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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21세기 의료 혁명을 주도할 통합기능의학 박중욱 著 통합기능의학 연구회

21세기 의료 혁명을 주도할 통합기능의학 · 2014-05-09 · - 6 - 방안에 큰 코끼리가 바로 옆에 있는데도 아무도 코끼리를 알아보지 못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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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세기 의료 혁명을 주도할

    통합기능의학

    박중욱 著

    통합기능의학 연구회

  • - 2 -

    ------------------ 3

    ---------------- 7

    ---------------------------- 10

    ------------------------------- 11

    -------------------------- 14

    ---------------------------- 18

    검사와 진단

    기능의학의 진료 범위

    ------------------------------------ 23

    ------------------ 32

    -------------------------------------- 34

    ---------------------------- 35

    -목 차-

  • - 3 -

    prologue

    최근 통합기능의학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은

    환자나 그 가족은 물론 의료 현장에서 진료를 담당하고 있는 의사 등 의료 전문

    가들도 예외가 아닙니다. 아니 의료 전문가들이 이런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는 것

    이 맞을 것입니다.

    환자부터 의사까지 질병과 그 회복에 관계하고 있는 사람들은 왜 기능의학에 관

    심을 갖게 됐을까요? 기능의학은 과연 어떤 것일까요? 질병은 뛰는 것을 넘어 날

    고 있는데, 치료법은 제 자리 걸음이거나 뒤로 처지고 있는 현 상황에 대안이 될

    수 있는 것일까요?

    기능의학에 대해 알아보기 전에 우선, 현대의학부터 보완ㆍ대체요법 그리고 통

    합의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의료 방법의 문제점을 살펴보기로 합시다. 세상에

    국제질병분류에 의하면 1만2천 가지도 넘는다는 질병에 대해 수천가지가 넘는 치

    료법이 제대로 ‘기능’했다면, 번거로운 ‘기능의학’을 새롭게 필요로 했을 까닭이

    없었을 것입니다.

    [그림 1] Graceful Aging은 우아하고 건강

    한 노화를 말한다. 개인의 삶의 질을 높이

    고 최적의 건강상태, 다시 말해 질병

    (Disease)이 아닌 편하지 않은 상태

    (Dis-ease)를 편한 상태로 유지해 주는 것

    을 말하는 것이다. 인류의 염원인 아름답게

    늙어 가는 데 통합기능의학이 크고 결정적

    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1.현재 의료에는 어떤 문제가 있나? (현 의료계의 한계)

    널리 알려진 사실입니다만, 현재 의료 현장은 공황상태라고 할 정도입니다.

    잘 알려진 질병인 결핵을 예로 들어봅시다. 항생제 등 치료제의 발달에 힘입어

    완전 정복됐다고 여겼던 결핵으로 인해, 매년 200만 명 가깝게(2007년 175만 명,

    WHO 보고 참조) 사망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개발돼 있는 어떤 항생제로도 치료가 쉽지 않은 초다제내성(超多劑耐性)

    결핵균 때문입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수퍼박테리아도 비슷한

    경우라고 하겠습니다.

  • - 4 -

    더 가까운 ‘골치 덩어리’로는 감기가 있지요. 힘들게 개발한 백신을 비웃듯, 감

    기균(菌)은 해마다 진화하여, 사람을 해치고 세상까지 떠들썩하게 하고 있는 상황

    입니다.

    그리고 병이 병균 때문에만 생기는 것은 아니지요? 주변에 흔한 것이 만성ㆍ퇴

    행성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입니다. 고혈압이나 당뇨는 병명이라도 알고 있으니,

    다른 문제에 비해 그나마 덜 괴롭다고 해야 할 지경입니다. 병명은 물론 원인도

    모르니, 당연히 치료할 방도도 없는 숱한 만성적 고질병에 시달리는 사람들은, 그

    야 말로 안팎으로 아픔과 괴로움에 시달리는 안타까운 상황이 아닙니까.

    또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직면하게 된 노인들의 심신쇠약 등에 대해서도 아

    무 대책이 없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그림 2] 좁은 소견으로 일부분만 보지 않고 전체적으로 문제의 뿌리를

    찾는 전인적인 의료의 필요성

    더 심각한 문제는 우리가 질병 탓만 할 수도 없는 형편이라는 것입니다. 의료

    (학) 정보의 범람으로 인한 치료법의 남용과, 그에 따른 오용(誤用)의 폐해 또한

    질병의 해악이 무색할 지경입니다. 인터넷이나 신문ㆍ방송 등의 관련 기사를 통

    해 얻은 의료ㆍ건강지식(토막 상식)으로 인해, 돌이킬 수 없도록 건강을 해친 사

    람들을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습니다.

    통합의학의 등장 배경에는, 현대의학으로는 좀처럼 해결되지 않는 만성질환을

    극복하고자, 새로운 접근법을 모색하는 노력이 자리 잡고 있었지만, 기존의 의료

  • - 5 -

    인들은 정치ㆍ사회ㆍ경제적인 한계로 인해, 틀에 박힌 진료를 할 수밖에 없는 상

    황이었습니다.

    이런 탐색 과정에 등장한 것이 예전부터 전해져 오던 보완대체요법이었습니다.

    실제로 미국이나 서양에서는, 기존 현대의학에 대한 접근 비용이 너무 비싸기

    때문에, 보완대체요법을 민간요법처럼 좀 더 저렴하게 이용하고자 했던 수요(需

    要)가 보완대체요법의 보급에 기여했음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한국의 현실은,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칭찬할 정도로 저비용 고효율의

    의료제도를 가지고 있어서, 경제적인 이유로는 보완대체요법이 발붙일 여건이 돼

    있지 않고, 또한 과학적인 검증도 되지 않아 국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지는 의문입니다.

    그리고 특히 중요한 것은, 보완대체요법에 실제적인 접점이 없거나 과학적 근거

    가 분명하지 않은 요법들까지, 의료 관계자의 필요에 따라 임의적으로 보완대체

    요법에 포함돼, 환자 치료에 적용되기도 했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요인 때문에 보

    완대체요법의 본질이 크게 훼손됐고, 근래에 들어서는 진료 현장에서 여러 가지

    문제점과 의문점도 대두되고 있습니다.

    MMUS MMUS

    ((Multiple Medically Unexplained Symptoms Multiple Medically Unexplained Symptoms ))

    - 의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증상들 -

    Medically unexplained symptoms(MUS), which include fatigue(피로),

    low back pain(허리 통증), abdominal upset(복부 불편감), headache(두통),

    dizziness(어지럼증), or feelings of weakness(기력 소진), account for a

    substantial proportion of all consultations in primary care

    Kroenk K. Am J Med 1989;86 : 262-6.

    [그림 3] 20여 년 전까지만 해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한 증상이 많았고, 찾아가는

    진료과마다 병명도 각기 달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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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안에 큰 코끼리가 바로 옆에 있는데도

    아무도 코끼리를 알아보지 못하는 실정!

    [그림 4] 의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었던 피로ㆍ두통ㆍ요추부 통증ㆍ복부 불편감 등에 대해

    무기력한 의료계를 우화적으로 풍자하고 있는 1998년도의 만화. 이 무렵부터 의학계는

    [그림 5]와 같이 난치성 질환의 정체를 파악했고 치료에 활용하게 되었다.

    [그림 5] 난치성 질환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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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과연, 보완ㆍ대체요법이 해결책일까?

    현대의학의 이런 한계에 대한 문제의식은 보편화되고 있습니다.

    제롬 그룹만(Jerome Groopman) 박사는 이런 상황에 대한 인식을 바탕으로 저

    서 ‘How Doctors Think'에서 「모든 환자는 움직이는 과녁이다. 따라서 어떤 진

    단도 완벽하지 않다」고 하며 「지나가는 기차의 차창에서 누군가의 얼굴을 찾는

    것과 비슷한 것이 현재 1차 진료의 현실이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어떤 의사를 만나 무슨 진료법으로 치료 받게 되느냐?」하는, 극히 불확실한

    변수에 의해 환자의 앞날이 결정되는, 불확실한 ‘도박판’ 같은 상황에 대해 우려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제 상식이 돼 버린 현대의학의 문제점을 정리해 봅시다.

    1) 사람이 아프기만 기다린다.

    2) 병의 원인을 해결하지 않고 증상만 억제한다.

    3) 인간의 전체를 보지 않고 일부분만 본다.

    4) 질병에는 유식하고 건강에는 무지하다.

    5) 사람 몸은 하나인데 해석은 수없이 많다.

    6) 다국적 제약회사가 의학과 진료를 왜곡시키는 경향이 있다.

    7) 만성질환에 대해 편협한 관념을 갖고 있다. (어쩔 수 없다는 체념)

    8) 음식ㆍ환경ㆍ생활 습관의 중요성을 간과하고 있다.

    9) 검증되지 않은 의료정보가 각종 매체를 통해 범람하고 있다.

