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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김동우의 ‘트레킹으로 지구 한바퀴’ 시속 2km로 걷는 여행의 기분은 어떨까. 저자는 트레킹을 시속 2km 여행이라고 정의했다. 느림의 미학을 실천할 수 있는 여행이 바로 트레 킹이라고. ‘트레킹으로 지구 한바퀴’의 저자는 전 전기신문 김동우 기자다. 직장 생활에서 채워지지 않는‘행복한 삶’을 꿈꾸며 그는 훌쩍 세계로 떠났 다. 중국에서 중동을 거쳐 아프리카까지 두 다리로 배낭여행을 떠난 것. 직장에 사표를 내고 트레킹 세계 일주를 떠난 저자는 심지어 아프 리카 탄자니아에서 말라리아에 걸리면서도 여행을 포기하지 않았다. 왜일까?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1만 원이 아니라 1시간이기 때문이라는 사실 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죽을 때 돈이라는 종이쪼가리를 쥐 고 가지는 않으니까. 여행을 떠나지 못하는 이들, 그들은 98%가 모자라서 그런 것은 아 니다. 항상 부족한 양은 2%이다. 마음속에 2%가 부족해 떠나지 못하 는 당신을 위한 책이 바로 여기에 있다. 전직 기자가 들려주는 숨 가쁜 트레킹 체험기. ‘트레킹으로 지구 한 바퀴’는 여행 작가 최갑수가 네이버‘스타의 추천 블로그’에서 소개했던 바로 그 해외여행 이야기다. 이 책은 호도협, 킬리만자로, 시나이 산, 훈자, 다합, 페트라, 카라코 람하이웨이 등 해외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 입소문이 난 트레 킹&트레블 명소를 다니며 겪게 되는 황당 에피소드와 놀라운 자연 경 관과의 만남, 그리고 잔잔한 감동을 담고 있다. 자신처럼 트레킹 여행을 떠나려는 사람들을 위해 트레킹 장비를 자 세히 풀어서 설명했으며 트레킹을 하는 대목에서는 코스부터 지도, 특징, 준비물 등을 소개해 놓았다. 이밖에도 여행지와 숙박시설에 대한 저자의 자체 평점도 담겨 있으 며, 교통편 등도 시각 자료와 함께 자세하게 풀어놓았다. 기존의 여행책자와 달리 가로 판형으로 만들어 사진을 효과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남과 똑같은 여행은 싫어 진짜 여행이 하고 싶었다던 저자는 마음 이 이끄는 대로 산과 산을 연결하는 세계 일주 루트를 짰다. 2012년 4 월 30일부터 2013년 2월 20일까지 총 297일간의 세계여행. 1편에선 중국과 중동, 아프리카가 주요 무대다. 이어질 2권에선 남 미와 북미에서의 여행 일정이 소개될 예정이다. 과연 이집트에서 만났던 콜롬비아 여인 마리아를 저자는 남미 여행 에서 다시 만났을까? 궁금하다면 2권을 기다려보자. 이석희 기자<xixi@> 2014년 7월 14일 목요일 제3013호 ‖추천 한마디‖ 전력과 에너지는 현대 문명의 가 장 대표적인 사회적 기반이라고 할 수 있다. 사회의 기반시설을 영어 로 말할 때‘infrastructure’라는 용어를 쓴다. 이 말의 어원은 기초, 토대를 의미하는 라틴어 infra와 인공적으로 건설된 구조물을 의미 하는 structura이다. 로마인들이 이 말을 만든 것처럼 로마는 기원전 이전에 이미 포장도 로를 건설해 세계를 연결하기 시작 했고, 2000년 동안 무너지지 않는 클라우디우스 수도교처럼 수도시 설과 콜롯세움과 같은 공공시설물 을 건설했다. 로마의 역사는 인류 문명의 발전 과정에서 그 자체로서 근대문명의 중요한 토대가 되고 있다. 로마가 유럽 곳곳에 건설한 도 시들은 현대 유럽의 대도시로 성 장했고, 영국의 수상이었던 윈스 턴 처칠이“대영제국의 역사는 기 원전 55년 8월 26일에 시작됐다” 고 말할 정도로 정치적으로 큰 영 향을 미쳤다. 