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Home page http://www.webtss.com | 편집부 [email protected] | 후원계좌 국민은행 027701-04-116293 정성경(사암TSS) 죽음의 수용소에서 빅터 프랭클 2420 100 To S i n c e 1 9 6 5 생각 하는

S i n c e 1 9 6 5 생각 - webtss.com · 빅터 프랭클 회원탐방 14 김진표 9 지난주토론다시보기 5 게오르그 짐멜

  • Upload
    others

  • View
    4

  • Download
    0

Embed Size (px)

Citation preview

Page 1: S i n c e 1 9 6 5 생각 - webtss.com · 빅터 프랭클  회원탐방 14 김진표 9 지난주토론다시보기 5 게오르그 짐멜

Home page http://www.webtss.com | 편집부 [email protected] | 후원계좌 국민은행 027701-04-116293 정성경(사암TSS)

죽음의 수용소에서

빅터 프랭클

제2420

회 10

0

정기모임

To

S i n c e 1 9 6 5

생각하는돌

Page 2: S i n c e 1 9 6 5 생각 - webtss.com · 빅터 프랭클  회원탐방 14 김진표 9 지난주토론다시보기 5 게오르그 짐멜

<우리의 노래>

2

진행순서

생돌 읽기

개회사

우리의 노래

토론

안녕히

애프터

Page 3: S i n c e 1 9 6 5 생각 - webtss.com · 빅터 프랭클  회원탐방 14 김진표 9 지난주토론다시보기 5 게오르그 짐멜

3

자유기고 14 이정민 10

사모다시보기 7

빅터 프랭클 <죽음의 수용소에서>

회원탐방 14 김진표 9

지난주토론다시보기 5

게오르그 짐멜 <문화이론>

미니페이퍼 4

게오르그 짐멜 <문화이론>

Page 4: S i n c e 1 9 6 5 생각 - webtss.com · 빅터 프랭클  회원탐방 14 김진표 9 지난주토론다시보기 5 게오르그 짐멜

4

미니페이퍼by학술부

1. 커리 A : 문화이론은 앞부분의 맥락을 먼저 이해해야 한다는 선배님의 조언을 듣고 그 부분에 대해서 토론을 더 많이 해보아야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B : 커리 선정자 보고서에 개념관련레퍼런스를 좀 더 보충해서 설명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C : 그러나 개념관련레퍼런스의 문제는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짐멜의 문화이론 자체를 해설해주는 논문 같은 것들이 더 필요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D : 커리 범위가 잘못 선정되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1장에서 모든 토론을 다 한 것 같고, 5장 이후가 범위에 선정이 안 되어 있어서 토론에서 이야기할 수 있는 논점이 적었다고 생각합니다. E : 문화이론의 난이도가 이렇게 높을지는 몰랐지만, 커리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이 우리에게 적합한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고전보다는 포스트 모더니즘을 다루고 있는 책이 더 우리에게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F : 현대 사회에 우리가 지금 느끼고 있는 것들과 가까운 커리를 선정하려는 의미는 좋은 것 같습니다. G : 고전을 읽는 이유는 고전을 읽고 나서 이것을 다시 내 언어로 이야기할 수 있을 때의 기쁨이 있는데, 물론 내용이 어렵더라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꾸 읽어보려는 노력도 계속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 사회자 모임 A : 사회자와 커선자가 책 정리를 잘 하지 못하였습니다. B : 커선자만 책을 다 읽고 다른 패널 모두가 책을 다 읽지 않은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3. 정기 모임 A : 지성씨와 진표씨가 주장을 할 때, 반박이 들어올 경우 다시 재반박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해오셨으면 좋겠습니다. B : 초기발언을 댓글로 쓸 때, 주장과 근거를 따로 분리해서 쓰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C : 본인이 생각하고 원하는 것이 있어서 책을 선정한 것이라면 주제를 환기시키고 좀 더 주장을 뚜렷하게 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D : 토론 자체는 재미있었고, 게시판에 초기발언을 댓글을 올리는 것은 열정 있어 보여서 좋았습니다. 4. 1번 발제 A : 대체로 많은 이야기가 나왔던 것 같습니다. B : 자기 발전의 기준이 불명확했던 것 같습니다. C : 그러나 오히려 확실히 정할 수 없는 부분이고 서로 다르기 때문에 토론이 가능했던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D : 잘 나누어지는 발제가 좋은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E : 패널들의 수가 편중되어있다면 다른 입장을 연습한다는 의미로 자신의 의견과 반대의 입장으로 토론해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5. 2번 발제 A : 무엇이 부정적인지에 대해서 애매했던 것 같습니다. B : 2번은 반드시 부연설명이 달려야하는 발제라고 생각합니다. 짐멜이 이 이야기를 하는 배경이 좀 더 보충설명으로 담겨있었다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6. 사회자 A : 논의가 부족해질 때 보충설명을 잘 해주셨습니다. B : 다양한 방면으로 질문을 해주셔서 좋았습니다. C : 질문을 했다기보다는 하나의 패널로서 참가해서 그런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좋은 방법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D : 보통 패널들은 늦게 시작하면 빨리 끝내고 싶어 하는 성향이 있는데, 사회자가 그런 분위기를 잘 잡아주고 시간 배분을 철저하게 하는 모습이 열정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게오르그 짐멜 <문화이론>

