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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8 2013년 1월 7일 Tel. (033) 636-2222 / Fax. 636-2227 ww.soraknews.co.kr 법무사 신선익 사무소 속초시외버스터미널 옆 1층 638-0100 등기 소송(소장) 신청 기타 소유권보존·이전 전세권 설정 근저당권 설정 지상권 설정 법인설립·변경 주식회사설립·변경등 민사 형사 가사 행정 지급명령 가압류 가처분 강제집행 공탁 공증 경매 호적 속초시가 시 승격 50주년을 맞 ‘새로운 속초시대’를 선언했 다. 관련기사 4·5면▶ 이에 올해를 미래 100년을 향 한 재도약의 원동력으로 삼기 위해 시민들의 역량을 총결집해 나가기로 했다. 채용생 시장은 새해 첫날인 지 난 1일 오전 6시30분 속초해변 에서 열린 ‘속초해맞이축제’에 “오늘이 속초시가 시로 승격 한지 50주년이 되는 해이다. 다 가오는 50년 우리 시가 환동해 관광·물류의 중심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의 지를 다졌다. 속초시는 지난 1962년 11월 21일 공포된 ‘시(市) 설치에 관 한 법률’에 의해 다음해인 63년 1월 1일 시로 승격했다. 시가 발행한 ‘시정 40년사’를 보면, 당시 행정구역은 66㎢(관 리면적)로, 22개 부락과 312개 반(班 )으로 구성됐다. 지난 73년 고성군 장천리와 사진리가 속초 시에 편입됐고, 83년 양양군 강 현면 상복2리가 편입돼 전체면 적이 105.4㎢로 늘어났다. 현재는 8개동(행정동) 213통 1,093반으로 확대됐고, 공무원 수도 63년 당시 72명에서 549명 으로 6배 이상 증가했다. 시 승격 당시 2,470여만원(일 반회계 2,250만원·특별회계 214만원)이던 재정규모는 2012 년 기준 2,768억원(일반 2,042억 원·특별 725억원)으로 무려 1 만배 이상 늘어났다. 한해 속초지역을 찾는 전체 관 광객 수도 74만여명에서 1,062 만명으로 13배 이상 증가했으 며, 938명이던 외국인 관광객 수 는 60만7,000명으로 640배 정도 늘어났다. 시 승격 당시 83대에 불과하던 자동차 등록대수는 3만909대로 370배 정도 늘어났으며, 가구 수 는 1만864가구에서 3만6,797가 구로 2배 이상 증가했다. 반면 농업인구는 6,565명에서 2,570명으로 60%, 어업인구는 6,067명에서 1,362명으로 78% 정도 감소했다. 시는 시 승격 50주년을 맞아 시민들이 자긍심과 미래를 향한 희망을 품을 수 있도록 다양한 화합의 장 및 축제 분위기를 조 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오는 7일 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새로운 속초 시대를 여는 속초비전 2060 선 포식’에서 4대 추진전략과 8대 비전을 선포하고, 미래 100년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기로 했다. 시는 또 시 승격 50주년 기념 사업으로 올해 △설악산입구 상 징조형물 준공행사 △속초항 국 제항로 취항식 △청초호 해상공 원 조성사업 준공식 △금강대교 준공식 △대포항종합관광어항 준공식 △청대산 단풍나무길 조 성 △속초시립도서관 및 국제체 육센터 준공식 등을 갖기로 했 다. 경축행사로 새해 첫날 열린 속 초해맞이축제에 이어 △새로운 속초시대를 여는 속초비전 2060 선포식 △전국노래자랑(9월) △ 속초시 승격 50주년 기념행사 및 타임캡슐 봉입식(10월 2일)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채 시장은 “올해가 다가오는 50년, ‘새로운 속초시대’를 열 기 위한 시발점인 만큼, ‘환동해 의 관광·물류 중심도시’로서 새 역사를 창조한다는 각오로 시민들과 함께 더욱 열심히 뛰 겠다”고 했다. 고명진 기자 고성군 죽왕면 삼봉권역(야 촌·송암·인정·삼포리 등 5 개 마을)이 올해부터 ‘삼봉 미소 드리’로 새롭게 태어난다. 삼봉권역농촌마을종합개발사 업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삼봉권역농촌마을종합개발사 업이 올해 상반기 모두 마무리 됨에 따라, 지난달 31일 삼봉권 역커뮤니티센터에서 ‘미소드 리’ 브랜드 선포식을 가졌다. 미소드리는 사람냄새 가득한 미소를 드린다는 뜻으로, 고성 삼봉권역의 청정 자연환경인 산 과 들판, 해, 바다를 기본 모티브 로 삼아 자연과 사람이 함께 공 존함을 표현한 미소드리 브랜드 마크도 제작됐다. 추진위는 마을별로 출자해 농 촌체험장과 농수산물 가공공장 운영, 농수산물 판매 등을 맡을 ‘미소드리’법인을 설립했다. 삼봉미소드리는 올해부터 커 뮤니티센터를 활용해 두부와 국 수틀 만들기, 멧돌과 지게지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 다. 또, 삼봉권역에서 생산되는 쌀과 고사리, 한우 등의 모든 농 수특산물은 미소드리 브랜드 마 크를 부착해 판매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한우단지를 육성하 고, 개발사업비 10억원을 들여 해양심층수 농공단지에 떡국과 고사리 등 삼봉권역에서 생산되 는 농산물을 활용해 1차 가공제 품을 만드는 공장을 올 상반기 에 설립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 갈 예정이다. 한편, 지난 2006년 농림수산식 품부 주관 농촌마을종합개발사 업에 선정된 삼봉권역은 2008~ 2012년까지 5년간 연차적으로 총 64억원이 투입돼 생활환경 정비, 공동소득기반 확충, 농촌 관광분야 개발 등을 추진해 왔 으며, 일부 사업의 지연으로 당 초 계획보다 6개월 늦은 올 상반 기에 마무리된다. 이용수 기자 [email protected] ※주문즉시 단 한포라도 가정까지 신속히 배달해 드립니다. 음식점 전용쌀 판매 주문즉시 가공판매 속초농협 ☎ 033) 633-1506~7 속초농협 하나로마트 엑스포점 ☎ 033) 630-1500 1963~2013 시승격 50주년…“새로운 속초시대 연다” 미래 100년 향한 재도약 시민 역량 결집…7일 속초비전 2060 선포식·기념사업 개최 고성 죽왕 5개 마을 ‘삼봉 미소드리’ 선포 64억 투입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올 상반기 마무리 속초시 승격 50주년을 기념하는 해맞이축제가 지난 1일 열려 해맞이객들이 일출을 기다리며 새해 소망을 빌었다. 고성 삼봉권역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추진위원회가 지난달 31일 죽왕면 삼포리 커뮤니센터에서 미소드리 브랜드 선포식을 가졌다.

1963~2013 시승격 50주년…“새로운 속초시대 연다”soraknews.co.kr/pdf/1088.pdf · 11시 설악한화콘도 별관 연회장에서 열렸다.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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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1963~2013 시승격 50주년…“새로운 속초시대 연다”soraknews.co.kr/pdf/1088.pdf · 11시 설악한화콘도 별관 연회장에서 열렸다.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 제 1088 호 2013년 1월 7일 � Tel. (033) 636-2222 / Fax. 636-2227 � www.soraknews.co.kr

법무사 신선익 사무소

속초시외버스터미널 옆 1층 638-0100

등기 소송(소장) 신청 기타

소유권보존·이전전세권 설정

근저당권 설정지상권 설정

법인설립·변경주식회사설립·변경등

민사형사가사행정

지급명령가압류가처분

강제집행

공탁공증경매호적

속초시가 시 승격 50주년을 맞

아 ‘새로운 속초시대’를 선언했

다. 관련기사 4·5면▶

이에 올해를 미래 100년을 향

한 재도약의 원동력으로 삼기

위해 시민들의 역량을 총결집해

나가기로 했다.

채용생 시장은 새해 첫날인 지

난 1일 오전 6시30분 속초해변

에서 열린 ‘속초해맞이축제’에

서 “오늘이 속초시가 시로 승격

한지 50주년이 되는 해이다. 다

가오는 50년 우리 시가 환동해

관광·물류의 중심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의

지를 다졌다.

속초시는 지난 1962년 11월

21일 공포된 ‘시(市) 설치에 관

한 법률’에 의해 다음해인 63년

1월 1일 시로 승격했다.

시가 발행한 ‘시정 40년사’를

보면, 당시 행정구역은 66㎢(관

리면적)로, 22개 부락과 312개

반(班 )으로 구성됐다. 지난 73년

고성군 장천리와 사진리가 속초

시에 편입됐고, 83년 양양군 강

현면 상복2리가 편입돼 전체면

적이 105.4㎢로 늘어났다.

현재는 8개동(행정동) 213통

1,093반으로 확대됐고, 공무원

수도 63년 당시 72명에서 549명

으로 6배 이상 증가했다.

시 승격 당시 2,470여만원(일

반회계 2,250만원·특별회계

214만원)이던 재정규모는 2012

년 기준 2,768억원(일반 2,042억

원·특별 725억원)으로 무려 1

만배 이상 늘어났다.

한해 속초지역을 찾는 전체 관

광객 수도 74만여명에서 1,062

만명으로 13배 이상 증가했으

며, 938명이던 외국인 관광객 수

는 60만7,000명으로 640배 정도

늘어났다.

시 승격 당시 83대에 불과하던

자동차 등록대수는 3만909대로

370배 정도 늘어났으며, 가구 수

는 1만864가구에서 3만6,797가

구로 2배 이상 증가했다.

반면 농업인구는 6,565명에서

2,570명으로 60%, 어업인구는

6,067명에서 1,362명으로 78%

정도 감소했다.

시는 시 승격 50주년을 맞아

시민들이 자긍심과 미래를 향한

희망을 품을 수 있도록 다양한

화합의 장 및 축제 분위기를 조

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오는 7일 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새로운 속초

시대를 여는 속초비전 2060 선

포식’에서 4대 추진전략과 8대

비전을 선포하고, 미래 100년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기로 했다.

시는 또 시 승격 50주년 기념

사업으로 올해 △설악산입구 상

징조형물 준공행사 △속초항 국

제항로 취항식 △청초호 해상공

원 조성사업 준공식 △금강대교

준공식 △대포항종합관광어항

준공식 △청대산 단풍나무길 조

성 △속초시립도서관 및 국제체

육센터 준공식 등을 갖기로 했

다.

경축행사로 새해 첫날 열린 속

초해맞이축제에 이어 △새로운

속초시대를 여는 속초비전 2060

선포식 △전국노래자랑(9월) △

속초시 승격 50주년 기념행사

및 타임캡슐 봉입식(10월 2일)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채 시장은 “올해가 다가오는

50년, ‘새로운 속초시대’를 열

기 위한 시발점인 만큼, ‘환동해

의 관광·물류 중심도시’로서

새 역사를 창조한다는 각오로

시민들과 함께 더욱 열심히 뛰

겠다”고 했다. 고명진 기자

고성군 죽왕면 삼봉권역(야

촌·송암·인정·삼포리 등 5

개 마을)이 올해부터 ‘삼봉 미소

드리’로 새롭게 태어난다.

삼봉권역농촌마을종합개발사

업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삼봉권역농촌마을종합개발사

업이 올해 상반기 모두 마무리

됨에 따라, 지난달 31일 삼봉권

역커뮤니티센터에서 ‘미소드

리’ 브랜드 선포식을 가졌다.

미소드리는 사람냄새 가득한

미소를 드린다는 뜻으로, 고성

삼봉권역의 청정 자연환경인 산

과 들판, 해, 바다를 기본 모티브

로 삼아 자연과 사람이 함께 공

존함을 표현한 미소드리 브랜드

마크도 제작됐다.

추진위는 마을별로 출자해 농

촌체험장과 농수산물 가공공장

운영, 농수산물 판매 등을 맡을

‘미소드리’법인을 설립했다.

삼봉미소드리는 올해부터 커

뮤니티센터를 활용해 두부와 국

수틀 만들기, 멧돌과 지게지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

다. 또, 삼봉권역에서 생산되는

쌀과 고사리, 한우 등의 모든 농

수특산물은 미소드리 브랜드 마

크를 부착해 판매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한우단지를 육성하

고, 개발사업비 10억원을 들여

해양심층수 농공단지에 떡국과

고사리 등 삼봉권역에서 생산되

는 농산물을 활용해 1차 가공제

품을 만드는 공장을 올 상반기

에 설립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

갈 예정이다.

한편, 지난 2006년 농림수산식

품부 주관 농촌마을종합개발사

업에 선정된 삼봉권역은 2008~

2012년까지 5년간 연차적으로

총 64억원이 투입돼 생활환경

정비, 공동소득기반 확충, 농촌

관광분야 개발 등을 추진해 왔

으며, 일부 사업의 지연으로 당

초 계획보다 6개월 늦은 올 상반

기에 마무리된다.

이용수 기자 [email protected]※주문즉시 단 한포라도 가정까지 신속히 배달해 드립니다.

음식점 전용쌀 판매

주문즉시 가공판매

속초농협 ☎ 033) 633-1506~7속초농협 하나로마트 엑스포점 ☎ 033) 630-1500

1963~2013 시승격 50주년…“새로운 속초시대 연다”

미래 100년 향한 재도약 시민 역량 결집…7일 속초비전 2060 선포식·기념사업 개최

고성 죽왕 5개 마을 ‘삼봉 미소드리’ 선포64억 투입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올 상반기 마무리

속초시 승격 50주년을 기념하는 해맞이축제가 지난 1일 열려 해맞이객들이 일출을 기다리며 새해 소망을 빌었다.

고성 삼봉권역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추진위원회가 지난달 31일 죽왕면 삼포리커뮤니센터에서 미소드리 브랜드 선포식을 가졌다.

Page 2: 1963~2013 시승격 50주년…“새로운 속초시대 연다”soraknews.co.kr/pdf/1088.pdf · 11시 설악한화콘도 별관 연회장에서 열렸다.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박 당선자는 속초관광수산시장 유세에서 춘천

~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사업을 조기에 착공하

는 등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으며 또한 동서고

속화철도는 강원도 발전은 물론 국토균형발전

차원에서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원

도 제1공약으로 내세운 만큼 반드시 차기 정부

선도 사업으로 추진해야 한다.

• 도 숙원사업인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오색 로프웨이 사업은 지역경제 회생을 기대한

설악권 주민들의 오랜 염원으로 올해 초 시범지

역 선정을 기대했지만 정치적 이유로 연기될 가

능성이 제기되면서 오색 대청봉 로프웨이 설치

위원회를 비롯해 도내시장, 군수협의회 등은 건

의문을 채택하고 정부의 적극적인 해결을 촉구

했다.

• 설악의 숙원, 오색 로프웨이 사업

박 당선인이 추진의지만 밝혔을 뿐 선도 사업으

로 실행하겠다는 약속을 정치권이 받아낸적이

없다. 도출신 의원들이 중앙정치권에서 정치력

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도 원인이 될 수 있다. 그

렇지만 원칙과 신뢰를 중시하며, 약속은 반드시

지키겠다고 당선인은 거듭 천명했다. 도민들은

믿기에 지지를 아끼지 않았을 것이다.

• 민생, 약속, 대통합 대통령이 되겠다는 약속

박근혜, 대한민국 헌정 사상 첫 여성대통령 시대 열다

새강원포럼 영북지역협의회새강원포럼 추천사이트 : 국가정상화 추진위원회

종합2 2013년 1월 7일 1088호

속초(고성·양양·인제)상공회의소(회장 김재

기)가 주최한 2013년 신년인사회가 지난 4일 오전

11시 설악한화콘도 별관 연회장에서 열렸다.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김재기 회장을 비롯해 채용생 시장,

정상철 양양군수, 박명수 속초시의장, 김일수 양양군의장,

도·시의원, 기관단체장, 경제인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김재기 회장의 신년사에 이어 케익 절단, 건배 제

창의 순으로 진행됐다. 김 회장은 신년사에서 “그동안 설악

권의 현안사업은 정부로부터 후순위로 밀려나는 수모를 많

이 겪었다”며 “새 정부가 출범하는 올해에는 동서고속화철

도를 비롯한 오색로프웨이 조성사업 등 설악권의 3대 현안

사업이 꼭 이뤄지기를 소망한다”고 했다.

고성지역 2013년 신년인사회가 지난 4일 오전

11시 고성군종합체육관에서 고성군번영회(회장

이영일) 주관으로 개최됐다.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황종국 군수를 비롯해 황상연 군의

회 의장, 박효동 도의원, 이진영 문화원장, 김완식 군노인회

장, 지승연 재경군민회장, 홍순광 고성경찰서장, 김경로 고

성교육장 등 각급 기관 및 사회단체장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신년인사회에서 참석자들은 올 한해 무사안녕과 지역

발전을 기원한 후 떡국을 먹으며 서로의 안부를 묻고 덕담

을 나눴다.

이영일 번영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계사년에는 고성인구

가 증가해 상경기 활성화 뿐 아니라 활력이 넘치는 고성군

이 될 수 있도록, 각자 맡은 위치에서 열심히 노력하고 군민

의 힘을 결집하는 한해가 되길 기원한다”고 했다.

2013년 계사년 양양군 신년인사회가 지난 3일 오전 11시

양양문화원 주최로 쏠비치 연회장에서 정상철 양

양군수와 김일수 군의회 의장, 양동창 문화원장 등

기관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신년인사회에서 참석자들은 식전에 서로 악수를 하

며 덕담을 주고 받고, 시루떡 절단과 단배식에 이어 떡국을

나눠먹으며 새해 지역발전과 경제 활성화를 기원했다. 특히

이날 인사회에서는 새해 주민들의 숙원인 오색케이블카의

시범사업 선정을 기원하는 덕담이 오가며 정부의 발표 시기

에 관심을 보였다.

양동창 양양문화원장은 신년사에서 “계사년 새해는 양양

군이 추진하고 있는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이 반드시 선정

돼 획기적인 지역발전의 기폭제가 되기를 군민들과 함께 기

원한다”고 말했다.

고명진·김주현·이용수 기자

제20대 속초소방서장에

고성 출신 이병광(58, 사

진) 전 정선소방서장이 취

임했다.

이병광 신임 속초소방서

장은 지난 2일 오후 서내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열악한 소

방여건 속에서도 속초·고성·양양지역 주

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한 직원들과 의

용소방대원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

다”고 말했다.

이어 “기본에 충실하고 현장에 강한 전문

성을 키워 급변하는 환경변화에 선제적으

로 대처하는 ‘한 발 앞선 소방, 신뢰받는 소

방’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

문했다. 이와 함께 직원 상호간의 소통과 화

합을 통해 활기찬 직장 분위기 조성, 각종

재난 지원 활동 시 부족한 소방인력을 대신

하는 의용소방대의 활성화, 자율과 책임행

정 구현 등도 강조했다.

이병광 신임 속초소방서장은 고성이 고향

으로 고성고를 졸업했으며, 1981년 소방공

무원에 임용돼 강릉소방서 현장대응과장,

속초소방서 예방과장, 소방행정과장, 정선

소방서장 등을 지냈다. 화재·구조현장 경

험, 본부 기획업무를 두루 겸비했으며, 후덕

한 인품으로 직원들로부터 두터운 신뢰를

얻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가족은 부인 이석녀 씨와 1남1녀. 취미는

바둑과 등산.

한편 최민철 전 속초소방서장은 영월소방

서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우철 기자

2012년 속초·고성·양양 신년인사회

“새해에는 주요 현안사업 꼭 성사되길”

이병광 속초소방서장 취임

“한 발 앞선 소방, 신뢰받는 소방”

속초(고성·양양·인제)상공회의소가 주최한 2013년 신년인사회가 지난 4일 열려 지역발전을 기원했다.

2013년 고성지역 신년인사회가 지난 4일 열린 가운데 각 기관단체장들이올 한해 무사안녕을 빌며 케익절단식을 하고 있다.

양양군신년인사회에서 참석자들이 시루떡을 자르며 지역발전을 기원하고 있다.

