서, 이 사건 역시 이방인들을 구원하기 위

한 하나님의 의지를 보여준다고 말한다.

고너는 칠십이라는 숫자에 초점을 두고, 이

숫자가 이방나라들을 상징한다고 말한다.


그 근거로 창세기 10장에 노아의 후손들이

열거 되어있는데, 그 숫자가 칠십이었고, 랍

비의 전통에서 바벨탑 사건 이후 전 세계에

흩어진 나라의 총 숫자를 칠십이라고 보았

다는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예수님 역시 칠십이라는

숫자를 장기적인 그분의 목적을 상징하는

수단으로 사용하셨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B. 이방인들에 대한 예수님의 관심

사실 예수님의 공생애 대부분은 유대 지역

안에서만 이루어졌다.

하지만, 복음서의 기록에 따르면 예수님께

서 이방인들과 여러 차례 접촉하신 것을 발

견하게 된다.


예수님은 가다라(거라사) 지방의 귀신들린

자를 고쳐주셨다(마 8:28-34).

10명의 나병환자들이 예수님께 고침을 받

았지만, 그 중에 한 명만이 예수님께 돌아와

감사드렸는데, 그가 사마리아인이라는 사

실을 예수님이 말씀하셨다(눅 17:12-19).


또한 사마리아 여인은 예수님의 위대한 설

교중 하나를 들은 유일한 청중이었다(요

4:5-42). 그 설교의 핵심은 하나님께서 예루

살렘이나 그리심 산에서 뿐만 아니라, 전 세

계에서 “영과 진리”로 예배 받으실 때가 가

까웠다는 것을 확신시켜 주시는 것이었다.


또한 한 가나안 여인의 딸이 고침을 받았을

때, 그 여인의 믿음은 보상을 받았다(마

15:22-28).

백부장의 종이 예수님께 고침을 받았을 때,

이 백부장은 로마인이었을 것이라는 추측

이 가능하다(마 8:5-10).


결국 예수님은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거되기를 원하셨으며, 이를 위해 복음이

온 세상에 전파되어야 하고, 그 다음에 끝이

올 것임을 말씀하셨다(마 24:4-14).

결국 예수님의 외형적인 1차 관심은 유대인

이었지만, 궁극적으로 모든 이방인들 가운

데 흩어져 살고 있는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도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C. 소수에 대한 예수님의 초점

로버트 콜맨(Robert Coleman)은 “주님의 전

도 계획”이라는 자신의 글에서 예수님이 소

수의 몇 명을 선택하셔서, 그들을 온 세상에

영향을 끼칠 운동의 지도자로 훈련하셨다

는 것을 지적한다.


그가 지적하는 예수님의 전략은 다음의 두

가지에 초점을 두고 있다.

첫째, 성품을 재생산함

예수님의 성품을 닮아가도록 하는데 집중

하셨다.

둘째, 구조를 재생산함

스스로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운동체를 육성

하셨다.


결국 콜맨은 제자들에게 세계의 복음화라

는 목적이 주어졌는데, 이 목적은 “그들이

예수님을 따를 때, 그들의 사고 속에서 점점

명확해졌으며, 마침내 대 위임령에서 아주

확실한 말로 명쾌하게 표현되었다”라고 설

명한다.


II. 대위임령(The Great Commission)

신약성경의 각 복음서와 사도행전에는 그

리스도께서 세상에서 선교를 성취하시려고,

자신의 백성을 위임하는 것에 대한 직접적

인 표현이 기록되어있다.

곧 세계 선교에 대한 위임령을 하나님의 백

성들에게 주신 것이다.


마가복음 16:15-16

15 또 이르시되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

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16 믿고 세례를 받

는 사람은 구원을 얻을 것이요 믿지 않는 사

람은 정죄를 받으리라


누가복음 24장 46-49절

46 또 이르시되 이같이 그리스도가 고난을 받고 제 삼일에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날 것과 47

또 그의 이름으로 죄 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가

예루살렘에서 시작하여 모든 족속에게 전파될

것이 기록되었으니 48 너희는 이 모든 일의 증인이라 49 볼지어다 내가 내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너희에게 보내리니 너희는 위로부터 능력으로 입혀질 때까지 이 성에 머물라 하시니라


사도행전 1장 8절

8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

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

시니라


요한복음 20장 21-23절

21 예수께서 또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

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 22 이 말씀을 하

시고 그들을 향하사 숨을 내쉬며 이르시되

성령을 받으라. 23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사

하면 사하여질 것이요 누구의 죄든지 그대

로 두면 그대로 있으리라 하시니라


마태복음 28장 18-20절

18 예수께서 나아와 말씀하여 이르시되 하늘

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19 그러므

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

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20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

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

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스티븐 호돈(Steven C. Hawthorn)은 “산상

위임령”이라는 자신의 글에서 마태복음 28

장을 설명하는 가운데, ‘모든(All)’이라는 표

현이 네 번 사용된 것에 주목하여 설명한다.

그것은 모든 권세(All Authority), 모든 종족

(All the Peoples), 분부한 모든 것(All that

Jesus Commanded), 그리고 항상(All the Days)

이라는 것이다.


스티븐 호돈은 마태복음 28장의 본문에 “모

든”이라는 단어가 네 번 사용된 것에 대해서

역사 전체의 운명을 선포하시기 위한 것이

라는 해석을 한다.


A. 모든 권세(All Authority)

여기에 기록된 권세는 성부 하나님께서 성

자이신 예수님께 주신 영적 권위를 가리킨

다.

예수님께서 가지신 영적 권위는 모든 족속

과 모든 방언의 사람들 가운데 하나님의 백

성들을 제자로 양육하는 것과 관계가 있다.


