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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자치도가 8월 26일부터 시행하는 대중교통체계 전면 개편에 따라 만 70 세 이상 노인과 장애인, 국가유공자들 이 버스를 탈 때 제시하면 요금을 면제 받을 수 있는 제주교통복지카드 청자가 1만명을 넘어섰다. 제주은행(은행장 이동대)은 제주도 와 연계해 이달 3일부터 접수받기 시 작한 교통복지카드 신청자가 닷새만인 7일까지 1만명을 돌파했다고 11일 밝 혔다. 이는 도내 만 70세 이상 노인, 등록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 발급대상자 10 만4000명의 약 10%에 해당하는 규모 로, 높은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 제주 은행은 교통복지카드 발급 대상자 중 승용차를 직접 운전하거나 버스 이용 이 어려운 고령자, 환자 등을 제외하더 라도 4만~5만명 정도가 신청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주은행은 신청이 일시에 몰리는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영업점 신청 접수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또 영업점 이 없는 애월읍, 구좌읍, 조천읍, 안덕 면 지역 주민들을 위해 읍면사무소에 본점 직원을 파견하고 사전요청을 받 아 경로당 등을 찾아다니며 방문접수 도 받고 있다. 하지만 일부 영업점에서 는 업무시간 전부터 신청 고객들이 길 게 줄지어설 정도로 신청자가 몰리고 있는 상황이다. 문미숙기자 [email protected] 중국 정부의 사드 보복 여파로 제주 를 찾는 크루즈 관광객이 급감한 것으 로 나타났다. 11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올들 어 6월 30일까지 크루즈선 29척이 90차 례 제주를 다녀갔다. 이 기간 제주를 찾은 크루즈관광객은 18만3079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50만1595 명이 크루즈를 타고 제주를 방문한 것 과 비교하면 63.5%가 줄었다. 크루즈 관광객은 중국 정부가 방한 금지령을 내린 지난 3월 중순을 기점 으로 급감하기 시작했다. 올해 1월과 2월 제주를 방문한 크루 즈 관광객은 각각 8만604명과 6만5611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월 3만1600 2월 3만9579명)에 비해 배 이상 많 았다. 그러나 3월 들어서는 2만8287명이 방문하는 데 그쳤다. 전년 동기(7만28 명)와 비교하면 59.6%나 감소했다. 이후엔 상황이 더 심해져 4월부터 6 월 사이 제주를 다녀간 크루즈 관광객 은 8577명에 불과했다. 사드보복 조치 가 이뤄진 후 3개월만에 크루즈 관광 객은 한달 3000명 수준으로 곤두박질 했다. 도 관계자는 3월 이후부터 크루즈 선 입항이 눈에 띄게 줄었기에 사드 보복 을 상반기 제주 크루즈 시장 침 체의 주된 원인으로 볼 수밖에 없다 고 밝혔다. 손정경기자 [email protected] 일 관광업계 대표자 200여명이 참 가한 가운데 한일관광 교류 확대를 위 한 한일관광진흥협의회와 관련 심포지 엄이 제주서 열린다. 제32회 한일관광진흥협의회는 14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이튿날인 15일에는 한일관광교류 확대 심포지엄이 한국관 광공사 주최로 제주 메종글래드호텔에 서 개최된다. 두 행사는 양국 관광업계 관계자 간 소통의 기회를 확대하고 방한 일본시 장 활성화 기반을 중장기적으로 마련 하기 위해 기획됐다. 한일관광교류 확대 심포지엄에서는 양국의 관광이슈 및 현안을 공유하고 새로운 협력과제를 발굴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양국 대표 3인은 ▷한일관 광트랜드 및 교류 활성화 방안 ▷올림 픽을 통한 국제교류 확대 ▷4차 산업 혁명에 따른 관광산업 발전방향을 주 제로 약 15분간 주제발표를 진행할 예 정이다. 한국측은 이미순 오마이트립 대표, 권순석 문화컨설팅보라 대표, 이경상 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 교수가, 일본측은 후치타 카츠야 일본여행업협 회(JATA) 해외여행추진 부위원장, 이토 사토시 일본정부관광국(JNTO) 해외프로모션부원, 스즈키 타카시 인쇄주식회사 본부장이 발표자로 나선다. 또 이번 한일관광진흥협의회에서는 양국 간 교류확대와 관련된 합의문을 결정 발표할 예정이다. 채해원기자 [email protected] 국내 최대 유통기업인 이마트에서 인 수한 제주소주가 새 브랜드명을 푸른 으로 결정하고 소주시장에 본격 도 전을 선언했다. 이에 따라 향토기업인 (주)한라산소주가 70%에 가까운 시장 을 점유하고 있는 제주지역 소주시장 에 얼마만큼의 파급력을 발휘할지 련업계가 예의주시하고 있다. 또 제주 소주가 제품을 전국에서 영업중인 146 개 이마트는 물론 백화점, 트레이더스 등 신세계 계열의 유통망을 통해 판매 에 나설 예정이어서 전국 주류시장에 도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제주소주는 새롭게 선보일 소주 브 랜드명을 푸른밤 으로 정하고 조만간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 다. 