양양군이 최근 불법광고물 난립에 따라

새해부터 대대적인 불법광고물 정비에 나

선다. 군은 지난해 5월부터 9월까지 5개월

간 총 4,803건의 광고물을 전수 조사한 결과

906건의 불법광고물을 파악했다. 김주현 기자

불법광고물 대대적 정비

속초

고성

양양

Page 3: 1963~2013 시승격 50주년…“새로운 속초시대 연다”soraknews.co.kr/pdf/1088.pdf · 11시 설악한화콘도 별관 연회장에서 열렸다.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32013년 1월 7일 1088호종합

지난 1일자로 속초 부시장

에 함재식(58, 사진) 도의회 농

림수산전문위원이 임명됐다.

함 부시장은 “속초시가 동

북아 경제권 시대의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

다”고 했다.

고성 출신인 함 부시장은 동

광중·속초고·방송통신대

를 졸업했다.

지난 74년 고성군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한 그는 도청으로

자리를 옮겨 기획담당관실·

자치행정과 등을 거친 후, 99

년 사무관으

로 승 진 해

고성군 현내

면장으로 근

무했다.

이어 도청

국제대회 홍보유치담당, 재산

관리담당 등을 지낸 후 2009

년 서기관으로 승진해 도의회

농림수산전문위원 등을 역임

했다.

한편 조용건 부시장은 철원

군 부군수로 자리를 옮겼다.

고명진 기자 [email protected]

올해부터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이어 중학교도 전면 무상급식이

시행된다. 고성군은 저소득층 자

녀와 소규모 고등학교, 특성화고

도 무상급식이 시행됨에 따라 고

성고 일부 학생을 제외한 전 학생

이 무상급식 혜택을 받게 된다.

강원도와 도교육청, 시장군수

협의회는 올해 중학교까지 무상

급식을 확대하고, 예산 분담비율

을 도교육청 63%, 도 18.5%,

시·군 18.5%로 합의했었다.

속초시는 올해 신학기부터 시

비와 도비 각 9억7,000만원과 도

교육청 32억9,000만원 등 52억원

을 들여 중학교까지 무상급식을

시행한다. 고등학생 중 저소득층

자녀는 시비와 도비 각 2,200만

원을 투입해 급식비를 지원한다.

고성군은 올해부터 고성고를

제외한 관내 모든 학교에서 무상

급식이 이뤄진다.

고성군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도 17억700여만원(군비 3억

3,300만원)의 학교급식 지원액을

확정, 유치원부터 소규모 고등학

교(대진고등학교) 등 34개교

2,400여명을 대상으로 무상급식

을 시행한다.

여기에 도교육청이 올해부터

특성화고에 대해 전액 무상급식

예산을 반영, 동광산업과학고와

거진정보공업고 등 2개 학교도

전면 무상급식이 시행되고 저소

득층 고등학생들에게 급식비가

지원됨에 따라, 고성고 전체 학생

350여명 중 200여명만이 급식비

를 내게 된다.

양양지역은 양양중, 양양여중,

강현중, 현북중, 현남중 등 5개 중

학교 774명을 대상으로 3월부터

무상급식을 시행한다.

양양관내 5개 중학교의 무상급

식 예산은 도교육청 4억2,600만

원, 도비 1억2,500만원, 군비 1억

2,500만원 등 총 6억7,600만원이

다. 양양군도 고등학생 중 기초생

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다문화

가정 자녀 등에 대해 급식비를 지

원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올해는 관내 5개

중학교를 대상으로 무상급식이

전면 실시되는 만큼 내년도 고등

학교 무상급식도 차질 없이 추진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장재환·김주현·이용수 기자

속초시는 겨울방학 기간 동

안 결식우려 아동의 급식지원

을 위한 특별대책을 추진한다.

시는 지난해 12월 3일부터

12일까지 속초양양교육지원

청과 합동으로 아동급식에 관

한 합동 전수조사를 실시해

선정한 1,660명에게 총 2억

8,008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중식을 지원한다.

지원기간은 지난해 12월 17

일부터 2월 17일까지이며 지

원방법은 도시락 지원과 일반

음식점에서 전자카드(꿈자람

카드) 사용, 아동센터 등의 단

체급식소 이용 등이 있으며

지원 단가는 4,000원이다.

시는 안전하고 차질 없는 급

식지원을 위해 급식지원기간

중 도시락업체 2개소, 지역아

동센터 6개소를 대상으로 급

식시설 위생점검과 지원사항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장재환 기자

양양송이축제가 3년 연속 문화

체육관광부의 문화관광축제 평가

에서 ‘최우수 축제’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달 실시

한 전국 축제평가에서 현장 평가

와 전문가 심사를 통해 2개의 대

한민국 대표축제와 8개의 최우수

축제, 10개의 우수축제, 22개의

유망축제를 문화관광축제로 선

정 발표한 가운데 양양송이축제

가 최우수축제에 선정돼 관광진

흥기금 3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이에 따라 양양송이축제는

1997년 처음 개최된 이후 15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의 우수축

제에 선정됐으며, 3년 연속 최우

수축제로 선정돼 대한민국의 대

표적인 특산물 축제로 자리매김

했다.

이번 평가에서 양양송이축제는

지역 특색이 투영된 확고한 축제

비전 및 목표를 설정하고 획기적

으로 개선된 축제기반시설과 국

내외 관광객의 기호에 맞는 다양

한 체험프로그램 운영, 해외 홍보

활동 강화로 외국인 참여를 확대

시키는 등 축제를 통한 실질적인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올린 점이

높게 평가됐다.

지난해 열린 양양송이축제는

송이현장채취체험, 송이보물찾

기 등 차별화된 체험프로그램을

차질 없이 운영하고 국내외에 홍

보 전략을 펼쳐 총 50여만명의 내

외국인이 찾아 지역 상경기 활성

화에 도움을 주는 경제·문화축

제로 진행됐다.

정상철 양양군수는 “양양송이

축제가 지역경기 부양의 견인차

가 되도록 관광객 참여 프로그램

개발과 서비스 강화를 통해 축제

의 완성도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올해부터 중학교도 무상급식 시행

겨울방학 결식우려 아동 급식 지원

속초시 1,660명 선정…도시락 지원·아동센터 이용 등

양양송이축제 3년 연속 최우수축제에 문화체육관광부 선정…관광진흥기금 3억 지원

함재식 속초부시장 취임

“속초시 동북아 경제 거점으로 성장 노력”

속초시립박물관을 찾는 방

문객이 매년 늘어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시립박

물관을 다녀간 관람객은 모두

10만2769명으로, 2010년 9만

6303명, 2011년 10만1508명

에서 매년 꾸준히 늘고 있다.

입장수입 또한 2010년 8억

400만원, 2011년 8억3967만

원, 지난해 8억6581만원으로

꾸준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

다. 이우철 기자

속초시립박물관 방문객 꾸준히 증가

지난해 10만여명 찾아

시·군 관련 예산 책정…특성화고도 지원

Page 4: 1963~2013 시승격 50주년…“새로운 속초시대 연다”soraknews.co.kr/pdf/1088.pdf · 11시 설악한화콘도 별관 연회장에서 열렸다.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지방자치4 2013년 1월 7일 1088호

속초시는 시로 승격한지 50년의 세

월을 거치면서 전형적인 어촌마을에

서 국내 대표적인 관광도시로 탈바꿈

했다.

재정규모가 시 승격 당시인 63년보

다 무려 1만배 이상 증가했고, 74만

명이던 관광객 수도 1,000만명을 돌

파하는 등 급격한 팽창세를 보였다.

반면 도시화와 산업구조의 변화로

농·어업인 인구는 크게 감소한 것으

로 나타났다.

시가 조사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시

승격 당시인 63년 2,470여만원(일반

회계 2,250만원·특별회계 210만원)

이던 재정규모는 93년에 1,002억원

(일반 445억원·특별 556억원)으로

크게 늘어났으며, 시승격 40년째인

2002년에 2,952억원(일반 2,337억

원·특별 371억원)으로 1만배 이상

증가했다. 시승격 50년째인 지난해

의 재정규모는 2,768억원(일반 2,042

억원·특별 725억원)이다.

관광객 수도 급격한 증가세를 보여

63년 74만명(외국인 938명)이던 관

광객이 82년 319만명(1만7,000명),

92년 529만명(3만5,500명)으로 늘어

난 후, 시승격 40년째인 2002년에

1,178만명(38만7,000명)으로 1,000

만명을 돌파하는 등 국내 대표적인

관광지로 성장했다. 지난해 관광객

수는 1,062만명(60만7,000명)이다.

63년 83대(승용차 7대·버스 16

대·화물 61대)에 불과하던 자동차

등록대수도 92년 8,798대, 2002년 2

만6,843대, 지난해에는 3만909대(승

용 2만3,625대·승합 1,874대·화물

5,410대)로 370배 정도 증가했다.

아파트는 82년 13동(505 가구), 92

년 87동(5,231 가구), 2002년 205동(1

만7,092가구), 지난해에는 250동(2만

268가구)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

고 있다.

63년 131개인 식품접객업수도 92

년 1,045개, 2002년 2,421개, 지난해

는 2,779개소로 20배 이상 증가했다.

시 승격 당시 5만5,619명이던 인구

수는 92년 7만4,798명, 2002년 9만

29명으로 증가한 후 감소세로 돌아

서 자난해에는 8만3,694명으로 다소

줄어들었다. 가구 수는 63년 1만864

가구에서 82년 1만5,117가구, 92년 2

만1,785가구, 2002년 3만3,258가구,

지난해 3만6,797가구로 증가세를 보

이고 있다.

이밖에 공립학교 수는 63년 12개교

180학급에서 20개교 435학급으로

늘어났으며, 공장등록업체도 61개

(580명)에서 50년 사이 248개(1,136

명)로 4배 정도 증가했다.

전화가입대수도 445대(업무용 53

대·주택용 392대)에서 2만9,558대

(업무용 1만1,065대·주택용 1만

8,493대)로 60배 정도 증가했으며,

17개이던 의료기관도 현재는 108개

로 6배 늘어났다.

급격한 도시화로 1일 급수량도

1,500㎥에서 3만4,000㎥로 20배, 도

로표장율도 4만7,100m에서 23만

8,423m로 4배 정도 높아졌다.

반면 시 승격 당시 6,565명(1,084가

구)이던 농업인구는 2,570명(921가

구)으로, 6,067명(4,538가구)이던 어

업인구는 1,362명(479가구)으로 크

게 줄어들었다.

고명진 기자 [email protected]

△1963년 1월 1=속초시 출범(16개리·5만5,619명)

△1966년 1월 1일=행정명칭 동(洞)으로 변경

(12개동·6만3,100명)

△1971년 7월 1일=설악산케이블카 개통

△1973년 7월 1일=고성군 장천리·사진리 속초시

편입(13개동·7만5,968명)

△1974년 8월 3일=동방원양(주) 영랑호개발 착수

△1974년 8월 23일=속초항 수로확장공사 완공

△1977년 12월 31일=설악동집단시설지구 조성 마무리

△1982년 7월 20일=영랑호레저타운 개발

△1983년 2월 15일=양양군 강현면 상복2리 편입

△1990년 4월 1일=사진리와 장천리 앞자 딴 장사동 출범

△1998년 10월 7일=동(洞) 통폐합

(행정동 13개→8개)

△1999년 9월 11일=99 강원국제관광엑스포 개막

△2000년 4월 28일=백두산항로 첫 출항

△2001년 1월 6일=금강산관광선(설봉호) 취항

△2002년 4월 13일=속초항 관세법상 ‘개항’ 지정

△2004년 3월 10일=청대산 산불 불생

(피해면적 180ha, 피해액 62억여원)

△2006년 5월 3일=미시령동서관통로도 개통

△2012년 2월 2일=신수로 뱃길 열려

△2012년 7월 21일=금강대교(구수로교량) 임시 개통

△2013년 1월 1일=속초시 승격 50주년

속초시 50년 세월 확 달라졌다■ 속초시 시승격 후 발자취

관광객수 63년 74만명→현재 1천만명…시 재정규모 1만배 증가

자동차수 63년 83대→2012년 3만여대…농어업 인구는 크게 줄어

1963 1982 2002 2012

55,619

◆인구수 (단위 : 명)

62,248

90,09283,694

1963 1982 2002 2012

10,864

◆가구수 (단위 : 가구)

15,117

33,25836,797

1963 1982 2002 2012

24,738

◆재정규모 (단위 : 천원)

8,280,494

295,520,173276,855,460

1963 1982 2002 2012

741

◆관광객수 (단위 : 천명)

3,192

11,78810,624

1963 1982 2002 2012

84

◆자동차수 (단위 : 대)

961

26,843

30,909

Page 5: 1963~2013 시승격 50주년…“새로운 속초시대 연다”soraknews.co.kr/pdf/1088.pdf · 11시 설악한화콘도 별관 연회장에서 열렸다.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올해로 속초시가 시로 승격한

지 50주년을 맞이하게 돼 문화인

의 한사람으로 자랑스럽게 생각

합니다.

속초는 사람과 자연·역사·문

화가 공존하며, 독특한 문화콘텐

츠를 만든 지역입니다. 여기에

100년의 미래를 바라보며 문화

예술인들이 스스로 품격을 올리

는 등의 시민문화 활동이 활성화

된다면 동해안

의 대표적인 문

화중심도시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

대합니다. 문화

인 모두 그 가능성을 믿고 정진하

기를 바랍니다.

올해 첫 일출은 속초시가 시 승

격 50주년이 되는 해여서 여느 해

보다 더욱 밝게 느껴졌습니다.

시 승격 50주년을 맞이해 그동

안 이룬 여러 가지 성과들을 더욱

다듬고 발전시켜야 한다는 과제

가 우리에게 주어진 한 해라 생각

합니다.

올해는 특히 지난 50년의 역사

를 발판 삼아 미래 50년, 더 나아

가 100년의 재도약을 위해 시민

들의 역량을 총집결해야 하는 만

큼, 우리 주민

자치위원들이

앞 장서 하나하

나 추진해 나가

도록 노력하겠

습니다.

50년 동안 이뤄온 발전과 노력

이 결실을 맺을 수 있기를 진심으

로 기원합니다.

속초시 승격 50주년을 체육인

의 한 사람으로 진심으로 축하합

니다.

2014 전국생활체육대축전 유

치의 기쁨의 순간이 아직 기억 속

에 생생한데 시 승격 50주년의 뜻

깊은 새해를 맞이하게 돼 감회가

더욱 새롭습니다.

우리 생활체육은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속초시 발전과 함께 비

약적으로 발전하고 성장했습니

다.

시 승격 50주년이 되는 올해는

온 시민이 스포츠로 하나가 되고

건강한 삶을 느

낄 수 있는 선

진복지사회로

나갈 수 있는

한해가 되길 기

원합니다.

또 미래 100년은 속초시민 모

두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사는

사회가 되길 바랍니다.

52013년 1월 7일 1088호특집

먼저 우리 시가 시 승격 50

주년을 맞은 기쁨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63년 시 승격 당시의 경축장

면과 축하 퍼레이드 모습, ‘힘

모아 이룬 시(市) 합심해 건설

하자’ 문구가 담긴 홍보선전

탑 등이 담긴 빛바랜 사진을

보니 의미가 더욱 새롭습니

다.

수도선부(水到船浮 : 물이

불어나면 큰 배가 저절로 떠오

른다)의 뜻처럼, 미래 100년은

우리 시가 더욱 신장하기를 바

랍니다.

우리 시의

회도 시민들

의 더 나은

삶 을 위 해

보편적 복지

정책 실현에 더욱 노력하겠습

니다.

이를 위해 육아서비스 질 강

화, 초등학교 온종일 돌봄서비

스 확대, 장애인활동보조 지원

강화 등에 노력하겠습니다.

또 동서고속화철도 조기 착

공 등을 통해 우리 시가 미래

환동해권의 중심도시로 우뚝

설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속초시 시승격 50주년을 맞아

채용생 시장은 지난 4일 “지난 50

년의 역사를 발판 삼아 속초를 국

내 최고의 관광·물류 중심도시

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다

음은 일문일답.

-속초시 승격 50주년을 맞는 감회

는.

“올해는 시로 승격한지 50주년

이 되는 역사적인 해이다. 지난

50년 역사를 시발점으로 다가오

는 50년에는 우리 시가 환동해의

관광·물류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시민들과 역량을 모아

나겠다.”

-미래 50년을 준비하는 역점사업은.

“상주인구 15만 도시 조성에 주

력할 계획이다. 이럴 경우 연간 1

인당 주민소득이 현재 1,200만원

에서 4,000만원으로 높아져 주민

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예

상한다.

이와 함께 연간 관광객 2,000만

시대 달성, 외국인 관광객 3만명

유치로 세계적인 관광도시로의

발판을 다질 계획이다. 또 해양가

공산업과 관광산업을 접목해 제

조업 비율을 현재 8%대에서

30%대로 상승

시켜 일자리 1

만개 창출에도

주력할 계획이

다.”

-주민들에게 하

고 싶은 말은.

“지난 50년간 지역발전에 헌신

해준 지역주민들에게 감사드린

다. 우리 시가 환동해 관광·물류

중심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다

시 ‘속초 역사’를 새롭게 만들어

가자.”

고명진 기자. [email protected]

속초시는 지난 2일 대회의실에서 채용생 시장을 비롯한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를 가졌다. 고명진 기자

고성군이 지난 2일 고성문화의 집에서 공무원 및 이장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3년도 시무식을 개최했다. 이용수 기자

양양군은 지난 2일 오전 10시 군청 대회의실에서 2013년 계사년시무식을 갖고 올해 공식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김주현 기자

“국내 최고 관광·물류 중심도시로 성장시키겠다”

인터뷰 / 시승격 50주년 맞은 채용생 속초시장

속초시 승격 50주년 인터뷰·축하 메시지

지난 63년 시로 승격한 속초시

는 그동안 실향민의 아픔을 치유

하고, 통일을 염원하는 대표도시

로서 50년의 역사를 지켜왔습니

다.

뱀이 새로운 성장을 위해 허물

을 벗듯이, 올해가 지역경제 활성

화를 위해 새로운 50년 역사의 발

걸음을 내딛는 원년이 됐으면 합

니다.

또 시 승격 50

주년 기념사업

으로 추진한 청

대산 명품 단풍

길 조성사업에

참여해준 상공

인 및 지역주민들에게 감사드립

니다.

“스포츠로 하나 되고 건강한 삶 살아가길”

■속초시생활체육회 조명수 회장

“그동안 이룬 성과 더욱 다듬고 발전시켜야”

■속초시주민자치위원회 주영래 협의회장

“동해안 대표 문화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하길”

■속초문화원 노광복 원장

“새로운 50년 역사 내딛는 원년 됐으면”

■속초상공회의소 김재기 회장

“미래 환동해권 중심도시로 우뚝 서길 기대”

■속초시의회 박명수 의장

3개 시·군 시무식, 힘찬 출발!

양양군

속초시

고성군

Page 6: 1963~2013 시승격 50주년…“새로운 속초시대 연다”soraknews.co.kr/pdf/1088.pdf · 11시 설악한화콘도 별관 연회장에서 열렸다.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지난 2012년은 대내·외적으로 어려

운 여건 속에서도 대규모 역점 사업들을

역동적으로 추진하여 성공적으로 마무

리하였으며, 새로운 미래발전을 선도할

새로운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실마리가

마련된 벅찬 한 해였다고 생각합니다.

올해는 ‘속초시 승격 50주년’이 되는

매우 뜻 깊은 해로써 새로운 역사의 발

걸음을 내딛는 원년이 될 것입니다. 이

에 우리 시는 시민들이 속초시민으로서

의 자긍심과 희망을 갖고 화합의 장 마

련과 경축분위기 조성을 위해 ‘속초비

전 2060’ 및 ‘새로운 속초시대’를 여는

선포식을 가질 계획입

니다.

올해 기존의 산업구조를 개편하고 해

양수산가공산업을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해 ‘풍요로운 신경제’의 시대를 열

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 체류

형 체험관광시설을 확대 설치하고 외국

관광객 유치기반을 확충해 나가며, 환동

해의 관광·물류를 선도하는 ‘국제항로

의 시대’도 열어 나가겠습니다. 시민 모

두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사는 ‘따뜻한

복지’ 조성과 농·어업인들이 창조경영

에 나설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지방자치6 2013년 1월 7일 1088호

새해벽두의 벅찬 기운을 맞으며 올 한

해 군정을 이끌어갈 사자성어로 타인능

해(他人能解)란 네 글자를 골랐습니다.