택하신 하나님의 백성들을 부르시고, 그들

에게 하나님의 말씀과 천국 복음을 가르치

시고 전파하실 때, 예수님은 당시 랍비들보

다 더 위대하고 크신 권위를 나타내셨다.

이 권위는 하나님으로부터 받으신 것이고,

이러한 권위를 제자들에게 위임하시는 것

이다.


곧 그 권위는 하나님 말씀을 가르치고 천국

복음을 전하는 말씀의 권위라 할 수 있을 것

이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권위있게 양육하신

것이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하신 것이다.

제자들이 제자들을 양육하기 위해서는 그

와 같은 권위가 있어야 한다.


곧 하나님 말씀의 권위이고, 천국 복음 전파

의 권세가 그것이다.

이 권위와 권세를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

게 위임하시고,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을

것을 명령하셨다.


B. 모든 종족(All the Peoples)

pavnta ta e[qnh

이 문장은 영어 번역본에서 상당 수가 “모든

나라(All Nations)”라고 번역되어있다.

NRSV: make disciples of all nations

NASB: make disciples of all the nations

ESV: make disciples of all the nations


“e[qnh”라는 단어가 가진 의미가 무엇인가?

세 가지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첫째, 나라들(Nations)

2014년 UN 등록국가: 193개국

바티칸시국

팔레스타인

코소보 => 총 196개국


만일 “e[qnh”라는 단어가 국가의 개념으로

사용되었다면, 지구상에 존재하는 국가 196

개국에만 복음을 전하면 된다.

이 개념으로 세계를 바라본다면, 복음을 전

할 이유가 없다.

이미 복음이 모든 국가들에게 전해졌기 때

문이다.



오픈도어 선교회 제공

www.opendoors.or.kr


둘째, 이방인들 전체(All the Gentiles)

유대인들의 관점에서 “e[qnh”를 이방민족 전

체라고 생각해 볼 수 있다.

곧 예수님이 제자들로 하여금 이스라엘의

지리적 경계를 넘어 비 유대인들에게 보내

고 계신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이해도 성경 본문에서 사용

된 방식들을 살펴 보면 바른 이해라 할 수

없다.

“e[qnh”의 복수형은 때로 이방인을 의미할

수 있다고 하지만, 실제로 이 단어는 인종이

나 혹은 문화에 의해 규정된 인종성을 묘사

하고 있기 때문이다.


셋째, 종족 집단(Tribes, 민족집단)

“e[qnh” 에 대한 신약의 사용법을 보면, 세계

종족 집단들에 관한 것이라 할 수 있다.

곧 언어, 혈통, 혹은 사회 문화적 요소들로

규정된 집단들을 가리킨다.


중국 56개 민족

베트남 54개 민족

미국 7개 민족(대륙별 유입 인구 기준, 백인,

흑인, 원주민, 아시안, 혼혈인구, 히스패닉,

라틴)

아프리카 3,000 민족(언어별 구분)


C. 분부한 모든 것(All that Jesus Commanded)

“pavnta o{sa ejneteilavmhn”

ejntevllomai 동직설, 과거, 중간디포, 1인, 단수

명령하다, 지시하다, 위임하다.

제자는 스승의 가르침을 이어 받아, 그 가르

침을 전해야 한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세우시고, 그들에게

주신 사명은, 제자들이 예수님으로부터 배

운 내용들, 예수님으로부터 지시 받은 일들

을 하나도 남김없이 다 가르치고, 전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가르침은 단순히 사람들에게 예수님의 명

령들을 알도록 교육하는 것 이상이다.

그것은 사람들이 날마다 진실로 예수님께

순종하며 살 수 있도록 훈련하는 일이다.


D. 항상(All the Days)

“pavsa" ta;" hJmevra"”

hJmevra" 명사 대격 여성 복수, 날

항상이라는 것은 시간적인 개념에서 이해

를 할 수 있으나, 보다 본질적으로 영원의

관점에서 이해를 해야 한다.


영원(Eternity)라는 개념은 시간을 초월한 개

념이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위임을 하시면서,

그들과 함께 하시겠다는 것이 이 세상의 시

간적인 차원에서만 함께 하시겠다는 것이

아니라, 영원적인 차원에서 함께 하시겠다

는 것이다.


III. 과업을 마치는 것에 초점을 맞추라

(Focus on Finishing the Task)

스티븐 호돈(Steven C. Hawthorne)은 “대

위임령과 대 계명”이라는 글에서 “대 계명”

과 “대 위임령”을 비교하면서, 예수께서 주

신 명령을 수행하기 위한 전략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A. 종족들의 우선순위

대 위임령은 그 과업을 종족집단이라는 견

지에서 규정한다.

우리는 복음을 듣지 못한 잃어버린 사람들

로 채워진 종족집단에 전략적 우선권을 두

어야 한다(From our perspectives).


하지만 우리가 세우는 종족들의 우선순위

가 하나님의 경륜적 차원에서 바라보시는

것과 다를 수 있음을 인정해야 한다.

본질적으로 미전도 종족에 우선권을 두어

야 하는 이유는 그들이 가장 궁핍하기 때문

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주신 과

업에서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이다.


B. 대 계명과 대 위임령

대 계명: 마태복음 22장 37-39절

37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마음을 다하고 목

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38 이것이 크고 첫째 되

는 계명이요, 39 둘째도 그와 같으니 네 이

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대 위임령: 마태복음 28장 18-20절

18 예수께서 나아와 말씀하여 이르시되 하늘

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19 그러므

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

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20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

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

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대 위임령은 영적인 문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대 계명은 육체적 문제나 사회적 문제를 다

루는 것으로 여긴다.

However!


이 두 명령을 같은 것이나, 경쟁하는 것으로

여겨서는 안된다.

대 계명과 대 위임령의 차이점

대 계명은 끊임없는 명령: 하나님을 사랑하

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은 시간이 지남에 따

라서 믿음의 순종을 통해 자라나게 되는 것

이기 때문에, 언제나 추구해야 한다.


