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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등도 對中 수출 타격 미국과 중국 간 무역 협상 최종 결이 세계 경제에는 긍정적이지만, 한국과 일 본, 유럽연합(EU) 몇몇 주요 경제국들 에는 타격을줄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 가 나왔다. ▶관련기사 6면 20일 국제통화 금(IMF) 홈페이지에 실린 리무역:잠재적 미 중 무역 협정의 부작용은 무엇일까 보고서에 따르 양국의 협정은 서로 상대국 제품을 구매하 리무역(managed trade)적 요소를 포함할 가능성이 있다. 그렇게 되 양국의 무역 협상 결은 세 하락, 정책 불확실 성 해소 세계 경제에는 긍정적 영향을 주 지만, 제3국의 대중 수출 이 악영향을 받을 있다. 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원 하는 대로 중국이 단 간에 과 한 대미 흑 자를 줄이고자 미국 제품의 입을 대폭 늘 , 그만큼 다른 나라로부터의 입은 줄 어들 밖에 없 때문이다. 예를 들어 중국이 대미 무역 흑자 축소를 위해 전자제품, 계, 자동차 10대 품목에서 미국산 제품 입을 대폭 늘린다 면 EU와 일본, 한국은 대중 수출 에서 각각 6 10억 달러(약 71조 원), 540억 달러(약 6 3조 원), 4 6 0억 달러(약53조 원)의 영향 을 받을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한국은 국내총생산(GDP)의 약 3%에 해당하는 규 모의 수출 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독일 과 일본의 수출 감소분은 GDP의 1% 이다. 10대 품목에 한정하지 않고 모든 품을 포함하는 분석 방법을 변경하더라 도 EU와 일본, 한국 에 미치는 영향은 큰 것으로 나 났다. 한국은 대부분의 시나리 오에서GDP의2~3%에 해당하는 대중수출 이 악영향을 받는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 미국과 중국은 1단계 합의안 에대 한 서명을 앞두고 막판 줄다리 를 이어가 고 있다. 양측은 지난달 10~11일 열린 고위 급 무역 협상에서 1단계 합의안을 도출 다. 효선 기hsbyun@ 국내 초미세먼지(PM2.5)의 30% 이상 이 중국에서 들어오는 것으로 공식 확인됐 다. 한 일 3국은 공동 연구를 통해 초미 세먼지 이동에 한 첫 연구 결과를 내놨 다. 국내 연구 자료에 따르고농에는 중국발 원인이 70~80%까지 달하는 것으로 조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은 20일 한 일 3국의 동북아 장거리 이동 대오염물질 연구 결 과를 토대로 정책결정자를 위한 동북아 장거리 이동 대오염물질 국제공동연구 (LTP) 요약 보고서를 최초로 발간했다. 2017년 준조 결과 자체 여율은 연 평균 한국 51%, 중국 91%, 일본 55%로 나 났다. 주변에서 유입되는 미세먼지는 중 국배 원이 한국 3개 시(서울, 대전, 부 산)에 평균 32%의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 났다. 일본에 대한 영향은 한국보다 적은 25%였다. 반 한국 배 원의 중국에 대한 영향은 2%, 일본에 대한 영향은 8%로 산정 됐다. 일본 배 원의 한국에 대한 영향은 2%, 중국에 대한 영향은 1%로 조 됐다. 중국발 미세먼지가 한국과 중국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준다는 내용이 확인된 것이 다. 반대로 한국과 일본의 중국에 대한 영 향은 거의 없는 것이 확인된 셈이다. 장윤석 국립환경과학원장은 이 자료의 각국 여율이 정확하지 않을 는 있지만 3국 과학자들의 합의로 나온 것이 때문에 가장 정확할 것 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과 학원은 과학적 논의를 계속할 것이고, 정부 는 정부대로 책임과 관련 한 논의를 진행할 이라고 밝혔다. 국내 조 결과에서는 이 비중이 더욱 높게 나 났다. 국립환경과 학원 조 에 따르 올해 1월 15일 미세먼 지가 고농 를나 냈을 때 국외 여율은 최고 82%(중국 70%)까지 치솟았다. 이 같은 상황에서 2030년이 되초미 세먼지로 명을 채우지 못하고 조망하는 고령자가 서울에서만 연간 2000명이 넘을 것이라는 전망나왔다. 이날 서울연구원이 발표한 고령화와 초미 세먼지 건강영향 정책보고서에 따르계보건구(WHO) 권고 준을 초과하 는 초미세먼지 영향으로 일찍 망하는 만 65세 이상 고령자 는 2030년 연간 2133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세종=이해곤기pi nvol 1973@ 대표전화 : 02)799-2600 / 구독 : 02)799-2684 안 나면 버릴 조원 조조정 예고 업점 방문 약속 지 킨김 도진 행장 2268E C O N OMY TOD AY 2019년 11월 21일 목요일 etoday. c o. k r 주택취득 자금 현황 매매가 의 64% 으로 vs 남 집값 갭투 20 3억 빌려 5억 집샀 <서울> 최근 서울에서 주택을 구매한 20대는 평 균 4억8000만 원짜리 주택을 고 전체 매 매가64%(3억1000만 원)를 으로 당한 것으로 나났다. 20일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국토교통 부로부터 제 받은 주택취득자금 계 현황 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12월 이후 서울에서 주택을 구매한 20대는 전체 매매가 6 4%를 으로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30 대는 집값 의 55%를 으로 마 했다. 같은 간 거래된 주택의 평균 매매가는 6억2000만 원이며, 20대는 4억8000만 원 짜리 주택을 구입했다. 전체 주택 취득자 중 20대는 2%(2024명), 30대는 26% (2만3158명) 전체 거래의 3분의 1 준을 20 30대가 차지했다. 주택자금조달계획서에 따르 2018년 12 월 10일부터 올해 9월까지 서울에서 거래된 주택의 평균 매매가는 6 억2000만 원이다. 10대 미만이3억 원으로 가장 낮았으며, 40 대가 6 억5000만 원으로 가장 높았다. 20대는 자자금 36%, 차입금 64%로 차입금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60대 이상 의 경우 자자금 70%, 차입금 30%였다. 으로 볼 있는 차입금의 경우 20대 는 전체 매금액 중 임대보증금 비중이 34%인 1억6000만 원으로 다른 세대에 비 해 높았다. 차입금 3억1000만 원 중 금융 기관 액은 1억1000만 원, 임대보증금 이 1억6000만 원인데, 경제능력이 없는 20세 미만 세대를 제외하고 전 세대에서 액보다 임대보증금이 더 많은 세대는 20대가 유일하다. 과 비()강차는 갈어지고 있다. 부동산 큐레이션 경제 만랩 에 따르올해 5월 3.3㎡당 5802만 원이던 강구 아파트 평균 매매가은지 난달엔 6324만 원으로 8.99% 올랐다. 세종=곽흔기soqood@ 상을 축하합 20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2019 이투데이 마트 건대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산업 상무, 김진헌롯데건현장소장, 이상규 GS상무, 임시태 현대건상무, 배 대우건현장소장, 김양수 HDC현대산업개발 현장소장, 최세영 용건부장, 재우 한화건부장, 김권수 SK설홍보실장, 권정록 포스코장. 줄 오른부터 이재식 대한건본부장, 김배 한국부동산개발협수석부장, 권대중 명지대 교수, 박선호 국토교통부 차, 김상투데이 대표, 김정환 산업통상자원부 획조정실장, 오세정 한국주택협전무, 해외건장, 김덕헌 이투데이 집국장. ▶관련기사 16 17태현 holjj ak@ 中日 첫 공동연구 결과 발표 중국 첫인 도땐 70 %내 요인은 10 서울 2100명 조 기 사망 초미 3 2 % 결되면 한국 경 유리 ? IMF G2 협 따라 韓 수출 53 아나 수자 현대 뭉쳤 현대 오일 뱅크 KCC 6SI로 컨 엄참 도… 7개 이1 기로 아시아나항공 인에 현대차를 제외한 범현대가(家) 자금이 입된다. 20일 IB계에 따르총 2조5000억 원 이 예상되는 자금 마에 현대오일뱅크, 현대해상, 현대종합상, 현대백화,한 라홀딩, KCC 범현대가가 여한다. 또 의류 제조ㆍ유통체인 에프에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래에셋대우가 FI(재무적 자자)로 여하고 SUB SI(서브 전략적 자자)로 범현대가 기업들이 여하는 구조다. 고 정주영 명예장이 꿈꿨던 종합 모리티 그을 위해 범현대가가 힘을 모으는 모양새다. HDC현대산개발 입장에서는 시장에서 우하는 재무 부게 줄어 들 전망이다. 당초 아시아나항공 인를 위해 HDC 현대산개발-미래에셋대우 소시이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지분 31.3%(구주)와 아시아나항공이 새로 발 행할 지분(주) 인금액으로 2조5000 억 원을 제시했다. HDC현대산개발이 2조 원 규모의 자금을 대고 미래에셋대우 가 5000억 원가량을 부하는 것으로 알 졌다. 하지만 범현대가 기업들의 여로 HDC 현대산개발은 1조 원가량의 자금만 입하고 나머지 7개 기업이 1조 원을 부할 전망이다. 정확한 지분율이 공개되지 않은 만큼 막판 조율 중인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나항공 계열인 에어부산, 에어서울, 아시아나IDT, 아시아나에어포 트, 아시아나세이,금리조트 계열 매각당초 시장의 예상과는 다르게 흘러갈 가능성이 커졌다. 예를 들어 금리조트와 지분 계가 얽힌 케이아이인베트(옛 금T&I) 일부는 금이나 다른 기업에 매각 하는 방안을 고심 중이다. 매각이 꾸준 히제되는 에어서울아시아나항공에 하는 방안 이 거론되는 것으로 알 졌다. 또 아시아나IDT와 HDC아이콘트롤는 합병이 아닌 HDC아이콘트롤가 아시 아나IDT를 계열입하는 방안을 고 하고 있다. 아시아나IDT는 아시아나항 공이 지분 76%, 우리주가 3.91%를 보 유하고 있어 유동 지분이 20%가량에 불과 하다는 에서 이 같은 해석이 득력을 얻고 있다. 구성헌기자 carlove@

아시아나 인수자금마련에 - pdf.etoday.co.krpdf.etoday.co.kr/daily/pdf/detoday02268.pdf · 하고있다.앞줄왼쪽부터홍록희대림산업상무,김진헌롯데건설현장소장,이상규gs건설상무,임시태현대건설상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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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아시아나 인수자금마련에 - pdf.etoday.co.krpdf.etoday.co.kr/daily/pdf/detoday02268.pdf · 하고있다.앞줄왼쪽부터홍록희대림산업상무,김진헌롯데건설현장소장,이상규gs건설상무,임시태현대건설상무,배

日 EU등도對中수출타격

미국과중국간무역협상최종타결이

세계 경제에는 긍정적이지만, 한국과 일

본,유럽연합(EU)등몇몇주요경제국들

에는타격을줄수있다는내용의보고서

가나왔다. ▶관련기사6면

20일 국제통화기금(IMF) 홈페이지에

실린 관리무역:잠재적미중무역협정의

부작용은무엇일까 보고서에따르면미중

양국의협정은서로상대국제품을구매하

는 관리무역(managed trade)적 요소를

포함할가능성이있다.그렇게되면양국의

무역협상타결은관세하락, 정책불확실

성해소등세계경제에는긍정적영향을주

지만, 제3국의대중수출이악영향을받을

수있다.도널드트럼프미국대통령이원

하는대로중국이단기간에과도한대미흑

자를줄이고자미국제품의수입을대폭늘

리면,그만큼다른나라로부터의수입은줄

어들수밖에없기때문이다.

예를들어중국이대미무역흑자축소를

위해전자제품,기계,자동차등 10대수입

품목에서미국산제품수입을대폭늘린다

면EU와일본,한국은대중수출에서각각

610억 달러(약 71조 원), 540억 달러(약

63조원), 460억달러(약53조원)의영향

을받을것으로분석됐다.이에따라한국은

국내총생산(GDP)의약3%에해당하는규

모의수출이감소할것으로예상된다.독일

과일본의수출감소분은GDP의1%수준

이다.10대품목에한정하지않고모든수입

품을포함하는등분석방법을변경하더라

도EU와일본,한국등에미치는영향은큰

것으로나타났다. 한국은대부분의시나리

오에서GDP의2~3%에해당하는대중수출

이악영향을받는것으로분석됐다.

현재미국과중국은 1단계합의안에대

한서명을앞두고막판줄다리기를이어가

고있다.양측은지난달10~11일열린고위

급무역협상에서 1단계합의안을도출했

다. 변효선기자hsbyun@

국내초미세먼지(PM2.5)의30%이상

이중국에서들어오는것으로공식확인됐

다.한중일3국은공동연구를통해초미

세먼지이동에관한첫연구결과를내놨

다.국내연구자료에따르면고농도시기

에는중국발원인이 70~80%까지달하는

것으로조사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은20일한중일3국의

동북아장거리이동대기오염물질연구결

과를 토대로 정책결정자를 위한 동북아

장거리이동 대기오염물질 국제공동연구

(LTP) 요약보고서를최초로발간했다.

2017년기준조사결과자체기여율은연

평균한국51%,중국91%,일본55%로나

타났다. 주변에서유입되는미세먼지는중

국배출원이한국3개도시(서울,대전,부

산)에평균32%의영향을주는것으로나타

났다. 일본에 대한 영향은 한국보다 적은

25%였다.반면한국배출원의중국에대한

영향은2%,일본에대한영향은8%로산정

됐다. 일본 배출원의 한국에 대한 영향은

2%,중국에대한영향은1%로조사됐다.

중국발미세먼지가한국과중국에적지

않은 영향을 준다는 내용이 확인된 것이

다.반대로한국과일본의중국에대한영

향은거의없는것이확인된셈이다.

장윤석 국립환경과학원장은 이 자료의

각국기여율이정확하지않을수는있지만

3국과학자들의합의로나온것이기때문에

가장정확할것이라며 이를바탕으로과

학원은과학적논의를계속할것이고,정부

는정부대로책임과관련한논의를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조사 결과에서는

이비중이더욱높게나타났다.국립환경과

학원조사에따르면올해1월15일미세먼

지가고농도를나타냈을때국외기여율은

최고82%(중국70%)까지치솟았다.

이 같은상황에서 2030년이되면초미

세먼지로기대수명을채우지못하고조기

에 사망하는 고령자가 서울에서만 연간

2000명이 넘을것이라는전망도나왔다.

이날서울연구원이발표한 고령화와초미

세먼지건강영향 정책보고서에따르면세

계보건기구(WHO) 권고 기준을 초과하

는초미세먼지영향으로일찍사망하는만

65세이상고령자수는2030년연간2133

명에이를것으로추산됐다.

세종=이해곤기자pinvol1973@

대표전화:02)799-2600 /구독:02)799-2684

이익안나면버릴것 조원태구조조정예고 全영업점방문 약속지킨김도진행장

제2268호

ECONOMYTODAY

2019년11월21일목요일

etoday.co.kr

주택취득자금현황

매매가격의64%빚으로충당

강남vs非강남집값더벌어져

갭투자20代 3억빌려5억집샀다<서울>

최근서울에서주택을구매한20대는평

균4억8000만원짜리주택을사고전체매

매가격중 64%(3억1000만원)를빚으로

충당한것으로나타났다.

20일정동영민주평화당대표가국토교통

부로부터제출받은주택취득자금집계현황

을분석한결과,지난해12월이후서울에서

주택을 구매한 20대는 전체 매매가격 중

64%를빚으로충당한것으로드러났다. 30

대는집값의55%를빚으로마련했다.

같은기간거래된주택의평균매매가는

6억2000만원이며, 20대는4억8000만원

짜리주택을구입했다. 전체주택취득자

중 20대는 2%(2024명), 30대는 26%

(2만3158명)등전체거래의 3분의 1수

준을20 30대가차지했다.

주택자금조달계획서에따르면 2018년 12

월10일부터올해9월까지서울에서거래된

주택의 평균 매매가는 6억2000만 원이다.

10대미만이3억원으로가장낮았으며, 40

대가6억5000만원으로가장높았다.

20대는 자기자금 36%, 차입금 64%로

차입금비중이가장높았으며, 60대이상

의경우자기자금70%,차입금30%였다.

빚으로볼수있는차입금의경우 20대

는 전체 매수금액 중 임대보증금 비중이

34%인1억6000만원으로다른세대에비

해높았다. 차입금3억1000만원중금융

기관대출액은1억1000만원,임대보증금

이 1억6000만 원인데, 경제능력이 없는

20세 미만 세대를 제외하고 전 세대에서

대출액보다임대보증금이더많은세대는

20대가유일하다.

강남과비(非)강남의격차는갈수록벌

어지고있다.부동산큐레이션업체 경제

만랩에따르면올해5월3.3㎡당5802만

원이던강남구아파트평균매매가격은지

난달엔 6324만원으로8.99%올랐다.

세종=곽도흔기자 soqood@

수상을축하합니다20일서울여의도전경련회관컨퍼런스센터에서열린 2019이투데이스마트건설대상 시상식에서수상자들이기념촬영을

하고있다.앞줄왼쪽부터홍록희대림산업상무,김진헌롯데건설현장소장,이상규GS건설상무,임시태현대건설상무,배

태선대우건설현장소장,김양수HDC현대산업개발현장소장,최세영쌍용건설부장,손재우한화건설부장,김권수SK건설홍보실장,권정록포스코건설

그룹장.뒷줄오른쪽부터이재식대한건설협회본부장,김승배한국부동산개발협회수석부회장,권대중명지대교수,박선호국토교통부차관, 김상철이

투데이대표,김정환산업통상자원부기획조정실장,오세정한국주택협회전무,송영완해외건설협회부회장,김덕헌이투데이편집국장.

▶관련기사16 17면 신태현기자holjjak@

韓中日첫공동연구결과발표

중국 미세먼지책임 첫인정

고농도땐70%…국내요인은절반

10년後서울노인2100명조기사망

초미세먼지32%中서왔다

美 中협상타결되면한국경제에유리?

IMF G2협상내용따라韓수출53兆감소

아시아나인수자금마련에 汎현대 뭉쳤다현대오일뱅크 KCC등6곳SI로컨소시엄참여

에프앤에프도…7개기업이1兆나눠부담하기로

아시아나항공인수에 현대차를 제외한

범현대가(家)자금이투입된다.

20일IB업계에따르면총2조5000억원

이 예상되는 자금 마련에 현대오일뱅크,

현대해상, 현대종합상사, 현대백화점, 한

라홀딩스,KCC등범현대가가참여한다.

또 의류 제조ㆍ유통업체인 에프앤에프도

동참하는것으로확인됐다.

미래에셋대우가 FI(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하고SUBSI(서브전략적투자자)로

범현대가기업들이참여하는구조다.

고정주영명예회장이꿈꿨던종합모빌

리티그룹을위해범현대가가힘을모으는

모양새다.HDC현대산업개발입장에서는

시장에서우려하는재무부담이크게줄어

들전망이다.

당초 아시아나항공인수를위해 HDC

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컨소시엄은

금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지분

31.3%(구주)와아시아나항공이새로발

행할지분(신주) 인수금액으로2조5000

억 원을제시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이

2조원규모의자금을대고미래에셋대우

가 5000억원가량을부담하는것으로알

려졌다.

하지만범현대가기업들의참여로HDC

현대산업개발은 1조 원가량의 자금만 투

입하고나머지 7개기업이 1조원을부담

할 전망이다. 정확한 지분율이 공개되지

않은만큼막판조율중인것으로보인다.

한편아시아나항공계열사인에어부산,

에어서울,아시아나IDT,아시아나에어포

트, 아시아나세이버, 금호리조트등계열

사 매각도 당초 시장의 예상과는 다르게

흘러갈가능성이커졌다.

예를 들어 금호리조트와 지분 관계가

얽힌케이아이인베스트(옛금호T&I)등

일부는 금호산업이나 다른 기업에 매각

하는방안을고심중이다.매각설이꾸준

히제기되는에어서울도아시아나항공에

흡수하는방안등이거론되는것으로알

려졌다.

또 아시아나IDT와 HDC아이콘트롤스

는합병이아닌HDC아이콘트롤스가아시

아나IDT를계열사로편입하는방안을고

려하고있다.아시아나IDT는아시아나항

공이지분 76%, 우리사주가 3.91%를보

유하고있어유동지분이20%가량에불과

하다는 점에서 이 같은 해석이 설득력을

얻고있다. 구성헌기자carlove@

Page 2: 아시아나 인수자금마련에 - pdf.etoday.co.krpdf.etoday.co.kr/daily/pdf/detoday02268.pdf · 하고있다.앞줄왼쪽부터홍록희대림산업상무,김진헌롯데건설현장소장,이상규gs건설상무,임시태현대건설상무,배

2019년11월21일목요일2 종 합

신라모노그램다낭 조감도. 사진제공호텔신라

호텔신라 새브랜드 신라모노그램 내년2월다낭에첫오픈

진지레이크 위탁운영노하우바탕설계 콘셉트전과정관여

투자규모크고경쟁치열…면세실적이호텔사업변수 지적도

이부진<사진>사

장이이끄는호텔신

라가면세사업에이

어호텔사업까지해

외 진출에 나서며

글로벌기업으로도

약한다.호텔신라는

2013년싱가포르창이공항진출을시작으

로해외진출에첫삽을뜬후호텔사업부

문의해외진출도함께추진해왔다.

이번 호텔사업의 해외 진출은 2006년

중국 쑤저우의 진지레이크 신라호텔을

20년간위탁운영하며쌓은해외점포운

영노하우와인지도를바탕으로15년만에

본격화했다.진지레이크가기존에있던호

텔을위탁운영한데그쳤다면이번베트

남다낭에오픈하는 신라모노그램다낭

은초기설계부터콘셉트까지모두관여해

본격적인해외진출로평가받는다.

신라호텔은내년 2월베트남다낭에첫

번째신라모노그램인 신라모노그램다낭

의 오픈을 앞두고 공식 BI를 완성했다고

20일밝혔다. 신라모노그램다낭은이달

말에서12월초공사가완공될것으로예상

한다.약300개의객실과아웃도어풀라운

지등특별한경험가치를제공할시설을갖

춘리조트형라이프스타일콘셉트로준비

중이다.

신라호텔은 신라모노그램다낭의개관

이후글로벌호텔로도약하기위한움직임

을이어나간다. 베트남다낭을필두로미

국,중국,인도네시아등의10여개도시에

진출을계획하고있다. 신라호텔은 2021

년미국실리콘밸리새너제이(산호세)에

200여개객실규모로프리미엄비즈니스

호텔 신라스테이새너제이를오픈할예

정이고, 인도네시아 발리 등에도 진출을

추진하고있다.

신라호텔은건물을소유한회사가호텔

경영기술을가진업체에호텔운영을맡

기는위탁경영방식으로해외진출에나선

다. 메리어트ㆍ스타우드 등 세계적 호텔

체인이오래전부터사용한방식으로,직접

투자로인한위험부담을최소화할수있

다는장점이있다.신라호텔관계자는 현

지시장상황을잘아는기업과손잡고위

탁운영을하는만큼초기해외진출시겪

을수있는위험부담을줄였다며 신라

모노그램은신라호텔이명실상부한글로

벌 체인 호텔로 성장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것이라고밝혔다.

호텔신라측은면세사업에이어호텔사업

까지해외로진출하며시너지효과를내는

것은물론글로벌기업으로더욱탄력받을

수있게됐다고자체평가한다. 호텔사업

의해외진출로현지인이나외국관광객들

사이에 신라라는브랜드인지도가높아

지면현지시내면세점을출점할때긍정적

인영향을받을수있기때문이다.

다만호텔사업은이제첫삽을뜨는단계

인만큼본격적인수익을내며자리잡기까

지갈길이멀다.또진지레이크처럼단순

한위탁경영형태가아닌, 초기설계부터

참여한만큼이번해외진출은투자규모

부터차이가있다.업계관계자는 호텔신

라가진출하는베트남다낭이나인도네시

아발리등관광지는이미해외유명호텔

체인의경쟁이치열하다. 투자한만큼수

익을내기까지상당한기간이걸릴것이

라며 호텔사업확장에따른투자를버틸

수있을만큼면세사업실적이뒷받침되어

야할것이라고지적했다.

실제로호텔신라매출의 90%,영업이익

의80%가면세사업에서발생하는만큼면

세사업이흔들리면실적에직격탄을받는

다.그러나국내면세업계는갈수록수익성

이악화해신라면세점의올3분기영업이익

은지난해보다24%감소한451억원에그

쳤다.직전분기와비교하면35%나줄어들

어감소폭이더크다. 박미선기자only@

美등10여곳에호텔진출…이부진의 글로벌신라 꿈

항공올인 선언한조원태

한진 새판짜기 나선다

위기상황 정리할것있다

수익못내는사업 구조조정

싸이버스카이 아이에이티…

부진 항공관련업체후보에

경영권방어엔자신감내비쳐

<한진그룹회장>

조원태한진그룹회장이19일(현지시간)뉴

욕 맨해튼에서 한국 특파원들과 간담회를

하고있다. 사진제공한진그룹

조원태<사진>한진그룹회장이항공

산업에주력하고비수익사업은정리

하는 구조조정가능성을내비쳤다.

