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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리 5, 6호기 백지화 제주행동이 17 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안전한 탈핵사회를 위한 신고리 5, 6호기 백지 화 제주행동 출범 기자회견을 열어 제 주도 내 단체와 개인을 조직해 신고리 백지화 운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제주행동은 원전이 가장 많이 위치 한 부산의 고리지역에서 사고가 발생 할 경우 제주지역 역시 피해를 벗어날 길이 없다고 경고했다. 해저송전케이 블을 통해 도내 소비전력의 약 40% 정 도를 공급받고 있는 제주는 핵사고로 전기가 끊기면 상상할수 없는 피해가 우려된다는 것이다. 제주행동은 제주지역에 원전이 유 치될 가능성을 전혀 무시할 수 없다는 점도 분명히 인지돼야 한다 지난 2 010년 제주도는 소형 원자로인 스마트 원자로의 시범사업 유치를 추진한 바 있어 탈원전을 완전히 매듭짓지 못한 다면 결국 제주도 역시 핵발전이라는 어두운 미래를 짋어질 수 있다 고강 조했다. 제주행동은 이어 안전한 탈핵 사회로 나가기 위해 도내 시민사회단 체와 노동단체 그리고 진보정당 등 28 개 단체는 오늘 신고리 5, 6호기 백지 화 제주행동을 출범해 활동에 나선다 고 천명했다. 표성준기자 사회 2017년 8월 18일 금요일 5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대체로 맑다 가 오후부터 구름이 많겠다. 아침 최저 기온은 24~26℃, 낮 최고기온은 30~31가 되겠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전 해 상에서 0.5~1.0m로 겠다. 기상정보 오전 강수 확률 오후 귀포 20% 20% 20% 20% 20% 20% 20% 20% 주간예보 내일 리고 비 26/31모레 리고 비 25/30해뜸 05:58 해짐 19:17 달뜸 01:58 달짐 16:18 물때 만조 07:25 20:46 간조 02:03 13:57 <문의 ☎ 국번없이 131> 생활 안전 기상정보 자외선지높음 식중독지위험 날씨와 생활 8월 18일 금요일 음 6월 27일 (4물) 전통시장명 장 서는 제주시민속오2, 7 한림민속오4, 9 세화민속오5, 10 함덕오1,6 고성오4, 9 전통시장 갑시다!! 전통시장명 장 서는 귀포향토오4, 9 1,6 중문향토오3, 8 표선오2, 7 대정오1,6 (4) , 관광메카로도약하려면 음식관광 지역경제 활성화 키워드추자도는 지역경제 생의 돌파구로 식에 주목해 오는 9 참굴비 축제 기간 추자도 해물을 이용한 한그릇 를 개최한다. 진은 추자도 한그릇 리대회포스터. 종합 컨트롤타워 화전구성 필요 제주 확인하작업펼쳐화전…새운 트렌드 확인 음식은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즐길거리이자 그 지역만의 독특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강력한 매개체다.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음식은 여행자의 지갑을 열게 만는 힘이 있다. 특히 그 지역에서 만 즐길 수 있는 있다는 매력이 부각된 음식 콘텐 츠가 어우러지면 곧 지역 활성화의 단초가 된다. 관광 지역경제 활성화의 워드로=이런 점에 주목해 지역경제 회생의 돌파구로 관광, 그중 에서도 음식에 주목한 곳이 있다. 바로 추자도다. 추자도는 오는 9월 참굴비 축제기간에 맞춰 지역 특산물을 활용해 현장에서 간편요리를 선보이는 한그릇 요리대회 를 개최한다. 이번 한그릇 요리 대회는 주민들이 직접 지역의 특색을 살린 독자적 음식을 개발할 수 있는 기회다. 그동안 지역의 재료와 전통음식을 활용한 조리법을 각 지역에 보급한 적은 있지만 주민들이 직접 새로운 조리법 을만는 것은 이번이 처이다. 지역주민이 참여한다는 것은 새로운 조리법이 실생활에서 외면당하지 않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내비친다. 개발된 요리법 자체가 음식콘텐츠가 될 수도 있다. 특산품 생산지에서 음식을 만들어 먹는 다는 점도 눈여겨 볼만한 대목이다. 지역의 독특함 과 재료의 신선함, 요리대회의 콘텐츠가 시너지 효 과를 낸다면 지역회생의 가능성도 높아진다. 이같 은 시도가 좋은 결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무엇보 다도 음식자원 개발, 음식관광 지원조직을 바탕으 로한민 협력이 절실하다. 관광 컨트롤타워 부재=대표 도락 여행 지인 일본과 홍콩의 경우 정부주도로 음식관광 표를 세우고 민협력체계를 구성했다. 그에 반해 제주도는 음식관광의 비전과 목표, 단계별 목표를 제시할만한 컨트롤타가 없는 상황이다. 제주도 행정체계 상 품위생과와 품특작과, 관광정책과 등이 음식관광련돼 있지만 한 과 가 중심이 돼 음식관광을 추진하긴 어려운 상황이 다. 