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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 170 MARCH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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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VOL. 170 MARCH 2013

VOL. 170 M A R C H 2 0 1 3

Page 2: VOL. 170 MARCH 2013

공감 I 글로벌 No.1 달성을 위해 LGD 소식과 국내외 업계 트렌드를 공유해요

Zoom In 일등 LG디스플레이를 만드는 힘, ‘아름다운 참여’ 04

Zoom In Plus 아이디어를 맛깔스럽게 요리하는 비법 08

LGDPedia 압도적인 디스플레이 경험을 선사한다, 84인치 UHD 10

LGD News 14

공감 II 새로운 비전 달성을 위해 노하우를 공유하고 함께 이야기를 나눠요

Inside People 김정은 주임과 김종명 기사의 Work & Life Balance 이야기 20

Theme Talk 우리 모두 함께 잘 어울리기 위해 필요한 것은? 24

A Team IT/Mobile 기획팀의 손바닥 밀치기 게임 26

LGD Toon 농담으로 LGD를 웃음으로 물들이는 남자 편 30

Essay 최악의 멍청이와 일하는 법 32

공감 III 사우 및 가족들과 함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고 문화 정보를 공유해요

Once Upon a Time Z1 DE1 Task 신두영 사원 부부의 선유도 공원 데이트 34

LGD Love Story 파주 사랑 나눔 바자회 38

고수를 찾아라 LGD 최고의 메이크업 고수, 중형 P품질보증 검사 C반 변영원 사원 42

맛집 특공대 파주 대표 ‘낙지 소녀시대’팀의 착한 낙지집 탐방기 44

Blog:This Play 꿈이 펼쳐지는 ‘This Play’ 세상을 열다 46

Culture Play 예술인으로 밥 먹고 살아가는 길 48

Event & Quiz Mission Possible - 아부도 실력, 선배의 귀여움을 독차지 하라 50

발행인 한상범 | 편집인 이방수 | 발행일 2013. 3. 4 | 홈페이지 www.lgdisplay.com

기획·편집·디자인 designcompany co., ltd. | 사진 studio A&fillip (www.a-nfillip.com)

사보를 만드는 사람들

편집실 홍보팀 정민지 사원

국내 주재기자 기술자원기획팀 _ 도미리 사원 구미사원만족팀 _ 김주영 사원 TV 기획팀 _ 이고운 사원

Module 기획팀 _ 허영세 사원 생산기술기획팀 _ 장옥형 대리 IT/Mobile 기획팀 _ 김혜진 사원

Panel 기획팀 _ 조세웅 대리 생산기획2팀 _ 이희정 대리 Work & Life Balance Task_신보미 사원

해외 주재기자 난징법인 Public Relation Part _ Hanliang 연태법인 Happy Virus Part _ Liuwei

광저우법인 Joyful Workplace Part _ Xingmei Wang 폴란드법인 PR & Communication _ Agnieszka Malajny

C O N T E N T S

vol. 170

MARCH

2013

지금, LGD 사우 여러분은 동료들과 함께 어떤 색과 향기로 싱그러운봄을 연주하고 있습니까?

새로운 비전을 달성하고 목표를 이루기 위해

2013년 <magazine :D>는 매달

핵심역량, 핵심가치, 인재상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3월호를 기획하며 핵심역량 중 ‘최고 경쟁력 생산체제 구축’을 위해서

무엇이 가장 필요할까 고민했습니다.

그 답은 바로 ‘Harmony’ 즉 어울림이었습니다. 최고의 공연을 위해서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일하는 수 많은 스탭들의 손발이 맞아야 합니다. 또 다양한 개성을 가진 주연과 조연이

튀지 않고 조화롭게 연기를 해야 관객에게 더 큰 감동을 선사할 수 있습니다.

오케스트라 공연 역시 다양한 악기들이 모여 아름다운 화음을 만들 때 관객들은

더 큰 찬사의 박수를 보냅니다.

최고의 성과를 이루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 자신의 위치에서 각자의 개성을 뽐내면서도

LGD라는 이름 아래 조화로움을 이루며 하나가 돼야 합니다.

나 혼자 돋보이기 보다는 함께 비전을 향해 어울려 나갈 때 우리의 목표는 이뤄집니다.

만물이 소생하는 봄이 우리 곁에 성큼 다가왔습니다.

다양한 향기와 아름다움을 지닌 꽃들이 어우러져 피어날 때

우리는 더 큰 행복을 느끼며 향긋한 봄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동료들과 함께 각자의 개성을 살려 아름다운 봄의 화음을 연주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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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아이디어가 정말로 세상을 바꿨다면 정작 주목해야 할 것은 아이디어를 떠올린 계기보다는 단순한 생각을 구체화하고

실행으로 옮긴 과정일 것이다. 함께 만드는 일등 LGD에는 각자의 사소한 아이디어를 현실화하고 개별 역량들을 극대화하는 참여

시스템이 있다. 최근 실시한 에너지절감 아이디어 공모제도,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는 6 시그마와 발명왕 제도, 협력사와의

진정한 상생을 이끄는 제도 등 다양한 참여의 길을 짚어봤다. 글_ 편집실

공감 I

Zoom In경영, 비즈니스,

이벤트 등

회사의 주요 이슈

집중 조명

일등

LG디스플레이를 만드는 힘,

아름다운 참여

생산공정 중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폐기물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방법은 없을까? 한 번 사용한 연료를 재활용

할 수는 없을까? 사용자가 드문 공간에 관성적으로 켜져 있는 전등을 필요할 때만 켜도록 할 수는 없을까?

회사생활 중 한 번쯤 가질 수 있는 의문들이고 에너지 사용 실태에 조금만 관심을 가진다면 누구라도 절감

방안을 고민해볼 수 있는 일들이다. 임직원들의 반짝거리는 아이디어를 하나로 모아 활용할 수 있다면 이제

기업의 필수 경쟁력으로 인식되고 있는 에너지 경영은 더욱 큰 탄력을 받을 것이다.

회사는 지난 1월 7일부터 에너지 절감 아이디어 공모전을 실시했다. 총 6주에 걸쳐 진행한 이번 공모전에서

는 회사 내에서 사용하는 전기, 연료, 용수 등 모든 분야에 대해 생산공정과 사무공간 구분 없이 에너지 절

감 아이디어를 모았다. 접수된 아이디어는 UT팀, 전기팀, Green팀, 환경에너지팀 등 관련부서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1, 2차 심의를 거쳐 실행에 옮길 수 있는 아이디어를 선정한다. 특히 이번 공모는 회사

임직원은 물론이고 사내 협력업체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최우수, 우수, 장려 등 여덟 건을 포함

해 총 158건의 아이디어를 시상하면서 관련된 모든 주체의 활발한 참여를 독려했다.

사내 임직원의 공모전 참여 유도와 더불어 회사는 생산장비 및 유틸리티 장비 메이커를 대상으로 에너지 절

감형 장비기술 아이디어 공모전도 진행하고 있다.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는 생산장비 설계, 생산공정 시스템

의 개선 및 개조, 냉난방 전력설비 및 클린 룸(Clean Room) 운영 관련 유틸리티 설비의 에너지 절감 아이

디어를 접수하는 내용이다. 선정된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기술적용과 개발과정에 필요한 인적, 물적 자원을

제공할 예정이며 아이디어를 제안한 업체와의 공동 개발을 추진하고 효과가 검증된 장비, 시스템에 대해서

는 공급 계약을 체결해 회사 시스템에 적극 적용할 계획이다.

이렇게 사내외의 참여를 망라하는 에너지 절감 활동은 회사가 이전까지 추진해왔던 에너지경영을 더욱 고도

화하기 위해서다. 과거에는 유틸리티장비와 생산장비의 운영 측면에서 에너지절감 활동을 해왔다면 2013

년에는 운영 중심의 활동과 더불어 신기술, 신개념을 접목한 활동을 해나가겠다는 의지다. 아이디어 공모전

을 통해 운영 관점에서의 에너지절감 활동을 수행한다면 생산장비 및 유틸리티 장비 메이커의 에너지 절감

형 장비기술 아이디어 공모를 비롯해 외부와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신기술, 신개념의 절감 활동을 추진하게

된다. 사외 업체 장비기술 공모뿐만 아니라 에너지절감 산학활동, 에너지관련 기관 및 전문가 컨설팅, 전력

을 많이 사용하는 장비에 대한 장비제조업체 협의체와의 협력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업계 최저 수준의 에

너지 소비율을 확보해 차별화된 제조 경쟁력을 구축한다는 목표 아래 사내 역량은 물론 사외업체, 학계, 전

문가 등 외부의 역량까지 적극 활용하는 큰 참여의 시스템을 만든 셈이다.

신기술, 신개념의

고도화된 절감 활동

일상 속 에너지 절감

아이디어를 찾아라

● 에너지 절감 아이디어 공모

이메일 접수(환경에너지팀) - 2013년 7월 2차 접수 예정

● 신기술장비 공모(장비 협력업체 대상)

이메일 접수(장비기반기술팀) – 상시 접수 예정

● Six Sigma 인증 및 교육 문의

경영혁신2팀 및 인재교육팀

● A2D 아이디어 공모

A2D 포털 시스템

LGD를 더 강하게 하는 참여

회사는 전사적으로 에너지 효율성

극대화를 위해 직원들의 활발한

참여 및 시설 투자 등을 통해

산업계의 모범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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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성취와 회사의 발전을 독려하는 또 다른 제도로는 ‘발명왕’ 선발이 있다. 자사의 미국 등록 특허 중 특허

성과 기술성이 우수한 건을 심사해서 발명왕으로 시상하는 제도다. 연 1회 실시하는데 당해년 등록 특허 뿐만

아니라 전년도 등록된 특허도 심사대상이 되기 때문에 2년에 걸쳐 발명왕에 선정될 기회가 주어진다. 6 시그마

처럼 10년 이상 진행돼 전통을 자랑하는 제도로서 연구개발직군의 발명의식을 고취하는 역할을 해오고 있다.

2012년부터 6 시그마를 전사적으로 추진하면서 달라진 인증제도는 임직원 누구나

6 시그마를 내면화하고 전문가가 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먼저 엔지니어링 중심의

6 시그마 직접 연관부서에서는 6 시그마 GB 인증은 진급을 위한 필수 코스다. BB와

MBB 인증자는 2014년 진급 대상자부터 9블록의 동일 블록 내에서 우선 진급 혜택

이 주어진다. 각 레벨 별로 인증서를 수여하는데 BB에게는 CEO 인증서와 BB 배지

및 기념시계, MBB에는 CEO 인증서와 두 돈 상당의 금배지를 수여한다.

과거 6 시그마 인증제도가 벨트 인증 위주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시험의 난이도가

높아 업무 외 벨트 취득시험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경향이 있었다는 점을 개선한

것도 달라진 인증제도의 특징이다. 시험의 난이도를 조정하는 한편 초기에 올바른

프로젝트가 선정되도록 BB 및 MBB 후보 프로젝트의 등록 심사를 실시하고 전사

TDR의 6 시그마 적용을 적극적으로 지원 및 장려하고 있다. 또 3월 말에는 6 시그마

포털 시스템이 열릴 예정이다. 이 시스템을 통해 수행 프로젝트를 공유하고 수백 건

에 달하는 GB 프로젝트를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된다. GB 프로젝트를 수행할

때는 BB 혹은 MBB의 지도를 받게 되는데 6 시그마 포털을 통해 이 같은 멘토링이

더욱 활발해지고 나아가 더욱 적극적인 6 시그마 활동 참여를 기대할 수 있다.

Six Sigma의 일상화,

전사 확산을 위해

연구개발직군의

발명의식을 고취하는

발명왕

업무 효율을 극대화하는 A2D활동 및 포털

회사 발전과 임직원 개인의 역량 향상을 함께 도모하는 대표적인 제도로 ‘6

시그마(Six Sigma)’ 활동을 꼽을 수 있다. 6 시그마는 품질혁신의 대표적

방법론으로서 회사는 15년 이상 독자적 6 시그마 체계를 운영해오고 있다.

LGD의 6 시그마는 생산과 연구, 사무 등 각 분야에서 개선할 점을 발견하고

문제의 원인을 파악, 분석하며 해결하고 관리해나가는 방법론이다. 각 조직

및 TDR에서 중요과제를 발굴하고 프로젝트를 수행함으로써 문제를 적기에

해결하는 것이 목적이다. 1999년 4월 6 시그마 활동을 시작한 이래 지난

해 5월에는 신 혁신활동 선포식을 통해 전사 재추진 계획을 발표했고 6월

부터 본격 가동했다.

회사는 6 시그마의 올바른 체계를 전사에 전파하고 활발한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6 시그마 벨트(Six Sigma Belt) 인증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6 시그

마 벨트는 GB(Green Belt), BB(Black Belt), MBB(Master Black Belt)

로 세 단계의 레벨을 설정해 전문가를 인증하는 제도다. 입문 단계인 GB

로부터 최상위의 MBB까지는 각 레벨 별 교육과정 이수, 필기시험, 프로젝

트 수행평가를 거쳐 인증이 이뤄진다. GB 단계에서는 각 팀장(또는 Task/

TDR 리더)의 지도에 따라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평가 받게 된다. BB와 MBB

인증은 후보 신청부터 조금 더 까다롭다. BB는 담당 이상의 추천, MBB는

그룹장 이상의 추천이 필요하다. 교육과정 이수와 필기평가, 프로젝트 등

록 및 수행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데 단 GB 단계에서는 교육과정을 먼

저 이수해야 한다.

회사와 개인의 발전을

이끄는 Six Sigma

2013년 시무식에서 진행한 Six Sigma 인증 수여식 2012년 발명왕 선정 기술 평가회

사외로 참여의 길을 연 에너지 절감 활동은 회사의 에너지 경쟁력뿐 아니라 협력업체의 경쟁력도 높이는 미래

지향적인 상생활동으로도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같은 실질적 상생활동의 또 다른 형태로 작년부터 추진

하고 있는 신기술장비 공모제도가 있다. LCD 장비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신개념, 신기술의 미래형 장비 아이

디어를 공모하고 우수 아이디어를 선정해 공동 개발을 추진한다는 내용이다. 2012년 10월 중 총 51건의 아

이디어를 접수했고 지난 2월까지 1, 2차 평가와 심의를 거쳐 27건의 수행과제를 선정했다. 선정된 과제에 대

해서는 개발비 전체 지원과 부분 지원, 기술 및 평가 지원 등으로 세분화해 공동 개발 및 협력사 지원을 해나

갈 계획이다.

신기술 장비 공모제도는 회사 내외부의 역량을 결집하는 새로운 개념의 R&D 혁신 모델이다. 장비 협력업체들

은 LGD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아 막대한 개발비 부담 때문에 실현시키지 못한 미래 기술과 수익 모델을 발굴할

수 있고 LGD는 미래 장비기술을 조기에 확보함으로써 시장을 선도할 기술 경쟁력을 갖게 된다. 회사는 지난해

신기술 장비 아이디어 공모를 성공적으로 실시한 데 이어 향후 상시 공모 체제를 갖추고 누구나 언제든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술로 LGD와 협력사의 상생활동에 참여할 기회를 열어나갈 계획이다.

미래지향적 상생을

추구하는 공모제도

지난 2011년부터 추진된 A2D(Analog to Digital) 활동은 불필요한 업무의 제거 및 수작업 업무의 전산화를 통

해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구성원들이 창의적인 일에만 몰두할 수 있도록 하는 활동이다. 구성원들이 자발

적으로 제안한 아이디어를 검토/채택하고 이를 과제화해 실행한 후 사용자가 평가하는 절차로 진행되고 있다.

2012년까지 생산, 개발, 자재, 생산법인, 물류, 경영기획/관리 부문에 대해 활동을 추진했고, 2013년에도 전체

최적화 관점의 A2D 활동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그 외 HR 부문은 2012년 10월부터 A2D 활동을 진행 중이

며 2013년에는 경영지원과 구매, SCM, 영업/마케팅, 판매법인으로 확산 예정이다.

A2D 아이디어 도출참여 및 실행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A2D Portal 시스템을 구축해 제안된 아이디어의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주요성과를 홍보하는 지식 공유의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 또한 제안자의 아이디어 발상에 도

움을 주고자 총 열 두 가지의 A2D 발상법을 개발해 제안자에게 제공함으로써 문제의 원인파악과 적합한 해결

안을 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참여가 아름다운 이유는 전체의 이익과 개별 참여주체의 이익을 함께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많은 고민과

훈련을 통해 성취할 수 있는 제도가 있는가 하면 일상에서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작은 아이디어로 참여할 수 있

는 기회도 있다. 중요한 것은 각자의 작은 참여가 일등 LGD를 만드는 큰 힘을 이룬다는 사실일 것이다.

업무 효율성의

극대화를 이끄는

A2D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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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I

Zoom In Plus이달의

핫 이슈에 대한

전문가 기고

• 외부 필자의 기고는 회사 및 본지의 의견과 무관하며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아이디어 요리사들의 세계와 아이디어 쿠킹에 대해 좀 더 알고 싶다면

www.ideacooking.co.kr에 들어가보세요.

아이디어를 맛깔스럽게 요리하는 비법Global No.1달성을 위해 LGD 사우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적극적인 참여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다.

