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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A Report 2015년 5월

KISA Report 2015년 5월 · 2015-05-29 · 어렵고, 기존 콜택시 서비스를 이용하더라도 전화 자체가 통화가 어렵거나 5~10분이 지나도 매칭이 안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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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A Report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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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 분석 보고서

• 온·오프라인 윈윈 모델 될까? 택시 앱 서비스 현황과 전망

동향 보고서

• 비콘(Beacon) 스타트업 글림르(Glimr), 사용자와의 상호작용 강조한 O2O 서비스로 주목

• 중국 e-커머스 사업자 JD닷컴(JD.com), 농촌 타깃의 O2O 서비스로 매출 확대 모색

• 글로벌 투자 진영, 향후 중국 O2O 시장 이끌어갈 이머징 사업자 지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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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 분석 보고서

온·오프라인 윈윈 모델 될까?

택시 앱 서비스 현황과 전망

올 들어 주요 IT 기업들이 잇따라 택시 앱 서비스를

내놓으면서 배달 앱 서비스에 이어 국내 O2O(Online to

Offline) 분야의 대표주자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택시 앱 서비스는 기존 오프라인

산업과의 상생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전개방향이 주목받고 있다.

Ⅰ. 봇물 이루는 택시 앱 서비스

Ⅱ. 택시 앱 서비스 반응, 일단은 합격

Ⅲ. 택시 앱 열풍은 전 세계 공통 현상

Ⅳ. 택시 앱 시장 확대가 최우선

V. 택시 앱 서비스, 어디를 향하나

Ⅵ. 택시산업 현황과 택시 앱의 역할

강동식

테크M(TECH M) 부장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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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봇물 이루는 택시 앱 서비스

올해 들어 고양이택시(고양시청, 1월 출시), 리모택시(리모택시코리아, 2월), 백기사(쓰리라인테크놀로지스,

3월), 카카오택시(다음카카오, 3월), 티맵택시(SK플래닛, 4월), 티머니택시(한국스마트카드, 4월) 등 6개 택시

앱 서비스가 선을 보였다.

이에 따라 코코택시(코코플러스, 2014년 4월), 헬로택시(소프트에스엠, 2012년 12월), 엄마택시(티오씨,

2012년 12월), 이지택시(알에스씨인터넷서비스코리아, 2012년 10월) 등 이미 제공되고 있는 서비스를

포함해 국내 택시 앱 서비스는 10개로 늘어났다.

여기에 영국에 기반을 둔 택시 앱 서비스 헤일로 등이 진출을 추진하고 있어 국내 택시 앱 서비스는 올해

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 인터넷 분야의 절대강자인 네이버의 택시 앱 서비스 시장 진출 여부는

여전히 관심의 대상이다.

그림 1_ SK플래닛의 택시 앱 서비스 ‘티맵 택시’

국내 택시 앱 서비스는 이미 수 년 전부터 국내·외 벤처기업들이 제공해왔지만 별다른 반향을 불러일으키지

못했으나 지난해 온디맨드 교통 서비스를 표방한 우버가 논란을 빚은데 이어 올해 다음카카오, SK플래닛

등 IT 분야의 강자들이 시장에 참여하면서 크게 주목받고 있다.

현재 국내 택시 앱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카카오택시의 경우 서비스를 시작한 지 한 달 만에 회원 기사가

6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 콜택시가 6만 여 대인 것을 감안하면 무섭게 빠른 속도로 규모를

확대하고 있는 셈이다. 또 시장조사업체 닐슨코리안클릭에 따르면, 카카오택시 승객용 앱의 순이용자(측정

기간에 해당 앱을 1회 이상 이용한 사람으로, 중복 이용은 제외)는 서비스 개시 7일 만에 52만4273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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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계된 데 이어 4월 한 달 간 92만 명을 기록했다.[1]

표 1_ 국내 주요 택시앱 서비스

출처: 테크M, 각 사 발표자료 취합

Ⅱ. 택시 앱 서비스 반응, 일단은 합격

현재 국내·외의 택시 앱 대부분이 비슷한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용자가 택시 앱을 작동하면

가까운 위치에 있는 빈 택시에게 해당 정보가 전송되고, 가장 먼저 OK 버튼을 누른 택시와 승객이 연결되는

방식이다.

최근 택시 앱을 이용한 승객들은 서비스에 대해 일단 합격점을 주고 있다.

