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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다반사 2호(스프레드)_L.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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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 협

동조

합 소

식지

을호

서울시 협동조합 소식지

사람사는 이야기가 흐르는 서촌

서촌 협동조합 투어

#가을, #독서, #차, #협동조합

독자코너 이벤트 결과를 확인하세요!

여성들의 협동조합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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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작지만

우리는 크니까

CONTENTS 2016 가을호 VOL.02

발행처 서울특별시협동조합지원센터 발행일 2016년 9월 1일 통권 제2호 제작부서 홍보담당(070-4168-8535)

주소 서울시 은평구 통일로 684 미래청 606호 전화 02-383-8380 이메일 [email protected]

홈페이지 seoulcoop.net 협동다반사 블로그 seoulcoopcenter.blog.me

편집자문 고대권(한국SR전략연구소 부소장), 김성희(한살림연합 기획홍보부문 상무), 손인수((주)벼리커뮤니케이션 대표), 오하나(스튜디오요소 대표)

디자인 스튜디오요소(오하나, 최은욱) 제호캘리 해뜰은욱 인쇄 디자인점빵

※여기에 실린 외부 필진의 글은 글쓴이의 의견으로, 서울시협동조합지원센터의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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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놀자 : 서촌

사람 사는 이야기가 흐르는 서촌, 그곳의 협동조합

협동특별시

청년 기자단이 만난 김종욱 서울시의원

서울시 협동조합은 지금

2016년 7월 서울시 협동조합 현황

#가을, #독서, #차, #협동조합

가을에 만나는 차茶 협동조합

서로도울 _ 사람

마을청년, 세계에서 협동조합을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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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협동조합

여성들의 협동조합 이야기

강사

허스토리마실협동조합

공예

나무마음협동조합

돌봄

사회적협동조합 도우누리

해외사례

미국과 일본의 여성협동조합

톡톡

여성들이 말하는 여성협동조합

자원안내

서울시 여성협동조합지원센터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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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조합 알고 배우고 나누고

알고

영화 <어벤져스>로 알아보는 협동조합

배우고

상담사례로 배우는 협동조합

나누고

책으로 나누는 협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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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협동

망원동 냉면 & 해장국 맛집 : 협동식당 달고나

기자단 활동이야기

협동조합 기자단 1기 활동을 마치며

서울살이 팁

가을철 나만의 블랜딩 티 만들기

시민이 만난 협동조합

협동조합 다다약선의 한방차 브랜드 <산들담은 차>

표지이야기

서울 생활 곳곳에 스며있는 여성들의 협동조합.

(표지 곽은정)

센터소개

협동조합 서비스 리스트

독자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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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여성

이음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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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의 협동조합 이야기

지금 시작합니다...

서울시 협동조합 2,561곳 중 이사장이 여성인 조합은 총 613곳으로 전체의 25.7%를 차지한다.

(2016년 7월말 기준, 일반협동조합) 연령대로 보자면 40-50대가 월등히 높아, 협동조합을 통해

사회로 복귀하는 여성들이 많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20대 30대

19

87

216

206

84

60대 이상50대40대

포커스 여성

이들이 가장 많이 하는 사업으로는 교육 서비스업(27%), 도매 및 소매업(21%), 예술 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10%) 순이다. 특히나 교육 서비스업의 경우, 이사장이 남성인 조합은 15%에

그쳐 여성인 곳과 약 2배가량 차이가 난다. 서울은 다른 시도에 비해 교육이나 과학기술, 사회복지

업종비율 1% 이상 높은 편이다. 모두 고학력 전문직의 진입이 쉬우면서 소규모경영이 가능한 업종이다.

여성들, 특히 경력단절 여성들 입장에서는 자신의 재능을 십분 발휘하면서도 큰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다. 교육 내용은 숲치유, 문화예술, 전통주, 심리상담, 독서토론, 언어, 공예 등이다.

교육 외에도 카페, 공동육아, 여행,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여성협동조합이 활약하고있다.

제도적으로 ‘함께의 가치’가 보장된 협동조합은 기대와 떨림으로 사회에

발을 들이는 이들이 따뜻하게 걸칠 수 있는 옷이다. 여성협동조합의

이러한 장점을 인정해 근래에는 서울시와 관련여성기관에서도

상담, 교육, 자금 등 여러 방법으로 여성협동조합 및 준비모임을

지원하고 있다.

여성협동조합. 성공적이라고 평가하기엔 이르지만,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여성들의 부드러움 힘이 서울을

조금씩 조금씩 변화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교육 서비스업

예술 스포츠 및

여가 관련서비스

도매 및 소매업21%

27%10%

6 7

역사(history) 속 여성 이야기(her story)

여성문화콘텐츠 만드는 여성협동조합 : 허스토리마실협동조합

여성을 위한 여성들의 협동조합

서울시협동조합지원센터와의 만남

딸, 아내, 어머니... 나를 돌아보는 여행

설립 후에는 2015년만 해도 여성사를 중심으로 하는 <의주대로 기행>, 스스로의 역사를 되돌아보는 <역사톡talk>,

여성가장을 위한 <다시상상학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그 중에서도 마실의 경험과 노하우가 응축된

사업은 단연 여행 사업이다. 수년간 여성사를 공부하면서 수집한 정보를 으로 여성에 맞는 여행을 만들었다. 반드시

역사나 인물과 관련된 지역이 아니더라도 여성들이 좋아하고 가보고 싶은 곳, 하고 싶은 체험 등을 포함한다.

허스토리마실협동조합(이하 마실)은 her story라는

이름처럼 여성의 이야기를 사업으로 풀어내는 협동

조합이다. 여성문화콘텐츠를 활용한 여행,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고 운영함으로써 여성 역사를 알리고

여성들의 사회참여를 이끌어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초창기 조합원 역시 다섯 명의 여성들이다. 여성사를

공부하던 강사들이 이를 사업화 해보자는 취지로

뭉쳤다. 2012년부터 스터디를 해오다가 2013년 말

협동조합 설립을 결정, 2014년 1월부터 관련 교육을

받으며 설립을 준비했다. 설립과정을 옆에서 지켜본

서울시협동조합지원센터도 인정할 정도로 마실은

친밀하고 안정된 모임이었다. 아마도 협동조합

이전에 10여년의 시간이 더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협동조합이 이들의 첫 시도는 아니었다.

비영리민간단체를 만들기도 하고 사업을 벌이다

실패하기도 수차례, 마음 맞는 다섯 명이 마지막까지

남았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서로에 대한 이해와

끈끈한 유대는 물론, 협동조합의 핵심 가치인 민주적

운영이 자연스레 몸에 배었다고 최선경 이사장은

말한다.

흔히 역사는 남성들의 이야기라고 한다. 수많은 전쟁과 영웅들의 이야기 속에서 여성은 곁다리로 등장할 뿐이다.

여기, 역사 속에 숨어있는 여성의 이야기를 알리고 스스로의 역사를 찾아가는 여성들의 협동조합이 있다.

“조합원 모두가 설립 과정에 참여하면서 무리 없이 진행

될 수 있었던 것은 나름의 소통 방법을 터득하고 새로운

것을 수용할 마음의 여유가 생겼기 때문인 것 같아요.”

마실이 여성문화유산 콘텐츠 개발에 주목하게 된 이유는 여성사를 공부하며, 자기 목소리를 내지 못했던 여성들이

많다는 사실에 공감했기 때문이다. 평범한 가정주부였던 자신들 역시 여성의 역사를 공부하며 스스로를 고민하게

되었다. 누군가의 딸로 태어나 여자로 자라고 아내, 어머니가 되는 여성의 일생 속에서 자기 삶을 돌아보는 것 자체가

마음으로 하는 여행인 것. 이런 경험을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자 하는 노력의 결실이 바로 협동조합이다.

“여성사를 공부하면서 여성으로서의 정체성을 깨닫게 되었죠. 우리가 느낀 것을 다른 여성들도 느끼게 해주고

싶어요. 중년 삶의 새로운 보람이에요. 마실이 유쾌하고 즐거운 일터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강사

이런 마실에도 잠깐 정체기가 있었다. 각자의 일이 바빠 추진 속도가 더뎌진 것이다. 하지만 때마침 알게 된

서울시협동조합지원센터의 도움으로 설립에 박차를 가할 수 있었다. 마실은 센터의 상담을 시작으로 기본교육과

심화교육, 컨설팅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협동조합을 준비했다. 탐방비를 지원받아 협동조합 선진지인 완주를

돌며 여행 상품을 기획하기도 했다.

“센터 사업 중 하나를 추천하라고 하면 예비협동조합 밀착지원사업을 꼽을 거에요. 아무리 좋은 체계와 지원이

있어도 그것을 활용하지 못하면 소용없잖아요. 조합의 상황을 고려해 적절한 자원을 안내하는 것이 바로 예비조합

사업이에요.”

마실은 본격적으로 협동조합을 준비한지 10개월이 지난 2014년 11월, 그 어느 조합보다도 튼튼하게 설립을 마쳤다.

포커스 여성

사진 | 최선경 허스토리마실 협동조합 이사장

사진 | 허스토리마실 협동조합 제공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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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여성

뚝딱뚝딱 나무로 만드는 제2의 직업경력단절 여성들의 가구 협동조합 : 나무마음 협동조합

협동조합 통해 취미생활이 내 사업으로

그렇듯 7명의 조합원들도 결혼과 육아, 경기불황 등으로 직장 밖으로 나온 경력단절 여성들이다. 김명화

대표 역시 건설회사에서 일하던 직장인이었다.

“ 결혼하고 임신 6개월 즈음에 직장을 그만두었습니다. 출산휴가나 육아휴직 제도가 있었지만 그 제도를 이용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았어요. 무엇보다 제가 쉬는 동안 채용된 사람은 제가 복직할 때 해고되어야 한다는 것을

받아들이기 힘들었습니다.”

그러다 목공교육을 수강하게 되었고 뜻 맞는 교육생들이 모여 2016년 1월 협동조합을 설립했다. 지금은 서

대문구에 있는 사무실과 일산에 있는 공방을 오가며 목공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나무마음 협동조합(이하 나무마음)은 경력단절 여성

들이 만든 친환경 원목 가구 협동조합이다. 주문제작도

받고 제작한 상품을 편집샵에 입점시키거나 각종

박람회에 선보이기도 한다. 현재 조합원은 7명으로,

모두 주부인 동시에 목공교육사 자격증을 소지한

목공 기술자이다. 2015년 서울시와 서대문여성인력

개발센터, 한국DIY가구공방협회에서 경력단절여성

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ECO-DIY 인테리어 디자인

전문가 과정'을 통해 만난 인연들이다. 여성들이 으레

공예산업은 서울시가 말하는 30~40대 여성의 유망 일자리 분야 중 하나이다. 육아나 가사 등의 이유로 경력단절

여성이 되었지만 협동조합을 통해 새로운 커리어를 만들어 가는 여성들을 소개한다.

글•사진 | 조일신(대학언론협동조합)

공예

사진 | 왼쪽부터 김명화 대표, 한국DIY가구공방협회장, 박화숙 이사, 함소희 이사

사진 | 친환경 원목을 이용해 만든 제품들. 디자인도, 용도도 다양하다.

일과 수익, 지역사회기여까지

협동조합 통해 소비하는 삶에서 생산하는 삶으로

기회가 닿으면 초·중·고등학생 상대로 목공교육 재능기부 활동도 한다. 아이들과 함께하다 보면 의도치 않게

상담을 하게 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럴 때마다 기술자를 넘어 엄마 혹은 교육자로서의 의무를 느낀다. 이렇듯

지역사회에 기여하면서 내 일도 갖고,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수익을 내고 있으니, 나무마음 입장에서는 신기하고

기쁠 따름이라고. 물론 아직 갈 길은 멀다. 인건비나 원목 가격에 대한 이해나 핸드메이드 제품에 대한 인식이 낮기

때문에 부딪히는 어려움이 있다. 배움이 배움으로만 끝나지 않기 위해서는 외부의 지원과 내부의 노력이 같이 가야

한다고 함소희 이사는 말한다.

“능력이 안 돼서 포기하는 것과 시간이 안 돼서 포기하는 것은 다르다고 생각해요.”

나무 고유의 따뜻한 색깔, 자연 그대로의 냄새와 나뭇결, 모난 곳 없이 매끈하게 마무리된 모서리. 보기에도 예쁘고

쓰임새 큰 그들의 작품만큼이나 나무마음 협동조합이 사회에 잘 자리 잡기를 바란다.

