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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뉴스매거진 2012. 4. Vol . 4 Light Up Tomorrow Special 엠블럼 · 마스코트 확정 2015U 빛을 날개펴다 Topic 스포츠, 예술을 만나다 EPIC 의미 담은 미디어아트 U-Star 차세대 양궁 기대주 광주여대 안세진 선수 World-U News 2013카잔 유니버시아드 2012세계대학스포츠대회

2015광주유니버시아드 뉴스매거진 2012.4, Vol.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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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광주유니버시아드 소식이 담겨있는 매거진입니다. 앰블럼과 마스코트 소개, 스포츠와 예술의 만남, U-스타 등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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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2015광주유니버시아드 뉴스매거진 2012.4, Vol.4

Light Up Tomorrow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뉴스매거진

2012. 4. Vol. 4

Light Up Tomorrow

Special 엠블럼·마스코트 확정2015U ‘빛을 날개’ 펴다

Topic스포츠, 예술을 만나다EPIC 의미 담은 미디어아트

U-Star차세대 양궁 기대주 광주여대 안세진 선수

World-U News2013카잔 유니버시아드2012세계대학스포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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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는 스포츠정신으로 만난 세계젊은이들이 인류의 소중한 가치를 향해 비

상하는 도약대입니다. 참가자들은 개최도시 광주에 넘치는 평화·문화·자연의 맥박 속에서 하나

로 만나 뜨거운 공동체를 이룰 것입니다.

기 간 _ 2015년 7월(13일간)

장 소 _ 광주월드컵경기장 등 광주 및 인근 시·군 경기장

주 최 _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주 관 _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KUSB),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조직위원회(GUOC)

종 목 _ 21개(정식 13 / 선택 8)

정식 종목 _ 육상/농구/펜싱/축구/체조(2)/수영(3)/테니스/배구/유도/탁구

선택 종목 _ 태권도/배드민턴/골프/핸드볼/양궁/사격/조정/야구

규 모 _ 170개국 2만여 명(선수단 1만4천여 명/심판 및 운영진 등 2천여 명/국제행사 4천여 명 예상)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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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광주유니버시아드 뉴스매거진 2012년 4월 통권 4호 발행일 2012년 4월 25일 발행인 정의화

기획 취재 홍보마케팅부 보도지원팀 디자인 제작 엔터

발행처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조직위원회 광주광역시 서구 치평동 1220번지 현대해상화재빌딩 9, 10층

전화 062-616-3114 팩스 062-616-3129 [email protected]

‘Light Up U’에 실린 기사와 사진의 저작권은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조직위원회에 있습니다.

Special 엠블럼 마스코트 확정2015U ‘빛의 날개’ 펴다

Topic문화유니버시아드 - 스포츠, 예술을 만나다EPIC대회 의미 담은 미디어아트유니버시아드 영상작품 만든 미디어아티스트 이이남

Issue평화유니버시아드 - 남북 스포츠 교류평화의 도시 광주에서 ‘우리는 하나’

U-Star차세대 양궁 기대주 광주여대 안세진 선수

U & Me희망서포터즈김을현 시인의 U사랑론

World-U News2013카잔유니버시아드2012세계대학스포츠대회

2015-U News 경기장 시설 인프라 설치 작업 본격화AIPS 기자들의 ‘2015U 성공예감’

대학생 서포터즈 ‘유니버즈’ 발족

Gwangju News광주시, 2019세계수영선수권대회 유치 추진10월 빛고을에서 세계 아리랑 축전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 예술감독 라이젠 씨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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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o N T e N T S

‘Light Up U’는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조직위원회에서 발행하는 뉴스매거진으로

광주유니버시아드 뉴스와 세계유니버시아드 소식 등을 담고 있습니다.

제호 ‘Light Up U’는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슬로건 ‘Light Up Tomorrow’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Light Up Tomorrow

표지 이야기

물보라를 일으키며 전진하는 수영선수의 모습이 스포츠의 역동성,

젊음의 패기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수영은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의 정식 경기 종목이다.

이를 위해 국제규격의 최신 수영장을 건설하는 광주가 유니버시아드에 이어

2019년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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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U ‘빛의 날개’ 펴다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의 얼굴이 탄생했다. 1년여의 작업 끝에 개발된 대회 엠블럼 ‘빛의 날개’와 마스코트 ‘누리비’가 4월 말 첫

선을 보인다. ‘빛의 날개’와 ‘누리비’는 대회의 이미지와 비전을 담고 있는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의 시각 브랜드로 세계인에게 광

주유니버시아드를 알리는 매개로 사용된다. ‘빛의 날개’는 빛의 도시 광주에서 미래로 도약하는 세계젊은이들의 스포츠 정신과 화합의

의미를 U형 날개로 표현한 엠블럼이다. ‘누리비’는 ‘광주의 빛’을 세계인에게 전하기 위해 활짝 편 창조의 날개를 가진 마스코트다.

조직위원회는 전국민 선호도 조사, 디자인 전문가 자문을 거쳐 ‘빛의 도시’ 광주의 정체성과 광주유니버시아드를 가장 잘 드러낼 수 있

는 이 두 개의 상징물을 확정했다. 특히 엠블럼 ‘빛의 날개’는 전국에서 온·오프라인을 통해 2만2천500여명에게 실시한 선호도 조사

에서 67%가 선택할 정도로 호감을 얻었다.

슬로건 ‘Light Up Tomorrow’에 이어 엠블럼도 ‘빛’의 이미지로 일관된 아이덴티티를 구축함으로써 도시브랜드 가치를 올리는데 기여

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마스코트 누리비 또한 기존 스포츠대회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동물 캐릭터에서 탈피한 새로운 캐릭터로 대

학 스포츠 축제에 걸맞는 젊고 발랄한 느낌을 전해준다. 2012런던올림픽의 ‘웬록과 맨더빌’, 2011선전유니버시아드의 ‘유유’처럼 동물

이 아닌 창의적인 캐릭터로 도시와 대회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최근 국제대회 마스코트 트랜드에도 잘 부합한다.

엠블럼 ‘빛의 날개’와 마스코트 ‘누리비’는 총 23개 항목 215종으로 응용 개발돼 2015광주유니버시아드를 상징하는 모든 곳에 적용된

다. 조직위는 앞으로 국내외 상표권 출원을 거쳐 본격적인 대회 마케팅에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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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엠블럼 마스코트 확정

세계 곳곳에 창조의 희망 뿌리는 빛의 천사 ‘누리비’

5대양 6대주 날개에 열정, 꿈, 화합 싣고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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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U ‘빛의 날개’ 펴다 유니버시아드의 상징인 U형상을 따라 날개를 펼치는 듯한 모습의 엠블렘은

‘빛의 날개’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 한계를 넘어 날아오르는 선수들의 열정

과 스포츠의 역동성, 세계인의 화합을 빛의 도시로서 세계로 도약하는 광주

의 비상과 조화시켜 표현한 것이다. 오른쪽 5개의 푸른색 날개는 5대양을,

왼쪽의 붉은색 날개 6개는 6대주를 상징한다. 빛의 겹침은 유니버시아드에

서 어우러진 전세계 젊은이들의 화합과 우정을 뜻한다. U형상의 날개가 빛

을 발산하며 날아오르는 모습은 광주가 유니버시아드를 통해 세계적인 도시

로 비상함과 동시에 젊은이들의 이상과 승리를 염원하는 마음을 담았다.

EMBLEM

빛의 날개

윙크하듯 한 눈을 찡긋하며 엄지손가락을 치켜든 ‘누리비’. 밝고 환한 미소

로 모든 이에게 에너지를 불어넣어주는 빛의 천사다. 누리비(Nuribi)는‘활짝

편 창조의 날개’를 의미한다. 빛의 전령 누리비는 세상 모든 사람에게 창조

의 날개를 활짝 펴고 ‘광주의 빛’을 전세계에 전하라는 뜻이 담겨있다. 특히

누리비는 빛의 도시 광주의 청정한 자연생태(Eco)와 평화(Peace)의 파수꾼으

로, 세계 젊은이들 사이에 소통의 가교 역할을 한다. 광주와 세계의 하모니

를 이루는 전령사로서 광주유니버시아드의 비전인 EPIC을 전세계에 널리 알

리고, 대회 슬로건 ‘Light up tomorrow’를 실현하는 상징적 존재다.