창의적인 아이디어 개발 노하우를 전문가로부터 들어봤다. 글_ 조성기 작가 (<생각을 요리하라! 아이디어 쿠킹>, <흥행의 법칙> 저자)

* 시이불견 청이불문(視而不見 聽而不聞) : 마음에 없으면 보아도 보이질 않고 들어도 들리지 않는다는 뜻으로 노자의 도덕경에 나온 문구

* 페란 아드리아 (Ferran Adria) : 14년간 미슐랭 최고 등급, 영국의 음식전문 매거진 <레스토랑>이 뽑은 ‘세계 최고 레스토랑’ 타이틀을 다섯 번이나 획득한

엘 불리(El Bulli)의 수석 셰프. 1년에 단 6개월만 영업하고 6개월은 창조적인 요리 연구를 위해 문을 닫는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비즈니스의 원동력은 새로운 시도에 있으며 모든 기업은 변화된 환

경에 맞춰 끊임없이 진화하고자 한다. 만약 새로운 시도를 거부하는

기업이 있다면 그 기업은 페달을 밟지 않는 자전거처럼 언젠가는 쓰

러지고 마는 존재가 될 것이다. 그러나 비즈니스를 변화시킬 수 있

는 새로운 아이디어 개발이란 쉽지 않다. 보수적인 조직 문화가 개

인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위축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

는 어떻게 매일 매일의 조직 생활 속에서도 창의적 아이디어를 이끌

어내어 변화된 환경에 적응해나갈 수 있을까?

창의성에 대한 고정 관념을 바꾸기

먼저 창의성에 대한 고정 관념부터 바꿔야 한다. 창의적 아이디어는

현실의 문제를 벗어난 엉뚱한 발상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의

삶을 조금 더 개선시킬 수 있도록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필

요한 생각과 발상을 의미한다. 이때 머리 속에 떠오른 발상 자체는

물 위로 보이는 빙산의 일각처럼 극히 부분적인 생각의 파편에 불과

하다. 이 발상이 실제 필요한 아이디어로 완성되기 위해서는 각고의

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 “천재는 1%의 영감과 99%의 땀으로 만

들어진다”고 했던 에디슨의 말은 단지 겸손의 표현이 아니다. 실제

아이디어를 발전시키는 것의 어려움과 중요성에 대한 설명이다.

아이디어를 숙성시키는 아이디어 쿠킹이란

아이디어를 구체적으로 발전시키는 과정을 ‘아이디어 쿠킹’이라고

한다. ‘쿠킹(Cooking)’이라는 말뜻 그대로 아이디어를 요리해 숙성

시킨다는 의미다. 요리사의 말에 따르면 요리를 만들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하는 일은 머리 속에서 미감을 떠올리는 것이다. 요리가 만들어

지기 위해서는 처음에 떠오른 이 미감을 바탕으로 그에 맞는 재료를

투입하고 일정한 조리 과정을 거친다. 아이디어도 마찬가지다. 맨 처

음 떠올린 아이디어는 아이디어의 끝이 아니라 단지 아이디어가 만들

어지는 시작일 뿐이다. 만약 최초의 발상을 뛰어넘어 아이디어를 요리

하지 못한다면 말 그대로 설익은 요리에 그칠 것이다. 그 요리를 맛본

고객으로부터 불평과 비난을 받게 되는 것은 당연한 결과다.

쉽고 재미있게 아이디어를 구체화시키자

이렇듯 요리와 아이디어 개발의 핵심 가치는 같은 것이다. 따라서 요

리를 만드는 과정을 통해 더욱 쉽고 재미있게 아이디어를 구체화시키

는 과정을 이해할 수 있다. 이런 시각을 방법론화한 것이 바로 ‘아이디

어 요리법(Idea Cooking Method)’이다. 아이디어 요리법에 따라

최초의 아이디어를 구체화시켜 나간다면 우리는 더욱 쉽고 즐겁게

정제된 아이디어 요리를 얻을 수 있게 될 것이다.

아이디어 발상의 시작은 내 주변에서부터

어떠한 요리도 처음부터 완벽할 수는 없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렸

다면 거기에 만족하지 말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구체화해보기 바란다.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다 보면 자신이 막연히 알고 있었던 것들 속에

서 무엇이 부족한지 깨닫게 된다. 그리고 그 지점에서 자신이 생각하

는 질문에 비추어 답을 찾아 나갈 수 있는 새로운 경험치를 확보하게

된다. 누구나 노력하면 한발 더 가까이 자신이 찾고 있는 답에 다가갈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아이디어 쿠킹의 매력이다. 그러므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정리하고 새로운 일을 찾는 것이 아니라, 지금 자신이 서 있는 그 자

리에서 주변을 둘러보고 부족한 점, 개선할 점을 찾아내는 것이다. *

‘시이불견 청이불문(視而不見 聽而不聞)’이라고 하지 않았던가? 자

신의 주어진 자리에서 정성을 다해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나가는 것

이야말로 뛰어난 아이디어 요리사가 보여주는 아름다운 자세다. 아

이디어 요리사의 올바른 자세는 언제나 자신이 서있는 지점에서 출

발해 최선을 다하고, 성공에 교만하지 않고 꾸준히 자신만의 아이디

어를 찾아 실현해나가는 것이다. 이런 모습은 *페란 아드리아 같은

세계적인 요리사들의 성공기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나 혼자가 아닌 함께 요리하기

아울러 조직 속에서 아이디어를 발전시켜나가기 위해서는 ‘함께 요

리하기’의 태도를 배워야 한다. 헤드 셰프의 지휘에 따라 일사불란하

게 움직이는 일급 호텔 레스토랑의 주방을 주목해보자. 거대한 조직

속에서 아이디어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상대방을 이해하는 ‘함께 요

리하기’의 태도가 필요하다. 모두를 함께 이끌어갈 수 있는 ‘아이디

어 셰프’의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

이제, 맛있게 나만의 아이디어를 요리해보자

맛있는 음식 앞에서는 모두가 그 맛에 감탄하며 다시 찾게 된다. 이를

위해 요리사는 처음 새로운 맛을 떠올리고 그 맛을 표현하기 위해

다양한 재료와 요리법을 개발하며 동료들과 일사불란하게 예술적인

음식을 만들어낸다. 아이디어 개발도 마찬가지다. 새로운 프로젝트

를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담당자가 기발한 아이디어를 개발하고 그

아이디어를 함께 요리하는 과정이 필수다. 지금, 당신의 주변에서

가장 불편하고 개선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01.맛의 구상

아이디어 착상

04.가열하기

주제 검증

08.시식하기

최종 점검

02.맛의 조화

주요 요소 결정

06.간맞추기

상황 고려

05.소스 만들기

방향 결정

09.데코레이션

외관 정돈

03.재료 넣기

정보 투입

07.숙성시키기

오류 수정

10.이름 짓기

명칭 확정

아이디어 요리법 Idea Cooking Method

Page 6: VOL. 170 MARCH 2013

공감 I

LGDPedia회사의 신기술과

신제품, 비즈니스

이슈를 요모조모

분석해 소개하는

LGD식 백과사전

‘프로페서.D는 누구?’

출신과 나이, 성격 등 어느 것 하나

밝혀지지 않은 미스테리의 인물.

IT 전반, 특히 디스플레이와

LGD에 대해서라면 모르는 것이

없다고 알려져 있다.

압도적인 크기와 현실보다 더 생생한 화질, 초고해상도의 초대형 디스플레이는 어디서나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지난 1월

29일부터 31일까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유럽 최대의 오디오/비디오 전문 전시회 ISE 2013에서 LGD의 84인치

UHD 디스플레이는 수많은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전시회 최고의 화제를 차지했다.

글_ 편집실 • 일러스트_ 김원만 • 자료제공_ PD2팀

정의

01.

종류 및용도

02.

압압압압압압압압압압압압압압압압압도도도도도도도도도도도도압압압압압압압압압압압압압압압압적적적적적적적적적적적적적적적적도도도도도도도도도도도인인인인인인인인인인인인인인인인인인인인디디디디디디디디디디디디디디디디디디디디디디디디디디디디디디디디스스스스스스스스스스스스스스스스스스스스스스스스스스스스스스스스스스플플플플플플플플플플플플플플플플플플플플플플플플플플플플플플플플플플플플플스스스스스스스스스스스스스 레레레레레레레레레레레레레레레레레레레레레레레레레레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경경경경경경경경경경경경경경경경경경경경경경경경경경경경경험험험험험험험험험험험험험험험험험험험험험험험험험험험험험험험험험험을을을을을을을을을을을을을을을을을을을을을을을을을을을을을선선선선선선선선선선선선선선선선선선선선선선선선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한한한한한한한한한한한한한한한한한한한사사사사사사사사사 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

목차

01. 정의

02. 종류 및 용도

03. 특징

04. 관련 기술 항목

04-1. 대형화의 기술적 관건

04-2. LGD의 대형화 기술 특징

04-3. PD 액정과 신뢰성

05. 시장 전망

06. 같이 보기

07. 바깥 고리

05. 시장전망

06. 같이보기

07. 바깥고리

84인치 UHD 디스플레이는 LGD가 대형 퍼블릭 디스플레이 시장을 주

도하기 위해 선보인 솔루션이다. LGD의 초대형, 초고해상도 구현 기술이

집약된 제품으로서 Full HD의 네 배에 이르는 UHD(Ultra HD) 해상도

를 84인치의 초대형 패널에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ISE 2013에 출품된

70인치 이상 초대형 디스플레이 중 최고의 해상도를 구현한 제품으로 전

시회의 화제를 집중시켰다. 퍼블릭 디스플레이(Public Display)란 야외

공연장, 지하철, 백화점, 강의실 등의 공공장소에 설치돼 정보 제공, 오락

기능, 광고 표시 같은 역할을 하는 디스플레이를 말한다.

LGD의초대형,초고해상도구현기술이

집약된제품으로서 Full HD의네배에이르는UHD(Ultra HD) 해상도

공연장,지하철,백화점,강의실등의공공장소에설치돼정보제공,오락

기능,광고표시같은역할을하는디스플레이를말한다.

퍼블릭디스플레이(Public Display)란 야외

를84인치의초대형패널에구현한것이특징이다.

LGD는 대형 퍼블릭 디스플레이에 대해 크게 IWB(Interactive

White Board)와 PD(Public Display) 제품군으로 구분해

접근하고 있다. IWB는 터치 기능을 갖춘 전자칠판으로 초중

고 교실과 학원, 대학 강의실, 회의실 같은 공간에 설치된다.

IWB가 주로 실내에서 사용되는 데 반해 PD는 야외공연장, 백

화점, 버스승강장이나 지하철 같은 야외에 주로 설치된다. 즉

ISE 2013에서 선보인 84인치 UHD 디스플레이는 IWB 제품

과 PD 제품의 두 종류로 구분되며 각각의 기능과 특징에 차이가

있다. 84인치 UHD는 동일하지만 PD 제품은 여기에 세로 사용

기능(관련 기술 항목 - PD 액정과 신뢰성 참고)을 더했다. 여러

대의 디스플레이를 세로로 세워 연결해서 더욱 압도적인 크기

의 디스플레이를 구현할 수 있게 된다. 대형 PD 제품의 경우

자이언트뷰(Giant View)라는 별칭을 사용하고 있다.

Page 7: VOL. 170 MARCH 2013

특징

03.

같이 보기

06.

관련 기술 항목

04.바깥 고리

1. 84인치 UHD 패널 관련 <magazine :D>의 최근 항목들

2012년 11월호 LGD Q&A : 84인치 초대형 UD 전자칠판

2012년 3월호 LGD Q&A : 퍼블릭 디스플레이

2. D군의 This Play 포스트 -

차세대 해상도 4K를 주목하라

시장 전망

05. LCD 시장이 포화 상태에 가까워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퍼블릭 디스플레이는 꾸준히 성장 중인 분야다. LGD는 84인치의 UHD 디스

플레이라는 첨단제품을 앞세워 IWB를 포함한 퍼블릭 디스플레이 시장을 적극 공략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IWB 부문에서는 전세계

최대 전자칠판 판매업체인 스마트(SMART)사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해나가고 있다.

UHD 관련 용어 정리

2K, 4K 등 K로 표시되는 용어는 디지털 영화 상영에 쓰이는

해상도인 디지털시네마 표준규격이다. 2K는 2048X1080 해

상도로 가로 해상도가 2000픽셀을 넘는다고 해서 붙은 이름

이다. Full HD(1920X1080)와 거의 비슷하지만 2K는 방송,

영화 분야에서 주로 쓰인다. 4K는 4096X2160 해상도를 가

리키는 용어인데 업체에 따라 3840X2160을 4K라고 부르

기도 한다. 3840X2160 해상도는 Full HD의 네 배라고 해

서 QFHD(Quad Full High Definition), 또는 Full HD와 전

혀 다른 차원의 고화질이라고 해서 UD(Ultra Definition),

UHD(Ultra High Definition)로 불리기도 한다. 이처럼

3840X2160 해상도는 UHD, UD, QFHD, 4K 등이 혼용되고

있는데 2012년 미국소비자가전협회(CEA)가 UHD로 부르자

고 제안하면서 많은 기업들이 UHD를 사용하고 있다. UHD의

네 배인 7680X4320 해상도는 8K UHD, 3840X2160은 4K

UHD라는 용어로 구분하기도 한다. 원래 4096X 2160을 나타

내는 4K는 3840 X2160 해상도와 구분하기 위해 4K2K라는

용어를 사용하기도 한다.

1. 대형화의 기술적 관건

한국이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을 주도하게 된 원동력을 꼽자면

무엇보다 LCD의 대형화를 이야기할 수 있다. 그만큼 LCD의

대형화에는 수많은 난제들이 있다는 뜻이다. 우선 대형 글라

스를 사용해야 하고 TFT를 만들 때 넓은 면적을 균일하게 만

들어야 한다는 과제가 있다. 패턴을 만들 때도 여러 개로 나눠

서 만들어야 하는데 이때 패턴 간 경계가 얼룩져 보이는 것을

최소화하는 기술도 필요하다. 커질수록 패널이 뒤틀리지 않도

록 하고 발열을 제어하는 것도 관건이다.

2. LGD의 대형화 기술 특징

대형화에 있어서 무엇보다 어려운 과제는 대형 글라스 사용에

따르는 문제인데 글라스가 커질수록 무게 때문에 아래로 처지

고, 얇은 유리를 사용할수록 파손 우려가 높아진다. LCD의 대형

화를 이끌어온 LGD의 기술적 우수성은 가장 얇은 글라스를 사

용한다는 점이다. LGD는 업계에서 가장 얇은 0.5mm 두께의

글라스를 사용한다. 얇기 때문에 투과율이 좋아지고 FPR 3D의

상하시야각을 개선할 수 있다. 자이언트 TDR에서 대형 퍼블릭

디스플레이 개발을 담당한 박상규 책임연구원은 “퍼블릭 디스

플레이에 UHD를 구현한 것도 우리가 가장 빨리 성공했고 반 년

이상 앞서있다는 자신감이 있다”고 말했다.

2K부터 8K까지 해상도 관련 용어

* PD는 디스플레이서치, IWB는 퓨쳐소스 자료

2048X1080 = 2K 1920X1080 = Full HD

4096X 2160 = 4K (4K2K) 3840X2160 = UHD(4K UHD, UD, QFHD)

8192X4320 = 8K (8K4K) 7680X4320 = 8K UHD

300만 대

410만 대

1080만 대

94.4만 대107.7만 대

122.1만 대144.4만 대

PD

IWB

우선대형글라

스를사용해야하고TFT를만들때넓은면적을균일하게만 화를이끌어온LGD의기술적우수성은가장얇은글라스를사

해상도인디지털시네마표준규격이다.

K로표시되는용어는디지털영화상영에쓰이는

용한다는점이다.

LCD의대형

들어야한다는과제가있다.

2012 2013 2014 2015 2018

3. PD 액정과 신뢰성

84인치 UHD 디스플레이에는 퍼블릭 디스플레이에 적합하게

개발된 PD 액정이 사용된다. 야외용 제품의 경우 장기간 구

동에도 문제 없이 선명한 화면을 보여줄 수 있는 신뢰성 확보

가 중요하다. PD 액정의 한 특성인 광온도 액정은 직사광선에

의해 패널의 온도가 상승할 때 화면이 검게 변하는 흑화 현상

을 해결, 제품의 신뢰성을 크게 높인 기술이다. 광온도 액정은

LGD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기술로, 섭씨 110도에도 흑화현

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PD 액정을 적용한 디스플레이는 잔상 문제와 중력 현상에서

도 자유롭다. 잔상 문제는 공공 장소에서 정보를 제공하는 디

스플레이에 발생하기 쉽다. 예를 들어 버스정류장에 설치되는

디스플레이 장치에는 라인은 그대로 유지되면서 숫자만 바뀌

는 기능이 구현되는데 오랜 시간이 지나면 다른 화면으로 바

뀌어도 라인이 그대로 남는 잔상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또한 초

대형 디스플레이를 세로로 세워 오랜 시간 사용하면 액정이

무게를 견디지 못해 아래로 쏠리고 화면 아래쪽이 노랗게 변

하는 현상이 나타난다. 이를 중력현상이라 하는데 LGD는 PD

액정을 적용해서 중력현상을 방지, 세로로 사용하는 기능을

구현했다.