목공 작업 자체가 이들에게는 큰 즐거움이자 낙이다. 무언가를 창조하는 데서 오는 기쁨이 크다고 박화숙 이사는 말한다.

“ 목공을 통해 소비하는 삶에서 생산하는 삶으로 전환하게 되었어요. 생산이 주는 기쁨이 힐링이 되었고 이 덕분에

목공 작업도 협동조합 활동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많은 법인 형태 중 협동조합을 선택한 이유는 부담이 적기 때문이었다. 적은 출자금으로도 배움에 대한

'끈'을 놓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물론, 협동조합을 함께 꾸려가고는 있지만 배움에 대한 관심사는 각자 다르다.

목공기술을 더 배우고 싶은 사람이 있는 반면, 포토샵이나 마케팅을 배우고 싶은 사람도 있다. 하지만 공통된 한

가지는 나무마음은 이들이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 설립한 곳이고, 지금까지 꽤 만족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 회사에 다닌다면 아침에 '출근하기 싫다'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되지만, 협동조합은 내가 주인이기 때문에 그럴

일이 없어요. 오히려 아침부터 아이디어를 구상하기 바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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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여성

돌봄

직원에겐 행복한 일터, 지역엔 행복한 서비스돌봄노동자들의 협동조합 : 사회적협동조합 도우누리

돌봄영역은 성장가능성이 돋보이면서도 비교적 높은 숙련도를 요구하지 않아 중고령 여성들의 고유 직업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하지만 고된 일을 하면서도 그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돌봄노동자도

돌봄서비스 이용자도 행복할 수는 없을까?

글 | 이선영(서울시 협동조합 기자단 1기)

사진 | 사회적협동조합 도우누리 제공

서울시 1호 돌봄 사회적협동조합

사회적협동조합 도우누리(이하 도우누리)에는 많은

이름이 따라 붙는다. 서울시에서 돌봄사회서비스

영역으로 진출한 첫 번째 사회적협동조합이자, 보

건복지부 1호 사회적협동조합인 동시에 자활공동체

에서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전환한 첫 사례이다. 2008

년 산모 및 신생아 도우미 사업단 여성들의 자활

공동체로 출발하여, 2010년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고, 2013년 4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사회적협동

조합 정식 인가를 받았다. 현재 산모 돌봄, 장기 용양,

재가 요양등 노인, 장애인, 아동, 청소년을 대상으로 통합적 돌봄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현재 도우

누리의 조합원 수는 약 3백여 명으로 직원은 물론 실제 이용자와 가족들, 도우누리 가치에 공감하는 사람도 함께하고

있다. 사회적협동조합의 특성상 다양한 이해관계자로 구성되지만 도우누리는 일하는 사람 중심의 일자리창출형 사

회적협동조합을 지향한다. 실제로 전체 조합원 중 직원조합원이 차지하는 비율이 70%가 넘는다.

돌봄노동자들의 행복한 일터

도우누리의 ‘행복한 일터’는 돌봄노동자가 행복한

일터를 의미한다. 돌봄노동자의 다수가 여성이며,

이들은 대부분은 저임금과 불안정한 고용, 높은

업무강도와 스트레스 등 열약한 노동환경에

처해있다. 도우누리는 돌봄노동자가 정당한 처우를

받고 동등한 노사관계 속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 도우누리가 협동조합으로 형태를 변경한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설립 당시부터 지금까지

직원 대부분이 조합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또한 보다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돌봄사회서비스 기관 간 연계망을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 도우누리

의 생각이다. 현재 도우누리는 강북, 종로, 영등포, 관악구 등에 위치한 5개 돌봄사회서비스 사회적협동조합과 연대

관계를 맺고 있다. 이용자 입장에서는 가까운 지역에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조합들 입장에서는 서로간의 노하우를

공유하고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좋다. 끝으로 송 국장은 기관이 바른 서비스를 공급하는 바른 일터공동체가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공익성이 확보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윤이 발생했을 때 수익으로 배분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로 환원하거나 이용자를 위해 재투자

될 수 있도록 해야 해요. 그러기 위해서는 돌봄사회서비스 영역에서 활동하는 비영리법인, 사회적협동조합을

확대해야 하고요. 도우누리가 그 발판이 될 거라고 기대해요.”

도우누리는 현재 광진구에 위치한 늘푸른돌봄센터를 주축으로 광진아동

청소년발달센터, 시립중랑노인전문요양원을 운영하여 생애주기별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장례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생애주기별 통합

서비스는 도우누리의 자부심이자 추구하는 바다. 가정에 돌봄이 필요한

사람이 두 명 이상일 경우가 있다. 가령 가정 내 돌봄이 필요한 장애인과

노인이 함께 있을 수 있다. 도우누리는 한 번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

“돌봄 영역은 분리되어 있지 않고 모두 연결되어 있어요. 때문에 당사자가

만족하는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해요.”

서울시 1호 돌봄 사회적협동조합

“ 일반 돌봄사회서비스 기관의 경우 최소한의 수가만 보장하고 사장이 대부분의 이윤을 가져가요. 그러면 돌봄

노동자의 의욕이 낮아지고 결국 제공하는 서비스의 질도 낮아질 수밖에 없어요. 일자리 소득도 소득이지만 삶의

가치를 알아가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도우누리는 소속된 돌봄노동자들이 삶의 가치를 느끼는 데에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동료의식을 키우기 위해

동호회 모임비를 지원하기도 하고, 감정노동에 지친 조합원들을 위해 각종 문화 프로그램을 기획하기도 한다.

조합원들이 직원인 동시에 조합의 주인이기 때문에 창출된 이윤은 최대한 정당하게 분배되며 민주적으로

의사결정이 이루어진다.

“기관의 주인으로써 업무 중 불편한 점이나 개선할 점을 말씀해주시는 분들도 많아요. 우리는 이들을 ‘리더’라

부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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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여성

일본생협

여성조합원들의

서로 돕기 모임

‘오타가이사마

(おたがいさま)’

이주여성의 안정적인

일자리 제공하는

미국의 Si Se Puede!

여성협동조합

여성의 일과 삶 풍성하게 하는 협동조합 미국과 일본의 여성협동조합 사례

가사노동은 대부분 비공식경제로 분류된다. 실제로 전 세계 가사노동자의 3분의

1이 해당 국가의 노동규정의 적용을 받지 못한다. 미국에서는 많은 이주노동자들이

가사노동을 직업으로 선택하고 있다. 협동조합은 이들이 필요로 하는 훈련 및 교육,

주택, 금융, 돌봄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더 나은 노동환경을 제공하고자 애쓰고

있다. 뉴욕 브룩클린, 비공식 경제에서 일해 온 14명의 여성노동자들은 2006년

Si Se Puede! (우리는 할 수 있다) 여성협동조합을 설립한다. 지역의 오래된 비영리

커뮤니티조직 ‘the Center for Family Life’가 설립을 도왔는데, 현재 이 센터는 4개의 또

다른 직원협동조합을 인큐베이팅하고 있다.

조합의 주사업은 친환경 청소지만 그 밖에도 조합원을 위한 안전한 일자리 창출, 사회적

지원 및 교육을 제공한다. 2015년 3월 기준으로 수습교육을 완료한 65명이 조합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조합원 모두가 이민자로 협동조합의 정책과 운영에 동등한 결정권을

행사하고 있으며 격주마다 훈련 및 지원을 위한 회의를 개최한다. 올해 Si Se Puede!

협동조합은 저임금산업에서의 새로운 혁신을 구상하고 있다. 코넬대 대학원생들과

‘Coopify’ 어플리케이션 개발을 시작한 것이다. 올 가을, 이 어플리케이션이 출시되면

고객들은 더 쉽게 청소서비스를 예약할 수 있다. 수익은 어플리케이션 플랫폼이 아닌

노동자들에게 직접 돌아간다.

일본에서 저출산과 고령화, 지역유대 약화, 사회격차 심화 등 새로운 사회문제들이 등장하면서 일본의 운동 역시 이 같은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조합원 자조활동인 ‘오타가이사마’이다. 생협 시마네에서 시작하여

전국으로 확대, 현재 일본 전역에 17개의 모임으로 성장하였다.

‘오타가이사마’는 피차일반이라는 이름 뜻처럼 도움이 필요한 사람(신청자)과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지원자)을

연결해주는 일종의 플랫폼 역할을 한다. 생협에서 시작했지만 조합원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지원

내용은 요청에 따라, 청소, 장보기, 세탁, 요리, 육아를 비롯하여 간단한 심부름, 말동무 되어주기, 대필, 정원 가꾸기,

전구교체, 오래된 옷 정리 등 매우 다양하다. 신청자가 도움 받고 싶은 내용을 접수하면 지원자는 시간당 최저 800엔(한화

약 8천7백원)과 교통비를 받는다. 이 중 200엔(한화 약 2천1백원) 정도를 사무국의 운영비로 충당한다. 일종의

유급자원봉사의 개념으로, 신청을 전부 수용하지 못할 정도로 수요가 많다.

대부분 여성조합원들로 이루어진 오타가이사마는 생협으로부터 약간의 지원을 받지만 운영에 있어서 독립적이다.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그 결정을 위에 맡기는 것이 아니라 구성원 모두가 함께 논의하면서 결정한다. 지역의 유대가 약화되고

고령화와 복지문제가 심각해지는 가운데 ‘오타가이사마’는 언제나 필요할 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조직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참고 | www.cicopa.coop www.wecandoit.coop www.thenews.coop

사진 | www.wecandoit.coop

이용자

코디네이터

지원자응원

이용료

방문

신청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이용료 _ 800엔~1,000엔 / 시간

(중 200엔은 운영비)

•교통비 _ 실비 지불

지원료

•할 수 있는 일을 할 수 있는 시간에

활동(등록비 200엔)

•자격, 경험이 없어도 가능

•교통비는 실비 지불됨

•보험제도 있음

•이용자의 요구에 맞추어

이용자와 지원자를 이어준다

운영비 _ 200엔 / 시간 ◈ 이용자, 지원자 모두 가입비, 연회비는 없음

해외사례

글 | 이주희(iCOOP협동조합지원센터 국제협력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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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여성

서울시 여성협동조합지원센터여성들에게 협동조합이란?

여성들이 말하는 여성협동조합

※ 이 글은 여성협동조합지원센터의 협조로 <여성협동조합 노트>

본문내용 일부를 인용한 것입니다.

김홍리 이사장_레인보우해피잡 협동조합

“ 협동조합은 자유롭게 일을하면서 직장과 육아, 가정

생활을 병행할 수 있어요. 게다가 비슷한 어려움을

가진 조합원들과 얘기하며 문제를 풀어나가는 게 무척

힘이 돼요. 프리랜서일 때는 일이 없으면 쉬면 됐어요.

협동조합은 일을 쉴 때도 홍보와 교육개발을 고민해야

하니 더 바빠진 셈이죠. 부담감을 느끼기도 하고요.

하지만 좋은 점이 훨씬 많아 협동조합 만들길 잘했다고

생각해요.”

“여성에겐

협동조합 단점보다

장점이 훨씬 많아요”

“큰 부담 없이 함께

참여할 수 있어서

좋아요”

여성친화

사업부담

신민정 이사장_공정여행신나는동행 협동조합

“ 협동조합은 큰 부담 없이 같이 참여할 수 있어 여성 대안

일자리로 참 좋은 것 같아요. 협동조합의 가장 좋은

점은 함께 한다는 거예요. 같이 일을 만들고 사업을

키워서 함께 나눌 수 있으니 수월하죠. 반대로 어려운

점은 조합원들의 저조한 참여율이에요. 조합원들이

활동이나 수익창출에 조금만 더 적극적이면 좋겠어요.

협동조합은 나만 열심히 하면 된다는 생각을 버려야

해요. 대신 모두가 최선을 다해 열심히 일해야 하죠.”

상호연대

의무참여

권려원 이사장_한국미술심리상담사 사회적협동조합

“ 협동조합도 창업이에요. 제대로 수익을 내야 사회에

기여도 하고, 장래도 얘기할 수도 있어요. 일하다 보니

사업이 확실해지고 덩달아 조합이 더 단단해지는 게

느껴져요. 협동조합은 여럿이 함께 사업을 만들어가는

즐거움을 주는 것 같아요. 조합원들 간의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저희 조합원들은 2년 동안

미술심리상담전문가 과정을 공부했었죠. 상호간 이해가

바탕이 되다 보니 지금까지 한 번도 싸운 적이 없어요.”

