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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진전선( 표 문학순�사진)은 일찌감치

해외시장에 눈을 돌려 안정적인 판로를 확

보해놓은 강소 수출기업이다.

지난해 800만 달러 이상의 해외 매출에

이어 올해에는 수출 1000만 달러 시 를 열

겠다는 각오다.

문학순 상진전선 표는“앞으로 2~3년

동안은 경기위축에 비해 확장보다 내실

을 다지는 완충시기로 삼을 생각”이라며

“다만 해외시장에 한 투자는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선시장의 저성장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앞다퉈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요즘, 상

진전선은 시장 선점 효과를 톡톡히 누리며

부러움을 사고 있다.

문 표는 해외 개척과 관련“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가 없다”고 잘라 말한다.

열 번으로도 안 되면 열 한번을 찍어서라도

반드시 목표를 이뤄내겠다는 신념은 해외

성장 신화를 써 나가는 상진전선의 든든한

밑천이다.

상진전선의 수출 비결은 철저한 고객 중

심의 마인드와 신뢰로 요약된다.

‘상 방으로 하여금 나를 무조건 믿을 수

있게 만들라’는 철학이 핵심이다.

5년 전부터 상진전선과 거래 중인 몽골지

역의 한 기업이 좋은 예다. 몽골 업체는 상

진전선의 출고단가를 국내외 다른 기업과

꼼꼼히 비교하며 애를 태웠다.

그러나 상진전선은 현지 시험기관에서

검사를 받으며 품질에 해 안심시켰고, 단

가 자료도 완벽하게 제출하며 신뢰를 쌓아

갔다.

문 표는“첫 거래 이후부터는 지금까지

단 한번도 납품단가 인하나 품질에 한 클

레임이 없다”고 설명했다.

정직한 단가, 완벽한 품질이 해외시장에서

승승장구할 수 있는 단순한 비결인 셈이다.

문 표는“해외 비즈니스에서 변명은 통

하지 않는다”면서“상 가 인정할 수 있는

객관적 근거를 제시하며 철저히 역지사지

의 관점으로 접근해야 신뢰를 얻을 수 있

다”고 조언했다.

문 표는 지난해 하반기에 두 차례나 미

얀마 출장을 다녀왔고 첫 납품을 개시했다.

그는“미얀마에 진출한 전선기업은 우리

만 있는 게 아니다”면서“해외시장에서 우

리업체들끼리 치고 받고 하면 국가적 손실

이기 때문에 서로 도울 건 도우면서 수출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얀마뿐만 아니라 상진전선은 신흥국가

개척을 주력 과제로 삼고 있다. 성장 가능

성이 높은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중

앙아시아 지역으로 역을 넓혀나가겠다는

각오다. 기존 주력시장에서의 향력 확

도 꾀하고 있다.

지난해 전선조합 공정경쟁분과위원회 위

원장에 선임되기도 한 문 표는 불법∙불

량 전선 퇴출 작업에도 앞장서고 있다.

그는“현재의 틀 안에서 실태조사는 더욱

강화해 공정경쟁을 유도하겠다”면서“올해

에는 전선업계가 -중기 상생을 통해 새

로운 터닝포인트를 만들 수 있었으면 한다”

고 말했다. 송세준기자<21ssj@>

고객과의신뢰로‘해외성장신화’쓴다

2013년 1월 3일목요일제2858호

상진전선테크엔

‘국내 매출 200억원, 해외수출 5000만 달러’

구에 본사를 둔 테크엔( 표 이 섭�사진)의 2013

년도 경 목표다.

테크엔은 2012년에도 전년 비 200% 성장하는 실

적향상을 거두면서 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경쟁기업들

의 부러움을 샀다.

건설경기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이 회사가 성장가도

를 달리는 배경에는 독보적인 방열 원천기술이 있다.

이 회사는 고가의 메탈(Metal) PCB기판을 체하

기 위해 기존 FR4 PCB Via-hole의 도금된 구리에서

열전달이 이루어지는 방식을 탈피하고, 물성과 기계적

구조를 개선해 열전도도를 높이는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파워LED 조명용 금속열전도 핀 삽입형

방열기술’을 개발, 이를 전 제품에 적용해 효율향상과 원가하락의‘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성공했다.

이 기술은 파워LED 후면 발열부위의 방열점과 형 방열구조체인 알루미늄 기구에 열

전달 매체(열전달 단면적을 확 하기 위해 특수 가공된 금속 열전도 핀으로, 소재는 열전

도율이 높은 은(Ag)이나 동(Cu)을 사용)를 삽입해 열을 기로 빠르게 방출, 방열효과를

극 화했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LED칩 사용량을 폭 줄이면서도 LED의 발광효율을 높 고, 기

존 기술 비 등기구 내부 온도를 15℃ 이상 낮춰 파워 LED칩의 열화 현상으로 인한 수명

단축 문제도 해결했다.