IWB와 대형 PD 제품 모두 84인치의 초대형 크기에 UHD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UHD(3840X2160)는 Full HD(1920X1080)

의 네 배에 이르는 초고해상도로서 멀리서도 잘 보이고 작은 글씨도 더욱 또렷하게 보인다. 또 IWB 제품에 있어서 84인치는 가장 최

적화된 크기라고 할 수 있다. 현재 초중고 교실의 녹색칠판 높이와 거의 같아 붙박이 설치에 적합하며 지금까지 출시된 LCD 전자칠

판 중 최대 크기다. LGD의 84인치 UHD 디스플레이는 시장에서 이미 우수성이 입증된 IPS Mode를 사용하고 있고, 향후 3D 기능

을 추가해 TV 시장에서 널리 사용중인 FPR 3D 기술을 그대로 적용할 수 있다. IPS 패널을 사용했기 때문에 색감이 뛰어나고 뷰잉

앵글(viewing angle)이 좋다. 전자칠판이 설치된 교실의 경우 가장자리에 앉은 학생들도 선명한 화면을 볼 수 있다. 또 필요한 부분

에만 백라이트 빛을 밝히는 로컬 디밍(Local Dimming) 기술과 패널의 가장자리에 LED를 배치하는 E-LED(Edge LED) 기술을 적

용해서 CCFL 즉 형광램프를 사용하는 타사 제품 대비 52% 가량 소비전력이 낮다. 슬림 & 내로우(Slim & Narrow) 특성을 갖는

E-LED를 사용했기 때문에 전력효율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패널 자체도 얇고 가볍다.

플레이라는첨단제품을앞세워 IWB를포함한퍼블릭디스플레이시장을적극공략해나갈계획

LGD는84인치의UHD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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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MARCH 2013

회사는 대형 OLED TV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약 7063억 원 규모의 8

세대 WRGB OLED TV 신규라인(M2) 투자를 결정했다. 신규투자할

M2 라인은 파주 P9 공장에 위치하며 월 2만6000 장 생산규모(유리

기판 투입기준)의 8세대(2200mmX2500mm) WRGB OLED 증착

라인으로 2014년 상반기 중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회사는 2013년

1월 세계 최초로 55인치 OLED TV를 출시해 본격적인 OLED TV 시

대를 열었으며 경쟁사들보다 앞선 투자로 차세대 OLED TV 시장 주도

권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초대형, UHD, 곡면형(curved) 같은

차별화 제품으로 차세대 TV 시장을 선도할 방침이다. 또한 최적의 투

자와 생산 확대를 통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

경쟁사들이 따라올 수 없는 진입장벽을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회사가

차세대 OLED 라인 신규투자를 신속하게 결정하는 등 OLED TV 시

장을 선점하기 위해 거침 없는 행보를 이어가는 데는 WRGB OLED,

옥사이드(oxide) TFT, 구리배선기술과 같은 차별화 기술에 대한 자신

감이 뒷받침돼 있다.

회사는 지난달 협력사 CEO 대상 ‘2013 동반성장 교류회’를 갖고 동

반성장과 발전적 협력관계를 강화한다는 의지를 다졌다. 회사는 지난

달 4일 90여 개 핵심 부품, 장비 협력사 CEO들을 초청해 경기도 곤

지암 리조트에서 2013 동반성장 교류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는 협력사 CEO들과 2013년 디스플레이 시장환경을 공유하고 지난

해 탁월한 성과를 창출한 케이씨텍, 탑엔지니어링, 뉴옵틱스 등 7개

사에 최고 협력사상(Best Supplier Award)을 수여했다. 또한 협력

사와 함께 시장을 선도하는 확실한 1등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개

발단계 협력사 참여 활동 강화 ▶협력사 주도의 혁신활동으로 상생협

력 확대 ▶최적 SCM(Supply Chain Management, 공급망 관리)

구축 ▶협력사와의 적극적 열린 소통 ▶협력사 전문 역량 강화 등 동반

성장 추진 방향들을 공유했다. CEO 한상범 사장은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LG디스플레이는 차별화된 일등 경쟁력을 갖춰가고 있으며

그 바탕에는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협력사가 있다. 2013년에도

겸손과 공정한 거래를 바탕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8세대 OLED TV

생산라인 신규투자

협력사 CEO 대상

‘2013 동반성장 교류회’ 개최

지난달 회사는 대형 OLED TV를 비롯해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을 주도하기 위한 투자, 상생 전략을 연이어 발표하는 등

바쁜 행보를 이어갔다. 또 설을 맞아 국내외에서 온정을 나누는 크고 작은 이벤트가 열려 임직원들의 호응을 얻었다.

M A R C H 2 0 1 3

퍼블릭 디스플레이 제품, 2012년 올해의 신제품 선정

퍼블릭 디스플레이 제품이 온라인 매거진 <사이니지 솔루션(Signage

Solutions)>의 ‘2012년 올해의 신제품(2012 New product of the

Year)’ 아웃도어 제품 부문에 선정됐다. 선정된 제품은 멀티비전 구현

시 상하좌우 5.3mm의 초슬림 베젤 간격을 자랑하는 55인치 슈퍼 내

로우 베젤(Super narrow bezel)과 2,000nit의 휘도를 구현하고 섭씨

110도까지 견디는 광온도 액정을 적용해 흑화현상이 전혀 없는 47인

치 썬브레이브(Sun Brave) 제품이다.

CPO 산하, ‘Smart working’ 활동 시작

CPO 산하는 지난달 ‘스마트 워킹(Smart Working)’ 활동을 시작했다.

스마트 워킹이란 근무시간에 최대한 몰입해 업무를 수행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회의/보고 형식을 최소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CPO 산하는

스마트 워킹을 위한 세 가지 룰을 선정해 공유했다. ▶보고서는 유첨

포함 10장 이내(유첨의 유첨 금지) ▶회의 없는 시간 지정(월요일 오

전, 금요일 오후, 정규 근무시간 외) ▶회의는 반드시 1시간 이내 마무

리 등이다.

CPO 산하 Module 생산관리팀, 새해 대박기원 등반

CPO 산하 Module 생산관리팀은 지난달 16일 2013년 LGD 대박기

원과 하나되는 팀 결속력 강화를 위해 태백산 등반에 나섰다. 이른 아

침 태백산 장군봉 천제단 정복에 나선 팀원 26명은 서로 도와가며 한

명의 낙오자도 없이 정상에 오르는 데 성공했다. 이들은 파주와 구미로

나눠져 서로 자주 볼 수는 없지만 항상 서로를 믿고 함께 나아가는 즐

거운 Module 생산관리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는 다짐으로 산행

을 마무리했다.

인셀터치패널로 LG 혁신한마당에서 ‘일등 LG상’ 수상

회사는 지난달 20일 열린 2013 LG 혁신한마당에서 인셀터치패널(In-

cell touch panel)로 최고 혁신상인 ‘일등 LG상’을 수상했다. 올해 혁신

한마당은 사전 심사를 거쳐 시장을 선도할 네 개 혁신사업을 선정하고

이 사업의 내용을 하루 동안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LGD의 인셀

터치패널은 스마트폰을 더 얇고 가볍게 구현할 수 있는 기술로, 기술 난

이도가 높고 수율 확보가 까다로웠으나 이를 해결하고 양산에 성공해

슬림 IT 기기 패널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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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MARCH 2013

MARCH 2013

IT/Mobile 사업부, 1분기 모임 실시

IT/Mobile 사업부는 지난달 19일 사업부 임원/담당 및 구미지역 임직

원을 대상으로 2013년 1분기 모임을 실시했다. 이번 모임에서는 2012

년을 마무리하고 2013년을 맞이하는 임직원들의 모습을 동영상으로

엮어 다 함께 추억을 나눴으며 경영성과 달성에 기여한 임직원/단체를

포상하고 사업부 경영 목표를 공유하면서 2013년의 도약을 위한 각오

를 다졌다. 또 사업부 운영안과 더불어 시장 선도를 위한 일하는 문화

구축 방안을 공유했다.

임직원 마음건강을 위한 색채 치유 그림 게시

임직원들의 마음건강을 위한 색채 치유 그림이 서울 본사 복도에 게시

됐다. 색채 치유 그림은 색채와 구도로 자율신경계와 대뇌를 자극해 우

리 몸의 면역체계를 활성화함으로써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 보조 효과를

준다. 가장 편안한 자세와 마음으로 3~5분 가량 아무 생각없이 꾸준히

보는 것이 좋다. 눈이 피로하거나 몸이 피곤할 때는 그림 속의 구체적 형

태보다는 전체 느낌을 떠올리며 가만히 응시하는 것도 좋다.

구미 Module 생산담당, 비전마당 및 설날행사 실시

구미 Module 생산담당은 지난달 설날 맞이 ‘정 Day’ 행사를 겸한 비

전마당을 실시했다. 행사 1부에서는 1월 실적을 공유하고 6시그마 인

증 및 시상식을 진행했으며 2부에서는 그동안 갈고 닦은 임직원의 장

기를 뽐내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는 명절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는 프

로그램으로 흥겹게 진행됐으며 임직원 모두 2013년 목표 달성에 대한

의지를 다지고 안전 및 보안 사고를 철저히 예방할 것을 다짐했다.

2013년 그린 캠페인, 트리플래닛 실시

참여하는 환경 운동, 2013년 1차 그린캠페인 ‘트리플래닛’이 시작됐

다. 트리플래닛은 스마트폰으로 나무를 키워 실제 숲을 조성하는 어플

로서, 스마트폰에서 나무를 키우면 파주 인근에 LGD 숲을 조성한다.

어플을 받아 설치하고 게임을 시작할 때 이메일 주소에 회사 메일(@

lgdisplay.com)을 적으면 된다. 지난달 1일 시작된 이 캠페인은 이달

31일까지 진행되며 회사는 두 달 간격으로 새로운 환경 운동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파주공장에서 저소득 아동 돕기 바자회 진행

파주공장에서는 지난달 19일 파주지역 저소득 아동을 돕기 위한 사랑

나눔 바자회가 진행됐다. 판매 물품은 비영리재단인 어린이재단이 기부

받은 새 상품으로, 아동 방한부츠와 의류, 수영복, 털모자, 장난감 등이

다양하게 마련됐다. A동 앞에서 진행된 이 행사에 많은 임직원이 참여

해 좋은 가격에 좋은 물품을 구매하고 작은 사랑을 실천할 수 있었다. 판

매수익금은 전액 저소득 아동의 교복비를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광저우법인, 2013년 춘절 기념행사 진행

광저우법인은 지난달 2일 신축 기숙사 체육관에서 2013년 춘절 기념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젊은 직원들이 팀별로 준비한 공연을 즐

기고, 구매카드와 냉장고 등을 건 행운권을 추첨하고, 법인장과 공회주

석이 금초콜릿을 모두에게 나눠주는 등 시종 유쾌한 분위기 속에 진행

됐다. 광저우법인은 해마다 춘절 행사를 진행했지만 1000여 명이 참석

한 대규모 행사는 처음이었다고 밝혔다.

구미사원만족팀, 색다른 재테크 강좌 진행

구미사원만족팀은 지난달 부동산 경매 재테크 강좌를 진행했다. 그동안

펀드, 주식 등 잘 알려진 재테크 강좌에 참석해온 임직원들은 색다른 재

테크 강의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강의는 신정헌 에누리 부동산 대표가

진행했으며 부동산 경매를 알기 쉽고 재밌게 전달해 수강자들의 큰 호

응을 얻었다. 구미사원만족팀은 앞으로도 색다른 재테크 강좌를 발굴해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미에서 임신부 임직원 대상 특강 진행

지난달 구미에서는 아이를 가진 임신부 임직원을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

했다. 이번 특강은 소중한 내 아이를 위한 첫 번째 선물을 직접 만드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이 특강에는 곧 부모가 되는 예비 엄마,

아빠가 함께 참석해 태교음악과 함께 아기 선물을 만들어보는 소중한

경험을 쌓았다. 구미사원만족팀은 앞으로 출산체조, 뇌태교, 모유수유

등 임산부를 위한 다양한 특강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2013년도 구미 기숙사 자치회 선거 실시

2013년 구미 기숙사 자치회를 이끌어갈 자치위원 선발을 위해 1월 16

일부터 26일까지 열흘간 모집 공고를 냈으며, 1월 31일과 2월 1일 이틀

동안 기숙사 입주자를 대상으로 모집된 자치위원에 대한 직선제 투표를

실시했다. 그 결과 전체 투표율 58%, 찬성 투표율 91%로 집계됐으며

이번에 선출된 29명은 앞으로 1년 동안 구미 기숙사 사원들을 위해 봉

사할 예정이다. 또 향후 전체 회의를 통해 세부적인 활동 방향에 대한 논

의와 임원진을 선출할 계획이다.

파주 Panel2 생산담당, 동계 체육대회 실시

파주 Panel2 생산담당은 지난달 1일부터 6일까지 동계 실내 체육대

회를 실시했다. 반복된 회사생활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실시한 이번 체

육대회는 농구, 탁구, 레이싱 등 세 종목으로 진행됐다. 각 종목별 우

승팀에게 주어지는 회식비 지원 티켓을 걸고 첫날부터 뜨거운 응원 속

에 경기가 열렸으며 농구는 파주 Panel2 PDE팀 Cell Part, 레이싱은

파주 Panel2 종합공정1팀 정정희 사원, 탁구는 파주 Panel2 생산1

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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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MARCH 2013

MARCH 2013

난징법인, 조직별 심리상담 활동 진행

난징법인은 지난달 설을 앞두고 현장 직원을 위한 심리상담 활동을 진

행했다. 먼저 상담사가 기분 관리를 주제로 짧은 강연을 진행했고 참석

자들은 일대일 상담과 실전 연습을 통해 마인드 콘트롤 요령을 배웠다.

난징법인 즐거운직장은 친척들이 모이는 명절마다 젊은 직원들이 급여

나 결혼 계획에 대한 질문공세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기가 쉬운데 기분

관리를 잘 해서 즐거운 설을 보내길 바라는 취지로 이번 활동을 준비했

다고 설명했다.

연태법인, 춘절 귀향 임직원 환송 이벤트 마련

연태법인은 한 해 동안 애쓴 임직원들의 노고에 보답하기 위해 지난달

춘절을 맞아 귀향 임직원을 환송하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지난달 8일

과 9일 법인장과 FSE, 섹션장 등은 음료와 음식을 준비해 귀향 버스

에 탑승한 사람들을 환송했다. 귀향 버스에 오른 임직원들은 추운 날

씨에도 회사의 따뜻한 관심과 배려를 느낄 수 있어서 훈훈했다는 소

감을 밝혔다.

폴란드법인, 주요 경영진의 KPI 서명 행사 실시

폴란드법인은 지난달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각자 설정한 KPI를

문서로 작성해 서명하는 행사를 가졌다. 폴란드법인에서는 해마다 경영

진이 스스로 KPI를 설정하는데 이는 법인 전체의 목표와 회사의 비전 달

성을 뒷받침하는 효과를 보이고 있다. 폴란드법인은 이 행사에 대해 사

전에 취합한 KPI를 최종 법인장 승인을 거쳐 확정하고 작성자가 직접 서

명하는 공식적인 자리로서 법인의 매우 중요한 행사라고 설명했다.

연태법인, 공안국과 친선 탁구경기 개최

연태법인은 지난달 4일 춘절을 앞두고 공안국, 변방파출소, 교통국을

초청한 가운데 친선 탁구경기를 개최했다. 연태법인과 공안국 외 40여

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연태법인이 남자복식 우승을 차지하고 공안국

과 변방파출소 선수가 남자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후 법인장과 전

체 선수들은 함께 식사를 하며 친목을 다졌다. 연태법인은 회사와 공안

국 간 관계를 강화함으로써 법인 생산안정화를 도모하기 위해 이 행사

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난징법인, 설맞이 식품 판매 진행

난징법인은 지난 1월 29일부터 2월 3일까지 설맞이 식품 판매를 진행

했다. 이 판매 행사는 바빠서 설맞이 용품을 살 시간을 내기 어려운 임직

원들을 위해 마련됐다. 회사 기숙사, 요화문 기숙사, 개발구 기숙사 등

에 판매소를 열고 과일과 견과를 팔았으며 임직원들은 돈과 시간을 아

낄 수 있다며 호응했다. 상품을 사러 오는 임직원의 발길이 끊이지 않은

가운데 총 1660명이 참가해 2052kg의 식품을 구매했다.

난징법인, 춘절 귀향 임직원을 위한 버스 운행

난징법인은 지난달 9일 춘절을 맞아 고향으로 돌아가는 임직원을 위한

버스를 운행했다. 춘절은 중국의 전통적인 명절이자 일년 중 가장 중요

하게 여겨지는 명절이다. 난징법인은 일 때문에 표를 못 구하거나 늦게

떠나는 직원들이 안전히 고향에 갈 수 있도록 48대의 귀향버스를 준비

했다. 출발일인 9일에는 2878명의 직원이 귀향버스를 탔고 10일과 11

일에는 1140명이 회사가 준비한 버스를 타고 돌아왔다.