Page 5: S i n c e 1 9 6 5 생각 - webtss.com · 빅터 프랭클  회원탐방 14 김진표 9 지난주토론다시보기 5 게오르그 짐멜

5

지난주토론by사회자

1.문화화 과정은 자기발전을 위한 필수적 요소인가? Y -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자기발전을 위해서는 공동체에 융화되어 사회 내에서의 소속감과 역할과 가치, 가능성을 느끼는 것이 필수적이다. N - 찬성 측 패널은 문화화과정을 단순히 사회화 과정으로 평가절하 하여 인식하는 오류를 저지르고 있다. 문화화과정은 객관정신을 받아들일 뿐만 아니라 내재적 통일성을 이루는 과정까지를 포함한다. 게다가 찬성 측의 이야기대로 문화화과정을 사회에 대한 적응정도로 해석할지라도 오히려 이는 말 그대로 “적응”일 뿐 “발전”이라고 부르기엔 거리가 있지 않은가? Y - 사회화 과정이 밑바탕이 되어야 문화화과정도 일어난다는 맥락에서 두 가지를 같이 이야기했을 뿐이다. 또한 그렇기 때문에 반대 측의 비판의 두 번째 부분-적응일 뿐 발전은 아니라는 비판-또한 타당치 않다. 앞서 이야기되었듯 공동체의 가치(객관정신)를 받아들이고 이를 자신(객관정신)이 능동적으로 실천해 나감으로서 자신의 가치 및 역할을 실감하고 이를 확장하도록 노력하게끔 한다. 따라서 문화화과정은 객관적으로 바람직하고 현명한 삶을 살게 해준 다는 점에서 자기발전을 위한 필수적 요소이다. N - 자기발전에 객관적인 기준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듯하다. 그러나 오히려 자아의 발전인데 외부의 기준을 들이대는 것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가? 오히려 수양이나 명상, 성찰, 혹은 저자가 순전히 주관정신 내부와만 관련되는 영혼의 운동이라 부른 많은 활동들이 문화화과정보다 더 순수한 자기발전을 위한 방법론이라고 생각되지는 않는가? 이렇듯 문화화 과정 외에도 자기발전을 할 수 있는 수단들이 충분히 존재하기 때문에 문화화 과정은 자기발전에 필수적이지는 않다. Y - 오히려 외부에서 인정할 수 있는 위치의 발전과 같은 객관적으로 발전을 진단할 수 있는 척도가 없다면 이를 우리가 발전이라 부르기 힘들지 않을까? 자기“변화”일 수는 있어도 자기발전인지는 모르겠다.