말 그대로 ‘다른 사람이 열어도 된다’는

의미입니다. 올해 우리는 타인능해의 군

정으로 투자를 이끌고, 인구를 유입시키

고, 일자리를 만들고, 교류와 협력을 확

대해 나가야 합니다.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러 현안사

업들, 가령 오색케이블카 설치, 관동대

기능전환문제, 부족한 다세대공동주택

확충, 산부인과·소아과를 비롯한 최소

의료시설 및 문화향유시설 확보 등 모두

가 이러한 타인능해의

자세에서 해결책을 찾

아야 합니다.

강원도 백년대계의 출발선엔 인구 3

만의 한계를 벗어던지고, 환동해권 교통

물류관광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양

양군의 원대한 비전도 함께 내포되어 있

습니다. 이제 우리 앞에 놓인 제1 허들은

누가 뭐라 해도 오색케이블카입니다. 우

리군 제1사업인 오색케이블카 설치가

반드시 실현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힘

을 모으자는 다짐과 함께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

희망찬 계사년 새해를 맞아 속초·고

성·양양지역 주민 여러분의 건승과 가

정에 만복이 함께 하기를 기원 드립니다.

지난 2012년은 정말 다사다난했던 한

해였습니다. 국내적으로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비상을 기약하는 국민의 선택이

있었습니다. 국제적으

로는 계속되는 글로벌

경제 위기 속에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

계 주요국 모두가 거의 비슷한 시기에 새

출발을 하게 된 셈입니다. 오늘날 글로벌

경쟁시대에 비추어 새 출발은 새로운 경

쟁의 시작임이 분명합니다.

이에 세계 흐름을 주도하는 대한민국이

되어야 합니다. 이 중요한 과제는 강원도

의 일이기도 합니다. 새해부터는 당장 새

정부 출범과 함께 강원도를 세계의 중심

에 우뚝 세우기 위한 기초를 다져가야 합

니다. 2018년 동계올림픽의 차질 없는 준

비와 성공 개최를 통해 강원도 도약을 이

루어야 합니다. 무엇보다 설악금강의 관

광 부흥과 동서고속철도 등 지속적인 인

프라 확충에 나서 세계 속의 강원으로 거

듭나야 합니다.

새정부 출범과 함께 앞으로 나아갈 타

이밍을 놓치지 않고, 모든 일을 잘 처리한

다는 ‘일고작기(一鼓作氣)’의 기세로, 국

회에서 강원도와 속초ㆍ고성ㆍ양양을 위

해 열심히 뛰겠습니다. 계사년 새해는 강

원도의 해가 될 수 있도록 모두 다함께 노

력합시다.

2013년 새해 설악권 국회의원·자치단체장·의회의장 신년사

● 박명수 속초시의회 의장 ●

“미래는 꿈꾸고 도전하는 자의 것”

● 정상철 양양군수 ●

“오색케이블카 설치 반드시 실현”

● 정문헌 국회의원 ●

“세계 중심에 우뚝 서기 위한 기초 다져야”

올해도 장기간 계속되고 있는 경제불

황의 여파로 인해 우리나라 경제전망이

불투명한 가운데 모두가 힘든 한해가 될

거라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따라서 우

리 속초시의회는 이러한 상황의 흐름에

늘 고민하고 긴장하면서 위기를 기회로

삼아 ‘내실과 성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

를 잡는 한해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미래는 꿈꾸고 도전하는 자의

것”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혼자 꾸는 꿈

은 그냥 꿈에 그치지만, 우리 시민모두

가 함께 같은 꿈을 꾼다면 그것은 현실

이 될 것입니다. 올해도 지역발전을 위

해 여러 가지 꿈을 하

나하나 이루어 나갑시

다. 또한, 사람은 결심한 만큼 행복해 진

다고 합니다. 새해에 세우신 올 한해의

계획과 결심이 시민 여러분 모두를 더욱

행복하게 하고 축복된 삶으로 이어 지시

기를 기대해 마지않습니다.

아무쪼록 올 한해도 우리 속초시의회

를 많은 관심과 애정으로 지켜봐 주시

고, 잘 한 부분에 대해서는 격려를, 잘못

한 부분에 대해서는 아낌없는 질책과 조

언 당부드리며,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시

길 기원합니다.

새해에도 군민 여러분의 가정에 만복

이 깃들고, 꿈과 희망이 가득하시길 소

망합니다.

계사년 새해를 맞아 우리가 헤쳐 나가

야 할 과제가 많습니다. 오색케이블카

사업은 3만 군민의 오랜 염원대로 반드

시 시범사업으로 선정되어야 할 것이며,

관동대학교 기능전환 문제, 손양면 해양

레저단지 조성사업, 하조대 희망들 문제

등 굵직한 현안들이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아울러 양

양국제공항의 화려한 비상과 더불어 우

리 양양이 명실상부한 강원도 관광중심

도시로 도약해 나갈

수 있도록 기반을 착

실히 마련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새해에도 우리 의회는 군민 모두가 행

복한 양양을 만들어가기 위해 더욱 역동

적인 자세로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습

니다. 집행부 시책에 대한 적극적인 견

제와 감독으로 군민 모두가 바라는 투명

한 행정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활기찬 의회, 소통의 의회,

일하는 의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7명

의원 모두가 항상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 김일수 양양군의회 의장 ●

“활기차며 소통하고 일하는 의회”

● 채용생 속초시장 ●

시승격 50주년, 새 역사 내딛는 원년

계사년인 2013년에는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인프라 확충’에 역점을 두고

활기찬 군정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고성

군은 새해 지역공동체와 같은 공공부문

의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창출하면서 사

회적 기업을 통해 안정적인 일자리를 만

들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입니다.

또 ‘희망있는 미래 녹색농어촌 실현’,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 및 맞춤형 복

지군정 구현’,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문

화·관광·체육산업 육성’, ‘머물고 싶

은 도시정주환경 조성’, ‘군민과 함께

호흡하는 행복군정 구현’ 등도 집중적

으로 추진토록 하겠습

니다. 이와 함께 중요

한 정책결정에 있어서는 군민의 다양한

의견수렴을 통해 주민이 행복해 하는 정

책을 펼쳐 나갈 방침이다.

열악한 현실이기는 하지만 군민 모두

가 진정으로 화합하고 하나가 돼 균형과

조화의 토대 위에 확고한 기반을 다져

나간다면 그 어떠한 역경도 헤쳐 나가리

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새해에도 군

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애정과 성원을 당

부드리며 다같이 ‘녹색성장 통일고성’

건설을 위해 힘차게 매진해 나갑시다.

● 황종국 고성군수 ●

일자리 창출·지역경제 인프라 확충 역점

부푼 희망과 기대를 가지고 달려왔던

지난 한 해를 돌이켜보면 금강산육로관

광 중단 장기화 등 우리 군민들에게는

힘들고 어려웠던 한해였지만, 군민의 오

랜 숙원이었던 국회의정연수원 건립이

가시화 되었습니다. 또 고성태 브랜드사

업의 본격 추진을 위한 명태 냉동·냉장

보관창고 건립이 완료되어 지역경제 활

성화를 위한 도약의 전기를 마련한 한

해였다고 생각합니다.

계사년 새해 우리군은 무엇보다도 중

단된 금강산육로관광과 알프스스키장

의 조속한 재개, 해양심층수 농공단지의

활발한 분양 등 산적

한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군민 모두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 의회는 군민을 위하여

헌신하고 봉사하는 마음가짐으로 한 해

동안 열심히 뛰겠으며 깨끗하고 정직한

의정활동으로 군민여러분께 희망과 감

동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군민의 권익신장과 복리증진, 군

정의 균형발전을 통해 군민의 사랑과 기

대에 부응하는 민주주의 가치를 실현하

고 선진 의정을 구현해 나가는데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 황상연 고성군의회 의장 ●

“군민 기대 부응·선진의정 구현 총력”

Page 7: 1963~2013 시승격 50주년…“새로운 속초시대 연다”soraknews.co.kr/pdf/1088.pdf · 11시 설악한화콘도 별관 연회장에서 열렸다.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종합 72013년 1월 7일 1088호

속초 출신으로 프로축

구 K리그 인천 유나이티

드의 사장을 지낸 안종복

(56, 사진) 남북체육교류

협회장이 대한축구협회

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

다.

안 회장은 지난 3일 오

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차

기(52대) 축구협회장 선

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안 회장은 “한국 축구

는 축구인의 통합, 국민

의 통합, 남북의 통합을

이끄는 통합의 아이콘으

로 제 자리로 돌아와야

한다”며 “현장의 목소리

를 대변하고 한국 축구를

살리고자 이 자리에 섰

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

다.

이어 “선수와 축구행정

가, 시민구단 CEO 등 40

년 축구 인생으로 쌓은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한

국 축구의 미래를 위해

일할 것”이라고 덧붙였

다.

이와 함께 축구협회의

도덕성 회복, 전문성 확

대, 객관적이고 공정한

인사, 지도자들의 처우

개선, 시도협회 지원 확

대, 축구학교 설립, 남북

단일팀 구성 및 북한 축

구팀의 K리그 참가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차기 협회장 선거는 오

는 8일부터 후보자 등록

에 들어가 29일 대의원

총회를 통해 치러질 예정

이다. 3일 현재 대한축구

협회장 선거에는 안 회장

을 비롯해 정몽규 한국프

로축구연맹 총재, 허승표

피플웍스 회장, 김석한

전 중등축구연맹 회장,

윤상현 새누리당 의원 등

5명이 출마를 결정했다.

안 회장은 속초가 고향

으로 속초중(18회), 경신

고, 고려대에서 선수로

뛰었으며, 청소년 대표로

활동하기도 했다.

현역에서 은퇴한 1979

년 대우에 입사, 1983년

프로축구 출범과 함께 부

산 대우로얄즈(현 부산

아이파크) 축구단에서

행정 경험을 쌓았으며,

사무국장, 부단장, 단장

을 차례로 지냈다. 2003

년 인천유나이티드 창단

과 함께 단장을 맡았으며

2011년까지 사장으로 재

직했다. 이우철 기자

양양군이 지난해부터 서울시와

법정소송을 벌이고 있는 하조대 희

망들(장애인재활센터) 조성사업이

새해를 맞아 대체부지 쪽으로 가닥

을 잡는 것으로 알려져 새로운 국

면을 맞고 있다.

군은 지난해 10월 서울시의 하조

대집단시설지구 내 장애인재활센

터 건축과 관련, 항소심에서 패한

뒤 이에 불복해 대법원에 상고했

다.

그러나 최근 강원도가 하조대 희

망들 조성사업을 놓고 양양군과 서

울시의 갈등을 해결하고자 중재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지역주민들이

원하는 대체부지 쪽으로 옮겨가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서울시는 지난해 희망들 조

성사업 예산이 불용 처리돼 공사시

기에 쫒기지 않게 된데다, 하조대

주민들의 반발을 감안해 대체부지

가 마련된다면 검토해 보겠다는 쪽

으로 선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

다. 양양군도 대법원 상고심이 남

아 있기는 하지만, 주민들이 밀집

되지 않은 곳으로 대체부지를 마련

해 조정에 나서겠다는 적극적인 입

장을 보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아직까지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대법원의 최종 결정

을 받기 전에 서울시와 원만하게

합의된다면 대체부지 마련은 어렵

지 않다”며 “서울시와 주민 모두

수용이 가능한 절충안을 강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강원도는 이달 중으로

하조대 희망들 조성사업과 관련,

서울시와 협의에 나설 예정이다.

지역주민들은 이와 관련, “희망

들의 원만한 운영을 위해서는 강원

도의 중재에 따라 적절한 대체부지

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

다.

한편 양양군은 서울시가 건립하

려는 장애인수련시설은 숙박시설

이 아닌 재활센터로 자연공원법상

건축허가를 내줄 수 없다며, 공원

사업시행허가 및 건축협의를 지난

2011년 8월 취소했다. 이에 서울

시는 같은 해 10월 춘천지방법원

강릉지원에 하조대 장애인해양재

활센터 건축협의 취소처분 등에 대

한 집행정지 신청과 함께 소송을

제기했다. 김주현 기자

새해를 앞두고 지역발전을 견인

할 19명의 새로운 이장이 선출된

가운데 특색 있는 마을이장들이 배

출돼 화제다.

양양군에 따르면 관내 최고령 이

장은 손양면 오산리 이장을 맞고 있

는 함영복(74) 씨로 1976년 공직에

입문한 뒤 22년간 지역에서 근무하

다, 지난 1998년 퇴직 후 지난해 이

장을 맡아 2년째 마을발전과 지역

봉사에 나서고 있다.

반면 최연소 이장은 서면 송천리

떡마을 사무장으로 근무하다 이번

에 이장으로 선임된 김성완(43) 이

장으로 아직 미혼이며 탁상기 이장

의 뒤를 이어 떡마을 법인을 이끌

게 됐다.

최장수 이장은 양양읍 월리 이장

에 재임된 김택종(전 양양군이장

협의회장) 씨로 14년째 월리이장

을 연임하게 됐다.

이처럼 양양관내 각 마을 이장들

이 세대별, 계층별, 연령별 벽을 넘

어 다양하게 분포되면서 새해 각

마을의 특색 있는 발전이 기대되고

있다.

양양군이장협의회는 과거와 달

리 이장의 업무강도는 점점 높아지

는 반면 이장들에 대한 처우는 나

아지지 않고 있어, 이에 대한 개선

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장들은 기본수당과 상여금, 회

의참석 수당을 합쳐 연간 328만원

의 법정수당과 산불방지 활동비로

약 220만원을 지급받고 있다. 여기

에 자녀 장학금(고등학생, 대학생)

과 쓰레기봉투를 매월 120ℓ씩 지

원받고 있다. 그러나 각종 회의 참

석과 마을사업 추진은 물론 행정에

서 요구하는 마을자료 조사와 농번

기에 마을주민의 농사일을 대신 하

는 경우도 빈번한 실정이어서 대책

이 요구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장들의 현실적

인 처우개선을 위해 마을사업을 추

진하고 있는 마을에 대해서는 이장

에 대한 보상을 현실화 할 수 있도

록 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하조대 ‘희망들’ 대체부지로 새 국면 맞나

도 중재 나서…양양군-서울시 간극 좁히며 물밑서 협의 중

양양군 특색 있는 이장들 “마을발전 이끈다”

최고령 74세·최연소 43세…김택종 월리 이장 14년째로 최장수

속초 출신 안종복 전 인천 유나이티드 사장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사표

Page 8: 1963~2013 시승격 50주년…“새로운 속초시대 연다”soraknews.co.kr/pdf/1088.pdf · 11시 설악한화콘도 별관 연회장에서 열렸다.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지역경제8 2013년 1월 7일 1088호

고성 해풍명태 건조사업이 새

해 들어 본격 시작됐다.

고성군과 고성명태생산자협회

에 따르면 올해 해풍명태 건조사

업은 오는 3월까지 전년보다 4배

이상 늘어난 총 563톤의 고성태

를 생산할 계획이다.

군은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30

일까지 관내 12개소에 총 510틀

의 건조장을 조성하고, 지난 1일

부터 해풍명태 건조에 들어갔다.

지역별 고성태 생산규모는 거

진읍(3개소)이 180톤으로 가장

많고, 토성 145톤(5개소), 현내

132톤(1개소), 죽왕 79톤(2개소),

간성 26.4톤(1개소)이다.

하지만 해풍명태 건조장 조성

이 전년(11월말)보다 1개월 늦어

져 명태 건조작업에 지장을 주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

다.

이에 대해 고성군과 고성명태

생산자협회 관계자는 “해풍건조

사업 참여자들이 많아지면서 건

조장 설계작업이 늦어져 1개월

가량 지연됐지만, 전년과 달리 한

번에 563톤의 명태를 걸 수 있도

록 설계돼 올해 생산계획량을 달

성하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다”

고 말했다.

해풍명태 건조사업은 지난

2010년 시작 당시 6개 단체 71명

이 참여했지만, 현재는 22개 단체

200여명으로 확대됐고, 덕장 규

모도 시작 초기 101틀에서 지난

해 191틀, 올해 510틀로 급속히

증가했다.

전년에는 건조장 규모가 작아

약 4개월간 2~3차례 명태 건조

작업이 진행됐지만, 올해는 건조

장이 크게 증가해 생산계획량을

일시에 건조할 수 있게 됐다.

이용수 기자 [email protected]

양양군은 작지만 강한 농촌

을 육성하기 위해 새해에도

‘강소농 농업경영체’ 신청을

받는다.

군은 고비용, 고령화, 소농

위주의 구조적 약점을 극복하

기 위해 강소농 육성사업을

집중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80농가를

선정해 농가컨설팅 및 농산물

마케팅 교육과 현장견학 등을

실시한데 이어 올해도 강소농

농업경영체 67여 농가를 선정

해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신청대상은 미래 성장가능

성을 갖추고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는 자율신청 농업

경영체로서 농산물 생산은 물

론 농산물과 농산부산물을 활

용한 가공사업장, 농촌·농업

자원을 활용한 농촌체험농장

등이 포함되며 오는 18일까지

농업기술센터 및 읍면사무소

에서 신청을 받는다.

강소농 농업경영체로 선정

되면 농가 경영개선 지원 교

육, 전문가에 의한 맞춤형 컨

설팅, 작목별 전문기술 교육,

농업기술 정보지원을 위한 발

간물 제공, 우수 경영체 사례

발표 및 전문지 홍보 기회가

제공된다. 김주현 기자

속초시가 올 한해 강한농업 실

현을 위해 지역농업 경쟁력 강화

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농업여건 변화

에 신속 대응하고 최고 수준의 농

업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올해 7

개 분야에 지난해보다 3억원 증

액된 총 32억여원의 예산을 투입

하기로 했다.

시는 올해 마을별 친환경농산물

특화단지 조성 및 유통지원, 농업

인대학 운영, 강소농 육성, 기능성

특수채소 재배 확대에 힘써 농가

소득과 연계시켜 나갈 계획이다.

특히 친환경농업 육성을 위해 6

억여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친환

경 자율실천단지 육성, 벼 재배용

상토 등 영농자재 지원, 농업인

현장교육, 유기질 비료 지원, 친

환경 콩 재배단지 조성, 친환경

품질인증 지원, 친환경농자재 공

급 지원사업 등을 추진한다.

또 지역 대표 농산물 포장재 지

원, 농촌관광체험마을 운영, 농업

금융 이차보전금 지원, 농산물 산

지유통 저장시설 확충, 쌀소득보

전직불제 등의 사업을 지원하기

로 했다.

이와 함께 3억5,000여만원을

투입해 농촌건강장수마을 육성,

농촌전통테마마을 활성화, 새농

어촌건설운동 추진, 산솜다리 및

설악산소나무 증식 시험연구, 지

역농촌지도사업 활성화 지원사

업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밖에 응골마을 딸기 및 블루

베리, 장천 친환경쌀, 하도문 시

설채소, 기능성 잡곡류 등 마을별

특산품을 통한 농업경쟁력 확보

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장재환 기자

시원한 국물 맛은 물론 살아 움직이

는 생물이 담겨져 나오는 뚝배기가 인

상적인 해장국 전문점 속초설악전복해

물뚝배기(대표 신선교)가 최근 조양동

서울정형외과 건너 대로변에 문을 열

고 고객의 발길을 끌고 있다.

전라남도 완도에서 공수한 전복을 사

용한다는 이곳의 대표 메뉴는 전복해

물뚝배기(1만5천원). 어른 손바닥 크기

의 전복 2미가 살아 움직이는 채 뚝배

기에 담겨져 나오는 것이 인상적이다.

여기에 뚝배기에 함께 들어가는 동해

안 명물 째복과 곤지, 대합, 새우, 골뱅

이 등의 갖가지 해물 역시 굵은 것들만

사용한다. 전복해물탕에는 산낙지도

들어간다.