멕시코법인, 새해 맞이 한국 민속의 날 행사 진행

멕시코법인은 현지 시각으로 지난달 7일, 한국의 설날을 기념하기 위

한 한국 민속의 날 행사를 진행했다. 새해의 의미를 나누고 한국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서는 투호 던지기, 윷놀이, 제기차기,

단체 줄넘기 같은 한국 고유 민속놀이로 문화체험 기회를 가졌다. 또 행

사 후 멕시코 음식과 한국 음식을 나눠먹으며 멕시코 법인 전 임직원들

의 결속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광저우법인, 춘절 사진 공모전 실시

광저우법인 즐거운직장파트에서는 지난달 춘절 사진 공모전을 실시

했다. 춘절을 맞아 휴가를 떠난 임직원들의 즐거운 순간을 공유하기

위해 기획된 이 공모전에 수많은 임직원들이 참여해 다양한 사진을 보

내왔다. 특히 각 지방의 특색이 담긴 명절 축제 사진, 신세대들의 센스

가 담긴 명절 축하 사진 등이 눈길을 끌었다. 응모된 사진은 신축 기숙

사 식당 공간에 전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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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I I

Inside People이달의

테마 키워드를

풀어내는 특별한

사람들의 이야기

같은 시간을 일하고 같은 급여를 받아도 더 행복해 보이는 사람들이 있다. 일할 때는 최대한 몰입해 일하고 쉴 때는 다시 오지 않을

순간처럼 열정적으로 즐기는 사람들이다. 일과 삶을 멋지게 조화시켜나가는 김정은 주임(구미 P 품질보증 612 검사 2C반)과

김종명 기사(P5 Cell 제조 2A반)의 숨가쁜 취미생활, 넘치는 에너지의 비결을 들어봤다.

글_ 편집실 • 사진_ Studio A&fillip

취미를 일처럼, 일을 취미처럼김정은 주임과 김종명 기사의 Work&Life Balance 이야기

김정은김정은김정은김정은김정은김정은은정김정은김정은김정은김정은김 주임 주임 주임주임 주임주임 주임주 주임주 주임주주주 주임주주임주 의 취의 취의 취의 취의 취의 취취취의의취의취의취미생활미생활미생활미생활미생활미생활활미생미생활미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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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주임과 김종명 기사는 자타공인 숨가쁜 취미생활에 24시간이 부족한

사람들이다. 남들은 한 가지도 제대로 하기 어렵다는 취미를 여러 개 즐기는

수준을 넘어, 그 취미들을 매개로 활발한 대외활동을 해나가다 보면 만나는 사

람마다 신기해하며 묻기 일쑤다. 도대체 잠은 언제 자고 언제 쉬냐고.

이들이 즐기는 취미의 스펙트럼도 굉장히 다양하다. 천상 여성스러운 외모의

김정은 주임은 바이크 마니아, 누가 봐도 남자다 싶은 김종명 기사는 아내를

위해 음식과 칵테일을 만드는 로맨티스트다. 각자 남성적이고 여성적인 취미

만 즐기는가 하면 그렇지도 않다. 김 주임은 와일드한 바이크의 세계를 떠나

지금은 굉장히 정적인 연필그림에 몰입해 있고, 김 기사는 요리와 칵테일의 섬

세한 세계와는 또 다른 매력의 MTB와 로드 자전거를 즐긴다. 어떤 사람들에

게는 취미라는 것도 큰 맘 먹고 배우거나 도전해야 하는 과제지만 이 두 사람

에게는 숨쉬는 것만큼이나 자연스러운 생활의 일부이자 에너지의 근원이다.

Page 12: VOL. 170 MARCH 2013

Q. 말만 들어도 굉장히 숨가쁜 취미생활인데요. 일하면서 취미생활을 병행하기가 어렵진 않나요?

김정은 주임 남들은 3교대 근무하면 힘들지 않냐고 하는데 저한테 3교대는 황금 같은 스케줄

이에요. 3교대는 근무 외 시간이 많잖아요. 나이 들고 직급이 바뀌면서 점점 바빠지는 건 사실이

에요. 체력의 한계도 느끼고요. 2년 동안 대의원 활동을 할 때는 너무 바빠서 주말 밖에 시간이

잘 안 났는데 그 때는 노래를 부르러 다녔어요. 결혼식에서 축가 부르는 활동 같은 거죠. 저는 자

는 시간이 아까운 사람이라 앞으로는 체력 관리에 좀더 힘쓰려고요.

김종명 기사 저는 잠이 적은 편은 아닌데 무료하게 시간을 보내는 건 안 좋아해요. 특히 군대

다녀오면서 변했어요. 입대 전에 110kg까지 나갔는데 군대에서 30kg을 감량하면서 성격도 활

발해졌어요. 근무시간인 여덟 시간을 제외하고 나머지 열여섯 시간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를

자주 고민해요. 아무래도 여러 가지 취미를 갖다 보니 한 가지를 특출하게 잘 하지 못한다는 건

아쉬운 점이에요.

Q. 취미생활 만큼 일도 즐기실 것 같아요. 두 분에게 회사는 어떤 존재인가요?

김정은 주임 저는 회사생활 하면서 스트레스를 받아본 적이 없어요. 받을 일이 생겨도 좋아하

는 일을 하면서 풀 수 있거든요. 항상 바쁘게, 열심히 사는 사람에게 이유 없이 나쁘게 대하는 사

람도 없고요. 바이크 같은 취미를 즐기려면 돈이 많이 드는데 내 힘으로 벌어서 투자하는 기쁨이

있어요. 회사가 내 보금자리고 내가 몸담고 있는 곳이 LGD라는 든든한 회사라서 고맙죠.

김종명 기사 주변 사람들에게 취미가 하나 있으면 생활에 굉장한 활력이 된다고 강조하고 권

유하는 편이에요. 실제로 제가 그렇게 느끼니까요. 얼마 전에 일을 잠시 쉰 적이 있었는데 쉬는

동안에도 회사를 가고 싶더라고요. 매일 출근할 곳이 있어서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Q. 이렇게 취미생활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 행복했던 기억은 언제였나요

김정은 주임 전국적으로 바이크 타는 여성이 많지 않다 보니 서로 알고 친하게 지내는데 라이더 언니들과 전라도 투어 떠났던 때가 가

장 많이 기억에 남아요. 가는 곳마다 아름다워서 사진도 많이 찍었고요. 지금은 연필그림 IG에서 화실을 따로 얻어서 활동하고 있어요.

회원들이 흔쾌히 동참해주신 덕에 월 만 원 정도 회비로 화실을 꾸리고 있죠. 일주일에 서너 번 화실에 가는데 언제든 들를 수 있는 작

업 공간이 있다는 건 정말 멋져요.

김종명 기사 퇴근하면 요리를 해서 아내와 칵테일 한 잔 마시는 게 소소한 즐거움인데 최근에는 아내가 운동한다고 술을 안 마셔요.

그리고 저 이제 아빠 되거든요. (으쓱과 웃음) 오늘 아침에는 처음으로 미역국을 끓여줬는데 맛있다고 칭찬 받았어요. 자전거로는 IG

하면서 작년에 5일 동안 국토종주 떠났던 일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안동댐에서 출발해 구미, 부산 찍고 버스 타고 서울 본사로 올라가

서 인천 갔다가 다시 서울로 돌아와 충주댐을 거쳐 상주까지 왔어요. 올해는 4대강 종주를 떠나려고요.

Q. 취미를 매개로 IG를 운영한다는 것도 두 분의 공통점인데요. 원래 사람들과 어울리는 걸 좋아하나요?

김정은 주임 제가 좋아하는 걸 여러 사람과 나누면 더 즐겁잖아요. 회사에 IG라는 좋은 제도가 있으니 활용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어

요. 그림을 처음 그리는 분도 할 수 있도록 방법을 개발하고 일대일로 지도해드리다 보니 사람이 모인 것 같아요. 혼자 지도하는 데 한

계가 있으니까 많은 분들을 모시지 못하는 게 아쉽죠.

김종명 기사 살아가는 데 사람이 가장 큰 자산이라고 생각하는데 취미를 통해 그 자산을 얻었어요. 아내와는 같은 부서에서 일하다

가까워져서 결혼했어요. 함께 자전거 타러 다니고 제가 사진 찍는 걸 좋아하니까 아내가 모델이 돼 주기도 했죠. 좋아하는 것을 열심

히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IG도 찾고 함께 할 사람들을 만나게 된 것 같아요.

Part 3. 두 배의 시간을 사는 사람들

Part 1. 이 남녀의 이색 취미 Part 2. 취미는 함께 해서 더 즐거운 것

Q. 실제 성별과 달리 여성적/남성적인 취미를 갖고 계신데요.

바이크와 요리는 어떤 계기로 갖게 된 취미인가요?

김정은 주임 바이크를 처음 탄 건 열여덟 살 때예요. 아는 분들이 주말에 바이크 투어 떠나는

걸 따라갔다가 한 순간에 바이크의 매력에 빠졌어요. 그 때부터 10년쯤 탔는데 회사생활 하면서

도 쉬는 날이면 1박2일 바이크 투어를 떠나곤 했어요. 몸은 좀 힘들지만 기분 만은 최고죠.

김종명 기사 처음 시작은 아내를 위해 요리를 해주고 싶다는 마음이었어요. 맞벌이를 하다 보

니 둘 다 음식을 사먹는 일이 잦았는데 어느 날 맛도 없고 비싸기만 하고 질린다는 느낌이 들더

라고요. 칵테일은 작년에 드라마 <신사의 품격> 때문에 블루 레모네이드가 유행해서 시도해봤

어요. 마트에서 쉽게 재료를 구할 수 있는데다 재료 몇 가지가 있으면 여러 종류의 칵테일을 만

들 수 있잖아요. 사둔 재료를 자꾸 활용하다 보니 취미처럼 됐네요.

Q. 즐기기 위해 하는 취미생활이지만 어렵기도 하고 노력도 많이 필요할 것 같아요.

김정은 주임 바이크를 타면서 여자라서 한계를 느낀 적이 있죠. 처음에는 남자들에게 지지 않

으려고 더 기를 쓰고 탔던 것 같아요.(웃음) 대형 바이크 면허시험을 보러 갔을 때 예천에서 오

신 전직 선수출신 라이더를 만난 게 인연이 돼서 그 분께 테크닉이나 안전수칙 같은 것들을 많이

배웠어요. 7년간 부모님 몰래 탔는데 어느 날 걸렸어요. 열심히 회사생활하고 있으니 취미를 인

정해 달라, 조금 더 시간을 주시면 정리하겠다 했고 작년에 결국 바이크를 그만뒀어요. 나이도

있고 충분히 즐길 만큼 탄 것 같기도 하고요.

김종명 기사 제가 요리를 한다는 게 알려지면서 굉장히 잘하는 것처럼 오해를 받는데 사실은

인터넷에서 사람들이 블로그에 올리는 레시피를 보고 따라 하는 수준이에요. 그래도 처음 요리

해준 날 아내가 좋아하는 걸 보면서 조금씩 더 노력하게 됐죠. 스테이크를 해줬는데 카스(카카

오스토리-SNS형 홈페이지)에 올려서 자랑도 하고 굉장히 좋아하더라고요. 이젠 제가 만든 음

식 사진을 찍어서 블로그에 올릴 만큼 자신감도 생긴 것 같아요.

Q. 일단 시작은 뭔가에 푹 빠지거나 절실한 필요에 의해서네요.

뭔가를 시작했을 때 흥미를 많이 느끼는 편인가요?

김정은 주임 그런 면이 있기도 하고 특별히 구미가 당기는 대상이 있기도 하죠. 연필그림 같은

경우는 인터넷에서 우연히 작품을 본 게 계기였어요. 정확히는 연필이 아니라 샤프로 그리는 건

데 도저히 샤프로 그렸다고 생각하기 힘들만큼 멋졌거든요. 그 길로 부산에 계신 선생님을 찾아

가 배우고 싶다고 매달렸어요.

김종명 기사 모든 일에 그렇진 않지만 우연히 접하는 대상에 곧잘 흥미를 느끼는 편이에요. 자

전거는 아버지가 자전거 판매점을 하셔서 어렸을 때부터 탔어요. 본격적으로 탄 건 군 제대 후

동호회 활동을 하면서부턴데 지금은 로드 바이크나 MTB 같은 꽤 고가의 장비를 얻어 타죠. 사

진은 어느 날 회사 게시판에서 노현욱 노조 대의원이 찍어서 올리는 사진들을 보면서 관심을 갖

게 됐어요. 나도 잘 찍고 싶다는 생각을 했죠.

1. 10년정도 김정은 주임과

동고동락한 바이크

2. 취미로 시작한 연필그림은

어느새 수준급이 됐다.

3. 김종명 기사는

요리뿐만 아니라

기타 실력도 수준급이다.

Q

Page 13: VOL. 170 MARCH 2013

Self Test _ 우리 팀에서 나의 이미지는?

공감 I I

Theme Talk 이달의

키워드에 대한

설문조사 및

셀프테스트

A타입. 힘들 때 기댈 수 있는

든든한 멘토

뛰어난 업무 실력뿐만 아니라 따뜻

한 인간미까지 갖춘 당신은 힘들 때

나 즐거울 때나 팀원들이 함께 하고

싶은 1순위. 외로울 틈이 없겠네요.

앞으로도 승승장구하세요.

B타입. 즐거움을 선사하는

인기만점 연예인

늘 웃음과 여유가 넘치는 당신은 팀

분위기를 업~시키는 분위기 메이

커. 다양한 분야의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재치까지 겸비해 인기만

점이시네요. 하지만 때로는 진지한

면을 보여줄 필요도 있답니다.

C타입. 공과 사를 엄격히

구별하는 진정한 프로

업무에 있어서는 그 누구보다 책임

감이 투철한 당신은 매사 객관적인

시각과 합리적인 판단을 하시네요.

맑은 물에는 물고기가 없다고 하죠?

조금 더 융통성을 발휘한다면 따뜻

한 동료애를 느낄 수 있답니다.

D타입. 독고다이

불꽃 카리스마 리더

심지가 굳고 늘 진취적인 당신. 업

무 추진 능력이 무척 뛰어나시군

요. 가끔은 외롭고 지칠 때 동료들

에게 기대보는 건 어떨까요? 당신

이 풀지 못하는 문제가 의외로 쉽

게 해결될 수 있답니다.

결과

이번 3월호 테마인 ‘Harmony’ 즉 어울림에 대해 사우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특별히 선정된 분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총 1582명이 응해주셨습니다. 지금 팀원들과 어색한 관계 때문에 고민이라면 사우들의 답변 및

셀프 테스트까지 꼼꼼히 살펴보세요. 글_ 편집실

우리 모두 함께 잘 어울리기 위해 필요한 것은?

Q. 당신은 팀에 얼마나 필요한

존재라고 생각하는가?

Q. 팀 분위기를 위해 고쳐주었으면하는 사람은?

Q. 지금 팀원들이 잘 어울리기 위해 필요한 것은?

66% 비교적 잘 어울리는 편이다.

18% 매우 어울린다.

14% 겉으로 내색은 안 하지만

잘 안 맞는 것 같다.

1% 매사 잘 맞지 않아 스트레스를 받는다.

1% 기타 (회식자리에서만 유난히 잘

어울린다, 그때그때 다르다 등)

57% 남을 무시하거나 옆에서

지적만 하는 사람

15% 자신의 일을 잘 못해서

피해주는 사람

7% 회식이나 번개 등에 꼭 빠지는 사람

6% 사생활에 대해 전혀 말 안하고

비밀이 많은 사람

15% 기타 (입으로만 일하는 사람 등)

40% 일방적인 지시가 아닌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는 분위기

25% 서로서로 칭찬하는 분위기

21% 적절한 업무 분담

9% 티 타임이나 즐거운 회식 시간

5% 기타 (추가인원 보충, 문화상품권(?) 등)

60% 원활한 업무 진행을 위해

일조하는 편이다.

22% 큰 도움도 안되지만 큰 문제도

일으키지 않는다.

14% 빛과 소금 같은 존재! 내가

없으면 팀이 안 돌아갈 지경이다.

3% 있는지 없는지 존재감이 없다.

또르르 …

1% 종종 나의 실수로 인해 조직이

어려움에 처한 적이 있다. 웁스!

Q. 당신은 당신의 팀에 얼마나 잘 어울리는가?

YES NO

66%

60%

57%

40%

팀원들과의 저녁

번개는 가능한

참석한다.

내가 갑자기

들어갔을 때

이야기가 중단된

적이 있다.

내가 직접

별명을 지어준

팀원이 있다.

하루에 세 번

이상은 팀원들과

웃는다.

팀원들에게

비난보다는

칭찬을 하는

편이다.

점심을 혼자

먹은 적이 있다.

회의 때 나 혼자

말하는 경우가

많다.

나 몰래 팀원들이

저녁에 번개를

한 적이 있다.

팀내 내가

고민상담을

하는 사람이 있다.

팀원들의 사생활을

많이 아는 편이다.

주말이나 휴일

팀원을 밖에서

만난 적이 있다.

팀내 나에게

조언을 구하는

사람이 있다.

열 받을 때

팀원들에게

큰 소리로 화를

낸 적이 있다.

내 업무상 실수로

팀원이 고생한

적이 있다.

A

B

C

D

팀원들과 잘 어울리지 못해

힘들어하는 동료에게 조언을

한다면?

- 마음의 문을 열고 세상을 받아들이길

- 자신의 사생활을 어느 정도는

이야기하는 게 좋다

- 기다리지 말고 먼저 다가가서 이야기하세요

- 도로에는 일방통행이 있지만 사람간에는

일방통행이 없다.

- 이 또한 지나가리라 모든 것을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즉 성인군자가 돼야 한다

- 혹시 늘 인상 쓰고 있는지 거울을 보길

- 불만은 우회적으로 표현할 것

- 내 의견이 옳은 게 중요한게 아니라

함께 이룬다는게 중요하다

- 상대방 입장에서 나는 어떤 동료인지 생각해보자

- 좋은 척, 이해하는 척 연기라도 해보길

팀원들과

잘 어울리기 위한

자신만의 노하우는?

