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하늘아래 편한 땅 아름다운 꿈이 모여 복지세상 열어가는 시민모임 2013. 11통권 153http://www.welfare21.or.kr 북적북적 책벼룩시장 (2013.10.26)

2013년 11월호 뉴스레터

  • View
    265

  • Download
    13

Embed Size (px)

DESCRIPTION

복지세상을 열어가는 시민모임 뉴스레터

Citation preview

Page 1: 2013년 11월호 뉴스레터

하늘아래편한땅

아름다운꿈이모여

복지세상열어가는시민모임

2013. 11통권153호

h t t p : / / w w w . w e l f a r e 2 1 . o r . k r

북적북적책벼룩시장(2013.10.26)

Page 2: 2013년 11월호 뉴스레터

2

사 회: 장동호교수(남서울대학교사회복지학과)

- 발제1. 주민참여예산제도의성공적인정착을위한제언

최인욱사무국장(좋은예산센터)

- 발제2. 2013 천안시주민참여예산평가및과제

이상희간사(복지세상을열어가는시민모임)

- 지정토론 곽현신팀장(천안시기획예산과)

이규숙팀장(안양YWCA, 안양주민참여예산네트워크)

정한구위원장(통합진보당천안시지역위원회, 천안주민참여예산네트워크)

- 전체토론

P R O G R A M

예산편성과정에시민이참여하여재정의효율성과투명성을확보하고, 시민의역량강화와참

여민주주의 구현을 목적으로 2012년부터 전국적으로 주민참여예산제도가 시행되고 있습니

다. 천안시도2012년부터시행하고있습니다.

그러나주민참여예산과정에아직‘시민’도‘참여’도‘권한’도부족한상황입니다. 이에천안

시주민참여예산제도실행2년을점검하고, 이후시민참여확대및정책거버넌스를구축할수

있는방안을논의할수있는자리에함께해주시기를기대합니다.

문의- 복지세상을열어가는시민모임041)575-2811~2

일시: 2013. 11. 14(목) 오후3시~ 5시

장소: 천안NGO센터5층대강당

주최: 복지세상을열어가는시민모임

지원: 국민권익위원회

2014 천안시주민참여예산제도에 바란다!주민참여예산제도평가토론회

Page 3: 2013년 11월호 뉴스레터

3www.welfare21.or.kr

복지세상을열어가는시민모임은지역사회의모든시민들이인간다운삶을누릴수있는평등하고정의로운복지공동체를시민스스로의힘으로만들어나가는것을목적으로1998년6월에창립한단체입니다.

●발행인·정상숙

●편집위원·이학로 진경아 이상희

●디자인·사과나무

●인쇄·예진원색

●발행처·복지세상을열어가는시민모임

331-970 천안시성정1동1033 1층

T·575-2811 / 2 F·575-2858

대 표정상숙 (주부)

이 사김기성 (천안시동남구보건소) 류진우 (천안의료원)박광순 (한빛주유소)박보연 (하나정형외과) 박채웅 (에덴산부인과)박종성 (박종성세무사무소)박현식 (삼성화재보험)서정만 (성광당한의원)신혜종 (순천향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안원 (주.MIT소프트)양진욱 (호서대학교 기획실)윤달 (연세앙즈로산부인과)이병대 (주.종합건축사사무소 A-PEC) 이종민 (이화병원)이재완 (공주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이지아 (이지아변호사사무소)이용재 (호서대학교 사회복지학과)이학로 (약선당 한의원) 장동호 (남서울대학교 사회복지학과)정은주 (직산의원)

감 사김수남 (신우회계법인)유환성 (북일여고)

사 무 국진경아 (사무국장) 이상희, 김진 , 박예림 (간사)

함•께•하•는•사•람•들

2013. 11No.153

h t t p : / / w w w . w e l f a r e 2 1 . o r . k r

싣는순서

2014 천안시주민참여예산제도에 바란다!

10월복지세상을후원해주신분들

어느날고궁을나오면서

10월신입회원

김 군·안심든든복지세상!

10월복지세상활동리뷰

동생은‘내아기!’

디어한나

천안지역저소득가구주거비지원사업

찰떡궁합·웬떡이야~

니가집없이살아봤어?

복지세상10월살림살이

3GO 후원프로젝트- 올리고더하고나누고!

알림

후원

별밭에서지상의시를읽다

새로만난회원님

새로운마음으로만난회원님

활동리뷰

고슴도치내사랑

타인의삶

기획기사

살리자! 골목상점

발바닥통신

살림살이

알림

2

4

6

7

8

10

14

15

16

18

20

22

24

Page 4: 2013년 11월호 뉴스레터

2013년10월후원해주신분들입니다.

4

강계춘 강규식 강남욱 강명선 강명화 강병권 강숙연 강윤정 강인석 강정숙 견철종 경선미

경윤미 고경호 고만희 공훈택 곽경대 곽윤정 곽은미 구본 구서정 권기현 권미경 권성근

권수향권은정권은현권이주권주선권혁술기미향기현희길인호김경남김경숙(69) 김경숙

(67) 김경은김경이김경자김경희김광섭김광호김교빈김구김국주김규응김금림김기선

김기성 김기연 김기호 김남 김남희(69) 김남희(81) 김도경 김동미 김동환 김래인 김맹순

김명일 김미겸 김미례 김민경 김민주 김병갑 김보강 김상주 김석천 김선구 김선화 김소현

김수남 김순자 김신연 김안나 김 란 김 목 김 미 김 선 김 수 김 옥 김 진 김용민

김용범 김용현 김용희 김우수 김윤미 김은성 김은 김은주(66) 김은주(61) 김은초 김은혜

김응국 김응일 김장옥 김재강 김재숙 김재옥 김재현 김정모 김정선(75) 김정선(62) 김정아

김정환 김종근 김종문 김종민 김종원 김주식 김주혜 김준수 김지철 김지현(84) 김지현(72)

