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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G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2012 PROMISE OUTREACH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마5:16

2012 Promise Outreach - HUG, 열방을 안으시는 하나님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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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Promise 공동체 Outreach 특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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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2012 Promise Outreach - HUG, 열방을 안으시는 하나님의 사랑

HUG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2012 PROMISE OUTREACH

하늘에 계신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마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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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 온누리 교회는‘The 깊은 영성, The 낮은 섬김, The 아름다운 문화’를 비

전으로 세상에 그리스도인의 선한 영향력을 전하는 교회가 되고자 힘쓰는 교

회입니다.

2개의 성인 공동체(강동, 동서울)와 프라미스 공동체(청년부), 프라미스U 공동

체(대학부) 가 한 몸이 되어 ‘가서 전하라'는 주님의 명령을 따라 국내외 아웃

리치를 통해 사도행전 29장(Acts29)을 써가고 있습니다. 또한 성육신하신 예수

님을 본받아 강동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과 교회가 위치한 나비몰, 로데오 거리

를 섬기며 기적의 열매를 맺으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로 든든히 서가고

있습니다.

강동온누리교회

이 책자의 모든 내용은 프라미스 블로그에서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http://promiseblo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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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글 / 최원준 목사

prologue Hug, 열방을 안으시는 하나님의 사랑

네팔 나라얀갇, 저거뿔 서로의 체온과 마음을 나눈 소중한 시간들

라오스 위양짠 광활한 호수처럼 끝을 모르는 하나님의 사랑

러시아 하바롭스키 나날이 커가는 지난 아웃리치의 열매들

아프리카 베넹 Blessing Sahara

일본 야마가타 사랑이 눈(雪)처럼 쌓인 그곳, 야마가타 남부교회

일본 야치요 반짝반짝, 복음의 씨앗이 자라요

일본 오사카 예배에 대한 열정 하나

중국 A지역 누군가는 목숨과 맞바꿉니다. 예배

중국 연변 복음전파의 꿈을 꾸게 하신 연변 비전트립

캄보디아 꼬마야, 넌 하늘 나라의 꿈이야

cont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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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012 promise outreach_HUG

보은 사도교회 어린 영혼들을 향하신 하나님의 마음

보은 아곡은성교회 귀한 땀방울들을 통한 하나님의 역사를 기대하며

보은 창성교회 오동리를 색색이 물들인 아름다운 복음의 빛

양양 천복교회 영적전쟁의 전초지

진도 국제 씨뮤직 페스티벌 진도를 변화시킬 모세의 기적을 꿈꾸며

평창 노산교회 사랑은 Hug를 타고

평창 도돈교회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평창 청소년 연합 다음 세대를 키우는 아웃리치

하동 진교전원교회 올 여름, 첫 복음의 씨앗을 뿌린 하동 아웃리치

Epilogue

outreach WAY, “복음은 갈 수 없는 곳을 가게 합니다.”

Special Talk 강동온누리교회 교역자들의 아웃리치 Talk “기쁘고, 감사하고, 행복했습니다.”

감사의 秀多(수다) 제작 후기

프라미스‘꿈’을 통해 아름다운 컨텐츠를 많이 만드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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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한 경험이었습니다. 목회자 인생 23년 동안 올해 여름처럼 아웃리치에 몰입해 보기는 처음이었습니

다. 3월4일 강동온누리교회 담당목사로 부임하여 그동안 강동온누리교회의 사역을 보고 받으면서 작년

아웃리치 보고 책자를 보게 되었습니다. 잡지 수준의 퀄리티는 물론이고, 수 십개 아웃리치팀이 다녀온

흔적을 보니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습니다. 아웃리치에 대한 열정은 여러 군데서 감지되었습니다. 3월말

운영위원회에서 어느 장로님이 그러시더군요. 여름 아웃리치 준비를 서둘러야 한다구요. 제대로 준비

를 해야 내실 있는 아웃리치가 될 수 있다며 아웃리치 팀구성을 서둘러 줄 것을 요청하셨습니다. 철저한

준비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지만, 솔직히 여름은 커녕 아직 겨울의 찬기운이 남아있던 3월말에 아웃리치

이야기가 조금은 빠르지 않나 생각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만큼 강동 온누리가 얼마나 선교지향적 교회인

지 눈치 차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기도와 설렘 속에서 준비를 해가며, 7월1일 아웃리치 발대식을 시작

으로 드디어 한여름의 열기보다 더 뜨거운 아웃리치가 시작되는 것을 봤습니다.

7월7일 블레싱 사하라 집회에 담당목사인 제가 참석했는 것을 필두로 강동온누리교회는 해외 10개

팀, 국내 9개팀이 매주 마다 바톤 터치를 해가며 8월말까지 이어갔습니다. 아웃리치를 위해 주중에

교회에 나와 기도하며 준비하는 팀들을 볼 때마다 마음이 흐뭇했습니다. 아웃리치 팀을 배웅하러, 마

중하러 나가는 운전길은 축복과 수고를 치하하는 즐거운 교제의 시간이었죠. 매일 새벽기도회에서는

물론이요 7, 8월 내내 금요일마다 모여 아웃리치를 위한 기도회를 가진 것도 감사했습니다.

이 모든 과정에서 우리는 열방을 품으시는 하나님을 보았습니다. 우리 한 사람의 가슴은 작고 연약

하지만 우리의 손과 발을 통해 이 세상을 안으신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하

늘의 능력을 베푸신 성령님을 체험했습니다. 그래서 아웃리치는 축복입니다. 이제 우리가 밟았고,

만났고, 기도했던 그곳과 그곳의 사람들을 가지런히 정리하여 이 책에 담아 보았습니다. 사진 한

컷 마다, 글 한 줄마다 배어 있는 하나님의 사랑, 우리의 진한 땀을 느껴 보시기 바랍니다.

“세상을 안으시는 하나님의 포옹, 그 잊을 수 없는 감동을 추억하며”

들어가는 글

강동온누리교회 담임목사 최원준 목사

그런즉 그들이 믿지 아니하는

이를 어찌 부르리요,

듣지도 못한 이를 어찌 믿으리오.

전파하는 자가 없이 어찌 들으리요.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으면

어찌 전파하리요.

기록된 바 아름답도다.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들의

발이여 함과 같으니라.

(로마서 10: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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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log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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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아웃리치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볼지어다.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마28: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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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아웃리치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볼지어다.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마28:19-20)

라오스러시아베넹일본중국

캄보디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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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2012 promise outreach_HUG

북쪽으로 중국(티베트 자치구)과 접하고, 동·남·서쪽은 인도에 둘러싸여 있으며 히말라야 산맥 중앙

부의 남반(南半)에 위치한 네팔. 국교는 힌두교이며 기독교로 개종하는 것은 국법으로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네팔 정부가 공식적으로 몇몇 선교단체를 허락하여 히말라야의 깊은 골짜기에도 복음이 전해지

고 있는 상황이다. 아직도 목회자의 신분으로는 입국이 불가능하고 전도하다 발각이 되면 투옥되거나

추방을 당한다. 이 뜨거운 여름, 네팔 아웃리치팀이 주님의 복음을 들고 그 땅으로 향했다.

네팔 팀을 마중 나오신 조현경 선교사님은 이들을 겐지스강 상류에 위치한 네팔 최대의 힌두교 성지 파

슈파티나트 사원 근처의 화장터로 데려가셨다. 눈앞에서 시신을 태워 강물로 흘려보내는 광경은 팀원들

에게 충격으로 다가왔다. 보드나트라는 티벳 불교 성지의 거대한 탑 주위에서 오체투지를 하는 사람들

도 보았다. 참된 복음과 구원을 알지 못한 채 허무한 삶을 살아가는 그들.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하나님

의 사랑을 전해야 하는 것은 먼저 복음을 만난 자 모두의 사명이었다.

해외 아웃리치 1

네팔나라얀갇,저거뿔

일정

2012.8.13~8.20

장소 네팔 (나라얀갇, 저거뿔) 달빛학교, 소망의집

사역 내용

고아원사역

참여 인원(소속) 12명(그린 다락방)

팀장권미혁

서로의 체온과 마음을 나눈 소중한 시간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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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다수의 아이들이 고아인 나라얀갇 달빛학교 아이들은 사랑이 넘치는 모습

으로 네팔 팀을 열렬히 환영했다. 임창묵 선교사님은 아이들의 손 한 번 잡

아주는 것이 가장 큰 선물이라고 줄곧 말씀하셨다. 권미혁 팀장은“준비해

온 어떤 프로그램보다도 더 소중한 것이 아이들과 나누는 따뜻한 체온임을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깨달을 수 있었다”라고 간증문을 통해 전했다. 이곳

에서는 매일 새벽과 저녁 모든 사람들이 교회에 모여 예배를 드린다. 뜨거운

기도와 찬양과 춤이 어우러진 아주 독특하면서도 은혜로운 예배. 놀라운 것

은 어린 아이들이 돌아가며 예배 인도를 한다는 사실이었다. 또한 학년별로

돌아가며 매일 비전을 선포하고, 단기선교팀과 파송 교회를 위해, 네팔을 위

해 기도하는 모습은 매일 부흥 집회를 방불케 했다. 권 팀장은“강동 온누리

교회 최원준 목사님과 성도들을 호명하는 선교사님의 말씀에 모두가 부르

짖어 기도하는 모습은 잊을 수가 없다”라며 예배 시간의 감동을 전했다.

네팔 팀은 3일 동안의 달빛학교 사역을 마치고 영유아에서부터 대학생까지

450여명의 아이들이 있는 소망의 집으로 이동했다. 넓은 대지 위 몇 채의 건

물이 있고 저 멀리 아스라이 눈 덮인 설산이 보이는 아름다운 곳. 선교사님

과 이 곳 아이들에게 고향과 같은 곳인 소망의 집. 팀원들은 아무것도 없던

밀림 한 복판에서 많은 아이들을 키워낼 수 있었던 선교사님들의 간증을 들

으며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그 분의 힘을 느꼈다. 달빛학교와 마찬가지로 소

망의 집에서도 학생들을 위한 여러 프로그램들을 진행하고 아버지의 날 행

사에도 참여하였다. 새로 짓고 있는 유치원 한쪽 벽면에 예수님 벽화를 그리

는 사역 또한 진행됐다.

네팔 팀에게는 여름 아웃리치 이후에도 잊지 말아야할 여러 기도 제목들이

있다. 다리 통풍으로 힘들어하시는 이해덕 선교사님, 피부병으로 고생하는

달빛학교와 소망의집 아이들, 현지 선교사님들이 감당하기엔 너무 많은 사역

들을 한국의 사역자들이 도울 수 있도록 기도가 필요하다. 또한 단기선교팀

들이 많이 오고 있고 은혜아카데미에 스쿨버스가 필요하기에 24인승 버스를

구입하려는 계획도 있다. 3년 전 16명의‘소망이’들이 한 달 동안 한국을 방

문해서 많은 도전과 은혜를 받고 왔는데, 내년 5월에 다시 한 번 한국 방문을

하려 한다고 한다. 비록 언어의 장벽으로 인해 아이들과 깊은 교제는 나누지

못했어도 체온을 나누며 함께 하나님 나라를 꿈꾸었던 이 여름날의 시간들

은 네팔 팀과 아이들 모두에게 사랑으로 남아 비전의 열매를 맺을 것이다.

