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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 COMMUNICATION MONTHLY MAGAZINE 2012 DECEMBER Vol.506

Happy CommuniCation montHly magazine 2012 DeCemBeR Vol · 2012 DeCemBeR Vol.506. 04 KOLON Issue 사보로 돌아본 2012 KOLON 06 화제의 인물 국민 게임의 아버지 선데이토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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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 CommuniCation montHly magazine2012 DeCemBeR Vol.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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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KOLON Issue사보로돌아본2012KOLON

06 화제의 인물국민게임의아버지선데이토즈이정웅대표

08 한 해를 돌아보며끝이좋아야다좋다!

10 임진년 성공담흑룡의해목표달성기

13 사보 E-Search사보를말하다

14 영광의 순간KOLONAwards

16 Hot Place코오롱글로벌특화기술사업T/F

18 현장을 가다네오뷰코오롱생산지원Unit

22 꿈을 향한 디딤돌꿈을향한삼남길트레킹

24 M11기의 리얼라이프 ➊날로새롭게거듭나겠습니다

26 M11기의 리얼라이프 ➋M11기로서1년을알차게마무리하며

ContentsHappy CommuniCation montHly magazine2012 DeCemBeR Vol.506

발행일 | 2012년12월14일(월간·비매품·통권506호)발행 및 편집인 | 김남수발행처 | (주)코오롱브랜드커뮤니케이션실경기도과천시별양동1-23담당 | 조현재대리

(02-3677-3108)편집·제작 | 네오메디아(02-512-1666)진행 | 양지은사진 | 스튜디오ETC(02-3442-1907)인쇄 | 보명CNI(02-2274-4545)표지 일러스트 | 김진성

똑똑똑! 코오롱 일터한겨울 추위도 우리의

열정이라면 두렵지 않습니다. 뜨거운 에너지가

넘치는 코오롱 일터로 함께 들어가볼까요?

우리 안에 귀 기울이기‘현재(Present)’는 ‘선물(Present)’입니다.

이번 달 사보는 한 해를 돌아보고 새로운 다짐의 계기가 되며

코오롱인들에게 하나의 선물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LISTEN

OP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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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소식각 사에서 전해온 코오롱의 신나고

유쾌한 소식들! 오늘도 우리는 코오롱 안에서 큰 꿈을

펼치며 무럭무럭 성장합니다.

38 코오롱 카툰직장인흡연

40 Now in KOLON

코오롱스포츠홍콩트레킹동행기

행복한코오롱인을꿈꾸는행복전시회

쟈뎅드슈에뜨,한겨울에만나는화사한봄의향연

44 각 사 뉴스

52 열린 편집실

28 그곳에 가면새희망을품은일출명소

30 어느 멋진 날코리아이플랫폼TPO5팀이기곤대리부부

32 스페이스K가 소개합니다배형경의묵시록(TheRevelation)

34 이야기가 있는 음식꼬막

36 북소믈리에의 추천 도서<탁월한아이디어는어디서오는가>

다채로운 문화 한마당사보 <코오롱>을 보며 감성 충전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특별한 나들이, 전시 소식, 제철 음식,

추천 도서 등 다채로운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16 Hot Place코오롱글로벌특화기술사업T/F

18 현장을 가다네오뷰코오롱생산지원Unit

22 꿈을 향한 디딤돌꿈을향한삼남길트레킹

24 M11기의 리얼라이프 ➊날로새롭게거듭나겠습니다

26 M11기의 리얼라이프 ➋M11기로서1년을알차게마무리하며

VARIETY

ENJ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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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보로 돌아본 2012 KOLON

매달 발행되는 사보 한 권 한 권에는 코오롱의 활약상과 성장의 기록이 그대로 실려 있습니다. 2012년에는

어떤 괄목할 만한 성과가 있었는지 코오롱의 이슈를 모아봤습니다. 정리 사보편집실

우리 안에 귀 기울이기 : KOLON Issue

‘현재(Present)’는 ‘선물(Present)’입니다.

이번 달 사보는 한 해를 돌아보고 새로운

다짐의 계기가 되며 코오롱인들에게 하나의

선물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LISTEN

KOLON Issue

DECEMBER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

‘슈콤마보니’ 인수

코오롱생명과학

티슈진-C 임상 2b상 종료 (예정)

코오롱패션머티리얼

‘NeoVent’ 지식경제부

‘세계일류상품’ 선정

OCTOBER

코오롱글로벌

e+ Green Home

한국건축문화대상 우수상 수상

코오롱글로텍

제22회 한국섬유패션대상

섬유부문 대상 수상

코오롱생명과학

2만 평 규모의 원료의약품

전용 충주 공장 완공

그룹 KOLON Technology

Festival 개최 SEPTEMBER

코오롱글로텍

중국 청도법인 설립 10주년

코오롱생명과학

시가 총액 4,000억 원 돌파

NOVEMBER

코오롱인더스트리

여수공장 본관 준공,

중국 남경법인 설립 10주년

코오롱글로텍 5년 연속

품질경쟁력 우수기업 선정

네오뷰코오롱

대한민국 안전대상

행정안정부 장관상 수상

코오롱웰케어 더블유스토어

가맹 성과 전년 대비

6배 성장률 달성

(9개점 � 52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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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LON 2012. DECEMBER 04 / 05

JANUARY

코오롱인더스트리

AEO 인증 AA등급 획득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

강남으로 사옥 이전,

‘쟈뎅 드 슈에뜨’ 인수

코오롱워터앤에너지

중앙종합기계 인수

코오롱플라스틱

POM 3만 톤, 컴파운드

2만5,000톤 생산 설비 증설

그룹 코오롱사회봉사단 창단

AUGUST

코오롱글로벌 생활폐기물

전처리 기술 환경부

환경신기술 획득

코오롱글로텍 AEO Practice

경진대회 동상 수상

그룹 PI 프로젝트 Kick-off

MARCH

코오롱타워 본관 공공 미술품

자비에 베이앙의 ‘마차’로 교체

코오롱글로벌

e+ Green Home 제2회

친환경 주택 건설 기술 및

신자재 개발 대상 단체부문

대통령상 수상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

리디자인 브랜드 ‘래코드’ 론칭

JUNE

코오롱글로벌 웅상-무거1

국도건설공사 894억 원 수주

코오롱생명과학

2012 지배구조 우수 코스닥

기업 선정,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 달성(전년 대비 28.2%

매출 성장, 영업이익률

19.7% 기록)

FEBRUARY

이웅열 회장 여성친화적

기업 문화 확산 기여로

BPW Gold Award 수상

JULY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

코오롱스포츠 캠핑파크 오픈

코오롱글로벌

‘칸칸 수납시스템’

시스템가구부문 건설사 최초로

Q마크 인증 획득

APRIL

코오롱패션머티리얼

그룹 7번째로 유가증권시장

상장, 친환경 소재

‘에코프렌’ 2012 대한민국

섬유소재 및 패션 대상 수상

코오롱생명과학 티슈진-C

추가 투여법(최소침습법) 임상

2상 승인 획득

MAY

코오롱글로벌

폐기물가스화기술 환경부

환경신기술 인증 획득,

행정중심복합도시 3-3, 4-1

생활권 조성공사

751억 원 수주

코오롱베니트 헬스 케어

브랜드 ‘해빛(Havit)’ 론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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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안에 귀 기울이기 : 화제의 인물

열정이 팡~! 성공이 팡팡~!!

국민 게임의 아버지 선데이토즈 이정웅 대표

유난히 더웠던 여름, 사람들은 세대와 연령을 불문하고 소셜 네트워크 게임

‘애니팡’에 매혹됐다. 1분 동안 펼쳐지는 퍼즐 게임에 열광했고, 하트를

나누며 지인들과 뜸했던 연락을 나누며 점수 경쟁으로 지인들과 이야기꽃을

피우기도 했다. 국민 게임의 시작이었다. 그리고 게임 애니팡 개발업체

‘선데이토즈’의 이정웅 대표는 게임이 10대 청소년이나 소수 마니아의 것이

아님을 증명하는 동시에 사회적 관계망을 형성하는 새로운 게임 문화의

가능성과 전형을 제시하며 시대의 아이콘으로 급부상했다. 글 이명아 / 사진 윤용식

PA N GPA N 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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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lon 2012. DECEMBER 06 / 07

5년의 꿈과 열정이 일군 성공

“올해 7월 말에 시작해 3개월 만에 게임 누적 다운로드가 2,000만 명이 넘었어요. 소셜

네트워크 게임(Social Network Game)의 성공 가능성에 대해선 예상했지만 이 정도일

줄은 저희도 몰랐죠. 애니팡 서비스를 시작한 후 정신없이 시간을 보내고 나니 벌써 겨울

이네요.”

2012년은 애니팡의 해라 불러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국민 5,000만 명 중 2,000만 명이

애니팡을 즐기면서 게임은 소수 마니아나 아이들이 하는 하위문화라는 편견을 바꿔놓았

고, 그동안 논란이 됐던 스마트폰 게임의 거품론까지 깨끗이 불식시키며 소셜 네트워크

게임 열풍의 시작점이 됐다. 그리고 애니팡의 아버지라 불리는 선데이토즈 이정웅 대표는

게임업계의 핫 피플로 등극하며 소셜 네트워크 게임의 선두주자가 됐다. 더불어 사람들은

혜성처럼 등장한 게임에 푹 빠져들수록 소셜 네트워크 게임과 게임 개발자를 향한 관심이

높아졌다. 소셜 네트워크 게임이란 트위터나 페이스북, 싸이월드 1촌처럼 서로 연결된 사

람들이 즐기는 게임이다. 기존 온라인 게임의 유저는 불특정 다수였다면 소셜 네트워크

게임은 평소 아는 사람들과 즐기는 것이다.

“인적 관계를 중시하고, 지인 사이에 경쟁 심리가 있는 한국 사회에서 소셜 네트워크 게임

은 성공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5년 전 회사를 창립해 꾸준히 게임 개발에 몰두했어요.

애니팡이 이 정도로 사랑을 받을 거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지만 그동안 쌓은 노하우와

소셜 네트워크 게임에 대한 고민의 산물이라 자신은 있었죠.”

‘하룻밤 자고 일어났더니 스타가 돼 있었다’는 말처럼 혜성처럼 등장해 온 국민을 게임 열

풍에 빠져들게 한 소셜 네트워크 게임 애니팡. 하지만 애니팡의 성공 이면에는 5년 동안

소셜 네트워크 게임만을 고집해온 선데이토즈 이정웅 대표의 열정과 그동안 쌓아온 노하

우, 직관력이 있었던 것이다.

선데이토즈는 사실 소셜 네트워크 게임업계에서는 제법 알려진 회사다. 애니팡 이전에 수

족관을 꾸며 물고기를 키우는 ‘아쿠아스토리’로 국내 소셜 네트워크 게임 최초로 200만

회원을 기록했으며 이후 ‘애니윷놀이’, ‘애니사천성’ 등도 100만 회원을 돌파하며 인기를

모았다. 그러다 급격한 변화의 움직임이 시작된 것은 2011년부터였다. 싸이월드의 해킹

사건으로 위기를 겪었던 이정웅 대표는 스마트폰의 유행과 함께 게임 유저들이 PC 기반

에서 모바일 기기로 옮겨가는 것을 빠르게 체감했다. 소셜 네트워크 게임의 모바일 적용

필요성을 느꼈던 이정웅 대표는 ‘아쿠아스토리’의 모바일화를 결정하며 싸이월드와 같은

새로운 소셜 플랫폼에 주목했다. 이때 그의 관심을 끈 것이 바로 ‘국민 메신저’로 통하는

카카오톡이다. 당시 6,000만 명에 가까운 이용자를 보유했던 카카오톡은 싸이월드처럼

넓은 지인 관계를 형성하고 있었다. 이정웅 대표는 게임 서비스를 통해 소셜 기능을 확대

하자고 카카오를 설득했고 마침내 제휴에 성공했다. 제휴 직후 2012년 1월부터 본격적

인 애니팡 개발을 시작한 선데이토즈는 메신저 기능을 어떤 방식으로 게임과 결합할 것인

지 고민했다. 소셜 네트워크 게임의 승부는 소셜 요소 활용에 좌우된다는 것을 5년간의 노

하우로 알고 있었던 것이다.

“하트는 정말 많이 고민한 요소입니다. 기존의 웹 기반 소

셜 네트워크 게임은 필요한 자원을 주고받는 방법을 활용

했지만 모바일에서는 이런 기능이 없었거든요. 그래서 카

카오만의 특성을 잘 활용할 방법을 집중적으로 연구해 하

트 보내기를 만든 거죠.”

이정웅 대표의 예상은 적중했다. 아니, 애니팡의 인기와

성공은 예상 범위를 넘어서 국민 대부분이 즐기는 게임으

로 자리 잡았다. 이정웅 대표는 애니팡의 성공 요인을 크

게 3가지로 꼽는다. 친구들과 경쟁하며 즐길 수 있는 소

셜적 요소, 둘째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단

순함, 마지막으로 하트 보내기를 통한 소통의 구조가 바

로 그것이다.

유난히 더웠던 2012년 여름 누구보다 뜨거운 시절을 보

낸 이정웅 대표는 애니팡의 대박으로 차기작에 대한 부담

감이 커졌지만 국민 게임으로 등극한 만큼 책임감을 가지

고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 한국의 ‘앵그리버드’가 되는

게 목표라고 말한다. 한편 애니팡 외에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또 다른 차기작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소셜 요소를 얼마나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느냐가 소셜

네트워크 게임의 성공 비결이라고 생각해요. 소셜 플랫폼

의 어떤 기능을 활용할 것인지 고민해야 해요. 단순히 카

카오 같은 플랫폼에 게임을 개발해 올리면 되겠지 생각해

선 성공할 수 없어요.”

애니팡 론칭 이후 국민 게임으로 처음 등극하는 데 걸린

시간은 고작 3주였다. 하지만 소셜 게임 개발만을 고집하

며 쌓아온 5년 동안의 노하우와 날카로운 안목이 있었기

에 가능한 일이었다. 이정웅 대표를 비롯해 전 직원이 게

임을 좋아해 본인들 스스로 개발자인 동시에 게임 유저라

고 말하는 선데이토즈. 게임을 향한 열정을 기반으로 소

셜 네트워크 게임만을 고집해온 5년 동안의 노력과 꿈이

국민 게임을 창조한 것이다. 그리고 이들의 꿈은 한국 게

임 시장에 ‘소셜’ 바람을 일으키며 10대에서 70대까지 아

우르는 게임의 새로운 패러다임까지 만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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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경험에 관련된 기억은 절정에 달했을 때의 감정과 마지막 순간에 느끼는 감정의

평균으로 결정된다는 피크엔드 효과. 즉, 오래도록 좋은 기억을 갖고 행복하기 위해서는

좋은 결말이 필요하다. 2012년을 만족스럽게 마무리하고 행복한 연말을 보내기 위해

지금부터 준비하자. 글 장정빈(스마트경영연구소 소장)

우리 안에 귀 기울이기 : 한 해를 돌아보며

끝이 좋아야 다 좋다!피크엔드 효과에서 배우는 정리의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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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lon 2012. DECEMBER 08 / 09

마지막이 좋으면 다 좋다

벌써 한 해가 끝나가고 있다. 여느 때와 같이 한 해의 마지막 풍경으로 거리의 구세군 자선

냄비가 딸랑딸랑 소리를 내고 화려한 크리스마스트리가 오가는 사람들의 발길을 잡는다.

여기에 하나를 덧붙인다면 방송 3사가 연말 드라마나 연기대상 시상식을 방영하는데 특

히 올해는 어떤 배우가 주인공이 될지 세간의 관심이 뜨겁다. 드라마 제작자들은 이 상을

염두에 두고 가장 좋은 드라마를 의도적으로 가을이나 겨울에 편성하기까지 한다. 왜냐하

면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생생한 최근 사건이 가장 회상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10개월

전에 본 것보다 지난달에 본 드라마를 기억할 가능성이 더 많다는 것은 모두 알고 있는데,

이러한 인간의 심리는 모두 ‘피크엔드 효과(Peak-end Effect)’에 그 근거를 두고 있다.

토론토 대학의 도널드 레델마이어 교수와 프린스턴 대학의 대니얼 카너만 교수는 결장경

검사를 받는 사람 154명을 대상으로 고통의 정도와 검사에 대한 전반적인 느낌을 조사했

다. 피검자에게 검사 중 1분마다 고통의 정도를 보고하도록 하고 검사 후에 전체적인 느낌

을 물었다. 그 결과 고통이 가장 컸을 때와 마지막 3분간 받은 고통의 평균치가 결장경 검

사에 대한 느낌을 좌우하는 것으로 밝혀졌는데 카너만 연구팀은 이를 ‘피크엔드 효과’라

명명했다. 이처럼 사람은 어떤 사건에 대한 판단을 내릴 때 모든 것을 종합하지 않는다. 기

억에 가장 강하게 남은 부분과 마지막 부분에서 받은 인상으로 전체를 판단하는데 피크엔

드 효과는 한마디로 ‘마지막이 좋으면 모든 게 좋다’는 뜻으로 풀이할 수 있겠다. 그럼 우

리도 피크엔드 효과처럼 올해를 의미 있게 마무리하고 활기찬 새해를 맞는 방법으로 딱

두 가지를 생각해보도록 하자.

지나간 모든 일은 이제 아름답게 채색하라

한 번은 어느 기업체의 강의 중 갑자기 정전이 돼 실내가 캄캄해진 적이 있었다. 그때 필자

는 “이렇게 캄캄해지니 어떤 점이 좋은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옆의 동료가 더 잘생겨 보

인다”, “전기를 아낄 수 있다”, “마음이 한결 차분해졌다”, “상대방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

일 수 있게 되었다” 등 많은 답변이 나왔다. 이처럼 정전 그 자체가 불행도 행운도 아니듯

모든 사건과 상황은 중립된 마음가짐과 태도에 따라 재해석되고 편집되는 것이다. 더러는

“그게 해석한 것이지 진실 그 자체는 아니지 않습니까”라고 따지고 싶을지도 모른다. 그

러나 그렇게 말한다면 ‘진짜 진실’이 어디 있겠는가? 남녀 간의 ‘지독한 사랑’도 ‘운명적

인 사랑’이라고 하던데 결국 운명적이라고 믿어버리는 사랑이 존재할 뿐이다.

상황을 재해석하고 과거를 기억하는 태도는 자신의 미래를 바꾸는 데까지 크게 영향을 미

친다. 한 실험에서 사람들을 두 집단으로 나누고 첫째 집단에는 일주일에 일어났던 일 중

감사한 일 5가지를 적게 하고 감사집단이라 했다. 둘째 집단에는 불쾌한 일 5가지를 적게

하고 불평집단이라 했다. 이 같은 작업을 9주 동안 지속했다. 그런데 실험 기간이 끝난 뒤

이들의 변화를 살펴보았더니 감사집단은 매일 계획한 일을 잘해내고 인간관계가 좋아지

는 등 삶의 태도가 훨씬 긍정적으로 바뀌었고, 불평집단은 이와 정반대의 결과를 보였다.