- 웃으며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밝게 인사하기

- 매점에서 빵셔틀되기

- 공통의 관심사 찾기

- 사소한 기념일도 깨알같이 챙겨주기

- 어려울 때 발 벗고 나서기

- 허드렛일을 주도적으로 처리하기

- 자존심을 없앤다. 싹!

- 모두의 손발이 오그라드는 살인애교

- ‘암요, 그럼요, 당연하죠’를 남발한다

- 항상 나보다 똑똑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

- 은근히 밀당의 고수 실력을 발휘한다

- 방구 한 번이면 모두가 웃는다

- 일요일 저녁 개콘을 본 후 맹연습

- 팀원들의 비밀을 끝까지 지켜준다

- 끝없는 소개팅 주선

Page 14: VOL. 170 MARCH 2013

공감 I I

A-Team재미있는 게임과

함께 팀워크를

다지는 현장 취재

개성 넘치는 팀원들이 모여 ‘짝짝짝’ 소리가 날 정도로 환상적인 궁합을 자랑하며 최고의 성과를 이뤄내고 있는 IT/Mobile

기획팀을 급습했다. IT/Mobile 기획팀에서는 과연 누가 밀당의 고수일까? ‘짝짝짝’ 손바닥 마주치는 소리와 함께 웃음 소리가

끊이지 않았던 손바닥 밀치기 게임 현장을 소개한다. 글_ 편집실 • 사진_ Studio A&fillip

우리의 마음도 하나되어

짝짝짝! 손바닥 마주치듯

IT/Mobile 기획팀의 손바닥 밀치기 게임

Q1. 우리팀에서 내가 가장 필요할 때는?

Q2. 우리팀의 환상적인 단합을 위해 조금 더 필요한 것은?

배춘한 대리

1. 스트레스 받거나 좋은 일이 생겨

술 한 잔 하고 싶을 때

2. 맛있는 음식과 떠들썩한

회식 자리

➎ 임성엽 사원

1. 급한 일을 처리해야 할 때.

뭐든 LTE 속도로 해결!

2. 칭찬하는 분위기.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하기 때문

➑ 허재원 대리

1. 칼퇴근하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할 때. 먼저 가방을 싸는 당당함

2. 없음. 이미 완벽하게 팀워크가

만들어졌다.

➓ 김세종 사원

1. 분기모임 등 사내 행사에서

분위기를 업시키는 사회자가

필요할 때

2. 활기를 불어넣어줄

다양한 이벤트

➐ 김혜진 사원

1. 휴가를 가고자 할 때. 휴가 계획

취합 담당

2. ‘아!’ 하면 ‘어!’ 할 수 있는

서로에 대한 이해와 센~스

➌ 구진모 과장

1. 심심하거나 따끈한 차 한잔이

그리울 때

2. 잠시 멈춤. 요즘 다들 너무 바빠서

잠깐의 휴식이 필요하다.

➏ 민인홍 대리

1. 환하게 웃는 얼굴이 보고 싶을 때.

나는야 타고난 스마일 맨!

2. 지치더라도 서로에게 환하게

웃어주는 얼굴

➋ 김동현 사원

1. 야근하다 일괄 소등 시 누군가

잽싸게 불을 켜야 하는 순간

2. 힘든 순간을 웃어 넘길 수 있는

깨알 같은 유머, 다들 너무 진지해욧!

➒ 조정석 팀장

1. 회식 자리에서 계산하거나

상무님께 혼날 일이 있을 때

2. 팀장인 내가 가끔 고장(?)이

나야 할 듯. 그래야 팀원들이

회식이나 휴가 때 마음 놓고

놀 수 있지 않을까?

➍ 이중목 과장

1. 팀원들에게 심각한

고민이 생길 때.

진심을 담아 들어주기

때문

2. 서로 서로에 대한

개인적인 관심과

진심 어린 소통

취합담당

2. ‘아!’하면‘어!’할수있는

서로에대한이해와센~스

Page 15: VOL. 170 MARCH 2013

밀고 당기고 또다시 밀고 당기고

이날의 심판인 조정석 팀장이 1번과 2번을 마주보게 세우고 “시작”을 외쳤다. 고무장갑 덕분에 손바닥이 마주칠 때마다 “짝

짝짝” 제법 소리가 컸다. 밀고 당기고 옥신각신 끝에 구진모 과장이 승리했다. 이어 3번을 뽑은 배춘한 대리가 도전했다. 이미

한 번 승리의 맛을 경험한 구 과장은 여유로운 표정으로 배 대리와 마주섰다. “시작”소리와 함께 구 과장은 있는 힘껏 밀었

으나 배 대리가 뒤로 슬쩍 몸을 젖히는 바람에 오히려 구 과장이 앞으로 넘어졌다. 배 대리의 당기기 전략이 빛나는 순간!

이어 4번, 5번, 6번 계속 배 대리는 밀고 당기는 전략을 적절히 구사하며 파죽지세로 이겨나갔다. 드디어 7번 김혜진 사원

이 앞에 서자 배 대리는 살짝 당황한 눈치다. 조 팀장은 여자라고 봐주기 없다고 이야기했지만 어쩐지 배 대리 눈빛에는 자

신감이 살짝 사라졌다. 김혜진 사원이 이런 배 대리의 빈틈을 노려 살짝 밀치자, 어이없게도 배 대리는 뒷걸음질쳤다. 환

호성과 아쉬운 탄성이 함께 들렸다. 곧이어 새로운 승자 김혜진 사원에게 김세종 사원이 도전했다. 여자라고 절대 봐줄 수

없다는 그는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밀치고 당기며 어렵지 않게 김혜진 사원을 쓰러뜨린 후 마지막 민인홍 대리와의 게임을

시작했다. 김세종 사원은 힘껏 밀쳤으나 만만치 않게 반격한 민 대리에게 아쉽게 무너졌다. 민 대리는 이기고 보니 살짝 미

안한지 번호를 너무 잘 뽑아 1등을 한 것 같다며 모두가 인정하는 1등이 되고 싶다고 했다. 이에 조 팀장은 앞서 4연승을

거뒀던 배춘한 대리와의 최종 결승전을 제안했고 민 대리도 흔쾌히 수락했다.

행운의 사나이 VS 비운의 파이터

드디어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결승전. 행운의 사나이 민 대리와 비운의 파이터 배 대리가 마

주보고 섰다. 쑥스러운지 서로 웃고 있었지만, 은근히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다. “시작” 소리

에 맞춰 여기저기 응원의 목소리가 들렸다. 밀치고 당기고 또 밀치며 “짝짝짝” 손바닥 마주치

는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얼마 후 드디어 승부가 가려졌다. 4연승을 거뒀던 배 대리의 밀고

빠지는 전략 덕분에 민 대리가 중심을 잃고 뒷걸음질 쳤던 것. 5승을 달성하며 배 대리는 IT/

Mobile 기획팀 최고의 밀당 능력자로 우뚝 섰다. 팀원들의 축하 박수를 받으며 조 팀장으로

부터 상장 및 머그컵을 선물로 수여 받았다. “요즘 우리팀에 이런 게 필요했어요. 마음껏 웃

으며 손바닥을 마주칠 수 있는 기회요”, “처음에는 창피해서 일부러 지려고 했는데 막상 게임

이 시작되니까 숨겨진 승부근성이 나오더라고요”,”밀고 당기는 능력은 게임뿐만 아니라 연애

나 주변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꼭 필요한 것 같네요”라며 다들 치열했던 게임에 참여했던 소감

을 밝혔다. 그리고는 경기 중 착용했던 고무장갑은 참가선물이라는 말에 다들 “오~예!”를 외

치며 환하게 웃었다.

*IT/Mobile 기획팀을 소개합니다*

IT/Mobile 기획팀은 IT/Mobile 사업부의 전

반적인 내/외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외적 업

무로는 전략 및 경영 목표 수립, 이슈 해결을

위한 의사결정 지원 등을 수행하고 내적 업무

로는 투자, 경비 등 경영자원의 효율적인 운

영 및 시장을 선도하는 일등 조직문화 구축 등

을 담당하고 있다. 현재는 IT/Mobile 사업부

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세 개 파트로 나눠

져 있다. 먼저 물동파트는 사업계획 및 이동

계획 수립과 물동 이슈 해결지원 등 경영목표

달성을 위한 활동을, 투자파트는 사업부의 중

장기 전략 수립 및 사업 인프라 구축을 위해

투자전략 수립/심의/집행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마지막 관리파트는 사업부 목표(KPI),

OH-Cost 관리, TDR 관리, HRD/HRM 및 조

직문화 등 사업부 살림살이를 담당하고 있다.

2013년 IT/Mobile 기획팀 목표는 사업부 목

표 달성. 즉 사업부의 경영성과 극대화를 위해

사업부를 이끌어 가는 견인차 역할을 하는 게

이들의 꿈이다.

HRM및조

당하고있다.

는사업부목

대화를위해

할을하는게

두근두근 제비뽑기 행운의 주인공은?

IT/Mobile 기획팀에서 선발된, 자타가 공인하는 밀당의 고수 아홉 명이 최고를 가리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이번 손바닥 밀치기 게임은 제비뽑기로 미리 순서를 정해 놓고 승자가 계속 올

라가는 방식이다. 즉 1등을 하기 위해서는 마지막에 참여할수록 가장 유리한 셈이다. 아홉 명

의 선수들은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숫자가 쓰여진 종이를 하나씩 집어 들었다. 가장 먼저 종이

를 펼친 구진모 과장은 “아! 내가 1번!”하고 한숨을 쉬었다. 나머지 여덟 명도 정해진 순서에

따라 웃음과 한숨이 이어졌다. 그리고 준비해간 고무장갑을 나눠주자 다들 “푸핫”하고 웃음을

터뜨렸다. ‘뜬금없이 고무장갑이라니!’라는 반응이었다.

Page 16: VOL. 170 MARCH 2013

공감 I I

LGD Toon사우들이 실제

겪었던 직장생활의

에피소드로

꾸민 카툰

여자라고 다같은

여자가 아니다.

황당한 장난과 농담으로 LGD를 웃음 바다로 만들고 있는 H모 기사의 에피소드를 카툰으로

꾸몄습니다. 웃음으로 하나가 되어 함께 어울리는 그의 일상을 소개합니다. 일러스트_ 고성은

농담으로 LGD를 웃음으로 물들이는 남자 편

파주 H모 기사의 에피소드

여여여여여여여여여여여여여여여여여여여여여여여여여여여여여여여여여여여여여여여여여여여여여여여여여여여여여여여여여여여여여여여여여여여여여여자라고 다같은

여여여여여여여여여여여여여여여여여여여여여여여여여여여여여여여여여여여여여여여여여여여여여여여여여여여여여여여여여여여여여여여여여여여여여여여여여여여여여여여여여여자가 아니다.

대한민국에 허경영이 있다면

LGD에는 피노키오

H모 기사가 있다.

진지한 눈빛과 알게 모르게 뿜어내는

엄숙한 분위기와 아우라 덕분에

그를 처음 보는 사람은 그의 마력에

자신도 모르게 빠져드는데...

특히, 신입사원 킬러로 알려진

그의 장난은 신입사원 교육시 압권이다.

우리나라 거울의 대부분을

우리가 만든다고?

그거 정말 대단한데...

오늘도 내일도 계속되는

H모 기사의 장난에 이제는 많은

이들도 적극 가담해 하나가 된다...

신입사원 또는 후배들에게

언제나 독특하고 기발한

장난을 쳐서 황당함을

안겨주지만 덕분에 그의 주변에는

웃음이 넘친다.

편하지 않은 조직생활에서

그의 장난과 농담은

큰 활력소가 되고 있으며,

신입사원에게는

빨리빨리 팀에 적응하라는

그의 따뜻한 마음이

담겨 있는 셈이다.

그의 장난은 입사 1년 차 후배에게도 잘 먹힌다.

그날밤

저녁식사중..

결국, 속은 걸 알게된 신입사원은 멘탈이

붕괴되었다는 풍문이

전해진다는데...

“맞습니다, 우리회사는 주로

LCD 패널을 만듭니다.

하지만, 대량으로

거울을 만드는

곳이기도 합니다.”

“대외에 알려지진 않았지만

대한민국에서 생산되는

거울의 75%는

LGD 파주

공장에서

납품하고

있습니다.”

내가 활짝 웃으면 상대방도 덩달아 웃게 됩니다. 사내에 웃음 바이러스를 퍼뜨리고 있는 H모 기사의 활약! 다소 엉뚱하고 황당할 때도 있지만

분명한 것은 그의 장난으로 인해 모두가 스스럼없이 어울려 하나가 된다는 점입니다. 앞으로도 그의 활약을 기대해주세요!

Page 17: VOL. 170 MARCH 2013

글_ 듀나(Djuna). 영화평론가 겸 소설가. 중단편집 <나비전쟁> <면세구역> <태평양 횡단 특급> <브로콜리

평원의 혈투>, 장편소설 <제저벨> 등과 영화비평서 <스크린 앞에서 투덜대기> 등이 있다. 일러스트_ 이창희

공감 I I

Essay이달의 테마

키워드에 대한

생각 한 토막

풋내기 기자의 대활약

제임스 L. 브룩스의 <브로드캐스트 뉴스>에는 모든 사람들이 기억하

는 명장면들이 몇 개 있는데, 그 중 가장 인기 있는 건 아마 조운 쿠잭

이 홀리 헌터가 막 편집한 테이프를 들고 방송국 안을 질주하는 장면

일 것이다. 특히 방송국 사람들은 이 장면을 정말 좋아해서, 툭하면 흉

내 낸 장면들을 넣어 <브로드캐스트 뉴스>에 오마주를 바치곤 한다.

하지만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장면은 따로 있다. 리비아 공군이 시칠리아

에 있는 미군 기지를 폭격했다는 뉴스가 들리자 방송국 사람들이 총출

동하는 장면이다. 방송국에서는 이 특별방송의 앵커를 막 방송국에 들

어온 풋내기 기자 톰 그루닉(윌리엄 허트)에게 맡기는데, 이건 영화의

또 다른 주인공인 프로듀서 제인 크레이그(홀리 헌터)와 베테랑 기자

아론 올트먼(앨버트 브룩스)에겐 최악의 뉴스다. 톰 그루닉은 스포츠

앵커 출신으로 국제 정세에 대해 아는 바가 전혀 없으며 심지어 스포츠

도 잘 모르기 때문이다. 그는 순전히 외모와 개인적인 매력 때문에 뽑

혀온 멍청이다. 이런 녀석을 앵커 자리에 놓고 이 국가 중대사를 뉴스

로 전해야 한다니 어쩌면 좋은가.

하지만 정작 뉴스는 물 흐르듯 유려하게 흘러간다. 톰 그루닉은 머리가

텅 빈 바보일지는 몰라도 카메라 앞에서 능숙하고 믿음직해 보인다. 심

지어 방송국에 가지도 않은 아론 올트먼은 전화로 제인에게 국제 정세

와 카타피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전달하고, 그루닉은 이를 카메라 앞

에서 멋지게 소화한다. 물론 텔레비전 앞에서 이 모든 것들이 완벽하게

진행되는 것은 지휘석에서 이들을 통제하는 크레이그 덕택이다.

모두가 주인공이 될 수는 없다

<브로드캐스트 뉴스>의 이야기가 입체적인 것도 이 때문이다. 영화는

매력적인 외모와 이미지가 뉴스의 내용과 의미를 먹어버리는 방송뉴

스의 문제점을 지적한다. 하지만 정작 뉴스 전달은 바로 번지르르한 사

람들을 대표로 풀어야만 근사하게 흘러간다. 나중에 아론 올트먼은 직

접 앵커가 되어 뉴스를 진행하는데, 직접 쓴 완벽한 원고에도 불구하고

뉴스는 재앙이 된다. 카메라 앞에서 계속 땀을 흘려대는 통에 시청자들

이 도저히 집중을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제임스 L. 브룩스는 이를 영화와 연결해서 생각해봤을지도 모른다. <브

로드캐스트 뉴스>라는 영화보다는 그 영화가 촬영되는 현장을 생각해

보자. 이 영화에서 그루닉, 크레이그, 올트먼의 대사와 생각들은 모두

감독이자 작가인 제임스 L. 브룩스의 창작품이다. 배우들은 그들의 생

각이나 사상 때문이 아니라 캐릭터의 대사를 능숙하게 소화하고 외모

가 맞기 때문에 캐스팅됐다. 어떻게 보면 그들은 모두 톰 그루닉인 셈

이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이 영화에 나온 배우들이 모두 멍청하다는

건 아니다. 그루닉을 연기한 윌리엄 허트만 해도 아주 영리하고 지적인

배우였으니 말이다. 단지 그들은 집필과 연기라는 역할을 따로 맡았을

뿐이고 그것은 가장 효율적인 역할 배분이었다. 브룩스가 크레이그의

역할을 할 수는 없지 않은가.