    (건강 식품과 민간 의료의 남용)

    10) 환자는 의사가 다 해주기만 기다리며 수동ㆍ소극적이다.

    단, 현대의학이 급성기 질환에 대한 관리ㆍ생명이 위독한 응급환자 처치에 있어서

    는 지구상의 어떤 의학보다도 탁월하다는 것은 재론할 필요도 없는 사실입니다.

    그 이유는 가장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근거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보완대체요법이 등장하게 된 배경▪ 현대 서양의학의 한계를 느꼈다.

    ▪ 치료에 대한 환자의 의식이 향상됐다.

    ▪ 효과적인 대체의료 활용 의료기관이 등장했다.

    ▪ 의료비 삭감에 대한 욕구가 생겼다.

    ▪ 미국의 높은 의료비용 때문에 경제적인면에서

    유효한 치료법으로 인식되고 있다.

    ▪ 치료체험이 인터넷 등으로 널리 소개되고 있다.

    ▪ 혼란스러운 대체의료 분야의 정리가 필요했다.

    ▪ 악덕요법의 배제가 중요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효과와 증거가 확실한 제대로 된 보완대체요법은 없다.

    [그림 6] 보완대체요법의 등장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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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문제점이 드러나면서 현대서양의학 등 주류 의료체계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은 20여 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당시에는 현대의학이 미

    치지 못하는 부분을 보완하고 대체하는 데 대한 수요가 있었으며, 그에 따라 보

    완ㆍ대체요법이 태동하고 존속할 근거가 마련됐습니다.

    보완대체요법의 분류 (NCCAM)보완대체요법의 분류 (NCCAM)

    ● 전인의료 시스템 : 중의학ㆍ아유르베다ㆍ동종요법ㆍ자연요법

    ● 심신의학 : 명상ㆍ최면ㆍ음악요법ㆍ예술요법

    ● 생물학적요법 : 비타민ㆍ미네랄ㆍ허브ㆍ생약

    ● 수기요법 : 카이로프랙틱ㆍ마사지

    ● 에너지요법 : 자기요법

    [그림 7] 보완대체요법의 분류

    [그림 8.] 현대의학과 보완대체요법의 비교

    표에서 보는 것 같이 공통요소가 없고 지향하는 바가 너무 달라서

    복합적인 양상을 보일 뿐 융합에 이르는 통합의학은 기대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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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 9] 현재 통합의학을 위 그림과 같이 이해하는 것은 낡은 개념이다.

    단순히 물리적으로 결합시키려 하면 할수록 오류가 더 많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구조이다.

    각 치료법의 사고체계ㆍ태생 배경 등이 너무나 다르기 때문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그림 10] 2009년 9월 월간 조선 의료 특집

    그러나 보완ㆍ대체요법은 처음부터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우선 객관적ㆍ과학적 근거가 부족하거나 결여돼 있는 탓에 신뢰할 만한 치료효

    과를 보장하지 못하며, 오히려 환자의 건강을 해칠 뿐 아니라 간혹 최악의 상황

    이 벌어지기도 했기 때문입니다. 또 환자의 절박한 상태를 악용하여 터무니없는

    치료비를 요구하는 등 의료 외적인 부작용도 적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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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완대체요법 경제적 가치도 없고 허무맹랑

    (조선일보 2010. 8.5)” 이라고 보도!

    왜 그런지 그 이유들을 살펴보면!

    ▪ 기존의 의학적 치료를 중단하라고 권유하거나, 기존의 의학적 치료법이 자기들이

    제공하는 치료법을 방해할 거라고 주장하는 경우

    ▪ 의사와 상의하지 말라고 하거나, 요법의 비밀성분을 말해주지 않는 경우

    ▪ 특정 요법이 모든 암에 효과가 있다고 주장하는 경우

    ▪ 치료비용이 많이 들거나 치료비를 한꺼번에 달라고 하는 경우

    등은 치료법의 정당성을 의심해봐야...

    [그림 11] 2010년 8월 5일자 조선일보

    그러나 가장 큰 문제는 수많은 보완ㆍ대체요법 가운데 어떤 방식을 적용하는 것

    이 최선인지 어느 누구도 확언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야말로 혼돈이라고 해야

    겠지요. 2009년 대한보완통합의학회에서 김춘배 등이 발표한 “우리나라 암 환자

    의 보완대체요법 이용 행태”에 의하면 “보완대체요법은 비침습적이고, 비용이 그

    리 들지 않으며 얼핏 보아서는 치료법인지 일상생활의 행동인지 구별하기조차 쉽

    지 않은 방법을 대부분 이용하고 있다. 그러므로 질병이 있건 없건 아무 데나 보

    완대체요법을 이용하는 데 두려움이나 거부감이 없으며, 질병이 없는 경우에도

    건강유지를 위해 이용하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고,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

    하는 보완대체요법은 음식과 관련이 있는 경우가 약 70%였다. 특히 (양방)의료진

    과 상의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으며, 사용하는 방법이 워낙 쉽고 부작용이 자주

    발생하지 않는 것도, 그 이용의 주요한 한 가지 이유로 생각되며, 대부분의 경우

    거의 매일 일상 생활화하여 보완대체요법을 이용한다”고 보고하였습니다.

    실제 임상에서 보면, 난치성 질환자의 경우 먹고 있는 음식이 유전자 상태에 가

    장 큰 영향을 끼치는데, 이에 대해서 기존 의료인들도 특별히 연구하지 않으면

    난치성 질환 환자에게 제대로 상담해 줄 수 없습니다. 최근 음식ㆍ영양ㆍ생활환

    경 등이 후생 유전학적으로 3대에 걸쳐 큰 영향을 끼친다고 보고됐을 뿐 아니라,

    소화ㆍ흡수ㆍ장내미생물ㆍ음식알레르기 등 많은 것을 고려해야 하는데, 전통민간

    요법ㆍ음식궁합ㆍ체질에 따른 식사지도 등 과학적 근거가 없는 식이요법이 난무

    하고 있습니다.

    소화기관에 문제가 있는데도 속설에 따라 음식을 먹다 보면, 오히려 최근 문제

    가 되고 있는 자가면역질환(루푸스ㆍ류마치성 관절염ㆍ베체트 병ㆍ쇠그렌증후군

    ㆍ조절되지 않는 갑상샘 질환ㆍ만성 골반통ㆍ만성 피로 증후군 등)을 악화시키는

    주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난치성 질환이 있는 경우, 반드시 통합기능의학을 연구한 의사를 찾아서

    상담해 볼 것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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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 12] 보완대체요법에 대한 해외 언론 보도

    [그림 13] 보완대체요법이 의료현장에서 왼쪽 그림같이 조그만 골목길 역할은 할 수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최근 행태를 보면 대개 과학적인 근거가 없어,

    치료효과보다는 역효과를 가져오는 경우가 많다.

    목적과 기능을 잃고 엉켜버린 도로처럼, 괴물같은 혼란만 초래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의학과 관련된 제반 문제에 대해서는, 우리 조상들의 자연철학 개념과 과학적 근거를 가진

    현대의학이 어우러진 통합기능의학에 답이 있다.

    3.통합기능의학의 등장

    현대의학의 문제점에 대한 대안으로 보완ㆍ대체요법이 등장했습니다만, 그 또한

    모든 문제를 해결한 것은 아닙니다. 아니 어떤 면에서는 의학과 환자 진료를 더

    복잡하고 위험한 상황에 빠뜨린 면도 있습니다. 환자의 건강이나 생명을 두고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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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을 하는 것 같은 행태가 계속된 것입니다.

    보완ㆍ대체요법의 위험 요소와 현대의학의 단점을 극복하려는 노력 끝에 나온

    것이 통합기능의학입니다. 통합기능의학은 현대의학을 기본으로 하고, 보완ㆍ대체

    요법 가운데 치료효과와 안전성을 객관ㆍ과학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 것에 한해

    환자 치료에 적용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보완ㆍ대체요법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특히 통합기능의학은 건강이나 의학에 대해 각 의료의 영역을 고집하지 않습니

    다. 환자를 목표로 전인적(全人的) 접근을 하며, 환자의 정신 상태ㆍ대인(사회)관

    계ㆍ육체적 능력 등을 모두 건강의 중요한 요소로 수용하고, 그것이 최적의 상태

    로 유지되도록 조치하는 것을 지향합니다.

    그런데 이 통합기능의학도 최근 의료현장에서 한계를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그것은 우선, 통합기능의학이 과연 학문적(다시 말하면 과학적) 근거를 갖고 있느

    냐 하는 의문입니다.

    그리고 참으로 중요한 것은, 현대의학의 문제점을 해결한다면서 현대의학이 갖

    고 있는 인간과 의학에 대한 인식의 틀에 머물러 있다는 것입니다. 현대의학이

    처한 한계 혹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인간과 의학에 대한 인식을 파괴해야

    하고 최소한 극적으로 변화시켜야 하는 것입니다.