지나간 날과 사건은 이제 돌이킬 수 없는 법이지만 어려운 상황이나 나쁜 기억을 교훈으

로 삼고 긍정적으로 되돌아볼 수는 있다. 이런 점에서 이맘때쯤 언론에서 발표하는 ‘올해

의 10대 뉴스’처럼 내게 일어난 올해의 일 중에서 가장 감사해야 할 일 10가지를 찾아 서

로 얘기해보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을 것이다.

올해의 다이어리를 처음부터 다시 들여다보라

대부분 직장인들이 신년 계획을 세울 때 빠뜨리지 않는 것

중 하나가 자기 계발이다. 외국어 공부, 인맥 넓히기, 자격

증 취득, 재테크, 건강 관리 등 새로운 다짐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꿈꾼다. 그러나 최종 성적표는 만족스럽지 못한데

그 이유가 시간이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바쁘게 사

는 직장인은 긴급한 일과 중요한 일 사이에서 끊임없이 선

택의 딜레마에 빠진다. 그러다 보니 중요한 일보다 긴급한

일에 매달려 수첩의 일정표를 채우게 마련이다. 그러나 이

러한 일정은 대체로 긴급하고 ‘단기적’이며 즉각적인 보상

이 주어지는 일로 자신의 인생 목표를 달성하는 데는 큰 도

움이 되지 않는 것들이다. 사람은 어떤 것이 좋아 보이면

지금 당장 그것을 원하고 고통스러워 보이면 연기시키려

한다. 자기 계발, 다이어트, 금연, 신용카드 사용 제한이 왜

힘든가? 편안한 휴식, 맛있는 음식, 즐거운 흡연, 즉각적

구매라는 즉각적 보상이 따르기 때문이다.

마시멜로 이야기를 한번쯤 들어보았을 것이다. 네 살짜리

아이들에게 지금 한 개의 마시멜로를 받거나 15분 뒤 두

개의 마시멜로 받는 것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했다. 15년

뒤 그 아이들을 추적해 조사한 결과, 만족을 지연시켰던

아이들이 학업 성적이 좋고 인기가 많으며 자신감이 넘치

고, 스트레스를 더 잘 조절한 것으로 밝혀졌다. 불행히도

우리의 인생은 장기적 관점에서 결정해야 할 일들로 가득

차 있는데 상당수 직장인들은 15분을 참지 못하고 지금

한 개의 마시멜로를 먹고 있는 형편이다.

그렇다면 이제 올해 수첩을 서랍 속에 넣기 전에 지난 1년

간 도대체 무엇을 했고 어디에 가장 많은 시간을 사용했

는지를 꼼꼼히 들여다보기 바란다. 올해의 내 수첩에서

꿈과 희망의 기록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보라는 것이다.

그리고 내년에는 내 꿈과 희망을 이루는 일정들을 수첩에

더 많이 적어나가도록 하자. 꿈을 머릿속에서 수첩으로

이동시키는 자가 성공한다.

장정빈 소장은…

6년간의 교사 생활을 거쳐 22년 동안 주택은행과 국민은행에서 연수원

교수, 마케팅 팀장, 지점장, 콜센터장을 역임하고, HSBC은행의 상무로

고객경험업무를 총괄했다. 현재 (재)한국경영정책연구원장으로 재직

중이며, 스마트경영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저서로는 <타잔 마케팅>,

<먼저 돌아눕지 마라>, <리마커블 서비스>, <하루를 일해도 사장처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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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안에 귀 기울이기 : 임진년 성공담

흑룡의 해 목표 달성기코오롱인의 가치 있는 도전

어느덧 한 해가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코오롱인들은 2012년을 어떻게

보내셨나요? 연초에 세운 계획은 멋지게 성공했는지도 궁금합니다. 코오롱 내

곳곳에서 전해온 자랑스러운 성공담과 값진 땀방울의 과정을 들어봤습니다.

정리 사보편집실

M e e t o n e’ s Targ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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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담배와 안녕~!

2012년을 맞이하며 업무 관련 자격증 1개 취득, 영어 공부를 위한 학원 등

록 등 목표를 세웠지만 모두 실패했습니다. 그러나 예기치 못하게 성공한

것이 하나 있네요. 지난해 뜻하지 않게 찾아온 아버지의 폐암 소식. 근심과 걱정 속에 담배

를 피워왔는데 어느 날 아내가 하는 말이 “여보, 자기가 담배를 피우고 들어오면 담배 냄

새가 나는데 아버님이 그 냄새를 맡으면 피우고 싶으실 거 아니야. 그러니까 자기도 피우

지 말아요”라고 하더군요. 아! 미처 생각지 못한 사실에 머리를 한 대 맞은 느낌이 들었습

니다. 아내의 고마운 생각에 저도 동참하기로 했고 갖고 있던 담배, 라이터를 모두 버린 뒤

1년이 지난 지금도 담배를 피우지 않고 있습니다. 매년 1월 1일이 되면 금연을 결심하고

작심삼일, ‘그래! 우리나라는 구정이 1월 1일이지’ 하며 또 작심삼일이었지만, 아버지의

건강과 아내의 진심 어린 충고에 이렇게 담배를 끊을 수 있었습니다.

유영진 대리(네오뷰코오롱)

1년 책 100권 읽기 도전!

연초에 계획했던 책 100권 읽기! 여름철 잠시 한가했던 이유로 폭풍 독서

에 돌입해 겨울이 채 되기도 전에 계획했던 100권을 훌쩍 넘길 수 있었습

니다. 다만 올해는 소설보다는 꼭 인문 고전의 비율을 늘리려고 했지만 10대1도 안 되는

비율로 마감돼 아쉽네요. 조금 씁쓸하긴 해도 제 자신이 대견합니다. 한 달 남짓 남은 올해

의 마지막에도 가슴 속 길이길이 남을 멋진 책을 만날 수 있길 기대해봅니다. 그리고 내친

김에 내년 목표를 정해보자면 여느 해와 마찬가지로 책 100권 읽기에 도전하며 소설과 인

문 고전의 비율을 5대5로 맞추고자 합니다. 소설 한 권, 인문 고전 한 권 이렇게 약속해봅

니다. 내년에는 감명 깊은 철학 고전을 한 권 골라 필사의 목표도 함께 세워봅니다.

정치훈 사원(코오롱워터앤에너지)

영어와 동고동락했던 한 해

올 한 해 영어 공부를 끈기 있게 해보자고 목표를 세우고 영어가 하루라도 제 곁에서 떠나

지 않도록 하리라 다짐했습니다. E-learning을 수강하며 영어 문법 및 영어 이메일 쓰기,

영어 회의하기, CNN 청취하기 등을 공부했고, 특별히 회사에서 주관한 영어회화 초급반

공부를 통해 외국인과 접촉할 때 불안감을 조금이나마 씻을 수 있었습니다. 또 PM 양성

교육 후 주어지는 외국인 전화 영어를 하며 지금도 계속 회화 실력을 쌓아가고 있습니다.

목표를 정하니 공부 조건과 상황은 계속 만들어졌고, 또 노력하는 만큼 발전하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어 저 스스로 대견함을 느낍니다(회화 수업 초기에는 말도 못하고 얼굴만 벌

게지곤 했지요). 물론 지금도 객관적으로 많이 부족하지만 열심히 공부해 만족감을 높이

고 회사에 기여함으로써 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김홍건 차장(코오롱글로벌)

나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

올해 새로 부서를 옮기면서 힘든 한 해를 보냈습니다. 이전 부서에서 하던 일과 성격이 달

라 마냥 어렵게만 느껴졌죠. 부서를 옮기기 전에는 ‘잘할 수 있을까, 잘해야겠지, 잘하도

록 노력해야지’ 하며 기대감과 불안함이 교차했습니다.

근무 연차도 얼마 되지 않아 모르는 것투성이인 제게 정

말 수차례 고비가 찾아왔습니다. ‘회사에 계속 다닐 수 있

을까’ 하는 고민도 많이 했고요. 그러나 눈물 한 번 찔끔

흘린 다음 이 악물고, 모르는 것은 주변에 묻고 또 물으며

여차저차 올 한 해의 끝까지 달려왔습니다.

사실 제가 맡은 일이 다른 분들이 담당한 업무에 비하면

대단한 것이 아니고 무척 잘해낸 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열심히 해서 한 걸음 성장했다는 생각에 제 자신에게 조

금이나마 위로와 격려를 해주고 싶네요. 혼자라면 당연히

못해냈을 테지요. 하지만 바로 곁에 있는 부서원들과 타

부서 동료들의 업무적인 도움, 따뜻한 격려로 잘 헤쳐 나

올 수 있었습니다. 회사의 모든 분들과 유난히 소통과 협

업을 많이 했던 한 해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OOO 사원(코오롱제약)

비상계획관 시험에서

합격을 이뤄내다

30여 년의 군 생활을 마치고 제2의 인생을

설계하던 중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비상계획관 선발

시험에 응시, 최종 합격해 올해 8월 1일부로 코오롱글로

벌 비상계획부장으로 부임했습니다. 최소 1년 이상 준비

해야만 합격이 가능하다는 말을 듣고 시작한 도전. 최초

구상한 계획대로 5개월 동안은 부대 출근과 병행하면서

주말마다 장성 상무대에서 서울로 올라와 학원 강의를 듣

고 개인 학습을 하는 과정을 반복했습니다. 수면 시간을

하루 평균 약 3시간 30분 정도로 유지하면서 올인한 끝에

최종 합격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1월 초 가족들이 각자 신년 계획을 구상하던 중 전 비상계

획관 시험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그렇게 가족들의 관심

을 받으며 저는 곧장 생소했던 헌법과 법령, 논술 공부에

돌입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눈에 피로가 쌓여 핏줄이 터

졌고, 병원에 다니면서도 이어폰을 꽂고 헌법 강의를 반

복해 들었습니다. 서울을 오가는 열차 안에서도 조명등을

켜놓고 공부하고, 식사 시간 10분을 제외하곤 촌각을 다

투며 시간을 아껴 쓰는 등 생각만 해도 아찔한 고비를 넘

기며 준비했습니다. 공부에는 나이 제한이 없다고 합니다

만, 학창 시절에도 열정을 갖고 해보지 못했던 공부를 쉰

이 넘어 새로이 한다는 것이 결코 쉽지는 않았습니다. 그

Kolon 2012. DECEMBER 10 / 11

10만 원 문화 상품권

5만 원 문화 상품권

수입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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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안에 귀 기울이기 : 임진년 성공담

것도 아주 생소한 법학과 논술에 대한 개념을 정립하고 완전히 숙지하기까지 실로 쉽지

않았던 과정이었습니다. 하지만 목표를 성취한 지금은 그 과정이 뿌듯한 보람으로 남았습

니다. 안재현 부장(코오롱글로벌)

메모하는 습관으로 꼼꼼한 일 처리를!

매달 업무가 구체화되고 다양해지는 요즘, 영업직에게 정보의 정확도는 그야말로 업무에

대한 신뢰를 좌우합니다. 그래서 발생 가능한 실수를 막고자 시작한 메모 습관! 헷갈리던

숫자도 정확하게 기억하고, 해야 할 일과 실행한 일을 바로바로 체크하는 지금은 일석이

조의 기쁨을 누리고 있답니다. 김신 주임(코오롱글로벌)

가족의 행복을 위해 새로운 보금자리를 꾸리다

그동안은 앞만 보고 열심히 달리면 인정받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열심히 한다는

것은 주관적이어서 남에게 보이는 모습도 중요합니다. 특히 일적으로 얽힌 대인 관계는

사회에서 필수적이라 할 수 있죠. 저는 지방 생활을 오래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현장에

나가고, 저녁에 퇴근하고, 가끔 회식하고, 열심히 살고 있는 저는 외롭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주변 사람들이 점점 외로워지고 있다는 것은 알지 못했습니다. 친구 모임에는 1년

간 참석도 못했고, 특히 아내와 아이는 더욱 외로워했습니다. 연고지도 없는 외지에 남편

하나 믿고 덩그러니 따라왔는데… 아무도 챙겨주는 이가 없었던 것입니다. 마음의 상처를

받으며 외로움을 참고 견디던 중 병이 깊어만 갔죠. 몸에 난 상처가 아닌 스트레스나 우울

증으로 괴로워하는 현대사회의 질병을 가까이 겪게 되니 혼란스러웠습니다.

그래서 지방 생활을 청산하고 성남으로 이사를 갔습니다. 집사람의 연고지 또한 성남이라

나의 결심을 따라줬습니다. 장인, 장모님과 집사람의 동생들, 갓 태어난 조카들까지 모두

반갑게 맞아주는 것을 보니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족의 힘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출퇴

근, 숙소 생활 등의 문제로 조금 힘들긴 했지만 주위 사람들, 특히 가족이 행복할 수 있어

좋은 결정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초등학교 같은 반 동창인 아내가 그 시절의 웃는 모습

을 다시 찾은 것 같아 마음이 한결 가볍습니다. 윤석철 과장(코오롱글로벌)

가족과 함께한 소중한 시간

2011년 11월 입사 후 집을 떠나 김천에서 근무하게 됐습니다. 매주 집에

가 부모님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로 다짐한 지 벌써 1년이 지났네요. 지난

1년 동안 매주 청주 집에 가 가족과 시간을 보냈고 결국 미션 클리어! 비록 일주일에 한

번이지만 1년 365일 중 약 90일가량을 가족과 함께했다고 생각하니 그 시간들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평일은 회사에서 열정적으로 불태우고, 주말엔 가족과 소중한 시

간을 보내렵니다. 앞으로도 쭈욱~! 지한솔 주임(코오롱플라스틱)

팀원들과 합심해 이뤄낸 매출 달성!

영업을 하는 입장에서 한 해의 목표 달성만큼 기쁜 일은 없겠죠. 제약 사업 환경이 어려워

지고 약값마저 인하된 시점에서 팀원 모두 올해 초 세운 목표 달성을 위해 동분서주 뛰어

다녔던 일들이 엊그제 일처럼 펼쳐지네요. 팀장으로서 성장 포인트를 잘 잡아 팀원들을

독려한 것이 이런 좋은 결실을 맺은 듯합니다. 고액 처방

처 처방 유지, 기존처 품목 신규로 처방 증대, 거래처 신규

개척, 신제품 확대 그리고 무엇보다 내근을 줄이고 현장

영업 중심으로 재편해서 고객과 만나는 시간을 확대한 결

과라고 생각합니다.

또 팀원 중 스타를 만들어낸 것이 큰 보람입니다. 영업적

인 역량은 있지만 계기가 없어 방황하던 팀원을 다독여

고성장을 이루도록 해 타 팀원들에게 자극을 주고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그 팀원은 2013년 4월 특진을

바라보며 희망을 갖게 됐습니다. 올해도 한 달 남짓 남았

지만 전년 대비 성장을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한상현 차장(코오롱제약)

기타 연주자의 꿈을 이루다

작년에 기타 동호회에 가입했습니다. 동호회 활동을 하며

공연 사회를 볼 기회가 생겼습니다. 그때 진행을 하며 ‘내

년엔 사회자가 아닌 연주자로 공연 무대에 서봐야지!’ 하

고 다짐을 했었습니다. 그러나 회사 생활을 하며 동호회

활동에 참석하기란 너무 힘들었고 자연히 연습에도 많이

빠지게 되었습니다. 문득 이러다간 연주자로서 공연 무

대에 설 수 없을 것만 같았습니다. 안 되겠다 싶어 퇴근 후

집에서 짬짬이 연습하며 틈나는 대로 동호회에 참석해 실

력을 키워나갔습니다. 드디어 9월! 꽤 괜찮은 공연이 하

나 잡혔고 저는 연주 무대에 설 수 있었습니다. 단독 무대

는 아니었지만 다른 회원들과 호흡을 맞추며 제 연주를

선보였죠. 무사히 끝나 관객들에게 박수를 받았을 때의

벅차오르는 감정은 말로 설명하기 힘든 그 무엇이었습니

다. 남민정 사원(코리아이플랫폼)미오셀 허리 베개

선정된 분들에게는 10만 원 상당의

문화상품권(1명), 5만 원 상당의 문화상품권(3명),

하이트진로(주) 수입 와인(3명), 코오롱인더스트리

미오셀 허리베개(3명)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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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lon 2012. DECEMBER 12 / 13

사보를 말하다코오롱인을 위한 열린 창구

2012년 사보는 임직원 여러분에게 사랑을 많이 받겠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과연 그 계획이 얼마나 잘 이뤄졌을까요? 사보에 대한 코오롱인들의 생각을 들어봤습니다. 정리 사보편집실

❶ 매달 보고 있다(203명)

❷ 거의 보고 있다(50명)

❸ 가끔 보고 있다(78명)

❹ 거의 보지 않는다(19명)

❺ 보지 않는다(4명)

Q1 사보를 얼마나 보고 있나?

▒ 57.4%

▒ 14.1%

▒ 22.0%

▒ 5.4%

▒ 1.1%

❶ 지면 사보(296명)

❷ 모바일 사보(7명)

❸ 그룹 홈페이지의 웹 사보(51명)

Q2 사보는 주로 어떤 채널을 통해 접하고 있나?

▒ 83.6%

▒ 2.0%

▒ 14.4%

❶ 매우 만족(61명)

❷ 만족(190명)

❸ 보통(102명)

❹ 불만족(1명)

❺ 매우 불만족(0명)

Q3 2012년 사보에 대하여 만족하는가?

▒ 17.2%

▒ 53.7%

▒ 28.8%

▒ 0.3%

▒ 0%

❶ 메인 테마에 대한 칼럼과 인포(67명)

❷ 핫 플레이스 : 팀 소개를 담은 포토 에세이(99명)

❸ 현장을 가다 : 사업장 탐방기(126명)

❹ 꿈을 향한 디딤돌 : 사회공헌활동 소개(87명)

❺ M11기의 리얼라이프 : 신입사원들의 성장 에세이(53명)

❻ 어느 멋진 날 : 가족, 사우, 친구와 함께하는 멋진 이벤트(111명)

❼ 스페이스K가 소개합니다 : 스페이스K 전시 작품 소개(19명)

❽ 이야기가 있는 음식 : 음식에 관한 에세이(71명)

❾ 북소믈리에의 추천 도서 : 추천 도서 소개(37명)

❿ 코오롱 카툰 : 직장 생활 카툰(88명)

Now in KOLON & 각 사 뉴스 (55명)

Q4 사보 코너 중 좋았던 코너는? (복수 응답 가능)

❶ <짝>과 같이 사내 선남선녀들이 만날 수 있는 코너

❷ 신규 사업 소개

❸ 동호회 활동

❹ 최신 트렌드

❺ CEO의 못다 한 이야기

❻ 캠핑 노하우

❼ 직업군에 대한 소개

❽ IT 또는 스마트 기기 트렌드

❾ 코오롱을 빛낸 사람들

❿ 건강&뷰티, 재테크, 여행, 음악 정보

스타일링 코너의 부활

연재소설

독자 참여 코너의 확대

코오롱의 달인 소개

각 사 성공 사례

Q5 사보에 만들었으면 하는 코너는?(글자 제한 없음)

▒ 18.9%

▒ 28.0%

▒ 35.6%

▒ 24.6%

▒ 31.4%

▒ 15.0%

▒ 20.1%

▒ 24.9%

▒ 5.4%

▒ 10.5%

▒ 15.5%

우리 안에 귀 기울이기 : 사보 E-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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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안에 귀 기울이기 : 영광의 순간

KOLON Awards사보를 빛낸 얼굴들

12권의 사보에 담긴 코오롱인들의 얼굴을 기억하나요?