대 위임령은 역사적 성취: 전 세계적인 것이

며, 역사적으로 성취하고 완성해야 하는 과

업이다. 또한 이는 여러 세대에 걸쳐 수고해

야 하는 일이며, 역사의 끝날에 완성될 일을

성취하기 위해 모든 그리스도의 제자들에

게 맡겨진 위임령이다.


대 계명과 대 위임령의 같은 점: 둘 다 하나

님을 위한 것이다.

둘의 일차적인 목적은 하나님을 향한 관계

다.

대 계명의 핵심은 마음과 목숨과 뜻을 다해

하나님께서 사랑을 받으셔야 한다는 것이

다.


대 위임령의 핵심은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

들을 양육하고, 그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사

랑하고 하나님을 섬기도록 하기 위한 것이

다.


대 계명과 대 위임령 가운데 어느것이 우선

하는가?

이 두 가지의 내용은 우열을 구별할 수 없는

것이다.

둘 중 어느것도 하나만 가지고는 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듯 이웃을 사랑하

는 것이 없다면, 절대로 복음을 전할 수 없

다.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듯이 이웃을 사랑

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믿음으로 순종하는

것을 통해 복음의 전도는 마지막 날까지 이

루어 질 것이고, 그 날에 완전하게 성취가

될 것이다.


IV. 예수님과 함께 하는 선교(On Mission

with Jesus)

예수님이 무엇을 하도록 제자들을 보내셨

는지에 대한 것 보다,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예수님이 제자들을 보내신 방법의 이해이

다.


A.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요한복음 20장 21절: . . . .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


1. 하나님의 방법

이사야 55장 8절: 이는 내 생각이 너희의 생

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의 길과 다름이니

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대 위임령을 수행하고, 하

나님 나라의 목적을 성취하려면, 하나님 나

라의 원리를 따라야 한다.


하나님은 예수님을 어떻게 보내셨는가?

성부 하나님은 성자 예수님을 보내시면서,

삼위일체로 함께 하셨다.*

성부 하나님은 성자 하나님을 사랑하셨고,

그분에게 귀를 기울이셨다.

예수님은 성부 하나님과 역동적으로 함께

하시면서, 하나님께서 역사 전체에 걸쳐 하

신 일을 계속하셨다.


예수님께서도 이와 같은 방법으로 우리를

보내신다.

대 위임령에 기록된 “내가 항상 너희와 함께

할 것이다”는 말씀을 기억해 보라.

예수님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보내실 때 함

께 하신 것과 같이, 우리를 보내시면서 우리

와 항상 함께 하신다.


2. 하나님의 목적

요한복음 20장 21절: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

신 것 같이 너희도 내가 보냄을 받은 것과

똑같은 역사적 목적을 성취시키기 위해 보

냄을 받는다.


예수님께서 가졌던 역사적 목적은 하나님

앞에 범죄하여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을

받아야 할 위기에 놓인 유대인들을 회개시

켜,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이방의 빛, 열방

의 빛으로 사명을 감당하도록 하기 위한 것

이다.

이를 위해 제자들을 세우셨다.


이제 예수님께서 가졌던 목적은 대 위임령

을 통하여 제자들과 우리들에게 전달되었

다.

이 위임령은 선택이 아니라, 명령이다.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보내신 목적이 우리

에게도 동일하게 주어졌다.


그것은 세계의 모든 민족들에게 복음을 전

하여, 그들 가운데 살아가는 하나님의 백성

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그분

을 영원토록 즐거워 하는 삶을 살아가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B. 하나님과 함께 하는 선교*

헨리 블래커비(Henry Blackaby)와 에버리

윌리스(Avery Willis)는 그들의 글 “하나님

과 함께 하는 선교”에서 하나님이 어떻게 사

람들을 불러 그분과 함께 선교하게 하시는

지를 설명한다.


이들이 강조하는 하나님과 함께 하는 선교

의 방법은 일부 고압적인 선교 동원 방식과

는 반대가 된다.

그들은 선교 동원 방식에 대해 죄책감을 불

러 일으키는 전략이라고 주장하면서, 이러

한 선교의 방법은 사람들을 화나게 하는 것

이라고 주장한다.


이들은 하나님이 일하시는 방법을 일곱 가

지로 소개하면서, 우리도 하나님의 일하시

는 것에 반응을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것

이 하나님과 함께 하는 선교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들이 설명하는 하나님이 일하시는 일곱

가지의 방법은 다음과 같다.


첫째, 하나님은 그분의 선교를 이루시기 위

해 언제나 우리 주변에서 일하신다*(선교하

시는 하나님).

우리의 반응: 하나님이 잃어버린 세상을 하

나님 자신과 화목 시키기 위해, 당신 주변에

서 혹은 멀리 있는 사람들 가운데서 무엇을

하고 계시는지를 나타내 보여주실 것을 기

대하라.


우리의 반응: “하나님께 범죄하여 하나님으

로부터 멀어 저버린 하나님의 백성들과의

화목을 회복하기 위해서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 안에서 성령으로 역사하고 계시며, 그

역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에게

나타나셨으므로, 하나님께서 우리와 회복

하실 화목을 기대하라”


둘째, 하나님은 당신과 더불어 진실하고 인

격적인, 지속적인 사랑의 관계를 추구하신

다(관계).

우리의 반응: 하나님이 당신을 약속과 순종

의 관계로 초청할 때, 그에 반응하라. 하나

님은 당신과 깊은 사랑의 관계 맺는 것을 더

많이 원하신다.


셋째, 하나님은 우리에게 하나님 자신과 하

나님의 일을 계시하시면서 그 일에 관여하

도록 초청하신다.

