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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5 IoT와 웨어러블 2.0 시대를 견인하는 스마트워치 지난 11월 미국 타임지가 발표한 `‘올해의 발명품 25가지’ 중 하나로 아 직 시장에 출시되지도 않은 애플의 애플워치가 선정되었다. 타임지 는 여느 해처럼 인간의 삶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준 여러 기술과 제 품들을 소개하면서 기존 시계의 사용법을 유지하는 동시에 새로운 기술을 적용해 범위를 넓힌 부분에서 애플워치를 높게 평가하였다. 전 세계 ICT 산업의 고속성장을 이끌어오던 스마트폰 시장은 이 제 제품의 차별화를 이룰 수 있는 혁신적인 요소보다 가격과 부분적 THINK + INNO 혁신을 생각하다 김동한 펜타시스템테크놀로지 고등기술연구소장 인 기능개선만을 제시하는 성숙기에 진입함에 따른 스마트폰의 혁신 성 부재와 스펙 경쟁을 탈출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이 절실한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신성장 동력으로서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소비자에 게 어필할 수 있는 서비스 및 가치 제안 면에서 스마트폰과 다른 영 역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며 급부상중이다. 그 중에서도 스마트워 치(Smartwatch)를 IoT (Internet of Things)의 선두주자이자 포스 트 스마트폰의 대표로 많은 사람들이 얘기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며 최근에는 제조사 및 OS 플랫폼사 등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스마트워 치 생태계가 본격적으로 형성되고 있다. 특히 해외에서는 지불결제 회사, 솔루션사, 제조사 등이 적극적 제휴를 통해 선도적으로 모바일 결제에 스마트워치를 적용하기 시작했다. IoT와 웨어러블 2.0 시대 도래 지난 50년 간 IT는 두 번의 큰 변혁기를 거쳐 왔는데, 첫 번째는 1960 년대와 70년대의 IT 기반 프로세스 자동화, CAD, MRP 등 이고, 두 번째는 인터넷이다. 그리고 세 번째는 IoT가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하버드대 교수이자 경제학자인 마이클 포터와 PTC CEO 제임스 헤펠먼은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를 통해 “IoT가 경 쟁 환경을 재편하는 데 있어서 인터넷보다 더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생산성 향상과 관련된 잠재력이 강력해서 새로운 번영의 시대 를 가져다 줄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IoT가 주목 받기 이전에 기기간 통신에 중심을 둔 개념인 M2M이 있었다. IoT는 정보생산과 소비 주체를 기기에만 한정했었던 M2M과 는 달리 정보 생산과 소비의 주체를 인간까지 확장한 개념이다. IoT는 기기가 똑똑해질 수 있고, 사용자의 행동에 따라 서로 간에 커뮤니케 이션 할 수 있다는 개념을 전제로 하고 있어 인간과 기기가 커뮤니케 이션하는데 매개체가 필요한데 이 역할에 최적의 후보로 휴대성 측면 에서 인간 친화적인 웨어러블 디바이스(Wearable Device)가 거론되 며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사람의 몸에 착용하여 다양한 정보들이 통 합 처리되어 사용자의 인지능력, 문제 해결능력 등을 증대시키는 장 치라 할 수 있다.” 이는 다시 말하면 사용자가 이동 또는 활동 중에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신체나 의복에 착용 가능하도록 한 작고 가볍게 개발된 차세대 전자기기로 단순히 액세서리처럼 전자기기를 몸에 착용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 신체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사용 자와 소통할 수 있는 전자기기인 것이다.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군사기술 분야에서 최초로 사용되었으나 착용하기 무겁고 투박한 형태, 제한된 기능 등의 기술의 한계로 시장 형성에 실패하였다. 최근 배터리를 비롯한 하드웨어의 초소형화, 무 게의 경량화, 디자인 개선, 다양한 기능 추가 등 과학기술의 발전은 소강되었던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을 활성화하는 촉매제로 작용하 여 웨어러블2.0 시대로 진화하고 있다.