20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조 회장

은19일(현지시간)미국뉴욕맨해튼

에서열린특파원간담회에서미래사

업구상에대한질문에 그룹주력계

열사인 대한항공이 주축이고 항공운

송과관련된사업과그것을지원하는

사업외에는관심이없다고말했다.

이어 지금경영상황을유지하는것

도 어려운 환경이라면서 정리할 것

이좀있을것같다고덧붙였다.장기

적으로수익이나지않는사업에대한

정리가능성을열어뒀다는뜻이다.

조회장이언급한항공관련핵심사

업은항공운송과제작, 여행업, 호텔

등으로관련없는사업은부동산관리

(정석기업)정도다.

하지만 정석기업의 지분 대부분을

지주사인한진칼(48.4%)과오너일

가가보유한상황에서조현민부사장

이꾸려가고있을뿐아니라매년100

억원이상의수익을내고있어구조

조정대상이라고보기는힘들다.

또 한진정보통신, 토파스여행정보

등 정보서비스사업부문은 항공업 지

원사업으로분류돼있으며대부분매

년실적이개선되고있어현재로서는

정리대상가능성은낮다.

다만,항공업지원사업중에서도부

진한 실적을 내고 있는 곳은 위험할

수있다.

한진총수일가가 100%지분을보

유한기내면세품위탁판매업체인 싸

이버스카이는몇년만에수익이 4분

의 1로쪼그라들었으며리무진등항

공운송사업과연계된부대사업을운영

하는 항공종합서비스는 지난해 17억

원의영업손실을내며적자전환했다.

그외에대한항공이2010년엔진제

작사프랫앤휘트니와만든항공기엔

진수리업체인 아이에이티는수년째

적자폭을 키우고 있으며, 한진칼이

100%의지분을보유하고있는관광레

저회사 제동레저 역시몇년째수천

만원대의영업손실을기록하고있다.

조 회장은 향후 항공 시장 전망이

좋지 않은 점에 대해서도 우려했다.

그는 미중무역분쟁이나한일관계등

이쉽게개선될것으로생각하지않으

며,내년에경제가굉장히안좋을것

으로예상한다면서 국내환경도어

수선하고내년성수기에도매우걱정

이된다고말했다.이어재무구조개

선과관련, 비용구조를들여다봤는데

상당히높아그것을좀관리하며비용

절감방안을모색중이라면서 연내

최대한긴축재정결과와향후계획을

발표할것이라고말했다.

경영권 방어 문제와 관련해서는

최대주주지분은고조양호전회장

별세 이전과 같다면서 우호지분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쉽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하유미기자 jscs508@

<호텔신라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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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11월21일목요일 3커지는 경제위기 경고음

디플레압력상승… 경기부양패키지로선제대응을소비자물가상승10개월째0%대

9월 -0.4%…OECD국가중꼴찌

세액공제확대노동규제완화등

경제주체심리회복조치서둘러야

한경硏 경제상황분석보고서

디플레이션을막기위해설비투자와연

구ㆍ개발(R&D)투자에대한세액ㆍ소득

공제확대와자동차등내구소비재에대한

개별소비세인하등 경기진작패키지를

마련해야한다는주장이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산하한국경제연구원

은 19일 디플레이션가능성점검과분석

보고서에서소비자물가상승률이 10개월

연속 0%대수준에머물고, 생산자물가상

승률이 3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며이같이밝혔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이 마이너스를 기록

한것은1965년이후올해9월(-0.4%)이

처음이다. 경제협력기구(OECD) 34개국

중최저치다.

한국 다음으로 포르투갈과 그리스가 -

0.1%, 스페인과 스위스가 0.1%, 일본이

0.2%, 이탈리아가0.3%등으로낮았다.

올해 1월에서9월을기준으로하면상승

률은 0.4%였다. 그리스(0.3%), 포르투갈

(0.4%)에 이어세번째로낮은수준이다.

뒤로는일본과스위스가0.5%, 이탈리아가

0.7%,덴마크와스페인이0.8%등순이다.

GDP 디플레이터도 지난해 4분기 -

0.1%줄어든뒤올1분기-0.5%, 2분기-

0.7% 등 감소했다. 3분기 연속 하락은

2001년이후처음이다.

GDP디플레이터란실질GDP를명목

GDP로환산하기위한지표다.종합적인

물가수준을나타낸다.

2015년이후성장률과인플레이션율관

계에서도최근저성장ㆍ저물가현상의심화

를읽을수있다고한경연측은분석했다.

성장률과 인플레이션율은 2015년

2.8%, 0.7%, 2016년2.9%, 1%, 2017년

3.1%, 1.9%로각각동반성장했지만,지

난해부터동반하락추세로전환됐다.

지난해2.7%, 1.5%로줄어든성장률과

인플레이션율은 올 3분기까지 1.9%,

0.4%로감소폭이더커진상황이다.

디플레이션압력도커지고있다.

OECD에 따르면 한국의 GDP갭률은

2013년부터 마이너스로 돌아선 가운데

그크기가커지고있다. 디플레이션압력

이상승하고있다.

GDP갭률추이를보면 2010년과 2011

년1.6%, 1.4%에서2012년0%로떨어졌

다. 2013년, 2014년 -0.6%, 2015년 -

1.1%등계속감소하다올해 -2%까지내

려앉았다.

GDP갭률은실제GDP와잠재GDP간

차이를잠재GDP로나눈비율이다. 양의

값이면 인플레이션 압력을, 음의 값이면

디플레이션압력을의미한다.

이런결과를토대로한경연은디플레이

션이가시화될가능성을배제하기는어렵

다고내다봤다.

이를막기위해한경연은종합적인경기

진작책을마련하고집행해야한다고주장

했다. 경기부양 정책 패키지로는 기업의

설비투자와 R&D 투자에 대한 세액ㆍ소

득공제확대와자동차등내구소비재에대

한개별소비세인하등을제시했다.

이와함께최근몇년간인상한법인세

와소득세최고세율을한시적으로라도인

상전수준으로낮추는방안도언급했다.

아울러경직적인노동규제와민간의창

의적경제활동을제약하는규제들을풀어

야한다고한경연측은강조했다.

추광호한경연일자리전략실장은 저물

가양상이두드러진가운데성장률과물가

상승률의동반하락속도가생각보다가파

르다며 투자와소비관련세제인센티브

확대및한시적감세, 노동규제를비롯한

경직적규제의개혁등경제주체심리회복

을위한조치가필요하다고말했다.

김벼리기자kimstar1215@

경영계와정부가탄력근로제등노동현

안을놓고입장차이만다시확인했다. 경

영계는정부에기업이체감할수있는실

효성있는정책을요구했고, 정부는노동

존중정책을포기할수없다며탄력근로제

등입법을위해경영계가노력해달라고부

탁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20일서울웨스틴

조선호텔에서김상조청와대정책실장을

초청해정책간담회를열었다.

이날 손경식 경총 회장은 경제 살리

기에대한정부의확실한메시지가기업

들에전달됐으면좋겠다며 좀더가시적

인대책이필요하다고밝혔다.

손 회장은 정부가 최근 특별연장근로

인가사유확대,중소기업계도기간부여

같은보완책을추진하고있지만,기업현

장의기대에는부족한수준이라며 정기

국회에서입법으로탄력적근로시간제는

물론 선택적 근로시간제, 특별연장근로

같은보완조치가반드시함께이루어질수

있도록힘써달라고요청했다.

또손회장은 기업경영을제약하는상

법ㆍ공정거래법개정안이국회에계류돼

있어 기업들이 상당한 부담을 느끼고 있

다며 최근정부가기업에부담을주는하

위법령개정과국민연금에의한경영권행

사확대까지추진하고있어기업들이불안

해하고있다고전했다.

특히 손 회장은 혁신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적극적인지원을요청했다.

그는 경제전문가들도연구개발(R&D

)지원의필요성을강도높게강조하고있

다며 4차산업혁명을주도할수있는신

기술과신산업이자라날수있도록지금보

다더과감하고획기적인규제혁신과더불

어R&D등혁신성장에대한전폭적인지

원을부탁드린다고말했다.

김상조 정책실장도 경총 회장단에 탄

력근로제등입법을위해경총이좀더노

력해주시길간곡히부탁드린다며협조를

당부했다.

김 실장은 내년부터 300인 이하 사업

장까지주 52시간근무제가확산하는데,

원만한정착을위해서는탄력근로제등입

법이반드시필요하다며 조속한타결을

위해좀더노력해달라고말했다.

다만,김실장은한국경제를둘러싼대

내외환경이매우엄중하다고진단하면서

도 공정과포용 , 노동존중사회 등문재

인정부가추구하는가치는포기할수없

다고밝혔다.

그는 혁신과함께공정과포용도포기

할수없는문재인정부의핵심가치라며

공정과 포용이 없는 혁신은 지속가능하

지도 않고 사회 통합을 저해해 불평등을

심화시킨다고강조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는 노동존중 사회를

표방하고있다.앞으로도이기조에는변

함이없을것이라며 다만노사의현실을

보면 우리 사회의 변화 속도를 따라가고

있지못하는것같다. 노사정이머리를맞

대야한다. 경총의역할이중요하다고협

조를요청했다. 권태성기자 tskwon@

20일서울중구조선호텔에서열린경총회장단정책간담회에서김상조(왼쪽) 청와대정책실장과손

경식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회장이인사말을하고있다. 연합뉴스

평행선달리는정부-재계

손경식 주52시간제보완책달라

김상조 노동존중정책포기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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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11월21일목요일4 정치 경제

시민발묶였는데…코레일-국토부 네탓공방

철도노조가총파업에들어간20일대전역에서코레일관계자가매표창구를축소운영한다는내용의안내현수막을걸고있다. 연합뉴스

철도노조결국파업강행

勞 4조2교대땐4600명필요

코레일 1865명만충원가능

국토부 충원땐적자확대 난색

협상쉽지않아…장기화우려

국민의손발인철도가 3년만에또멈췄

다.한국철도노동조합은20일오전9시부

터무기한총파업에들어갔다. 이날일부

열차편 운행이 중단지연되는 등 불편이

발생한가운데열차운행률은92%수준으

로집계됐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철도 파업에

대비해이용객이많은출퇴근시간수도권

전철과KTX에내부직원과군인력등동

원가능한대체인력을집중적으로투입하

는등비상수송대책을마련했다.

손병석코레일사장은이날철도노조파

업과관련해서울용산구한국철도서울사

옥 대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출퇴근

시간에는수도권전철을최대한운행해불

편을최소화하겠지만,안전을위해KTX

등열차운행을줄이게됐다며 논술과수

시면접등대학입시를치르기위해열차

를이용하는수험생들이피해를보지않도

록최선을다하겠다고밝혔다.

노사간주요쟁점은△현재3조2교대인

근무방식을내년4조2교대로바꾸기위한

인력충원△총인건비정상화(임금 4%인

상)△생명안전업무정규직화와자회사처

우개선△철도공공성강화를위한KTX-

수서고속철도(SRT) 통합등 4가지다.그

러나 4가지모두쉬운요구조건은아니라

서자칫파업이장기화될경우국민불편이

예상된다.특히철도는평상시에도하루이

용승객이300만명을넘고최근수능이후

논술, 수시 등 대학입학시험을 보기 위해

지역과지역을이동해야하는많은학생이

있어철도파업으로피해가예상된다.

◇파업핵심쟁점은=사실상이번파업

의핵심은 4조 2교대에따른인력충원이

다.한국철도는내년부터3조2교대에서4

조 2교대로근무체계를개편한다.문제는

노조는 근무체계 개편에 따라 4600명이

필요하다는입장이고,사측은연구용역결

과 1865명만 충원하겠다고맞서고있다.

한국철도 관계자는 현재 1000억원가량

적자가나는상태에서대규모인력충원을

하면 적자 폭이 4000억∼5000억 원대로

커질수있다며 정부나국민이이를납득

하겠느냐며부정적입장을밝혔다.

총인건비정상화 요구도 기획재정부가

정하기때문에한국철도차원에서해결할

수있는문제는아니다. 생명안전업무정

규직화와자회사처우개선은지난해한국

철도노사와전문가협의체합의사항이지

만노조는즉각시행을, 사측은관련법규

정비에따른시행방침을고수하며입장이

팽팽히맞선다. 철도공공성강화를위한

기관간통합, 특히 SRT운영사인 SR과

의연내통합요구에대해사측은국토부

가검토해야할사안으로재량범위밖이라

는입장이다.

◇2016년장기파업사태재현되나=노

사가협상을통해접점을찾기어려운가

운데결국정부가노조요구에대해납득

할 만한 대안을 제시하지 않으면 자칫

2016년과 같은 장기파업 사태가 재현될

가능성도있다.현재로서는한국철도와정

부도서로다른입장이라이른시일내에

파업이끝나기는어려워보인다.국토교통

부관계자는 4조 2교대관련한연구용역

이 10월2일에마무리됐고한국철도가10

월 중순께 국토부에 자료를 갖고 왔길래

보완해달라고했다며 그걸갖고오면검

토해보겠다고말했다. 국토부는한국철

도가제시하는 1865명인력채용도세부

적인근거나인력효율화, 재원대책등이

런부분이마련돼야검토할수있다는입

장이다. 노조는이미파업에나서국민을

볼모로잡고있지만아직한국철도와국토

부가서로네탓만하고있는셈이다.

김경욱국토부2차관은 한국철도가작

년에적자가900억원이났는데1800명만

추가해도매년 3000억원적자가난다며

장기적인경영안전성이있느냐는걸봐야

하고한국철도가감당할수있는수준으로

합리적인안을제시하는지보겠다고강조

했다. 세종=곽도흔기자soqood@

에스퍼 주한미군감축 예측도추측도하지않을것

미국이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

IA지소미아)종료를앞두고주한미군방

위비분담금인상을위해한국을전방위

적으로압박하고있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

면현재아시아를순방중인마크에스퍼

미국국방장관은이날필리핀마닐라에서

열린기자회견에서주한미군감축철수와

관련된질문에모호한답변으로불확실성

을키웠다.

에스퍼장관의기자회견은서울에서이

날이틀째열린한미방위비분담금특별협

정(SMA) 3차협상에서미국측이 80분

만에협상장을박차고나간지수시간뒤

에 열린 것이다. 미국은 주한미군 2만

8500명에 대한 한국의 방위비 분담금을

올해의약 5배에달하는연50억달러(약

5조8510억원)로늘리려하고있다.

에스퍼장관은 연말까지분담금협상이

타결되지않을경우주한미군철수나감축

을고려할것인지라는질문에대해 우리

가할지도하지않을지도모를일에대해

서는예측하지도추측하지도않을것이라

고원론적인답변을내놓았다.

그는또지난주서울방문당시거론했

던내용을다시꺼내면서 한국은더많은

기여를할수있고또기여해야하는부유

한나라라고거듭강조했다.

전문가들은 23일 0시를기해지소미아

가 종료하는 가운데 미국의 한국에 대한

압박이 더욱 거세지는 것을 주목하고 있

다. 배준호기자baejh94@

지소미아종료이틀앞두고…美 방위비인상 한국압박

지역건보료이달부터6600원오른다

전체지역가입자34%대상

국민건강보험지역가입세대의보험료가

이달청구분부터평균 6579원(7.6%) 오

른다.지난해소득및올해재산가치상승

분을반영한것이다.

국민건강보험은 지역가입세대의 2018

년도 귀속분 소득(국세청) 및 2019년도

재산과세표준(지방자치단체)변동자료를

올해11월분보험료부터반영한다고20일

밝혔다.지역가입자에대해선전년소득과

당해재산과표변동분이매년11월부터 1

년간반영돼보험료가부과된다.

소득이 2017년 8249만 원에서 지난해

9173만원으로 924만 원, 재산과표가지

난해 3억4099만 원에서 3억6823만원으

로 2729만 원상승한개인사업자를예로

들면, 10월까진보험료가월56만9100원

이나, 11월 청구분부턴 62만8280원으로

5만9180원오르게된다.

이처럼보험료가오르는가구는전체지

역가입자(758만가구)의34.2%인259만

가구다. 356만가구(47.0%)는보험료도

변동이 없으며, 소득재산과표가 하락한

143만 가구(18.8%)는 보험료가 내리게

된다. 가구당 월평균 보험료는 6579원

(7.6%) 증가한다. 단 증가율은 전년

(9.4%)보다1.8%포인트(P)낮아졌다.

보험료가증가한가구의 72.0%는상위

50%인 6~10분위에쏠렸다.

11월분보험료는다음달 10일까지내

야 한다. 휴폐업 등으로 소득이 줄었거

나, 재산을매각한경우에는퇴직해촉증

명서, 소득금액증명, 등기부등본등을준

비해가까운공단지사에조정신청을하면

된다. 세종=김지영기자jye@

진화한역외탈세 조세회피 백태허위회계처리후비자금조성

국내체류일수낮춰세금회피

국세청 171건세무조사착수

국세청이 역외탈세공격적 조세회피

혐의자를상대로전국동시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조사대상자는역외탈세공격

적조세회피 60건(법인 46개, 개인 14

개), 해외부동산취득자 57건, 해외호

화사치생활자54건등총171건이다.

국세청은 자금출처조사를위해해

외부동산취득자료와외환거래출입국

내역등을토대로자금출처를정밀분

석한후특별한소득이없거나기타재

산에변동이없는자를대상으로선정

했다.

일례로내국법인A사는해외합작회

사B사의지분을외국기업에형식상양

도한 것으로 회계처리한 후 실제로는

사주가 차명으로 계속 보유했을 뿐만

아니라 해외 계좌를 통해 법인자금을

유출한혐의를받고있다.

내국법인의사주C씨는내국법인으

로하여금해외현지법인에거액을투자

하게한후투자손실이발생한것처럼

허위로회계처리를해법인자금을부당

유출하고비자금을조성한혐의를받고

있다.

뿐만아니다.내국법인의사주D씨는

국내주소가족자산등의상황으로볼

때국내거주자에해당함에도불구하고,

국내체류일수를낮게조절해비거주자

인것처럼위장함으로서조세부담을회

피한것으로드러났다.

거주자E씨는해외에은닉하고있던

자금을 활용해 해외펀드를 조성한 후

펀드자금을국내주식에투자해벌어들

인소득을국외에은닉하였다가배우자

의해외부동산취득자금으로변칙증여

한혐의를받고있다.

탈법적인방법을통해부의대물림을

한사업가도이번조사대상자에선정됐

다.국세청에따르면 10년간특별한소

득이 없었던 자녀 F 씨는 내국법인의

사주인부친이가공경비를계상하는방

법으로조성한비자금을변칙증여받아

고가의해외부동산을취득한혐의를받

고있다.

또국내병원장의딸G씨는직업등

뚜렷한소득원이없지만, 부친이병원

을운영하면서신고누락한병원수입금

액을변칙증여받아고가의해외부동산

을취득한것으로드러났다.

국세청 관계자는 이번 조사에서는

해외현지법인과의정상거래위장자금

유출,비거주자위장탈루등신종역외

탈세뿐만 아니라 다국적 IT기업 등의

공격적 조세회피 행위도 중점 검증할

예정이라고말했다.

김면수기자tearand76@

황교안단식논란…공수처 선거법변수되나

황교안<사진>자유한국당대표가20일

무기한단식에나서면서패스트트랙(신속

처리안건)에오른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공수처)설치법안및공직선거법개정안

처리가능성이희박해졌다는전망이나온

다.황대표는이날오후청와대앞분수대

광장에서 대국민호소문을발표하며단

식에돌입했다.황대표는 절체절명의국

가위기를막기위해이순간국민속으로

들어가무기한단식투쟁을시작하겠다며

죽기를각오하겠다고밝혔다.

황대표는문재인대통령에게단식투쟁

을통해△지소미아파기철회△고위공직

자범죄수사처(공수처) 포기△연동형 비

례대표제선거법철회를요구한다고밝혔

다.황대표가단식투쟁에나선건이번이

처음이다. 당내에서 당대표 단식농성은

2003년당시한나라당최병렬대표에이어

16년만이다.

여야가 다양

한채널을가

동해 패스트

트랙 법안에

대한막판협

상을 예고한

가운데 나온

초강경 대응

인셈이다.

한국당을

제외한여야는황대표의단식을강도높

게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한국당이

결사반대만을내세운다면이르면내주부

터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및대

안신당이참여하는 여야 4당공조를복

원할방안을고려하고있다.

김하늬기자honey@

<미국국방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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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11월21일목요일 5기 획

한국딸기포도꿀맛…신남방농식품수출고속성장

농식품수출전년比4.2%성장

베트남딸기수출1년새100%↑

日과경쟁하려면무조건품질

농식품부 수출확대지원강화

한농식품기업이14~16일베트남하노이그랜드프라자호텔에서열린 수

출로드개척단수출상담회에서현지바이어들과상담하고있다.

태국의 주요 쇼핑몰인 시암파라곤 고메마켓에서 운영 중인 K-Fresh

Zone에서현지의한시민이과일을고르고있다.

①아세안농식품수출활로연다

②K-FreshZone성공비결은

③아세안농식품소비현장가보니

④농업자원개발도한국이맡는다

⑤농식품수출농가에서배운다

⑥젊은농업인육성이해답

<글싣는순서>

한국배와딸기, 포도등신선농산물이

아세안(ASEAN,정식명칭동남아시아국

가연합)을사로잡고있다.한국딸기가출

시되는11월말부터태국,베트남등주요

대형마트에서는한국에서 수출한 딸기를

쉽게볼수있다.한국보다더비싼가격에

팔리지만호주산딸기와시장점유율 1~2

위를다툰다. 태국에서만난한국농산물

을수입하는위파비와차라콘(Wipawee

watcharakorn)바차몬(VACHAMON

) 대표는 나름딸기를좋아한다고자부

했던한국기자도모르는설향,죽향등한

국딸기품종을줄줄이외웠다. 베트남에

서도딸기수출이1년새100%늘었다.국

내에서도비싸게판매되는포도품종인샤

인머스캣도최근아세안에수출돼프리미

엄포도로인기를끌조짐을보였다.

우리농업이아세안을향해뛰고있다.

아세안은 경제협력, 사회문화 기반확립,

평화와안전을위해1967년 방콕선언으

로 창설됐다. 아세안 10국은 베트남, 태

국,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싱가포르,필

리핀,미얀마,캄보디아,라오스,브루나이

다. 여기에문재인정부에서추진하고있

는신남방정책에는인도가포함된다.

20일농림축산식품부에따르면우리농

식품 수출은 올해 10월 기준 전년 대비

1.3%증가한약 59억달러로농가소득과

직결되는신선품목수출이증가세를나타

냈다.그러나아직미국과중국,일본에대

한수출의존도는 2018년기준 46.7%(미

국11.6%,중국16%,일본 19.1%)로높

은편이다. 이에따라수출의존도가높은

미중일과의통상관계가전체수출에큰

영향을주는취약점을극복하고안정적인

수출시장확대와수출체질강화를위해서

는주력시장집중완화,시장다변화필요

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베트남을 필두로

높은 경제성장률과 젊은 인구구조, 한류

열풍등한국농식품수출여건이좋은동

남아 지역을 농식품 수출 주력 시장으로

육성할필요가있다.

실제로올해10월까지신남방지역의농

식품수출은 11억6470만달러로전년대

비 4.2%증가했고증가율도전체농식품

수출을 웃돌았다. 수출 비중도 19.7%로

우리농식품제2의주력시장으로성장하

고있다.신선농산물수출액도올해10월

기준17.8%의높은증가세를유지하고있

다.

신남방지역가운데올해10월기준베트

남수출이4억1150만달러로단연1위다.

이어태국이1억6270만달러,인도네시아

1억4500만 달러, 말레이시아 8750만 달

러, 캄보디아 8500만달러, 인도 4180만

달러 순이다. 전년 대비로는 캄보디아가

16.6%,베트남 14.2%,인도 7.2%,태국

3.6%순으로증가했다.

농식품부는내년에도 신남방 수출확대

를위해성장세인베트남시장의딸기배

포도등신선품목수출확대를위한마케

팅및유통지원을강화하고태국단감등

검역해소유망품목에대한초기수출지

원을강화할계획이다.

또베트남빈마트,인도네시아롯데마트

등 현지 유통매장에 중소 식품기업 입점

지원및판촉을추진하고베트남,태국등

지중심으로신선농산물전문유통매장(K

-Fresh zone)을 확대하기로 했다. K-

Fresh zone은2017년싱가포르를시작으

로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에서운영하

면서신선농산물마켓테스트및안정적판

로확보, 주요대형유통매장연계신선농

산물판촉행사등을적극열고있다.

태국수입업체관계자는 무조건품질이

최고라며 가격이싸면중국의물량공세

를이기기어렵고고품질프리미엄시장에

서일본과경쟁해야한다고조언했다.김

창국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아세

안본부장은 베트남은매년높은경제성장

률,높은소득수준,프리미엄제품에대한

소비와 수요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시장에관한공부와바이어미팅이후후

속조치를제대로해야성과가나타난다

고강조했다.