우리의 반응: 하나님이 그분과 함께 선교하

도록 당신을 그분 자신께로 부를 때, 그에

반응하라.


넷째, 하나님은 성경, 기도, 환경, 교회를 통

해 성령에 의해 자신과 자신의 목적, 자신의

길을 계시하기 위해 말씀하신다.

우리의 반응: 당신이 다른 사람들을 대하시

는 하나님의 방식을 배울 때, 하나님이 그분

의 선교를 위해 당신을 준비시키시는 것에

반응하라.


다섯째, 하나님과 함께 일하자고 하시는 그

분의 초청은 언제나 믿음과 행동을 요구하

는 믿음의 위기로 이끈다.

우리의 반응: 하나님이 그분의 선교를 이루

시도록, 당신을 통해 가장 잘 일하실 수 있

는 곳에 당신을 보내실 때 순종하라.


여섯째, 당신이 하나님의 방식에 따라 그분

과 동역하도록 열어주는 삶의 변화를 이룰

때, 하나님이 능력 부어주실 것을 기대하라.

우리의 반응: 하나님이 하고 계시는 일에 합

류하기 위해서 당신 삶에서 중대한 조정을

하라.


일곱째, 하나님이 하나님 자신을 계시하시

고, 잃어버린 세계를 그분 자신께 화목시키

기 위해 그분의 선교에서 당신을 인도하실

것을 기대하라.

우리의 반응: 당신이 하나님께 순종하고, 하

나님이 당신을 통해 그분의 일을 완수하실

때, 경험으로 하나님을 알도록 하라.


블레커비와 윌리스가 설명하는 하나님과

함께 선교하는 것의 개념은 결국 에큐메니

칼의 “하나님 선교(Missio Dei)”에 기초를

두고,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인간적 사고를

추가한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과 함께 하는 선교의 바른 신

학적인 개념은 다음과 같다.

선교의 주체는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은 선교의 주체로서 이 세상 교회들

에게 선교의 사명을 주신다.

이 세상 교회가 되는 하나님의 백성들은 세

상에서 하나님께서 주신 선교의 사명을 최

선을 다해 믿음으로 감당한다.


V. 그리스도의 유일성: 다원주의를 다룸

(The Uniqueness of Christ: Dealing with

Pluralism)

종교지상주의*

다원주의: 어떤 하나의 사상적 체계를 절대

적 진리로 인식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철

학적 가정이다.


다원주의를 옹호하는 사람들의 논리

첫째, 기독교 선교는 아량없는 편협한 행동

이다.

둘째, 그리스도의 메시지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이들 사고의 근거: 기독교가 다른 종교들과

사실상 같다.


아지스 페르난도(Ajith Fernando)는 “그리

스도의 탁월성”이라는 자신의 글에서 세계

여러 지역에 퍼진 다원주의와 회의주의를

강력하게 비판한다.

그는 이 글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탁월하심

에 대해 주장한다.


아지스의 설명에 따르면 다원주의가 계시

에 대한 새로운 개념을 지지한다고 말한다.

그가 소개하는 다원주의적 계시란, “진리가

우리에게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경

험을 통해 발견하는 것”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정통 개혁신학적 입장에서의 계시

라는 것은 “하나님께서 진리를 인간에게 드

러내시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일반적으로 그리고

특별한 방법으로 진리를 드러내시는 것이

계시의 정통 개념이다.


다원주의자들은 그리스도의 유일성과 절대

성에 대해서 인정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모든 종교의 가르침이 본질적으

로 같다는 사고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그들은 그리스도에 대해 상대적 개

념의 그리스도를 제시한다.


아지스는 이와 같은 다원주의적 주장에 대

해서 예수 그리스도의 탁월성을 다음의 세

가지로 제시한다: 1) 절대 진리이신 예수님,

2) 길이신 예수님, 3) 생명이신 예수님.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

로 올 자가 없느니라 (요 14:6).


A. 절대 진리이신 예수님(Jesus as Absolute

Truth)

우리는 절대 진리를 예수님 안에서 믿음으

로 발견하게 된다.

예수님이 자기 자신을 진리라고 하시는 것

은, 그분 자신이 진리 그 자체이며, 진리를

구현하시는 분이라는 것을 말한다.


예수님께서 진리라고 하는 이 계시의 말씀

은 다원주의자들이 주장하는 것과 같이 경

험을 통해서 발견되는 것이 아니다.

다원주의자들이 말하는 기독교 계시는 사

실상 특정인의 종교적 경험을 기록한 것이

라고 말한다.


하지만, 우리는 예수님이 진리라는 그 계시

가 하나님께서 나타내신 궁극적인 진리임

을 믿는다.

요 14장 6절 이하에서 예수님 자신이 진리

라는 주장에 대해 7절에서 그 근거를 제시

한다.


너희가 나를 알았더라면 내 아버지도 알았

으리로다 이제부터는 너희가 그를 알았고

또 보았느니라(요 14:7).

예수님을 아는 것이 아버지를 아는 것이다.

곧 절대 진리가 되시는 하나님을 예수님을

통해서 알게 된다는 것이다. *


7절에서 아지스는 한 가지 더 중요한 사실

을 밝힌다.

그것은 제자들이 예수님을 본 것으로, 하나

님 아버지를 보았다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이 말씀은 예수님이 하나님과 동등하신 분

이라는 것을 강조하는 것이다.


예수님이 절대적 진리가 되신다는 요 14장

6-7절에 기록된 말씀을 통해, 우리는 절대자

곧 하나님과 동등되시는 예수님이 사람으

로 인류의 역사안에 구체적으로 들어오셨

기 때문에, 하나님의 택하신 백성들은 성령

의 역사로 말미암아 믿음으로 진리를 알게

된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한다.