르네상스는 중세 기 독교 사회에서 그리스와 로마를 재발견하는 과정에서 탄생했을 정 도다. 이런 로마의 영향력은 고대에 그 치지 않고 현대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법학자로 유명한 예링 (Jhering)은“로마는 세계를 세 번 정복했다. 그것은 무력, 종교, 법률 이다”라고 언급했고, 근대 역사학 의 아버지로 불리는 랑케(Ranke) 는 로마를 역사의 호수에 비유하기 도 했다. 이처럼 인류 문명의 역사에서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로마사의 면모 를 파악하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시오노 나나미의‘로마인 이야기’ 15권을 통해서 우리는 기원전 753 년 양치기들의 촌락으로 시작했던 로마가 이탈리아 반도를 통일하고 오늘날 유럽과 소아시아, 아프라카 북부를 아우르는 대제국으로 성장 할 수 있었는지 그 과정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원래 소설가였던 시오노 나나미 의 철저한 자료조사와 함께 딱딱하 지 않는 서술방식은 일반인이 로마 의 역사에 입문하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기업의 시대인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도 작은 도시 국가에서 3개 대륙에 걸친 보편제 국으로 성장을 위한 혁신과정과 카 이사르, 아우구스투스, 오현제 등 전략가를 만날 수 있는 소중한 기 회를 제공해 주고 있다. ‖책 속 한 구절‖ “진정한 개혁은 재구축이다. 자칫하면 개혁이란 낡은 껍질을 벗어 던지고 새로운 제도를 만들 어 내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진정한 개혁이란 결국 재 구축을 하는 것이고, 카이사르가 실행하려고 했던 것도 바로 그것 이었다. 어떤 민족이나 어떤 조직 도 자신들의 체질에 맞지 않는 것 을 외부에서 가져와 이식하면 성 공하지 못한다. 비록 한때는 극적 인 성공을 거두었다고 해도 토양 에 맞지 않는 개혁은 정착하기 어 렵다. 따라서 개혁이란 우선 자신 들이 가지고 있는 자질이나 특징 중에서 어떤 것을 살리고 어떤 것 을 버려 조합해야 하는지를 결정 해서 재구축 형태를 취할 수밖에 없다.” “정치가는 카산드라가 되어서는 곤란하다. 자신이 옳다고 믿으며 지금 해야 한다고 생각되는 일을 실행하지 않으면 정치가로서의 가 치가 전무하다.” “인간의 행동 원리의 규범을 종 교에서 찾는 유대인, 철학에서 찾 는 그리스인, 법률에서 찾는 로마 인이 한 가지만으로도 이들 세 민 족의 특징이 떠오를 정도이다.” “로마의 도로망은 팍스로마나 (로마의 평화)로 연결된 데 비해 만리장성은 중국에‘팍 스’를가져 다 주지 못 했다.” 정형석 기자 <azar76@> “진정한 개혁은 재구축이다” 고대 로마의 대제국 성장과정과 유명 전략가를 만날 기회도… 한국동서발전 기획전략처 창조기획팀에서 경영기 획, 정부3.0 등 정부혁신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1년 에 80권 이상의 책을 읽을 정도로 책 읽기를 즐긴다는 그는 동서발전의 아이 디어 뱅크라 불릴 정도로 아이디어가 많다. 한국의 전력산업을 로마인들이 만 든 클라우디우스 수도교처럼 튼튼하게 발전시키는 에너지 전문가가 되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전력산업 현장에서 배움과 업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 최효섭 차장은? <24> 최효섭 한국동서발전 창조기획팀 차장의 ‘로마인 이야기’ 子(쥐띠) - 뜻이 맞아 서로 기뻐하게 되는 형상이 다. 