택시를 자주 이용해온 승객들은 기존 콜택시 서비스에 비해 이용방법이 쉽고 기다리는 시간이 줄어든다는

점에서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다. 택시 승객이 몰리는 시간, 도심지의 경우 대체로 길에서 택시를 잡기

어렵고, 기존 콜택시 서비스를 이용하더라도 전화 자체가 통화가 어렵거나 5~10분이 지나도 매칭이 안

되는 경우가 있었는데, 모바일 택시 앱은 이에 비해 수월하게 택시를 잡을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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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를 미리 등록해놓으면 콜을 할 때마다 매번 입력할 필요가 없어 편리하다는 반응도 있다.

콜택시를 자주 이용하는 한 승객은 “모바일 앱이 차후 콜비를 부과하더라도 기존 콜택시 콜비(1000원)를

넘지 않는 한 계속 이용할 것”이라고 말했다.[2]

택시기사들도 대체로 만족하는 분위기이다.

일단 택시 앱을 사용한 후 승객을 태우는 것이 좀 더 수월해졌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여기에 택시 앱을

통해 새로운 승객이 유입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택시 이용을 꺼리던 20~30대 여성 중 택시 앱을 통해

택시기사정보와 안심귀가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돼 택시를 이용하는 경우가 늘었다는 것이다.

기존의 택시 콜을 받기 위해 지불해야 하는 비용 부담을 하지 않게 된 것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최근 택시운송사업의 발전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발의한 박수현 의원(새정치민주연합)에 따르면,

그동안 대부분의 지방자치단체가 호출설비를 갖춘 택시에 대해 택시호출 서비스에 따른 수수료, 카드결제

수수료, 서비스에 따른 통신료 등의 운영비를 지원해왔으나 올 초 지방재정법 개정으로 법령에 명시적

근거가 없는 경우 지자체의 보조금 지급이 금지된다. 이에 따라 일부 지자체는 택시호출 서비스 수수료

등 운영비 예산 지원을 중단하거나 삭감하고 있어 경영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택시업계가 이중고를

겪고 있다. 지자체 지원이 중단되면 택시업계의 해당 비용을 택시요금에 반영하거나 택시요금 외 추가로

비용을 수수해야 하는 등 택시 이용 승객에게 지원 중단에 따른 부담 전가가 우려된다.[3]

그런데 카카오택시, 티맵택시 등 현재 택시 앱 서비스 대부분은 기사에게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다음카카오는 KT와, SK플래닛은 SK텔레콤, LG유플러스와 계약을 맺고 택시기사에게 데이터를

무료로 제공해 택시 업계의 부담을 줄였다.

반면, 일부 문제점도 나타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콜비가 무료임에도 일부 기사가 별도의 콜비를

요구한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는 점이다. 또 승차를 하지 않았는데도 승차가 완료됐다고 표시되는 등 일부

오류가 나타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Ⅲ. 택시 앱 열풍은 전 세계 공통 현상

해외에서는 국내보다 한 발 앞서 2~3년 전부터 택시 앱 서비스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활황세를 이어가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택시 앱 서비스는 영국 런던을 기반으로 한 헤일로다. 2011년 창업한 헤일로는 현재 런던

택시의 75%가 쓸 정도로 보편적 서비스로 정착했다. 현재 런던뿐만 아니라 전 세계 16개 주요 도시에서

서비스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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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2_ 영국 런던에서 시작한 헤일로는 전 세계 주요 도시에 진출해 대표적인 택시 앱 서비스로 자리잡고 있다.

인도에서는 2010년에 설립된 아니테크놀로지가 택시 앱 시장을 리드하고 있다. 아니테크놀로지는 그동안

2억2700만 달러를 펀딩 받았으며, 기업가치는 지난해 10월 말을 기준으로 10억 달러에 달한다.