요 1:14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

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

더라

요 1:18 본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아

버지 품 속에 있는 독생하신 하나님이 나타

내셨느니라


이 말씀에 근거하여 볼 때, 우리는 예수님

이 하나님이시라고 말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을 아는 것은 절대자

이신 하나님을 아는 것과 마찬가지가 되는

것이다.

복음이 절대적이라는 믿음은 예수님께서

성육신하신 하나님이라는 믿음의 연장이다.


절대적 진리에 대응하는 두 가지의 반응

첫째, 절대적 진리를 인정하지 않고, 상대적

진리로 바꾸어 버린다.

절대적 진리는 인간의 이해와 경험의 차원

을 뛰어넘는 것이기 때문에, 모든 사람이 쉽

게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다.


더욱이 다원주의자들은 절대적 진리에 대

한 거부감과 함께 절대적 진리의 존재를 부

정하며, 다만 상대적 진리의 존재만을 강조

한다.


둘째, 믿음으로 절대적 진리를 영접하게 된다.

이것은 사람의 의지로 되는 것이 아니라, 성령

의 역사에 사람이 감동되어 믿음으로 영접하

게 되는 것을 말한다.

믿음은 하나님께서 택하신 백성들에게 은사로

주신 것이고, 이 믿음의 발현은 성령께서 하나

님의 말씀을 듣게 하시는 것에서 비롯되는 것

이다.


더욱이 예수님의 말씀과 가르침은 그분 자신

의 절대성을 확증해 준다.

요 14:10

내가 아버지 안에 거하고 아버지는 내 안에 계

신 것을 네가 믿지 아니하느냐 내가 너희에게

이르는 말은 스스로 하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

께서 내 안에 계셔서 그의 일을 하시는 것이라


곧 예수님께서 하시는 말은 하나님께서 하

시는 말이라는 것을 본문이 강조하고 있다.

예수님의 말씀이 진짜 하나님의 말씀임을

입증해 주는 두 가지의 평가가 있다.


첫째, 그분의 말씀은 매우 적절했으며, 꿰뚫

어보는 통찰력이 있었다.

곧 그분의 대답 안에는 인생문제에 대한 하

나님의 대답이 들어있었다는 것이다.

요 3:1-21 니고데모와의 대화

요 4:3-42 사마리아 여인과의 대화


둘째, 예수님의 주장을 보면, 하나님이 동등

하시다는 불가피한 결론에 도달할 수 밖에

없다.

예수님이 곧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그분의

말씀은 결국 하나님으로 귀결될 수 밖에 없

다는 것이다.


또한 예수님의 사역은 예수님 말씀이 믿을

수 있는 것이라는 사실을 증명한다.

요 14:11 내가 아버지 안에 거하고 아버지께

서 내 안에 계심을 믿으라 그렇지 못하겠거

든 행하는 그 일로 말미암아 나를 믿으라


이 말씀은 예수님이 행하시는 일을 생각해

본다면, 예수님의 하신 말씀을 진지하게 받

아들이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

다.

물론 예수님의 말씀과 그분의 행하시는 일

을 생각하여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이들은

하나님의 백성들 밖에 없다.


B. 길이신 예수님(Jesus as the Way)

기독교의 복음이 그리스도라면, 그리스도

의 십자가는 그리스도를 이해하는 가장 큰

열쇠가 된다.

복음서는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설명하는데

비교적 많은 부분을 할애한다.


마태복음: 30%

마가복음: 37%

누가복음: 25%

요한복음: 41%


영국신학자 포사이스(T. Forsyth)의 십자가

에 관한 설명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이해할 때, 그리스도

를 이해할 수 있다. 하늘과 땅에 있는 그리

스도의 모든 것은 그리스도께서 십자가를

행하신 것 안에 들어있다. . . 그리스도의 십

자가를 이해하지 못하면, 그분을 이해할 수

없다.”


요한복음 14장 6절에서 예수님이 “길”이 되

시겠다는 말씀의 뜻은 예수님 스스로가 택

하신 하나님의 백성들을 위해 죽음으로서

길이 되시겠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아지스(Ajith)는 십자가가 성취한 여섯 가지

개념을 설명한다.


첫째, 대속

예수님의 죽으심이 갖는 중요한 특징은 하

나님께서 택하신 백성들을 대신하여 죽으

셨다는 것이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히는 것을 반대했

던 베드로는 후에 예수님의 죽으심에 대하

여 중요한 두 개의 진술을 한다.


벧 2:24

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

하셨으니 이는 우리로 죄에 대하여 죽고 의

에 대하여 살게 하려 하심이라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너희는 나음을 얻었나니


벧전 3:18

그리스도께서도 단번에 죄를 위하여 죽으

사 의인으로서 불의한 자를 대신하셨으니

이는 우리를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려 하심

이라 육체로는 죽임을 당하시고 영으로는

살리심을 받으셨으니


둘째, 죄사함

그리스도의 죽으심이 주는 유익은 죄 사함

을 받는 것이다.

그리스도의 죽음은 죄 사함에 있어서 반드

시 필요한 것이다.


히 9:22 율법을 따라 거의 모든 물건이 피로

써 정결하게 되나니 피흘림이 없은즉 사함

이 없느니라

죄 사함의 메시지는 기독교 복음의 가장 핵

심적인 것이고, 다른 세상 종교에서는 찾아

보기 어려운 내용이다.


셋째, 화해

화해는 죄에 대한 하나님의 공의와 혐오에

서 드러난다.

요일 2:2

그는 우리 죄를 위한 화목 제물이니 우리만

위할 뿐 아니요 온 세상의 죄를 위하심이라

iJlasmovs(힐라스모스)


화해는 죄의 심각성과 그 죄에 대한 하나님

의 공의로운 심판, 곧 진노에 초점을 맞추는

것으로, 우리가 범죄하여 하나님의 공의로

운 심판을 받아야 할 비참한 존재가 되었다.