준비해온 어떤 프로그램보다도 더 소중한 것이 아이들과 나누는 따뜻한 체온임을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깨달을 수 있었다”_권미혁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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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2012 promise outreach_HUG

호수는 광활했다. 우리는 유람선을 타고 호수 한가운데로 향했다. 그리고 그곳에서 큰 소리로 하늘을 향

하여 부르짖었다.“주여! 이 땅을 변화시켜주시옵소서.”비엔티엔 북동쪽의 드넓은 호수에서 우리는 그

렇게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드렸다. 라오스 땅의 소중한 영혼들을 위해서. 이번 아웃리치는 호수보다 더

깊고 넓은 사랑이 그렇게 우리 마음을 움직이고 그 땅을 움직였던 것 같다.

동남아의 인도차이나 반도 중심에 위치한 라오스는 사회주의 국가이다. 덕분에 기독교는 19세기 말에

전파되었으나 여전히 많은 핍박을 받고 있다. 국제선교기관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기독교 박해지

수는 세계 10위에 이르고 있으며, 현재 복음화율은 2% 미만(약 10만명)이라고 한다. 또한 외국인은 법

적으로 선교활동을 할 수 없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선교를 목적으로 들어가는 이들은 모두 사업 등의

다른 명목으로 입국을 해야만 한다. 그래서 우리는 현지 선교사님을 선생님이라 부르며 그분에 사역에

동참하였다.

15명의 라오스 아웃리치팀원들은“Blessing Laos!”를 외치며 수도 비엔티엔 공항에 도착하였다. 첫날

은 짐을 풀고, 기도로 마무리되었다. 주일인 둘째 날에는 현지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첫 사역지인 렁

싼지역으로 이동하였다. 그리고 학교 건물의 벽면이 널판지 한 겹으로 막혀 있고 시커멓게 퇴색이 되어

버린 초등학교 건물 내부 벽면을 페인트로 도색하는 작업을 하였다. 그리고 저녁에는 현지에 있는 교회

를 방문하였다. 교회 안에는 어른들과 청년들, 특히 초롱초롱한 눈망울을 가진 많은 어린이들까지 합하

여 200여명이 교회를 가득 메우고 있었다. 이와 같은 숲속 오지 마을에서 온갖 핍박의 두려움에도 불구

하고 하나님을 찬양하고, 신앙을 지키며 살아가는 이들이 있다니!! 우리는 준비해 간 찬양과 워십댄스로

함께 뜨거운 예배를 드렸다. 그들은 마치 하나님께서 남겨놓은 그루터기 같고, 바알에게 무릎 꿇지 않은

7,000명과 같이 귀한 존재라는 생각이 들어 온몸에 감사함의 전율이 흘렀다.

라오스위양짠,렁싼

해외 아웃리치 2

광활한 호수처럼 끝을 모르는 하나님의 사랑

>

일정

2012.7.28~8.2

장소 라오스 위양짠, 렁싼 지역

사역 내용

삼컨초교, 글로리국제학교 환경미화, 땅밟기

참여 인원(소속) 16명(강동 공동체)

팀장/헬퍼박석묵 / 윤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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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라오스 _위양짠, 렁싼

이틀 뒤 이어진 두 번째 사역은 시내에 위치한 글

로리아 국제학교의 신축 건물의 개교 준비를 위

한 비품을 정리하는 작업이었다. 글로리아 학교

(Gloria Inter -national School)는 한국인 이인열 교

장선생님(여)이 라오스 정부로 부터 정식으로 인

가를 받아 영어로 교육을 실시하는 유치원과 초,

중,고등학교 과정의 국제학교이다. 우리는 이삿짐

센터의 인부들처럼 땀을 뻘뻘 흘려가며 일하면서

도, 이곳에서 훌륭한 믿음의 지도자들이 배출되

는 환상이 떠올라 짜증은 커녕 기대감으로 설레

기까지 했다. 선교사님은 이 학교를 통해 라오스

의 미래를 이끌고 나아갈 귀한 믿음의 지도자들

을 배출하는 것이‘꿈’이라고 했다. 삶의 여러 부

분에서 힘든 일들이 없을 수 없겠지만, 선교사님

의 가정과 자녀를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눈동자와

같이 지켜주시길 간절히 바라며 우리는 중보의

일상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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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2012 promise outreach_HUG

강동 온누리 러시아 아웃리치가 시작된 지 올해로 3년이 되었다. 지난 두 번의 아웃리치를 통해 현지 지

체들이 새신자에서 리더로 성장하였고, 이번 아웃리치는 한국과 러시아가 함께 준비하고 진행할 수 있

었다. 또한 워크샵의 알찬 내용과 적절한 장소대여, 아웃리치 팀의 헌신으로 러시아 청년들에게 이번 아

웃리치는 가장 훌륭했다고 호평을 받았다. 러시아 정교로 인해 기독교가 이단으로 분류되어 있기에 수

련회는 올해도 하바롭스크시에서 열리지 못하고 하바롭스크 교회의 지교회인 호르 교회에서 진행 되

었다. 8월 7일에서 10일, 3박 4일 동안 청년 수련회를 개최하였으며 현지 청년 약 80여명을 포함 모두

120명가량 참석하였다.

러시아 예배 팀과의 합주를 위해 한 달 전부터 콘티 등을 공유하며 사역을 준비했다. 예배, 크리스챤의

올바른 이성교제, This Real Love Seminar 등의 프로그램들이 진행되었으며 순 모임을 통해 러시아 청

년들과 깊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 또한 있었다. 순장으로 수련회를 섬기신 오령아 집사님(강동A

공동체)은“자신에게 상처 준 사람을 용서하고 사랑으로 섬기는 것에 대해 나눌 때, 성령님께서 매 순간

임재하셔 러시아 자매들의 마음을 두드리시는 것을 느꼈다”라고 간증문을 통해 고백하셨다. 또한 마지

막 모임 때는 말하기 힘든 상처들을 내놓고 서로를 부둥켜안고 울며 함께 위로하고 기도하며 주님 안에

서 회복되는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아웃리치 팀은 러시아어로 준비한‘당신을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찬양과 Skit Drama, 워십 댄스,

자작곡인‘This is Real Love’등 총 4개의 특순을 하였고 어린이들과 워십 댄스 및 성경 봉독을 하는 시

간도 가졌다. 또한 이틀에 걸쳐 예배(밴드팀, 싱어팀, 워십댄스팀, 미디어팀), 양육(초신자반, 중급자반,

목회자반), 섬김(한국어반, 한국요리반, 데코·어린이반) 등의 워크샵이 진행되었으며 마지막 날 발표회와

시상식이 있었다. 청년들 뿐 아니라 봉사해주신 집사님들까지 모두 세수식 및 성찬식에 참석하여 하나

님의 사랑과 섬김을 나누는 감동의 시간도 있었다.

해외 아웃리치 3

러시아하바롭스크

나날이 커가는 지난 아웃리치의 열매들

일정

2012.8.4~8.11

장소 러시아 (하바롭스크, 호르)

Russia Khabarovski krai Hor Village Zavodskaya

st. 23 (호르교회)

Russia Khabarovsk city Dazhbula st. 98

(하바롭스크 장로교회)

사역 내용

현지인 수련회 / 예배 컨퍼런스

참여 인원(소속) 38명(동서울 공동체, 프라미스 공동체 연합)

팀장/부팀장 유병기(동서울공동체) / 강진영(프라미스 공동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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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러시아_하바롭스크

수련회 기간 동안 예배 팀의 헌신적 섬김과 찬양으로 은혜로운 예배가 진행되었고 최원준 목사님과 이

민섭 목사님의 말씀 선포를 통해 성령님께서 청년들의 마음을 만지시는 것이 느껴졌다. 오령아 집사님

은“마지막 날 러시아 집사님들까지 주님 안에서 하나가 되어 울며 춤추고 환호하며 드려진 예배는 치

유와 회복, 화합의 열매들이 나타나는 천국 잔치였다”라고 그 날의 감격을 전했다.

러시아 팀은 성인 공동체 집사님들과 프라미스 공동체 청년들이 함께 하는 아웃리치로서 청년들의 열

정과 집사님들의 노련함이 절묘하게 조화된 아웃리치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최원준 목사님과 이민

섭 목사님께서 보여주신 헌신과 봉사는 팀원 모두에게 큰 힘이 되었다. 앞으로 러시아 청년들의 지속적

인 양육을 위한 교재가 필요하고 여러 루트를 통한 청년들의 영적 멘토링이 요구된다. 또한 러시아 집

사님들께서 이제는 청년뿐만이 아니라 아버지, 어머니 학교 등 성인을 위한 세미나를 요청하셨기에 이

부분도 긴밀한 협력이 필요할 것이다. 이번 아웃리치는 앞서 두 번에 걸친 러시아 아웃리치 사역이 계

속해서 열매를 맺어가는 모습을 확인하는 기쁨이 있었다. 앞으로도 하나님께서 계획하고 계신 무궁무진

한 역사들과 상처 입은 영혼들의 구원과 회복을 기대하는 마음으로 러시아 아웃리치는 계속 될 것이다.

마지막 날 러시아 집사님들까지 주님 안에서 하나가 되어 울며 춤추고 환호하며 드려진 예배는 치유와 회복, 화합 열매들이 나타나는 천국 잔치였다”_오령아 집사님

Page 16: 2012 Promise Outreach - HUG, 열방을 안으시는 하나님의 사랑

14 2012 promise outreach_HUG

전도사님, 선교사님, 7명의 자매, 1명의 형제 총 10명의 정예부대. 그들은 Thaifa(타이파)에 있는 욤(Yom)

부족 교회, 마디나(Madina) 지역의 불어 교회, 나티탱구(Natitingou), 작뺑구(Djakpingou) 등 4곳 교회에서

의 어린이 사역과 땅을 밟으며 복음을 전하는 사역을 하고 돌아왔다. 인도 뭄바이에서 케냐 나이로비를

거쳐 베넹 수도 코토누에 도착하기까지 대기하고 비행하는 왕복 이동 시간이 총 사흘. 남부 코토누 숙소

에서 팀이 사역할 북부의 주구(Djougou)까지는 차로 10시간 씩, 왕복 20시간이 소요되는 무덥고 불편한 장

거리 여정. 그럼에도 베넹 팀은 서로를 향한 배려와 섬김으로 그 힘든 시간도 즐겁게 보낼 수 있었다.

까만 피부에 반짝이는 눈동자를 한 아이들과의 만남은 너무나도 은혜로운 시간이었다. 4개 교회의 성경학

교에서는 페이스페인팅, 바람개비 돌리기, 풍선아트, 예수님 영화 상영, 공과 시간 등 아이들을 위한 여러

프로그램들이 진행되었다. 이재정 전도사님의 설교는 한진 선교사님의 통역으로 아이들에게 전달되었다.

전도사님께서는 3명의 아이들을 앞으로 부르시고 그들의 손을 잡고 움직이면서 하나님, 예수님, 사람의 관

계를 설명하셨다. 이러한 방법은 아이들이 사영리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는데 도움이 되었다.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말씀이 전해진 뒤 전도사님과 선교사님께서 아이들을 위해 예수님을 영접하는 기도의 시간을

가졌다. 또한 교회 장로님들과 팀원들 모두가 아이들에게 한명씩 손을 얹고 기도했다.