에스토니아의 택시파이는 동유럽에서 가장 인기 있는 택시 앱으로 자리 잡고 있다. 지금까지 총 180만

달러를 펀딩 받았다.[4]

말레이시아의 모바일 택시 예약 서비스 마이택시(My Teksi)가 210만 다운로드와 월 40만 실사용자, 초당

2건의 예약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러시아에서도 모바일 연동 고급 택시 서비스인 윌리(Wheely)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의 택시 앱 서비스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차량 보급률이 높지 않은데다 택시요금이

상대적으로 저렴해 이용객이 많은데 반해 공급은 부족해 택시 잡기가 쉽지 않아 택시 앱 서비스가 크게

인기를 끌고 있다. 코트라 베이징 무역관에 따르면, 2013년 중국의 택시 앱 이용자 수는 전년 대비 440%

늘어난 2160만 명에 달했다. 지난해에는 3000만 명을 돌파했고, 올해는 43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2012년 이용자 수가 400만 명이었던 걸 고려하면 3년 만에 이용자가 10배 늘어난 것이다. 미 헤지펀드

코튜 매니지먼트는 중국 택시 앱의 양대 강자인 콰이디다처와 디디다처 합병 기업의 가치를 87억5000만

달러(약 9조6500억 원)로 평가했다. 콰이디다처와 디디다처는 각각 알리바바와 텐센트의 자회사다.[5]

Ⅳ. 택시 앱 시장 확대가 최우선

택시 앱 시장은 향후 일정 수준까지 꾸준히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택시 앱에 대한 만족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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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다는 점 때문이다. 여기에 현재 참여기업들이 경쟁보다는 시장 확대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도 시장

확대를 점치게 하는 이유다.

참여기업들은 대체로 모바일 택시산업이 막 태동하는 단계라는 점에서 서비스 정착에 주력하고 있는

상황이며, 대기업의 참여에 대해서도 모바일 택시 서비스의 인지도를 높이는 요인이라는 점에서

동반성장에 오히려 무게를 두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택시 앱 서비스 시장의 향후 모습에 대해서는 다소 전망이 엇갈린다. 대기업을 중심으로 빠른 시간 안에

독과점을 형성할 것으로 보는 입장이 그 하나이다. 이 같은 생각은 독과점이 형성된 이후 택시기사들의

수익구조를 침범하게 될 것이라는 우려와도 연결되고 있다.

그림 3_ 모범택시 서비스 '리모로열'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리모택시의 홈페이지

반면, 택시앱 시장이 무조건 규모가 큰 기업이 독식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니라는 주장도 있다. 스타트업인

리모택시가 택시 앱 중 처음으로 시도한 모범택시 예약서비스나 유명 호텔과 서비스 교육 제휴를 맺고

기사들에게 친절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백기사와 같이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자신의 영역을 구축할 수

있다는 것이다.

V. 택시 앱 서비스, 어디를 향하나

택시 앱이 최근 잇따라 등장한 것은 여러 가지 이유가 제기된다.

우선 기술의 발전이 택시 이용과 관련해 승객들이 늘 느껴왔던 문제를 해결할 정도에 이르렀다는 분석이다.

택시 산업에서 모바일 플랫폼이 할 수 있는 역할을 많은 사업자들이 인지하게 됐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보다 근본적으로는 택시 앱의 확장성이 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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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카카오는 카카오택시에 퀵서비스, 대리운전을 접목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다음카카오는 또 ‘김기사’

내비게이션 앱 서비스 기업 록앤올 인수를 발표해 향후 행보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다음카카오는 “O2O 비즈니스 확장에서 교통 관련 서비스는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록앤올의 방대한

교통정보 및 실시간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 다음카카오 서비스와의 시너지, 미래 성장 가능성 등을 보고

투자했다”고 밝혔다.

비즈니스 모델을 제대로 구축하면 수수료 없이도 지속가능성은 충분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기업들이

수수료를 받지 않을 가능성이 적지 않다.

한 택시 앱 서비스 기업 관계자는 “택시앱을 통해 단순 기사·승객 간 중개 수수료 이익을 얻고자 한다면

지속 가능성을 담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또 주요 온라인 기업들이 택시 앱 서비스에 관심을 갖는 것은 방대한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어 택시 앱

서비스 자체의 사업성을 노릴 수 있는데다 택시 앱 서비스가 고객의 위치정보를 얻는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택시앱은 결제정보나 위치정보 등 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빅데이터를 창출할 수 있는 여지가 충분하다.

게다가 지역정보·위치기반 콘텐츠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도 아직 개척이 덜된 상태다.