글 사진/태국=곽도흔기자soqood@

베트남=이해곤기자pinvol1973@

신남방 20~30년뒤거대경제권도약보호무역주의속교역다변화필요…인구젊고매년5%성장

왜신남방인가

공동기획 :농림축산식품부

미중갈등과브렉시트리스크등세계

경제의불확실성이고조되는상황에서신

남방지역은우리나라의중요한협력파트

너로급부상하고있다.

문재인정부는 앞서 고고도미사일방어

체계(THAAD사드)문제로중국관광객

이줄고최근에는한일과거사문제로무

역갈등이발생하면서통상돌파구를만들

자는의도에서신남방정책을강력히추진

하고 있다. 특히 이달 25~27일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제1

차한메콩정상회의를계기로한국과아

세안의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문대통령은이달 12일부산에

서주재한국무회의에서 한아세안특별

정상회의를아세안과두터운신뢰를토대

로미래동반성장의상생협력을강화하는

계기로삼아야한다고강조했다.

기획재정부에따르면 아세안은 우리나

라에중국다음으로큰2위교역상대지역

이다.아세안경제권은매년5%이상의높

은성장률을보이고 35세이하젊은층이

인구의60%를차지하는등젊고역동적인

시장이다.

아세안과의첫양자협의결실인한인

도네시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이올해10월실질타결됐고 7년을끌어

온세계최대이자한국첫메가FTA인역

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은이달

5일타결됐다.

한 아세안교역현황을보면한국은아

세안에 지난해 기준 1001억1300만 달러

를수출했고596만2600만달러를수입했

다. 전체에서수출비중은 16.55%, 수입

은11.14%를차지한다.한국수출에서대

(對)아세안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0년11.6%에서4.9%포인트(P)증가

했다. 같은 기간 무역수지 흑자는 19억

6000만 달러에서 404억8000만 달러(약

47조3000억 원)로 크게 늘었다. 여기에

2017년11월문재인대통령의신남방정책

천명이후인적물적교류가높은수준의

성과를나타냈다.

정해구대통령직속정책기획위원회위

원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2040∼

2050년에는중국인도아세안,그리고한

국일본경제권이세계최고가되지않겠

나라며 이를염두에두고신남방정책에

역점을기울이는것이라고강조했다.

세종=곽도흔기자soq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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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11월21일목요일6 국 제

1단계 무역 합의를 앞두고 팽팽한

신경전을벌이고있는미국과중국의협

상이또교착양상을보이면서연내합

의가불발될것이라는우려가고조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미

중양국이 1단계무역합의와관련해관

세조치를어디까지철회할것인지를놓

고5월성립직전까지갔다가결렬됐던

합의내용을기준으로막바지협상을벌

이고있다고보도했다.

현재중국은5월이후발동한모든관

세를즉각철회하는것은물론5월이전

에도입된관세도점진적으로철폐할것

을요구하고있다.

백악관에선관세를얼마나철회할것

인지를놓고내부의의견이엇갈리고있

다. 앞서 미국은 5월 협상이 결렬되자

2500억달러(약 293조원)어치의중국

산수입품에대한관세율을25%로인상

했고,9월에1100억달러규모에추가로

관세를부과했다.

백악관내대중국강경파들은중국의

약속이행을보장하는방법으로관세를

최대한오랫동안유지해야한다고주장

하고있다.그러나1단계무역합의를위

한부분적관세철폐를배제하지는않고

있다.

다만 1단계무역합의범위와관세철

회비율을놓고도의견이엇갈린다. 관

계자에따르면관세철회비율에대해서

는로버트라이트하이저미국무역대표

부(USTR)대표가주장하는약35%에

서최고 60%까지다양한방안이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를 포함해 1단

계합의가전체무역협상 딜(Deal) 의

60% 정도를 커버한다고 주장하고 있

다.그러나전문가들은무역회담의핵심

적이고어려운문제의논의가연기된상

태여서 1단계합의범위가트럼프대통

령이주장하는것보다훨씬좁아질것이

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양측이 구조적

개혁이핵심인 2단계무역합의에도달

할지에대해서도비관론이강한상태라

고한다.

트럼프대통령이최근중국에대해관

세를더올릴것이라고압박하는것은양

측의 1단계무역합의협상이교착상태

에빠졌다는신호로읽힌다.트럼프는이

날도백악관에서열린각료회의에서 중

국은내가좋아하는합의를해야할것

이라며 중국과합의가이뤄지지않는다

면 관세를 더욱 높일 것이라고 위협했

다. 이는 협상이 결렬되면 12월 15일

15%의추가관세를부과한다는의미다.

또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주

중국 측이 1단계 무역합의문에 미국산

농산물구입액의구체적명시를거부하

고있는것도협상이난항을겪는이유

중하나라고지적했다.

수개월째격렬한시위가지속하는홍

콩사태도무역협상에변수로작용할전

망이다.미국상원은이날 홍콩인권민

주주의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

다. 미국무부가매년홍콩자치수준을

평가해 일국양제가제대로적용되는지

를판단, 글로벌금융허브로서홍콩에

부여했던특권을유지할지결정하는것

이핵심이다. 이에대해중국은 내정간

섭이라고강하게반발하면서보복조치

가능성을시사해무역협상이무산될위

험을배제할수없다.

배준호기자baejh94@

최장수日총리등극… 4연임 여부트럼프재집권에달려

아베 신조 총리가 20일로 역대 일본

최장수총리에등극했다.블룸버그통신

에 따르면 아베는 이날까지 통산 총리

재직기간이 2887일로, 지금까지일본

최장수총리기록을보유한가쓰라다로

를제쳤다.

블룸버그통신은도널드트럼프미국

대통령이내년대통령선거에서재선에

성공하면아베총리의수명은더욱길어

질것이라고전망했다.아베의3기자민

당총재임기는 2021년 9월이지만, 그

동안트럼프와좋은관계를유지해온만

큼트럼프가재집권하면자민당내입지

가더굳어져임기연장움직임이구체

화할수있다는것이다.

아베 총리는 20일 오전 기자들에게

앞으로도초심을잊지않고전신전령으

로정책과제에임할것이라고강조했

다.향후과제로는디플레이션탈출,저

출산고령화문제등을들었다.

아베총리의측근인자민당세코히로

시게 참의원 간사장은 이렇게 오래갈

줄은생각지도못했다며경제정책에서

성과를내고,국제사회에서도존재감을

늘린것을장기집권배경이라고설명했

다.그러면서 트럼프같은어려운상대

를만나일본을이끌수있는건역시아

베총리밖에없다는당내분위기가강하

다고말했다.

이와야다케시전방위상도아베의 4

연임에대해 미국대통령이어떻게되

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는 견해를

나타냈다.니카이도시히로자민당간사

장은 아베가4연임을결단하면당입장

에서전폭적으로지원하겠다고했다.

다만여론은정치권과다소온도차가

있다. 15~17일실시된요미우리신문여

론조사에서아베정권지지율은 49%로

직전조사때(55%)보다 6%포인트낮

아졌다.

각료 2명의사임과아베의사적모임

인 벚꽃을보는모임을둘러싼문제로

부정적여론이높아진영향이다.올4월

아베 총리가 벚꽃을 보는 모임 후원회

관계자를무료로초대해식사와술을제

공한사실이뒤늦게알려지면서파문이

일고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아베정권2기가

시작된 이후 약 7년간 닛케이지수는

2.3배뛰었지만최근수출관련주를중

심으로점차동력이꺾이고있다며우려

했다. 20일발표된 10월무역통계에서

는 대한국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23.1% 급감했다. 한국의일본제품불

매운동여파다.

이는 앞으로 아베 총리가 풀어야 할

숙제다.나카니시히로아키게이단렌회

장은 아베 총리가 역대 최장수 총리에

오른것과관련해 일본경제는국제적

으로다사다난한가운데서도상당히견

조했다며 그러나불확실성은우리모

두가우려하는것이라고지적했다. 니

혼게이자이신문은 20일 자 사설에서

한국과도관계개선의길을찾아야한

다고조언했다. 김서영기자 0jung2@

투자자들이기술주에몰리고있다.

19일(현지시간)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뉴욕증시 우량주들로 구성된 S&P

500지수중기술업종지수의올해상승폭은

41%에달했다.이는S&P500지수전체상승

률인 24%를크게웃도는수치다. 이추세가

계속되면기술업종은글로벌금융위기충격

에서벗어난 2009년(약 60%) 이후 10년만

에가장큰상승폭을기록하게된다.

이는 반도체에서소셜미디어플랫폼에이

르기까지모든기술기업에대한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는 것이다. 투자자들은

10년 이상 지속한 강세장 속에서 저평가된

가치주보다 성장주를 대표하는 기술주를

더욱선호하고있다고WSJ는풀이했다.

기술주는 IT기업의개인정보취급을둘러

싼사생활침해논란,미국과유럽등세계각

국정부의반독점법위반조사,미중무역전

쟁에따른관세등여러도전에직면했다. 그

럼에도많은자산운용담당자들이기술주에

베팅하고있다.케이티닉슨노던트러스트웰

스매니지먼트최고투자책임자(CIO)는기술

종목에대해 장기적으로성장이예상되기때

문에당분간베팅할것이라고말했다.

페이스북과 애플, 아마존닷컴, 넷플릭스,

구글모회사알파벳등이른바 FAANG으

로불리는주요기술종목들은 2018년초가

파른 상승세 이후 올해 엇갈리는 성적을 냈

다.이들5개종목중주가가최근몇달간사

상최고치를경신한것은애플과알파벳뿐이

었다.

이외에눈에띄는것이반도체관련종목이

다.반도체장비대기업인어플라이드머티어

리얼즈는 올해 주가 상승률이 90%에 달했

다.램리서치주가는두배이상뛰었다.세계

적인보급에힘입어전자결제업체들의주가

도고공행진중이다.

다만올해주가가지나치게뛰면서일부기

술주에대해서는과대평가우려가나오고있

다.아마존은 2년여만에처음으로순익이줄

었고,넷플릭스는가입자증가율이기대에못

미쳤다.

닉슨노던트러스트CIO는 IT기업임원들

이올하반기에투자자들의기대를잘억제했

다며 이에상대적으로약한실적에도투자

자들이 패닉에 빠지지 않았고, 이는 기술주

매입을정당화하고있다고설명했다.

배준호기자baejh94@

대왕판다 G2협상바로미터?

자이언트판다베이베이(BeiBei)가18일(현지

시간)미국워싱턴D.C.에있는스미소니언국립

동물원에서사탕수수를먹고있다.

워싱턴D.C./EPA연합뉴스

양국우호상징이었던판다중국行

임대만료임박…반환의무없어

美주민들 영영못돌아오나 근심

중국의외교사절인 자이언트판다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결과를 점치는

풍향계로부상했다.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스미소니언

국립동물원의 인기 스타인 자이언트 판

다 베이베이(Bei Bei) 가 19일(현지시

간) 중국으로떠났다. 이동물원에서태

어나올해로네살이된베이베이의중국

행은미리정해진것이지만,워싱턴주민

들은미국과중국간무역마찰로인해동

물원에서자이언트판다가아예사라질까

봐걱정하고있다고NHK가보도했다.

로이터에따르면이날베이베이는페덱

스가운항하는신예보잉777기를타고중

국 청두로 향했다. 판다 익스프레스로

특별히 개조된 이 전용기는 워싱턴에서

청두까지 16시간을쉬지않고날아갔다.

베이베이는 2001년중국이미국에선

물한판다커플 톈톈과 메이샹 사이

에서태어났다. 베이베이란이름은버락

오바마전미국대통령의부인미셸여사

와시진핑중국국가주석의부인펑리위

안여사가지어줬다.베이베이는그자체

로양국의우호관계를상징하는존재인

셈이다.

리처드 닉슨 전 미국 대통령이 죽의

장막을걷어내고미국대통령으로는처

음으로중국땅을밟았던 1972년에도중

국은판다두마리를선물로보내는 판

다외교를펼쳤다.

베이베이의이번중국행은스미소니언

동물원과중국간계약조건에따른것이

다. 앞서양측은베이베이가네살이되

면중국으로보내기로했었다.중국쓰촨

성에 서식하는 판다는 세계적인 희귀종

으로중국정부에의해철저하게관리되

고있다.

하지만워싱턴주민들은양국무역마

찰의영향으로더는자이언트판다를못

볼수있다고우려한다.스미소니언동물

원에는 베이베이의 부모인 톈톈과 메이

샹이아직있지만이들의임대계약도얼

마남지않았기때문이다. 장기임대신

세인톈톈과메이샹의계약은내년12월

만료된다. 워싱턴포스트(WP)는 미국

과중국간갈등의영향으로판다임대계

약이갱신되지않으면 2021년부터는워

싱턴 국립동물원에서 판다를 보지 못하

게될수있다고전했다.

변효선기자hsbyun@

다시후진하는美中… 연내합의 물건너가나관세철회범위비율놓고교착

트럼프 합의불발땐인상 압박

中도 홍콩문제간섭말라 반발

연임을부탁해…트럼프와한배탄아베

美기술주 10년만에최대호황S&P500 IT지수,올해41%상승…개인정보문제등무색

도널드트럼프(왼쪽) 미국대통령과아베신조일본총리. 블룸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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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11월21일목요일 7전면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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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11월21일목요일8 금 융

자영업자A씨는한식집을운영하며1억원을대출받았지만,경영난으로1년전폐

업했다. 남은빚은 9000만원(원금8000만원)이다. A씨는시간제근로자로일하

며월150만원을벌고있다.그는새사업을시작하기위해노력한끝에가게계약에성

공했지만,초기운영자금1000만원이부족한상황이다. A씨는자영업자재기지원프

로그램에선정돼채무9000만원가운데이자1000만원을면제받고채무8000만원은

2400만원으로감액됐다.남은빚은앞으로8년간매월25만원분할상환하고,초기2년

은원금상환을유예받는다.

채무조정직후2년원금상환유예

남은빚은8년간분할상환가능

심사거쳐재창업자금신규대출

자금신청때맞춤경영컨설팅도

#

금융위 25일부터자영업자재기지원접수

금융위원회가 25일부터자영업자재기

지원프로그램접수를시작한다. 이프로

그램에선정되면채무조정특례와미소금

융재기자금,경영컨설팅지원을받을수

있어재도약을꿈꾸는자영업자에게큰도

움이될전망이다.

20일 금융위원회는 신용회복위원회에

서자영업자금융지원이용자간담회를개

최하고 현황 점검과 자영업자 재기 지원

프로그램운영방안을발표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자영업자 금융

지원을위해서는정책금융기관의역할이

무엇보다중요하다며 앞으로자영업자

의금융어려움을계속청취하고현장정

책제안을적극적으로검토하겠다고말

했다.

자영업자 재기 지원 프로그램은 크게

채무조정과자금지원,경영컨설팅3단계

로진행된다.채무조정은휴폐업자에대

해채무조정직후초기2년간상환유예를

허용하고최장 10년에걸쳐상환토록지

원한다.현행기준은채무자가90일이상

연체시 채무원금을 최대 70% 감면받고

최장8년간분할상환할수있다.다만,현

행제도상채무조정안수립을위해서는

일정한수입원이있어야해소득이적은

휴폐업자는채무조정제도를이용하기어

려웠다.

또미소금융재기자금은지원조건을완

화해채무조정이확정되면심사를거쳐즉

시재창업자금을신규대출해준다. 기존

에는채무조정후9개월성실상환시에만

지원받을수있었다.또재기자금신청단

계에서사전경영컨설팅을시행하고이를

대출심사과정에서참고한다.

아울러금융당국은소상공인이낮은비

용으로자금을조달할수있도록P2P 플

랫폼과빅데이터를활용한 플랫폼매출망

금융 활성화도추진한다. 이는소상공인

이P2P나전자상거래플랫폼을통해매출

채권과어음을기반으로자금을조달할수

있도록한공급망금융방식이다.

한편, 올해자영업자금융지원은총 2

조 원 규모가 집행됐다. 가산금리 없는

초저금리 대출 1조7000억 원이 공급됐

으며내년에도 1조2000억 원규모의자

금이 공급된다. 이 밖에 카드매출 연계

대출 1500억 원과 맞춤형 보증지원

1270억원등이지원됐다.

정용욱기자dragon@

은성수(오른쪽두번째)금융위원장이20일자영업자금융지원프로그램이용자간담회에서자영업자의발언을듣고있다. 사진제공금융위원회

휴 폐업사장님 최장10년간 빚상환 도와드려요

금융위 신용질서왜곡 유권해석

기업간 신정원정보 거래차단

관련서비스준비업체도철수

보험사가한국신용정보원으로받은고객

정보를제3자(GA나핀테크업체)에게제

공하는길이막혔다.금융위원회가법령해

석을 통해 확실한 선을 그었기 때문이다.

그간법적해석이모호하고,확실한당국의

입장이없어혼선이있었지만이같은영업

방식은원천차단될것으로보인다.

20일금융당국등에따르면금융위원회

는최근유권해석을통해 보험회사는신

용정보원으로부터받은 보험계약 정보를

제3자에게제공하기어려운 것으로 판단

된다고밝혔다. 질의의핵심은보험회사

가신용정보원으로부터받은보험계약정

보를제3자가제공받을수있는지다.

이는보험사와기업간보험계약자정보

거래에 대한 당국의 공식적인 첫 입장이

다.금융위는이같은해석을통해금융사

와기업간신용정보원정보거래를차단

하겠다는복안이다. 금융위관계자는 보

험회사로부터신용정보를받는것도실질

적으로신정원으로부터정보를받는것과

같다며 신정원에 신용정보를 집중하는

취지는신용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건전한 신용 질서를 확립하기 위한 것인

데,이는취지에어긋나는것으로보인다

고밝혔다.

GA나핀테크업체가보험사의정보를

받으려는이유는영업에활용하기위해서

다.방식은이렇다. 고객이GA나핀테크

업체의앱을통해보험분석을요청하면동

의절차를거쳐신용정보원계약정보를조

회한다.이때신용정보원의정보는제휴된

보험사의것을가져와사용한다.GA나핀

테크사는신정원의정보를열람할수있는

권한이없기때문이다.

신용정보법시행령에따르면, 신용정보

의교환활용이허용되는범위는△신용정

보제공이용자와그신용정보제공이용자가

신용정보를 제공한 신용정보집중기관 간

△신용정보집중기관과신용정보회사간△

신용정보집중기관간으로한정하고있다.

앞서 MG손해보험은 신용정보원에서

제공받은 고객정보를 GA인 리치앤코에

열어줬다도로막았다. 핀테크업체인핀

크와시그너플래너도각각하나생명,KB

생명과협업을통해보험계약정보를제공

받은바있다.

이들은보험사가 보험계약자의 동의를

받고신용정보원에서받은정보를다른기

업에넘기는행위에대해서는법적문제가

없다고판단했지만, 금융위는 동의를받

은 주체는 보험사가 아니라 책임 주체가

명확하지않다는입장이다. 결국당국의

제동에해당업체들은정보제공을중단했

으며,이밖에관련서비스를준비중이던

업체들도접기로했다.

보험업계관계자는 그간금감원의권고

형식으로해당기업들에제동을걸긴했

지만,이번당국의확실한입장정리로혼

선이줄어들것으로보인다며 만약해당

경로를 당국이 인정하려면, 신정원 정보

열람의 허용 주체를 추가해 법 개정까지

했어야하는사안이라고말했다.

서지연기자sjy@

보험사-GA 고객정보공유안돼

카카오뱅크가지분관계를정리하며제

주인(카카오) 품에 안겼다. 미리 유동성

을확보한만큼대출영업에탄력이붙을

것으로기대된다.

20일금융위원회는정례회의를열고한

국금융지주가제출한카뱅지분처리안을

의결했다. 한투지주가 한국밸류자산운용

에카뱅지분29%를넘기는게골자다.

이로써 카카오는 카뱅의 대주주가 됐

다. 지난달결의한유상증자일정상 21일

주금납입은기존지분율(한투지주지분율

50%)대로이뤄지지만,행정절차를마친

만큼 내년 말까지 카카오가 지분을 다시

사들이기만하면된다. 집안문제를모두

푼만큼카뱅영업도정상화될것으로기

대된다. 6월 말 기준 카뱅의 BIS비율은

11.74%다.금융당국의권고기준인 10%

에근접해있다. 박선현기자sunhyun@

대주주족쇄푼 카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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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소매시장경쟁도입절실

2019년11월21일목요일 9산 업

구광모 비핵심사업정리…대형M&A염두에둔듯

SK에너지 태양광발전하는정유사로

부산신항발전설비연내가동

전국화물차주차장적용확대

SK에너지가 태양광 발전을 통해 전기

를직접생산하고공급한다. 전국내트럭

하우스사업소와주유소등정유사플랫폼

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단계적으로 갖춰

친환경가치를창출할방침이다.

SK에너지는 경상남도 창원시에 있는

내트럭하우스부산신항사업소의태양광

발전시설을올연말께본격적으로가동한

다고 20일밝혔다.

SK에너지는 7월부터 부지가 5만㎡에

달하는부산신항사업소의화물차주차면

을활용해태양광발전설비를구축해왔

다. 부산신항사업소한곳에서만 995.4

kWh의태양광발전용량을확보했다.

부산신항사업소가태양광발전으로생

산하게될전력량은연간1.4GW로,LNG

발전대비매년약620톤의온실가스를감

축하고미세먼지배출저감에도기여할것

으로기대된다.이는30년생소나무9만여

그루를심은것과같은효과다.

조경목SK에너지사장은이날 정유사

업연계플랫폼들을이용한친환경태양광

발전에본격돌입함으로써그린밸런스전

략의성과창출이가속화할것으로기대한

다며 지속가능한미래를만들기위해다

양한분야로친환경사업영역을넓혀나

갈것이라고말했다.

SK에너지는 7월 한국에너지공단과 친

환경에너지산업활성화를위한업무협약

을체결하고내트럭하우스와SK주유소를

친환경에너지사업의인프라거점으로활

용하기로한바있다. SK에너지는부산에

이어옥천사업소와울산신항사업소에서

도연내태양광발전설비건설에착수하며

단계적으로 전국 내트럭하우스로 설비를

확산할방침이다. 김유진기자eugene@

곽대훈의원 전력정책토론회

곽대훈자유한국당의원은20일국회제

1세미나실에서 문재인 정부의 전력수급

계획,공급안정성담보가능한가를주제

로정책토론회를열었다.

이번세미나에서는현정부의에너지전

환정책으로예상되는우리나라전력산업

과산업용대수용가의구조적위기를분석

한후해법을제시했다.

먼저 손양훈 인천대 교수는 현 정부의

에너지전환정책으로국내전력산업여건

이급변하고있다고말했다. 안전하고깨

끗한에너지를최우선시하는에너지전환

정책을지향하고있지만무리한추진으로

전력산업기반이흔들리고있어전력의안

정적공급이우려된다고주장했다.

손교수는우리나라전력산업구조는지

금까지의노력에도불구하고여전히정부

가소유운영하면서동시에규제하는독점

시장형태가이슈의시작이라고지적했다.

실제국내전력산업은도매시장의경우

매우 제약적인 수준의 경쟁을 도입했지

만,소매시장은한국전력공사에의한완전

독점시장이다.따라서새로운에너지솔루

션도입과이와연계한전력시장의효율을

지속적으로개선하기 위해서는 소매시장

의경쟁도입이절실하다고강조했다.

또한20여년간정체돼있는도매전력시

장의개선이시급하다고지적했다.산업용

처럼대규모소비자가안정적전력공급을

확보하기위해서는 도매전력시장에서 전

력을직접구매하거나발전사업자와직접

거래할수있어야하고, 자가발전을활성

화하는방안이필요하다고주장했다.

김기송기자kissong@

현대미술전시장된현대모터스튜디오현대자동차가브랜드체험공간 현대모터스

튜디오의세계3대거점에서예술을통해브

랜드와비전을전달할글로벌아트프로젝트에나선다.현대차는세계적미디어아트그룹 아르스일

렉트로니카(Ars Electronica)와협업한 Human (un)limited라는주제의예술전시회를19일

현대모터스튜디오베이징을시작으로22일서울, 27일모스크바에서차례로개최한다.사진은현대

모터스튜디오베이징에서열린아트프로젝트개막식모습. 사진제공현대자동차

3분기한국산매출 中의두배

3분기글로벌TV시장에서중국업체들

이판매대수기준으로한국을앞지르며 1

위를탈환했지만,매출액기준으로는한국

TV의절반에그쳤다.

삼성전자는2개분기연속30%를돌파하

며압도적인세계1위자리를공고히했다.

20일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이 발표한

3분기글로벌 TV시장자료에따르면국

적별 출하량 점유율은 중국이 3분기에

33.5%로한국(31.4%)을앞지르고1위를

차지했다. 다만, 중국 업체들은 싼 LCD

(액정표시장치)패널로저가공세를펼침

에 따라 매출액 기준으로는 한국의 절반

수준에머물렀다. 3분기국적별매출점유

율은한국이 46.2%로중국(23.2%)의 2

배수준이었다. 3위인일본(17.0%)과도

30%포인트가까이앞섰다.