김진성 김진숙 김진 (61) 김진 (80) 김진희 김창임 김춘환 김충수 김태웅 김한경 김현경

김현숙 김현실 김현정 김혜령 김혜 김혜진 김흥래 김희숙 김희정(72) 김희정(77) 나선심

노은래 노 혁 도미향 도병국 도정란 류계희 류진우 문미정 문순 문 흥 문종설 문지현

박건수 박계현 박광래 박권병 박달수 박동열 박미경 박미선 박병남 박보림 박상돈 박상섭

박상준 박상현 박석건 박선옥 박성호 박순덕 박신철 박 신 박 옥 박예림 박윤종 박은경

박은미(69) 박은미(67) 박은순 박인규 박일상 박정훈 박종갑 박종성(62) 박종성(70) 박종필

박종화 박창규 박채웅 박춘식 박태원 박한성 박현식 박현옥 박혜 박효석 방준석 배정희

변양미 변 애 변정섭 서건수 서다래 서다은 서다빈 서명수 서미정 서 희 서정만 서정복

서희원 서희진 선주용 성태기 성태수 손주연 송용완 송인상 송희숙 송희 신규철 신아롱

신정숙 신혜종 심명석 심승보 심정숙 심혜경 안계진 안선희 안종석 안종숙 안혜정 양기모

양민지 양성철 양 석 양혜경 어경호 어윤수 엄양순 여경순 여윤구 연규숙 오광환 오귀석

오다혜 오동익 오동진 오세중 오용진 오윤경 오치석 우상미 우상연 우 필 우주숙 우희창

유경숙 유금선 유삼형 유상원 유연식 유 근 유웅선 유재길 유정연 유철호 유태곤 유태준

유택상 유혜정 유환성 육명수 윤노순 윤대식 윤명화 윤성민 윤세희 윤순규 윤여경 윤 기

Page 5: 2013년 11월호 뉴스레터

농협 301-0132-0748-71국민 714001-01-156211(예금주 : 복지세상)

후원계좌

혹시사무국착오로누락된회원님이계시다면정말죄송합니다. 회비와관련된문의사항이있으시면사무국(☎575-2811/2)으로연락주세요.

5www.welfare21.or.kr

윤유현윤은미윤은옥윤장호윤종섭윤주명윤철수윤평호윤현중윤현철이강례이경의이경진이경희

(60) 이경희(69) 이광용이기연이길노이대열이도형이명근이명애이명열이명자이명재이문정이미화

이병근이상미이상민(75) 이상민(84) 이상수이상순이상인이상호(56) 이상호(78) 이상훈이상희이선락

이선미이선 (68) 이선 (80) 이선주이성순이성우이수배이숙이이순옥(55) 이순옥(65) 이순우이 슬

이승재이연경이연주이 구이 선이 우(64) 이 우(68) 이용재이원 이은화이인복이임 이재덕

이재란이재병이재수이재완이정남이정로이종기이종덕이종래이종민이준희이지담이지아이지언

이지 이지희이진섭이진표이찬선이춘 이충재이태수이하 이한식이해원이혜숙이홍규이홍기

이화연이후연이흥엽임금자임상빈임상혁임선 임수진임양수임은 임재성임재신임재은임정운

임호찬임효진장기수장덕훈장동호장문숙장민주장순안장연숙장연주장 복장 희장필립장혜진

전경자전문관전병훈전유용전은정전종규전종한전창완전현미정경록정근수정동준정병규정보경

정상숙정석분정승택정 제정원진정은주정의선정이은숙정재윤정재화정종모정형석조대진조명옥

조삼혁조선행조성민조성아조성태조숙정조은석조한정조향숙조현옥조형복주명식지규남지나연

진경아진경인진의종진중록차 주차은희채광빈채수현천명순최광용최금인최두호최명민최미경

최병국최성호최 훈최 희최융희최은하최인묵최인수최재석최종옥최준호최진호최춘애최학기

최화식최희관피순임하나연하인공한규남한덕희한명숙한복희한상신한석근한수현한연자한정희

한정희 허권행 허선 허완욱 허종일 현건호 현광환 현민환 홍미화 홍순석 홍양희 홍용훈 황덕현 황동식

황미혜황연호황 하황은미황한웅황한형

ESTECH (주)메리트(주)에이스잡(주)엠아이티소프트(주)장산곶(주)즐거운밥상

충청남도옥외광고협회천안시지부한우리회

* 후원 김희정류진우박성호배정희송인광안원 이지 조형복

* 책벼룩시장책후원 권은정김선혜김장옥오다혜이상희이은경진경아

Page 6: 2013년 11월호 뉴스레터

어느날고궁을나오면서

김 수

1961년 5.16 군사쿠테타이후억압적

인 정치상황 속에서 나왔던 김수 의

詩. 90년대에읽었던이시가요즘다

시 생각납니다. 정치문화의 과거회귀

탓도있겠지만정작내야할자신의목

소리는 잃어버리고 감정노동자에게

‘옹졸하게반항하는’우리의자화상을

들여다보는 것 같아 부끄러운 마음으

로다시읽어봅니다.

- 조대진회원

왜나는조그마한일에만분개하는가

저왕궁대신에왕궁의음탕대신에

50원짜리갈비가기름덩어리만나왔다고분개하고

옹졸하게분개하고설 탕집돼지같은주인년한테욕을하고

옹졸하게욕을하고

한번정정당당하게

붙잡혀간소설가를위해서

언론의자유를요구하고월남파병에반대하는

자유를이행하지못하고

20원을받으러세번씩네번씩

찾아오는야경꾼들만증오하고있는가

옹졸한나의전통은유구하고이제내앞에정서로

가로놓여있다

이를테면이런일이있었다

부산에포로수용소의제십사야전병원에있을때

정보원이너어스들과스폰지를만들고거즈를

개키고있는나를보고포로경찰이되지않는다고

남자가뭐이런일을하고있느냐고놀린일이있었다

너어스들옆에서

6 11월생일맞으신회원님! 축하합니다!

Page 7: 2013년 11월호 뉴스레터

지금도내가반항하고있는것은이스폰지만들기와

거즈접고있는일과조금도다름없다

개의울음소리를듣고그비명에지고

머리에피도안마른애놈의투정에진다

떨어지는은행나무잎도내가밟고가는가시밭

아무래도나는비켜서있다절정위에는서있지

않고암만해도조금쯤옆으로비켜서있다

그리고조금쯤옆에서있는것이조금쯤

비겁한것이라고알고있다!

그러니까이렇게옹졸하게반항한다

이발쟁이에게

땅주인에게는못하고이발쟁이에게

구청직원에게는못하고동회직원에게도못하고

야경꾼에게20원때문에10원때문에1원때문에

우습지않으냐1원때문에

모래야나는얼마큼작으냐

바람아먼지야풀아나는얼마큼작으냐

정말얼마큼작으냐……

7www.welfare21.or.kr

볕 좋은 10월, 복지세상 책벼룩시장

에 참여한 선현정 회원님은 벼룩시

장 판매수익금을 후원하며 본회 회

원으로도 가입하셨습니다. 전에 일

하던 직장에서 본회 소식지를 통해

이미 복지세상을 알고 있었다고 하

셨습니다. 천안으로 이사온 후에도

잊지 않고 회원으로 가입해주신 소

중한마음, 감사합니다!

선현정회원님

2013.10

Page 8: 2013년 11월호 뉴스레터

8 생일축하합니다! 1일 - 박혜 2일- 김종근 3일- 김종원

복지세상과의인연

박현식 이사님의 추천으로 회원가입하게 되었어

요. 전부터복지세상에대해자주듣곤있었어요. 자

세한 활동내용은 몰랐는데 회원이 되니 그 때부터

‘복지세상은 어떤 일을 하고 있지? 참 열심히 하네.