예수님은 하나님 백성의 대표자로, 그들이

받아야 할 진노를 스스로 떠 맡으셨다.


예수님이 제 2 위의 하나님으로 하나님 백

성들을 대표하여 하나님의 진노를 대신 떠

맡으심으로, 하나님의 진노를 받아야 할 우

리들과 하나님의 관계를 화해로 회복시키

셨다.


넷째, 구속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하나님

백성들의 죄를 대속하심으로, 하나님의 공

의를 만족시키셨다.

하나님의 공의는 영원하고 완전한 것으로,

이를 충족시킬 세상적 존재는 없다.


그러나 하나님이신 예수님께서 사람으로

하나님의 영원하신 공의를 완전하게 만족

시키심으로, 하나님 백성들을 죄에서 구속

하셨다.

하나님 백성들의 구속이 완전하고 영원한

것은, 예수께서 죽으신 것은 하나님 앞에서

영원한 가치를 가지기 때문이다.


다섯째, 칭의

칭의란 법정 용어로 “의롭다고 선고하고 받

아들이며 취급한다”는 의미를 가진 단어다.

롬 4:25

예수는 우리가 범죄한 것 때문에 내줌이 되

고 또한 우리를 의롭다 하시기 위하여 살아

나셨느니라


롬 5: 16-18

16 또 이 선물은 범죄한 한 사람으로 말미암

은 것과 같지 아니하니 심판은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정죄에 이르렀으나 은사는 많은

범죄로 말미암아 의롭다 하심에 이름이니

라


17 한 사람의 범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그 한

사람을 통하여 왕 노릇 하였은즉 더욱 은혜

와 의의 선물을 넘치게 받는 자들은 한 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생명 안에서 왕 노

릇 하리로다


18 그런즉 한 범죄로 많은 사람이 정죄에 이

른 것 같이 한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받아 생명에 이르렀

느니라


여섯째, 화목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으로 하나님과

하나님 백성들의 화목을 이루셨다고 말한다.

고후 5:19 곧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 계시

사 세상을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며 그들의 죄

를 그들에게 돌리지 아니하시고 화목하게 하

는 말씀을 우리에게 부탁하셨느니라


화목(katallaghv): 사랑의 회복을 말한다.

죄는 하나님에 대한 반역이고, 그 결과 하나

님과 인류가 원수가 되었기 때문에 하나님

과의 화목이 필요하게 되었다.

롬 5:10 이는 우리가 다 반드시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나타나게 되어 각각 선악간에

그 몸으로 행한 것을 따라 받으려 함이라


그 결과 롬 5:1에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게 되었

으며, 요 1:12에서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

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라고 하여 하나님 자녀의

신분을 회복하게 된 것이다.


C. 생명이신 예수님(Jesus as The Life)

요 10:11 나는 선한 목자라 선한 목자는 양

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거니와

예수님은 자신의 생명을 버리심으로, 하나

님의 택한 백성들에게 생명을 주셨기에 하

나님의 백성들에게 생명이 되신다.


예수님은 하나님 택한 백성들의 대표자로

모든 종족에서 택하신 하나님의 백성들을

불러내신다.

요 10:10은 예수님께서 자신이 주시는 생명

을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는 말로 묘사

하신다.


예수님은 양들에게 목자로서 생명을 주시

는 능력으로 모든 종족에서 하나님의 택하

신 백성들을 불러모으시는 것이다.

이 목자는 여럿이 있을 수 없다.

오직 한분의 목자만이 있을 뿐이다.

그 목자는 필연적으로 유일한 분이다.


예수님은 유일한 목자로서 십자가에 못박

혀 죽으시고, 하나님으로서 부활하시어 그

리스도 자신이 유일하신 분이고, 그렇기 때

문에 완전히 탁월하신 분이라는 사실을 선

포한다.

따라서 예수님은 완전하신 하나님이시며,

다른 종교의 우상들과 비교될 수 없는 분임

을 아지스(Ajith)는 강조한다.


VI. 잃어버린 자를 찾고 구원함: 보편주의를

다룸(To Seek and to Save the Lost: Dealing

with Universalism)

하나님을 영광스럽게 하는 것이 잃어버린

사람들을 구원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성경

적 초점이라고 주장했지만 예수님 자신도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러” 오셨다.


눅 19:10 인자가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

아 구원하려 함이니라

그러면 잃어버린 자들에 대한 부담을 하나

님이 원하는 방식으로 어떻게 질 수 있을까?

로버트슨 맥킬킨(Robertson McQuilkin)은

“잃어버려짐”이라는 글에서 만인구원설에

대해 비판하고, 구원의 바른 신학적 입장을

설명한다.


A. 잃어버려졌다는 표현의 의미

잃어버려졌다는 말은 “하나님의 집에서 멀

리 떠나있고, 그분께로 되돌아가는 길을 찾

지 못한다”는 것을 뜻한다.

예수님은 마치 목자 없는 양처럼 무력하고,

절망에 빠진 채로 그분께 몰려오는 사람들

의 무리를 보고, 탄식하셨다.


누가복음 15:11-24 집 나간 탕자의 비유

잃어버려졌다는 것보다 더 최악의 상황은

자신이 잃어버려졌다는 사실조차도 사람들

이 모른다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구원을 찾지도 않고, 구원의 기

회가 오더라도 알지 못하며, 구원이 제공될

때에도 받아들이지도 못한다.*


세상에 잃어버린 사람이 얼마나 되는가?

로버트슨은 이 세상에 복음주의자가 4억정도

되는 것으로 추산한다.

또한 복음주의자가 아니지만, 하나님을 신앙

하는 사람들을 대략 4억 정도 상정한다.

