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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05+06

adrf 2013.05_06 소식지'희망소식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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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RF 2013년 5+6월호 소식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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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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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권 제166호

발행처 ADRF 발행일 2013년 5월 5일

편집기획 및 디자인 ADRF 홍보팀·디자인팀 발송 및 구독문의 ADRF 02)569-1928

주소 서울시 용산구 효창동 5-109 다모빌딩 1층 아프리카아시아난민교육후원회(ADRF)

ADRF 즐겨찾기

[표지이야기] 몽골

CONTENTS

2013. 05+06

후원자 인터뷰

12 [ 태랑중학교 나눔교육 ] 당신은‘나눔’을 아시나요?

05 [ 정초현 후원자 ] 저는 몽골에 있는 한 아이의 엄마입니다

18 [ 온라인홍보대사 오리엔테이션 ] 온라인활동을 통한 재능기부

16 [ 직원연수 ] 2013년도 ADRF 직원연수 스케치

해외사업장 소식

23 [ 칭길테희망교실 ] 난로를 지피는 할머니

행복을 나눠요

39 03+04월 신규후원자

19 [ 아동스토리 ] 미얀마와 네팔 현지 보육교사들이 전하는 생생한 감동 스토리

국내소식

09 [ 유학생봉사자 캠페인 ] 한국인들의 기부에서 많은 것을 배웁니다

27 [ 프니학교 ] 드림랜드 소풍이야기‘새로운 세상을 만난 아이들’

인도네시아

31 [ 희망교실 ] ADRF희망교실 운동회

25 [ 프니학교 ] 건강검진 리포트

캄보디아

35 [ 캠 페 인 ] 인도네시아에서의 첫 활동, 캠페인

몽골

후원아동 선물 및 선물금 문의

02 569 1928 김여운 간사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지구 반대편에 있는

후원아동에게 행복한

어린이 날을

선물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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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자 인터뷰

정초현 후원자 인터뷰

해외아동결연은 수혜국 아동과 후원자가 결연을 맺고 경제적 지원을 통해 후원자가 아동의

교육과 기초 생활을 지원해주며 사랑으로 아동의 미래를 밝혀주는 희망의 약속입니다.

해외아동결연은 희망의 ‘약속’입니다.

해외아동결연을 통해 아동이 받는 혜택

학비와 제반경비

희망교실 수업 (인성교육)

급식비 및 기초진료비

학용품 및 기타 수업준비물 등

해외아동결연 문의 02 569 1928

후원자님께서 받는 혜택

아동 사진과 프로필이 담긴 ‘아동카드’

아동 생활 사진과 편지 또는 그림카드

1년 동안 아동 성장과정이 담긴 ‘연간성장보고서’

세금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부금 영수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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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자 인터뷰 후원자 인터뷰

6 ADRF ADRF 7

저는 24살의 대학생이에요. 21살 때부터 몽골에 있는 한 아이

를 후원하고 있어요. 처음엔 고등학교 때 미래에 유엔에서 일하

고 싶다고 생각하고 진로검색을 하다가 아동결연을 알게 되었어

요. 그 때 일대일로 아동을 후원할 수 있는 단체를 찾았는데 그

게 바로 ADRF였어요. 당시에는 학생이었기에 용돈을 쪼개 혼

자 후원하기가 어려워서 아버지께 도움을 요청했는데 “아빠 도

움으로 하는 것은 네 후원이 아니라 아빠의 후원이다.”라고 말씀

하시며 스스로 돈을 벌어서 후원하길 권유 하셨어요.

대학생이 되니 하고 싶은 것도 많고 살 것도 많아서 아동결연이

라는 것을 잊고 지냈어요. 대학교 2학년 때 아르바이트를 시작

하면서 저만의 수입이 생기니까 아동결연이 생각났고 이젠 정

말 후원을 시작해야겠다고 생각하고 후원을 신청하게 되었죠.

후원을 시작하고 1년 정도 지나니 후원금을 통장에 넣는 것도

밀리는 일이 생겼고 ‘내가 이러면 안 되겠다. 아이를 좀 더 가까

이 느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이 아이를 직접 만나고 개인적으

로 서로를 더 알게 되면 더 애착을 가지고 열심히 후원할 수 있

겠다는 생각이 들어 후원아동을 직접 만나기 위해 그 다음해에

있는 몽골 해외봉사단에 참여하게 되었어요.

ADRF 그리고 나의 후원

처음엔 아이가 저를 어색해 하고 낯설어 할까봐 굉장히 걱정이 많이 되었어요. 그때 당시 간푸가 7살이었어요. 막상 가

서 보니 아이는 아이더라구요. 너무 순수하게도 제가 외국인이라는 것과 상관없이 너무나 친근하게 다가왔어요. 저는

몽골어를 전혀 못 알아듣는데도 자기가 하고 싶은 말 다 하고 귀에다 속삭이기도 하고, 손잡고 놀며 함께 지내다보니 간

푸가 정말 제 아이처럼 느껴졌어요. 매일 그 아이가 행복하게 희망교실에 가고 미술교육과 같은 다양한 교육을 통해서

새로운 것을 배우고 기뻐하는 것을 직접 보니 내가 정말 대단한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직접 만나 본 간푸, 아이와의 첫만남

제가 경험한 몽골은 물을 사용하는 것이 굉장히 어려운 나라였어요. 아이들이 부모님을 대신해서 자기 몸보다 더 큰 물

통을 끌고 언덕을 오르며 먼 길을 가서 물을 사와야 하고, 그렇게 얻은 소중한 물이기에 아껴서 써야만 하는 곳이었어

요. 굉장히 적은 양의 물로 아이들이 생활하는 것을 보니 물의 소중함을 모르고 함부로 살아온 제가 부끄러운 생각이 들

었어요. 홈스테이 기간에는 직접 아이들과 같이 물을 기르러 다니기도 했는데 어른 둘이 아이들과 함께 물통이 든 수레

를 끄는 것도 너무나 어렵더라구요. 그런데 이 작은 몸집의 아이들이 매일 물을 기르러 다닌다는 것이 너무 속상했죠.

몸이 편찮으신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사는 간푸와 간푸의 누나. 그 나이 때에는 하기 어려운 집안일들을 도맡아 하고

할머니가 어떤 일을 하려고 하실 때마다 자기들이 하겠다고 하는 것을 보니 너무나 기특하고 마음이 따뜻해지기도 했지

만 한편으로는 너무나 안타까웠어요. 이렇게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희망교실에 참석해서 공부를 할 때는 아이답게 웃고

행복해 하는 것을 보니 아동결연을 통해 내가 정말 행복한 일을 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들의 어려운 상황

홈스테이 마지막 날 저녁을 먹고 난 뒤, 할머니가 주신 우유차를 마시면서 이야기를 하는데 갑자기 눈물이 나더라구요.

홈스테이 마지막 날이라고 생각하니 그 집을 떠나기가 너무 싫었어요.

사실 해외봉사단과 홈스테이를 시작한 순간부터 ‘시작했다’가 아니라 ‘끝나간다’는 생각을 하며 남은 날을 세고 있었어

요. 오늘이 지나면 이제 아이들이랑 같이 저녁을 먹을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 갑자기 감정을 조절할 수가 없었어요. 제

가 눈물을 흘리기 시작하니까 함께 홈스테이를 했던 언니가 아이들 앞에서 울면 안 된다며 달래서 바람 쐬는 척 게르 밖

으로 나갔어요. 밖으로 나가니 더 눈물을 참을 수 없어 많이 울었죠.

간푸의 집에서 함께한 홈스테이 그리고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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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박한웅 홍보팀

한결 따사로워진 햇살과 바람이 반가운 요즘입니다.

봄나들이 산책으로 아이 손을 잡고 거니는 가족들의 싱

그러운 웃음 소리가 봄날보다 아름다운 이 계절에 고국

의 어린이들을 위해 휴일도 반납하고 애쓰는 유학생 봉

사자 친구들이 있어 만나고 왔습니다. 매주 쉬지 않고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이들의 이야기와 어려움을 나누

고자 합니다.

수많은 관광객들과 나들이 인파로 붐비는 주말, 인사동 문화의 거리 한가운데서 목놓아 도움을 요청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지나는 이들의 대화 소리와 상점에서 흘러나오는 소음에 묻힐까 더욱 소리 높여 외치는 이들은 한국을 배우기 위해 멀리 몽

골과 캄보디아에서 온 유학생 봉사자들로 구성된 ADRF GV봉사단(Global Volunteers)입니다. 이들은 고국의 어린이들

과 아프리카, 아시아 지역의 도움이 절실한 아이들을 위해 모금 활동을 통해 조금이라도 더 많은 혜택을 전하고자 지하철

역사 및 명동, 인사동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을 찾아 다니며 캠페인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국인들의 기부에서 많은 것을 배웁니다.한국인들의 기부에서 많은 것을 배웁니다.

