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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기도회 The 21-day Daniel Prayer Meetings
탕자의 비유에 나오는 아버지의 이야기는 우리에
게 익숙합니다. 이 비유의 중심은 흔히 말하는 탕자
가 아니라 탕자를 받아들이는 아버지입니다. 둘째
아들이 분깃을 요구하는 것은 아버지가 세상을 빨리
떠나라는 말이나 다름없었지만 아버지는 말없이 요
구대로 분깃을 각각 나누어 주었습니다. 탕자가 아
버지의 품을 떠나면서 인생의 비극이 시작됩니다.
아버지 곁을 떠난 그는 곧 궁핍해졌고, 흉년이 들어
돼지 치는 일을 하며 돼지가 먹는 쥐엄 열매로 배를
채우는 비참한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가 살 길
은 아버지께 돌아가는 것임을 깨닫고 아버지가 있는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어디에 있습
니까? 아버지의 품 안에 있습니까? 풍족한 것 같지
만 영적인 빈곤 가운데 있습니까? 아버지의 품이 얼
마나 풍족한지 성경은 그 탕자를 맞이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통해 하나님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
니다.
첫째, 아버지는 기다리시는 아버지이십니다. ‘이
에 일어나서 아버지께로 돌아가니라 아직도 거리가
먼데 아버지가 그를 보고 측은히 여겨 달려가 목을
안고 입을 맞추니’(눅15:20) 아들이 아니라 아버지
가 먼저 아들을 본 것입니다. 거리가 먼데 어떻게 먼
저 아들을 알아보았을까요? 온종일 아버지는 아들
을 기다린 것입니다. 자신만만하게 떠났던 둘째 아
들의 초라하고 보잘 것 없는 모습을 먼저 알아보았
던 것은 아들을 애타게 기다렸기 때문입니다. 기다
렸고 이미 용서하였습니다. 용서하였으니 돌아오라
는 아버지의 모습이 우리를 바라보고 계시는 하나
님 아버지의 모습입니다. 아프리카 케냐에서 3년 동
안 선교사로 있었을 때, 교회 예배 시간에 용무가 급
한 둘째 아들을 화장실에 데리고 가서 아들의 용무
가 끝나기를 기다렸습니다. 열악한 화장실이라 아들
은 10분마다 내가 있는지 확인을 하였습니다. 거듭
되는 확인 때문에 올라오는 짜증을 꾹 참고 ‘내가 너
를 떠나지도 보내지도 않으리라’고 말씀을 암송하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하다가 우리를 기다리시는 하나
님 아버지의 마음을 문득 깨달았습니다. 선악과를
따 먹고 부끄러움과 수치스러움에 몸을 감춘 아담에
게 하나님은 “어디에 있느냐”고 물으셨습니다. 이는
아담을 향해 “네가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
씀하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입니다.
둘째, 달려오시는 아버지입니다. 돌아오는 아들
을 보고 달려 나가는 아버지의 모습을 성경은 20절
에서 말하고 있습니다. 마을의 유지였던 아버지가
체면을 버리고 아들을 향해 뛰어가는 모습, 부끄러
움과 죄책감으로 무거운 발걸음을 옮기는 아들을 향
해 뛰어가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십시오. 근본 하나
님의 본체시나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
신 예수 그리스도(빌2:6), 하늘의 모든 특권을 내려
놓고 종의 모습으로 죽기까지 순종하심으로 십자가
의 죽음까지 일직선으로 달려 오셨던 예수 그리스도
를 성경의 아버지의 모습에서 볼 수 있습니다. 아버
지는 더러운 아들을 아랑곳하지 않고 입을 맞추었습
니다. 있는 모습 그대로 입을 맞추는 그 아버지가 우
리를 향하여 달려오십니다. 그리고 우리를 회복시키
십니다. 성경은 우리를 새롭게 하시고 용서하시며
회복시키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나타내셨습니다. 이
세상의 어떤 상처도 회복시키시는 아버지, 그런 하
나님 앞으로 나아갑시다. 아버지의 풍성한 집으로
돌아오라고 하십니다. 아빠, 아버지! 사랑하는 아들
을 죽이기까지 내어주신 하나님 아버지가 나의 아버
지이심을 고백하며 하나님의 풍성하심 속으로 나아
가는 우리의 삶이 되도록 축복합니다.
윤상미 기자 | 그레이스저널 기자
아버지의 마음눅 15:20-24 / 진재혁 목사
Offerings of LOVE 사랑의헌금
국민의 50% 이상이 무슬림일
정도로 강한 이슬람 국가인 말레
이시아. 이상엽(52세) 선교사는
수년째 말레이시아 정글과 시골
마을에 복음을 들고 들어가 불모
지에 교회를 세워왔습니다. 그런
데 올 초 원인을 알 수 없는 다리
의 극심한 통증으로 쓰러지고 말
았습니다.
오랜 검사 끝에 발견된 그의 병
명은 혈액암... 게다가 골반에 붙
어있는 암세포들이 뼈를 녹이면
서 극심한 고통을 느끼게 된 거란
의사의 소견을 받고 이상엽 선교
사는 현재 25번의 방사선 치료를
마치고 진통제로 통증을 다스리
고 있습니다.
이영애(52세) 선교사 역시 동
료, 지인, 가족들에게 메시지를
통해 기도제목을 알리며 남편을
극진히 간호하고 있습니다. 자신
이 내조를 조금 더 잘했더라면...
하는 아쉬움과 함께 수십 년 주의
복음만을 위해 달려온 남편이 걷
는 것조차 힘들어진 상황에 안타
까워하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에 머물 집조차 마련
하지 못하는 이상엽 선교사는 아
내 이영애 선교사와 함께 지인들
의 도움을 받아 한 달씩 거처를
옮겨 지내고 있습니다. 매번 도움
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 미안하지
만 기도로 응원해주는 이들이 있
어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힘을
내고 있습니다.
극심한 통증 가운데 잠시나마
예수님의 십자가 고통을 묵상한
이상엽 선교사는 더욱 깊어진 말
씀의 은혜를 누리며, 다시 선교
지를 향한 기대로 가득 차 있습니
다. 비록 지금은 병든 육체 때문
에 갈 수 없는 그 땅이지만 하루
빨리 주님의 사역들을 이어가고
싶은 소망을 갖고 있습니다. 주님
의 보혈로 깨끗하게 혈액암을 치
유받고 건강하게 사역할 수 있도
록 함께 기도해주십시오.
“혈액암 투병중인 이상엽 선교사가 말레이시아로 돌아갈 수 있기를”
스마트폰헌금 오륜교회 홈페이지(oryun.org) 및 QR코드 참여(카드결제 및 휴대폰소액결제 가능)
사랑의헌금 봉투매일 예배 시에헌금합니다.
ARS 전화 후원1877-0110(휴대폰 소액결제)
온라인 헌금585-000711-01-069(기업은행) 오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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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엽 선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