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종합 3 2019년 12월 24일 화요일 | 제22345호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이하 센터)가 계획 된 지 7년여 만에 모든 공사를 마무리하고 본격 가동된다. 제주도는 26일 센터의 매립시설 및 소각시 설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센터 준공은 2012년 폐기물처리시설 확충 입지선정계획 결정공고일로부터는 약 7년 3 개월, 착공일로부터는 약 3년 6개월 만에 이 뤄진 것이다. 센터 조성에는 사업비 2058억원이 투입 됐다. 센터는 지난 3월 준공된 불연성 폐기 물 매립시설과 가연성 폐기물 소각시설 등으 로 구성됐다. 센터의 매립시설은 약 15만㎡ 면적에 242만㎡의 불연성 폐기물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조성됐으며 소각시설은 하루 500t의 가연성 폐기물을 소각할 수 있는 규 모로 조성됐다. 제주도는 이번 센터 준공으로 가연성 생활 폐기물을 매립하지 않고 모두 소각 처리하게 되면서 친환경 폐기물 처리체계를 갖추게 됐 다고 설명했다. 다만 제주도는 안정적인 소각시설 운영과 기존 소각장의 미처리 물량 반입으로 인한 일시적 과반입을 방지하기 위해 기존 소각장 에서 처리하지 못 한 가연성 폐기물은 다음 달 부터 반입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또 소각시설에서 발생하는 열을 활용해 연간 9만㎿의 전기를 생산·판매함으 로써 연간 106억원의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간 9만㎿의 전기 생산량은 도내 가정당 연평균 전기사용량을 감안할 때 연간 2만 5000가구가량이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이와 관련, 박근수 제주도 환경보전국장은 “기존 소각시설 노후 및 용량 초과로 가연성 폐기물이 소각되지 못하던 운영상의 불가피 함을 센터 준공으로 해소하게 됐다”며 “제주 도의 미래를 위해 협조해 주신 인근 마을 주 민들에게 감사의 말씀들 드린다”고 말했다. 현대성 기자 [email protected] 생활폐기물 광역 처리시설 본격 가동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준공 계획 후 7년여·착공 3년반 만 친환경·안정적 처리 토대 마련 제주시 화북상업지역 도시개발사업 체 비지 중 호텔용지가 또 팔리지 않았다. 23일 제주시에 따르면 호텔용지를 포함 한 화북상업지역 도시개발사업 체비지 총 13필지에 대한 2차 매각을 지난달 29일 공 고한 후 이날 입찰을 마감한 결과 11건이 접수됐다. 그런데 호텔용지는 매각 예정가격이 전 체 체비지 중 가장 비싼 478억여 원으로 입 찰 보증금(예정가 5%)으로 미뤄 응찰자가 없는 게 확실시되고 있다. 이로써 호텔용지 는 1차 매각 공고 당시 2차례 유찰에 이어 이번 2차 매각까지 사실상 모두 3차례 팔 리지 않았다. 호텔용지는 1만9432㎡에 가격이 500억 원 안팎인 만큼 매입 부담이 크기 때문으 로 풀이된다. 나머지 체비지는 대규모 상업용지 2필지 와 일반상업용지 10필지다. 제주시는 24일 개찰을 진행한 후 빠르면 다음 달 2일부터 유찰 체비지에 대한 2차 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유찰 및 나머지 체비지에 대한 3차 매각은 내년 3~4월 이 뤄질 전망이다. 앞선 1차 매각에서는 체비 지 14필지 중 9필지가 매각됐다. 제주시 관계자는 “호텔용지는 2차 매각 공고기간 중 관련 문의가 3건 정도 이어지 는 등 매각 가능성은 충분하다. 다른 용지 매각도 순조롭다”고 말했다. 김현종 기자 [email protected] 478억 화북 호텔용지 매각 불발 제주시, 상업지역 개발사업 체비지 2차 매각…응찰자 없어 서귀포시는 조건불리 수산직불제 지급 대 상 어가를 확정하고 1593어가에 10억3600 만원을 지급했다고 23일 밝혔다. 