Ⅵ. 택시산업 현황과 택시 앱의 역할

현재 국내 택시산업은 공급 과잉 등에 따른 열악한 수익성, 낮은 택시기사 처우 등의 문제를 겪고 있다.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에 따르면, 2015년 2월 28일을 기준으로 전국 택시 면허대수와 운전자수는

각각 25만4954대와 28만3592명이다. 일반택시의 경우 택시 업체는 1701개이며, 면혀대수는 9만174대,

택시기사는 11만8812명이다. 개인택시는 면허대수가 16만4780대이다.[6]

국내 택시 운영 현황은 외국 주요 국가, 도시와 비교해 여러 부분에서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택시는 버스나 지하철과 같은 대중교통수단의 역할을 보완하는

틈새수단으로서 기능하는 준대중교통수단으로, 실제 외국의 택시교통 분담률을 보면, 파리 1%, 런던 3%

등 보완적인 교통수단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택시교통은 6.7%로 해외 주요 도시보다

분담률이 높다.[7]

또 택시교통의 이용목적도 외국의 경우 업무나 관광에 주로 한정되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출퇴근 및

통학수단으로 활용되는 경우가 10% 내외일 정도여서 사실상 보편적인 생활교통수단으로서 이용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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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상황에서 택시업 연봉은 1184만원으로 미국(2435만원) 등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으로 조사되고

있다.

표 2_ 한국과 미국의 운수업 연봉 비교

※ 미국은 노동통계국 홈페이지, 한국은 국가통계포털 홈페이지(운수업 통계자료, 2011.) 인용

※ 환율은 2013년 5월 기준 1달러=1085원, 우리나라 택시업의 연봉은 법인택시 기준

출처: 한국교통연구원

한편 승차거부, 불친절 등 택시이용과 관련한 불만 제기는 쉽게 줄어들지 않고 있는 것도 택시 업계의 주요

현안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1·4분기에 접수된 택시 민원은 불친절이 1582건(33.2%)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승차거부 1756건(31.5%), 부당요금 1057건(18.9%)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승차거부 민원이

가장 많았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콜택시의 확대, 다양한 요금제 시행 등이 방안이 제시되고 있다.

콜택시는 이용자와 택시사업자 간에 사전예약(계약)으로 운행하는 택시로, 이용자 입장에서 원하는

택시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문제가 되고 있는 택시이용 범죄불안 등 택시서비스에 대한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 또 운영자 입장에서는 불필요한 노상배회로 인한 유류비 절감과 교통 혼잡을

완화하는 데도 기여할 수 있다.

택시 앱은 택시에 대한 신뢰도 향상에 따른 신규 택시 승객의 확대로 인한 수익성 개선, 운전기사 평가제도

등에 따른 불친절 문제 개선 등 현행 택시업계가 안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데 어느 정도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나 택시업계가 얘기하는 현행 택시산업 문제의 해법에 기여하는 측면이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볼 때 택시 앱 서비스는 모든 영역에 모바일 기술 등을 접목함으로써 기존 산업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고 새로운 매출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하는 O2O의 기본 목적과도 부합하는 측면이

많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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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각되고 있는 택시 앱 서비스는 특히 택시업계와 끊임없는 마찰을 일으킨 우버와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글로벌 차량 공유 업체 우버는 한국에 진출하면서 큰 화제를

낳았지만, 불법운송 논란으로 서울시와 갈등 끝에 중·저가 서비스인 우버 엑스의 서비스 종료를 선언했다.

그림 4_ 지난해 12월 다음카카오, 서울택시조합, 한국스마트카드간의 카카오택시 서비스 업무협약식

한 택시 앱 서비스 기업 관계자는 “우버와 택시업계의 마찰 등의 현상이 많은 영감을 주고 있으며 O2O는

유저만 상대하는 단방향 서비스가 아니므로 유저 가치를 최우선에 두더라도 동시에 판매자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서비스, 비즈니스 구조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 택시 앱 서비스를 시작한 기업들은 서울특별시택시운송사업조합,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공급자를 우군으로

만드는데 많은 공을 들였다.

기존 산업과의 마찰을 빚는 것 자체가 무조건 문제라고 볼 수 없고, 기존 산업의 입장을 무조건 따라야

하는 것은 더더구나 아니다. 기존 제도나 기존 산업과의 마찰이나 논란을 회피하면 혁신적인 서비스가 나올

수 없다는 주장도 있다. 하지만, 불필요한 마찰을 피하고 오프라인과 온라인이 서로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길이 있다면 그 길을 찾는 것이 때로는 더 현명한 방법일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우버가 떠난 자리를 꿰찬

모양새가 된 국내 택시 앱 서비스 영역이 어떤 모습으로 성장해나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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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1] 연합뉴스, 카카오택시 기사회원 7만명…전국 콜택시 수보다 많아, 2015.5.12.