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유형’에 따라 크게 휴대형(Portable), 부착 형(Attachable), 이식/복용형(Eatable)으로 분류할 수 있는데 휴대 형은 스마트폰과 같이 휴대하는 형태의 제품으로 안경, 시계, 팔찌 형태의 디바이스로 제공되고 있으며 부착형은 패치(patch)와 같이 피부에 직접 부착할 수 있는 형태로 5년 이후에는 본질적으로 상용화 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식/복용형은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가 장 궁극적인 단계로 인체에 직접 이식하거나 복용할 수 있는 연결된 디바이스 수단으로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이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여타 디바이스 및 네트워크에 접 속해 커넥티드 환경을 확장시켜줄 수 있는 가능성과 상승하는 소비자 관심을 발판삼아 글로벌 IT 업계의 혁신을 주도할 것이며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사람과 사물, 공간을 서로 연결하는 지능화한 IoT 세상으 로 진화해 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사용자와 항상 연결된 웨어러 블 디바이스 중요성은 앞으로 더 커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웨어러블 2.0 시대의 선두 주자 스마트워치 스마트워치가 최근 갑작스럽게 부상한 가장 큰 이유는 공급자의 니즈 때문이다. 스마트폰 시장이 대중화되면서 정점을 찍었으며 대동소이 한 폼팩터로 인해 차별화된 스마트폰을 만들어내는게 쉽지 않은 상황 에서 새로운 모멘텀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기존의 자산을 가지고 제품을 확장하는 것이 가장 쉬운데 스마트워치가 가장 적합한 대상이 된 것이다. 여기에 더해 시계시장이 전 세계 8억대 규모로 사용자에 게 가장 익숙하며, 기술적으로 시계 안에 GPS, 조도센서, 자이로센 서, 블루투스, 와이파이와 플렉서블(Flexible)한 디스플레이 구현도 가능한 상황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사용자 수요 측면에서도 지난 6월에 국내 한 업체에서 스마트워 치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83.9%가 유용할 것이라고 응답 한 반면에 부정적인 의견은 단 4.3%에 불과했는데 전체 응답자 중 22.3%는 스마트워치를 사용한 경험이 있었으며, 나머지 77.7%는 사 용 경험이 없었다. 이 결과로 수요자의 니즈가 충분하다고 판단할 수 는 없지만 가능성의 단면을 엿볼 수는 있다. 스마트워치는 크게 연동형과 단독형으로 나눌 수 있다. 이들은 공 통적으로 카메라, 가속도계, 온도계, 고도계, 기압계, 나침반, 크로노 그래프, 계산기, 휴대 전화, 터치스크린, GPS, 지도 표시, 인포메이 션 그래픽, 컴퓨터 스피커, 달력 기능, 손목시계, SD 카드 용량 장치 인식 기능과 재충전 배터리 등을 갖추고 있다. 연동형 스마트워치는 스마트폰과 연동을 편리하게 해서 동기화가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지 만, 스마트폰과 블루투스로 연결을 해야 제대로 된 사용을 할 수 있다 는 단점이 있다. 단독형 스마트워치는 연동형 스마트워치와는 달리 단독적으로 쓸 수 있게 무선 헤드셋, 마이크로폰, 통화/데이터용 모 뎀, SIM카드 슬릇 등의 자체통신 기능을 가지고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스마트폰과 동기화가 불가능하거나 까다롭다는 단점이 있다. 포스트 스마트폰으로 주목받는 스마트워치의 과제 여러 매체의 낙관적인 전망에서 잠재력과 가능성은 충분하다 할 수 있지만 스마트워치가 시장에서 성공할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 포스 트 스마트폰 시대를 준비하며, 미래 혁신 분야로 부상 중인 스마트워 치의 성공적인 상업화와 대중화를 위해 고려해야 할 요인으로 첫 번 째는 디자인(Design)이다. 어색하지 않고 자연스러우며 패셔너블한 감성을 녹여낸 스마트워치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가 높을 것이다. 두 번째는 효용성(Utility)이다. 기존의 스마트폰은 물론 여타 웨어러블 디바이스와의 차별화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해야 할 것이다. 세번 째는 기술(Technology) 한계 부분을 해결해야 한다. 짧은 배터리 수 명, 기존 시계/안경보다 부담이 큰 중량, 작은 화면과 저화질의 디스 플레이 등 낮은 기술적 완성도를 끌어올려야 한다. 네 번째로는 가격 (Price)이다. 소비자의 지불의사를 충족하는 가격대로 설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디바이스의 사용이 확산되면서 지속적으로 생 성되는 개인정보의 보안문제와 프라이버시 침해 등 심각한 사회문제 에 관한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아직까지 스마트워치 시장은 걸음마 단계 수준이다. 스마트폰 에 익숙한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바꾸기까지는 아직 역부족 이기 때문이다. 스마트워치의 중요성은 사람의 행동과 문화를 변화 시킬 수 있다는 데 있다. 스마트폰의 보편화는 손목시계를 차는 인류 의 문화적 습관을 거의 사라지게 했다. 스마트워치 혁명은 사라져가 는 손목시계를 되살리고, 또한 웨어러블 컴퓨팅 혁명의 시작도 이끌 게 될 것이다. 김동한 소장 •펜타시스템테크놀러지 고등기술연구소 소장 •펜타시스템테크놀러지 Big Data 기술 자문 컨설턴트 •백석대학교 경상학부 e비즈니스학과 겸임교수 •NIPA, 주간기술동향 집필위원 Internet of Things Smartwatch 30 INNObIz + 31 2014 WINTeR