“여럿이 함께

사업을 만들어가는

즐거움이 있어요”

“협동조합은

조합원 누구 하나

힘을 아끼면 안 돼요”

상호관계

사업부담

김민아 이사_디제노협동조합

“ 협동조합은 조합원들 간에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가 하면, 줄다리기와 같다는 단점이 있어요.

특히나 협동조합은 조합원이 힘을 아끼면 잘 돌아가기

어려워요. 협동조합은 조합원 모두가 스스로 책임을

분담하기 때문에 신중하게 시작하고, 적은 수익이더

라도 계속 지속하면서 스스로 자생력을 가져야 해요.”

상호연대

사업부담

톡톡 자원안내

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은 여성들이 협동조합을 만들고 운영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2015년 8월부터 <여성협동

조합지원센터>를 운영해오고 있다. 여성협동조합지원센터는 상담 및 교육, 컨설팅 등의 다양한 지원업무를 하고

있으며, 센터 또는 가까운 여성인력개발기관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포커스 여성

• 여성인력개발기관 교육생 중 협동조합 설립운영자 또는 준비 중인 자

• 사회적경제 및 협동조합에 관심 있는 서울시 여성

•조건 - 협동조합(준비단) 구성원의 과반수가 여성일 것

- 협동조합(준비단) 대표가 여성일 것

- 협동조합(준비단) 구성원이 최소 5인 이상일 것

지원대상

•대상 여성협동조합 준비 모임 또는 조합원 50% 이상이 여성으로 구성된 협동조합

•조건 - 협동조합(준비단) 구성원의 과반수가 여성일 것

- 협동조합(준비단) 대표가 여성일 것

- 협동조합(준비단) 구성원이 최소 5인 이상일 것

•공모기간 연 3~5회 진행 (상세 일정 홈페이지 확인 또는 문의)

여성협동조합 활성화 지원사업

•여성협동조합 상담 - 온라인 상담 : womanup.seoulwomen.or.kr

- 전화상담 : 1577-3050

•여성 특화 협동조합 모델 발굴 및 지원 - 여성협동조합(준비단) 대상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

- 협동조합 여성 리더 양성을 위한 교육

•정보제공 - 여성협동조합지원센터 페이지 및 알림 게시판 운영

- 여성 협동조합 관련 안내 책자 제작 및 배포

•워크숍 진행 - 협동조합 및 사회적경제 조직 탐방 워크숍 진행

- 여성 협동조합 연합 워크숍 진행

지원내용

16 17

서울에서 놀자 서울에서 놀자

사람 사는 이야기가 흐르는 서촌, 그곳의 협동조합

서촌은 경복궁을 기준으로 서쪽에 있는 마을을 일컫는 말이다.

정작 주민들은 ‘서촌’이라는 말보다 통인동, 사직동, 청운동 등 지명으로 부른다.

북촌에 한옥으로 멋을 낸 건물이 많다면 서촌은 투박한 풍경을 자랑한다.

그래서 관광명소를 찾아다니기보다 어슬렁어슬렁 동네를 돌아다니는 것이

서촌을 제대로 즐기는 방법이다. 친절하지 않은 서촌 골목길에서는 가끔 길을

잃어버릴 수도 있다. 서울에서 가장 한가한 오후를 보낼 수 있는 동네,

서촌. 그곳의 협동조합을 만나보자.

카페가 모인 골목으로 들어가면 <카페 사이좋은>이 보인다. 이름부터 기분

좋아지는 이곳에서는 커피뿐만 아니라 유기농 수제 차와 주류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7,000원을 내면 맥주가 무한리필이다.(단 안주를 시켜야 한다!)

이외에도 자몽레몬맥주, 크림맥주와 같은 특색 있는 맥주가 있다. 특히 솜사탕

맥주는 맛집 프로그램에도 나온 적이 있다. 2층은 좌식 테이블로 되어 있어

편안하게 시간을 보내기에 안성맞춤이다.

<카페 사이좋은>을 운영하는 곳은 ‘협동조합 사이좋은마을’이라는

협동조합으로, 가톨릭 청년모임에서 시작되었다. 지금은 테이블 10개 남짓의

작은 공간이지만 언젠가 공동체를 만든다는 큰 꿈을 갖고 있다. 더불어 사는

마음이 담겨 더 따뜻하고 아기자기한 <카페 사이좋은>. 여기서 친구 혹은

연인과 커피 한 잔, 맥주 한 잔 하면 이름만큼이나 사이가 더 좋아질 것만 같다.

공간 291은 ‘협동조합 사진공방’에서 운영하는 사진 전문 대안 공간이다. 부암동

29-1번지라는 지번과 미국의 사진가 앨프리드 스티글리츠가 뉴욕 5번가에

세운 갤러리 291에서 이름을 따왔다. 조합원 사진 전시, 신진 작가 지원, 사진

관련 공간 대여 등의 사업을 한다. 조합원이 되면 공간에서 열리는 모든 행사와

워크샵에 참여할 수 있다. 조합원은 약 40명, 후원자는 100여명이다. 전시오프닝

날이나 주말에는 많은 사람이 발걸음 한다.

공간 291에는 1천여 권에 달하는 작품집 및 사진관련 책이 모인 ‘사진 책

도서관’도 있다. 부암동 산책로를 따라가다 마주하는 이곳은 조용하지만 발길을

끄는 매력이 있다. 누구에게나 열려있다는 말 때문일까? 서촌에 많은 미술관,

전시관이 있지만 공간291의 빈듯하지만 꽉차있는 매력은 유독 돋보인다.

ADD 서울 종로구 옥인길 23-6 누상빌라 │ HOUR 평일 11:00 ~ 22:00 (매주 월 휴무) │

MENU 아메리카노(4,300원), 자몽레몬 비어(4,500원), 맥주 무한리필(7,000원)

ADD 서울 종로구 백석동길 93 │ HOUR 평일 11:00 ~ 19:00 (매주 월 휴무) │

ADMISSION 무료

햇볕좋은 날 낮술하기 좋은 곳

카페 사이좋은

사진을 사랑하는

사람이 모인 공간

공간 291

Q . 입장료를 받지 않는 이유가 있나?

A . 예술은 문턱이 없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적은 금액이라도 입장료는 문턱을 만든다고 생각한다.

Q . 대안 공간이라 부르는 이유는?

A. 실험적이고 도전적인 전시를 추구하기 때문이다.

안정적이고 이름 있는 전시보다는 상생할 수 있는 전시를 지향한다.

Q . 왜 협동조합으로 운영하나?

A . 지속가능성과 민주적 운영 부분에서 모색한 것이 협동조합이다.

조합원이 주인인 공간이라 특정인이 마음대로 할 수 없다.

Q . 신진 작가는 어떻게 발굴하나?

A. 역량 있는 작가를 발굴하기 위해 연 두 차례 공모를 연다.

포트폴리오 심사와 전문가 면접을 통해 선발한다.

Q. 공간 291이 앞으로 지향하는 점은?

A . 시니어들이 제2의 인생을 꿈꾸고, 젊은 친구들의 가능성을 열어주는 것이

조합이 해야 할 일이다.

[ 미니 인터뷰 ] 공간291의 스탭 김용현과 임수식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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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놀자 서울에서 놀자

효자베이커리는 두말하면 입 아플 서촌 대표 빵집이다. 대표 메뉴는 콘브레드.

고소한 빵 안에 들어간 옥수수와 양파 맛이 일품이다. 이외에도 단과자, 도넛,

고로케 등 추억의 빵이 인기 메뉴이다. 효자베이커리에서 산 빵을 음료와 함께

바로 즐길 수 있는 효자카페도 건너편에 마련되어 있다. 서촌산책 후 이곳에

들려 빵을 한 아름 사가야 비로소 서촌을 다녀왔다고 말할 수 있다.

서촌의 터줏대감인 효자 베이커리는 ‘동네빵네 협동조합’의 조합 빵집이다.

‘동네빵네 협동조합’은 수십 년간 빵을 만들어온 동네빵집 사장님들이

의기투합하여 만든 협동조합이다. 대기업이 장악한 시대에 동네빵집의 성공은

더더욱 눈부시다. 88년에 만들어진 효자베이커리는 그 어느 프랜차이즈

빵집에도 밀리지 않는 진정한 서촌의 마스코트이다. 슈크림 빵을 덤으로 주는

동네빵집다운 인심까지 완벽하다.

ADD 서울 종로구 필운대로 54 │ HOUR 평일 07:30 ~ 24:00 (매주 월, 셋째주 일 휴무) │

MENU 콘브레드(5,000원), 옛날 옥수수빵(3000원), 어니언 크림치즈 베이글(5000원)

고층 빌딩 숲에서 벗어나 경복궁역에 내리면 시간이 천천히 흘러가는 서촌이

있다. 서촌은 단순히 반짝이는 관광명소가 아닌 오래된 이야기가 있는 동네이다.

유치원에서 돌아온 아이, 무언가를 만드는 공방주인, 어디론가 향하는 직장인,

햇빛을 피해 쉬는 어르신들... 하루가 멀게 변하는 서울에서 사람냄새를 풍기는

마을이다. 이번 주말에는 서촌 협동조합 나들이 어떠신지?

글 | 이수빈(서울시 협동조합 기자단 2기)

어느새 통인시장의 명물이 된 도시락 카페! 전통시장의 푸짐한 인심덕에

5,000원이면 든든한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다. 이용방법은 간단하다.

고객만족센터에서 5,000원을 내면 엽전 10개와 빈 도시락 통을 준다. 빈 도시락

통을 들고 시장을 돌아다니며 떡볶이, 닭강정, 부침개 등 원하는 반찬을 엽전과

교환한다. 시장 내에는 20개에 달하는 반찬가게, 분식집이 있어 입맛에 따라

고를 수 있다. 마지막으로 밥과 국을 구매해 맛있게 먹으면 된다.

통인시장 도시락카페를 운영하는 곳은 ‘통인커뮤니티’로, 통인시장 상인회가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만든 마을기업이다. 마을기업은 마을주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지역공동체를 활성화하고 지역주민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마을단위 기업을 말한다. 통인커뮤니티는 지역 공동체 경제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2012년에는 행정자치부 우수 마을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ADD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15길 18 │ HOUR 평일 11:00 ~ 17:00 (매주 월, 셋째주 일 휴무 │

*엽전은 오후 4시까지 판매합니다 │ MENU 엽전도시락(5,000원)

국과 반찬이 있는

집 밥이 생각날 때 [마을기업]

통인시장 도시락카페

서촌 나들이 필수코스

효자 베이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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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욱 의원은 인터뷰 도중

구로의 밤은 낮에

만들어 집니다.

라고 적혀 있는 리플렛을 꺼냈다.

하루에 두 사람씩 만나 ‘에코구로

협동조합 가입’을 권유하는 것이

목표라며 웃었다. 서울시의원으로

서 협동조합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조금 더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누어보기로 했다.

협동특별시 협동특별시

세대와 지역을 막론하고 협동조합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협동조합이 지금의 우리에게 어떤 의미일

수 있을까? 김종욱 서울시의회 의원을 만나 궁금증을 해결해보기로 했다. 김종욱 의원은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

회에서 활동 중이면서 동시에 구로에 기반을 둔 협동조합에도 참여하고 있다.

“협동조합이 성장해야

건강한 경제 이룰 수 있죠”

청년이 만난 서울시 협동조합 : 김종욱 서울시의원

서울시의회의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입니다. 시의원

으로서 서울시에서 집행하는 다양한 사업들에 대해

시민의 입장에서 의견을 제시하고, 검토하고 비판하고

협력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서울시의회의 기획

경제위원회 안에서 사회적경제에 관련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구로구에 소재한 에코구로협동조합이라는

협동조합에도 조합원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상당히 많은 활동을 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독자들

에게 어떤 분이라고 소개를 드리면 될까요?