업체별로는삼성전자가매출액기준점

유율 30.3%, 출하량점유율 19.4%로세

계 1위를유지했다. LG전자는15.9%(매

출액), 11.9%(출하량)로2위를지켰다.

8K화질논쟁을이어가고있는 QLED

TV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의

글로벌판매량은격차가벌어졌다.

지난해3분기QLED판매량(67만대)

은OLED(64만대)의 1.2배수준이었지

만, 올해 3분기에는 QLED 133만 대,

OLED 67만대로약 2배차이를보였다.

특히OLEDTV시장의 1위인LG전자

는올해약 1%성장에그쳤다.

2500달러이상TV시장에서도삼성전

자는 3분기 49.6%, 3분기 누계로는

50.5%를달성하며 1위를유지했다.

한영대기자yeongdai@

현대로템은서울교통공사와 함께 개발

한통합신호장치를내년상반기개통되는

하남선열차에적용한다고 20일밝혔다.

현대로템은 무선신호와 비무선신호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통합신호장치를

2016년부터자체개발해지난해 9월완료

했다.

이번에개발한 통합신호장치는 차량에

별도 신호장치를 설치하지 않아도 무선-

비무선방식을모두사용할수있어서어

떤방식의노선에서도열차운용이이뤄진

다. 5호선하남선에서운행하던차량이비

무선방식시스템이적용된6∼8호선에서

도달릴수있게된것이다.

현대로템은 약 1300량의 노후 전동차

교체물량에이통합신호장치를적용하면

200억 원 규모의 비용절감 효과를 낼 수

있다고밝혔다. 김기송기자kissong@

현대로템 열차통합신호장치

하남선적용…200억절감기대

LG계열사체질개선속도

홍콩LG홀딩스유상감자단행

베이징빌딩 CNS지분매각

AI 배터리신성장실탄확보

구광모<사진> LG그룹 회장이 계열사

체질개선에속도를내고있다.비핵심사

업을정리하고미래신사업육성에총력을

다하기위한 선택과집중 작업이다.

LG는사업부분사와지분매각등을통

해실탄을마련하고있는데, 이번에는해

외계열사유동성환수에도나섰다.

20일LG에따르면홍콩LG홀딩스는최

근균등유상감자를시행하고자본을줄였

다. 2분기기준LG홀딩스홍콩의자본금

은 2182억7700만 원이었으나, 유상감자

이후에는1543억500만원으로감소했다.

홍콩 LG홀딩스는 LG전자(49%), LG

화학(26%), LG상사(25%)로주주가구

성돼 있으며, 이번 감자로 발생한 639억

7200만원은지분에따라주주사에배분

될예정이다. 이에대해LG관계자는 유

동성 환수 차원에서 유상감자를 실시했

다고말했다.

LG는홍콩LG홀딩스가보유한자산정

리에도나섰다.최근중국계열사들의본사

로 사용하고 있는 LG

베이징 트윈타워 매각

을진행하고있다.홍콩

LG홀딩스가 지분

100%를보유하고있는

LG베이징트윈타워는

2005년 4억달러를투

자해세운곳으로인수합병(M&A)업계에

서는매각가격을최대 1조5000억원으로

보고있다.

매각이완료돼매각대금을주주사에배분

한다면 LG 계열사들은 홍콩 LG홀딩스를

통해총 1조5639억원에달하는자금을확

보할수있다.구체적으로LG전자는 7600

억원, LG화학과LG상사는각각 4000억

원, 3900억원가량의실탄을쥐게된다.

또이달초에는㈜LG가 LG CNS 지분

35%의매각을위한우선협상대상자로맥

쿼리PE를선정했다. LG는 CNS 지분매

각으로약1조원의자금을확보하게된다.

이처럼LG그룹계열사들이자본감소,

자산및지분매각등에나서는이유는구

광모회장이사업모델,사업방식등에대

한근본적혁신을주문한데따른것이다.

9월구회장은취임후첫사장단워크숍

에서 앞으로다가올위기는지금까지와는

다른양상의위기라며 위기극복을위해

근본적인경쟁력을빠르게확보하고사업

방식과체질을철저하게변화시켜나가야

겠다고당부한바있다.

특히 LG는 4월 LG사이언스파크산하

에 인공지능 조직인 AI 담당을 신설하

고,AI인력을채용하는등전사적차원에

서 인공지능 분야에 대한 투자를 강화해

나가고있다. 로봇과자율주행차등에대

한스타트업투자도활발하다.

LG화학은향후 5년내매출 59조원의

글로벌톱5 화학기업으로의도약을목표

로전지, 석유화학, 첨단소재등 3대핵심

사업에대한투자를확대하고있다.이중에

서도전기차용배터리를중심으로전지사업

을 빠르게 확장하면서 전지사업의 매출을

31조원까지끌어올릴예정이다.이에따라

미국, 폴란드, 중국등현지공장을세우고

완성차업계와협력을강화하고있다.

LG상사역시 자원부문에서 경쟁력 있

는자산인수기회를모색하고있으며,인

프라부문은발전사업을중심으로신규투

자를추진하고있다.

재계관계자는 투자자금을보유한LG그

룹은미래성장동력확보를위한대형인수

합병활동에도적극나설것으로보인다며

구광모회장체제에서강조되는디지털트

랜스포메이션전략의성과가어떨지도주

목된다고말했다. 송영록기자syr@

김유진기자eugene@

삼성TV점유율2분기연속30%돌파

스미시머시룸홀딩스

지난해英서공동설립

현대종합상사가망고농장에이어버

섯농장사업에도진출한것으로확인

됐다.

최근위기감이높아진상사들이사업

다변화를꾀하는중에현대종합상사는

식량사업에박차를가하는모양새다.

19일종합상사업계에따르면현대코

퍼레이션홀딩스의영국투자법인현대

유로 파트너스(HYUNDAI EURO

PARTNERS)와 그린합명회사

(GREENCO., LTD)는지난해 10월

영국에서 조인트벤처(JV)인 스미시

머시룸 홀딩스(SMITHY MUSH

ROOMSHOLDINGS)를설립했다.

스미스머시룸<사진>은 2011년 6월

그린 합명회사가 인수한 영국의 버섯

재배기업이다.당시지분58%를사들

이며영국버섯시장에뛰어들었다.

그린합명회사관계자는 스미시머

시룸은 세계적 유통기업인 테스코

(TESCO)의협력사로서,유럽시장에

서유통하기유리한지점이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린합명회사가보유한스미시머시

룸지분을 100%홀딩스로현물출자하

고,현대코퍼레이션이같은규모로홀딩

스에투자하는방식으로이번 JV에대

한투자가이뤄졌다. 현재스미시머시

룸홀딩스가보유한스미시머시룸의주

식 수는 17만9860주로 지분율은 85%

다. 현대종합상사관계자는 그린의버

섯재배기술과현대종합상사의글로벌

인프라와네트워킹능력이시너지를낼

수있다고판단해투자했다고밝혔다.

현대종합상사가망고농장에이어버

섯시장에까지진출하면서글로벌식량

시장에서 영역을 넓히고 있는 분위기

다. 앞서 2014년현대종합상사는캄보

디아수도프놈펜인근망고농장을인

수했다.최근국내유입을본격화한데

이어유럽등으로수출판로를확대할

계획이다. 김벼리기자kimstar1215@

현대코퍼레이션 망고이어버섯 식량사업다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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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11월21일목요일10 IT 중기

엔씨소프트가앞으로출시하는게임신

작을PC와모바일로함께즐길수있도록

크로스플레이를시작한다. 첫번째게임

은 27일출시를앞두고있는 리니지2M

이다.

엔씨소프트는 20일판교에위치한본사

사옥에서차세대게이밍플랫폼 퍼플 설

명회를열고앞으로의서비스일정을공개

했다.퍼플은모바일과PC의크로스플레

이의경계를허물기위해개발됐다. 퍼플

을의미하는색깔인보라색은파란색과빨

간색의 경계선으로 PC와 모바일의 경계

를넘어선다는의미를담고있다. 퍼플은

25일낮12시부터퍼플PC버전의사전다

운로드를시작한다. 앞서퍼플모바일앱

은지난달 15일출시됐다.

리니지2M 이용자들은 퍼플을 통해 플

랫폼의 제약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PC버전은모바일기기보다고화질인4K

급(3840×2160)해상도를지원해리니지

2M의실감나는그래픽을경험할수있다.

리니지M은27일정식출시를앞두고있으

며퍼플과동일하게 25일낮 12시사전다

운로드를시작한다.

엔씨소프트는키보드와 마우스 조작에

최적화된 시스템을 제공해 이용자들이

PC와 모바일 플랫폼 어디에서도 불편함

없이이용하도록했다. 이외에도서버채

팅과혈맹채팅,보이스채팅등원환한커

뮤니케이션을위한시스템을지원하고부

재시게임내상황을전달하는 게임데이

터연동메신저도제공한다.

특히라이브스트리밍기능과게임플레

이를결합해이용자들이게임화면을직접

방송하는것이가능해진다.시청자들은영

상을감상하다가파티원으로합류하는등

의플레이도지원한다.다만회사측은스

트리밍과관련한후원시스템은고려하지

않는다고설명했다.최근인터넷방송BJ

가 후원금과 관련한 부정적 이슈를 겪은

만큼,게임콘텐츠에온전히집중하겠다는

의미다. 조성준기자 tiatio@

네이버가서울에오픈하는파트너스퀘어상수(왼쪽)와파트너스퀘어홍대. 사진제공네이버

홍대 블로그 동영상등디지털콘텐츠전문지원공간으로

상수 푸드창작자위한쿠킹스튜디오…실무교육등진행

한성숙대표 새로운성장기회만날수있도록노력하겠다

한성숙네이버대표가콘텐츠창작자육

성에한발더나아간다.

20일네이버는서울시마포구에 5번째

파트너스퀘어인 파트너스퀘어홍대와6

번째 파트너스퀘어인 파트너스퀘어 상

수를정식오픈한다고밝혔다.

파트너스퀘어홍대는블로그,동영상,

오디오,일러스트레이션등디지털콘텐츠

창작자를위한전문지원공간이고, 파트

너스퀘어상수는푸드창작자를위해특

화된쿠킹스튜디오다.

네이버가콘텐츠창작자를위한전문공

간을마련한것은이번이처음이다.

네이버는창작자전용파트너스퀘어설

립과 내년에 정식 오픈되는 인플루언서

검색 ,그리고 브이라이브를통해창작자

육성부터성장,글로벌진출까지지원하는

일련의흐름을견고하게구축하게됐다.

네이버는창작자집중도를높이고, 강

화된 보상프로그램을 적용한 인플루언

서 검색과 글로벌 진출에 발판이 되는

브이라이브를중심으로기술플랫폼을

구축했으며,창작활동에도움이되는교

육, 인프라,네트워킹등은파트너스퀘어

에서 지원하면서 디지털 콘텐츠 창작자

의육성및성장지원에속도를높일계획

이다.

첫번째창작자지원공간인 파트너스

퀘어홍대에서는데이터기반으로설계한

창작자대상의성장지원프로그램이본격

가동된다.

네이버의판매자대상창업성장프로그

램인 D-커머스프로그램의운영노하우

와데이터분석을바탕으로설계된창작자

성장지원프로그램에서는콘텐츠창작에

필요한영상편집,저작권,스피치등의교

육이진행된다.

특히오디오,뷰티,동영상등전문분야

에서이미활동하는창작자들이직접강사

로나서현장의경험과실무노하우를전

달할예정이다.

또한 파트너스퀘어 홍대에는 창작자의

콘텐츠생산을돕기위해라이브촬영,크

로마키, 뷰티,오디오녹음등6개의콘셉

트별스튜디오와녹음실등의인프라와장

비가구축되어있다.

아울러창작자간의네트워킹이가능한

라운지와 오픈 클라스 및 소규모 공연을

할수있는스테이지등도구축되어있다.

촬영스튜디오는 블로그, 네이버TV와

오디오클립에서일정수준이상의구독자

를보유한창작자만무료로이용할수있

으며, 스튜디오촬영뿐아니라관련분야

전문PD의가이드도받을수있다.

파트너스퀘어상수는 푸드 크리에이터

를대상으로한쿠킹스튜디오다. 사용자

와직접만나는오픈클래스를진행하거나

푸드콘텐츠제작을위한공간및장비등

을사용할수있다.

한성숙대표는 네이버는 프로젝트꽃

을통해사업자뿐아니라창작자들도디지

털 플랫폼을 통해 자신을 좋아하는 팬과

만나고, 다양한방법으로소통할수있도

록기술과데이터를지원하고있다며 앞

으로도창작자들이 창작활동에만 집중하

고,디지털을통해새로운성장기회를만

날수있도록기반기술과플랫폼고도화

에더욱노력할것이라고말했다.

조성준기자 tiatio@

정승환라이언로켓대표

20분음성데이터만있으면

누구의목소리든완벽모사

AI기반딥러닝기술접목

음성합성효율성높여

영상재현으로영역확대

20분목소리데이터만얻을수있

으면어느누구의목소리든하루에충

분히만들수있습니다.

정승환 라이언로켓 대표(28 사

진)의목소리엔자신감이묻어났다.

올해 3월갓만들어진직원4명의신

생스타트업.창업8개월여만에팁스

(TIPS 민간투자주도형기술창업지

원 프로그램) 운용사로부터 투자받

은 스타트업이 될 만큼 견실한 비즈

니스모델을갖춘데기인하는자신감

이다.

라이언로켓은 딥러닝 기술에 기반

한TTS(Text to Speech)음성합성

기술을가진스타트업이다.라이언로

켓의기술은단순히텍스트를목소리

로 바꾸는 것이 아니라 특정 인물의

목소리,말투까지도거의완벽하게모

사할수있다. 인공지능기반의딥러

닝기술이접목된덕분이다.

일반적인 TTS 음성합성 기술로

특정 인물의 목소리를 모사해내려면

수십 시간이 걸립니다. 한글로 예를

들면가,갸, 거, 겨…하는식으로그

사람이 내는 모든 패턴의 음성을 다

녹음한뒤이걸짜깁는방식으로제작

되기 때문입니다. 저희는 20분의 녹

음데이터만확보하면다시그인물이

녹음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다른

TTS기술에비해효율성측면에서압

도적인강점이있습니다.

현재 라이언로켓의 기술은 개인방

송플랫폼트위치에서쓰인다.라이브

스트리밍을 진행하는 인터넷 방송인

에게시청자가후원금을기부(도네이

션)할때 VJ

특공대의 성

우목소리, 과

거 인기를 끈

프로그램 롤

러코스터 의

성우 목소리,

혹은 여러 유

명 인터넷 방

송인들의목소리를송출할수있게해

주는서비스다.

또한오디오북등음성합성기술이

쓰이는 분야가 점차 늘어날 수 있는

시장성에,뛰어난기술력을인정받은

것이 팁스 운용사인 매쉬업엔젤스로

부터시드투자를받을수있는원동

력이었다.

이기술이악용될가능성에대해서

도물었다.

정대표는 저희는주로B2B사업

을하고있는데, B2B계약은특정한

상황에 한해서만 이 기술을 사용할

수있도록제한하기때문에안전장치

가 돼 줄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도

TTS는향후반드시이용될기술이

기 때문에 오히려 악용될 여지를 막

는데대한새로운시장이열릴것으

로 생각한다고 역발상의 견해를 내

놓기도했다.

정대표의최종목표는완벽한목소

리의재현만이아니다. 훗날영상사

업으로도 진출해 특정 인물의 목소

리,말투,제스처,표정,궁극적으로는

인물의 감성까지도 재현해내는 꿈을

갖고있다.

그는 우리는 디지털라이즈 휴먼

아이덴티티라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있다.사업이성공적으로자리잡는다

면,가까운미래에돌아가신부모님의

모습도만나볼수있지않을까싶다

고밝혔다. 김정웅기자cogito@

창작꿈키우세요 네이버 파트너스퀘어5 6호점오픈

LG유플러스가5G다운로드속도를기

존 대비 20%까지높이는 5G 기지국콤

프 시스템을세계최초로구축했다.

LG유플러스는 기지국 경계 지역에서

속도품질을높이는기지국간협력기술

인 콤프(CoMP:Coordinated Multi

Point) 기능을세계최초로5G상용망에

적용했다고 20일밝혔다.

콤프는기지국간경계지역에서주파

수간섭을없애고하나의기지국이아닌

인접한다수의기지국과동시에데이터를

주고받도록하는기지국간협력기술이

다. 동일한데이터를중복해서수신하기

때문에신호강도가높아져속도품질이

향상된다.

스마트폰등단말기는신호세기가강한

하나의기지국과데이터를주고받는데,동

일한주파수를사용하는기지국들은주파

수 신호가 겹치는 경계 지역이 발생하고

경계지역에서는주파수간섭현상이발생

해속도저하문제가발생해왔다.

콤프기능을 5G 상용망에적용한것은

이번이세계에서처음으로, 실제LG유플

러스는 속도 품질이 저하됐던 기지국 간

경계지역에서이기능을활용해약 20%

의다운로드속도개선효과를확인했다.

LG유플러스는 콤프 기능을 서울수도

권지역기지국에우선적용하고,향후전

국으로확대해나갈계획이다.

박송철 LG유플러스NW개발그룹장은

콤프기능적용으로경계지역의품질이

개선된것처럼, 5G 커버리지를늘려감과

동시에지속적으로품질개선기능들을개

발해상용화할계획이라고말했다.

이재훈기자 yes@

LGU+, 5G다운로드속도20%향상SK인포섹,베트남진출

빈CSS와정보보안사업협력

SK인포섹은 지난19일베트남현지정

보보안사업협력을주요내용으로한전

략적파트너십계약을체결했다고20일밝

혔다.

이번 계약은 SK인포섹의 글로벌 시장

확대의지와베트남제일의정보보안기업

으로성장하려는빈CSS의이해관계가맞

아성사된것으로알려졌다.

최근베트남은정보보안에대한정부투

자가확대되고있다.은행,보험회사등금

융기관의수요도매년높아지고있다.

이에 양사는 SK인포섹의 전문적인 정

보보안사업역량과다양한분야에서사업

망을확보하고있는빈그룹이시너지를낼

수있을것이라고봤다.

SK인포섹은 연내로 빈CSS 보안센터에

통합보안관제플랫폼시큐디움(Secudium

)을 구축하고, 기술이전 및 교육, 관제운

영, 판매노하우를전할계획이다.빈CSS

는이를기반으로빈그룹관계사30여곳에

정보보안서비스를제공하고,베트남현지

고객확보에나선다. 김우람기자hura@

엔씨 게이밍플랫폼 퍼플로

신작게임크로스플레이지원

25일PC버전사전다운로드

리니지2M 모바일-PC동시에즐긴다

세계첫 5G기지국콤프 구축

Page 11: 아시아나 인수자금마련에 - pdf.etoday.co.krpdf.etoday.co.kr/daily/pdf/detoday02268.pdf · 하고있다.앞줄왼쪽부터홍록희대림산업상무,김진헌롯데건설현장소장,이상규gs건설상무,임시태현대건설상무,배

2019년11월21일목요일 11전면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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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11월21일목요일12 생활경제

CJ오쇼핑 역전회관불고기등판매

TV홈쇼핑속으로들어간맛집

CJENM오쇼핑부문이유명맛집상품

을줄줄이선보인다.

CJ오쇼핑은 20일 오후 8시 45분 대표

기획프로그램 최화정쇼에서각종TV프

로그램과SNS에서연예인단골집으로소

개된 카츄마마의시그니처돈가스를단

독판매한다고밝혔다.카츄마마돈가스는

녹차 잎을 갈아 만든 반죽으로 돼지고기

누린내를잡았으며,습식빵가루로바삭한

식감을더했다.

이날 방송에선 100% 통모차렐라치즈

가들어있는 통치즈돈카츄 10개와국내

산 통등심돈카츄 10개에김치마요바나

나등특제소스2종을더해최종혜택가6

만9900원에구매할수있다.

21일오후5시 30분에는 1960년대부터

3대째전통을이어온 역전회관의바싹불

고기를단독판매한다.호주산프리미엄와

규를다지지않고1.0㎜로얇게썰어고기

본연의식감을살린것이특징이다.방송에

서만 와규한판바싹불고기(200g) 13팩

을최종혜택가5만9900원에판매한다.

CJ ENM오쇼핑부문관계자는 TV홈

쇼핑을통해집에서도간편하게미식을즐

길수있게됐다며 앞으로도소비자의편

리미엄을만족시킬수있는다양한상품을

선보일것이라고말했다.

남주현기자 jooh@

배달앱 올라탄롯데마트 피자요기요∼요기요 손잡고시범배송

편의점이어대형마트도

배달플랫폼과협업늘어

서비스무한경쟁시대로

전통유통업체들이배달서비스경쟁에

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배달 전문업체와

속속손잡고있다.

그간온라인주문플랫폼이나배송시스

템을갖추지못한편의점등의유통채널이

이커머스등과경쟁하기위해배달서비스

에뛰어들었으나이번에는자체주문플랫

폼과배송시스템을갖춘대형마트까지배

달앱과협업하면서배달서비스무한경쟁

양상으로치닫고있다.

20일업계에따르면롯데마트는최근딜

러버리히어로의 배달앱 요기요를 통해

일부점포에서PB(자체상표)피자인 치

즈앤도우의 즉시 배송을 테스트하고 있

다.해당점포는서울서초점과중계점,금

천점, 울산점,칠성점,목포점등총6곳이

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고객이 요기요

앱을통해입점한롯데마트의피자를주문

하면배송기사가피자를배달하는방식으

로일부점포에서시범삼아진행중이라

고말했다.

홈플러스의슈퍼체인 홈플러스 익스프

레스도최근배달앱 요기요와손잡고장

보기 즉시 배송 서비스를 운영하기로 했

다. 해당점포는홈플러스익스프레스봉

천점과신길3점, 북가좌점, 개봉점등4개

점으로오전 11시부터오후 10시까지앱

을통해주문을하면반경1.5㎞고객은한

시간이내에받아볼수있다.대상상품은

간편식과가공식품,신선식품등400여종

이다. 홈플러스는서비스운영과정을점

차개선해운영점포를늘려갈방침이다.

이마트는이미 10월부터물류스타트업

나우픽을 통해서 서울 강남과 서초, 송

파, 강서 양천구를 대상으로 PB상품인

피코크를배달하고있다. 다만,점포제

품을바로배달하는것이아니라는점에서

홈플러스나롯데마트와차이가있다.이마

트가 나우픽에피코크상품을도매가에

공급하면 나우픽은직매입한상품을물

류센터에보관했다가주문즉시오토바이

로배송하는시스템이다.

유통업체와배달앱과의협업은편의점

CU가3월 요기요와시범서비스를도입

해4월정식서비스를론칭하면서시작됐

다.도입2개월만에배달서비스건수는8

배가량치솟으며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다. 도입초창기먹거리위주였던대

상품목도생필품등으로확대했다.

GS25도올해 3월요기요서비스에돌

입하면서 본격화해 현재 10개 점포에서

368개품목을대상으로테스트중이다.도

입 후 6개월이 지난 10월 현재 매출이

2838%나 늘며 흥행을 거뒀다. 미니스톱

도 요기요와 바로고 등과함께7월부터

사당역점과 봉천역점, 여의도 IFC점, 강

남센터 등 4곳의 직영점에서 배달서비스

를테스트중이다.

편의점의경우자체배달시스템을갖추

지못해전문배달서비스업체의플랫폼

을빌릴수밖에없다지만대형마트까지배

달 전문업체의 힘을 빌리기 시작한 것은

그만큼배달서비스의경쟁력우위를점하

는것이중요해졌기때문이다.

오프라인유통업체들이 자체 배송망을

보유하고있더라도배송시간등에제약이

따른다. 1시간이내서비스가어려울뿐더

러늦은밤배달도불가능하다.대신배달

앱을활용하면플랫폼확장,비용절감,홍

보효과등이기대된다.

특히유통업체로서는협업을통해배달

앱의가입자를고객으로끌어모으며확장

할수있다.현재배달앱선두업체인 배

달의민족 누적가입자는 1000만명에이

르는만큼이에따른마케팅효과도덤으

로얻을수있다.

업계관계자는 편의점도처음에는삼각

김밥과도시락등만배달하다현재는생필

품등으로품목을늘렸다면서 대형마트

의배달품목도차차대상범위를넓혀갈

것이라고말했다. 남주현기자 jooh@

이디야커피 3000호점 돌파

발묶인파리바게뜨넘어서나

국내서두번째…다음주인공은크린토피아유력

한국프랜차이즈역사상 3000호점

신화를 쓴 두 번째 브랜드가 탄생했

다.이디야커피가주인공이다.

자영업장기불황속에서도이디야

커피는 2011년파리바게뜨에이어두

번째로3000호점고지를밟았다.세계

적으로도한국가에서3000호이상의

매장을보유한커피브랜드는드물다.

이디야커피는대전광역시서구에대

전배재대점을 오픈하며 가맹점 3000

호점을돌파했다고20일밝혔다.