해외 아웃리치 4

아프리카베넹

Blessing Sahara

일정

2012.8.10~8.22

장소 베넹(Republic of Benin) _ 주구(DJOUGOU),

나티팅구(NATITINGOU), 작뺑구(DJAKPINGOU)

사역 내용

어린이성경학교, 교회벽화

참여 인원(소속) 10명 (프라미스 공동체)

팀장/부팀장 최선향 /김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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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7: 2012 Promise Outreach - HUG, 열방을 안으시는 하나님의 사랑

15아프리카_베넹

Pray forBENIN

부두교가 시작된 Ouidah에서 땅밟기를 하며 현지인들에게 불어 전도지로 간단한 몇 가지 언어와 몸짓

을 통해 복음을 전하는 시간도 있었다. 그들은 복음지에 적힌 복음들을 읽고 영접기도문까지 읽었다. 백

선미 자매는 간증문을 통해“여러 사람들과 함께 하면서 내가 죽어야 예수님의 사랑을 제대로 알게 되

고, 그 사랑을 전하는 통로가 된다는 것을 깨닫게 하셨다. 또 현지 선교사님들을 만나면서 그들을 위

한 끊임없는 중보에 대한 절실함과 부담감을 갖게 됐고, 그들과 잠시 함께 있으면서 참 나눔의 기쁨

을 알게 하셔서 너무 감사하다”라며 이번 아웃리치의 소감을 전했다.

베넹의 남쪽은 기독교(대부분 천주교)가 강성하며 북쪽으로 갈수록 무슬림이 많다. 무슬림들은 풍성한

재정으로 성전을 세우며 세력 확장을 하고 있다. 소문을 듣고 어린이 성경캠프에 참석한 무슬림 어린이의

아버지가 교회에 항의한 일도 있었고 무슬림 아이들은 캠프에서 나눠 준 십자가 목걸이를 한 곳에 놓고 가

기도 했다. 베넹 팀이 복음을 전하는 일행인 것을 알더니 표정이 굳은 무슬림 운전수 청년은 “너희들을 위

해 기도하겠다”라며 이동 중 이슬람 성전에 들리기도 했다. 영적인 부딪힘을 느낄 수 있었던 순간들이

었다.

베넹에서 오랜 사역 경험이 있으신 한진 선교사님은“성경학교 물품을 한국에서 가져가는 것보다 현지

에서 직접 구입할 수 있는 것들로 준비해 사역하는 것이 현지인들이 후에 자립하여 사역을 할 때도 도

움이 된다”라고 말씀하셨다. 욤 부족 교회에 있던 여자 아이들 두 명이 자원하여 다른 교회를 섬길 때

도 함께 사역을 하였다. 아프리카에서는 스스로 자원하여 섬기는 것이 흔하지 않기 때문에 아웃리치 팀

이 와서 섬기는 모습을 보고 교회 교사들이 많이 배우고 자극이 됐을 것이라고 선교사님은 말씀하셨다.

불어교회의 Didie라는 친구 또한 작뺑구교회에 사역하는 날 스스로 찾아와 부족어로 통역하는 열정을

보여줬다. 한국에 돌아온 뒤 전화 통화에서 선교사님은 현지 교인 두세 명이 다른 지역으로 가서 나름

대로의 아웃리치를 하고 있다는 기쁜 소식을 전해주셨다. 이번 베넹 아웃리치는 먼저 복음을 안 자들이

그 말씀을 행할 때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기쁨이 있었던 아웃리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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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2012 promise outreach_HUG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아늑한 작은 도시, 야마

가타. 겨울에 눈이 많이 내리는 것 외에는 특별할

것이 없는 이 도시가 하나님에게는 참 특별하다.

하나님은 2007년부터 시작해 한 번도 거르지 않

고 여름에 한 번, 겨울에 한 번 아웃리치 팀을 야

마가타에 보내셨다. 하나님은 대체 얼마나 그 땅

을 사랑하는 것일까?

야마가타 남부교회는 성도 수가 40명 정도인 일

본인 교회이다. 일본의 복음화율이 전체 인구의

0.5%를 밑도는 것으로 볼 때, 야마가타 남부교회

의 40명의 성도는 많은 축에 속한다. 아기부터 노

인까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는 신조를 가진

이 교회는“하나님의 가족”(엡 2:19)처럼 성도들

이 모여 따뜻하게 교제하고 있었다. 보통 국외 아

웃리치의 경우 한국 선교사님이나 목사님과 사역

하는 경우가 많은데, 야마가타 아웃리치는 일본

목사님과 일본 성도들을 만나 함께 사역해야 했

다. 그렇기 때문에 의사소통은 어렵지만 서로 섬

기고 배려하며 하나님 안에서‘동역’을 배우는 귀

한 시간을 만들 수 있다.

해외 아웃리치 5

일본야마가타

사랑이 눈(雪)처럼 쌓인 그곳,야마가타남부교회

일정

2012.8.4~ 8.8

장소 일본 야마가타 남부교회

주요 사역

현지교회 어린이캠프 지원 및 노방전도

참여 인원(소속) 20명(프라미스 공동체)

팀장/부팀장 한동훈 / 김옥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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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본_야마가타

이번 야마가타 아웃리치 팀의 주된 사역은‘호산나 어린이 캠프’진행이었다. 팀원들은 페이스 페인팅

사역과 풍선아트 사역을 하며, 일본의 어린이, 청소년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하나님의 은혜가

넘쳐서일까? 캠프 마지막 날에는 한 어린이가 하나님이 베드로를 끝까지 사랑하셨다는 말씀을 듣고 결

신을 하기도 하였다. 또한, 팀원들은 직접 길거리로 나가 지나가는 일본 사람에게 사영리를 전하기도 했

다. 마침, 전도하던 날이 야마가타의 전통문화행사가 있던 날이어서 거리에는 많은 사람이 있었다. 팀

원들은 주저 없이 그들에게 다가가“5분만 시간이 되십니까?”라며 말을 건넸다. 서투른 일본어로 전

한 복음이었지만 그 내용을 끝까지 들어주는 일본인도 적지 않았다. 한국에서 준비해간 마그네틱 선물

800개도 전부 나누어 주었다. 우리가 입으로 전하지 못한 하나님의 사랑이 마그네틱 선물 800개를 통

해 많은 일본인들에게 널리 퍼져나가기를 바라며 말이다.

이제는 프라미스 공동체에게도 익숙해진 이름, 야마가타남부교회. 섬기러 갔다가 섬김을 받았고 사랑을

하러 갔다가 사랑을 받고 오는 특별한 교회.“혼자 캠프 홍보 전단을 돌릴 땐, 괜히 힘들고 허무한 생

각이 들었어요. 그렇지만, 여러분을 보면서 다시 힘을 얻었어요.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들은 부족

한 상황에서 여러분이 위로가 되어주는 것 같아요.(메구미)”,“일본에는 셀 수 없을 정도의 순교자들

이 있어요. 그들이 흘린 피를 하나님께서 꼭 기억하실 거예요. 그 피가 이 땅에 젖어 있으니까. 일본

은 반드시 복음화될 거에요.(키요시)”라고 말하는 일본 차세대의 바람대로 우리는 이제 간절한 마음을

품고 일본을 위하여 기도할 때이다. 그것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마음, 바로“사랑”이기 때문이다.

“혼자 캠프 홍보 전단을 돌릴 땐, 괜히 힘들고 허무한 생각이 들었어요. 그렇지만, 여러분을 보면서 다시 힘을 얻었어요.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들은 부족한 상황에서 여러분이 위로가 되어주는 것 같아요.”_메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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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2012 promise outreach_HUG

일본 야치요 온누리교회 어린이들은 해마다 여름을 기다린다. 여름이 되면 한국의 아웃리치 팀이 교회

에 찾아와 캠프를 열어주기 때문이다. 작년에 만났던 그 예쁜 한국인 선생님은 다시 올까? 어린이들의

마음은 기대감에 부푼다. 야치요 온누리교회에 다녀왔던 선생님도 마찬가지다. 현진, 현호, 현재, 사키,

아미, 토시키, 므츠미, 유끼… 잘 지내고 있을까? 얼마나 컸을까? 궁금해지고 보고 싶어 견딜 수 없다.

2012년 여름, 하나님은 결국 우리를 다시 만나게 하셨다.

2008년도에 시작된 야치요 아웃리치는 여름성경학교를 중심으로 올해까지 매년 이어졌다. 예전 야치요

아웃리치에서는 여름성경학교 전반을 아웃리치 팀에서 감당해야 했다. 하지만 일본 동북부 지진 이후,

하나님께서는 일본 현지 교사들의 마음속에 일본 어린이 구원을 향한 갈급한 마음을 심어주셨다. 복음

을 듣지 못하고 죽어 가야 하는 일본 어린이를 생각하며 사역에 더욱 적극적으로 임하게 하셨다. 그래

서 작년보다도 올해엔 일본 현지 교사들이 캠프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을 뿐 아니라, 이번 아웃리치

에는 도쿄 신학교 학생 4명이 함께하여 더욱 풍성하고 감사한 아웃리치를 할 수 있었다. 아마도 하나님

은 일본 현지인들을 조금씩 훈련하시며 그들의 역량을 키우시고 있는 듯하다.

올해 여름성경학교의 주제는“바울”이었다. 일본은 사람을 신격화하는 민족적, 종교적 특성이 있어서,

다윗이나 바울과 같은 인물을 다루면 어린이들이 다윗이나 바울을 어떤 신적인 존재로 생각하는 경향

이 있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바울이라는 성경적 인물에게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바울이 전한 복음에 내

용에 초점을 두기로 하였다. 여름성경학교 둘째 날 저녁, 선생님들은 아이들을 개인적으로 만나 믿음과

구원에 대해 아이들의 생각을 듣고 그림 없는 사영리 책으로 복음을 전했다. 감사하게도 교회에 처음

온 아이 중 영접기도를 한 아이도 있었다.

해외 아웃리치 6

일본야치요

반짝반짝, 복음의 씨앗이 자라요

일정

2012.7.21~ 7.25

장소 일본 야치요 온누리교회

주요 사역

여름성경학교 사역

참여 인원(소속) 16명(프라미스 공동체)

팀장/부팀장 안재중 /김효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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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본_야치요

고(故)하용조 목사는“하나님이 사랑한 일본을 나도 사랑합니다.”라고 고백을 하시며 일본땅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으셨다. 우리가 일본을 사랑하는 이유도 마찬가지이다. 하나님이 일본을 사랑하시기

때문이다. 아웃리치는 끝이 났고, 우리는 일상에 머물러 있지만, 우리의 기도는 지속적으로 일본 땅을

향하고 있어야 한다. 실제로 야치요 아웃리치에 매년 참여하며 여름성경학교 교사를 섬기던 한 자매는

아웃리치 때 주님이 주신 말씀 속에서 새로운 꿈을 발견하고, 현재는 전도사로 헌신하고 있다고 한다.