[2] 테크M 6월호, 수수료 없는 택시앱, 선두 놓고 각축, 2015.6.

[3] 박수현 의원실, 보도자료-택시산업 활성화 법안 대표발의, 2015.5.11.

[4] 테크M 6월호, 주목받는 해외 O2O 비즈니스 모델, 박서기 박서기IT혁신연구소장, 2015.4.

[5] 코트라 해외 비즈니스 정보포털(www.globalwindow.org)

[6]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택시대수 및 운전자 현황

[7] 한국교통연구원, 외국의 택시제도 운영사례와 시사점, 강상욱 외, 2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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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5월 동향 보고서

비콘(Beacon) 스타트업 글림르(Glimr), 사용자와의 상호작용 강조한 O2O 서비스로 주목

인터넷산업혁신단 서비스산업개발팀

유니레버(Unilever) 주관 마케팅 스타트업 경연대회 최종 우승자로 비콘 사업자 글림르(Glimr) 선정

▶ 글로벌 리테일 업체 유니레버(Unilever) 산하 혁신 사업부인 유니레버 파운드리(Unilever Foundry) 주최의

마케팅 IT 스타트업 경연대회 '스케일업(Scaleup)'이 성황리에 종료(‘15.5.12)

• '스케일업‘은 2015년 5월 11일부터 2주간 런던에서 진행되는 크리에이티브 페스티벌 ‘디지털 쇼디치

2015(Digital Shoreditch 2015)’의 일환으로 개최

• ‘스케일업’ 최종 우승 기업에게는 5만 달러(5,468만 원)의 상금과 더불어 유니레버의 글로벌 브랜드 마케팅

프로그램 참여 및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콜라이더(Collider)와 함께 파일럿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

• 또한 올해 여름 개최되는 투자 유치 쇼 ‘칸 라이언 이노베이션 페스티벌(Cannes Lion Innovation Festival)’

참여 혜택도 부여

▶ ‘스케일업’의 최종 우승자는 e-커머스 플랫폼 개발사 워베(Wobe)와 소셜 분석 도구를 제공하는 리틀

버드(Little Bird)를 제친 비콘(Beacon)1 기반의 O2O 마케팅 솔루션 개발사 글림르(Glimr)로 선정

• 워베는 인도네시아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선불카드부터 식음료 구매 쿠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소액 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e-커머스 플랫폼을 출품

• 리틀 버드는 SNS 등에서 수집되는 데이터를 토대로 브랜드 이미지와 소비자 행태 예측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제시

• 글림르는 비콘을 이용하여 사용자의 휴대 단말에 실시간으로 마케팅 메시지를 발신하는 O2O 서비스를

공개

• 벤처캐피털 유니레버 벤처스(Unilever Ventures)의 얀 할리(Jan Harley) 디렉터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진은

아이디어의 참신성과 실현 가능성 등에 비추어 글림르를 최종 우승자로 선택

1 블루투스 4.0 프로토콜 기반의 근거리 무선통신 장치. 최대 70m 이내의 장치들과 교신할 수 있으며 5~10㎝ 단위의 구별이 가능할 정도로 정확성이 높은 것이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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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5월 동향 보고서

글림르의 비콘 기반 O2O 서비스, 일방적 메시지 전달에서 벗어나 사용자와의 상호작용 강조

▶ 기존 비콘 기반 서비스 대부분은 사용자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메시지가 전달되는 푸시(push) 방식으로 작동