Io t와 웨러러블2.0 시대를 견인하는 스마트워치 이노비즈-겨울호-20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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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와 웨어러블

2.0 시대를 견인하는

스마트워치

지난 11월 미국 타임지가 발표한 ̀‘올해의 발명품 25가지’ 중 하나로 아

직 시장에 출시되지도 않은 애플의 애플워치가 선정되었다. 타임지

는 여느 해처럼 인간의 삶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준 여러 기술과 제

품들을 소개하면서 기존 시계의 사용법을 유지하는 동시에 새로운

기술을 적용해 범위를 넓힌 부분에서 애플워치를 높게 평가하였다.

전 세계 ICT 산업의 고속성장을 이끌어오던 스마트폰 시장은 이

제 제품의 차별화를 이룰 수 있는 혁신적인 요소보다 가격과 부분적

THINK + INNO 혁신을 생각하다

글 김동한 펜타시스템테크놀로지 고등기술연구소장

인 기능개선만을 제시하는 성숙기에 진입함에 따른 스마트폰의 혁신

성 부재와 스펙 경쟁을 탈출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이 절실한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신성장 동력으로서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소비자에

게 어필할 수 있는 서비스 및 가치 제안 면에서 스마트폰과 다른 영

역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며 급부상중이다. 그 중에서도 스마트워

치(Smartwatch)를 IoT (Internet of Things)의 선두주자이자 포스

트 스마트폰의 대표로 많은 사람들이 얘기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며

최근에는 제조사 및 OS 플랫폼사 등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스마트워

치 생태계가 본격적으로 형성되고 있다. 특히 해외에서는 지불결제

회사, 솔루션사, 제조사 등이 적극적 제휴를 통해 선도적으로 모바일

결제에 스마트워치를 적용하기 시작했다.

IoT와 웨어러블 2.0 시대 도래

지난 50년 간 IT는 두 번의 큰 변혁기를 거쳐 왔는데, 첫 번째는 1960

년대와 70년대의 IT 기반 프로세스 자동화, CAD, MRP 등 이고, 두

번째는 인터넷이다. 그리고 세 번째는 IoT가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하버드대 교수이자 경제학자인 마이클 포터와

PTC CEO 제임스 헤펠먼은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를 통해 “IoT가 경

쟁 환경을 재편하는 데 있어서 인터넷보다 더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생산성 향상과 관련된 잠재력이 강력해서 새로운 번영의 시대

를 가져다 줄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IoT가 주목 받기 이전에 기기간 통신에 중심을 둔 개념인 M2M이

있었다. IoT는 정보생산과 소비 주체를 기기에만 한정했었던 M2M과

는 달리 정보 생산과 소비의 주체를 인간까지 확장한 개념이다. IoT는

기기가 똑똑해질 수 있고, 사용자의 행동에 따라 서로 간에 커뮤니케

이션 할 수 있다는 개념을 전제로 하고 있어 인간과 기기가 커뮤니케

이션하는데 매개체가 필요한데 이 역할에 최적의 후보로 휴대성 측면

에서 인간 친화적인 웨어러블 디바이스(Wearable Device)가 거론되

며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사람의 몸에 착용하여 다양한 정보들이 통

합 처리되어 사용자의 인지능력, 문제 해결능력 등을 증대시키는 장

치라 할 수 있다.” 이는 다시 말하면 사용자가 이동 또는 활동 중에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신체나 의복에 착용 가능하도록 한 작고

가볍게 개발된 차세대 전자기기로 단순히 액세서리처럼 전자기기를

몸에 착용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 신체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사용

자와 소통할 수 있는 전자기기인 것이다.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군사기술 분야에서 최초로 사용되었으나

착용하기 무겁고 투박한 형태, 제한된 기능 등의 기술의 한계로 시장

형성에 실패하였다. 최근 배터리를 비롯한 하드웨어의 초소형화, 무

게의 경량화, 디자인 개선, 다양한 기능 추가 등 과학기술의 발전은

소강되었던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을 활성화하는 촉매제로 작용하

여 웨어러블2.0 시대로 진화하고 있다.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유형’에 따라 크게 휴대형(Portable), 부착

형(Attachable), 이식/복용형(Eatable)으로 분류할 수 있는데 휴대

형은 스마트폰과 같이 휴대하는 형태의 제품으로 안경, 시계, 팔찌

형태의 디바이스로 제공되고 있으며 부착형은 패치(patch)와 같이

피부에 직접 부착할 수 있는 형태로 5년 이후에는 본질적으로 상용화

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식/복용형은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가

장 궁극적인 단계로 인체에 직접 이식하거나 복용할 수 있는 연결된

디바이스 수단으로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이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여타 디바이스 및 네트워크에 접