물론, 여름성경학교가 단순한 연례행사에 불과할 지도 모른다. 또 여름성경학교에 참석했던 아이들이

이후에 주일예배에 참석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그 땅을 사랑하시기에 한 영혼도 내

버려 두시지 않으시리라 믿는다. 어린아이들의 작은 가슴에 반짝반짝 빛나는 복음의 씨앗이 깊게 뿌리

내리고 열매 맺는 그날까지 우리의 아웃리치는 계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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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2012 promise outreach_HUG

예배를 사모하는 이들을 만나기 위해 올해도 일본 오사카를 찾았다. 예배에 대한 열정으로 가슴이 뜨거

운 사람들이 거기에 있기에, 그들이 예배에 대한 지식과 재능을 나누어 줄 우리를 기다리고 있기에 그

땅으로 갔다. 그리고 다시 확인했다. 동적인 분위기의 한국인 예배든, 정적인 분위기의 일본인 예배든,

예배 안에서 우리는 모두 하나라는 것을. 그리고 우리의 하나 된 예배를 주님이 참으로 기뻐 받고 계시

다는 것을.

성수기에 가는 해외 아웃리치라 비싼 항공료가 부담이 되었다. 하지만 이럴 때 가만히 계시는 하나님이

아니었다. 특가 항공권을 싼 가격에 구매할 기회를 얻어, 단돈 40만원이라는 비교적 저렴한 회비를 책

정할 수 있었다. 절약한 항공료 덕분에 교회에서 아주 가까운 호텔을 숙소로 정할 수 있었고, 매끼니 맛

있는 식사를 사먹을 수 있었다. 숙식을 전부 교회 밖에서 해결하니, 현지 교회와 성도에게 폐를 덜 끼치

게 되었다. 게다가 40만원씩 모은 회비는 아웃리치가 끝나고도 남아 뒤풀이 때 고기 회식까지 할 수 있

었다. 물질적인 곤란을 겪지 않도록 도와주신 하나님의 은혜는 오병이어의 기적처럼 풍성했다.

이처럼 잘 자고, 잘 먹은 덕분에 아웃리치 팀원들은 예배 사역과 세미나 사역에 더 집중할 수 있었다. 일

본의 명절인 오봉연휴였음에도 많은 현지인들이 예배에 참석해주었다. 특히, 성령님이 함께 하신 특별

한 예배는 이민섭 목사의 인도로 진행된 ‘금요 저녁 성령집회’였다. 정말 뜨거웠다. 그리고 건반, 드

럼, 베이스, 기타, 보컬, 음향엔지니어링, 미술치료 등의 예배 관련 세미나도 알차게 진행되었다. 세미나

는 배움에서 그치지 않고 나눔과 교제로 이어졌다. 미술치료 세미나를 통해 오사카 사람들의 마음을 위

로하는 시간을 가졌고, 건반 세미나에서 함께 울며 기도하던 자매들은 다음날 마음이 담긴 선물을 나누

며 교제하기도 하였다. 하반신 신경 마비로 잘 움직이지도 못하는데 산소 호흡기까지 달고 드럼 세미나

에 찾아온 자매도 있었다. 그 열정과 진지함을 보며 팀원들은 스스로의 모습을 돌아보기도 하였다.

해외 아웃리치 7

일본오사카

예배에 대한 열정 하나

일정

2012.8.17~8.20

장소 일본 오사카 온누리교회

주요 사역

금요성령집회, 과목세미나, 예배사역

참여 인원(소속) 20명(프라미스 공동체)

팀장/부팀장 정지혁 / 김경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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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본_오사카

이번 세미나는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도록, 특히 ‘동기부여’에 중점을 두었다. 세미나가 끝나도 현지인들이 스스로 보컬과 악기 등을 연습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말이다. 그 결과 놀라운 열매도 있었다. 세미나에서 베이스를 처음 접한 두 명의 여학생이 세미나의 마지막 시간에 훌륭한 실력으로 합주를 소화해

내 많은 격려와 박수를 받은 것이다. 아마도 그들에게, 그리고 보는 이들에게 큰 도전이 되었으리라 믿는다. 더 반가운 소식은 한국에 돌아와서 마사코 전도사

님으로부터 듣게 되었다. 베이스를 배웠던 그 두 학생이 교회에서 베이스를 스스로 연습하기 시작했다는 것이었다. 더 놀라운 것은 그 다음 주에 들려온 소식

이었다. 그 학생들이 한 주간 더 열심히 연습 하더니, 학생 예배 때 베이스를 갖고 예배를 섬기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할렐루야!

하나님께서는 아웃리치 팀원을 통해 작은 씨앗 하나를 뿌리시더니, 그 싹을 틔우시고 쑥쑥 자라게 하시며 열매 맺게 도와주셨다. 더 귀하고 풍성한 예배를 드

리기 위해 땀 흘리며 노력하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은 더 큰 달란트와 은사를 부어주시리라 믿는다. 그리고 우리가 지금 입을 모아 부르는 찬양이 한국 땅에서,

일본 땅에서 아름다운 하모니로 울려 퍼져 하나님 나라까지 가닿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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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2012 promise outreach_HUG

아웃리치를 왜 가야할까? 선교하러? 아니면 어려운 사람 도와주러? 아니다. 이번 중국 A지역 아웃리치를

통하여 알게 된 것은‘우리가 가는 곳이 곧 예배하는 곳’이라는 진리를 하나님께서 알려주시기 위함이라는

것이다. 매주 드리는 예배가 더 이상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나의 대답이 아닌 덤덤한 주간행사로 전락해버

린 우리들에게 살아있는 예배의 모습을 알려주시려‘아웃리치’를 보내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찾아가는‘A지역’은 중국 도시 중 최대 인구 밀집지역이자, 대학 수는 82개로 중국에서 두 번째로

대학이 많은 도시이며 교육열 또한 대단하다. 더군다나 국가가 중점적으로 건설하는 공업도시이자 화중지

역 최대의 공,상업도시이기에 중국을 향한 복음이 흘려보낼 수 있는 선교적 전략지이다. 그런 요충지에 전

초기지처럼 우뚝 서있는 교회가 바로‘A교회’이다. 1995년 가정 교회로 시작한 이 교회에서 성도들은 생명

을 걸고 뜨겁게 예배하며 하나님을 찾고 있었고, 심지어 한국을 위하여 축복하며 중보해주기까지 하는 살아

있는 교회였다.

5박 6일간 진행된 A지역 아웃리치 사역은 현지교회 예배학교를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중국 A지역의 여러 교회

(중국 현지 교회 3곳과 한인 교회 1곳)에서 준비해 간 사역들을 하나하나 진행하였다. 차임벨로‘목마른 사슴’,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를 연주하고, 언어 장애 공동체를 방문할 때는 무언극으로 말씀을 선포하였다.

해외 아웃리치 9해외 아웃리치 8

(참고 : 이 지역은 선교사님과 그 지역 성도들의 보

호를 위해 지명과 교회, 인명을 모두 삭제했습니다.)

중국A지역

일정

2012.8.23~8.28

장소 중국 A 지역

주요 사역

예배, 워십, 차임벨, 무언극, 데코, 성경 학교, 땅 밟기 사역

참여 인원(소속) 22명(프라미스 공동체)

팀장/부팀장 조덕현 / 신경신

누군가는 목숨과 맞바꿉니다, 예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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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것은 이런 예배 관련 사역들을 통해 아웃리치 팀원들은 준비해 간 것보다 더 큰 선물을 받고 돌아왔다

는 것이다. 어느 새 내 기분과 생각에 맞춰‘오늘 예배는 은혜가 덜 되네. 오늘은 왜 별로 감동이 없지?’라며

무미건조한 예배를 드리던 삶을 반성하고 진정한 예배,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예배를 다시 배우고 돌아왔기

때문이다.

선교사님께서 부탁하신 기도제목들도 역시‘예배’로 귀결된다.‘각 교회와 교회의 예배자들이 잘 세워질 수

있기를, A지역에 300개의 교회가 세워지고, 세워진 교회들이 선교 공동체로 세워질 수 있도록 젊은 청년들

이 예배와 찬양에 대한 자극을 받고 꾸준한 양육을 받을 수 있도록’등등 모든 기도제목은 A지역 땅에 예배

가 제대로 세워지기를 소망하는 내용뿐이었다. 예배의 자유가, 복음을 선포할 자유가 없는 그 땅을 위한 기

도로 우리의 기도 방향을 바꾸는 인생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본다.

선교사님께서 부탁하신 기도제목들도역시 ‘예배’로 귀결된다....

예배의 자유가, 복음을 선포할 자유가 없는 그 땅을 위한 기도로 우리의 기도 방향을 바꾸는 인생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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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2012 promise outreach_HUG

연변? 100여 년 전엔‘간도’로 불리던 곳, 일제의 수탈에 더 이상 살 방법이 없다고 느껴질 때 조선 땅

을 떠나 정착하고자 떠났던 곳, 연변은 이처럼 우리 민족의 눈물과 한을 머금은 그런 곳이다. 특히 연

길은 연변조선족자치주 수부로서 연변의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일 뿐 아니라 조선족이 전체 인구의

58.4%를 차지하는 곳으로써 결코 남이 아닌 먼 친척 같은 곳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중국 정부에서는

여전히 공식적으로 외국인의 선교 활동을 금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나마 연길은 그 정도가 심하지는

않지만, 비공식적으로 활동하시는 분들은 조심에 또 조심을 다하여 사역하고 계신다. 그러나 예상보다

더 많은 탈북자들에게 복음 전파가 상당히 진전되고 있어 더더욱 기도의 씨앗이 뿌려져야 하는 상황이

라고 한다.

해외 아웃리치 9

중국연변

복음전파의 꿈을 꾸게 하신연변 비전트립

일정

2012.7.27~7.30

장소 중국 연변

주요 사역

통일 비전 트립 및 탈북자 사역

참여 인원(소속) 10명(프라미스U 대학부)

팀장/부팀장 이태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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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트립의 첫날은 러시아와 북한, 그리고 중국의 세 나라 국경지역에 있는 방천

을 방문하였다. 뒤를 보면 숲이 울창하다. 평온해보이기만 하지만 저 산 너머로부

터 고통의 신음이 들리는 듯 했다. 그리고 도문 시내의 광장을 방문하였다. 광장

한쪽 구석의 잔디로 가면 땅 밟기를 할 수 있는 양궁 과녁모양의 동선이 있다. 이

동선을 따라 한걸음씩 밟으며 북한의 자유를 위해, 동포를 위해 기도한다.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 팀원 전체가 원형으로 둘러서게 된다. 이 때 손을 맞잡고 드린 기

도. 그리고 다짐을 잊지 않겠다.

비전트립의 셋째 날, 조선족교회에서 예배를 드렸다. 하나님중심, 말씀중심, 교

회중심 이라는 세 가지 표어가 붙어있는 조선족자치교회. 신앙의 기초를 견고

히 다지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북만주지역 독립운동의 성지를 탐방

했다. 이곳에서 만난 탈북 여성을 통해 북한에 두고 온 가족을 그리워하는 한

맺힌 눈물을 직접 목격할 수 있었다. 그리고 두만강 접경도시인 무산에 도착해

서는 무산 땅을 한눈에 바라보며 기도했다. 눈앞에 펼쳐져있는 저곳을 건너가

는 것쯤은 식은 죽 먹기 같아 보였지만, 우리는 그 곳에 갈 수 없었다. 대신 비

탈길을 내려와 숲 속에 들어가 무산을 바라보며 찬양을, 하루빨리 이곳을‘하

나님의 영이 다스리셔서 주님의 나라가 임하게 하소서’라는 기도를 드렸다.