조건불리 수산직불제는 올 상반기에 1754 어가가 신청했다. 서귀포시는 이행점검 기간과 검증을 거쳐 161어가를 제외한 1593어가를 확정했다. 올해 지급 금액은 지난해 1283어가·7억 6900만원에 비해 어가수는 24%, 금액은 35% 증가했다. 한국현 기자 [email protected] 수산직불제 10억3600만원 지급 서귀포시는 한국환경공단이 주관한 전국 지방자치단체 대상 영농폐기물 수거실적 달 성 평가에서 수거등급제 운영 등이 높은 점 수를 받아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서귀포시는 올해 영농폐기물 3719t(폐비 닐 3528t, 농약용기 191t)을 수거·처리했다. 한국현 기자 [email protected] 제주시는 내년 3억9800만원을 들여 스포 츠강좌 이용권 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 혔다. 이 사업은 국민체육기금과 복권기금, 지방 비를 활용해 저소득층 유‧청소년에게 스포 츠강좌 수강료로 월 8만원을 지원하는 내용 으로 오는 27일까지 대상자 모집이 진행되 고 있다. 김현종 기자 [email protected] 서귀포, 영농폐기물 관리 우수 선정 제주시 스포츠강좌 이용권 사업 추진 총선 예비후보 출사표 고병수 정의당 제주특별자치도당위 원장(55· 사진)이 23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시 갑 선거구 예비후보로 등록 해 본격적인 표밭갈이 행보에 나섰다. 고병수 예비후보는 탑동365의원 원 장, 새로운사회를여는연구원 이사장, 정의당 제주도당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고 예비후보는 “당선된다면 어려운 제주 지역경제를 살리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을 것”이라며 “‘녹색 경제’를 기치로 제주를 보존 하면서 경제를 살 릴 방법을 고민하겠 다”고 강조했다. 이어 “더불어민 주당에서 16년 동 안 제주지역 국회의 원을 싹쓸이했지만 경제 활성화나 도민 갈등 해소에 미진한 모습을 보였다”라 며 “제주의 새로운 정치지형을 만들어 도민이 원하는 제주의 미래를 그릴 것” 이라고 피력했다. 현대성 기자 [email protected] 임효준씨(47· 사진)가 23일 제21대 국 회의원선거 제주시 갑 선거구 예비후보 로 등록해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들었 다. 임효준 예비후보는 한국청년회의 소(JC) 홍보 및 대외정책 과장을 지내 고 제주매일 등에서 기자로 근무했다. 2007년부터 현재까지 오마이뉴스 시민 기자로도 활동하고 있다. 임 예비후보는 “제주와 제주인의 존 엄을 위해 도민의 이름으로 선거에 나 서고자 한다”라며 “당선된다면 지방 분권 완성과 고도 의 지방자치 실현 을 위해 노력할 것” 이라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어 “제주특별자치도의 주인은 도 지사가 아닌 도민이라고 생각한다”라 며 “제가 정치를 통해 특별자치도의 의 미와 가치를 도민들께 말씀드리고자 한 다”고 강조했다. 현대성 기자 [email protected] “‘녹색 경제’ 기치…도민 원하는 미래 그릴 것” “제주의 주인은 도민…고도의 지방자치 실현” 고병수(정의당·제주시 갑) 임효준(무소속·제주시 갑) 먹잇감 찾는 말똥가리 23일 제주시 애월읍 광령저수지에서 말똥가리가 나무에 앉아 먹잇감을 찾고 있다. 임창덕 기자 [email protected] <정당·가나다 순> <매립·소각>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가 26일부터 본격 가동된다. 사진은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전경.