    4.최근 의학의 방향

    이런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대안을 모색한 결과, 최근 의학은 하루가 다르게 변

    화하고 있습니다. 현재 의학의 지향점은 과거의 경험(전통의학)에서 배운 인간과

    질병에 대한 철학을 바탕으로 하고, 현대(서양)의학의 과학ㆍ객관성을 동력으로

    하여 첨단의료(통합기능의학)를 실천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과학적인 근거를 갖고

    있는 각종 보완대체요법의 장점을 적극 수용하는 것도 포함됩니다.

    최근 의학의 방향을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인간 고유의 치유능력을 최대한 이끌어 내는 치료.

    2) 환자에게 해가 없는 전인 치유를 지향한다.

    3) 진정한 예방은 병이 생긴 것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아니라, 병이 발생할

    가능성(근본 원인)을 찾아내 해결해야 한다.

    4) 암ㆍ생활습관병ㆍ치매ㆍ노화 등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게 하자.

  • - 13 -

    5) 훌륭한 의학은 반드시 과학에 근거를 두어야만 한다.

    6) 각 개인에 적합한 맞춤 치료

    7) 합성 약물의 처방을 최소화하고, 영양ㆍ운동ㆍ생활습관ㆍ환경 등에

    중점을 두는 치료

    [그림 14] 진정한 의미의 통합이란, 의학에 대한 사고틀이 바뀌어 현대의학과 기능의학이

    주류의학으로 되는 것입니다. 보완대체요법 중 과학적 근거가 있는 것은 통합기능의학의

    중요한 손발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동서양에서 전래돼 내려오는 공통의 언어와

    사고체계를 가진 학문에 근거를 두고, 인체에 일어나는 현상에 대해 설명이 가능하게

    하는 것이 기능의학이다.

  • - 14 -

    [그림 15] 증상결핍 질환 (Symptom deficit disorder) : 1990년대까지만 해도

    만성두통ㆍ피로ㆍ 어지럼증ㆍ우울ㆍ소화불량에 대해서 진료과별 진단명이 다른 것을 빗댄 만화

    이런 방향은 명백하게 통합기능의학을 상정하거나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물론

    통합기능의학의 실체는 현대의학의 발전하고 있는 각 기초 및 임상학문을 과학이

    라는 동일 언어로 해석하여 진정한 융합을 추구 하면 전인적인 의학, 환자에게

    해가 없는 치료, 진정한 예방은 조기발견이 아니라 병의 진정한 원인을 해결 할

    수 있게 된다.

    [그림 16] 현대의학과 기능의학이 융합되어 통합의학의 시대로 가는 교차점에 서 있다.

    기능의학의 근거 가운데 하나인 보완ㆍ대체요법 또는 통합의학은, 각 국가나 민

    족의 고유한 전통의학(中醫學이나 韓醫學 등)부터 종교적인 명상이나 영적(靈的)

    인 주술(呪術)에 이르기까지, 그 범위가 무척 넓고 종류 또한 헤아리기 힘들 정도

    입니다. 따라서 그렇게 방대한 자료와 정보를 검증하는 것부터 한계가 있을 수밖

  • - 15 -

    에 없으며, 자연히 현재 의료 수요자가 요구하는 수준의 객관성과 안전성을 증명

    하기 어려운 것입니다.

    이것은 또 다른 근거인 현대의학도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눈부시게 발

    전하고 있는 현대의학은 역설적으로, 바로 전에 시행했던 의료(학)가 일정 부분

    잘못돼 있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5.기능의학이란 무엇인가?

    그렇다면 수천 년에 걸친 의학의 성과를 집대성하고 있는 기능의학(Functional

    Medicine)이란 과연 무엇일까요. 기능의학은 다른 표현으로는 「과학적 자연건강

    법」이라고도 합니다.

    [그림 20] 기능의학의 핵심

    기능의학의 개념을 명확하게 하기 위해 현대(주류)의학과 비교해 봅시다.

    현대 주류의학 : 급성 환자 치료와 생명을 소생시키는 응급처치에 있어서는

    어떤 의학도 넘볼 수 없는 최선의 방법이다.

    기능의학 : 만성질환 등을 해결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

    * 기능의학을 보완ㆍ대체요법으로 여겨서는 안 됩니다. 아급성 질환이나 만성

    질환을 다루는 데 있어서는 완벽한 과학적 근거를 갖고 있는 독자적인 접근방법

    입니다.

    정리하자면, 기능의학은 현재까지의 주류의학의 성과를 새로운 관점과 사고 방

    식으로 해석하여, 이미 발생한 (만성 난치성)질병을 치료하는 데 그치지 않고 원

    인을 찾아내 제거하며, 인체의 활력을 키워 질병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최첨단

    맞춤의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 16 -

    [그림 21] 21세기 의학 - 기능의학의 원리

    Principles of Naturopathic MedicinePrinciples of Naturopathic MedicineVis medicatrix naturae The Healing Power of Nature : 개인의 인체내의 치유능력을 통해 건강을

    찾는다.

    Tolle causam Identify and treat the cause : 원인을 파악하고 그 원인을 치료한다.Primum non nocere First do no harm : 우선 몸에 해가 되지 않게 한다.Tolle totum Treat the whole person : 몸 전체를 치료한다.Docere Doctor as teacher : 가르치고 이끌어 준다.Praevenire Prevention : 몸 전체의 건강과 유지를 위해 질병을 예방한다.

    [그림 22] 통합의학에 지대한 영향을 준 자연의학의 원리

    Jeffrey Bland 박사는 기능의학의 6가지 기본원리를 제시하면서, 건강한 사람이

    환자로 바뀌는 것은 기본적인 임상 불균형(Fundamental Clinical Imbalances)이

    기능장애로 옮겨가기(Dysfunctional Devolution)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2004년 한 세미나에서 다음과 같이 의미 있는 발언을 했습니다.

    “5,000편 이상의 많은 논문들에서, 만성질환의 예방과 치료에 식사와 영양요법ㆍ

    생활습관과 환경의 중요성이 꾸준히 강조되고 있다는 것이 놀라웠으며, 나이와

    관련한 만성질환의 원인과 치료에 대해 Thomas Khun이 주장한 Paradigm

    Shift에 깊이 공감했다. 유년기 이후의 건강과 질환은 단지 유전자의 배선

    (Hardwire)으로만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유전자와 환경의 상호작용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는다. 질병이란 유전자만의 영역이 아니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우리가

    어떻게 보고 행동하고 느끼는가와 같은 환경의 추이를 따른다. 이것은 질병의 원

  • - 17 -

    인에 대한 명백한 사고의 전환이며, 마찬가지로 우리가 질병을 어떻게 치료해야

    하는가에 대한 생각의 변화를 필요로 한다.”

    기능의학은 자연주의 의학을 추구 했던 보완대체학자들과 현대의학의 과학적인

    장점을 바탕으로 한가지 의학체계에 맞추어 통합을 추구 했던 의료인들의 노력의

    산물이 접점으로 만나게 되었고 이제는 더욱더 생명공학, 의학의 발전에 힘입어

    21세기 의료, 미래의 의료 패러다임이 바뀌는데 통합기능의학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 이다.

    [그림 23] 통합기능의학에서 보는 7가지 중요한 임상 불균형

    [그림 24] 인체는 여러 인자가 거미줄처럼 유기ㆍ복합적으로 연결돼 있습니다. 즉

    정신ㆍ영혼부터 면역체계ㆍ소화기ㆍ호르몬 등 인체 내적인 부분뿐 아니라 식이ㆍ영양ㆍ운동 등

    생활습관 그리고 사회와 자연 등 환경요인까지 복잡하게 얽혀 균형을 이루고 있는 것입니다.

    기능의학은 인체의 한 부분만을 보는 것이 아니라 유기ㆍ복합적 존재로 파악하

  • - 18 -

    고, 전체적인 건강을 추구하는 기적의 의학입니다.

    앞에서 거론한 바 있는 MMUS(의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증상)는 그 당시에는

    질병이 아닌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그 증상들은 대부분 앞으로 심각한 질

    병이 발생할 것이라는 위험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기능의학은 그 증상의 원인에

    주목하여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해결함으로써, 질병이 발생할 가능성 자체를 근절

    하는 의학입니다.

    기능의학이 기적의 의학이라고도 불리는 것은, 인체와 그 주변 요인과 의학 전

    반에 대한 접근 방법과 사고틀을 획기적으로 바꿈으로써, 현재 우리가 활용할 수

    있는 진단ㆍ치료 수단으로도 인류의 건강 상황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기 때

    문입니다.

    6.기능의학의 실제

    검사와 진단

    기능의학이 인체를 전체로 대하기 위한 첫 걸음이 검사ㆍ진단입니다.