외국인 유학생 봉사자 캠페인 현장 취재

후원자 인터뷰 유학생봉사단 캠페인

8 ADRF ADRF 9

지금은 그런 생각이 들지 않는데 그때는 그 날이 아이들을 보는 마지막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아요. 이런 천

사같은 아이들과 지내는 마지막 날이라는 것이 너무나 슬퍼서 눈물이 났어요. 아이들이 어떻게 알았는지 게르 밖으로

나와서 저를 달래 주더라구요. 간푸의 누나 솝다가 서툰 한국어로 제 어깨를 다독이며 “괜찮아 언니, 괜찮아”라고 말하

니까 더 슬퍼졌어요.

그때는 이 아이들을 다시는 볼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에 눈물이 많이 났는데 이제는 다시 아이들을 볼 수 없다는 생각

대신 아이들을 위해 꼭 다시 돌아가야겠다는 생각을 해요.

그 후부터 아이들과 편지를 주고받으면 아이들이 항상 제가 언제 몽골에 돌아오는지 물어요. 그때 마다 꼭 다시 돌아가

야지 다짐하고 아이들에게도 내가 다시 갈테니 열심히 공부하고 있으라고 답장을 보내죠. 정말 언젠가는 아이들을 만나

러 다시 돌아갈 수 있을거라 생각하고 꼭 돌아가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처음 후원을 시작할 때는 후원금이 제게 금전적으로 부담이 된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고민도 했었어요. 고민을 하

면 할수록 점점 후원이 늦어질 것 같아서 일단 후원신청부터 했어요. 제가 아이들의 생활을 직접 관심을 갖고 지켜보기

전까지는 그 돈이 제가 필요할 땐 큰돈이 되기도 하고, 그냥 빠져나가는 돈이 되기도 했죠. 해외봉사단을 다녀오고 아

이들을 직접 만나고 나니 월 4만원의 후원금이 제게는 큰돈이 아닐 수도 있는데 이 아이들에게는 너무나 큰 가치를 지

닌다는 것을 절실히 느끼고 왔어요. 해외봉사단을 통해서 지켜본 제 후원아동의 모습은 너무나 순수하고 아름다운 모

습이었는데 제가 아이들의 그 모습을 조금이나마 지켜줄 수 있다는 점에서 너무나 뿌듯해요. 하루 종일 아이가 희망교

실에서 공부를 하고 친구들이랑 함께 놀면서 얼마나 많이 웃는지 몰라요. 간푸가 웃는게 너무나 이쁜데 제 작은 용돈

의 일부에서 간푸가 이렇게 방긋방긋 예쁘게 웃는 한 달이 만들어 진다는 것이 너무나 놀라워요. 아동결연을 위한 월 4

만원의 후원금은 큰돈도 아니지만 작은 돈도 아닌 너무나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액수로 보기보다 그 가치를 따져야 되

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월 4만원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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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생봉사자 캠페인 유학생봉사자 캠페인

10 ADRF ADRF 11

가장 힘든 점은 무엇일까? 아침부터 인적이 뜸해지는 저녁까지 홍보판을 들고 서서 쉴 새 없이 외치다 보면 다리도 아프고 목도 상하기 마련입니

다. 하지만 이들에게 이보다 더 힘들고 어려운 점은 육체적 고통이 아니라 한국인의 ‘인심’입니다.

주말의 번잡한 시간에 활동할 수 밖에 없는 봉사단의 캠페인은 주변 상가에서는 달갑지 않은 불청객으로 비춰지곤 합

니다. 사람들을 가로막거나 과도한 소음으로 영업을 방해하는 것은 아니지만 한 사람이라도 더 가게로 들이고 싶은 업

주 분들의 심정은 상점 앞에 상주하는 것조차 허락하기 어렵다는 점 충분히 이해는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그런 점을 조심

스럽게 부탁해주시는 좋은 업주 분들도 있지만 그 때문에 심한 말까지 더해 언성을 높이며 활동을 저지하는 분들을 만

날 때면 한국어를 제대로 알아듣지 못하더라도 그 감정의 스침만으로 깊은 상처를 받기도 합니다.

게다가 ADRF가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지 않다 보니 특정 종교 단체나 거짓 모금 활동으로 오해를 받는 경우도 종

종 일어나곤 합니다. 한국어가 서툰 GV봉사단 학생들이 ADRF의 활동을 차근차근 설명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

니다. 더불어 한국인과 생김새가 다를 바 없는 몽골 유학생 봉사자들은 상당한 한국어 수준을 갖고 있지만 한국인 입장

에서는 조금은 어눌하고 어색한 말투에 오히려 조선족으로 오해 받는 경우도 이따금 있다고 합니다.

이런 일들을 방지하고자 한국 직원들이 함께 하거나 ADRF에서 발급한 명찰을 착용하는 방법을 통해 오해를 줄여나가

고 있지만 사실상 이들이 절실히 원하는 것은 한국인 친구들의 봉사 참여, 그리고 우리 모두의 이해입니다.

이 질문에 봉사단은 누구 하나를 꼽기보다는 한국인들의 특별한 기부 문화를 손꼽았습니다. 바로 아이들의 교육을 위

한 기부였습니다. 부모님이 아이의 손으로 직접 모금함에 기부금을 넣도록 하는 모습, 그리고 그 행동을 지긋이 바라보

다가 해맑게 웃으며 품으로 돌아오는 아이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는 부모님의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었다고 합니다. 솔

선수범의 모습에 그치지 않고 직접 나눔의 기쁨을 느낄 수 있도록 아이들을 위하는 부모의 모습은 작은 것에서도 아이

가 경험하고 배울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는 한국인의 교육에 대한 열의를 볼 수 있었고 왜 한국이 강국인지 엿볼

수 있는 가장 쉬운 예였다고 하나같이 입을 모았습니다. 저 역시도 취재를 하고 있는 중에 기부해주시는 수많은 가족들

과 더 행복한 미소로 돌아서는 가족의 아름다운 뒷모습을 보며 유학생 봉사자들이 무엇을 보고 무엇을 느꼈을지 조금

은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가장 인상적인 기부자는?

저에게 가장 힘든 것은 날씨와 서툰 한국말 이었어요. 제가 온 캄보디아는 우기와 건기

뿐이라서 추위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었죠. 모금 캠페인 활동은 전혀 어려운 일이

아니라 생각하고 봉사를 시작했지만 평생을 살아온 캄보디아와는 전혀 다른 추위에 놀

라지 않을 수 없었어요. 게다가 제 서툰 한국말이 오가는 사람들에게 제대로 전해지

고 있는지 걱정이 되기도 해요. 하지만 어려움에 처해있는 캄보디아 아이들을 위해 해줄

수 있는 일을 찾게 되어 정말 기뻐요. 제 작은 노력으로 아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면

뭐든지 견뎌낼 수 있을 것 같아요.- 보리, 캄보디아

봉사를 통해 내가 가진 것들을 더 유용하고 더 필요한 곳에 전해줄 수 있다고 생각해요.

특히 아이들이 공부할 수 있도록 돕는 ADRF의 활동은 더 의미 있다고 생각해요. 아이들이

배움을 통해 꿈을 키워나갈 수 도와주는 것이 의미 있는 일이 아닐까요.

- 바야라, 몽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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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랑중학교 나눔교육 태랑중학교 나눔교육

우리들에게 멀게만 느껴지는 단어 ‘기부’와 ‘후원’. 한국의 문화는 ‘情(정)’의 문화라고들 하는데 왜 기부와 후원이라는 단

어는 그렇게 어렵게만 느껴지는지. 그래서 ADRF는 그 어색함에 대해 고민해보았습니다.

‘좀 더 쉬운 이야기로 아이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간다면,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기부라는 것에 익숙해지면 어떨까?’

그 고민 끝에 우리는 ‘나눔교육’이라는 것을 생각해냈습니다. 나눔교육이란 아이들에게 봉사의 필요성을 알려 실천하게

하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세계시민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활동을 말합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나눔

의 중요성을 일깨워 미래의 든든한 키다리 아저씨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주는 교육입니다.

글, 박영준 홍보팀

당신은 ‘나눔’을 아시나요?

지난 4월 12일, 태랑 중학교에서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2013년도 첫 번째 나눔교육이 실시되었습

니다. 이번 1차 교육의 목적은 아이들에게 ADRF 라이베리아 현지 사무국장님을 통해 간접적으로 나눔에 대

한 경험을 전달하여 친숙함을 갖게 하고 아이들이 생각하는 나눔, 봉사, 빈곤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여 그에 맞

게 앞으로의 프로그램 진행방향을 정하는 것이었습니다.

