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load
others
View
0
Download
0
Embed Size (px)
Citation preview
2019년 11월 4일 월요일 제1329호
추동 아우터 先 기획 더 빨라졌다
선 기획 물량 줄이고 원가 낮추기
저가 캐시미어 수요 증가에 오름세
내년 추동시즌 아우터 선 기획
준비가 이미 시작됐다. 지난해 한
두 달 빨라졌던 것이 더 당겨졌다.
방모, 캐시미어 등을 공급하는
주요 원단 전문 업체들에 따르면
선 발주 오더 상담이 예년보다 한
달 일찍 시작돼 9월말, 10월 상담
이 크게 증가했다.
작년 줄어든 예산이 유지되거나
더 낮아지는 상황에서 리오더, 스
팟 비중을 늘리고 선 기획 물량을
줄이는 추세라, 원가부담을 키울
수 있어서다.
여성복 업체 한 관계자는 “제품
가격 인상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안정적인 원가를 유지하기 위해
국내원단업체뿐 아니라 중국 등
해외업체까지 알아보면서 상품기
획을 당기고 동향파악에 빨리 나
섰다”고 말했다.
원단가격 인상과 수요가 갈수록
커지는 캐시미어 소재 확보 경쟁
이 더해지는 것도 이유다.
캐시미어 가격은 5~10% 상승
이 예상되고 있다.
재원텍스타일 관계자는 “12월
쯤 돼야 확실해지겠지만 국내는
저가 브랜드까지 캐시미어를 적극
적으로 쓰면서 특히 캐시미어 가
격이 5~10% 오를 것으로 보인다”
며, “10개 브랜드 중 3~4개 브랜
드가 썼다면 지금은 7~8개 브랜
드가 쓰고 있고 중간급보다는 저
가와 고가 캐시미어 양쪽으로 수
요가 몰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에 캐시미어 원단을 20~30% 더
확보할 준비를 해뒀다.
대광직물 관계자는 “단가는 경
기가 크게 좌우하는데 캐시미어를
기본적으로 많이 쓰고 저가 쪽으
로 물량이 늘면서 저가 캐시미어
를 중심으로 가격이 다시 오르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환차손도 인상에 영향이 있다.
텍스비전과 예진 관계자 역시 “5%
이상의 인상이 예상되는데 중국내
수요가 예년보다 줄어든 상황에서
원단가격 자체나 수요증가보다는
고 환율 영향이 크다고 봐야할 것”
이라고 말했다. 똑같이 11불이라
도 원화로 작년 1120원 정도였다
면 올해는 1180~1200원으로 차
이가 있다는 것.
이른 곳은 이달 초를 전후로 시
작됐지만 실질적인 발주 시작은
대부분 작년과 큰 차이 없을 것으
로 전망된다.
상품 기획과 오더 상담을 당겼
지만 내년 전망을 가늠하기 쉽지
않아 샘플링과 품평 등 진행과정
에서의 진통이 예상돼서다.
작년 역시 기획은 빨라졌지만 실
제 발주 시점은 큰 차이가 없었다.
조은혜 기자 [email protected]
케이투코리아, 佛 ‘아이더’ 글로벌 판권 인수 추진
밀레마운틴그룹과 구체적 사안 협의 중
중국 등 해외 진출 본격화 발판 될 듯
케이투코리아그룹(회장 정영훈)
이 프랑스 아웃도어 ‘아이더(ei-
der)’의 글로벌 판권 인수를 추진
중이다.
케이투코리아그룹이 ‘아이더’를
보유하고 있는 밀레 마운틴 그룹
(Millet Mountain Group) 측에
인수를 제안했고, 구체적인 사안
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빠
르면 연내, 늦어도 내년 초에는 본
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아이더’ 본사 측은 긍정적인 입
장을 밝히고 있다. 밀레 마운틴 그
룹의 모기업인 스위스 칼리다 그
룹(Calida Group)의 CEO 라이
너 피실러(Reiner Pichler)는 “아
이더 매각으로 밀레 및 라푸마 브
랜드에 더 중점을 둬 시장 점유율
을 빠르게 높일 수 있다”며 매각
에 대한 긍정적인 입장을 외신을
통해 밝혔다.
특히 케이투코리아그룹이 ‘아이
더’의 한국 사업을 10년간 꾸준하
게 이끌어온 점, 글로벌 사업의
90% 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사업
규모를 키웠던 점을 감안했을 때
큰 무리 없이 계약이 이뤄질 것이
라는 전망이다.
아이더는 칼리다 그룹의 계열사
인 프랑스 라푸마 그룹(Lafuma
Group)의 자회사 밀레 마운티 그
룹이 운영 중인 브랜드 중 하나다.
밀레 마운틴 그룹은 1962년 설립,
‘아이더’를 비롯해 3개의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으며, 2008년 라푸마
그룹에 인수되면서 칼리다 그룹에
소속돼 있다.