또한 반대 측이 수양 명상 성찰과 같은 순수한 내적 활동들을 들며 문화화과정을 대체할 수 있는 하나의 자기발전 방식이라 이야기 하는 것은 사태의 일부분만 보며 하는 이야기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야만인은 그러한 순수 내적 활동을 할 수 없다. 성찰을 하려면 우선 성찰할 재료 즉 객관정신이 필요하다. 우리 찬성측은 그러한 순수 내적활동들을 문화화과정의 마지막 단계인 내적 통일성을 이루는 과정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설령 지금 우리의 시점을 기준잡고 이야기한다 해도, 새로운 객관정신을 받아들이는 과정 없이 가만히 눈감고 앉아만 있는 것이 자기발전이라 이야기 할 수 있을까? N - 우선 척도에 대한 재반박을 하겠다. 발전을 판가름 할 수 있는 척도라면, 절대적 기준만 있는 것이 아니라 상대적 기준도 있다. 아니, 오히려 그중에서도 특히나 자아의 발전을 판가름 하는 척도라면, 자아는 “변화”한 것만으로도 발전했다고 이야기 할 수 있다. 내가 변했다면, 이는 변하기 이전의 나보다 변한 이후의 내가 더 낫다고 생각되기 때문에 변한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기발전을 인식하기 위해서는 굳이 외적 기준이 필요 없다. 순수 내적 활동에 대한 인식도 다시 이야기될 필요가 있을 듯하다. 저번 주 커리였던 피로사회에 인용된 카토의 “겉보기에 아무것도 하지 않을 때보다 더 많은 활동을 할 때는 없다.”라는 말을 기억하라. 한병철은 피로사회에서 사색적 삶을 성과사회의 대안으로 제시한다. 그러면서 이러한 사색적 삶을 대략 과잉긍정에서 벗어나 부정할 건 부정하는 것으로 이야기하는 듯하다. 변증법에는 주관정신과 객관정신이 통일된 새로운 주관정신으로 나아가는 긍정변증법만이 있는 것이 아니다. 만일 이러한 과정만 있다면, 틀림없이 객관문화의 과잉에 압도된 개인은 긍정과잉의 신경증에 시달릴 것이다. 그렇다면 부정변증법은 어떤가? 한병철이 제시한 해결책처럼 사색을 통해 내 자신의 내부에서 부정할 것을 부정하고 둘 사이의 대립을 통해 자신을 더욱 깊이 이해하는 것이다. 긍정변증법을 통해 자아를 넓게 만들어 나가는 것만이 자아의 발전인 것은 아니다. 부정변증법을 통해 자아를 깊게 만들어 나가는 것 또한 자아의 발전이다. 그리고 또한 오히려 현대인에게는 이 방법론이 더 절실하다. 문화화과정을 자기발전의 필수적 요소라고 생각하면서 무한긍정의 쳇바퀴에 빠진 현대인에게는 말이다.

게오르그 짐멜 <문화이론>

Page 6: S i n c e 1 9 6 5 생각 - webtss.com · 빅터 프랭클  회원탐방 14 김진표 9 지난주토론다시보기 5 게오르그 짐멜

6

2.객관문화가 주관문화를 압도하는 것은 부정적인가? Y - 객관문화의 과잉으로 인해 주관정신은 이를 선별적으로 취사선택하거나 이해하지 못하게 되었다. 이는 개인의 고유한 사고와 행동을 잠식하여 개인을 수동적이고 형식적으로 만들 수 있다. N - 자연스러운 과정이다. 또한 객관문화의 팽창이 우리에게 주는 유익함(예를 들면 과학기술)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이는 저항문화의 등장이나 새로운 패러다임의 전환, 혹은 해석 도구적 객관문화의 등장이 일어나기 전의 과도기적 현상으로 문화의 역동성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Y - 설령 또 다른 객관문화가 등장한다 하더라도 객관문화가 주관문화를 압도하고 있다는 현황을 변화시켜줄 것이라는 기대는 안일하다. 현재의 객관문화를 무너뜨릴 정도의 객관문화라면 이 또한 주관문화를 압도하게 되는 것이 아닌가? 또한 반대 측 패널은 객관문화의 과잉이 초래하는 문제에 대해 과소평가하고 있다. 주입식 교육의 폐해를 떠올려 보면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압도적으로 많은 양의 지식을 그저 받아들이기에 급급한 주입식 교육에서는 개인의 창의성을 억압하기 때문에 영혼의 고양과 발전을 멈추게끔 한다. N -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우리가 이해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지식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설령 지금 당장은 이해하지 못하고 받아들이기 급급할 수도 있지만, 그것이 창의성을 억압한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창의력이란 천재성이라기보다는 응용력에 가깝다. 그렇다면 우리가 응용할 거리가 많으면 많을수록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진 다는 것이 아닌가?