수업을 시작하기에 앞서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은 프로그램 내용에 대한 회의도 하고 각자의 역할도 분담하며

의욕을 불태웠습니다. 이번 나눔교육에 지원한 봉사자들은 청소년교육상담학과를 전공한 학생들이 많아서인

지 아이들을 만나는 것에 대해 기대감이 많아 보였습니다.

곧이어 아이들이 좋아하는 수업진행, 수업 중 돌발 상황에 대한 대처 등 간단한 사전교육을 진행하고 교장 선

생님 등 학교 관계자 분들과 간단한 인사를 나눔으로써 모든 준비를 마쳤습니다.

드디어 아이들과의 첫 만남. 처음에는 300여명이나 되는 많은 인원이 한 곳에 모여 옹기종기 앉다보니 다소

소란스러웠지만 ADRF에 대해 소개하며 재밌는 퀴즈시간도 가지니 이내 집중하기 시작합니다.

태랑중의 나눔교육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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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랑중학교 나눔교육

ADRF 1914 ADRF

태랑중학교 나눔교육

아프리카 사람들은 어떤 사람일까요?

세계시민에 대한 교육이 끝나자 아이들이 웅성대기 시작합니다. 바

로 라이베리아 사무국장님인 아코이씨의 강연 순서가 되었기 때문입

니다. 대다수의 아이들이 아프리카 사람을 직접 만나는 것이 흔치 않

아서인지 너무나 좋아했고 그 열렬한 환호 속에서 아코이씨가 강단에

올라섰습니다. 그는 라이베리아의 역사와 현지 뉴호프 아카데미(New

Hope Academy)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하며 나눔과 봉사에 대한 생

생한 체험을 전달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도움으로 희망교실이 일어

날 수 있었고 이제는 그 보답으로 그들도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고, 나

눔과 나눔이 만나 또 다른 나눔을 만들어가고 있다는 아름다운 이야

기였습니다. 약간은 어색한 한국말에도 불구하고 한 글자 한 글자 최

선을 다해 전했던 아코이씨의 메시지는 아이들의 가슴 깊은 곳에 새

겨져 있을 것입니다.

나는 희망을 믿습니다

강당에서 모든 강연을 마친 후 아이들은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위해 각자의 반으로 돌아갔습니다. 반에서는 마인

드맵을 작성해보고 거울을 보며 자신의 얼굴을 그려보기도 하고 나눔에 대한 각자의 생각도 적어보았습니다. 대학생 자

원봉사자들과 체험학습을 진행하면서 아이들은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

그저 어려보이기만 하는 아이들이었지만 의젓하고 대견한 생각들로 가득한 메시지들을 많이 남겨주었습니다. 기부

와 후원이라는 어려운 말 대신 나눔이라는 쉽지만 아름다운 말이 아이들의 마음속에 더 가깝게 다가간 것은 아닐까 생

각해봅니다.

나눔은 oo이다

태랑 중학교의 2013년도 첫 번째 나눔교육 현장, 분명 어려운 점도 많았지만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은 벌써부터 다음 교

육이 기대된다며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나눔에 대해 토론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세상의 공

동체로 살아간다는 것, 그것을 일깨워주는 일이 우리나 아이들 모두에게 보람찬 시간이 된 것 같습니다. 앞으로 남은 교

육도 더 많이 준비하여 더욱 즐겁게 아이들과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단 한명의 마음이라도

제 말에 감동받았다면

그것으로 만족합니다.

저는 희망을 믿습니다.”

- 라이베리아 사무국장 아코이

“아이들은 스펀지 같아서 어떤 물을 주느냐에 따라서 스펀지가 깨끗해질 수도 있고 더러워질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나눔이라는 물을 스펀지에 부었을 때는 그 물이 넘쳐서 주변으로 확산되어 가겠지요. 내 것만 챙기던

아이들도 나눔이라는 교육을 통해 나의 중요한 것도 나누어 줄 수 있고 남이 가진 것도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고 생각합니다. 어리다고 모를 것이라고 하지만 어쩌면 어른들보다 고정된 사고가 형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나눔교육을 받음으로써 ‘함께’라는 공동체의식을 가지고 자신의 정체성을 형성해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눔’을 통해 ‘나’를 만들어가는 것이지요.”- 태랑중 김종실 선생님

우리가 생각하는 아프리카 사람은 어떤가요? 항상 까만 얼굴, 맨

발의 부시맨 같은 사람을 생각하시나요? 왜 우리는 이런 생각을 당

연하게 여기고 있었을까요? 아마 어릴 때부터 우리는 부유함과 가

난함을 구분하는 무의식적인 차별 속에 살고 있었기 때문일 것입니

다. 하지만 진정한 세계시민이란 ‘인간은 누구나 동등한 권리를 가

지며 인류의 한 구성원으로서 모두가 평등하고 행복한 세상’을 꿈

꾸는 사람을 말합니다. 우리에게 아프리카 사람들은 그저 가난하

고 불쌍하지만 우리와 상관없는 다른 세계의 사람이 아니라 나눔

을 실천해야할 공동체의 한 구성원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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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홍보대사 2기 오리엔티이션 직원연수

16 ADRF ADRF 17

지난 3월, 호반의 도시 춘천에서 임직원들의 전문성 향상과 도덕적 가치 확립을 목표로 한 3일간의 2013년도 ADRF 직

원 연수가 진행되었습니다. ‘교육은 희망이다’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헌신하는 ADRF의 임직원들은

아이들에게 더 나은 혜택과 교육을 제공하고 효율적인 기금 운용을 위해 친목도모와 휴식만을 위한 연수가 아니라 전문

지식을 기반으로 한 집중 교육을 행했습니다.

이번 연수는 특히 앞으로 현지 사업장에 직접 파견되어 활발히 활동하게 될 프로젝트 매니저 및 장기 봉사자들도 함께

참여하여 더욱 의미 있는 연수였습니다. 한국 사무국과 현지 파견직원, 봉사자 간의 적극적인 교류와 업무 협력은 빈곤아

동들의 효과적인 교육지원에도 보다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입니다. 전문적이고 실용적인 업무 능력을 토대로 더

욱 다양한 활동을 기획하고 이끌어나갈 이들의 역할에 ADRF는 큰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ADRF의 한 식구로

서 함께 참여하여 교육을 받고 교류하는 것은 이번 연수의 매우 중요한 목적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글, 박한웅 홍보팀

그 목적의 일환으로 연수 가운데 사진 촬영 노하우 교육을 진행하며 직원들과 프로젝트 매니져, 장기봉사자가 함께 직접

배운 내용을 체험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름다운 춘천을 배경으로 함께 배운 내용을 공유해가며 현지 소식을 전하

는데 유용하게 쓰일 사진 촬영 교육을 받으면서도 함께한 이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었던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웃고 떠들며 체험한 이 교육은 훗날 이들이 현장에 투입되었을 때 빛을 발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3일간의 연수는 ADRF를 물심양면으로 이끌어주시는 자문위원 분들과 이사님들의 재능기부로 더욱 뜻 깊은 행사가 될

수 있었습니다. 현직에 몸담고 계신 분야의 전문적인 지식부터 현장에서 직접 겪고 느끼신 내용, 그리고 노하우까지, 실

무자로서 유용한 정보뿐만 아니라 살아가는데 필요한 작은 교훈과 경제 상식들로 가득한 알찬 교육이었습니다. 무엇보

다도 임직원들에게 가장 큰 힘이 되었던 내용은 아마도 교육은 희망이라는 훌륭한 비전을 갖고 옳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재확인 시켜주시는 아낌없는 격려가 아니었을까 생각해봅니다.

옳은 일을 행하려는 마음을 가지는 것만으로는 후원자 분들께서 보내주시는 정성을 아이들에게 모두 전하기에 부족하

다고 생각합니다. 현실에 안주할 것이 아니라 한 아이라도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스스로 공부하고 전문가가 되

려는 노력을 멈추지 않아야겠습니다. ADRF는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만족하는 단체가 아니라 후원자님과 함께 더 많은 일

들을 이뤄가기 위해 준비하는 NPO가 되도록 늘 멀리 바라보며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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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ADRF ADRF 19

아동이야기 - 네팔·미얀마온라인홍보대사 오리엔테이션

현장에서 아이들을 만날 때마다 이들이 하루가 다르게 변화

하고 있다는 것을 느낍니다. 처음 보았던 아이들의 얼굴은 경

계심 가득한 어두운 얼굴이었는데, 후원을 받고 시간이 지나

다시 보고 또 볼수록 점점 해맑아지는 아이들의 모습을 발견

할 수 있습니다. 바로 후원자님을 통해 다양한 혜택을 받은

뒤의 긍정적인 변화입니다.

