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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을 한결같이 오이코스 10주년 “내 양을 먹이라” 제 15권 제 9호 휄로쉽 교회 월보 2007년 9월 2일 휄로쉽교회의 든든한 두 날개 가운데 하나인 오 이코스가 10주년이 되었다. 이 날을 맞아 현 오이 코스 목자, 전 오이코스 목자 그리고 9월부터 새로 이 맡아 할 신임목자들이 모여 수양회를 겸한 기도 회를 가졌다. 8월 24일 오후 8시, 김원기 목사는 “8월은 가족 여행과 외부 집회로 바쁘다가 교회로 돌아왔을 때 저에게 힘이 되고 동역하는 여러분을 처음 만나게 되어 너무 기쁘고 반갑습니다” 라고 인사하며, 메 릴랜드 캠퍼스 본당에 모인 목자들에게 다음 다섯 가지를 당부하였다. 첫째, 아비의 심정과 목자의 심정으로 인도해야 한다. 그것은 목자다운 목자, 아비다운 아비 그리고 일방적으로, 무조건적으로 베풀어주는 목자여야 한 2007 오이코스 목자 임명식

NCFC-2007-S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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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5권 제 9호 휄로쉽 교회 월보 2007년 9월 2일 휄로쉽교회의 든든한 두 날개 가운데 하나인 오 이코스가 10주년이 되었다. 이 날을 맞아 현 오이 코스 목자, 전 오이코스 목자 그리고 9월부터 새로 이 맡아 할 신임목자들이 모여 수양회를 겸한 기도 회를 가졌다. 8월 24일 오후 8시, 김원기 목사는 “8월은 가족 여행과 외부 집회로 바쁘다가 교회로 돌아왔을 때 오이코스 2 를 사랑할 수 있는 기회도 주셨고, 주의 종들의 고 쥐 쳇바퀴 돌 듯 하는 가운데, 아이들과 함께 하는 오이코스 사역에 대한 부정적인 요소들을 어떻 진정한 오이코스의 참된 모습에 미치지 못하고 대의 사명인 줄로 알기에 늘 기도하며 여기까지 올 마음을 여는 새 성도들을 통해 다시금 마음에 기쁨 님다시 오실 때까지 오직 믿음의 푯대를 향해 달려 오이코스 간증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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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을 한결같이

오이코스 10주년 “내 양을 먹이라”

제 15권 제 9호 휄로쉽 교회 월보 2007년 9월 2일

휄로쉽교회의 든든한 두 날개 가운데 하나인 오

이코스가 10주년이 되었다. 이 날을 맞아 현 오이

코스 목자, 전 오이코스 목자 그리고 9월부터 새로

이 맡아 할 신임목자들이 모여 수양회를 겸한 기도

회를 가졌다.

8월 24일 오후 8시, 김원기 목사는 “8월은 가족

여행과 외부 집회로 바쁘다가 교회로 돌아왔을 때

저에게 힘이 되고 동역하는 여러분을 처음 만나게

되어 너무 기쁘고 반갑습니다” 라고 인사하며, 메

릴랜드 캠퍼스 본당에 모인 목자들에게 다음 다섯

가지를 당부하였다.

첫째, 아비의 심정과 목자의 심정으로 인도해야

한다. 그것은 목자다운 목자, 아비다운 아비 그리고

일방적으로, 무조건적으로 베풀어주는 목자여야 한

2007 오이코스 목자 임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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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낮아지는 우리의 자세가 필요하다.

다섯째,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가 있어야 한다.

‘오직 예수님만을 따르기 원합니다’ 라는 자세로 죽

음을 예비하고 결단하는 자세로 확고히해야 한다.

다음은 교구별 담당 목사와 장로 명단이다.

1교구 - 황일하 목사, 이양호 장로, 정평희 장로

2교구 - 장승민 목사, 김덕규 장로, 김명중 장로

3교구 - 이인영 목사, 정대영 장로, 이대훈 장로

<이연일>

오이코스

다. 이기적인 양들 사이에서, 회복시켜 주고 이해하

는 진정한 목자의 모습으로 섬겨야 한다. 그러기 위

해서는 실패해야, 진정한 목자의 심정을 이해한다.

실패없고 깨지지 않은 목자는 다른 일은 할 수 있을

줄 모르나 진정한 목자는 될 수 없다. 깨진 자만이

겸손한 모습으로 섬긴다.

둘째,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만이 할 수 있다. 하

나님께서 우리를 향해 “나를 사랑하느냐?”, “아직

도 나를 사랑하느냐?”라고 물으셨을 때, 진심으로

“예”라고 답할 수 있는 목자가 되어야 한다.

세째, 사명의식이 있어야 한다. 내 양을 쳐라, 내

양을 먹이라는 말씀에 순종하던 베드로의 탁월한

사명의식을 우리도 따라야 한다. 오이코스 구성인

원에 상관없이 오직 내가 해야 하는 사명임을 깨닫

고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

네째, 죽어야 할 수 있다. 다른 사람과 비교해서

하는 일보다는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고 그 분 앞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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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는 대로 목자들간에 상호 기도와 교제와 특별한

교류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피차간에

지치지 않도록 격려하고 사랑의 관계로 회복되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오이코스에 신선한

재점검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도 영적

위계질서 회복과 주 안에서 피차간에 순복함과 아

름다운 언어 회복 등의 새로운 운동이 필요합니다.

그 안에 가장 크고 귀한 것 역시 그리스도의 희생하

는 사랑의 정신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 분 안에 모든 것이 있다고 믿습니다. 전

도도, 봉사도, 희생도, 섬김도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주신 그 사랑을 조금이나마 만나볼 때에 그 일

들이 이루어지고 성령께서 역사하심을 드러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때로는 ‘오이코스 모임에는 열

심히 참여하는 듯 하지만 그 어떤 모임과 같이 모였

다가 흩어지는 것은 아닌가?’ 마음 조이며 기도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을 위해 하나님의

은혜와 인도하심이 늘 있음을 확신하기에 늘 감사

할 뿐입니다.

이제 얻은 것들을 나누려고 합니다. 목자의 삶을

통해 섬김을 배우게 하셨고, 인내를 알게 하셨고,

십자가를 더욱 가까이서 바라보게 하셨고, 미운 자

를 사랑할 수 있는 기회도 주셨고, 주의 종들의 고

민을 조금은 알게 하셨고 또 부족한 제가 늘 기도하

고 말씀을 놓지 않게 하셨고, 소극적이고 두려움이

많은 제가 이 정도나마 리더쉽을 얻게 하셨습니다.

존귀함을 얻은 자가 되었습니다. 잃은 것이 있다면

지난 10년 세월 동안 일과 교회와 오이코스를 다람

쥐 쳇바퀴 돌 듯 하는 가운데,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부족하여 베풀지 못했던 엄마 아빠의 자리

가 애들한테 늘 미안하지만 공평하신 하나님의 은

혜나 자비의 하나님께서 온전히 이루어주실 줄 믿

고 감사할 뿐입니다.

앞으로도 더 크신 은혜속에 주님 인도하심이 주

님다시 오실 때까지 오직 믿음의 푯대를 향해 달려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이코스 간증

오이코스를 시작한 지 벌써 10년 세월 속에 얻

은 것도 많고, 잃은 것도 있습니다. 쎌 교회의 목자

라는 시대적 부름 앞에 어떻게 해야 이 사명을 온전

히 감당할 수 있을까? 늘 조심스럽고 두렵기도 했

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일이요, 교회의 일이자 시

대의 사명인 줄로 알기에 늘 기도하며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진정한 오이코스의 참된 모습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것 같은 불안감이 때로 찾아올 때도 있습니다.

진정한 교회의 모습으로, 참된 목자의 모습으로 갖

추어보려고 너무나도 애쓰고 몸부림치기도 했습니

다. 때로는 오이코스 모임을 통해 교회에 정착하고

마음을 여는 새 성도들을 통해 다시금 마음에 기쁨

과 보람을 얻고 다시 격려해주시는 하나님의 위로

와 그분의 기뻐하심에 동참하기도 합니다.

오이코스 사역에 대한 부정적인 요소들을 어떻

게 보완해야 할까 많은 생각도 해 봅니다. 기회가

오이코스 목자로

10년을 섬기며

정봉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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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간 : 6/7/2007 – 6/18/2007

• 참석자 : 황일하, 김창순, 김혜경, 윤세헌, 송용섭

• 선교지 : C국 S시를 시작으로 Y 유역의 도시들

12주간의 영성훈련과 언어훈련을 마치고, L 선

교사의 사역지 C국을 다녀왔다. 그 동안에 아내 선

교사가 작성해준 C국을 향한 기도제목들을 놓고

함께 기도하며 약간의 불안과 큰 기대감으로 우리

일행은 선교여행을 시작했다.

6월 7일

오전 9시 30분, 교회에 집합하여 배웅 나온 교

우들과 함께 기도한 후 Dulles공항으로 출발.

6월 8일

인천 공항을 경유하여 저녁 8시, C국 S시에 무

사히 도착했다. 마중 나오신 선교사님을 뵈니 무척

이나 반가웠다. 큰 밴을 빌려오셔서 모든 짐을 싣고

선교사님 댁으로 향했다. 짐 정리 후, 황 목사님의

기도로 무사히 도착하게 하신 주님께 감사드리며

앞으로의 일정을 위해 기도드렸다.

6월 9일

아침 일찍 기상 후, 아침예배를 드렸다. 사도행

전 1장 8절과 14절 말씀으로 인도하시고 모두 C국

을 위해 조용히 기도하였다. 이제부터는 우리가 드

리는 모든 예배가 조용히 진행이 되니 C국에 와 있

다는 게 실감이 되었다. 집 근처 공원으로 산책을

하며 아침 운동을 하는 여러 무리의 사람들을 보았

다. 재래시장을 돌며 아침식사를 사와서 집에 와 간

단히 먹은 후 선교사님께서 일정을 간략히 알려주

시고 C국의 교회와 종교국에 관해 설명해 주셨다.

첫 번째로 밤 10시 기차로 N S 지방으로 떠나기 전

오후 S 시내 구경을 하였다. 미국 큰 도시 못지않게

고층건물과 인파가 많았다. 10년 안에 거대한 빌딩

의 숲을 이룬 Y 지역을 바라보며 C국의 거대한 힘

을 느꼈다. 전철을 타고 기차역으로 이동하여 13시

간이 걸리는 밤 기차여행을 시작했다.

6월 10일

미리 사 가지고 간 빵과 인스턴트 커피로 아침

식사를 대신하고 오전 8시 목적지에 도착했다. 선

교사님이 가르치신 지도자 중의 한 명인 K 형제가

마중을 나왔다. 또 다른 지도자인 J 형제의 가게로

가서 그 부부와 가정교회 지도자 J 장로를 만났다.

기타와 피아노 교습을 하며 학생들을 전도하는 J

C국 단기선교

C국에서 보낸 12일

김혜경

C국 S시를 전경으로 포즈를 취한 단기선교팀 기타를 교습하며 복음을 전도하는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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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의 비전을 듣고 우리 모두 감동했다. J 형제는

사업이 잘되어 동역자 자녀들의 양육과 청소년센터

를 건립하고 싶다고 그의 꿈을 이야기했다. 대학생

양육에 필요한 영어훈련과 컴퓨터분야에 도움이 많

이 필요하다며 기도제목을 내놓았다. 끊임없이 따

라주는 C국차를 마시며 그들의 얼굴에서 밝은 희

망과 열정을 보았다.

여러 간사들과 함께 점심식사를 한 후 예배를

드리려고 가정교회로 갔다. 2시 반에 시작한 주일

예배에 200여명의 성도들이 모여 손뼉 치며 찬양

을 하고 있었다. 너무도 좁은 긴 쪽의자에 앉아 그

들은 K형제의 1시간 15분 설교를 듣고 있었다. 예

배 후, 교인 중 근처에 사시는 한 형제의 집으로 가

서 그가 손수 요리한 저녁식사를 맛있게 먹었다. 머

리가 하얗게 센 중년의 아저씨가 직접 요리를 만드

시는 것을 보면서 우리의 모습과는 너무 다른 C국

가정의 모습을 잠시 느껴보았다.

식사 뒤 이어진 친교 후 우리가 민박할 마을로

이동했다. W 형제가 자기 집의 한 쪽을 교회로 만

들고 사는 곳이었다. 동네 깊숙한 곳에 자리 잡아

비교적 안전하게 느껴졌다. 그가 예수님을 영접한

후 자기 집 한쪽을 교회로 개조하고 가정교회로 사

용하고 있었다. 교회 안은 자신이 직접 성경구절과

찬송가를 사방 벽에 써 놓았다. 또한 무릎 꿇고 기

도하는 포대 방석들이 구석에 쌓인 것을 보며 우리

모두 은혜를 받았다. 간단히 서로 궁금한 점들을 물

어보고 우리가 배워 온 C국 찬송 “주는 나의 힘”을

부르자 두 자매가 율동과 함께 찬양으로 화답하였

다. 손님 접대한다고 정성스레 마련한 방에서 잠을

청했다.

6월 11일

아침 7시에 밴으로 S N 시로 향했다. 잠깐 시내

에 들러 죽과 만두로 맛있는 아침식사를 한 후, 3시

C국 단기선교

K형제의 설교를 경청하는 가정교회 성도를

W형제가 가정교회 안에 친필로 써 놓은 성경과 찬송구절들

무릎 꿇고 기도할 때 사용하는 포대 방석들

S N 시 신학교 지도자들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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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차를 타고 신학교로 사용하는 건물에 도착했다.