신선교 대표는 “보기 좋은 음식이 먹

기도 좋다는 생각에 음식 재료들을 모

두 큼직하고 신선한 것들로만 쓰고 있

다”며 “준비한 생물이 떨어지면 장사를

더 하지 않는 것도 영업방침으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전복해물찜(3만5천원)과

전복해물탕(3만 5천원) 등 전복이 들어

간 모든 메뉴에 사용되는 육수는 황태,

다시마 등 각종 재료를 장시간 우려내

시원한 국물 맛이 일품으로, 해장국 마

니아들로부터 좋은 평을 듣고 있다. 전

복해물탕에는 산낙지도 들어간다.

속초지역에서는 보기 드문 메뉴인 멍

게비빔밥(8천원)의 멍게는 신 대표의

노하우로 일정시간 숙성시킨 것을 사

용한다. 해물 본연의 맛을 잃지 않게 하

기 위해 조미료 사용을 최소한으로 제

한하고 있어 짜지 않고 대체로 삼삼한

편이다.

신 대표는 “시중에서 맛볼 수 있는 일

반적인 전복해물뚝배기와 차별성을 두

기 위해 우리 지역과 연관되는 째복이

나 곤지, 황태 등을 재료로 쓰고 있다”

며 “속초의 대표 맛으로 인정받길 기대

한다”고 말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연중무휴

로 운영되며, 홀과 2개의 단체 룸을 갖

추고 있다. <문의: 635-9966>

이우철 기자

고성태 건조 새해 들어 본격 시작12개소 510틀로 작년보다 크게 증가…3월까지 563톤 생산

강한 농업 실현 위해 32억 투입속초시, 친환경농업 육성·마을 특산품 강화

강소농 농업경영체 67농가 선정

양양군, 오는 18일까지 신청 접수

속초설악전복해물뚝배기

살아있는 전복·굵은 해물에 시원한 국물맛 일품

고성 해풍명태 건조사업이 본격 시작된 가운데 지난 2일 거진 송죽리 덕장에서 주민들이 명태를 걸고 있다.

신선교 대표가 큼지막한 전복이 인상적인 전복해물뚝배기를 소개하고 있다.

양양군이 친환경 농축산물

재배 확대를 위해 올해부터

유용미생물을 무상으로 공급

하기로 했다.

군은 유용미생물의 중요성

이 널리 알려져 사용농가가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유용미

생물배양센터 운영 조례에 근

거해 올해부터 유용미생물의

무상 공급에 나설 계획이다.

그동안 농가들은 친환경 농

업을 위해 지속적으로 무상공

급을 요청해 왔으며, 군은 농

가부담을 덜어주고 친환경 농

산물의 확대를 위해 이번에

무상공급을 결정하게 됐다.

이에 따라 관내 농업인이면

누구나 유용미생물을 공급 받

을 수 있으며, 공급량은 농가

의 경지 면적 등에 따라 차이

를 둔다. 공급 균주는 광합성

균, 유산균, 효모균, 고초균, 복

합균 등 5종이다. 희망자는 평

일 농업기술센터 배양실에 신

청하면 일정별로 유용미생물

을 무상으로 공급받을 수 있

다.

양양군농업기술센터 관계

자는 “농가 부담을 최소화하

고 고품질의 친환경 농축산물

이 생산될 수 있도록 유용미

생물의 많은 활용을 바란다”

고 말했다.

농업기술센터는 유용미생

물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올해 연간 50톤 이상을 생산

할 계획이다.

김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유용미생물 농가에 무상 공급

양양군, 50톤 생산 친환경 재배 지원

양양군농업기술센터가 올부터 유용미생물을 농가에 무상공급 하기로했다. 사진은 유용미생물배양센터.

Page 9: 1963~2013 시승격 50주년…“새로운 속초시대 연다”soraknews.co.kr/pdf/1088.pdf · 11시 설악한화콘도 별관 연회장에서 열렸다.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지역경제 92013년 1월 7일 1088호

양양군이 지난해 강현

면 물치에 설치한 홍보 전

광판이 지역홍보를 비롯

해 재난재해 알림 등 유익

한 정보를 제공, 지역주민

과 관광객들로부터 호평

을 받고 있다.

군은 2억8천만원을 투

입해 속초시와 경계지역

인 쌍천 다리 부근에 통합

홍보 전광판을 설치, 피서

철 해변 소개와 양양송이

축제, 연어축제 등 다양한

지역축제는 물론 재난재

해 예방대책, 바뀌는 제도

등 유익한 정보를 실시간

으로 제공하고 있다. 특히

전광판의 해상도도 기존

보다 높아 이정표 역할까

지 톡톡히 해내고 있다.

김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양양군이 특화작목으로 육성하

고 있는 동철감을 수출작목으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시설투자에

나서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지역 특산품인

동철감을 향토과수 가공산업으

로 육성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위

해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자부

담을 포함해 총 13억1,3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자, 곶감건조시설 5

개소, 아이스감 가공시설 1개소,

저온저장고 7동, 감 자동선별 라

인 1개소 등 감 가공을 위한 기반

시설을 구축했다.

현재 서광농협을 비롯한 5농가

에서 곶감과 감말랭이를 생산하

고 있고, 아이스감을 시험생산 중

에 있으며, 48농가에 감과원 관수

및 지주시설, 포장재 등을 집중

지원한 결과, 지난해 농촌진흥청

지역농업특성화사업 평가에서

우수시군으로 선정되는 등 성공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군은 이에 따라 현재 265헥타

인 감 재배 면적을 2015년 이후

500헥타까지 확대하고 우수 동

철감 묘목공급 사업을 지속적으

로 추진, 동해안 최대 감 재배 및

가공단지를 조성해 수출전략작

목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특

히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에 맞춰 다양한 감 가공식품을 개

발해 강원도를 찾아오는 외국 관

광객에게 양양 동철감의 우수성

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동철감은 양양을 중심으로 한

동해안 지역의 특산품으로 둥시,

대봉감 등 일반 떫은 감과는 달리

색도가 연한 황색으로 곱고, 적당

한 과당과 찰진 촉감으로 최고의

곶감 품종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

다. 김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속초시는 2월 13일부터

2012년 기준 사업체 조사를

실시하는 가운데 조사요원 16

명을 1월 7일부터 18일까지

모집한다.

사업체 조사는 사업체의 분

포 및 고용구조를 파악해 국

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정책수

립·평가, 기업경영계획 수립

및 학술연구 기초자료로 활용

된다.

조사대상은 산업활동을 수

행하고 있는 종사자 1인 이상

모든 사업체이며, 조사 기준

일은 2012년 12월 31일로, 2

월 13일부터 2월 17일까지 5

일간은 준비조사가, 2월 18일

부터 3월 13일까지 20일간은

본조사가 진행된다.

조사요원은 조사원 13명, 관

리자 1명, 조사관리자 1명, 조

사지원관리자 1명 등 총 16명

을 모집한다.

신청자격은 만 18세 이상의

속초시 관내 거주자로 사업체

관련 조사 경험자나 기초생활

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지원자

는 우대 채용된다.

장재환 기자

양양군이 지난해 22개 분야에

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21억

2,600만원의 시상금을 받은 것으

로 나타났다. 군은 지난 한 해 중

앙부처 평가에서 16개 분야 14억

2,500만원, 도 단위 평가에서 6개

분야 7억원의 시상금을 받았다.

제9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

대전에서 대상인 국무총리 표창

을 받았으며, 문화관광분야에서

는 양양송이축제가 최우수 축제

로 선정됐고, 지방재정 조기집행

과 지방물가 안정관리에서도 최

우수 평가를 받았다. 대한민국 국

토도시디자인대전과 산림자원

현장사례 발표에서 최우수상을,

해변운영평가, 민원행정 평가에

서도 우수상을 차지했다.

마을단위 평가에서도 현남면

남애2리가 어촌마을 체험평가에

서 최우수상을, 서면 장승2리와

현북면 잔교리가 새농어촌건설

운동 우수마을로 선정됐다.

이와 함께 제2회 대한민국 농어

촌마을 대상에서 서면 황이리 이

장덕 이장이 리더부문 농식품부

장관 표창을, 전국 한우경진대회

에서는 이달형 씨가 장려상을, 강

원도 농어업대상에 김광섭 씨가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또 자율

관리어업 우수공동체로 4개 어촌

계가, 산촌생태마을 조성사업이

지역발전사업 우수사례로 선정

되기도 했다. 김주현 기자

양양 동철감 수출작목으로 집중 육성

건조·가공시설 등 기반시설 구축…올해부터 아이스감 생산

22개 분야 우수평가 시상금 21억양양군, 지난해 각종 정책평가 성과

양양군 홍보 전광판 호평

물치 랜드마크…지역축제 등 소개

사업체 조사 조사요원 모집

속초시 7~18일, 16명 선발

양양군이 수출작목으로 육성하고 있는 동철감의 곶감을 만드는 과정.

Page 10: 1963~2013 시승격 50주년…“새로운 속초시대 연다”soraknews.co.kr/pdf/1088.pdf · 11시 설악한화콘도 별관 연회장에서 열렸다.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기획10 2013년 1월 7일 1088호

2013년 설악권 주민 새해소망

“속초시가 제1의 관광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주민들 스스로 속초의 문화콘텐츠에 좀 더 관심을 가

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2013년에는 지역문화가 지역

주민들에게 소외받지 않고 사랑받을 수 있는 한 해가

됐으면 해요. 더불어 속초의 모든 문화단체들도 한 단

계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으면 합니다.”

▲갯마당 기획팀 김수빈(26)

“지역문화 사랑받는 한해 됐으면…”

“새해에는 세 아들과 며느리, 손주들 모두 건강하고,

하는 일마다 잘 풀리는 운수 좋은 한 해가 되길 바랍니

다. 힘든 일이 있더라도 짜증을 내기보단 함께 힘이 돼

주고, 온화한 미소로 얼굴을 맞댈 수 있는 가족이 됐으

면 합니다. 아들들이 당장 일이 안 풀린다고 조급해 하

기보다 차분하게 때를 기다리면서 자신을 다그칠 수

있는 넉넉한 사람이 되길 기원합니다.”

“새해에는 TV에 슬픈 이야기 말고 기분 좋은 이야기

만 나왔으면 좋겠어요. 사랑하는 엄마 아빠가 아프지

말고, 할머니도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셨으면 좋겠어

요. 그리고 아빠는 제발 몸에 좋지 않는 담배를 꼭 끊

었으면 해요. 친구들하고도 싸우지 않고 재미있게 지

내고, 줄넘기 연습도 많이 해서 친구들보다 더 잘하고

싶어요.”

“경기가 위축되면서 남편 사업도 함께 얼어붙은 것 같

아 기분이 착잡해요. 새해에는 경기가 살아나 남편의

늘어진 어깨가 활짝 펴졌으면 좋겠어요. 사랑스러운

딸 혜원이도 지혜를 품은 총명한 어린이로 커주고, 홀

로 계신 엄마도 행복한 생각만 하면서 사셨으면 좋겠

어요. 저도 아이들을 사랑으로 가르치고, 가족을 위해

항상 기도할 수 있는 아내, 엄마가 되도록 노력할 거예

요.”

“지난해 경기가 위축돼 후원도 많이 줄었다고 들었는

데, 새해에는 이웃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

람들이 많이 늘어나 나눔이 가득한 한 해가 됐으면 좋

겠어요. 개인적으로는 빨리 일을 배워 현장에서 이웃

들과 함께 울고 웃는 사회복지사가 됐으면 하는 바람

이에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게 많이 가르쳐 주시고,

직원들 모두 아프지 말고 건강하길 바랍니다.”

“지난해 결혼하고, 올해 4월경에 첫 아이가 세상 밖으

로 나오는데 아무 탈 없이 건강하게 태어났으면 하는

바람이 가장 큽니다. 요즘 경기불황으로 음식업을 하

고 있는 남편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데, 상경기가 하

루속히 활성화돼 남편 뿐 아니라 모든 상인들이 환하

게 웃으며 장사를 할 수 있는 한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바다로 생계를 꾸려가는 어업인들에게는 풍어만큼

바라는 소망이 없을 것입니다. 유류값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가난한 어업인들은 험준한 바다에 생

명을 맡긴 채 일을 하고 있습니다. 새 정부가 들어서

고 해수부가 복원되는 만큼 유류비 보조가 보다 확대

되고, 어업인들의 안전조업을 위한 장비지원을 보다

확대해 주는 새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새해에는 지역주민들 모두 돈 많이 벌어 입가에 웃음

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지역주민들의 든든한 서

민금고인 양양새마을금고도 더욱 친절한 금융서비스

로 그동안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합니다. 개인적으로

는 부모님 모두 건강하게 보내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

고 새해에는 좋은 남자친구도 생겨 행복한 미래를 설

계하고 싶어요. 주민들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계사년 새해는 지역주민들이 소망하는 다양한 의견

이 행정에 반영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행정이 주민들 눈높이에 맞춰 현실

적인 목소리를 귀담아 들어야 합니다. 미래양양시민연

대도 새해에는 보다 더 군정발전에 힘을 보태고 답보

상태를 보이고 있는 민자유치사업의 정상화를 위한 다

양한 의견들을 취합하는 활동도 펼쳐 나갈 각옵니다.”

“새해에는 학생들에게 좀 더 많은 것을 보여주고, 다

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선생이 되고 싶

습니다. 또 학교가 학생들의 특기적성을 살릴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고, 교사들도 그런 교육 환경에서 보

람을 찾아가는 의미 있는 한해가 됐으면 합니다. 날로

치열해지는 경쟁 구도 속에서 학생들이 미리 지치지

않고, 자신이 하고 싶고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를

고민하는 지혜를 가져보기를 희망합니다.”

“3년 전 고향(전남 순천)을 떠나 고성에서 공직생활을

하는 탓에 이러저런 핑계로 고향에 계신 부모님을 자

주 찾아뵙지 못합니다. 항상 저에게 용기와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신 부모님께 ‘건강하게 잘 있다’는 말을 전

하고 싶고, 새해에도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셨으면 하

는 바람입니다. 여기에 외롭고 힘들 때 항상 옆에서 지

켜 줄 남자친구가 생겼으면 하는 소망도 빌어봅니다.”

“우체국을 이용하시는 국민들 모두 건강하시고 특히

연중 집배업무에 구슬땀을 흘리시는 집배원 여러분들

의 안전운행이 이뤄지기를 기원합니다. 양양우체국의

택배물량이 더욱 늘어났으면 좋겠고 개인적으로는 가

족들 모두 건강하고 활기찬 한 해를 보내기를 빕니다.

오지마을 구석구석까지 찾아가는 양양우체국의 우편

서비스가 새해에도 희망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주부 장순자(64)

“힘이 되고 온화한 미소로 대하는 가족되길”

▲공현진 잠수기 어선 선장 김대성(65)

“유류비 보조·안전조업 장비지원을”

▲청봉초교 1학년 엄지원(8)

“친구들과 싸우지 않고 재미나게”

▲양양새마을금고 총무과 임혜진(33)

“행복한 미래 설계하는 한 해 되길”

▲학원강사·주부 양은영(30)

“경기 살아나 어깨 펴졌으면”

▲미래양양시민연대 권순노 공동대표(60)

“주민들 목소리 행정에 반영되길” ▲사회복지사 1년차 임이랑(23)

“나눔이 가득한 한해 되길”

▲고성군 공무원 이진희(31)

“고향 부모님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 양양우체국 우정노조 지부장 최만희(47)

“희망 전하는 우편서비스 되도록”

▲토성농협 아야진지점 조영희(31)

“첫 아이 건강하게 태어나길”

▲속초고 교사 최종학(33)

“학생들 다양한 경험할 수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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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112013년 1월 7일 1088호

2014 전국생활체육대축전

유치에 선봉장 역할을 한 조

명수 속초시생활체육회장

(사진)은 “채용생 시장님을

비롯해 시의회, 생활체육동

호인들이 모두 한마음으로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선 결

과, 이 같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지난해 10월 도

생활체육회의 유치 공모에

경제여건과 체육인프라 부

문에서 우리 보다 다소 우세

한 춘천시가 참여해 전혀 마

음을 놓을 수 없는 상태였다”

며 “다행히 춘천시가 중도 포

기해 개최지로 확정될 수 있

었다”고 했

다.

조 회 장

은 “지금까

지 우리와

같은 중소

도시가 단독으로 대축전을

유치한 전례가 거의 없어, 처

음에는 엄두를 내지 못했다”

며 “하지만 생활체육인들이

똘똘 뭉쳐 합심한 결과, 유치

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덧붙

였다.

조 회장은 끝으로 “시와 시

의회 등과 협의해 대축전을

스포츠 플러스 관광마케팅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

고 했다.

고명진 기자 [email protected]

1,800만명에 달하는 전국 생활

체육인들의 축제인 ‘2014 전국생

활체육대축전’이 속초에서 개최

된다.

이 대회는 속초시와 같은 지방

중소도시가 단독으로 유치하기에

는 큰 규모여서, 유치 자체가 쾌거

로 평가를 받고 있다.

시와 시생활체육회에 따르면 국

민생활체육회는 지난해 12월 26

일 2014년 대축전 개최지를 속초

시로 최종 확정했다.

이에 따라 2014년 5월 전국 17

개 시도에서 선수·임원·자원봉

사자·시민 등 5만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속초에서 전국생활체육 대

축전이 4일간 열릴 예정이다.

특히 2013년 대회부터 전국어

르신생활체육대회가 함께 치러지

는데 이어 2014년 대회부터는 청

소년부가 증설될 예정이어서 청

소년부 3,000여명이 증가한 선수

단 2만5,000여명이 속초시를 방

문할 것으로 보여 역대 대축전 사

상 최대 규모의 대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축전은 전국 1,800만 생활체

육 동호인의 화합과 우의를 도모

하고, 명예와 성취감을 높이는 한

편, 참여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2001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강원도와 시는 2014 대축전을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유치

에 보내준 전 국민의 성원에 감사

의 뜻을 전하고, 성공적인 대회 개

최를 기원하는 국민축제의 장으

로 승화시킬 계획이다.

또 대회기간 동안 문화예술행

사, 국제교류행사, 학술대회, 지역

축제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영

북지역 경제 활성화와 연계시켜

나가기로 했다. 고명진 기자

속초시와 생활체육회는 전

국생활체육대축전 유치로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경

제 활성화 등에 기대감을 나

타내고 있다.

우선 내년 5월 4일간의 일

정으로 열리는 이번 대축전

은 생활체육 56개 종목에 선

수와 임원, 자원봉사자 등 5

만여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대회다.

여기에다 전국어르신대회

에 이어 2014 대회부터 청소

년부가 증설돼 역대 사상 가

장 많은 참가자가 설악권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생활체육 56여개 종목 외

에 문화예술행사와 국제교

류행사, 학술회 등 다양한 행

사가 대축전 기간 동안 함께

치러질 예정이어서 경제유

발 효과가 막대할 전망이다.

지난 2009년 전북 대축전

의 경우 생산유발 효과 163

억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 7

억원 등 총 230억원의 경제

적 파급 효과와 419명의 고

용창출이 발생한 것으로 나

타났다.

강원도는 전국생활대축전

이 개최되면 영북지역에 약

300억여원의 경제효과가 발

생하는 것으로 전망했다.

고명진 기자 [email protected]

속초시와 속초시생활체육회는

내년 5월 전국생활체육대축전 개

최를 앞두고 본격적인 대회준비

작업에 착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강원도와 도 생활체

육회 등과 협력해 올해 상반기까

지 ‘2014 전국생활체육대축전 기

획단 및 준비위원회’를 구성, 종

합계획 수립에 들어가기로 했다.

또 실무집행을 위한 집행위원회

를 설치해 자원봉사자 모집, 경기

장 시설점검 및 보수, 음식점·숙

박시설 위생 점검 등에도 나설 계

획이다.

생활체육 인프라 구축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먼저 개·폐회식

이 열리는 노학동 종합경기장 관

람석을 도색해 관람객들이 보다

쾌적한 분위기에서 경기를 관람

할 수 있도록 정비할 계획이다. 문

화회관 인근 시립테니스장은 휀

스 설치 및 조명시설 교체, 노면

정비 등을 시행하고, 설악야구장

과 공설운동장 등에 조명시설을

설치해 전천후 이용이 가능하도

록 정비할 계획이다.