라비나의 변화

글, 크리티 네팔 보육교사

어느 때와 같이 발칼리얀 학교를 방문하던 날, 우리는

그곳에서 어린 아들과 딸을 옆에 두고 대기실에 앉아

있는 한 어머니를 만났다. 그녀는 딸 아이의 입학 허가

를 받기 위해 교장 선생님과의 면담을 기다리고 있던

중이었다. 호기심에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그녀의 안

타까운 사연을 듣게 되었다. 이 어머니는 6개월 전에

남편이 세상을 떠나 생계조차 유지하기 힘든 현실이지만 어떻게

든 자식 중 하나라도 학교에 보내고 싶다는 것이었다.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임은 분명했지

만 발칼리얀 학교에는 다방면으로 후원을 받으며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이 많다고 들어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

으로 오게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잠시 뒤 면담을 끝내고 나오는 그녀의 표정은 너무도 어두웠다. 후원을 받기 위한 여러 가지 버거운 절차에 대

해 설명을 들어서일까. 뒤따라 나온 교장 선생님은 딸 아이가 하루빨리 후원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다고 위로했지

만 여전히 그녀의 표정은 풀릴 줄을 몰랐다. 상황이 이렇게 되니 우리도 그 딱한 사정을 모른 척 할 수 없었고 우리는

ADRF한국 사무국에 연락하여 도움 받을 방법을 찾기로 했다.

3월 16일 토요일, 오후 2시 서울문화재단 대학로 세미나실에서 ADRF 온라인 홍보대사 2기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되었

습니다. 봄이 왔음을 알리듯 이렇게 화창한 날씨에 ADRF 온라인 홍보대사 2기 멤버들을 직접 만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생각을 하니 설레고 기분이 좋았습니다.

글, 정은희 홍보팀

온라인 활동을 통한 재능기부

온라인 홍보대사 2기의 첫번째 교육현장. 텅 비었던 자리가 하나 둘 채워지며 반가운 얼굴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조금

은 어색하고 긴장된 표정. 강의가 시작되자 긴장되었던 표정이 사라지며 진지하게, 때론 웃음을 지어가며 집중하는 온라

인홍보대사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ADRF 단체소개를 비롯하여 나눔과 재능기부, 온라인 홍보대사의 역할에 대

한 발표가 끝난 뒤, SNS에 관한 전반적인 교육이 진행되었습니다. 중간 중간 나오는 영상을 보며 웃음이 터지기도 하고,

나눔과 소셜 미디어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으며 온라인홍보대사의 역할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강의가 끝나고 조별로 모여 앉아 서로를 소개하며, 앞으로의 온라인 홍보활동에 대해 토의하고 계획하는 시간을 가졌는

데 조별로 모여 앉아 자기소개를 하고, 모두가 적극적으로 조별 모임에 참여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대화 모습과 여러 질문 등을 통해 이번 온라

인 홍보대사 2기 멤버들이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열의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온라인 홍보대사 2기 오리엔테이션

“온라인 홍보활동도 일종의 재능기부임을 깨달았어요. 제가 아프리카 아시아 빈곤아동들에게 직접 물질적인 후원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ADRF 온라인 홍보대사로서 후원자와 수혜아동을 잇는 그 중간 과정에서의 역할을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활동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온라인 홍보대사 2기 서유진

온라인 홍보대사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ADRF와 그 나눔활동에 대해 홍보하는 민간 홍보대사로써 온라인 활동뿐만 아니

라 매월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온라인활동에 대한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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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이야기 - 네팔·미얀마 아동이야기 - 네팔·미얀마

20 ADRF ADRF 21

찬다의 변화

하루 종일 고된 노동에, 매일매일 온 집안의 가사일을 돌

보면서도 자신의 꿈을 향해 꿋꿋이 달려가는 한 아이가 있다. 바로

ADRF의 도움으로 학교에 다니며 간호사의 꿈을 키워가는 어린 소녀 찬다의 이야기이다. 그

녀는 항상 자신을 믿고 또 자신을 믿어주는 사람들을 위해 간호사가 되겠다고 말하는 순수하고 당찬 소녀이자 항상

반에서 일등을 놓치지 않는 영리한 학생이기도 하다.

찬다는 오래 전 너무나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시골에서 수도인 카트만두의 부잣집 가정부로 보내졌다. 현재 큰 집을

소유하고 있는 한 여주인과 그녀의 가족들 밑에서 함께 머무르며 가사 도우미로 일하고 있다. 후원을 받기 전 그녀는 종

일 고된 가사일로 하루를 보내기 일쑤였다. 하지만 후원을 통해 주인 아주머니를 설득하여 학교에 다닐 수 있게 되었다.

요즘 그녀의 하루 일과는 이른 아침에 일어나 집을 청소하고 여주인을 도와 식사를 준비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설거지

와 남은 잔업들을 처리하고 나면 겨우 학교에 갈 준비를 할 수 있다. 나는 그런 와중에도 지각 한 번 없이 제 시간에 학교

에 도착하는 그녀가 대견스럽기 그지없었다.

하지만 학교 수업이 끝나도 그녀의 일과는 끝난 것이 아니다. 학교에서 수업은 정규 시간 외에도 ADRF 방과 후 희망교

실이 있지만 그녀에겐 꿈도 못 꿀 일이다. ADRF 급식소에서 점심을 먹고 나면 그녀가 돌아오길 기다리는 여주인이 있

는 집으로 돌아가야 했기 때문이다. 집으로 돌아와 남은 가사일을 이것 저것 끝내다 보면 어느새 하루가 저물어 가고 고

된 몸을 뉘어야 할 시간이 된다. 그러나 더욱 대견한 것은 이런 바쁜 하루를 보내면서도 그녀는 진심으로 행복해 한다는

것이다. 지금껏 주인집에 몸을 의탁해 사는 처지라 학교에 다니고 싶다는 말 한 마디 꺼내보지 못 하였지만 많은 사람들

의 도움으로 이제는 학교를 다니며 희망을 가질 수 있었기 때문이란다. 그녀는 자신의 손을 잡아준 사람들에게 보답하

기 위해 언젠가는 자신의 꿈인 간호사가 될 것이라고 당당히 말한다. 나는 앞으로도 절대 그녀가 그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

아이의 이름은 라비나. 어머니, 남동생과 함께 할머니의 집에서 몸을 의탁하고 있는 작은 소녀다. 그녀의 어머니는 막막

한 생계를 이어나갈 방법이 없어 할머니가 운영하는 근처 작은 찻집에 온 가족이 옮겨가게 되었지만 그마저도 수입이 낮

아 찻집을 운영할 재료를 구입하기도 어려운 상황이었다. 누군가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었고 우리는 이러한 라

비나의 사정을 한국 사무국에 알린 뒤 초조하게 연락을 기다렸다. 사실 후원을 받기 위해서는 학교장의 추천과 후원 자

격 심사 등 여러 절차가 필요했던 터라 그런 것이 없는 라비나를 위해서는 막연한 기대만이 우리가 기댈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이었다. 하지만 다행이도 ADRF는 라비나의 이런 안타까운 사정에 관심을 보였고, 마침내 수혜자격을 얻은 라비나

는 발칼리얀 학교에 입학할 수 있게 되었다.

시간이 흘러 무사히 학교에 적응한 라비나와 그녀의 가족들은 무척이나 행복해 보였다. 모두의 관심과 지원이 아니었다

면 아직도 어둠 속에서 헤매고 있을 그녀와 가족들을 생각하면 매 순간이 너무나도 감사할 뿐이었다. 라비나는 천진난만

한 웃음을 지으며 그녀의 어린 남동생도 학교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하루 빨리 개구쟁이 동생도

교육의 빛 아래서 세상을 밝힐 수 있는 아이가 되기를 간절히 바랐다.

그리고 그 순수한 간절함도 최근 어떤 세 나라의 몇몇 젊은이들 덕에 그 꿈이 이루어지게 되었다. 그들은 자신이 기부하

고 싶은 단체를 찾던 중 ADRF에서 그녀의 사정을 알게 되었고 이를 통해 후원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진정으로 도

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후원하기를 원하였고 아직도 교육 외에도 생계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라비나의 가족이 그 혜택

을 받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면서 우리에게 간곡히 부탁했다. 그렇게 그들의 도움으로 라비나의 가족들은 생필품도 전

달 받을 수 있었고 그녀의 동생도 학교에 입학하게 되었다. 이제는 두 남매 모두 학교에 다니며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니,

그들의 행복이 우리에게도 전해진다는 것을 깨닫고 다시 한 번 나눔의 소중함을 인지하게 된다.

라비나와 동생이 교육의 혜택을 받고 세상을 향해 발걸음을 내딛게 되어 너무 행복하다. 그리고 현재의 내가 아무 희망도

없던 그녀에게 학교를 보내주고 도움의 손길을 내밀 수 있도록 해준 ADRF의 일원인 것이 너무도 자랑스럽다.