이곳은 천 형제가 자기 집을 내놓아 전도자들이 쉬

는 장소와 신학교로 사용하고 있었다. 지도자 청년

들의 얼굴에서 전도자의 사명과 열정을 그대로 읽

을 수 있었다. 그들과 함께 그 지역의 교회 상황과

가정교회의 앞날에 대해 간증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학교로 쓰는 건물을 돌아보며 열악한 환경에서

애쓰는 그들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밤 8

시 5분 다시 기차로 13시간을 타고 S시로 향했다.

6월 12일

새벽 6시에 도착하여 선교사님 댁에 돌아와 간

단히 빵과 커피로 아침을 들고, 다음 사역지인 S성

J시로 떠나기 전 그곳에 계신 선교사들께 드릴 선

물을 싸고 짐을 챙긴 후 다시 기차여행을 시작했다.

38시간을 가야 하는 기차여행을 위해 김밥과 라면

등을 준비했다. 기차에서 김밥과 김치를 저녁식사

로 먹고 6명이 삼층 침대 양쪽에서 잠을 청했다.

6월 13일

저녁 8시 도착하자 우리 교회에서 후원하는 S

선교사가 마중을 나왔다. 사진으로만 대하고 기도

했던 분을 직접 만나니 반가움이 더했다. 숙소에 짐

을 푼 후 그 지방의 유명한 요리인, 아주 엄청나게

맵고 뜨거운 맛이 특징인 화구를 먹으러 갔다. S 선

교사 부부와 1살 난 딸도 함께 갔다. 음식의 향이

강하고 맵고 뜨거워 조금 힘들었지만 맛있게 먹으

며 친교를 나누고 앞으로 며칠간 그곳에 머물며 사

역할 사항들을 점검한 후 긴 여행의 피로를 풀려고

좀 일찍 쉬었다.

6월 14일

아침 7시 아침식사 후, 간단한 선교사님의 말씀

과 기도의 시간을 가진 후, 차로 3시간 걸리는 귀신

청이란 도시로 향했다. 동네 입구에 들어서면서부

터 영적으로 짓누르는 듯했고 사악한 영의 어둠의

세력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 기차로 38시간

걸리는 HN 지방에서 파송받은 2가정의 C국 현지

인 사역자들이 전도하고 양육하고 있었는데 함께

만나 점심식사를 하며 교제의 시간을 가졌다. 이 지

C국 단기선교

J시로 가기 위한 38시간의 기차여행 중

귀신청 사역자들과 함께

현지 사역자들을 위해 안수기도하는 황일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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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은 신변의 위험이 있는 곳이기에 식당의 안쪽으

로 조용한 방을 택해 식사를 하며 그들을 위해 기도

했다. T 형제 부부와 아들, S 형제 부부를 놓고 그

들의 기도 제목을 위해 황 목사님께서 안수기도를

해주셨다.

돌아오는 길에 산중턱에 만들어 놓은 큰 얼굴의

수호신의 모습을 보며 우상숭배의 모습에서 벗어나

지 못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의 영혼들을 안타까워

하였다. 저녁에는 S 선교사 댁에서 예배를 드렸다.

예배를 사모하는 선교사들이지만 마음 놓고 찬양

한번 못하고 부르짖는 기도를 드리지 못하니 얼마

나 저들의 심령이 안타까울까 생각하며, 후방에 있

는 우리가 저들을 위해 기도하는 사명을 잘 감당해

야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했다.

6월 15일

아침식사 후 밴으로 이 도시의 명소인 계곡을

향해 출발했다. 도로공사 관계로 시간이 많이 지체

되어 11시쯤 도착했다. 선교사 가정이 점심을 준비

해와 오래간만에 김치와 쌈으로 맛있는 식사를 하

며 중국의 거대한 산과 계곡을 감탄하며 하나님께

감사했다. 숙소로 돌아온 후 K 선교사가 가르친 7

명의 그곳 학생들과 함께 저녁식사를 하며 교제의

시간을 가졌다. 주로 대학교 3,4학년의 여학생들이

었는데 영어로 이야기하는 것을 아주 좋아해서 부

드러운 분위기에서 궁금한 점들을 이야기 했으며

특별히 우리 팀원 중에서 송용섭 형제가 선교경험

이 많고 대학생 선교에 열정이 있어서 이들에게 공

감이 가는 대화를 이끌며 화기애애한 교제의 시간

을 가졌다. 내년에도 다시 와서 단기 영어성경공부

를 가르칠 결심까지 하였다. 하나님께 감사.

6월 16일

아침 8시 기차를 타고 4시간 거리인 S성 S시로

갔다. J시에서 대학생들을 가르치다 당국에 알려져

이곳으로 옮긴 K 선교사 댁으로 갔다. 사모님께서

점심식사를 준비해 맛있게 먹은 후 예배를 드렸다.

예배를 너무 사모하셨는데 환경상 제한을 많이 받

아 영적으로 갈급해 하셨다. 이날도 덥지만 창문을

꼭꼭 잠그고 소리가 새어나가지 않게 조심하며 간

절한 예배를 드렸다. 특별히 이분들의 기도제목을

놓고 황 목사님께서 기도해주시고 함께 합심기도를

했다. 저녁은 K 선교사 가정과 그들의 제자 남학생

한 명과 함께 저녁식사를 하며 윤세헌 집사의 생일

이어서 생일 케이크도 나누었다.

6월 17일

주일날 S성 S시 삼자교회로 시내버스를 타고 갔

고 300명쯤의 많은 성도들과 함께 예배를 드렸다.

예배 후 시내를 구경하며 특히 티벳족이 장사하는

거리를 돌아봤다. S대학 서문 쪽으로 가서 교정을

밟으며 눈을 뜬 채 이 도시와 대학에 주의 나라가

임하길 위해 기도했다. 4시에 S공항에서 출발하여

비행기로 밤 9시에 S시 공항에 도착했다. 선교사님

댁에 돌아와 감사기도를 드린 후 짐정리를 했다.

6월 18일

간단한 아침식사 후 이번 선교 일정을 되돌아보

는 시간을 가졌다. 그동안 찍은 사진과 동영상을 보

며 각자 느낀 소감을 마지막으로 담았다. 무사히 일

정을 마칠 수 있게 지켜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

다.

C국 단기선교

S성 S시 삼자교회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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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선교 교육을 마치고 생전 처음으로 C국 땅

을 밟았다. 그동안 우리 팀 5명은 매주 교육을 통해

서로를 더 잘 파악한 후여서 다행히 떠나기 전 나의

마음은 편안했다. 공항에서 가족들과의 이별 후, 보

통 여느 때처럼 비행기 안에서 체험해봤던 지루함

과 약간의 고통은 좌석에 앉은 후부터 싹 사라졌다.

좌석이 화장실 옆 넓은 공간에 위치한데다 맞은편

엔 상냥한 스튜어디스의 미소가 있었고, 무엇보다

옆 좌석엔 성령 충만하신 목사님과 권사님이 계신

덕분이리라.

인천을 경유해 우리는 S시 공항에 도착했다. 마

중 나오신 선교사님으로 부터 전체적인 단기선교

일정에 관해 브리핑을 받았다. 도착 첫 날은 선교사

님 댁에서 지냈는데 아침 일찍 근처 공원에서 C국

사람들이 모여서 운동하는 모습들을 보며, 또 공원

옆 시장에서 (한국 60년대 동대문 시장같은) 장사

하는 모습을 보며, C국인에 대해 조금씩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아침에 지역교회를 방문한 후 이번 여행

은 기차여행이라고 말씀하신 선교사님 말씀대로 우

리는 먼저 13시간의 기차여행을 H N 지방으로 떠

났다.

그곳에서 사역하시는 중국 형제들과 만나 그들

의 사역현황과 고충들을 들었으며, 가난하고 열악

한 환경 속에서도 열정이 넘침을 느낄 수 있었다.

마침 주일이어서 그곳 가정교회에서 예배를 함께

드렸고 짧은 교제의 시간도 가졌다. 아주 허름한 창

고같은 건물을 예배의 장소로 사용했고, 그 주위는

한국 옛날의 지저분한 모습을 그대로 옮긴 듯, 쓰레

기에 연탄재, 개똥 등 아주 지저분한 모습이었다.

교회 안에는 대부분 부녀자와 노인들이었으나

기도가 뜨거웠고 열정적인 찬양이 우리 교회 이상

으로 은혜가 넘치는 예배였다. 2시간에 걸친 예배

시간 동안 우리는 등받이도 없는 딱딱한 나무 쪽의

자에 앉아서 못 알아듣는 말로 더위와 싸우며 잊지

못할 예배를 드렸다. 오후엔 그곳 신학교 건물을 돌

아보고 신학교를 운영하는 형제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모든 대화는 선교사님의 통역으로 이뤄졌

으며, 대접에는 늘 C국 전통차와 수박이 따라왔다.

여름방학중이라 학교는 비어있었지만 엉성한 콘크

리트 바닥에 낡은 책상과 이부자리들 허술한 샤워

장과 부엌 등을 보며 이 열악한 곳에서 신학을 공부

하는 학생들과 가르치는 형제들의 어려움이 한 몸

에 느껴졌다.

이날 저녁 장소를 H S 지방으로 옮겨서 그곳에

있는 한 형제의 집에서 민박을 하였다. 그 집안에는

조그만 가정교회가 있었는데 그곳 중국 형제 자매

들과 대화도 하며 우리팀이 준비해간 C국 복음송

을 찬양하고 그곳 자매들도 찬양 춤으로 화답해 주

C국 단기선교

은혜를 충전받는 단기선교

윤세헌

C국 현지 가정교회에서 포즈를 취한 단기선교팀 춤으로 찬양하는 C국 자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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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 주 안에서 언어는 통하지 않았지만 좋은 교제의

시간을 가졌다. 그날 밤은 선교사님의 배려로 황 목

사님과 나는 중국 무협영화에 나오는 전통적인 망

사 커텐으로 둘러싼 방을 배정받고 다소 다른 분들

에게 미안함을 느꼈지만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

었다.

기상 후, 마당 한가운데 있는 펌프물로 세수를

하고 6명이 함께 앉아 대화하며 볼일을 본다는 문

도 없는 재래 화장실을 쓰며 현지 체험을 했다. 다

음날 아침은 다시 13시간의 기차를 타고 S시로 돌

아와서 다시 다음여행지인 J 지역으로 36시간의 기

차여행을 떠나기 위해 먹을 것들을 준비하고 짐을

챙겼다. 오랜 기차여행 후 도착한 우리는 마중 나온

S 선교사님을 통해 대학을 중심으로 한 선교현황을

들었고 그 학교 학생들과 식사와 교제를 나누며 이

들이 가진 순수한 믿음의 열정을 보았다.

그 다음날은 우리 팀원들과 선교사님 가정이 함

께 계곡으로 가서 즐거운 교제의 시간을 가졌다. 아

주 웅장한 산속에 계곡이 있는 곳인데 산을 올라가

는 길에 가둬놓은 우리를 탈출한 원숭이 5,6마리가

사람을 보고도 피해가지 않고 오히려 위협하며 음

식을 빼앗으려 기습을 해왔다. 송 형제의 지혜로 다

행히 음식은 빼앗기지 않았으나 굶주린 야생 원숭

이의 행패는 아주 두려웠다. 선교사님이 준비해오

신 한국 음식을 먹으며 나눈 즐거운 시간은 선교지

에서 여러 가지로 지쳐있는 현지 선교사님 가정에

도 큰 위로가 되었으리라.

다음날 다시 또 4시간의 기차를 타고 S 대학에

서 사역하고 계시는 K 선교사님 가정과 대학교를

방문했다. 학원사역에 열매가 많은 분이신데 그동

안 어려움을 많이 겪으신 분이시다. 선교사님 댁에

서 예배를 드렸는데 더운 날씨에도 밖에 소리가 새

어 나갈까봐 창문을 꼭 닫고 소리를 죽여 찬양과 기

도를 하며 정말 은혜의 예배를 드렸다. 학생들을 부

모의 심정으로 사랑하며 그들이 복음 안에서 성숙

한 신앙인으로 자라도록 베푸시는 헌신적인 사랑을

보고 우리 팀원들

은 많은 도전을 받

았다. 선교사님의

간증을 들으며 정

말 하나님이 이곳

을 사랑하고 계시

며 C국이란 나라

를 통해 이 세상에

그리스도를 전파

하시려는 뜻을 절

실히 체험했다.

S대학 캠퍼스에서

는 땅밟기 기도를

하며 지나가는 사람들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제각

기 체조하는 척하며 몸을 움직이며 한사람씩 돌아

가며 그곳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길 간절히 기도

했다. 다시 S시로 돌아오며 그동안 열흘간의 여행

을 통해 만났던 선교사님들과 그들의 가족들 그리

고 그들이 심어놓은 현지 지도자들의 고난과 역경,

오직 예수를 위해 모든 것을 버린 그분들의 헌신된

삶이 내 눈앞에 슬라이드로 비쳐졌다.