속해 커넥티드 환경을 확장시켜줄 수 있는 가능성과 상승하는 소비자

관심을 발판삼아 글로벌 IT 업계의 혁신을 주도할 것이며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사람과 사물, 공간을 서로 연결하는 지능화한 IoT 세상으

로 진화해 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사용자와 항상 연결된 웨어러

블 디바이스 중요성은 앞으로 더 커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웨어러블 2.0 시대의 선두 주자 스마트워치

스마트워치가 최근 갑작스럽게 부상한 가장 큰 이유는 공급자의 니즈

때문이다. 스마트폰 시장이 대중화되면서 정점을 찍었으며 대동소이

한 폼팩터로 인해 차별화된 스마트폰을 만들어내는게 쉽지 않은 상황

에서 새로운 모멘텀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기존의 자산을 가지고

제품을 확장하는 것이 가장 쉬운데 스마트워치가 가장 적합한 대상이

된 것이다. 여기에 더해 시계시장이 전 세계 8억대 규모로 사용자에

게 가장 익숙하며, 기술적으로 시계 안에 GPS, 조도센서, 자이로센

서, 블루투스, 와이파이와 플렉서블(Flexible)한 디스플레이 구현도

가능한 상황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사용자 수요 측면에서도 지난 6월에 국내 한 업체에서 스마트워

치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83.9%가 유용할 것이라고 응답

한 반면에 부정적인 의견은 단 4.3%에 불과했는데 전체 응답자 중

22.3%는 스마트워치를 사용한 경험이 있었으며, 나머지 77.7%는 사

용 경험이 없었다. 이 결과로 수요자의 니즈가 충분하다고 판단할 수

는 없지만 가능성의 단면을 엿볼 수는 있다.

스마트워치는 크게 연동형과 단독형으로 나눌 수 있다. 이들은 공

통적으로 카메라, 가속도계, 온도계, 고도계, 기압계, 나침반, 크로노

그래프, 계산기, 휴대 전화, 터치스크린, GPS, 지도 표시, 인포메이

션 그래픽, 컴퓨터 스피커, 달력 기능, 손목시계, SD 카드 용량 장치

인식 기능과 재충전 배터리 등을 갖추고 있다. 연동형 스마트워치는

스마트폰과 연동을 편리하게 해서 동기화가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지

만, 스마트폰과 블루투스로 연결을 해야 제대로 된 사용을 할 수 있다

는 단점이 있다. 단독형 스마트워치는 연동형 스마트워치와는 달리

단독적으로 쓸 수 있게 무선 헤드셋, 마이크로폰, 통화/데이터용 모

뎀, SIM카드 슬릇 등의 자체통신 기능을 가지고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스마트폰과 동기화가 불가능하거나 까다롭다는 단점이 있다.

포스트 스마트폰으로 주목받는 스마트워치의 과제

여러 매체의 낙관적인 전망에서 잠재력과 가능성은 충분하다 할 수

있지만 스마트워치가 시장에서 성공할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 포스

트 스마트폰 시대를 준비하며, 미래 혁신 분야로 부상 중인 스마트워

치의 성공적인 상업화와 대중화를 위해 고려해야 할 요인으로 첫 번

째는 디자인(Design)이다. 어색하지 않고 자연스러우며 패셔너블한

감성을 녹여낸 스마트워치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가 높을 것이다. 두

번째는 효용성(Utility)이다. 기존의 스마트폰은 물론 여타 웨어러블

디바이스와의 차별화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해야 할 것이다. 세번

째는 기술(Technology) 한계 부분을 해결해야 한다. 짧은 배터리 수

명, 기존 시계/안경보다 부담이 큰 중량, 작은 화면과 저화질의 디스

플레이 등 낮은 기술적 완성도를 끌어올려야 한다. 네 번째로는 가격

(Price)이다. 소비자의 지불의사를 충족하는 가격대로 설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디바이스의 사용이 확산되면서 지속적으로 생

성되는 개인정보의 보안문제와 프라이버시 침해 등 심각한 사회문제

에 관한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아직까지 스마트워치 시장은 걸음마 단계 수준이다. 스마트폰

에 익숙한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바꾸기까지는 아직 역부족

이기 때문이다. 스마트워치의 중요성은 사람의 행동과 문화를 변화

시킬 수 있다는 데 있다. 스마트폰의 보편화는 손목시계를 차는 인류

의 문화적 습관을 거의 사라지게 했다. 스마트워치 혁명은 사라져가

는 손목시계를 되살리고, 또한 웨어러블 컴퓨팅 혁명의 시작도 이끌

게 될 것이다. ◦

김동한 소장

•펜타시스템테크놀러지 고등기술연구소 소장

•펜타시스템테크놀러지 Big Data 기술 자문 컨설턴트

•백석대학교 경상학부 e비즈니스학과 겸임교수

•NIPA, 주간기술동향 집필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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