Page 7: S i n c e 1 9 6 5 생각 - webtss.com · 빅터 프랭클  회원탐방 14 김진표 9 지난주토론다시보기 5 게오르그 짐멜

1. 외부로부터 당위적으로 부여되는 의미는 삶의 진정한 의미가 될 수 있는가? ( 로고테라피에 의하면 삶의 의미는 1. 무엇인가를 창조하거나 어떤 일을 성취함으로써, 2. 어떤 일을 경험하거나 누군가를 사랑함으로써, 3. 피할 수 없는 시련에 대해 어떤 태도를 취하기로 결정함으로써 다가갈 수 있다. 이 때, 외부로부터 당위적으로 해야 한다는 인식 하에 이루어지는 의미는 과연 삶의 진정한 의미라고 할 수 있는지 논의해보도록 하자. )

사모다시보기 빅터 프랭클 <죽음의 수용소에서>

7

Page 8: S i n c e 1 9 6 5 생각 - webtss.com · 빅터 프랭클  회원탐방 14 김진표 9 지난주토론다시보기 5 게오르그 짐멜

2. 현대인들이 삶의 의미를 실천하지 못할 때, 진정한 의미를 탐색하고 성찰하는 과정이 더 중요한가 혹은 의미를 실제로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더 중요한가?

8

Page 9: S i n c e 1 9 6 5 생각 - webtss.com · 빅터 프랭클  회원탐방 14 김진표 9 지난주토론다시보기 5 게오르그 짐멜

14

김진표

회원탐방

1. 방학 잘 보내셨나요? 어떻게 보내셨는지 편하게 길게 써주세요. 방학한지 얼마나 됏다고 이런 질문이 오나..생각했는데 벌써 1달이 지났네요. 우선 방학하고 그동안 바빠서 못 봤던 분들 뵈고, 여행도 다녀왔습니다. 이제 휴식도 한 것 같고. 물론 아직도 많은 휴식이 필요하지만 나머지 한달은 좀 더 바쁘게 살 계획입니다. 편하게는 썼는데 길게를 못 썼네요 미안해요 질문자분. 2.상상력을 테스트해볼께요. 사암 운위와 신입생을 연상되는 동물과 매칭해주세요! 정민 - 토끼 다영 - 나무늘보 지성 - 사막여우 종현 - 거북이 지현 – 뻐꾸기 3. 사암 운위와 신입생이 자다가 잠꼬대로 할법한 말을 한 명당 한 마디씩 써주세요! 지성 - 아니 범신론이 어려운게 아닌데...! 정민 - 애들아ㅠㅠㅠㅠㅠㅠㅠㅠ 종현 - 으히히히히히히 다영 - 아니 솔직히! 지현 - 이↘거 잠꼬↗대 아닌↘데요. 4. 과천홍보대사씨 과천자랑좀? 과천은 서울 바로 밑에 있는 조그마한 도시입니다. 사당 바로 밑이죠. 특이한점은 경기도임에도 전화번호 앞자리가 02에요. 신기하죠? 또 과천은 좋은점이 정말 친환경도시에요. 도시임에도 공기가 정말 좋습니다. 과촌이라고도 불려요. 저희가족도 주말농장에서 채소 따먹어요. 그리고 주민시설이 굉장히 잘 발달되어있어서 정말 조그마한 도시임에도 불과하고 뭔가 되게 많은데, 도서관이나 체육공원이 몇 개씩 있어요. 그리고 간단한 여가생활을 정말 편하고 쉽게 즐길 수 있게 해놨어요. 이번 방학때 좀 혜택을 봐야할텐데. 그리고 특히 청소년들 이곳저곳 잘 보내줘요 저도 국토대장정이나 중국, 제주도 굉장히 싸게 다녀왔습니다! 과천에는 다른곳에 없는 것들이 많은데, 경마장, 대공원, 놀이동산, 수목원, 동물원, 과학관, 박물관, 미술관이 있어요. 근데 사실 제가 안가요...