한 해 동안 함께 땀 흘리고,울고 웃고, 열정적으로 몰입했던

우리의 모습을 담아봤습니다. 사보에서는 볼 수 없었던 B컷

스토리도 함께 공개합니다. 정리 사보편집실

베스트 포즈상

5월호 KOLON Trend

사보를 통해 차도남의 분위기를 물씬 풍겼던 김백륜 대리. 촬

영 당시 카메라 앞에서 종횡무진 날아다니며 이런 날렵한 포즈

를 취해줬답니다. 김백륜(코오롱글로텍 경영혁신팀 대리)

8월호 Hot Place

생산2팀 팀원들이 안전을 상기하며 하루 세 번 외친다는 지

적구호. 이렇게 공장 앞에 모였으니 다 함께 크게 외쳐볼까

요? 코오롱플라스틱 생산2팀

10월호 현장을 가다

팀 소개 촬영을 위해 래코드(RE;CODE)팀을 찾았습니다.

드레스 코드를 밀리터리 룩으로 맞추고 래코드 이니셜 피

켓까지 준비한 열정에 사보편집실은 감동의 눈물을 흘렸답

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 래코드팀

베스트 팀워크상

베스트 팀워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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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lon 2012. DECEMBER 14 / 15

11월호 어느 멋진 날

아들의 군 입대를 앞두고 추억 만들기에 돌입한 김

동영 주임 가족. 김 주임이 아들 경우에게 진심 어린

마음을 담아 쓴 편지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아

들들’을 위한 따뜻한 조언이었습니다. 김동영(코오

롱인더스트리 김천2공장 경영지원팀 주임)

4월호 어느 멋진 날

부산의 바닷가를 찾은 우동표 차장 가족. 아내가 남

편에게 안겨 있는 모습이 화보처럼 아름답네요. 어

느 멋진 날에 등장한 많은 신혼부부를 제치고 1위

커플로 등극! 우동표(코오롱인더스트리 AKILEN

생산팀 생산U 차장)

베스트 커플상

베스트 사연상

9월호 M11기의 리얼라이프

사보를 통해 좌충우돌 신입사원기를 공개해줬던 이은정 주임. 팀원 모

두가 멘토가 되어 이끌어준다더니 역시 자연스럽고 행복한 웃음이 보기

좋네요. 이은정(코오롱인더스트리 샤무드사업팀 주임)

베스트 미소상

4월호 팀 VS 팀

팀 VS 팀 촬영에서는 코오롱 그룹사 내 각 팀의 승

부욕을 볼 수 있었는데요. 풋살 경기 중 180도 다리

찢기 신공을 발휘한 당신을 베스트 골키퍼로 임명

합니다. 여광배(코오롱인더스트리 필름PC QA팀

담임)

3월호 Now in KOLON

구미공장 FUN 행사에서 콩주머니 받기 게임 모습

입니다. 부장 이상 임원들이 직접 팀원들의 밀가루

세례를 견뎌내며 열정적으로 게임을 이끌어준 덕

에 진정한 소통과 웃음이 함께할 수 있었습니다. 짝

짝짝~! 코오롱인더스트리 생산지원본부

베스트 열정상

베스트 굴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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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똑! 코오롱 일터 : Hot Place

설렘 가득한 ‘첫’ 마음을 잃지 않겠습니다

특화기술사업T/F는 날마다 새로움의 연속입니다.

연구만 하던 이들이 현장으로 뛰어든 것이죠.

직접 개발한 기술을 사업화하기 위해 선별된 5명의 연구원들!

처음 하는 영업에 지치고 힘들 때도 많지만,

이론으로 연구하던 것들이 구체화되는 모습에 더 큰 보람을 느낍니다.

이들의 활약 덕에 연구소와 각 사업부서 간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해지고 지원도 활성화될 수 있었습니다.

도전하는 용기로 스스로의 길을 개척해가는 특화기술사업T/F.

2013년에도 코오롱글로벌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급부상하며 더 큰 날개를 펼칠 것입니다.

글 양지은 / 사진 이현구

특화기술사업T/F는 R&D센터가 비즈니스를

추가한 R&BD센터로 변모하며 신설된

팀입니다. 현장 곳곳을 동분서주하며

연구소와 각 사업부서 간의 가교 역할을 하는

이들을 만나봤습니다.

OPEN

똑똑똑! 코오롱 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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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글로벌 특화기술사업TF는… 코오롱글로벌 R&BD Center에서 개발 또는 발굴해 보유하고 있는 여러

특화 기술을 활용한 기술 사업화의 일환으로 기술담당자 중심의 사업화 전담조직(T/F)을 운영해 Research &

Business Development를 실현하고 있습니다. 당사 추진 사업의 특화 기술을 적용해 원가절감, 공기단축 및 기

술경쟁 우위 확보와 타사에 대한 전략적 기술 영업으로 판매 수익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최종적으로는 고부가가치

의 신기술·신공법만을 취급하는 전문 Engineering Company 설립을 통해 코오롱글로벌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

델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Our Team

Kolon 2012. DECEMBER 16 /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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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똑! 코오롱 일터 : 현장을 가다

24시간, 365일 네오뷰코오롱의 꺼지지 않는 등불이 되다

네오뷰코오롱 생산지원Unit

투명 OLED를 개발해 미래 디스플레이 산업의 선두주자가 되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는

네오뷰코오롱에서 반가운 소식을 전해왔다. 네오뷰코오롱이 ‘제11회 대한민국안전대상’을

수상한 것이다. 투명 OLED 생산을 위해 인적·물적 자원을 아낌없이 지원하고 있는

생산지원Unit 15명의 정예 요원들, 그들의 하루를 만나봤다. 글 성은경 / 사진 이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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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lon 2012. DECEMBER 18 / 19

투명 OLED의 성공을 통해 미래 산업의 선두주자를 꿈꾸다

충남 홍성군 은하면, 주변과 외따로 떨어져 우뚝 솟아 있는 이곳은 코오롱

그룹의 미래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네오뷰코오롱이다. 2000년도에 설

립돼 수년간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연구 개발 및 양산을 해온 네오뷰

코오롱은 OLED 분야에서 독자적인 기술력과 양산 능력을 세계적으로 인

정받았다. 특히 AMOLED 증착 기술을 접목해 세계 최초로 투명 OLED 제

품을 개발해 업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이후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꾸준한

연구 개발로 고성능 투명 OLED 상용 기술을 확보하고 휴대폰, 자동차용

클러스터, 카메라 뷰파인더 등에 상용화하기 위해 다양한 고객층과 공동

개발을 진행하며 디스플레이 시장 선점을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3년 본격적인 투명 OLED 시장 판매를 앞두고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

는 생산팀은 5개의 Unit으로 구성돼 있다. 각각의 Unit이 모두 중요한 역

할을 하고 있지만 생산팀장 김기석 상무는 이 중에서도 네오뷰코오롱

의 ‘공기’와 같은 팀이 있다고 말한다. 바로 보이지 않는 곳곳에서 투명

OLED 생산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노력하는 생산지원Unit이다.

“사람들은 공기의 고마움을 잊고 삽니다. 공기가 없어지는 순간 그 소중

함을 깨닫지만 곧 죽게 되겠죠. 회사도 마찬가지입니다. 사소하게 생각

하는 화재 또는 재해로 치명적 손실을 입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생

산지원Unit은 우리 생산팀의 중요한 존재이며 큰 자랑입니다. 회사 설립

이후 현재까지 무사고, 무재해를 달성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생산지원Unit은 OLED 패널을 생산하는 Super Clean Room 운영과 제품

생산에 필요한 전기, 가스, 용수 등 유틸리티의 운전, 정비, 공사 지원 업무

그리고 건축물, 구축물 관리, 인허가 업무 및 에너지 절감에 이르기까지 폭

넓은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 모든 업무를 원활하고 완벽하게 수행하기

위해 생산지원Unit 팀원들은 3교대 근무 체제로 24시간, 1년 365일 중앙

제어실을 지킨다.

Mini Interview

팀원 모두가 경쟁력입니다! 생산지원Unit장 김성훈 차장

생산지원Unit에 대한 자랑 한 말씀 해주세요.

저는 당사 곤지암연구소에서 2003년 홍성공

장건설 이전에 따른 기획건설양산본부에 입사

해 공장 건설 이후 지금까지 생산지원Unit을

맡고 있습니다. 팀원들 대다수가 저와 함께 공

장 건설 시작부터 장비 구성을 했고, 10여 년

간 함께 일해왔습니다. 모두들 네오뷰코오롱

의 시설과 생산지원에 관한 일을 정확히 꿰뚫

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시설 상황에 대해서도

말이죠. 덕분에 회사 설립 이후 현재까지 무사

고 무재해를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제11회 대한민국안전대상 수상 소감을

부탁드립니다.

이번 수상은 전 임직원이 합심해 적극적인 안

전관리 활동과 투철한 안전의식을 바탕으로

이뤄낸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대내외적

으로 자율안전경영을 인정받은 의미 있는 수

상입니다. 이를 위해 사전 예방 활동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왔으며 매년 정기 휴가도 미루

고 야간 및 명절 근무까지 서슴지 않고 해온

생산지원Unit 팀원들에게 고마움과 미안함을

느낍니다.

앞으로 각오가 궁금합니다.

회사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Super Clean Room

운영에 더욱 더 매진하고 혁신에 가까운 유틸

리티 원가 절감, 환경과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으려 합니다. 사원들과의 관계도 감동이 넘

치는 Unit을 만들기 위해 서로 이해하며 질책

이 아닌 칭찬과 격려로 운영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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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똑! 코오롱 일터 : 현장을 가다

최고의 기술력과 철저한 안전관리로 대한민국안전대상을 수상하다

관리사원 6명, 유틸리티 유지보수 및 중앙제어실 모니터링 업무 담당 9명

으로 구성된 생산지원Unit의 첫 업무는 토론식 회의로 시작한다. 유지보

수 업무 진행을 위해 인원 점검 및 전일 근무 시 특이사항을 꼼꼼히 체크

하고 하루의 계획 정비 사항을 중심으로 의견을 활발히 공유한다. 회의

종료 후 작업반장을 중심으로 보호구, 작업공기구 점검과 안전수칙 설명

이 있은 후 본격적으로 업무에 임한다. 작업 중에는 수시로 관리사원이

작업 진행 정도와 안전수칙 여부를 확인한다. 마지막으로 작업이 끝나면

현장을 재점검해 2차 사고 예방에도 만전을 기한다. 이렇듯 하나의 업무

를 진행하면서도 안전한지 철두철미하게 확인하는 것은 ‘안전의 중요성

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는 Unit장 김성훈 차장의 신념에서

비롯된다.

“안전은 예방이 가장 중요한 만큼 그 부분에 중점을 두고 꼼꼼히 살피고

있습니다. 재해를 포함한 비상사태를 유형별로 나누고 그에 따른 훈련과

위험기구, 설비 점검을 주기적으로 실시해 빠른 대응 능력을 키우고 사고

발생 가능성을 줄이고 있습니다. 특히 매년 외부 기관 및 그룹 안전관리

팀으로부터 점검을 받고 있습니다. 또 자체 안전 교육과는 별도로 외부

강사 초빙 교육, 응급처치 매뉴얼 게시, 안전 포스터 부착 등을 수시로 실

시해 사고 예방에 힘쓰고 있습니다.”

이런 노력의 결과 네오뷰코오롱은 무재해 시간 6만 9,192시간(2,883일)

이라는 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다. 기업 활동 전반에 걸쳐 안전관리가 우

수한 기업에게 수여하는 제11회 대한민국안전대상 행정안전부 장관상

을 수상하는 영광도 얻었다. 설립 이래 11년 동안 무사고 무재해를 위해

밤낮없이 달려온 생산지원Unit 팀원들에게 정말 뜻깊은 순간이 아닐 수

없었다.

끈끈한 정으로 똘똘 뭉쳐 무재해, 무사고를 달성하다

생산지원Unit은 팀원 대부분이 회사 창립 때부터

함께해왔기 때문에 누구보다 시설 현황을 훤히

꿰뚫고 문제가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협력해 해

결한다. 창사 이래 생산 중단 같은 Downtime이

한 건도 없었다고 하니 이들의 팀워크가 얼마나

탄탄한지 보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24시간, 1년

365일 중앙제어실에서 모니터링을 하느라 팀원

모두 모이는 회식자리 한 번 갖기 힘들지만 서로

를 챙기는 마음에는 직장 동료를 넘어선 끈끈한

‘정’이 있다.

2012년 한 해를 보내며 생산지원Unit은 많은 성

과를 거뒀다. 각 장비별 유지보수 작업을 표준화

해 작업 시간의 손실 및 사고 위험을 줄였다. 또 인

버터설비장비 설치 및 장비 전용 냉동기 도입으로

연 1억3,000만 원의 에너지 절감 효과도 가져왔

다. 당초 세웠던 에너지 사용량 10% 절감이라는

목표를 거뜬히 달성한 것이다.

대망의 2013년, 고성능 투명 OLED 상용화의 결실

을 맺기 위해 네오뷰코오롱이 한 걸음 전진할 때

생산지원Unit 역시 묵묵히 든든한 지원병이 될 것

이다. 그리고 기계실 앞, 커다란 무사고 무재해 목

표 달성 기록판 앞에서 마음을 다잡는다. 이곳의

목표일을 다 채우고 새로운 무사고 무재해의 역사

를 또다시 써내려가겠다고 말이다.

네오뷰코오롱은 AMOLED

증착 기술을 접목해 세계 최

초로 투명 OLED 제품을 개

발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으며

2013년 본격적인 시장 판매

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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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lon 2012. DECEMBER 20 / 21

생생 현장 속으로네오뷰코오롱 생산지원Unit 근무자 5인

네오뷰코오롱의 환경과 안전보건, 제품을 생산하는 데 중

요한 요소인 초순수 시설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생산지원

Unit은 남들의 시선에 쓰지 않고 묵묵히 업무를 수행하는

사내 필수 조직이며 항상 협력하는 팀워크로 어려움을 해결

해나가는 가족 같은 Unit입니다. 앞으로도 최고가 되기보

다는 최선을 다하는 업무 추진으로 무사고 목표 달성에 기

여하겠습니다. 안영섭 부장

생산 장비 운영의 필수 요소인 유틸리티 관리와 장비운전

유지보수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특히 가스, 냉각수 등을 생

산 스펙에 맞춰 정제 및 가공하고 Super Clean Room 생

산 장비에 24시간 연속 장비를 공급할 수 있도록 운영하는

것이 주 업무입니다. 유틸리티 공급 무사고 운전이 목표이

며 다양한 개선 제안을 통해 장비 유지보수 비용도 절감해

가고자 합니다. 정이풍 과장

생산과 유틸리티 설비, 사무용 기기 등 당사의 모든 전력을

공급하는 시설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올 한 해 다양한 시도

로 연 1억3,000만 원의 에너지 절감을 이루었듯 앞으로도

에너지 절약 아이템 확보와 지속적인 관리로 에너지 비용

절감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궂은일이 많은 우리 Unit에

서 항상 묵묵히 열심히 일하는 팀원들이 정말 자랑스럽습

니다. 김수정 과장

생산에 필요한 유틸리티를 공급하고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유틸리티 장비 및 시설을 유지, 보수하는 일이 주 임무입니

다. 업무에 대한 자부심과 열정이 넘치며 작은 안전사고 없

이 계속 발전해가는 팀을 위해 입사할 때의 마음으로 새로

운 것들을 계속 배워가며 최선을 다하는 팀원이 되도록 노

력하겠습니다. 최도진 OP반장

소방 및 위험물 안전관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저는 세상

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사람의 생명, 즉 직원들의 안전이라

고 생각합니다. 아직 입사한 지 1년이 안 된 새내기 팀원이

지만 업무에 최선을 다할수록 회사의 안전은 더욱 탄탄해질

것을 알기에 끓어오르는 젊음의 열정으로 네오뷰코오롱의

안전을 성실히 지켜나가겠습니다. 김진혁 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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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똑! 코오롱 일터 : 꿈을 향한 디딤돌

함께여서 행복한 발걸음 꿈을 향한 삼남길 트레킹

수원 서호공원에서 11월 10일 삼남길 경기1구간의 일부 구간(약 5km)을 걷는 ‘꿈을 향한

삼남길 트레킹’ 행사가 열렸다. 모든 참가자들이 완주하면 기관이 소원하는 물품을 기부하는 이

행사에 코오롱과 인연을 맺고 있는 사회복지기관의 아이들 및 장애우, 코오롱사회봉사단과 그

가족들이 함께해 뜻을 모았다. 글 오수민((주)코오롱 CSR사무국 대리) / 사진 이문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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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lon 2012. DECEMBER 22 / 23

11월 10일, 경기도 수원의 서호천변 거리는 가을 막바지의 울

긋불긋한 빛깔이 무색할 만큼 코오롱사회봉사단원들의 초록

물결로 따뜻하게 물들고 있었다. 이른 아침부터 동료, 사랑하

는 가족들과 함께 모인 130여 명의 봉사단은 오랜만에 소풍

을 나온 아이처럼 밝은 표정으로 서로 챙기며 함께 걸을 친구

들을 기다렸다.

꿈을 향한 삼남길 트레킹, 그 행복한 발걸음을 함께한 이들

은 코오롱 임직원들로 구성된 코오롱사회봉사단, 코오롱 임

직원 가족 그리고 코오롱과 인연을 맺고 있는 주몽재활원,

영이어린이집, 소망재활원 세 기관과 40여 명의 아이들 및 장

애우들이다. 이날 걸을 삼남길 경기1구간은 10월 13일 코오

롱스포츠가 수원시, 화성시, 오산시와 경기문화재단 그리고

(사)아름다운도보여행과 함께 개통한 경기 남부 구간 중 첫

번째 구간으로, 아이들과 함께 걷기에 가장 안전하고 아름다

운 길이다.

한 걸음 한 걸음 힘 모아 완주에 성공하다

오전 10시가 되자 각 기관에서 함께할 친구들이 도착했다. 친

구들은 우렁찬 함성을 지르며 봉사단원들과 함께 레크리에이

션에 참여했으며, 이어서 봉사단원 2명과 기관 친구 1명이 손

을 잡고 ‘파이팅’을 외치자 트레킹의 막이 올랐다.

이번 삼남길 트레킹 행사에는 가족과 함께 참석한 봉사단원

도 많았는데 가족 구성원들은 각각 다른 친구들과 처음 짝을

지어 걸으면서도 전혀 어색해하지 않았다. 오히려 임직원 자

녀들이 기관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며 웃고 ‘비밀 이야기’도 주

고받는 등 친숙한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트레킹 중간 중간에는 스탬프를 찍는 미션이 마련돼 있었다.