현재 탈북자 사역을 감당하는 분들 중 상당수는 연세가 많은 상태여서, 해당 사

역을 이어나갈 후계자분을 찾고 있지만 사역의 무게, 현지에서 감당해야 할 어

려움이 크고, 사역자 자녀의 교육 환경 등이 열악하다보니 사역자를 세우는 것

에 어려움이 많다고 한다. 그러나 이러한 어려움, 척박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북

한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통일 비전의 꿈을 위해 탈북자 사역의 일선에

설 후계자가 하루 빨리 세워지도록 지속적으로 기도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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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2012 promise outreach_HUG

2012년 4월 둘째 주일에 예배드리기 시작한 캄보디아 쁘레아위히어의 한 작은 교회. 이곳에 온지 3개

월 여 정도였지만, 파송된 지 얼마 안 되어 선교사님의 가정(김복음, 김치유 선교사, 자녀들인 요한, 이

삭)은 낯선 환경에 적응하랴, 풍토병 후유증에 시달리랴, 어느새 영, 육간에 지쳐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는 그곳에서 낙심은 커녕 더욱 힘차게 달리시는 김복음 선교사님의 가정과 함께 하며 하나님은 언

제나 완벽한 사랑을 선사하시는 멋진 분이라는 걸 깨달았다. 우리를 준비시키시고, 우리를 보내실 때는

모두 합당한 이유가 있었음을, 가기 전까지만 해도 ‘이 모든 걸 과연...?’했던 것들이 모두 꼭 필요했

던 것이었음을 아주 격하게 느낄 수 있었다.

해외 아웃리치 10

캄보디아쁘레아위히어 꼬마야,

넌 하늘 나라의꿈이야

일정

2012.7.24~7.30

장소 캄보디아 쁘레아위히어

주요 사역

예배사역(어린이/청소년), 벽화사역, 노방전도,

기능스쿨(영어/미술/수학과학/음악-건반,기타,드럼)

참여 인원(소속) 19명(프라미스 공동체)

팀장/부팀장 윤인선 / 백승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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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캄보디아_쁘레아위히어

이 교회는 어른 성도는 5명에 불과하지만, 어린이 150명(고정출석), 청소년 35명이라는 경이로운 차세

대의 출석률에서 알 수 있듯이 다음 세대를 통해 이루어질 꿈과 희망이 가득한 곳이다. 이곳에서 우리

들이 준비해간 것은 미니올림픽과 기능스쿨이었다. 하지만 그런 미니 올림픽 등의 액티비티보다도 좋았

던 것은 아이들의 진실한 예배가 전해준 감동이었다. 그 땅을 품고 그 땅에서 태어나, 그 땅에서 살아가

는 캄보디아 아이들의 맑은 눈동자와 해맑은 미소. 모든 것을 그대로 담아낼 것 같은 아이들의 투명한

순수함을 보면서 정말 예수님의 생명과 사랑으로 이 캄보디아 땅이 가득 채워지길 간절히 기도할 수밖

에 없었다.

그리고 캄보디아 아웃리치팀에게 정말 부담스러울 만큼 큰 사역이었던 벽화사역. 출발하기 며칠 전에 알

았던 벽의 크기를 듣고 데코팀장은 벌린 입을 다물지 못했다고 한다. 벽화에 주어진 시간은 하루 2-3시간

씩 3일, 다 합해도 고작 8-9시간 정도인데 어떻게 강대상 벽과 15m에 다다르는 담벼락 벽화를 완성한다

는 말인가. 하지만, 역시나 이것도 우리들의 연약함과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체득하는 귀한 시간이었을 뿐

이었다. 기적처럼 완성되어가는 거대한 벽화만이 기쁨과 감사의 제목은 아니었다. 그림을 그리다가 뒤돌아

보면 옆에서 열심히 예쁜 그림을 그리는 아이들, 바람개비를 돌리며 뛰노는 아이들, 그리고 그 앞에서는 해

맑은 표정으로 탱탱볼을 만들고 있었다, 이 아름다운 풍경과 더불어 그 모든 공간을 가득 채우던 피아노소

리와 퍼커션 소리...아이들의 왁자지껄함, 이 평화로운 음악소리까지 더해지며“주님 감사합니다. 이곳으로

날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고백이 절로 나왔던 꿈만 같던 시간이었다.

이런 감동들 때문일까? 6박7일의 아웃리치 일정이 끝나고도 우리에겐 아웃리치가 끝난 것이 아니었다.

하나님께서 더 큰 감동을 더해 주신 분들 중 어떤 분은 사비를 들여 그 교회가 있는 동네에 우물을 기증

하셨다. 맑은 물을 찾아 마시기가 하늘의 별따기라는 그 곳에 파 놓은 두 개의 우물처럼 캄보디아의 영

적 기갈을 해소 할‘Good News’가 김복음 선교사님 내외분을 통해, 지속적인 아웃리치 팀들의 사역을

통해 끊임없이 흘러넘치기를 간절히 기도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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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아웃리치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요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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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캄보디아_쁘레아위히어

국내 아웃리치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요 13:34)

보은양양진도평창하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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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교회팀의 주된 사역은 어린이, 청소년 사역이었다. 루아흐 팀과의 연합 사역도 있었는데, 사실 처음

루아흐는 어린이 사역만 계획했으나 목사님의 부탁으로 현지에서 스케줄이 수정되었다. 루아흐의 의료

사역 중 성인공동체에서 사영리를 전했고 그 자리에서 여든 정도 되신 한 할머니께서 하나님을 영접하

시고 주일 예배까지 나오셨다. 김수연 루아흐 팀장은“사람이 아무리 철저히 계획한다 해도 하나님의

다른 계획이 있다면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라며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한 영혼에 대

한 만남이 있었음을 고백했다.

교회에는 지적장애나 학습장애가 있는 아이들이 많았다. 프로그램을 진행하기에 쉽지 않은 부분들도 있

었으나 아이들이 팀원들의 곁을 떠나려 하지 않기도 했다. 반면 반항하거나 말을 듣지 않는 경우도 많

았는데, 박영걸 청소년 팀장은 아이들의 그런 모습이“‘저는 외로워요, 아파요, 괴로워요’라고 말하지

못해서 그렇게 표현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어린이팀 윤지은 자매는

간증문을 통해“하루하루 아이들의 얼굴이 변하는 것이 놀라웠다는 고백들이 있었다.”라고 전했다. 그

리고 그동안의 하나원 어린이 사역이 이번 아웃리치로도 이어지는 하나님의 섭리를 느꼈다고 한다.

이번 여름 보은 사도교회 아웃리치는 끝났지만 진정한 의미의 아웃리치는 앞으로도 계속되어야 한다.

불의의 사고로 의식불명 상태에 있는 채원이의 회복과 교회에 나오게 된 아이들의 믿음과 삶의 변화를

위해 끊임없는 기도가 필요하다. 마지막 날, 뒷정리를 해야 하는데 가지 않으려는 한 아이가 있었다. 다

음에 와도 장난감을 갖고 놀 수 있다고 달래서 보내려고 하자 그 아이는“선생님은 없잖아요”라고 말

했다. 팀원들은 그 아이의 말을 통해 아웃리치가 끝난 뒤에도 사역지를 향한 사랑과 관심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다.

국내 아웃리치 1

보은사도교회

어린 영혼들을 향하신 하나님의 마음

일시

2012. 7. 27 ~ 7. 29

장소 충청북도 보은사도교회

사역 내용

현어린이, 청소년 사역

참여 인원(소속)

17명 (바이올렛 다락방)

팀장/부팀장

김종훈 / 박송이

>

30 2012 promise outreach_HU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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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보은_사도교회/아곡은성교회 31

사실 아곡리의 주민들은 타 지역 사람들에게 친절한 편이지만 교회와 복음에 대해서는 냉담한 편이었

다. 사역 첫째 날, 각 가정을 방문한 노방전도 팀들이 한 영혼, 한 영혼을 만나 대화를 나눌 때 그 분들

이 느끼는 삶의 고단함과 아픔을 느낄 수 있었다. 서로의 눈을 바라보며 이야기를 나눌 때 그 영혼들에

대한 간절한 하나님의 마음도 알아갈 수 있었다. 또한 노인회관에서 어르신들과 보냈던 시간 역시도 그

분들의 마음을 알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

국내 아웃리치 2

보은아곡은성교회

귀한 땀방울들을 통한 하나님의 역사를 기대하며

>

사람이 아무리 철저히 계획한다 해도 하나님의 다른 계획이 있다면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_루아흐 김수연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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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2012 promise outreach_HUG

차로 15분 거리에 있는 사도 교회에서 사역을 하던 루아흐 팀이 토요일 방문하여 초음파 갑상선 검진,

재활의학, 발마사지 등 의료 사역을 진행했다. 아흔 정도 되신 할머니 댁을 방문하여 진료하기도 하였

다. 또한 물놀이, 주일 오전 어린이 예배, 말씀 뽑기, 찬양연습 등 어린이 사역이 있었다. 현지 교회에서

농활에 대한 요청이 있었기에 임원들과 어린이 팀, 의료 팀 등 팀원들이 대추밭, 콩밭, 고추밭으로 나아

가 농사일을 도왔다. 몸빼바지와 긴팔, 모자, 수건, 목장갑 등으로 햇볕에 완전무장한 팀원들의 패션을

보시고 집사님은 매우 흡족해 하셨다. 자매들을 보고 농촌으로 시집와도 합격점을 주시겠다며 어느 자

매에겐“일용엄니”라고 놀리기도 하셨다. 날씨는 매우 무더웠지만 즐거운 분위기에서 그 더위보다 하나

님의 사랑과 아웃리치 팀의 열정이 더 뜨거웠다고 한다.

장정애 자매는 간증문을 통해“옷이 땀에 비온 듯이 젖었어도 마음은 전혀 힘들지 않았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우리의 모습을 통해 주님을 볼 수만 있다면… 하는 마음이 간절했다.”라고 그 날의 느낌

을 표현했다. 또한 자매는“우리가 만난 영혼들을 위해 하나님께서 일하시도록, 그 영혼이 또 다른 영혼

을 변화 시킬 것을 기대하고 기도한다.”라고 전했고“섬기는 리더십이 무엇인지, 함께한 아름다운 모습

들을 통해 우리 안에서 이루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온전한 뜻을 보았다.”라며 신앙의 공동체가 연합하여

일할 때 느낄 수 있는 귀한 경험을 나누었다.