우리가 이번 여행을 통해 배운 점은 아마도 C국

내의 현재 기독교인의 실태와 그곳 현지 선교사님

들의 필요를 비교적 정확히 파악한 점이다. ‘월드

비전’을 통해 후원하는 것처럼 C국에도 어렵게 살

면서 주를 전파하는 현지 교회 지도자들과 선교사

님들 가족들을 후원하는 손길이 절실하게 필요함을

체험했다. 선교사들은 현지에서 몸으로 뛰시고 우

린 후방에서 그분들을 위해 기도하며 물질로 헌신

하는 것이 결국 우리 자신도 선교사역에 동참하는

것이 되어 주님의 뜻에 합당한 일을 하는 것이라 생

각된다. 현대 생활에서 사라져가는 은혜의 체험을

짧은 단기선교를 통해 충전받았다. 단기선교 기간

동안 우리들을 위해 기도해주신 여러 성도들의 기

도에 감사드린다.

C국 단기선교

C국 H S 지역에서 단기선교 팀이 민박을 했던 형제의 집

Page 10: NCFC-2007-Sep

10

하나님께서 저를 멕시코 유카탄으로 보내주셔서, 저

는 그 곳에서 대단하고 놀라운 경험을 했습니다. 한어회

중과 영어회중의 고등학생, 대학생이 함께 한 이번 단기

선교에서 우리는 여름성경학교와 의료봉사를 했습니다.

작년에 갔던 도미니카공화국 단기선교와 비슷했기 때문

에, 저는 선교일정과 선교팀이 무슨 일을 하게 될 것인지

는 어느 정도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더 기대하고

있었던 것은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일이었습니다. 하

지만 놀랍게도 이번 단기선교는 지금까지 제가 다녔던

선교와는 달랐습니다.

그러나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고 있는 것이 다가 아

니었습니다. 멕시코에서 저는 영적으로 성장하고, 기도

의 능력을 진심으로 믿게 되었습니다. 솔직하게 말해서

This was such a tremendous and wonderful experience! God had sent me to Yucatan, Mexico! This was another Ko-rean congregation and English congregation, medical/VBS missions just like my trip last year to the Dominican Republic, so I kind of knew what to expect in terms of scheduling and the labor that was going to be asked of the team. More than anything I was really excited about meeting new people.

But to my surprise this trip was so different compared to any other trips I have been to! In Mexico, more than being aware of what we had to do, I felt myself growing spiritually and truly believing in the power of prayer. Honestly, on my last two trips I knew I was supposed to be going for God, but in the back of my mind I was more interested in checking out the men of those native countries!

But this time God kept me focused and I was truly used by

유카탄 단기선교

최고로 흥분된 순간

Susan Omi Kwon

2007년 새로이 선정된 세계 7대 불가사의 가운데 하나인 치첸이차에서 (멕시코 유카탄 단기선교팀)

Page 11: NCFC-2007-S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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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두 번의 단기선교에서 저는 하나님을 찾아야한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제 마음 한 쪽에서는 선교지에서 사

는 남자들을 살펴보는 것에 더 관심이 있었습니다. 그러

나 이번 선교에서 하나님께서는 제가 하나님께만 집중하

게 하셨고, 온전히 하나님께 쓰임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

곳에서 저는 하나님과 더 가까워졌다고 행복하게 말할

수 있습니다.

어느 저녁 예배 때였습니다. 예수님을 영접하고 싶은

사람들을 앞으로 불러 기도해주고 있었습니다. 제 앞에

있는 두 명의 여자를 위해서 기도하고 있었는데, 제 오른

손이 떨리기 시작했고, 제 왼편에 있던 여자가 갑자기 바

닥에 쓰러졌습니다. 그리고 그 순간 저는 예수님이 저를

통해 일하시고 계심을 알았습니다. 은혜가 충만했습니다.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던 순간의 그 흥분을 말로는 표

현할 수가 없습니다. 제가 정말 가치있게 느껴졌고 사랑

받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하나님께서는

저를 낮추셨습니다. 왜냐하면 이것은 내 자신의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예배가 끝날때 쯤, 선교팀이 숙소로 돌아가기 전에,

우리는 서로 포옹을 하고 키스를 하면서 "Dios le

Bendiga"라고 말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축복하십

니다”라는 뜻입니다. 한 여자분은 저를 포옹하자마자 자

기의 마음과 눈물을 주님께 쏟아 부었습니다. 저는 한 마

디도 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 당시 그 방에 그녀와 하

나님 그리고 저만 있었는데, 솔직히 제가 그곳에 있는것

같지도 않았습니다.

작년의 단기선교 때부터 이번 단기선교를 떠나기 전

까지, 제가 선교지 언어가 유창하지 않기 때문에 하나님

께서 저를 사용하실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슬프

고 의기소침 했었습니다. 그러나 그 당시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데는 어떤 언어도 배울 필요가

없음을 보여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말씀은 만국

공통어입니다! 아멘!

이 글을 쓰면서 저는 하나님의 사랑, 기쁨, 행복, 평화

로 충만합니다. 하나님과 함께 있으면 어떤 것도 이겨낼

수 있다는 것을 압니다. 하나님께서 다음 번에는 저를 위

해 무엇을 계획하셨을까, 아주 흥분됩니다. 그리고 저는

그 어느 때보다 준비해주신 것을 볼 준비가 되어 있습니

다. 예수님을 사랑합니다!

him and I will happily say we got closer. One evening service everyone who wanted to receive Jesus into their lives was called up to the front to be prayed for. While I was praying for the two girls in front of me, my right hand started to shake and the girl on my left hand all of a sudden fell to the ground! And at that moment I knew Jesus was working through me and I was just so blessed, words could not express my excitement for God's presence!

I also felt so worthy and loved, but at the same time God kept me very humbled because it was not my own power but the power of God that was being worked. Then at the end of the service before the team had to go back to the base, we shared hugs and kisses and told each other "Dios le Bendiga", which means God bless you in Spanish. But this one lady as soon as I hugged her she just poured out her heart and tears to the Lord, I didn't even have to say a single word. And at that very moment there was no one else in that room except for her, God, and me (but honestly I didn't even feel like I was there).

Ever since last year's trip and before this trip I was very sad and discouraged that God might not be able to use me because I was not fluent in the native language, but that mo-ment God has really shown me that there is no need to learn every single language to tell others about God's love because God's love and Word is UNIVERSAL! Amen!

As I am writing this I am so filled with God's love, joy, happiness and peace. And I know with God I can overcome anything! I am so excited to see what God has planned next in my life, and I more than ever ready to see what's in store! I LOVE YOU JESUS!

유카탄 단기선교

Page 12: NCFC-2007-S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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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름의 더위가 한창이던 8월 10일(금)부터 12

일(일)까지 휄로쉽교회는 7번째 ‘바이블 아카데미’를

맞아 ‘리버티(Liberty)’ 신학교의 신약학 교수이신 정

현 교수님을 모시고 “내 사모하는 예수”라는 주제로

마가복음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강사이신 정현 교

수님은 신학교의 교수로 또 교회의 목회자로 신학이

론과 목회의 경험을 함께 우리에게 전해주실 수 있었

고, 더운 날씨였지만 마가복음을 함께 배우며 정말 우

리의 영혼이 시원함을 가지는 시간이었다.

첫날 저녁, 각자의 처소에서 일을 마치고 모이는

성도들을 반기는 간식과 커피로 피곤함을 달래며 시

작한 강의는 마가복음의 서론과 예수님의 갈릴리 초

기 사역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고난받는 종으로 오

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라는 제목으로 강의

를 시작하신 목사님은 하나님과 같으신, 동등하신 예

수님께서 즉 하나님 자신이신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

서 우리를 위해 고난받으신 사건이 얼마나 위대하고

놀라운 일인가를 강조하셨다. 아들과 아버지의 하나

됨을 요한 복음 5:18절을 통해 설명하시며 하나님이

신 예수그리스도의 성육신의 사건이 주는 의미에 대

하여 말씀을 나누어주셨다.

다른 종교와는 다른, 종교라고 부르는 것이 맞지

않는 기독교는 하나님이 죄인에게 찾아오신 사랑이야

기임을 다시 확인시켜 주셨다. 인간의 끝없는 수행과

노력, 선행들로 신을 찾는 것이 아니라 창조주이신 하

나님이 우리에게 찾아오신 사건 자체가 있을 수 없는,

다른 종교들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일임을 강조해 주

셨다.

또 제자도에 대한 설명에서 제자로서의 삶의 결단

이 얼마나 엄숙한 것이고 심각한 것인가를 말씀해주

셨다. “곧 그물을 버려두고” 예수님을 좇아갔던 제자

들의 모습이 현재 우리들에게는 어떤 의미가 있는지,

우리는 과연 예수님의 제자라 하면서 우리가 누리고

가지고 싶은 것들을 포기하고 주님을 따르는 삶을 살

고 있는지 뒤돌아보게 해 주시는 도전의 시간이었다.

둘째 저녁, 계속되는 제자도의 도전과 이제 갈릴리

사역을 마치시고 예루살렘을 향해 유대로 가시는 예

수님의 여정가운데 나타나는 주님의 고난 받으시는

모습을 목사님을 통해 다시 배울 수 있었다. 특히 십

자가를 지고 좇는 제자의 삶이 어렵고 힘들 수 있지만

그것이 없이는 변화산의 경험을 할 수 없다는 말씀을

통해, ‘No Cross No Glory’, 십자가와 영광이 함께

있는 것이라는 말씀이 마음에 깊이 새겨지는 순간이

었다. 과부의 헌금 비유에서는 주님께 드리는 우리의

물질을 하나님께서 세어보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을 달아보신다는 말씀으로 우리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주일 설교말씀을 통해 은혜를 이미 받았었던 마지

막 저녁 강의에서는 십자가와 부활이 정말 일어났었

던 사실임을 다시 한번 강조하시며 마가복음의 마지

막이 여인들이 부활을 목격하고 나오는 다소 갑작스

럽게 끝나는 이유가 이제는 우리가 그 부활의 사건을

전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나누어야 한다는 의미가 있

다고 확인시켜 주셨다. 우리에게 있는 전도의 사명을

재확인하는 기도의 시간을 가지게 하시고 강의를 마

치시는 강사님의 모습에서 다시 한번 그리스도인의

삶의 이유를 알게 해 주셨다.

예의 늘 우리를 행복하게 해주는 간식과 식사시간,

그리고 교제의 시간이 있었던 바이블 아카데미이었지

만, 정말 우리가 알아들을 수 있게 쉽게 말씀을 풀이

해 주시고 무엇보다 주님을 소개하고 또 믿지 않은 영

혼들을 초대하시는 목사님의 모습에서 참 주님의 은

혜를 나누고 싶어하시는, 주님을 사랑하시는 분이라

는 것을 배울 수 있는 귀한 만남의 시간이었다. 더운

여름에 우리의 갈증을 해갈시켜주는 단비처럼 너무

소중했던, 하나님의 은혜를 알게 해 주신 강사님과 음

식 준비에 수고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바이블 아카데미

마가와 함께 한 3일

이종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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휄로쉽교회 청소년 축구팀이 지난 8월 4일과

11일에 열린 청소년 축구대회에서 두 팀 모두 준

우승을 차지했다.

한인 청소년들의 정체성과 단결심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된 이 대회는 금년 처음으로 메릴랜드 지

역 한인회 연합회에서 주최하고 한인교회 협의회와

축구협회가 적극 후원한 행사였다.

13세 이하와 17세 이하 두 팀이 참가하여 4일

열린 예선에서 각팀이 1승 1패를 기록하였으나 골

득실차이로 13세 팀은 실버리그로 17세팀은 골드

리그로 11 일 열린 결선에 올랐다.

결선 토너먼트 첫 경기를 모두 이긴 두 팀은 결

승에 올라 선전했으나, 선수 전원을 뛰게 한다는

선수 단장의 방침에 따라 아깝게 석패하여 준우승

에 그쳤다.

특히 13세 경기 준결승에서는 두 팀이 페널티킥

까지 가는 접전 끝에 휄로쉽교회 임야곱 골키퍼가

상대팀 마지막 키커의 공을 막아내 5:3의 극적인

승리를 이끌어내자 17세 선수형들이 야곱을 무등

태우고 환호하는등 선수와 학부모 응원단을 열광

시켰다.

특별히 학부모들이 연습때부터 스넥과 과자등

을 후원해 장년 축구대회보다 훨씬 큰 호응을 보였

으며 시합 당일에도 자녀들의 축구재롱(?)을 만끽

하는 열성을 보였다.

비록 실수를 많이 하고 헛발질이 있었지만 대회

를 관람하는 부모들은 마냥 신나고 즐거운 하루였

다.

충분한 연습도 못했지만 좋은 성적을 올린 것은

선수들이 단결해 열심히 뛰어주었기 때문이라고 감

사했다. 또한 성적에 개의치 않고 모든 선수에게

골고루 기회를 준 것은 휄로쉽교회의 자랑이요 주

변 교회에 좋은 인상을 심어 주기에 충분했다.

청소년 축구

청소년 축구대회에서 준우승 차지

이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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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님과 동행(4)

신행일치(信行一致)의 삶

장승민 목사

그리스도인의 삶에서 경험을 제외시켜 버린다

면 김빠진 피자나 콜라보다 더 형편없게 될 것이다.

거룩하신 하나님을 섬기는 우리에게 경험은 반드시

필요하다. 그러나 우리의 신앙이 경험 이상의 어떤

것이 되지 못한다면 수많은 종교들 중 한 가지는 될

수 있어도 유일한 진리는 될 수 없을 것이다. 영적

체험은 기독교만의 전유물이 아니기 때문이다. 기

독교가 절대 진리라고 선언할 수 있기 위해서는 체

험 이상의 어떤 것이 요구된다.