글, 밀란 네팔 보육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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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이야기 - 네팔·미얀마 몽골 - 난로를 지피는 할머니

푸의 변화

글, 박인철 해외사업부장

오늘도 일찍 일어나신 할머니는 따뜻하게 옷을 입으시고 손녀를 깨우신다. 손녀딸과 함께 몽골의 추운 겨울을 뚫고

아직 해도 뜨지 않은 어둑어둑한 길을 더듬어 칭길테 희망교실에 오시기 위해서이다. 아침 10시부터 시작하는 희망

교실에 따뜻한 난로를 피워주시기 위해 할머니는 아침 7시면 어김없이 희망교실에 나와 석탄과 나무로 난로를 피워

방을 따뜻하게 덥혀놓고 가신다.

할머니와 희망교실과의 인연이 시작된 것은 2년 전, 칭길테 희망교실에 할머니의 손녀 아짜가 참석할 때부터이다.

소심하고 수줍었던 13세 초등학생이었던 할머니의 손녀 아짜는 희망교실을 다니면서 어느덧 밝고 명랑한 새침데

기 중학생으로 훌쩍 자라있다.

몽골의 겨울은 평균 영하30~40도로 참기 힘들 정도로 춥다. 몽골의 강추위가 걱정되었던 칭길테 희망교실은 지

난 가을, 방안에 난로를 설치했다. 이것은 몽골 전통가옥인 게르에서 난방을 하는 방식이다. 문제는 방이 충분히 덥

혀지기 위해서는 난로에 불을 지핀 후 세 시간 정도의 긴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사정을 아신 할머니는 아짜와 다른 아이들이 따뜻한 교실에서 공부하기를 바라며 매일 아침마다 소리 없이

희망교실에 나와 난로를 피워주셨다. 오늘도 할머니는 언 손을 녹이면서 지하실에서 석탄 5kg을 날라 난로에 붓고,

그 위에 나뭇가지를 얹어 불을 지피신다. 게르 생활에 익숙한 할머니는 불을 지피는 것이 능숙하시다. 불편한 몸을

이끌고 나와 이러실 필요까지 없다며 직원들이 말려도 소용없다. 늙으니 아침잠이 없다고 수줍게 웃으며 난로를 지

피시는 할머니의 겸손한 웃음이 아름답다.

할머니의 딸과 사위이자 아짜의 부모님은 모두 장애인이다. 이들 가족은 할머니의 노령연금과 아버지와 어머니의

장애연금을 합친 30만 투그릭의 돈으로 하루하루를 힘겹게 살아간다. 그럼에도 손주들은 고등교육을 받을 수 있기

를 희망하며 열심히 살아오셨다.

늙으신 할머니와 장애인 아버지와 어머니, 고등학생 오빠와 함께 살아가는 아짜는 특히 외로움을 많이 타고 울기

도 잘했다. 하교 후에도 집에서 어머니와 정겨운 대화도 못 나누는 아짜는 눈빛으로 어머니와 이야기를 하곤 했다.

글, 포포 미얀마 보육교사

아웅쩌야민 학교에서 진행되는 ADRF희망교실 아이들을 처음 본

순간부터 유독 한 아이가 나의 눈에 들어왔다. 그녀의 이름은 푸,

이제 12살이 된 소녀였다. 푸가 눈에 띄었던 이유는 오른손과 오

른발에 손가락과 발가락이 없다는 ‘다름’ 때문이 아니라 그녀의 유

난히도 어두운 표정 때문이었다. 항상 왼손만을 사용해야 했던 그

녀는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야만 했고 미소를 잃은 얼굴에는 알 수

없는 속상함과 우울함이 묻어있는 듯 했다. 처음으로 푸의 옆에 서

서 말을 걸었을 때, 내 눈을 마주치지도 못하며 고개를 떨구던 생각

이 난다. 그리고 종종 나도 모르게 내 시선이 푸의 발끝에 닿을 때마다

의자 밑으로 발을 숨기곤 하는 모습을 보며 소녀의 마음도 더 깊은 곳으로 숨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걱정이 되었다.

하지만 이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교장 선생님의 말에 따르면 푸는 매년 학교에서 상을 받는 무척이나 영리한 아이란

다. 내가 지켜본 그녀 또한 그 말처럼 영어와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똑똑하고 귀여운 12살의 소녀였다. 그래서 더욱

안타까웠다. 고아이기에 단 한번도 부모님의 보살핌과 사랑을 받아본 적이 없는 푸의 상황이 씻을 수 없는 상처로 남은

듯 하였다. 나는 그런 푸를 생각할 때마다 가슴이 메어지곤 했지만 그래서 더욱 소녀가 이곳 희망교실에서 마음의 상처

를 치유하고 모든 슬픔들이 행복으로 돌아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나아가 미래에 그녀가 원하는 꿈을 꾸며 살

아갈 수 있기를 소망했다. 눈을 마주치며 이야기하는 법을 익히고, 할 수 있다는 칭찬을 해주며 나는 그렇게 그 아이에

게 다가가려고 노력했다.

그리고 어느 날, 나에게 장난을 치며 조금씩 웃음을 보이는 푸의 얼굴과 행복 깃든 눈을 바라보았을 때 나는 내가 믿었

던 것들이 정말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푸 뿐만 아니라 ADRF희망교실의 모든 아이들이 마음의 문을 열고

나에게 기쁜 일, 슬픈 일 모두 털어 놓고 다가오는 것을 보며 이제는 모두 가족이 된 것만 같았다. 우리가 함께 해온 나날

들이 길어질수록 우리는 서로의 삶에 일부분이 되어가는 것만 같다.

시간이 흐를수록 우리의 희망교실은 단순한 가르침의 현장이 아니라 항상 아이들이 더 밝고 따뜻하고 행복한 나날들을

보낼 수 있는 든든한 안식처임을 깨닫는다. 그리고 그렇게 하나가 되어간다. 나는 교실에서 우리가 오기만을 기다리던

아이들이 우리가 도착하면 웃음꽃이 만개한 채로 뛰어오는 그 모습을 항상 마음에 새기고 있다. 후원을 통해 그 동안 받

지 못했던 부모님의 사랑보다 더 큰 사랑을 받고 긍정적으로 변화하는 아이들을 보며 희망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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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사업장소식 - 캄보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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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 난로를 지피는 할머니

프니학교 건강검진

김윤지 장기봉사자

2013년 3월 15일

정택수 간사, 김윤지 장기봉사자 외 현지스텝 4명, 현지봉사자 15명

프니학교 전교생 160여명

주 제

작 성 자

시 행 날 짜

참 가 스 텝

검 진 대 상

ADRF 캄보디아와 함께 하게 된지 거의 8개월이 되었고 그 시간 동안 나는 어

떻게 하면 이 아이들을 더 도울 수 있는지 경험으로 알게 되었다. 그건 어려

운 일은 아니었다. 오직 그러기 위해 내가 해야 하는 일은 각각의 가정에 방

문하여 사람들이 얼마나 어려운 환경에서 사는지 그들이 가슴에 묻어놓은 가

슴 아픈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이었다. 물론 그 이야기들을 내가 진심으로 같

은 감정으로 느끼고 이해하기는 어려울 때도 많았지만 도울 방법을 찾고 싶

었다. 그 중 건강에 이상을 느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진료비 때문에 병원에

갈 수 없는 이 아이들과 가족들을 위해 건강검진을 기획했다. 이번 건강검진

은 결연아동뿐 아니라 프니학교의 전교생을 대상으로 하는 건강검진이었다.

ADRF는 정기적으로 결연아동들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진행해 왔으나 후원

자가 없는 아이들에 대해서는 특별히 치료를 요하는 질병을 가진 아이들이나

그 가족들만 병원에 데리고 가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왔다. 그외에 모든

아이들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이번 건강검진을

통해 아이들의 질병을 초기에 잡고 프니학교 아이들이 조금 더 공부에 매진할

수 있다면 좋겠다.

건 강 검 진 기 획 과 정

“희망교실에 다니면서 친구들과 동생들 그리고 언니오빠들을 많이 사귀게 되어 너무 기뻐요. 매일 한국어와 같은 외국어랑 다양한 수업을 하는데 너무너무 재미있어요. 요즘 몽골이 너무 춥지만 저보다 어린 동생들도 와서 열심히 공부하니까 저도 추위를 참고 열심히 희망교실에 나오고 있어요. 그리고 친구들이 춥지 않도록 할머니랑 같이 일찍 와서 난로에 불을 지펴요.”

- 아짜

칭길테 지역에 새로 생긴 ADRF 희망교실에 다니면서 아짜는 다시 밝고 명랑한 웃음을 되찾았다. 할머니는 그게 무엇보

다 기쁘고 행복하시단다. 할머니는 아짜가 희망교실을 통해 다른 사람을 진심으로 도울 수 있고, 자기 삶을 책임지면서

살 수 있는 훌륭한 사람으로 자라기를 바라신단다. 아짜는 할머니에게 학교 가는 것보다 희망교실 오는 게 더 즐겁다고

말하고 할머니는 그래도 학교 가는 것도 좋아해야 한다고 짐짓 눈을 흘기신다. 아짜뿐 아니라 아짜의 오빠인 아쯔바야르

도 희망교실에 다닌다. 하지만 아짜와는 조금 다른 이유에서다.