든든하구나. 하는생각이들어요. 그래서다른사람

들에게도 참여하라고 얘기하게 되고요. 제가 직접

적으로참여를하고있진않지만밖에서봐도참열

심히 하고 있어서 안심되고 든든한 단체에요. 회원

이란자부심이생길만큼요.

소식지보내주시면열심히읽고있어요.(웃음) 참

든든합니다. 제가 일하고 있는 아름다운가게도 그

렇게키워보고싶다는생각이들어요.

아름다운마음을주고받는‘아름다운가게’

저는 아름다운가게 천안쌍용점 매니저로 일하고

있고요, 올해로 일한지 3년이 되었어요. 전 라디오

듣는걸좋아해서차를타면항상라디오를들어요.

청주방송을자주듣는데청주아름다운가게간사님

이 라디오 광고출연을 참 많이 하더라고요(웃음).

저희는행사가있으면고객들에게문자를보내는데

청주는 방송을 통해서 알려요. 거의 일주일에 한번

은 아름다운가게 광고를 들었어요. 그렇게 아름다

운가게 이름이 익숙해졌던 거 같아요. 그러다가 어

느 날 아름다운가게가 천안에도 생긴다는 소식을

듣고, 가게의 취지나 내용이 마음에 들어서 활동하

고 싶었어요. 용기내서 면접을 봤는데 어렵더라고

요.(웃음) 그래도 면접에 합격하고 바로 며칠 뒤인

김 군회원님

안심든든복지세상!

*아름다운가게활동천사와함께(사진맨오른쪽)

Page 9: 2013년 11월호 뉴스레터

9www.welfare21.or.kr생일축하합니다! 5일 - 박종갑 7일- 김순 , 김 란

2010년 11월 29일에아름다운가게천안쌍용점이문

을 열었어요. 처음엔 물류센터와 전국 매장에서 물

건을 보내줘서 시작했지만, 12월부터 제가 직접 물

품수거를 다녔죠. 당시엔 탑차를 운전할 수 없어서

제 자가용으로 집집마다 방문했어요. 초창기엔 초

보라서그런게마냥재밌었죠.

저는장사라는걸처음해봤어요. 생각보다훨씬

재밌어서‘이 길로 나갔으면 돈을 벌었을 텐데’라

는생각도하죠.(웃음) 아름다운가게가일반가게와

다른 점은 사람들이 여기 오면‘좋은 물건을 사야

지’보다‘아름다운 가게에서 물건을 사면 좋은 일

에쓰인다.’라는생각으로오시는분들이많다는거

예요. 아름다운가게를만난것도, 천안에생긴것도

행운이라고봐요. 아름다운가게일은참힘들어요.

수거하고분류하고매장관리까지하면매일매일앓

는소리가나죠. 하지만저희가이렇게가게를운

하여 생긴 수익금으로 어려운 사람을 도울 수 있다

는 생각을 하면 자부심이 생겨요. 아름다운가게는

눈으로 보이진 않지만 마음으로 느껴지는 따뜻한

마음이있는게아닐까요?

아름다운가게에는천사가있다

저랑 처음 일을 시작한 활동천사들도 올해로 3년

째에요. 이제 익숙해져서 저보다 일도 잘하시고

요.(웃음) 아름다운가게의 꽃은 천사에요. 자원 활

동하는활동천사, 물건을사는구매천사, 물건을기

부하는 기증천사요. 활동천사의 경우, 대부분 일주

일에한번, 몇시간자원활동하는건데꾸준히하는

게정말놀라워요. 이활동천사들은여기외에도다

른자원활동도하시는분들도많아요. 이렇게자원

봉사하시는분들을보면아직세상은살만한것같

고, 힘도나죠. 그래서가게에서는모든봉사자들에

게활동천사라고불러요.

사람들은‘천사’라고 하면 웃는데, 제가 볼 땐 정

말천사가맞아요. 매장으로직접물건기증하러오

시는분들도그마음을보면천사가맞고요, 돈을받

는 것도 아닌데 자기 일처럼 열심히 자원봉사하시

는분들도천사에요. 이렇게좋은일을하시는분들

을 아름다운 가게에 오면 매일 만날 수 있는 거

죠.(웃음)

나눔문화가널리퍼지길

앞으로는복지세상과함께했던그런벼룩시장을

활성화하고 싶어요. 아름다운가게하면 벼룩시장이

떠오르잖아요? 우리만의독특한벼룩시장을만드는

게꿈이에요. 다른곳에서는만날수없는색다른벼

룩시장이요.

그리고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기증문화도 확산하

고 활동천사 교육을 통해 학교에서 나눔 교육도 진

행해보고 싶어요. 아직은 활동천사가 많지 않아서

하기엔어렵거든요. 지금까지는기반을안정하는데

집중했으니까 내년엔 좀 더 지역으로, 밖으로 눈을

돌릴시간인것같아요.

복지세상을널리알리길

저는회원이니까복지세상에대해알고있지만모

르는사람이더많은것같아요. 아름다운가게도아

직모르는사람이더많아요. 그래서저희도더열심

히 해야 한다고 하는데 복지세상도 마찬가지인거

같아요. 복지세상을 아는 사람만 아는 것이 아니라

어떤일을하는지알리면서사람들이‘아나도회원

이되고싶다’라고생각할수있도록홍보하면좋겠

어요. 복지세상에직접도움을주진못하지만. 아름

다운 가게와 지역에서 함께 가는 역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제 마음 속에는 항상 복지세상이 있으

니까요.

Page 10: 2013년 11월호 뉴스레터

10 생일축하합니다! 8일 - 김 선, 김은혜 9일- 김교빈

2013.10

회원활동

월례이사회- 재정사업기획팀구성

갑자기가을한파가 려왔던10월15일(화) 저녁7

시, 월례이사회가진행되었습니다. 사업및재정보고

를 마치고, 올해 발생하고 있는 재정 적자분을 해소

하기위한방안에대하여긴시간논의를이어갔습니

다. 앞으로 본회 재정관련 논의를 위해 장동호, 안원

이사님을중심으로기획팀을구성해논의를이어

가기로하 습니다.- 참석: 정상숙, 김기성, 박성호, 서정만, 안원 , 장동호, 정은주,

사무국(진경아, 이상희, 김진 , 박예림)

- 담당: 진경아사무국장(575-2812)