오랫동안 치유와 축사가 강하게 드러나는 모임

에서 예배 인도자로 섬겼던 한 분이 이런 고민을 토

로했다. “그토록 강렬했던 하나님의 임재가 왜 집

회를 마치고 제 삶의 자리로 돌아왔을 때는 전혀 누

려지지 않을까요. 솔직히 체험이 많아지면 질수록

예배와 삶의 간격이 더 멀게만 느껴져요. 영적 현상

들을 많이 경험할수록 매사를 체험에 맞추다보니

저의 이성적인 판단은 죄악시되고, 아주 사소한 일

조차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혼란스러워요.” 또

다른 영성 집회에 참석하던 한 청년은 근심스런 표

정으로 이렇게 말했다. “내일까지 리포트를 제출해

야 하는데 이 리포트를 쓰는 것이 하나님의 뜻인지

아닌지 하나님께 기도해봐야겠어요.” 의외로 많은

그것도 열심 있는 그리스도인들이 예배와 삶, 그리

고 경험과 이성의 단절 속에서 길을 찾지 못하고 있

다.

필자는 이런 단절 현상들이 우리 안에 찾아와

계시는 성령님과의 차가운 동거 내지는 별거 때문

에 기인한다고 확신한다. 동행은 동거로부터 시작

된다. 예수님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성령님을

보내주시기 위해 아버지께 올라가셨다(요16:7). 즉

성령님께서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찾아오심은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부활의 결과였다. 예수님의 십

자가는 죄인된 우리가 성부 하나님께 나아가는 길

을 열어놓으셨을 뿐 아니라 성령님께서 이 세상 죄

인들 안에 임하시도록 활짝 길을 여셨다. 누구든지

성령님으로 말미암지 않고는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

로 고백할 수 없으며, 예수님을 영접한 자에게는 누

구든지 성령님께서 그와 동거를 시작하신다(롬8:9).

하지만 동거가 곧 동행을 의미하진 않는다. 동

거할지라도 얼마든지 별거로 살아갈 수 있다. 한 집

에 동거하는 부부간에, 부자간에, 고부간에, 형제간

에, 그리고 한 교회의 교우간에도 별거한 채 살아가

는 사람들이 참 많이 있다. 처음부터 별거를 염두하

며 누군가와 동거를 시작한 사람은 없을 것이다. 별

거란 아주 사소한 이유에서 발전되는 경우가 대부

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비극적인 별거는

내 안에 찾아와 거하시는 성령 하나님과의 별거이

다. 당신은 어떤가. 당신은 성령님과 동거하고 있는

가, 별거하고 있는가.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고민하고 있는 이 신앙과

삶의 분리 현상에 관한 원인 제공자는 누굴까. 아이

러니하게도 나는 한국교회 성장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부흥회에서 그 실마리를 발견한다. 교회활동

을 이론과 실제로 놓고 봤을 때 부흥회 전,후의 활

동은 이론에 무게를 둔다면 부흥회는 말 그대로 이

론이 실제로 검증되는 체험의 현장이다. 거기에는

회개와 헌신과 각양의 영적 은사들이 가시적으로

드러난다. 아마도 1907년 평양 장대현 교회를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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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로 일어났던 부흥회는 한국 교회 부흥회 역사상

가장 모범적인 사례일 것이다. 그래서 아직도 부흥

회는 영성 집회나 각성 집회라는 변형된 형태로 한

국 교회의 주요한 행사로 자리잡고 있다.

교회마다 부흥회가 가까워지면 즐겨 부르던 찬

송가들이 있었다. 모르긴 해도 찬173장은 부흥회

최고의 애창곡이었을 것이다:

불길 같은 성신여 간구하는 우리게

지금 강림하셔서 영광 보여 줍소서

성신이여 임하사 내 영혼의 소원을

만족하게 합소서

기다리는 우리게 불로 불로 충만하게 합소서

한국 교회는 부흥회를 준비하며 또 부흥회 기간

에 이런 찬양을 많이 불렀고 성령님께서도 사모하

는 영혼들의 소원을 만족케 하셨다. 그런데 우리는

부흥회가 끝나면 이런 찬양을 잘 부르지 않았다. 그

래서 성령님에 관한 찬양은 부흥회 때만 주로 부르

는 찬양처럼 오해되었고. 이런 부흥회의 패턴이 본

의 아니게 성령님을 일 년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교

회에 방문하시는 귀빈쯤으로 오해토록 만들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성령님을 집회 강사님과 거의

동일시하거나 그렇지 않더라도 강사님과 함께 잠시

오셨다가 다음 해를 기약하면서 총총히 사라지는

분으로 오해하게 되었다.

이런 오해에 빠져있는 분들의 특징은 영혼의 갈

급함이 느껴질 때마다 ‘다음’ 부흥회까지 기다릴 수

없어 ‘다른’ 부흥회를 찾아 나선다. 가까운 기도원

을 방문하든지. 아니면 어느 소문난 특정 집회라도

참석하고 와야만 고갈된 배터리가 충전된 것 마냥

얼마 동안 열심히 교회 생활을 해나간다. 어떤 분들

은 안수기도 중독증에 걸려 있다. 매사에 조그만 일

이라도 목회자의 기도와 지시를 받으려고 한다. 물

론 그래야 할 때도 있지만. 나는 이런 현상이 기독

교를 더욱 매력 없는 하나의 원시종교로 전락시키

고 있다고 확신한다.

어린아이에게는 부모의 세 한 간섭이 절실히

필요하다. 하지만 부모의 지나친 간섭은 성장해야

할 아이를 오히려 무기력하게 만든다. 부모에게 의

존도가 높으면 높을수록 아이는 스스로 옳은 것과

그른 것을 분별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자신 속에

넣어주신 능력을 구사해볼 기회를 박탈당한다. 정

상적인 아이는 넘어짐과 깨어짐의 과정을 통해 사

물과 삶에 대한 분별력을 키우며 성장한다. 그래서

현명한 부모는 아이들에게 조언과 함께 실수할 수

있는 기회를 적절히 허용한다. 실수할 지라도 그것

은 결코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고 격려해준다. 성경

이 말씀하고 있는 믿음이란 우리의 이성은 상관없

이 하나님의 지시에 그저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수동적인 반응이라기보다 오랫동안 우리에게 나타

내 보이신 하나님의 성품에 기초한 자발적이고도

능동적인 반응이다. 자녀가 부모를 신뢰함으로 부

모의 기뻐하는 일을 미리 예측하고 반응하는 것처

럼 말이다.

바울 사도는 성장하는 그리스도인의 특징을 분

별력이라고 지적한바 있다(히5:14). 어린아이는 어

린아이의 일밖에 하지 못한다. 어린아이는 몸을 단

련시키는 단단한 음식보다 먹기 편안한 젖을 더 선

호한다. 어린아이는 자신에게 적합하면 선이고 자

신에게 적합하지 않으면 악이라도 생각한다. 지나

치게 자기중심적이다. 조그만 일에도 토라지기 일

쑤다. 하나님의 나라(God’s Kingdom)는 걸핏하면

토라지고 징징거리기나 하는 영적 어린아이를 통해

서가 세워지는 것이 아니라 언제든지 하나님의 뜻

이라면 자신의 모든 것을 포기할 수 있는 헌신된 자

녀들을 통해 세워져간다.

이런 측면에서 영적 지도자들의 역할은 매우 중

요하다. 사도 바울은 영적 지도자들의 역할이 영적

자녀들을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자로 자라게 하

는 것이라고 분명히 밝힌다(엡4:12). 미성숙한 지

도자일수록 자신의 주변 사람들이 자신에 대한 의

존도가 높아지는 것을 보며 자신의 가치 역시 높아

지고 있다고 착각하며 만족해한다. 나 역시 그것이

바른지 그른지조차 분별하지 못한 채 착각하며 내

게 맡겨주신 영혼들이 자라지 못하는 모습을 볼 때

마다 하나님께 푸념을 늘어놓곤 했다. 그러나 그 모

든 것이 그들 안에 동거하시는 성령님을 의존하는

자로 세우지 않고 불완전하기 짝이 없는 나를 의존

하는 자로 세우려고 했던 나의 명백한 실수였음을

알게 되었을 때 그 부끄러움은 말로 형용하기 어려

웠다.

모든 그리스도인들의 목표는 그리스도의 장성

한 분량까지 자라나는 것이다(엡4:13). 하나님은

성령님과 동행(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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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나라고 명령만 하신 것이 아니라 자랄 수 있는

조건도 허락하셨다. 그것을 충족시키시는 분이 바

로 성령님이시다. 인간의 노력으로는 결코 그리스

도의 분량에 이를 수 없다. 육신의 소욕은 대부분

성령의 소욕과 반대된다. 우리는 육신의 소욕을 뿌

리치며 성령의 소욕을 좇을 때만이 성장할 수 있다.

성령님은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자로 세

우기 위하여 우리 안에 오셨다. 영적 지도자들은 할

수 있는 힘을 다하여 각 사람을 그들 안에 동거하시

는 성령님을 의존하는 존재로 세워야 한다.

필자도 산상 부흥회에서 죄인 됨을 깨닫고 예수

님을 구주로 영접했기 때문에 부흥회의 수혜자이다.

그러나 성령님을 집회에서나 만나 뵐 수 있는 특별

손님 정도로 이해하게 하는 그런 신앙 방식은 특별

히 성령님과 동행하는 삶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매

우 심각한 결함을 안고 있다. 왜냐하면 그는 자신

안에 오셔서 동거하고 계시는 성령 하나님과 거의

별거 상태에 놓인 채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예배와 삶의 분리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예

배 안에 거하시는 성령님뿐 아니라 삶 속에서 동거

하고 계시는 성령님께 눈을 돌리는 것 밖에는 다른

길이 없다. 체험과 이성의 분리 현상을 극복하기 위

해서는 내 안에 동거하고 계시는 성령님과 사귀는

실제적인 교제 밖에는 달리 길이 없다. 예수님은 성

령님을 “모든 것을 가르쳐주시고 모든 것을 생각나

게 해주시는 분”으로 소개하셨다(요14:26). 이 말

씀은 예수님의 말씀이기 때문에 거짓일 수 없다.

성령님과 동행이란 단순한 종교적인 체험이 아

니다. 그것은 어떤 종교에서도 흉내낼 수 없는 전인

격적인 사귐이기에, 거기에는 놀라운 변화가 있다.

초대교회 교우들은 로마의 혹독한 핍박 속에서도

생명력 넘치는 신행일치의 삶을 누렸다. 그것은 어

떤 이론보다, 어떤 종교보다 능력이 있었다. 세계를

지배하며 자존심 높던 로마인들은 자신들의 노예에

불과한 그들에게 그 놀라운 삶의 비 을 묻지 않을

수 없었다. 기독교는 생명에 관하여 해명하는 종교

가 아니라 생명 자체를 누리는 삶이다. 당신 안에

동거하시는 성령님은 하루 중 일분 일초도 당신과

분리되어 있지 않으신다. 당신은 이 놀라운 생명을

누리고 있는가 아니면 차가운 동거에 만족하며 다

른 곳을 오늘도 기웃거리고 있는가.

성령님과 동행(4)

초등부 백 투 스쿨

일시: 9월 23일 2시 30분

장소: 휄로쉽 교회(MD) 커버넌트 채플

초등부 주일학교 시간표

10시30분 - 11시 15분: 각반 성경공부

11시 30분 - 11시 50분: 점심시간

12시 - 12시 45분: 커버넌트 채플에서 예배

1시 - 1시 30분: 각반 모임

1시 35분 - 2시: 커버넌트 채플에서 게임시간

2시 20분 - 2시 30분: 해산

*오후에 오는 어린이는 12시까지 교회에 도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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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Promiseland 2007-2008 Schedule New curriculum is being used for Sunday School: “TeamKID: Count on Me”.

This program starts at 12:00 and ends at 2:20pm.

1. All newcomers should stop at the Promiseland Desk before coming to your classroom or going to

worship.

2. AM only students: Arrive at 10:30 and Leave at 12:45.

PM only students: Arrive at Noon and Leave at 2:20.

3. New PM Curriculum is connected to the Sunday Bible Story.

10:30-11:20 Class (Radiant Life)

11:20-11:25 G 1-3 Go to the bathroom and wash hands. G 4-5 Go to the lunchroom to buy lunch and take it to classroom.

11:25-11:30 G 1-3 Go to the lunchroom and buy lunch and take to classroom. G 4-5 Go to the bathroom and wash hands and return to classroom.

11:30-11:50 Eat lunch, Relax and Clean up.

11:50-12:00 Teachers bring class to Covenant Chapel using the back stairs to go to Covenant Chapel. Greeters welcome the EC students and others to worship service. (Sunday Bulletin)

12:00-12:45 Worship Service

12:00-12:05 12:05-12:15 12:15-12:17 12:17-12:20 12:20-12:23 12:23-12:45

Warm Up Worship Songs (3 songs) Welcome Newcomers Announcements/Birthdays Offering Sermon (“TeamKID - Count on Me”) Introduce the Memory Verse Tell the Bible Story Review the Bible Story Apply Bible Story Blessings (Lord’s Prayer together and Benediction)

12:45-12:55 Reach Out (Missions Emphasis Time) or Fellowship Store Time every 2 months

12:55-1:00 Use the back stairs to go to classroom.