이디야커피의출점속도는파리바게

뜨를앞선다.파리바게뜨가1986년론

칭해25년만에3000호점을달성한데

비해 2001년론칭한이디야는 18년으

로기간을단축시켰다. 파리바게뜨가

3000호점까지 연평균 120개 매장을

열었다면이디야커피는연평균 167개

점포를오픈한셈이다.

이디야커피는지난해4월국내커피

전문점최초로2500호점을달성한바

있다.불과1년6개월만에500호점을

추가로개설한것이다.2000호점을돌

파한것이 2016년임을감안하면매장

수가늘어날수록오픈속도도더빨라

지고있다.

프랜차이즈업계에서는출점제한에

발이묶인파리바게뜨를이디야커피가

언제쯤추월할수있을지도관심사다.

한 프랜차이즈업계관계자는 대기

업빵집에대한규제가강해3000호점

돌파이후파리바게뜨매장수증가는

지지부진한 상황이라며 중소기업인

이디야커피는상대적으로규제가약해

이르면내년쯤두브랜드간의순위변

동이예상된다고말했다.파리바게뜨

의현재매장수는3400여개다.

이디야커피의 3000호점 달성으로

세번째3000호점신화의주인공에도

시선이쏠리고있다.세탁프랜차이즈

크린토피아가 가장 유력한 후보다.

1992년 론칭한 크린토피아는 현재

2820개가맹점을운영 중이다. 3000

호점까지는불과180개를남겨둔상황

이다.크린토피아는연내3000호점돌

파가가능할것으로전망하고무인점

포로운영가능한 코인워시 창업설명

회를꾸준히개최하고있다.

크린토피아를제외하면국내프랜차

이즈가운데2000호점을넘어선브랜

드는전무하다.

치킨프랜차이즈 BBQ가크린토피

아에이은매장수4위브랜드로꼽힌

다. 한때 1800개에육박했던BBQ는

윤홍근 회장의 갑질 누명 등 악재로

1600개로매장수가줄어들었다. bhc

도BBQ와유사한수준의매장을보유

해 2000호점달성브랜드를놓고 숙

명의라이벌 간또한번의치열한경

쟁이예고되고있다.

유현희기자 yhh1209@

15m초대형산타클로스

현대백화점이 연말을 앞두고 무

역센터점 정문에 대형 크리스마

스조형물을전시한다고20일밝

혔다. 무역센터점에들어서는 15

m 높이의크리스마스조형물은

전세계어린이들에게선물을배

달하는 산타클로스를 콘셉트로

제작됐다. 사진제공현대백화점

죠리퐁과마시멜로의조화…대박예감

크라운제과는오리지

널죠리퐁의소형패키

지제품으로 죠리퐁마

시멜로<사진> 를 출시

한다고20일밝혔다.

죠리퐁 마시멜로 가

격은 900원이다. 회사

관계자는 과자를즐겨

찾는청소년이나젊은층들의가벼운지갑

을고려했다고설명했다.

오리지널의2/3크기

로한손에딱들어오는

사이즈이지만 맛은 더

풍성하다. 시리얼의단

골손님인 바삭한 마시

멜로를듬뿍섞어진한

달콤함을살렸다. 우유

한팩과 1:1로즐길수

있는양만큼만담아한끼대용으로제격

이다. 안경무기자noglasses@

삼양식품 미트스파게티불닭볶음면 출시

삼양식품은불닭과미트스파게티를조

합하는 모디슈머 레시피를제품화해 미

트스파게티불닭볶음면<사진> 을출시한

다고20일밝혔다.

미트스파게티불닭볶음면은화끈한불

닭소스와진한고기맛의토마토미트소스

가조화를이뤄매콤하면서도풍부한감칠

맛을내는것이특징이다.또한치즈와바

질,오레가노를넣은분말스프로고급스러

운맛을더했다.

이번신제품은토마토소스가맵기를중

화해매운음식을잘먹지못하는소비자

들도쉽게즐길수있도록했다.

용기면에이어12월중순쯤봉지면을출

시하며,연말크리스마스에디션패키지로

운영한다. 가격은편의점기준각각 1500

원이다. 안경무기자noglasses@

Page 13: 아시아나 인수자금마련에 - pdf.etoday.co.krpdf.etoday.co.kr/daily/pdf/detoday02268.pdf · 하고있다.앞줄왼쪽부터홍록희대림산업상무,김진헌롯데건설현장소장,이상규gs건설상무,임시태현대건설상무,배

2019년11월21일목요일 13제약 바이오

美임상시험 참여자중심접근

국내규제풀어경쟁력갖춰야

집까지찾아가고 인공지능이치료법선별

달라진임상시험…서비스 신기술접목활발신약개발과정에서가장중요한단계

중하나인임상시험이새로운서비스와

기술(디지털헬스케어모바일테크놀로

지)이 합쳐지며 다양하게 변화되고 있

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병원 및

기관에서만 이뤄지던 임상시험이 가정

이나환자가원하는장소로찾아가는서

비스뿐 아니라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AI)등4차산업기술까지활용되는사

례가늘고있다.이에따라원활한임상

환자모집과의미있는데이터로임상시

험의효율화와가치가높아지는한편일

명 마루타알바에대한부정적인시선

도개선될수있을것으로전망된다.

이같은변화가빠르게감지되고있는

곳은최대규모의임상시험을자랑하는

미국이다.

미국은 2016년21세기치료법(21st-

Century act)이제정된이후다양한방

법을내세운임상시험기업들이속속등

장하며전세계임상시험의흐름을주도

하고있다.

무엇보다환자중심접근방식서비스

의다양화가눈에띈다.

구체적으로 △거리와 상관없이 환자

들이임상시험에편리하게참여할수있

도록하는 앰뷸런스의료서비스 △간

호인력을동반해환자가가정에서임상

시험에필요한프로토콜을수행하는 가

정방문 서비스 △환자의 이동 부담을

덜어주고맞춤형지원을제공하며모든

지불 경비를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

컨시어지서비스 등이진행중이다.

임상시험과새로운기술과의융합도

기존임상시험의단점을개선하는방향

으로빠르게바뀌고있다.

AI 디지털 측정 서비스 , 클라우드

기반의 환자중심모바일플랫폼 , ICT

기술을접목한환자모집서비스 등은

임상시험대상자모집에관한불확실성

을 줄여주고, 환자는 자신에게 알맞는

시험을찾을수있으며, 결국치료제개

발을가속화하는데도움을주고있다.

전문가들은이같은다양한방식의임

상시험확대는앞으로더욱활발해질것

으로보고있다.

국내유일참여자중심의모바일임상

시험서비스 올리브씨를운영중인이

병일올리브헬스케어대표는 선진국들

은이미기술,서비스등환자에게좋은

방식을총동원해시장의선택을받고있

다며 국내는 규제과학이라는 장막에

갇혀서로눈치만보고있어안타깝다

고말했다.이어그는 최근미국에서열

린임상시험주제디지털기술콘퍼런스

디팜에서도민산학전문가들이모두

모여환자중심서비스를위한공론의장

이 펼쳐지는 게 인상적이었다면서 미

국과임상시험이 5~10년차이가난상

황에서중국까지빠른속도로급부상하

고있어더이상임상시험의변화를늦출

시간이없다고목소리를높였다.

또 다른 임상시험 관계자도 디지털

혁신은임상시험효율과임상시험참여

자안전성모니터링및데이터질향상

등국내임상시험경쟁력강화를위한새

로운원동력이될것이라며 신약개발

의 시간단축, 희소질환 환자들을 위해

신기술이접목된임상시험의다양성확

대에혁신적인대응이이뤄져야한다고

강조했다. 노은희기자selly215@

김성진메드팩토대표는20일이투데이와의인터뷰에서면역항암제치료효과를높이는혁신신약 백

토서팁의성공을자신했다. 고이란기자photoeran@

항암제효과높여줄 백토서팁 글로벌제약사관심

김성진메드팩토대표

<혁신신약>

면역항암제저해인자억제효과

위암 췌장암등병용임상중

대부분2a임상단계돌입

보수적으로생각해도6兆가치

기술이전 희귀의약품지정추진

누군가따라갈수있는기술력으로는글

로벌시장에서위상을높일수없습니다.

메드팩토는 어렵더라도 혁신신약(First-

in-Class)개발만을고집합니다.

김성진(65)메드팩토대표는20일서울

서초구서초동메드팩토본사에서진행된

인터뷰에서회사의핵심파이프라인 백토

서팁의성공을자신했다. 메드팩토는다

음달19일코스닥상장을앞뒀다.

지금까지의항암 치료는 종양세포만을

타깃해제거하는데초점을맞췄다. 그러

나이방식은우수한항암제가꾸준히등

장해도암이재발하거나전이하는등의료

적미충족수요가발생하고있다.최근연

구에서는기존항암제의한계를극복하기

위해종양세포뿐만아니라주변환경까지

조절가능해야한다는점이밝혀졌다.

백토서팁은 면역항암제의 치료 효과를

저해하는형질전환증식인자TGF-β의신

호전달을선택적으로억제하는약물이다.

면역세포가암세포를공격할수있도록종

양주변환경을개선하는역할을한다.

메드팩토는 최근 미국면역항암회 학술

회의(SITC2019)에서백토서팁과대표적

인 면역항암제인 머크의 키트루다의 병

용투여임상결과를발표해주목받았다.4

차례이상의전신항암치료에실패한대장

암환자들로부터 1차및 2차항암활성평

가지표기준각각16.7%와33.3%의객관

적반응률(ORR)을확인했기때문이다.

김대표는 키트루다는올해 3분기에만

전세계에서3조원의매출을올렸지만유

전자 돌연변이를 가진 대장암위암 환자

15%에만적용할수있다며 이번임상결

과는병용요법을통해이를 2배이상으로

끌어올릴수있다는뜻이라고설명했다.

백토서팁은아스트라제네카의면역항암

제 임핀지 병용임상에서도비소세포폐

암환자를대상으로16.7%의객관적반응

률을끌어내임핀지단독요법(2.8%)보다

치료효과를획기적으로개선했다. 이밖

에도다발성골수종, 위암, 데스모이드암,

췌장암의병용임상을진행중이다. 방광

암에대한임핀지병용임상은연내미국

에서착수할예정이다.이처럼백토서팁은

암종을가리지않고모든항암제와병용투

여가가능하다는것이최대장점이다.

김 대표는 이미 백토서팁의 안전성을

판단하는 1b임상을마치고대부분 2a임

상단계에접어들었다면서이번에발표한

연구결과가워낙독보적이기때문에다수

의 글로벌 제약사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

다고말했다.

TGF-β분야가면역항암제의낮은반

응률을해결할대안으로떠오르면서최근

상용화를놓고치열한경쟁이벌어지고있

다.EMD세로노의TGF-β저해제인 빈

트라푸스프 알파(M7824) 는 GSK와 약

4조8000억원규모의기술제휴를체결한

바있다.M7824는임상과정에서피부암

이생기는부작용이발견됐음에도이같은

가치를평가받았다.반면백토서팁은반감

기가짧고용량조절이쉬우며, 고농도에

서도독성이나타나지않는다.또한,병용

투여에한계를갖는M7824와달리확장

성이나적응성이뛰어나다.

김대표는 보수적으로생각해도백토서

팁의가치는 6조원에이를것이라고판

단했다.메드팩토는상장을통한자금조달

로임상에속도를낼계획이다.

김대표는백토서팁의기술이전과다발

성골수종적응증시판이란투트랙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희소질환인 다발성골수종

에대해미국식품의약국(FDA)희귀의약

품지정(ODD)을획득해병용투여치료에

대한조기판매허가에들어가는것이다.

200억원을들여추가파이프라인에대

한연구도박차를가한다. 유방암의전이

와재발을예측하는바이오마커기반진단

제 MO-B2는 2021년하반기임상에착

수할예정이다. 미국의임상네트워크데

이터를활용해 2개월만에결과를얻을수

있어상용화를앞당길수있다.

한국인최초로개인유전체해독에성공

한김대표는미국국립암연구소종신수석

연구원,차의과대암연구소연구소장등을

역임하며290여편의논문을발표한TGF

-β와암연구분야의세계적인전문가다.

그는단일파이프라인으로위험부담이높

은기존바이오기업과메드팩토의차별성

을강조했다. 회사는현재 5개의후속파

이프라인을보유해모두혁신신약을목표

로하고있다.또한,자체적으로임상프로

토콜을설계한대다수바이오기업과달리

초기단계부터글로벌제약사와협력해임

상데이터를공유하고있다.

김 대표는 미국의 길리어드처럼 신약

하나로성공한제약사가되기위해서는오

랫동안한우물만파야한다며 메드팩토

는탄탄한기초연구를기반으로글로벌트

렌드에적합한신약을개발해 한국의길

리어드가되겠다고말했다.

유혜은기자euna@

삼성바이오 SB8

美품목허가심사

아바스틴 시장42%차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아바스틴 바이오

시밀러의미국시장진출에속도를낸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미국 식품의약국

(FDA)이 SB8 (성분명 베바시주맙)의

바이오의약품품목허가신청(BLA)서류

심사를시작했다고 20일밝혔다.이는삼

성바이오에피스가 9월 제출한 신청서의

사전검토가완료된것으로,FDA가제품

판매허가를위한본격적인검토에들어간

것을의미한다.

아바스틴은스위스로슈가판매중인종

양질환치료제로, 전이성대장암, 비소세

포폐암등의적응증을보유하고있다. 연

간매출은지난해기준총68억4900만스

위스 프랑(약 8억2000억 원)에 달한다.

그중미국매출이 42%를차지하고있다.

SB8은삼성바이오에피스가글로벌시

장에선보이는다섯번째바이오시밀러이

자두번째종양질환치료제다. 7월유럽

판매허가 신청을 통해 국내 기업 최초로

아바스틴바이오시밀러의판매허가절차

를진행하고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9월스페인바르셀

로나에서열린유럽종양학회정기학술대

회(ESMOcogress 2019)에서SB8임상

결과를처음공개했다.비소세포폐암환자

총 763명을대상으로한 SB8의임상3상

결과, 오리지널의약품대비리스크반응

비율(ORR)측면의동등성이입증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바이오시밀러연구

개발을확대해나가고있다. 희귀질환치

료제 SB12 (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성

분명에쿨리주맙)는현재임상3상단계를

진행하고 있으며, 안과질환 치료제 SB

11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성분명 라니

비주맙)과 SB15 (아일리아 바이오시밀

러성분명 애플리버셉트)도 임상 3상 진

행및준비중이다. 유혜은기자euna@

체내서녹는골절합용나사이식기준마련

식약처 골절환자불편해소

앞으로몸안에서녹아사라지는골절합

용나사가골절환자들의고통을덜어줄전

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첨단 신소재인 흡

수성마그네슘합금을써서만든골절합용

나사등이식의료기기의허가심사가이드

라인을발간했다고 20일밝혔다.이에따

라골절된뼈의고정을위해뼈에나사를

박았다가제거하기위해다시수술부위를

열어야하는골절환자의불편이크게해

소될것으로보인다.

이번가이드라인은 신소재 이식의료기

기의제품별특성에맞는허가심사정보를

제공해최근활발히개발되고있는융복합

혁신의료제품의연구개발및제품화를지

원하기위해마련됐다. 특히체내에서분

해되는소재를이용한의료기기의특성을

고려,흡수성마그네슘합금이분해되면서

체내에서발생할수있는각종영향을사

전에 점검할 수 있도록 수소가스와 같은

분해산물과 불순물 등에 대한 안전성 및

성능평가항목등의기준을제시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첨단 신소재 기술이

적용된의료기기의허가심사방안을선제

적으로제시하겠다며 안전성확보를전

제로국민의건강을지키고국내개발업체

의첨단의료기기제품화를적극지원하겠

다고말했다. 유혜은기자euna@

Page 14: 아시아나 인수자금마련에 - pdf.etoday.co.krpdf.etoday.co.kr/daily/pdf/detoday02268.pdf · 하고있다.앞줄왼쪽부터홍록희대림산업상무,김진헌롯데건설현장소장,이상규gs건설상무,임시태현대건설상무,배

제로금리 사라지고5~7년만기기간2~3년으로짧아져

발행액상반기대비감소세확연… 과열발행 진정세로

코스닥기업들의주요 자금 조달창구였

던전환사채(CB)시장이얼어붙고있다.

라임자산운용사태로시장에대한신뢰도

가낮아진데다, 금융당국이주요투자자

인사모펀드에대한전수조사까지착수하

면서수요가급감했기때문이다.발행액이

현저히줄어들고있는가운데,발행조건도

이전과는달라졌다는분석이다.

20일금융투자업계에따르면하반기들

어10월말까지발행된코스닥기업의CB

규모는1조5647억원이다. 7월에는 5100

억원가량이넘게발행됐지만코스닥시장

이전반적으로침체됐던8월 2400억원대

로크게쪼그라들었고, 9월과10월도각각

4347억원, 3670억원에그쳤다.

올 상반기 발행규모(2조7025억 원)와

비교하면감소세가확연하다.시장이위축

되는추세에따라규모가훨씬더줄어들

확률이높은것으로분석된다.

발행조건도이전과는많이달라졌다.통

상5~7년등길었던만기기간이 2~3년으

로 줄었고, 쿠폰금리와 만기금리가 모두

제로 (0%)인 CB는 찾아보기 힘들어졌

다.

발행조건변화의핵심은 유동성을늘

리는 것이다. 만기가 길거나 제로금리인

CB는주가가하락할경우주식전환과신

주인수를통한차익실현이불가능하다는

점에서섣불리현금화가어렵다.라임자산

운용환매중단사태가벌어진것도CB라

는비유동성장기자산을편입하면서개방

형또는단기폐쇄형펀드를운영했기때문

이다.

김필규자본시장연구원선임연구위원은

최근발행된메자닌채권은이전에발행된

증권과비교해만기구조, 이자율, 상환구

조등이변하고있다며 장기메자닌채권

이위축되는대신현금화에무게를둔시

장 수요로 인해 만기가 짧아질 가능성이

있다고말했다.

이런 현상을 두고 시장에선 과열됐던

CB발행행태가진정세로돌아섰다는분

위기다.지난해정부가코스닥시장활성화

를위해코스닥벤처펀드를육성하고,각종

세제혜택을주면서제로금리 CB가무더

기로발행된바있다.세제혜택을받기위

해서는자산15%이상을벤처기업신주에

투자해야하는데, 주식과채권의중간성

격을가진CB도신주물량에포함되기때

문이다.

업계관계자는 이전부터CB가신용도

낮은코스닥기업자금줄로많이이용되긴

했지만, 벤처펀드출시이후에는 코스닥

CB라면 발행기업이 어딘지 따지지도 않

고앞다투어받아간다는말이우스갯소리

로나올정도로과열정도가심했다며 부

작용이 최근 드러난 만큼 당분간 시장이

경직되는건불가피하다고말했다.

노우리기자we1228@

2019년11월21일목요일14 마켓뉴스

올2~3분기연이어대규모적자

外人 팔자 나서며21%대로

부채비율작년부터늘어161%

신용등급전망 부정적 하향

LG디스플레이의 실적 부진이 지속될

가능성이커지면서외국인투자자비중이

급감하고 있다. 중국발 액정표시장치

(LCD)악재에사상최대적자위기에처

하면서 외국인 매물이 쏟아져 주가 역시

약세를면치못하고있다.

LG디스플레이주가는 8월 1만2000원

대로바닥을치고나서1만4000원에서횡

보하고있다. 4월만해도 2만2000원으로

52주신고가를회복하기도했지만, 2~3분

기연이어대규모적자가이어지면서주가

역시부진한모습이다. 주가약세흐름에

는외국인투자자이탈영향이컸다. LG

디스플레이의외국인투자자비중을보면

2004년 상장 당시에는 52%에 달했지만

2007년7월19일처음으로50%대를밑돌

았다.이어4개월뒤인11월8일40%대가

무너졌고2008년3월17일30%대를내준

이후 30%대전후에서등락을거듭했다.

올해들어서는외국인비중이 22%대에

서 출발해 LG디스플레이 주가가 고점을

찍은4월께에는 26%대까지회복했다.하

지만2ㆍ3분기실적발표를앞둔 5월과 9

월외국인순매도가급증하면서불과7개

월만에 5%포인트가량외국인비중이떨

어져현재는 21%대에머물러있다.

LG디스플레이는 작년 상반기 이후

BOE의 10.5세대가동등중국패널업체

의공급과잉에따른판가하락지속으로회

사의주력사업부문인LCD부문수익성

이저하돼왔다.아울러 2017년E5, 2019

년E6 중소형OLED생산라인가동에따

른영업손실발생도수익성에부정적인영

향을미쳤다. 이에따라올해영업손실예

상치만 1조5000억원대에이르고있다.

LG디스플레이는 CEO 교체를 비롯해 대

규모구조조정과OLED 투자라는강수를

뒀지만, 단기간 내 실적 회복은 어렵다는

것이지배적인관측이다.특히최근 3년간

EBITDA(세전ㆍ이자지급전이익)를초과

하는자본적지출로잉여현금흐름이악화

돼회사의재무부담도가중되는상태다.

LG디스플레이의부채비율은2017년까지

100% 이하였지만작년부터급증하기시

작해올해3분기말기준으로는161.4%까

지올랐고순차입금의존도도 28.6%로상

승했다.이와관련나이스신용평가는최근

LG디스플레이의 장기 신용등급을 AA

-로유지하지만등급전망을기존 안정

에서 부정적으로낮추기도했다.

한편증권가는LG디스플레이가흑자기조

로돌아서는시기를 2022년으로예상하고

있다. 컨센서스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

매출은올해부터2021년까지23조원에서

25조원대를오갈것으로보인다.또올해

와내년영업손실은각각1조5359원, 209

억원으로예상됐으며2022년에는9072억

원으로흑자전환할것으로전망했다.

조남호기자 spdran@

LG디스플레이,外人비중20%대무너지나

라임사태 후폭풍… CB발행액 뚝뚝

KB금융그룹 디지털혁신

박정림대표가 진두지휘

계열사지원 핵심엔진 개발

AI기반데이터분석체계구축

<KB증권>

KB금융그룹이 박정림<사진> KB

증권대표의지휘아래디지털혁신을

위한작업에본격적으로착수했다.내

년말까지그룹의디지털고도화를마

친다는구상이다.

20일금융투자업계에따르면KB금

융은은행과증권, 자산운용사, 지주

등계열사인력들이모여 그룹자산

운용디지털고도화추진 TFT(태스

크포스)를구성했다. 업계최초여성

사장인 박정림 KB증권 대표가 직접

총괄지휘를맡은것으로알려졌다.

최근증권사를중심으로디지털혁신

에대한관심이높아지고있다.디지털

기술을활용한로보어드바이저나로보

애널리스트, 챗봇서비스 등을 잇따라

선보이고있다. 자동화나인공지능등

이매출과직결되는만큼대형사를중

심으로다양한시도가이어지고있다.

사장단과그룹차원에서디지털혁

신에직접나선경우는KB금융이유

일하다.삼성증권도최근디지털인텔

리전스부서를신설하고,네이버자회

사인 라인파이낸셜에서 영입한 전계

완상무가이끌고있다. NH투자증권

도IT부서와리서치센터가협력해인

덱스개발을시도중이다.

박정림 KB증권 대표가 총괄하는

TFT는9월구성돼

내년12월말까지1

여 년간 임시로 운

영될 예정이다. 박

대표는 KB국민은

행으로입행해현재

KB증권의자산관리와경영관리부문

등을총괄하고있다. 또KB금융지주

자본시장부문장도겸직중이다.

KB그룹 관계자는 현재 프로젝트

초기단계로전문인력확보등개발인

프라구축단계에있다며 향후AI(인

공지능)를기반으로한정형및비정형

데이터분석체계구축을추진할계획

이라고설명했다.이어 그룹내각계

열사자산운용부문의과학적의사결

정체계를지원하기위한핵심엔진을

개발할예정이라며 다양한계량분석

툴도제공할예정이라고덧붙였다.

금융투자업계관계자는 일부증권

사들은대표임기가짧기때문에비교

적 오랜 기간이 필요한 IT나 디지털

같은 모험에 뛰어들려고 하지 않는

다며 그러나KB증권의경우대표가

직접TF를이끌며혁신에대한의지

를보여주고있다고말했다.

이어 금융산업변화에대응하기위

해서는전사적으로디지털통합을목

표로할필요가있다며 증권사의디

지털혁신은비용효율성과성장성증

대를위해꼭필요하다고말했다.

윤기쁨기자modest12@

해외부동산펀드에뭉칫돈… 과열경고음

저금리기조에대체투자열풍

순자산규모3년새32兆늘어

실사사후관리등리스크많아

당국 부실가능성예의주시

해외부동산펀드투자규모가급속도로

팽창하면서부실우려의목소리가커지고

있다. 저금리 기조와 풍부한 유동성으로

해외부동산에대한대체투자열풍이불면

서증권사와자산운용사가앞다퉈뛰어든

결과다.

20일금융투자협회에따르면18일기준

해외부동산에투자된국내펀드(혼합포

함)의 순자산 규모는 53조2256억 원이

다. 지난해 동기(39조3956억 원)보다

35.11% 증가한 규모로, 3년 전(21조

1659억원)과비교하면1년마다10조원

이상증가한셈이다.