링 던지기, 풍선 터트리기, 사진 찍기, 보물찾기 등 어렵지 않

으면서도 함께하면 즐거운 게임들로 구성됐다. 모두 링이 걸

리는 순간, 풍선을 터트리는 순간에 집중하며 성공할 때마다

손을 맞잡으며 즐거워했고, 서로 힘을 모아 성공하는 하나 된

모습을 보여줬다. 함께 걷지는 못했지만 코스 곳곳에서 길을

안내하는 스태프 역시 친구들 한 명 한 명과 밝게 인사를 나누

고 파이팅을 외치며 봉사단과 친구들의 동행을 응원해줬다.

이날 코스의 종착지는 바로 화장실문화전시관 ‘해우재’였다.

모든 기관 친구들과 봉사단원들은 한 명도 낙오되지 않았다.

도착 지점에서 사탕 목걸이로 환영을 받으며 밝은 표정으로

결승점을 통과했다.

기관의 아이들은 5km가 너무 짧았다며 밝은 표정으로 아쉬

움을 이야기했다. 트레킹 봉사자로 참여한 코오롱인더스트리

제조부문의 박치헌 사원은 “내 마음이 치유되는 느낌을 받았

고, 오히려 아이들에게 많은 것을 배웠다”며 함께한 아이들과

못다 한 이야기를 나눴다. 또 임직원 가족 자녀 대부분이 중학

생이었는데 그중 스태프 봉사자로 참여한 김보경 양(14세)은

“처음에는 학교 봉사시간을 위해 참여했을 뿐 내키지 않았는

데 트레킹을 하면서 장애우들에 대한 편견이 없어졌고 내년

에 또 참가하고 싶어졌다”며 행사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잠깐 휴식을 취하며 완주의 기쁨을 나눈 뒤 코오롱사회봉사

단은 기관들에게 준비한 소원 선물 증정식을 했다. 영이어린

이집에서는 10년 된 컴퓨터를 새 컴퓨터로 바꿀 수 있게 됐고,

소망재활원은 다 함께 공부할 책상과 의자를 선물 받았다. 마

지막으로 주몽재활원에서는 컴퓨터와 청소기를 지원받아 깨

끗한 환경에서 아이들이 인터넷 강의를 마음껏 들을 수 있게

됐다. 영이어린이집의 조정미 원장은 “아이들이 이날 행사를

오래도록 기억할 것이며, 나들이가 힘든 아이들에게 좋은 선

물이 됐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5km는 일반 성인도 쉬지 않고 걸었을 때 한 시간이 넘게 걸리

고 아이들이나 장애우들에게는 더욱 쉽지 않은 거리다. 그런

데 봉사단원들과 아이들은 하나같이 ‘힘들지 않았다’, ‘즐거

웠다’고 입을 모았다. ‘누구와 함께 걷느냐’에 따라 그 길의 모

습이 얼마나 다른지 우리는 경험을 통해 알 수 있었다. 이날의

길은 모두에게 ‘함께여서 행복한’ 길로 기억될 것이다.

01 삼남길 트레킹 중에는 링 던지기 미션 수행

등 즐거운 게임들이 마련돼 있었다 02 삼남길

트레킹을 시작하기에 앞서 전 참가자들이 체조

를 하며 몸을 푸는 시간을 가졌다.

01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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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로 새롭게 거듭나겠습니다첫 출근하던 날, 신발끈을 매면서 먹은 마음으로

연말이면 한 해를 마무리하며 연락이 뜸했던 옛사람들을 만나느라 바쁘다. 이와 달리 코오롱 인재개발센터는

새로운 1년을 준비하고 코오롱에 입사할 ‘새사람’을 만나기 위해 분주하다. 인재개발센터에서 다가올 해를

준비하는 유정화 주임. 반짝이는 눈빛에서 그녀가 보낸 지난 11개월의 회사 생활과 앞으로의 또 다른 1년이

궁금해진다. 글 유정화(코오롱 인재개발센터 주임) / 사진 이문규

코오롱 인재개발센터는 그룹 차원에서 개인과

조직의 역량 개발을 위해 다양한 교육과정을 기

획, 설계, 개발, 운영하고 있다. 올해 나는 김성호

대리님과 통합직무과정 운영, 유성원 과장님과

전사 온라인 교육 창구인 인재개발센터 홈페이

지 개편 그리고 이윤재 과장님과 그룹 공통 면

접도구(LSIT-2)를 개발해 면접관 교육을 진행

했다. 특히 통합직무과정은 이미 기획, 설계, 개

발된 교육과정으로 직접 운영하며 차곡차곡 경

험을 쌓을 수 있었다. 내년에는 개인 역량 개발

교육 중 창의력과정과 대인이해과정, 특별 교육

중 HRDers’ WS(과거 교육 담당자 워크숍)을 담

당할 예정이다.

배움을 통해 꿈을 실현해가는 중

유! 유일무이한 능력으로 제 빛깔을 내며 일하겠습니다.

정! 정진해서 배우고 힘써 실천하겠습니다.

화! 화합하는 마음으로 많은 코오롱인들과 늘 함께하겠습니다.

당차게 입사 포부를 말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이

다 되어간다. 지난 시간을 돌아보니 참 많은 일이 있었다.

2012년 1월 2일, “늘 깨어 있어라”라는 인재개발센터 권용

대 원장님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전체 205명의 M11기 코오

롱인이 6주간 함께 교육을 받았다. 과천 시민회관에서 열린

KOLON Show를 끝으로 M11기 신입 입문 교육이 마무리되

고 모든 입사 동기가 소속 계열사로 흩어졌다. 그리고 6주간

의 교육 공간이었던 인재개발센터는 내게 꿈을 실현하는 현

장으로 탈바꿈했다.

똑똑똑! 코오롱 일터 : M11기의 리얼라이프 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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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lon 2012. DECEMBER 24 / 25

힘들 때마다 항상

조언을 아끼지 않는

선배들의 도움으로

한 단계씩 성장해갈

수 있었다.

인재개발센터에 첫 출근한 이후 유성원 과장님으로부터 S-OJ

T(Strategic-On the Job Training)를 받으며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처음으로 입과생 앞에서 “안녕하세요. 인재개발센

터 유정화 주임입니다”라고 운을 뗐던 교육은 통합직무과정

중 무역실무과정이었다. 통합직무과정은 현업에 있는 과·차

장님들이 사내 강사로 활약하며 주임 및 대리급 직원들에게

직접 업무 지식과 경험을 전달하는 직무 교육이다. 김성호 대

리님과 함께 사내 강사 분들을 찾아뵙고 교육 준비를 하면서

현업 상황과 우리 그룹의 교육에 대한 인식을 알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해당 교육과정을 수강하는 입과생들에게 입과

안내를 하고, 교육과정을 직접 운영·정리하는 일을 하며 교

육 운영에 대한 노하우를 쌓을 수 있었다.

그리고 대외적으로 인재개발센터를 새롭게 알리는 인재개발

센터 홈페이지(hrd.kolon.com) 개편 업무도 진행했다. 코오

롱 인재개발센터 홈페이지는 전사 온라인 교육의 창구이기

때문에 개편 작업이 만만치 않았다. 여러 차례 논의와 수정 끝

에 8월 1일 코오롱 임직원들에게 새로운 UI(User Interface)를

선보일 수 있었다. 우리 센터 유성원 과장님, 코오롱베니트 강

윤정 대리님과 함께 인재개발센터 홈페이지에 모든 사용자가

더욱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앞으로는 좋은 집합·

온라인 교육과정을 소개하고 코오롱그룹 전 임직원의 다양한

교수 학습 활동이 일어나는 공간으로 만들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그룹 공통 면접도구(LSIT-2, LifeStyle Innovator

Test-2)를 개발해 면접관 교육을 진행했다. (주)코오롱 김태

연 이사님을 비롯해 우리 센터 이윤재 과장님과 함께 코오롱

그룹의 인재라면 반드시 갖춰야 할 역량을 찾고 이를 측정할

수 있는 면접도구를 개발했다. 면접도구 개발은

내가 기존에 알고 있던 영역이 아니라 많은 어려

움이 있었다. 그러나 면접도구 개발 후 면접관 교

육을 하면서 면접관들로부터 좋은 피드백을 받

고, 실제 M12기 신입사원 선발에서 유용하게 쓰

여 뿌듯한 성취감을 맛볼 수 있었다.

12월 중순 M11기 동기들이 한데 모여 그간의 회

사 생활과 일상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갖기로 했

다. 나는 곳곳에 흩어져 있는 입사 동기들을 만나

서로의 삶을 나눌 때 “조금 힘들긴 했지만 이전보

다 더 나은 사람이 된 것 같아”라고 말할 수 있었

으면 좋겠다. 아직까지 완벽한 직장인이 되기에

는 한참 부족하다. 배워야 할 것도 많고 지혜로운

답을 찾아야 할 일도 많다. 다만 첫 술에 배부를

수 없기에 앞으로 더욱 노력해야 할 것이다.

내년부터는 직접 기획, 설계, 개발, 운영 등 전 교

육과정을 책임지고 담당하는 3개 과정이 있다.

개인 역량 개발 교육 중 창의력과정과 대인이해

과정, 특별 교육 중 HRDers’ WS다. 그에 따른 책

임감과 부담감도 크지만 한 명의 전문가로 성장

하는 과정이라 생각한다. 주어진 것을 담대하게

받아들이고 천천히 한 계단씩 올라가야겠다.

곧 있으면 코오롱에 새 식구가 들어온다.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입성한 M12기가 코오롱을 이해

하고 배우며 멋진 코오롱인이 될 수 있도록 도와

야겠다. 벌써부터 어떤 신입사원이 코오롱인이

될지 궁금하다. 그리고 내가 어떤 전문가로 성장

할지도….

글을 마무리하며 우리 코오롱 식구들에게 한 가

지 부탁을 하고 싶다. 내년에 개인 역량 교육 중

창의력과정과 대인이해과정을 수강하러 인재개

발센터를 찾는다면 꼭 “반가워요. 유정화 주임!”

하고 기억해서 인사해주면 좋겠다. 그 인사에 활

짝 미소 지으며 “고맙습니다. 유정화 주임입니

다”라며 밝게 화답할 수 있도록 말이다.

다가오는 새로운 1년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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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11기로서 1년을 알차게 마무리하며

구미공장 멘토 멘티 이야기

신입사원의 활발한 활동을 지지해주고 성장을 돕는 구미공장의 멘토링 제도.

M11기로서 코오롱글로텍에 입사한 안병현, 허중호, 김민정 주임은 낯선 환경과 바쁜

업무에도 불구하고 열과 성을 다해 멘토링 제도에 참여했다. 알차게 마무리한 한 해

동안의 일지를 공개하며 앞으로도 이런 멋진 활동이 쭉 이어지길 기대해본다.

글 안병현(코오롱글로텍 CST생산품질팀 주임)

안녕하세요. 코오롱글로텍 구미공장 멘토링팀 ‘PIG’입니다. 많고 많은 이름 중에

왜 하필 PIG인지 궁금하시죠? 사실 PIG는 Proto In Gumi의 약자입니다. 현재 OJT

중인 저희 신입사원 3명이 주임 기간 3년 동안 깎이고 다듬어지는 시험 기간을 거

쳐 여러 명의 몫을 해내는 정예가 되겠다는 의미죠. 사실 여기에는 또 다른 의미가

숨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선배님이자 멘토인 권영화 대리님이 다년간 축적한

경험과 지식을 팀명의 약자인 PIG(돼지)처럼 마구마구 흡수하겠다는 의지를 표

명하는 굉장한 이름인 것이죠.

PIG는 멘토인 CST생산품질팀의 권영화 대리를 필두로 같은 CST생산품질팀의 안

병현 주임, 공무그룹의 허중호 주임, 개발팀의 김민정 주임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똑똑똑! 코오롱 일터 : M11기의 리얼라이프 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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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lon 2012. DECEMBER 26 / 27

01 업무 시간 외에도 야구장 관람 등 많은 외부 활동을 함께했다 02 멘토링 활동은 동기들과 우정도 쌓고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 03 아침 일찍

출근해 정문 앞에서 선배님 한 명 한 명에게 인사하며 우리들을 알리기 위해 노력했다.

구미공장의 삼인삼색 신입사원 적응기

안병현 주임은 CST생산품질팀의 핵심 분위

기 메이커입니다. 서울 토박이 출신으로 구

미공장에서 적응하기 쉽지만은 않았을 텐데

지금은 현장과 사무실에서 활력소 역할을 똑

똑히 하고 있습니다.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전진하는 멋진 남자 안병현 주임 때문에 코

오롱글로텍의 미래도 밝습니다.

01 02 03

부드러운 미소의 소유자 허중호 주임은 공무그룹

의 일원으로서 구미공장의 살림을 도맡아 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익숙지 않은 공장 생활에 어

리바리하기도 했지만, 아버지의 책임감으로 힘든

일을 이겨내고 현재는 공무그룹에 없어서는 안

될, 그리고 구미공장 M11기의 아버지 같은 존재로

열심히 생활하고 있습니다.

김민정 주임은 선배님들에게 항상 미소와 싹

싹함을 무기로 다가가며 실험실의 사랑을 독

차지하고 있습니다. 가끔 실험이 늦어져 새벽

까지 일을 하면서도 책임을 다할 뿐 아니라 힘

든 가운데에도 미소를 잃지 않는, 구미공장의

분위기 메이커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처음 만나 멘토링팀 구성에 대해 토의할 때 어쩔 수 없이 하는 형식적인 멘토링에

서 벗어나 정말 하나로 뭉쳐 즐겁고 구미공장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활동을

하기로 다짐했습니다.

서로의 성장에 박수를 보내다

PIG 활동은 초기, 중기, 말기 이렇게 3단계로 나눌 수 있는데요. 초기에는 선배님들

께 신입사원인 저희 3명을 각인시키기 위한 활동을, 중기에는 구미공장에서 즐겁

게 일하며 적응하는 노력을, 말기에는 함께한 1년을 돌아보며 부족한 부분을 반성

하고 잘한 부분은 칭찬하며 서로 기운을 북돋워주는 활동을 하기로 계획했답니다.

구미공장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은 초기, 모든 것이 어색하고 선배님들도 저희에 대

해 알지 못할 때 모두의 뇌리에 저희 3총사를 각인시키자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래서 결정한 것은 출근길과 점심시간에 선배님들께 인사하기. 어색하고 멋쩍긴(?)

했지만 아침 일찍 나와 정문에 서서 출근하는 선배님들 한 명 한 명에게 모두 인사를

하며 저희를 알리고자 노력했습니다.

중기에는 멘토링 활동을 하며 많은 외부 활동을 함께했습니다. 야구장에 가서 즐겁

게 응원하고 다른 선배님들과 볼링장에 가서 편을 갈라 경기도 했으며, <회사원>이

라는 영화를 보고 회사 생활에서 부딪치는 고충을 나누기도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연간 계획서를 작성할 당시 매달 둘째・넷째 주 수요일은 멘토링 날로 지정해 한 달

에 두 번씩은 꼭 만나 이야기도 하고, 식사도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멘토링 말기이자 입사한 지 1년이 되어가는 지금, 각자의 자리에서 더 바빠지고

더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조금씩 적응해가는 우리를 보며 권영화

멘토는 회사 생활뿐 아니라 대인관계 등 다방면에서 항상 조언과 응원을 아끼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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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채로운 문화 한마당 : 그곳에 가면

새 희망을 품은 일출 명소지는 해, 떠오르는 해가 교차하는 곳

글 박샛별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뜬다’는 영화 속

명대사를 기억하나요? 전 세계 어디서나

희망의 상징으로 통하는 일출. 한 해를 잘

보내고 첫 번째 태양을 맞이하기에 좋은

장소를 추천합니다.

마포구 하늘공원

도시가 잠든 시간, 홀로 깨어

바라보는 붉은 빛은 얼마나

낭만적인지…. 산을 오르거나

바다로 떠나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서울에서 일출을 즐기기에

좋은 장소가 있다. 하늘공원은

시야가 탁 트여 있어 떠오르는

태양을 눈에 담기 좋다. 해맞이

촬영을 위해 사진 동호회나

방송국에서 즐겨 찾는

장소기도 하다.

주소 및 문의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482, 02-300-5500

일출 시간 오전 7시 47분(예정)

성산 일출봉

세계자연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제주도. 성산 일출봉에서

바라보는 일출은 그만큼 더

특별하다. 바다에서 서서히

얼굴을 내밀며 주변을 압도하는

태양은 영주 제1경으로

손꼽힌다. 아흔 아홉 개의

봉우리를 발밑에 두고 새 아침을

맞으려는 발길은 항상 끊이질

않는다. 찾는 사람이 많은 만큼

접근이 쉬운 숙소를 정하고

장소를 선점하는 등 노력이

필요하다.

주소 및 문의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리 114,

064-783-0959

일출시간 오전 7시 38분(예정)

※ 일출시간은 2012년 12월 31일 기준입니다.

지리산 천왕봉

봉우리 사이로 동녘 하늘이 붉게

물들면 가슴이 먹먹해진다.

천왕봉 일출은 지리산

10경(十景) 중 제일이라고

손꼽히는 만큼 찾는 사람이

많지만, 3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는 말처럼 귀하다. 하지만

이른 새벽 지리산을 오르며

힘들었던 기억도 떠오르는

태양을 마주하는 순간 벅찬

감동으로 바뀐다. 새해엔 하늘

닿을 천왕봉에 오르며 첫 일출을

맞이하는 건 어떨까?

주소 및 문의 경상남도 산청군

시천면 중산리, 055-972-7771

일출시간 오전 7시 38분(예정) 주문진 남애항

강원도는 예전부터 이름난 일출

명소가 많다. 그중에서도 너무

붐비지 않는 장소를 찾고 있다면

남애항으로 갈 것. 항구를

중심으로 펼쳐진 어촌마을은

정겹고 고즈넉하다. 남애항은

동해의 3대 미항(美港) 중 하나로

손꼽힌다. 아름다운 항구 풍경도

좋고, 두 개의 등대 사이로

떠오르는 일출이 멋지다.

주소 및 문의 강원도 양양군

현남면 남애리,

033-670-2411

일출시간 오전 7시 39분(예정)

VARIETY

다채로운 문화 한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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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lon 2012. DECEMBER 28 / 29

해남 땅끝마을

상징적인 의미의 일출을

맞이하고 싶다면 땅끝마을로

갈 것. 육지의 가장 끝에서

떠오른 태양이 온 땅으로

번져나가는 것처럼, 과거를

뒤로하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기에 좋다. 마을 풍경

자체가 한 폭의 그림 같아 낭만이

가득한 일출을 즐길 수 있다.

일출 명소로 유명한 만큼 새해

첫날에는 인파가 몰린다.

주소 및 문의 전라남도 해남군

송지면 송호리, 061-530-5544

일출시간 오전 7시 40분(예정)

하남시 검단산

경기도 하남시의 검단산 정상에

오르면 멋진 풍경을 만날 수

있다. 두물머리 사이로 떠오르는

태양과 낮게 깔린 구름은 가히

장관이다. 서서히 강줄기를

물들이는 일출을 사진에 담기

위해 찾는 사람이 많지만,

일반인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아

비교적 한적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주소 및 문의 경기도 하남시

신장동 검단산,

031-790-6341

일출시간 오전 7시 46분(예정)

당진시 왜목마을

충청도 일출 명소 중 으뜸으로

꼽히는 왜목마을. 전국에서

유일하게 일출과 일몰, 월출을

모두 볼 수 있는 장소로도

유명하다. 작은 마을에 찾아든

태양빛은 눈부시기보단 따뜻하고

가슴 벅차기보다는 정겨운

위로가 된다. 동해처럼

장엄하지는 않지만 소박하고

서정적인 일출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주소 및 문의 충청남도 당진시

석문면 교로리, 041-350-4792

일출시간 오전 7시 47분(예정) 여수 향일암

향일암은 여수 돌산도의

금오산이 품고 있는 작은 암자다.