엔드 크레딧이 올라갈 때

이런 식의 협업이 갖는 취약점은 결과물이 아무리 완벽하다고 해도 그

칭찬이 모두에게 공평하게 돌아가지 않는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오로

지 겉으로 드러난 것만 본다. 얼마 전 열린 아카데미 시상식을 생각해

보자. 주연상을 받고 전세계에게 수상소감을 이야기한 배우가 과연 혼

자만의 힘으로 그 자리에 올라갈 수 있었을지. 일단 배우가 역할을 따

기 위해서는 에이전트가 일을 해야 한다. 역을 따내면 작가가 쓴 각본

을 소화해야 하는데(일반적인 할리우드 영화라면 원작자에서부터 대

사 전담, 스크립트 닥터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사람들이 달라붙는다)

이들은 모두 감독의 연기 지도(그 사람이 메릴 스트립이 아니라면 연

기의 반은 여기서 나온다)와 공연 배우들과의 협업을 통해 연기를 만

들기 마련이다. 물론 그 연기가 최대한 살아나려면 분장사, 촬영감독,

편집자, 특수효과 전문가를 거쳐야 한다. 어느 순간부터는 도대체 이

것이 배우의 연기인지 의심이 갈 때도 있다. 예를 들어 스티븐 소더버

그는 <트래픽>에서 아카데미 조연상 후보에 올랐던 캐서린 지타-존스

의 연기를 살리기 위해 컴퓨터 그래픽으로 눈물을 입혔다. 그렇다면 이

건 어디까지가 배우의 연기인가?

의미 있는 답은 없다. 텔레파시와 CG로 영화 한 편을 혼자 만드는 시

대가 오지 않는 한, 영화를 만든다는 작업은 누군가와 함께 일을 한다

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그 중 감독, 배우, 작가들은 조금 더 주목을 받

을 것이다. 하지만 그 뒤에는 그 영화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은 아니더

라도 중요한 일부를 바친 수많은 사람들이 있다.

평범한 관객들로서 이들의 역할을 모두 구별하고 예찬할 수는 없다. 하

지만 그 비슷한 일을 할 수는 있다. 영화가 끝나면 엔드 크레딧이 올라

간다. 그리고 음악과 함께 몇 분 동안, 영화는 그 작품에 참여했던 사람

들의 이름을 최대한 담는다. 모든 관객들에게 예의 바르게 자리에 앉아

그 이름들의 행렬을 끝까지 보라고 하지는 않겠다. 지루한 일이니까.

하지만 한 번만이라도 자리에 앉아 구경 정도는 해볼 수 있지 않을까?

한 편의 영화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일자리와 표현의 기회를 줄 수

있었는지 알게 될 것이다.

Page 18: VOL. 170 MARCH 2013

공감 I I I

Once Upon a Time사우들의

추억 여행

동행 취재기

Z1 DE1 Task 신두영 사원 부부의 선유도 공원 데이트

작년 10월에 결혼해 한창 깨가 쏟아진다는 신두영 사원 부부가 모처럼 근사하게 차려 입고 선유도 공원을 찾았다. 두 사람의 행복

덕분에 혹독한 꽃샘 추위에도 불구하고 선유도 공원에는 향긋한 봄바람이 불었다는데, 두 사람의 결혼 후 첫 주말 데이트 현장을

함께 따라갔다. 글_ 편집실 • 사진_ Studio A&fillip

Page 19: VOL. 170 MARCH 2013

두근두근, 결혼 후 단 둘 만의 첫 주말 데이트

아침부터 영하 10도의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렸다. 오후에는

눈까지 온다는 소식을 듣고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약속장소

인 양화대교 위에 위치한 아리따움 카페로 향했다. 미리 도

착한 신두영 사원 부부는 따뜻한 커피 한 잔에 도란도란 이

야기를 나누며 신혼의 행복을 만끽하고 있었다. 원래 계획은

선유도 공원에서 산책을 한 후 신나게 자전거를 타기로 했다.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자 준비성이 투철한 신두영 사원이 혹

시나 하는 마음에 미리 자전거 대여가 가능한지 물었다. 자

전거를 탈 수 없다는 말에 신두영 사원 커플은 살짝 아쉬웠

지만 대신에 모처럼 근사하게 차려 입고 나왔다며 웃었다.

“자전거를 탈 수 없어서 정말 아쉽네요. 결혼 후 주말에 제대

로 데이트를 해 본적이 없어 기대가 컸어요.”

작년 10월에 결혼한 신두영 사원과 아내 김지현 씨는 오히려

결혼 후 주말에 둘만의 시간을 내기가 어려웠다고 했다. 결혼

전에는 열심히 맛집도 찾아 다니고 낚시 여행도 다녔지만 결

혼하고 나니 친척이나 양가 부모님 댁 방문, 친구들 집들이에

결혼식, 돌잔치 등 챙겨야 할 경조사가 갑자기 늘었다. 또 특

수학교 교사인 지현 씨가 방학을 이용해 지방에서 대학원 수

업을 받느라 한달 반 동안 떨어져 있던 탓도 있었다. 그래서

안되겠다 싶어 신두영 사원이 아내와 새로운 추억을 만들기

위해 사보에 신청했다고 한다.

옥신각신 웃음이 끊이지 않는 대화

“대학시절 학생신문 기자 후배에게 아내를 처음 소개받았어

요. 저는 보자마자 첫눈에 반했죠.”

“저는 글쎄요(웃음). 매일 학교에서 선생님들만 보다가 회사 다

니는 사람은 처음 만났어요. 드라마에서 회사원은 멋지게 나

오잖아요. 약간의 환상이 있었는데 이야기하면 할수록 환상

이 깨지더라고요(웃음). 그런데 그럴수록 더 친근하고 끌렸죠”

“우리나라는 드라마가 현실을 너무 멋지게 그려서 문제죠

(웃음).”

옥신각신 주거니 받거니 두 사람의 대화가 웃음과 함께 끊임

없이 이어졌다. 연애시절도 그랬지만 결혼한 이후 큰 다툼이

없었던 비결은 바로 ‘대화’. 섭섭한 일이 있으면 술 한 잔하며

이야기로 풀다 보니 아직까지 크게 싸울 일이 없었다. 두 사

람의 이야기를 계속 들어보니 남자답고 듬직한 이미지의 신

두영 사원과 다소곳한 모습의 지현 씨는 실제로는 정 반대라

는 걸 알았다. 두영 씨는 조용히 물고기를 기다리는 낚시나

혼자 요리하는 것을 좋아하는 섬세한 성격. 최근에는 드립

커피에 푹 빠져 인터넷으로 혼자 커피 내리는 것에 대해 열심

히 공부하고 있다. 반면 아내 지현 씨는 레포츠 마니아. 요가,

필라테스, 밸리댄스를 비롯해 보드 자격증까지 소유할 정도

로 운동을 좋아한다. 이처럼 서로 다르다 보니 결혼 후에는

모자란 부분을 채울 수 있어 삶이 풍요로워졌다.

서로가 서로에게 감동했을 때는?

“크리스마스에 아내가 손수 뜨개질로 만든 목도리를 선물

받았을 때 감동했죠. 아내의 색다른 모습에 혹시 가게에서

산 게 아니냐고 물었더니 그럴 줄 알고 만드는 모습을 동영

상으로 찍었다며 보여주더라고요(웃음).”

“남편이 워낙 유머감각이 있다 보니 당연히 그렇게 물어볼

줄 알았어요(웃음). 저도 어느새 배웠나 봐요. 저는 남편이 멋

지게 프러포즈를 해줬을 때 감동했어요. 꽃과 촛불로 화려하

게 장식한 곳에서 프러포즈를 했죠. 무엇보다 연애시절에 함

께 찍었던 수 많은 사진으로 동영상을 만들었는데 감동스러

웠어요. 이런 세심함에 반했죠.”

오랜 시간 한결같이 흐르는 강물처럼

“결혼하니까 가장 좋은 게 마음껏 단 둘이 있을 수 있다는 것

이죠. 결혼 전에 장인 어른이 무척 엄하셔서 1박 여행은 불가

능했어요. 통금 시간도 어찌나 엄격했던지!”

“딱 한 번 허락을 받고 남편이랑 낚시 여행을 갔었어요. 새벽

네 시에 출발해 다음날 새벽 두 시에 겨우 집에 도착했죠. 그

때 제가 추울까봐 담요랑 물 티슈까지 준비해줘서 ‘이 남자다’

라고 느꼈죠.”

“그때 낚시 여행에서 늦어서 어찌나 혼났는지. 그때 빨리 결

혼해야겠다고 결심했죠.”

두 사람의 알콩달콩 연애 이야기를 들으며 선유도 공원으로

향했다. 쌀쌀한 바람이 불었지만 서로 옷깃을 여며주며 걸으

니 오히려 훈훈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선유도 공원을 첫 주

말 데이트 코스로 정한 이유는 이곳이 과거 정수장 건축구

조물을 재활용해 국내 최초로 조성된 환경재생 생태공원이

기 때문이다. 이곳에서 두 사람은 수질정화원, 수생식물원,

환경물놀이터 등 다양한 수생식물과 생태숲을 둘러봤다.

“옛날 한강의 모습을 보니 정말 많이 발전했다는 걸 느꼈어요.

과거를 깨끗하게 싹 지우고 새로운 것을 건설하기 보다는 가

능한 옛날 모습을 살려 공원을 조성했다는 점이 인상 깊었습

니다. 우리 역시 결혼했다고 해서 갑자기 전혀 다른 사람이

되는 건 아니잖아요. 예전 그 모습에서 서로 조금씩 닮아가

며 천천히 성장했으면 해요”라고 신두영 사원이 소감을 말하

자, 아내 지현 씨도 “저 역시 같은 생각입니다. 또한 오랜 시

간 한결같이 유유히 흐르는 강물을 보니 많은 생각을 하게

되네요”라고 덧붙였다.

부부란 서로의 꿈을 응원해주는 관계

“어렸을 때 꿈이 프로그래머였어요. 그래서 대학 전공도 제어

공학을 전공했죠. 대학시절 프로그래밍을 하느라 밤새웠던

기억에 떠오르네요. 앞으로 이 분야도 한 번 도전해보고 싶습

니다”라고 신두영 사원이 말하자, 지현 씨는 “저는 삼촌의 조

언으로 특수교육을 전공했는데 큰 보람을 느껴요. 아이들이

남들보다 조금은 느리지만 조금이라도 발전하는 모습을 보면

그렇게 기쁠 수가 없어요. 그래서 힘들지만 대학원까지 다니

며 좋은 선생님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죠”라고 말했다. 이어 두

사람 모두 서로의 꿈을 응원해주는 사이가 됐으면 한다고 덧

붙였다. 또한 4월 27일 두 사람의 절친이자 신두영 사원의 같

은 팀 동기인 윤성혁 씨 커플이 결혼하는데 미리 축하한다고

꼭 사보에 써달라며 웃었다. 선유도 공원을 나오며 마지막 인

사를 나누는데, 하늘에서 눈송이가 폴폴 흩날렸다. 다정하고

행복해 보이는 두 사람 덕분에 눈송이조차 향긋한 꽃송이처

럼 느껴졌다.

Page 20: VOL. 170 MARCH 2013

공감 I I I

LGD Love Story마음을 나누는

LGD 가족의

사회공헌활동

이야기

파주 사랑 나눔 바자회

지난달 19일 파주 A1동 식당 앞에서 어린이 재단과 연계해 아동 의류 및 신발 등을 사고 파는 바자회가 열렸다.

수많은 사람들이 방문해 북새통을 이루며 따뜻한 마음을 주고 받았던 그 훈훈한 현장을 소개한다.

글_ 송올림 사원 (파주사원만족팀) • 사진_ Studio A&fillip

을 사가세요. 을 나누세요!

미션, 주어진 시간에 최대한 많이 팔아라!

착한 가격에 좋은 물건도 사고 작은 사랑도 나눈다는 취지로 열린 사랑 나눔

바자회. 솔직히 처음에는 ‘과연 잘될까?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까?’하

고 반신반의했다. 물건들이 도착해 차곡차곡 쌓이는 것을 보니 살짝 막막한

느낌도 들었다. 그러나 어떻게든 주어진 시간 안에 최대한 많이 팔아서 저소

득가정 아이들에게 꼭 보탬이 돼야겠다고 다짐했다. 나와 같은 뜻으로 모인

임직원 봉사자들과 함께 판매대를 정리하고 하나하나 가격표를 붙이면서 분

주하게 움직이자 점점 바자회다운 모양새가 갖춰졌다. 이번에 판매할 상품

들은 어린이재단이 외부업체로부터 기부 받은 신규상품들이었다. 아동의류,

신발, 장난감, 도서 등 다양한 상품이 구비되자 다행히 행사시작 30분 전부

터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찾기 시작했다.

느낌도

득가정

임직원

주하게

들은어

신발,장

터많은

파주 사랑 나눔 바자회

Page 21: VOL. 170 MARCH 2013

올해 일곱 살 정원이는 청각장애, 뇌병변 그리고 지적장애를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게다가 염색체 이상으로 한 살이 되기 전에 이미 큰 수술을 네 번이나 받았고

항상 열이 높은 편이어서 수시로 병원에 입원을 하며 지내왔습니다.

정원이 어머니는 남편의 외도로 정원이를 임신한 지 삼 개월 만에 이혼하고

홀로 정원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집안에서 정원이는 늘 산소통으로 산소를 공급해줘야 하고

혼자서는 거동이 어렵기 때문에

어머니가 24시간 내내 돌봐야 합니다.

늘 정원이 곁에 있어야 하기 때문에 어머니는 다른 일자리를 구할 수 없습니다.

정부보조금만으로 정원이의 병원비, 생활비를 감당하기에는

현실이 너무 힘듭니다.

태어날 때부터 많이 아픈 정원이를 보면 어머니는

대신 아파줄 수 없어 가슴이 찢어집니다.

최근 정원이는 예전에 비해 병원에 입원하는 횟수는 줄었지만

대신 매일 통원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정원이와 어머니가 아픔을 딛고 함께 웃을 수 있도록

치료비를 지원해주세요.

정원이 외에도 비닐하우스에서 할아버지와 살아가는 소망이를 위한 모금이 함께

진행됩니다. 많은 사랑 부탁 드립니다.

드디어 본격적인 판매시작

앙증맞고 예쁜 아기 옷은 무조건 삼천 원, 따뜻한 아기 신발은 이천 원, 장난

감 오천 원 등 저렴한 가격에 모두들 가던 길을 멈추고 구경했다. 많은 사람

들이 관심을 갖자 힘을 얻은 봉사자들은 큰 목소리로 한 손에는 상품을 들

고 가격을 외치며 팔기 시작했다. 처음에 부끄러워하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

고 다들 신나게 팔았다. 아기 엄마들은 서로 더 예쁜 옷 찾느라 정신이 없었

고 장난감 코너에는 아빠들이 줄을 서서 사야 할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몰려

들었다. 바자회 수익금이 저소득가정 아이들 교복지원에 쓰인다는 말에 사

람들은 아낌없이 지갑을 열었다. 아기 옷을 육만 원 넘게 구입한 어떤 직원

은 좋은 취지의 이런 바자회가 앞으로도 종종 열리면 좋겠다며 수고 많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매번 봉사를 할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고맙다”, “수고

가 많다” 작은 말 한마디에 힘이 불끈 솟는다. 이런 게 봉사를 활동을 하는

보람이 아닌가 싶다.

바글바글, 싱글벙글 웃음꽃이 가득

아동 코너뿐만 아니라 성인 보드복 코너에도 많은 사람들이 몰렸다. 십만 원

이 훌쩍 넘어 마음 먹고 장만해야 하는 보드복을 사랑 나눔 바자회에서는 단

돈 만 원에 새 상품으로 살 수 있으니, 너도나도 걸쳐보면서 횡재했다는 표정

을 지었다. 목이 터져라 가격을 외치던 봉사자들도 지칠 법한데도 물건이 팔

릴 때마다 싱글벙글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물건을 사는 사람이나 파는 사람

이나 모두에게 기분 좋은 일이었다. 점심시간이 지나고 나니 조금은 한가해

졌지만 계속해서 사람들의 발길은 끊이지 않았다. 한 번 구입했던 사람들도

다시 와서 더 사가려고 했다가 찾는 물건이 다 팔리자 아쉬워하기도 했다.

작은 사랑이 모여 티끌 모아 태산

세 시 반이 되자 판매가 종료됐다. 함께 고생한 봉사자들과 수고했다는 인사

를 나누고 수익금을 한 데 모아 봤다. 티끌 모아 태산이라더니 아마도 이런 걸

두고 하는 말인가 싶다. 개인에게는 삼천 원, 오천 원이지만 이 돈이 모여 네

시간 만에 581만 원이라는 엄청난 매출을 거두었다. 모두들 대박 가게 주인

이 된 것처럼 흐뭇한 표정이었다. 이번 활동을 통해서 나눔의 실천이 그리 어

렵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 또 직접 봉사에 참여하는 일이 아니더라도 돕겠다

는 마음으로 커피값을 아껴 간접적으로나마 도움을

준 사우들의 따뜻한 마음에 감동 받았다. 우리

의 이러한 사랑과 관심이 아이들에게 잘 전

달됐으면 한다.

사랑 더하기

참여방법 전사게시판에 올라온 게시물을 클릭하시거나

사회공헌 홈페이지(love.lgdisplay.com) > 임직원 전용공간 > 기부참여하기를

통해 후원하실 수 있습니다.

후원방법 신용카드, 계좌이체, 급여 공제를 이용하여 간단하게 후원하실 수 있으며

일시 기부, 정기 기부 모두 가능합니다.