품위생과는 음식점의 위생 리를, 관광정책 과는 음식관광콘텐츠 홍보를 담당하고 있을 뿐이 다. 전통음식 보전과 발전, 품의 6차산업을 추진 하고 있는 품특작과 역시 제주도내 전체 음식원을 관광자원화하고 상품화 하기엔 한계가 있다. 현실적으로 음식관광 관련 예산이 문화체육관광에 대부분 배정돼 있다는 점도 문제다. 이에 따라 제주연구원 신동일 연구위원은 제주 지역 음식관광 활성화 방안 보고서를 통해 그 대 안으로 음식관광 관련 정책을 개발하고 협의하는 조직을 운영할 것을 제언했다. 신 연구위원은 주형 음식관광을 체계적으로 지원 육성하기 위해 제주도 관광국 산하에 지방정부와 유, 전문가 및 사업체가 포괄적으로 참여하는 (가칭) 제주음식관광육성위원회를 설치할 필요성이 있다 음식관광육성위원회의 역할로 음식관광종합계 획 수립을 위한 자문 및 음식관광품질인증제, 국가 별 지역별 음식문화 특성을 고려한 음식 개발 등 을 제시했다. 관광 화를 한전필요=음식관광 콘텐츠를 유기적으로 연결, 상품화하 기 위한 조직체 신설에 대한 제언도 이어졌다. 지 난해 발간된 제주도 향토음식테마 투어상품 개발 보고서에서 용역진은 투어상품을 개발하고 상용 화까지 하기 위해서는 마케팅, 향토음식업체 연계 리및현 관광정책에 대한 전문적인 역량이 있 는 조직체가 필요하다 고 명시했다. 오영주 제주한라대학교 국제관광호텔학부 교수 농가와 음식점, 체험센터, 여행사를 이어줄 접 점, 인프라 구성이 우선돼야 한다 면서 제주는 자원을 연계한 상품개발이 안된다. 시체험 요리 방법 등 각 분야를 연계해 상품 10개만 만들 어도 제주의 음식자원 가치는 더 높아질 것 이라 고 강조했다. 이어 음식관광이 로컬푸를 연계 해 활용하는 방으로 간다면 농어촌 생존전략이 될 수 있다 고 제언했다. 제주다움 복원해 로=전문가들은 특히 음식관광 활성화를 위해 선행돼야 할 것으로 전통 음식의 보존과 세계화를 꼽았다. 제주에서만 즐길 수 있는 음식, 문화를 제공하는 것과 동시에 트렌를 반영해 발전시켜나가야 한다는 지적 이다. 양용진 제주향토음식보존연구원장은 전통 먹거 리를 보존 발굴하는 동시에 대중화된 음식에서 제 주의 요소를 끄집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중에서 판매되는 제주 향토음식 중 제주 전통 음식이라 부를 수 있는 음식을 찾아보긴 힘들다. 제주의 재료, 제주 전통 조리방을 사용해 음식 을만는 곳이 물기 때문 이라며 재래 재료 를 복원해 제주 전통음식을 제대로 되살리는 한편 제주 향토음식문화의 변천사를 정리해 새로이 개 발되고 대중화된 향토음식에 대한 뿌리를 확인해 나가야 한다 고 강조했다. 또 음식과 더불어 지역 문화를 함께 판다는 자세를 갖고 스토리를 입히기 위한 고민도 병행돼야 한다 고 말했다. 박성수 제주대 품영양학과 교수 역시 제주도 의 것이라는 차별화가 필요하다 면서 해녀들이 운영하는 해녀당, 제주의 젓갈류나 좁쌀막걸리 와 같은 특색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는 한편 지 역별로 확보할 수 있는 원료를 명품화 하는 시도 가 필요하다 고 제안했다. 전통음식을 건강간류(빙떡 쉰다리), 균형 단품메뉴(깅이죽 물회), 정찬 메뉴(해선정흑돼지) 등으로 세분화하고 다양한 메뉴 등을 개 발해 세계를 향한 마케팅을 해야 한다 면서 한라 산 빙수, 오메기감저빙수 등 제주재료를 활용한 퓨 음식을 자원으로 받아들이는 자세도 필요하다 고 말했다. <끝> 시영 선임기자, 채해원 홍희선 기자 신고리 5, 6호기 백지화 제주행동이 17일 제주도의도민의방에서 기자견을 열고 제주도단체을조해 신고리 백지화 동에 나서겠다 고 밝혔다. 경민기자 신고리백지화 제주행동 17일 출범 제주대학교 내년부터 입학금 폐거점국공립대총장협의회는 17일 서울 대학교에서 제3회 정기총회를 열고 20 18년도 신입생 입학금 폐지와 입학전 형료를 인하하기로 결의했다. 국공립총장협의회는 50여개 4년제 국공립대 가운데 고등교육법을 바탕으 로 설립된 41개 학고 총장들이 구성한 협의체이다. 제주대 서울대 충북대 등 지역 주요 국립대(거점국립대), 군산 금오공대를 비롯한 국립대 19곳, 교 육대학교 10곳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 가운데 지방 중소대학교를 중심 으로 구성된 지역중심 국공립대총장협 의회는 이미 이달 초 입학금 폐지와 전 형료 인하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전국 국 공립대학교 총장협의회 회 장인 충북대 윤여표 총장은 공립 대학이 8년 동안 등록금 동결 등 재정 이 매우 어렵지만 입학금을 단계적으 로 폐지하고자 하는 정부 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대학생과 학부모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완화하기 위해 국 공립대 학이 솔선수범하기로 결의했다 부에서는 국 공립대학의 재정 지원 확 대 등을 통해 대학을 응원해 달라 말했다. 홍희선기자 [email protected]