오래전부터 일출 명소로 이름을

떨친 곳으로, 암자의 처마 끝을

물들이는 태양빛은 엄숙한

마음마저 들게 한다. 기암절벽

아래 탁 트인 바다에서 올라오는

태양은 어떻게 봐도 장관이지만

형제바위를 기준으로 바라보는

것이 가장 멋지다.

주소 및 문의 전라남도 여수시

돌산읍 율림리 산7,

061-644-4742

일출시간 오전 7시 37분(예정)

부산 용두산 공원 안동 일출사

용두산 공원은 부산의 명소지만

이곳에서 바라보는 일출의

매력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공원에 위치한 부산타워에

오르면 시내의 풍경과 바다가

한눈에 들어온다. 서서히 어둠이

걷히는 도시와 아침 햇살에

빛나는 바다는 어딘가

이국적이다. 부산 시내에서

비교적 접근이 쉽고 주변

편의시설이 잘 되어 있는 것도

장점이다.

주소 및 문의 부산광역시 중구

광복동2가 1-2,

051-860-7820

일출시간 오전 7시 32분(예정)

신라시대에 창건된 일출사.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오랜

시간 한자리에서 일출을 바라본

사찰이다. 멈춰버린 시간 속에

1,400번의 첫 태양을 간직한 곳,

일출사에서는 새해 1월 1일이면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엄숙한 분위기에서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기 좋은 곳이다.

주소 및 문의 경상북도 안동시

녹전면 녹래리 741,

054-855-5685

일출시간 오전 7시 37분(예정)

1 사진이 목적인 DSLR족이라면 잊지 말아야 할 Tip 하나. 일

출 시 하늘에 구름이 많다면 광각렌즈로 촬영해야 구름의 볼륨감

을 포착해 웅장한 느낌을 줄 수 있고, 구름이 없을 경우 망원렌즈

로 촬영해야 찬란한 태양빛을 그대로 담을 수 있다.

2 어느 정도 예상을 하겠지만 일출 시간의 추위는 상상 이상이

다. 점퍼와 모자, 장갑으로도 부족하다면 신발 밑창에 핫팩을 하

나 깔아보자. 땅에서 올라오는 한기를 막아줘 훨씬 따뜻하다.

3 태양의 시직경이 0.5도임을 감안할 때 지평선이나 수평선을

통과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불과 2분 남짓이다. 일출 예정 시간

보다 10분 일찍 도착해야 어둠이 걷히는 순간부터 모든 과정을

지켜볼 수 있다.

Check Po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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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부케에 담긴 달콤한 프러포즈

코리아이플랫폼 TPO5팀 이기곤 대리 부부

고향도, 말투도, 성격도 같은 것 하나 없는 서울 남자와 창원 여자가 만나

하나의 울타리를 만들었다. 아내에게 평생 기억에 남을 프러포즈를 하기 위해 나선

이기곤 대리, 그의 아름다운 사랑의 세레나데를 들어봤다. 글 성은경 / 사진 한정수

다채로운 문화 한마당 : 어느 멋진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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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lon 2012. DECEMBER 30 / 31

꽃보다 아름다운 그들

오늘 플라워 레슨이 진행될 스튜디오의 창 너머, 사랑 가득한

눈빛으로 서로 바라보는 이들이 있다. 신혼의 향기가 철철 넘

치는 이기곤 대리 부부다. 깜짝 프러포즈를 위해 사보에 상의

없이 신청한 그에게 전후 사정을 모르는 아내가 화나 있다는

소식과 달리, 두 사람 모습은 평소처럼 참 오붓하다. 특히 연

극배우인 아내의 뛰어난 외모에 반했다던 이기곤 대리의 말

처럼 아내 김령현 씨는 부케를 만들기 위해 준비된 꽃들처럼

반짝반짝 빛이 났다.

“아는 사람 하나 없는 창원에 내려와 참 외롭게 지냈어요. 그

러다 취미 삼아 연극을 하고 싶어 오디션을 봐 극단에 들어갔

는데 아내가 있었죠. 그 후부터는 참 행복했습니다. 혼자 산

시간이 길었던 만큼 지금은 집에서 절 기다리고 있을 아내를

생각하면 퇴근 후 발걸음이 빨라집니다.”

그렇게 극단에서 만나 10개월의 연애 끝에 웨딩마치를 울린

이들은 매일 매일이 참 행복하고 감사하단다. 드디어 웨딩 부

케 만들기가 시작됐다. 웨딩 부케의 역사가 유럽에서 남자가

여자에게 청혼할 때 야생화로 꽃다발을 만들어준 것에서 시

작됐다고 하니 깜짝 프러포즈를 준비한 이기곤 대리에게 아

주 딱 맞는 체험이었다. 부케 제작은 플라워 레슨 과정에서도

고난도라 ‘잘 만들 수 있을까’ 하는 강사의 우려와 달리 이들

부부의 손놀림은 남달랐다. 변덕, 고집의 의미인 수국을 중심

으로 변치 않는 사랑의 리시안셔스와 맹세, 행복한 사랑의 핑

크빛 장미 등을 꼼꼼히 채워 부케를 완성해갔다.

꽃을 별로 안 좋아한다며 자신없어하던 아내 김령현 씨는 강

사의 칭찬 속에 예쁜 부케를 완성한 반면, 멋진 부케를 만들어

당당히 프러포즈를 하겠다던 이기곤 대리는 생각만큼 쉽지 않

은 모양이다. 결국 부케 제작을 놓고 농담 반 진담 반의 경쟁

구도가 펼쳐졌다. 완성된 두 개의 부케를 나눠 들고 카메라 앞

에 선 이기곤 대리 부부, 웨딩 촬영 때가 생각난다며 홍조를 띤

모습이 플라워 스튜디오 안의 그 어느 꽃보다도 아름다웠다.

조금 늦은 고백, 사랑의 프러포즈

깜짝 이벤트를 위해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으로 자리를 옮긴 이

기곤 대리 부부에게 결혼 전 프러포즈에 얽힌 사연을 들어봤다.

“제가 서울 말씨를 쓰다 보니 극단에서 공연 전 종종 사회를 볼

때가 있어요. 그때 프러포즈를 하려고 아내에게 꼭 오라고 했는

데 아내는 그 사실을 모른 채 선약이 있다고 오지 않았죠.”

못다 한 프러포즈를 위해 이기곤 대리는 다시 용기를 내본다.

주문한 음식을 기다리며 미리 준비해놓은 영상을 아내 김령

현 씨에게 보여줬다. “당신보다 딱 하루만 더 살게 해달라고,

그래서 당신의 마지막을 따뜻하게 잡아줄 수 있기를 기도한

다”는 영상 속 이기곤 대리의 말에 아내의 눈빛이 살짝 촉촉

해진다. 남편의 얼굴을 볼 때마다 이 사람과 결혼하길 정말 잘

했다고 생각한다는 김령현 씨. 연극배우이다 보니 공연에 들

어가면 한없이 예민해지는 자신을 항상 넒은 마음으로 받아

주는 남편이 참 고맙다며 다정한 눈길을 보낸다.

화려하고 거창한 이벤트는 아니었지만 작은 영상 속 진심 어

린 말에 이들 부부의 사랑은 더 깊어갔다. 영상을 다 본 아내

에게 “사랑해, 고마워”라며 따뜻하게 손을 잡는 이기곤 대리

의 모습은 어느 산보다도 높고 든든해 보였다. ‘프러포즈’라

는 못다 한 숙제를 마친 이기곤 대리 부부. 이들이 만든 아름

다운 부케처럼 서로의 작은 변덕과 고집도 변치 않는 사랑과

그들이 나눈 사랑의 맹세로 보듬어가며 행복한 시간을 완성

해나가길 바란다.

01 이기곤 대리는 사보

촬영을 계기로 못다 한

프러포즈를 마칠 수 있었다

02 처음 만들어보는

부케지만 부부는 솜씨를

발휘하며 선생님의 설명에

따라 꼼꼼히 완성해갔다.

잭니클라우스와 함께하는 어느 멋진 날

‘어느 멋진 날’에 참가한 분에겐 ‘Urban Travel

Wear’를 콘셉트로 태어난 잭니클라우스

‘N. STORY 라인 티셔츠’를 드립니다. 참여를

원하는 분은 사보편집실(02-3677-3108,

[email protected])로 사연을 보내주세요.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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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채로운 문화 한마당 : 스페이스K가 소개합니다

인체 표현을 통해 존재론적 물음에 천착하다

배형경의 묵시록(The Revelation)

코오롱의 문화 예술 나눔 공간 스페이스K는 11월 19일부터 조각가 배형경(1955~)의

개인전을 개최한다. 배형경은 서울대학교 조소과와 동 대학원 졸업 후 지금까지 여덟 번의

개인전을 비롯해 수많은 기획전에서 꾸준하게 작품을 선보였다. 2010년 김종영 미술관

‘오늘의 작가’에 선정되기도 한 그는 이번 스페이스K_과천과 광주 순회전을 통해 브론즈와

스틸로 제작한 새 조각 작품 20여 점을 전시한다. 글 황인성((주)코오롱 CSR사무국 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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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lon 2012. DECEMBER 32 / 33

>01 말로는 다 할 수 없는 것각 150×120×280㎝,

브론즈·철, 2012

02 유추된 단상들가변크기,

브론즈·알루미늄, 2012

말할 수 없는 것에 대한 작가의 호소

이번 전시는 2m 높이의 인체 조각 10여 점과 오브제 10여 점이 철제 구조물과 어우러져

장대한 무대를 연출한다. 전시는 ‘묵시록’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말로는 다 할 수 없는

것’, ‘마음의 구속’, ‘유추된 단상들’ 등 총 세 가지 시리즈로 전개되는데 특히 주목할 만

한 것은 인간 존재의 본질을 인물 위주의 형상 조각으로 탐구해온 이전의 작업과는 달

리, 전체적으로 설치 요소가 강조되었다는 점이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개별적인 인체 형상을 부각하기보다 전시 공간 전체를 하나의 조

각으로 구상하는 작업을 시도했다. 작품 ‘말로는 다 할 수 없는 것’은 수백 개의 장대 모

양 철 구조물 사이를 넘나드는 인물들을 배치하고, 어디선가 본 듯한 형태의 덩어리들

을 매달거나 바닥에 놓아두었다. 작품 ‘마음의 구속’은 가공하지 않은 육중한 철판 구

조물 사이에 인물 형상들을 마치 유배된 것처럼 설치했다. 그리고 작품 ‘유추된 단상’

은 서로 맞대고 있는 머리들과 여기서 일탈한 듯한 또 다른 머리를 위태롭게 매달린 형

태로 배치했다. 이러한 조형적 설치는 이전 작업에서 경험할 수 없었던 새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며 또 다른 감정을 이끌어내고 있다.

‘묵시록’이란 전시명은 ‘말할 수 없는 것’을 이야기하고자 하는 작가의 태도를 반영하고

있다. 직접적으로 표현하지 않아도 은연중에 그 의미를 드러내듯 그의 처절한 인간 군상

은 비처럼 쏟아지는 철제 막대, 장벽처럼 막아선 철판과 같은 구조물을 배경으로 전시 공

간 전체를 하나의 조형 언어로 드러낸다. 이러한 설치적 접근은 ‘말할 수 없는 것’을 작품

을 통해 보여주기보다는 ‘말할 수 없는 것’을 경험하고 느낄 수 있도록 유도한다.

브론즈의 중량만큼 진중한 호소력을 자아내는 배형경의 작품은 무거움 앞에 선 인간

을 투영해 관람객들에게 자기 성찰과 사색의 시간을 제공한다. 스페이스K_과천 전시는

2013년 1월 4일까지이며 스페이스K_광주에서는 2013년 1월 9일부터 2월 15일까지 순

회전을 이어간다.

>

마음의 구속120×150×240㎝,

브론즈·철, 2012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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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채로운 문화 한마당 : 이야기가 있는 음식

꼬막근육질 뻘배와 즐거운 겨울 먹을거리

모든 음식이 그렇듯 ‘꼬막’ 또한 인문학과 비벼 먹기 딱 좋은 음식이다. 조정래 대하소설

<태백산맥>에 등장한 꼬막네 외서댁은 고생의 상징이었으나 오늘날 수많은 외서댁 후손들은 고생한

만큼 복도 받는 꼬막 손어부들이 돼 있다. 힘들어도 죽는소리 안 나오게 해주는 고마운 꼬막, 아무

생각 없이 신나게 먹어보자. 글 이영근(여행작가) / 진행 이채현 / 요리 김윤정(그린테이블) / 사진 한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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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lon 2012. DECEMBER 34 / 35

벌교 사람들은 그것을 ‘뻘배’라 불렀고 한글학자들은 ‘널배’로 정리했다.

그러나 남도의 너른 갯벌에서 그것을 널배라 부르는 사람은 거의 없다. 들

어보시라! 어감도 널배보다는 뻘배가 뭔가 있어 보이지 않은가?

날씨가 쌀쌀해지기 시작하면 벌교, 장도(여수 앞바다), 순천, 보성, 강진 일

대의 갯벌에는 꼬막 수확에 나선 손어부들과 그들이 밀고 다니는 뻘배들이

장관을 이룬다. 멀리서 그 장면을 보노라면 마치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

의 학익진을 버드뷰로 보는 듯 판타지하다. 그러나 가까이 가서 보면 그 일

이 얼마나 고된 노동인지 금세 알게 된다.

뻘배는 기본적으로 스케이트보드처럼 생겼다. 앞부분이 하늘을 향해 휘어

있고 바닥은 평평하다. 그리고 양쪽에 낮은 난간도 있다. 뻘배를 탄 여인네

는 한쪽 무릎을 배 가운데에 꿇고 다른 한쪽 다리로는 뻘을 박차며 전진한

다. 요즘은 꼬막을 자동 수확하는 기계를 설치해서 노동 강도가 다소 개선

됐지만 겨우내 구부린 채 살아야 하는 왼쪽 무릎과 뻘을 밀어내야 하는 오

른쪽 다리가 얼마나 힘든 계절을 보내야 할지 가늠할 수 있다.

그들은 엄살떨지 않는다. 꿇고 치대는 동안 하체 근육이 보기 좋게 불끈거

리게 됐고 그렇게 번 돈으로 자식 공부시키고 세금도 따박따박 내며 살고

있으니, 뻘배 모는 일이 축복이면 축복이지 죽는소리 할 이유는 못 된다는

것이다.

통통하게 살 오른 남도 겨울 꼬막

꼬막은 해산물이지만 대부분 갯벌에 종묘 뿌려 수확하는 형태라 어업 대신

‘손어업’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얼마 전 보성군에서 열린 ‘꼬막축제’에 참

가한 관광객들은 왕창 싸게 판매하는 꼬막을 실컷 먹고 한 보따리씩 사서

트렁크에 실었으며, 너도나도 ‘오늘만 꼬막네 외서댁’이 돼 갯벌을 체험했

다. 모두들 뻘배를 타며 흥겨워했고 채취 과정에서 얼굴이 온통 진흙으로

뒤덮여도 좋아라 하며 갯벌을 뛰어다녔다. 그들이 아름다운 추억을 가슴에

담고 떠난 뒤 손어부들은 곧 다가올 혹한은 물론 꽃샘바람이 불어올 때까

지 그 차가운 들판을 휘젓고 다녀야 한다.

옛날에 비해 이제 꼬막은 꽤 돈벌이가 되는 사업이지만 몸으로 때워야 하

는 수확 방식이 달라지지 않았으니 심신의 고단함이야 예나 지금이나 똑같

다고 보면 된다. 그래도 예전에 비해서 살기 좋아졌으니 이제 쓸데없는 연

민을 버리고 맛있게 기분 좋게 꼬막을 먹으면 된다. 꼬막은 회무침, 데침,

양념 데침 등 세 가지 요리가 대세다. 가장 대중적인 메뉴는 역시 양념 데침

이다. 해감한 꼬막을 깨끗이 씻은 뒤 데쳐 하나하나 입을 벌려 그 위에 양념

을 올리고 접시에 정성스럽게 담아내는 과정이 장난 아니다.

해감을 위해서만 두 시간 남짓 필요하고 꼬막 껍데기가 깨져도 어쩔 수 없

다는 마음으로 입에서 단내가 나도록 문대며 씻

고 헹구기를 반복해야 한다. 껍데기 때깔이 고와

지면 냄비 물이 끓을 때를 기다려 순간 투하하는

타이밍 작전도 필수다. 이렇게 끓는 꼬막을 입이

벌어질 무렵 꺼내 찬물로 헹구면 일단의 준비가

끝난다. 다음으로 껍데기를 벗겨내고 하나하나

접시에 올려 양념장으로 적셔내고 나면 먹는 일

만 남는다. 그러나 꼼꼼한 준비 과정에 비해 접시

위 한가득 양념 꼬막은 정말 허무하게 사라지곤

한다. 쪽쪽 빨아 먹으면 바로 입안을 거쳐 목구멍

으로 넘어가버리니 마파람에 게 눈 감추듯 사라

지고야 마는 것이다.

이 공허함을 피하는 방법은 껍데기를 떼내는 것

과 양념 과정을 생략하는 것이다. 즉, 꼬막을 벌

어질 듯 말 듯할 때 꺼내 찬물로 헹궈주기만 하

고 각자 알아서 까서 양념에 찍어 먹도록 하는

것이다. 사실 나는 이 방식이 좋다. 왼손으로 꼬

막을 쥐고 숟가락 안쪽 부분으로 꼬막 주둥이를

지그시 누르다 살짝 꺾어주면 꼬막의 입이 벌어

지면서 탱글탱글한 속살이 쏙 빠져나오는 과정

말이다. 꼬막 국물이 손바닥에 묻고 때로는 팔목

으로 질질 흐르는 수도 있지만 이것이야말로 순

수 자연스러운 방법이 아닐까?

맛있는 꼬막을 가족과 함께 먹고 싶다면 인터넷

으로 주문해 씻는 건 아버지가, 양념 준비는 어

머니가 해서 깔끔히 해 먹으면 된다. 여행을 겸

하고 싶다면 보성의 벌교, 여수의 장도, 강진 등

에 가서 겨울 갯벌의 우묵한 기운을 담뿍 받고

현지 맛집을 찾아 백배 즐겁고 맛있는 제철 꼬막

을 즐긴다.