제주도가 지닌 휴식 순수함 등 감 성적 이미지에, 제주도에 대한 추억과 낭만을 더해 소비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겠다는 의미를 담았다는게 제주 소주의 설명이다. 첫 모델은 제주 출신 의 씨스타 출신 가수 소유 씨를 선정 했다. 제주소주는 제품 출시를 위한 본격 적인 양산을 준비중이다. 블라인드 테 스트 등 다양한 상품 개발과정을 통해 기존 상품(곱들락, 산도롱)의 단점으 로 꼽힌 강한 알코올 향 목 넘김 을 대폭 개선했으며, 제주의 깨끗한 물 을 활용한 새로운 레시피를 개발해 기 존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맛을 선보 일 계획임을 밝혔다. 생산 설비도 보완했다. 품질 관리를 위해 독일, 일본 등에서 전문 검사장비 도입과 병 세척을 위한 세병기 등도 보 완했다. 또 지속적으로 신입과 경력직 사원을 신규 채용해 본격적인 양산에 대비하고 있다. 소주업계에서는 대기업 계열의 제주 소주가 소주 후발주자로서 대대적인 물량 공세로 시장 공략에 나설 가능성 을 우려하고 있다. 또 막강한 자본력을 내세워 스타마케팅과 광고를 통해 제 품 알리기에 나설 경우 상대적으로 열 세인 지역소주가 다져온 입지가 영향 받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현재 (주)한라산소주는 하루평균 15 만병(360㎖ 기준)의 소주를 생산하고 있다. 또 한달 평균 4만5000병 정도를 서울을 중심으로 다른지방에 판매하고 있다. 하루 지하수 취수 허가량이 150t 인 제주소주를 이마트가 인수하기 전 의 생산설비는 시간당 최대 2만4000병 이었다. 한편 신세계그룹은 지난 해 12월 이 마트가 지분 100%를 취득하는 형식으 로 제주소주를 인수했고, 설비 확충 등 새 출발을 위해 지난 6월 100억원을 추 가 출자하는 등 지금까지 모두 250억 원을 투자해 왔다. 문미숙기자 제주시에 거주하는 김 모씨(40)는 지 난 2014년 9월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반지를 구매했다가 황당한 경험을 했 다. 이유도 모른 채 배송이 미뤄지면서 4개월 뒤인 2015년 1월에야 제품을 받 은 것이다. 황 모씨(35)도 지난해 6월 포털사이트에서 USB를 3만6000원에 주문했다가 배송비 1만7500원이 추가 로 결제된 사실을 알고 배송비 환급을 요구했다. 이처럼 섬이라는 지리적 특수성 때 문에 배송이 지연되거나 배송비가 과 청구되면서 전자상거래로 상품을 구매한 도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오후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열린 제주지역 전자상거래 배송서비 문제점 개선방안 토론회 에서 공개된 제주 전자상거래 배송서비스 소비자상담 현황 에 따르면 2012년부 터 지난해까지 최근 4년간 접수된 소 비자불만 상담건수는 818건이다. 지난 해 252건이 접수돼 전년 대비 21.6% 증 가했다. 소비자 불만사항 1위는 배송지연 으로 전체 상담건수의 53.4%(437건)를 차지했다. 특수지역 추가로 인한 과다 배송비 요구(22.1%) , 제품 하자 파손 에 따른 배송비 전가(9.3%) , 제품 설 명과 상이 오배송(5.5%) 에 대한 불만 이 뒤를 이었다. 또 지난 4월 포털사이트, 소셜커머 스, 오픈마켓 8개사에서 소비자불만이 많았던 품목 190개 상품을 주문해 배 송서비스 실태를 조사한 결과, 제주도 등 도서 산간지역에 대한 도착예정일 고지 등이 이뤄진 경우는 절반(50%)에 불과했다. 배송비용을 고지하거나 품 시 배송금액을 고지한 경우도 각각 54.2%, 1.6%에 그쳤다. 게다가 제주가 산간지역(특수지역) 으로 분류돼 추가비용이 발생함에 따 라 수도권과 제주지역 간 품목별 배송 비는 전자기기 14.6배, 식품 약품 9.8배 등 큰 차이를 보였다. 최소규격의 택배 운임도 전국 평균 단가의 2.2~3.9배나 높았다. 이에 따라 오흥욱 제주여행소비자권 익증진센터장은 도착예정일 등 배송관 련 정보 제공 강화, 배송비 조정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오 센터장은 제주도와 같은 도서산 간지역은 택배서비스 소외지역으로 이 를 해결할 수 있는 정책이 마련돼야 한 면서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상품 등의 정보제공에 관한 고시 에 배송비 용, 특수지역 배송일을 보다 상세하게 규정하도록 개선해야 한다 고 말했다. 채해원기자 [email protected] 2017년 7월 12일 수요일 6 11일 코스피지2396.00 +13.90 코스닥지656.01 -1.85 유가(WTI, 달러) 44.40 +0.17 살때 팔때 살때 팔때 환율() 1USD 1171. 65 1131. 35 1EUR 1338. 30 1286.08 100 1025.11 989. 85 1CNY 177.72 160. 80 배송비 조정 배송정보 제공 강화돼야 역전상거래 배송서비개선방안 토론회 최대 세 소주시장 각변동 14일 한일관광진흥협의회 15일엔 관광교류 심포올 상반1 8 만명 찾아 전년 동64 % 감소 교통복카드 신청5일만에 1만명 넘어서 8월 26일 제주교통체계 따라 만 70세 노인과 애인이 버를탈 때 제시하면 금을 면받을 있는 제주교통복지카드 신청가 5일동안 1만명넘어섰다. =제주은행