후원문의 LGD 사회공헌팀 김주현 사원 02)3777-0892, [email protected]

기아대책 김경희 간사 02)544-9544, [email protected]

보내주신 후원금은 협력기관을 통해 후원되며, 연말에 기부금 영수증 발급 예정입니다. (소득공제 가능)

2월호 미희/희망 책가방 후원 결과(2월 25일 기준)

지난달에 소개된 사연을 보고 많은 분들이 따뜻한 관심을 보내주셨습니다. 미희의 의료비 지원금 2,002,000

원과 저소득층 책가방 기부금 2,268,000원 그리고 경북/경기지역 저소득층 운동화 기부금 2,500,000원이

각각 전달될 예정입니다. 추운 겨울, 따뜻한 관심으로 지켜봐 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Page 22: VOL. 170 MARCH 2013

공감 I I I

고수를

찾아라다양한 분야에서

끼와 재능을 갖춘

사우 인터뷰

여자의

변신은

무죄!

메이크업의

시작은

자신감이죠!

LGD

40 180

사진_ Studio A&fillip

스틱을 칠할 경우엔 눈화장은 연하게 해준다. 마지막 볼 터

치에서 중요한 것은 고개를 반대로 꺾은 후 목과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다. 자칫 목에 볼 터치 라인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메이크업도 연습을 많이 할수록 자연스럽게

할 수 있다. 내 경우에는 잠자기 위해 씻기 전 종종 풀 메이

크업을 연습해본다. 초보자가 갑자기 풀 메이크업을 하고 나

가면 어색할 수 있으니 조금씩 익숙해지면 그 다음단계로 넘

어가는 게 좋다.

2013년 봄 메이크업 트렌드는 무엇인가?

평소 온 스타일에서 방영하는 <겟잇뷰티(Get It Beauty)>

방송이나 각종 여성지를 즐겨보는 편이다. 유행하는 화장

법이나 컬러, 제품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요즘엔 피

부결을 돋보이면서도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게 트렌드다. 또

매년 봄이면 오렌지, 핫핑크 등 화려하고 비비드한 컬러가

유행하는데 내 경우엔 피부가 어두운 톤이라 사실 비비드한

컬러는 어울리지 않는다. 따라서 무조건 트렌드를 따라하는

것보다는 자신에게 어울리는 컬러를 먼저 찾는 게 좋다.

메이크업 초보자에게 하고 싶은 말은?

메이크업을 하고 나면 내 스스로 자신감이 생기고 활기가 넘

치고 더 적극적이 된다. 헤어, 의상, 신발 등 마치 다른 사람

이 된 것처럼 180도 바뀐다. 하지만 그 전에 수많은 시행착

오를 겪으며 나에게 어울리는 색이나 스타일이 무엇인지 알

게 됐다.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겠지만 용기를 가지고 과감

하게 도전하며 자신만의 스타일을 찾았으면 한다. 계속 새

로운 것을 시도하다 보면 어느새 연예인 못지않은 멋진 스

타일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먼저 LGD 최고의 메이크업 고수에 뽑혔는데 소감은? 처음 친한 동료가 추천하겠다는 이야기를 듣고 재미있겠다고 생각했다. 집에서 메이크업 전후 사진

을 약간 코믹하게 직접 찍어 보냈는데 노력이 가상했는지 선정됐다. 막상 인터뷰에 촬영까지 한다

고 하니까 조금 긴장되고 떨렸다. 하지만 메이크업의 고수라는 타이틀을 얻으니 기분은 좋다. LGD

에서 메이크업 실력을 인정받았다는 뜻이니 말이다.

메이크업은 언제부터 관심이 있었는지 궁금하다.

중학교 3학년 때인가 학교 정문 앞에서 우연히 메이크업 학원 광고 전단지를 받고 꼭 배워보고 싶

어서 부모님을 졸라서 몇 달 배웠다. 그 이후 메이크업을 전공해서 전문적으로 공부했다. 메이크업

전공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 특수분장이나 무대분장을 주로 배웠는데 재미있었다. 실

제로 내 얼굴에 직접 메이크업을 하기 시작한 것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였다.

메이크업 고수는 평소에는 어떻게 하고 다닐까?

회사에 출근할 때는 업무 특성상 메이크업을 거의 하지 않는다. 스킨, 로션과 자외선 차단제만 바른다.

하지만 데이트가 있거나 주말이면 그 동안 참았던 것을 몰아서 하는 편이다. 눈, 코, 입, 볼 등 평소

와는 확 다르게 변신하는데 약 40~50분 정도 걸린다. 메이크업이 달라지면 헤어, 의상, 신발 등 전

체적으로 다 바뀌기 때문에 회사 동료들은 못 알아 볼 정도다.

이제, 부분별로 메이크업 노하우를 알려달라..

먼저 메이크업의 기본은 자신감이다. 평소와 다르게 화려한 메이크업을 하면 왠지 어색하고 쑥스러

워하는 여성들이 많은데 그럴수록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스스로 어색하다고 생각하면 아무리 메이

크업이 잘됐다고 해도 주변에서 어색해하는 나의 표정을 그대로 읽기 때문이다. 그 다음은 피부 관

리다. 사실 피부만 좋다면 메이크업 시간이 훨씬 단축된다. 피부 트러블이 있을 경우 직접 해결하는

것보다는 피부과에 가서 치료를 받는 게 좋다. 그래야 흉터도 안 생긴다. 또 평소에도 틈틈이 팩을

하거나 시간과 돈을 투자해 피부관리를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피부 화장이 끝나면 눈썹을 그려야 하는데, 가장 까다롭고 얼굴 전체 이미지를 좌우하는 중요한 과

정이다. 6~7년 전만 해도 동안 메이크업이 유행이라 다들 짧고 두껍게 그렸지만 요즘엔 있는 그

대로 모양을 살려 자연스럽게 그리는 게 유행이다. 갈색 아이섀도로 자신의 눈썹 모양을 살려 자연

스럽게 그려주며 콧대까지 살짝 이어준다. 그러면 콧대가 높아 보이는 효과가 있는데 너무 티 나게

하면 어색할 수 있으니 자연스럽게 이어주는 게 중요하다. 그리고 코끝은 펄이 들어간 것으로 하이

라이트를 해주면 성형 수술을 할 필요 없이 오똑한 콧날이 된다. 그리고 눈화장과 립스틱은 밸런스

가 중요하다. 눈화장을 진하게 할 경우 립스틱은 살짝 연한 것으로 하고, 반대로 비비드한 컬러의 립

LGD 최고의 메이크업 고수

중형 P품질보증 검사 C반

변영원 사원

Page 23: VOL. 170 MARCH 2013

입맛이 없거나 열 받는 일이 있을 땐 유난히 매운 맛이 간절해지는 법. 그래서 준비했다. 이번에 소개할 곳은 매콤한 양념 맛으로

유명한 ‘착한 낙지’집. 건강뿐만 아니라 피부 미용에도 좋은 낙지 하나로 파주 주민의 입맛을 사로 잡은 이 곳에서 세 명의

소녀(?)들을 만났다. 맛을 위해서라면 다이어트란 내 사전에 없다고 주장하는 화끈한 낙지 소녀시대팀이 내린 평가는?

글_ 편집실 • 사진_ Studio A&fillip

공감 I I I

맛집

특공대회식 및 데이트

코스 개발에

도움을 주는 회사

주변 맛집 탐방

이하연 사원 (P823 C/F 검사반)

낙지뿐만 아니라 불닭, 매운 갈비, 불짬뽕 등 매운 맛이라면 대한민국 어디든 달려가서 기어이 땀을 쏙

빼고 온다는 진정한 매운 음식 마니아. 이날도 땀 흘릴 것을 대비해 미리 반팔 옷을 입고 온 센스!

총평 - 매콤하면서도 중독성이 있는 양념 맛이 일품이다. 또 낙지가 워낙 싱싱해 진짜 야들야들하다. 매

운 낙지볶음을 먹은 후 낙지가 살포시 누워있는 파전이나 만두를 먹으면 세상 부러울 게 없다. 상사가

열 받게 하거나 연애 사업이 잘 안될 때 적극 추천한다.

맛의 조화로움 4.5 재료의 질 5 가격 5 서비스 4.5 위생상태 5 분위기 4.5 회사 접근성 3.5

조혜영 주임 (P823 C/F 검사반)

얌전한 성격과 가녀린 외모! 천상 여자인 그녀. 그러나 식탐에 있어서는 그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다. 블

로그 맛집을 믿을 수 없어 실제로 지인들이 추천해준 곳만 다닌다는 그녀는 맛뿐만 아니라 인테리어, 서

비스 등 모든 게 완벽해야 만족하는 깐깐한 미식가다.

총평 - 매운 걸 잘 못 먹는 편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먹게 된다. 인테리어도 독특하고 무엇보다

밑반찬이 떨어지면 푸짐하게 금방 채워 주셔서 좋았다. 낙지볶음을 먹고 근처 아이스크림까지 먹는 우

리만의 풀 코스를 추천한다. 단, 소개팅할 땐 피할 것. 땀과 눈물로 살짝 추해질 수 있다.

맛의 조화로움 4 재료의 질 4.5 가격 4 서비스 4 위생상태 4 분위기 4.5 회사 접근성 4

장명욱 사원 (P823 C/F 검사반)

맛없는 음식은 절대로 용서할 수 없다는 그녀는 퇴근 후 또는 주말에 파주 인근 맛집에서 언제든 볼 수

있다. 덕분에 날로 포동포동 살이 찌고 있지만 절대 미각을 위해서라면 그까짓 살쯤이야! 라는 신조로

살고 있다.

총평 - 낙지 볶음에 싱싱한 야채가 많이 들어 있어 다른 집과 확실히 차별화가 됐다. 또 순두부나 미역

냉채, 샐러드가 함께 나와 매운 맛의 고통을 살짝 식힐 수 있어 인상적이었다. 입맛 없을 때 콩나물 푹푹

넣고 비벼 먹으면 한 그릇 정도는 금방 뚝딱이다.

맛의 조화로움 4.5 재료의 질 4.5 가격 4.5 서비스 4.5 위생상태 4.5 분위기 5 회사 접근성 4

파주 대표 ‘낙지 소녀시대’팀의 착한 낙지집(문산점) 탐방기

이정근 주인장 인터뷰

세번째 맛집 탐험 - 착한 낙지(문산점)

위치 파주시 파주읍 봉서리 405-1

(파주 소방서 뒤, 파주 단지에서

택시로 6천원 거리)

문의 031) 952-7200

메뉴 낙지덮밥 9천원(1인분)

연포탕 2만원(1인분)

산낙지 초무침 2만 5천원

낙지해물파전 1만 2천원

* 나두 나두 LGD 맛집 특공대가 되고

싶다면?

언제든 [email protected]으로

팀 이름과 신청 사연을 보내주세요.

착한 낙지집을 오픈하게 된 계기는요?

해산물을 유난히 좋아하는 가족과 함께 전국에 유

명한 맛집을 다니다가 우연히 ‘착한 낙지’집을 알게

됐어요. 매콤하고 신선한 낙지 맛이 좋아 자주 가다

보니 2010년에 아예 제가 직접 차리게 됐죠.

인기 비결은 무엇인가요?

야들야들하고 부드러운 낙지 식감에 칭찬을 많이

하시는데, 그 비결은 시간이 조금 더 걸리고 번거

롭더라도 특별한 방법으로 손질하는 덕분입니다.

또 각종 야채의 신선함을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합니다. 손질해 놓은 야채도 하루 이상 지나면 미

련 없이 버리죠. 우리 가게 모토가 내 가족이 마

음 놓고 먹을 수 있는 음식을 만드는 것입니다. 종

업원들도 실제 집에 가져갈 정도죠. 정직하고 감사

한 마음으로 종업원 모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LGD 직원들도 자주 오시는데 앞으로도 많이들 찾

아주세요.

Page 24: VOL. 170 MARCH 2013

공감 I I I

Blog:This Play 회사의 대외

블로그 ‘D군의

This Play’의

베스트 콘텐츠

꿈이 펼쳐지는

세상을 열다

이달의

BOB

사보 주재기자가 뽑은 ‘이달의 Best of Best’

BOB의 주인공 스토커와의 인터뷰

Q. 햅틱이라는 제재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시청각 기술은 눈부신 발전을 거듭해왔지만 신체에서 가장 많은 수

용기관의 면적을 차지하는 촉감기술은 상대적으로 그 발전이 부족했

고 대중의 이해도 부족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최근 터치스크린의 대중

화로 다시금 주목 받고 있는 햅틱 기술을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Q. 글을 정리할 때 어떤 점에 집중했나요? 포스트에 꼭 담고 싶었던

이야기, 반대로 아쉽지만 뺀 이야기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A. 햅틱기술을 단순히 터치스크린 기술이나 폰 이름으로 알고 있는 사

람이 적지 않다고 보고 햅틱기술의 정확한 내용을 전달하고 싶었습니

다. 그래서 기술적인 사실과 기술이 적용된 예를 정리하는 데 집중했

습니다. 굉장히 흥미로운 분야라 저희가 공부하면서 상상했던 햅틱기

술의 적용방안은 포스트에 많이 담지 못해 조금 아쉬웠어요. 기술에

근거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한 점은 비교적 잘됐지만 포스트 내용이 조

금 어렵다는 것이 또 아쉬운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Q. 햅틱 기술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

이 포스트를 준비하면서 느낀 점은?

A. 햅틱기술의 적용으로 크게는 온몸으로 느끼는 가상현실이 구현될 수

있고 작게는 폰 스크린을 통해 다양한 촉감을 느낄 수 있다는 점, 이를 통

해 체감형 미디어가 실현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그리고 터치스크린 대중화의 중심에 있었던 LGD 또한 시각뿐만 아니라

촉감을 전달하는 디스플레이를 충분히 준비해 햅틱 디스플레이 시대에

도 그 중심에 서는 기업이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Q. 팀 이름이 범상치 않습니다.

스토커팀의 자랑,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을 들려주세요.

A. 저희는 Story와 Talker를 조합해 STOKER라는 이름을 지었는데

요. 원래 이 단어에는 증기 보일러에 석탄을 공급해 연소시키는 장치

라는 뜻이 있습니다. 좋은 이야기와 정보를 계속해서 블로그에 공급하

는 팀이 되고 싶다는 의미를 팀명에 담았습니다. 다섯 명의 멤버가 모

두 지방 출신인데 대구, 부산, 울산, 서울 등을 두루 다니며 팀 회의를

하고 있어요. 누군가 의견을 내면 바로 반대하지 않고 일단 수용하고

경청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앞으로도 최강의 팀워크를 바탕으로 치밀

하게, 은밀하게, 그리고 세밀하게, 좋은 포스트를 써나가겠습니다. 블

로그의 ‘Who are U?’ 카테고리에 팀 소개 포스트도 있으니 많이 클

릭해주시고 응원해주세요. ̂ ^

시청각을 자극하는 미디어에 익숙한 사람들에게 햅틱은 아직 먼 이야

기, 손에 진동을 전달하는 게임기 정도로 알려져 있다. 촉각은 굉장히

섬세하고 복잡한 감각이어서 기술로 구현하기 쉽지 않은 분야인 것도

사실이다. 햅틱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흥미롭게 풀어내 이달의 BOB

를 차지한 스토커팀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개강을 앞둔 D군, D양의 하루하루가 조금씩 바빠지고 있는 가운데 이달에도 성실하게 유익한

포스트를 선보인 팀들이 블로그 방문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첨단산업의 비타민이라 불리는

희유금속과 자원고갈에 대비하는 신기술, 흔한 만큼 혼동하기도 쉬운 UI와 UX의 개념,

어느새 성큼 현실로 다가온 햅틱의 세계 등 공부할 거리 가득한 This Play를 주목하자.

글_ 편집실

희유금속이 고갈된다면 어떻게 스마트폰을 만들까

스마트폰이 단순히 쇠와 유리, 플라스틱으로만 이뤄졌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이 포스트를 필독하자. 한 대의 스마트폰을 제조하기 위해서는 20종 이상의

희유금속이 사용된다는 사실. 이렇게 첨단제품에 없어서는 안 될 희유금속은

한정된 자원이라서 더욱 귀하다. 터치스크린패널에도 꼭 필요한 희유금속의

고갈 문제를 해결할 대체기술을 알아보자.

UI와 UX의 쓰임새, 그리고 미래의 UX 미리 보기

UI와 UX라는 용어가 비교적 흔히 쓰이게 된 것은 스마트폰의 대중화와 관계가

깊다. 이 포스트는 알 듯 모를 듯 혼동하기 쉬운 UI와 UX의 개념을 실제 사례를

통해 정리해준다. 더불어 최근 주목 받는 UX의 경향과 SF 영화에 단골로 등장하는

미래의 UX에 이르기까지 점점 흥미를 더해가는 내용이 가득하다.

시청각을 뛰어넘는 새로운 자극, 햅틱의 세계 > > > > > > > > > > > > > >

시각과 청각을 넘어 촉각으로 즐기는 첨단기기들이 등장하고 있다. 진동과 압력을 느끼게

하고 질감을 전달하는 등 촉각을 자극하는 기술, 햅틱의 세계를 소개하는 포스트다.

서울에 있는 의사가 부산에 있는 환자의 수술을 집도하는 꿈같은 이야기도 햅틱 기술로

가능해진다는데... 과연 햅틱기술은 어디까지 왔고 그 원리는 무엇일까.

스토커(STOKER)는 어떤 팀?

치밀하게 은밀하게 그리고 세밀하게

어떤 대상에게 비정상적으로 집착해 피해를 입히는 스토커는 stalker, 이들

의 팀명은 Story와 Talker를 합성한 STOKER. 스토커의 섬세함과 끈기를

떠올리게 하는 성실한 포스트를 만들어나가고 있다.