아, 한 가지 더! 꼬막 하면 누구나 벌교를 떠올리

는데 그것은 소설 <태백산맥>의 영향이다. 벌교

꼬막은 꼬막의 대명사일 뿐, 남도 어디를 가든

맛있고 통통한 꼬막이 수두룩하다. 원산지 너무

따지지 말고 우리 갯벌에서 뻘배로 수확한 꼬막

은 아무것이나 맛있게 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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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위크>가 ‘인터넷상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

50인’으로 선정한 과학 저술 작가이자 세계적

인 IT 전문 잡지 <와이어드>의 편집자인 스티븐

존슨은 탁월한 아이디어의 탄생 과정을 추적하

기 위해 700년간의 역사를 뒤졌다. 그리고 역

사의 패러다임을 바꾼 탁월한 아이디어 200개

를 연구한 결과 공통적인 패턴이 있다는 사실

을 밝혀냈다.

우선 탁월한 아이디어는 특별한 사람에게서, 특

별한 상황에서 번뜩 나오는 것이 아니다. 어느

순간에 반짝 생각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 흐르

면서 진화하고 발전해나간다. 다시 말해 아이디

어는 생성과 소멸 그리고 연결, 결합을 반복하면

서 진화 발전한다는 것이다.

한편 탁월한 아이디어가 나오는 환경, 즉 역사

속 아이디어가 탄생한 7가지 속성과 패턴은 다

음과 같다.

인접가능성 주변 환경에서 가능성을 발견하라

유동적 네트워크 자유로운 공간에서 넘치는 정보를 공유하라

느린 예감 천천히 진화하여 새로운 연결을 만든다

뜻밖의 발견 예감 속에 있는 연관성을 찾아내라

실수 잡음과 오염을 탐구하라

굴절적응 문 뒤에 숨은 가능성을 상상하라

플랫폼 생산적으로 충돌하고 다시 결합하라

역사의 패러다임을 바꾼 아이디어 탄생의 순간

저자는 던바의 연구라는 실험을 통해 분자생물학과 같은 위대한 발견을

과학자 혼자서 이뤄내는 일은 아주 드물다는 점을 찾아냈다. 오히려 중요

한 아이디어는 대부분 10명 남짓의 학자들이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최신

연구 결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정기적인 실험실 모임에서 나왔으며,

혁신의 시작 지점은 ‘현미경이 아니라 회의 탁자’라고 말했다. 즉 훌륭한

아이디어는 사방이 벽으로 둘러싸인 독립적이고 보호된 환경이 아니라

제약 없는 자유로운 환경에서 나온다. 또 아이디어의 탄생에는 환경, 즉

혁신의 공간(Space of Innovation)도 필요하다. 이를 뒷받침하는 역사적

사례가 있다.

1650년 옥스퍼드에 영국 최초로 문을 연 커피 전문점 ‘그랜드 카페’는 계몽

주의라 부르는 지난 500년 동안의 위대한 지적 개화기를 성장시키고 퍼뜨

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곳이다. 영국에 차 문화가 전파되기 전 영국 사람

들은 물이 깨끗하지 않았기 때문에 하루 종일 물 대신 술을 마셨다. 그런데

그랜드 카페가 생긴 후 생각의 억제제 역할을 하던 술 대신 흥분제 역할을

하는 커피를 마시면서 사람들은 더 좋은 생각을 끄집어내게 됐다.

아이디어란 다양한 채널의 의견과 생각이 연결, 융합, 재결합하는 과정

속에서 얽히고 재탄생된 것이라는 저자의 주장은 아이디어에 대한 기

존 고정관념을 벗어난 주장이라 낯설기만 하다. 하지만 본문 속에 등장

생각의 탄생, 독서와 산책에서 비롯된다

스티븐 존슨의 <탁월한 아이디어는 어디서 오는가>

오늘날 사회에서 개인은 ‘창의적인 인간’이 돼야 성공할 수 있고, 기업도 ‘혁신적인

기업’이 돼야 생존할 수 있다. 그래서 페이스북의 창업자 마크 주커버그처럼 저마다

뛰어난 인물이 되고 싶어 하고, 애플처럼 혁신적인 기업을 만들고 싶어 한다. 하지만

그게 어디 생각만으로 되는 일인가. 단 한 가지 ‘탁월한 아이디어를 꺼내는 방법’만이라도

제대로 알 수 있다면 꿈꿔볼 만도 하겠다. 이 책 <탁월한 아이디어는 어디서 오는가>를

읽어야 할 이유이기도 하다. 글 김은섭(북칼럼니스트)

다채로운 문화 한마당 : 북소믈리에의 추천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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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lon 2012. DECEMBER 36 / 37

하는 3차 방정식, 인쇄기, 연필, 수세식 변기, 전지, 구글 등 역사적 사실

에서 찾아낸 아이디어의 탄생 사례들은 아이디어에 대한 저자의 주장이

옳음을 증명한다.

저자는 좀 더 혁신적인 조직을 만들고 싶다면 혁신 기업 구글(Google)

과 창의적인 디자인 회사 아이디오(Ideo)가 그렇듯 서로 다른 부서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생각을 합치고, 서로 다른 배경의 사람들이 새롭고 흥

미로우면서도 예측하기 어려운 의견 충돌을 일으키는 ‘그랜드 카페’ 같

은 공간이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우리와 같은 개개인이 탁월한 아이디어를 만드는 방법은 무엇

일까? 가장 쉬운 방법으로 산책과 독서를 꼽을 수 있다. 혁신의 역사는

산책하는 동안 떠오른 좋은 아이디어에 대한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산

책은 해야 할 일로 가득한 현대인의 삶, 예컨대 청구서 지불, 이메일에

답장 쓰기, 아이들 숙제 도와주기 등에서 벗어나 생각을 더 결합하기 쉬

운 형태로 만들어준다.

충분한 시간이 주어지면 마음은 오랫동안 간과했던 생각의 연결을 하게

되고 뜻밖의 발견을 했다는 기쁨을 느낀다. 오랫동안 샤워를 하거나 욕

조에 몸을 담그고 있는 동안에도 비슷한 현상이 발생한다. 아르키메데

스가 “유레카!”라고 외친 것도 욕조 안에서였다.

독서는 외부 세계에서 아이디어를 흡수하는 방식으로 흥미롭고 새로운 관

점을 전달받는 수단이다. 책은 독자가 가진 질문과 고민에 즉답하지 않는

다. 단지 독자 스스로 책을 읽으면서 만나는 수많은 단어와 문장을 통해 대

화하고 생각하면서 답의 힌트를 얻거나 아이디어의 실마리를 찾는 것이다.

하지만 현실 속에서 직장인이 책을 읽기는 결코 쉽지 않다. 출퇴근하면서,

자투리 시간이 날 때마다 틈틈이 책을 읽는다고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큰

도움이 되질 못한다.

저자 역시 이러한 짬짬이 독서로는 기억력의 한계로 생각의 결합이 제한을

받는다는 점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리기 어렵다고 평가한다. 이러한

한계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빌 게이츠가 ‘생각주간’이라는 2주간의 휴

가 동안 책을 읽은 것처럼 우리 역시 다양한 책과 에세이를 집중적으로 읽

는 시간을 따로 만드는 수밖에 없다.

빌 게이츠가 많은 시간은 아니더라도, 직원들에게 시간을 내서 새로운 기

술을 배우도록 장려한 것처럼 시간을 내서 독서를 하고 새로운 아이디어

의 네트워크에 빠질 시간을 마련해야 한다. 독서경영을 기업문화로 내세

우는 기업들은 이 점에 주목해야 한다.

이제 아이디어를 생각하느라 홀로 고민하지 말고 독서를 하고 산책을 하

면서 예감을 키우자. 그리고 여러 가지 취미 활동을 하고 커피 하우스 같은

곳에서 많은 사람들과 다양한 의견을 나누며 공유하자. 마음껏 수다를 떨

며 남의 생각을 빌리고 재활용하고 다시 만들다 보면, 여러분도 기발한 아

이디어를 얻게 될 것이다.

탁월한 아이디어를 만드는 한 가지

방법은 산책을 나가는 것이다.

오랫동안 샤워를 하거나 욕조에 몸을

담그고 있는 동안에도 비슷한 현상이

발생한다. 충분한 시간이 주어지면

마음은 오랫동안 간과했던 연결을

만나게 되고 뜻밖의 발견을 했다는

기쁨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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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의 참 이야기 : 꿈을 향한 디딤돌

코오롱스포츠와 20명의 트레킹족이 함께 떠난 홍콩 트레킹. 색다른 자연에 푹 빠져 지낸 2박 3일간의 여정 속으로.

코오롱 임직원과 가족들의 행복을 기원하며 진행된 코오롱인더스트리의 구미공장 행복전시회. 행복의 기운이 팍팍!

경축! 패션머티리얼이 제26회 섬유의 날을 맞아 지식경제부 장관상 및 한국섬유산업연합회장상 등을 수상했다는데….

각 사에서 전해온 코오롱의 신나고

유쾌한 소식들! 오늘도 우리는

코오롱 안에서 큰 꿈을 펼치며

무럭무럭 성장합니다.

ENJOY

신나는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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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에겐 ‘영혼의 과자’

또 누군가에겐 ‘악마의 연기’라고 불린다지요?

모두가 행복한 일터.

배려 있는 흡연 문화에서 시작됩니다!

글 권정미 / 그림 임필영

밖에선 그냥 담배, 실내에선 전자담배 태우시는 모태골초 부장님. 골라 피우는 재미가 있다나요?

조금이나마 휴식

시간을 늘리려고

‘장초’를 개발한 사원.

퇴근시간도 그렇게

늘려줄까?

스타일 구겨져도 불

은 붙여야

한다며 낮은 포

복 자세로

바람을 극복하는 부

장님.

금연 시작 이틀째인 과장님. 다크서클이 외야수보다 더 짙어졌어요!

비에 젖은 담배를 피워보지 않은 자, 함부로 애연가라 칭하지 말라. 대리님은 ‘돗대’ 응급 소생 중!

자유로운 흡연 환경을 위해

책상을 내놓으신 팀장님. 댁에도

침대는 발코니에 놓으셨다고.

날씨야 추워봐라. 내

금연하나. 옷 껴

입지.

체감온도 -20℃

에도 흡연은

포기 못하는 차

장님.

금연하며 늘어난 군것질

때문에 비만 경고 받으신

이사님. 별명은 ‘중독된

남자’이시라고.

‘상쾌한 야외

휴식을 보장하라!’

연기 없는

테라스를 꿈꾸는

2인 시위대.

Kolon 2012. DECEMBER 38 /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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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

Now in

아시아 최고의 하이킹 트랙에 가다

11월 16일 금요일 새벽 6시, 홍콩 트레킹에 동행하기 위해 20명의 트레킹족들

이 인천공항 M카운터에 모였다. 서울, 경기, 순천, 대구, 대전의 각지에서 새벽

잠을 설치고 달려왔을 텐데도 홍콩의 산과 바다를 본다는 설렘으로 다소 상기

된 표정이었다. 쇼핑 천국, 백만 불 야경 등 홍콩이라는 도시의 화려함과 상반

되는, 자연이 선사할 또 다른 매력 앞에 참가자들의 기대는 점점 커져갔다.

약 4시간의 비행 끝에 도착한 홍콩. 그런데 하늘은 금방 비라도 뿌릴 듯 잔뜩 찌

푸린 얼굴이었다. 오히려 이런 날씨가 트레킹하기에 제격이라고 위로하며 첫

번째 하이킹 코스인 ‘드래곤스 백 트레일(Dragon’s Back Trail)’로 향했다.

드래곤스 백은 섹오 피크(SHEK O PEAK)와 완참산을 잇는 굽이굽이 산길이

마치 용의 척추 같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최상의 컨디션으로 드래곤스 백 트

레일에 오르기 시작했다. 가벼운 워킹을 생각했는데 30~40분은 줄곧 오르막.

하지만 경사가 완만하고 열대우림에 온 듯 울창한 숲의 냄새와 곳곳에 심심하

지 않도록 피어 있는 백동백은 어딘지 모르게 친근하면서도 이국적이었다.

그렇게 얼마간 올랐을까? 탁 트인 바다가 한눈에 들어왔다. 흐린 날씨 때문

에 에메랄드빛 바다는 볼 수 없었지만 바다에 둥둥 떠 있는 각기 다른 모양의

섬들, 해안가를 따라 형성된 고급 빌라촌과 골프장 그리고 이어진 듯 끊어진

듯 보이는 산, 산등성을 타고 이어진 트레킹 로드는 오르막길의 노고를 보상

하기에 충분했다. ‘아! 이게 홍콩 트레킹이구나.’ 284m(홍콩은 산 정상 높이

를 해발이 아닌 지상부터 계산하기 때문에 국내 기준으로 2배 정도 더 높다

고 생각하면 된다) 섹오 피크에서 홍콩의 바다와 바람을 만끽한 우리는 발걸

음을 재촉했다.

날씨가 얄궂게도 점점 흐려지고 어둠은 빠른 속도로 내려왔다. 발걸음을 더욱

빨리하며 하산하는 내내 끝없이 펼쳐진 바다와 그림 같은 풍경은 파도 소리로

만 그 아름다움을 짐작해야 했다. 그렇게 아쉬운 첫 번째 트레킹이 마무리됐

다. <타임>지가 아시아 최고 하이킹 트랙으로 꼽은 ‘드래곤스 백 트레일’. 아쉬

움이 많이 남았지만 내일의 더욱 다이내믹한 트레킹을 위해 일찍 휴식에 들어

갔다.

Trekking Tour 코오롱스포츠 홍콩 트레킹 동행기

‘Your Best Way to Nature’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자연과 만나는 다양한 방법을 제안하고 있는

코오롱스포츠가 글로벌 트레킹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국내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색다른 트레킹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홍콩 트레킹’이 그것이다. 사전 이벤트를 통해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된 20명의

고객과 2박 3일간 홍콩 자연을 만끽하기 위해 출발했다. 글 양문영(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 마케팅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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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lon 2012. DECEMBER 40 / 41

01 날카로운 샤프 피크에 오른 정상정복팀은 성공적인 완등을

해냈다 02 코오롱스포츠의 홍콩 트레킹은 사전 이벤트를 통해

선발된 20명의 트레킹족과 함께했다 03 트래킹 전 주의 깊게

경로를 살펴보고 있다.

Plus Info

홍콩 트레킹을 위한 가이드

매년 가을 홍콩에서는 아름다운 자연을 홍보하기 위해 ‘Hong-

Kong Great Outdoor’ 캠페인을 진행한다. 11월부터 12월 초까

지 총 5주간 일요일마다 전문 가이드와 함께하는 홍콩 트레킹 코

스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홍콩 공항과 침사추이, 빅토리아 피크

에 위치한 홍콩 방문자 센터(현지 핫라인 852-2508-1234)에

원하는 날짜 이틀 전(오후 4시까지) 사전 예약해야 하며, 침사추

이에서 출발하는 셔틀버스를 타고 이동할 수 있다.

홍콩은 아열대성 기후 지역에 속하며 사계절의 변화가 뚜렷하

다. 계절에 구애받지 않는 전천후 여행지이지만 여름은 5월 말

~9월 중순으로 덥고 습도가 높으며 비가 많이 온다. 낮에는 습

도가 높고 보통 기온이므로 얇은 긴소매 옷 착용이 적당하고 높

은 기온차에 대비해 얇은 남방 또는 카디건, 재킷 정도는 준비하

는 것이 좋다. 습도가 높아 바람이 불면 춥다고 느낄 수 있으니

트레킹 시에는 바람막이 겉옷을 준비해 땀을 많이 흘린 후 감기

에 대비해야 한다.

사방에 펼쳐진 바다와 능선의 장관

모닝콜을 받고서야 몸을 일으켰지만 실은 30분 전부터 깨어 있었다. 어제

일찍 잔 덕에 몸도 마음도 개운했다. 아침을 먹고 곧바로 맥클로즈 트레일

(Maclehose Taril)에 나섰다.

버스에 오르자 전문 산악 가이드가 오늘 코스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줬다. 오

늘 일정은 두 팀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이름 하여 ‘정상정복팀’과 ‘트레일워

킹팀’. 스태프로 참가한 만큼 고민의 여지없이 정상정복팀에 합류하기로 마

음을 다잡았다. 버스에서 내려 다시 그린택시(국립공원 안에는 일반 관광차

나 차량의 출입이 엄격하게 통제돼 있고 오로지 지정된 LPG 그린택시만 들

어갈 수 있다)를 타고 맥클로즈 섹션 2로 향했다. 맥클로즈 트레일은 주룽반

도를 동서로 관통하는 길로 해안을 걷는 백사장 코스가 특히 아름답다. 이곳

은 제25대 총독 머레이 맥클로즈 경에게서 이름을 딴 트레일로 홍콩에서 유

명한 트레킹 코스 가운데 하나다. 총 10개의 스테이지로 트레일을 구분하며

산세나 경사도를 고려해 1~5급으로 난이도를 나눴다. 우리는 사이완 정자

에서 트레킹을 시작해 롱케(Long Ke), 함틴(Ham Tin)을 거쳐 최고봉인 샤

프 피크(Sharp Peak, 468m)를 오르기로 했다.

첫 번째 함틴만까지 이어진 길은 만만했다. 점심으로 먹을 도시락과 심심한

입을 달래줄 사과, 바나나 그리고 물까지 묵직한 배낭만큼 마음도 든든했다.

마을과 작은 해변을 지나고 산을 에둘러 1차 목적지인 함틴만에 도착했다.

출발한 지 1시간 40여 분쯤 지나서였다.

점심 도시락을 비울 무렵, 점점 부담감이 느껴졌다. 이제 드디어 두 팀으로 나

뉜다. 트레일워킹팀은 작은 산등성을 넘어 선착장으로 이동하고, 우리 정상정

복팀은 멀리 보이는 날카로운 샤프 피크에 오른다. 그야말로 정상 공격이다.

해안을 따라 걸었다. 모래가 물을 많이 머금었는지 제법 단단했다. 바다에서

는 서핑을 즐기는 젊은이들과 여유로운 웃음이 넘쳐났다. 백사장과 맞닿아 있

는 바다, 낭만적이지만 이제 시작이다. 정상정복팀은 3개 조로 자연스럽게 나

뉘었다. 전문 산악 가이드와 보폭을 맞춘 선발대, 어찌어찌 보폭을 맞춰보는

중간 그룹 그리고 정상보다는 자연을 만끽하며 셔터를 눌러대는 후발대.

맥클로즈 트레일은 한시도 방심할 틈을 주지 않았다. 숨이 목 끝까지 차오를

때쯤이면 또 새롭게 보이는 능선과 바다, 다시 한 번 힘을 내보라는 듯 바람은

송골송골 맺힌 땀방울을 씻어줬다. 그러다 또다시 숨이 목 끝까지 차오를 때

쯤이면 바람 한 점 없는 온화함이 마음까지 편안하게 했다. 오르막, 오르막,

굽이굽이 산등성을 타고 고르게 이어져 있는 트레일…. 내 귀에 들리는 것은

파도와 능선에 부딪쳐 날카로움이 조금은 무뎌진 바람 소리와 더욱 존재감이

강해지는 심장박동 소리뿐이다.

그렇게 오르고 또 오르니 정상이 코앞이다. 탁 트인 시야와 사방에서 정상을

향해 치달아 오르는 능선, 그 아래로 펼쳐진 백사장과 바다. 사방 어디를 보

아도 바다와 능선이다. 그야말로 장관이다. 이제 백만 불짜리 야경으로 오늘

의 수고로움을 보상받으리라. 자, 내리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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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스트리

Now in

01 행복전시회를 상징하는 스누피가 우정관 입구를 따라 설치돼 있었다 02 구미

공장 우정관에는 임직원 및 가족 400여 명이 참석해 행복한 시간을 함께했다

03 행복전시회에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곳곳에 마련됐다.