배송비조정배송정보제공강화돼야 세소주시장 각변동pdf.ihalla.com/sectionpdf/20170712-71821.pdf · 크루즈관광객은중국정부가방한 금지령을내린지난3월중순을기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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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배송비조정배송정보제공강화돼야 세소주시장 각변동pdf.ihalla.com/sectionpdf/20170712-71821.pdf · 크루즈관광객은중국정부가방한 금지령을내린지난3월중순을기점

제주자치도가 8월 26일부터 시행하는

대중교통체계 전면 개편에 따라 만 70

세 이상 노인과 장애인, 국가유공자들

이 버스를 탈 때 제시하면 요금을 면제

받을 수 있는 제주교통복지카드 신

청자가 1만명을 넘어섰다.

제주은행(은행장 이동대)은 제주도

와 연계해 이달 3일부터 접수받기 시

작한 교통복지카드 신청자가 닷새만인

7일까지 1만명을 돌파했다고 11일 밝

혔다.

이는 도내 만 70세 이상 노인, 등록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 발급대상자 10

만4000명의 약 10%에 해당하는 규모

로, 높은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 제주

은행은 교통복지카드 발급 대상자 중

승용차를 직접 운전하거나 버스 이용

이 어려운 고령자, 환자 등을 제외하더

라도 4만~5만명 정도가 신청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주은행은 신청이 일시에 몰리는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영업점 신청

접수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또 영업점

이 없는 애월읍, 구좌읍, 조천읍, 안덕

면 지역 주민들을 위해 읍면사무소에

본점 직원을 파견하고 사전요청을 받

아 경로당 등을 찾아다니며 방문접수

도 받고 있다. 하지만 일부 영업점에서

는 업무시간 전부터 신청 고객들이 길

게 줄지어설 정도로 신청자가 몰리고

있는 상황이다.

문미숙기자 [email protected]

중국 정부의 사드 보복 여파로 제주

를 찾는 크루즈 관광객이 급감한 것으

로 나타났다.

11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올들

어 6월 30일까지 크루즈선 29척이 90차

례 제주를 다녀갔다. 이 기간 제주를

찾은 크루즈관광객은 18만3079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50만1595

명이 크루즈를 타고 제주를 방문한 것

과 비교하면 63.5%가 줄었다.

크루즈 관광객은 중국 정부가 방한

금지령을 내린 지난 3월 중순을 기점

으로 급감하기 시작했다.

올해 1월과 2월 제주를 방문한 크루

즈 관광객은 각각 8만604명과 6만5611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월 3만1600

명 2월 3만9579명)에 비해 배 이상 많

았다.