“아짜가 희망교실에서 공부를 한다며 어느 날 저한테도 같이 가자고 하더라구요. 저는 어린 동생들이 공부하는 곳이니까 처음엔 가기 싫어했죠. 하지만 막상 가보니 저는 동생들에게 공부를 가르쳐 주는 봉사활동을 할 수 있었어요. 희망교실에서 봉사활동을 하면서 감동을 많이 받아요. 제가 알고 있는 지식을 동생들에게 알려주면서 이 아이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니 너무나 기쁘더라구요. 교육이 희망이라는 ADRF의 슬로건은 정확하게 맞는 것 같아요. 저도 봉사를 하면서 이런 일을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나 좋은 것 같아요.”

- 아쯔바야르

이제 고등학생이 된 오빠는 전교에서 석차를 다투는 우수학생이다. 토요일마다 희망교실에 나와 자신의 공부보다는 다

른 아이들의 공부를 돕고 있다. 할머니는 할머니와 손주들이 각기 다른 목적으로 희망교실에 참여하고 있다는데 자부심

을 느끼신단다.

“이렇게 좋은 일에 우리가 함께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나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짜는 희망교실을 통해서

교육혜택을 받을 수 있고 저랑 아쯔바야르는 희망교실과 아이들을 위해 봉사할 수 있으니까요.”

행복한 희망교실을 만드는데 자신의 힘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는 생각에 할머니는 오늘도 웃으면서 손녀딸의 손을

잡고 어두운 새벽길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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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 소풍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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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 건강검진 리포트

글, 김윤지 캄보디아 장기봉사자

이날은 건강검진을 위해 희망교실에서 진행하는 수업을 대신하여 너무나 기쁘게 아이들 건강검진을 돕고 싶다고 하신 의사선생님들을 교실에 모셨다. 대부분의 아이들에게는 건강검진이 처음이었기에 몇몇 아이들은 자신의 차례가 되기도 전에 울음을 터트렸고, 어떤 아이들은 너무나 흥미롭게 그 과정을 지켜보기도 해서 너무나 재미있는 상황이 펼쳐졌다. 아이들이 건강검진을 받는 동안 옆에 서서 아이들의 건강검진 과정을 지켜보니 여러가지 복잡한 생각들이 뇌리를 스쳤다. ‘심각한 문제가 있으면 어떡하지? 만약 그 문제가 우리가 도울 수 없는 것이면 어떡하지?’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며 드디어 아이들의 결과를 받아보게 되었다. 프니학교는 프놈펜 외곽의 작은 마을 사이에 위치해 있고, 심지어 먼지로 둘러 쌓인 곳이라 나 역시 평소보다도 숨을 쉬기가 어려움을 느끼는 곳이지만 이 지역 사람들은 평생을 살아가고 있는 곳이다. 한참을 자랄 나이의 어린 아이들이 살아가기에 좋지 않은 환경임에는 분명하며 실제로 건강검진 결과에 따르면 많은 아이들이 숨쉬기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었다. 그 중 몇몇 아이들은 가벼운 감기와 치아문제를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어떤 아이에게도 심각한 질병이 발견되지 않아 정말 다행이다.

건 강 검 진진 행 과 정

몇몇 아이들에게 가벼운 감기 증상과 찰과상 등이 발견되었고 지역의 특성상 먼지 때문에 숨쉬기가 어렵다는 아이들이 다수 있었으나 크게 문제되는 질병을 가진 아이는 아무도 없었음. 치아건강에 문제있는 아이들이 많아 보건교육에 더 신경써야 겠다는 생각이 듬.

검 진 결 과

따뜻한 햇살이 아름답게 내리쬐던 지난 3월 1일 , 프니학교 아이들이 프놈펜에 위치한 놀이동산인 드림랜드로 소풍을

가는 날이었다. 놀이동산이 무엇인지도 모르던 아이들은 내가 한국과 미국의 놀이동산을 자세히 설명해준 뒤로 놀이동

산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눈이 반짝 반짝 빛나곤 했다. 소풍날이 오기를 기다리며 매일 희망교실에서 만날 때 마다 소풍

날이 얼마 남았는지 물을 정도였으니까.

이번 소풍은 ADRF가 프니학교에서 진행하는 두 번째 소풍으로 지난 역사탐방 소풍의 경험이 있기에 지난번에 비해 아

이들의 안전에 대한 걱정은 덜 수 있었다. 하지만 지난번 결연아동들의 소풍과는 다르게 프니학교의 대부분인 150여명

의 아이들이 참석하는 대규모 소풍이기에 아이들 인솔에 대한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었다. 대부분의 아이들에게 이 소

풍은 프니학교를 떠나 낯선 곳으로 향하는 첫 번째 여행이었기 때문이다. 낯선 도시를 보고 흥분해 뛰어다닐 아이들을 생

각하니 덩달아 즐거워지면서도 누구 하나 다치거나 잃어버리지는 않을까 걱정이 앞섰다.

새로운 세상을 만난 아이들새로운 세상을 만난 아이들

프니학교 드림랜드 소풍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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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 소풍이야기

ADRF 2928 ADRF

캄보디아 - 소풍이야기

스텝과 봉사자들이 아이들을 픽업하기 위해 프니학교에 도착했고 인원파악을 위해 아이들에게 줄지어 서도록 했다. 평

소와는 다르게 깨끗한 교복으로 한껏 멋 부린 아이들에게서 소풍을 향한 설레임이 느껴졌다. 헝크러진 머리에 군데군데

찢어지고 본래 색을 알 수 없을 정도로 헤진 옷을 입은 평소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다들 새 옷을 꺼내 입은 듯 말끔한

모습이다. 매일 같이 아이들과 함께 하는 나도 쉽게 볼 수 없는 말끔한 모습. 도시에 처음 가는 아이들은 출발 전에 친구

들끼리 서로의 상태를 점검하며 도시 아이들 같은 모습으로 꾸미기 위해 바쁘다. 항상 그렇듯 아이들의 부모님은 입가에

미소를 띄우며 우리를 너무나 반갑게 맞이 해 주셨고 나와 다른 스텝들의 손을 꼭 붙잡으시며 ADRF와 후원자님들께 얼

마나 감사함을 느끼고 있는지를 표현하셨다. 이렇듯 ADRF에 감사를 표하며 행복해하는 아이들과 학부모님들의 모습을

볼 때 보다 더 보람찬 때는 없는 것 같다.

이번 소풍은 총 150여명이 넘는 많은 아이들과 봉사자들이 참가함에 따라 2대의 대형버스와 1대의 중형버스를 대절했

다. 우리는 학년 별로 담당자를 나누었고 출발 전까지 인원수 체크와 교육 등을 하느라 많은 시간을 소비했다.

작은 시골마을의 울퉁불퉁한 길을 따라 차를 타고 가는 것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봉사자들에게도 너무나 힘든 일이다.

특히나 캄보디아는 대중교통수단이 발달되어 있지 않음은 물론 사람들이 가장 많이 애용하는 것은 자전거가 아니면 오

토바이기에 버스를 탄다는 것은 참을 수 없는 멀미로 인한 고통스러운 시간이었다. 그럼에도 봉사자들은 차 안의 좁은

통로에 서서 항상 아이들이 안전한지를 계속 체크해야 했다. 몇몇 아이들은 창 밖을 바라보기 위해 의자 위에 서 있어

서 아이들을 설득해 자리에 앉혀야만 했고 멀미로 고생하는 아이들을 다독이는 것도 우리들의 몫이었다. 작은 시골 빈

민가에 사는 이 아이들은 교통수단을 타고 이동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았기 때문에 놀이동산에 가는

것은 너무나 긴 여행이며 지치고 힘든 일인가 보다. 목적지에 도착했을 때에도 우리는 긴장을 풀

수 없었다. 혹여나 한 명의 아이라도 잃어버리게 될까 노심초사하는 우리는 이렇게 큰 공원에

는 단 한번도 와 본적이 없는 수많은 아이들이 의지할 보호자였다.

우리가 가장 신경 써야 할 부분은 첫 번째도 두 번째도 모든 아이들의 안전이었다. 아이들

이 모두 공원에 입장하기 전까지 봉사자들은 모든 아이들에게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고

또 확인했다. 금요일 오후임에도 불구하고 많이 붐비지 않아 다행이었다. 놀이동산에

입장하자 얼굴 가득 미소짓는 드림랜드 직원들이 우리를 반겨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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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RF 3130 ADRF

캄보디아 - 소풍이야기

글, 피자 인도네시아 보육교사

인도네시아 - 희망교실 운동회

이렇게 고마울 수가. 드림랜드 측에서는 아이들을 위해 이렇듯 다양한 활동을 하는 ADRF의 취지와 목적에 대해 존중해

주며 아이들의 인솔을 돕겠다고 나섰다. 예상치 못했던 드림랜드의 협조 덕분에 소풍일정이 좀 더 수월해졌고 우리의 긴

장은 모두 풀려 마음 놓고 아이들이 놀이공원에서 즐기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었다.