일시

2012. 7 .27 ~ 7. 29

장소 충북 보은군 아곡은성교회

사역 내용

의료 사역, 어린이 사역, 농활 사역

참여 인원(소속)

29명 (오렌지다락방)

팀장/부팀장

허정국 / 정성미

우리 안에서 이루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온전한 뜻을 보았다.”_장정애 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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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보은_아곡은성교회/창성교회

올해로 보은창성교회에서 13년째 사역을 하고 계시는 함대붕 목사님의 첫 사역은 새벽 예배 후 마을 어

르신들의 농산물을 차에 싣고 장에 모셔다 드리는 일이었다. 오랜 시간에 걸친 목사님의 섬김 덕분에

오동리에서는 목사님 내외에 대한 좋은 인상을 가지고 있으며 교회는 주민들에게 선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번 여름 그린다락방은 창성교회에 힘을 보태고자 보은으로 향했다. 준비해간 여러 사역 중 대문 페

인트 칠 사역은 사실 장년부 담당의 사역이었지만 예상보다 호응이 좋아 사역 당일 대문을 칠해 달라

는 가정들의 요청이 늘었다. 준비해간 페인트도 부족했고, 인력도 부족했던 상황. 그렇게 청년부와 장

년부의 연합 사역은 이루어지기 시작했다. 이 시간을 통해 평소 친밀해질 기회가 없었던 청년부와 장

년부가 가까워질 수 있었다. 새벽 5시부터 저녁 9시까지, 무더운 뙤약볕에서 진행된 사역 내내 팀원들

은 구슬땀을 흘리며 정성스레 마을의 대문들을 칠해나갔다. 한 가정, 한 가정을 위해 기도하며 녹슨 문

에 예쁜 색을 입혀나갈 때 마을의 외관 뿐 아니라 분명 주민들의 마음에도 아름다운 복음의 빛이 물들

어갔으리라.

또한 가가호호 방문하여 준비한 선물을 나눠드리며 복음을 전하고 한방 사역을 홍보하기도 하였다. 한

방 사역과 함께 보은 창성팀은 머리 염색과 얼굴 마사지로 노인 분들을 섬겼다. 평생 농사일로 고생하

셨을 그 분들을 사랑의 마음으로 섬기며 주님을 말씀을 전했다. 청년들의 따뜻한 손길에 할머니, 할아버

지들의 마음은 많이 부드러워지셨고 복음을 전하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셨다. 이 시간을 통해 예수님을

영접하고 주일 예배에 참석한 분들도 계셨다.

또한 주일 예배에서 청년들은 준비해간 율동과 찬양으로 섬겼다. 강민석 형제는 그의 간증문에서“예배

를 마치고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즐거이 돌아가시는 모습을 보고 순간적인 여흥이 아니라 영원히 남을

주님의 말씀을 전하는 일에 약간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어서 가슴 벅찬 보람을 느꼈다”라고 그 순간의

감동을 고백하였다. 또한“이제 더 큰 세상에 나아가 주님의 말씀을 전할 한걸음을 떼었다. 힘든 일도

있을 것이고 순간적으로 실패할 일도 있을 테지만 주님의 뜻을 품고 행하는 한 결국은 우리 모두 승리

할 것”이라며 아웃리치를 마친 소감을 전하였다.

국내 아웃리치 3

보은창성교회

오동리를 색색이 물들인 아름다운 복음의 빛

>

일시

2012. 7. 27 ~ 7. 29

장소 충청북도 보은 창성교회

사역 내용

노인 사역, 한방, 페인트, 전도사역

참여 인원(소속)

26명 (그린 다락방)

팀장/부팀장

천재영 / 오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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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2012 promise outreach_HUG

총 80여 가구가 사는 강원도 양양 상복리, 중복리, 하복리 마을. 청장년층은 도시로 떠나고 노인들만 남

아 농사를 짓거나 임가공 공장에서 일하며 살아가고 있는 시골 마을이다. 이환용 목사님이 목회하시는

천복교회는 일찍이 지역사회에 대한 지원 및 봉사가 진행되었다. 심혈관 질환으로 장기 투병 중이라 정

기적으로 서울에 있는 병원에서 통원치료를 받아야 하는 힘든 상황 속에서도 목사님은 지역사회 섬김

을 적극 실천하고 계셨다. 덕분에 지역사회에서 천복교회에 대한 인식은 나날이 좋아지고 있었다.

천복교회는 20명 내외의 등록교인들과 10명 내외의 출석교인을 가진 작은 교회이다. 각종 이단과 사이

비 교단의 공격적인 포교활동과 불교 측의 교세확장 속에서 어렵게 신앙의 순수성을 지켜나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강동온누리교회의 대학부 청년들의 방문은 이 작은 시골 교회에 신선한 기운과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역할을 했다. 4년째 꾸준히 찾아갔기 때문인지 마을 주민의 마음 문도 조금씩 열리는 듯

했다.

국내 아웃리치 4

양양천복교회

영적전쟁의 전초지>

주님의 뜻을 품고 행하는 한 결국은 우리 모두 승리 할 것.”_강민석 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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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보은_창성교회/양양_천복교회

일시

2012. 8. 24~8. 26

장소 강원도 양양 천복교회

사역 내용

방문전도, 배수로 공사, 일대일제자양육

참여 인원(소속)

36명(promise U 대학부)

팀장

임영재

36명의 청년은 배수로 및 진입로의 보수보강 공사를 하고 교회 인근의 제초작업을 도왔다. 가정 방문

전도사역과 말벗 사역, 발마사지 사역을 함께 진행하였다. 특별히 현지 교회의 강력한 요청으로 일대일

사역이 진행되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이태희 목사님께서 직접 3명을 양육하시기도 했다. 마을잔치와

같이 겉으로 드러나는 행사보다는 교회공동체의 내실을 다지기 위한 제자양육과 인력지원이 시급하다

는 것을 느꼈다. 하지만 하나님의 시선이 계속 천복교회를 머물러 있는 한, 우리의 시선도 거두어 지지

않을 것이고, 천복교회와의 교류도 그치지 않을 것이기에 이번 아웃리치는 소망의 아웃리치였다고 할

수 있겠다.

마지막으로 청년들이 사역에 집중할 수 있도록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섬기는 이들이 있었다. 바로 식사를

담당한 긍휼팀이었다. 하나님께서는 긍휼팀에 필요한 사람들을 알아서 채워주셨다.“너 긍휼팀 할래?”

라는 말에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순종한 긍휼팀장의 통솔 아래, 취사병 출신의 형제가 대용량 음식의 예

산을 짰고, 자취경험이 풍부한 형제, 자매가 요리를 주도하였으며, 외식경영을 전공하는 자매가 음식의

맛을 결정하였다. 한 사람도 필요하지 않은 사람이 없었다. 더군다나 부족해 보이던 예산이 5만원이나

남아, 서울로 돌아오는 길목의 휴게소에 식사 할 때는 여전히 오병이어의 기적이 일어난다며 기쁨을 감

출 수 없었다. 하나님은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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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2012 promise outreach_HUG

전라남도 진도에서는 매년 바다가 좌우로 갈라져 바닷길이 드러나는 신비로운 광경을 볼 수 있다.

과거 주한프랑스대사 피에르랑디는 프랑스 신문에 이렇게 적었다. 이것은 '한국판 모세의 기적'이

라고. 무속신앙의 뿌리가 깊은 땅이자, 복음화율이 낮고 미자립 교회도 많은 곳이기 때문에, 하나

님은 진도 땅에서 ‘모세의 기적’을 꿈꾸셨던 건 아닐까? 하나님의 각별한 사랑을 증명이라도 하듯,

대규모 크리스천 음악축제인 국제 씨뮤직 페스티벌이 5회째 진도 땅에서 열리고 있다.

8월 1일부터 3일까지 진도가계해수욕장에서 진행된 국제 씨뮤직 페스티벌. 이 대규모 연합 행사에

서 진도 아웃리치 팀은 행사 진행을 돕는 역할을 맡았다. 팀원들은 FD로 전반적인 진행을 맡아 프

로그램 순서에 맞게 게스트의 출연, 음향 등을 조율하기도 하고, 게스트들의 편의를 돌보아 주기도

했다.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동안 부스에서는‘온누리교회’이름으로 음식을 팔면서 행사에 참여한

진도 지역사회 사람들과 교류하기도 했다.

페스티벌은 크게 2일간의 찬양 축제와 마지막 날의 열린 음악회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대중가요가

중심이 된 열린 음악회에는 믿지 않는 지역 주민들이 초청되었다.‘하나님’이란 단어를 사용할 수

없는 음악회였다. 팀원들은 표정과 손길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묵묵히 전하기로 했다. 열린 음악

회의 공식 일정이 끝나자“행사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라는 사회자의 멘트와 함께‘좋으신 하나

님’찬양이 울려 퍼졌다. 그제야 비로소 비밀이었던 하나님의 이름을 목소리 높여 외칠 수 있었다.

임혜나 팀원은 온몸과 온 마음으로‘좋으신 하나님’을 찬양하던 이때가 전체에서 가장 뜨거웠던

순간이었다고 전했다.

진도 땅에는 믿지 않는 자들의 마음에 조금씩 다가가시는‘좋으신 하나님’이 계셨다. 행사가 끝나

고, 바닥에 떨어져 있는 담배꽁초를 보며 “아, 왜 담배를 피우는 걸까?”라며 정죄하는 것이 아니

라 “아, 예수님을 알지 못하는 많은 이들이 왔다는 증거야.”라고 기뻐하던 팀원의 마음이 바로 주

님의 마음일 것이다. 실제로 진도의 복음화율 상승폭이 국내에서 가장 크다고 한다. 대한민국 땅끝

작은 섬, 진도에서 모세의 기적처럼 복음의 길이 펼쳐지는 날을 기대해본다.

국내 아웃리치 5

진도 국제 씨뮤직 페스티벌

진도땅의 모세의 기적을 꿈꾸며

일시

2012. 8. 1 ~ 8. 4

장소

전라남도 진도

사역 내용

국제 씨뮤직 페스티벌 진행

참여 인원(소속)

18명(프라미스 연합)

팀장/부팀장

이문호 / 김순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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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진도_국제 씨뮤직 페스티벌/평창_노산교회

평창 노산교회에서 작년에 보았던 아이를 또 만났다. 1년 동안 나를 잊지는 않았는지도 궁금했지만 다

시 건강하게 볼 수 있어서 너무 반갑고 행복했다. 우리들이 준비해 간 여름성경학교 프로그램 중 하이

라이트는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신 장면을 영상으로 짧게 보여준 후 세족식을 하는 것이었

다. 의외로 아이들은 세족식에 진지하게 참여했고, 그런 아이들을 바라보는 선생님들은 그 아이들을 한

명, 한 명 안아주며 기도해주었다. 그리고‘이 아이들이 우리의 사랑을 넘어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게

하여주세요.’라며 간절히 기도드렸다. 그래서였을까? 아이들 뿐 아니라 우리에게도 그 사랑이 흘러넘

쳐 하나님이 우리를 얼마나 많이 사랑하시는지 이제야 알게 되었다고 눈물로 고백하는 지체도 있었다.

여름성경학교에 참석한 40여명의 아이 중 2/3 정도가 교회의 문턱을 처음 밟는 친구들이었음에도 이틀

간의 여름성경학교 기간 동안 모두가 기쁘고 즐겁게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나눌 수 있어 행복했다.

국내 아웃리치 6

평창노산교회

사랑은 Hug를 타고>

진도 땅에는 믿지 않는 자들의 마음에 조금씩 다가가시는 '좋으신 하나님'이 계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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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2012 promise outreach_HUG

물론 아이들에게만 하나님의 은혜가 흘러간 것은 아니었다. 청년들은 여름성경학교에 집중했다면, 성인

공동체는 마을 전도에 주력을 기울였다. 이 마을은 원래 교회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약간 있는 편이

고, 교회 사람들에 대해 친절하긴 하지만 복음에 대해서는 마음의 문을 많이 닫고 있는 분위기라고 한

다. 그래서 마을 전도를 맡은 팀원들은 복음을 전함과 동시에 주민들의 집안 청소 등을 도우며 마음 열

기에도 큰 힘을 기울였다. 이렇게 성인 공동체와 청년 공동체와 한 마음과 한 뜻으로 노산교회를 섬기

고 오게 되어 정말 감사하다.