MASCOT

누리비 Nuri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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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ic문화유니버시아드

스포츠, 예술을 만나다

미디어아티스트 이이남씨의 작품 속에서 2015광주유니버시아드 엠블럼 ‘빛

의 날개’는 동·서양의 명화 속으로 이리저리 여행을 떠난다. ‘빛의 날개’를

따라가면 ‘피리부는 소년’(마네作)과 ‘이삭줍는 여인들’(밀레作)이 무등산 서석

대가 있는 ‘인왕제색도’ 안에서 골프공을 줍고, 노래를 부른다. 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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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름꾼들을 구경하는 왁자지껄한 장터

(김홍도의 ‘씨름도’, 18세기作)옆에 드레스

를 늘어뜨린 영국 귀족부인들의 테니스 파

티(존 라버리의 ‘테니스 파티’, 1885년)가

한창이다. 저 하늘 높이 날아오르는 테니스

공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인왕제색도 안

에 당도해있다.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 숲 속에는 광주

의 명산 무등산 서석대도 있고, 이삭줍는 여

인들(밀레作, 1857년)도 있다. 그런데 이 여

인들이 줍는 것은 이삭이 아닌 골프공! 웃음

을 채 거두기 전에 나타난 것은 현대미술의

거장 마르셀 뒤샹의 변기(작품명 ‘샘’, 1917

년)다. 변기 안이 푸른 물이 넘실대는 수영

장으로 변하며, 이내 수영선수가 등장한다.

조선후기 문인화가 남계우의 화폭에 등

장하는 나비도 살아 이리저리 움직이고, 힘

찬 날개짓의 나비는 마침내 유니버시아드

의 새로운 엠블럼으로 바뀌며 정점을 찍는

다. 수세기를 건너뛴 나비의 여행 종착지는

유니버시아드다.

한국의 대표적 미디어 아티스트인 이이

남 작가가 2015광주유니버시아드를 위한

작품을 내놓았다. 이씨는 제2의 백남준이라

불리며 한국적 감성을 담은 새로운 미디어

아트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작가다.

그가 2015년 광주에서 열릴 유니버시아드

와 만났다. 엄밀히 말하자면 2015광주유니

버시아드가 미디어아트를 만난 것이다.

동서양 고전명화의 이미지를 차용해 늘

새로운 작품을 창조해왔던 작가가 이번에

는 예술과 스포츠,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이 두 개를 솜씨좋게 버무려 또 한편의 흥미

로운 이야기를 탄생시켰다.

명화 속을 이리저리 날아다니던 남계우

의 나비가 유니버시아드 엠블럼이 되는 놀

라운 상상력은 감상자로 하여금 모니터 앞

을 떠나지 못하게 한다. 수많은 명화들 속에

서 만나는 유니버시아드 경기종목들을 찾는

것도 재미있다. 우리가 익히 알아왔던 이미

지를 해체하고, 그 위에 위트와 상상력을 더

해 전혀 새로운 스토리를 만들었다.

본디 스포츠는 예술과 동떨어진 행위가

아니다. 한계에 도전하며 굵은 땀방울을 흘

리는 인간 행위 그 자체가 원초적 자연의 모

습이며, 언제나 예측 불가능한 결과 역시 충

분히 예술적이다. 종합예술의 장이 될 2015

년 광주유니버시아드의 의미를 담은 미디어

아트 작품이 2015광주유니버시아드를 문

화유니버시아드로 세계인의 마음속에 깊이

각인시켜 줄 것으로 기대된다.

EPIC대회 의미 담은 미디어아트문화유니버시아드 정체성 살린 독특한 영상동·서양 명화 속으로 걸어 들어간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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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Peace·IT·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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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ic문화유니버시아드

스포츠, 예술을 만나다

김홍도의 풍속화와 마네의 풀밭위의 점심식사가 교차하는 것은

바로 동양과 서양의 만남을 상징한다고 할 수 있다.

각각의 그림 속에 무등산 서석대 같은

광주의 대표적 상징과 스포츠 종목들도 결합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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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시아드 영상스토리 만든

미디어아티스트 이이남“예향 광주의 유니버시아드, 뭔가 달라야지요”

유니버시아드와 미디어아트의 만남, 사

실 좀 낯설다. 유니버시아드를 소재로 삼은

이번 작품은 어떻게 탄생했나.

광주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세계적인 스

포츠축제에 광주의 예술가로서 기여를 하

고 싶었다. 문화유니버시아드를 콘셉트

로 내세운 조직위원회 또한 예향의 정체성

을 담아 기존 스포츠대회 영상과는 차원

이 다른 영상을 제작하고 싶다고 했다. 조

직위원회의 고민과 제안을 전해듣고 작업

을 시작해 4개월여동안 작품에 매달렸다.

EPIC(친환경, 평화, IT, 문화)이라는 4대

콘셉트를 이해하고 어떻게 접목시킬지 고

민했다.

스포츠와 예술의 결합이 생각처럼 쉽지

않았을 것 같다. 어려운 점은 없었나.

미디어아트는 정해진 틀이 없다. 영화의

티저 영상도 만들 수 있고, TV를 통해, 또는

모바일로도 감상할 수 있다. 기존의 제도,

구조를 벗어나 무한히 확장할 수 있으며 다

양한 내용과 형태로 보여줄 수 있다는 장점

이 있다.

현대는 융합의 시대 아닌가. 스포츠를 소

재로 한다고 해서 특별히 어려울 것은 없다.

오히려 신선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실제로

유니버시아드를 통해 스포츠로 사고를 확

장할 수 있었고 스스로에게도 즐거운 작업

이었다.

작가의 다른 작품들에서처럼 많은 명화가

등장한다. 이번에는 어떤 메시지를 담았나.

유니버시아드는 세계의 젊은이들이 만나

경기를 펼치며 우정과 화합을 다지는 글로

벌 스포츠축제다. 김홍도의 풍속화와 마네

의 풀밭위의 점심식사가 교차하는 것은 바

로 동양과 서양의 만남을 상징한다고 할 수

있다. 각각의 그림 속에 무등산 서석대 같은

광주의 대표적 상징과 스포츠 종목들도 결

합되어있다.

현대미술은 어렵지만 명화는 친근하고

여운이 길게 남는다는 점을 이용한 것이다.

익숙한 명화의 이미지와 결합된 유니버시

아드의 상징들은 사람들에게 쉽게 이해되

고 잊혀지지 않는다.

작업을 하는 동안 2015광주유니버시아

드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을 것 같다.

단순히 스포츠대회 한번 하고 허무하게

끝나는 이벤트여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많

이 했다. 잘 준비해서 지역에 무엇인가 남기

는 의미있는 대회가 되어야 한다.

잘 아시다시피 광주는 알려진 도시가 아

니다. 세계에 나가보면 광주를 잘 모른다.

그나마 광주비엔날레 덕분에 광주의 작가

를 조금이나마 알아봐준다. 유니버시아드

는 세계인의 축제이기 때문에 광주를 세계

에 더 잘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유니버시아드를 통해 후일 광주가 지명도

있는 도시가 되었으면 좋겠다.

스포츠를 주제로 한 미디어아트쇼를 기

획한다거나, 다양한 전시, 공연, 문화행사

로 문화예술의 도시 광주를 널리 알렸으면

한다. 광주의 문화예술인들과 협업했으면

좋겠다. 개인적으로는 이번 작품을 계기로

2015년까지 스포츠 시리즈를 발전시켜갈

계획을 갖게 되었다.

작가 이이남은 세계에서 통하는 몇 안되는 한국 미디어 아티스트 중 한명으로 첫손에 꼽힌다. 2011G20서울정상회의, 2012

핵안보정상회의 등 한국적 위상을 뽐내는 국제회의에 메인으로 작품을 내걸며 세계 정상들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정상회의

에 참석한 중국 후진타오 주석의 부인이 그의 작품을 구입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올해도 뉴욕, 북경, 두바이, 런던을 종횡무

진하며 1년 12달을 해외 전시로 보내고 있는 그는 오는 8월 올림픽을 기념해 런던에서 열리는 미디어아트전에도 초대돼 스

포츠와의 인연을 맺어가고 있다.

김홍도의 풍속화와 마네의 풀밭위의 점심식사가 교차하는 것은

바로 동양과 서양의 만남을 상징한다고 할 수 있다.