그리고 행사도 빠방한(했던) 편입니다! 최근엔 기억이 안나는데 2013년엔 시크릿..? 2012년엔 걸스데이, 쥬얼리..또 많이 오셨던거 같은데.. 2011년엔 김건모 아이유 박완규 노사연 홍서범 등등 오시고 아이돌이나 어머님아버님이 좋아하시는 가수는 제가 기억이 안나네요. 근데 장점이 있는만큼 단점도 있습니다. 저런 좋은시설이 많으니까 좋고, 정말 좋은데, 젊은사람의 놀거리가 부족하고 물가가 비싸요. 5. 진표씨는 어떤 선물을 좋아하시나용? 편지가 참 좋더라구요. 저를 신경 써준다는 마음이 정말 감사하고 좋아요. 6. 앞으로 다루고 싶은 커리는? 2학기인 만큼 학구적인 면을 키우고 싶네요. 7. 우리는 책을 왜 읽어야할까요? 인간은 계속 지식을 얻고, 그 지식이 책에 있는 것 같습니다! 저희가 모든 걸 경험해보면 좋겠지만, 그럴 수가 없으니 행동, 사고, 감정 그 어떤 것이든 먼저 행해본 사람들의 생각을 알고 들어볼 수 있으니 집적 경험하지 않더라도 많은걸 체험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8.좋아하는 락스타가 있나욤? 저 해외에선 뮤즈, 국내에선 국카스텐이요. 작년까진 많이 가고 싶어도 못갔는데 올해는 더 힘드네요... 고등학생 때 1월1일 날 국카스텐 콘서트에서 보컬 하현우씨가 ‘신년에 처음 들은 노래처럼 될거에요’라고 하시면서 씨스타의 ‘나혼자’를 불러준 기억이 납니다. 9.진표씨의 18번 노래는? 딱히 18번 노래가 있기보다는 인기순위에 있는 노래를 부릅니다! 제가 좋아하는 노래와 노래방에서 부르는 노래가 달라서 그럴거에요. 10. 여행가보고 싶은 나라가 있다면? 북극에 가서 오로라를 보며 북극곰에게 콜라를 주고 싶습니다. 중국에 가서 백두산 천지도 한 번 더 보고 싶어요.

Page 10: S i n c e 1 9 6 5 생각 - webtss.com · 빅터 프랭클  회원탐방 14 김진표 9 지난주토론다시보기 5 게오르그 짐멜

14

이정민 <

요즘

정민이의

머릿속>

자유기고

10

#1. 방학이다. 아무것도 안하고 싶다. 이미 아무것도 안하고 있지만 더 격렬하고 적극적으로 아무것도 안하고 싶다. 으아. 이렇게 살면 안 되는데. 나는 왜 무기력하고 게으른 베짱이 같은걸까. 이번 주 커리의 내용처럼 삶의 진정한 의미를 찾지 못해서일까, 의미는 있지만 실천력이 부족해서일까. 혹은 타인에게 강요받은 의미만을 추구하고 있기 때문에 더 이상 자발적인 행동이 나오지 않는걸까. 그렇다면 나만의 의미라는 것은 존재할까. 나는 무엇을 위해 살고 있는 걸까?