이런 기술력 덕분에 테크엔은 업계 최초로 LED가로등기구에 한 고효율인증을 1호

(130W), 2호(80W), 3호(100W), 4호(120W), 5호(150W)까지 획득했다.

또 한국도로공사가 추진하는 LED가로등 시범설치사업의 최종사업자로도 선정됐다.

이 사업은 여주~양평 간 고속도로의 양평 교(915m)에 LED가로등 34본을 설치하는

프로젝트로, 도로공사가 실제 도로에 LED가로등을 처음 적용하는 사업이라 업계의 비상

한 관심을 끌었다.

국내에서 입지를 굳힌 테크엔은 2013년도를 해외시장 공략의 원년으로 삼고, 말레이시

아, 러시아, 카자흐스탄, 터키, 인도네시아 등지로 완제품과 방열원천기술 수출을 본격화

한다는 전략이다.

이 섭 테크엔 사장은“국내에서 테크엔의 방열원청기술을 적용하는 업체를 2012년 12

개사에서 2013년에 20개사로 확 하고, 해외수출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며“방열 원천

기술의 이전은 효율을 30% 이상 높여 LED조명의 고효율화 정책에 이바지하는 효과를 거

둘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사장은 또“완제품과 원천기술 이전료 등을 합치면 현재 추진되고 있는 해외사업 규

모가 50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현재 800평 규모로 생산 공장 증설

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 다.

윤정일기자<yunji@>

독보적‘방열원천기술’로해외시장공략

“5년 이내에 종합 중전제조기업 선두그룹

에 진입하겠다.”

2013년을 맞는 서전기전의 자신감 넘치는

각오다.

올해 서전기전은 설립 25주년을 맞는다.

특히 올해 하반기에는 경기도 이천 월산

업단지에 현재 생산 공장의 약 3배(약 2만

㎡)에 해당하는 신축 공장을 완공할 예정이

다. 서전기전의 새로운 도약을 예고하는

목이다.

이천 신공장에서는 배전반과 전력기기의

생산 인프라가 폭 향상된다.

‘ Think Smart, Green, Compact,

Safety’를 모토로 하는 서전기전은 1988년

설립이후 전력관련설비와 수배전반의 기술

개발에 매진해 온 중소기업이다.

자체 개발한‘초고집적형 수배전반’은 지

식경제부의 신제품인증(NEP), 조달청의

정부조달우수제품 지정, 중소기업청의 성능

인증 등을 확보하며 현장에서 우수성을 인

정받고 있다.

서전기전은 2006년 이후 관수시장에서 매

년 30% 이상의 고성장을 구가하며 배전반

시장에 혜성처럼 나타난 기업으로 꼽힌다.

지난해 2월에는 2년여의 연구개발 끝에

차세 배전반 시장을 이끌‘친환경 축소형

배전반’개발에 성공하고 NEP 인증도 획득

했다.

이 제품은‘벌집(Honey comb)형 압축공

기 소호성능 최적화 부하개폐기 적용 배전

반’으로서 SF6가스를 사용하지 않은 친환

경 축소형배전반이다. 국내에서 가장 콤팩

트하고 앞으로 C-GIS를 체할 수 있는 최

상의 기기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아크의 외부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특

허기술인 부하개폐기를 적용, 개폐기 상간

이격거리를 단축(300mm→230mm)함으로

써 배전반 설치면적을 기존 비 45% 축소

시켰다는 설명이다.

서전기전은 일반빌딩과 공장 등에 필요한

22.9kV급 수배전설비뿐만 아니라 발전소용

전력공급설비인 7.2kV MCSG, Power

Plant Load Center, MCC 등도 5개 발전사

에 골고루 납품하고 있다.

서전기전은 빌딩부터 플랜트, 발전소, 선

박, 원자력, 자동제어시스템 등 토털 파워솔

루션 공급자를 지향점으로 삼고 있다.

올해에도 관수 업 위주에서 벋어나 플랜

트, 한국전력, 발전사 등 수요처를 다각화하

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있다.

또 내진형 배전반을 본격 론칭하고 업계

선두를 확고히 지키겠다는 각오다. 내진형

배전반은 최근 자주 발생하고 있는 지진에

비, 리히터기준 8.3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제품으로서 중소기업청의 성능인증

을 획득한 상태다.

홍춘근 서전기전 표<사진>는“앞으로

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우수한 품질의 제품

을 고객에게 공급, 명실공히 업계의 1등 기

업으로 발돋움하겠다”면서“차세 기기와

하이엔드 시장을 겨냥한 기술개발만이 지속

가능한 미래를 담보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송세준기자

5년내종합重電제조기업선두그룹진입

서전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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