케이투코리아그룹은 2009년 6
월 ‘아이더’ 국내 상표권을 인수해
10년째 전개 중이다. 10년 만에
매장 수를 300개 이상으로 늘렸
고, 국내 아웃도어 시장에서 리딩
브랜드로 성장시켰다. 작년 마켓
점유율 5위에 올랐고, 올해는 6위
가 예상된다.
케이투코리아그룹은 ‘아이더’ 글
로벌 사업권 인수를 시작으로 중국
등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것
으로 보여 진다. 2013년 중국 진출
을 노렸으나 본사와의 협의가 제대
로 이뤄지지 않아 결렬된 바 있다.
오경천 기자 [email protected]
트라이씨클, 올 거래액 3010억 전망
LF 인수 후 4년 만에 안정권
3년 내 1조원 달성… 상장 추진
브랜드 전문 온라인쇼핑몰 ‘하프
클럽닷컴’을 운영하는 트라이씨클
(대표 권성훈)이 올해 거래액 3010
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5년 LF에 의해 인수된 후 4
년 만에 3천억 원을 돌파하는 것
으로, 2015년 이후 매년 30% 신
장을 거듭해 왔다.
‘하프클럽닷컴’이 2060억, 아동
전문 ‘보리보리’가 840억, 스트리
트 패션을 취급하는 ‘오가게’가 110
억 원이다.
카테고리별 성장률을 살펴보면
남성 캐주얼, 정장류가 45~50%,
패션슈즈, 잡화, 주얼리가 60%,
레저와 취미가 70%, 베이비 40%,
유아동 잡화, 도서, 완구가 60%
로 조사됐다. 신규 카테고리인 식
품은 연간 거래액 30억 규모로 성
장했다. 회원수도 780만 명에 달
하는 등 핵심 분야로 자리잡았다.
이와 함께 업배(입점업체 직접
배송)를 통한 배송 시간 단축, 가
격 경쟁력 강화, 상품군의 다양화
를 꾸준히 추진해왔다.
또 사입 비중을 인수 전과 비슷
한 수준으로 늘리고 PB 상품의 강
화로 매출 증대는 물론 수익성도
높여왔다. 영업이익의 대부분이
사입과 PB에서 나온다.
이 회사는 내년 거래액 4천억 원,
영업 이익 100억 원을 목표로 하
고 있다.
이 회사 권성훈 대표는 “2~3년
내 연매출 1조 원 달성과 상장이
목표다. 아직 추가해야 할 카테고
리가 많고 새롭게 진출할 사업 분
야도 많다. 라이프스타일이나 스
트리트캐주얼 등 새롭게 부상 중
이거나 기존 트라이씨클과 타깃이
다른 온라인 플랫폼의 인수도 추
진한다”고 말했다.
박해영 기자 [email protected]
롯데지에프알
‘티렌’ 정리 수순
아울렛 전환 검토
롯데지에프알(대표 정준
호)이 여성복 ‘티렌’을 대폭
축소한다. 롯데백화점 5개
점만 남기고 나머지 매장을
모두 정리한다.
‘티렌’은 올해 유통망을
20개까지 축소하고 상품을
정돈하는 등 효율 중심으로
재정비에 나서왔으나 한계
가 있다고 판단, 지난달 이
같은 결정을 내리고 입점
유통사에 공식 통보했다.
현대와 신세계백화점 매
장은 연내 철수가 완료될
예정이다. 현재 현대는 울
산, 중동, 판교 등 3개점,
신세계는 의정부, 김해 등
2개점에 입점돼 있다.
‘티렌’은 롯데 5개점을 유
지하며 아울렛 중심 전환을
검토중이다.
롯데지에프알은 작년 5
월 롯데쇼핑이 자회사 엔씨
에프와 롯데백화점 패션 사
업부문인 GF사업부문을 통
합하며 출범했다. 이후 6개
월만인 1월 설풍진 전 대표
가 사임하며 정준호, 정동
혁 공동대표체제로 전환됐
고 3월부터는 정준호 단독
대표 체제로 움직이고 있다.
지난해 매출과 수익이 통
합 이전보다 저하되면서 수
익성 향상을 목표로 브랜드
재편을 한창 진행 중이다.
수입 브랜드도 통합 당시보
다 비중이 절반으로 줄었다.
지난해 매출은 1442억,
영업이익 -104억, 당기순
이익 -100억을 기록했다.
통합 이전인 2017년 대비
각 79억 원, 84억 원의 손
실이 증가했다.
조은혜 기자 [email protected]
차세대 패션 디자이너의 축제 ‘2019 전국 대학생 패션쇼’
○…대구광역시가 주최하고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이 주관하는 제 17회 ‘전국 대학생 패션쇼’가 지난 달 30일
대구 2.28기념중앙공원 야외 특설 무대에서 진행됐다. 차세대 디자이너 발굴과 대학 간 교류 증진을 목적
으로 하는 이번 행사에는 전국 28개 대학이 참가했다. 사진제공=한국패션산업연구원
■LF인수 후 거래액/영업이익 추이
7,000
5,500
4,000
3,000
1,895
1,665
1,823 2,2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