따라서 세계 인구 60억 가운데 8억 정도가 구

원받은 사람이라고 가정했을 때, 나머지 52억

정도, 곧 10명 중 8-9명 정도가 잃어버린 사람

에 해당된다고 추론해 볼 수 있다.


이러한 산술적인 통계를 가정했을 때, 52억

정도 되는 모든 사람들이 과연 잃어져 버린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는가?

이 물음에 긍정적인 대답을 하는 사람이라

면 그는 만인구원설을 추종하거나, 자신도

모르게 그러한 사상에 물들어있다고 인정

해야 한다.


B. 만인구원설에 대한 접근법들

첫째, 전통적인 만인구원설

옛 만인구원설은 “하나님은 선하시므로 모

든 사람이 궁극적으로 구원받는다”라고 가

르쳤다.

이런 입장은 3세기 오리겐 시대까지 나타났

다.


19세기에 만인구원설 교회가 등장하면서

이러한 주장이 되살아나게 되었다.

전통적인 만인구원설은 여러가지 문제를

가진다.

신학적으로 보면, 만인구원설의 가르침은

그리스도의 속죄 죽음에 대한 믿음을 손상

시킨다.


인자하고 사랑이 많으신 신이 궁극적으로

모든 죄를 너그럽게 봐 주고 지나친다면, 그

리스도는 절대 죽으실 필요가 없었기 때문

이다.

오히려 예수님의 죽음은 불필요한 것이 되

고, 나아가 그 일은 하나님의 역사상 가장

큰 실수일 것이다.


따라서 신학적으로 만인구원설이 성립되려

면, 그리스도의 죽으신 목적이 죄에 대한 속

죄가 아닌 다른 어떤 것이었다고 주장하는

방법 외에는 아무것도 없다.


만인구원설 신봉자들이 직면하는 또 하나

의 문제: 성경이 지속적으로 변함없이 가르

치는 내용이 “사람들이 죽고 나서 하나님께

받아들여지는 사람들과 그렇지 않는 사람

들이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가르침과 속죄에 대한 가르침은 성

경에 매우 분명하게 반복적으로, 그리고 지

속적으로 기록되어있기 때문에, 만인구원

설 신봉자들은 성경의 권위를 받아들이지

않는 것이다.


둘째, 신 만인구원설

만인구원설은 20세기에 새로운 형태로 등장한

다.

그것은 성경을 보다 진지하게 받아들였고, 삼

위일체를 믿었으며, 그리스도가 실제로 죄인

들을 위해 죽으셨다는 것, 그리고 모든 사람들

은 그리스도가 하신 일에 근거해서 궁극적으

로 구원을 받을 것이라는 논리이다.


칼 바르트(Karl Barth)와 그의 신정통주의자

들이 이러한 입장을 취했다.

그들은 “하나님은 전능하시기 때문에 모든

사람이 구원받는다. 하나님의 목적은 성취

될 것이다. 하나님의 최종 목적은 구원이다”

라고 주장을 했다.


이러한 입장은 신학적으로, 또한 성경적으

로 문제가 있다.

신학적으로 볼 때, 어떤 이유에서든 모든 사

람이 결국 구원을 받는다면 복음의 전파는

사실상 필요가 없다는 주장이 가능하게 된

다.


이러한 주장은 성경적으로 더욱 심각한 문

제를 야기한다.

그리스도는 영원한 지옥, 즉 구원받은 사람

들과 잃어버린 사람들 간에 커다란 간격이

있음을 분명하게 가르치셨다.

누가복음 16:19-31 나사로의 이야기


예수님께서도 대다수가 멸망으로 이끄는

넓은 길로 갈 것이라고 분명하게 가르치셨

다.

마태복음 7:13-14

13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인도하

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 14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자가 적음이라


셋째, 더 광대한 소망

만인구원설은 하나님의 말씀과 조화를 이

루지 못하기 때문에, “더 광대한 소망”이라

는 이론을 발전시켰다.


더 광대한 소망의 내용

“모든 사람이 구원 받지는 않을 것이다. 하

지만 그리스도에 대해 듣지 못한 많은 사람

들은 구원을 받을 것이다. 그 이유는 하나님

은 의로우신 분이기 때문에 진지하게 진리

를 추구하는 자를 정죄하지 않으시기 때문

이다.”


문제점: 만약 진지하게 진리를 추구하는 사

람이 구원을 받는다면, 진지하다는 이유로

구원을 받는 영역은 종교의 분야만 해당된

다. 다른 학문의 분야는 해당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로버트슨이 제시하는 이유는 진지함이 결

코 현실을 바꾸지 못한다는 것이다.


예) 보스턴의 핸콕 건물

설계자=> 진지하게 설계함

건축기사=> 진지하게 건축함

유리업자=> 진지하게 시공함

건물주=> 진지하게 관리함

문제: 유리가 거리 한복판에

떨어져 행인이 다침.


넷째, 새로운 더 광대한 소망

19세기의 “더 광대한 소망”의 교리는 “새로

운 더 광대한 소망”이라는 표현으로 대체가

된다.


교리의 가르침(보수적 신 만인구원설):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빛에 따라 사는 사람

들은 일반계시를 통해 그리스도의 죽음의

공로로 해서 모두 구원을 받을 수 있다.

아니면 적어도 그들은 죽을 때, 혹은 죽은

이후에 구원의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동조자들:

젊은 복음주의자들, 곧 신좌파들이 이러한

입장을 주장한다.

문제점:

이 주장에 따르면 복음전파는 범죄에 가깝

다.

Why? How?


복음을 전했을 때 이를 거부하는 사람들은

더 큰 정죄를 받게 되는데, 그 이유는 차라

리 그들이 복음을 듣지 않았더라면 일반계

시를 통해서 구원 받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곧 복음의 전파는 사람들로 하여금 일반계

시로 인해 받을 수 있는 구원의 기회를 상실

하게 만들어 버리기 때문에 범죄행위가 된

다는 주장이다.