하는 일이 옳고 또 시기에 올바르기 때문이다. 망 설일 것은 조금도 없다. 또한 능히 화합하여 기뻐하 되 강명함을 잃지 않으니 내가 실행하고 행동함에 의 심할 바가 없으므로 길하고 좋은 것이다. 丑(소띠) - 거룩한 힘을 가진 사람이 그 태도를 표범 처럼 갑자기 바꾸게 되는 형상이다. 숲속에 가만히 엎 드려 있다가 기회를 포착하여 번개처럼 움직이게 되 므로 물을 것도 없이 뜻을 이루게 될 것이다. 기회를 포착하였으면 망설이지 말고 밀고 나가라. 寅(범띠) - 나의 소임을 다하지 못한다. 앞일이 어려 워질 조짐이다. 이러한 원인은 나를 보살펴줄 위 사람 의 도움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 위 사람은 성향 이 온화하고 부드럽다. 나를 보살펴 줄 사람은 이미 빼앗겼고 다른 사람을 찾아보지만 보이지 않으니 흉하다. 卯(토끼띠) - 아직은 사랑이 조금 밖에 진행되지 못 한 상태다. 좀 더 시기를 기다리며 말과 태도와 행동 을 삼가야 한다. 모든 일은 순리대로 해야만 좋은 결 과를 얻게 되는 것이다. 단지 서둘러서는 안 된다. 이 성간의 문제뿐만 아니라 다른 문제도 마찬가지다. 辰(용띠) - 태양이 하늘 높이 떠 있는 형상이다. 이 점괘는 크게 가지고 있다는 뜻이다. 이는 곧 나라가 태평하고 백성들의 살림이 풍족한 것을 말한다. 풍 년을 말하기도 한다. 모든 일이 시원스럽게 잘 풀릴 것이다. 巳(뱀띠) - 일이 어긋나 외로움을 맛보게 된다. 그러 나 뜻을 같이 하는 사람이 있어 나를 도와주게 되므로 위험하지만 무사할 것이다. 그 사람은 비록 힘 있는 사 람은 아니지만 올바르고 어진 사람이기에 믿고 뜻을 같이 해도 된다. 午(말띠) - 유순하고 중용의 덕으로 잘 판단하여 사 람들의 죄를 다스리기를 쉽게 하는 형상이다. 죄인이 강하게 반항하므로 할 수 없이 볼기를 친다 해도 그것 은 나의 허물이 아니고 지나친 일은 아니다. 내가 그 자리에 있으면서 내 임무를 다하는 것이 되기 때문이다. 未(양띠) - 장차 크게 좋은 일이 있을 것이다. 강과 유를 겸비했으니 일을 처리함에 강함과 부드러움을 적절히 활용하니 하는 일마다 크게 길해서 어느 것 하 나 이롭지 않은 것이 없다. 망설이지 말고 적극적으로 나아가라. 때에 따라 강함과 부드러움을 적절히 배합하라. 申(원숭이띠) - 나그네가 지나치게 과강한 형상이 다. 나그네는 마땅히 유순하고 겸손해야 함에도, 스스 로 자만하여 위를 업신여기고, 과강하여 아래를 포학 하게 하니 위태해지는 것이다. 여행하는 그 자체는 나 쁘지 않지만 모든 것이 힘들고 위태롭기만 하다. 酉(닭띠) -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에서 갑자기 천둥소 리가 울려 사람을 놀라게 하는 형상이다. 안으로는 강 건하고 밖으로는 움직이는 덕이 있다. 매우 강하고 씩 씩하다. 힘을 자랑하듯 움직이지 말고 위엄을 가지고 사람들을 이끌어 가는 것이 좋다. 戌(개띠) - 시집을 가서 오래 살지 못하고 돌아와 남 의 첩이 되는 형상이다. 부도(婦道)의 예(�)를 닦지 않고 사내를 먼저 찾는데 더욱이 행실도 불순하다. 무 슨 일이든 지금은 적극적으로 밀고 나갈 시기가 아니 다. 덕을 쌓을 시기다. 亥(돼지띠) - 천둥이 사방에서 몰아치니 크게 놀라 는 형상이다. 그러나 결국에는 웃음소리가 들리니 좋 다. 천둥이 내려치는 것은 좋은 일이 생기려고 하는 징조이니, 처음에는 크게 두려워하고 놀라는 것이 좋 다. 그래야 뒤에 더욱 크게 웃을 수 있다. ▫ 제공 : 지암철학원 상담 및 수강문의 : 02)470-2340 <14일 ~ 20일>