각각의 그림 속에 무등산 서석대 같은

광주의 대표적 상징과 스포츠 종목들도 결합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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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평화, IT, 문화대회를 준비중인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가 남북단일팀 구성을 추진하고 있다. 80년 5·18

민주화운동을 통해 한국 민주화의 한 획을 그은 역사적 도시 광주에서 남과 북의 젊은이들이 하나의 팀을 이루는 평

화의 제전을 펼치는 것이다. 지구상 유일의 분단국, 아시아 민주주의의 모델이 되고 있는 광주에서 다시한번 남북단

일팀을 실현함으로써 한반도 평화의 진전을 이루기 위함이다. 광주는 남북단일팀 구성을 실현할 수 있을까. 질문에

대한 답은 남북 스포츠 교류의 역사를 통해 찾을 수 있다. 2015광주유니버시아드 남북단일팀 성사를 위해 남북 스포

츠계가 그동안 걸어온 길을 되짚어보고,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을 모색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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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평화유니버시아드

남북스포츠 교류

평화의 도시 광주에서 우리는 하나단일 종목 남북교류 벅찼던 순간들그 감동 이어 종합대회 하나의 팀으로 만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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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공동 응원, 단일팀으로 발전

“남북 스포츠 교류는 진정성만 있으면 언

제든 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남북

관계도 풀어나갈 수 있다.”

통일부 산하 통일교육원이 주최하는 ‘명사

와 함께하는 2040 통일 대화의 광장’ 강사로

선정된 현정화 대한탁구협회 전무(한국마사

회 감독)는 강단에 올라 이렇게 말했다.

21년전 역사상 최초의 남북단일팀으로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 출전했던 당시 선수

들에게 남북단일팀은 실현불가능한 ‘꿈’이

아니다. 하나의 팀을 이뤄 북한 선수들과 함

께 땀흘려 훈련했던 그때의 경험은 스포츠

를 통해 남북의 관계 회복이 가능하다는 믿

음을 갖게 했다.

46일간 합숙을 통해 남과 북의 선수들은

서로가 적이 아닌 친구, 한민족이라는 사실

을 몸으로 느꼈으며, 세계에 ‘우리는 하나’라

는 강렬한 메시지를 전했다.

우리나라 스포츠 역사에서 남북이 하나

로 만나 단일팀을 이룬 것은 3차례. 1991년

4월 일본 지바현에서 열린 제41회 세계탁

구선수권대회, 그해 6월 포르투갈에서 열린

제6회 FIFA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

그리고 20년이 흘러 지난해 카타르에서 열

린 피스앤스포츠컵 탁구대회에서 였다.

선수들은 체제와 사상의 차이를 넘어 똑

같은 유니폼을 입었고 파란색 한반도기를

가슴에 달았다. 하나의 목표를 향해 손발을

맞추고 굵은 땀방울을 흘리는 선수들, 각자

의 국가 대신 아리랑이 울려퍼지는 시상대

에 올라 감격하는 모습 그 자체만으로도 큰

감동을 주었다.

이후 남북관계의 변화에 따라 스포츠 교

류는 냉온을 오갔지만, 희망적인 것은 끊어

질 듯 끊어지지 않고 지금껏 교류활동이 이

어져왔다는 사실이다.

남북스포츠교류는 남북 공동응원에서부

터 시작되었다. 1990년 북경아시안게임에

서 남북이 최초로 공동응원을 펼쳤고 그해

10월에는 분단이후 최초의 남북한 체육교

류행사로 통일축구대회가 평양과 서울에서

번갈아 열리기도 했다. 1991년에는 탁구,

축구분야의 단일팀이 구성되었고, 남북간

화해 무드에 힘입어 1999년 남북통일농구

대회가 평양과 서울에서 다시 한번 열렸다.

이런 분위기를 이어 이듬해인 2000년에

는 남북체육사에 또하나의 이정표가 세워졌

다. 시드니올림픽에 한반도기를 들고 동시

입장한 것. 2000시드니올림픽을 시작으로

2002부산아시안게임, 2003아오모리 동계

아시안게임, 2003대구유니버시아드, 2004

아테네올림픽, 2005마카오 동아시안게임,

2006토리노 동계올림픽, 2006도하아시안

게임, 2007창춘 동계아시안게임까지 모두

9차례 남북한이 함께 손을 잡고 입장하는

역사를 써내려갔다. 굵직한 국제종합경기대

회에서 남북한이 동시 입장하는 것이 더 이

상 특별한 일이 아닐 정도였다.

남북 대표팀이 공동입장의 첫 역사를 쓴 시드니올림픽의 해에는

최초의 남북정상회담이 열렸고, 남북한 응원단의 교류는

스포츠 뿐 아니라 사회 문화 정서적 교류로 이어져

민족적 화합과 협력의 출발점이 되었다.

2002부산아시안게임에 참가한 북한응원단(위)

한반도기를 들고 함께 입장하고 있는 남북한 선수단(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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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의 거리감 스포츠로 좁혀

이즈음 북한은 동시입장에서 한발 더 나

아가 남한에서 개최되는 국제대회에 대

규모 선수단과 응원단도 파견했다. 2002

년 부산아시안게임에는 18개 종목 선수단

318명과 응원단·기자 등 357명, 총 675

명이 부산 다대포항과 김해공항을 통해 입

국해 부산아시안게임을 남북화해와 축제의

장으로 만들었다.

2003년 열린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에

도 북한은 선수단 200명, 응원단 300명, 보

도진 20여명을 보냈다. 특히 응원단으로 대

구땅을 밟은 북한의 미녀 대학생들은 화제

를 몰고 다니며 유니버시아드를 흥행시키

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북한 국적기 고려항공과 만경봉호를 타

고 하늘길과 바닷길을 건너 온 북한 선수들

은 타국의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선수촌에

짐을 풀었고 응원단은 만경봉호(부산아시

안게임), 대구은행연수원(대구유니버시아

드)에 머물며 대회 전기간동안 경기와 응원

을 펼쳤다. 이처럼 대규모의 북한 선수들이

남한을 찾은 것은 분단이래 처음 있는 일이

었다.

이후 2008년 북경올림픽을 앞두고 남북

한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적극적인

2015-U

Issue평화유니버시아드

남북단일팀

2003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에 참가해 응원을 펼치고 있는 북한 여대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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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시 기 대 회

1990. 9 북경아시안게임 남북공동응원

1990. 10 남북통일축구대회(평양, 서울)

1991. 4제41회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남북단일팀 참가(일본)

1991. 6 제6회 FIFA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

남북단일팀 참가(포르투갈)

1999. 9 남북통일농구대회(평양, 서울)

2000. 6 남북 시드니올림픽 동시입장 합의

2000. 9 시드니올림픽 개회식 첫 남북동시입장

2002. 9

부산아시안게임 남북동시입장

북한 선수, 응원단 670여명

첫 남한 종합대회 참가

2003. 2 아오모리 동계아시안게임 동시입장

2003. 8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 동시입장

북한 선수 응원단 530여명 참가

2004. 8 아테네올림픽 동시입장

2005. 10 마카오 동아시안게임 동시입장

2006. 2 토리노 동계올림픽 동시입장

2007. 1 창춘 동계아시안게임 동시 입장

2011. 11피스앤스포츠컵 친선 탁구대회

남북단일팀 참가(카타르)

남북 스포츠교류 일지

중재로 역사적인 단일팀 구성 직전까지 갔

으나 아쉽게도 선수 편성에 대한 이견으로

성사되지 못했다. 남북 정세에 따라 주춤하

던 스포츠교류는 지난해 카타르에서 열린

피스앤스포츠컵 친선 탁구대회에서 남북의

선수가 복식팀으로 호흡을 맞춤으로써 다시

재개되었다.

급변하는 남북 관계에 따라 체육교류도

한국 현대사만큼이나 굴곡진 길을 걸어온

것이 사실이다. 하나의 팀이 되었다가도 뒤

돌아서고, 공동입장과 응원단 파견으로 한

걸음 다가섰다가 다시 뒷걸음치는 일도 많

았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스포츠는 수많은

우여곡절 속에서도 끈을 놓지 않고 남과 북

을 잇는 징검다리가 되어왔다는 사실이다.