1:00-1:15 1:15-1:20 1:20-1:30

Review Bible Story (can be done by a student), Activity Book Page, Discuss/share personal applications Check and give points for last week’s memory verse Work on memorize this week’s verse Additional Time: the Lord’s Prayer, Learn the Books of the Bible, Psalm 23, etc. (extra points)

1:30-1:35 Use the back stairs to Covenant Chapel with teachers.

1:35-2:00 Game Leader and teachers lead Tournament at Covenant Chapel

2:00-2:05 Use the Back Stairs to go to classroom.

2:05-2:20 Sharing and Prayer (Praise reports, personal prayer requests, pray together) Complete the Scoreboard (present, bring a friend, say memory verse, recall bible story, bring your bible,

bring a backpack or church bag) Reminder of Memory Verse Homework

2:20-2:30 Parents pick up from classroom and chats with teachers if nee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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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을 인도하는 Danny Chung 초대 강사 함 병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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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쓰기에 앞서, 나는 이번 단기선교가 나

의 삶을 바꿨다고 정직하게 말해야겠다. 그리고 멕

시코를 가기 전에는 내 자신을 진정한 크리스천이

라고 부를 수 없었음을 고백한다. 부모님 두 분이

모두 교회와 깊은 관계를 가지고 계시는 터라, 나는

나 그대로의 모습이 아닌, 그 분들이 원하시는 모습

으로 지내왔다. 나는 티모시 오이코스의 리더였고,

‘참된 사랑은 기다린다’ 서약식도 했으며, 제자훈련

1, 2, 3과정을 마친 것은 물론, 김원기 목사님께서

인도하시는 ‘Xtreme’이라는 지도자 교육도 받았다.

그러나 나는 하나님을 찾는 진정한 열정을 가진 적

이 없었다.

크리스천인 여자친구는 내가 하나님을 향한 진

실한 마음을 찾아야한다고 계속 주장했다. 여자친

구는 나를 설득해서 자기가 참석하는 중고등부 토

요예배에 참석하게 했다. 설교말씀은 좋았다. 하지

만 그 말씀을 내 삶에 적용시키려는 생각은 해 본

적이 없었다. 수련회, 예배, 훈련, 그리고 다른 모든

교회행사들에 참석하여 말씀을 받아들이고 기억했

지만, 실제로 그것들을 바탕으로 행동한 적은 한 번

도 없었다. 나는 계속해서 성경, 영성, 하나님에 대

한 지식을 쌓아갔지만 그것을 삶에 적용한 적은 없

었다.

나와 만난 어떤 사람들은 내가 고민거리들에 대

해 대화하기 쉬운 사람 혹은 어떤 일이든 일대일로

만나기 쉬운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그런 사람들에

게 나는 하나님과 함께 하는 삶에 대해 조언을 해

주거나, 일반적인 조언을 주거나 했다.

그러나 선교를 가게 되면서, 마치 내가 거짓 말

씀과 해석을 전하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왜냐하

면 내 자신이 하나님을 찾고 있지도 않고, 거의 하

나님에게서 돌아서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선교를

떠나기 전, 나는 단기선교가 시간낭비가 될 것이고

선교지에서 불쾌하기만 할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에

마음이 괴로웠다. 그러나 여자친구는 나에게 마음

을 열고 그 곳에 있는 것들을 피하지 말라고 이야기

했다. 나는 그러겠다고 했지만, 여전히 나에게 일어

날 일들에 대해 진심으로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

그런데 그 곳에서 있은 첫 번째 교육시간에 나

To start off, I can honestly say that this mis-sion’s trip has changed my life. To be honest, I confess that I couldn’t truly call myself a Christian before I went to Mexico. Having both my parents being involved with the church, I continued to be who I needed to be for them, and not for myself.

I was an ‘oikos leader’ for Timothy, gone through with True Love Waits, completed Disci-pleship 1, 2, and 3, and two Xtreme Leadership classes lead by Pastor Jamie, but I never found a true passion to pursue God. I have a girlfriend who is a Christian. She persuaded me to go to her youth group service on Saturday evenings. The messages were good, but I never took then into consideration of applying the message behind it to my life. At retreats, during service, during class, and all the other church events, I would take the message into mind and remember them, but never actually took action based off of them. I would continue to build knowledge of the Bible, Christi-anity, and God, but never use it.

Some people who I have come to meet have seen that I am a person easy to talk with over any problems, or just have one-on-one about anything. For those people who desired it, I would give them advice about their walk with God, or just advice in general. But going to missions, I realized it was as if I was giving false interpretation and message due to the fact that I had no right to not pursuing God myself and almost turning away from him.

Before I left for missions, I had a bitter heart with the belief that it would only be a waste of my time and I would be miserable there most of the time, but my girlfriend had told me to open myself up and don’t turn away what is there. I said I would, but still lacked any true care of what would happen to me. However, during the first class there, I was immediately taken way by the message. God

YWAM phase I

반항에서 순종으로

Robert Kim (12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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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즉시로 말씀에 마음을 뺏기고 말았다. 하나님께

서는 너무도 빨리 나의 마음을 열어주셨고, 나는 하

나님께 나아가 오랫동안 하나님을 위해서 살지 못

했던 죄를 용서해달라고 빌었다. 나는 하나님에게

뿐만이 아니라, 부모님, 그리고 다른 모든 사람들에

게 했던 반항에 대해 용서를 구했다. 그리고 죄로

가득했던 나의 삶에 대해서 용서를 구했다. 텍사스

에서 보내는 시간 동안, 하나님께서는 계속되는 강

의와 설교 속에서 매번 나에게 말씀하셨고, 하나님

의 은혜와 자비는 나를 약하게 만들었다.

텍사스에 있는 동안, 묵상시간에 읽게 된 성경

말씀이 있었는데 시편 30편이다. 말씀을 읽은 뒤,

선교기간 동안 하나님께서 나에게 하신 일과 똑같

다라고 느꼈다. 한 번은 하나님을 계속해서 찾으려

는 나를 방해하는 어떤 사람들의 행동 때문에 화가

나서 거의 중단을 할 뻔도 했지만, 멕시코에서 봉사

활동을 하는 동안 일어난 한 사건으로 나의 마음은

바뀌었고, 다시 한 번 하나님께 나아가 한 번만 더

기회를 달라고 기도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와

자비로 인해 나는 용서를 받았다.

나는 멕시코의 레이노사 사람들을 위해 봉사 활

동을 하면서 참으로 많은 은혜를 받았다. 하루는 하

류층의 사람들이 사는 쓰레기 하치장을 갔었다. 그

곳은 전기도, 깨끗한 물도 드문 곳이었다. 나는 그

곳의 사람들이 우리에게 반감을 가질 것이라고 생

각했다. 그러나 나는 그 곳에서 우리와 놀면서 순수

한 미소를 짓는 아이들을 보게 되었다. 그 아이들의

귀, 눈, 마음은 우리에게 열려져 있었고, 그러한 모

습은 나에게 은혜가 되었다. 이러한 곳에서 살면서

어떻게 우리에게 마음을 열 수 있는 것일까? 왜 미

국에서 사는 많은 사람들은 우리를 풍요로운 삶으

로 이끄는 수 많은 감사해야 할 것들을 가지고 있으

면서도 괴로움과 분노로 가득한 삶을 살고 있는 것

일까?

멕시코에서 돌아온 후, 나는 하나님께서 내 삶

에 더 들어오시기를 간구하였다. 매일 하나님을 찬

양하면서 나에게 목사가 되고 싶은 소망이 생겼다.

바라기는 중고등부 목사가 되고 싶다. 왜냐하면 내

가 훌륭한 중고등부 목사가 될 것이라는 많은 칭찬

의 말을 들었기 때문이다. 나는 계속해서 하나님께

서 내가 의의 삶을 살도록 인도하시기를, 하나님께

서 원하시는 곳으로 나를 이끄시기를 기도할 것이

다.

opened me up so quickly, and I came before Him begging for forgiveness for my failure to live for Him for so long. I asked to be forgiven of my re-bellion not only to Him, but also to my parents and everyone else, and my sinful life I lived.

As my time in Texas continued on, message after message, God would speak to me every time, making me vulnerable to His grace and mercy. A chapter that I had ran over there during a quiet time was Psalm 30. After reading it, I felt like it is ex-actly what the Lord had done to me during the mis-sions. At one point, I had felt angered of the ac-tions of certain people hindering me to continue to seek God, and almost came to a halt, but one event during the Mexico outreach part of the trip had changed my heart, and I came before God once again asking for him to give me one more chance. Due to His grace and mercy, I was forgiven.

Going out in public outreaching to the people in Reynosa, Mexico had truly blessed me. One trip was to a trash dump, where a lower class of people lived in a trash dump. Electricity and purified wa-ter was scarce there, and I felt that there would be a sense of hatred by the people there against us. As I went there, I saw the kids had such pure smiles upon their faces as they played with us. Their ears, eyes, and hearts were open to us, and seeing that blessed me. How could such a lifestyle of theirs allow them to be so open to us? Why is that so many people here in America with so many things to be thankful for lead u s to life lives full of bitter-ness and anger?

Coming back from Mexico, I am now searching more for God to come into my life. As I continue to praise Him back at home, I hope to grow and become a pastor, preferable a Youth Pastor due to the fact that I heard many words of encouragement that I would become a great youth Pastor. So I will continue to pray that God will lead me to live a life of righteousness and let Him lead me to what He wants me to be.

YWAM phase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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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말에 지요한 목사님께서 우리 교회에 오셔

서, 성경 암송 세미나를 통해 성경 암송에 대한 도

전을 주셨던 것을 기억하십니까? 잘 모르시는 분들

을 위해 간단히 설명하자면, 지요한 목사님께선 일

전에 휄로쉽교회 평신도이셨다가 김원기 목사님의

야고보서를 암송해보라는 도전을 받으시고, 그 때

부터 성경을 암송하기 시작하시고, 10여년이 지난

지금은 4천여 구절을 암송하시는 ‘걸어다니는 성경

책’이라 불리는 목사님이십니다.

이 성경 암송 세미나 이전에도 신약의 서신서들

을 암송하고 다니는 사람들이 있다는 얘기는 들었

었습니다. 저에게는 그런 것이 그렇게 중요하게 받

아들여지지 않았었기 때문에, ‘나도 해볼까?’ 하는

생각조차 해본 일이 없었습니다. 제자훈련과정에서

암기하는 성경 60구절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했

었습니다. 사실, 그 60구절도 확실히 생각이 나지

않은 것이 여럿 되면서도 말입니다.

그런데, 지 목사님께서 성경 암송을 함으로 인

해 얻는 유익에 대해 말씀해주셨는데, 도전을 받았

다기보다는 ‘정말 그런 유익이 있을까?’하는 의문

에 ‘정말 그런지 나도 해 봐야겠다’하는 생각이 들

었습니다. 지 목사님께서 말씀하신 성경암송으로

인한 유익이란, 말씀을 암송함으로써 자신의 삶이

변화된다는 것과 위기를 맞았을 때 암송했던 말씀

이 나의 생각의 흐름을 바로 잡아주면서 그 위기에

지혜롭게 대처할 수 있게 된다는 것, 그리고 어려움

을 당하고 있는 지체들에게 적절한 도움의 말씀을

바로 전해줄 수 있다는 것 등이었습니다. 이런 것들

이 사실이라면 참으로 유익한 것 아니겠습니까?

해도 저물어 가고 있으니, ‘새해부터 성경 암송

을 시작해보기로 하지’ 하며, 조금은 빠져나갈 자리

를 남겨두고 막연하게 마음을 정했었는데, 성경 암

송 세미나에서 도전을 받은, 한 자매님이 같이 성경

암송을 하자고 제의해 왔습니다. 아직 마음을 완전

히 정한 상태도 아니었는데도 얼떨결에 그러자고

그 자매님의 제의를 받아들여 버렸습니다. 막상 이

렇게 누구하고 같이 하게 되면, 대충할 수 없고, 중

간에 빠져나가지도 못합니다.

이렇게 하여 올해 첫날부터 야고보서 암송을 시

작하게 되었습니다. 그 자매님하고는 간간히 만나

서 암송하는 것을 점검했습니다. 서로 암송한 것을

점검하면서 서로에게 도전을 받고 또 힘을 얻으면

서 지속했습니다. 그렇게 하여 약 여섯 달이 걸려서

야고보서 1장에서 5장까지 전체를 암송하게 되었

습니다. 지 목사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참으로 많은

유익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나’도 할 수 있었

다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지 목사님께서 “누구나

할 수 있다”고 하셨을 때, 저는 속으로 ‘어떤 특정

한 사람들에게나 가능한 것’이라고 반박했었답니다.

야고보서 한권 암송을 끝낸 것이 저에겐 무척

감동스러운 일인지라, 이렇게 글로써 다른 사람들

에게도 이 감격을 전하고 싶고, 또 도전도 주고 싶

어서 제가 얻었던 유익을 전하려 합니다.