북적북적책벼룩시장- 두번째책벼룩시장진행

10월26일(토) 오후2시, 백석동종합운동장오륜문

광장 일원에서 아름다운가게 천안쌍용점과 함께 준

비한 벼룩시장이 열렸습니다. 벼룩시장이 가까워지

면서부쩍추워진날씨탓에준비하는마음에도먹구

름이꼈습니다. 토요일이되자찬바람도잦아들고햇

볕도 따뜻해져서 벼룩시장하기 딱 좋은 날씨 습니

다.(̂ )̂

9월 벼룩시장보다 판매 참가자가 많고, 구경하는

사람들도 많아서 꽤 북적북적한 벼룩시장이었습니

다. 그리고복지세상이책외에야심차게준비한레몬

Page 11: 2013년 11월호 뉴스레터

11www.welfare21.or.kr생일축하합니다! 10일 - 안혜정 11일 - 장춘근

예산참여활동

정책활동

차도절찬리에판매되었고요. 날씨관계상11, 12월은

벼룩시장을 진행하지 못하지만 2014년엔 훨씬 더 재

밌는 벼룩시장을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본회에 좋

은 책을 기부해주신 기부자님과 벼룩시장을 도와 준

자원봉사자(김화린, 윤정후)님께도감사드립니다. - 담당: 김진 간사(575-2812)

참여예산복지네트워크7차회의- 올한해진행한시민참여과정되돌아보기

참여예산복지네트워크는 10월 23일(수) 7차 회의

에서 권리로 내 삶을 점검해 본 권리워크샵, 원탁회

의, 제안대회 등의 평가를 진행하 습니다. 올해 사

업의 긍정적인 점은 교육, 워크샵 등 작년부터 연속

적으로참여한참가자의경우, 논의과정에보다적극

적으로참여하고권리를바탕으로자신의삶을구체

적으로설명하는모습을볼수있었다는점입니다.

또한원탁회의는연령, 장애등다양한집단과이야

기하는과정을통해자연스럽게인권의보편성이인

식되고, 타인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시간이었

습니다. 반면시민들이제안한정책을구체화하는정

책지원단의역할을강화하여정책을실현시킬수있

는 방법을 모색하는 점,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를 확

산시키고힘을싣는방법에대해서는아쉬운점으로

남아 추후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평가회

의후에는맛있는점심을먹고담소를나누는시간을

가졌습니다.- 담당: 박예림간사(575-2811)

참여예산복지네트워크권리논의TFT 회의- 2014년시민참여과정방향논의

참여예산복지네트워크내권리논의TFT는10월25

일(금) 5차회의를 카페모모에서 진행하 습니다. 회

의는 참여예산복지네트워크 7차회의 사업평가 내용

을 토대로 2014년 사업방향을 논의하 습니다. 인권

교육부터 권리원탁회의까지 동일한 대상이 지속적

으로 참여하여 논의하는 중요성을 이어가고자 하

습니다. 2014년은 시민참여과정을 1년 과정으로 동

일한 참가자가 논의할 수 있도록 진행하며, 정책과

제도의변화가나의삶과 접하게관련이있음을인

식하고변화를요구할수있도록진행할계획입니다.

2014년 사업은 추후 전체회의를 통해 더욱 구체화될

예정입니다.- 담당: 박예림간사(575-2811)

저소득층긴급주거비지원- 월세보증금및관리비체납45가구, 총3,300만원지원

Page 12: 2013년 11월호 뉴스레터

12 생일축하합니다! 12일 - 김경숙(69) 14일 - 김정모

연대활동

본회와 천안시사회복지협의회는 저소득층 주거비

지원사업으로10월22일(화) 지원심의위원회를거쳐

총45가구에대해32,952,130원의주거비를지원하

습니다. 주거비지원은지난9월11일부터10월 11일

까지 천안지역 사회복지기관단체 및 읍면동사무소

를 통해 총 48가구가 접수되었으며, 월세보증금 및

관리비체납으로어려움을겪고있는가구의주거비

경감 및 대상가구의 자립지원을 목적으로 진행되었

습니다. 신청가구에 비해 지원 가능한 예산이 적어

서류검토를통해전액및일부지원결정이이뤄졌습

니다. 자세한내용은16면기획기사를참고하세요.- 담당: 이상희간사(575-2811)

2013년주민참여예산제도평가- 읍면동별시민설문조사진행

지난 9월 5일, 천안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총회를

끝으로 2013년 천안시 주민참여예산과정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하지만 주민참여예산과정에 아직‘시

민’도‘참여’도‘권한’도부족한상황입니다. 주민참

여예산제도에 대하여 시민들은 어떻게 평가하고, 어

떤기대를가지고있는지를확인하기위하여읍면동

별로설문조사를진행하고있습니다.

이 내용을 정리하여, 2013 주민참여예산과정을 평

가하고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토론회가 11월 14일

(목) 오후3시천안NGO센터에서진행될예정입니다.

관심가지고함께해주시길바랍니다.- 담당: 이상희간사(575-2811)

천안시민관합동워크샵- 2013년평가를통한새로운준비

천안NGO센터 주관으로 지역의 의제를 개발하고,

정책에 반 하기 위한 민관합동워크샵이 10월 7일

(월)과 10월 18일(금)에 진행되어 총 4회의 주민참여

예산 워크샵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3차회의에서는

천안시 주민참여예산 담당자인 오정일 주무관이 정

리한 2013년 주민참여예산제도 추진과정을 평가하

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그 평가 내용을 토대

로 4차회의에서 2014년에 제안하는 주민참여예산제

를논의하 습니다. 주요내용은△교육(공무원교육

강화, 교육과정 세분화 운 , 민간단체 협력과정 구

Page 13: 2013년 11월호 뉴스레터

13www.welfare21.or.kr생일축하합니다! 15일 - 윤종섭, 이태수 17일 - 박상준(78), 이미화, 정은주

축), △지역회의(표준화된 운 제시, 워크숍 방식 운

, 지역별활성화를위한인센티브도입), △홍보(일

상적 홍보, 홍보 상 제작 및 배포), △주민제안사업

(사업기준 제시, 시 담당부서 참여, 제안자 피드백),

△청소년참여예산운 (시상방식이 아닌 참여과정

구축, 청소년전문기관위탁운 ), △주민참여예산위

원회(주민생활형 분과변경, 위원회 운 활성화), △

천안시 전담부서 편성 등입니다. 4개 분과로 진행된

천안시 민관합동 워크샵은 11월에 총괄워크샵을 통

해결과를공유할예정입니다. - 담당: 이상희간사(575-2811)

아동건강네트워크- 건강교육팀교육프로그램논의

아동건강네트워크는조식결식해소를목적으로실

무추진팀, 건강교육팀, 모금지원팀으로 세분화하여

논의를진행하고있습니다. 본회가참여하고있는건

강교육팀은 지난 10월 11일(금)에 아동과 보호자가

함께할수있는교육프로그램방식을논의하고, 조식

결식을 줄이기 위한 캠페인 동참 프로그램을 제안하

는시간을가졌습니다. 교육내용을구체화하기위하

여 11월 22일(금) 단국대 김기량 교수님께 아동기 건

강과 양에대한강의를듣기로하 습니다.- 담당: 이상희간사(575-2811)