실제로 체육만큼 남북이 많은 대화를 나

눈 분야도 없다. 체제 대립이 극심했던 동서

냉전시대에도 체육회담은 이어졌고, 이산가

족문제 해결을 위한 남북 적십자회담이 결

렬되었을때에도 양측의 교류는 중단되지 않

았다. 오히려 스포츠를 매개로 대화가 시작

되고 접촉이 이뤄지는 창구가 되어왔다. 남

북관계 해빙의 신호탄으로서 그 역할을 해

온 셈이다.

남북 대표팀이 공동입장의 첫 역사를 쓴

시드니올림픽의 해에는 최초의 남북정상회

담이 열렸고, 남북한 응원단의 교류는 스포

츠 뿐 아니라 사회 문화 정서적 교류로 이어

져 민족적 화합과 협력의 출발점이 되었다.

역사를 돌이켜보았을 때 스포츠는 남북

관계가 경색되었을 때마다 구원투수가 되어

왔다. 스포츠를 통해 해빙이 이뤄졌고, 해빙

을 위해 스포츠를 선택하기도 했다. 스포츠

정신은 이념과 사상, 정치를 뛰어넘는 힘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통일도시 광주에서 남북화해 다리 놓기

2015광주유니버시아드가 종합스포츠대

회 역사상 최초의 단일팀 구성을 추진하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특히 광주는 6·15남

북공동선언을 이룬 김대중 전대통령의 정치

적 고향이며, 지난 2006년 통일축전을 위해

북측 대표단이 직접 와서 다양한 분야의 교

류 협력을 논의했던 도시로서 남북 화해와

협력의 징검다리를 놓겠다는 것이다.

또한 유니버시아드가 세계 대학생들의

순수한 스포츠 축제이기에 남북의 대학생

선수들이 모든 것을 떠나 하나의 팀을 이루

기에 더없이 좋은 최적의 종합대회라고 할

수 있다.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조직위

원회가 남북단일팀 구성 계획을 세운 것은

지난 2009년이다. 제28회 하계유니버시아

드대회 유치신청서에 평화유니버시아드 실

현을 위해 종합대회 참가 역사상 최초로 남

북단일팀을 구성하겠다고 명시한 것. 대회

를 유치한 후인 지난해 9월 이를 위한 법적

근거도 마련했다. 대회 지원 특별법에 남북

간 체육 교류, 협력에 관한 정책 수립과 지원

을 받을 수 있는 조항을 신설한 것이다. 단일

팀 구성을 위한 정부의 행·재정적 지원을

받아 활동할 수 있는 정당한 근거가 마련된

것이다.

개최도시 시장인 강운태 광주광역시장도

지난 1월 통일부 장관을 면담해 남북단일팀

구성을 위한 중앙정부 지원을 요청하고, 세

계스포츠기자연맹 총회에 참석해 지지와 협

력을 당부하기도 했다.

조직위원회 역시 세계스포츠기자연맹총

회를 비롯 국제대학스포츠연맹의 도시이벤

트 등에 참석, 국제스포츠계에 세계평화를

위한 광주의 구상을 알리고 관심과 지지를

요청하는 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조직위원회는 모든 교류가 단절된 상황

에서도 만남이 이뤄져온 분야가 체육인 만

큼, 북한도 인정하는 통일의 도시 광주에서

‘하나됨’을 이룰 수 있도록 진정성을 갖고

다양한 각도에서 노력한다면 성과가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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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차세대 양궁 기대주 안세진 선수“2015U에서 한국양궁 빛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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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진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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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냘프고, 여리다. 그리고 너무 예쁘다. 차세대 궁사 안세진 선수

(광주여대 3)의 첫인상이 그랬다. 국내 대학부 랭킹 1위의 위엄은 찾

아볼 수 없는 소녀의 미소는 수줍고 어여쁘다. 하지만 수업이 비는

시간 양궁부 연습장으로 달려와 활시위를 당기는 소녀의 얼굴에서

더 이상 수줍음은 찾을 수 없다. 70미터 전방의 과녁을 무섭게 노려

보며 한발 한발 쏜 화살은 정중앙에 내리꽂히고 만다. 김성은 감독

(전 국가대표 코치)의 표현대로 사선에 서면 흡사 ‘독사’의 모습이다.

안세진 선수는 광주여대 졸업후 한국 양궁의 간판으로 활약하고

있는 기보배(24 ·광주시청) 선수의 뒤를 이을 재목으로 일찌감치

양궁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차세대 주자다. 대학 1학년 때부터 대통

령기전국남녀양궁대회 개인종합 1위를 비롯해 전국대학실업양궁

대회 60m 1위, 한국대학양궁선수권대회 등 각종 크고 작은 대회에

서 3위를 벗어난 적이 없다. 특히 그해 전국체전에서는 3관왕(30,

60, 70m)에 오르며 ‘대물’이 될 가능성을 보여줬다.

2년이 지난 지금 실력은 쑥쑥 자라 국가대표 자리를 넘보고 있는

상태. 현재보다 앞으로의 성장이 더욱 기대되는 선수다.

올해는 선수 자신에게도 의미있는 해다. 오는 7월 스페인 코르도

바에서 열리는 국제스포츠연맹(FISU) 주최 세계대학양궁선수권대

회에 리커브 부문 한국 대표로 출전하기 때문. 한국 대표를 뽑는 3차

례의 선발전이 다 끝나기도 전에 부동의 1위로 이미 자동 출전권을

확보해놨다. 양궁강국 한국에서의 1위는 곧 세계 최강의 실력을 의

미하는 만큼 대회 금메달도 어렵지 않아 보인다.

목표도 다부지다. 대회 3관왕. 단체, 개인, 혼성 분야를 휩쓸겠단

다. 또 다른 목표는 올 연말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것. 지난 2년동안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활동해왔고, 지난해 문턱에서 아쉽게 놓쳤기

에 올해는 기필코 선발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이 두 개의 큰 목표를 이루기 위해 매일 10시간씩 활시위를 당기

고 있는 안세진. 초등특수교육을 전공하는 사범대학생으로서 학업

과 훈련을 병행하는데 어려움이 왜 없을까 만은 특유의 근성과 집념

으로 한단계 한단계 올라서고 있다.

“양궁은 결국 나와의 싸움이예요. 잘 쏴야 한다는 부담감보다는

내가 해낼 수 있을까, 어떻게 해야 할까를 항상 고민해요. 원래 긴장

을 많이 하는 스타일이었는데 한 발 못쏘더라도 과감하게 자신있게

해보자라고 마인드 컨트롤하려고 노력해요.”

하루 훈련이 끝나면 항상 수첩에 잘 된 점, 고쳐야 할 점, 느낌 등을

기록하며 생각과 다짐을 다잡는 것도 안 선수만의 마이드 컨트롤법.

혼자 있는 시간이면 머릿속으로 경기 상황과 훈련시의 느낌을 재생

하며 돌려보는 것도 빼놓지 않는다.

안 선수는 “순위는 언제든 바뀔 수 있고, 상위권은 모두 라이벌이

나 다름없다. 이겨야겠다는 생각보다는 해내야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사선에 선다”고 말한다.

유니버시아드는 대학선수들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

“대학 선수들에게 유니버시아드는 꼭 나가고 싶은 국제대회예요.

대학생 신분일때만 참가할 수 있는 대회여서 특히 양궁 선수들에게

는 의미가 커요. 유니버시아드 대표를 뽑는 국내 선발전도 올림픽 대

표 선발전만큼이나 경쟁도 심해요. 기회가 주어진다면 2015년 광주

유니버시아드에 꼭 나가 한국양궁을 빛내고 싶어요.”

양궁은 체력, 기술, 심리 이 세 가지의 싸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

니다. 특히 심리적인 요인은 기술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심

리적 안정과 자신감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창단이래 12년동안

수많은 선수들을 조련해온 김성은 광주여대 감독은 안세진의 장점

으로 근성과 승부욕을 꼽는다. 김 감독은 “체력을 좀 더 보강하고 기

술적으로 한단계 더 성장하면 한국양궁의 간판으로 승승장구할 잠

재력을 충분히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제 막 세계 무대를 향한 도약대 위에 선 안세진 선수. 세계의 스

타로 훨훨 날아오르기를 기대한다.

순위는 언제든 바뀔 수 있고,

상위권은 모두 라이벌이나 다름없다.