    가능한 한 현존하는 검사방법을 최대한 활용하여, 환자의 상태를 파악한 다음에

    라야 기능의학 처치를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CTㆍMRIㆍPET 등 최첨단 진단 방법을 동원해도 검사 결과 이상이 없는

    경우까지 염두에 둬야 합니다. 단순하게 신경성ㆍ긴장성이라고 치부해 버린다면

    아무리 좋은 치료법이 있다고 해도 꿰지 못한 구슬일 뿐입니다.

    환자가 거부반응이나 통증 그리고 표현하기도 어려운 불편을 호소할 때, 어딘가

    이상이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 다른 검사ㆍ진단 수단은 없는지 궁리해야 할 것

    입니다. 의사는 훌륭한 탐정이 돼야 하는 것입니다.

    진단과 치료의 전 과정을 통해 중요한 것이 정확한 근거입니다. 일반 과학도 마

    찬가지입니다만, 특히 의학은 인간의 생명을 다룬다는 특수성으로 인해, 과학ㆍ객

    관성을 확보하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필수조건인 것입니다.

    환자와 관련한 자료를 확보하여 첫째 학문적 (증명) 요구에 부응할 수 있어야 하

    며, 둘째 환자가 다른 진료기관으로 옮길 때 제공해야 하고, 셋째 의료비 지급과

    관련한 보험회사의 협조 요청에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합니다.

    기능의학은 과학ㆍ객관적 근거를 확보함으로써만, 대다수의 환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의료수단으로서 입지를 넓히고 강화할 수 있는 것입니다.

  • - 19 -

    - You can't manage what you can't measure.(과학적인 기준을 가진 검

    사 없이 환자를 관리할 수는 없다.)

    그리고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것입니다만, 질병 치료에 기능의학을

    적용할 경우 필수적으로, 기능의학을 학습하고 치료 경험을 쌓은 의사가

    진단ㆍ처방해야 합니다.

    [그림 25] 일반적인 종합검진으로는 암 발생 여부 불확실

    [그림26] 호르몬 치료 중지 후 유방암 감소

    기능의학의 진료 범위

    최근 보고에 따르면 고혈압ㆍ당뇨병ㆍ심장병ㆍ치매ㆍ암은 모두 발생에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즉 세포ㆍ분자 수준에서 접근하면 증상이 나타나기

    전부터 검사를 통해 예방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 - 20 -

    기능의학은 초기에 만성ㆍ퇴행성, 난치성 질환에 선택적으로 적용했으나, 이제

    의료의 근본 관점(Paradigm)을 변화시킬 정도로 진료 전 부문에 걸쳐 치료 성과

    와 기법이 축적돼 있습니다.

    악액질인 암도 통합의학적 관점에서는 만성질환ㆍ대사성질환ㆍ전신질환에서 발

    전된 형태로, 이들 질환과 마찬가지로 원인을 찾아 해결해줌으로써 호전이 가능

    합니다. 예전에는 암 치료란 것이 수술ㆍ항암 치료ㆍ방사선치료와 막연한 민간요

    법 등이 전부였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기능의학적 방법으로 정확한 진단과 원인

    탐색부터, 영양ㆍ생활습관ㆍ생활환경ㆍ스트레스 등의 과학적 교정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해결하여, 질병을 완치할 뿐 아니라 삶의 질도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이,

    2010년 5월 미국 라코스타에서 열린 국제 기능의학학회에서 보고되었습니다.

    [그림 27] 통합기능의학에서 다루는 영역

    [그림 28] 통합기능의학에서 다루는 질환

    통합의학은 과학적인 근거를 가지고 환자의 상태를 파악해야 하므로, 국제기능

    의학학회가 인정한 종합적인 통합기능의학검사를 이용해아 합니다.

  • - 21 -

    통합기능의학검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① 기본 검사(Balancing Body Chemistry, Functional Blood Chemistry)

    먼저 기능적 대사이상을 검사하기 전에 질병의 발생 여부를 감별하기 위한 혈액

    검사, 소변검사, 심전도 검사, 초음파 검사 등이 선행돼야 합니다. 기능의학에 접

    근하기 전에 현대의학을 소홀히 해서는 낭패를 본다는 사실을 유념해야 합니다.

    시간이 부족한 임상 현장에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설문지는 별도로 321문

    항을 가진 영양평가 설문지ㆍ해독설문지ㆍ새는 장 증후군(leaky gut syndrome)

    설문지 등이 있습니다.

    ② 생체 임피던스 분석 BIA (Bio Impedance Analysis), VLA(Vitality and

    Longevity Assessment)

    세포 내 발전소인 미토콘드리아의 기능 이상과 필수지방산(W3 & W6 balance)

    결핍에 의한 염증 유무, 생체 나이를 추정할 수 있습니다. BIA는 환자가 일차적으

    로 내원 했을 때, 영양 상태를 쉽게 알아낼 수 있는 스냅샷과 같은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③ 타액 호르몬 검사(Saliva Hormone Analysis)

    타액으로 결합단백질(binding protein)과 결합되지 않은 상태의 활동형 유리호르

    몬을 측정하는 방법입니다. 현재 국내에서는 코티솔, DHEA, 에스트로겐, 프로게

    스테론, 테스토스테론이 측정 가능합니다. 이 밖에도 타액호르몬 측정은 프레그네

    노론스틸(Pregnenolone Steal or Cortisol Escape), 에스트로젠 우세( Estrogen

    Dominance), 부신 피로(Adrenal Fatigue)에 대한 개념을 임상에 적용 가능하게

    합니다.

    ④ 중금속 및 미네랄 검사

    독성 원소인 수은ㆍ납ㆍ알루미늄ㆍ비소ㆍ카드뮴 등의 중금속 오염 정도를 소변

    ㆍ 혈액이나 모발을 이용해 측정할 수 있습니다. 그 중 모발을 이용한 중금속 검

    사는 모발을 채취하여 중금속 농도를 측정하는 방법으로써, 검체 채취가 용이하

    고 통증이 없으므로 소아에게도 적용하기 간편하고, 검체 이동이 편리하여 검사

    기관에서 검사하기가 쉽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⑤ 유기산 검사(Organic acid test) 및 아미노산 검사

    소변유기산 검사는 미네랄이 아닌 탄수화물ㆍ지방ㆍ단백질 같은 유기 화합물의

    대사 상태를 분석하는 것으로, 통상적으로 소아과에서 미토콘드리아 장애를 포함

    하여 선천성 대사이상 검사방법으로 많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소변은 혈액보다 농축된 체액이기 때문에 미량의 유기산도 더 잘 추적할

    수 있어, 기능의학검사 목적인 경우 유기산 검사는 대부분 소변 샘플을 이용하는

    게 편리합니다.

    ⑥ 장 기능 균형 검사(Comprehensive Stool Analysis)

    장은 우리 몸의 면역 기능의 60% 이상을 담당하고 해독 기능 등 전반적인 건강

  • - 22 -

    유지를 위해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수많은 균이 정착하여 장내 균총을 형성합니

    다. 형성된 균총은 소화, 영양분 흡수와 이용, 노폐물과 병원균 제거, 유해균의

    증식을 막고 면역 기능을 향상시키며, 항 종양 효과, 독소 중화 등 중요한 기능을

    합니다.

    장의 기능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소화 및 흡수 작용이 떨어지게 되어 면

    역기능의 감소, 불충분한 영양분 흡수로 인한 여러 가지 질병을 일으킬 수 있고

    음식 알러지와 다른 독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장 기능 균형검사는 각 균의 DNA를 분자생물학적 기법으로 증폭하여 측정하므로

    민감한 검출이 가능하며, 장내 균총의 균형 정도, 염증 유무, 면역 기능, 소화와

    흠수 기능 등을 단 한번의 검체 채취로 측정이 가능하여 위장관 건강 상태를 평

    가하는 검사입니다.

    또한 체중 조절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진 미생물 균총의 분서과 약제 내성을

    보이는 유전자 검출도 가능하며, 새는 장 증후군(Leaky Gut Syndrome) 정도와

    자가면역 질환을 알기 위한 표지자로 엔도톡신을 검사하여 위장관 건강 상태를

    평가 할 수 있습니다.

    ⑦ 포르피린검사

    환경 독소와 중금속 오염을 알아낼 수 있습니다.

    ⑧ 암 메틸화 DNA 검사

    유전자 메틸화 변화 정도를 측정하여 암의 발생 유무를 알 수 있습니다.

    ⑨ 음식 알레르기(IgG Food Allergy) 검사

    우리가 먹는 음식물은 가끔 과민반응을 일으키는데, 음식물이 인체의 면역계를

    자극하여 생성된 항체에 의한 과민반응 여부를 알 수 있습니다.

    ⑩ 미량 미네랄 검사 및 영양소 검사(Intracellular analysis)

    미네랄은 생명활동에 필수적인 역할(뼈를 구성ㆍ신경전달 기능ㆍ세포 내 조효소)

    을 하는 영양소로, 이 검사를 통해 균형 여부를 알아 볼 수 있습니다.