해외부동산투자열풍은국내외환경이

복합적으로작용한것으로풀이된다.금융

위기이후경제성장이꺾이면서저금리추

세가이어지고,주요선진국들의양적완화

에따른유동성팽창으로부동산에돈이몰

리기시작했다. 여기에국내부동산은정

부의규제일변도로불확실성이커지자해

외부동산이대안투자처로떠올랐다.

국내에선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해외 부

동산투자에가장활발하다.미래에셋자산

운용의해외부동산투자펀드의순자산규

모는 5조6225억원이다.이어이지스자산

운용(5조3551억 원), 삼성에스알에이자

산운용(4조2552억 원), 하나대체투자자

산운용(3조5734억 원), 키움투자자산운

용(2조6446억원)순으로투자규모가크

다.미래에셋자산운용은9월미국내주요

도시15개호텔을인수하는약7조원규모

빅딜을내년초마무리지을계획이다.

주목할대목은 해외 부동산투자펀드의

양적 팽창이 급속도로 늘면서 부실 투자

사례도발생하고있다는점이다. 특히해

외대체투자는법률ㆍ제도리스크와실사

및사후관리어려움등의리스크를안고

있다. 차후경기악화로자산이미매각될

가능성도있는데국내증권사의경우이에

대한비용을고스란히떠안을수있는후

순위및지분투자비중이절반이상인것

으로알려졌다.

신용상한국금융연구원선임연구위원은

해외부동산투자시장의과열경쟁과높은

수수료구조로인해국내증권사및자산운

용사들이과도한비용부담에직면하고있

고이로인한수익률악화는계약갱신시점

에환매위험을확대할수있다고분석했

다. 또 대체투자펀드는대부분만기가정

해져있는폐쇄형사모형태로운영되고있

어시장변화에따라적시에현금화할수

없는어려움이있다고지적했다.

금융당국도해외 부동산투자펀드의 부

실가능성을예의주시하고있다. 다만업

계에서관측하는대로대대적인해외부동

산펀드점검에나설지는미지수다.금융감

독원관계자는 해외부동산펀드를대상으

로 현장 점검에 나설 계획은 현재로서는

없다고말했다. 이신철기자camus16@

<전환사채>

Page 15: 아시아나 인수자금마련에 - pdf.etoday.co.krpdf.etoday.co.kr/daily/pdf/detoday02268.pdf · 하고있다.앞줄왼쪽부터홍록희대림산업상무,김진헌롯데건설현장소장,이상규gs건설상무,임시태현대건설상무,배

2019년11월21일목요일 15전면광고

Page 16: 아시아나 인수자금마련에 - pdf.etoday.co.krpdf.etoday.co.kr/daily/pdf/detoday02268.pdf · 하고있다.앞줄왼쪽부터홍록희대림산업상무,김진헌롯데건설현장소장,이상규gs건설상무,임시태현대건설상무,배

2019년11월21일목요일16

4차산업혁명이위기?건설업도약기회로

박선호국토교통부차관이20일서울여의도전경련회관컨퍼런스센터에서열린 2019이투데이스마트건설대상에서축사를하고있다.

신태현기자holjjak@

건전한경쟁과협력의장

건설대상 올해로3번째

박선호국토교통부차관

성장위해고강도혁신강조

올해로3회를맞은 2019이투데이스

마트건설대상 시상식이 20일오후서

울전경련회관에서열렸다.어려운상황

에서도건설산업혁신을통해 4차산업

혁명에대응하고국가경제와소비자들

을 위한 건축물 만들기에 힘쓰고 있는

건설사들의 노고를 치하하고자 마련한

이번행사에는건설부동산업계관계자

들이참석해수상기업과관계자를격려

했다.

박선호국토교통부차관은이날축사

를통해 그간의열정과공로를인정받아

수상의영광을안은건설사에축하의인

사를전한다면서 앞으로우리건설산

업은위기를기회로만들며한단계더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어 건설산업이계속성장하기위해서는

환경변화를위기가아닌새로운기회로

받아들이고능동적으로대처해야한다

며 정부도건설산업이4차산업혁명시

대에도중추산업으로역할을할수있도

록강도높은혁신을추진할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상철 이투데이미디어 대표는 인사

말에서 현재 국내 건설시장이 굉장히

어려운 상황에처해있다면서도 그러

나우리건설사들은글로벌경쟁력과혁

신,기술개발에열정을갖고있기때문

에잘헤쳐나갈것으로기대한다고말

했다.

건설업계는 이번 행사가 건설업계의

성과를가리는것은물론기업간의건전

한경쟁과협력의장을만들었다는데의

의가있었다고입을모았다.

올해 스마트 건설대상에서는 대우건

설의 범어 센트럴 푸르지오가 종합대

상(국토교통부 장관상)의 영예를 안았

다.권대중명지대교수는심사위원을대

표해 범어센트럴푸르지오는초역세권

지역에들어선주상복합단지로,다양한

스마트홈기능을부여해주거편리성을

향상시키고, 주변과조화를이루는단지

배치로 쾌적성까지 높였다며 지방 도

시주상복합아파트시장을 활성화하는

계기가될것이라고평가했다.

산업혁신 대상(산업통상자원부장관

상)은현대건설의 친환경건설기술이

수상했다. SK건설의 비즈파트너는동

반성장우수대상(동반성장위원장상)을

받았다.

이밖에 △한화건설 포레나 천안 두

정 (브랜드)△롯데건설 원효로1가역

세권 청년주택 (고품격주거) △대림산

업 e편한세상일산어반스카이 (주거혁

신) △HDC현대산업개발 잠실올림픽

아이파크 (친환경) △GS건설 광교파

크자이 더테라스 (조경) △포스코건설

베트남LSP항만건설 (디벨로퍼)△쌍

용건설 싱가포르 WHC 병원 (해외건

설) 등 7개건설사가부문별대상을수

상했다.

문선영기자moon@

국토부장관상 범어센트럴푸르지오

안전 편의성 에너지절감 탁월

주상복합에 대한 거부

감을깬단지다. 대우건설

이 대구수성구에공급한

주상복합단지 범어 센트

럴푸르지오에대한심사

위원들의 평가다. 입지와

안전성,에너지절감,편의

성 등에서우수한평가를

받을 만하다는데에심사

위원들은입을모았다.그동안지방분양시장에서실패했던주상복합단

지를성공시킨이유이자,대우건설이 2019 이투데이스마트건설대상

에서종합대상을수상한이유다.

대우건설이대구수성구에서10년만에공급한 817가구규모의이주

상복합단지는지하철 2호선범어역초역세권에자리하고있다.특히이

단지는시공과정에서변위제어기술(BMC),스마트균열저감콘크리

트기술, 첨단보안시스템 5ZSS 등안전을우선시한스마트건설기술

들이적용됐다.

시공중변위는건물형상,재료특성,시공순서에기인해건물높이가

낮아지거나기울어지는등건물사용에치명적인장애가발생하는것을

말한다. 대우건설은이를해결하기위해초고층건물의시공중변위를

예측평가모니터링해구조시공사용성문제를해결하는변위예측및

관리기술을확보했다.스마트균열저감콘크리트기술은공동주택지하

주차장슬래브등에발생되는균열로누수하자문제가생기는것을방지

한다. 2016년개발이후약30개현장에적용돼균열제어효과를인정

받고있다.자체개발한첨단보안시스템인 5ZSS도적용됐다.단지를

5개구역으로나눠첨단장비를활용해범죄와사고를예방하는보안시

스템이다.

에너지절감을위해외출시내부일괄소등,가스차단,엘리베이터호

출,방범설정등을한번에할수있는스마트일괄제어시스템과실시간

에너지모니터링시스템및대기전력차단장치등 그린프리미엄도적

용됐다.

또차량위치인식시스템,주차관제차량번호인식시스템등도구축

했다.주방에TV폰이설치돼디지털TV및라디오수신이가능하고방

문객호출시월패드와연동해통화와문열림을가능케하는등스마트

기술로입주민의편의를도모했다.

김동효기자sorahosi@

산업혁신대상 친환경건설기술

하수처리서주택까지친환경설계

친환경기술로글로벌친

환경건설시장을선도하고

있는현대건설이 2019 이

투데이 스마트 건설대상

산업혁신부문대상수상기

업으로선정됐다.

6월 준공한 콜롬비아의

베요 하수처리장은 현대

건설의앞선친환경기술력

을엿볼수있는 작품이다.스페인건설회사악시오나아구아와컨소시

엄을 구성(현대건설 45%, 악시오나 아구아 35%, 현대엔지니어링

20%)해 수주한 베요 하수처리장은 현대건설의 최신 기술력이 집약됐

다. 사업프로젝트는전처리(협잡물및모래제거), 수처리(두차례침

전을통해침전물과부유물제거), 슬러지처리(수처리과정에서나온

침전물건조및방출),에너지재활용(슬러지처리중발생한바이오가

스에너지화)으로구성된다.

특히산업상업주거용수에서발생한유기오염물질(BOD)이하루

평균 120㎥에이를것으로추산해초당5㎥의유량(하루 43만t)을처리

할수있도록설계했다.또오염부하량(오폐수중포함된오염물질의단

위시간당 배출량)의 80% 이상을 해결할 수 있도록 표준 활성 슬러지

(Activated Sludge Process)방식을택했다.

아울러주요시설중하나인 에너지재활용시스템에서생산된전력

에너지는 베요 하수처리장이 사용하는 전체 전력량의 30%를 담당한

다. 하수슬러지가소화되는과정에서발생되는바이오가스를전력에

너지로전환하는구조다.이와함께 계란형소화조를적용하는과정에

자동용접기술을적용, 우수한품질을확보하고공기도3개월가량단축

했다.

현대건설은 국내 주택사업에서도 친환경 기술을 도입해 주거민들의

삶의질을끌어올리려노력하고있다. 현관에만 3가지클린설계기술을

적용해현관부터미세먼지를원천차단하는새로운개념의공간인 H클

린현관(HEntrance) 을개발한것도한사례다.현관이집의내외부를

연결한다는특성에초점을 맞춰 현관 및 복도 수납장+세탁실(보조주

방)+욕실을통합한새로운현관의기능을제시한다.

현대건설은이러한일련의디자인과기능에대한특허도취득했으며,

올해분양완료한 디에이치포레센트 (서울강남구일원동일원대우아

파트재건축단지)에적용해큰호응을얻었다. 문선영기자moon@

동반성장우수대상 비즈파트너

기술 자금지원 평생협력 꿈꿔

SK건설엔흔히말하는

협력업체란 용어가 없

다. 대신 비즈파트너

(BizPartner) 란명칭을

쓴다.일방적인계약관계

에서벗어나함께성장할

수있는평생파트너관계

를맺기위해서다.

SK건설이 2 0일

2019 이투데이스마트건설대상에서동반성장우수부문대상을받았

다.비즈파트너와장기적이고체계화된협력체계를구축하고공정한계

약문화를정착시키기위해힘써온점을높이평가받았다.

SK건설은 2011년부터우수비즈파트너와의협의체인 행복날개협의

회를출범시키고소통과협력을강화하기위해노력했다.현재 94개비

즈파트너가행복날개협의회에참여하고있다. SK건설은행복날개협의

회참여기업을중심으로비즈파트너의유동성확보와기술개발, 인력

확보교육등을지원해오고있다.비즈파트너와의현장간담회를주기

적으로열어건의사항과어려운점등에귀기울이고있다.

올해행복날개협의회에서 SK건설은비즈파트너에게무이자로운영

자금을빌려주는 동반성장대여금을 350억원으로늘리기로했다. 성

장잠재력을갖춘비즈파트너가일시적자금난때문에경영에어려움을

겪는일을막기위해서다.내년엔동반성장대여금규모를400억원까지

늘린다는게SK건설의구상이다.

SK건설은공정한거래문화를정착시키는데도적극적이다.올3월엔

비즈파트너선정과계약체결,계약서관리,하도급거래내부심의위원회

운영등4대분야에서공정거래법규를더욱철저히이행하겠다고천명했

다.이와함께공정거래문화가현장까지안착할수있도록힘쓰고있다.

이같은노력덕에SK건설은건설업계에서동반성장선도기업으로유

명하다.동반성장위원회의 동반성장지수평가에선2011년부터지난해

까지8년동안줄곧건설업계최고업체자리를지켰다. 6월국토교통부

가발표한 2019년건설업자간상호협력평가에서도최상위업체에선

정됐다. SK건설은오랫동안비즈파트너와의균형발전과효율적공사

수행을위해힘써왔다는점에서높은점수를받았다.

임영문 SK건설사장은 앞으로도비즈파트너사와의적극적소통및

전략적파트너십을통해다양한협력방안을실천함으로써동반성장을

더욱강화해나갈것이라고말했다. 박종화기자pbell@

2019스마트건설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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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대상 광교파크자이더테라스 디벨로퍼대상 베트남LSP항만 해외건설대상 싱가포르WHC병원

프리미엄주거브랜드포레나의첫적용단지 .한화건설이천안서북

구두정동에공급한 포레나천안두정 아파트에딸린수식어다.한화건

설은이단지로 2019이투데이스마트건설대상에서브랜드부문대상

을수상했다.

이단지는천안의신흥주거지역인두정지구에조성된다.이곳은대형

건설사가지은아파트4700여가구가속속들어서면서대규모브랜드타

운을형성하고있다. 인근

삼성SDI, 외국인 전용산

업단지 등 다양한 산업단

지로 출퇴근이 용이해 직

주 근접성을 갖춘 지역이

라는평가를받는다.

지하철 1호선두정역을

도보로이용할수있고,단

지바로옆에북일고가자

리잡고 있다. 북일여고와

내년개교예정인희망초등학교도도보통학이가능하다. 단국대병원,

신세계백화점,롯데마트등편의시설이가깝다.

이번단지는한화건설이새롭게선보이는프리미엄주거브랜드포레

나를처음으로적용한곳이다. 그만큼차별화된상품성이돋보이는단

지다.

단지내에미세먼지신호등,먼지흡착식재,주차장배기시스템등단

지내미세먼지를줄일수있는장치들이곳곳에도입된다.미세먼지,유

해가스, 온도,습도를감지하는월패드알람시스템과원패스시스템,독

거노인알림서비스등입주민편의시스템도적용된다.반려동물과함께

하는공간인 포레나펫파크와작은미술관 갤러리포레나 ,단차를활

용한놀이터 포레나울리불리 , 중앙광장에마련된 포레나티하우스

등이마련된다.

포레나는스웨덴어로 연결을의미한다. 사람과공간의연결을통해

새로운주거문화를만들겠다는한화건설의의지를담고있다.브랜드슬

로건은 특별한일상의시작으로포레나를통해경험하는새로운생활에

대한기대를담는다는게한화건설측설명이다. 김동효기자sorahosi@

2019년11월21일목요일 17

GS건설이 2017년광교

신도시에 지은 광교파크

자이 더테라스는 획일적

이고단조로운일반아파트

를대체할수있는테라스

하우스다.

우선단지3면이광교산

으로둘러싸인자연환경을

활용해광교파크자이더테

라스만의 자연 친화적인

조경시설을선보였다.테라스공간을활용해화분이나화초, 관목등을

재배하면서나만의정원을만들수있다는점도특징이다. 아파트의편

리함과전원주택의쾌적함을동시에갖춘이단지는 2019이투데이스

마트건설대상에서조경부문대상을수상하는영예를안게됐다.

광교파크자이 더테라스는 지하 1층, 지상 4층 전용면적 84~115㎡

268가구규모다. 전면폭을100%활용해1층테라스면적이넓고, 2층

과3층전면에도테라스가설계됐다.전용84㎡T타입의경우세대전면

에전용면적정도의테라스가있어마치단독주택의앞마당처럼활용할

수있는넓은공간이추가로제공된다.즉,집한채를사면집한채의공

간을덤으로얻는셈이다.최고층세대는복층구조로설계해세대위에

테라스와다락공간도제공한다.

광교파크자이더테라스는광교신도시의사실상마지막분양단지라는

점도주목을받았다.광교신도시공동주택약3만가구중2만9000여가

구가공급돼,법원과검찰청대체용지(일정미정)인A17블록을빼면사

실상광교신도시의신규분양물량이없기때문이다. 문선영기자moon@

집집마다전원주택같은테라스 베트남첫석화단지항만공사 싱가포르미래형의료타운조성

싱가포르북부우드랜즈

지역, 하루가다르게병원

건물이 올라가고 있다.

2021년이곳엔1800여병

상을갖춘대형병원인우

드랜즈 헬스 캠퍼스

(WHC)가들어선다.종합

병원뿐 아니라 커뮤니티

병원,요양병원, 호스피스

병동등을갖춘미래형의

료 타운이다. 공사비만 7억4000만 달러(약 8000억 원)에 이른다.

WHC를짓고있는회사는 2019이투데이스마트건설대상 수상사인

쌍용건설이다.

쌍용건설은지난해시미즈조인트벤처(JV)와 오바야시 JV 등일본

업체들을제치고WHC건설사업을수주하는데성공했다.동남아시아

에서손꼽히는초대형병원인탄톡생병원과싱가포르최대산부인과병

원인뉴K.K병원을지은경험이있는쌍용건설은그간실적으로기술력

을입증했다.쌍용건설의또다른수주비결은첨단건설기술인BIM(빌

딩정보모델링) 기술이다.가상현실(VR) 기술과 3D 입체설계기술을

결합한BIM을활용하면사전시공을할수있어시공중에발생하는오

류를줄이고공기(工期)도단축할수있다.

WHC가완공되면싱가포르에서쌍용건설의입지는더욱튼튼해질것

으로보인다.지금까지쌍용건설은마리나베이샌즈호텔건설공사,지

하철 공사 등 42개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쌍용건설의 해외건설 실적

(168개)의4분의1이넘는다. 박종화기자pbell@

고품격주거대상 원효로1가청년주택 주거혁신대상 e편한세상일산어반스카이 친환경대상 잠실올림픽아이파크

서울용산구에조성되는

원효로 1가 역세권 청년

주택은 임대주택은 좋지

않다는 기존의 편견을 깬

다. 롯데건설이 2019 이

투데이 스마트 건설대상

에서이단지로고품격주

거부문 대상을 수상한 이

유다. 원효로 1가 역세권

청년주택은롯데건설이용

산구원효로1가에짓는임대주택이다. 대중교통이용이편리한역세권

단지로만19세이상39세이하의청년및신혼부부에공급된다.

단지는우수한품질관리를위해3차원레이저스캐너와BIM(빌딩정

보모델링)을활용한설계와현장관리가이뤄졌다. 3차원기반의건축물

설계프로그램은건축물의구조, 건축도면의설계오류를개선할수있

다.롯데건설의BIM활용사례는2018년6월 2018테클라아시아BIM

어워드에서아시아지역1위를수상할만큼우수한성과로인정받는다.

건강친화형주택설계로녹색건축물인증을받은단지이기도하다.

실내공기오염물질저방출건축자재와효율적인환기성능을갖춘고성

능외기청정필터를적용하는등다양한친환경인증제품을적용하고있

다.빌트인가전제품,붙박이가구등도친환경생활제품으로제공한다.

단지2층문화시설에는청년들의다양한활동을지원하기위한 무중

력지대가조성된다.무중력지대는서울시청년기본조례제19조에근거

해설립된공간으로청년을구속하는사회의중력에서벗어나자유롭게

활동할수있도록지원한다는의미를담고있다. 김동효기자 sorahosi@

대림산업이경기도고양

시일산에공급한 e편한세

상일산어반스카이는건

강절약안전편리함을 한

번에챙길수있는 일석사

조를갖춘아파트단지다.

2019이투데이스마트건

설대상에서대림산업이주

거혁신부문대상을거머쥘

수있었던주요사업지이기

도하다.

e편한세상일산어반스카이는지하4층~지상최고49층, 4개동,아파

트552가구와오피스텔225실로이뤄졌다. 4베이(방3개와거실을전면

부에배치)맞통풍구조(일부제외)로주거의쾌적성을높였다.오피스

텔도주거형혁신평면을적용해3베이맞통풍구조로설계했다.인테리

어도기존상품과다른차별화를추구했다.

세대내설치된여러시스템도주거의질을높인다. 건강을위해헤파

필터 공기청정 환기직배기베이크아웃지하주차장 자동환기 시스템을

설치했다.비용절감을위한시스템도다양하다.에어컨용냉매배관,우

수 재활용 시스템, 실별 온도조절 시스템, 에너지 매니지먼트 시스템

(EMS),스마트대기전력자동차단콘센트,지하주차장LED조명제어

등을갖췄다. 안전을위해서원격검친시스템, 200만화소CCTV(영상

녹화시스템), 무인경비시스템을설치했다. 아울러스마트폰으로방문

자를확인할수있는스마트홈기능, 거실침실등네트워크제어, 통합

형일괄소등스위치등을통해편리함을추구했다. 서지희기자 jhsseo@

건강친화형설계녹색건축인증 자동환기 경비시스템갖춰 녹지율40%…공원품은아파트

자연과 생활의 조화.

2019이투데이스마트건

설대상에서 친환경 부문

대상을 받은 HDC현대산

업개발의 잠실올림픽아

이파크 아파트(풍납동우

성아파트재건축단지)가

지향하는가치다.

HDC현대산업개발은주

민들이 곳곳에서 자연을

누릴수있도록잠실올림픽아이파크를설계했다.단지동쪽엔145만㎡

규모의올림픽공원이있고, 단지남쪽은성내천수변공원을통해한강

공원과이어져있다.넓은녹지와강변을손쉽게즐길수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단지안에도패밀리가든과액티브가든, 헬시가

든,힐링가든등크고작은테마별공원을설계했다.덕분에잠실올림픽

아이파크의녹지비율은40%나된다.

주민편의시설을설계할때도환경성을살렸다.최신지역난방시스템

과에너지컨트롤시스템,에너지원격검침시스템이대표적이다.에너지

낭비예방과관리비절감이라는 두토끼를한번에잡았다.지하주차장

엔전기차충전시스템도구축돼있다.늘고있는친환경차이용자에대한

배려다.HDC현대산업개발은세대마다환기시스템과개별정수처리장

치도설치해주민들이항상깨끗한물과공기를누릴수있도록했다.

친환경성을살리면서도단지와같은블록에초등학교한곳과중학교

두곳이조성돼있고제2롯데월드, 롯데백화점등상권도잘형성돼있

다. 박종화기자pbell@

프리미엄브랜드 포레나 첫적용

브랜드대상 포레나천안두정

베트남바리아붕따우주

롱손섬에서진행중인54

억 달러(약 5조7000억

원) 규모의 롱손석유화학

(LSP)단지건설사업. 베

트남최초의석유화학단지

건설사업에포스코건설이

국내 건설사 가운데 유일

하게참여했다.1995년베

트남에 처음진출해 25년

간현지에서명성을쌓아온포스코건설이 2019이투데이스마트건설

대상에서디벨로퍼부문대상수상기업으로선정됐다.

포스코건설이참여한이번건설사업은베트남호찌민에서남동쪽으로

약150㎞에위치한바리아붕따우주롱손섬에에틸렌100만톤,석유화

학제품120만톤등을생산할수있는시설을짓는대형프로젝트다.포

스코건설은석유화학제품부두2곳과공사용부두1곳을짓는항만공사

건설사업에참여하고있다.공사는작년9월에시작해2021년9월완료

할것으로계획중이다.

포스코건설은 리스크를 최소화한 설계 추진 과정에서 심사위원들의

높은평가를받았다.포스코건설은공사착공전BIM(빌딩정보모델링)

을활용해시공과정을사전에시뮬레이션했다.BIM이란3차원정보모

델을기반으로시설물에대한모든정보를생산하고관리하는기술을말

한다.포스코건설은BIM을통해공사에필요한장비운영계획을미리

수립해공사수행과정에서발생할수있는위험을최소화했다.

서지희기자 jhsseo@

2019스마트건설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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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11월21일목요일18 사 회

차명주식 이웅열항소심서징역형구형 모든버스에서

무료와이파이

금천구내년예산안5279억 최대

檢 상속주식신고안해…자본시장법위반등상습범행

검찰이부친에게상속받은주식을차명

으로보유한혐의등으로 1심에서벌금형

을선고받은이웅열<사진>전코오롱그룹

회장에게항소심에서징역형을구형했다.

검찰은 20일서울중앙지법형사항소8-

1부(재판장이근수부장판사) 심리로열

린자본시장과금융투자업에관한법률위

반등혐의항소심결심공판에서이전회

장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벌금

5000만원을선고해달라고재판부에요청

했다.

검찰은 이전회장은자본시장법위반

19회, 독점규제법 위반 1회, 금융실명법

위반22회로범행횟수가상당하다며 계

열사주식을상속받아차명상태로매도하

고 범행을 통해 상속세와 양도소득세 등

세금을면탈하려는점에비춰볼때중대한

범행이라고지적했다.

이전회장측은 검찰이주장한항소요

지를보면여러차례많은범행을저지른

것같지만실질적으로소유주식을보고에

서누락하고, 2015년부터차례로매각했

다는것뿐이라며 주식을차례로매도했

기때문에당연히위반횟수가많아보이

는것이라고반박했다.