음식관광 지역경제활성화 키워드로pdf.ihalla.com › sectionpdf › 20170818-72253.pdf · 음식관광컨트롤타워부재=대표식도락여행 지인일본과홍콩의경우정부주도로음식관광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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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음식관광 지역경제활성화 키워드로pdf.ihalla.com › sectionpdf › 20170818-72253.pdf · 음식관광컨트롤타워부재=대표식도락여행 지인일본과홍콩의경우정부주도로음식관광목

신고리 5, 6호기 백지화 제주행동이 17

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안전한

탈핵사회를 위한 신고리 5, 6호기 백지

화 제주행동 출범 기자회견을 열어 제

주도 내 단체와 개인을 조직해 신고리

백지화 운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제주행동은 원전이 가장 많이 위치

한 부산의 고리지역에서 사고가 발생

할 경우 제주지역 역시 피해를 벗어날

길이 없다고 경고했다. 해저송전케이

블을 통해 도내 소비전력의 약 40% 정

도를 공급받고 있는 제주는 핵사고로

전기가 끊기면 상상할수 없는 피해가

우려된다는 것이다.

제주행동은 제주지역에 원전이 유

치될 가능성을 전혀 무시할 수 없다는

점도 분명히 인지돼야 한다 며 지난 2

010년 제주도는 소형 원자로인 스마트

원자로의 시범사업 유치를 추진한 바

있어 탈원전을 완전히 매듭짓지 못한

다면 결국 제주도 역시 핵발전이라는

어두운 미래를 짋어질 수 있다 고 강

조했다. 제주행동은 이어 안전한 탈핵

사회로 나가기 위해 도내 시민사회단

체와 노동단체 그리고 진보정당 등 28

개 단체는 오늘 신고리 5, 6호기 백지

화 제주행동을 출범해 활동에 나선다

고 천명했다. 표성준기자

사 회 2017년 8월 18일 금요일 5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대체로 맑다

가 오후부터 구름이 많겠다. 아침 최저

기온은 24~26℃, 낮 최고기온은 30~31℃

가 되겠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전 해

상에서 0.5~1.0m로 일겠다.

기상정보

오 전 강 수 확 률 오 후

제 주

성 산

고 산

서귀포

20%

20%

20%

20%

20%

20%

20%

20%

주간예보

내일 흐리고 비 26/31℃

모레 흐리고 비 25/30℃

해뜸 05:58

해짐 19:17

달뜸 01:58

달짐 16:18

물때만조 07:25

20:46

간조 02:03

13:57

<문의 ☎ 국번없이 131> 생활 안전 기상정보

자외선지수

높음

식중독지수

위험

오늘의 날씨와 생활 8월 18일 금요일 음 6월 27일 (4물)

전통시장명 장 서는 날

제주시민속오일장 2, 7

한림민속오일장 4, 9

세화민속오일장 5, 10

함덕오일장 1, 6

고성오일장 4, 9

전통시장 갑시다!!