    ⑪ 순환기 염증 검사(ADMA)

    산화질소와 혈액순환 기능을 알아보는 검사로, 산화질소는 인체 신경계에서 신

    호전달 물질의 역할을 하여 감염에 대한 저항력 증진ㆍ혈압조절 그리고 각 장기

    로 유입되는 혈류를 조절하는 중요한 기능을 합니다.

    ⑫ 지방산 균형 검사

    지방산은 우리가 매일 기름이나 여러 음식에서 섭취하는 지방의 기본단위로, 세

    포막ㆍ신경ㆍ호르몬 생성ㆍ비타민 흡수 등 여러 대사에 필요로 하는 지방의 균형

    을 알 수 있습니다.

    ⑬ 고해상도 유전체 검사

    기존 검사로는 진단이 불가능한 유전 질환ㆍ발달 장애ㆍ정신지체ㆍ선천성 기형

    등 다양한 유전자 이상을 알 수 있습니다.

  • - 23 -

    ⑭ 아포지단백 E 유전자 검사

    아포지단백은 혈액 내 지질대사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합니다.

    고지혈증ㆍ축상경화증ㆍ허혈성 심장질환의 위험인자가 될 수 있는 지단백의 유

    전적 변이를 알 수 있습니다.

    ⑮ 갑상샘에 대한 포괄적 검사

    ⑯ 기타 신경전달물질 검사 등 유용한 검사들이 있습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하건대, 통합기능의학의적인 접근과 진단은 기존 현대의학의 분

    석 및 검사 방법의 충분한 이해와 ,적용을 전제로 할 때 적절히 활용할 수 있습

    니다. 이 근거 위에서 진단검사의학과 현대의학의 기초를 견고히 하며, 기존의 방

    법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기능 이상에 대해, 통합기능의학적인 안목을 단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7.임상 사례

    사례1. 피곤하다고 아직도 홍삼만 드십니까?

    ▪ 홍삼 취급점을 운영하는 여성으로, 만성피로와 두통을 호소하며 내원했습니다.

    이 환자는 피로에 홍삼이 좋다는 속설(俗說)을 믿고 피로할수록 홍삼을 더 많이

    복용한 후 상태가 더 악화됐습니다.

    ▪ 타액호르몬 검사 결과, 홍삼 때문에 코티솔이 대량 증가된 것을 확인했습니다.

    PANEL 기준치기상

    직후

    기상

    15분

    기상

    30분

    기상

    45분

    오전

    11시

    오후

    5시

    취침

    코티솔

    (Cortisol)

    기상시: 13~24nM

    오전 11시: 5~10nM

    오후 5시: 3-8nM

    취침전: 1~4nM

    10.6 32.7 30.7 49.4 5.7 14.1 22.0

    DHEA Adults: 3~10ng/ml 4.1 4.3 4.6 4.3 4.1 3.3 3.7

    테스토스테론

    (Testosterone)남: 35~110pg/ml

    여: 8~20pg/ml 28.9 62.2 25.6 62.8 18.3 27.4 80.9

    에스트라디올

    (Estradiol)

    남: 1~3

    기상시: 2~15pg/ml

    오전 11시: 1~5pg/ml

    Follicular: 0.2~10pg/ml

    Ovulation: 6~21pg/ml

    Luteal: 8~11pg/ml

    2.5 7.3 3.4 11.4 3.5 5.2 10.6

    프로게스테론

    (Progesterone)

    남: 5~95pg/ml

    여: 45~250pg/ml

    Follicular:

  • - 24 -

    ▪ 3개월 이상 홍삼 복용을 중단하고 phosphatidylserine 복용 및 생활 습관 개선

    등 조치 후 피로ㆍ우울증 등이 호전되었습니다.

    * 나에게는 좋은 음식이 다른 사람에게는 독이 될 수 있다.

    - One man's food is Another man's Poison.

    인삼ㆍ당귀ㆍ백작약 등 천연물일지라도 자신의 상태를 알지 못한 상태에서 장기

    복용하게 되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습니다. 어떤 천연물질이라도 복용하실 때에

    는 사전에 통합기능의학을 공부한 전문의와 상담하여 자신에게 맞는 것을 선택하

    는 것이 안전합니다.

    사례2. 기존의 약물치료에도 불구하고 혈당이 조절되지 않는 당뇨병은...

    ▪ 17세 여고생으로 타 진료기관에서 제1형 및 제2형 당뇨병으로 진단 받고,

    2007년 2월부터 2년 이상 고식적인 약물치료를 시행했으나 전혀 반응하지 않았

    으며, 내원 당시 1일 인슐린 15U 3회씩 주사하고 있었습니다.

    ▪ 통합기능의학적 검사ㆍ현대의학적 검사 결과에 근거를 두고 부족한 영양소 개

    선ㆍ기능의학적 해독 등 생활ㆍ식습관 개선을 시행, 지속적인 치료와 노력을 통

    해 내원 당시 1일 15Uㆍ3회씩이던 인슐린 투여를 중지하였으며 통합의학적 치료

    를 통해 당뇨를 개선하였습니다.

    - 기존의 불치 난치성 질환이라고 생각되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통합기능의학적

    검사를 통해 원인을 찾아 치료함으로써 삶의 질을 개선하여 만성적인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그림 30] 치료 중 포도당ㆍ당화 혈색소 변화

    사례3. 기존 치료법으로 악성피부괴사질환 (Stevens-Johnson Syndrome)을 치료

    중인데 별 차도가 없다면...

    이 질환은 100만 명당 6명 정도의 빈도로 발생하는 무서운 질병입니다.

    주된 증상은 고열ㆍ두통ㆍ권태감ㆍ목과 입안의 통증ㆍ관절통 등입니다. 초기에

  • - 25 -

    는 구취(口臭)가 심하고 입술ㆍ혀ㆍ뺨의 점막에 수포가 생겨 점차 음식을 섭취하

    기도 어려워집니다. 또 코피가 잦고 비염ㆍ구내염ㆍ코피ㆍ요도염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환자의 대부분은 얼굴ㆍ손ㆍ발 등에 수포성ㆍ출혈성 발진이 생기고 폐렴과 위장

    관에 이상이 발생합니다.

    특이 증상으로는 Nicolsky Sign 즉 피부가 흐물흐물해져 뱀이 허물을 벗듯 벗겨

    지는 현상이 생깁니다.

    ▪ 70세 여성으로 내원 20일 전 백내장 수술 후 10일 경과 후부터 피부가 괴사

    되기 시작했습니다. 모 대학병원에 8일간 입원한 후 호전되지 않아 내원했습니다.

    ▪ 병이 단순히 피부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인식에 따라 전체적으로 접근하여,

    기능의학검사에서 병의 원인이 7가지 핵심 대사이상으로 밝혀졌던 예입니다. 기

    존 치료와는 달리 스테로이드 배제하고 자연의학에 근거한 기능의학적 방법으로

    교정했습니다.

    치료 초기 치료 중 개선된 모습

    [그림 31] 독성표피괴사융해증 환자 치료 경과

    사례4. 난치성 피부질환인 알러지ㆍ아토피ㆍ습진ㆍ건선 등도 통합기능의학으로...

    ▪ 2세 여아로 2009년 10월 내원 당시 온 몸에 성한 곳이 없을 정도로 상태가

    심했습니다. 열이 나고 두드러기가 생기다가 수포로 변하고 색소가 침착됐습니다.

    손으로 눈 주위 등을 비비기만 해도 피부가 붉게 변하고 짓물러졌습니다.

    소아과ㆍ피부과ㆍ함 **한의원 등에 다녔으며 피부과에서는 비만세포증이라고 진

    단했다고 합니다. 또한 부모는 유기농 식사를 하게 하는 등 다양한 치료를 시도

    했으나 좋아지지 않아, 6개월만에 통합기능의학검사를 받으러 내원당시 수포성(천

    포창)아토피(Pemphigoid Atopy)로 사료되어 극적으로 치유된 예입니다.

    ▪ 내원 전까지 부모님들이 항간의 속설만 믿고, 유기농 재료를 사용한 음식을 먹

    였으나 오히려 증상이 악화돼 내원한 환아로, 음식물알러지 검사 결과상 콩에 대

    한 알러지가 증상 악화의 원인이었습니다. 통합기능의학적 검사 결과에 따른 교

  • - 26 -

    정 및 생활 식습관 변화를 통해 호전되었습니다.

    내원 당시 치료 중 개선된 모습

    [그림 32] 수포성(천포창)아토피 환자 치료 경과

    사례5. 류마치성 관절염에 약만 들고 계신가요?

    ▪ 49세 여성으로 류마치성관절염을 7년, 당뇨를 5년 앓아왔으며 고지혈증까지

    있었습니다. 2006년 관절경 수술을 2회 받았으며, 내원 전에 지인들 권유로 15일

    간 단식하고 4개월 간 생식하는 등 민간요법과 보완대체요법을 시행한 후 상태가

    악화되어 내원한 것입니다.