그러나 3월 들어서는 2만8287명이

방문하는 데 그쳤다. 전년 동기(7만28

명)와 비교하면 59.6%나 감소했다.

이후엔 상황이 더 심해져 4월부터 6

월 사이 제주를 다녀간 크루즈 관광객

은 8577명에 불과했다. 사드보복 조치

가 이뤄진 후 3개월만에 크루즈 관광

객은 한달 3000명 수준으로 곤두박질

했다.

도 관계자는 3월 이후부터 크루즈

선 입항이 눈에 띄게 줄었기에 사드

보복 을 상반기 제주 크루즈 시장 침

체의 주된 원인으로 볼 수밖에 없다

고 밝혔다.

손정경기자 [email protected]

한 일 관광업계 대표자 200여명이 참

가한 가운데 한일관광 교류 확대를 위

한 한일관광진흥협의회와 관련 심포지

엄이 제주서 열린다.

제32회 한일관광진흥협의회는 14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이튿날인 15일에는

한일관광교류 확대 심포지엄이 한국관

광공사 주최로 제주 메종글래드호텔에

서 개최된다.

두 행사는 양국 관광업계 관계자 간

소통의 기회를 확대하고 방한 일본시

장 활성화 기반을 중장기적으로 마련

하기 위해 기획됐다.

한일관광교류 확대 심포지엄에서는

양국의 관광이슈 및 현안을 공유하고

새로운 협력과제를 발굴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양국 대표 3인은 ▷한일관

광트랜드 및 교류 활성화 방안 ▷올림

픽을 통한 국제교류 확대 ▷4차 산업

혁명에 따른 관광산업 발전방향을 주

제로 약 15분간 주제발표를 진행할 예

정이다.

한국측은 이미순 오마이트립 대표,

권순석 문화컨설팅보라 대표, 이경상

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 교수가,

일본측은 후치타 카츠야 일본여행업협

회(JATA) 해외여행추진 부위원장,

이토 사토시 일본정부관광국(JNTO)

해외프로모션부원, 스즈키 타카시 톱

반 인쇄주식회사 본부장이 발표자로

나선다.

또 이번 한일관광진흥협의회에서는

양국 간 교류확대와 관련된 합의문을

결정 발표할 예정이다.

채해원기자

[email protected]

국내 최대 유통기업인 이마트에서 인

수한 제주소주가 새 브랜드명을 푸른

밤 으로 결정하고 소주시장에 본격 도

전을 선언했다. 이에 따라 향토기업인

(주)한라산소주가 70%에 가까운 시장

을 점유하고 있는 제주지역 소주시장

에 얼마만큼의 파급력을 발휘할지 관

련업계가 예의주시하고 있다. 또 제주

소주가 제품을 전국에서 영업중인 146

개 이마트는 물론 백화점, 트레이더스

등 신세계 계열의 유통망을 통해 판매

에 나설 예정이어서 전국 주류시장에

도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제주소주는 새롭게 선보일 소주 브

랜드명을 푸른밤 으로 정하고 조만간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

다. 제주도가 지닌 휴식 순수함 등 감

성적 이미지에, 제주도에 대한 추억과

낭만을 더해 소비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겠다는 의미를 담았다는게 제주

소주의 설명이다. 첫 모델은 제주 출신

의 씨스타 출신 가수 소유 씨를 선정

했다.

제주소주는 제품 출시를 위한 본격

적인 양산을 준비중이다. 블라인드 테

스트 등 다양한 상품 개발과정을 통해

기존 상품(곱들락, 산도롱)의 단점으

로 꼽힌 강한 알코올 향 과 목 넘김

을 대폭 개선했으며, 제주의 깨끗한 물

을 활용한 새로운 레시피를 개발해 기

존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맛을 선보

일 계획임을 밝혔다.

생산 설비도 보완했다. 품질 관리를

위해 독일, 일본 등에서 전문 검사장비

도입과 병 세척을 위한 세병기 등도 보

완했다. 또 지속적으로 신입과 경력직

사원을 신규 채용해 본격적인 양산에

대비하고 있다.