Q :

지역사회에서 주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싶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오래전부터 에너지자립 등

환경에도 관심을 갖고 있었고요. 그래서 생각한 일이

햇빛발전소입니다. 햇빛발전소는 한 번 출자 하고 만

들어 놓으면 해가 일을 하기 때문에 누구나 부담없이

참여할 수 있어요. 2013년 8월에 뜻이 맞는 사람들과

함께 에코구로협동조합을 설립, 2015년 9월에 햇빛발

전소 1호기를 개봉1빗물펌프장에 만들었어요. 1호기는

한 해 동안 3만6135KW의 전기를 생산합니다. 이는 30

년 생 소나무를 2천 그루 심는 것과 같은 효과를 냅니

다. 올해에만 24,000kw정도의 전기를 생산했습니다.

요즘은 2호기를 만들기 위해 성공회대학교와 MOU를

체결하는 등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에코구로협동조합은 어떤 곳인가요? 참여하시게

된 계기도 궁금합니다.

Q :

Q :

햇빛발전소는 나름의 안정적인 매출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햇빛발전소에서 생산한 전기를 한전에 판매

하기도 하고, 서울시의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따른 보

조금을 받기도 합니다. 연간 약 1천2백만 원 정도의

매출이 발생합니다. 한 번 만들면 추가적인 설비비용

없이 25년간 유지가 되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유의미

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협동조합의 자생력과 경제성에 대해

궁금해 하는데요, 햇빛발전소는 어떤가요?

협동조합이 성장해야 건강한 경제, 건강한 자본주의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면 그 과정에서 사회가 안정될

수 있죠. 거꾸로 생각해보면 더 명확해집니다. 사회가

각박할수록 많은 사회적 비용이 들어갑니다. 협동

조합은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청년실업이라는 문제에 대해 생각해보겠습니다.

협동조합은 더 많은 창업의 기회와 일자리를 제공

서울시는 협동조합이나 사회적경제에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Q :

22 23

협동특별시 협동특별시

할 수 있습니다. 이 측면에서 직접적으로 실업문제

해결에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협동조합이 단순히

일자리의 수를 늘려서만 실업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것은 아닙니다. 협동조합은 내가 어떤 삶을 살건 그것이

가치가 있고 의미가 있다는 경험을 제공합니다.

요즘 많은 사람들이 한 번에 왕창 벌기를 원하고 있습

니다. 사회가 이런 부의 축적을 부추기기도 하죠.

한 몫 벌어서 빌딩 한 채 사고 임대료를 받으며 살고

싶은 것이 시민들의 꿈이라면, 그건 건강한 자본주의와

경제가 아닐 겁니다. 협동조합은 수익률이 어마어마

하지 않습니다. 천천히 적게 벌어서 그 수익을 함께

나눕니다. 의사결정 과정에 모든 조합원이 참여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수익을 창출하는 것 못지않게 조합이

하는 일의 가치를 나누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치를

나눈다’는 것은 단순한 자선과는 다르다고 생각합

니다. 자선은 많이 번 사람이 자신의 이익의 일부를

적게 번 사람에게 나누는 것입니다. 협동조합의 나눔은

이 사회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사회적 비용

을 함께 부담한다는 측면이 더 강합니다. 그리고 협동

조합의 방식은 사회가 이런 식으로 성장하자고 제안하

는 것입니다. 이 방식은 부의 독점이 초래하는 피해를

줄이고, 우리 사회를 한층 더 건강하게 만들 겁니다.

조금 어려운 얘기인 것 같습니다. 의원님이 생각

하시는 건강한 자본주의, 건강한 경제는 어떤 것

인가요?

Q :

협동조합 제품에 대한 인증제도를 도입하면 어떨까

생각한 적이 있습니다. 소비자들이 협동조합 제품을

잘 구입하지 않는 이유는 제품에 대한 신뢰가 약하기

때문입니다. 좋은 제품인지 아닌지를 소비자 개인이

판단한다는 게 쉽지 않은데, 서울시에서 협동조합

제품을 인증해준다면 소비자들이 믿고 살 수 있을

겁니다. 개인적으론 당장 의회에서 의원실에 있는

다과라도 협동조합 제품으로 바꿔보자는 설득도 하고

있습니다. 의원들이 협동조합 제품을 더 잘 이해한다면

그것도 정책을 검토하고 수립하는데 도움이 될 테니

까요.

서울시나 의회에서 협동조합 지원을 위해 준비

중이거나 검토 중인 지원사업이 있나요?

Q :

우선은 협동조합을 운영하는 주체들의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조합원들이 머리를 맞대고

조합의 가치가 무엇인지,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열심히 고민해야 할 겁니다. 정부나 지방자치단체

는 도와주는 역할에 그치겠죠. 본질적으로 협동조합

이 ‘기업가 정신’을 가져야 할 거고, 지방자치단체는

협동조합이 필요로 하는 것들을 잘 찾아서 지원해야

할 겁니다. 협동조합에 대한 저의 경험을 떠올려본다

면, 협동조합을 처음 시작하면 준비단계에서 예상했

던 것보다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돈을 짧은 시간에

많이 벌겠다고 생각하면 지칠 수 있습니다. 대신 나의

삶과 함께 가는 활동을 하겠다고 생각하고 다가가면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협동조합에 대해 조금씩 알 것 같습니다. 협동

조합이 자생력을 가져야 한다는 얘기들을 많이

합니다. 협동조합의 자생력을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Q :

청년이 협동조합을 창업할 수도 있고, 좋은 협동조합

이 늘어나면 청년의 일자리도 늘어날 것입니다. 완벽한

계획을 갖고 협동조합을 시작할 수는 없어요. 창업에는

많은 시간과 돈과 노력이 따르기 마련이니까요.

하지만 돈을 많이 벌겠다는 마음보다 오랫동안

나의 삶과 함께 할 조직을 찾는다면 협동조합은 분명

의미 있는 시도라고 생각합니다. 사실은 청년들이

우리 같은 정치인들에게 아이디어를 주었으면 좋겠

습니다. 지금 청년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이고, 어떤

정책을 내놓아야 할지 계속 주장하고 요구해야 정치인

들이 청년을 향해 고개를 돌리고 귀를 기울일 겁니다.

청년과 협동조합, 어떤 관계를 맺을 수 있을까요?Q :

세상공부를 많이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많은 애기를 듣고, 다양한 기회를 접하게 되면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를 겁니다. 세상을 많이 경험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끝으로 기자단에게 한마디 부탁드립

니다.

Q :

글 | 서울시 협동조합 기자단 2기 (안신영, 이수빈, 이수아. 이은경, 이현지)

▶ 서울시 협동조합 기자단 2기

_ 왼쪽부터 이수아, 이현지, 이은경, 이수빈, 안신영

서울시 협동조합 기자단은?

서울시 곳곳의 협동조합 소식을 더 많은 시민들과

나누기 위하여 서울시협동조합지원센터에서 위촉·

운영하는 청년 기자단입니다. 2016년 3월에 선정된

1기를 시작으로 협동조합 현장탐장, 관련인물 인터뷰,

행사 취재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24 25

자료출처 | 서울시 자료: 서울시사회적경제과 / 전국 자료: 기획재정부 협동조합 포털(coop.go.kr)

남성 1,733개 (73%)

여성 613개 (26%)

법인 36개 (2%)

4위

제조업

169개(7%)

3위

예술, 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

205개(9%)

2013년 2014년 2015년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968개 1,638개 2,142개 2,358개 2,371개 2,417개 2,459개 2,490개 2,528개 2,561개

■ 서울시 협동조합 증가추이

협동조합 현황 협동조합 현황

서울시 협동조합은 지금2016년 7월 서울시 협동조합 현황

■ 협동조합 종류

협동조합은 설립목적과 성격(영리/비영리), 구성원(개인 또는 법인 / 협동조합) 등에 따라 네 종류로 구분된다.

서울에는 협동조합이 얼마나 있을까?

협동조합은 무슨 사업을 할까?

■ 일반협동조합 유형

일반협동조합은 사업 목적과 구성원 성격 등에 따라 네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어떤 사람들이 협동조합을 할까?

■ 일반협동조합 이사장 성별

■ 일반협동조합 사업(상위 5위)

1위

도매 및 소매업

595개(25%)

2위

교육 서비스업

420개(18%)

5위

출판, 영상, 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

157개(7%)

■ 일반협동조합 이사장 연령대

※ 이 수치에는 이사장이 법인인 조합이 제외되어 있습니다

■ 서울시 자치구별 설립현황

■ 1~6위

■ 7~13위

■ 14~19위

■ 20~25위

※ 본 자료는 설립신고 및 인가 과정을 마친 협동조합을 기준으로 하고 있습니다.

서울 2,561개(26%) 전국 9,795개

일반협동조합

2,384개일반협동조합

연합회 _ 18개

사회적협동조합

157개

사회적협동조합

연합회 _ 2개

사업자협동조합

1,725개 (72%)

다중이해관계자

437개 (18%)

직원협동조합

110개 (5%)

소비자협동조합

112개 (5%)

일반협동조합

이사장

연령대29%

37%

21%

20대 60개 500개

872개30대 87개

40대 688개

60대

50대10%

3%

도봉구

44

노원구

68강북구

33

성북구

84동대문구

65

중랑구

47종로구

152

은평구

127

서대문구

108마포구

174

강서구

78

영등포구

158양천구 56

구로구

105

금천구

86

관악구

98

동작구 63

서초구

195

강남구

263

송파구

139

강동구

80광진구

86

성동구

77

용산구

72

중구 103

26 27

#가을, #독서, #차, #협동조합

가을에 만나는 茶 협동조합 협동조합 차로 몸도 챙기고 마음도 챙기고

더위가 한풀 꺾이면 언제 그랬냐는 듯 찾아오

는 가을. 가을은 나를 돌아보고 여유를 찾는 계

절인 만큼 ‘가을에 어울리는 차’라는 주제로 협

동조합을 만나보고자 한다. 차를 생산하는 여

러 협동조합 중에서도 직접 키우고 말리고 달인

건강차를 종류별로 담아보았다. 물론 대형마트나

집 앞 편의점에서도 티백 차는 쉽게 구할 수 있지만,

올 가을에는 지친 내 몸과 마음을 위해 조금 더 관심과

애정을 가져보면 어떨까? 가을에는 우리 차 한 잔 해요♡

약초를 한의원에서나 볼 수 있다는 생각은 그만! 여기, 국산 유기농 약초로 차를

만드는 협동조합이 있다. 바로 이풀약초협동조합. 이풀은 ‘이로운 풀’의 줄임말로,

이로운 약초를 이용해 건강음료를 만든다는 의미이다. 보통 우리가 접하는 약초는

중간도매상을 거쳐 비싸고 그마저도 수입산이 대부분이다. 약초농부는 정직하게

키우고, 소비자는 건강한 약초를 먹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이풀의 목표이다. 일상 속

활용법을 배울 수 있는 약초학교도 운영하고 있다.

건강과 스타일을 동시에 챙기는 LIIFF차

이풀의 차는 모두 유기농, GAP(Good Agricultural Praice) 인증을 받은 약초로

만들어졌다. 모과, 홍화씨, 도라지, 황기, 당귀, 오미자, 구기자, 맥문동, 갈근, 생강,

둥글레, 백수오, 복분자 등 취급하는 약초종류도 다양하다. 달여 먹는 소포장 약초부터

일상에서 쉽게 즐기는 블랜딩 티백까지 필요에 맞게 구입할 수 있다. 특히나 로스팅을

완료하여 바로 우려마실 수 있는 리프LIFF는 귀여운 패키지가 돋보이는 상품으로

센스있는 선물을 찾는 분들에게 추천한다.

약초차

이풀약초 협동조합

가격 소량 포장 약초(5천원~),

블랜딩 티백차(1만7천원),

리프(1만5천원)

사이트 www.ipool.kr

문의 02-3674-5200

전통차

전북수제전통차

협동조합

가격 대추차(9천원~ ), 우엉차

(6천원), 쌍화차(1만원~)

사이트 scentoftea.com

문의 063-852-6858

백제의 마지막 정기를 느낄 수 있는 곳, 익산. 이곳에는 전통차에 대한 자부심을

지켜가는 전북수제전통차협동조합이 있다. 20년 넘게 지역에서 전통차를 연구한

이사장을 비롯해 관련 사업체를 운영하는 여성들이 만든 협동조합이다. 하늘이 내린

차의 향기라는 뜻을 가진 ‘천다향’이라는 브랜드로 전통음료를 생산하고 있다.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엄마의 마음을 지향하는 천다향의 차는 모두 오랜 시간 수작업을

거쳐 만들어진다.