구원의 지식(복음)이 없어도 구원받을 수 있

는 사람들에게, 구원의 길을 선포하여 그들

로 하여금 그 길을 거부하게 만들어 버린다

면, 그것이 범죄라는 것이다.

더욱이 그러한 사람들에게 복음은 필요가

없는 것이기에 절박한 것으로 여기지 않는

다.


C. 성경이 가르치는 것(What the Bible

Teaches)

성경은 복음을 듣지 못한 사람의 영원한 영

적 상태에 대해 무엇이라고 가르치는가?

성경은 멸망당하는 사람과 멸망당하지 않

는 사람의 두 종류가 있다고 가르친다.


요한복음 3:16-18

16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17 하나님이

그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 하심이 아니요 그로 말미암아 세상이 구원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 18 그를 믿는 자는 심판을 받지 아니하는 것이요 믿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의 독생자의 이름을 믿지 아니하므로 벌써 심판을 받은 것이니라


영생을 받는 사람들은 그리스도를 믿는 자*

들이다.

하나님은 그리스도를 통해서 세상이 구원

을 받게 되는 것을 의도하셨다.

여기에서 “통하여”라는 표현은 매개의 수단,

곧 방법을 뜻한다.


어떤 사람이 구원을 받기 위해서는 예수 그

리스도라는 방법을 통해서만 가능하다는

것이다.

요한복음 3장의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를 제

외한 세상이 말하는 다른 구원의 방법이 있

으나, 그 방법이 다 허무하다는 사실을 강조

한다.


일본의 속담: 후지산으로 통하는 길은 많지

만, 그 길은 모두 정상으로 이어진다.

이 말은 모든 종교가 선한 결과를 가져온다

는 말을 일본식으로 표현한 것이다.

하지만, 예수 그리스도는 “나로 말미암지 않

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다”고 분명히 말

씀하신다.


더욱이 예수님은 사람들이 그 이름을 믿지

않기 때문에, 혹은 영접하지 않기 때문에 하

나님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을 가르치셨다.

사도행전 4:12절: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

을 수 없나니 천하 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

이라 하였더라


이에 대해 베드로는 “메시아이신 나사렛 예

수의 이름을 부르고 믿으면 구원 받을 것”이

라고 가르친다.

롬 10:13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


주의 이름을 듣고 부르면 구원에 이르게 된

다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주의 이름을 듣지 못하고 부르지 못

하면 어떻게 되는가?

바울은 이 문제에 대해 하나님의 경륜을 근

거로 다음과 같은 신학적 설명을 제시한다.


롬 10:17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

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

이 말은 보편 구원, 만인 구원이라는 주장에 대

해 잘못되었다는 사실을 주지시키고 있다.

곧, 주의 이름을 듣지 못한 것은 하나님의 경륜

에서 비롯된 주권적인 부분이며, 본질적으로

주의 이름을 듣지 못한 사람들은 구원에 이를

수 없다는 것을 말한다.


D. 하나님의 사랑과 정의(God’s Love and

Justice)

성경은 살아있을 때나, 죽었을 때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고 말한다.

그들은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들과 잃어

버려진 자들, 곧 유기된 사람들이다.


잃어버려진 사람들의 두 종류

첫째, 하나님의 택하신 백성으로 세상에서

여전히 탕자와 같은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

둘째, 하나님의 택함을 받지 않은 백성으로

세상에서 자신들의 만족을 채우며 살아가

는 사람들


하나님 사랑의 두 종류

첫째, 일반 사랑

일반 사랑은 일반계시 혹은 일반은총으로

모든 피조물들에게 나타난다.

둘째, 특별 사랑

특별사랑은 구원과 관계된 것으로 하나님

의 백성들에게만 나타나고 적용된다.


누가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누리게 되는가?

회개하고 돌아온 하나님의 백성들만이 하

나님의 은혜로운 사랑을 받고, 누리게 된다.

그러나 복음을 듣고도 여전히 세상을 좋아

하고,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를 좋아하는 사

람들은 하나님의 특별 사랑과는 거리가 멀

다.


구분의 어려움:

잃어버려진 사람들 가운데 하나님의 택하

신 백성들과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섞여 있

기 때문에 분별이 어렵다.

교회 공동체 안에서도 마찬가지의 어려움

이 존재한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하나님의 택하신 백성

들은 비록 지금 그들이 잃어버려진 사람들

과 같은 삶을 살아가지만, 반드시 하나님께

서 정하신 때에 그 사람을 부르시고, 하나님

자녀의 신분으로 회복시키신다는 것이다.


E. 다른 심판자는 없다(No Other Judge)

요한계시록 16:7 또 내가 들으니 제단이 말

하기를 그러하다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

시여 심판하시는 것이 참되시고 의로우시

도다 하더라

예수 그리스도: 유일한 심판자


F. 다른 길은 없다.

하나님의 절대적 구원에 이르는 길은 오직

하나 외에 다른 길이 없다.

그 길은 예수 그리스도이다.


결국 다원주의, 보편주의, 만인 구원설, 신

만인 구원설등과 같은 이론들은 사람의 이

론들이고, 그 구원에 이르는 길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외에는 아무도 없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 백성들의 죄

를 대속하시기 위해서, 그리고 하나님의 뜻

이 이 땅에서도 이루어지도록 그에게 주신

사명을 감당하시기 위해서 오신 것이다.


잃어버린자의 성경적 개념은 하나님의 택

하신 백성인데, 그가 세상에 태어나면서 불

신자의 가정에서 성장하여 복음을 듣지 못

하다가, 어떠한 기회에 복음을 듣고 하나님

께로 돌아와 하나님 백성, 하나님 자녀의 신

분을 회복하게 되는 사람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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