소주업계에서는 대기업 계열의 제주

소주가 소주 후발주자로서 대대적인

물량 공세로 시장 공략에 나설 가능성

을 우려하고 있다. 또 막강한 자본력을

내세워 스타마케팅과 광고를 통해 제

품 알리기에 나설 경우 상대적으로 열

세인 지역소주가 다져온 입지가 영향

받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현재 (주)한라산소주는 하루평균 15

만병(360㎖ 기준)의 소주를 생산하고

있다. 또 한달 평균 4만5000병 정도를

서울을 중심으로 다른지방에 판매하고

있다. 하루 지하수 취수 허가량이 150t

인 제주소주를 이마트가 인수하기 전

의 생산설비는 시간당 최대 2만4000병

이었다.

한편 신세계그룹은 지난 해 12월 이

마트가 지분 100%를 취득하는 형식으

로 제주소주를 인수했고, 설비 확충 등

새 출발을 위해 지난 6월 100억원을 추

가 출자하는 등 지금까지 모두 250억

원을 투자해 왔다. 문미숙기자

제주시에 거주하는 김 모씨(40)는 지

난 2014년 9월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반지를 구매했다가 황당한 경험을 했

다. 이유도 모른 채 배송이 미뤄지면서

4개월 뒤인 2015년 1월에야 제품을 받

은 것이다. 황 모씨(35)도 지난해 6월

포털사이트에서 USB를 3만6000원에

주문했다가 배송비 1만7500원이 추가

로 결제된 사실을 알고 배송비 환급을

요구했다.

이처럼 섬이라는 지리적 특수성 때

문에 배송이 지연되거나 배송비가 과

다 청구되면서 전자상거래로 상품을

구매한 도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오후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열린 제주지역 전자상거래 배송서비

스 문제점 및 개선방안 토론회 에서

공개된 제주 전자상거래 배송서비스

소비자상담 현황 에 따르면 2012년부

터 지난해까지 최근 4년간 접수된 소

비자불만 상담건수는 818건이다. 지난

해 252건이 접수돼 전년 대비 21.6% 증

가했다.

소비자 불만사항 1위는 배송지연

으로 전체 상담건수의 53.4%(437건)를

차지했다. 특수지역 추가로 인한 과다

배송비 요구(22.1%) , 제품 하자 파손

에 따른 배송비 전가(9.3%) , 제품 설

명과 상이 오배송(5.5%) 에 대한 불만

이 뒤를 이었다.

또 지난 4월 포털사이트, 소셜커머

스, 오픈마켓 8개사에서 소비자불만이

많았던 품목 190개 상품을 주문해 배

송서비스 실태를 조사한 결과, 제주도

등 도서 산간지역에 대한 도착예정일

고지 등이 이뤄진 경우는 절반(50%)에

불과했다. 배송비용을 고지하거나 반

품 시 배송금액을 고지한 경우도 각각

54.2%, 1.6%에 그쳤다.

게다가 제주가 산간지역(특수지역)

으로 분류돼 추가비용이 발생함에 따

라 수도권과 제주지역 간 품목별 배송

비는 전자기기 14.6배, 식품 약품 9.8배

등 큰 차이를 보였다. 최소규격의 택배

운임도 전국 평균 단가의 2.2~3.9배나

높았다.

이에 따라 오흥욱 제주여행소비자권

익증진센터장은 도착예정일 등 배송관

련 정보 제공 강화, 배송비 조정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오 센터장은 제주도와 같은 도서산

간지역은 택배서비스 소외지역으로 이

를 해결할 수 있는 정책이 마련돼야 한

다 면서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상품

등의 정보제공에 관한 고시 에 배송비

용, 특수지역 배송일을 보다 상세하게

규정하도록 개선해야 한다 고 말했다.

채해원기자 [email protected]

2017년 7월 12일 수요일6 경 제

11일코스피지수 2396.00

+13.90▲ 코스닥지수 656.01

-1.85▼ 유가(WTI, 달러) 44.40

+0.17▲

살때 팔때 살때 팔때환율(원) 1USD 1171.65 1131.35 1EUR 1338.30 1286.08

100 1025.11 989.85 1CNY 177.72 160.80

배송비 조정 배송정보 제공 강화돼야

제주지역 전자상거래 배송서비스 개선방안 토론회

최대 유통기업 가세 소주시장 지각변동

14일 한일관광진흥협의회

15일엔 관광교류 심포지엄

올 상반기 18만명 찾아 전년 동기비 64%감소

교통복지카드 신청자

5일만에 1만명 넘어서

8월 26일 제주도 대중교통체계 개편에 따라 만 70세 이상 노인과 장애인이 버스를 탈 때 제시하면 요금을 면제받을 수 있는 제주교통복지카드신청자가 5일동안 1만명을 넘어섰다. 사진=제주은행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