잠 못 이루는 가을밤을 위한 대추차

천다향에는 전통음료인 대추차, 쌍화차, 오미자차, 수정과 등 7가지 제품이 있다.

그중에서도 천다향의 자랑은 청정지역에서 나는 별초만 선별해서 만든 대추차이다.

별초란 알이 큰 국산 대추로 당도 또한 높다. 이 별초에 설탕, 방부제, 색소 없이

전통방식 그대로 은은하게 달리고 젓기를 반복하면 완성! 차뿐만 아니라 간식용 셔벗,

죽, 피부팩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싱숭생숭한 가을바람에 잠 못 이루는 분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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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독서, #차, #협동조합 #가을, #독서, #차, #협동조합

꽃차

괴산약초

유기농산물협동조합

가격 꽃차(1만3백원~ ),

무농약 우엉차 티백(1만2천원)

사이트 www.natural-herb.co.kr

문의 043-833-3908

#가을, #독서, #차, #협동조합

건강한 삶에 대한 욕구가 강해지면서 건강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발맞춰 충북 괴산의 괴산약초유기농산물협동조합은 약 200여 가지 약초와

친환경농산물을 취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분말차, 꽃차, 액상차 같은 차종류도

취급한다. 지역 농가는 조합을 통해 친환경 상품을 직접 유통할 수 있고, 소비자들은

합리적인 가격에 좋은 상품을 만날 수 있는, 일종의 도농상생 구조를 만들어 간다.

기분전환을 위한 향기로운 꽃차

조합원들이 직접 재배 또는 채취한 약초차가 조합의 자랑이다. 그중에서도 혈액순환에

좋은 우엉차와 머리를 맑게 하는 초석잠차를 가을에 추천한다. 꽃차도 만든다. 진달래,

개나리, 구절꽃, 장미, 매화, 수국, 아카시아, 접시꽃 등 이름만 들어도 향이 물씬 나는

다양한 꽃차가 준비되어있다. 모두 어떤 첨가물도 들어있지 않은 순수한 꽃 100%이다.

눈으로 마시고 입으로 마시며, 기분전환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한다.

카카오차

띠엔장 협동조합

가격 카카오차(8천원)

사이트 아시아공정무역네트워크

www.asiafairtradeshop.net

문의 070-4465-3340

이번에는 눈을 돌려 베트남으로 가보자. 카카오 하면 흔히 초콜릿이나 핫초코를

떠올리겠지만 베트남에는 카카오로 차를 만드는 띠엔장 협동조합이 있다.

이들이 생산하고 있는 Fairday 카카오차는 최상의 카카오를 생산하는 띠엔장

카카오협동조합과 마루(MAROU) 초콜릿의 로스팅 노하우가 만나 탄생한 프리미엄

공정무역 차다. 아시아공정무역네트워크의 Eco-Cacao Project를 통해 작년 여름

처음으로 한국에 소개되었다.

가을철 늘어난 뱃살 잡는 카카오차

카카오차는 카카오빈을 발효, 건조, 로스팅한 후 껍질을 잘게 부수어 만든, 카카오

100% 그 자체이다. 핫초코와 달리 카카오 고유의 맛과 향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향은

달콤하지만 맛은 달지 않고 고소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기분 전환이나 집중력이

필요할 때 특히 효과적이라고 한다. 또한 카카오는 혈당치를 조절하고 콜레스테롤

상승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 살찌는 계절 가을이 두려운 분들에게 추천한다.

글 | 이두영 (협동조합가치공유연구소)

나만의 블랜딩 티

만들기>>36쪽2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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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범근 씨는 2016년 8월부터 12월까지 네덜란드 Masstricht University에 유학하며 북유럽의 협동조합을

돌아볼 계획입니다. 지난 협동조합 탐방 보고서를 비롯해 앞으로의 이야기는 서울시협동조합지원센터

블로그(seoulcoopcenter.blog.me)에 실릴 예정입니다. 송범근 씨의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은 블로그에 들려주세요.

서로도울_사람 서로도울_사람

마을청년, 세계에서 협동조합을 배우다사회적경제 꿈나무 : 송범근

청년들에게 사회적경제는 떠오르는 이슈다. 혁신적인 아이템과 그 속에 담긴 가치가 매력적으로 느껴지기 때문이

리라. 그리고 일찍이 그 길을 걸어가기 위해 묵묵히 노력중인 한 젊은이 있다. 서울대학교 농업경제 사회학부에

재학 중인 송범근(23)씨의 이야기다.

사회적경제와 관련된 공부를 할 수 있으리란 기대를

안고 서울대학교 농업경제학과에 진학했다. 그러나

대학공부는 생각과는 달랐다.

“사람의 행복과 효용을 무차별 곡선을 통해 설명하는

경제학 이론에 의문이 들었어요. 많이 소비할수록

행복하다고 하는데, 제가 본 건 달랐거든요. 나눌 때

에도 사람은 행복을 느껴요.”

세계를 돌며 협동조합의 가능성을 확인한 20대

글 | 오민희(서울시협동조합지원센터)

협동조합을 마음으로 배운 유년시절

그의 유년시절은 남들과 조금 달랐다.

마트보다 생협이 익숙했고, 영웅전기보다 협동조합

이야기가 친숙했다. 외가가 있는 충남 홍성의 홍동

마을은 마을생협, 마을도서관, 마을어린이집 등

'마을살이'로 유명하다. 그의 외할아버지 홍순명은

홍동에 위치한 풀무농업고등기술학교(이하 풀무

학교)의 오랜 교사이자 전 교장이었다. 외할아버지는

어린 그와 동생들을 앉혀놓고 마을과 공동체, 더불어

삶에 대해 이야기 하곤 했다. 협동조합과 사회적

경제를 머리가 아닌 마음으로 먼저 배운 셈이다.

“행복은 소비가

아니라,

나눔에 있어요”

사회적경제에 본격적으로 관심을 갖기 시작한 때는

부모의 권유로 풀무학교에 진학하면서이다.

풀무학교는 소위 말하는 대안학교로, 우리나라 최초의

학생생협이 탄생한 곳이기도 하다. 함께 농사를 짓고,

협동조합 가게를 운영하고, 공동육아로 아이를 키우는

풍경을 마주하여 ‘함께 살이’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익혔다.

"풀무학교 도서관에는 유독 사회적경제와 관련된 책들이 많았어요. 틈만 나면 도서관에서 책을 읽었어요. 사회를

바꾸는 혁신가들의 이야기가 매력적으로 다가왔어요."

방학 때는 성미산마을을 탐방하기도 했다. 농촌에서뿐만 아니라 도시에서도 공동체적 삶이 가능하다는 것을

직접 확인한 순간이었다. 팍팍한 사회를 ‘함께 살이’의 가치로 살아나가는 모습은 그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기에 충분했다.

그는 의문을 풀기 위해 현장을 직접 보기로 했다. 2013년 여름, ‘Global Challenger’라는 프로그램으로 유럽

협동조합을 탐방했다. 이탈리아 와인협동조합을 보며 규모의 경제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했다. 대형마트에

가듯 협동조합 마트에 가는 스위스 문화를 보며 충격을 받기도 했고, 한편으로는 윤리적 경영을 이어가고 있는

협동조합에 경외심을 느끼기도 했다. 책에서 본 꿈만 같은 이야기를 눈으로 보고 온 그의 머릿속에 남은 단어는

다름 아닌 ‘균형’이었다.

협동조합 비즈니스 전문가가 되는 것이 꿈

그는 현재 서울대학교 경영전략학회 MCSA에서 활동

하면서 스타트업 기업 컨설팅을 하고 있다. 이런

경험을 기반으로 협동조합 비즈니스 모델 전문가가

되는 것이 목표이다. 협동조합이 확산되려면

성공사례가 많아야 하고, 성공하기 위해서는 비즈니스

모델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협동조합도 돈을 벌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요.

성공적인 기업모델 중 하나로 협동조합이 자리 잡아야 '함께 살이'의 가치가 증명되는 거라고 생각해요.”

‘언젠가 사회적경제 분야에서 근무’. 송범근씨의 SNS 프로필이다. 아직은 사회적경제를 눈여겨보고 있는

학생이지만 그가 걷는 길은 누구보다도 알차다. 사회적경제 분야에서 송범근 씨를 만날 수 있는 그 언젠가를

기대해 본다.

홍동 마을에서 ‘함께 살이’를 익힌 1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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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타와 스테이크를 만들던 그들은 이제 냉면과 해장국을 판다. 파스타와 해장국은

여럿이서 만들 수 있고 사람들에게 친숙한 메뉴다. 입맛이 없거나 속을 풀 때, 간단히

배를 채우기에도 적당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들이 좋아하는 음식이라고 한다.

달고나의 메인 메뉴는 평양식 냉면이다. 둥글게

말린 메밀면에 두툼한 소고기 고명이 정갈하게

올라가 있다. 국내산 소고기로만 우린 고기육수가

담백하다. 같이 나오는 무김치도 시지 않고 깔끔

하다. 평양냉면 특유의 삼삼한 맛이 자꾸 생각나게 하는

매력이 있다.

해장국은 고춧가루가 들어가지 않아 맑고 시원하다. 쓰린 속을

풀기에 안성맞춤이다. 선지, 콩나물, 당면, 수육편육이 조화를 이루어

소주 한잔 들이 키고 떠먹는 국물 맛이 일품이다. 반찬으로는 황석어 젓갈이 나온다.

뜨끈한 밥 위에 올려 먹으면 입맛이 절로 돈다.

맛있는 협동 맛잇는 협동맛잇는 협동

고단한 일상 속,

적당한 위로가 필요하다면 망원동 냉면&해장국 맛집, 협동식당 달고나

망원역 2번 출구에서 5분 정도 걸어가면 나타나는 협동식당 달고나. 투박한 벽돌에 검은 철제 간판, 빛에 따라

다양한 색을 내는 선명한 금빛 글씨. 촌스러운 듯 세련된 외관이 신장개업한 가게치고 망원동의 골목길과 퍽 잘

어울린다. 이곳은 상수동에서 이태리 식당을 하던 사람들이 만든 협동조합 식당이다.

“상수동에서 7년 동안 이태리 식당을 운영했어요. 유명세를 타서 매출도 그럭저럭 나왔지만

삶의 질은 나아지지 않았어요. 휴가를 제외하고는 하루에 13시간씩 일했거든요.

그래서 비슷한 고민을 가진 친구들과 협동조합을 해보기로 했어요.”

김정훈 이사장과 강수연 이사는 노동시간에 대한 고민을 하던 끝에 <협동조합 달고나>를 설립했다.

협동식당 달고나는 협동조합 달고나가 운영하는 식당이다. 식당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모두 조합원으로, 이 중

절반은 상수동 이태리 식당에서 함께 일하던 직원들이다. 물론 지금은 그냥 직원이 아니다. 모두가 사장이자 직원이다.

글 | 오민희(서울시협동조합지원센터)

해장국

동태전

비빔냉면, 물냉면

주소┃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로 21길 14 영업시간┃07:30 ~ 21:30 매주 월요일 휴무

메뉴┃평양냉면(8,000원), 해장국(8,000원), 동태전(8,000원), 수육(18,000원)

제육, 수육, 갈비 수육은 각각 돼지고기, 소고기, 갈비를

푹푹 삶아 내는 음식이다. 별다른 양념을 하지 않아

고기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부들부들한

동태전은 주문과 동시에 부쳐낸다. 안주가 술을

부르는 메뉴다.

허전한 배를 정신없이 채운 뒤에는 고개를 들어

식당 안을 둘러보길 추천한다. 널찍하고 수수한 공간,

식당 나이와 맞게 않은 낡은 의자들이 눈에 들어올 것이다.

오랜 세월이 묻어나는 식당의자는 상수동 이태리 식당의 마룻바닥으로 만들었다.

조합원들이 직접 하나하나 못을 박고 페인트 칠을 한 식당 안은 허전한 듯 따뜻하다.

정겨움의 정취를 물씬 풍기는 식당에는 지갑만 들고 나온 동네 손님들이 대부분이다.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좋아하는 메뉴라 그런지 가족단위의 손님도 종종 보인다.