“진정한개혁은재구축이다” - pdf.electimes.compdf.electimes.com/pdf/2014-07-14/74884.091718.pdf월30일부터2013년2월20일까지총297일간의세계여행. 1편에선중국과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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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진정한개혁은재구축이다” - pdf.electimes.compdf.electimes.com/pdf/2014-07-14/74884.091718.pdf월30일부터2013년2월20일까지총297일간의세계여행. 1편에선중국과중동,

<25> 김동우의‘트레킹으로 지구 한바퀴’

시속 2km로 걷는 여행의 기분은 어떨까. 저자는 트레킹을 시속 2km

여행이라고 정의했다. 느림의 미학을 실천할 수 있는 여행이 바로 트레

킹이라고.

‘트레킹으로 지구 한바퀴’의 저자는 전 전기신문 김동우 기자다. 직장

생활에서 채워지지 않는‘행복한 삶’을 꿈꾸며 그는 훌쩍 세계로 떠났

다. 중국에서 중동을 거쳐 아프리카까지 두 다리로 배낭여행을 떠난 것.

직장에 사표를 내고 트레킹 세계 일주를 떠난 저자는 심지어 아프

리카 탄자니아에서 말라리아에 걸리면서도 여행을 포기하지 않았다.

왜일까?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1만 원이 아니라 1시간이기 때문이라는 사실

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죽을 때 돈이라는 종이쪼가리를 쥐

고 가지는 않으니까.

여행을 떠나지 못하는 이들, 그들은 98%가 모자라서 그런 것은 아

니다. 항상 부족한 양은 2%이다. 마음속에 2%가 부족해 떠나지 못하

는 당신을 위한 책이 바로 여기에 있다. 전직 기자가 들려주는 숨 가쁜

트레킹 체험기.

‘트레킹으로 지구 한 바퀴’는 여행 작가 최갑수가 네이버‘스타의

추천 블로그’에서 소개했던 바로 그 해외여행 이야기다.

이 책은 호도협, 킬리만자로, 시나이 산, 훈자, 다합, 페트라, 카라코

람하이웨이 등 해외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 입소문이 난 트레

킹&트레블 명소를 다니며 겪게 되는 황당 에피소드와 놀라운 자연 경

관과의 만남, 그리고 잔잔한 감동을 담고 있다.

자신처럼 트레킹 여행을 떠나려는 사람들을 위해 트레킹 장비를 자

세히 풀어서 설명했으며 트레킹을 하는 목에서는 코스부터 지도,

특징, 준비물 등을 소개해 놓았다.

이밖에도 여행지와 숙박시설에 한 저자의 자체 평점도 담겨 있으

며, 교통편 등도 시각 자료와 함께 자세하게 풀어놓았다.

기존의 여행책자와 달리 가로 판형으로 만들어 사진을 효과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남과 똑같은 여행은 싫어 진짜 여행이 하고 싶었다던 저자는 마음

이 이끄는 로 산과 산을 연결하는 세계 일주 루트를 짰다. 2012년 4

월 30일부터 2013년 2월 20일까지 총 297일간의 세계여행.

1편에선 중국과 중동, 아프리카가 주요 무 다. 이어질 2권에선 남

미와 북미에서의 여행 일정이 소개될 예정이다.

과연 이집트에서 만났던 콜롬비아 여인 마리아를 저자는 남미 여행

에서 다시 만났을까? 궁금하다면 2권을 기다려보자.

이석희 기자<xixi@>

2014년 7월 14일 목요일 제3013호

‖추천 한마디‖

전력과 에너지는 현 문명의 가

장 표적인 사회적 기반이라고 할

수 있다. 사회의 기반시설을 어

로 말할 때‘infrastructure’라는

용어를 쓴다. 이 말의 어원은 기초,

토 를 의미하는 라틴어 infra와

인공적으로 건설된 구조물을 의미

하는 structura이다.

로마인들이 이 말을 만든 것처럼

로마는 기원전 이전에 이미 포장도

로를 건설해 세계를 연결하기 시작

했고, 2000년 동안 무너지지 않는

클라우디우스 수도교처럼 수도시

설과 콜롯세움과 같은 공공시설물

을 건설했다.

로마의 역사는 인류 문명의 발전

과정에서 그 자체로서 근 문명의

중요한 토 가 되고 있다.