우리의 행복한 시간

코오롱인더스트리 구미공장 외벽에는 알록달록한 색으로 ‘꿈, 희망, 미래 그리고 행복’

이라는 특별한 말이 새겨져 있다. 믿음과 소망과 사랑 중 궁극적 가치가 사랑이라면, 꿈

과 희망과 미래와 행복 중에서는 ‘행복’이 제일이라 할 수 있다. 꿈과 희망을 품고 미래를

그려나가는 것도 행복을 위해서고, 미래를 만들어나가는 원동력인 꿈과 희망의 근원도

행복이기 때문이다. 여기 이 행복을 임직원들에게 선물하고자 노력하는 회사, 코오롱인

더스트리가 있다.

구미공장 우정관에서는 2012년 가장 행복한 시간이 공개됐다. 행복의 모습을 보고, 느끼

기 위해 임직원 및 가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린아이, 부모 그리고 사원 대표들과

임직원이 함께 테이프를 자르며 행사의 막이 올랐다.

사원들과 함께 나눈 행복, 행복전시회를 상징할 테마로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강아지’

스누피가 선정됐다. 1950년 찰스 슐츠(Charles M. Schulz)의 손에서 탄생해 60여 년이

라는 긴 시간 동안 60억 인구의 뜨거운 사랑을 받아온 스누피는 행복의 모습을 보여주기에

가장 적합한 선택이었다. 우정관 입구를 따라 들어가니 스누피 조형물이 우리를 반갑게 맞

이했다. 세계적인 예술가들과 협업해 탄생한 스누피를 만나 작품 해설도 듣고 함께 사진도

찍으며 행복이란 우리 가까이에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발걸음을 돌려 패밀리 라운지로 향하니 대형 스크린에 설치된 X-Box가 아이들의 눈을 사

로잡았다. 바로 옆으로 고개를 돌리면 행복공장을 배경으로 한 포토존이 관람객을 맞이했

는데, 참석자들이 가족을 위해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어 선물하고 있었다. 패밀리 라운지 중

앙에는 사원 가족들의 행복에 대한 염원을 담아 코오롱인더스트리의 행복을 함께 채워나

가는 ‘코오롱 행복나무’가 심어져 있었는데 따뜻한 마음들이 모여 행복나무를 더욱 풍성하

게 만들어가고 있었다.

해피시네마에서는 스누피 만화영화가 계속 상영됐는데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까지 옛 추

억에 빠져들어 영화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북 카페에는 아이들의 손으로 행복을 그려보는

‘행복 카툰 만들기’ 이벤트가 진행돼 행복에 대한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이 4컷 만화 작품으

로 완성됐다. 준비한 이벤트와 전시물을 통해 웃고 즐기는 사원들과 그 가족들이야말로 행

복 그 자체였다. 첫 번째 ‘Have Fun Happy+ Day, 행복전시회’는 이렇게 행복한 모습으로

마무리됐다. 행복전시회를 시작으로 코오롱인더스트리 가족의 행복을 위한 활동이 앞으로

도 지속적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Be Happy행복한 코오롱인을 꿈꾸는 행복전시회

10월 20일 토요일 ‘Have Fun Happy+ Day, 행복전시회’가 코오롱인더스트리 구미공장 우정관에서

개최됐다. 임직원과 가족들의 행복을 기원하고, 코오롱인더스트리의 행복을 함께 만들어가자는 염원을 담은

이번 행사에서 행복에 대한 모두의 관심과 기대감을 읽을 수 있었다. 글 김준성(코오롱인더스트리 조직개발팀 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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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용했고, 캐주얼한 머린 룩은 쟈뎅 드 슈에뜨 특유의 클래식하고 여성스러운

디테일과 결합해 이브닝 웨어로도 손색없는 스타일을 완성했다.

또 S/S 시즌에 입을 수 있는 얇은 니트와 가죽 의상, 네온 핑크와 오렌지 컬러의

클래식한 트위드 의상 역시 쾌락의 정원을 이루는 중요한 요소들. 그 밖에 풍요

롭고 화려한 꽃 프린트와 정원에 날아든 듯 우아한 자태의 새 프린트, 풍성한

소매와 오버사이즈 의상들은 귀족적인 무드를 자아내며 쇼를 지켜보는 사람들

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쟈뎅 드 슈에뜨의 시그너처 컬러인 블랙, 네이비, 화이

트 그리고 핑크는 이번 시즌에도 어김없이 쓰였으며 오렌지와 민트를 포인트

컬러로 사용해 컬렉션 전체에 생동감을 줬다.

이번 쇼를 보며 처음 문 하나를 두고 겨울과 봄의 상반된 분위기에 매력을 느꼈

던 것처럼, 쟈뎅 드 슈에뜨가 늘 중점을 두는 ‘여자가 갖고 있는 상반된 아름다

움’을 다시 한 번 실감할 수 있었다. 부드럽고 여성스러운 룩에 자유롭고 섹시

한 태도, 클래식한 소재와 펑키한 컬러, 매니시한 테일러링과 소녀 감성의 디테

일…. 사람도 겉보기와 다른 반전이 있는 사람이 매력적이듯 패션도 마찬가지

아닐까. 왜 수많은 패션 피플들이 쟈뎅 드 슈에뜨에 열광하는지, 이번 쇼가 그

물음에 대한 정답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Kolon 2012. DECEMBER 42 / 43

쾌락의 정원을 테마로 선보인 상반된 아름다움

오후 2시, 행사가 진행될 광장동 악스홀로 향했다. 초겨울 찬바람이 매섭게 몰

아쳐 유난히 춥다는 이번 겨울의 혹독함이 느껴졌다. 하지만 쇼장의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차갑고 스산한 바깥 분위기와는 정반대의 풍경이 펼쳐졌다. 무

대 뒤편의 화사한 플라워 장식과 몽환적이면서도 따스한 조명은 문 하나를 사

이로 겨울과 봄의 경계에 서 있는 듯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오후 7시, 이번 패션쇼에 초대된 유명 연예인들과 업계 전문가들이 속속 도착

했다. 디자이너 김재현과 그녀의 옷을 사랑하는 장윤주, 이혜영, 채정안, 이하

늬 등 많은 패션 피플들은 누구보다 먼저 쟈뎅 드 슈에뜨의 2013년 S/S 패션을

확인하고 싶었을 터였다.

디자이너 김재현은 ‘쾌락의 정원’을 테마로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강조한 컬

렉션을 선보였다. 네덜란드의 화가 ‘히에로니무스 보스’의 초현실적인 그림

‘쾌락의 정원’에서 보여준 상반된 세계에서 영감을 얻었다는 후문이다. 이번

컬렉션은 여자 몸의 곡선을 극명하게 드러내는 뷔스티에(Bustier)와 새로운

버전의 머린 룩에 집중했다. 허리를 잘록하게 해주고 가슴을 강조하는 뷔스티

에 디테일을 캐주얼한 티셔츠와 매니시한 재킷처럼 상반된 분위기의 아이템에

Collection쟈뎅 드 슈에뜨, 한겨울에 만나는 화사한 봄의 향연

11월 19일 쟈뎅 드 슈에뜨의 2013 S/S 컬렉션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 인수 이후

두 번째 시즌 컬렉션인 이번 행사는, 10분가량의 짧은 시간에 ‘쾌락의 정원(Garden of Delight)’을 테마로 봄의

아름다움을 전했다. 글 김희진(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 마케팅팀 대리)

01 이번 컬렉션에서는 쾌락의 정원을 테마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조한 다양한 의상을 선

보였다 02 쇼장의 전반적인 분위기와 무대 연

출은 화사함과 몽환적인 분위기로 가득했다.

02

01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

Now 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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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KNC 창립 10주년

기념 체육행사

KNC는 11월 2일 창립 10주년 맞이 기념 체육행

사를 개최했다. 정식 창립기념일은 11월 28일이지

만 기후 관계로 기념 체육행사를 11월 2일로 앞당

겨 진행했다. 기념 체육행사에는 200여 명의 사무

직·생산직원이 참여해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잔

디축구장에서 열린 가든파티에서 박동문 대표이사

와 지주사 김남수 대표이사의 창립 10주년 기념 축

하 동영상을 비롯해 중국 내 각 법인들의 축하 동영

상이 방영됐으며, 기념 케이크 커팅식, 부서별 공연

과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경품 추첨 등 다양한 행사

가 열렸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중장기 비전 공유 및 2013년 목표 달성 워크숍

사업5본부는 11월 16일, 17일 이틀간 용인인재개발센터에서 사업팀, 공장, 연구소, 소

주법인 및 해외 지사원 등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본부의 중장기 비전 및 2013년 목표 달성을 위한

워크숍을 실시했다.

각 사업부문별 올해 목표 달성 부진에 대한 반성과 보완 방향에 대한 발표를 시작으로 중장기 비전,

2013년 목표 달성을 위한 각 부문별(사업팀, 기술팀·생산팀, 연구소, 해외지사) 토론을 거쳤으며

이를 통해 중·단기적 주요 추진 과제 선정 및 사업 계획을 만들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재혁

사업본부장은 워크숍 강평을 통해 그동안의 성과에 안주하는 모습에서 빨리 벗어나도록 성공의 역

습을 강조하고, 제품 개발에 대한 새로운 각오를 당부했다.

여수공장 본관 준공식

여수공장은 11월 6일 본관 준공식을 가졌다. 신축 건물 앞 주차장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사

업5본부장, 여수공장장, 석유수지 BC장, 조직개발 SC장 코오롱글로벌 김동현 부사장, 박장규 소장을 비

롯해 당사 및 코오롱글로벌 임직원 40여 명이 참석했다.

신축된 본관은 지상 2층, 연면적 320평으로 1층은 환경안전실과 식당이, 2층에는 61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교육실과 대회의실을 비롯해 VIP실, 공장장실이 배치됐다. 공장장은 기념사에서 “준공식을 계기로 여수공

장은 임직원들의 역량을 결집하고 더 큰 성장과 발전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기

념사가 끝나고 여수공장은 한 건의 안전사고도 없이 성공적으로 본관을 지어준 코오롱글로벌의 노고에 감

사하는 의미로 박장규 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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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 슈즈 브랜드 슈콤마보니 인수

코오롱인더스트리가 디자이너 슈즈 브랜드 ‘슈콤마보니(suecomma bonnie)’를 인수해

12월 1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슈콤마보니는 2003년 디자이너 이보현이 론칭한 디자이너 슈

즈 브랜드로 뛰어난 퀄리티와 독특한 디자인이 강점이며 국내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20대 초반에서

30대 후반 여성 고객이 타깃이며 고급 디자이너 슈즈를 지향하면서 기존 슈즈 브랜드에 비해 스터드 장식

및 과감한 컬러를 사용해 슈콤마보니만의 독특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구축하고 있다.

슈콤마보니는 국내에서는 물론 파리(Tranoi), 뉴욕(Sole Commerce) 등에서 진행되는 주요 전시회를

통해 해외에서도 독특한 디자인과 품질로 인정받고 있으며 일본, 중국, 홍콩, 두바이 등 19개국의 유명 백

화점 및 편집매장 등에 입점해 있다. 지난 2011년에는 파리 쁘렝땅 백화점에도 입점했다. 현재 가로수길

직영매장을 비롯해 주요 백화점 등에 총 12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며 지난해 13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

분임조경진대회 실시

울산공장은 10월 31일과 11월 1일 이틀간 하반기 공장 분임조경진대회를 개최했다.

경진대회는 개별 개선 과제 6개 팀, 제안 사례 3개 팀, 실천 과제 사례 4개 팀 및 분임조 개선 과제

8개 팀이 참여해 열띤 경합을 벌였다. 최우수상은 환경안전Unit의 녹색 분임조가 ‘잠재위험 개선

으로 무재해 12배 달성’이라는 주제로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최우수 분임조는 12월 개최될 전

사 분임조경진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여수공장도 11월 2일 분임조경진대회를 실시했다. 총 9개 팀(일근 5팀, 교대 4팀)이 참가해 활동

성과를 평가·공유한 이번 경연은 궁극적으로 공장 경영 성과 향상을 목적으로 실시됐다. 최우수상

의 영광은 ‘Blending품 상품화’를 주제로 발표한 기술팀이, 우수상은 교대A조가 차지했다.

04

01

FIK가 배출한 디자이너,

최고로 우뚝 서다

10월 27일에 진행된 제43회 중앙디자인 콘테스

트에서 FIK(Fashion Institute of KOLON) 정규

과정 패션디자인과에 재학 중인 46기 허석민 학생

이 대회 최고상인 대상(지식경제부 장관상)을 수상

했다. 중앙디자인 콘테스트는 박윤수, 이상봉, 김철

웅, 루비나, 정욱준 등 국내외 정상급 디자이너를 배

출한 패션 디자인 공모전으로 국내 최고의 역사와

권위를 자랑하는 신인 패션 디자이너 발굴 대회다.

27일 무대에는 1, 2차 예선을 통과한 총 50여 명 지

원자의 작품이 무대에 올랐다. 이번 수상작은 After

Distress(고통 그 이후)라는 주제로 각박한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의 보호받고 싶은 마음을 오버사이즈

작품으로 형상화했고 상처받고 아픔을 안고 살아가

는 모습을 디자인 요소로 활용, 옷의 디테일로 첨가

해 깊이를 더했다. 허석민 학생 외에 패션디자인

과 42기 손선미 동문도 장려상을 수상하는 쾌거

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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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lon 2012. DECEMBER 44 /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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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에 대한 자신감,

이곳에서 배워라!

FIK에서는 2013년 봄학기 정규과정 신입생을 모

집한다. 정규과정은 패션 기업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과정으로 패션디자인, 패션

머천다이징, 비주얼머천다이징 학과가 있다. 학기

마다 코오롱 및 다양한 패션 브랜드와의 산학연계

수업,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실무 감각을 기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코오롱 패션군 신입사원

및 인턴사원 선발 시 가산점 부여 혜택도 준다. 또

취업 준비생(미취업자)의 경우, 수강료의 일부를

정부에서 지원받을 수도 있다. 이외에도 방학 기

간을 활용해 패션 디자인의 세 영역(패션 디자인,

MD, VMD)을 체험할 수 있는 방학 특강 프로그램

도 2013년 1월 7일부터 운영한다. 각 수업에 대

한 자세한 내용은 FIK 홈페이지(www.fik.com)

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코오롱 계열사 임직원 자

녀, 형제(자매)의 경우 수강료의 10%를 감면받

을 수 있다. 문의 02-3701-6766~7

코오롱글로벌 수자원공사로부터 감사패 수여

코오롱글로벌은 10월 22일 수자원공사(K-water)로부터 하자 및 민원 처리 등 ‘고

객 만족’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에 대한 감사패를 받았다. 코오롱글로벌이 시공한 수도권통합센터

현장은 2007년 2월 준공됐으며 2012년 10월 말부로 하자 책임사항 역시 종결됐다. 준공 후 6년

여의 시간 동안 책임준공과 고객 서비스 만족을 위해 하자 및 민원 처리 등에 지속적인 노력을 보인

코오롱글로벌은 정확한 공사 완료뿐 아니라, 준공 후 서비스, 고객과 소통을 통해 모든 현장이 모범

공사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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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NEWS

2012년 CA Academy 개최

코오롱글로벌은 11월 1일 코오롱스포츠 캠핑파크에서 1박 2일간 2012년 CA(Change

Agent) Academy를 개최했다. 이번 CA Academy는 Interrobang을 주제로 회사와 조직에서 발생하

고 발견되는 물음표(?)들을 느낌표(!)로 변화시키기 위한 논의의 시간이었다. Interrobang이란 감탄 의

문부호(!?, ?!)라는 신조어로 통상적인 생각과 정형화된 것들에 질문을 던지고 새로운 시각과 창조적 사고

로 예상치 못한 해결 방안을 찾아가는 과정을 의미한다.

코오롱글로벌 역시 조직 내 문화, 소통, 프로세스 3개 측면에서 물음표(?)로 대변되는 직원 및 조직의 애

로사항과 고착화된 의문점들을 발견하고 이를 개선하려는 느낌표(!) 즉, 아이디어와 행동문화를 형성하

기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이번 CA Academy를 통해 코오롱글로벌의 변화·혁신에 대한 구

체화와 실행 비전을 공유하고 코오롱글로벌의 비상에 느낌표(!)를 다는 계기를 만들었다.

>코오롱글로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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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코오롱디지털타워 공사현장 모범 공사장 지정

코오롱글로벌이 시공하는 G+코오롱디지털타워 신축 공사현장이 환경관리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서울시 구로구청과 환경단체로부터 모범 공사장으로 지정됐다. 환경관리 모범 공사장으로 선

정되면 6개월간 정기점검이 면제되고 환경 분야 표창 수상 등의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코오롱글로벌은

JnK디지털타워에 이어 G+코오롱디지털타워까지 연이어 모범 공사장으로 선정됨으로써 친환경 기업

의 대표 주자로서 공사현장 환경관리의 우수함을 대내외적으로 알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포근한 집을 만드는

그 마음으로 봉사해요

유통서비스BG는 11월 3일 A/S 서울지역 및 경인

지역 지점 근무자들이 주말도 반납한 채 가족과 함

께 어려운 이웃을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봉사활동

장소는 서울시 합정동 주택가에 위치한 ‘구립 희우

노인정’. 이곳은 50여 명의 노인들이 이용하는 시설

임에도 불구하고 고작 매월 35만 원의 구청 지원금

으로 운영돼 유지보수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

다. 수북이 쌓인 먼지와 쓰레기 정리를 시작으로 미

장 작업과 누수에 대한 보수 작업, 전선 정리와 도색

작업이 이어졌다. 마지막으로 노인정 명패까지 깔

끔하게 색칠하고 나니 몰라보게 새로워진 노인정을

마주할 수 있었다.

직원 가족까지 동참한 유통서비스BG의 3차 집수리

봉사는 어느덧 직원들의 자랑이자 문화가 됐다. 코오

롱글로벌은 매년 수차례에 걸쳐 집수리 봉사활동을

계속해오고 있다. 따뜻하고 포근한 주거 환경을 만드

는 일, 그 안에 따뜻한 마음을 담는 일은 코오롱글로

벌이 추구하는 철학이자 자랑이다.

03 04

5년 연속 품질경쟁력 우수기업 선정

코오롱글로텍은 11월 6일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이 주최하고 한국표준협회(KSA)가 주관

하는 품질경쟁력 우수기업 대기업 부문에서 5년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기록했다. 품질경쟁력 우수기업은

산·학·연 전문가 그룹으로 구성된 평가단이 현장을 직접 방문해 품질 시스템, 제품 개발 및 기술력, 고

객 만족 등 13개 분야에 대해 면밀히 심사해 우수한 품질경쟁력 및 꾸준한 개선을 이루어온 기업에 포상

하는 제도다.