이전회장은최후변론에서 이사건으

로 물의를 일으켜서 대단히 죄송하다며

그룹회장이아닌자연인으로다시한번

사회에기여할수있도록선처를부탁드린

다고말했다.

이 전 회장은 고

(故) 이동찬 코오롱

명예회장이자녀들에

게 차명으로 남긴 코

오롱생명과학 주식

34만 주를 차명으로

보유하면서신고하지

않은 혐의(자본시장법 위반)를 받는다.

대주주인이전회장은주식보유현황을

금융당국에보고해야할의무가있다.

2015년부터2016년까지대주주양도소

득세를회피할목적으로차명주식가운데

4만주를차명상태로거래한혐의(금융실

명법위반)도있다. 2016년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지정을위한자료제출때차명

주식을본인보유분에포함하지않고거짓

으로 자료를 제출한 혐의(공정거래법 위

반)도포함됐다.

아울러 2015년부터지난해까지 17회에

걸쳐차명주식을본인보유분에포함하지

않고 거짓으로 보고하거나 이 중 일부를

매도함에따른주식소유상황변동을보

고하지않은것으로조사됐다.

앞서1심법원은 자본시장과금융시장

이투명하고원활하게작동하도록돕는제

도에서 정한 금지 행위를 위반해 처벌이

필요하다며이전회장에게벌금 3억원

을선고했다.

이 전 회장의 2심 선고공판은 다음 달

20일오후 2시에열린다.

김종용기자deep@

사랑의온도 올려주세요20일서울광화문광장에서열린사랑의온도탑제막식에서예종

석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김세연국회보건복지위원장,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등참석자들이 희망2020나눔켐페인의시작을알렸다. 연합뉴스

서울에서운행되는모든버스에서무료

공공와이파이를사용할수있게됐다.

서울시는20일마을버스전노선(235개

노선ㆍ1499대)과시내ㆍ광역버스7399대

중81%인6000대에공공와이파이구축을

완료하고서비스에들어간다고밝혔다.

공공와이파이구축확대는서울어디서

누구나공공와이파이를무료로쓰는 프

리데이터도시 실현을골자로한 스마트

서울네트워크(S-Net)추진계획의하나

다.서울시는 2022년까지서울전역공공

장소에공공와이파이단말기 1만6330대

를추가설치할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내ㆍ광역ㆍ마을버

스를 이용하는 서울ㆍ수도권 일평균 약

700만 명이 무료 와이파이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내다봤다.

마을버스의경우전노선구축을완료했

다. 시내ㆍ광역버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

부,한국정보화진흥원과함께구축중이며

내년나머지 1399대를추가설치할방침

이다.

이와함께서울시는올해정보소외계층

이많이이용하는종합사회복지관,어르신

ㆍ장애인복지관, 청소년쉼터등서울시

내복지관련시설348곳에공공와이파이

를 추가 설치했다. 기존 91곳에서 현재

439곳이와이파이서비스를제공하고있

다.서울시는 2022년까지 92억5500만원

을서울시내복지관련시설 1289곳에전

면설치한다는목표다.

버스를기다리면서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있도록내년상반기까지모든중앙버스

전용차로정류소 358곳에도공공와이파

이를구축한다.

이원목서울시스마트도시정책관은 천

만 시민의 발인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등

공공장소에서는누구나요금부담없이데

이터를이용할수있도록시민의통신기

본권을확대해나갈것이라고말했다.

김진희기자 jh6945@

서울시 내년정류소까지확대

<前코오롱그룹회장>

서울금천구가 2020년예산안을일반회

계5151억원,특별회계128억원총5279

억원으로편성해금천구의회에제출했다.

이는 올해 예산 4612억 원보다 14.5%

(667억원)증가한역대최대규모다.

금천구는 20일 2020년동네방네행복

한금천예산안을마련하고이중민선7

기중점적으로투자할 5대분야주요사업

을발표했다.

자체 재원은 전년(1134억 원) 대비

12.3%증가한 1274억원이확보됐다. 부

동산가격상승등지역개발의선순환효

과가작용했기때문으로분석됐다.

분야별로 사회복지 예산이 올해보다

15.8%(366억원)증가한 2679억원으로

전체예산의 52%를차지했다. 교육분야

는올해보다 53%(29억원) 늘어난 83억

원,그린SOC및동물복지의경우올해대

비 143%(136억 원) 증가한 215억 원을

편성했다.교통,공공시설개선분야예산

도대폭늘렸다.

내년추진할주요사업은생활SOC,일자

리,교육,창업생태계,그린SOC등이다.

유성훈금천구청장은 지역경제가침체

된현재역대최대규모의확대재정을편

성해지역경제에활력을불어넣을것이라

며 2020년본격적인사업추진을통해민

생현안을해결하고구민이체감할수있

는지역개발을이룰것이라고말했다.

김진희기자 jh6945@

사회복지2679억…52%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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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11월21일목요일 19공연 출판

제2의직업

신상진지음/한스미디

어펴냄/1만6000원

첫직업과첫직장

을결정하는시기는

대부분20∼30대초

반이다. 하지만 두

번째직장이나두번

째직업을찾는시기는30대일수도, 40대

일수도,50대일수도,아니면60대일수도

있다.따라서생애두번째직업에대한고

민은더이상중장년층의전유물이아니다.

부의양극화가심화되면서더나은일

자리를 원하는 사람들은 늘어나고 있지

만, 경제성장이 장기적으로 둔화하는 추

세이고날로치열해지는글로벌경쟁, 자

동화기술의발달등으로양질의일자리

는항상부족하다.

저자는누구에게나그럴듯한유망직업

을소개하지않는다.대부분어디에선가한

번은들어봤을만한직업이야기가나온다.

때로는독자가더잘아는직업이언급될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누구에게는 뻔한

직업이또다른누구에게는생각지도못했

던기회의직업이될수도있다는것이다.

흔들리는 서울의

골목길

경신원지음/파람북

펴냄/1만6000원

오랜시간잊힌강

북의낡은골목길을

생기넘치게탈바꿈

시킨한국의젠트리

파이어는 누구인가. 쇠퇴한 구도심을 이

색적인 장소로 탈바꿈시키고 사회적, 경

제적, 문화적으로 활성화하는 사람들을

젠트리파이어라고한다.

저자는한국에서두드러지게나타나고

있는상업적젠트리피케이션에대해서다

각도로 분석한다. 임대료가 올라 갈등이

생기고, 그 과정에서 원주민과 소상공인

들이쫓겨나는현상이라고만생각했던젠

트리피케이션에대해발생과정부터주요

세대의변화까지새로운소상공인들의고

민과현황등생생한목소리도담았다.

거꾸로가는시계처럼 40대에주연쏟아져

올해데뷔20년 늦깎이전성기

다섯시즌연속댄버스부인역할

무대오를수록표현력더깊어져

뮤지컬서만활동하니인지도낮아

오디션1등후출연불발되기도

팬응원덕에언제나힘이나요

올해데뷔 20주년이다. 20대엔앙상블

로무대에올랐는데,한작품한작품해내

다보니어느순간주연의자리에올랐다.

조연부터 주연까지 단계별로 무대에 선

뮤지컬배우신영숙에게오디션은 인생

이다.쉬지않고일했다.주변에선그에게

시간을거스르는배우라고한다.40대인

그에겐지금이전성기다.

최근서울중구CGV명동역씨네라이브

러리에서 뮤지컬 레베카에 댄버스 부인

역으로 출연하는 신영숙을 만났다. 16일

충무아트센터대극장에서 레베카가개막

하기전가진만남이다.그는 2013년초연

부터이번시즌까지총다섯시즌연속댄

버스부인역을맡아무대에오르게됐다.

초연때댄버스부인역할에대한오디

션을준비하면서오리지널캐스트의공연

영상을봤어요.댄버스부인이부르는넘

버 레베카의멜로디가상당히중독성이

있더라고요. 관객들도무대를보고 레베

카~ 부르잖아요. 정말 열심히 준비해서

오디션을봤어요.다행히 모차르트와같

은작곡가(실베스터르베이)더라고요.그

분은 제 목소리가 서늘하면서도 세다며

음색이댄버스부인과잘어울릴것이라

고말해주셨어요.

뮤지컬레베카는영국의대표작가대프

니듀모리에의동명소설과알프레드히

치콕감독의동명영화를바탕으로한다.

엘리자벳 , 모차르트 , 마리 앙투아네

트의극작가미하엘쿤체와작곡가실베

스터르베이콤비가꾸린작품이다.

영국의맨덜리저택의주인인막심드

윈터(류정한 엄기준 신성록 카이),실종

된그의아내레베카에대한집착과광기

를보이는강렬한카리스마의댄버스부

인(신영숙 옥주현 장은아 알리).막심과

사랑에빠진맨덜리저택의새안주인나

(이지혜 민경아 박지연)가 풀어가는 서

스펜스로맨스다.

한작품에5번출연하는것도흔치않은

데,신영숙은한역할만다섯번째맡고있

다.신영숙은이번댄버스부인을연기하

면서레베카를잃은슬픔보다분노를강

렬하게표현할거라고했다.

제안에쌓인삶의경험들이캐릭터에

녹아나는것같아요.댄버스부인을몇년

에걸쳐소화하다보니내면의연기가더

깊어진달까요.처음에할때는노래를파

워풀하게전달해야한다고생각해서사이

코역할에초점을맞춰서외면적인면만

중시했다면, 다섯 번의 시즌을 거치면서

표현력에집중하게됐어요.

올해로 데뷔 20주년을 맞은 신영숙은

20대때오디션에서떨어져서울면서집에

갔던기억들이많다.당연히될줄알았던

작품에서도전화로탈락통보를받았다.

뮤지컬만 하다 보니 대중적인 인지도

는부족하죠.어떻게하면그부분을메꿀

수 있을까 고민입니다. 지금보다 인지도

가더부족할땐한뮤지컬오디션에서 1

등을 했지만 출연하지 못하기도 했어요.

선택되지못한좌절감이나체력적으로힘

이들때관객이힘을줘요. 팬들이주는

편지를다읽는데,제공연을보고힘낸다

는이야길들으면저도힘이나요.

뮤지컬배우인생에서가장기억에남는

때는 엘리자벳 공연에올랐을적이다.

예전부터 꿈꿔오던 역할이었는데, 엘

리자벳제작사인EMK에서작품을가져

오기도 전에 오스트리아에서 그 공연을

본제팬이우리말로다번역해서책을만

들어서제게선물을했어요. 엘리자벳초

상화에제얼굴까지합성해서이역할에

정말잘어울릴것같다고꿈을심어줬죠.

지난해 드디어 엘리자벳과 만나게 됐어

요. 십년가까이한결같이응원해준팬과

엘리자벳첫공연후공연장로비에서만

나서 기쁨을 공유했어요. 눈물바다가 됐

죠.꿈의무대를팬들이랑함께만든것같

아서그때가잊히지않아요.

30대후반부터한작품의 타이틀롤이

돼서관객을만나고있는신영숙.그는여전

히스스로기량을다지고있다.연습이끝나

도확신이서지않으면,연기나노래선생님

을찾아간다. 웃는남자 , 엘리자벳 , 엑스

칼리버 , 맘마미아에이어 레베카까지그

는때늦은전성기를누리고있다.

늦게피는꽃처럼,거꾸로가는시계처

럼40대에와서주연을많이하고있어요.

보통 여배우와는 다른 행보죠. 예전이나

지금이나 최선을 다해 연기하고 있습니

다. 영숙이라는이름처럼인간신영숙은

참평범한데, 너어떻게이렇게활동하고

있니라고스스로질문할때도있어요.뮤

지컬을사랑하고또사랑해서가능한나

날들입니다. 김소희기자ksh@

뮤지컬 레베카 댄버스부인역의신영숙. 사진제공EMK엔터테인먼트

레베카 댄버스부인役

뮤지컬배우 신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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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11월21일목요일20 전면광고

Page 21: 아시아나 인수자금마련에 - pdf.etoday.co.krpdf.etoday.co.kr/daily/pdf/detoday02268.pdf · 하고있다.앞줄왼쪽부터홍록희대림산업상무,김진헌롯데건설현장소장,이상규gs건설상무,임시태현대건설상무,배

2019년11월21일목요일 21피 플

지구세바퀴 돌아임직원1만2000명만난김도진취임3년만에 全영업점방문 약속지켜

19일군산산단지점끝으로국내외691개점포방문마쳐

142회출장12만5000㎞이동…이익의원천 현장속으로

김도진(가운데) IBK기업은행장이 19일전북군산시군산산단지점방문을마지막으로국내외691개

모든지점방문을마치고직원들과기념촬영을하고있다. 사진제공기업은행

<IBK기업은행장>

김도진기업은행장이국내외전지점을

방문해임직원1만2000명을직접만났다.

취임초 임기내모든영업점을방문해현

장의목소리를듣겠다고약속한것을지

킨것이다.

IBK기업은행은 19일김도진은행장이

군산산단지점방문을 마지막으로 국내외

691개의모든점포방문을마무리했다고

20일밝혔다. 3년에걸친 현장속으로의

마지막여정은나운동지점, 군산지점, 군

산산단지점등세곳이었다.김행장은평

소와똑같이마지막지점에서도직원들을

격려하고건의사항을들었다. 현장속으

로는김행장이취임하면서만든영업점

찾기프로젝트다.

그는외부출장일정이생길때에는인

근영업점을항상함께찾아직원들과소

통했다. 김 행장은 평소 고객과 현장이

가장중요한경영의축이라며 현장에서

직접보고듣고난후싸움의방책을정한

다는 문견이정의 자세를 항상 강조해

왔다.

그는취임이후줄곧새해첫일정을영

업점방문으로시작했다. 2017년인천검

단산업단지지점, 인천원당지점을 시작으

로,지난해에는평창올림픽유치를앞뒀던

강원도의속초지점을방문했다.올해는대

륙최남단지점인거제통영여수지점등

을찾았다.

그가 3년동안만난직원은총 1만2478

명,영업점방문을위해이동한거리는 12

만5024㎞다.지구세바퀴를넘게돈셈이

다. 현장속으로를위해142회출장을갔

고, 1박 2일 동안 18개의 지점을 방문한

적도있다.

김행장은자연재해등으로어려움에처

한지역을먼저찾기도했다. 2017년에는

지진피해를입은포항을방문해비상물품

배치등과함께직원들의정서안정을위

해심리상담을직접지시하기도했다. 지

난해대전지역에태풍이왔을때에도김

행장은9개지점을돌아보며직원들을만

났다.

김 행장은 보고서보다 국내외 현장을

직접돌아보는과정에서얻는것이더많

았다.현장은이익의원천이자,고객의목

소리를들을수있는유일한길이라며현

장경영의가치를강조했다.이어 가족같

은직원들이땀흘리는곳을찾아함께그

들의이야기를듣는것이내역할이라며

직접듣고,본현장의소리와모습을바탕

으로 IBK기업은행이진정한의미의동반

자가되기위해노력하겠다고약속했다.

김범근기자nova@

◆법무부 ◇신규 임용 △4급(서기관)

기획조정실양성평등정책담당관김윤전

◆고용노동부◇과장급 전보△장애인

고용과장허윤선△중앙노동위원회 교섭

대표결정과장김범석◇과장급파견△국

민경제자문회의지원단조원식

◆서울신문△편집국장안미현

▲김창진(전코엑스감사)씨별세,김

래현(삼성전자부장)우현(재미사업)씨

부친상,성지영(국립암센터연구조교수)

정희정씨 시부상 = 20일,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19호실,발인22일오전8시, 02

-3410-6919

▲박소심씨별세,조창범(경기도언론

협력담당관)씨모친상,윤금심(농업기술

실용화재단연구관)씨시모상= 19일, 수

원요양병원장례식장2호실,발인22일오

전 7시, 031-640-9797

62개금투사 유관기관참여

제9회사랑의김치페어

금융투자협회임직원들이20일서울여의도공원에서열린 제9회사랑의김치페어에서김치상자들

과함께기념촬영하고있다. 사진제공금융투자협회

증권사와자산운용사 등 금융투자업계

가한자리에모여김치나눔행사를열었

다.

20일금융투자협회에따르면이날여의

도공원에서 9회사랑의김치페어 행사

가열렸다. 한국거래소와증권사, 자산운

용사,선물사등증권유관기관이공동으로

펼치는행사다.

이날행사에는협회를비롯해62개금융

투자회사와 증권유관기관 대표 40명, 직

원 730여 명이 동참했다. 소외된 이웃의

월동을지원하기위해2011년부터시작됐

다.참여인원이매년증가하면서금융투자

업계를대표하는사회공헌행사로자리매

김했다. 이날총 3만6000㎏의김치가초

록우산어린이재단및회원사후원복지시

설 100여곳에전달됐다.

최현만금융투자협회장직무대행은 김

장은유네스코에등재된인류무형문화유

산으로나눔의지혜가함축된우리민족의

소중한문화유산이라며 우리자본시장도

김장문화소중한가치를이어받아나눔문

화가확산될수있도록노력해나갈것이

라고말했다. 윤기쁨기자modest12@

홈앤쇼핑,최상명비상경영위원장

홈앤쇼핑이최종삼대

표의 사임에 따라 최상

명사외이사를비상경영

위원장으로선임했다.

20일 홈앤쇼핑은 긴

급 이사회를 개최하고,

최상명 사외이사를 비상경영위원장으로

선임했다.비상경영위원장은최이사외에

2명의사외이사가포함돼3명의사외이사

로 구성됐다. 최상명 이사는 우석대학교

공공인재학부교수로김근태전민주통합

당상임고문이 이끌던 민주평화국민연대

(민평련)에서활동했다.

최비대위원장은내년 3월주주총회때

까지대표권한대행을맡는다.비상경영위

원회는조속한시일내에대표이사추천위

원회를구성할방침이다.동시에대표이사

선임전까지 비상경영위원회는 홈앤쇼핑

주요업무처리 의사결정하고 경영정상화

방안을마련한다는계획이다.

이지민기자aaaa3469@

신한금융,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사랑성금120억…역대최대

신한금융은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이웃

사랑성금120억원을전달했다고20일밝

혔다.이날서울중구정동서열린전달식

에는조용병<왼쪽사진>신한금융회장과

예종석<오른쪽>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

장이참석했다.

신한금융은지주사를중심으로은행,카

드, 증권등전계열사가함께하는사회공

헌프로그램 희망사회프로젝트를가동

하고있다. 소외된이웃과저소득층의소

득활동, 중소기업성장을지원한다.

올해는기존의이웃사랑성금100억원

뿐만아니라희망사회프로젝트의일환으

로 신한희망재단과 함께 20억 원을 추가

기탁했다.역대최대금액이다.성금은위

기가정재기지원사업과 장애인 역량강화

사업, 지역공동체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재원으로활용될예정이다.

박선현기자 sunhyun@

지상파첫여성메인앵커발탁

KBS뉴스9에이소정기자

국내 지상파 방송 최

초로 KBS간판뉴스의

메인 앵커에 여기자가

발탁됐다.

KBS는 25일부터

KBS뉴스9 메인앵커

에이소정<사진>기자를낙점했다고20일

밝혔다. 이기자는 2003년 KBS 29기공

채기자로입사한뒤,KBS보도본부2TV

뉴스제작팀기자,KBS보도본부사회팀,

국제팀,문화복지팀기자등을거쳤다.또

한KBS2TV 아침뉴스타임과KBS1TV

미디어비평을진행하며방송진행능력

도검증받았다.KBS는이소정기자를메

인앵커로발탁한이유에대해 중년의남

성기자가주요뉴스를전하고, 젊은여성

아나운서가연성뉴스를맡는건방송뉴

스의익숙한공식이었지만이를확바꾸기

로 했다. 이소정 기자가 메인 앵커를 맡

고, 남성아나운서와함께진행한다라고

설명했다. 유정선기자dwt84@

삼성SDI 3년간총1322억규모상생협력

동반성장데이 열고협력사지원확대협약체결

19일열린 2019년삼성SDI동반성장DAY에서

전영현(왼쪽부터)삼성SDI 사장과권기홍 동반

성장위원회위원장,협력회사천보의이상율대

표이사가 혁신주도형임금격차해소협약을체

결하고기념촬영을하고있다.

삼성SDI가협력사지원확대를통한동

반성장강화에나섰다.

삼성SDI는19일수원라마다프라자호

텔에서 열린 삼성SDI 동반성장 데이에

서협력회사,동반성장위원회와 혁신주도

형임금격차해소협약을체결했다.

혁신주도형임금격차해소협약은대

기업및공공기관, 협력중소기업대표와

동반성장위원회가 3자간협약을통해중

소기업의기술경쟁력강화및대중소기업

간임금격차해소를위한노력을약속하는

것이다.삼성SDI는향후3년간총1322억

원규모의혁신주도형상생협력프로그램

을운영할예정이다.

전영현 삼성SDI 사장은 혁신주도형

임금격차해소협약을통해선순환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협력회사와 삼성SDI

가함께성장하는실질적인동반성장이될

것이라기대하고있다고말했다.

송영록기자 syr@

본지사진팀신태현기자

대한상의공모전 우수상

제6회대한상의사진공모전에서본지

사진팀신태현기자의 바쁜일상속잠시

여유<사진> 가우수상에선정됐다.

대한상의는 11일대상작 1점을포함해

최우수작 4점(일반언론각 2점),우수작

10점(일반 5점언론 5점) 등 수상작 총

75점의명단을발표했다.

총상금1억원인대한상의사진공모전은

국내사진공모전중최대규모이며,올해는

5500여 점의 작품이 출품돼 역대 최고의

경쟁률을기록했다.시상식은28일대한상

의회관에서열린다.수상작75점은이날부

터열흘간남대문대한상의회관야외광장

에서전시되며,대한상의사진공모전사이

트에도등재된다.고이란기자photoeran@

박영선 AI시대,클라우드산업아낌없이투자해야

中企경영혁신대회강연…데이터3법조속통과도촉구

박영선<사진>중소벤처기업부장관이인

공지능(AI)시대를맞아클라우드산업에

대한아낌없는투자의필요성을강조했다.

20일 서울드래곤시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9중소기업경영혁신대회에특

별강연자로참석한박장관은 AI시대중

소기업, 과거와미래의연결이라는제목

의강연을했다.이날강연에서박장관은

클라우드산업의중요성에대해여러차례

언급했다. 그는 한국은어느나라보다도

양질의 데이터가 고도로 집적돼 있는 나

라라며 이빅데이터를분석하기위해서

꼭필요한것이클라우드산업이라고말

했다.

한국의클라우드산업의현황에대해서

는중국에뒤처져있다고진단하며,그원

인을이전정부의실책에서찾았다.박장

관은 2007년이명박정부에서국가정보

원이클라우드산업의보안성을우려해이

산업을규제하기시작했다며 공공기관에

서 못 쓰게 하니 민간에서까지 의심하며

쓰지않기시작해이때부터투자한중국에

게한국이따라잡히고말았다고말했다.

이어 문재인정부들어서절반정도의규

제를풀었지만, 아직도클라우드산업종

사자들은 규제를 더 풀어야 한다고 말한

다고말했다.

빅데이터가원활히사

용되기위해데이터3법

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

하기도했다. 의료데이

터를예로들면, 한국에

서는의사1인이 200명가까운환자를보

고 미국은 의사 1인이 10명 정도 환자를

보기 때문에 데이터 축적량이 비교가 안

된다며 그렇지만 데이터 3법이 통과가

되지 않아, 한국에선 개인정보를 마음껏

활용할수없다는문제가있어아쉽다고

박장관은말했다.

한편,이날열린 2019중소기업경영혁

신대회의대상은중소기업전문고객관리

대행서비스를 운영하는 씨에스아이시스

템즈가수상했다. 김정웅기자cogito@

Page 22: 아시아나 인수자금마련에 - pdf.etoday.co.krpdf.etoday.co.kr/daily/pdf/detoday02268.pdf · 하고있다.앞줄왼쪽부터홍록희대림산업상무,김진헌롯데건설현장소장,이상규gs건설상무,임시태현대건설상무,배

2019년11월21일목요일22 오피니언

금감원과감사원

조두영변호사

전금융감독원부원장보

감사원의직무감사는신중해야한다.

최소몇년간그해당업무를처리해온

직원과그렇지않는감사원직원과는

업무이해도나경험에있어서큰격차

가있을수밖에없다.물론감사원입

장에서는 논리적으로잘설득하면되

지않느냐고말할수있겠지만,그럴

수없는게현실이다.

금융감독원에근무하면서낯선것들중

하나가감사원감사였다. 검찰재직시절

에는감사나온감사원직원을본적도없

고감사원감사를신경써본적도없기때

문이다. 그런데금감원에있어보니감사

원은막강한권한을가진 갑중의갑이라

는것을느끼게됐다.

금감원은공공기관으로지정돼있지도

않고국가예산을지원받지도않는데왜

감사원 감사를 받아야 하는지 의문점이

들기는하지만, 금감원의권한을생각해

보면감사원의금감원감사가이해는된

다.그런데막상감사원의감사를받아보

면서부당하다는느낌이든사례가더러

있었다.