로마가 유럽 곳곳에 건설한 도

시들은 현 유럽의 도시로 성

장했고, 국의 수상이었던 윈스

턴 처칠이“ 제국의 역사는 기

원전 55년 8월 26일에 시작됐다”

고 말할 정도로 정치적으로 큰

향을 미쳤다. 르네상스는 중세 기

독교 사회에서 그리스와 로마를

재발견하는 과정에서 탄생했을 정

도다.

이런 로마의 향력은 고 에 그

치지 않고 현 까지 향을 미치고

있다. 법학자로 유명한 예링

(Jhering)은“로마는 세계를 세 번

정복했다. 그것은 무력, 종교, 법률

이다”라고 언급했고, 근 역사학

의 아버지로 불리는 랑케(Ranke)

는 로마를 역사의 호수에 비유하기

도 했다.

이처럼 인류 문명의 역사에서 큰

향을 미치고 있는 로마사의 면모

를 파악하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시오노 나나미의‘로마인 이야기’

15권을 통해서 우리는 기원전 753

년 양치기들의 촌락으로 시작했던

로마가 이탈리아 반도를 통일하고

오늘날 유럽과 소아시아, 아프라카

북부를 아우르는 제국으로 성장

할 수 있었는지 그 과정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원래 소설가 던 시오노 나나미

의 철저한 자료조사와 함께 딱딱하

지 않는 서술방식은 일반인이 로마

의 역사에 입문하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기업의 시 인 현 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도 작은 도시

국가에서 3개 륙에 걸친 보편제

국으로 성장을 위한 혁신과정과 카

이사르, 아우구스투스, 오현제 등

전략가를 만날 수 있는 소중한 기

회를 제공해 주고 있다.

‖책 속 한 구절‖

“진정한 개혁은 재구축이다.

자칫하면 개혁이란 낡은 껍질을

벗어 던지고 새로운 제도를 만들

어 내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진정한 개혁이란 결국 재

구축을 하는 것이고, 카이사르가

실행하려고 했던 것도 바로 그것

이었다. 어떤 민족이나 어떤 조직

도 자신들의 체질에 맞지 않는 것

을 외부에서 가져와 이식하면 성

공하지 못한다. 비록 한때는 극적

인 성공을 거두었다고 해도 토양

에 맞지 않는 개혁은 정착하기 어

렵다. 따라서 개혁이란 우선 자신

들이 가지고 있는 자질이나 특징

중에서 어떤 것을 살리고 어떤 것

을 버려 조합해야 하는지를 결정

해서 재구축 형태를 취할 수밖에

없다.”

“정치가는 카산드라가 되어서는

곤란하다. 자신이 옳다고 믿으며

지금 해야 한다고 생각되는 일을

실행하지 않으면 정치가로서의 가

치가 전무하다.”

“인간의 행동 원리의 규범을 종

교에서 찾는 유 인, 철학에서 찾

는 그리스인, 법률에서 찾는 로마

인이 한 가지만으로도 이들 세 민

족의 특징이 떠오를 정도이다.”

“로마의 도로망은 팍스로마나

(로마의 평화)로 연결된 데 비해

만리장성은

중국에‘팍

스’를 가져

다 주지 못

했다.”

정형석 기자

<azar76@>

“진정한개혁은재구축이다”고 로마의 제국 성장과정과 유명 전략가를 만날 기회도…

한국동서발전 기획전략처 창조기획팀에서 경 기

획, 정부3.0 등 정부혁신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1년

에 80권 이상의 책을 읽을 정도로 책 읽기를 즐긴다는 그는 동서발전의 아이

디어 뱅크라 불릴 정도로 아이디어가 많다. 한국의 전력산업을 로마인들이 만

든 클라우디우스 수도교처럼 튼튼하게 발전시키는 에너지 전문가가 되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전력산업 현장에서 배움과 업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 최효섭 차장은?

<24> 최효섭한국동서발전창조기획팀차장의

‘로마인이야기’

子(쥐띠) - 뜻이 맞아 서로 기뻐하게 되는 형상이

다. 하는 일이 옳고 또 시기에 올바르기 때문이다. 망

설일 것은 조금도 없다. 또한 능히 화합하여 기뻐하

되 강명함을 잃지 않으니 내가 실행하고 행동함에 의

심할 바가 없으므로 길하고 좋은 것이다.