• 비콘이 설치된 오프라인 점포의 게임 매장에 진입할 경우 무조건적으로 비디오 게임 할인 쿠폰을

스마트폰에 푸시 알림해주는 것이 대표적인 예

▶ 그러나 글림르의 비콘 솔루션은 오프라인 프로필 기반의 물리적 리타깃팅(retargeting) 기술을 활용함으로써

기존 서비스들과 차별화를 시도

• 스웨덴의 유명 신문사 아프톤블라데트(Aftonbladet)와 식료품 브랜드 노르(Knorr)가 함께 전개한 마케팅

프로젝트가 글림르의 비콘 솔루션이 지닌 특징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

• 노르는 비콘이 설치된 푸드 트럭을 통해 무료로 음식을 배포하는 동시에, 해당 비콘을 이용하여 트럭

방문자 중 아프톤블라데트 앱이 설치되어 있는 모바일 단말 사용자 정보를 수집, 자사 데이터베이스에

등록

• 이후 노르는 여타 비콘 서비스처럼 즉각 쿠폰을 발신하는 대신, 위치에 관계없이 등록된 사용자가 아프톤

블라데트 앱을 실행시키는 순간 주변 상점에서 이용 가능한 자사 할인 쿠폰을 발신하는 전략을 구사

• 노르가 아닌 타 브랜드 상점 방문 기록이 있을 경우 아프톤블라데트 앱을 실행시켜면 노르의 마케팅

메시지 대신 타 사의 메시지가 전달

▶ 글림르의 비콘 서비스는 자칫 스팸으로 인식될 수 있는 비콘의 마케팅 메시지를 보다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

• 노르의 푸드 트럭에 방문했다는 것은 관련 상품에 관심이 있다는 의미이며 글림르의 비콘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이를 사전에 파악할 수 있으므로 마케팅 정확도가 향상

• 글림르의 비콘 서비스는 상품 구매 의도 등과 상관없이 매장에 진입했다는 이유만으로 무분별하게

쿠폰 등을 발신하는 기존 비콘 서비스와 상반

▶ 글림르의 CEO 겸 공동 설립자인 로버트 헤드버그(Robert Hedberg)는 자사 비콘 솔루션이 고객과의 진정한

일대일 관계 구축은 물론 오프라인 상점으로의 고객 유입을 이끌어내는 광고 매체로서 탁월하다고 설명

• 월 할리 디렉터 역시 글림르의 서비스가 리테일 업계의 물리적 영역과 비물리적 영역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

Reference

1. TechCityNews, “Unilever Foundry names Glimr as World’s Best Marketing Tech Scaleup at Digital Shoreditch”, 2015.5.13

2. TechWorld, “Unilever backs UK iBeacon firm Glimr with $50,000 in global startup competition”, 2015.5.13

3. VentureBeat, “How a Swedish soup experiment points to a better use of iBeacons”, 20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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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5월 동향 보고서

중국 e-커머스 사업자 JD닷컴(JD.com), 농촌 타깃의 O2O 서비스로 매출 확대 모색

인터넷산업혁신단 서비스산업개발팀

JD닷컴, 온-오프라인 연동형 매장 ‘JD 에이디드(JD-aided)’로 농촌 지역 e-커머스 서비스 개선 모색

▶ JD닷컴(JD.com)이 농촌 지역의 자사 e-커머스 서비스 확대 및 사용자 경험 개선을 위해 온-오프라인

연동 매장 ‘JD 에이디드(JD-aided)’ 설치를 본격 추진한다고 발표(‘15.5.18)

• 현재 중국 농촌 지역 거주자들은 광범위한 지역 분포로 인한 느린 배송 등 저조한 품질의 e-커머스

서비스를 제공받고 있는 실정

• 이에 JD닷컴은 자사 온라인 사이트에서 구매한 전자제품의 설치 및 유지 보수 서비스뿐만 아니라, 물류

센터로서의 기능을 수행함으로써 배송 문제까지 개선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연동 매장 ‘JD 에이디드’

개설을 전개

• 농촌 지역 소비자는 ‘JD 에이디드’ 매장에서 ▲ 온라인을 통한 상품 주문 ▲ 온라인으로 주문한 상품의

매장 내 픽업 등 O2O 서비스의 경험이 가능

• JD닷컴 물류 부문의 주 젱징(Zhu Zhengjing) 대표는 현재 설치가 진행되고 있는 ‘JD에이디드’ 매장을

향후 2년 동안 매년 1,000여개 가량 추가할 계획이라고 언급

▶ JD닷컴은 ‘JD 에이디드’ 매장 구축을 위해 배송, 설치, 유지 보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로컬

판매 대리점들과 협력관계를 구축

• 지역 대리점 주들 입장에서 ‘JD 에이디드’는 별도의 비용 없이 인터넷을 통해 매출을 확대할 수 있는

있는 창구를 제공

• 실제 언론매체 중국경제망(China Economic net)의 2015년 5월 보도에 따르면, ‘JD에이디드’ 매장 도입 이후

지역 대리점의 제품 주문량이 기존 대비 105%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 중 농촌 지역 구매량이