    ▪ 기존 약물치료도 장기간 복용할 때 문제가 있습니다. 스테로이드, 면역 억제

    제, 합성소염진통제의 부작용 없이 끊을 수 있는가? 이런 문제들을 과학적 근거

    가 없던 보완대체요법과 민간요법은 더더욱 도움 받을 수 없다는 점을 알아야 합

    니다. 장기적으로 기존약물의 부작용을 줄이면서 류마치성 관절염을 해결하기 위

    해 2010년 4월 호남병원에 입원했습니다. 당시 우측 무릎부종, 통증, 작열감이

    심하여 휠체어에 타야 했으며 장기간 약물 복용 부작용으로 당뇨ㆍ고지혈증이 생

    겼습니다.

    ▪ 통합기능의학적 치료 후 기존 복용약을 줄이고 지팡이도 없이 걸어서 퇴원했

    습니다.

    내원 당시 개선된 모습

    [그림 33] 류마치성 관절염 환자 치료 경과

  • - 27 -

    사례6. 울혈성 심부전(Congestive Heart Failure due to Dilated Cardiomyopathy)으로

    심장이식을 권유받은 환자에게 다른 대안은 없는가?

    ▪ 50세 남성으로 30년 전 결핵을 앓은 적이 있습니다. 2006년 겨울 몸이 붓고

    피곤ㆍ전신쇠약감이 있어 부항(사혈)으로 3,000cc 가량 피를 뺐습니다. 그 후로

    도 늑막에 물이 차고 폐염ㆍ간 울혈ㆍ간 비대ㆍ복수가 계속된 데다, 점차 심낭까

    지 물이 차고 고환에도 삼출액이 나타났습니다.

    내원 20일 전에는 체중 증가ㆍ호흡 곤란ㆍ기침ㆍ양측하지 부종 등 증상이 심해

    져 내원했습니다. 심장이식 권유를 받았다고 하나 대책이 없어 지인들의 권유로

    통합기능의학에서 대안을 찾으려 하였던 환자입니다.

    내원 당시 치료 중 개선된 모습

    [그림 34] 울혈성 심부전으로 인한 늑막삼출 X-ray 경과

    건강한 남성의 심장 관상동맥 MDCT 영상 심장 관상동맥 협착인 MDCT 영상

    [그림 35] 건강한 남성과 환자의 심장 관상동맥 비교

    ▪ 통합기능의학적 치료를 받고 호전된 상태로 퇴원, 1년 후 건설회사에 취업했으

  • - 28 -

    며 심장 이식하지 않은 상태에서 건강하게 잘 생활하고 있습니다.

    사례7. 심장관상동맥 협착ㆍ고혈압으로 고통이 심하다면...

    ▪ 56세 남성으로 협심증으로 진단 받고 순천 종합병원에서 2006년 9월, 2007년

    10월 2회에 걸쳐 스텐트 삽입 시술을 받았습니다.(당시 혈압 160/100) 그 후로도

    해결되지 않는 흉통 때문에 정신과에서 우울증 진단을 받았으며, 내원 15일 전부

    터 어지러움ㆍ피로ㆍ지속적 흉통이 악화돼 2008년 3월 4일 입원했습니다.

    ▪ 기존 합성성분에 의한 소염제를 중단했습니다. 기능의학적 검사에 근거를 둔

    방식으로 염증을 줄이고, 적절한 항염식이요법과 운동치료를 병행하여 한달 후

    퇴원하여 건강하게 어부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림35] 스텐트 삽입된 심장 MDCT 영상

    사례8. 심한 두통ㆍ우울증으로 일상생활이 어렵다면...

    ▪ 17세 여학생으로 심한 두통과 우울증에 시달려 학교 및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였습니다. 4년 이상 병ㆍ의원, 한의원을 전전하며 치료했으나 호전되지 않았

    습니다. 위 증상에 더불어 비(鼻)알러지ㆍ부비동염ㆍ소화불량ㆍ전신쇠약감을 호소

    했습니다.

  • - 29 -

    [그림 36] 모발 중금속ㆍ미네랄검사 결과 구리 과잉 상태로 나와 있습니다. 이처럼 아무리 우리

    몸에 필요한 필수 미네랄 성분일지라도, 너무 과하면 부족한 것과 마찬가지로 신체에 영향을 끼쳐

    질환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 통합의학적 치료 및 생활식습관 개선을 통하여 3개월 경과후 심한 두통이 사

    라져 일상생활도 무리 없이 해나가며 한층 더 밝고 활발한 모습으로 생활하고 있

    습니다.

    사례9. 암 치유 판정이 확실한지 확인하고자 할 때 어떠한 방법이 있는지...

    ▪ 50대 초반 여성으로 1996년에 자궁근종으로 적출술을 받았으며, 2005년도에

    협심증 진단을 받았고, 2007년도에 유방암으로 기존 대학병원에서 수술 후 항암

    및 방사선 치료를 받은 환자였습니다.

    처음 내원 시에는 가슴 통증과 두통 그리고 피곤함이 심하며, 손 떨림까지 있어

    통합기능의학적 검사를 시행하였으며, 유방암의 기왕력이 있어 종양유전자 메틸

    화 DNA 검사도 같이 시행하였습니다.

    유방암 치유로 판정된 환자에게서, 메틸화 DNA 검사 결과 혈장DNA 총량

    45ng/mlㆍFHIT와 ESR이 2개 검출돼, 통합기능의학적인 견지에서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판단될 뿐 아니라 타목시펜 복용에 의한 부작용으로 기억력 감퇴ㆍ피곤ㆍ

    집중력장애ㆍ불안감ㆍ통증 등으로 고통 받으며 삶의 질이 저하되어 있었습니다.

    치료 초기 치료 중 개선된 모습

    [그림 37] 메틸화 DNA 검사 결과

  • - 30 -

    ▪ 통합의학적 치료를 지속적으로 받는 등 꾸준한 노력으로, 유방암에 대한 메틸

    화 DNA검사 시행 결과 모두 음성으로 전환되었으며, 다른 증상까지 호전되어 삶

    의 질이 현저히 호전되었습니다.

    ▪ 암에 대해서 메틸화만 보고 판단하는 것은 결코 아님을 밝힙니다. 통합기능의

    학에서는 암을 전신성 질환ㆍ대사성 질환ㆍ만성 질환으로 보기 때문에, 암이 진

    행되는 과정에 관여하여 문제가 되는, 생화학대사 등 다른 요소들도 전부 다 교

    정해 줘야 합니다.

    사례10. 뚜렷한 이유 없이 무기력감ㆍ피로ㆍ피부 질환이 생기면...

    ▪ 52세 주부로, 피곤하면 눈이 빠질 것 같은 느낌을 받고, 운동을 하면 힘이 빠

    지며 무기력감을 느끼고, 무리하면 손이 떨리고 입이 오그라드는 증상과 함께, 피

    부 괴사 증상으로 내원한 환자입니다.

    과거에 과로로 입원 치료를 받았으며, 2년간 신경안정제를 복용했고, 내원 당시

    도 혈압약을 복용하고 있었습니다.

    ▪ 통합기능의학적 검사를 통해 몸의 전반적인 영양 상태를 파악한 후, 신진대사

    기능을 원활하게 하도록 약물/주사 치료를 시행과 동시에 항염 식이요법을 시행

    하여, 피부조직 괴사로 인한 증상 및 무기력함과 손 떨림 등이 호전되어 정상적

    인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내원 당시 개선된 모습

    [그림 38] 피부 괴사 치료 경과

    사례11. 고혈압ㆍ당뇨로 인해 인지기능이 저하된 경우 치매 약으로 치료될까?

    고혈압ㆍ당뇨로 인해 인지기능이 저하돼 치매가 예상됐던 71세 노인에게 기존

    약물치료를 줄이고 뇌MRI와 기능의학검사를 시행한 결과 다음과 같은 소견이 보

    였습니다. MR촬영 소견(그림 39)에서 우측 측두엽 해마부위 위축 소견이 보이고

  • - 31 -

    혈액검사에서 MCV 94, 호모시스테인 16.31umol/L, CRP 86.20, Fibrinogen: 625

    (200-400mg/dL)로 염증수치는 뚜렷이 증가하였고, 중금속과 환경호르몬이 축적

    될 때 보이는 Coproporphyrin 양성반응을 보였습니다. 공복 시 혈당 115mg/L,

    당화혈색소 7.9, 모발검사에서 치매를 유발할 수 있는 알루미늄이 검출됐고, 녹십

    자 의료재단에서 유기산검사를 시행한 결과 탄수화물ㆍ지방대사가 불완전하고,

    특히 퇴행성 뇌질환에 깊은 관련이 있는 미토콘드리아 에너지 대사가 매우 저하

    된 소견을 보였습니다.