생활폐기물 광역 처리시설 본격 가동pdf.jejuilbo.net/2019/12/24/20191224-03.pdf · 2019-12-23 · 그런데 호텔용지는 매각 예정가격이 전 체 체비지 중

  • Upload
    others

  • View
    0

  • Download
    0

Embed Size (px)

Citation preview

Page 1: 생활폐기물 광역 처리시설 본격 가동pdf.jejuilbo.net/2019/12/24/20191224-03.pdf · 2019-12-23 · 그런데 호텔용지는 매각 예정가격이 전 체 체비지 중

종합 32019년 12월 24일 화요일 | 제22345호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이하 센터)가 계획

된 지 7년여 만에 모든 공사를 마무리하고

본격 가동된다.

제주도는 26일 센터의 매립시설 및 소각시

설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센터 준공은 2012년 폐기물처리시설 확충

입지선정계획 결정공고일로부터는 약 7년 3

개월, 착공일로부터는 약 3년 6개월 만에 이

뤄진 것이다.

센터 조성에는 사업비 2058억원이 투입

됐다. 센터는 지난 3월 준공된 불연성 폐기

물 매립시설과 가연성 폐기물 소각시설 등으

로 구성됐다. 센터의 매립시설은 약 15만㎡

면적에 242만㎡의 불연성 폐기물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조성됐으며 소각시설은 하루

500t의 가연성 폐기물을 소각할 수 있는 규

모로 조성됐다.

제주도는 이번 센터 준공으로 가연성 생활

폐기물을 매립하지 않고 모두 소각 처리하게

되면서 친환경 폐기물 처리체계를 갖추게 됐

다고 설명했다.

다만 제주도는 안정적인 소각시설 운영과

기존 소각장의 미처리 물량 반입으로 인한

일시적 과반입을 방지하기 위해 기존 소각장

에서 처리하지 못 한 가연성 폐기물은 다음

달 부터 반입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또 소각시설에서 발생하는 열을

활용해 연간 9만㎿의 전기를 생산·판매함으

로써 연간 106억원의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간 9만㎿의 전기 생산량은 도내 가정당

연평균 전기사용량을 감안할 때 연간 2만

5000가구가량이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이와 관련, 박근수 제주도 환경보전국장은

“기존 소각시설 노후 및 용량 초과로 가연성

폐기물이 소각되지 못하던 운영상의 불가피

함을 센터 준공으로 해소하게 됐다”며 “제주

도의 미래를 위해 협조해 주신 인근 마을 주

민들에게 감사의 말씀들 드린다”고 말했다.

현대성 기자 [email protected]

생활폐기물 광역 처리시설 본격 가동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준공

계획 후 7년여·착공 3년반 만

친환경·안정적 처리 토대 마련

제주시 화북상업지역 도시개발사업 체

비지 중 호텔용지가 또 팔리지 않았다.

23일 제주시에 따르면 호텔용지를 포함

한 화북상업지역 도시개발사업 체비지 총

13필지에 대한 2차 매각을 지난달 29일 공

고한 후 이날 입찰을 마감한 결과 11건이

접수됐다.

그런데 호텔용지는 매각 예정가격이 전

체 체비지 중 가장 비싼 478억여 원으로 입

찰 보증금(예정가 5%)으로 미뤄 응찰자가

없는 게 확실시되고 있다. 이로써 호텔용지

는 1차 매각 공고 당시 2차례 유찰에 이어

이번 2차 매각까지 사실상 모두 3차례 팔

리지 않았다.

호텔용지는 1만9432㎡에 가격이 500억

원 안팎인 만큼 매입 부담이 크기 때문으

로 풀이된다.

나머지 체비지는 대규모 상업용지 2필지

와 일반상업용지 10필지다.

제주시는 24일 개찰을 진행한 후 빠르면

다음 달 2일부터 유찰 체비지에 대한 2차

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유찰 및 나머지

체비지에 대한 3차 매각은 내년 3~4월 이

뤄질 전망이다. 앞선 1차 매각에서는 체비

지 14필지 중 9필지가 매각됐다.

제주시 관계자는 “호텔용지는 2차 매각

공고기간 중 관련 문의가 3건 정도 이어지

는 등 매각 가능성은 충분하다. 다른 용지

매각도 순조롭다”고 말했다.