#2. 사암. 이제 2학기가 얼마 남지 않았다. 창립기념일 준비와 여러 가지 달라지는 시스템에 대한 합의. 세미나와 선거 준비. 인터뷰와 선배 만나서 조언듣기. 신입생 홍보. 커리큘럼 짜기. 동기들과 함께 방학 때 알차게 준비해서, 정말 사암이 다시 강건하게 일어섰으면 좋겠다. 신입생도 많이 들어오고 선배님들도 많이 모셔서 멤버쉽이 꽃을 피우는 사암. 토론이 즐겁고 배우는 게 많은 사암. Dreams come true!

#4. 조건 없는 사랑은 가능한 것인가? 조건 없는 믿음은 가능한 것인가? 무제한적인 아가페적인 그런 사랑. 이상향으로 꿈을 꾸고는 있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것 같은 그런 사랑. 무한한 용서와 자비. 끊임없는 믿음과 격려. 정말 너무 어렵다. 생각해보건대, 완벽에 대한 강박은 이러한 조건들로부터 형성되는 것 같다. 여러 가지 내가 사랑받고 인정받을 수 있는 조건들을 만들어놓고, 그 조건들을 지켰을 때에만 스스로를 혹은 그러한 조건들을 지키는 타인을 사랑하고 인정하는 것이다. 사실 이것이 진정한 사랑이라고 할 수 있는지 잘 모르겠다. 먼저, 내가 실천하고 싶은 것은 나 스스로에게 부여한 수많은 조건과 이루어 나가야하는 수많은 의무들을 지키지 못했을 때, 혹은 이루지 못했을 때에도 나 자신에게 괜찮다고 위로하고 이해해주는 것이다. 지금은 그런 조건과 의무를 다하지 못하면 스스로를 비난하고 자책하는 것이 일상이지만, 이제는 그냥 그렇게 불완전한 나를, 부족한 나를 인정하고 이해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할 것 같다. 스스로를 그렇게 사랑하기 시작하면 타인에 대한 사랑이 가능해지지 않을까하는 바램과 함께.

#3. 요즘 느끼는 감정들이 대체로 부정적인 것 같다. 죄책감, 권태감, 불안감, 회의감, 불신감, 강박감 등등.. 감정이라는 것은 내가 조절할 수 있는 부분인 걸까? 그런 생각을 해본다. 너무 행복하고 즐겁다가 갑자기 불행이 찾아올 때의 충격을 견디지 못할 까봐 미리 불행해지는 연습을 하는 느낌. 영화 인사이드 아웃을 보면 기쁨, 슬픔, 분노, 까칠, 소심 이라는 다섯 가지 감정이 캐릭터화 되어 감정의 주인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나는 아직도 저 다섯 가지 감정을 어떻게 다루어야 할지 잘 모르겠다. 조화로운 감정이라는 건 있을까? 감정은 원래 다 극단적인 걸까? 혹은 표현의 정도에 따라서 극단적인 것이 줄어드는 것일까? 아몰랑~^-^

Page 11: S i n c e 1 9 6 5 생각 - webtss.com · 빅터 프랭클  회원탐방 14 김진표 9 지난주토론다시보기 5 게오르그 짐멜

11

안녕히

기특하게도 지성이가 다음주에 자유기고 쓰고싶다네요! 다음주는 여름캠프 두근두근₩(^0^)/

다음주 회원탐방 : 미정

다음주 자유기고 : 14 박지성

원고는 금요일 낮 12시까지 편집부 메일 [email protected]으로 보내주세요!!!

Page 12: S i n c e 1 9 6 5 생각 - webtss.com · 빅터 프랭클  회원탐방 14 김진표 9 지난주토론다시보기 5 게오르그 짐멜

SUN MON TUE WED THU FRI SAT

1 2 사모O

3 ★지성 생일

4 게오르그 짐멜 <문화이론> 사회자-종현

5 6 7 8 9 사모X

10 11 여름방학^^

12 13 ★진표 생일

14 15 16 사모O

17 18 빅터 프랭클

<죽음의 수용소에서>

사회자-정민

19 20 21 22 23

24 여름캠프

25 여름캠프

26 여름캠프

27 28 29 30 사모O

31 1 <북유럽 사회민주주

의 시스템> 사회자-지성

2015 7 JU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