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htning Talk #2

맨땅에 해딩기 (스타트업 경험기)

방신우 GreedEat co., ltd

경희대학교 선린인터넷고등학교 106회

저는

선린인터넷고등학교 106회 정보통신과

경희대학교 컴퓨터공학과 14

GreedEat co., ltd 소프트웨어 개발자

이 프레젠테이션을 아직 전공의 갈피를 못 잡은 모든 선린인(혹은 외부인?)들에게 바칩니다.

학창 시절 (선린)

네퓨즈 9기 (네트워크)

부장? 부부장? 일반 부원

그래도 활동에 충실했던 부원…

학창 시절 (선린)

11기 학생회 신명

내적, 외적으로 크게 성장

내가 가장 하고 싶었던 것!

그럼 전공은?

초등학교 6학년 때 C를 처음 배웠다!

중학교 3학년 때 C를 다시 배웠다!? (반복문까지)

고등학교 1학년 때 C를 또 다시 배웠다!???? (기초적 문법)

이유가 있었냐고요?

변명을 하자면

컴퓨터짱들이 말해준 전공의 길

내게 보였던 길

ㅋ

전략을 바꾸자!

일반계 고등학교와는 다른 선린의 문화

일반 고등학교 : 성적순대로 인정받음

선린 : 뭘 하던 인정받음함

개드립 공부 전공

당구 오덕질

vs

일단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을 하자!

학생회 활동에 온몸을 던짐

하지만 씻어낼 수 없었던 컴플렉스

‘선린와서 전공도 안 하는 것들 ㅉㅉ’

…ㅈㅅ ㅠㅠ

다짐!!!!

수능 끝나면 전공 시작해야지

2013.11 수능 끝

동기랑 합심

선린 동기와 Presto Company 창업

당시의 상태

님, 저 전공 지식 제로임 어카죠?

개발자 포지션하셈 최대한 알려드림 ㅇㅇㅋ

아이템

• 프로젝트 이름 : 단어왕

• 필요 기술 : Mobile App (90%), Server (10%)

못 외운 것을 외울 때까지 체크

여타 단어앱

1. 외움 정도를 10% 30% 50% 70% 100%로 구분 2. 단어는 외움 100%가 될 때까지 노출된다.

단어왕

사실

카피캣입니다.

뭔일있겠어?

학원 인맥도 있겠다!

부천에서 가장 큰 학원 중 하나

이거 될 것 같은데?

그래! 해보자!

자금을 벌자!

같이 하나합시다!

아, 그리고

아는 후배가 개발팀 구한다는데, 한 번 만나보는 거 추천!

흠…

외주 거리로 만나보죠

ㅇㅋ ㄱㄱ!

그렇게 시작된

8개월간의 대장정

with

Klavis Inc.

다시 과거로 돌아가서..

•  Presto company 창업

• 괜찮은 아이템 (but 카피캣)

• 자금을 모으러 가자!

• 레이니스트 추천 : 개발팀 구하는 후배님 만나러가기

아이템 소개 먼저..

괜찮은데?

ㅇㅇ ㄹㅇ

게다가

창원 지원 사업 선정 업체

자금 상태

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

Klavis는 이미 법인 설립이 돼있었음

Presto company

과감히? 허무하게? 해체

KLAVIS INC. 나의 첫번째 스타트업다운 스타트업

올ㅋ 명함도 나옴

사무실도 생김

키보드도 샀음

오.. 회사같아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변수가 등장

변수 1

2014.02 졸업

2014.03 입학

학교가야됨

수원

부천

성북

2시간

2시간

2시간

반(half) 재택 근무 도입

• 월 - 금은 Github를 통해 Commit

• 토, 일은 회사 상주

• 매주 월요일 저녁에 있는 회의 참여

꼬여버린 월요일

금 토 일 월

회사 도착

8:00

10:00

~

17:00

23:00

~

학업 업무 업무

등교 (성북 -> 수원)

출근 (수원 -> 성북)

퇴근 (성북 -> 수원)

2시간

2시간

2시간

월요일 교통소비시간

6시간

변수 2

과거 회상

님, 저 전공 지식 제로임 어카죠?