이겨야겠다는 생각보다는

해내야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사선에 선다

안세진

21세, 광주여자대학교

2010 제91회 전국체육대회 여대 70·60·30m 1위

2011 전국남여양궁종별선수권대회 여대단체 1위

2011 전국대학실업양궁대회 여대 60m 1위

2011 전국남여양궁대회 여대단체 1위

2011 유스세계선수권대회 여자단체 1위

김성은 광주여대 감독과 안세진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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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6: 2015광주유니버시아드 뉴스매거진 2012.4, Vol.4

김을현씨는 충남 보령이 고향이지만 광주 여인과 결혼해 6년 전부터 광주에

둥지를 틀었다. 대학에서 문예창작과 사진을 전공한 김씨는 시를 쓰고 사진을

찍는 일을 함께 하고 있다. 삶에서 마주치는 사람들을 사진으로 기록하는 프로

젝트를 개인적으로 진행해오다, 2015광주유니버시아드 개최 소식을 접하게

된 지난해부터 광주유니버시아드에 대한 응원메시지를 받는 작업으로 방향을

바꿨다. 거리에서, 병원에서, 강연장에서, 공연장에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다가

가 스케치북과 24색 크레파스를 내밀며 응원의 글귀를 받고 있는 김씨는 응원

하고 싶은 나라, 좋아하는 운동, 좋아하는 문구를 물어보며 유니버시아드에 대

한 관심과 애정을 심어주고 있다. 지금까지 김씨를 통해 유니버시아드를 응원

해준 사람은 500여명. 정의화 국회부의장, 서양

화가 한희원, 인디밴드 ‘장기하와 얼굴들’ 등 유

명인사부터 양동시장 상인, 충장로의 고등학생,

광주천변에서 노니는 초등학생, 공원의 자원봉

사자 할머니까지 평범한 광주시민들을 만난 이

야기를 페이스북과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

드 블로그에 연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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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을현씨는 충남 보령이 고향이지만 광주 여인과 결혼해 6년 전부터 광주에

둥지를 틀었다. 대학에서 문예창작과 사진을 전공한 김씨는 시를 쓰고 사진을

찍는 일을 함께 하고 있다. 삶에서 마주치는 사람들을 사진으로 기록하는 프로

젝트를 개인적으로 진행해오다, 2015광주유니버시아드 개최 소식을 접하게

된 지난해부터 광주유니버시아드에 대한 응원메시지를 받는 작업으로 방향을

바꿨다. 거리에서, 병원에서, 강연장에서, 공연장에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다가

가 스케치북과 24색 크레파스를 내밀며 응원의 글귀를 받고 있는 김씨는 응원

하고 싶은 나라, 좋아하는 운동, 좋아하는 문구를 물어보며 유니버시아드에 대

한 관심과 애정을 심어주고 있다. 지금까지 김씨를 통해 유니버시아드를 응원

해준 사람은 500여명. 정의화 국회부의장, 서양

화가 한희원, 인디밴드

명인사부터 양동시장 상인, 충장로의 고등학생,

광주천변에서 노니는 초등학생, 공원의 자원봉

사자 할머니까지 평범한 광주시민들을 만난 이

야기를 페이스북과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

드 블로그에 연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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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을현 시인이 이어가는 스케치북 릴레이 응원5개월 동안 500인의 메시지로 공감 확산

김을현 시인의 U사랑론“광주의 따뜻한 손 세계 젊은이들 향해 내밀고 싶었다”

스케치북 릴레이 응원 만날 수 있는 곳

페이스북

www.fb.com/sonergy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블로그

http://gj2015.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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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 & ME

희망서포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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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불씨는 내 속에 있다 스케치북과 24색 크레파스

를 챙겨들고 거리로 나섰다. 다양한 사람들의 응원메시지

를 받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행상을 하시는 시민에서부

터 직위고하를 막론하고 응원메시지를 요청했다. 생각보

다 많은 시민들이 응원메시지에 동참을 해 주셨다. 힘내

라고 힘내자고 응원을 해 주신다. 그 표정에서 희망의 불

씨를 발견한다. “메시지를 들고 방긋 웃어주세요. 손을 들

어 V자를 만들어 보세요. 눈앞에 외국인이 있다 생각하고

악수를 해 주세요.”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 시민응원을 시작한지 5개월이 흘

렀다. 응원메시지가 500여 장 쌓였다. 참으로 많은 분들

을 만났구나. 하지만 아직 시작이다. 최대한 많은 분들을

만나고 싶다. 그리고 한 분 한 분의 소중한 메시지를 유니

버시아드에 참가하는 모든 나라에 전달하고 싶다. 그렇게

하는 것이 응원메시지를 주시는 깊은 뜻이라 생각한다.

작은 응원의 한마디가 낯선 곳을 찾아 온 외국인에게는

큰 힘이 될 수 있다.

일생일대의 찬스로 삼는다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에

는 세계 170여개 국, 2만5천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광주에서 처음으로 단독 개최되는 대규모 국제대회이다.

우리에게는 다시없는 소중한 기회가 왔다. 당장에 내 눈

앞에 무슨 이익이 있느냐를 따지지 말자. 유니버시아드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젊은 피의 대학생(17세~28세)들이다.

우리는 한마음 한뜻으로 그들을 도와야 한다. 나의 아들,

손주가 왔다고 생각하자. 우리의 이웃들이 왔다고 생각하

자. 충분한 대의명분이 서있다.

앞으로의 자원은 사람이다 유니버시아드에 참가하는 나

라 중에는 우리보다 열악하고, 힘든 환경에서 참가하는

나라들도 있다. 그들은 우리보다 더욱 낯설어하고 떨릴

것이다. 따뜻한 미소와 찐빵할머니와 같은 스킨십으로 외

국인을 대한다면 틀림없이 성공할 것을 믿는다. 우리 가

정을 개방하여 홈스테이를 만들고, 외국어를 한마디라도

배워서 인사를 건네자. 그들이 빛고을 광주를 그리워하

게 만들자. 언제든지 다시 올 수 있게 손을 가슴으로 들

어 올려 흔들어 주자. 틀림없이 좋은 사이가 될 것이라는

믿음으로 친구를 사귀자. 손을 잡으면 따뜻한 사람들이지

않은가.

빛고을 광주, 그곳에 가고 싶다 처음에는 낯설었지만 좋

은 기억으로 남았다. 반가운 사람들의 미소, 손짓발짓, 맛

있는 음식, 무등산의 추억. 강산은 푸르고 인심이 넘치는

곳, 민주평화의 땅에서 땀 흘리고 꿈을 꾼 젊은이들은 빛

고을 광주를 영원한 기억에 새기며 고국으로 돌아가 자랑

스럽게 말할 것이다. 시간이 지나서 “빛고을 광주, 그곳에

가고 싶다.”라는 메시지를 받을 수 있다면 얼마나 반갑고

즐겁겠는가.

시인의 U-다이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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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8: 2015광주유니버시아드 뉴스매거진 2012.4, Vol.4

러시아 카잔이 내년 제27회 하계유니버시아드 개최를 앞두고 지

난 3월 성화 봉송 릴레이를 시작했다.

지난해 중국 선전에서 대회기를 인수받은 카잔은 ‘U are the

world’를 모토로 내걸고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나섰다. ‘U are the

world’는 ‘You are the world’와 ‘Universiade is the world’

라는 뜻을 담은 것. 유니버시아드를 통해 대학스포츠를 발전시키고

세계에 러시아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보여주겠다는 의욕에 차있다.

제 27회 대회는 2013년 7월 6일부터 17일까지 12일간 러시아

타타르스탄 연방공화국 수도 카잔에서 열린다.

대회를 위해 카잔은 총 64개 경기장 가운데 36개를 새로 짓

고 선수촌과 미디어센터, 스포츠 교육 문화 관광을 위한 아카데미

(Volga Region Academy of Physical Culture, Sports and

Tourism)를 열었다. 아카데미는 대회 이후 7개 시설을 운영하며

스포츠 분야에 종사할 인력을 양성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카잔유니

버시아드의 유산(Legacy)이다.

대회에 투입될 2만여 명의 자원봉사자를 확보하기 위해 펼치는 다

양한 이벤트도 눈길을 끈다. 대학생을 대상으로 ‘Make U Real’ 캠

페인을 러시아 전역에서 전개하고 있으며,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는

카잔 내 30개 학교에서 ‘Team 2013’ 콘테스트를 개최, 대회를 위해

카잔을 찾는 선수와 방문객을 환영하고 안내하는 일종의 가이드로서

의 역할을 부여해주고 있다. 개폐막식을 장식할 러시아의 젊은 예술

가들(16세~25세)을 뽑는 콘테스트도 진행중이다.