이밖에 노후화 된 생활체육관의

화장실을 정비하고, 방수 및 건물

내외부 도색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고명진 기자 [email protected]

속초시·생활체육회, 대회 개최 준비 착수

기획단·준비위 구성…종합경기장 등 체육시설 정비

생활체육대축전 3백억원 경제효과 기대

문화예술·국제교류행사·학술회도 개최

전국 생활체육인 내년 속초서 축제한마당2014년 5월 5만여명 참가 4일간 개최…역대 최대 규모 전망

“지역사회가 한마음으로 나서 가능했어요” 2014 전국생활체육대축전 속초 유치

지난 2008년 속초에서 개최된 강원도민생활체육대회 개막식 모습. 출전 선수단이 관객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조명수 속초시생활체육회장

무료주차장

최종열 산부인과

구 대원극장

버스정류장

함흥냉면

수협은행S호텔

KT전화국 버스정류장 서독약국

시장입구

노천 주차장

김봉수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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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12 2013년 1월 7일 1088호

설악산에는 갖가지 형상들이 숨어 있

다. 그 숨은 그림을 찾아 감상하며 하는

산행은 즐거움 그 자체다. 숨이 차고 땀이

나고 지친 발걸음을 잠시 쉬면서 이곳저

곳을 둘러보며 자신 만의 눈으로 보는 자

연에 의미를 부여하면서 산을 즐긴다면

그 것이 바로 자연을 사랑하는 것이 아닐

까 한다.

기도하는 관음보살상 형상을 보게 된

날은 안개 낀 날이었다. 처음 대청봉을 올

랐던 2010년 7월 12일 오후 2시경이다.

희운각 대피소에서 출발하여 비선대 방

향 내리막 길을 1시간 정도 내려간 곳이

다. 내려가다 보면 왼편 산봉우리에 마치

촛대바위 같은 뾰족한 바위가 보인다. 바

로 그 촛대바위 왼편의 큰 바위 봉우리 왼

편 중간에 보면 사진의 관음보살상 같은

바위가 작게 보인다. 너무 먼 거리에 있기

때문이다. 골짜기가 깊어서다.

사진은 줌으로 좀 더 크게 당겨 촬영한

것이다. 잠시 쉬는 시간에 간간히 안개구

름 걷힌 틈 사이로 산봉우리가 보였다 가

렸다 하는 순간에 나뭇가지 사이로 찍었

다.

몇 장을 더 촬영하고 난 다음 카메라에

서 확인해 보니 마치 합장하고 기도하는

관음보살상 같다. 설악산을 산행하는 모

든 이들의 안전과 행복을 기원하는 ‘기도

하는 관음보살상’으로 이름 붙였다.

오세암에 대한 전설을 알고 있기에 이

름 붙이기도 용이하였다. 관음보살상의

전설을 간직한 오세암은 설악산 마등령

서편에 있지 아니한가. 바로 그 전설의 관

음보살상을 연상하며 붙였다.

사진 촬영한 이후 이곳을 몇 번 지나다

녔지만, 나 자신도 찾기 어려웠다. 무심코

지나고 나서 이곳이 관음보살상을 찾은

곳이지 하고 생각이 난다.

안내판이라도 세워 두면 지나는 등산객

들에게 좋은 관광 상품이 되지 않을까 생

각한다.

다음에는 설악산에 숨은 그림 ‘촛대바

위’을 소개하고자 한다.

이춘복 / 설악신문사 이사

설악산 숨은 그림 찾기<7> 기도하는 관음보살상

설악산 등산객들의 안전과 행복 기원

마리아 상 같은 바위가 설악산 화채봉을 향하고 있다.

지난 1월 1일 2013년 기사년 해맞이축

제가 열린 속초 해변과 고성 화진포해변,

양양 낙산해변에 매서운 한파에도 수많

은 해맞이 인파가 몰려 새해 소망을 빌었

다.

◆속초=지난 1일 오전 6시30분 속초해

변 상설무대 및 백사장에서 펼쳐진 속초

해맞이축제에는 살을 에는 듯한 강추위

속에서도 수많은 해맞이객들이 몰려 계

사년 새해를 맞았다.

채용생 시장의 개회선언으로 막이 오른

해맞이축제에서는 시 승격 50주년을 기

념하고 희망찬 미래를 향해 비상하는 시

의 역동적인 모습을 표현하기 위한 ‘불꽃

비행쇼(비상)’가 선보인데 이어 대규모

불꽃놀이가 속초해변 일원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속초시립풍물단의 모듬북 및 대북공연,

갯마당 대고연주, 풀니음의 새해를 여는

시낭송 등 다채로운 해맞이행사가 펼쳐

졌다. 해맞이객들은 새해 소망을 적은

‘희망등(풍등)’을 띄워 보내며 새해 소망

을 빌었다.

영금정과 대포항, 장사항 등에도 수 많

은 해맞이객들이 몰려, 이 일대 도로가 한

때 극심한 정체현상을 빚기도 했다.

◆고성=화진포해변에서 1일 오전 6시

30분부터 시작된 고성 화진포해맞이축

제에는 주민과 관광객 등 수 많은 인파가

몰려 드림난타공연과 소원성취기도, 락

밴드 공연 등을 즐겼고, 새해 첫 해가 떠

오르기 시작하자 축제 참가자들은 새해

소원을 담은 2013개의 희망풍선을 하늘

로 날려 보냈다. 이어 감자와 고구마 구워

먹기와 아름다운 커플찾기, 계사년 행운

의 보물찾기, 포토존 등 다채로운 프로그

램이 진행됐다.

해맞이 축제에 앞서 통일전망대에서는

기관단체장들이 참가한 가운데 통일을

기원하고 세계 평화를 염원하는 33번의

범종 타종식이 거행됐다.

이날 죽왕면 삼포해변에서도 ‘제1회

삼봉권역 미소드리 해맞이축제’가 열려

풍선 날리기와 떡국 나누기, 일일찻집 등

이 마련됐고, 죽왕 가진항 방파제, 토성

천진해변, 거진11리 해변 등에서도 해맞

이 관광객과 주민들에게 떡국과 난타공

연 등을 제공했다.

◆양양=간소하지만 내실을 더한 양양

해맞이축제는 자정을 기해 낙산사 범종

타종식이 진행된 뒤 신년법회가 이어졌

으며, 낙산사에서 제공한 신년떡국을 나

눠 먹으며 낙산해변에서 새해 소망을 기

원했다.

해맞이 인파들은 계속 이어진 한파에

도 불구하고 계사년 새해 첫 일출을 보기

위해 동해바다와 한계령 등 곳곳에 몰렸

다.

낙산해변은 5만여명이 해안선을 따라

길게 늘어서 일출을 감상하는 진풍경을

연출했으며, 물치와 수산, 하조대, 남애

등 항포구에도 수천명의 해맞이 관광객

들이 찾아 새해 소망을 빌었다.

특히 올해는 하조대 전망대와 봉수대

전망대 등 동해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곳

에 많은 인파가 몰려 새로운 해맞이 명소

로 떠올랐다.

고명진·김주현·이용수 기자

수많은 인파 몰려 새해 소망 빌어

강추위 속 2013년 해맞이축제…통일전망대·낙산사 범종타종식

지난 1일 화진포해맞이축제장에 몰린 해맞이 관광객과 주민들이 계사년 첫 해를 바라보며 소원을 빌고있다.

계사년 새해를 맞아 천년고찰 낙산사에서 정념 스님과 정상철 양양군수, 김일수 양양군의회 의장이 범종을 타종하고 있다.

Page 13: 1963~2013 시승격 50주년…“새로운 속초시대 연다”soraknews.co.kr/pdf/1088.pdf · 11시 설악한화콘도 별관 연회장에서 열렸다.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종합 132013년 1월 7일 1088호

음식칼럼니스트 황영철의 맛 칼럼

백년을 이어 갈 설악권의 음식명가(飮食名家)

진짜 맛집은 자신의 골목에서 가장 맛있는 집이다

얼마 전 중앙일보 <백년명가> 취재

팀으로 있었던 방00 기자로 부터 전화

가 왔다. 자신을 포함한 음식 전문기자

9명이 ‘우리의 백년을 지켜줄 오래된

맛집’이라는 주제로 전국의 지역별 음

식점 중에서 156곳의 맛집을 ‘선정하

여 <백년명가>로 소개한 책을 발간했

다는 소식의 전화였다. 단순히 맛집이

나 알려주는 뻔한 음식 책이려니 했더

니, 음식의 역사와 전통은 물론 취재팀

이 직접 주방까지 쫓아 들어가 레시피

를 알아내고, 음식점끼리 재료와 맛을

비교해 장단점을 분석한 맛집 책이라

고 한다. 기자들 프롤로그에서 자신은

‘인심 좋은 밥집 주인을 닮은 왕손녀’

로 소개되었다며 여담도 전해준다.

강원도의 백년을 이어갈 음식점과 음식

이런저런 음식이야기를 하다가 문뜩

방 기자에게 <백년명가> 맛집에서 동

해안지역을 포함해 강원도는 몇 군데

나 선정되었냐고 물었다. 대략 어느 지

역의 음식점과 음식이 선정되었겠구나

싶었는데 예상대로 순두부, 막국수, 물

회, 묵밥, 보리밥, 함경도 순대가 선정되

었는데, 음식만 보면 의외 일 것도 없지

만 <백년명가> 취재팀의 선정기준 세

가지 중에서 ‘얼마나 오래 됐느냐가 아

니라 얼마나 오래 갈 것인가를 보라’에

딱 맞는 음식과 음식점이 선정된 것 같

아 만족스러웠다.

필자 역시 글로 맛을 전달하는 ‘음식

컬럼니스트’로 꽤 오랜 시간 좋은 음식

점이나 좋은 음식을 찾아내 소개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음식에 대한 여전한

기대감과 함께 착각의 실수를 범하지

않을 만한 ‘예견의 판단’ 같은 직감도

생겨났다. 바로 <백년명가> 취재팀이

말하는 ‘얼마나 오래 됐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오래 갈 것인가’에 대한 직감 같

은 것 말이다. 그 기대감과 직감을 갖춘

음식점과 음식이 우리 동해안 지역을

포함한 강원도에도 많다. 동해안의 백

년, 강원도의 백년을 이어갈 만한 음식

점과 음식 말이다.

채널A ‘이영돈PD의 먹거리 X파일’

의 열렬한 시청자는 아니지만 패널로

나오는 지인의 안부가 궁금해 가끔 본

다. 보기 드물게 요리하는 실무 음식전

문기자 출신으로 지금은 신문사를 그

만두고 그의 꿈대로 커피숍을 차려 재

미나게 살고 있는 유00 음식컬럼니스

트이다. 내가 그와 술 한 잔 할 때 인간

미 없는 음식에 대해 독설을 날리던 카

리스마대로 ‘착한식당’에서도 여전했

다. 그런 스타일이 가끔은 걱정스러워

조금은 진정해주시길 바라지만 호된

질책 뿐이였다. 그 호된 질책의 이유는

분명했다.

시니세에 견줄 만한 오래된 맛집

대한민국 전체가 맛집인 것처럼 떠들

어 대는 신문방송 블로그의 맛집 정보

도 문제이지만, 음식점 주인들도 문제

이기 때문이다. 당장의 이익을 쫓느라

값싼 오분자기를 비싼 전복이라고 우

겨대는 식당 주인의 뻔뻔함이나 먹던

해물탕의 재료를 깨끗하게 씻어내 재

활용하거나, 공장양념을 쓰다가 TV맛

집 촬영할 때는 실제와 다르게 위생모

를 쓰고 앞치마를 두르고 손수 어렵게

양념을 만들어 쓰는 것처럼 둔갑질하

는 식당의 재앙 같은 음식에 분노를 느

끼기 때문이다. 이런 식으로 만들어지

는 짝퉁 맛집이 하루에 수 십 개씩 생겨

나니 진짜 맛집을 가려내기가 더욱 어

려워졌기 때문이다.

일본에 ‘시니세(しにせ)’라는 단어가

있다. 단순히 오래된 가게가 아니라 역

사와 전통, 그리고 상인의 양심을 행동

으로 실천하며 파는 사람과 사는 사람

사이에 공정과 신뢰를 거래의 기반으

로 100년 넘게 가업을 잇고 있는 가게

를 말한다. 시니세의 공통점은 초심을

잃지 않고 쉽게 돈을 벌려 하지 않는다

는 점이다.

이에 비하면 입소문이 아니라 테크닉

으로 조작된 짝퉁 맛집들은 선량한 입

맛까지 도둑질하고 있는 셈이다.

이런 우스갯소리가 있다. 어느 골목

에 ‘서울에서 가장 맛있는 집’이라며

간판을 내건 가게가 생겼다. 그러자 그

옆의 가게주인은 ‘한국에서 가장 맛있

는 집’이라며 간판을 바꿔 달았다. 이에

질세라 또 다른 가게주인은 한 술 더 떠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집’이라며 간판

을 달았다. 그런데 이들 가게들을 한숨

에 제압한 가게가 문을 열게 되었는데

간판 이름이 ‘이 골목에서 가장 맛있는

집’이었다. 대한민국 어느 음식점이고

맛집 아닌 곳이 없다며, 신문방송은 맛

집 정보를 쏟아내고 있다. 하지만 일본

의 시니세 가게들처럼 진짜 맛집으로

백년을 이어 갈만큼 오래 갈 생각이라

면 서울에서, 한국에서,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집이라고 하기 이전에 자신의

골목에서 가장 맛있는 집이 되어야 한

다.

2013년 계사년에는 부디 설악권의

백년명가를 잇게 해줄 착한음식을 기

대해 본다.

시민기자

“한겨울 사람들의 발걸음이 끊긴 산은

넉넉하고 여유롭다. 나뭇가지 끝을 흔들

며 지나가는 바람소리만 들릴 뿐 빈가지

사이로 짙푸른 하늘이 가득하고 숲속 깊

이 따사로운 햇볕이 내려앉아 낙엽이 수

북이 쌓인 양지 바른 비탈에 기대어 누우

면 걷잡을 수 없이 졸음이 쏟아진다. 부스

럭거리며 낙엽을 뒤지는 작은 생명의 소

리에 귀 기울이다 어느새 나도 작은 생명

이 되어 우산처럼 큰 낙엽들이 지붕처럼

덮인 세상을 누비고 다닌다. 버석거리며

지나가는 소리에 놀라 잠이 깨고 눈을 뜨

고 살핀다. 노루 한 마리 나무 뒤로 사라

지고 깍깍거리며 까마귀 한 마리 날아오

른다.

며 칠 전 백담사 앞을 지나는 산길에서

멧돼지 한 마리와 마주쳤다. 깜짝 놀라 발

걸음을 멈추었고 몸을 움츠리며 멧돼지

를 살폈다. 놀라 달아나지도 않았고 나를

물끄러미 바라보고 섰다. 나도 쪼그리고

앉아 강아지 어르듯 하니 꼬리를 흔들며

다가서는 것이 아닌가. 순간 움찔하고 놀

라 다가가 쓰다듬어 주어야 하는 건지, 물

러서야 하는 건지 헷갈려 하며 벌떡 일어

섰다. 뻣뻣한 털로 덮인 몸매와는 달리 선

한 눈을 가진 나이어린 멧돼지도 멈칫하

고 물러섰다. 덥석 끌어안고 싶은 마음과

는 달리 몸은 달아나고 있었던 것이다. 무

엇이 내 몸을 달아나게 만들었을까? 산에

들 때마다 짐승들이 눈에 띄지 않을까 숲

을 뚫어져라 바라보곤 했던 마음은 어디

로 간 것일까? 모든 생명 있는 것들과 더

불어 사는 세상을 꿈꾼다면서 뒤로 물러

섰던 부끄러움으로 온몸이 달아올랐다.

가만히 앉아 다시 손을 내밀었다. 뒤로 물

러나 나를 바라보던 멧돼지가 발길을 돌

려 산비탈을 오른다. 내 속마음을 다 알아

버렸다는 듯 뒤도 돌아보지 않고 멀어져

갔다. 아쉬움이 가득했던 날, 스스로를 돌

아보며 몸과 마음이 하나가 되어 움직일

때 꿈을 이루고 세상이 바뀔 수 있음을 다

시 한 번 깨달았다.

쏟아지던 햇볕이 엷어지면서 서늘한 바

람이 목덜미를 파고든다. 짧은 겨울 해는

서산을 넘어가고 땅거미가 지는 산줄기

를 타고 오르며 바위굴을 찾는다. 굴속에

들어 고단한 몸을 추스르며 별들의 잔치

를 엿보다 잠들었다.”

썼던 글을 꺼내 읽다가 다시 한 번 스스

로를 들여다본다. 지금은 그 때와는 다른

나를 살고 있는 것인지 새삼스럽게 따져

묻게 된다. 그 까닭은 산에 들 때마다 생

명의 그림자 희미해지고 생명의 소리 잦

아들고 있지만, 그들과 더불어 살아가려

고 온힘을 다해서 애쓰며 살지 않았기 때

문이다. 설악산은 깃들어 사는 모든 생명

들의 삶터이며 우리들도 설악산에 기대

어 살아왔고 살아가야할 것이기에 작은

상처 하나에도 가슴 아파하고 곧 아물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 올해는 설악산을

바라보는 사람들 가슴 속에 설악산의 아

름다움은 물론이지만 아픔까지도 끌어안

는 따뜻한 해, 설악산에 깃들어 사는 생명

들과 더불어 사는 삶이 얼마나 아름다운

가를 느끼는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설악녹색연합 대표

손짓으로 멧돼지를 부르다(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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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14 2013년 1월 7일 1088호

고성군의 평생교육강좌

가 수강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

다.

군은 상·하반기로 나눠

1년에 12과목씩 2차례 평

생교육강좌를 운영하고 있

으며, 지난해 각 과목을 수

료한 하반기 수강생 77명

을 대상으로 프로그램 만

족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98.7%가 ‘만족한

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

다.

특히, 과목별 강사진의

만족도 뿐 아니라 강좌프

로그램을 재수강 또는 타

인에게 추천할 의사가 있

는가라는 질문에 모두가

‘그렇다’라고 답변해, 주

민들의 자기계발과 여가선

용에 큰 보탬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수강과목의 교

재 나 재 료 비 에 대 해

40.3%가 ‘그저그렇다 또

는 비싸다’라고 응답해 수

강생들에게 부담이 되고

있고, 평생교육관 교육환

경의 적절성을 묻는 질문

에 36.3%가 ‘그저 그렇다

또는 적절하지 않다’라고

응답해 교육환경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지난해 12개 강좌에

총 354명이 참여했지만 출

석일수 70%를 넘겨 수료

증을 받는 수강생은 전체

수강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43.5%인 154명에

불과해 강좌 시간의 탄력

적 운영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최

근 홈패션반 제봉틀를 신

규로 교체하고, 지하 조리

실 가스배관 몰딩 공사를

모두 마쳤다”며 “하지만

강좌에 사용되는 교재나

재료비 등의 지원은 어렵

고, 강좌시간의 탄력적 운

영은 강사들의 의견을 수

렴한 후 추진여부를 진행

해 보겠다”고 했다.

이용수 기자 [email protected]

최적의 동계전지훈련지로 주가

를 올리고 있는 속초시에 올해 가

장 많은 선수단이 방문할 전망이

다.

속초시에 따르면 1월 한 달 동

안 종합경기장, 콘도미니엄 등지

에서 94개 팀 2,502명의 선수단

이 속초에서 동계전지훈련을 갖

는다. 종목별로는 축구 31개 팀

904명, 야구 25개 팀 742명, 태권

도 24개 팀 640명, 육상 14개 팀

216명이다.

앞서 지난해 12월에 찾은 고교

야구팀(6개 팀 200여 명)과 2월

에 방문 예정인 대학, 실업, 프로

선수단까지 감안하면 올해 동계

훈련선수단 규모는 역대 최고치

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1년 11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속초를 찾은 전지훈련

선수단은 7개 종목 103개 팀

2,930명이다. 연도별로는 2008년

1,252명을 비롯해 2009년 1,274

명 , 2010년 1,091명 , 2011년

1,308명이 다녀갔다.