교육활동

청년공익활동가배움터‘4·4·7·4’일시: 10월2일(수), 10월10일(목) 오후3시~6시

장소: 천안시 상미디어센터비채

주최: 풀뿌리희망재단, 천안NGO센터

내용: 나도만들수있다, 우리기관홍보물. 톡톡튀는‘포토샵’

(사과나무이명재대표)

참석: 박예림간사

제5회인문학강좌‘세상과소통하는행복한만남’

일시: 10월8일(화), 10월15일(화) 오전10시~오후2시

장소: 천안YMCA 1층강당

주관: 천안시민사회단체협의회

내용:

1강, 여성의삶과정책

(한국여성의전화가정폭력상담소고미경소장),

2강, 우리몸에숨어있는백명의의사를깨워라, 자연치유

(몸과문화정현수이사),

3강, 생태와인문학

(한국도시생태연구소박병권소장),

4강, 인권감수성세포를깨우다.

(인권교육센터들배경내상임활동가)

참석: 사무국4인

Page 14: 2013년 11월호 뉴스레터

김 동 미 회 원

생일축하합니다! 18일 - 강병권, 신정숙 23일 - 신혜종, 한복희14

2013.09.21 둘째‘별’이가태어났다. 이름은도율이.

형이 된 도현이가 신생아실에 있는 동생을 보고 어

떻게반응할지기대도되고걱정도되었다. 걱정과달

리 동생을만나고온 도현이는침대에누워꼼짝도못

하는날뒤로하고아빠에게‘아빠, 엄마는아프니까병

원에있고, 우리는집에가자. 내아기데리고가자!’라

고말하는것이아닌가. 어이없어웃었지만동생을‘내

아기’라고 말해주는 도현이가 대견하고 큰아들로서

더든든함으로다가왔다.

아침마다 도현이는 유치원 가기 전 동생에게‘아기

야, 형아 유치원 갔다 올게. 기다리고 있어!’라고 인사

를 한다. 조금 전 잠에서 깨 도율이가 우니까 놀던 걸

멈추고, ‘어~~알았어. 형아가 금방 갈게’하더니 동생

에게달려간다.

그래. 도현아, 도율아. 친구처럼다정하게, 때로는서

로의지하며, 격려하며의좋은형제로지내렴.

동생은‘내아기!’

나만보기는아까운자녀, 조카, 동거고양이, 동거강아지, 동거고슴도치등을

맘껏자랑할수있는코너입니다. 이 을읽고있는당신은어느새엄빠미소 *̂ *̂

고슴도치가되어사례를나눠주신분들께는감사의마음을담아작은선물을드립니다.

많은참여부탁드려요^̂ (문의: 이상희간사575-2811)고슴도치가되어주세요!

Page 15: 2013년 11월호 뉴스레터

김 선 아 님 (천안녹색소비자연대 회원)

15www.welfare21.or.kr생일축하합니다! 24일 - 오춘자 25일 - 김진숙, 박수현, 임양수

어둡고 축축한 국

의 밤거리. 초로의 사내

는 거친 욕설을 내뱉으

며성질을낸다. 들끓는분에못이겨키우던개를발로차죽

이기까지 한다. 공연히 상점 유리창을 깨부수고 시비를 걸어

싸움을일으킨다. 보기만해도긴장되고불편한이남자. 조셉

의황량한삶은이렇게모습을드러낸다. 조셉을이토록화나

게한것이무엇인지 화는알려주지않는다. 그는그저분노

에사로잡힌남자로그의악에바친폭력은관객의동의를요

하지 않는다. 폭주하는 기관차처럼 거리를 배회하던 조셉은

린치를가하는무리를피하기위해무작정길가의기독교상점

으로 들어가 숨어버린다. 갑자기 들이닥친 방문자에도 여자,

한나는 당황하지 않는다. 오히려 조셉의 분노와 불안을 감지

한그녀는무릎을꿇고따뜻한위로의기도를선물한다. 폭력

에중독될일도, 스스로에게역겨움을느낄일도없어보이는

한나의무구한얼굴. 조셉은한나의친절에울음을터뜨린다.

얼마후조셉은다시한나를찾아가고그들은점차서로의존

재에 익숙해진다. 다소는 전형적인 전개이다. 구제불량의 남

자가 구원의 목소리를 만나는 이야기. 하지만‘디어 한나’의

진짜이야기는여기서시작한다. 평온해보이기만했던한나의

삶은사실깨지기만을기다리는유리성이다. 폭압적인의처증

남편과 사는 그녀는 끔찍한 가정폭력의 피해자 던 것이다.

너무나도다른환경의두사람사이에폭력의고통이라는교집

합이생긴다. 감정을통제하지못해폭력으로표출하는조셉,

남편의 오랜 폭력으로 상처입고 지친 한나. 자신을 돌보기도

벅차보 던두사람은서로의환부를알아보고폭력의근원적

공포와 직면한다. 그렇게 그들은 서로 의지하며 점차 안정을

찾아가는듯보 지만 화의종반에또다른폭력이두사람

의삶을할퀴고지나간다. 육중한충격으로폭발하는이절정

은해피엔딩에대한막연한예상을거절한다. 대신그들의상

처가쉬이아무는성질의것이아니며그고통이한번에사라

지는 기적 또한 없음을 환기한다. 하지만 이 냉정한 서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구원의 메시지를 던져주며 마무리

된다. 이렇게‘디어한나’는인물의변화를침착하게따라가며

구원에 대해 자문하는 이야기이다. 그리고 연대하는 인간의

이야기를통해그것이절대자신의전유물이아니라고자답한

다. 사람에게는누구나상처가있다. 조셉의것처럼이빨을드

러내는 사나운 놈일 수도 있고 한나의 것처럼 내부에 침잔하

여 혼을괴롭히는놈일수도있다. 조셉과한나는이지독한

고통과 치열하게 맞서는 이들이다. 그리고 자신의 힘겨운 싸

움을알아보는타인에의해위안과용기를얻는다. 후회와자

책, 반성과 결점으로 가득한 인간만이 타인의 절망을 알아보

고위로를건넬수있다. 거대한공룡과같은고통에맞서외로

운싸움을해본사람만이유대와소통의힘을아는것이다.