최근에는 대회기간 동안 외국인들이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도록

법적인 절차도 모두 마쳤다. 무비자 지정은 지난 2008년 모스크바

에서 열린 UEFA챔피언스리그 결승전 개최이후 두 번째로, 대회가

열리는 내년 6월 25일부터 7월 25일까지 러시아를 방문하는 모든

외국인은 비자가 없어도 된다.

3월 성화봉송릴레이 시작, 대회 준비에 만전‘Make U Real’ 캠페인과 다양한 이벤트 홍보

2013카잔유니버시아드 불 지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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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2013카잔유니버시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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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9: 2015광주유니버시아드 뉴스매거진 2012.4, Vol.4

카잔은 모스크바에서 약 800km 떨어진 러시아

연방 타타르스탄 자치 공화국의 수도. 볼가강에

접해있는 인구 115만여명의 상공업 도시로 유

럽에서 가장 큰 석유화학단지가 있다. 특히 러

시아 혁명가 레닌, 대문호 톨스토이가 카잔연

방대학에서 수학했을 정도로 유서깊은 문화 예

술도시로 손꼽힌다. 2013유니버시아드에 이어

2015년 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유치, 스포

츠도시로 발전하고 있다.

개최도시 카잔은

유니버시아드 참가자들을 위한 식단도

공개됐다. 유럽, 아시아, 러시아, 채식, 이

슬람식 등 5가지 종류에 샐러드, 스프, 디

저트 등 30여 가지의 음식이 2만여 명의

선수단을 비롯 자원봉사자, 대회 관계자

등 총 9만 명에게 제공된다.

카잔은 특히 유니버시아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테스트 대회

를 올해 3차례 개최한다.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의 조정, 사격,

카누종목 대학선수권대회를 오는 8~9월 잇따라 열어 대회 운영경험

을 쌓을 계획이다.

한편 대회 후원기업 모집도 본격화되고 있다. 지난해 선전유니버

시아드 이후 중국 기업들이 카잔 유니버시아드에도 큰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이 카잔 조직위원회의 설명. 한국기업에서는 현대자동차

가 처음으로 공식후원 협약을 맺기도 했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지역에 현지 공장을 운영중인 현대차는

지난 2월 러시아 카잔 타타르스탄 대통령실에서 공식 후원 체결식을

갖고 현지에서 생산되는 차종인 쏠라리스(국내명 엑센트)를 비롯, 소

나타, 스타렉스 등 총 1천100여 대의 차량을 유니버시아드 대회 기

간동안 제공하기로 했다. 주요 귀빈들의 의전차량으로 대형 세단 에

쿠스를 제공하는 등 카잔 유니버시아드 후원을 통해 동유럽 시장에

서 현대차의 브랜드 인지도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

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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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20: 2015광주유니버시아드 뉴스매거진 2012.4, Vol.4

2012년 한해에도 세계 곳곳에서는 각 종

목별 세계대학선수권대회가 이어진다. 대

학선수권대회는 유니버시아드가 열리지 않

는 해에 격년으로 열리는 대회다. 국제대학

스포츠연맹(FISU)에 따르면 지난 1월 칠

레 산티아고에서 열린 수상스키 대학선수

권대회를 시작으로 크로스컨트리, 핸드볼,

골프, 양궁 등 28개 종목 대회가 오는 12월

까지 펼쳐진다.<표> 우리나라에서도 오는 5

월 경기도 포천에서 세계대학태권도선수권

대회가, 오는 11월 광주에서 세계대학배드

민턴선수권대회가 열린다.

세계대학배드민턴선수권대회는 2015

광주유니버시아드를 앞두고 국제대회 운

영경험을 쌓기 위해 개최하는 단일종목대

회다. ‘빛나는 열정으로(With a Ray of

Passion)’라는 주제로 오는 11월 6일부터

11일까지 광주 염주체육관과 빛고을체육관

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20여 개국 250

여명의 선수단이 참가, 단체전과 개인전 5개

종목(남·여 단식, 남·여 복식, 혼합복식)

등 다양한 종목에 걸쳐 기량을 겨룬다.

조직위원회는 지난해 1단 18팀의 배드

민턴준비추진단을 구성, 대회 성공개최를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직위는

이 대회를 통해 경기시설, 자원봉사자, 인

력, 경기운영 등 국제대회 운영의 실무경험

을 쌓을 계획이다. 현재 각국 대학스포츠연

맹에 초청장을 발송, 최다국 참가를 위한 대

회 홍보에 중점을 두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2012badminton.kr)에

서 확인할수 있다. 배드민턴조직위 관계자

는 “광주에서 세계대학배드민턴선수권대

회가 개최되어 많은 국가의 참여가 예상되

고 있는 만큼 세계 속에 광주를 알릴 수 있

는 좋은 기회”라며 배드민턴 동호회를 비롯

한 많은 이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이에앞서 5월에는 포천에서 태권도세계

대학선수권대회가 열린다.

미국, 프랑스, 러시아, 브라질, 중국, 일본

등 42개 국 1100여 명이 참가한다. 대회는

남녀 16체급(남 54∼87㎏, 여 46∼73㎏)

에서 품새, 겨루기 등 2개 종목으로 나눠 열

린다. 25∼26일에는 수련자 스스로 공격

및 방어기술을 연마하는 품새 종목이, 27∼

30일에는 주먹지르기·발차기 공격과 방

어 기술로 상대방과 대결하는 겨루기 종목

이 진행된다.

세계 곳곳에서 12월까지 28개 종목 개최5월 포천서 태권도, 11월 광주서 배드민턴 대회

2012세계대학스포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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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세계대학스포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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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세계대학스포츠대회

1.12 - 1.15 수상스키2012 / 칠레 산티아고

3.26 - 3.31 11회 FISU 포럼2012 / 대만 타이베이

4.14 크로스 컨트리2012 / 폴란드 로지

5.23 - 5.27 플로어볼 2012 / 체코 프라하

5.25 - 5.30 태권도 2012 / 한국 포천

6. 트라이애슬론 2012 / 대만 이란현

6.21 - 7.1 핸드볼l 2012 / 브라질 블루메나우

7.2 - 7.7 골프 2012 / 체코 리베레츠

7.2 - 7.7 네트볼 2012 /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7.2 - 7.6 오리엔티어링 2012 / 스페인 알리칸테

7.4 - 7.7 양궁 2012 / 스페인 코르도바

7.10 - 7.15 브리지 2012 / 프랑스 랭스

7.10 - 7.17 3대3 농구2012 / 세르비아 크라구예바츠

7.11 - 7.13 럭비 세븐 2012 / 프랑스 브리브라가야르드

7.12 - 7.15 가라데 2012 /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

7.13 - 7.22 야구 2012 / 대만 타오위안

8.4 - 8.10 소프트볼 2012 / 미국 콜로라도 스프링스

8.18 - 8.25 풋살 2012 / 포르투갈 브라가

8.19 - 8.26 체스 2012 / 포르투갈 기마랑이스

8.22 - 8.26 승마 2012 / 독일 아헨

8.27 - 8.31 카누 스프린트 2012 / 러시아 카잔

9.3 - 9.8 Match Racing 2012 / 프랑스 니스

9.4 - 9.9 사격 2012 / 러시아 카잔

9.7 - 9.9 조정 2012 / 러시아 카잔

9.12 - 9.16 비치발리볼 2012 / 브라질 마세이오

10.2 - 10.7 레슬링 2012 / 핀란드 쿠오르타네

11.6 - 11.11 배드민턴 2012 / 한국 광주

11.6 - 11.9 역도 2012 / 이스라엘 에이라트

12.18 - 12.22 스피드 스케이팅 2012 / 폴란드 자코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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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준비 3년차를 맞은 올해부터는 경

기장 시설 인프라 설치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조직위원회는 경기장 시설들에 대한 실

시 설계와 용지보상 등 건설공사를 올해부

터 시작, 2014년말까지 모두 끝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선 선수촌 아파트로 재건축되는 화정

염주 주공아파트는 주민 이주절차가 마무

리되는 올해 6월 첫 삽을 뜨게 된다. 2015

년 4월까지 35동 3천727세대 규모로 건설,

선수 심판요원의 숙소 및 행사 지원센터로

활용된 후 주민들에게 분양될 예정이다.