야고보서 1장에서는 우리가 당하는 시험에 대

한 인내를 말씀하는 부분이 가장 먼저 나옵니다.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만나거

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이는 너희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내는 줄 너희가 앎이라 인내를 온전

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함이라 (약1:2-4)”

어려움 속에 있는 저에겐 매순간마다 이 말씀을

소리 내어 암송하면서 힘을 얻었습니다. ‘내가 지금

힘들고 어려운 건, 다 내가 온전해지기 위해서 있는

시간이다. 기쁘게 여기자…’ 이렇게 생각이 바뀌어

가는 것을 체험했습니다. 말씀을 소리 내어 암송하

는 이유는 말씀에 능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제 입에

서 나온 말씀의 소리가 역사하여 제 영혼을 간섭하

고, 그 말씀대로 제 생각이 바뀌어가는 것을 보았습

니다. 그 전에 이 말씀을 읽었을 땐, ‘말씀이니까 그

발언대

성경 암송의 유익

신율미

Page 23: NCFC-2007-Sep

23

렇다 할 수 있겠지만, 실제로 시험을 당해보면 결코

기쁘게 느껴지지 않을 것’이라고, 제 생각을 덧붙여

읽었었습니다. 그러나 암송을 하고 지내보니 정말

고통을 인내하게 되고, 고통스러우면서도 동시에

기쁘게 여겨지는, 참으로 묘한 상태에 있게 되는 것

을 여러 번 체험했습니다.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 (약 1:5)”

이 말씀은 제가 참 좋아하는 말씀입니다. 왜냐

하면, 미련한 상태에 머물러 있지 않아도 되는 길이

열리기 때문입니다. 지혜가 필요하다 싶을 때 지혜

를 달라고 기도하면, 신기하게도 미처 생각하지 못

했던 방법이나 말들이 속속히 생각이 났던 일들을

기억합니다.

자신이 비참하게 느껴질 때, 홀연히 “오직 각 사

람이 시험을 당하는 것은 자기 욕심에 끌려 미혹됨

이니 (약1:14)”라는 말씀이 생각납니다. 곰곰이 생

각해보면, 그 말씀대로 ‘내’가 욕심을 부려 이렇게

되었구나 하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내가 비참하게

된 것은 누구 때문도 아니고, 무엇 때문도 아니고,

바로 내 욕심 때문에 이렇게 된 것이다’라는 자기

고찰이 이루어지면서, 괜한 욕심을 부린 자신에 대

한 회개가 이루어집니다. 회개를 하고 화해를 하고,

관계가 다시 회복됩니다. 참으로 놀라운 말씀의 능

력입니다.

야고보서 2장에서는 행함이 없는 믿음은 의미

가 없다는 말씀과 더불어 사람을 외모로 판단하지

말라는 내용의 말씀이 이어집니다. 어떤 형제님이

참으로 부당한 일을 당하여 어떻게 해서든지 그 가

해자를 징계를 해야겠다고 마음을 단단히 먹고 있

는 것을 보고, 제 입에서 불현듯 “긍휼을 행하지 아

니하는 자에게는 긍휼 없는 심판이 있으리라 긍휼

은 심판을 이기고 자랑하느니라 (약 2:13)” 라는

말씀이 나왔습니다. 그 말씀을 들은 그 형제님은 곰

곰이 생각하더니, “그 말씀이 맞는 것 같네요”라며

좀 전에 가졌던 완악한 생각을 무산시켰습니다. 사

람의 생각을 바로 바꾸는 하나님의 말씀의 능력이

놀라왔습니다.

야고보서 3장에서는 혀의 위험성에 대해 말씀

하고 있습니다. “한 입으로 찬송과 저주가 나는도

다 내 형제들아 이것이 마땅치 아니하리라 (약

3:10)” 제가 늘 범하는 죄 중의 하나이기 때문에,

이 죄를 범할 때마다 이 말씀이 생각이 나서 저를

괴롭힙니다. “마땅치 아니하리라”하는 부분이 저를

멈추게 하고 돌이키게 합니다.

야고보서 4장에서는 세상과 하나님에 대한 말

씀이 나옵니다. 자신이 마치 뭐가 된 것처럼, 저 사

람은 저렇고, 그 사람은 그렇고 하며, 이 사람, 저

사람을 평가하는 것을 무의식중에 하는 저에게,

“입법자와 재판자는 오직 하나이시니 능히 구원하

기도 하시며 멸하기도 하시느니라 너는 누구관대

이웃을 판단하느냐 (약 4:12)” 라는 말씀은 단번에

저를 민망하게 만들어 놓습니다. 특히 “너는 누구

관대…”라는 말씀은 쥐구멍이라도 있으면 들어가

숨고 싶어지게 만듭니다.

또 이런 저런 장황한 계획을 세워놓고 의기양양

해서 추진하려 할 때, “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

는도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뇨 너희는 잠간 보이다

가 없어지는 안개니라 너희가 도리어 말하기를 주

의 뜻이면 우리가 살기도 하고 이것 저것을 하리라

할 것이거늘 (약 4:14-15)”이라는 말씀이 저의 교

만을 깨닫게 해줍니다. 무엇이든 내 계획대로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따라 하나님께서 인도

하시는 대로 된다는 것을 망각하고, 내가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만감에 차 있는 자신을 돌아보게 해

줍니다. “…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약 4:6)” 교만한 사람은 하나님의 은혜를 받지 못

합니다.

야고보서 5장 앞쪽에는 부자들에 대한 경고가

나오고, 뒤쪽에는 의인의 간절한 기도에 대해 나옵

니다. 맨 마지막 부분에 “내 형제들아 너희 중에 미

혹하여 진리를 떠난 자를 누가 돌아서게 하면 너희

가 알 것은 죄인을 미혹한 길에서 돌아서게 하는 자

가 그 영혼을 사망에서 구원하며 허다한 죄를 덮을

것이니라 (약 5:19-20)”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함

께 신앙생활을 하면서도 미혹한 길에 빠진 지체를

그대로 방치하는 일이 종종 있는데, 그 지체의 일을

자신의 일처럼 생각하여 돌아서게 할 때, 허다한 죄

를 덮게 된다는 말씀이 잘못된 길을 가고 있는 사람

들을 방관하는 자세에서 그 사람들을 그 길에서 돌

아서게 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갖게 했습니다. 미혹

한 길에 빠진 사람만 잘못한 것이 아니라, 그를 돌

아서게 하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은 나에게도 책임

이 있다는 뜻으로 여겨져서, 다른 지체들의 일이 예

사로 여겨지지 않아졌습니다. 그래서 다른 지체들

발언대

Page 24: NCFC-2007-Sep

24

에게 싫은 소리도 종종하게 되었지만, 내가 알 것은

그 영혼을 사망에서 구원하고 허다한 죄를 덮는다

는 것입니다.

이런 일들이 거의 매일 같이 일어나며, 제 삶을

변화시켜가고 있습니다. 참으로 큰 유익이 아닙니

까? 그래서, 아직 성경 암송을 해본 일이 없는 성도

들이 이런 유익을 얻기를 바라는 마음에, 그 때 지

목사님께서 소개해주신 암송 방법을 소개합니다.

우선 보편적으로 암송하는 방법의 기본 10가지를

소개합니다.

1) 시간을 투자한다. (그 대상을 사랑한다. 즉,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한다.)

2) 무조건 시작한다. – 어렵다고 생각하며 자꾸

미루지 않는다.

3) 절대로 중단하지 않는다.

4) 항상 사용하고 누구나 잘 아는 구절부터 시

작한다.

5) 반드시 입으로 소리를 내서 암송한다. (말씀

의 능력)

6) 철저하게 암송한다 – 토씨도 틀리지 않게 암

송한다.

7) 내용을 이해하면서 암송한다.

8) 체계적으로 계획을 세워서 반복한다.

9) 될 수 있는 대로 많이 암송한다.

10) 언제 어디서나 암송 훈련을 한다.

그러면, 구체적으로 어떻게 암송하는 것인지 설

명합니다. 지 목사님께서 알려주신 이 방법 그대로

따라 하기만 하면, 누구든지 무리 없이 암송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야고보서를 암송할 때 암송하

는 양을 5절씩 나누어서 시작합니다.

제 1일: 1절을 철저히 암송한다.

제 2일: 2절을 철저히 암송한다.

제 3일: 1절과 2절을 철저히 암송한다.

제 4일: 3절을 철저히 암송한다.

제 5일: 1절~ 3절을 철저히 암송한다.

제 6일: 4절을 철저히 암송한다.

제 7일: 1절 ~ 4절을 철저히 암송한다.

제 8일: 5절을 철저히 암송한다.

제 9일: 1절 ~ 5절을 철저히 암송한다.

이렇게 9일에 걸쳐 1절~5절의 암송이 완료됩니

다. 그 다음 다섯절을 암송하는 동안, 1절~5절이

기억나는지 걱정하지 말고 놔두고, 그 다음 다섯절

을 같은 양식으로 암송합니다.

제 10일: 6절을 철저히 암송한다.

제 11일: 7절을 철저히 암송한다.

제 12일: 6절과 7절을 철저히 암송한다.

제 13일: 8절을 철저히 암송한다.

제 14일: 6절~8절을 철저히 암송한다.

제 15일: 9절을 철저히 암송한다.

제 16일: 6절~9절을 철저히 암송한다.

제 17일: 10절을 철저히 암송한다.

제 18일: 6절~10절을 철저히 암송한다.

제 19일: 1절~10절을 철저히 암송한다.

6절~10절의 암송이 완료 되면, 그 다음날에 1

절~10절을 암송해봅니다. 1절~5절이 잘 기억이

나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이 때 반복해서 복습하

면, 이전에 암기했던 때보다 더 확실하게 기억이 됩

니다. 이 양식에 따라 나머지를 암송합니다.

이렇게 5절씩 나누어서 반복하면서 암송하고, 1

장이 끝나고 2장을 암송할 때, 하루에 2~3회 1장

을 복습합니다. 3장을 암송할 때, 1장과 2장을 같

은 방법으로 복습합니다. 이렇게 하다보면 시간은

오래 걸리지만, 야고보서 한 권이 완전하게 암송이

됩니다. 시간이 많이 소요되지만, 아무 것도 시작을

안 하고 있는 상태로 그대로 있는 것보다 뭔가 유익

한 것을 천천히 하고 있는 것이 더 진보적입니다.

샤워하면서, 운전하면서, 밥하면서, 설거지하면서,

청소하면서,… 언제 어디서나 복습이 가능합니다.

잡생각으로 보내는 시간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암송

하며 보내는 시간이 훨씬 유익합니다.

저는 8월부터 에베소서를 암송하려고 합니다.

여러분들도 한번 시작해보시기 바랍니다. 마음이

맞는 두, 세 사람이 함께 암송을 하는 것을 권합니

다. 서로 힘이 되고, 도전이 되고, 중간에 그만 둘

불상사가 생기지 않습니다. 끝으로 제가 아주 어릴

때 마음에 새긴 격언을 여러분들과 나누고 싶습니

다. “잘 간다고 뛰지 말고, 못 간다고 멈추지 마라.

가다가 멈추면 아니 간 것보다 못하리라.” 이 격언

은 어린 시절에 제 마음에 새겨져 그 이후 줄곧 제

삶을 이끌어온 좌우명(座右銘)중의 하나입니다. 무

슨 일을 하든지 꾸준히 하면 열매를 보게 될 것입니

다.

여러분들도 성경 암송에 도전하여 하나님께서

주시는 많은 은혜와 놀라운 그 분의 역사를 체험하

면서 삶이 변화되기를 기도합니다.

발언대

Page 25: NCFC-2007-Sep

개교 4년만에 99명의 학생이 등 록한 Covenant Christian School (CCS) 두 살반(2½)에서 1학년까지 교 사, Staff 14명을 소 개한 Back to School 장면.

Page 26: NCFC-2007-Sep

26

사울과 바나바가 함께 안디옥에서 일년간 큰 무

리를 가르친 결과, 안디옥의 이방인 교회가 튼튼한

기반 위에 세워지게 되었다. 누가는 그로 인하여 안

디옥의 교인들이 비로소 ‘그리스도인’이라 일컫음

을 받게 되었다고 밝히고 있다. (행 11:26)

안디옥에서 동쪽 외곽으로 조금 나가면 ‘실피스

우’라는 산이 자리잡고 있는데, 거의 나무가 자라지

않는 돌산으로 크고 작은 동굴들이 많이 있었다. 그

런데, 전설에 따르면 안디옥의 교인들이 박해를 피

해 실피우스 산 동굴로 모여들어 예배를 드렸다고

한다.

동굴 한 쪽 구석으로는 허리를 굽혀야만 들어갈

수 있는 작은 통로 입구가 있는데, 통로의 길이는

4km 나 되며 비밀통로 중간중간은 여러 갈래로 나

누어져 산 반대편으로 빠져나가도록 되어 있다. 예

배 도중 탈출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는

이 비밀통로는 당시의 핍박을 보여주는 한 단면이

기도 하다.

또한 안디옥에서 서쪽으로 6km 떨어진 산기슭

에 도덕적으로 문란했던 ‘다프네’가 있었던 것과 대

조적인 모습이 아닐 수 없다. 향락에 빠져 있던 도

시에서 바라볼 때 산 기슭에 위치한 동굴에 모여 세

상을 등지고 핍박을 받아가며 예배를 드리던 기독

교인들의 모습이 어리석게 보였을지도 모른다.

어쩌면 안디옥 사람들이 안디옥 교인들을 향해

‘그리스도인’이라 불렀던 것은 세상과 구별된 삶을

사는 교인들의 모습을 조롱하는 행위였는지 모른다.

그래서일까? 1세기 무렵 기독교 문서에는 안디옥

사람들이 붙여주었던 ‘그리스도인’이라는 호칭이

거의 사용되고 있지 않다.