고단한 일상 속, 적당한 위로가 필요하다면 협동식당 달고나에서 배를

채우기를 추천한다. 정성껏 내놓은 음식과 반주를 즐기고 나면 하루가

든든하게 마무리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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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단 활동이야기 기자단 활동이야기

“다시 만나요 1기”서울시 협동조합 기자단 1기 활동을 마치며

지난 7월 19일 오후 4시, 서울혁신파크 미래청 스페이스류에서는 서울시 협동조합 기자단 1기 수료식과 2기

위촉식이 진행되었습니다. 서로의 수료와 위촉을 축하하고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1기와 2기가

함께 자리했습니다. 센터의 첫 번째 기자단이었던 만큼 1기와의 작별이 너무나 아쉬웠습니다. 2016년 3월 18일 위촉

후 약 5개월 간의 1기 기자단 활동을 숫자로 되짚어보았습니다.

서울시 협동조합 기자단이 쓴 글은 협동다반사 블로그(seoulcoopcenter.blog.me)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시협동조합지원센터의 첫 번째 청년 기자단은 12:1의 경쟁 가운데 최종

5명이 선정되었습니다. 기자단을 기사기획부터 섭외, 취재, 작성, 전문가

피드백을 거쳐 원고수정까지 직접 수행하며 바쁜 나날을 보냈습니다.

이수빈이 쓰면 뜬다

흥행보증수표 _ 이수빈

상상하지 못했던 다양한

분야의 협동조합을 알게

되었고 많은 사람을 만날 수

있어서 뜻 깊은 경험이 됐다!

협동조합이 무엇인지, 기자는

어떤 일을 하는지, 직접 경험

하고 배울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글이면 글, 디자인이면 디자인!

능력자 _ 김재선

기자단 활동하면서 기사에

대한 피드백을 자세히 해주

셔서 좋았고, 무엇보다 다양한

분을 만나며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는 게 참 즐거웠습니다!

다른 기자단 분들과 회의한 것도 즐거웠구요~ 협동

조합에 대해서도 좀 더 알게 된 보람찬 활동이었어요!!

기자의 기본 중 기본

칼마감 _ 이선영

협동조합은 공통의 관심사,

목표를 가집니다. 점차

사회는 공동체의 힘으로

경쟁이 아닌 협동을 통해 착한

일자리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협동조합 기자단을 통해 제 전공분야와 관련한 협동

조합을 취재하며 그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

였습니다. 협동조합, 앞으로도 관심 갖고 지켜보겠습니다!

기자단은 활동 기간 동안 18개 협동조합을 만났습니다. 복지, 의료, 디자인,

카페, 교육, 주택 등 각자의 관심사에 따라 다양한 협동조합을 만나고

왔습니다. 기꺼이 시간 내주신 협동조합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기자단이 쓴 기사의 누적 블로그 조회수는 약 1만회입니다. 특히 이수빈

학생이 쓴 <홍대를 사랑하는 당신을 위한 홍대 앞 협동조합> 기사는 네이버

메인에 걸리며 조회수 1위를 기록했습니다.

센터와 기자단이 함께한 시간은 15시간입니다. 시험기간을 배려하고자 건너

뛰기도 했지만, 꾸준히 월 2회 오프라인 모임을 가지며 기획안과 원고를

공유했습니다. 모임과 모임 사이에는 온라인 카페를 통해 소통했습니다.

총 21개의 기사를 작성했습니다. 서울시사회적경제과 팀장을 만나

정책을 묻기도 하고, 협동조합을 취재하기도 하고, 조합 이사장을 만나

인터뷰를 하기도 하고, 관련 행사 후기를 나누어주며 시민들의 눈과 발이

되어주었습니다. 21

협동조합을 직접 만나면서 심도 깊은 이야기를 듣고 갈 수 있는 활동이었어요. 기획안이나

원고를 작성해서 가면 고대권 위원님께서 예의 그 날카로운 시선으로 피드백을

해주시는데요, 그렇다고 항상 나쁜 이야기를 하시는 건 아니에요.어떻게 하면 더 나아질까

같이 고민해주시니까 저희도 어떻게 하면 더 좋은 말을 듣고 갈 수 있을까 한 번 더 생각하게

되고, 그러다보면 더 좋은 기사가 나오더라고요.

넌 와인잔처럼 빛났어 청일점 _ 김범련

이 정도 시련쯤이야

명랑소녀 _ 김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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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살이 팁 서울살이 팁

가을철 나만의 차 만들기협동조합 다다약선이 알려주는 티 블렌딩

최근 미국, 캐나다 등지에서 티 테라피(Tea Therapy)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테라피는 병이나 상처를 낫게 한다는

뜻으로, 티 테라피는 차를 이용해 몸과 마음의 치유하는 차 음료 문화이다. 차를 마실 때도 건강을 생각하려는

현대인의 트렌드가 반영되었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차 문화에 개성이 더해진 것이 바로 ‘티 블렌딩’이다. 각자의 취향과 목적에 맞게 다양한 재료를 융합해

나만의 차를 만드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내 몸과 상태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다름 아닌 나 자신. 올 가을엔 나에게

꼭 맞는 차를 선물해보는 건 어떨까?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차 재료

< 어성초 >

< 말린사과 >

< 용안욕 >

잎에서 비린내가 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말리면

비린내가 사라지기 때문에 차로 우려마신다.

효능┃ 피를 맑게 하고 혈액순환에 도움이 된다. 또한 천연

항생제로 유명해 해열, 아토피, 탈모관리에도 효과가 있다.

사는 곳 ┃경동시장이나 인터넷 약재

판매 사이트에서 구매 할 수 있다.

급속 건조한 어성초를 찾으면 된다.

알아두면 좋은 것 ┃ 차가운 성질 때문에

손발이 찬 분들은 과다복용을 주의해야 한다.

아침에 먹는 사과는 황금이라는 말이 있다. 특히 말린 사과는 수분이 빠져나가면서 고농축 영양식이 되어 같은 양의

사과를 먹을 때 보다 5배 좋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효능┃ 말린 사과는 사과 고유의 섬유질과 칼슘, 비타민C 등 미네랄 영양소가 풍부하다.

체내에 있는 노페물을 배출시키며, 각종 성인병 예방에도 좋다.

사는 곳 ┃ 깨끗이 씻은 사과를 껍질째 0.5~1cm 크기로 잘게 썰어서 건조기나 전자레인지,

오븐, 햇빛 등을 이용해 건조시킨다.

알아두면 좋은 것 ┃ 건조 시 설탕물이나 레몬즙을 살짝 뿌리면 색이 변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용안이라는 나무 열매의 과육을 말린 것으로, 특유의 향과

단 맛이 나고 따뜻한 성질을 갖고 있다.

효능┃ 기운과 혈액을 보충해주고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불면증과 건망증, 초조, 피로회복에 효과적이다.

사는 곳 ┃ 경동시장이나 인터넷 약재

판매 사이트에서 구매할 수 있다.

차용으로는 태국산이 향과 맛이 좋다.

알아두면 좋은 것 ┃ 구매한 용안육을 아주

잘게 썰어 한 번 더 건조시키면 더 잘 우러난다.

< 국화 > < 박하 >

예부터 국화수는 성질이 온순하기로 알려졌다. 특유의

향과 빛깔, 독특한 맛은 가을과 어울린다.

효능┃ 면역력 강화, 피로회복에 탁월하며 머리를 맑게

해준다. 눈 피로를 덜어 시력개선에도 효과적이다.

사는 곳 ┃ 일반 마트나 시장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티백차도

있지만 블렌딩을 고려한다면 병에 담긴 차를 사길 추천한다.

알아두면 좋은 것 ┃ 차가운 성질 때문에

손발이 찬 분들은 과다복용을

주의해야 한다.

사탕, 치약, 비누 등으로 활용되는 박하. 상쾌한 향과

맛으로 여름뿐만 아니라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다.

효능┃ 열을 분산시켜 두통과 스트레스를 완화시킨다. 소화

촉진, 식욕억제에 효과적이라 다이어트에 좋다.

사는 곳 ┃ 박하는 마트에서 살 수도 있지만 직접 화분으로

키워서 그늘에 말려 사용해도 된다.

알아두면 좋은 것 ┃ 향이 강하고 많이

섭취하면 갈증을 유발할 수 있어

양 조절이 필수다.

블랜딩 티 레시피

협동조합 다다약선은 세 단계를 거쳐 블렌딩 티를 만든다. 첫 번째, 재료의 특징 찾기. 쓴맛, 단맛, 신맛 등 고유의 향과

맛을 분석하는 단계이다. 두 번째, 1차 블렌딩. 강한 맛을 내는 재료를 기본으로 다른 재료와의 조화를 고려해 밸런스를

맞추는 과정이다. 마지막으로 맛과 효능을 고려해 재료를 추가한다.

이처럼 차 블렌딩을 할 때에는 1. 맛의 조화, 2. 원재료의 특성을 살리는 맛, 3. 티 테라피로서 효능을 고려하면 된다.

< 국화 + 사과 > < 박하잎 + 용안육 >

차분한 향의 국화에 쓴맛을 살짝 잡아주는 사과의 단맛이

더해져 더욱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

필요한 재료┃ 티백, 말린사과 5g(사과 한쪽), 말린 국화 1g

(꽃송이 2개), 빈 티백, 뜨거운 물 500ml

이렇게 만드세요 ┃

1. 빈 티백에 말린 사과와 말린 국화를 넣는다.

2. 끓인 물을 1분 정도 식힌 후 부어주고 3~5분 정도 우려 준다.

3. 국화의 경우 오래 우리면 쓴 맛이 나므로 티백을 건져낸다.

용안육의 달달함과 박하의 상쾌한 향이 만나 일상에서

부담스럽지 않게 즐길 수 있다.

필요한 재료┃ 티백, 말린 용안육 5g(5티스푼), 말린 박하잎

1g(1티스푼), 빈 티백, 뜨거운 물 500ml(차가운 물은 1L)

이렇게 만드세요 ┃ 1. 빈 티백에 용안육과 박하잎을 넣는다.

* 박하는 향과 맛이 강하기 때문에 기호에 맞게 양을 조절해야 한다.

2. 끓인 물을 1분 정도 식힌 후 부어주고 3~5분 정도 우려 준다.

3. 차가운 음료로 즐기려면 찬 물에 넣고 3시간 이상 냉침

해서 마시면 좋다.

❖ Tip

차 블렌딩에 필요한 빈 티백은 인터넷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다.

차 용을 찾기 어려우면 생활용품 매장에서 다시백 작은 사이즈나 커피 드립백을 사서 사용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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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이 만난 협동조합시민이 만난 협동조합

마음이 답답할 때_ 박하랑

의사&약사가 만들어 믿고 마실 수 있는 건강차 협동조합 다다약선의 한방차 브랜드 <산들담은 차>

머리가 지끈거리는데 진통제는 먹기 싫을 때, 스트

레스로 컨디션이 엉망일 때, 샤워하고 나면 잔머리가

많이 빠질 때, 감기증상처럼 코가 답답할 때, 상쾌한

박하차 한 잔 어떠신가요?

시원한 박하 + 차분한 어성초 + 달콤한 용안육

박하는 가벼운 염증을 개선하고 열을 발산시켜 줍니다.

스트레스로 인한 호르몬 변화나 두피열은 탈모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데요, 박하랑에 배합된 어성초가 모발을

건강하게 가꾸어줍니다. 또한 어성초는 간과 위장을

보호하고 여드름이나 아토피와 같은 피부염증에도

도움이 됩니다. 여기에 원기회복을 돕는 용안육이

더해져, 기분전환에 효과적입니다.

쌀쌀한 가을 저녁, 따스한 커피 한 잔 생각나지만 밤잠을

설칠까 걱정되시나요? 건조한 날씨에 피부가 마른

낙엽같이 푸석푸석 하시나요? 유난히 신경 쓰이는

일이 많고 가슴이 답답하신가요? 몸과 마음을 편안

하게 하는 맑은 국화차 한 잔 하세요!

향깊은 국화 + 달콤한 용안육 + 상큼한 사과

국화는 몸을 따뜻하게 하고 긴장을 풀어주어, 몸과

마음을 안정시켜줍니다. 또한 피부를 건강하게하고

혈액순환을 도와 여성분들에게 특히 좋습니다.

국화랑에 함께 배합된 사과는 천연비타민을 공급해

국화와 함께 피로회복을 돕고 면역력을 키워줍니다.

눈에 좋기로 유명한 용안육은 컴퓨터와 스마트폰에

지친 눈을 보호해줍니다. 피로회복을 돕고 면역력을

키워줍니다. 눈에 좋기로 유명한 용안육은 컴퓨터와

스마트폰에 지친 눈을 보호해줍니다.