전통시장명 장 서는 날

서귀포향토오일장 4, 9

성산오일장 1, 6

중문향토오일장 3, 8

표선오일장 2, 7

대정오일장 1, 6

(4) 맛의 섬, 음식관광의 메카로 도약하려면

음식관광 지역경제 활성화 키워드로

추자도는 지역경제 회생의 돌파구로 음식에 주목해 오는 9

월 참굴비 축제 기간 추자도 해산물을 이용한 한그릇 요리

대회를 개최한다.사진은 추자도 한그릇 요리대회 포스터.

종합 컨트롤타워 상품화 전담 조직 구성 필요

제주 음식의 뿌리 확인하는 작업도 펼쳐가야

명품화 세계화 전략도…새로운 트렌드 확인

음식은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즐길거리이자 그

지역만의 독특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강력한

매개체다.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음식은 여행자의

지갑을 열게 만드는 힘이 있다. 특히 그 지역에서

만 즐길 수 있는 있다는 매력이 부각된 음식 콘텐

츠가 어우러지면 곧 지역 활성화의 단초가 된다.

▶음식관광 지역경제 활성화의 키워드로=이런

점에 주목해 지역경제 회생의 돌파구로 관광, 그중

에서도 음식에 주목한 곳이 있다. 바로 추자도다.

추자도는 오는 9월 참굴비 축제기간에 맞춰 지역

특산물을 활용해 현장에서 간편요리를 선보이는

한그릇 요리대회 를 개최한다. 이번 한그릇 요리

대회는 주민들이 직접 지역의 특색을 살린 독자적

인 음식을 개발할 수 있는 기회다. 그동안 지역의

식재료와 전통음식을 활용한 조리법을 각 지역에

보급한 적은 있지만 주민들이 직접 새로운 조리법

을 만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역주민이 참여한다는 것은 새로운 조리법이

실생활에서 외면당하지 않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내비친다. 개발된 요리법 자체가 음식콘텐츠가 될

수도 있다. 특산품 생산지에서 음식을 만들어 먹는

다는 점도 눈여겨 볼만한 대목이다. 지역의 독특함

과 재료의 신선함, 요리대회의 콘텐츠가 시너지 효

과를 낸다면 지역회생의 가능성도 높아진다. 이같

은 시도가 좋은 결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무엇보

다도 음식자원 개발, 음식관광 지원조직을 바탕으

로 한 민 관협력이 절실하다.

▶음식관광 컨트롤타워 부재=대표 식도락 여행

지인 일본과 홍콩의 경우 정부주도로 음식관광 목

표를 세우고 민관협력체계를 구성했다. 그에 반해

제주도는 음식관광의 비전과 목표, 단계별 목표를

제시할만한 컨트롤타워가 없는 상황이다.

제주도 행정체계 상 식품위생과와 식품특작과,

관광정책과 등이 음식관광과 관련돼 있지만 한 과

가 중심이 돼 음식관광을 추진하긴 어려운 상황이

다. 식품위생과는 음식점의 위생 관리를, 관광정책

과는 음식관광콘텐츠 홍보를 담당하고 있을 뿐이

다. 전통음식 보전과 발전, 식품의 6차산업을 추진

하고 있는 식품특작과 역시 제주도내 전체 음식자

원을 관광자원화하고 상품화 하기엔 한계가 있다.

현실적으로 음식관광 관련 예산이 문화체육관광부

에 대부분 배정돼 있다는 점도 문제다.

이에 따라 제주연구원 신동일 연구위원은 제주

지역 음식관광 활성화 방안 보고서를 통해 그 대

안으로 음식관광 관련 정책을 개발하고 협의하는

조직을 운영할 것을 제언했다. 신 연구위원은 제

주형 음식관광을 체계적으로 지원 육성하기 위해

제주도 관광국 산하에 지방정부와 유관기관, 관련

전문가 및 사업체가 포괄적으로 참여하는 (가칭)

제주음식관광육성위원회를 설치할 필요성이 있다

며 음식관광육성위원회의 역할로 음식관광종합계

획 수립을 위한 자문 및 음식관광품질인증제, 국가

별 지역별 음식문화 특성을 고려한 음식 개발 등

을 제시했다.