첫째, 감사원이 증권 파트에 근무하는

금감원직원의업무처리가위법하다며징

계요구를한적이있다.그당시징계요구

가 합리적이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된다.

감사원공무원과금감원직원의사소한견

해차이에불과하다고여겨졌는데나중에

보니큰사건이돼버렸다.그이유를추측

해보면,같은회계사자격이있고나이도

비슷한금감원직원이잘못했다고인정했

으면끝날일을논리적으로따지고드니소

위 괘씸죄에걸린것으로보였다.나중에

이의신청을하는등불복절차를거쳐어느

정도 원하는 결과를 얻었지만 그 과정은

매우소모적이고피곤한노릇이었다.

둘째,필자가금융감독원의부원장보로

재직할때금감원국장은검사출신후배

였다.감사원감사과정에서어떤법률이

슈에대한금감원업무처리가틀렸다는지

적이있었다.당시감사원직원은법조경

력 10년정도의변호사였다.아무리살펴

봐도법률적으로무리한지적이었고,이에

대응하는 금감원 팀장은 그를 설득할 수

없었다.농담반진담반으로 내법조경

력 25년,국장법조경력 20년합계 45년

이니 법조 경력 10년 변호사가 양보하는

것이좋을것같다고설득해효과를보았

다.나와조사국장이법조인이라는사실을

감사원직원이뒤늦게알고양보한것같

았다.

첫번째사례는회계사자격을가진감

사원과금감원직원2명이경력이비슷하

면서게다가동년배이다보니감정싸움으

로시작된해프닝으로보이고,두번째사

례는법조인끼리붙었는데경력에서밀리

니양보를한것으로여겨진다.솔직히말

해감사원감사가단순히경력이나나이로

좌우되는것은옳지않다.

이런 일들이 발생하는 것은, 감사원이

자신의권한을 적정하게 사용하기보다는

관료 갑질이 더 손쉬운 방법이기 때문일

것이다. 정부부처에근무하는행시출신

선후배나친구들이 국회국정감사는견딜

수있지만감사원감사는말이안통해서

힘들다고호소하던이유를알수있었다.

특히,감사원의직무감사는신중해야한

다.최소몇년간그해당업무를처리해온

직원과그렇지않는감사원직원과는업무

이해도나 경험에 있어서 큰 격차가 있을

수밖에없다.물론감사원입장에서는 논

리적으로잘설득하면되지않느냐고말

할 수 있겠지만, 그럴 수 없는게현실이

다. 즉, 감사원 직원의 질문에 토를 달면

범행을부인하는피의자취급을받으니논

리적설득이가능할리없다.게다가경력

이일천한감사관에게훈계라도듣게되면

자괴감마저 든다. 그런 면에서 감사원의

감사방법이나 절차 등은 개선돼야 한다.

솔직히이글로인해금감원이감사원으로

부터곤란한지경에처할까걱정도된다.

그런데,아이러니한것은감사원갑질을

금감원직원들이보고배워금융기업검사

과정에서 실행에 옮긴다는 점이다. 물론

극히일부겠지만,금융기업임직원들의말

을들어보면금감원검사도감사원갑질과

별반다르지않다.그러다보니매년금감

원장이바뀔때마다금융기업에대한검사

프로세스개선에대한고민이반복되는것

이아닌지.

감사원의관료갑질근절을위한획기적

개혁도 필요하겠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금감원도 감사원식 갑질을 따라할 것이

아니라 반면교사로 삼는 지혜가 필요해

보인다.

구청하부기관된자원봉사센터

김진희 사회경제부/jh6945@

전통적인봉사에서벗어나획기적인활

동에참여하고싶었어요. 마음을터놓고

지낼수있는사람,새로운사람을만나기

어려웠어요.새로운경험에도전하고싶었

습니다.

자원봉사센터문을두드린이들이봉사

활동에참여하게된계기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에 따르면 2018년

서울시민71만명이자원봉사활동에참여

했다. 2013년 39만3291명에서 5년간

81.2% 늘었다. 조금더구체적으로들여

다보면인권공익,멘토링,교육등사회문

제를주도적으로해결하는자원봉사활동

참여수치가증가한점이눈에띄었다.증

가 폭은 인권공익이 402.9%, 멘토링이

160.7%였다. 기존 시설중심서비스제

공형에서 문제해결형으로자원봉사활

동의 니즈가 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자원봉사를통해자기계발을하거나사회

에참여하려는시민의식이성숙한것도한

몫했다.

그런데서울시내자치구자원봉사센터

의운영방식은시대착오적이다.우선접근

성이떨어진다. 센터는서울시 25개자치

구에 1개씩배치돼있는데, 이 중 16개가

구청건물에있다. 그것도 8층, 11층처럼

쉽게찾을수없는곳에위치했다. 자원봉

사센터라는 간판을 달고 있지만 위치나

행정적으로모두구청에소속돼있어독립

적인활동이어렵다. 구청행사에동원되

거나행정사무보조업무를하는등봉사

활동의순수성이의심스런경우가많다.

센터 활동의 전문성과 연속성도 없다.

구청공무원이센터를운영하는데순환보

직인경우가대부분이다. 6개월~1년마다

관리자가바뀐다. 센터관계자는 자원봉

사플랫폼,허브역할을하려면인적구성

네트워크가중요한데물리적한계로전문

성이구축되지않는다며 실적입력,시간

관리역할에한정적일수밖에없다고토

로했다.

해법은서울시내자치구자원봉사센터

운영을민간에맡기는것이다.자원봉사활

동기본법, 행안부 운영지침 등에 따르면

자원봉사센터는법인화하거나 비영리 단

체에위탁해운영하는것이원칙이다. 다

만예산부족등의문제로 자원봉사활동

의효율적추진을위해필요하다고인정할

경우국가기관및지방자치단체가운영할

수있다는예외를뒀다.통상민간자원봉

사센터의연간운영비는 3억~6억원이소

요된다.

자원봉사활동에대한시민의식이변화

하고있는만큼이를뒷받침할제도와단

체가필요하다.서울시가자원봉사활성화

를통해지역사회를발전시키고시민삶의

질을향상시키려는진정성이있다면결단

이필요하다.

☆르네마그리트명언

나는보이는것이보이지않는것보다우

월하다고생각하지않고,그역도마찬가지

라고생각한다.보이지않는것의형체를그

리려하는것은너무순진하고어리석은것

이기때문에나는보이는것만을그린다.

벨기에의초현실주의화가.표현이서툴

고우스꽝스런그림을그린그는친숙한것

을예기치않은공간에제시해새로운의미

를부여했다.그의작품은제프벡,잭슨파

이브 등의 앨범 재킷에 사용되었고, 만화

심슨가족에도등장하며사후에더욱유명

해졌다.오늘그는태어났다. 1898~1967.

☆고사성어 /사이비(似而非)

겉으로는그것과같아보이나실제로는

전혀다르거나아닌것을이르는말.맹자

(孟子)진심편(盡心篇), 논어(論語)양화

편(陽貨篇)에나온다.공자는 나는사이비

한것을미워한다[惡似而非者]. 사이비는,

외모는그럴듯하지만본질은전혀다른,즉

겉과속이전혀다른것을의미하며,선량

해보이지만실은질이좋지못하다고했

다.공자가사이비를미워한이유는인의에

뿌리를내리지못하고처세술에만능한 덕

을해치는사람으로보았기때문이다.

☆시사상식 /해커톤

해킹(hacking)과마라톤(marathon)

의합성어.한정된기간내에기획자,개발

자,디자이너등참여자가팀을구성해쉼

없이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이를 토대로

앱,웹서비스또는비즈니스모델을완성

하는행사를말한다.

☆한자가변한순우리말 /감자

한자어 감저(甘藷)에서 왔다. 본디 고

구마를 일컫는 말이었기 때문에 달 감

(甘) 이들어가있다.

☆유머/일찍알아본재능

친구둘의대화.

난요즘화가가될지시인이될지고민

하고있어라는말에친구가 화가가돼라

고했다.그러자 내그림을봤구나.어때

맘에들어? 라고물었다.친구의대답.

아니.난너가쓴시를읽었어.

채집/정리:조성권국민대경영대학원객원교수,

멋있는삶연구소장

떠오르는아 태부동산투자시장최민성

델코리얼티그룹회장

아시아태평양에서이머징도시의부동

산시장깊이와자금유동성이늘면서선

진도시와의구분이희석되고있다.도시부

동산연구단체인ULI의최근부동산전망

자료에의하면이머징도시의자산수익은

선진도시와비슷해지고있다.투자자들은

국가보다는인프라와인구가밀집한대도

시를더좋아한다.반면북미와유럽은정

치갈등과느린경제속도로인해투자목적

지로서의매력이떨어지고있다.

아시아 시장의 투명성도 높아지고 있

다. JLL 2019년투명성자료에의하면호

주가전세계2위,뉴질랜드7위,싱가포르

12위, 홍콩 13위, 일본이 14위를 차지했

다.영국과미국은각각글로벌 1위와3위

다. 대만 26위, 말레이시아 30위의 뒤를

이어한국은31위다.

중국 1등급 도시들은 선진도시와 같은

시장깊이와자금유동성이있다.중국투

명성은 33위이지만 대도시는 경제인구,

인프라,정부정책,예측성,유동성등으로

1등급투자목적지다. 2019년1분기JLL

자료에서는상하이가세계에서런던에이

어두번째로큰부동산시장이다.그뒤를

뉴욕과파리가잇고있고, 베이징과선전

도10위권에들어있다.

인도는아직투자시장에서주변으로분

류되지만, 지금의인도는 10년전중국과

유사하다. 당시중국도투자위험전망이

성장잠재력보다과도하게높았다.동남아

시아 국가들도 급속한 개발단계에 있다.

특히 베트남은 중국의 대안으로 뜨고 있

다.낮은인건비,젊은인구,저위험등이

강점이다.

코리빙(co-living)과코워킹(coworking

)을단지행동흐름으로보는회의론이나

오고있다. 코워킹은공간쪼개기로임대

료는올리지만, 고정비용대비수입을못

맞추는회사가늘고있기때문이다. 2000

년닷컴버블붕괴상황과비슷하다는주

장도있다.그러나탄력적공간수요는많

기에방향개선에집중되는분위기다.

주택시장은사람들이 도시로 이주하면

서,밀도는높아지고주거공간은콤팩트해

지고 있다. 1~2인 가구와 노령화 증가로

소형주택과공유주거가증가한다.소비자

의환경중시와에너지규제가늘면서환

경주택이대세가된다. 인터넷보편화와

디지털교류로원격근무가가능한홈오피

스와스마트홈이늘고있다.

적절한가격의주택공급은모든도시의

문제다. 주택과임대료상승률은임금상

승을초과해도시근로자는주택으로고통

받고있다.집값의절반은토지비다.중국

정부는저비용토지를늘리면서임대주택

투자를장려하고있다. 국제자본도이를

활용하는임대플랫폼을구축하면서,주택

토지소유계층으로등장하고있다.

물류분야의성장은계속된다.중국 1급

도시에서 인기다. 인도와 베트남도 물류

플랫폼투자가늘고있다. 온라인쇼핑의

당일택배와라스트마일물류증가로물류

인프라도커지고있다.드론택배는곧현

실화된다. 빌딩옥상이나창문에드론이

착륙기능이적용된다. 중국은서부산간

지역배달을위해드론공항을여러곳에

만들고있다.1톤이상화물드론을수용할

경비행장도늘어난다.자율주행으로필요

없는주차공간은타용도로전환된다.

데이터센터가신규투자대상이되고있

다. 5G 확대로공급이절대부족하다. 전

력은이전의모든모바일네트워크세대를

합친것보다더많이필요하다. 5G는분산

된데이터센터에서데이터수발신지연율

과속도개선에핵심역할을한다.도시내

에 미니 데이터 센터도 투자개발 대상이

된다.

아시아태평양지역의부동산시장은북

미와유럽보다빠르게성장하고있다. 성

장조건은인구,신기술,자본등의증가로

압축된다. 우리도부족한것을보완해성

장을선도해야할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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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11월21일목요일 23오피니언

무디스의한국기업신용등급무더기하향경고

글로벌 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가

내년한국기업들의신용등급이무더

기로강등될수있다고경고했다.미

중무역분쟁과홍콩사태,일본의수

출규제등대외여건불확실성이커지

면서, 수출의존도가높은한국기업

들이타격받고실적이악화할것이란

이유에서다.내년한국경제성장률도

2.1%에그칠것으로내다봤다.올해

보다나아질게없다는전망이다.

무디스는현재신용등급평가대상

인 24개 한국 대기업(금융회사 제

외)중절반이상인14개기업의등급

전망이부정적이라고밝혔다. LG화

학, 현대모비스, SK텔레콤, SK하이

닉스, 이마트 등 대표기업들이 포함

됐다. 산업별로도 반도체자동차철

강통신유통정유화학등대부분주

요 업종의 신용전망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긍정적인업종은한개도

없다.특히반도체및전자,화학산업

의리스크가가장크고,기업들의수

익성이나빠질것으로판단했다.

이미국내주요기업들의실적이크

게악화하고있다. 한국거래소와상

장회사협의회가12월결산유가증권

시장 579개 상장사의 연결재무제표

를분석한결과, 이들기업의올해 3

분기까지 전체 매출액이 작년 같은

기간에비해 0.29% 증가하는데그

쳤다. 반면 영업이익은 38.77%, 순

이익은45.39%나줄어들었다. 영업

이익과 순이익 감소폭은 2011년 이

후가장크다.매출액대비영업이익

률은 작년 9.05%에서 올해 5.53%

로,순이익률도6.73%에서3.66%로

반토막났다.실적악화의최대요인

은상장사실적 30% 이상을차지하

는반도체의부진이었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3분기까지누적영업

이익만각각57%, 85%급감했다.

무디스가전망한내년한국경제성

장률 2.1%는정부가예상하는 2.2~

2.3%보다낮은수준이다.그것도올

해성장률추락에따른기저(基底)효

과와,반도체경기가바닥을치고미

미한회복세로돌아선다는기대를감

안한것이다. 실질적인성장이어렵

다는분석이다.

우리경제는신용등급에특히민감

하다.주요기업신용등급하락은국

가신용등급과도무관치않다.신용등

급이떨어지면당장주식시장의외국

인 자금 이탈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금융시장이 흔들린다. 또 기업들은

외부로부터돈을빌리기가더힘들어

지고, 자금조달의이자부담도커진

다. 기업실적악화추세가굳어지고

경제 전반에 연쇄적 파장이 확산할

수밖에없다.

기업활력을높여실적을개선하는

것만이해결책이다.지금갈길바쁜

기업들이온갖정책리스크에발목잡

혀경영의어려움을겪고있다.최저

임금 폭등, 근로시간 단축 등 친노

(親勞)와,고율의법인세및규제등

반(反)기업 기조가 최대 걸림돌이

다.노동개혁,규제혁파,법인세인하

등기업정책의근본적인방향전환이

이뤄져야한다.

텐센트창업자 마화텅

단순한모방을넘어창조와혁신으로

국회도서관조사관

마화텅텐센트회장겸CEO가 2017년 12월 6일중국광둥성광저우에서열린 포춘

500글로벌포럼에서연설하고있다.엔지니어이며인터넷 기술기업가인그는아시아

에서가장가치있는회사,최대투자회사및인터넷회사중하나이며세계에서가장큰

게임및엔터테인먼트회사인텐센트의설립자이다.아래사진은2018년12월18일베

이징인민대회당에서열린 중국개혁개방40주년경축식에서유공자로선정돼표창을

받은뒤마윈(왼쪽)알리바바회장과기념촬영을하고있는모습.

광저우 베이징/EPA연합뉴스

2014년중국의인터넷기업텅쉰(騰訊

텐센트Tencent)의 창업자인 마화텅

(馬化騰)은 1007억 위안(元)의 재산으

로 중국 1위의 부호로 뽑혔다. 그리고

2017년 8월,텅쉰의총재산가치는 3884

억달러로 3878억달러의알리바바를제

쳤다.

알리바바제친中최대인터넷기업

중국최대종합인터넷회사로서메신저

프로그램인 QQ로잘알려져있으며, 현

재독보적인세계1위의게임회사인텅쉰

이가진가장큰무기는바로QQ메신저

다. 웬만한중국인들은 QQ 메신저아이

디를모두가지고있고,텅쉰에서서비스

하는 모든 온라인게임은 별도의 계정이

필요없이QQ메신저아이디로로그인할

수 있다. 이렇듯 거대

한시장을바탕으로텅

쉰은온라인게임을비

롯하여 검색 엔진, 소

프트웨어개발,모바일

게임, 전자 상거래 그

리고메신저까지모든

것을제공한다.

마화텅은1971년중

국 남부의 하이난(海

南) 섬에서 태어났다.

그의부친은항만에서

공무원으로 근무하고

있었다. 그의 나이 열

세 살 때 그의 가족들

은 하이난 섬을 떠나

선전(深 )으로 이사

를 했는데, 그곳에서

중고등학교를 졸업한

마화텅은우수한성적

으로선전대학전자공

학학부에입학했다.대

학졸업후무선호출기

통신회사에취직한그

는소프트웨어개발책

임을담당했다. 그곳에서그는소프트웨

어개발의의미가단순한오락이아닌실

용에있음을인식했다.그가개발한소프

트웨어 프로그램은 선전 시내에서 이미

명성이높았다.

세계최대의소통도구, QQ

1998년마화텅은대학친구인장즈둥

(張志東)과텅쉰(騰訊)이라는컴퓨터시

스템회사를차렸다.텅쉰이란명칭은마

화텅(馬化騰)의 텅(騰) 과메신저의의

미를 지닌 중국어 쉰(訊)의 두 글자를

합해만든것으로서 강력한메신저라는

뜻이었다. 텐센트(Tencent)는 텅쉰을

영어로표기한것이다.그의첫사업은무

선호출기와인터넷을연결하는서비스였

다. 그러나휴대전화시대로들어서면서

무선호출기는 몰락하여 그의 사업은 곧

난관에부딪혔다.

그는이스라엘스타트업 ICQ(I Seek

You!)를모방한QQ라는인터넷메신저

를 개발했다. 초기에는 OICQ(Open I

Seek You!)라는 이름으로 서비스하다

가 ICQ 측이 소송을 제기하면서 QQ로

바꾸었다.이QQ메신저는중국에서 국

민메신저 역할을했다. 이제모든중국

인이 하나씩 QQ 아이디를 가지게 되었

다. 텅쉰은QQ 아이디와연동된온라인

게임을 개발하여 거대한 시장을 바탕으

로엄청난수익을올렸다.그리하여텅쉰

은 검색엔진으로 성공한 리옌훙의 바이

두, 전자상거래로성공한마윈의알리바

바그룹과함께중국 IT업계삼대거두로

자리잡았다.

모방에서시작,진정한혁신을결합

사업초기부터QQ의동시접속자수는

급증하였다.하지만이를뒷받침할수있

는기술력도커다란과제로부각되었고,

2000년인터넷거품이중국온라인시장

을휩쓸었다.텅쉰도가장큰난관에부딪

혔고특히자금난으로위기에빠졌다.마

화텅은여섯개버전으로된 20여페이지

의사업계획서를손에쥐고외국의벤처

투자자들을분주히만났다.결국투자유

치에성공하였고, 이후텅쉰은점차정상

적인발전궤도에오를수있었다.그리고

2004년6월에는홍콩증시상장에성공하

였다.

2013년1월, QQ는3년만에사용자수

가 3억명을돌파하였다. 그러나분명한

수익모델이부재했다.고심하던마화텅은

예를들어,한국의싸이월드의 아바타를

주목했다. 그리고그것에만머물지않고

유명브랜드의상품을QQ사용자의아바

타에 입힐 수 있도록 하였다. 이 시도는

큰성공을거뒀다.이렇듯다양한수익모

델을만들어냄으로써2009년그의QQ제

국은마침내중국에서국민인터넷메신

저로성장하였다.

2010년 3월 5일저녁 7시 52분 58초,

이 시각은가히역사적의미를지닌다고

할수있다.바로QQ의동시접속자수가

1억명을돌파한시각이다. 인류가인터

넷시대에진입한이래전세계에서최초

로단일응용프로그램의동시접속자수

가 1억명의관문을넘어선것이었다. 다

음해인 2014년에는QQ동시접속자수

가다시 2억명을돌파하였다.

그러나이러한 태평의시대는오래가

지 않았다. 2000년대 후반 들어 인터넷

메신저의위기가찾아왔다. 이위기에서

마화텅은 그러한 시장의 변화를 빠르게

감지했다.그리고곧사업방향의전환을

시도했다. 그는한국의카카오톡에힌트

를얻어모바일메신저인위챗(WeChat

)으로사업을확장했다.여기에간편결제

서비스인위챗페이를결합시켜스마트폰

만으로송금을비롯해오프라인결제,택

시호출등이가능한서비스생태계를구

축했다.

마화텅은 중국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

중의한명이지만,동시에가장내향적인

부자중의한명이다.심지어소극적인측

면까지있는인물이다.그런그가중국최

대인터넷기업을창조

하였다.

고객의가치야말로

모든것의출발점이자

종착점이다. 텅쉰의

기업이념이다.이러한

이념의토대위에서오

늘의텅쉰은이루어졌

다. QQ 가입자 수는

2009년 이미 10억 명

을넘어섰고,활동적인

가입자 수만 해도

2018년 2분기 현재

QQ는 8억 명, 위챗은

10억 5000만 명을 넘

었다.

해외에서훌륭한아

이디어를들여와중국

에맞게현지화하면서

기존의기능을넘어서

는혁신을이끌어내야

한다는것이마화텅의

지론이었다.그의모방

이단순한모방이아니

라창조적이며혁신적

이라평가받는이유다.그는기업발전에

서 안정적이고장기적으로건강한성장

이중요하고, 지나치게높이뛰어오를필

요 없이 천천히 간다는 원칙을 견지한

다.소프트웨어개발자출신인그는기술

을핵심으로하는회사원칙을견지하며

기술개발과품질제고에모든힘을쏟는

다. 10개의약한것은강한하나보다못하

다고그는확신한다.좋지못한상품은단

지점수만깎일뿐이고, 정신만분산시킨

다는것이다.

고객가치가출발점이자종착점

온라인의신성(新星)마화텅은중국의

한자녀가정과방대한이동통신의인구

를연결시킴으로써 SNS의잡담도구인

QQ를 완성시켰다. 그는 텅쉰을 온라인

상업제국으로 변모시킴으로써 온라인계

의 공적(公敵) ,좋게말하면 목표 혹은

모델이되었다.

결국마화텅의성공요인은중국의방

대한 인구를 토대로 하는 초거대 시장,

QQ의압도적유저수그리고시장의변

화와시대의흐름에대한직관과안목이

결합된것으로평가할수있다.그는모방

의과정에서끊임없이혁신하였고, 창의

를결합시켜하나의방대한 QQ제국을

만들어낼수있었다.동시에그것은중국

인을위한전혀새로운소통방식의창조

였다.

암환자면역계에중요한미네랄

영양소와 면역 사이에는 확실히 연관

관계가있으며, 영양결핍은면역저하의

주요한 원인이 되기도 한다. 특히 비타

민,미네랄과같은미량영양소와아미노

산같은다량영양소는면역계가제대로

기능을하는데필수한요소로알려져있

다. 암을진단받은경우비타민A, C, D

그리고미네랄인셀레늄과아연은반드시

챙겨야한다.이영양소들은면역세포기

능을조절하고항체와사이토카인을생성

하며 T세포, B세포, NK세포, 대식세포

를활성화하는여러가지메커니즘에관

여해면역계를지원하기때문이다.

특히 필수 미네랄인 셀레늄과 아연은

면역계에막대한영향을끼치고있다.셀

레늄을적게섭취한환자에게서암발생

률이증가된다는보고가있으며,암을유

발하는염증으로부터우리몸을보호하는

중요한항산화효소인글루타치온퍼옥시

다아제를 활성화시키는 데 셀레늄이 꼭

필요하다는연구도있다. 셀레늄이결핍

되면NK세포가활동하지못하고면역력

이저하된다고한다.

면역계에서두번째로중요한미네랄인

아연은면역기능의모든측면에관여한다

고알려져있다. 호중구와NK세포가정

상적으로발달하고기능하는데매우중

요한역할을하고있는아연이결핍되면

T세포가생산되지못해후천면역에영향

을 주게 된다. 또한 아연은 흉선 기능을

향상시켜면역기능을복원하며감기가유

행하는계절에특히유용하다.

셀레늄을공급받는가장좋은식품은브

라질너트이며암환자를위한일반적인영

양처방중하나는바로하루에여섯개의

브라질너트를먹는것이다. 또다른우수

한셀레늄공급원으로는새우, 가다랑어,

아스파라거스, 표고버섯등이있다. 또한

아연은동물성식품이많이함유하고있다

고알려져있는데굴, 소고기, 생선, 조개

등에특히많으며아연을제공하는또다

른식품으로는호박씨앗과피칸이있다.

암을진단받은경우이러한중요한역할을

담당하고있는셀레늄과아연을잘챙겨

먹는것이면역력을높이는지름길일것이

다. 나호현느루요양병원강남점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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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11월21일목요일24 전면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