화의 마지막, 조셉은 한나에게 편지를 쓴다. <나에게 왜 당신

의가게에다시찾아갔었는지물었죠? 신을찾아간게아니었

어요. 당신을 보러갔었습니다. 나에게 웃어주는 사람은 옆집

샘과당신밖에없어서.>

진실한웃음만으로도우리는누군가의구원자가된다. 나를

이해하고 믿어주는 단 한사람만 있다면 우리는 내일을 살 수

있다. 다시한번조셉을향해미소짓는한나의눈동자가대답

한다. ‘고마워요, 나를찾아와줘서.’

디어한나(Tyrannosaur, 2011) _ 패디콘시다인

어려운정책도사람에대한이해와변화를위해만들어지는것이겠죠?

화를통해살펴보는나눔, 이해, 사회복지. 당신의삶을바꿀그들의인생을들여다봅니다.

Page 16: 2013년 11월호 뉴스레터

16 생일축하합니다! 26일 - 윤평호, 전성환 29일 - 정이은숙

천안지역저소득가구주거비지원사업

작은집조차내쉴곳이아니라면…

이 상 희 간 사 ( 본 회 )

사례1. 병원에서조무사로열심히일했었다. 과거

형이라는 것은 지금 내가 실직상황에 처했다는 것

이다. 게다가친정부모님의많지않은재산으로수

급자에서 탈락되었다. 아이들은 한참 돈 들어갈 곳

이 많은 고1, 고2. 나도 어찌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해

몇개월째가스비를내지못했고, 곧가스가끊긴다

는통지서가날아왔다.

사례2. 혼자서 아이 셋을 열심히 키웠다. 없는 돈

을 쪼개 교육비를 내고, 아이들을 키우다보니 저금

할여유가없다. 지금사는집의월세비가부담되어

좋은조건이있다길래‘LH토지주택공사’에서지원

하는 전세임대주택에 신청서를 냈다. 다행히 입주

가능 통보를 받았는데, 수중에 230만원이 없다. 얼

마안되는돈이라지만내게는큰돈이다. 주변에돈

을빌릴만한사람도없다.

사례3. 어머니와 아내, 그리고 두 아이의 생계를

책임지는 가장이다. 어머니는 만성폐쇄성 질환과

뇌경색으로 정기적으로 병원에 다니고 있다. 아내

도 고혈압으로 병원비 지출이 있다. 일용직으로 일

하는 나에게 병원비 부담은 생활비 부담으로 이어

진다. 몇개월째월세가 리고있다.

저소득가구의주거비부담심각

위세가정은하반기천안지역저소득가구주거비

를 신청한 가구의 사례를 재구성한 내용입니다. 누

구보다 열심히 삶을 일구고 있는 사람들이지만, 삶

이이토록팍팍할수있나싶습니다. 게다가주거비

와의료비는저소득가구의지출중가장높은비율

을 차지하는 항목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현재 저소

득가구의주거지원은자기집을소유한수급자에게

지원되는 집수리와 구임대아파트, LH주택공사에

서 시행하고 있는 전세임대주택 등 건설 또는 건물

중심의 주거지원에 한정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하

지만 수급자중 자가 가구의 비율은 25%(2010 천안

시저소득층주거현황실태조사, 본회)에그치고있

으며, 최근 주택시장이 전세를 월세로 전환하는 추

가계지출중주거비비중을보여주는슈바베계수추이ⓒ현대경제연구원

Page 17: 2013년 11월호 뉴스레터

17www.welfare21.or.kr생일축하합니다! 30일 - 서미정, 윤정환

세이기에저소득가구의주거비부담은더욱심각해

지고있는상황입니다.

희망을짓습니다

본회와 대전일보사, 풀뿌리희망재단, 천안시사회

복지협의회, 아산시사회복지협의회, 아산YMCA는

‘2011년희망나무행복숲’캠페인을진행하며주거

비로38가구, 50,983,720원을지원하 습니다. 이과

정을 통해 다소 피상적으로 어렵다고만 생각했던

저소득가구의주거비부담을체감할수있었습니다.

이후2012년에는본격적으로주거비모금을위한캠

페인을 진행하며 3,500여만 원의 별도 기금을 마련

하고, 올해 천안지역 저소득가구 주거비 지원을 진

행하 습니다.

지난 5월 상반기 지원으로 8가구에 8,952,660원을

지원하 으며, 10월에는 본회와 천안시사회복지협

의회의 공동 진행으로 45가구에 32,952,130원을 지

원하여, 2013년민간단체차원에서지원한천안시저

소득가구의 주거비 총액은 53가구 41,904,790원 규

모에해당합니다.

각지역에서시도하는주거비지원정책

충청남도와 천안시에서는 저소득층의 주거비 부

담을 줄이기 위한 정책이 부재한 상황입니다만, 타

지역의 경우는 조금 다릅니다. 서울시는 수급자가

아닌 월세 거주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월세를 지원

하는서울형주택바우처를시행하고, 국민임대주택

에입주하는가구에대한임대보증금을저리(2%)로

융자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성남시는 저

소득가구의전세지원금을최대5,000만원까지최장

4년간 무상 융자하는 전세지원제도를 시행합니다.

그리고전라북도와경상남도의경우저소득계층임

대보증금 지원조례를 제정하여, 국민임대주택과

LH매입임대주택의 보증금을 최장 6년간 지원하는

정책을시행하고있습니다.

충청남도, 천안시주거복지정책수립시급

하지만 올해 본회 주최로 진행된‘충청남도 주거

복지정책 토론회(6월)’와 천안시의회와 협력하여

진행한‘저소득가구 주거지원을 위한 관련기관의

조례제정 간담회(9월)’를 통해 확인한 충청남도와

천안시의 소극적인 입장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주택정책은 정부사업이기에 지방정부의 무능을 스

스로 표현하며, 소관부서에 대한 책임 떠넘기기, 비

용이 많이 들어 연차별 계획도 수립하지 않으려는

모습을 보며 저소득가구의 삶이 겹쳐졌습니다. 주

거, 이제는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한 시점입

니다.

지원가구 지원액(원) 지원기관

상반기 8 8,952,660 복지세상

하반기 45 32,952,130 복지세상/ 천안시사회복지협의회

합계 53 41,904,790

<2013 천안지역저소득가구주거비지원내역>

Page 18: 2013년 11월호 뉴스레터

18

웬떡이야~

요즘은 떡집보다 빵집을 더 쉽게 찾을 수 있다

지만, 우리 삶에서 중요한 순간엔 항상 따뜻한 떡

이함께하고있었다. 아기가태어나건강하게100

일을 맞이했을 때 새하얀 백설기가, 무럭무럭 자

라나 돌상을 차릴 때도, 잔병치레하지 말고 건강

하게 자라길 바라며 매해 생일 때 수수팥단지를

만들어주시던정성은혼례와상례를치를때까지

축하와 정성, 위로의 의미로 그 자리에 함께하고

있었다. 이번달에는동네에위치한작은떡집, 이

름도예쁜‘찰떡궁합’에찾아가보았다.