아이들이 놀이기구를 무서워하지는 않을까 많이 걱정했는데 너무나 재미있게 놀이기구를 타며 얼굴에는 그전에 볼 수

없었던 가장 신나고 행복한 표정을 담고 있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드림랜드 측에서 우리가 원하는 대로 전적으로 지원

해 주었기에 모든 아이들이 각각의 놀이기구들을 탈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아무런 문제 없이 모든 것이 계획대로 진행

되었고 봉사자와 아이들 모두 그 어느 때보다 만족스러워 했다. 프니학교 아이들의 소풍은 이렇게 순조롭게 진행되어 어

느 누구 하나 작은 상처조차도 입지 않은 채 아무런 문제없이 마무리 되었다.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는 동안 대부분의 아이들이 신나게 논 탓인지 피곤함에 꾸벅 꾸벅 졸고는 했다. 마침내 버스

가 학교에 도착했을 때, 버스 차창너머로 부모님들께서 반가운 미소로 아이들을 반기시는 것이 보였다. 버스에서 차례

로 내리는 아이들을 사랑스럽게 끌어안으시는 부모님들을 보니 아이들이 무사히 돌아오기만을 고대하며 얼마나 기다렸

는지 느껴졌다.

다시 자신의 세상으로 돌아온 아이들은 버스에서 내려 엄마, 아빠를 만나자마자 자신들의 경험담을 늘어놓기 시작했

다. 이번 드림랜드 소풍이 정말 말 그대로 아이들에게는 꿈의 나라로의 여행이 아니었을까? 엄마, 아빠 손을 야무지게

잡고 총총 걸음으로 하나, 둘 집으로 돌아가는 아이들을 배웅하며 이 아이들에게 또 어떤 새로운 세상을 선물할지 고민

에 잠겼다.

인도네시아 암페라 희망교실의 운동회가 열렸습니다. 모든 학년의 아이들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었던 뜻 깊은 행사였는

데요. 자, 그럼 이번 운동회에서는 어떤 재밌는 일들이 있었는지 살펴볼까요? 참고로 이번 운동회는 아이들이 쉽게 참여

할 수 있고 위험하지 않은 종목들을 채택하기 위해 많은 봉사자들과 스텝들이 준비에 만전을 기했답니다. 그래서 몸싸움

이 심하거나 공에 맞아 자칫하면 큰 부상을 입을 수 있는 축구나 야구 같은 종목들은 모두 제외하고 100미터 경주나 릴레

이 경기 같은 신나게 뛰어다닐 수 있는 달리기 종목으로 채택했답니다. 벌써부터 아이들이 얼마나 좋아할지 기대됩니다.

드디어 운동회 당일, 아이들은 암페라 교육센터에서 점심을 먹고 교장 선생님의 축사를 들은 뒤 치열한 운동회가 벌어

질 메단 주립대학교로 이동했습니다. 센터에서 그리 멀지 않은 메단 대학은 아주 넓고 쾌적한 환경을 갖추었기 때문에 아

이들이 걱정 없이 뛰어놀기에는 안성맞춤인 장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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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ADRF ADRF 33

인도네시아 - 희망교실 운동회인도네시아 - 희망교실 운동회

운동회 장소에 도착한 아이들은 미리 짜놓은 팀 별로

나누어 줄을 섰습니다. 네다섯 명의 아이들이 한 팀을 이

루어 총 여섯 팀이 만들어졌는데 줄줄이 서있는 아이들

의 표정이 정말 들떠보였습니다. 그리고 각 팀별로 아

이들을 인솔해줄 담당 자원봉사자들을 배치해 아이들이

안전하게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감독하고 게임을 이해

하지 못한 아이들을 위해 친절히 설명도 해주었답니다.

자, 이제 정말 운동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첫 번째 경기는 바로 모두

가 기다리던 릴레이 달리기! 경주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달리

기 순서를 정하는 것이 중요하겠죠? 하지만 그전에 앞서 담당 봉사자

들이 릴레이 경주의 역사와 규칙에 대해 설명해 주는 시간을 가졌습니

다. 출발 자세를 배우는 아이들의 표정이 사뭇 진지해 보입니다. 계주

경기는 6팀이 두 그룹으로 나누어져 그룹에서 결승에 올라간 두 팀 중

한 팀의 우승자를 가려내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답니다.

이제 본격적인 운동회를 시작해야 하

는데 가장 중요한 순서가 남았습니다. 하

나 둘, 하나 둘. 바로 준비운동입니다. 대

학에서 다양한 스트레칭 방법을 익혔다

는 자원봉사자 레이다의 지휘아래 아이

들은 손을 뻗고, 팔목 발목을 이리저리 돌

리며 열심히 따라합니다. 준비운동은 아

이들이 다치지 않도록 약 15분가량 꼼꼼

하게 진행되었습니다.

본 게임이 모두 끝나고 이제부터는 아이들이 편안히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진행하였습니다. 손을 대지 않고 입으로만

과자를 먹는 과자 따먹기 게임과 두 사람이 짝을 이뤄 등을

맞대고 달리는 풍선 달리기 게임이었습니다. 풍선 달리기는

중간에 음악이 나오면 제자리에서 서서 풍선을 떨어트리지

않고 춤을 춰야하는 고난이도 미션도 있었습니다. 게다가 풍

선을 떨어트리기라도 하면 처음부터 다시 출발해야 했답니

다. 이거 편안히 즐길 수 있는 게임 맞나요? 그래도 아이들

이 신나게 즐겨주어 다행이네요.

다음 종목은 개인의 기량을 마음껏

뽐낼 수 있는 단거리 경주입니다. 이번

에는 팀과 상관없이 우승자를 가려내는

경기였기 때문에 믿을 수 있는 건 자신

의 두 다리뿐! 5분간의 달콤한 휴식을

가진 후 경주가 진행되었습니다. 아이

들의 비장한 표정이 보이시나요? 최후

의 승자는 누가 되었을지 궁금합니다.

이번순서는 운동회의 꽃 응원구호를 만드는 시간입니다. 각 팀의 담당

봉사자들의 지도아래 열심히 응원구호를 만들었지만 아직은 어린 아이

들이라 구호를 만들기가 쉽진 않았다고 하네요. 하지만 역시 응원구호를

만들고 나니 아이들이 한층 열정적인 모습이 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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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RF 3534 ADRF

인도네시아 - 희망교실 운동회 인도네시아 - 캠페인

이번 운동회는 ADRF 인도네시아를 통해 제가 처음으로 참여해본 행사였어요. 그래서 운동회를 시작할 때 그저 뛰기만

하는 이런 운동들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생각했죠. 하지만 곧 내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알았어요. 운동회를 통해 아이들

과 유대감이 깊어질 수 있었고 또한 종목에 대한 설명을 통해 우리의 지식을 전달해줄 수도 있었죠. 또한 아이들이 너무

어려서 운동회를 잘 마칠 수 있을까도 걱정했지만 막상 운동회가 시작되고 나니 아이들과 봉사자들 모두 행복하고 즐거

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어요. 운동회에 함께 해준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하고 앞으로 아이들과 더욱 가까워질 수 있을 거

라는 확신이 들어요.

인도네시아 봉사자 자밀라

이제 정말 준비한 모든 게임과 경기가 끝나고 대망의 수상식이 있었습니다. 상을 받고 좋아하는 아이들의

표정을 보니 이 날 하루가 무의미하지는 않았던 것 같네요. 5시에 마치기로 한 일정이 한 시간이나 늦어졌지

만 모두가 즐겁고 만족하는 표정이었습니다. 아이들이 이렇게 좋아하기 때문에 이런 활동들을 앞으로도 계속

이어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이 아이들을 위해 발 벗고 나서준 자원봉사자들 덕분일 것입

니다. 이 행복한 시간이 모두의 기억 속에 영원히 간직되길 바랍니다.

운동회 행사는 단순히 부수적인 활동이 아니라 아이들에게 건강하고 강인한 영혼을 심어주는 주요한 활동이라고 생각해

요. 스포츠를 통해 건강한 삶의 방식을 알려줄 수 있기 때문이죠. 로마의 철학자 데시뮤스가 말한 것처럼 건강한 신체에

건전한 영혼이 깃든다면, 운동과 게임을 통해 아이들이 건강하고 즐겁게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협동심을 기를 수 있을 거

예요. 이번 운동회에서 배운 것들을 집에서도 꾸준히 해나가길 바라며 앞으로도 이런 활동들을 계속 함께하면서 아이들

이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는 좋은 습관을 기르게 되길 바래요.