    그 외에도 신경전달물질의 불균형ㆍ장내 이상발효가 확인됐으며, 해독기능이

    뚜렷이 저하 되어 있었습니다. 통합의학적인 치료로 2개월 만에 인지기능이 호전

    되고, 혈압도 안정화되어 기존 약물을 줄이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그림39] 환자의 뇌 MRI 영상

    [그림 40] 인지기능 저하를 보인 환자의 유기산 검사 결과

  • - 32 -

    이 외에도 다양한 치료 경험을 갖고 있지만 지면 관계로 다 소개하지 못한 점

    이 아쉽습니다. 자세한 것은 책 후면에 수록된 통합기능의학 진료기관에 문의해

    보시기 바랍니다.

    8. 결론-한국형 통합기능의학의 목표

    1. 만성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현대의학과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는 진정한

    통합의학을 목표로 한다.

    2. 막연히 몸에 좋을 것이라고 생각하여 무조건 시술하는 산탄총ㆍ요리책 방식이

    아니라, 과학적 근거를 갖고 검사ㆍ처치하는 표적치료 방식(Targeted

    Therapy) 그리고 합성약물 처방 감소를 목표로 한다.

    3. 증상ㆍ질환에 대해 병명만 붙이지 않고, 병의 핵심 원인을 탐구하여 처치하는

    진정한 예방을 목표로 한다.

    4. 최신 검사ㆍ치료법에 숙달된 통합기능의학 연구 의사를 육성ㆍ기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5. 환자 별 맞춤 치료를 목표로 한다.

    (같은 증상이라도 치료는 환자마다 달라야 한다)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것은 훌륭한 의학은 반드시 과학에 근거를

    둬야만 한다는 점입니다.

    [그림 39] 현대의학은 환자의 증상에 따라 질환을 분류하기 때문에 부분에 치우치게 됩니다. 인

  • - 33 -

    간을 부분이 아닌 전체로 보면, 그림 하단에서 보는 것처럼 음식ㆍ생활 습관ㆍ생활 환경과 타고난

    유전적인 소인이 질환의 발병에 관여하고 있는 것입니다. 기능의학은 다양한 검사를 통해서 7가

    지 중요한 임상불균형(중간 그림)을 찾아내 발병 원인을 해결함으로써, 본격적인 질환(상단 그림)

    으로 악화되지 않도록 예방합니다. 의학이 이런 방향으로 기능하게 하는 것이, 최첨단 현대의학과

    기능의학이 결합된 통합기능의학의 핵심 요소입니다.

    현재 우리가 최선의 의료법으로 그 완성을 추구하고 있는 통합기능의학은, 지금

    까지의 수많은 시행착오와 그 과정에서 배운 것을 바탕으로 이뤄진 것입니다. 기

    능의학은 어느 날 어디에서 돌출한 것이 아니고, 수천 년 인류의 고통과 고뇌의

    산물입니다. 이런 의지와 열정에서 통합기능의학의 진정한 가치와 의미를 찾을

    수 있다고 하겠습니다.

    진정한 통합은 단순히 여러 가지 치료법을 복합적으로 나열하는 게 아닙니다.

    다른 요소들이 완전히 합쳐져 하나가 되어, 인체에 일어나는 현상을 과학적으로

    설명하고 대응할 수 있어야 하며, 그런 융합이 통합의학인 것입니다.

    우리의 한계를 기틀로 삼고, 인류의 건강이라는 목표를 향해 멈추지 않고 나아

    간다면, 기능의학은 멀지 않은 장래에 모든 의학적 성과를 수렴하는 통합 주류의

    학으로서, 인류의 행복한 삶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참고 문헌

    1.김태식 "암환우와 가족을 위한 격언 30가지" 2009.9

    2.김춘배 등 우리나라 암환자의 보완대체요법 이용형태 및 관리방안연구 대한보완통합의학회지

    Vol. 6 No.1 Suppl. june, 2009. 59-74.

    3. 박양규. 기능의학의 개요. 대한보완통합의학회지 Vol. 6 No.2 Suppl. Nov., 2009. S73-S82.

    4. 박중욱, 곽상준, Simon Sung. 국내에서 가능한 기능의학검사와 임상 예. 대한보완통합의학회

    지 Vol. 6 No.2 Suppl. Nov., 2009. S33-S48.

    5. 박중욱, 곽상준. 동맥경화증에 사용할 수 있는 주사보완요법. 대한보완통합의학회지 2008 Oct;

    5(2 부록)

    6. 박중욱. 암 아는 만큼 이긴다.

    7. 전세일. 보완대체의학의 임상응용과 실제.

    8. 전우규. 근거중심의학에서 초유의 임상적용. 가정의학회지 2004 Nov;25(11 부록)

    9. 21st century medicine : A new model for medical education and practice. 2009 IFM

    10. Abram Hoffer, MD. Orthomolecular Medicine for Physicians.

    11. Abrams. Journal Applied Nutrition. Vol. 32, #2, pp. 53-87.

    12. Balancing body chemistry with Nutrition seminars: 6th rev. August 2007

    13. Dicken Weatherby, N. D., Scott Ferguson, N.D. Clinical Laboratory Testing from a

    Functional Perspective, Bear Mountain Publishing

    14. Dicken Weatherby, ND. Signs and Symptoms Analysis from a Functional Perspective.

    15. Elaine Gottschall B.A., M.Sc. Breaking the Vicious cycle.

    16. Elizabeth Lipski, PhD. Digestive Wellness

  • - 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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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nnections to Chronic Disease.

    19. Leo Galland. POWER HEALING NY : Random House ; 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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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Letters responding to Barsky and Borus. Annals of Internal Medicine, 2000, 132,

    327-330.

    22. Links: http://www.gsdl.com,http://www.metametrix.com/

    23. Manu, P (ed.). - Functional Somatic Syndromes. Cambridge University Press. 1998.

    24. Maria C.Linder,Ph.D.: Nutritional Biochemistry and Metabolism with clinical applications.

    2nd ed.

    25. Mark Hyman, MD. The Ultramind SOLUTION.

    26. Mary J. Shomon. Living Well with Hypothyroidism.

    27. Metametrix handbook: clinical reference manual

    28. Murray, MD, PhD. Granner, MD. Rodwell, PhD. HARPER’S Illustrated Biochemistry. 27TH

    EDITION.

    29. Patrick S.C. Leung, et al., "Gene therapy in autoimmune diseases: Challenges and

    opportunities", Autoimmunity Reviews, 9, 2010, pp.170~174.

    30. Richard S. Lord, J. Alexander Bralley. LABORATORY EVALUATIONS FOR INTEGRATIVE

    AND FUNCTIONAL MEDICINE, 2009

    31. Richard Weinstein, DC. The Stress effect.

    32. Robert Hedaya, Md. Sheila Quinn. Depression : Advancing the Treatment Paradigm.

    33. Rudolph J. Liedtke., Principles of Bioelectrical Impedance Analysis (1-Apr-1997)

    34. Selberg O, Selberg D., Norms and correlates of bioimpedance phase angle in heal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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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5. Simon Sung Core imbalance of Functional Medicine. 대한보완통합의학회지 Vol. 6

    No.2 Suppl. Nov., 2009. S9-S32.

    36. Susan Stockton, MA. The Terrain is Everything.

    37. T. Colin Campbell, PhD. Thomas M. Campbell II. The China Study.

    38. Textbook of Functional Medicine: Institute for Functional Medicine, 2005

    39. The Institute for functional medicine, http://www.functionalmedicine.org/

    40. 박중욱 : 36쪽 대표저자 및 공저, MD 저널에 기고한 자료

  • - 35 -

    성 명) 박 중 욱 [email protected] 소 속) HN호남병원분 야) 신경외과 전문의, 보완통합의학 인정의, 국제기능의학과정 수료

    경 력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

    법무부 광주범죄피해자지원센터 이사장

    근로복지공단 광주업무상질병판정위원회 위원

    HN호남병원 이사장

    임상통합연구회 학술위원

    대한비타민연구회 고문

    대한신경외과학회 치매보수교육 위원장

    대한성장의학회 학술이사

    국제기능의학회(IFM) 정회원

    국제기능의학심포지움 (Florida) AFMCP취득

    보완통합의학 인정의 자격 취득

    대한 보완통합의학회 기능의학분과 통합기능의학연구회장 등

    저 서

    저 술

    암,“아는 만큼 이긴다” - 2005년 넥서스BOOKS

    비타민치료, 코엔자임 - 비타민연구회 공동 저자

    보완대체의학의 임상응용과 실제(전세일 외)

    정통 호메오퍼시 공동 저자 - 신일북스

    “자궁근종의 새로운 예방 & 치료법” - 여성동아 2009년 6월호

    Medical Doctor Journal 연재중 - (주)헬스투유 MD Journal 2009년 3월호 ‘현대의학의 신 패러다임, “통합기능의학”’

    MD Journal 2009년 6월호 ‘내분비 기능의 이해와 부신피로증후군’

    MD Journal 2009년 7월호 ‘개원가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통합기능의학 검사의 유용성’

    MD Journal 2009년 8월호 ‘두통 우울증에 대한 통합기능의학적 접근’

    MD Journal 2009년 9월호 ‘흔한 여성질환에 대한 통합기능의학적 접근법’

    MD Journal 2009년 10월호 ‘통합기능의학 검사의 핵심이 되는 유기산 검사’

    MD Journal 2009년 11월호 ‘만성피로, 비만, 탈모 등의 원인을 쉽게 파악할 수 있는 타

    액 호르몬 검사’

    MD Journal 2009년 12월호 ‘인체 영양상태를 쉽게 알 수 있는 중요한 기능의학 검사 생

    체 임피던스 검사(BIA)’

    MD Journal 2010년 1월호 ‘항산화제인 셀레늄 통합기능의학에서 어떻게 이용할 것 인가!’