▶음식관광 상품화를 위한 전담 조직체 필요=도

내 음식관광 콘텐츠를 유기적으로 연결, 상품화하

기 위한 조직체 신설에 대한 제언도 이어졌다. 지

난해 발간된 제주도 향토음식테마 투어상품 개발

보고서에서 용역진은 투어상품을 개발하고 상용

화까지 하기 위해서는 마케팅, 향토음식업체 연계

관리 및 현 관광정책에 대한 전문적인 역량이 있

는 조직체가 필요하다 고 명시했다.

오영주 제주한라대학교 국제관광호텔학부 교수

도 농가와 음식점, 체험센터, 여행사를 이어줄 접

점, 인프라 구성이 우선돼야 한다 면서 제주는 음

식자원을 연계한 상품개발이 안된다. 시식 체험

요리 방법 등 각 분야를 연계해 상품 10개만 만들

어도 제주의 음식자원 가치는 더 높아질 것 이라

고 강조했다. 이어 음식관광이 로컬푸드를 연계

해 활용하는 방식으로 간다면 농어촌 생존전략이

될 수 있다 고 제언했다.

▶ 제주다움 복원해 세계로=전문가들은 특히

음식관광 활성화를 위해 선행돼야 할 것으로 전통

음식의 보존과 세계화를 꼽았다. 제주에서만 즐길

수 있는 음식, 식문화를 제공하는 것과 동시에 음

식 트렌드를 반영해 발전시켜나가야 한다는 지적

이다.

양용진 제주향토음식보존연구원장은 전통 먹거

리를 보존 발굴하는 동시에 대중화된 음식에서 제

주의 요소를 끄집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중에서 판매되는 제주 향토음식 중 제주 전통

음식이라 부를 수 있는 음식을 찾아보긴 힘들다.

제주의 식재료, 제주 전통 조리방식을 사용해 음식

을 만드는 곳이 드물기 때문 이라며 재래 식재료

를 복원해 제주 전통음식을 제대로 되살리는 한편

제주 향토음식문화의 변천사를 정리해 새로이 개

발되고 대중화된 향토음식에 대한 뿌리를 확인해

나가야 한다 고 강조했다. 또 음식과 더불어 지역

문화를 함께 판다는 자세를 갖고 스토리를 입히기

위한 고민도 병행돼야 한다 고 말했다.

박성수 제주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역시 제주도

의 것이라는 차별화가 필요하다 면서 해녀들이

운영하는 해녀식당, 제주의 젓갈류나 좁쌀막걸리

와 같은 특색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는 한편 지

역별로 확보할 수 있는 원료를 명품화 하는 시도

가 필요하다 고 제안했다.

또 전통음식을 건강간식류(빙떡 쉰다리), 균형

식 단품메뉴(깅이죽 물회), 정찬 메뉴(해선정식

흑돼지) 등으로 세분화하고 다양한 메뉴 등을 개

발해 세계를 향한 마케팅을 해야 한다 면서 한라

산 빙수, 오메기감저빙수 등 제주재료를 활용한 퓨

전음식을 자원으로 받아들이는 자세도 필요하다

고 말했다. <끝>

강시영 선임기자, 채해원 홍희선 기자

기 획

신고리 5, 6호기 백지화 제주행동이 17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도내단체와 개인을 조직해 신고리 백지화 운동에 나서겠다 고 밝혔다. 강경민기자

신고리백지화 제주행동 17일 출범

제주대학교 내년부터 입학금 폐지

거점국공립대총장협의회는 17일 서울

대학교에서 제3회 정기총회를 열고 20

18년도 신입생 입학금 폐지와 입학전

형료를 인하하기로 결의했다.

국공립총장협의회는 50여개 4년제

국공립대 가운데 고등교육법을 바탕으

로 설립된 41개 학고 총장들이 구성한

협의체이다. 제주대 서울대 충북대 등

지역 주요 국립대(거점국립대), 군산

대 금오공대를 비롯한 국립대 19곳, 교

육대학교 10곳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 가운데 지방 중소대학교를 중심

으로 구성된 지역중심 국공립대총장협

의회는 이미 이달 초 입학금 폐지와 전

형료 인하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전국 국 공립대학교 총장협의회 회

장인 충북대 윤여표 총장은 국 공립

대학이 8년 동안 등록금 동결 등 재정

이 매우 어렵지만 입학금을 단계적으

로 폐지하고자 하는 정부 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대학생과 학부모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완화하기 위해 국 공립대

학이 솔선수범하기로 결의했다 며 정

부에서는 국 공립대학의 재정 지원 확

대 등을 통해 대학을 응원해 달라 고

말했다. 홍희선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