또한 각 경기 장소별 현장운영계획

(VOP)을 수립하고 21개 종목별 경기단

체와의 협력을 통해 종목별 경기진행계획

(CPM)을 작성, 경기운영을 위한 준비에 박

차를 가한다. 대회 운영시스템에서 가장 중

요한 대회운영통합 IT시스템 구축도 시작

된다.

대회에 필요한 경기시설은 경기장 38개,

훈련장 35개 등 총 73개. 이중 국제규격에

현저히 미흡해 개보수가 불가능한 수영장

과 다목적체육관(체조)만 새로 짓는다. 나

머지 경기장은 광주 전남 지역에 있는 기존

경기장을 고쳐서 활용하게 된다. 올 상반기

까지 대회관련시설 설치이용계획에 대해

정부 승인을 받은 후 올 하반기 각 경기장별

시설 사용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경기시

설에 대한 최종 확정은 2013년 말까지 이

뤄지며 이를 바탕으로 국제대학스포츠연맹

(FISU)의 승인을 얻어 2015년 상반기 국

제공인 획득 절차를 밟게 된다.

신축 경기장은 광주시 도시균형발전위원

선수촌·수영장·다목적 체육관 곧 착공FISU, 경기장 시설과 대회 준비 상황 점검

경기장 시설 인프라 설치 작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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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23: 2015광주유니버시아드 뉴스매거진 2012.4, Vol.4

회, 시민 공청회 등을 거쳐 수영장은 남부

대학교, 다목적체육관은 광주대학교로 이

미 결정됐다.

신축 경기장의 입지를 이처럼 대학캠퍼

스로 결정한 것은 재정부담을 최대한 줄이

기 위해서다. 이들 대학으로부터 경기장 용

지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시설을 건설, 건축

비를 절감할 뿐 아니라 대회 후 대학에 운

영권을 줘 사후 유지 관리부담을 덜어내는

것이다.

또한 주요 경기장이 대학 캠퍼스 안으로

들어감으로써 대학스포츠 축제인 유니버

시아드의 취지가 더 빛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목적 체육관은 6천석 규모로 기계체조

와 리듬체조, 배구 결승전이 열린다. 수영장

은 3천석 규모로 경영, 다이빙 경기를 위한

국제규격의 수심과 레인을 갖추게 된다.

유니버시아드가 기대되는 또 한가지는

바로 광주지역민의 오랜 숙원이었던 새로

운 야구장이 건설된다는 점이다.

유니버시아드 개최에 필요한 야구장 확

보를 명목으로 무등경기장 재건축이 필요

하다는 논리를 제시, 신구장 건설의 실마리

를 풀었기 때문이다. 이 야구장에는 국비,

시비, 기아타이거즈 구단 투자 등 1천억원

의 사업비가 들어가며 무등경기장 내 축구

장을 명품 야구장으로 선보인다. 신구장은

2만5천석 규모로 야구장 뿐 아니라 휘트니

스센터, 문화공연장, 야구박물관, 스포츠카

페 등을 갖춘 복합스포츠문화시설로 탈바

꿈해 오는 2013년 12월 문을 열게 된다.

이렇게 준비되고 있는 경기장 시설을 점

검하기 위해 FISU 방문단이 광주를 찾아

직접 확인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에릭상트롱(Eric Saintrond) 국제대

학스포츠연맹(FISU) 사무총장을 단장으

로 하는 FISU 방문단이 지난 3월 20일 광

주를 방문, 나흘동안 대회 준비 현황과 경

기장을 둘러봤다.

이번 방문에는 경기 운영을 총괄하는 윌

리엄 존 워녹(William John Warnock)

기술위원장과 마크 반덴플라스(Marc

Vandenplas) 하계유니버시아드 국장이

동행, 그동안 조직위원회가 FISU에 보고

해온 사항들을 하나하나 꼼꼼히 점검했다.

광주에 짐을 풀자마자 조직위원회 사무

실을 찾은 방문단은 인력, 경기운영, 시설,

미디어, 마케팅 등 각 분야별 담당자들과

하루종일 마라톤 회의를 갖고 현재까지 진

행상황을 체크했다.

유니버시아드는 국제대학스포츠연맹

이 주최하는 만큼 선수단이 입국해 경기

를 치르고 돌아갈때까지 모든 과정에 걸쳐

FISU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때문에 방문

단이 조직위와의 회의에서 가장 강조한 단

어는 협력과 소통.

마크 반덴플라스 국장은 “국제대학스포

츠연맹(FISU)과 조직위는 같은 목표를 가

진 하나의 팀으로서 서로 협력하며 일해야

한다”면서 “광주에 온 이유 역시 정보를 공

유하고 대회 준비과정을 돕기 위한 것”이

라고 말했다.

특히 방문 이틀을 경기장 투어에 할애,

월드컵경기장을 비롯 21개 종목 결승경기

장과 선수촌, 야구장 신축현장을 모두 둘

러봤다. 경기장 이동 동선을 일일이 체크

하며 샤워실과 사물함은 몇 개인지부터 경

기장과 워밍업 시설과의 거리는 몇 m인지,

개·보수공사 일정은 어떻게 되는지 등을

묻고 조직위가 보완해야 할 점을 세세히 일

러주었다.

신축 야구장 현장에서는 경기시설이 있

음에도 새로 짓는 이유를 물어보고 2015

년에는 두 개의 야구장에서 동시에 경기가

진행된다는 설명에 놀라워하기도 했다.

존 워녹 경기기술위원장은 “스포츠시설

들이 훌륭하고 지리적으로 가깝다는 점이

좋다”면서 “신축되는 경기장 계획들에 대

해 기대감이 크다. 일정대로 추진된다면

2015년 광주U대회는 반드시 좋은 결과를

낼 것이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전반적으로 시설 여건, 대회 준비 사항

등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했으나 종

목별 전문가 선정을 통해 경기분야 진행사

항을 FISU와 지속적으로 대화하고 협력

해가야 한다는 지적도 잊지 않았다. 조직위

는 이번 FISU 방문단과의 회의를 통해 준

비과정을 재점검하고, 향후 보완사항을 대

회 운영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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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24: 2015광주유니버시아드 뉴스매거진 2012.4, Vol.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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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PS 기자들의 “2015U 성공예감”

세계 스포츠기자들은 광주에 대해 알고 있을까. 적어도 세계

스포츠기자들을 대표하는 조직인 AIPS 회원들만큼은 주저없

이 ‘Yes’라고 말한다.

두 번의 만남을 통해 그들은 광주와 광주유니버시아드를 잘

알게 되었고, 2015년에 대한 기대도 갖게 되었다. 세계스포츠

계의 여론을 형성하는 빅마우스(Big Mouth), 스포츠전문기자

들을 타겟으로 2년동안 꾸준히 알린 결과다.

지난 1월 IOC의 제1회 청소년동계올림픽이 열리던 오스트리

아 인스부르크. 이곳에서 제75회 국제스포츠기자연맹(AIPS)

총회도 열렸다. 조직위원회는 지난해 서울 총회에 이어 이번

인스부르크 총회에도 참석, 프레젠테이션을 갖고 광주유니버

시아드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다시한번 당부했다.

2015대회의 비전을 담은 슬로건 ‘Light Up Tomorrow’를 소개

하고 경기장 시설, 운영시스템, 미디어서비스 등 지난 2년간

의 대회 준비상황을 자세히 브리핑했다. 또 세계 평화의 진전

과 지속가능한 사회 발전을 위해 광주대회가 역점적으로 추

진하고 있는 남북단일팀, 안티도핑교육 및 청소년선수 인권

보호 프로그램, 시설의 친환경적 재생, 개최도시간 협력 등 4

대 프로젝트를 설명하며 적극적인 지원도 요청했다.

세계 스포츠기자들 앞에서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한 김윤

석 사무총장은 “광주유니버시아드가 국제도시간 협력 등을

통해 세계 스포츠계의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면서 “스포츠를

통해 남북관계의 진전을 이룰 수 있도록 AIPS 구성원들의 지

지와 지원을 부탁한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프레젠테이션 외에도 총회장에 홍보부스를 마련하고, 광주U

대회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등 세계 기자들을 상대로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쳤다.