차지하는 비중은 60%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

• JD닷컴 역시 지역 대리점이 농촌 지역에 기 구축한 인프라를 큰 비용 없이 사용함으로써 윈-윈(Win-Win)

효과 달성이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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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5월 동향 보고서

중국 농촌 지역 e-커머스 활성화 요인으로 O2O 서비스 부상

▶ 중국 상무부(Ministry of Commerce)는 2016년 기준 4,600억 위안(81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농촌 e-커머스 소비 시장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국가 전략 ‘인터넷 플러스 로지스틱스(Internet Plus

Logistics)'를 발표(’15.5.15)

• ▲ 200개의 농촌 지역에 e-커머스 인프라 건설 추진 ▲ 60개의 e-커머스 시범기지 설립 ▲ 150개의

e-커머스 시범 기업 육성 등이 ‘인터넷 플러스 로지스틱스’의 주요 골자

• 중국 정부는 농촌 e-커머스를 발전시키기 위한 ‘인터넷 플러스 로지스틱스’의 방안 중 하나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한 O2O 서비스를 장려할 계획

▶ 중국 정부의 지원 정책과 더불어 관련 민간 사업자들 역시 농촌 지역의 온라인 유통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전략으로서 온-오프라인 연계 작업을 추진 중

• 중국 최대 e-커머스 업체 알리바바(Alibaba)는 2014년 10월, 온-오프라인이 연계된 e-커머스 서비스 센터

1,000여 개를 농촌 지역에 구축하기 위해 100억 위안(1조 7,830억 원)을 투자한다고 발표

• 또한 알리바바는 이미 지난 2009년부터 농촌 지역 오프라인 리테일러의 자사 e-커머스 플랫폼 유입을

위해 ‘타오바오 빌리지(Taobao village)1’ 프로젝트를 가동 중

▶ 각종 O2O 서비스를 통한 상품 유통 활성화는 농촌 e-커머스 시장의 성장을 자극함과 동시에 중국 전체

e-커머스 시장 확대를 견인할 전망

• 중국 경제망은 농촌 지역 e-커머스 시장 확대에 힘입어 2014년 13조 4,000억 위안(2,370조 원)이었던

중국의 e-커머스 거래액 규모가 2016년 22조 위안(3,891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

Reference1. CCTV, "Commerce Ministry announces Internet plan", 2015.5.15.

2. China Economic net, “E-commerce companies marching towards rural market", 2015.5.18

3. South China Morning Post, "Chinese e-commerce companies head to the countryside", 2015.5.14.

4. Want China Times, "Action plan aims to double e-commerce sales in China", 2015.5.17

1 농촌 지역 마을 세대주 중 10% 이상이 알리바바 내에서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고 해당 쇼핑몰을 통한 연 매출이 1,000만 위안(약 17억 7,000만원)을 넘어설 경우, 알리바바는 해당 마을에 '타오바오 빌리지'라는 명칭을 부여. 타오바오 빌리지는 2014년 12월 기준 211개를 기록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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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5월 동향 보고서

글로벌 투자 진영, 향후 중국 O2O 시장 이끌어갈 이머징 사업자 지목

인터넷산업혁신단 서비스산업개발팀

중국 O2O 유망 기업으로 58닷컴 · 메이투안 · 디엔핑 · JD닷컴 · 바이두 부상

▶ 2015년 5월 초, 베이징에서 개최된 컨퍼런스 ‘중국 O2O 뉴 비즈니스 서밋 2015(China O2O New

Business Summit 2015)’에 참가한 글로벌 투자 기관들이 현재 중국 O2O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사업자들을 지목

• 투자 업체 크레딧 스위스(Credit Suisse)는 ▲ 58닷컴(58.com)과 간지(Ganji) ▲ 메이투안(Meituan) ▲

디엔핑(Dianping) ▲ JD닷컴(JD.com) ▲ 바이두(Baidu) 등 5개 사업자를 현재 중국에서 부상하고 있는

O2O 사업자로 선정

• 크레딧 스위스는 이들 업체가 각자의 독특한 비즈니스 모델을 앞세워 O2O 사업자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고 설명