맛의비 은정확한계량에서시작

남편은 떡을 만들고, 주문에서 포장 배송까지

떡 만드는 일이 아닌 나머지 일은 부인이 나눠하

며운 하는찰떡궁합은5년전기존에하던사업

이어려워지면서시작하게되었단다. 단순히판매

만 하는 것이 아니라, 떡을 만드는 것이기에 어떻

게5년만에맛좋은떡집으로자리잡게되었는지

궁금해졌다. “떡을 만드는 기술은 아무에게나 공

개하지 않는 일중 하나에요. 저희는 다행히 가까

운 지인 중에 저희 사정을 알고 노하우를 전해주

었어요. 오랫동안 일을 하신 분들은 감으로 간을

맞추기도한다지만저희는정확한계량을통해일

정한맛을유지하고있어요.”비교적짧은기간동

안 떡집을 운 하고 있지만, 한번 먹어본 사람은

간이 잘 맞는다며 단골이 된다고 한다. 또 하나의

맛의 비 은 참기름, 들기름을 직접 짜서 사용하

고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더 고소하고 맛있는 절

편을맛볼수있다.

시간이더해진정성의맛

보통 떡을 만드는 과정은 쌀을 깨끗하게 씻어

겨울에는 7~8시간 정도, 여름에는 3~4시간 정도

쌀을 불리는 것부터 시작이다. 떡 맛을 좌우하는

찰떡궁합

이 상 희 간 사 ( 본 회 )

천안에계속늘어가는대형할인마트, SSM의틈바구니속에서꿋꿋이자리지키고있는골목상점을소개하고, 회원님들과함께찾아가고자합니다. 내가알고있는멋진골목상점을소개해주세요. (☎575-2811)

Page 19: 2013년 11월호 뉴스레터

19www.welfare21.or.kr

가장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데 쌀이 충분히 불지

않으면떡이잘안되고, 쌀이너무불으면맛이없

어진다고한다. 쌀을불린뒤가루로빻고, 쌀가루

를찜통에넣고익힌다. 떡종류에따라모양을만

드는 과정은 그때부터다. 반죽을 치대 찰기를 높

이고, 일정한 모양을 만들어, 고소한 콩가루나 참

기름을 발라 완성한 뒤 예쁘게 포장을 하는 과정

만1시간이걸린다. 이렇게오랜정성으로만들어

지기에 많은 양의 경우 바로 주문하기보다 여유

있게 하루 전에 연락한다면 맛있는 떡을 만나볼

수있다고팁을주신다.

떡도계절을타는음식인지라더운여름에는떡

을 찾는 사람이 많지 않지만, 찬바람이 도는 요즘

많이 찾는 떡은 시루떡, 백설기, 가래떡, 떡국떡,

쑥떡, 모시송편등다양한종류가있다고한다. 그

리고떡과함께부담없이먹을수있는직접만든

식혜도있으니이야말로찰떡궁합!

좋은날을만들어주는떡한접시

최근 몇 년 전부터 웰빙바람이 불어 떡을 찾는

사람이 많아졌다고 한다. 쌀로 만들어 소화도 잘

되고, 방부제없이만들어당일에먹을때가장맛

있는 떡을 아이들 간식으로, 대학생들은 한 끼 식

사로, 공장에서일하는직원들의간식으로대량주

문만이 아니라 한 팩 두 팩 팔리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인터뷰도중가게에들른단골손님이오후에

오면 떡이 다 팔려 많지 않으니 오전에 와야 다양

한떡을고를수있다고얘기하신다. 아무럴것없

는평범한일상을특별한날로만들어주는신비로

운떡, 오늘가까운사람들과함께드실래요?

찰떡궁합불당동799번지(호반리젠시빌정문앞)

569-1255 / 576-7733

각종행사떡, 고사떡, 답례떡, 웰빙떡, 선물용떡, 이바지떡, 맞춤전문떡

업시간: 오전7시~ 오후8시(예약주문시시간변동가능)

Page 20: 2013년 11월호 뉴스레터

20

사는 곳은 천안이

지만일터가아산까

지포괄해하루에도

몇 차례 두 곳을 오

간다. 길에 버리는

기름 값이 아까울

때도 있지만 득 되

는 것도 있다. 천안

에만 지낼 때는 보

이지 않던 것을 눈

여겨발견하고두지역의다르지만같은점을알아

가는점도재미다. 특히여름지나가을들어두곳

모두에서익숙하게만나는풍경이있다. 사람들발

길이 잦은 도심의 요지마다 들어서는 모델 하우스

들, 가로를점령한아파트분양현수막은천안과아

산의구분이없을만큼홍수를이루고있다. 오랜만

에활기를되찾은분양시장에웃음짓는사람이있

는가하면, 낙심하는이들의한숨소리도들리는듯

하다. 사촌이 집을 사 배 아픈 심정은 아니라도 저

렇게 많이 쏟아지는 물량에 내 집은 없다는 탄식.

며칠전그런탄식을직접들었다.

“쫓겨날걱정없이몸편히누울수있는방한칸

있었으면”

천안시 광덕면의 박 분(74·가명) 할머니는 한

동안마을회관에딸린방한칸에서살았다. 건축된

지 오래돼 겨울이면 한기가 고스란히 전해졌지만

보증금 없이 매달 10만 원만 내면 되는 탓에 3년을

거주했다. 밖에화장실을둔열악한주거환경에건

강까지 나빠진 할머니는 2011년부터 보증금 500만

원에 월 5만 원의 주택으로 거처를 옮겼다. 할머니

의사정을딱하게여긴집주인이저렴한비용에주

거공간을제공했다. 최근들어주인에사정이생겨

계속거주를장담할수없는처지가됐다. 할머니는

젊어서결혼뒤남편의잦은외도를견디다못해혼

자생활을선택했다. 식당등에서일을하며생활비

를 마련했지만 고령으로 그마저 힘들어졌다. 정부

에서 지급하는 생계보조금이 몇 년째 할머니의 유

일한수입원이다. 주거비부담을덜기위해할머니

는10여년전천안의 구임대아파트입주를신청

했다. 지난해 봄 확인한 할머니의 대기번호는 600

번대. 최소5년이상을기다려야입주할수있는순

위다. 생전처음기자와맞대면한할머니는며칠전

나무에서땄다며감두개를꺼내놓으셨다. 홍시처

럼 붉어진 눈으로 할머니는“살아 생전 입주할 수

있을지모르겠다.”며긴한숨을토하셨다.