일시

2012. 8. 2 ~ 8. 5

장소 강원도 평창 노산교회

사역 내용

여름성경학교, 마을전도(집안청소)

참여 인원(소속)

38명<옐로우 다락방(프라미스)/의로운, 참기쁜, 풍성한 다락방(성인)>

팀장/부팀장

이원규 / 이은임

이 아이들이 우리의 사랑을 넘어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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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평창_노산교회/도돈교회

도돈교회 팀의 아웃리치는 시작부터 기적의 연속이었다. 아웃리치 전날 밤, 우리들은 궂은 날씨 때문에

못 갈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잠이 들었고, 새벽엔 천둥번개까지 치자 마음은 더욱 어려웠었다. 하지만

출발 당일, 비록 흐린 날씨였지만 비 한 방울 맞지 않고 우리는 출발할 수 있었다. 살아계신 하나님은 그

렇게 우리를 응원하시며 사역지에 투입하셨다.

식당팀의 경우 사역중인 팀원에 한맘 병원 의료진까지 포함하여 어마어마한 인원의 세끼 식사를 감당

해야했을 뿐 아니라 마을잔치 음식까지 준비해야하는 막중한 임무를 맡았다. 그러나 음식이 맛있었던

것은 당연한 일이었고, 기적처럼 감자, 옥수수, 수박 등 필요한 식품들을 플로잉 받고, 김치도 후원(40만

원 정도) 받았을 뿐 아니라 바쁜 와중에도 성목사님처럼 찐빵까지 챙겨주시는 분들이 있어 식사팀은 힘

들지만 감사로 하루하루를 보냈다.

더더욱 놀라운 일은 방충망을 달며 전도하러 다닐 때였다. 팀원들은 직접 방충망도 수리해드리고 달아

드리면서 마을 잔치에 어르신을 초청하여 전도도 하고, 안마도 해드리고자 구슬땀을 흘렸다. 또한 마을

잔치를 위해 부채춤, 특송, 해금 연주 등을 준비하여 공연할 때에는 마을 어르신들의 얼굴에 웃음이 멈

추질 않았다. 심지어 마을 점쟁이도 마음이 혹하여서 찾아왔다고 할 정도였으니 얼마나 마을 어르신들

께 큰 반향을 일으켰는지 짐작하고도 남았다.

의료사역의 경우 한 형제는 의료사역과 더불어 전도를 하였다. 진료를 받으러 오셔서 전도를 받고 마음

을 열기 시작하신 한 주민이“내일부터 교회 다닐게요.”라는 말까지 하는 강력한 변화를 원했지만 뜻

대로 되지는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그 순간 안타까움을 넘어 하나님께선 즐기라는 마음을 주셨다고 한

다. 마치‘내가 행한 일들을 보고 즐기고, 마음에 쉼을 얻으라.’는 말씀을 하신 것 같아 결과와 상관없

이 감사의 기쁨을 누렸다고 한다.

평창 도돈교회 팀은 개개인별로 정말 특별한 간증거리가 넘쳐나는 팀이다. 지면의 제약으로 인해 다 싣

지 못해 안타까울 뿐이다. 사랑도 사역도 하나님의 은혜 없이는 안 되는 것인데, 오직 하나님은 은혜로

매일 기적을 경험하고 온 도돈교회 팀을 축복한다.

국내 아웃리치 7

평창도돈교회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

일시

2012. 7. 13 ~ 7. 15

장소 강원도 평창 도돈교회

사역 내용

마을잔치, 방충망사역, 의료사역

참여 인원(소속)

36명<네이비 다락방(프라미스)> + 한맘병원 의료진

팀장/부팀장

권혁만 / 최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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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2012 promise outreach_HUG

올해로 8년째를 맞이하는 평창지역교회 연합(6개 교회) 중고등부 수련회. 이제는 오히려 평창 지역 목

사님들과 학생들이 더 기대를 가지고 기다리는 수련회가 되어버린 연합 수련회가 올해는 특히 강동파

워웨이브(이하 강파)학생들과도 연합으로 진행되었다. 강파 교사들을 주축으로 한 많은 팀원들은 챙길

것도 신경 쓸 것도 더 많아져서 많은 부담도 있었지만 더 큰 기대감을 안고 아웃리치를 떠났다.

어색한 분위기, 시크한 표정의 아이들, 낯선 다락방 사람들 등으로 서로가 겉돌면 어쩌지란 걱정이 무색

할 만큼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서로 간에 열리는 마음에 수련회는 시간이 지날 수록 뜨겨워져 갔다.

공과시간에 자신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오픈하려고 노력하는 아이들의 태도와 별로 해준 것 없어도 좋

아하며 따르는 아이들을 보며 누가 요즘 애들 운운하며 대한민국 청소년을 걱정뭉치로 치부하고 경시

했는지 찾아가 따지고 싶을 정도였다. 좁은 공간에 불편한 샤워시설, 담력훈련을 해야 할 것만 같은 폐

교를 숙소로 써야하는 열악한 환경이었지만 아이들은 모두 낙오자 없이 선생님들을 잘 따르고 은혜롭

게 수련회를 마쳤다.

국내 아웃리치 8

평창청소년 연합

다음 세대를 키우는 아웃리치

>

‘내가 행한 일들을 보고 즐기고, 마음에 쉼을 얻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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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평창_도돈교회/청소년 연합

감사할 것은 수련회 뿐만이 아니었다. 식사팀으로 합류해준 성인 공동체 어르신들의 헌신적인 섬김은

가히 두 손의 엄지를 아무리 높이 들어도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였다. 조금 어설픈 부엌에서 100여명

의 학생과 청년을 먹여야하는 음식을 만드시다 앞머리가 가스불에 탈 뻔 하신 식사팀장의 투혼은 정말

감동이었다. 청년들에게 장년의 섬김 롤모델을 보여주신 성인 공동체 분들의 섬김은 잊지 못할 만큼 인

상적이었다.

아이들을 통해서, 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해서, 저녁 집회를 통해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헌신적으로 섬기

는 손길들을 통해 직접적으로 간접적으로 많은 은혜를 경험할 수 있었던 2012년 평창의 청소년 수련회

는 두고두고 회자될 아름다운 추억이 될 것 같다.

일시

2012. 8. 3 ~8. 5

장소 평창지역교회연합(주도교회-평창노산교회)

사역 내용

중고등부 수련회

참여 인원(소속)

42명<레드 다락방(프라미스) / 감사한 다락방(성인)>

팀장/부팀장

채수정 / 양민수

‘보이지 않는 곳에서 헌신적으로 섬기는 손길들을 통해 많은 은혜를 경험할 수 있었던 2012년 평창의 청소년 수련회’

Page 44: 2012 Promise Outreach - HUG, 열방을 안으시는 하나님의 사랑

42 2012 promise outreach_HUG

올해 처음 시작된 하동 아웃리치. 산 중턱에 위치한 교회에 도착할 즈음 버스가 길을 잘못 들어 자칫하

면 큰 사고가 날 뻔한 일이 있었다. 버스가 후진으로 힘들게 빠져나오는 동안 팀원들은 각자 회개와 앞

으로의 사역을 위해 기도했고 그렇게 간절한 기도로 아웃리치가 시작되었다.

금요일과 토요일은 마을회관 3곳을 방문하여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찬양, 율동, 바이올린연주, 마술, 트

로트 공연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목사님께서 복음을 전하는 시간이 있었다. 그 뒤 팀원들은 어르신

들께 팩과 매니큐어를 해드리며 복음팔찌로 복음을 전했다. 아웃리치 전, 하나님이 예비하신 영혼을 만

나게 해달라고 기도했던 김연화 자매는 간증문을 통해 자신의 기도 응답을 고백했다. 첫날, 복음팔찌를

보시고 먼저“나도 이거 하나줘”라고 하시며 복음을 전해 듣고 하나님을 영접하신 할머니. 다음 날, 팩

을 해드리며 만난 할머니의 친언니가 얼마 전 돌아가셨다는 것을 듣고 갈등했지만 용기를 내 복음을 전

하자 영접기도를 따라하시고“하나님 감사합니다!”라고 하셨던 할머니. 자매는“놀라기도 하고 너무 기

뻤다. 그동안 거절당할까봐 너무 조심조심 복음을 전한 건 아닐까하는 후회가 들었다. 나에게 능력이 있

는 게 아니라 복음에 능력이 있는 건데...”라고 이 날의 사역을 표현했다. 마을회관 사역을 통해 어르신

여섯 분이 주일 예배에 참석하시기도 하셨다.

또한 2인1조의 6개 팀이 아파트, 마을, 시장 등을 다니면서 축호전도를 했다. 미리 방문 약속이 된 14가

정과 그 외의 집들을 방문하여 교회 주보를 나눠주기도 하고, 사영리로 복음을 전하며 영접기도를 했다.

어린이 팀은 금요일 오후 노방전도를 통해 간식과 초청장을 나눠주며 토요일 어린이 프로그램을 홍보

했다. 무더운 날씨 때문이었을까. 어린이 프로그램에는 축호전도를 통해 초청된 한 명의 어린이만이 참

석했다.“왕의 자녀답게 살아요.”라는 프로그램의 주제처럼 그 아이는 정말‘왕의 자녀’다운 대접을 받

을 수 있었다. 여러 놀이와 사영리 그리고 영접기도까지 마친 어린이는 집으로 돌아갈 때“또 오고 싶

다.”라며 헤어짐을 아쉬워했다. 한 어린 영혼을 향한 간절한 기다림과 만남의 기쁨을 통해 팀원들은 우

리 한 사람, 한 사람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깊이 경험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하동을 향한 사랑의 마음

이 계속되어 올 여름 하동에 뿌려진 복음의 씨앗이 열매 맺을 그 날을 소망한다.

국내 아웃리치 9

하동진교전원교회

올 여름, 첫 복음의 씨앗을 뿌린 하동 아웃리치

일시

2012. 8. 3 ~ 8. 5

장소 경남 하동 진교전원교회

사역 내용

마을회관 어르신 전도집회, 축호 전도, 어린이사역

참여 인원(소속)

28명 (블루다락방)

팀장/부팀장

나영준/이연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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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하동_진교전원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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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2012 promise outreach_HUG

“복음은 만날 수 없는 사람을 만나게 합니다.

복음은 갈 수 없는 곳을 가게 합니다.

복음은 할 수 없는 일을 하게 합니다.

그런 능력이 복음에 있습니다.

성령의 역사가 바로 그것입니다.

이런 성령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성령님은 우리 안에 제한되어 있지 않습니다.

우리는 약하지만 주님은 강하십니다.

우리에게는 불가능한 일이 많지만

주님께는 불가능한 일이 없습니다.

우리 자신을 보면 불가능한 벽에 부딪히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 안에 계신 예수 그리스도를 보면

무한한 세계를 보게 됩니다.”

_ 하용조 목사의 <나는 선교에 목숨을 걸었다> 中

“네 눈을 들어 사방을 보라. 무리가 다 모여 네게로 오느니라.네 아들들은 먼 곳에서 오겠고 네 딸들은 안기어 올 것이라.”