코오롱글로텍은 1차 자체 진단(6월 30일)과 2차 현지 심사(구미공장, 8월 22일)를 거쳐서 13개 모든 범

주에서 우수한 점수를 획득, 5년 연속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번 수상은 각 사업현장에서 끊임없는 개선

활동과 자체 진단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해온 직원들이 일궈낸 결과다.

향후 코오롱글로텍은 더욱 높은 수준의 품질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정진할 것이다.

>코오롱글로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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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lon 2012. DECEMBER 46 /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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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7만여 명의 바이어가 찾은

인터텍스타일 상하이 참가

코오롱패션머티리얼은 10월 22일부터 25일까

지 중국 상하이 신국제엑스포센터에서 개최된 국

제 전시회 ‘인터텍스타일 상하이’에 참가했다. 중

국이 재화의 생산 및 소비의 중심지로 떠오르며

세계적인 섬유소재 전시회로 자리매김한 이 전시

회에 국제적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7만여 명의 바이어가 전시장을 찾아 국제시장에서 중국의 위상

변화를 실감하게 했다.

출장을 다녀온 직원에 따르면 “중국 바이어들이 중저가 소재에서 벗어나 차별화된 기능성 소재에 높은

관심을 보였고 고가 소재에 대한 가격 저항도 상당 수준 완화된 자세를 견지했다”고 한다. 한국산 소재

에 대한 바이어들의 신뢰도도 상당히 높아 고기능성 프리미엄 소재로 중국 시장을 공략하기 시작한 코

오롱패션머티리얼의 전시관은 상담을 원하는 바이어들로 대성황을 이루었다.

>코오롱패션머티리얼

01

중국법인 우수사원

한국 방문

코오롱글로텍 중국법인 우수사원들이 11월 12일부터

16일까지 4박 5일간 한국을 방문해 사업현장을 견학하

고 다양한 한국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12일

오후 과천 본사에 도착해 환영의 인사를 나눈 중국법인

우수사원들은 13일 천안공장, 14일 구미공장을 방문해

한국의 생산 공정을 직접 체험하고 담당자와 교류하는

기회를 가졌다. 뿐만 아니라 부산의 달맞이길, Apec 하

우스, 서울의 청와대 사랑채, 동대문 방문과 더불어 뮤

지컬 <점프(Jump)>를 관람하는 등 한국의 관광 명소와

문화를 체험하며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

이번 한국 방문 행사는 중국 사원들에게 일상 업무에서

잠시 벗어나 한국의 생산 현장과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을 뿐 아니라, 회사에 대한 자부심과 애사

심을 돈독히 다질 수 있는 계기가 됐다.

02

제22회 한국섬유패션대상 수상

코오롱글로텍은 10월 18일 제22회 한국섬유패션대상 섬유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자사만의 기술특화와 연구 개발, 마케팅 기법 구사를 통해 꾸준히 성장해온 내실 있는 기업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코오롱글로텍은 뛰어난 기술력과 혁신 성과를 인정받아 대상에 선정됐다.

코오롱글로텍은 세계 최초로 프린트 전자섬유 기술을 이용한 발열 스마트 섬유 ‘히텍스(HeaTex)’ 개발

및 상용화에 성공했고 이를 적용한 ‘스마트 의류’도 출시했다. 이 밖에 후염 가능한 PP 방적사인 ‘퓨어론

(PURELON)’과 VOCs(인체 유해 물질) 제어 기술, 고내구성 오염방지 시트 ‘이노클린(Innoclean)’ 등

을 개발해 섬유업계의 기술 혁신을 선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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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Water Biz 비전

달성을 위한 T/F Kick-off

조국현 대표이사는 10월 22일 그룹 내 환경사업

을 책임지고 있는 임원들(코오롱인더스트리, 코

오롱글로벌, 코오롱생명과학, 코오롱환경서비

스)과 한자리에 모여 T/F 모임을 진행했다. 조

국현 대표이사는 “그룹 4대 전략 축의 하나인 환

경·Water Biz의 성공을 위해 차별화된 전략은

물론이고 철저한 실행이 뒤따를 수 있는 액션 플

랜을 이번 T/F에서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기회에 각 사별 시너지 도출과 그룹 차원의

시각에서 환경 비즈니스의 새로운 이정표를 창출

할 수 있는 2013년이 될 것으로 기대해본다.

2012년 추계 한마음 등행대회

코오롱플라스틱은 11월 9일 충북 보은의 속리산 일원에서 전 임직원 등행대회를 실시

했다. 추계 한마음 등행대회는 신규 프로젝트 무사 기원과 사원 간의 친선 도모 및 화합의 장을 마련

하고자 기획됐으며 각 팀별 구호와 장기자랑을 시작으로 산행에 올랐다. 화북 분소에서 출발해 문장

대 정상에 오른 후 법주사로 하산하는 이번 코스는 약 9km의 거리로 총 6시간 정도가 소요됐다. 문

장대까지 오르는 코스는 다소 경사가 급한 곳도 있었지만 구간별 위치한 휴식 지점에서 다양한 행사

가 펼쳐져 산행으로 지친 사원들은 서로 이끌어주며 정상에 오를 수 있었다.

정상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힘든 순간을 함께 극복해내고 격려하며 무사히 산행을 마친 코오롱

플라스틱. 앞으로도 2012년 추계 등행대회 때 가졌던 열정과 한마음으로 Great Challenge 2015

목표 달성을 향해 힘차게 달려가길 바라본다.

>코오롱플라스틱

01

01제26회 섬유의 날

장관상 수상

섬유 수출 100억 달러 돌파를 기념해

제정된 제26회 섬유의 날 기념식이

11월 9일 섬유센터에서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 코오롱패션머티리얼 임직

원들은 지식경제부 장관상과 한국섬

유산업연합회장상 등을 수상했다. 대

구공장 정문균 공장장이 투습·방수

기능성 원단의 생산 기술 개발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연구개발 유공자로서 장관상을 수상했고, N사업팀 박무성 부장, 영업3팀 성미진 차

장, N생산팀 윤상문 주임이 한국섬유산업연합회장상을 수상했다.

02>코오롱워터앤에너지

Kolon 2012. DECEMBER 48 /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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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창립 13주년 기념식 개최

코오롱베니트가 11월 1일 코오롱타워 3층 대강당에서 창립 13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 10년간 회사에 기여한 장기근속 직원들에게 감사패와 휴가, 여행권을 시상했

으며, 케이크 커팅식 및 기념 떡을 나누며 모든 임직원이 코오롱베니트의 13번째 생일을 축하했다.

조영천 대표이사는 기념사에서 “코오롱베니트는 이제 초등학교에서 중학교로 진학하는 것과 같이

새로운 환경과 험난한 경쟁을 맞이해야 한다. Cross Functional Communication으로 능동적인

혁신의 문화를 만들어내 이에 대비해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오롱베니트

01

그룹사 주요 사업장을

찾아가는 컨설팅 진행

코오롱워터앤에너지는 물 관련 리스크 점검 및 개선

으로 그룹사 주요 사업장의 지속 가능 환경 인프라

를 구축하고, 환경 관련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해

실질적 수익을 만들고자 ‘찾아가는 컨설팅’을 진행

했다. 이번 활동의 첫 방문지는 연간 최대 1,000만

명이 방문하는 그룹 내 최대 고객 접점인 덕평자연

휴게소였다. 코오롱워터앤에너지는 10월 30일 환

경·기계·전기 각 분야별 전문 인력을 파견해 휴

게소의 오수처리 시스템 진단과 중앙공원 클린 워

터 재이용 방안, 에너지 절감 대책에 대한 의견을 나

눴으며 지속적인 교류로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제

공할 예정이다.

향후 코오롱워터에너지의 찾아가는 컨설팅은 그

룹의 주요 사업장들을 위한 지속적인 활동으로 자

리매김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물 처리 No.1 기업

의 위상에 걸맞은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02 원료의약품 수출 증대 간담회 개최

코오롱생명과학은 11월 6일 본사 대회의실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청 이희성 청장 주관으로

원료의약품 수출 증대 간담회를 가졌다. 원료의약품(API, Active Pharmaceutical Ingredient)은

완제의약품의 주요 약효 성분으로, 글로벌 제약사들이 비용 절감 등을 목표로 아웃소싱 비중을 확대하

는 추세에 따라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분야다.

이번 간담회는 코오롱생명과학을 포함해 동아제약, 종근당바이오, 한미정밀화학, 에스텍파마 등 국내

수출 실적 20위권 내에 드는 9개 기업이 참석했으며, 원료의약품 수출 진흥을 위한 지원 방안 논의 및

제조업계의 애로사항 청취를 위해 마련됐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충주공장 준공에 따른 원활한 행정 처

리와 이에 따른 수출 증대 방안을 제안했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간담회 논의사항과 수출지원 방안

을 정책에 적극 반영해갈 것을 약속했다. 현재 코오롱생명과학은 일본 제네릭(복제약) 원료의약품 수

출 1위 기업으로 일본 70여 개 제약회사를 대상으로 18개 제네릭 원료의약품과 1개의 신약 원료의약

품을 공급하고 있다.

>코오롱생명과학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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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깊은 연말과 새해를

보내고 싶은 당신을 위해

깊어가는 겨울 경주 동대산 자락의 마

우나오션리조트에서는 2013년 신년

해맞이 행사를 1월 1일 일출 시간에 맞

춰 진행할 예정이다. 리조트 본관의 수

영장과 루지광장에서 일출을 감상하며

새해 소망이 담긴 풍선을 날리는 이벤

트를 비롯해 태화루 예술단과 함께하는 해맞이 전통 어울림 모둠 북 공연도 연출해 고객들이 뜻깊은

새해를 맞이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문의 054-740-0606, www.mauna.co.kr

한편 천년의 고도 경주 코오롱호텔은 다가오는 즐거운 크리스마스와 저물어가는 한 해의 아쉬운 마음

을 담아 특별 이벤트를 준비한다. 12월 24일 크리스마스이브와 12월 31일 연말연시에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호텔 듀오의 라이브 뮤직을 감상하면서 저녁 뷔페를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을 마련

중이며, 뷔페를 이용하는 고객에 한해서 캐릭터 무릎담요도 기념품으로 제공한다. 계사년 1월 1일에

는 경주의 수호신 토함산 일출 산행으로 새해를 활기차게 시작할 수 있으며 신년 운세, 손난로, 떡국

할인권 제공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문의 054-740-9001, www.kolonhotel.co.kr

>마우나오션개발

해빛 모바일 웹사이트 오픈

헬스 케어 포털 ‘해빛(www.havitcare.com)’이 11월

5일 생활 속 의료건강 정보를 언제 어디서든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모바일 웹사이트(m.havitcare.com)를 오픈했다. 해빛 모바

일 웹사이트는 의료 정보(질병·질환), 육아 정보(임신·출산), 건강

정보(운동·영양·환경), 동영상 시리즈 해빛TV 등의 모든 콘텐츠를

모바일 환경에 맞게 디자인해 이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모바일 웹사이트에는 기존 병원찾기 서비스 중 ‘응급실 보기’ 메

뉴를 추가해 긴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가까운 응급실에 곧바로 연

락하고 지도를 통해 위치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스마트 맘’의

꼼꼼한 육아 관리를 위한 ‘육아수첩’ 서비스도 신설됐다. 캘린더 형

식으로 제공되는 육아수첩은 임신에서부터 태교, 출산, 육아 과정을

포토 일기 형식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출산 후 예방접종 체크 리스트, 시기별 건강 가이드 등의 맞춤형

육아 정보도 제공한다. 이외에도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를 이용한 댓글만으로도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는 ‘소셜댓글’ 기능을 추가해 유용한 의료건강 정보를 손쉽게 나눌 수 있도록 했으며, 신설된 서비

스와 기존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빛 웹사이트도 동시에 개편했다.

02 더블유스토어 전년도 대비 6배 가속

성장, 환경부장관상 수상까지 겹경사

더블유스토어는 가맹점 확대 실적을 2011년 9개

점에서 2012년 52개점으로 늘리며 전년 대비 무

려 6배의 높은 가맹성과 성장률을 보였다. 이에 현

재 120개의 가맹점을 구축, 우리가족 전담약국의

경영 이념을 실천하는 한국형 드러그스토어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코오롱웰케어는 2013년에는 60개

점의 가맹 확대를 목표로 총 180개의 가맹점을 확

보할 계획이며 특히 가맹점 만족도 향상을 위한 프

로그램을 적극적으로 개발해 내부 역량 강화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한편 11월에는 비산업부문 온실

가스 감축 우수 사업장으로 선정되어 환경부장관상

을 수상하며 기쁨을 더했다.

제1회 소방경진대회 실시

케이에프엔티는 10월 22일 제1회 소방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그동안 매년 실시하던 형식

적인 소방종합훈련을 소방경진대회로 변경해, 팀별

로 경쟁심을 유도하고 실전과 같은 훈련으로 자위소

방대의 초기 대응 능력을 한 단계 올렸다. 이날 경진

대회는 총 5개 팀이 팀별 사전 연습을 통한 능숙한

움직임으로 가상 화점에 신속하게 대응했으며, 리

더의 지휘력, 소방 기술력, 훈련 소요 시간 등 각 분

야를 평가하여 최고 득점을 올린 생산팀 교대C조가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케이에프엔티는 비상사태에

대비하기 위한 다양한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더욱 신속한 대응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코오롱웰케어

>케이에프엔티

Kolon 2012. DECEMBER 50 /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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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스트리 본사 김기수 대리•구미공장 장윤혜 주임•김천1공장

윤승현 주임•경산공장 정성모 주임•중앙기술원 윤미선 대리•중앙기술원

(구미) 이영인 대리•울산공장 여영화 차장•김천2공장 김홍일 대리•인천

공장 김수홍 사원•중앙기술원(인천) 정경진 주임•여수공장 이진혁 주임•

소주법인 정동완 과장•남경법인 이재호 부장•인도네시아법인 김일섭 차

장•FnC부문 김희진 대리 ✽코오롱글로벌 경영기획SC 주영덕 주임•스포

렉스BU 권영호 주임•유통/서비스BG 황상훈 과장 ✽코오롱글로텍 본사 문

은진 주임•구미공장 이동준 차장•인재개발센터 김성호 대리•천안공장 박

병진 대리•김천공장 김재현 담임 ✽코오롱패션머티리얼 본사 최종범 차장•

김천공장 김대용 대리•대구공장 제갈진희 주임 ✽코리아이플랫폼 김진영 차

장 ✽코오롱플라스틱 김현경 주임 ✽코오롱워터앤에너지 김윤래 주임 ✽코오

롱생명과학 박세희 주임 ✽코오롱베니트 안완교 과장 ✽코오롱제약 본사 이

운영 대리•대전공장 김경희 대리 ✽네오뷰코오롱 류시현 대리 ✽마우나오션

개발 김병규 과장•호텔 손익창 대리 ✽코오롱웰케어 류승은 대리 ✽케이에

프엔티 김형준 차장

독자 의견은 이메일([email protected])로도

받습니다. 사보편집실은 코오롱인의 의견에 귀

기울여 더욱 알차고 유익한 내용을 담도록 노

력하겠습니다.

독자 의견

주재 기자

사보편집실에서 독자엽서와 메일로 참여해주신 여러분께

미오셀 제품을 선물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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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경기도 과천시 별양동 1-23 코오롱타워 17층 사보편집실 앞

전화 02-3677-3108 팩스 02-3677-3198

이메일 [email protected]

과천 사옥 사우들은 지하 1층 문서수발실 앞에 마련된 홍보팀

우편함을 이용해주세요.

내 손안의 풍경

여러분 손에 들고 있는 스마트폰에는

어떤 풍경이 담겨 있나요? 일상에서 발견

한 재미있는 모습, 신기한 장면, 즐거운 추억

을 스마트폰으로 찍어 사보편집실(sabo@

kolon.com)에 보내주세요. 선정된 분에게는

하이트진로(주) 수입 와인을 보내드립니다.

※ 사진 원본의 용량은 1MB 이상

구름 위까지 뛰어오르는 이 엄청난 점프력! 대단하죠?비밀은 구름 보다 높은 할레아칼라산이랍니다. 하와이 마우이섬의 멋진 풍경 속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네요.

김영경(코오롱베니트 ITS서비스1팀 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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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보 속 숨은 글자 찾기

2012년부터 사보편집실에서는 매달 주제에 맞는 다양한 어구를 정해 그에

맞는 단어를 사보 속에 숨겨놓습니다. 기사 속 숨은 글자를 찾아 알맞은 어구를

완성해주세요. 당첨된 분에게는 코오롱제약의 슈퍼푸드를 드립니다.

가 바로 코오롱의 공 쇠

Quiz

이번 달 사보 내용 중 동그라미 속 숨은 글자를 찾아 위 빈칸을 채워주세요.(동그라미 속의 글자를 찾아보세요. ex) )코 오 롱

11월호 정답 마음을 여는 자극을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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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보편집실에 하고 싶은 말을 적어주세요.

● ‘현장을 가다’ 코너에서는 여러분이 근무하는 현장 어느 곳이든 찾아갑니다. 참여를 원하는 팀은 신청해주세요.

● ‘어느 멋진 날’에서 사우 여러분에게 아름다운 추억을 선물합니다. 가족 또는 친구와 특별한 날을 보내고 싶은 분은 신청해주세요.

● ‘Hot Place’에서는 코오롱에서 가장 열정적으로 일하는 팀을 화보 형식으로 소개합니다. 소개를 원하는 팀은 신청해주세요.

● 주소가 변경된 분은 IKEN 내의 ‘환경설정 → 사보 주소 변경’에서 수정해주세요.

● 문의 : 02-3677-3108/[email protected]

이름/부서/연락처 :

● 11월 상품 당첨자

사보편집실에서는 엽서나 이메일로

좋은 의견을 보내주신 분들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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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오셀 베개 속통

한경숙 | 코오롱인더스트리 필름생산1팀생산1U

미오셀 목 건강 베개

유일형 | 코오롱글로벌 분당지점

사보 속 숨은 글자 찾기

김민신 | 코오롱인더스트리 IR팀

김정민 | 코오롱베니트 ITO서비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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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 문의 : 경주 054-746-9001, www.kolonhotel.co.kr

본 쿠폰을 소지해야만 상기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반드시 사전에 예약해야 하며, 투숙 시 본 쿠폰을 프런트에 제출해주십시오.

기재 사항 회사명 : / 성명 : / 연락처 :

타임스퀘어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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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턴 스타일의 피트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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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5~6층의 탁 트인 전

망과 쾌적한 클럽 환경

• 5,600㎡(약 1,700평)의 대

규모로 유럽 최고의 테크노

짐과 미국 최고의 라이프

피트니스 헬스 기구 배치

시설 소개

• Cardio & Weight Zone :

60종의 유산소운동 기구,

30여 종의 웨이트 기구 및 다

수의 프리웨이트 기구 배치

• G.X Zone : 핫요가 스튜디오,

스피닝 스튜디오, 60여 개의

무료 P/G

• Golf Zone : 총 14타석 중

스크린 연습 5타석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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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lax Zone : 사우나, 주스

바, 수면실 등 배치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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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효 기간

•연락처

• 양도 및 매매는 불가능합니다.

•연기 및 환불은 불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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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매장 : 더블유스토어 전 점(매장 정보 www.wstore.co.kr)행사 기간 : 2012년 12월 31일(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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