누가는 이어서 예루살렘에 닥치게 되는 기근에

대해 언급을 한다.

“그 때에 선지자들이 예루살렘에서 안디옥에 이

르니 그 중에 아가보라 하는 한 사람이 일어나 성령

으로 말하되 천하가 크게 흉년들리라 하더니 글라

우디오 때에 그렇게 되니라 제자들이 가각 그 힘대

로 유대에 사는 형제들에게 부조를 보내기로 작정

하고 이를 실행하여 바나바와 사울의 손으로 장도

들에게 보내니라” (행 11:27-30)

로마의 황제 글라우디오는 41년부터 54년에 걸

쳐 로마를 다스렸다. 그렇다면 누가가 언급하고 있

는 기근은 언제쯤이었을까?

고대 사회의 기근이 언제였는지 정확히 그 시점

사도 바울 (6)

안디옥의 ‘그리스도인’

오장석

안디옥 교인들이 핍박을 피해 모여 에배를 드렸다고 여겨지는 장소

에 12-3세기 경 세워진 ‘베드로 동굴 교회’의 모습.

‘베드로 동굴 교회’의 내부. 전설에 따르면 사도 베드로도 이 동굴

에서 안디옥 성도들에게 말씀을 전했다고 한다.

Page 27: NCFC-2007-Sep

27

을 집어내기란 사실 어렵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제

국 내에서 기근이 발생하는 시점이 지역에 따라 다

를 수 있고, 식량 보유의 정도 또한 지역마다 다르

기에, 기근을 묘사함에 있어서 그 지역이 제국 전체

를 말하는 것인지, 아니면 제국 내 한 특정 지역에

한하는 것인지 구분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런데 성경학자 ‘갭(Gapp)’은 45년 가을 무렵

이집트에서 기근이 일어났었다는 문헌상의 증거를

찾아내었다. 당시에는 이집트가 지중해 근방의 곡

류 대부분을 공급했다는 점에서 이집트의 기근이

가져다주는 영향은 자연적으로 클 수밖에 없다.

또한 유대 역사가 죠세푸스 역시 비슷한 시기에

예루살렘에서도 커다란 기근이 있었음을 밝히고 있

다. 죠세푸스에 따르면, ‘아디아베네(Adiabene)’의

여왕이었던 ‘헬레나(Helena)’가 티베리우스 알렉산

더 재위 기간 중 예루살렘 성전에 예배를 드리러 예

루살렘으로 갔다. 아디아베네는 메소포타미아 북부

(지금의 이라크)에 있던 파르티아 제국의 속국이었

던 소왕국이었다. 죠세프스는 여왕 헬레나와 그의

아들 이자테스(Izates) 2세는 유대 상인에 의해 유

대교로 개종하였다고 밝히고 있다.

예루살렘에 도착한 헬레나는 도시가 기근으로

고생하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즉시 그의 하인들을

이집트와 고레스로 급파하여 식량을 구해오도록 명

령하였다. 헬레나의 아들 이자테스 2세 또한 더 많

은 식량을 구할 수 있도록 거액의 돈을 보냈다. 요

세프스는 헬레나의 이 같은 공적이 이스라엘 사람

들 가운데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 전하고 있다. 실제

로 그녀는 그녀의 두 아들, 모노바주스 2세 그리고

이자테스 2세와 함께 예루살렘의 다마스커스 성문

북쪽에 위치한 ‘열왕의 묘소’에 안장되었다.

‘갭’은 티베리우스 알렉산더의 재위 기간이 46

년에서 48년인 점을 감안하여, 헬레나의 예루살렘

방문을 46년 또는 47년으로 추정하고 있다.

제국 곳곳으로 확산되는 이 기근이 51년에는 고

린도에까지 미치게 되었다. 기록에 따르면, 로마 제

국은 고린도의 기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디니

푸스(Dinippus)’라는 책임자를 특별히 선정할 정도

였다. 따라서 기록으로 확인되는 기간은 대략 45년

부터 51년에 이른다.

누가는 이 기간 중에 예루살렘에 기근이 들 것

이라는 선지자의 예언이 있었고, 예언대로 기근이

일어났으며 안디옥의 교우들이 예루살렘의 형제들

을 도왔다고 밝힌다. 그런데 안디옥의 교우들이 선

지자의 예언을 듣고 예루살렘의 형제를 돕기로 작

정한 시기는 언제였을까?

누가는 이 모든 이야기를 과거 시제로만 묘사했

던 관계로 그 순서를 분명하게 파악하기 어렵지만,

누가의 의도는 아마도 안디옥의 교우들이 선지자의

예언이 있자마자 바로 돕기로 결정했다는 의미일

것이다. 즉, 43년 또는 44년 경, 기근에 대한 예언

과 더불어 안디옥 교우들이 돕기로 결정하였고, 46

년 또는 47년 경, 예루살렘에 기근이 발생할 당시,

안디옥은 처음의 결정대로 에루살렘에 도움의 손길

을 보냈다. 그래서 바나바와 사울은 안디옥 교인들

의 부조를 들고 예루살렘으로 가 장로들에게 전달

하였다.

그런데 여기서 한가지 짚고 넘어갈 사항이 있다.

바나바와 사울은 예루살렘에서 사도들을 만나지 않

고 왜 장로들을 만나 부조를 전달했던 것일까? 예

루살렘을 방문하였다면 당연히 사도들을 만나야 하

지 않았을까? 그렇다면 바나바와 사울이 사도들을

만날 수 없었던 어떤 상황이 예루살렘에 벌어졌다

는 말일까?

사도 바울 (6)

‘아디아베네(Adiabene)’의 여왕, ‘헬레나(Helena)’의 무덤. 맨 처음

이 무덤을 발견했던 탐험가들이 무덤의 화려하고 웅장한 모습을 통

해 다윗 왕가의 무덤이라 단정짓고 이름을 ‘열왕의 무덤’이라고 명

명하였다. 그러나 훗날 헬레나의 무덤으로 밝혀졌다.

Page 28: NCFC-2007-Sep

28

자존감(self esteem)에 대해 공부를 시작하면

서, 자존감을 세 가지 차원으로 나누어 한 영역씩

공부해왔습니다. 즉, 자존감을 소속감, 자신감, 그

리고 자기 가치인식으로 나누었고, 여태까지 소속

감과 자신감에 대해 연구를 했습니다. 이번 호에서

는 자존감의 마지막 차원이 되는 자기 가치인식에

대해 공부하게 됩니다.

I. 자기가치 인식(self-worth) 이란 무엇인가?

모리스 와그너 박사는 가치인식을 다음과 같이

정의내렸습니다. “가치인식은 ‘나는 좋은 사람이

다’, ‘나는 수를 센다’, ‘나는 옳다’와 같은 형태로

정의된다. 우리가 마땅히 그러해야 한다고 믿는 대

로 행동할 때 우리는 우리 자신을 가치있게 여긴다.

가치인식은 옳다고 느낄 뿐 아니라 옳게 행동한다

는 느낌과도 관계가 있다. 자제력은 가치인식에 있

어서 중요하다.”

II. 아이가 ‘바르게 행동하는 것’에 대한 책임은 누구

에게 있는가?

부모에게 있습니다. 아이에게 자제력을 개발시

킬 책임은 누구에게 있습니까? 그것 또한 부모에

게 있습니다. 성경 말씀은 아이를 교정하는 책임이

부모에게 있음을 확증해주고 있습니다.

“아이가 어리고 아직 소망이 있는 동안 네 아들

을 징계하라. 그렇지 않으면 너는 아이의 인생을

망칠 것이다.” [잠 19:18]

“초달을 차마 못하는 자는 그 자식을 미워함이

라. 자식을 사랑하는 자는 근실히 징계하느니라.”

[잠 13:24]

아이들에게는 훈육을 통해 자제력을 길러줄 부

모가 필요합니다. 그럴 때 아이들은 바른 행동을

하는 데서 오는 자존(self-respect)의 감정을 갖게

됩니다.

모리스 와그너 박사는, “부모의 훈육은 필수적

요인이다. 자녀의 불순종을 바르게 고쳐줘야겠다

고 부모가 느꼈을 때 아이들의 일차적 경향은 거부

당하고 분리되고 부모에게서 떨어져나가는 느낌을

갖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부모가 일관성있게 규제

를 고 나가면 아이는 부모에 대한 본능적 반항을

내어놓고 부모의 명령에 순응하기 시작한다. 그렇

게 될 때 아이에게서는 긍정적인 감정이 회복되고

분리되고 분리 공포가 치유된다. 이것이 자녀 훈육

과 감정발달의 핵심이다.”

“부모의 사랑어린 용서 속에 회복이 있다. 아이

에 대한 교정이 적당하고 공정할 때 위협을 느꼈던

소속감은 다시 견고해진다. 훈육과정에서 소속감

이 거듭 회복되고 확실해질 때 자신을 특별한 존재

로 느끼는 새로운 감정이 생기는데 이것이 곧 자기

가치 인식이다”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당신이 자녀를 지극히 사랑한다면 당

신은 또한 자녀를 훈육해야 할 것입니다. 당신 자

녀의 본성과 미성숙의 정도를 파악하고는 필요할

때 그를 교정해주는 것, 이것이야말로 최상의 사랑

입니다. 그러므로 교정을 포함하지 않는 사랑은 아

이의 자기가치 인식을 키워줄 수 없습니다. 훈육은

사랑의 증거입니다. 훈육이 없이는 아이가 소속감

이나 가치인식을 가질 수 없습니다.

III. 훈육의 세 단계

당신이 훈육해야 할 책임을 가진 부모의 역할을

받아들였다면, 당신은 아이의 죄된 본성을 교정하

는 과제를 맡고 있음을 인식해야 합니다. 당신이

그 일을 해나갈 때 자녀 속에 자기가치 인식이 발전

되어갑니다.

와그너 박사의 제안에 따르면 이 과정에는 아이

와 ‘맞서는 단계’, ‘함께 수고하는 단계’, 아이에게

서 물러서는 단계’의 세 단계가 있다고 합니다. 이

자녀 교육 시리즈 – (15) 자녀에게 자존감을 심어주는 길

훈육하라 사랑하라 XV <훈육이 자기가치 인식에 미치는 영향 > 신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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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것을 도표로 표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훈육의 1단계

훈육의 1단계는 만 3, 4세의 아이와 ‘맞서는’과

정입니다. 이 연령의 아이들이 공공연히 부모의 권

위에 도전할 때 부모는 단호하게 아이의 의지에 ‘맞

설’ 필요가 있습니다. 흔히 만 2, 3세의 아이들은

부모에 대한 자신들의 의지를 강하게 맞세워볼 것

입니다. 이때 부모는 아이의 의지와 부모의 의지

사이의 싸움에서 이기기위해 단호한 행동을 취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맘 때에 부모가 이긴 싸움 하

나 하나는 후에 수백 번의 싸움을 피하게 해줄 것입

니다.

유아기의 아이들은 부모가 왜 제한을 하는지를

이해할 만한 능력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잘못이나 그 잘못으로 인한 미래의 일들

에 대해 극히 제한된 이해를 갖고 있고 다른 사람들

의 감정이나 필요에 대한 인식도 부족하며 경험 또

한 극히 제한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단

계에서는 그 아이가 그 일을 하면 왜 안 되는가를

설명해주려고 애쓰는 것은 효과가 없는 훈육방법입

니다.

훈육의 2단계

2단계는 4~13세의 아이들로 하여금 부모의 의

지에 응할 수 있도록 그들과 ‘함께 수고하는’ 과정

입니다.

‘함께 수고한다’는 것은 당신의 자녀를 알고 그

아이의 개성을 이해하는 가운데 그가 어렵지 않게

순종할 수 있도록 여러 방법을 시도하는 작업을 포

함하고 있습니다. 부모는 이 때에도 아이가 순종하

도록 이끌되 1단계에서와는 달리 그가 왜 부모에게

순종해야 하는지 그 이유를 말로 설명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아이가 항상 그 이유를 이해할 수 있는

것은 아니겠지만 부모는 일단 그 이유를 언급합니

다.

‘함께 수고하는’ 이 시기에는 아이가 협조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부모가 행동을 취하게

됩니다. 부모가 아이의 의지를 다스릴 필요

를 느낄 때 대개는 아이도 마음 속에서 부모

의 사랑을 느끼고 그 규율이 합당함을 알고

있습니다. 그 규율이 부당한 경우에 아이는

그것 또한 알게 됩니다. 아이와 함께 수고하기 위

해서는 아이를 사랑하고 소중히 대하여야 합니다.

이 단계에서는 훈육의 1, 2단계인 지도와 훈련이

상당히 요구됩니다. 부모는 이유와 상황을 설명하

고 한계를 정하고 그것을 강화시켜야 합니다.

이 시기에는 논리적 귀결을 사용하는 것이 매우

효과적입니다. 논리적 귀결이 어떤 것이었는지 생

각이 안 나시는 분들을 위하여 간단하게 다시 설명

합니다. 자녀 훈육의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단호하고 직접적인 의사전달

2. 매

3. 자연적 귀결

4. 논리적 귀결

5. 보상

이 중에 논리적 귀결은 부모가 아이의 행동에

개입하여 자연적으로는 생기지 않는 결과를 계획하

여 아이의 행동을 교정하는 훈육의 방법입니다.

(예: 아이가 자전거를 타고 놀고난 후 자전거를 차

고에 들여놓지 않으면, 1주일 동안 자전거를 타지

못하게 한다.)