(사 60 : 4)

epilogue

outreach 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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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epilog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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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2012 promise outreach_HUG

최원준 목사 / 러시아 하바롭스크 아웃리치에서

러시아 아웃리치 기간 동안 만난‘막심’

이라는 형제가 기억이 납니다. 그는 35

세로 부모가 살아있었지만 고아원에서

자랐습니다. 아버지가 마약 중독으로 인

해 아이를 돌볼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18세 이상 성인이 되면서 고아원

에서 나와 혼자 살아야 했습니다. 그는

사람들이 자기를 무시한다고 생각하여

분노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교회에 나왔

지만 교회도 세상과 다르지 않다고 느꼈

습니다. 그래서 교회도 잘 다니지 않았습

니다. 그러다 이번에 여름 수련회에 참석

하게 되었습니다. 이유는 단순했습니다.

수련회 때에는 먹기 어려운 특식이 나오

기 때문입니다. 키는 190cm가 족히 되

는 큰 키였지만 어린애 같은 형제였습니

다. 그러나 그가 울었습니다. 마지막 저

녁 집회 때 성찬식과 기도회 시간에 그는

참고 참았던 울음을 쏟아냈습니다. 하나

님이 그를 어루만지신 것이지요. 교회에

다시 착실히 다니기로 결심했습니다. 누

가복음 15장에 따르면 한 마리 잃은 양

을 찾은 목자는 친구와 이웃을 불러 잔

치를 벌이지 않습니까? 우리도 그를 축

복했습니다. 이번 수련회 MVP상을 그에

게 수여했습니다. 저는 기도합니다. 영화

‘글래디에이터’에 나오는 막시무스(러

셀 크로우) 장군처럼 우리 형제‘막시무

스’가 믿음의 용장이 되기를 말입니다.

성중원 목사 /

캄보디아 브레아위히어에서

이보다 더 감동 있고 행복할 수 있을까?

캄보디아 팀은 다양한 재능과 달란트를

소유한 지체들이 모인 팀이었습니다. 기

도로 준비하자고 금식기도를 정했는데

이틀에 한 끼 정도로 금식 순번이 되어

조금은 당황했습니다. 그러나 결과적으

로는 기도로 준비한 팀은 결과 또한 좋

게 나타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기능스쿨, 벽화, 전도, 집회

등 빠듯한 일정이었지만 자기가 맡은 것

뿐 아니라 언제나 함께 하는 모습을 통

해 하나님의 나라를 맛볼 뿐 아니라 개

인적으로는 아웃리치의 모델을 보게 되

었습니다.

특히 선교사님의 말씀이 우리 팀에게 큰

보람으로 남게 되었죠.“여러분이 한 5일

의 사역이 저 혼자서 할 1년보다 더 풍성

하다고....”앞으로 아웃리치는 캄보디

아 팀처럼 준비하고 사역 해야겠구나라

는 생각에 많은 것을 얻었던 귀한 시간이

었습니다.

Special Talk

강동온누리교회 교역자들의 아웃리치 TALK“기쁘고, 감사하고,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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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Special Talk

유종성 목사 /

평창 중고등부 연합수련회에서

가장 감사한 것은 세 팀이 연합하여 아웃

리치를 해냈다는 것입니다. 청년부 레드

다락방, 성인 강동 은혜로운 다락방, 파

워웨이브가 삼위일체로 역할을 분담하여

평창지역 미자립 여섯 교회의 중공등부

아이들을 수련회롤 섬겼습니다. 파워웨

이브 교역자와 교사진이 영성과 교제를

책임지는 집회와 소그룹 교육 그리고 야

외활동을 진행해주었고요. 성인 다락방

은 모두를 풍요롭게 주방을 맡아주셨고

요. 청년 레드 다락방은 물떠온 하인 역

할로 주방 보조, 설거지, 필요 물품 지원

등 봉사팀을 맡았습니다.

무엇보다 자체 수련회를 내려 놓고, 평창

지역 친구들과 연합수련회를 해준 우리

강동의 중고등부 파워웨이브 동생들, 사

랑합니다. 고마워요.

배순양 전도사 / 일본 야마가타에서

홈스테이로 섬겨주셨던 히로부미 부부

의 진솔한 이야기들이 가장 기억에 납니

다. 그분들은 일본땅의 쓰나미가 예전 일

본이 전쟁을 통하여 행했던 타민족들에

대한 학대 때문에 그 죗값을 치르는 것인

가? 일본인들은‘회개’라는 단어에 대해

전혀 반응하지 못하는가?라는 정죄감을

눈물로 고백했습니다. 아울러 한국에 행

했던 무자비한 행위들에 대해 대신 사죄

한다며 무릎 꿇던 부부가 아직도 선명히

떠오릅니다. 우리 4명은 모두 그 시간에

손을 잡고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함께 기

도하며 말씀을 나누며 깊은 밤을 보냈더

랬죠.

박준희 전도사 / 충북 보은 사도교회에서

가장 아름다운 순간이요? 보은에서 성인

공동체와 함께 보은 읍내로 전도를 나갔

습니다. 오후 2시 가장 볕이 뜨거울 때

나갔었는데, 전도에 동참하는 모든 분들

이 한낮의 땡볕에 상관없이 준비한 커피

를 들고 한 영혼이라도 더 만나시기 위하

여 뛰어다니시며 열심히 전도하는 순간

이 가장 아름다운 순간으로 기억됩니다.

이덕주 전도사 / 네팔 저거뿔, 나라얀갇에서

네팔 아웃리치에사 은혜가 충만했던 하

루를 보내고 다음날 이동한 사역지에서

숙소에 도둑이 들었습니다. 금액보다도

섬기던 이들에게 신뢰를 잃을 뻔 했으나

영적전쟁으로 인지하고 함께 기도하며

승리했던 그 날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정현석 전도사 / 평창 도돈교회에서

강원도 평창에서 마을을 돌며 구멍 나고 찢어진 방충망을 달면서 만났던 한 할아

버지가 기억나네요. 서울에 살 때 다니던

교회에서 상처를 받아서 다시는 교회에

나가지 않겠다고 말씀하시는 할아버지였

어요. 저는 그분을 보고 가슴이 너무 아

팠습니다. 할아버지 말씀을 모두 들어드

리고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습니다.“할아

버지, 교회는 죄인들이 모이는 곳이라고

하잖아요. 상처를 주고 상처를 받은 사람

도 모두 죄인이지만 예수 믿고 새사람으

로 거듭나는 곳이죠. 예수님은 죄인인 우

리 모두를 사랑하십니다. 이번 주일에 꼭

교회 나오세요.”그렇게 말씀드리고 나서

할아버지를 위해 기도했습니다. 땀 흘려

섬기는 것도 행복했고, 삶속으로의 진짜

아웃리치가 어떠해야 할까 고민할 수 있

었던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임혜선 전도사 / 하동 아웃리치에서

하동에서 전도할 때 여중생 두 명을 전

도했습니다. 마치 기다린 듯 우리와 만

나고 또 복음을 전했을 때 영접하는 것

을 보고 너무나 기쁘고 행복했습니다.

또 기억에 남는 순간은요. 조를 나누어

고추밭 사역을 할 때에요. 단순 작업의

중독성에 그만하라고 해도 하나만 더,

하나만 더...하던 지체들의 모습이 아름

다웠습니다.

Page 50: 2012 Promise Outreach - HUG, 열방을 안으시는 하나님의 사랑

48 2012 promise outreach_HUG

배선영(편집장)세상 모든 일이 그렇듯이, 아웃리치도, 아웃

리치 특집호도 사람의 힘으로 할 일은 아니라

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 우여곡절 끝에 이렇

게 특집호 작업을 마무리하게 되어 정말, 진

심, 대박 감사하다. 덧붙여 제작 기간 내내

수시로 전화해서 본의 아니게 괴롭힌‘이재정

전도사님, 백승철 대표MC’, 추석연휴기간 새

벽에 전화해서 질문공세를 퍼부어도 밝은 목

소리로 도와준‘하보람 서기MC’에게 심심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김태균(일러스트팀)자주 볼 수는 없지만 늘 각자의 자리에서 서

로를 믿어주고 격려하며 열심을 다하는 주보

팀이 바로 하늘나라 스타일!

최창연(일러스트팀)올해는 아웃리치 참석을 하지 못해서 그림을

그리는 내내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 내년에는

꼭 참석하라고 주님이 주신 마음인 걸로, 내년

엔 날 좋은 날 예쁘게 아웃리치 가야겠어요.

정기현(일러스트팀)특집호 작업 기간 내내 우리와 함께 하신 하

나님께 감사합니다. 더불어 적은 인원으로 고

군분투한 기자팀, 바쁜 와중에도 칼 마감해준

일러스트팀, 추석연휴에도 디자인 작업하며

보낸 편집팀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문주원(기자팀)

이번 특집호를 위해 간증문과 서기보고서

를 읽고, 인터뷰를 하고, 사진들을 보면서 종

종 벅찬 감동에 미소 짓고 때로는 눈물도 핑

돌았습니다. 예수님이 다시 오실 길을 예비

하는 우리들의 사역에 하나님이 매우 기뻐하

셨을 것 같습니다. 이 기록들을 보며 2012년

여름 다녀온 땅과 만났던 영혼들을 위해 계속

기도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강훈(일러스트팀)사진 속 모습에서 하나님의 사랑이 정말 우

리를 향해 있구나 느꼈습니다. 천사의 모습

들...감사해요.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정윤경(일러스트팀)아웃리치를 가지는 못했지만 아웃리치 특집

호에 참여하면서 간접적인(?) 은혜를 체험하

는 것은 주보팀만의 특권인 것 같습니다. 매

년 가는 아웃리치이지만 매년 새로운 은혜를

부어주시는 하나님, 감사합니다.

최지완(편집팀)언제나 그렇듯, 항상 함께하셨던 주님께 감사

드립니다. 매순간 나의 생각과 나의 계획은

주님의 것과 많이 다름을 깨닫게 됩니다. 그

분을 닮고 싶습니다. 그분의 생각과 마음으로

모든 일을 할 수 있기를 이번 작업을 통해 또

한 바라게 됐습니다. 앞으로 달려갈 그 길에

또한 주님이 함께 하심을 믿으며 말입니다.

하보배(일러스트팀)제가 맡은 작업은 ‘아웃리치 허그’라는 주

제로 일러스트 작업을 하는 것이었는데 처음

에는 어떤 그림을 그려야 할 지 고민하고 헤

맸습니다. 그때 마침 아는 동생이 ccm 한 곡

을 추천해주는 문자를 보내주었습니다. 그래

서 한 번 들어보았는데 그때부터 술술 풀려서

헤매지 않고 그릴 수 있었어요. >.<

김준영(편집팀)

모두가 차려놓은 밥상에 숟가락만 얹었을 뿐

입니다. 모든 영광은 하나님께.

프라미스‘꿈’을 통해

아름다운 컨텐츠를

많이 만드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감사의 秀多(수다)

Page 51: 2012 Promise Outreach - HUG, 열방을 안으시는 하나님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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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한 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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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 일러스트 |

최원준 목사

강동온누리교회서울특별시 강동구 천호 3동 453-19나비쇼핑몰 11,12층 온누리교회

(Tel) 02-475-9686(Fax) 02-475-96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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