총회에 참석한 기자들은 세계 각국의 미디어에서 스포츠만

20년이상 취재해온 베테랑들로 대부분 한국을 방문한 경험을

갖고 있다. 이들에게 광주유니버시아드와 광주를 뚜렷이 인

식시키고 관심을 이끌어낸 것은 무엇보다 큰 성과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두 번째 만남에서는 더욱 반갑게 광주를 맞아주

며, 호감을 보이기도 했다. 또 올림픽과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치른 경험을 갖고 있는 만큼 유니버시아드 역시 완벽하게 치

러낼 것이라는 덕담도 잊지 않았다.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에서 만난 기자들 기대감 표시조직위 준비상황 브리핑, 남북단일팀 결성 등 협조 당부

한국은 유니버시아드를

훌륭하게

개최할 것이라 확신합니다.(20년 경력 리투아니아 기자)

한국은 훌륭한 주최자입니다.

당신들도 완벽한

대회를 만들 것입니다.

(40년 경력 헝가리 기자)

한국에서 열렸던 다른

스포츠대회들처럼

유니버시아드도

훌륭한 대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45년 경력 쿠바 기자)

한국인들은 스포츠대회를

조직하는데 놀라운

경험을 갖고 있으며,

유니버시아드 같은 대회도

언제나 그렇듯 대단한

성공을 거둘 것입니다.(20년 경력 팔레스타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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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25: 2015광주유니버시아드 뉴스매거진 2012.4, Vol.4

대학생 서포터즈 ‘유니버즈’ 발족

2015광주유니버시아드 든든한 지원군이 될 대학생 서포터즈

‘유니버즈(Uni-Birds)’가 발족했다.

‘Uni-Birds(유니버즈)’는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여러 곳을 날아

다니는 새처럼 다양한 매체를 넘나들며, 광주유니버시아드를

소개한다는 뜻. 광주·전남 대학생 800여 명으로 구성된 유

니버즈는 지난 4월 12일 광주시청 대회의실에서이 발대식을

갖고 유니버시아드 서포터즈로서 성공적인 대회 개최에 힘을

보탤 것을 다짐했다.

지난해 광주 전남지역 14개 대학 학생회와 MOU 체결한 조직

위는 그동안 각 대학 학생회와 함께 서포터즈를 모집해왔다.

이날 발대식에서 유니버즈는 대학 댄스 동아리 응원, 공연 등

대학생 축제로서 유니버시아드 참여 열기를 북돋았다. 강운

태 광주시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새로운 역사를 만드는 주

인공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전 세계 대학생들이 함께 참여하

고 감동을 전할 수 있는 스포츠 축제의 주역이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특별히 주한 미대사관 브랜트 바이어스 공보

참사관도 참석했다. 바이어스 참사관은 “2015유니버시아드가

광주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한 바가 크다”면서 “서포터즈 여

러분이 세계에 유니버시아드를 알리고 광주를 빛내라”고 격

려를 아끼지 않았다.

대학생 서포터즈는 유니버시아드 홍보 이벤트 기획 및 아이

디어 발굴, 자전거 투어, 국·내외 각종 신문·잡지 투고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며 2015년까지 대학 내에서 광주유니

버시아드 참여 분위기를 확산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조직위원회는 올해 광주·전남지역 대학생을 시작으로 오는

2015년까지 국내외로 확산, 15만여명의 대학생들과의 네트워

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발대식에서는 위치기반 SNS

서비스인 포스퀘어(Foursqare) 배지 획득 이벤트도 열렸다. 포

스퀘어는 이동 장소마다 체크인을 하고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또 하나의 소셜네트워크망으로 페이스북과 함께 전세계 500

만명이 이용하고 있는 서비스. 배지 획득에 따라 SNS를 통해

세계에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날 행사에

서는 250여 명 이상이 동시 등록해야 얻을 수 있는 수퍼스왐

배지를 획득하기도 했다.

광주· 전남 대학생 800여 명… U 참여 분위기 조성 나서위치기반 SNS 포스퀘어 배지 획득 이벤트도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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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26: 2015광주유니버시아드 뉴스매거진 2012.4, Vol.4

유니버시아드 다음은 세계수영선수권대회다. 광주시가 오는 2019년 제18회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유치를 추진하

고 있다. 지난 3월 국제대회 유치를 위한 첫 관문인 대한체육회(KOC)의 국내후보도시 승인절차를 통과했으며 현

재 문화체육관광부, 기획재정부 등 정부 승인 절차를 밟고 있다.

2019년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7월중 16일 동안 개최되며 전세계 200여 개 국가에서 선수 3000명, 취재기자단

3000명이 참가하는 대회로 FIFA월드컵, 세계육상대회에 이어 단일 종목 국제경기 중 최대 규모로 손꼽히는 스포

츠축제다.

광주시가 수영선수권 유치에 나선 것은 2015광주유니버시아드를 위해 건립하는 국제규격의 첨단 수영장을 활

용, 최소 비용으로 최대효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광주유니버시아드를 통한 스포츠이벤트 효과를 지속적으

로 이어가기 위한 목적도 있다. 광주시는 정부승인 절차가 모두 끝나면 오는 10월 22일까지 국제수영연맹(FINA)

에 유치의향서를 제출하고, 내년 4월 4일까지 공식유치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FINA는 유치신청서를 제출한

후보도시들을 상대로 현장 실사를 실시, 종합적으로 평가한 후 내년 7월 19일 제14회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열

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2019년 대회 개최도시를 최종 선정하게 된다. 한편 2015년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2013유니버시아드를 개최하는 러시아 카잔이, 2017년대회는 멕시코가 유치했다.

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 예술감독벨기에 출신 프리 라이젠 씨 선임

오는 2014년 문을 여는 광주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아

시아예술극장 예술감독에 벨기에 출신의 프리 라이

젠(Ms. Frie Leysen)이 선임됐다. 1994년 벨기에 쿤스

텐 데 자르(Kunsten Festival Des Arts)를 창설하고 독일,

중동 등지의 주요 아트 페스티벌에서 프로그래밍 디

렉터와 큐레이터로 활동해온 프리 라이젠 감독은 현

재는 베를린 슈필차이트 유로파(Spielzeit Europa) 공연

예술 프로그래밍 큐레이터를 맡고 있다.

프리 라이젠 감독은 4월부터 본격적으로 예술감독으

로 활동하며 2014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관에 맞

춰 수준 높은 개관 작품을 개발하고, 개관 이후 1년간

시즌 프로그램을 구성하게 된다.

예술극장은 예술감독과 함께 ‘아시아인 스스로 이야

기하는 시대’상을 반영해 미래의 비전을 제시할 작품

을 개발하고, 여러 가지 새로운 예술적인 시도들을

통해 향후 아시아 현대 공연예술계에서 선도적 역할

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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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2019세계수영선수권대회 유치 추진국내 후보 도시 승인 절차 통과 후 후속 준비

오는 10월 광주에서 세계아리랑축전이 열린다. 아

리랑은 한민족의 애환이 녹아있는 대표적인 전통

민요. 한국인들의 정서적 고향이자 우리 문화의 대

표 상징으로 불린다. 광주시는 5ㆍ18민주화운동의

정신을 아리랑 형식으로 승화시키고 민족 문화의

원형을 발전시키기 위해 오는 10월 12일부터 15일

까지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 야외광장, 푸른길,

광주천변 등 광주 일원에서 세계 아리랑 축전을 개

최한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세계아리랑축전은 고은 시인이

추진위원장을, 김명곤 전 문화관광부장관 등이 예

술감독을 맡아 노래와 연희, 춤, 영상 등이 어우러진

종합축제로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소설가 조정래

의 대하소설 ‘아리랑’을 바탕으로 진도ㆍ정선ㆍ밀양

등 각 지역 아리랑을 집대성한 주제공연 ‘(가칭) 님

을 위한 아리랑’이 무대에 오른다. 광주시는 아리랑

공연을 대표 브랜드로 만들어 2014년 국립아시아문

화전당 개관 축전과 2015년 광주 유니버시아드 대

회에서도 선보일 계획이다.

10월 빛고을에서 세계 아리랑 축전광주정신을 전통예술로 빚는 종합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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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도시 광주에서 탄생한 ‘빛의 날개’는 5대양 6대주 젊은이들의 희망을 싣고 ‘ePIC’ 유니버시아드의 성공을 향해 날아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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