마음이 어두울 때_ 국화랑

가격 산들담은 차(1만2천원) 사이트 dadayaksun.cafe24.com 문의 02-880-0012

협동조합 다다약선(이하 다다약선)은 한의사, 의사, 약사, 한약사가 모여서 만든 협동조합입니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한약재를 기본으로, 재료 선별부터 연구, 개발, 생산, 판매까지 함께하고 있습니다. 다다약선이

세상에 처음 선보인 제품은 <산들담은 차>라는 한방 차입니다. 박하, 어성초, 국화, 용안육 등 좋은 재료만 선별해서

만들었습니다. 다다약선의 우선 가치는 건강입니다. 산에서 들에서 난 한약재를 이용해 좋은 기운을 한껏 북돋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 조합의 목표입니다.

"차의 새로운 매력을 알게 되었어요" 차우승(20대, 활동가)

첫 맛은 보이차와 비슷하고, 뒷맛은 박하 맛이 은은하게 납니다. 따듯한 차보다

차가운 차를 선호해서 얼음과 함께 찬물에 우려 보았습니다. 박하의 시원하고

상쾌한 향이 일상에서 가볍게 즐기기에 좋은 차입니다. 평소 커피를 즐겨 마셨는데,

차의 새로운 매력을 알게 되었네요!

“협동조합이 이렇게 다양한지 몰랐어요” - 노수진(20대, 교사)

한의사, 의사, 한약사, 약사들이 만든 차라고 생각하니 봉지를 뜯기도 전에 건강한

향이 나는 기분이에요. 뜨거운 물에 살짝 우린 뒤 바로 찬물을 부어 마셨어요. 약재

특유의 향과 시원함이 입안 가득! 착한 소비를 이끌어주는 협동조합이 이렇게

다양한 줄 처음 알았어요.

“몸과 마음이 편안해져요” - 박소현(30대, 주부)

지금까지 먹어본 국화차와 다르게 전혀 쓰지 않고 구수한 맛과 은은한 향이

났어요. 달콤한 맛도 느껴져 물 대신 옆에 두고 마셔도 될 것 같아요. 요즘은 커피를

한 잔 줄이고, 대신 국화차를 마시고 있어요. 불안하고 긴장할 일이 있었는데,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 같아요. 국화랑 고마워!

“20~50대 모두 맛과 향에 반했어요” - 엄현진(30대, 회사원)

용안육을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무화과과의 과일로 항암효과, 면역효과가

있는 좋은 과일이라고 합니다^^ 사무실에서 직원들하고 같이 시음해봤는데,

20대~50대 직원들 모두 향과 맛에 만족했어요! 한약 같으면서도 거북하지 않고

달큰한 맛이랍니다! 추천합니다!

서울시협동조합지원센터에서는 질 좋은 협동조합 물품을 더 많은 분들과 나누기 위해 협동조합 물품 체험 이벤트를

상시적으로 진행합니다. 센터 블로그와 페이스북을 확인해주세요!

※ 서울시협동조합지원센터 블로그 : seoulcoopcenter.blog.me

※ 서울시협동조합지원센터 페이스북 : www.facebook.com/coop5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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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해서 더 강력해진 어벤져스처럼영화 <어벤져스>로 알아보는 협동조합

알고 . 배우고 . 나누고 알고 . 배우고 . 나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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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르는 어느 날 고민에 빠졌습니다. 금발의 백치미가 자랑인 토르의 시종일관 우직한 성격 때문에 지겹다는 관객이 많

기 때문이죠. 요즘 대세는 고민의 깊이가 있는 히어로나 뭐라나. 아무튼 배트맨이나 슈퍼맨, 스파이더맨과 경쟁하기 어

렵다고 합니다. 때마침 캡틴 아메리카가 찾아옵니다. 자기는 고지식한 모범생 캐릭터로 히어로 무비 경쟁에서 힘들다

는 것이죠. 고민을 나누던 중 둘은 각자의 캐릭터를 살려 다양한 관객층을 끌어들이면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협동조합! 참 좋은데 말로 다 설명하긴 어렵고...

그래서 제가 좋아하는 영화 <어벤져스>를 통해 협동조합의 장점을 얘기해보려고 합니다.

“히어로들이 협동조합을 만들면?”

“혼자 고민 말아요. 함께하면 해결책이 보인답니다.”

“진정한 협동은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것”

이처럼 협업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고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사업체가 협

동조합입니다. 물론 그 과정은 쉽지 않습니다. 성질 급한 헐크는 포스터 포즈

를 놓고 밤샘 토론하는 것을 보고 폭발할 수도 있습니다. 또 돈 많은 아이어맨

은 이용자(조합원) 중심의 협동조합에 불만일 수도 있습니다. 마음을 맞춰가

면서 모두를 만족시킨다는 것이 결코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혼자서는 살 수

없기에, 협동은 필연적인 우리의 숙제가 아닐까요.

사실 배트맨, 슈퍼맨, 스파이더맨도 혼자는 아닙니다. 조커, 렉스, 고블린 등 때

로는 주인공 보다 더 빛나는 상대역이 있었기에 이들의 캐릭터가 위력을 발휘

했습니다. 협동은 원래부터 있었던 것을 새롭게 발견하는 것입니다. 그에 맞는

정당한 대우를 해주며 누군가의 조연이 아닌 모두가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골고루 스포트라이트를 비춰주는 것입니다. 여러분 주위에는 어떤 협동이 있

나요?

이들은 자신보다 처지는 낫지만, 역시 부쩍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던 아이어맨,

헐크 등을 찾아갑니다. 그리고 곧바로 어벤져스 사업자 협동조합을 결성했죠.

각자가 하고 있는 개인 영화도 영화대로 하면서 함께 힘을 모아 공동의 프로

젝트를 하자는 것이었죠. 이들이 뭉쳐서 함께 영화사를 찾아가자 배트맨, 슈퍼

맨 아니면 히어로 무비 만들어봐야 흥행성 없다던 영화사가 군소리없이 바로

계약에 들어가네요. 결과는 어땠냐고요? 아시면서.

글 | 주수원(한겨례경제사회연구원 사회적경제센터 정책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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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 배우고 . 나누고 알고 . 배우고 . 나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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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나누는 협동조합

요즘 시대에 마케팅은 사업을 하는

예비창업가&사업가에게

권하는 책 협동조합 마케팅기술

오늘날 스웨덴은 민주주의가 가장 성숙한 나라이면서 동시에 소득 평등, 사회 투명성, 양성 평등

등 여러 분야에서 최상위에 속하는 나라다. 하지만 20세기 초까지만 하더라도 추운 날씨와 식량부

족 문제로 많은 수의 국민들이 스웨덴을 떠났다. 그러면 어떻게 불과 100년 만에 가장 가난한 나라

에서 가장 잘 사는 나라가 될 수 있었을까? 민주주의도 함께 발전시키면서 말이다. 이에 대해 학자

자유와 평등이 가장 발달한 나라, 스웨덴의 협동조합 스웨덴에서 협동조합을 배우다

아너스 오르네 지음|그물코 펴냄|2015.03.25|1만4천원

들은 산업의 발전과 더불어 1800년대 말부터 시작한 노동운동, 진보정치운동, 종교운동, 농민운동 그리고 협동조합 운

동 등이 씨줄과 날줄로 이루어진 결과라고 이야기 한다. 이처럼 스웨덴에서는 시민사회 운동과 함께 협동조합 운동이

활발하게 전개되었는데, 특히 그 중에서도 소비자협동조합이 발전했다. 현재 유통업에서 소비자협동조합이 차지하는

시장 점유율이 20~40%에 달한다. 이 책은 스웨덴에서 소비자협동조합이 한창 성장할 때의 현황을 정리한 책이다. 책

은 10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부터 3장은 협동조합의 기본이해, 4장부터 7장은 주요 쟁점, 그리고 마지막 8장부터 10

장은 지향점을 담았다. 또한 스웨덴의 협동조합 운동가이자 사회민주주의 이론가이기도 한 저자는 책을 통해 협동조

합 노동에 대한 깊은 성찰을 제시한다. 협동조합이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수단이듯 노동도 인간의 필요를 충족시키는 수

단이라는 것. 이는 인간은 인간 그 자체만이 목적이지 그 어떤 것도 목적이 될 수 없다는 ‘사람 중심의 경제’를 의미한다.

협동조합을 명분 중심으로 사고하는 한국 사회에서 꼭 돌아볼 내용이다.

데에 필수 요소이다. <마케팅 기술>은 제목처럼 ‘기술’

을 알려주는 실전서라기보다 일종의 영감을 얻기 위한

책이다. 마케팅을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과 좋은 사례

를 소개하고 있다. 예비창업가, 협동조합, 소공인 할

것 없이 사업을 하고 있거나 할 예정이라면 언젠가

한 번쯤 읽기를 권한다. 쉬운 설명과 사진 덕에 홍보

마케팅에 대한 기본 지식이 없어도 술술 읽을 수 있다.

❖ <협동조합 마케팅기술>는 서울시협동조합지원센터

홈페이지 (seoulcoop.net)에서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 더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협동조합지원센터 홈페이지

(seoulcoop.net) 협동조합 QnA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예비협동조합 보다는 당장 실무가 급한 설립초기

협동조합에 더 알맞은 책이다. 복식부기로 장부를 쓸 때, 세

금계산서를 발급할 때, 원천세나 4대보험을 신고·납부 할

때 등 기업 경영에 필요한 회계세무 부분을 개념부터 실무

까지 짚어주고 있다. 초심자도 이해하기 쉬운 풀이와 필요

한 내용을 골라볼 수 있는 챕터 구성이 큰 장점이다. 회계세

무 관련 실무 경험이 있는 조합원이 없는 곳, 그러면서도 직

접 도전해보고자 하는 협동조합에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

막 발걸음을 뗀 협동조합에

권하는 책 협동조합이 꼭 알아야 할

회계·세무·경리의 모든 것

▶박성경 님은 서울시협동조합지원센터의 밀착과정에 참여하면서

꼼꼼하게 협동조합을 준비하고 설립하셨습니다.

좋은 글을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 박용원(충남사회경제네트워크)

김정호 외 지음|원앤원북스 펴냄|

2014.01.27.|1만5천원

- 정원각(iCOOP협동조합지원센터)

- 박성경(소정당협동조합)

상담사례로 보는 협동조합

Q일반협동조합의 경우 그렇습니다. 다만 협동조합은

주식회사와 다르게 투자액수가 아닌 이용에 따라

배당하기 때문에 협동조합의 배당을 ‘이용실적 배당’

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이용실적 배당이란 조합을

이용하여 사업에 기여한 정도에 따라 잉여의 일부를

조합원에게 배분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이용은

협동조합의 사업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소비자협동조합은 구매액이나 사용량이 실적이 될 수

있고 직원협동조합은 노동시간이나 노동량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배당은 원칙적으로 정해진 기간과

절차를 따라 이루어져야 합니다. 사회적협동조합은

조합원에게 배당할 수 없습니다.

협동조합에서도 배당을 하나요? Q협동조합을 운영하다보면 여러 가지 변동사항이

생길 수 있습니다. 만약 설립 신고 이후에 신고 및

등기한 사항이 변경되면 관할 자치구에 변경신고를

하고, 사항에 따라서는 관할 등기소에 변경등기를 해야

합니다.

■ 변경신고 사항 :

명칭, 주사무소, 이사장, 임원, 사업계획, 출자 1 좌 금액 등

■ 변경등기 사항 :

명칭, 주사무소, 이사장, 임원, 이사장주소, 사업종류, 출자금 등

협동조합 설립 후에 주소나 임원을 바꿀 수 있나요?

협동조합의 운영 및 사업실시에 필요한 사항을 다룹

니다. 정관은 협동조합의 조직형태, 운영방법 및 사업

활동 등에 관한 기본적인 사항을 규정한 최고의 자치

법규입니다. 그런데 모든 것을 정관에 규정할 수도

없으므로 필요한 경우 정관에 정하는 바에 따라 총회

에서 의결을 얻어야 하는 규약 또는 이사회에서 의결을

해야 하는 규정으로 세부사항을 정할 수 있습니다.