시 관계자는 “속초지역의 겨울

철 평균 기온이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고 자연환경이 뛰

어난데다 숙박시설 및 휴양시설

등이 잘 갖춰져 있어 동계훈련지

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선수단은 짧게는 11일에서 길

게 6주간 콘도미니엄과 설악동숙

박단지에서 체류하며 친선경기,

체력훈련, 관광 등의 일정을 소화

한다. 한편, 속초시는 전지훈련

선수단 및 대학교 오리엔테이션

등의 행사 유치를 통해 2011년

40억원, 지난해는 60억원의 경기

부양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

했다. 이우철 기자

속초도서관이 겨울방학을

맞은 초등학교 4학년생들을

대상으로 오는 7일부터 11일

까지 겨울독서교실을 운영한

다.

‘책 밖에서 만난 고대 그리

스신화’를 주제로 열리는 독

서교실은 그리스신화를 △문

학 △예술 △역사 등 3개 부문

으로 나눠 살펴보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이외 기본적인 도서관 이용

법과 자료검색법, 독후감상문

쓰기, 책 만들기 등 다양한 독

후활동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이우철 기자

고성 경동대학교가 재학생을 대

상으로 전액 무료 해외연수 프로

그램을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경동대에 따르면 재학생들의

영어능력 향상과 글로벌 마인드

함양을 위해 재학생 121명을 선

발해 전액 무료로 호주 시드니 해

외연수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경동대는 우선 선발된 학생 중

81명을 지난달 26일부터 오는 2

월 17일까지 해외연수를 보냈으

며, 이들은 호주 시드니에 머물며

영어연수와 산업체 견학, 지역봉

사활동 등을 펼칠 예정이다.

이어 나머지 40명은 오는 2월 3

일부터 15주간 호주에서 호주대

학의 학점과정 이수 및 영어 연

수, 단기 인턴쉽 연수를 수행한

후 5월 17일 귀국할 예정이다.

경동대는 ‘경동대 프로비전

(KDU Pro-Vision)’이란 해외연

수 프로그램을 지난 2008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지난 2010년까지는 1학년 신입

생 전원을 싱가포르에 파견했고,

2011년에는 재학생 260명을 선

발해 8주간 호주 시드니로 해외

연수를 보냈다. 연수에 소요되는

비용은 항공료, 체재비 등을 포함

해 전액 대학에서 지원한다.

이용수 기자 [email protected]

속초시 동계전지훈련단 유치 역대 최고치 전망

1월에 축구·야구·육상 등 94개 팀 2천5백여명 방문 예정

고성군 평생교육강좌 수강생들 호응

만족도 높아…수료생들 절반 안 돼 개선 필요

속초도서관 겨울독서교실 운영

경동대생 호주서 해외연수

전지훈련차 속초를 찾은 육상선수들이 지난 4일 오전 종합경기장에서 훈련을 하고있다.

121명 선발, 전액 무료지원

Page 15: 1963~2013 시승격 50주년…“새로운 속초시대 연다”soraknews.co.kr/pdf/1088.pdf · 11시 설악한화콘도 별관 연회장에서 열렸다.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15 2013년 1월 7일 1088호

아쟁소녀로 불리며 국악뮤지

컬 판타스틱에서 ‘임’이란 배역

을 맡아 멋진 공연을 선보였던 허

민지(27, 사진) 씨가 지난해 11월

풍물패 ‘갯마당’의 새 식구로 들

어왔다.

서울에 전용관을 갖추고 공연

하는 판타스틱 고정 출연자로 유

명세를 타던 그의 갑작스런 선택

에 주변에서는 의아해 했다. 태어

나 속초 땅을 처음 밟아봤다는 그

가 갯마당을 선택한 것은 일종의

모험이었다.

“대학 동기 중에 속초 친구가

있었는데, 종종 갯마당 소식을 들

었어요. 지역의 유명 풍물패이면

서도 후배들을 위해 자신의 자리

를 선뜻 내놓는 선배들, 적은 인

구에도 갯마당 공연을 보기 위해

매번 공연장을 찾는 관객들까지,

참 매력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어

요. 그 매력을 직접 느껴 보고 싶

었던 거죠.”

속초로 오기 전 갯마당 식구들

과는 안면을 터왔다. 2세대 단원

들 중 또래가 많아 이야기도 잘

통했다. 함께 하면 좋겠다고 생각

하던 차에 갯마당이 먼저 손을 내

밀었고 허 씨는 그 손을 덥석 잡

았다.

갯마당 생활은 안정감이 있어

만족스럽다. 들쭉날쭉한 공연 스

케줄 때문에 자신을 돌아 볼 여유

가 없었던 그 동안의 생활과는 많

이 달랐다. 고정 수입이 생겼고,

음악을 공부할 시간도 늘어났다.

갯마당은 강원도의 예비사회적

기업에 선정돼, 급여가 지원되고

있다.

갯마당 합류 후 두 달 남짓한 시

간 동안 열 차례 공연에 나섰다.

모두 아쟁 솔로였다. 사물과 기

악파트가 하모니를 이루는 협연

은 마음에 두고 있지만, 서두르

지 않고 차근히 준비하고 있다.

오는 2월과 3월 그와 함께 활동

하던 대금과 가야금 연주자들도

갯마당에서 새 보금자리를 펴기

로 결정했다. 그는 현재 트롯 가

요를 국악기로 연주하기 위해 편

곡 중에 있다.

“갯마당의 본 모습을 흩트리지

않으면서 기악파트와 조화를 이

뤄내야 하죠. 그러려면 아직도 공

부하고 배울 것이 많아요. 갯마당

의 새로운 시도에 많은 관심을 가

져 주셨으면 해요.”

허 씨는 전북 전주가 고향으로

중학교 때 아쟁을 시작했으며, 고

등학교 재학 당시 완산국악대제

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추계예

술대에서 국악을 전공했고, 이후

퓨전국악그룹 여랑에서도 활동

했다. 2011년에는 이편한세상 아

파트 CF모델로도 활동했다.

이우철 기자

유명세 타던 서울 활동 접고 ‘갯마당’ 입단 허민지 씨

“풍물과 기악의 조화 기대하세요”

‘아쟁소녀’로 불리며 국악뮤지컬 ‘판타스틱’ 고정출연

아프리카 서부의 가난한 나

라 라이베리아공화국 어린이

들을 돕기 위한 속초 어린이

들의 미술 작품 전시회가 열

려 눈길을 끌었다.

양선아 미술교실은 지난해

12월 29일부터 올해 1월 1일

까지 속초문화회관 제1전시

실에서 원생 및 개인 지도를

받고 있는 어린이 97명이 개

인별 1점의 작품을 전시하는

‘행복나누기 전’을 열었다.

전시회 기간 동안 총 55점의

작품이 판매됐으며, 후원금을

포함해 154만8천원이 마련됐

다. 기금은 초록우산어린이재

단을 통해 라이베리아 오지

마을의 우물을 파는데 쓰일

예정이다.

전시 작품은 먹이사슬 상하

관계에 있는 아프리카 동물들

이 함께 숨바꼭질을 하며 노

는 모습을 비롯해 초콜릿이

열리는 나무, 동물원을 탈출

해 아프리카 초원으로 달아나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기린과 말 등 어려운 상황 속

에서도 희망을 잃지 말라는

메시지가 담겨졌다.

김담희(교동초교 3년) 어린

이는 “사람들을 도와주려면

그림이 팔려야 하니까 최선을

다해 그렸다”며 “아프리카 친

구들에게 도움을 준다고 생각

하니 무척 자랑스럽고 뿌듯했

다”고 소감을 남겼다.

양선아 원장은 “어린이들이

재능과 나눔, 마음, 꿈, 희망이

라는 다양한 색을 입혀 완성

시켜가는 과정을 지켜보며 작

품 한 점 한 점이 얼마나 귀한

지 느끼게 됐다”며 “지구 반

대편 얼굴도 모르는 친구들에

게 도움을 준다는 사실에 어

린이들이 진심으로 보람을 느

끼는 모습을 보면서 나 또한

뿌듯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우철 기자

노광복 속초문화원장의 임기가

오는 2월 28일 만료됨에 따라 후임

을 선출하는 제13대 속초문화원

장 선거가 이달 25일 오전 문화사

랑방에서 치러진다. 이에 속초문

화원은 이달 11일부터 18일까지

문화원장 후보자 등록을 받는다.

문화원장 입후보는 문화원 임

원 및 회원 자격을 취득한 날로부

터 1년 이상 자격을 유지한 회원

은 누구나 가능하다. 선거는 회원

들의 직접투표로 치러지며, 선거

권자는 160명 내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입후보자는 후보자등록

신청서 1부와 이력서 2부(반명함

판 사진 2매), 주민등록등본 1부

를 문화원에 제출하면 된다. 공탁

금 액수는 현재 조정 중이다.

문화원장은 무보수 명예직으로

임기는 4년이며 1회에 한해 연임

할 수 있다. 이우철 기자

제13대 속초문화원장 선거 이달 25일 실시

아프리카에 우물 지원 ‘행복나누기 전’양선아 미술교실 어린이들 작품 전시·판매

양선아 미술교실 원아들의 나눔전시회를 찾은 방문객들이 작품을 관람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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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2013년 1월 7일 1088호

속초 출신의 이윤배(54) 신임 NH농협

은행 강원영업본부장이 지난해 12월 31

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

갔다.

이 본부장은 지난 3일 <설악신문>과

의 전화통화에서 “속초가 있었기에 여

기까지 온 것 같다”며 “고향 선후배들에

게 감사드리며, 고향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전

했다. 또 “영업본부장으로서 평소 생각

했던 지역과 농업발전을 위한 사업을 추

진하고, 안정된 기반 위에서 본격적으로

사업 신장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취임사에서 △마케팅 역

량 강화를 통한 금융경쟁력 제고 △금고

관리 강화 △질(質) 위주 경영으로 수익

성 극대화 △영업점 직원과의 소통을 위

한 현장경영 강화 △사회공헌활동 확대

△능력과 성

과에 의한 공

정한 인사 등

의 경영방침

을 밝혔다.

이 본부장

은 속초 출신

으로 속초고

(23회)와 농협

대, 동국대 무

역학과를 졸업했다. 지난 1979년 입사

한 뒤 속초시지부 부지부장, 양양군지부

장, 강원본부 교육지원부장, 리스크검증

단장, NH투자증권리스크관리본부장

(상무), 농협은행 리스크관리부장을 역

임하는 등 금융사업 요직을 두루 거쳤

다. 가족은 부인 전혜은씨와 2남.

장재환 기자

속초 출신의 최영수(55·사진) 신한은

행 부행장보가 지난해 12월 27일 부행

장으로 승진했다.

최영수 부행장은 2011년부터 2년 동

안 신한은행의 IT 및 프로세스 혁신을

담당하는 업무개선그룹장을 담당하면

서 스마트금융 시대를 선도했고, 일하는

방식의 혁신이라는 기치를 내세워 우수

한 성과를 낸 점이 인정받아 승진을 하

게 됐다.

최 부행장은 지난 3일 “최근 강원지역

이 2018년 평창동계 올림픽 개최, 동해

안권 경제자유구역 예비지정 등 경제발

전을 앞당길 수 있는 기회를 맞으면서

국내외의 관심이 매우 커지고 있는 만

큼, 지역경제 현안을 성공적으로 추진하

기 위해서는 금융기관의 역할 및 참여가

매우 중요하다”며 “금융인의 한 사람으

로서 강원지

역 경제에 적

극적인 관심

과 성원을 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최 부행장

은 속초고(22

회)와 강원대

를 졸업하고

1983년 조흥은행에 입행, 조흥은행 타

워팰리스지점장, 인사부장을 거쳐 신한

은행 인력개발실장, 강원영업본부장 등

을 역임했다.

도 출신 중 조흥은행과 신한은행 통합

이후 승진 인사를 통해 임원진에 오른

것은 최 부행장이 처음이다.

장재환 기자

박은숙(40, 사진) 고성군 예산담당 주무

관이 효율적인 지방예산 운영에 노력한

공로로 지난달 31일 국무총리 모범공무

원 표창을 수상했다.

박 주무관은 침체된 지역경기 활성화

를 위한 지방재정 조기집행을 적극 추진

해 지난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

속 정부목표 100% 달성을 이뤄냈고, 이

같은 노력으로 고성군이 지난해 행정안

전부와 강원도 재정집행 평가에서 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재정보전금 3억5,000

만원의 인센티브를 지원받는데 기여했

다.

또 행안부가 지난 2008년부터 도입한

지방재정관리시스템의 안정적 정착에 기

여하고, 사업 중심의 예산편성과 배정, 집

행, 평가로 투명성과 효율성을 확보해 지

방재정의 성과를 극대화하는데 노력해

왔다.

특히, 행정시설물 운영실태와 누락시

설물(지역아동센터, 관광시설물)을 확인

점검해 기초통계에 반영하는 등 지난해

전년보다 79억원

늘어난 988억원의

지방교부세를 확충

해 열악한 지방재정

증대에 기여했다.

박 주무관은 “예

산계 모든 동료들이

함께 했기 때문에

이 같은 결과를 얻은 것”이라고 했다.

박 주무관은 지난 1992년 공직에 첫 발

을 내딛었으며, 직원 상호간 우애를 돈독

히 하며 활기찬 직장분위기 조성에 앞장

서고 있다. 국무총리 모범공무원 표창을

받은 공무원에게는 상여금으로 매월 5만

원씩 3년간 지급된다. 이용수 기자

이윤배 신임 NH농협은행 강원영업본부장(속초)

“지역·농업발전 위한 사업 추진”

박은숙 고성군 예산담당 국무총리 표창

지방재정 확충·건전 재정 운영 기여

최영수 신임 신한은행 부행장(속초)

“강원 경제에 적극적 관심·성원 보낼 것”

출 향 인

본지 2012년 12월 24일자(1086호)지역원로에게 듣는 우리지역 구술향토사 <신 종찬 금속노조 속초위원장①> 기사 중 “당시 부두노조 박효철 사무국장이 부두노조를 몰아내고 지난 71년 금속노조를 출범시킨” 게 아니라, “박효철 부두노조사무국장이 대의원대회에서 이희찬 부두노조위원장을 몰아내고 자신이 노조위원장이 되자 자리에서밀려난 전 부두노조위원장이 억울하다며 신 위원장을 붙잡고 부두노조보다 큰 모든 노조를 아우르는연합노조를 하자고 해서 활동한것”으로 사실관계를 바로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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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7: 1963~2013 시승격 50주년…“새로운 속초시대 연다”soraknews.co.kr/pdf/1088.pdf · 11시 설악한화콘도 별관 연회장에서 열렸다.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신흥사불교대학총동문회장

에 조영도(63, 6기, 사진) 씨가

추대됐다.

지난 1일부터 임기를 시작

한 조 회장은 “불교대학이 부

처님의 법을 실천하기 위한

인재들을 육성하는 요람으로

써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물

심양면으로 노력하겠다”며

“올해는 부처님의 자비 정신

이 널리 퍼질 수 있도록 동문

회원들의 협조를 구해 지역사

회 봉사활동에도 적극 나설

생각이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올해 봉사활동으

로 피서철 해변 정화활동 단

풍철 설악산 정화활동 등을

구상하고 있다. 임기는 2년.

조 회장은 동문들을 주기적

으로 만나 의견을 나누고, 회

원 명부 제

작 등 체계

적인 동문

회 운영을

위해 심혈

을 쏟을 계

획이다.

불교대학총동문회는 현재

10기가 운영 중에 있으며, 매

년 동문 가족 체육대회를 비

롯해 성지순례, 원각사 공양

배식 등을 주관하고 있다. 회

원 수는 300여 명이다.

조 회장은 충남 홍성이 고향

으로 지난 1992년 속초에 정

착, 현재 설악산에서 소공원

휴게소를 운영하고 있다. 가

족은 부인 최창숙 씨와 2녀1

남.

이우철 기자 [email protected]

172013년 1월 7일 1088호

김진동(55, 사진) 제15대 농

업경영인양양군연합회장은

농업인들의 소득증대를 위한

조직 활성화와 기금 마련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손양면 회장과 연

합회 부회장 등의 경험을 바

탕으로 농업경영인의 위상 강

화와 권익증진에 노력하겠다

고 피력했다.

그는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농업현실을 극복하기 위

해 읍면 조직 활성화와 기금

마련에 나서고 회원 단합과 자

금지원 방안도 강구해 나가겠

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올

해도 농업인

들 이 차 질

없이 영농활

동에 매진하

도록 다양한

지원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김 회장은 강릉상고를 졸업

하고 4-H활동을 시작으로

농업후계자로서 농업의 한길

을 걸어왔다. 임기는 2년.

한편 농업경영인양양군연

합회는 이유형·조명복·이

인섭·탁남현 씨를 부회장에,

권순노 씨를 감사에 선임했

다. 김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청호초등학교 김지영(사

진) 행정실장이 ‘국민 정

책아이디어 제안 생활공

감정책 분야’ 우수제안 수

상자로 선정돼 행정안전

부장관상을 수상했다.

행안부가 세금, 주택, 교

육, 복지, 문화, 안전 등 국

민생활 각 분야에서의 불

합리한 제도개선 및 지원

방안, 정책아이디어 등을

공모, 대통령상·국무총

리상·행안부장관상 등

모두 53명이 수상했으며,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수

상자 7명 중 교육청 수상

자는 김 행정실장이 유일

하다.

김 행정실장은 ‘유아 교

육기관 원아 모집 투명성

증대’라는 제목으로 △인

터넷시스템을 통한 원수

접수 △정원·현원 및 대

기자 수 정보 제공 △유아

교육기관 원아 모집 상황

인터넷 공개 등 투명성 증

대방안을 제안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장재환 기자

신임 지창은(52, 사진) 개인택

시협회 고성군지부장은 “회원들

의 화합과 결속을 다지고 택시의

서비스 개선에 더욱 노력하겠다”

며 “택시업계 종사자들은 경기불

황에 자가용 대중화 등으로 어렵

고 힘들지만, 어려운 이웃과 나눔

의 정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

했다.

지 지부장은 지난해 12월 18일

신임 지부장으로 선출됐다.

지 지부장은 고성지역 총 57명

의 개인택시 종사자 중 아직 회원

으로 가입하지 않은 기사들을 직

접 만나 회원 가입을 유도하고,

토성과 간성, 거진 등 근무지별

회원 친목도모 소모임 활성화에

도 노력할 방침이다.

또 승객 맞이 서비스교육을 강

화하고, 각종 크고 작은 고성군

행사에 적극 참여해 봉사활동에

나서는 한편, 어려운 이웃을 위한

돕기행사도 펼쳐나갈 계획이다.

지 지부장은 “고성개인택시는

콜 시스템

이 잘 갖춰

져 있어 전

화 한통이

면 어디든

지 달려가

모실 준비

가 돼 있

다”며 “불편한 사항이 발생할 경

우 언제든지 개인택시협회로 연

락바란다”고 말했다.

지 지부장은 지난 1987년 법인

택시를 시작해 1993년에 개인택

시 면허를 취득하는 등 25년간 택

시업계에 종사했다. 임기는 4년.

이용수 기자 [email protected]

“택시 서비스 개선 노력…봉사활동 활성화”

신임 지창은 개인택시협회 고성군지부장

“부처님 자비정신 전파…지역사회 봉사활동”

신임 조영도 신흥사불교대학총동문회장

신임 김진동 농업경영인양양군연합회장

“소득 증대·조직 활성화 기금 마련”

청호초 김지영 행정실장, 행안부장관상

국민정책아이디어 제안

“그동안 농협과 동고동락 해온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갑니

다. 비록 몸은 농협을 떠나지만

앞으로 농업인의 한 사람으로서

농업경쟁력을 높이는데 헌신할

생각입니다.”

양양농협에서 30년간 근무한

신창선(56, 사진) 경제상무가 지

난 5일자로 명예퇴직하고 평범한

농업인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

다.

지난 1983년 양양농협에 입사

한 그는 줄곧 경제·지도업무를

담당하면서 조합원들의 농가경

영 정상화와 소득증대를 위해 물

심양면으로 지원해 왔다.

특히 변화하는 농업환경에 맞

춰 시행한 잡곡판매사업은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양

양농협의 잡곡판매는 25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침체된 농업에 새

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양양농

협은 이를 바탕으로 잡곡류 소포

장 판매에 더해 가루를 만드는 가

공사업으로 확대, 수입원 창출에

나설 계획이다.