개발자 포지션하셈 최대한 알려드림 ㅇㅇㅋ

월 화 수 목 금 토 일

어쩔 수 없는 상황

변수 3

금전적 문제

지원금을 대부분 마케팅에 써야해서

월급을 줄 수 없는 상황이다. 지분쉐어링을 하자.

초기 만남 당시

네. 알겠습니다. (아이디어가 워낙 맘에 들었고, 성공할 것 같았음)

시간이 지날수록…

4월 즈음

•  월 - 일 모두 학업 & 스타트업에 시간을 쏟음.

•  아르바이트 불가능

•  등록금의 영향으로 용돈 불가(내 사전에 등골브레이킹은 없다!)

생활비 대출

변수 1 + 2 + 3

• 여유없는 스케쥴덕에 시간이 지날수록 지침

• 시니어가 없이 맨땅에 해딩으로 시작하니 전공의 발전도 미미한 수준

• 금전적 어려움까지 겹치니 충성도와 목표의식이 하락

잴잳랮드래ㅡㅈㄷ래ㅡㅁ잳루ㅐㅑㄴ랮대ㅑ루대ㅑ루ㅐㅑㄷ래ㅑ주래ㅑㅈㄹㄷ잴재댜ㅜ랮두랴ㅐ주대

랴ㅜ재ㅑㄷ루ㅐㅑ누애룬앸

프로젝트 기한

예정 완성 기간 : 5월 중순

5월 중순

위기

시니어 “병특하러 갑니다”

이대로는 안 되겠다.

7월 방학 시작

팀원 전원 합숙

약 7일간 사무실 500m 이상 밖으로 나가지않음

애자일 스크럼 도입

• 해야할 일을 모두 적음

• 적은 일의 양을 수치화 시킴 (ex. 하루(1), 이틀(2))

• 단기 목표 설정 후 회고하는 방식 (단기 목표 ex : 기본 기능 완성)

전공 실력 강제 상승

• 초기 실력이 0에 수렴했음을 고려한 상승치

• 동료의 도망으로 팀의 서버 개발자가 본인밖에 없게 됐음

• 경험은 무슨, 기초 실력조차 없던 상태 (개발이라는 걸 처음 해 봄)

후.. 이렇게 보니 다시봐도 힘들긴 했었네요

정말

우.여.곡.절 끝에

출시

그 후의 행보

• 첫 날 가입자 약 200명

•  9월 팀 해체

• 안드로이드 다운로드 5000건 돌파

• 그 이후로 하향세

이야기 끝!

결론

• 지분 쉐어링은 하지 않는다. > 스타트업의 아이디어는 웬만해선 독특하고 신선하다. > 하지만 통계적으로 스타트업의 주식이 상장할 확률은 1%에 가깝다.

• 처음 회사에 들어갈 땐 확실한 시니어를 보고 들어가겠다. > 물론 내 친구이자 동료도 좋은 시니어였다. > 하지만 결국엔 군대로. > 시니어와 계속 함께할 수 있었다면 전공을 배우는데 더 좋은 습관을 들일 수 있었을 것 같다. (ex. git을 통한 협업, 더 좋은 코드 짜기)

• 스타트업에서 여러가지 일을 병행하려하진 않을 것이다. > 학업과 병행은 매우 힘들었음.

내가 만약 1년전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 우여곡절 끝에 결국 실력이 늘었고, 다른 좋은 회사에 들어갈 수 있는 계기도 됐다.

• 배가 난파되고 있을 무렵에 피하는 것도 좋지만, 엄청난 피해를 얻는 것이 아니라면 경험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 스타트업이 잘 안 되더라도 대학이라는 보험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금전적 피해는 없었음)

1년이 지나보니

감사합니다

방신우 GreedEat co., ltd

경희대학교 선린인터넷고등학교 106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