인도네시아 인턴 델피

4월 4일 목요일, 인도네시아 메단에 도착하여 공항까지 마중 나온 현지 보육교사 피자를 만나 숙소로 향했다. 긴

비행으로 피곤했지만, 얼른 희망교실을 보고 싶어 숙소에 짐을 대충 내려놓고 희망교실로 향했다. 가는 길에 피자

에게 많은 봉사자들이 주말에 있을 ADRF 캠페인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해 들었다.

이번 캠페인은 2013년 들어 처음 하는 것으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인도네시아 ADRF와 교육지원이 필요한 아이

들의 실상을 알리고, 봉사자들이 스스로 어떤 일을 하는 지 다시 한 번 마음에 되새겨보는 계기가 될 것이며 아이

들을 돕기 위한 목적으로 모금활동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해 주었다.

피자에게 캠페인에 대한 설명을 듣는 동안 희망교실에 도착했다. 희망교실에 들어서자 피자 말대로 꽤 많은 봉사

자들이 삼삼오오 모여 있었다. 봉사자들은 사람들에게 나누어 줄 브로셔를 디자인하고, 인도네시아 ADRF가 지금

까지 해온 일들을 사진과 글로 정리해 스크랩북을 만들고, 캠페인 부스를 꾸밀 장식품도 직접 만들고 있었다. 대부

분 기념품으로 나누어 줄 펜에 꾸밀 한복 입은 곰 인형과 천으로 된 꽃을 만들고 있었는데, 지난해에 한국에서 온

봉사자들이 인도네시아 사무국에 기부한 것이란다.

현지 직원들·봉사자들과 인사를 하고 간단한 소개를 마치자마자 봉사자들 틈에 섞여 캠페인 준비를 도왔다. 더위

속에 늦게까지 계속되는 작업이 힘들만도 한데, 서로 장난치고 노래도 부르며 웃음을 잃지 않는 봉사자들의 모습

이 인상적이었다.

캠페인 당일, 아침 일찍부터 메단 시티 내에서 가장 인기 있다는 플라자 메단에 도착했다. 캠페인 부스를 설치하는

동안, 여자봉사자와 남자봉사자가 한복으로 갈아입고 나타났다. 이번 캠페인의 포인트는 바로 한복이었다. K-POP

의 영향으로 한국인에 대한 우호도가 높아 사람들의 관심을 많이 끌 수 있기도 하고, ADRF가 한국에서 태동한 단

체임을 나타낼 수 있으니 한복을 입기로 한 것이다.

인도네시아에서의 첫 활동, 캠페인

글, 최슬기 인도네시아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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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ADRF

인도네시아 - 캠페인

노란색 ADRF 조끼를 입은 봉사자들은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인사를 건넨 후, 미리 준비한 브로셔나 스크랩북을 보여

주며 ADRF에 대해 소개하고 ADRF의 비전, 미션과 하고 있는 일, 적절한 교육지원을 받고 있지 못하는 아이들의 실상

을 설명했다.

캠페인 초반에는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많이 없는데다가 있다고 해도 바쁘다거나 나중에 듣겠다며 지나가버

리는 사람이 많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며 발걸음을 멈추고 봉사자들의 설명에 귀 기울

였다. 점점 모금액이 모이기 시작하고 ADRF가 얼마나 되었는지, 어떤 일을 하는지, 아이들의 상황이 구체적으로 어떤지

등등 질문을 하는 사람들도 많아지면서 점점 활기를 띄어갔다.

기부를 한 사람들에게는 ADRF로고가 새겨진 핀과 한복 입은 곰 인형·천으로 만든 꽃이 장식된 펜, 한복을 입은 봉사자

들과 사진촬영 중 원하는 것을 고르게 하여 선물했다. 그 중 가장 인기 있었던 것은 역시 한복을 갖춰 입은 봉사자들과의

사진촬영으로 사람들은 우리 카메라뿐 아니라 자신들의 폰으로 찍기도 하고, 사진을 몇 번이고 반복해서 찍는 등 큰 관

심을 보였다. 물론 한복과 한국인만 보고 호기심에 캠페인 부스에 온 사람들도 있었다. 그러나 곧 봉사자들의 설명을 듣

고 기분 좋게 기부를 하셨다.

이틀에 걸쳐 진행된 캠페인동안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바로 봉사자들의 태도였다. 사람들에게 다가가는 것을 주저하지

않고, 사람들이 설명 듣기를 거부하거나 그냥 지나가버려도 ‘떠리마까시(고맙습니다)’라고 말하며 웃음을 잃지 않았다.

또 장시간 서 있어야함에도 지친 기색을 보이지 않았다. 어린 친구들이라 힘든 기색을 보일만도 한데, 끊임없이 “Cheer

UP”, “화이팅” 등을 외치며 서로서로 힘을 보태는 봉사자들을 보며 나도 절로 힘이 나는 기분이었다.

캠페인 결과는 아주 좋았다. 이전에는 3일 동안 진행해서 모은 모금액을 단 이틀 만에 모았고, 많은 대학생들이 ADRF에

서 아이들을 위해 봉사하고 싶다고 찾아왔다. 오직 인도네시아 아이들을 위해 웃음을 잃지 않고 노력해준 봉사자들 덕분

이었다. 인도네시아에 파견되어 내가 한 첫 활동, 캠페인이 모두의 노력으로 무사히 끝나 다행이다.

* 회색 부분만 절취 후 풀칠을 해서 접착해 보내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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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꿈에 희망을 모아주신 후원자님께 감사드립니다.

신규 후원자감사합니다

3월

4월

행복을 나눠요

강기조 곽진만 권용욱 김남훈 김다희 김묘순 김사라 김상균 김용갑

김용선 김용순 김용태 김우석 김은경 김재현 김정자 김창곤 김춘석

김혜숙 김효은 남동현 남은솔 무기명 민병순 박경진 박병순 박상근

박상희 박종석 백승아 서유란 서정옥 심용훈 안광영 오윤석 오은화

오종찬 유지혜 윤기자 윤용형 이성규 이순분 이승윤 이아람 이윤정

이자람 이재인 장기환 장명윤 장승택 정경숙 정유진 정진원 조명진

조정현 조항재 차배천 차수진 최문각 최병근 최복남 최재훈 한신용

홍예솜 홍태영 황금비 박호영,박호중 염철민,이정영

(주)원상사 리틀마리 킴스체인 한국물류장비 DamBa Azjargal

강성윤 강소현 고명섭 구현모 김단비 김문선 김미선 김성남 김연홍

김유림 김종승 김지현 김지호 김태성 김태연 남남미 마형률 박봉진

박선희 손영임 송영의 송정언 여진희 우병연 유승익 유현주 윤보근

윤주식 이귀례 이민섭 이재병 이혁 이현호 임정현 장경민 장미환

조인숙 조재현 지미숙 채종순 최원희 하윤희 한영남 알이온통갈작

조혜민,서희,석희 해성여고3학년9반

보내는 사람

받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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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RF는 세상에 많은 이들에게 나눔을 전파하고자 무료로 나눔교육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나눔

교육은 많은 사람들이 나눔을 실천하고 함께 할 수 있도록 나눔의 의미와 가치 그리고 그 기쁨에

대한 이야기를 전합니다.

ADRF를 통해 나눔을 함께하고 싶은 단체(유치원, 학교, 기업 등)의 많은 연락을 기다립니다.

나눔교육 문의

이승룡간사 : 전화 070 7706 6689 메일 [email protected]

ADRF가 세상에 전하는 나눔

함께하는 나눔 그리고 나눔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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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D R F 2 0 1 3 년 도 하 계 해 외 봉 사 단 모 집

www.adrf.or.kr

2013년도 하계 해외봉사단을 모집합니다

‘꿈을 찾는 여정’

※ 상기 일정은 비행기 스케줄에 따라 약간의 변동이 있을 수 있습니다. 참가비에는 항공권, 비자,

프로젝트비 및 현지 체류비가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활동방법 빈민지역 아동대상 교육봉사(예체능, 한국어교육 등),

노력봉사(페인트칠, 시설 개ㆍ보수), 문화체험

참가자격 신체 건강한 남녀로 해외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는 자

문의전화 02 569 1928, 070 7842 6640

모집인원 각 나라별 20명

모집기간 인원 충원 시까지 선착순 모집

접수방법 홈페이지에서 참가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 후

이메일 [email protected]로 제출

파견국가

캄보디아

미얀마

몽골

네팔

지역

프놈펜

양곤

울란바타르

카트만두

일정

7/26~8/5

7/24~8/3

7/22~8/1

8/3~8/13

참가비

180만원

180만원

180만원

200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