1979년 양양군농촌지도소 지

도원으로 공직을 시작한 신 상무

는 83년 양양농협으로 환직을 신

청, 30년간 농협과 함께 해왔다.

그는 조합원들의 영농편의를

위해 영농자재 직접배달사업을

정착시켰으며, 영농자재환원사

업 활성화를 위해 올해 7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또 잡곡 판매가

호조세를 보이자 작목반도 육성

하는 등 앞서서 농업경영의 비전

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농림부장관과 농협중앙회장 표

창 등 다수의 상을 수상한 신 상

무는 평소 풋풋한 이미지로 마을

좌담회에 빠짐없이 참석해 일일

이 농업인들의 불편사항과 고충

을 파악하고 이를 농업정책에 반

영하는 현장중심의 농업지도 활

동을 펼쳐왔다.

양양 손양면 상운리가 고향인

그는 퇴직 후 그동안의 경험을 살

려 경쟁력 있는 밭작물 재배에 나

설 계획이다.

김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양양군청 세무회계과 진한초

(51, 사진) 계약관리담당은 바쁜

공직생활 중에도 다양한 동호회

활동을 하며 지역사회와의 가교

역할에 매진하고 있다.

새해 양양군청 산악회장을 맡

은 진 담당은 동호회 활성화와 함

께 오색케이블카 설치 기원 활동

을 의욕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그는 20명의 회원들과 함께 지

역의 산을 오르며 많은 관광객들

이 양양을 찾도록 홍보대사 역할

까지 하고 있다.

“매월 1회 등산을 통해 심신을

단련함으로써 업무 수행에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올해도

산악회 활동이 지역홍보와 연결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참여하려고

합니다.”

양양송이야구단 창단 멤버인

진 담당은 야구협회 이사와 감사

를 맡아 양양야구 활성화에도 많

은 역할을 해내고 있으며, 배드민

턴 양양클럽과 요트협회 회원으

로도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지난 1991년 9급 공채로 양양

군에 들어온 그는 직장에서 맡은

업무에 충실하면서 대외적으로

다양한 동호회 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와 밀접하게 호흡하고 있다.

특히 양양군의 주요 정책이나

현안사업을 알리는 창구역할도

톡톡히 하며 주민들과의 친밀도

를 높여나가고 있다. 김주현 기자

“평범한 농업인으로 새로운 도전”신창선 양양농협 경제상무 명예퇴직…농업경쟁력 강화 헌신

“왕성한 동호회 활동, 지역사회와 가교역할”

진한초 양양군 계약관리담당…“군정 홍보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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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예수 그리스도 슈퍼스타>가 런던의 피카델

리 가의 팔라스 극장에서 초연된 것은 7년 전의 일이다.

아직도 <75년> 공연되는 것으로 미루어 앞으로 몇 년

간은 더 손님을 모을 것이 예상된다. 더치 극장의 <오 캘

커타>와 앰버서더 극장의 <쥐덫>과 더불어 <슈퍼스타

>는 런던의 새 명물로 되어가고 있다.

더벅머리 웨버와 팀라이스가 쓴 <예수 그리스도 슈퍼

스타>의 극본을 읽으면서 나는 별로 흥미를 느껴보지

못했다. 예수의 신성보다는 인간성을 더 내세우는 이 극

본은 새로울 것이 하나도 없다. 예수가 일하다 지쳐 유

일하게 위안을 받는 곳이 막달라 마리아의 무릎 정도라

는 묘사는 오래 전부터 있어왔다. 르낭의 <예수전>에서

시작하여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그리스도의 최후의 유

혹>에서는 예수의 인간적인 면을 <슈퍼스타>에서 보다

더 부각시켰다.

릴 지브란의 <사람의 아들 예수>가 있고 가까운 일

본의 작가 엔도 슈사꾸도 예수의 생애로 작품을 썼다.

다시 말하면, <예수 그리스도 슈퍼스타>는 극본상으로

새로운 것도, 문제될 점도 없다는 것이다. 다만 그것이

인쇄를 매개로 하는 문학으로 그치지 않고 사람이 직접

무대에 나와서 연기해야 되는 극이기 때문에 문제를 삼

을 수 있다.

전통적인 기독교의 입장에서 보면 예수나 하느님을

무대에 등장시킬 수 없다. 그 이유 중의 몇 가지를 들면,

첫째는, 무대예술은 인간이 인간 앞에 아무런 매개물을

두지 않고 직접 호소하는 예술이기 때문에 인간으로 신

을 직접 연기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시나 소설은 간접

적이기 때문에 신이나 예수의 생애를 묘사하는 것은 가

능하지만 무대예술에서는 금기사항으로 되어 왔다. TV

나 영화도 간접 예술이지만 예수를 리얼하게 클로즈업

시키지 않았다. 영화 <위대한 생애>를 만든 조지 스티

븐슨 감독도 일반적으로 사회주의 작가로 알려졌지만

예수가 등장할 때는 카메라의 초점을 흐리게 했다.

둘째는, 인간에게는 막연하게나마 예수에 대한 이미

지가 있다. 그런데, 무대에 직접 예수가 등장하여 연기

하면 각자가 가지고 있는 예수의 이미지를 깨는 작업을

한다. 극예술은 관객의 이미지를 자유롭게 활동시켜 창

조력을 키워주는 작업을 해왔는데, 극장에서 관중의 상

상력을 단절시키는 일을 한다면 그것은 가장 비연극적

인 작업일 수밖에 없다.

째, 기독교 연극이거나 제의적인 극은 신과 인간의

만남을 꾀한다. 예수가 이 지상에서 한 일은 신과 인간

의 만남의 장과 화해의 장을 마련하는 데 있었다. 연극

이 기능으로서 하는 일이 신과 인간과의 만남을 꾀하는

작업으로 예수가 하는 일과 같은데 구태여 그를 등장시

켜야 될 이유가 없다고 보는 입장이다. 그런데도 팔라스

극장의 <예수 그리스도 슈퍼스타>에는 관객의 발길이

그칠 줄을 모른다. 예수가 직접 등장하여 춤을 추고 노

래를 부르는데도 사람들이 모여든다. <예수 그리스도

슈퍼스타>의 장점은 그 대본이 훌륭해서가 아니라 연출

수법이 특수하고 연기자들의 연기력이 뛰어나기 때문

이다. 거기에 록 뮤직으로 곡들이 강렬한 설득력을 가지

고 있기에 오늘도 극장으로 모이는 관객의 발길은 그칠

줄 모른다.

이천 년 전 유대 땅 조그만 마을에서 목수의 아들로 태

어난 예수 이야기는 왜 가능할까? 왜, 그의 이야기는 현

대를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강렬한 호소력을 가지고 다

가서는 것일까? 그리고 우리들에게 감동을 주는 것일

까? <계속>

특집18 2013년 1월 7일 1088호

이반 작 ·김영복 그림

장편소설

<90>

예수 이야기는 왜 가능하고 우리들에게 감동을 주는 것일까?

희수의 관극기(예수 그리스도 슈퍼스타)

- Ⅰ. 춤추는 神에게

↑대포항

← 설악산

양양↓

설악해맞이공원

⊙ SK대흥주유소

◀마츠

⊙속초

자동차학원

Page 19: 1963~2013 시승격 50주년…“새로운 속초시대 연다”soraknews.co.kr/pdf/1088.pdf · 11시 설악한화콘도 별관 연회장에서 열렸다.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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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 비즈니스와 함께하는 최고의 경제단체 - 속초(고성·양양·인제)상공회의소

❖ 속초상공회의소 회원가입 안내

○ 상공회의소는 법정 민간경제단체로 상공회의소법에 의거, 기업의 권익을 보장하고 국가와 사회의 발전을

도모함을 목적으로 설립되었습니다.

○ 속초상공회의소는 1966년 설립 이후 지역경제발전을 위한 올바른 정책방향을 제시하고 기업활동을 위한

건전한 사회환경을 조성해 온 주역으로 지역경제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였으며 현재에도 그 활동을 꾸준히

지속하는 한편, 설악권 4개 시·군(속초,고성,양양,인제)의 발전된 미래가치를 창조하는 종합경제단체로서

기업하기 좋은 최적의 환경조성을 위해 모든 역량을 모아가겠습니다.

○ 회원대상 : 설악권 4개시·군(속초, 고성, 양양, 인제)에서 영업소, 공장 또는 사업장을 두고 상공업을 영위하는 자

○ 회원지원업무

- 다양한 혜택과 정보를 제공받으실 수 있습니다 -

·회원사 창립 기념행사 지원 및 표창 수여 지원

·상공회의소 발간 서적 및 자료 무료 제공

·상공회의소 세무, 회계, 각종교육 무료 참가

·신년인사회, 상공의 날 행사, 각종 행사 및 간담회 무료 참가

·서명등록 및 무역관련서류 무료 발급

·코참비즈 프리미엄 서비스 무료 이용

·중소기업 육성자금 추천, 보증알선

·전자세금계산서 무료발급 서비스 지원 등

·설악권내 4개시·군 초등학교 회장단 경제교실 유치

회원구분 내 용 회비부과율

당연회원 상공회의소법 제10조 3항에 근거하여, 반기의 매출세액이 2억5천원(반기 매출액 20억원)이상인 법인 및 개인 업체 매출세액의3.5/1,000

임의가입회원 상공회의소법 제11조 1항에 근거하여, 반기의 매출세액이 2억5천원(반기 매출액 20억원)미만인 법인 및 개인 업체 반기25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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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속초검찰한마음 장학회

(재단법인) 속초검찰 한마음장학회 ○후원계좌 : 동명새마을금고 : 4249-09-003445-5 ○문의 : 033) 631-0050

이사장 / 이규철

최평규, 문창환, 이규철, 정훈봉, 이흥만, 조동용, 김주섭, 임옥자, 정성웅, 장원섭, 이동화, 전봉환, 김종애, 원용문, 최근석, 김이곤, 서울한의사협회, 김도중, 김도교, 윤응주, 한승상, 오재춘, 김인철, 임창기, 박승호, 강병남, 고명환, 김용진, 송재열, 문은희, 김명윤, 서상욱, 김기언, 이현진, 김희근, 고학재, 송태현, 이종식, 박성기, 박종필, 김규완, 범죄예방속초지구,김창곤, 김여수, 이

창석, 조오현, 신동만, 유재학, 범죄예방고성지구, 범죄예방양양지구, 윤승근, 공창희, 송훈석, 임채진, 안종택, 박상옥, 김종인, 박한철, 허익범, 서우정, 한희원, 최교일, 김현웅, 한견표, 황인정, 정점식, 박용호, 조상철, 고흥, 전형근, 김영광, 김종범, 이건식, 조영선, 김동만, 김종율, 황도연, 함윤근, 김한수, 박은재, 임관혁, 전계광, 최재혁, 김형석, 오창훈, 박기환, 서정국, 강천수, 오형섭, 조자영, 이창우, 김천관, 문은희, 정미경, 신선익, 주영준, 유형진, 심석건, 정재환, 임주현, 김봉수, 박호식, 이혜원, 이종숙, 김재기, 신일순, 이규창, 김종태, 강희용, 동명새마을금고, 이진호, 최순화, 정병욱, 김재익, 채용생, 이영우, 윤창열, 권봉희, 한기종, 김유자, 조용남, 최준집, 일양레미콘, 윤태영,유다형, 김정문, 김충호, 최종열, 권태호, 송재일, 조순구, 이정복, 이동진, 성봉경, 김상기, 동문성, 오인택, 김윤철, 홍병철, 하창욱, 김명동, 속초상공회의소, 김원영, 심우석, 민태식, 홍현일, 김현창, 윤장원, 맹성호, 허정도, 정복동, 김재화,김영삼, 이은옥, 김완식, 김양식, 송태겸, 김삼노, 정인구, 전명환, 함하민, 박영춘, 정응화, 박건호, 김일수, 김춘권, 박용길, 김기명, 김수하, 윤홍, 한전일, 정봉수, 김한식, 홍철수, 최재섭, 박융길, 주인식, 동해아스콘, 최돈형, 박창서, 이관희,문병헌, 박학성, 박동석, 삼립건설, 장치영, 노성익, 마종국, 김봉자, 김미옥, 이규복, 김강평, 정정접, 최치운, 최지용, 홍융출, 이태헌, 김두휘, 최홍영.박창수, 김종수, 박병춘, 오인성, 최원규, 김만두, 최봉영, 정봉명, 이만식, 오도웅, 남궁인석, 김해성, 장기환, 이준영, 정창화, 이영구, 통일관광, 최성규, 장용수, 강근우, 엄동일, 이상국, 김호열, 이근천, 임명식, 최익수, 이영권, 조일호, 조수웅, 성동환, 박재산, 구자열, 이재희, 김창천, 진동우, 김종구외 직원일동, 최익순, 김상우,박상형, 박필용, 전용우, 이기우, 이상준, 임용식, 김연길, 최종화, 이진형, 황만식, 김봉성, 이명숙(양양), 최금희, 최순덕, 최종란, 김춘희, 강성숙, 정병추, 이재윤, 장영철, 김애리, 이영순, 허선옥, 현순희, 이명숙, 권순조, 이향옥, 최미순, 전금주, 장헌영, 최병규, 신승팔, 이상원, 최용희, 김학춘, 이정인, 김조현, 김진, 황종국, 하창조, 서성복, 정문식, 이재민, 유춘배, 전덕용, 김상태, 민영기, 홍대성, 최윤주, 최광규, 정광복, 문원길, 김광식, 오인성, 유춘배, 진맹규, 유종호, 김명도, 김동집, 도한섭, 김광남

기탁자 명단

경제적으로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어 장차 국가사회를 이끌어 나갈 인재로 성장시킨다는 목적으로 1992년 10월 자본금 5,300만원을 모금하여 법무부 산하 전국 최초의

장학재단으로 설립된 저희 장학회는 그동안 법무부 산하단체 위원 등 재단관계자들과 뜻있는 지역주민들의 정성어린 장학기금 출연으로 8억 6천여만원의 장학기금이 조성되어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그 이자소득으로 영북지역의 중·고등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오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총 1,100여명의 학생에게 장학금 4억5천여만원을 지급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금증자를 통하여 더 많은 청소년들이 미래의 희망을 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봉사와나눔, 사랑그리고감사이네단어를 마음으로 느끼는 사람은 사회적 최고 인격자다.

종합20 2013년 1월 7일 1088호

블루베리 마을인 고성군 간성읍 해상1

리 마을이 겨울방학을 맞은 아이들을 위

해 마을 논 한 켠에 무료 빙구장을 개장했

다.

새농어촌건설운동 2년차 추진마을인

해상1리는 어린이들이 빙구장에서 건강

하게 겨울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매년 겨

울철 빙구장을 운영하기로 했다.

마을 주민들은 마을 초입 3,000㎡의 논

에 물을 대고 빙구장을 조성했으며, 지난

1일부터 개장해 오는 2월까지 운영에 들

어갔다.

특히 빙구와 연을 무료로 제공하고 따

뜻한 차와 음료, 오뎅국, 붕어빵, 군고구

마 등도 준비해 제공하고 있다.

이중영 이장은 “‘어린이들이 빙구장에

서 맘껏 뛰어놀면서 건강하게 겨울을 보

냈으면 좋겠다’는 취지에서 빙구장을 만

들었는데 마을주민들의 화합도 다질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했다.

개장 첫날에는 새해를 맞아 마을 주민

들의 화합과 마을 발전을 기원하는 한마

당 썰매타기 대회를 가졌다.

이용수 기자 [email protected]

“아이들과 빙구장에 놀러오세요”

간성 해상1리마을 개장…2월까지 운영

고성 간성읍 해상1리 주민들이 빙구장을 만들어 지난 1일부터 개방한 가운데 첫날 한마당 썰매타기 대회를 열었다.

Page 21: 1963~2013 시승격 50주년…“새로운 속초시대 연다”soraknews.co.kr/pdf/1088.pdf · 11시 설악한화콘도 별관 연회장에서 열렸다.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종합 212013년 1월 7일 1088호

김웅래 낙산사 바라밀회장이 지난 3일

정상철 양양군수를 찾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써달라며 불우이웃돕기 성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김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권영복 양양골든비치회장이 지난 2일

양양군청을 방문해 정상철 양양군수에게 불우이웃돕기 성금 5백만원과 인재육성 장학금 5백만원 등 1천만원을 기탁했다. 김주현 기자

한화호텔&리조트설악 봉사단은 지난 2일 속초종합사

회복지관과 속초지역 홀로노인 A씨 세대를 찾아 외벽 보수와 장판및 전기배선 교체 등 사랑의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우철 기자

양양우체국(국장 김간철)은 새해 첫 출

근일인 지난 2일 전 직원 무사고를 기원하는 발대식을 갖고 안전운행과 차질없는 우편서비스를 다짐했다. 김주현 기자

설악고등학교총동창회(회장 김성근)

는 지난달 29일 마레몬스호텔 대연회장에서 회원 및 가족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봉인 화합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이우철 기자

토성면 이장단협의회(협회장 엄기인)가 지난달 31

일 토성면 아야진리에 위치한 재미난 지역아동센터를 찾아 쌀 60kg을 전달하고, 올해도 지속적인 물품지원을 약속했다. 이용수 기자

속초·고성·양양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서는?

*상담 지원 : 전화상담, 면접상담, 방문(출장)상담.

*의료 지원 : 협력병원 진료시 감면혜택, 의료지원

*법률 지원 : 수사기관, 법정동행, 정보제공

*경제적지원 : 범죄피해로 인한 생계곤란자 경제적 지원, 학자금지원, 취업알선

*센터 위치 :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209호 1층 속초·고성·양양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연 락 처 : 상담전화 : 033-638-1111

대표전화 : 1577-1295

2013년 계사년 새해 속초연탄은행

(대표 김상복)의 첫 연탄이 배달됐다.

설악켄싱턴스타호텔 직원들은 지난

3일 대포동 지역 11가정에 2600장의

연탄을 배달하고, 1000장의 연탄 후원

금을 연탄은행에 전달했다.

앞서 속초소셜커머스 회원들은 지난

해 12월 30일 설악켄싱턴스타호텔에

서 2000장의 연탄 후원금을 김상복 대

표에게 전했다. 이날 개인 후원자로 꾸

준히 연탄은행에 나눔을 실천하고 있

는 유종완 현대자동차북부점 차장도

사랑의 연탄 저금통으로 모은 2000장

의 연탄 후원금을 건넸다. 새해 첫 날인

지난 1일에는 속초고등학교 1학년 5반

학생들이 연탄은행을 찾아, 이웃돕기

모금 운동으로 모은 482장의 연탄 후

원금을 전달했다. 이우철 기자

<2012년 12월 28일~2013년 1월 3일 후원 현황>◆연탄 △전종민 원장(송제일내과) 2000장 △유종완 차장(현대자동차 북부점) 2000장 △속초소셜커머스(회장 최원영) 2000장 △지승연300장 △김영철(이모네식당) 200장 △속초고등학교 1학년5반 482장 △속초시장약국 100장 △김시민 60장 △김대수 60장 △한미화 40장 △신형직 20장, 총 7262장. ※후원 농협(251-01-357994)국민은행(304101-04-242804)우리은행(1006-901-274655)중소기업은행평생계좌(033-632-0122)신한은행(100-025-

962932) 예금주 속초연탄은행 문의 및 자원봉사 신청 033)632-0122 홈페이지http://www.sokchobank.com

(주)설악신문사·속초연탄은행 공동 캠페인-어려운 이웃에게 연탄을 보냅시다

2013 새해에도 연탄 온정 이어져

양양우체국 새해 무사고 발대식 ‘청봉인 화합의 밤’ 개최 토성면이장단 쌀 기증

낙산사 바라밀회 성금 전달 양양골든비치 1천만원 기탁

설악켄싱턴스타호텔 직원들이 새해 첫 연탄배달 봉사자로 나서 대포동 11가정에 2600장의 연탄을 배달했다.