丑(소띠) - 거룩한 힘을 가진 사람이 그 태도를 표범

처럼 갑자기 바꾸게 되는 형상이다. 숲속에 가만히 엎

드려 있다가 기회를 포착하여 번개처럼 움직이게 되

므로 물을 것도 없이 뜻을 이루게 될 것이다. 기회를

포착하 으면 망설이지 말고 고 나가라.

寅(범띠) - 나의 소임을 다하지 못한다. 앞일이 어려

워질 조짐이다. 이러한 원인은 나를 보살펴줄 위 사람

의 도움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 위 사람은 성향

이 온화하고 부드럽다. 나를 보살펴 줄 사람은 이미

빼앗겼고 다른 사람을 찾아보지만 보이지 않으니 흉하다.

卯(토끼띠) - 아직은 사랑이 조금 밖에 진행되지 못

한 상태다. 좀 더 시기를 기다리며 말과 태도와 행동

을 삼가야 한다. 모든 일은 순리 로 해야만 좋은 결

과를 얻게 되는 것이다. 단지 서둘러서는 안 된다. 이

성간의 문제뿐만 아니라 다른 문제도 마찬가지다.

辰(용띠) - 태양이 하늘 높이 떠 있는 형상이다. 이

점괘는 크게 가지고 있다는 뜻이다. 이는 곧 나라가

태평하고 백성들의 살림이 풍족한 것을 말한다. 풍

년을 말하기도 한다. 모든 일이 시원스럽게 잘 풀릴

것이다.

巳(뱀띠) - 일이 어긋나 외로움을 맛보게 된다. 그러

나 뜻을 같이 하는 사람이 있어 나를 도와주게 되므로

위험하지만 무사할 것이다. 그 사람은 비록 힘 있는 사

람은 아니지만 올바르고 어진 사람이기에 믿고 뜻을

같이 해도 된다.

午(말띠) - 유순하고 중용의 덕으로 잘 판단하여 사

람들의 죄를 다스리기를 쉽게 하는 형상이다. 죄인이

강하게 반항하므로 할 수 없이 볼기를 친다 해도 그것

은 나의 허물이 아니고 지나친 일은 아니다. 내가 그

자리에 있으면서 내 임무를 다하는 것이 되기 때문이다.

未(양띠) - 장차 크게 좋은 일이 있을 것이다. 강과

유를 겸비했으니 일을 처리함에 강함과 부드러움을

적절히 활용하니 하는 일마다 크게 길해서 어느 것 하

나 이롭지 않은 것이 없다. 망설이지 말고 적극적으로

나아가라. 때에 따라 강함과 부드러움을 적절히 배합하라.

申(원숭이띠) - 나그네가 지나치게 과강한 형상이

다. 나그네는 마땅히 유순하고 겸손해야 함에도, 스스

로 자만하여 위를 업신여기고, 과강하여 아래를 포학

하게 하니 위태해지는 것이다. 여행하는 그 자체는 나

쁘지 않지만 모든 것이 힘들고 위태롭기만 하다.

酉(닭띠) -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에서 갑자기 천둥소

리가 울려 사람을 놀라게 하는 형상이다. 안으로는 강

건하고 밖으로는 움직이는 덕이 있다. 매우 강하고 씩

씩하다. 힘을 자랑하듯 움직이지 말고 위엄을 가지고

사람들을 이끌어 가는 것이 좋다.

戌(개띠) - 시집을 가서 오래 살지 못하고 돌아와 남

의 첩이 되는 형상이다. 부도(婦道)의 예(�)를 닦지

않고 사내를 먼저 찾는데 더욱이 행실도 불순하다. 무

슨 일이든 지금은 적극적으로 고 나갈 시기가 아니

다. 덕을 쌓을 시기다.

亥(돼지띠) - 천둥이 사방에서 몰아치니 크게 놀라

는 형상이다. 그러나 결국에는 웃음소리가 들리니 좋

다. 천둥이 내려치는 것은 좋은 일이 생기려고 하는

징조이니, 처음에는 크게 두려워하고 놀라는 것이 좋

다. 그래야 뒤에 더욱 크게 웃을 수 있다.

▫ 제공 : 지암철학원상담 및 수강문의 : 02)470-2340<14일 ~ 2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