전국평균보다2배긴입주대기기간

할머니 같은 주거취약계층들을 위한 정책으로

구임대아파트가있다. 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의

수급자 등 주거 취약계층에게 공급되는 구임대

부지런히현장을누비며만났던뉴스에는나오지않는소중한사람들, 아픈현실이담긴제도적한계까지지역과복지에대한정보와공감을함께전합니다.

니가집없이살아봤어?

윤 평 호 회 원 (대전일보 기자)

Page 21: 2013년 11월호 뉴스레터

21www.welfare21.or.kr

아파트는 보증금이 최소

190만원에월임대료가3

만 8000원에 불과해 선호

도가 높지만 대기자가 많

아입주까지최대10년이

상도 걸리고 있는 형편이

다. 지난 달 31일 국토교

통부에 따르면 구임대

아파트의 평균 입주대기

기간이 충남은 42개월로

조사됐다. 전국평균22개

월 보다 2배나 긴 수치이

다. 특히 올해 대기자가

503명인천안시성정동의

주공6단지 구임대아파

트는 입주까지 평균 75개월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

타났다. 천안시에 따르면 관내 구임대아파트는

주공6단지 504세대, 쌍용동 주공7단지 984세대 등

총 1488세대로 입주 대기자는 2000명을 웃도는 것

으로알려졌다. 아산도사정은비슷해읍내동주공

아파트는입주대기자가208명을기록하고있다.

구임대아파트 입주가 하늘의 별 따기가 된 형

국에는지자체나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LH)의책

임을빼놓을수없다. 지자체나LH의 구임대아파

트공급중단이입주난을부추긴측면이크기때문

이다. 천안은 구임대아파트공급이지난94년이

후중단됐다. 아산도92년읍내동주공아파트(1223

세대) 이후 구임대아파트공급이멈췄다. 천안시

는 신방통정지구에 300세대 규모의 구임대아파

트를 짓는 방안을 LH와 협의했지만 LH의 포기로

사업은백지화됐다.

살아생전입주할수있을까?

구임대아파트입주난

이 심각한 실정이지만 천

안과 아산시 모두 별도의

구임대아파트 공급 계

획은 갖고 있지 않다. 한

가닥 희망이 LH의 구임

대아파트 공급이다. LH는

아산신도시 2단계 탕정지

구의3공구배방읍일원에

270세대 규모의 구임대

아파트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아산신도시 2단계

탕정지구의 천안에 속한

불당동 일원에 지어지는

아파트들의 분양이 올해 대거 이뤄진 것과 대조적

으로 탕정지구 3공구 구임대아파트 건설은 언제

이뤄질지미지수이다. 공구조성공사가빨라야내

년 하반기에나 착공 예정이어서 실제 아파트 공급

까지는 상당 기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살아 생전

입주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할머니의 한숨이

어쩌면유언이될수도있다.

물론 구임대아파트 공급만이 주거취약계층의

어려움을해소할수있는방안은아니다. 막대한건

축비가 소요되는 구임대아파트 대신 소규모 주

택을 값싸게 공급하는 것도 대안이며 일부 시행도

되고 있다. 그렇다고 구임대아파트 입주난의 책

임이 지워지지는 않는다. 누구나 건강하고 쾌적하

게주거할수있는권리보장을위해지자체는물론

LH도 구임대아파트공급에좀더의지를가져야

한다. 곧 있으면 닥칠 겨울, 누구에게는 지상의 방

한칸이간절한염원이다.

Page 22: 2013년 11월호 뉴스레터

복지세상10월살림살이입니다.

수 입

회 비및

후원금

기타수입

프로그램

구분 항목 금액

회원회비이사회비후원금소계책벼룩시장판매및후원금주거비지원 모금상품 판매소계전월사업비이월금전월주거비지원모금액전월운 비이월금소계

비정규직의 불안한 고용을 드러낼 수 있

는소품을구하러신방동에있는공구상가

단지에 처음 가보았습니다. 법정대수보다

부족한 장애인 콜택시의 문제를 드러내기

위해 꼬꼬마들이 가지고 노는 호박마차도

샀습니다. 할머니손 씨가필요해서아침

잠에서 깨어나신 할머니께 씨를 써달라

고조르기도했습니다.

이러한 소소한 노력을 통해 만들어진 공

익광고가 당신에게 울림으로 전해져, 변화

를 위한 작은 시작이 되었으면 좋겠습니

다.

공익광고제작

[키워드로살펴보는이달의복지세상]

총수입

총지출

지 출구분 항목 금액

330,6603,662,3852,781,950

40,000147,600

10,955,130 14,909,44316,088,14248,915,310

5,960,010177,000

31,000274,636258,080

71,040244,390150,500

2,053,7029,220,358

58,135,668

회원활동정책및연구조사예산참여활동연대활동홍보활동주거비지원사업비이월금주거비지원모금액 이월금소계인건비업무추진비자료구독비차입금이자공과금 및 잡비통신비직원후생비경조사비운 비이월금소계

22

5,448,0001,070,0001,951,0008,469,000

322,30025,000

347,300 21,347,82827,018,272

953,26849,319,36858,135,668

Page 23: 2013년 11월호 뉴스레터

사진촬 협찬 : 피터하임

Page 24: 2013년 11월호 뉴스레터

매월

복지세상

소식지는

1,000명

에게

찾아갑니다. 복

지세상의

회원, 회

원지인이면

누구나

가능합니다.광고후원금은소식지제작에쓰입니다. 광

고문의_ ☎

041-575-2811, 이

상희간사

변화의힘은바로변화된사람이란믿음으로

복지세상은올해도청소년, 노인, 장애인등다양한사람들이자신의목소리로

이야기할수있는장을만들고, 실현되기위한다양한활동을진행했습니다.

이러한변화를만드는힘찬활동을‘STOP’하지않고계속‘GO’할수있도록

힘을쪼~끔만더보태주세요.

힘은올리고~더하고~나누고, 변화는만들고~키우고~땡기고~

올리Go~ 회비증액하기

박카스한병(1천원),

햄버거한개(3천원),

커피한잔(5천원) 정도로

회비증액!

가능하신금액만큼

회비증액을부탁드립니다.

더하Go~ 회비한번더내기

이번달만회비를1+1로,

두번내기!

(예를들어매월납부하시는

회비가1만원이면,

이번달만2만원이출금)

나누Go~ 특별후원금보내기

일시후원금으로

힘을보태주세요!

01 02 03

올리고더하고나누고! 3GO(쓰리고) 후원프로젝트

- 회비증액과회비한번더내기는복지세상홈페이지(http://www.welfare21.or.kr) 또는

전화(041-575-2812)로회원님성함/연락처/금액을알려주세요.

- 후원계좌: 농협301-0132-0748-71 / 국민714001-01-156211 (예금주:복지세상)

- 문의: 복지세상사무국☎041)575-2811~2 (담당: 김진 간사)

참여및문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