고성군보건소와 고성군생활체육회가 노

인과 주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이달부터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군보건소는 농한기 어르신 건강운동교실

을 각 마을회관에서 건강체조, 스포츠댄스,

멧돌체조 등의 프로그램으로 지난 2일부터

오는 3월 7일까지 주 3회씩 운영하고, 마을

별로 각 2회에 걸쳐 영양 교육 및 운동·비

만교육, 금연·절주교육 등도 병행해 실시

한다. 또 오는 14일부터 31일까지 마을별로

1회씩 웃음치료교실을 운영하고, 3월 중에

는 ‘어르신 체조경연대회’를 개최한다.

고성군생활체육회는 거진국민체육센터

에서 수영과 라인댄스, 에어로빅, 다이어트

헬스, 탁구 등의 프로그램을 주 5회씩 운영

하며 수강료는 무료다. 간성초교 체육관과

천진초교 체육관에서는 배드민턴과 배구

등의 생활스포츠가 진행된다. 이용수 기자

고성 건강·생활체육 프로그램 운영

한화봉사단 사랑의 집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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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서열, 영원한 게 아닌데

2013년 1월 7일 1088호 22

강원대 사범대 2학년을 마치고, 딴 대

학으로 편입을 위해 휴학 중인 조카가 있

다. 원래 희망했던 대학은 춘천교대였다.

그런데 점수가 조금 모자랐다. 주지하다

시피, 교육대학은 입학 점수가 매우 높다.

아주 최근에는 교육대학의 인기가 조금

시들해지기는 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사

범대학에 비해서는 높은 편이다. 그래서

눈높이를 약간 낮추어 안전 지원을 한 게

강원대 사범대였다.

격세지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필

자가 대학을 다녔던 1970년대는 국립 사

범대학 전성 시절이었다. 입학 점수가

연·고대 못지않았었다. 그 유명했던 공

주사범대를 비롯하여 경북대 사범대, 부

산대 사범대의 국어교육과나 영어교육과

같은 인기 학과의 입학 점수는 서울의 명

문 사립대 어디라도 합격이 가능한 점수

였다.

일반대학, 인서울 대학 전성기

당시에 국립 사범대의 입학 점수가 이

토록 높았던 것은, 국립 사범대생에게는

파격적인 특혜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우

선, 입학 때 입학금이 면제되었다. 그리고

4년 내내 수업료도 면제 되었다. 기성회

비만 납부하면 되었는데, 그 당시에는 지

금과 달리 기성회비가 수업료와 비슷한

액수여서 매우 저렴했다. 그러나 진짜 파

격적인 특혜는 졸업 후 무시험 임용이었

다. 반면에, 사립 사범대 출신은 아무리

명문대학 졸업자라도 임용 시험을 치러

서 합격하지 못하면 국·공립학교 교원

이 될 수가 없었는데, 그것도 국립 사범대

졸업자가 모두 임용이 되고 나서 빈 자리

가 있어야 임용 시험을 치렀다. 좀 더 노

골적으로 비유하자면, 명문 고려대 사범

대 1등 졸업자가 지방의 강원대 사범대

꼴지 졸업자보다 임용 서열이 더 낮았던

것이다. 요즘 같은 상식으로는 잘 이해가

안 되는 일이었지만, 어쨌든 그 당시는 국

립 사범대 졸업자와 사립 사범대 졸업자

를 이렇게 엄청나게 차별했던 것이다(결

국은 86학번부터 지금의 교원임용시험

이 시행되면서 국립 사범대 졸업자의 무

시험 우선 임용 특혜가 폐지되었다. 무시

험 임용을 전제로 입학했던 86·87·88

학번은 정말 억울한 학번).

이런 파격적인 특혜 때문에 서울 유학

이 어려운 지방의 가난한 수재들이 국립

사범대로 몰려들었는데, 교육대학 역시

국립 사범대 이상의 특혜가 있었다. 그러

나 당시는 교육대학의 학제가 2년제 초급

대학 형태였으므로 지금 만큼 인기가 없

었다(춘천교대는 1983년에 4년제로 전

환. 그러나 2년제가 경제적으로 보면 훨

씬 더 실속이 있는 학제라고 할 수 있다).

교육대학의 인기는 그래도 1970년대는

괜찮은 편이었다. 특히 여학생들에게는.

그런데 1960년대 교육대학의 인기는 심

각할 정도였었다. 예비고사를 처음 치렀

던 1969년도 전국의 교육대학 지원 상황

을 보면, 춘천교대의 경우 360명 모집에

불과 76명밖에 지원하지 않아 184명이나

미달이 되었다(1969년 5월25일자 <동아

일보> 기사 참조). 춘천교대뿐만 아니었

다. 서울교대, 부산교대, 전주교대, 광주

교대를 제외한 나머지 교육대학들이 모

두 춘천교대만큼이나 크게 미달되었다.

그런데 지금은 어떠한가? 청소년들의 장

래 희망 직업 1위가 초등학교 교사이며,

교육대학의 인기가 고공 행진을 하고 있

다.

요즘은, 교육대학을 제외한 일반대학은

가히 인서울 대학 전성기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예전에도 인서울대학은 인기가 있

었다. 그러나 요즘과는 상황이 많이 달랐

다. 1970년대는 인서울대학도 인서울대

학 나름이었다. 속칭 SKY대학이라고 하

는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그리고 그밖

에 일부 대학 인기 학과를 제외한 나머지

대학들은 지방의 명문 거점대학인 경북

대나 부산대보다 입학 점수서열이 훨씬

아래였었다.

예비고사가 처음 점수제로 되었던

1974년도 주요 대학 합격자 점수를 공개

한 1976년판『진학지』(진학사 발행)의 자

료를 보면, 문과 1위에서 10위까지의 학

과에서 서울대 사회계열, 인문계열, 교육

계열이 각각 1·2·3위를 차지했고, 4위

는 연세대 경제학과, 5위와 6위는 부산대

경영학과와 무역학과, 7위는 연세대 경

영학과, 8위와 9위는 부산대 경제학과와

법학과, 10위는 경북대 법학과가 각각 차

지하였다. 그런데 요즘의 부산대와 경북

대 서열은 경희대나 중앙대보다 낮은 것

으로 평가되고 있다.

지방대학 정원 늘면서 점차 몰락

요즘 중·고생들에게 장래 희망 대학을

물어보면 첫 마디가 무조건 “지방 대학은

안 갈래요!”다. 지방대학이 이처럼 몰락

하게 된 데는 몇 가지 원인이 있다. 그 중

한 가지가 1979년도부터 대학 정원을 대

폭 늘려주기 시작하면서 서울 소재 대학

의 정원은 거의 동결시켜버린 탓 때문이

다. 1976년 이전까지만 해도 서울 소재

대학 정원이 훨씬 더 많았었다. 특히

1960년대 이전에는 거의 모든 대학들이

서울에 다 몰려 있었다. 1977년도까지만

해도 서울 소재 대학과 지방 소재 대학의

정원 비율이 49.4% 대(對) 50.6%로 엇비

슷했었다(1978년 10월 9일자「경향신문」

기사 참조). 그런데 불과 2년 만인 1979년

부터는 36.6% 대 63.4%로 완전히 기울

어지기 시작했다. 이렇게 인서울 대학 정

원이 동결되자 차선택으로 서울 근교의

수도권 대학으로 지원자가 몰려들기 시

작했다. 대표적인 학교가 수원의 아주대

학과 인천의 인하대학이다. 아주대학은

1974년 2년제 아주초급공과대학으로 개

교하여 이듬해 4년제로 승격된 대학인

데, 당시 거의 인지도도 없었고 입학 점수

도 높지 않은 수원의 변두리 학교였었다.

그러나 지금은 대단한 명문대학으로 부

상하였다. 인하대는 공과대 하나만 괜찮

은 학교였다. 그러나 지금은 모든 학과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결론적으로, 대학의 서열은 결코 영원

한 것이 아니다. 시대에 따라 변하는 것이

다. 과거의 3류대학이 지금의 1류대학이

되기도 하며 그 반대의 경우도 있다. 누가

뭐라고 해도 지금 국내 서열 1위의 대학

은 서울대학이다. 그러나 서울대학도 불

편한 과거가 있다. 개교 당시 몇 년 동안

은 지금과 같은 수준의 대학이 아니었다

(그 당시 서울대를 나왔던 분들은 그 불편

한 진실에 대해 침묵하고 있지만).

국립 특차 전형으로 모집했던 한국항공

대학은 1979년 사립대학으로 전환되면

서 과거보다 서열이 낮은 대학이 되었다.

이화여대는 인서울대학임에도 불구하고

남녀 공학 선호 추세 때문에 서열이 많이

낮아졌다. 세상에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

긴 세월 앞에서는 모든 게 무상한 것, 그

래서 자신이 입학한 대학이 명문이라고

자만해서도 안 되며, 반대로 비명문 대학

이라고 좌절할 것도 아니다.

* 교육자 출신인 임수철 동양음악철학박사

가 이번호부터 격주로 ‘대학만사 새옹지마’

란 이름으로 1960년대~80년대의 대학사 개

론을 연재합니다. 임 박사는 “요즘 청소년

들이 대학 간판에 너무 얽매이고, 특히 지

방대생들이 서울로 진학하지 못한 것에 좌

절하며 희망 없이 사는 게 안타까워, 대학

평가를 요즘의 기준이 아닌 통시적이고 객

관적인 시각으로 바라보자는 취지에서 대

학사를 정리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임수철 동양음악철학박사, 대학역사연구회원

대학만사 새옹지마<1>

내가 새로워지지 않으면 새해를 맞을 수 없다.

내가 새로워져서 인사를 하면 이웃도 새로워진 얼굴을 하고

새로운 내가 되어 거리를 가면 거리도 새로운 모습을 한다.

서슴없이 맞는 새해 나의 생애 최고의 성실로써

꽃피울 새해여.

시 : 구상 시인 / 사진 : 장석근 목사/ 편집 : 박영도 북 에디터

*사진 = 눈 내린 고성왕곡민속마을.

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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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계사년(癸巳年)인 뱀의

해다. 고대 동서양을 막론하고

‘뱀’은 신화의 상징적인 동물로

자리매김한다. 고대 그리스의 우

로보로스(ouroboros)가 그렇다.

형상은 꼬리를 물고 삼키는 모습

이며 이는 원형이기 때문에 무한

한 순환도 의미한다. 반면 자기의

꼬리를 먹으면서 결국엔 아무것

도 남지 않기 때문에 무(無)를 상

징하기도 한다. 또한 시종(始終)

간에 ‘과정’이 있는데 그것은 언

제나 바뀌게 마련이므로 ‘변화’

라는 뜻도 담기게 되었다.

동양사상 중 불교의 윤회와도

맥이 닿아 있다. 과정이라 함은

‘변화’에 뿌리를 두고 있다. ‘업

(業)’과도 통한다. 윤회라 하여 변

화가 전무(全無)하다고 생각하지

만 스스로의 의지나 수양에 의해

그 업을 끊을 수가 있다. 또는 변

화를 개척해 나갈 수 있다. 우로보

로스의 상징성은 생활전반에 나

타난다. 선한 일을 하면 선하게 받

게 되고 악한 일을 하면 악하게 받

는다는 인과응보(因果應報)는 동

양의 사고관과 밀접한 연관을 맺

고 성장했다.

필자에겐 중학생인 딸이 한 명

있다. 마음은 그렇지 않은데 표현

방식의 문제로 간혹 부딪히게 된

다. 강요나 명령을 하게 되면 마지

못해 듣는 경우는 있어도 꼭 그 곳

에서는 원망에 따른 소통의 파괴

가 일어나기도 한다. 마치 필자가

과거에 부모의 마음을 아프게 했

던 일들이 내용만 바꿔 필자에게

도 일어난 상황이다. 강원대학교

철학과 고재욱 교수는 자식들이

잘못한 일에 대해 돌이켜보았더

니 그것은 남도 아닌 바로 내 자신

을 보고 배운 행동이었다고 한다.

아이들은 모방심리가 있어 그것

의 결과가 어떻게 되든 따라하고

싶은 충동을 우선적으로 느낀다.

여기서 ‘우로보로스’의 미시적인

상징성이 드러난다. 개인의 경험

에 관한 우로보로스의 순환모드

다. 미시에서 거시로 확대할 수 있

는 한 가지 예로 학교폭력을 들 수

있다.

학교폭력이라 명명한 까닭은

주체인 학생이 폭력을 하거나 장

소가 학교에서 발생하기 때문이

다. 그러나 학생이라 해서 전적으

로 학교 교육에만 책임을 돌릴 일

은 아니다. 근본적인 교육은 학교

교육 이전에 가정교육이다. 서울

가정법원 조정위원인 이남옥은

폭력성과 극단성이 가증(加增)되

는 이유를 가족 해체로 본다. 따라

서 가족의 기능을 회복하기 위한

전 국가적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

라고 말했다. 가족의 기능은 서로

간의 사랑과 믿음에 근본을 두어

야 작동할 수 있는 성질이다.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드러난 것처럼

세대간의 단절은 소통의 부족이

다. 재소통할 수 있는 메카니즘은

TV나 스마트폰과 같은 기계가 아

니다. 바로 대화이다. 부모가 하루

24시간 동안 단 한 시간이라도 자

식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적절

한 질문으로 관심을 보여준다면

굳이 폭력이 없이도 만족감을 얻

을 수 있는 나이가 바로 이때다.

학교 방과 후엔 학원 등으로 빨라

도 아홉 시 이후에나 피곤함에 절

어 귀가한 아이들 모습에 무슨 희

망이 있겠는가. 2013학년도 수학

능력시험에서 만점을 받은 서준

호 학생은 “사교육보다 공교육의

힘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했다.

어려운 가정환경은 학생의 의지

보다 약했다. 바로 그 의지를 부모

와의 대화로 세워줘야 하지 않을

까 싶다. 자식은 누구나 고민을 안

고 있고 그것을 가장 먼저 알아챌

수 있는 사람도 부모여야 한다. 세

대단절을 논하기 앞서 집 안에서

의 소통이 시급한 시대다.

부모는 다반사의 잘못된 행동

을 합리화로 정당화 하면서도 아

이들에게 공부하라고 강요하는

권위주의식 태도는 이 시대에 결

코 통하질 않는다. 또한 내 자식만

잘났다고 떠받들 듯이 하면 후에

부모가 감내해야 할 미래는 고통

이다. 뉴스나 신문에서 자주 나오

는 폭력성에 의한 문제점을 외부

에서 찾아내고 탓만 할 일이 아니

다. 사랑 보다는 무관심, 믿음 보

다는 불신을 심어주는 바로 어른

을 보고 배운 것이 그거라 그렇다.

이 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 우리

들의 아이는 남들보다 몇 수십 배

나 노력을 해야만 한다. 그래야 그

들의 자식들에게 같은 일이 이어

지지 않게 할 수 있게 된다. 아이

들에게 고통을 주기 싫다면 어른

자신의 삶에 철저한 반성이 뒤따

라야 한다. 아이들이 행복해야 부

모가 행복하지 않을까? 이것이 뱀

의 해를 맞이한 우로보로스의 상

징적 의미이다.

2013년 1월 7일 1088호23

│사설│

·창간이념 : 지역사회의 밑돌, 지방문화의 활성화생활정보의 전달, 주민을 위한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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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신문 1990년 5월28일 창간 / 1992. 6. 12 제3종 우편물(가)인가

2013 계사년 새해가 밝았다. 새해는 늘 그렇듯 새로운

희망을 꿈꾸게 한다. 새해 첫날, 동해에서 솟아오르는 붉

은 해를 보며 가슴에 품은 소망을 빌었으리라. 개인의 건

강과 안녕을 바라고, 건강한 공동체를 기원하며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한다.

올해는 속초시가 시승격 50주년을 맞는 뜻 깊은 해이다.

수복지역으로 군정을 거쳐 1963년 첫날 시로 승격된 속초

시는 지난 50년 동안 한해 1,00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우

리나라의 대표 관광지로 성장했다. 속초시의 오늘은 수산

업을 일구고 관광산업을 개척해온 수많은 사람들의 피와

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특히 속초의 성장을 주도했던 수

산업의 최일선에서 험난한 바다와 싸워온 어민들의 노고

와 희생이 거름이 됐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시승격 50주년인 올해 속초시는 ‘새로운 속초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이와 관련 7일 4대 추진전략과 8대 비

전을 제시하는 ‘속초비전 2060 선포식’을 갖는다. 새로운

속초는 시민들의 연대와 참여가 뒷받침될 때 가능한 것이

다. 이를 위해 행정은 시민들과 소통·협력하고 지역사회

는 공존·상생하는 더불어 사는 공동체로 나아가야 한다.

속초시가 내걸고 있는 ‘환동해 관광·물류의 중심도시’

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올해 백두산항로와

한·일·러항로가 계획대로 운항돼야 한다. 그러기 위해

서는 선사 뿐 아니라 관련 국가 지자체와의 공조체제를 굳

건히 하고, 여객과 화물 확보에도 세심한 노력이 뒤따라야

함은 물론이다.

속초시와 고성·양양군은 한 배를 타고 있다. 단순히 서

로 맞닿아 있기 때문만이 아니다. 지역경제의 핵심인 관광

산업의 활성화나 현안사업의 해결은 3개 시·군이 협력하

지 않으면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함께 어깨를 걸고 미래

를 열어가야 한다.

우로보로스의 상징적 의미

김영은 동양철학연구

소통과 연대로 미래를 열어가자

Page 24: 1963~2013 시승격 50주년…“새로운 속초시대 연다”soraknews.co.kr/pdf/1088.pdf · 11시 설악한화콘도 별관 연회장에서 열렸다.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지난 1983년 의자(쇼파) 수리업체로

출발한 유림퍼니처는 맞춤형 주문 제

작이라는 차별화 전략으로 고객들의

취향에 맞춰 직접 디자인한 유림쇼파

로 주민들에게 사랑을 받아왔다. 직접

제작해 준다는 차별화 전략을 바탕으

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 지난 96년

부터는 책상 등의 사무용 가구를 비롯

해 책장, 붙박이 장롱, 싱크대, 신발장

등 다양한 생활가구들까지 주문 제작

판매해 왔다. 특히, 동일제품을 2~4개

이상 제작하지 않아 특색있고 나만의

것을 찾는 젊은 주부들의 취향에 맞추

면서 발전을 거듭하여 2011년 주식회

사 유림으로 새롭게 법인을 설립하여

속초, 고성, 양양 지역내 학교 및 관공

서 등에 납품을 해오고 있다. 최신의 자

동화 기계설비를 도입 국내의 어떠한 가

구 제조회사에도 뒤지지않는 제품을 생

산한다는 호평을 받고 주문도 꾸준히

늘고 있다. 현재 공장을 신축하고 공장

등록 및 조달청과 중소기업중앙회에

서 사무용가구 및 주방가구를 직접 생

산한다는 확인서를 발급 받았으며, 속

초, 고성, 양양 지역내 학교 및 관공서

등에 납품을 늘려가고 있다.

일반적으로 싱크대, 붙박이장 및 맞춤

가구를 제작하는 일반업체는 몸체를 제

작할 때 필름지(일명 시트지)를 부착한

합판을 사용하여 제작하지만 주식회사

유림은 최신의 기기를 도입 몸체를 제작

할 때 LPM이라는 고급 제질의 합판을

사용하고 있다. LPM소재는 싱크대, 붙

박이 장 및 맞춤가구에 도어(문짝)용으

로 많이 사용되는 재료지만 유림에서는

몸체 제작에 사용함으로써 마감이 깨끗

하며, 청소가 용이하다. 또한 모든 자재

를 친환경등급인 E1(포름 알데히드 방출

량이 리터당 0.5mg), E0등급(포름 알데

히드 방출량이 리터당 0.03mg이하)의

동화 보드를 사용하여 가구를 제작하고

있다. 그동안은 서울 등의 수도권에서만

가능했던 도어제작 역시 직접 제작하고

있다. 최신의 자동화 기계를 도입함으

로써 지역 내에서도 이와 같은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 및 기술력을 갖추

게 된 것이다. 앞으로는 대리점을 모집

하여 공장 생산능력을 최대화 시켜갈

예정이라고 한다.

순수향토기업 주식회사 유림

최신기기 도입으로 LPM 소재의 고급합판 사용

조달청, 중소기업 중앙회에 생산 확인서 받아

24 2013년 1월 7일 1088호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