김현종 기자 [email protected]

478억 화북 호텔용지 매각 불발

제주시, 상업지역 개발사업 체비지 2차 매각…응찰자 없어

서귀포시는 조건불리 수산직불제 지급 대

상 어가를 확정하고 1593어가에 10억3600

만원을 지급했다고 23일 밝혔다.

조건불리 수산직불제는 올 상반기에 1754

어가가 신청했다.

서귀포시는 이행점검 기간과 검증을 거쳐

161어가를 제외한 1593어가를 확정했다.

올해 지급 금액은 지난해 1283어가·7억

6900만원에 비해 어가수는 24%, 금액은

35% 증가했다. 한국현 기자 [email protected]

수산직불제 10억3600만원 지급

서귀포시는 한국환경공단이 주관한 전국

지방자치단체 대상 영농폐기물 수거실적 달

성 평가에서 수거등급제 운영 등이 높은 점

수를 받아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서귀포시는 올해 영농폐기물 3719t(폐비

닐 3528t, 농약용기 191t)을 수거·처리했다.

한국현 기자 [email protected]

제주시는 내년 3억9800만원을 들여 스포

츠강좌 이용권 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

혔다.

이 사업은 국민체육기금과 복권기금, 지방

비를 활용해 저소득층 유‧청소년에게 스포

츠강좌 수강료로 월 8만원을 지원하는 내용

으로 오는 27일까지 대상자 모집이 진행되

고 있다. 김현종 기자 [email protected]

서귀포, 영농폐기물 관리 우수 선정

제주시 스포츠강좌 이용권 사업 추진

총선 브리핑

총선 예비후보 출사표

고병수 정의당 제주특별자치도당위

원장(55·사진)이 23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시 갑 선거구 예비후보로 등록

해 본격적인 표밭갈이 행보에 나섰다.

고병수 예비후보는 탑동365의원 원

장, 새로운사회를여는연구원 이사장,

정의당 제주도당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고 예비후보는 “당선된다면 어려운

제주 지역경제를 살리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을 것”이라며 “‘녹색 경제’를

기치로 제주를 보존

하면서 경제를 살

릴 방법을 고민하겠

다”고 강조했다.

이어 “더불어민

주당에서 16년 동

안 제주지역 국회의

원을 싹쓸이했지만 경제 활성화나 도민

갈등 해소에 미진한 모습을 보였다”라

며 “제주의 새로운 정치지형을 만들어

도민이 원하는 제주의 미래를 그릴 것”

이라고 피력했다.

현대성 기자 [email protected]

임효준씨(47·사진)가 23일 제21대 국

회의원선거 제주시 갑 선거구 예비후보

로 등록해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들었

다.

임효준 예비후보는 한국청년회의

소(JC) 홍보 및 대외정책 과장을 지내

고 제주매일 등에서 기자로 근무했다.

2007년부터 현재까지 오마이뉴스 시민

기자로도 활동하고 있다.

임 예비후보는 “제주와 제주인의 존

엄을 위해 도민의 이름으로 선거에 나

서고자 한다”라며

“당선된다면 지방

분권 완성과 고도

의 지방자치 실현

을 위해 노력할 것”

이라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어 “제주특별자치도의 주인은 도

지사가 아닌 도민이라고 생각한다”라

며 “제가 정치를 통해 특별자치도의 의

미와 가치를 도민들께 말씀드리고자 한

다”고 강조했다.

현대성 기자 [email protected]

“‘녹색 경제’ 기치…도민 원하는 미래 그릴 것”

“제주의 주인은 도민…고도의 지방자치 실현”

고병수(정의당·제주시 갑)

임효준(무소속·제주시 갑)

먹잇감 찾는 말똥가리   23일 제주시 애월읍 광령저수지에서 말똥가리가 나무에 앉아 먹잇감을 찾고 있다. 임창덕 기자 [email protected]

<정당·가나다 순>

<매립·소각>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가 26일부터 본격 가동된다. 사진은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