논리적 귀결 속에서 아이는 선택을 하게 되고

그 가운데서 자신의 선택의 결과를 이해하면서 자

라게 됩니다. 잘못된 선택으로 주어진 부정적인 결

과 속에서도 부모의 권위는 유지됩니다. 논리적 귀

결 속에서 아이는 자신의 행동과 그 결과 사이의 관

계를 보게 되는데, 이것은 아이가 좀더 현명해지고

책임감있게 자라는 데 도움이 됩니다. 논리적 귀결

을 사용하는 과정에는 ‘함께 수고하는’ 작업이 상당

히 많이 있습니다.

자녀 교육 시리즈 – (15) 자녀에게 자존감을 심어주는 길

훈육의 세 단계

1단계 취학 전, 만3~4세까지 아이와 ‘맞서는’ 시기

2단계 만4~13세까지 ‘함께 수고하는’ 시기

3단계 사춘기, 만13~18세까지 아이에게서 ‘물러서는’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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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육의 3단계

훈육의 3단계는 13~18세의 사춘기 자녀들에게서

‘물러서는 과정’입니다. 이 시기의 아이에 대한 목표

는 그들이 제 역할을 해내는 성인이 되도록 돕는 것입

니다. 독립성은 이 시기의 주요한 발달과제입니다.

이 단계에서는 아이들로부터 물러섬으로써 이 발달과

제를 위해 협력해가는 것입니다. 이것은 부모가 사랑

과 관심과 지원을 떨쳐버리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

니라 점차적으로 더 많은 의사결정의 권한을 자녀에게

물려줘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자녀가 18~20세 정도가 되면 집에서 성인의 역할

을 해낼 수 있어야 합니다. 자녀가 정상적으로 성장했

다면 이 때에도 여전히 약간의 규제하에 있을 수도 있

지만 이때의 규제는 주로 부모 편의 필요로 인한 것입

니다.

가정이 쾌적하고 세상으로부터의 휴식처가 되기 위

해 부모는 그들에게 의미있는 규칙과 윤리를 정해놓습

니다. 그러므로 20세의 청년은 그것이 자기 집이 아니

고 부모의 집이므로 그 규칙과 윤리에 응할 필요가 있

습니다. 부모가 요구하는 규칙에 응하기를 거부한다

면 그는 집을 떠나야 합니다.

당신이 훈육의 각 단계의 과제에 유의한다면 양육

에 좀더 쉽게 임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어떤 경

우에는 부모가 각 단계의 기능을 혼동할 때가 있습니

다. 3, 4세 아이의 ‘반항에 맞서는’ 대신 ‘함께 수고하

려는 ’부모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또는 사춘기 자녀와

맞서서 그 아이의 나이를 존중함도 없이 거칠고 경직

된 규제를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또는 부모의 지도를

절실하게 필요로 하는 시기에 아이들에게서 물러서는

자녀 교육 시리즈 – (15) 자녀에게 자존감을 심어주는 길

실수를 할지도 모릅니다.

당신이 자녀와 함께 이미 어떤 단계를 지났는데 그

시기의 과제를 마치지 못했다고 해서 그 단계로 되돌

아갈 수는 없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지금의 상황에서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이전 단계에서부터 축적되어 있

던 적의나 악감정을 해결하려고 최선을 다하십시오.

자녀와의 관계에서 최상의 사랑의 관계를 발전시켜 나

감으로써 아이 속에 새로이 부모의 의지에 동조하려는

자유로운 동기가 생기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십시오.

IV. 훈육의 세 단계를 검토하고 당신 자녀가 어느 단계

에 속하는가를 분석하라

아래 도표에 각 단계에 있어서의 부모의 책임에 대

해 이제껏 배운바를 기록하십시오. 둘째 칸에는 각 단

계에 해당되는 자녀의 이름을 기록하십시오. 세째 칸

에는 훈육의 각 단계에서 당신이 하고 있는 작업을 기

록하십시오.

V. 훈육은 자녀를 존중하는 가운데 행해져야 한다

부모로서 당신은 자녀 속에 자존감을 심어주기 위

해 훈육을 해야 합니다. 그러나 사랑하고 존중하는 마

음으로 훈육하여야 합니다. 당신 자신을 검토하고 당

신이 아이를 훈육할 때 그를 존귀히 여겼는지 돌이켜

보십시오.

다음의 각 질문에 대한 당신의 반응을 점검해보십

시오.

‘항상’이나 ‘대체로’에 표시를 한 문항을 주시하십

시오. 그것들 중에서 당신 말이나 행동에 변화를 가져

오기 원하는 영역이 있는지 확인하십시오. 한 달동안

이 단계에서의 부모의 과제 자녀의 이름 이 단계에 보조를 맞추기 위

해 당신이 하고 있는 일

1단계:만 3, 4세까지의 취학

전 아동

2단계:4~13세 아이

3단계:13~18세의 사춘기

자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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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그 영역들에 중점적으로 노력을 기울여보십시오. 다음 호에서는 당신의 자녀를 항상 믿어야할 것

에 대해 다루게 됩니다.

자녀 교육 시리즈 – (15) 자녀에게 자존감을 심어주는 길

당신은 훈육할 때 자녀를 존중하는가? 항상 대체로 이따금 드물게 전혀

1 아이가 바르게 행동하게 하기 위해 다른 사람들 앞에서 그들 당황케

합니까?

2 아이에게 지시하고 가르칠 때 당신은 그가 아직껏 지도받지 못한 것에

대해 이미 알고 있어야 하는 것처럼 행동합니까?

3 당신은 다른 사람들에게 당신 자녀를 초라한 본보기로 언급합니까?

4 당신은 당신 자녀의 문제를 다른 사람들과 의논합니까?

5 당신은 아이들을 향해 소리칩니까?

6 자녀를 교정할 때 비웃거나 조롱합니까?

7 아이들에게 겁은 주지만 훈육할 때 행동으로 고 나가지는 못합니

까?

8 결론으로 너무 빨리 도약합니까?

9 자녀에 대하여 당신의 분을 다스리지 못합니까?

10 당신이 정한 규칙은 당신 자신만을 위한 것입니까?

11 문제가 생기면 과잉반응을 보입니까?

12 분이 다스려지지 않은 상태에서 아이를 때립니까?

13 자녀의 친구들이 보는 데서 때립니까?

14 사춘기 자녀를 때린 적이 있습니까?

15 바른 행동을 하도록 하려고 귀찮게 잔소리하거나 그를 우습게 만듭니

까?

16 아이에 대해 못 참습니까?

17 아이를 무시하고, 그를 교정하는 대신 그가 하고 싶은 대로 하도록 내

버려둡니까?

18 자녀를 교정할 때 날카롭고 거친 목소리를 냅니까?

Page 32: NCFC-2007-Sep

아이들을 위해 할 수 있는 것

- 칼릴 지브란 -

그대의 아이들은 그대의 아이들이 아닙니다.

그들은 그대를 통해서 왔지만 그대한테서 오지 않았지요.

그리고 그들이 비록 그대와 함께 있지만

그대한테 예속된 것은 이니지요.

그대가 아이들에게 사랑을 줄 수는 있지만 생각을 줄 수 없는 이유는

그들은 저마다 제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지요.

그대가 아이들의 육신을 위해서 집을 마련해줄 수는 있지만

그들의 영혼을 위한 집은 마련해 줄 수 없습니다.

그대가 아이들처럼 되려고 애쓸 수는 있지만

아이들을 그대처럼 만들려고 하지 마십시오.

삶이란 뒤로 갈 수도 없고 어제에 머물러 있을 수도 없는것.

그대는 그대의 아이들을 화살처럼 앞으로 날아가게 하는 활입니다.

궁수가 영원한 길에 놓여진 과녁을 보면서

힘껏 그대를 당겨 화살을 멀리 쏘아보냅니다.

당신의 자녀를 과녁을 향해 정확히 쏘아 보낼 궁수는 누구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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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에 물든 부

족한 기독교

옥성호의 '부족한 기독교' 3부작 중 제1부 『심리학에

물든 부족한 기독교』. 현재 기독교는 위기와 맞닥뜨렸다. 세상을 부정하기

보다는 세상과 경쟁하려고 노력하다가 성경말씀만으로는 부족한 기독교가

되었다. 그래서 기독교는 다른 곳에서 성경말씀을 도와줄 구원군을 요청하

게 되었고, 그들의 도움을 받아 성경말씀을 전하고 있다.

교회성장전문가들은 성경말씀만으로는 부족한 기독교를 구원군이 도

와준다면 교회가 성장하게 된다고 믿는다. 그래서 구원군을 교회성장에 꼭

필요한 것으로 여기고 있다. 하지만 저자는 대표적 구원군 3가지를 분석하

여, 그것으로 인해 기독교가 구조를 받는 것이 아니라, 위기에 빠져들게

되었음을 강조한다.

제1부인 이 책에서는 대표적 구원군 3가지 중 '심리학'에 대해 다룬다.

교회 속의 여러 영역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심리학이, 설교가 성경

말씀을 떠나 감동적 이야기로 채워지도록 만들었음을 증명하면서, 심리학

의 쟁점을 제시하고 있다. 아울러 심리학이 기독교에게 주는 메시지를 검

토한다.

예수를 전염시키는

사람들

빌 하이벨스

미국 일리노이주 사우스 배링톤에 위치한 윌로우크릭 커뮤니티 교회의

담임목사이다. 시카고지역에 사는 불신자들을 전도하여 현재 미국에서 가

장 성장한 교회 중 하나로 만들었다. 하이벨스 목사는 많은 책을 저술했으

며, 린 사모와 함께 『윌로우크릭 커뮤니티 교회 : 스토리와 비전』『하나님

은 이런 분이십니다』와 『Fit to Be Tied』를 썼다.

마크 미텔버그

윌로우크릭 교회의 전도부장이며, 관계성을 통한 전도법의 기술과 자

신감을 심어주는 프로그램 '예수를 전염시키는 사람들'을 개발했다.

책소개

이 책은 현대 크리스천들이 관계성을 통해 '예수를 전염시키는 일'의

큰 의미와 또 자신에게 맞는 전도 전략을 발견·개발하도록 하기 위해 쓰

여졌다. 특별히 불신자 전도로 놀라운 성장을 이룬 윌로우크릭 교회 성도

들의 경험적인 사례와 성공담, 상황에 따른 전략에 근거하였기 때문에 이

책은 매우 실제적이며, 전도의 새로운 비전과 자신감을 갖게 할 것이다.

9월의 추천도서

추천도서 I

추천도서 II

저자: 옥성호

저자: 빌 하이벨스 &

마크 미텔버그

Page 35: NCFC-2007-S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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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를 생각하고

-우찌무라 간조-

예수를 생각하고 나는

나의 가난함도 슬프지 않고

남의 부유함도 부럽지 않나니

예수를 생각하고 나는

오직 감사한 마음이 넘칠 따름이라

예수를 생각하고 나는

몸의 환란도 괴롭지 않고

그 행복도 사모하지 않나니

예수를 생각하고 나는

오직 평강과 만족만 있을 따름이라

예수를 생각하고 나는

일의 실패에 실망하지 않고

그 성공에 뛰며 기뻐하지 않나니

예수를 생각하고 나는

영원한 승리자이기 때문이다

Page 36: NCFC-2007-Sep

■ 청소년 축구대회 결승전. 13세 미만으

로 구성된 팀들은 전반전에서 3:0으로

상대팀에게 졌다. 후반전 사력을 다하여

열심히 뛰어 5:3으로 게임이 끝났다.

게임을 마친 후 김 티모시의 말 “우리가

너무 아깝게 졌어”.

듣고 있던 엄마 “3:0으로 지고 있다가 후

반에 세 골을 넣었는데 뭐가 아깝게 진거

야”.

“그래두…”

■ 오이코스 목자 수련회 교구 모임 중

각자 자기 소개를 하는 시간…

김명중 장로: 제 이름은 ‘김명중’입니다.

그런데 저랑 친한 사람들은 저를 ‘김맹

중’이라 부르고, 저랑 아주 가까운 사람

들은 저를 ‘김멍퉁’이라고들 부릅니다.

■ 9월 2일(일)

버지니아 캠퍼스 오이코스 목자 임명식

■ 9월 5일(수)

씨니어 센터 개강

■ 9월 8일(토)

휄로쉽 한국학교 개강

■ 9월 9일(일)

메릴랜드 캠퍼스 창립 17주년 합동예배

■ 9월 12일(수)

AWANA, 평신도 성경대학 개강

■ 9월 16일(일)

VA 캠퍼스 창립 5주년 합동예배/피크닉

■ 9월 16일(일)

중고등부 Back to School (MD)

■ 9월 23일(일)

초등부 Back to School (MD, VA)

■ 9월 26일(수) — 29일(토)

메릴랜드 캠퍼스 가을 저녁 부흥 집회

발행인 : 김원기

편집위원 : 오장석, 이연일, 오진이

지용한, 복진웅, 이창환

안선희

인쇄 : KOREA Monitor

교회행사 휄로쉽의 어느 날

MD Campus: 18901 Waring Station Rd., Germantown, MD. 20874 (301) 444-3100 Fax (301) 444-3115 VA Campus: 1439 Shepard Dr. Sterling, VA. 20164 (703) 444.5634 Fax (703) 444.0567 http://www.fellowshipusa.com

새로운 직업을 찾아서... 훈련 중인 웨이터와 웨이트리스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