■ 규약(총회의결) :

현물출자, 출자금액 감소, 경비, 과태금, 총회운영, 배당 등

■ 규정(이사회의결) :

지사무소, 대의원운영, 선거관리, 임원 보수, 인사노무 등

Q협동조합의 규약과 규정은 무엇인가요? Q협동조합에서 채권자 이의신청 공고를 해야

하는 경우와 공고일은 각각 어떻게 되나요?

채권자 이의신청 공고를

해야 하는 경우공 고 일

1. 출자감소를 의결하여 진행 시

2. 합병 및 분할을 진행 시

3. 조직 변경 절차를 진행 시

의결시점부터

30일 이상 공고

4. 해산 및 청산 절차를 진행 시청산인 취임 후 2월내

3회 이상 공고

서울시협동조합지원센터, 마케팅커뮤니케이

션살림협동조합 펴냄|2015.11.26.|비매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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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조합 알아야 이용하지 협동조합 알아야 이용하지

센터소개

2012년 12월 협동조합 기본법이 시행된 후현재 서울에는 의료, 교육, 돌봄, 카페, 예술, 복지서비스 등 약 2,500개

(2016년 7월 기준/전국 9,700여개) 협동조합이 함께하면서 우리 생활의 크고 작은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서울시 협동조합이 잘 자리잡고 성장할 수 있도록 센터에서는 종합적인 상담과 교육,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협동조합에 관한 궁금증을

바로바로 풀 수 있는

전문상담

협동조합 이해와 체계적인

설립·운영을 돕는

교육 & 컨설팅

협동조합 소식과

필요한 자료를 제공하는

정보지원 서비스 제공

협동조합을 설립했나요?

협동조합을 설립한지 1년 이상이 되었습니까?

지역에 알고 지내는

협동조합 및 기관이 있나요?

운영과 관련해서 해결해야할

시급한 이슈가 있나요?

•법률, 법무, 회계, 세무, 금융,

노무, 갈등 맞춤형 상담

•경영이슈 해결 위한 심화과정

협동조합 경영개선과정 교육

•13가지 협동조합 마케팅 팁

<협동조합 마케팅기술>

사업과 구성원이

준비되어있나요?

•신규협동조합

보듬다듬 페스티벌

•<협동조합 운영가이드북>

•협동조합 기초교육

•예비협동조합

설립지원 밀착과정

•협동조합 설립지원 필수과정

•<협동조합 이해하기>

협동조합과 관련된 교육을 들어본 적이 있나요?

나에게 맞는 협동조합 서비스는?

서울시는 함께 웃는 경제, 함께 나누는 희망을

협동조합으로 만들어 갑니다.

Yes No

교육지원팀

평일

교육예약

교육문의

02-383-8380

9:00~12:00, 13:00~18:00

홈페이지(seoulcoop.net) 신청

상담지원팀

평일

상담예약

상담문의

1544-5077

10:00~12:00, 13:00~17:00

홈페이지(seoulcoop.net) 신청

서울시 협동조합지원센터는

서울시 협동조합의 성장과 확대를 돕기 위해 2012년 11월,

지자체 최초로 문을 연 협동조합 전문 지원기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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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조합 판로개척 교육

협동조합 기초교육

서울협동센터는 지금

서울협동센터는 지금

사업자협동조합

심화교육협동조합 기초교육협동조합 기초교육협동조합 기초교육

협동조합 기초교육

5월

19일

<협동의 가치 확산을 위한

작은 프로젝트 지원사업> 사업설명회

우리 주변에 있는 협동조합과 생활 속

협동의 가치를 발견하고 알리기 위해 센터가

1년 간 진행하는 <협동의 작은 홀씨 캠페인>!

캠페인의 일환으로 서울시 협동조합의

사회공헌 사업을 응원하는 작은 프로젝트

사업을 시작합니다.발굴하고 지원할

예정입니다.

예비협동조합 설립지원

밀착과정 5차 선발심사

협동조합 설립지원

필수과정 5기

서울 사회적경제

기념주간 행사 참가

<협동의 가치 확산을 위한

작은 프로젝트 지원사업> 모금 시작청년 기자단 기사작성 교육

예비협동조합

설립지원 밀착과정

6차 선발심사

6월

7월

협동조합 설립지원

필수과정 4기협동조합 마케팅&홍보 교육

협동조합 기초교육

대학생 기자단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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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협동조합 설립지원 필수과정

– 청년특화

협동조합 창업에 필요한 내용을

다루는 필수과정을 청년들을

대상으로 진행하였습니다.

13명의 청년들이 참여하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습니다.

27일

제2차 신규 협동조합 보듬다듬

페스티벌

올해 두 번째 보듬다듬 행사가

시민청에서 열렸습니다.

60여명이 참석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되었습니다.

센터 직원 CS교육 진행

협동조합 기초교육 협동조합 기초교육

센터 직원 협동조합 교육협동조합 기초교육

25일

서울시 협동조합 소식지

<협동다반사> 창간

여러 분들의 관심과 참여 끝에

첫 번째 <협동다반사>가

세상에 나왔습니다. 서울시

협동조합 소식을 곳곳으로

나르는 소식지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일

청년 주택 협동조합 교육

(6. 18 ~ 7. 2)

청년 주거의 짐을 덜기 위해 서대문구,

민달팽이유니온, 가치공유연구소협동조합이 힘을

모았습니다. 북가좌동 협동조합형 청년 공공주택

예비입주자를 대상으로 사회주택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3차에 걸친 교육이 끝나고 28명이

북가좌동 청년 주택 입주자로 선정되었습니다.

16일

제3차 신규 협동조합 보듬다듬 페스티벌

올해 세 번째 보듬다듬 행사가 열렸습니다.

선배 협동조합 사례발표와 자원안내,

관련기관 박람회 등을 통해 협동조합이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19일

서울시 협동조합 기자단

1기 수료식 및 2기 위촉식

서울협동센터는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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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케팅커뮤니케이션살림협동조합

마케팅, 디자인, 사진, 영상, 웹진, 강의

사이트 _ www.facebook.com/marketing.salim

문의 _ 02-2051-6038

협동조합, 알아야 이용하지서비스별 협동조합 리스트

서비스 리스트 서비스 리스트

디자인 & 인쇄

· 꿈을품은광고협동조합

옥외광고, 간판, 현수막, 배너

문의 _ 02-852-4020

· 서울디지털인쇄협동조합

디자인, 인쇄, 복사, 제본

사이트 _ sdpcoop.modoo.at/

문의 _ 02-6013-2993 / [email protected]

· 소정당협동조합

마케팅, 디자인, 사진, 영상, 웹

사이트 _ www.youngbuthonest.com

문의 _ [email protected]

· 하나온협동조합

행사, 기념품, 판촉물

사이트 _ www.hanaoncoop.kr

문의 _ 02-3141-2166

· 소셜메이트솜협동조합

마케팅, 디자인, 판촉, 웹진

사이트 _ tobesom.com

문의 _ 070-7677-0312 /[email protected]

· 이풀약초협동조합

한방약초차

사이트 _ www.ipool.kr

문의 _ 02-3674-5200

· 이피쿱협동조합

드립커피, 출장 케이터링

사이트 _ facebook에서 이피쿱-협동상회 검색

문의 _ 010-8984-0923

영상촬영 & 편집

· 미디어콘텐츠창작자협동조합

영상촬영, 편집, 미디어 교육, 온라인중계

사이트 _ ootv.co.kr

문의 _ 070-7733-3900

· 콘텐츠쿠스협동조합

기획, 연출, 영상촬영, 편집

사이트 _ blog.naver.com/contentscus

문의 _ 02-702-7398

운수 & 운송

· 퀵기사협동조합

퀵서비스, 서류접수, 전국배송

전화번호 _ 1577-6176

· 한국퀵서비스협동조합

퀵서비스, 콜밴, 용달

전화번호 _ 1588-5251

· 한양관광버스협동조합

전세버스 대여, 운행

전화번호 _ 02-2649-4445

공연예술

· 문화예술협동조합아트컴퍼니길

연극, 공연, 기획

사이트 _ cafe.naver.com/gilactor

문의 _ 02-6408-0501

· 사회적협동조합자바르떼

문화예술 교육, 축제, 공연, 기획

사이트 _ arteplay.net

문의 _ 02-334-8209

케이터링&다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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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진아이누리애사회적협동조합

쿠키, 다과, 과일청, 더치커피

사이트 _ www.barunstore.com

문의 _ 02-457-1210

협동조합다다약선

티백차(국화차, 박하차)

사이트 _ dadayaksun.cafe24.com

문의 _ 02-880-0012

동네빵네협동조합

베이커리, 카페

문의 _ 070-4951-5800

와플대학협동조합

12가지 크림와플, 카페

사이트 _ waffle.kosc.co.kr

문의 _ 02-2285-0031

오담과(오늘담은과일)협동조합

과일도시락, 과일청, 선물과일

사이트 _ blog.naver.com/todayfruit

문의 _ 02-338-1027

통번역

· 번역협동조합

영어, 일어, 중국어 외 9개국 언어 통번역

사이트 _ transcoop.net

문의 _ 02-388-0003

웹서비스

· 한국아이티협동조합

홈페이지 개발, 서버관리

사이트 _ www.ictcoop.co.kr

문의 _ 02-2081-1181

web

기타 전문서비스

· 협동조합공작소

회계, 세무 교육 및 컨설팅

사이트 _ coopcomm.net

문의 _ 02-2677-1452

· 한국문서파쇄협동조합

이동차량 서비스, 문서파쇄, 하드디스크 파쇄

사이트 _ kdsctotal.modoo.at

문의 _ 02-579-84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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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코너독자코너

축하와 응원의 마음을 보내 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서울시 협동조합 소식지 <협동다반사> 창간호 이벤트 결과

이렇게 소식지를 통하여

앞으로 좋은 정보들과 소식들을

알 수 있게 되겠네요 :)

경쟁이 팽배한 사회에서

혼자가 아닌 함께를 만들어가는

협동조합을 응원하고 지지합니다!

-지희

주민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협동조합을 만들고 싶은 청년입니다.

청년들이 어떻게 협동조합을 만들고

운영하는지 알려주셔서

흥미로웠어요:) 앞으로도 좋은 정보

많이 알려주세요~ - 김씨

❖ 후기 쓰고 협동조합 상품 체험해보세요!

<협동다반사> 후기를 보내주시면 추첨을 통해 협동조합 상품을 보내드립니다!

Step1. 카카오톡에서 서울시협동조합지원센터 검색 ⇒ Step2. 서울시협동조합지원센터를 친구로 추가 ⇒ Step3. 협동다반사

후기 전송하면 끝!

추첨을 통해 총 8분께 국수나무 2만원 상품권(5명)과 다다약선 산들담은 차세트(3명)를 보내드렸습니다. 상품은

해피브릿지협동조합(국수나무 상품권)과 협동조합다다약선(다다약선 산들담은 차세트)에서 후원해주셨습니다.

좋은 제품을 나눠주신 두 협동조합에 감사드립니다.

도서관에서

협동다반사를 만난 건

기쁘고 소중한 일이었죠!

읽는 내내

유익했고 즐거웠어요♥

- 정명진

협동다반사 창간을 무쟈게

축하드려요! -4295

처음 걸음이 역사가 되기까지

응원 드릴게요. 추카추카요^^

-봄맘

앞으로도

지역사회공동체 발전에

함께 동행해주시길 바랍니다.

-최정기

<협동다반사> 창간 축하해요~

흥해라 얍~ - 노동욱

<협동 다반사> 협동다반사 창간호

반갑습니다.

차 마시고 밥 먹는 일상다반사의

정보를 담은 소식지가 일상의

부족한 부분을 가치있게

채워주리라 기대 합니다.

- 노은미 앞으로 더 유익한 소통으로

즐거운 시간 함께해요.

항상 응원합니다! - 박복땡★

협동조합 사례가 너무 재밌네요!

다음호가 기대됩니다! - 김주명

창간호 표지이야기에 담긴

생활 속 사소한 배려 하나하나에서

협동을 찾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협동조합을 알고 배우고 나누는 사례들까지

다채로운 일을 실현하는 모습에 놀랐습니다.

협동다반사가 더 많은 시민에게 읽힐 수

있도록 그래서 협동조합의 가치를 전하고

나눌 수 있기를 응원해봅니다 - 방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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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반사(茶飯事)란 차를 마시고 밥을 먹는 일,

즉 우리들의 보통 일상을 의미하는 말로,

서울시 협동조합 뉴스레터 <협동다반사>는

협동의 가치가 일상 속에 스며들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