    MD Journal 2010년 2월호 ‘’잠재성 갑상선 기능 저하증‘ 통합기능의학적으로 어떻게 볼

    것인가!’

    MD Journal 2010년 3월호 ‘기능의학(Functional Medicine) I’

    MD Journal 2010년 4월호 ‘기능의학(Functional Medicine) II’

    MD Journal 2010년 5월호 ‘만성피로증후군에서 부신회복 시도 시 7가지 주의해야 할 점!’

    MD Journal 2010년 6월호 ‘통합기능의학에서 바라본 생체균막(Biofilm)’

    MD Journal 2010년 7월호 ‘유방암과 콩에 대한 통합 기능의학적인 해석 I’

    MD Journal 2010년 8월호 ‘유방암과 콩에 대한 통합 기능의학적인 해석 II’

    MD Journal 2010년 9월호 ‘메틸화 대사의 중요성과 통합기능의학적인 접근 1’

    MD Journal 2010년 10월호 ‘메틸화 대사의 중요성과 통합기능의학적인 접근 2’

    MD Journal 2010년 11월호 ‘메틸화 대사의 중요성과 통합기능의학적인 접근 3’

    의료 혁명을 주도할 통합기능의학 - 전라남도 통합의학박람회 기념

    논 문

    말기암환자의 HIFU 치료 경험 - 5th ISTU 2005, Oct

    악성 뇌 신경아교종에 대한 HIFU 치료법(Focused ultrsound surgery for the

    treatment of recurrent malignant gliomas) - ISTU 2005

    Focused Ultrasound Surgery for the treatment of Inflammatory Breast

    Cancer 6th ISTU 2006,Aug

    - 저자 이력 -

  • - 36 -

    통합기능의학연구회 연혁 (2008년도)

    · 제 1회 통합기능의학 연구회 (2008년 4월 20일) : HN호남병원 회의실

    - Vitamin A, B, C, D, E, K

    - 지방산, 셀레늄, 아연, 마그네슘

    - 암 치료와 영양, 항산화제 Vitamin C

    - 비타민의 임상적용

    · 제 2회 통합기능의학 연구회 (2008년 6월 29일) : HN호남병원 회의실

    - MMUS에 대한 기능의학적 이해

    - Adrenal Stress와 Allostasis

    - 대사성 지로한과 유기산 검사

    - 임사의를 위한 웰빙주사 요법

    · 제 3회 통합기능의학 연구회 (2008년 7월 20일) : HN호남병원 회의실

    - 모발 미네랄 중금속 검사와 임상적 적용

    - 근골격계 환자를 위한 치료혁명 - 영양치료

    · 제 4회 통합기능의학 연구회 (2008년 8월 24일) : HN호남병원 회의실

    - 체액성분검사(ECS)/타액호르몬 검사(SHA)의 해석 및 효과적 적용방법

    - 아토피 환자를 위한 영양 치료

    · 제 5회 통합기능의학 연구회 (2008년 9월 21일) : HN호남병원 회의실

    - 장해독의 원리와 치료법

    - 자연치료의학적인 호르몬 치료

    - 유기산 검사(Organic Acid)

    - 비만과 대사성 질환

    · 제 6회 통합기능의학 연구회 WorkShop (2008년 10월 18일부터 19일) : HN호남병원 회의실

    - Clinical practice pearls in naturopathic medicine and integrative medicine.

    · Chelation therapy

    · Detoxification and neutraceutical for topics(Pain, DM)

    · Review of basic Medical Nutrition and Biochemistry

    · Neuroendocrine science and disorders

    · Gastroenterology related ailments series

    · Balancing Body Chemistry Lab Test and related nutritional support sense

    · Naturopathic and Functional medicine approach to Immunology and Oncology

    - Hype or hope in nutritional therapy

    · 제 7회 통합기능의학 연구회 (2008년 11월 21일) : HN호남병원 회의실

    - 암에 대한 일본의 첨단치료법 : NK Bio

    - 장 건강과 면역

    - 인삼에 대하여

  • - 37 -

    통합기능의학연구회 연혁 (2009년도)

    · 제 8회 통합기능의학 연구회 (2009년 1월 11일) : HN호남병원 회의실

    - 국민영양조사

    - 분자교정의학과 치료 사례

    - Guide to Good Supplement

    - Allergy

    · 제 9회 통합기능의학 연구회 WorkShop (2009년 3월 7일부터 8일) : 서대전역 강의실

    - What is In통하tegrative Functional Medicine?

       - The Basic.

        - The Transformation.

    - Optimal Health and Functional Lifestyle

         - Clinical Approach to Chronic Disease

         - Functional Lab

        - The Vision.

    · 제 10회 통합기능의학 연구회 (2009년 4월 26일) : HN호남병원 회의실

    - 유기산검사(Organic Acid)에 대한 완전 해부

    - 두통에 대한 동종의학적인 접근

    - 주사요법

    · 제 11회 통합기능의학 연구회 (2009년 6월 28일) : HN호남병원 회의실

    - Restoring Gastrointestinal Equilibrium

    - 니시의학의 개요와 임상적 응용

    - 식물줄기 세포

    · 제 12회 통합기능의학 연구회 : KTX광명역 대회의실

    - 제 1회 통합기능의학 Intensive Course (2009년 7월 26일부터 11월 8일)

    * 7월 26일, 8월 9일, 8월 23일, 9월 13일, 9월 27일, 10월 11일, 10월 25일, 11월 8일

    1) Clinical Biochemistry

    2) Clinical Nutrition

    3) Guide to good Neutraceuticals

    4) Core Clinical Functional Imbalances

    5) Phytochemical Western herb and Ayurvedic medicine, Homotoxicology

    · 제 13회 통합기능의학 연구회 (2009년 11월 29일) : HN호남병원 회의실

    - 스테로이드에 대하여

    - 갑상샘

    - 산-염기 대사장애

    - Healing Crisis

    - Neuraceuticals & Supplementation

  • - 38 -

    통합기능의학연구회 연혁 (2010년도)

    · 제 14회 통합기능의학 연구회 (2010년 2월 21일) : KTX광명역 대회의실

    - Gastrointestinal Equilibrium

    - Guide to manual analysis of NAQ

    · 제 15회 통합기능의학 연구회 (2010년 3월 21일) : KTX광명역 대회의실

    - Biotransformation & Toxicological Equilibrium

    - Case Presentation

    · 제 16회 통합기능의학 연구회 (2010년 4월 11일) : KTX광명역 대회의실

    - Regulation of Diurnal Rhythm-mediated HPA axis and HPG axis Function

    - Endocrine Equilibrium

    - Case Presentation

    · 제 17회 통합기능의학 연구회 (2010년 5월 16일) : KTX광명역 대회의실

    - 인지장애의 통합기능의학적인 접근(정의, 원인, 분류, 진단, 견해)

    - Psychoneurological Equilibrium

    - Case Presentation

    · 제 18회 통합기능의학 연구회 (2010년 6월 20일) : KTX광명역 대회의실

    - Homitoxicology

    - Oxidative Stress and Mitochondropathy with Bioenergetics

    - Case Presentation

    · 제 19회 통합기능의학 연구회 (2010년 7월 18일) : KTX광명역 대회의실

    - 만성통증에 대한 통합기능의학적 견해

    - Immune-inflammation Equilibrium

    - Case Presentation

    · 제 20회 통합기능의학 연구회 (2010년 8월 15일) : KTX광명역 대회의실

    - Stuctural and Barrier Equilibrium

    - Detox and Biotransformation

    · 제 21회 통합기능의학 연구회 : KTX광명역 대회의실

    - 제 2회 통합기능의학 Intensive Course (2010년 8월 26일부터 11월 8일)

    * 2010년 8월 29일, 9월 5일, 9월 26일, 10월 3일, 10월 17일, 11월 7일, 11월 21일

    1) Clinical Biochemistry

    2) Clinical Nutrition

    3) Guide to good Neutraceuticals

    4) Core Clinical Functional Imbalances

    5) Phytochemical Western herb and Ayurvedic medicine, Homotoxicolog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