서제우 (대구대 신문방송학과, 팀장)

최명상 (경북대 전자공학과)

변진성 (부산대 신문방송학과)

정수진 (울산과학기술대 나노생명화학공학부)

장연우 (인제대 시각디자인학과)

시각? 청각?

이제 촉각으로 즐기자,

햅틱!

Page 25: VOL. 170 MARCH 2013

공감 I I I

CulturePlay 대중예술과

사회 이슈 등

삶 속의 문화

속에서 놀기 최근 크라잉넛과 씨엔블루의 분쟁을 보면 양쪽 모두 사건의 피해자를 자처하고 있다는 것이 사태를 복잡하게 만드는 것처럼 보인다.

씨엔블루를 옹호하는 사람들은 방송사의 억지 요구에 응할 수밖에 없었던 신인시절의 설움을 이해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인기가 있

든 없든 예술 하는 사람들은 항상 약자일 수밖에 없나 보다. 글_편집실

지난달 크라잉넛이 씨엔블루를 상대로 저작권과 인접권 등을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2010년 월드컵 시즌에 씨엔블루가 엠넷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해 크라잉넛의 노래인 ‘필살

Offside’를 공연한 일이 사건의 발단이다. 문제는 크라잉넛의 동의를 구하지 않은 것은 물

론이고 크라잉넛의 연주와 보컬이 그대로 담긴 AR을 틀고 마치 자기 공연인 것처럼 무대에

섰다는 점이다. 그리고 이 무대의 영상은 다시 DVD로 제작돼 일본에서 판매가 진행됐다.

크라잉넛이 문제를 제기하자 씨엔블루는 자신들도 피해자라고 항변했다. 씨엔블루는 리허

설도 없이 급히 오른 무대에서 반주만 녹음된 MR인줄 알았는데 막상 공연을 시작하고 보

니 AR이었다고 설명했다. DVD 발매도 방송사가 독자적으로 진행한 일이어서 몰랐다고 주

장했다. 공연에서 AR을 튼 데 대해서나 DVD 발매 사실에 대해 추후 방송사에 항의한 것

은 물론이다.

팩트만 보면 크라잉넛이 순수한 피해자이므로 논쟁의 여지가 없을 것 같지만 사태를 지켜보

는 이들의 반응은 갈렸다. 방송사에 대해 약자일 수밖에 없는 씨엔블루에 면죄부를 주고 싶어

하는 사람, 방송사가 교사범이라면 씨엔블루는 실행범이니 마찬가지로 죄가 있다는 사람.

교사범의 힘에 굴복해 어쩔 수 없이 범죄를 저지른 실행범에 대해 쉽게 동정여론이 형성된다

는 점을 생각하면, 씨엔블루에 대한 비난이 더 크게 들리는 상황은 아무래도 이질적이다. 아

마 과거에 씨엔블루가 인디밴드의 곡을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았던 일도 이번 사건을 보는 사

람들의 태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당시 씨엔블루의 곡은 표절이 아니라고 판결이 났

는데 그 곡이 명백이 표절이라고 믿는 사람들은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한 저작권자를 동정했다.

하필이면 그 때, 그리고 이번 사건에서 씨엔블루가 저작권을 침해한 대상이 힘 없는 인디밴

드라는 것은 그저 우연일까. 방송사와 연예 기획사로 대표되는 자본 시스템이 하필이면 인디

씬에 있는 예술가의 권리를 침해한 사실은 다수의 사람들이 분개할 빌미를 제공하기 충분한

일이다. 방송사와 씨엔블루 측에 돌을 던지는 사람들의 마음 속에는 힘들게 살아가면서도 음

악활동을 이어가는 뮤지션에 대한 동정, 그리고 부채의식이 있어 보인다.

포털 사이트들이 제공하는 웹툰을 열심히 챙겨 보는 사람들 중 웹툰 작가가 한 달에 얼마나

버는지 관심을 갖는 사람은 많지 않다. 관심을 갖는 사람들 중에도 웹툰 작가에게 적절한 비

용을 지급하기 위해 서비스를 유료화하자는 의견에 동의할 사람은 극히 일부에 불과할 것이

다. 어쩌면 CD를 사는 대신 5000원에 40곡쯤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경제적인 상품을 이용

하고 토렌트를 통해 공짜로 영화나 드라마 같은 콘텐츠를 다운 받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인지도 모른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남의 것을 훔치는 게 자연스러워진 현실, 창작자에 적

절한 대가를 보장해주지 못하는 시스템에 대한 문제 의식을 가슴 속 깊은 곳에 품고 살다가

한 번씩 거대한 자본권력을 비난하는 것으로 죄책감을 덜어낸다.

이런 상황에서 예술인들이 밥을 먹고 살려면, 근근이 밥을 먹는 정도가 아니라 예술적 성취를 제대로 보상 받

고 남부럽지 않게 살아가려면, 그들이 적극적으로 움직여 자구책을 마련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어 보인다.

소비자들이 제대로 대가를 지불한다고 한들 창작자에게 정당한 몫이 돌아간다는 보장도 없는 상황이라면 더

더욱 창작자 스스로 권리를 챙기려는 노력이 절실해진다. 최근 시도되고 있는 예술인들의 협동조합 결성은 그

같은 자구책 마련의 출발이다.

지난해 12월부터 시행된 협동조합기본법으로 인해 사회 각 분야에서 협동조합 결성 붐이 일고 있다. 과거에는

농업, 수산업 등 여덟 개 분야를 제외하고는 사단법인이나 주식회사 형태로만 협동조합을 운영할 수 있었는데

이제는 5인 이상만 모이면 누구나 협동조합을 만들 수 있다. 경제적으로 열악한 문화예술인들도 협동조합을 통

해 함께 이익을 추구할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이다. 최근 문화예술분야 사회적 기업인 자바르떼가 협동조합으로

전환했고 서울연극협회를 비롯한 문화예술단체들은 협동조합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제 시작 단계에 불과한

만큼 문화예술 협동조합이 제 기능을 발휘하기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과 시행착오의 과정이 필요할 것이다. 그

럼에도 걸음마를 뗐다는 사실이 문화예술인들도 함께 잘 먹고 잘 사는 길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한다.

03 - 문화예술 협동조합 자바르떼의 조합원인 6인조 어쿠스틱 밴드 ‘신나는 섬’

03 - 문화예술 협동조합자바르떼

01 - 씨엔블루가 크라잉넛의

AR을 무단 도용해 공연한 곡

‘필살 offside’의 수록 앨범

02 - 소비자에게는 무한한 자유를 주지만, 창작자에게는 불법유통의 온상인 토렌트

럼에도걸음마를뗐다는사실이문화예술인들도함께잘먹고잘사는길에대한기대감을갖게한다.

운동의 계절이다. 해마다 이맘때면 매일 삼십 분 걷기 같은 목표를 세

우고 시작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걷기와 달리기는 일상에서 하기

쉬울 것 같으면서도 ‘꾸준히’ 하기가 쉽지 않다. 혼자 걷고 달리는 운

동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면서 지속적으로 동기 부여가 되도록 도와주

는 어플을 활용해보자.

발렌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 때문인지 어디를 가든 연애와 사랑 이야기

가 만발이다. 연애니 소개팅이니 남들 즐겁게 주고 받는 이야기에 즐겁

게 동참하지는 못해도 몇 가지 모르는 단어 때문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해

선 곤란하겠다. 내가 그 러브 스토리의 주인공이 되지 말란 법도 없고.

GPS를 활용한 운동 어플 중 가장 유명하다. 사용자

가 걷거나 달린 거리, 시간, 속도, 이동 경로 등을 측

정해서 알려준다. 출발 지점부터 중간 경로, 도착 지

점을 지도에서 한 눈에 볼 수 있어서 운동 후 성취감

을 더 크게 느낄 수 있고 운동방법과 운동량을 체계적

으로 관리할 수 있다. 무료/유료버전

Runtastic

- iOS

- Android

Zombie's Run

- iOS

- Android

Big Walk

- iOS

- Android

운동과 게임을 접목했다. 어플을 실행하면 사용자의 위

치가 표시되고 좀비들이 몰려온다. 열심히 달려서 쫓아

오는 좀비로부터 도망쳐야 한다. 속도가 떨어지면 좀비

가 점점 다가오는 섬뜩한 소리를 듣게 된다. 달리면서

아이템을 획득하고 생존에 필요한 베이스캠프를 업그

레이드할 수 있다. 강제운동어플로도 불린다. 유료

걸으면서 기부하는 어플이다. GPS를 활용해 움직인

거리, 시간, 예상되는 소모 칼로리를 알려준다. 100미

터 당 1원이 기부금으로 적립돼 걷지 못하는 절단장애

아동을 돕는 데 쓰인다. 무심코 걷는 한 걸음이 소중하

고 감사하게 느껴지는 어플. 무료

모쏠 / 썸 - 모태 솔로를 줄여 부르는 말로 한 번도 연애경험이 없는 사

람을 가리킨다. 어디서부터가 연애고 아닌지 구분하기 애매한 면이 있

어서 본인이 모쏠인지 아닌지 판단하는 게 가장 정확하다. 참고로 누

가 봐도 확실히 연애! 라고 하기 전 단계, 서로 호감을 갖고 다가가는

단계는 ‘썸 탄다’고 표현한다. 두 사람 사이에 의심스러운 정황이 있을

때 썸씽(something)이 있다는 표현을 쓰는데 여기에서 유래한 것으

로 보인다.

금사빠와 철벽남·녀 - 상대에게 쉽게 호감을 느끼는 사람이 있는가 하

면 좋다고 다가오는 사람에게 절대 마음을 안 여는 사람도 있다. 금사빠

는 금방 사랑에 빠지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고(금사깨-금방 사랑에서

깨지는 사람) 반대로 쉽게 마음을 열지 않는 사람은 철벽을 친다고 해

서 철벽남/녀로 구분한다. 좋아하면서도 고백하지는 않고 우물쭈물하

는 사람을 가리켜 우쭈남/녀라고도 하는데 우쭈남이 주로 쓰인다.

M.F.E.O / 낮져밤이 - 연인 사이의 애정을 자랑할 때 주로 쓰이는 말들.

M.F.E.O는 신조어가 아니라 영어 슬랭인데 Meant for Each Other,

Made for Each Other가 혼용된다. 천생연분, 소울 메이트의 영어 표

현인 셈이다. 낮져밤이는 낮에는 져주고 밤에는 이긴다는 뜻으로, 평소

에는 온화하고 배려 깊지만 애정 표현이 필요한 순간에 적극적으로 바

뀌는 연인을 말한다.

LIFE BUZZ WORD

Page 26: VOL. 170 MARCH 2013

국가안보국인 NSS 내부에 아이리스의 스파이가 침투해있다는 단서가 포착됐다. 신분을 위장하고 아이리스에 침

투해 있던 A요원이 그 스파이의 사진을 곁눈질로 약 1초 정도 보게 됐다. A요원은 스파이에 대한 단서를 즉흥적으

로 만들어 NSS로 전송했다. NSS 요원들은 A요원이 보낸 메시지를 이리저리 살펴 보다가 손쉽게 범인을 찾을 수

있었다.

Q. 네 명의 용의자들 중 아이리스 스파이는?

사우들의 창의력 개발과 즐거움을 위한

간단하고 재미있는 퀴즈

3월호 미션

아이리스 스파이를 찾아라

2월호 퀴즈박스 ‘순간의 선택, 다이아몬드 도둑을 잡아라’의 정답

정답은 3번 점퍼를 가지고 달아나는 사람

범인은 식당에서 단순히 점퍼를 훔친 것이 아니라 다이아몬드 반지를 훔쳐 달아난 것이다. 범인은 정전이 된

사이 다이아몬드 반지를 훔쳐 가게 주인의 점퍼 뒤에 달린 모자 속에 집어넣었다. 피해자인 가게주인은 수사

대상이 아니므로 경찰은 가게주인의 몸은 수색하지 않았고, 범인은 가게주인을 미행하다 기회가 생기자 반지를

감춰놓은 점퍼를 훔쳤던 것.

Quiz BoxMission

• 응모방법

정답을 아시는 분은

3월 15일(금)까지

[email protected]

메일을 보내주세요. 정답자에

게는 추첨을 통해 상품을 보내

드립니다. 이번 호 정답은

다음 호에 게재됩니다.

2월호 정답자

길은정 기사

(구미 P품질보증 M32 검사 2D반)

김성겸 주임

(FA 장비7반)

차배환 사원

(AD 파주 Panel 개발팀)

김효섭 기사

(구미 전기운전1반)

오세현 대리

(Panel1종합공정2팀)

조종창 기장

(연구소시작1반)

김영호 주임연구원

(Module 검사장비개발팀)

유지성 사원

(파주 Panel 관리팀)

신성섭 주임

(개발품질3팀)

박선경 기사

(P8 Cell 검사반)

• 응모방법

자장면을 먹는 동료의 사진과

사연을 3월 15일(금)까지

[email protected]

메일을 보내주세요.

사진은 3~4메가 크기로 가장

잘 나온 한 컷만 보내주세요.

이메일 발송시 제목은 반드시

<사보 Mission Possible

응모>로 표시해주세요.

핸드폰으로 촬영하고 바로

전송도 가능합니다!

선정되신 분께는 소정의 상품을

드리고, 작품 사진은 다음 호에

소개됩니다.

글. 황세연(추리소설 작가)

4월호 미션

맛있는 자장면으로 외로운

솔로 동료를 위로하라!

블랙 데이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주변에 외로움에

떨고 있는 동료가 있다면

맛있는 자장면으로

위로해보는 건 어떨까요?

자장면을 눈앞에 두고 감동의

눈물을 흘리는 동료의

모습이나 곱빼기로 주문하고

흐뭇하게 웃는 모습 또는

입가에 자장면을 잔뜩 묻히고

씨익 웃는 모습 등

재미있는 사진과 사연을

보내주세요.

저는요. 자판기 커피를 유난히 사랑하시는 선배를 위해 매일

동전을 모으고 있답니다. 커피 한 잔을 드릴 때도 공손, 또 공손!

김성미 기사 (P3 C/F 검사반)

추운 겨울 따뜻하게 뒤에서 안아주는 귀요미 후배를

안 예뻐할 선배가 있을까요?

박민지 사원 (P3 C/F 검사반)

아부도 실력

상사의 귀여움을 독차지 하라!

얼굴의 큰 점이나

수염이 특징인 사람

A요원이 보낸 메시지. 스파이에 대한 단서가 숨겨져 있다.

파마머리가

특징인 남자 작고 뚱뚱한 것이

특징인 사람

마르고 키가 큰 것이

특징인 사람

Page 27: VOL. 170 MARCH 2013

LG Display사보 < >는 환경을 생각해 재생용지를 사용합니다.

여러분이 꿈꾸는 미래, LG Display가 펼쳐가겠습니다.

사람들은 꿈을 꾸고 그 꿈을 이야기합니다. LG Display는 그 꿈을 생각합니다.

창의적인 사고와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여러분의 꿈을 현실화합니다.

LG Display는 여러분이 꿈꾸는 미래의 풍요로운 삶입니다.

Page 28: VOL. 170 MARCH 2013

<magazine :D>직장 생활을 하다 보면 자신의 속마음을 상대방에게 직접 말하기가 쉽지 않죠?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칭찬하고 싶은 마음, 진심으로 조언해주고 싶은 마음을 담은 상장을 상대방 아이디 카드나 가슴팍에 붙여주세요.

스티커인쇄

캔디상

이 사람은 외로워도 슬퍼도

나는 안 운다는 캔디의 정신을

이어받아 상사의 모진 갈굼에도

해맑게 회사생활을 하고

있으므로 이에 표창함.

제 2013-3호

2013년 3월 4일

LG디스플레이

이름 :

선배상

이 사람은 특별히 눈에 띄는

성과는 올리지 않았지만

묵묵히 회사를 지켜 후배가

많이 생겼으므로

이에 표창함.

제 2013-3호

2013년 3월 4일

LG디스플레이

이름 :

메시상

이 사람은 평소 업무를

발로 진행해

상사에게 꾸중을 들으며

고생한 점을 높이 사

이에표창함.

제 2013-3호

2013년 3월 4일

LG디스플레이

이름 :

잡일상

이 사람은 내가 하기엔 귀찮고

남이 해줬으면 좋겠다하는

일들을 군소리 없이

잘 해주었으므로 이에 표창함.

앞으로도 부탁함.

제 2013-3호

2013년 3월 4일

LG디스플레이

이름 :

뺀질상

이 사람은 처녀가 애를 낳아도

할 말이 있다는 정신으로

늘 그럴듯한 핑계를 대며

상사의 갈굼을 잘 피해가

이에 표창함.

제 2013-3호

2013년 3월 4일

LG디스플레이

이름 :

싸나이눈물상

동료들을 위해

일부러 낮은 성과를 내는

살신성인의 자세로 팀원들의

KPI를 챙겨주었으므로

이에 표창함.

제 2013-3호

2013년 3월 4일

LG디스플레이

이름 :

칼퇴상

이 사람은 모두가 눈치를

보고 있을 때홀홀단신 벌떡

일어나 퇴근함으로써

팀 전체의 퇴근 시간을

앞당겼으므로 이에 표창함.

제 2013-3호

2013년 3월 4일

LG디스플레이

이름 :

후배상

이 사람은 내 후배로 들어와

잘 참고 지내주는 것이

대견하여 이에 표창함.

앞으로도 잘 참길 바람.

제 2013-3호

2013년 3월 4일

LG디스플레이

이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