디엔핑과 JD닷컴, 오프라인 인프라 적극 활용...바이두는 중국 O2O 시장의 ‘게임 체인저‘ 될 듯

▶ 최근 58닷컴과 합병한 간지는 온-오프라인 연동의 중고 자동차 거래, 구인구직, 세차 서비스 부문 등에서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는 업체

• 간지는 300개 이상의 도시에서 사용자 기반과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으며, 중고 자동차

사업을 발판으로 여타 자동차 관련 서비스 부문에도 진입 중

• 간지는 중고물품 거래 부문에서 주도적 위치를 굳히기 위해 마케팅 및 사용자 보조금 지급에 2억

달러(약 2,195억 원) 이상을 투자할 예정

▶ 메이투안은 지역 상인들과 소비자들을 연결해주는 플랫폼을 통해 거래 효율성을 높여주는 서비스로

주목

• 현재 메이투안은 2,700개 이상의 도시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자체 영업망을 운영하고 있는

도시도 1,100개가 넘는 것으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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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5월 동향 보고서

▶ 디엔핑은 오프라인 부문 상인들과의 협력 관계를 통해 O2O 사업 기반을 형성

• 음식 배달과 같은 케이터링(Catering) 서비스와 더불어 영화 관람권 예매, 호텔 예약, 웨딩, 육아, 홈

인테리어, 뷰티 등과 관련된 오프라인 사업자와 손잡고 다양한 영역으로 O2O 사업을 확대 중

• 영화 관람권 예매 서비스의 경우 2015년 1분기 거래 규모가 2,500만 건으로 중국 전체 관람권 예매

건수의 14%를 차지

• 이 외에도 디엔핑은 최근 출범한 플랫폼 ‘디엔핑 투 홈(Dianping to Home)’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O2O 서비스를 제공하는 써드파티 업체와 소비자를 연rP

• 디엔핑은 2억 명 이상의 월간활성이용자(Monthly Active Users, MAU)를 기반으로 자동차 공유 서비스

부문 써드파티 업체들과도 협업할 계획

▶ JD닷컴 역시 오프라인 소매점들의 디지털화를 지원하는 전략을 통해 O2O 사업을 강화

• 2015년 3월 발표된 오프라인 소매점의 디지털화 서비스 ‘JD 투 홈(JD to Home)’을 발판으로 ▲ 2015년

상반기 중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 중국의 주요 도시에 O2O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며 ▲ 2015년

하반기에는 네이멍구의 우하이와 쓰촨의 청두 등으로 사업 지역을 확대할 계획

• ‘JD 투 홈’은 ▲ 자체 물류창고를 보유하기보다는 각 도시의 편의점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 일정 수준

이상의 소비력을 지닌 거점 지역에 초점을 맞추며 ▲ 사내 인력 배치보다는 물류 업무를 위임하는

방식으로 인력운영의 효율성을 도모하고 ▲ 최종소비자와의 접점을 중앙에서 직접 관리함으로써

재판매를 위한 '리마케팅'(remarketing) 역량을 강화할 예정

▶ 크레딧 스위스와 더불어 글로벌 투자기관 도이치 뱅크(Deutsche Bank)는 최근 공격적인 투자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바이두를 중국 O2O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

• 도이치 뱅크에 따르면 바이두는 2015 회계연도 중 O2O 분야에 50억 위안(약 8,900억 원)을 투자할

계획

• 2014 회계연도 바이두의 매출이 523억 위안(약 9조 2,500억 원)이었다는 점에 비춰볼 때 이는 결코

적은 금액이 아닌 것으로 평가

Reference

1. Barron's.com, "China O2O: 5 Camps Have Emerged And Baidu Continues To Burn Cash", 2015.5.18

2. "Why Jefferies And CICC Downgraded Baidu", 20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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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5월 동향 보고서

발 행 일 2015년 5월

발 행 및 편 집 한국인터넷진흥원 인터넷산업혁신단 서비스산업개발팀, 정책연구단 미래인터넷팀

주 소 서울시 송파구 중대로 135(가락동 78) IT벤처타워 Tel 02.405.5118

▶ 본지에 실린 내용은 필자의 개인적 견해이므로, 우리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의견과 다를 수 있습니다.

▶ KISA Report의 내용은 무단 전재할 수 없으며, 인용할 경우 그 출처를 반드시 명시하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