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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1 14 재보험은 빌딩, 공장, 항공, 선박, 인공위성, 배상책임 등의 거대한 위험을 분산하기 위해 ‘보험회사가 다시 가입하는 보험’입니다. www.koreanre.co.kr 지구촌을 위협하는 대형 자연재해와 복잡하고 다양해진 위험 속에서도 코리안리는 세계 10대 재보험 회사로 성장했습니다. 1998년 32위에서 불과 14년 만에 ‘Global Top9’으로 도약한 코리안리재보험. 반세기의 재보험 노하우로 무장한 믿음직한 파트너입니다. 코리안리재보험 강한 파트너와 손잡으십시오 2016년 5월 18일 CJ제일제당이 유동자산을 꾸준히 늘려온 것 으로 나타났다. 유동자산은 1년 이내에 환금할 수 있는 자산 또 는 전매할 목적으로 소유하고 있는 자산을 지칭 하는데 현금, 예금, 유가증권, 매출채권, 재고 자산 등이 해당된다. 유동자산은 기업의 현금 동원 능력이나 지불 능력의 바로미터가 된다. CJ제일제당의 유동자산은 2010년 12월 말 현 재 2조1891억원 규모에 불과했다. 그러나 2011 년 3조3215억원, 2012년 3조3599억원, 2013년 3 조5203억원, 2014년 3조8682억원, 2015년 4조 119억원으로 늘었다. 5년여 만에 CJ제일제당의 유동자산이 83.3% 늘어난 셈이다. CJ제일제당이 연초 베트남 거주 동포가 운 영하는 김치 제조 기업 온킴을 인수하는 계약 을 체결한 것도 현금 동원력이 풍부하기 때문 이다. 온킴은 베트남 현지 김치 시장규모 1위 업체 로 현지 연매출은 27억원 규모이며 CJ제일제 당은 약 30억원을 들여 이 회사를 인수한 것으 로 전해졌다. CJ제일제당은 온킴 인수합병(M&A)을 발판 삼아 베트남 김치사업에 본격 돌입하겠다는 계 획을 세워놓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생명공학 분야 기술력에 공을 들이면서 종합 바이오 기업으로 탈바꿈하려는 데에는 M&A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실정이다. CJ제일제당이 지난 3월 중국 기업인 하이더 (Haide)를 360억원에 인수하고 기능성 아미노 산 시장에 진출한 것도 M&A로 인한 역량 강화 라 할 수 있다. CJ제일제당은 그동안 동물 사료용 아미노산 사업만 펼쳐왔지만 하이더 인수로 사람이 먹는 건강보조제, 스포츠보조식품, 화장품 소재로 쓰이는 기능성 아미노산 시장으로까지 사업을 넓히게 됐다. 하이더는 지난해 기능성 아미노산 분야에서 400억원 상당의 매출을 기록했다. 기능성 아미 노산 시장은 일본 기업인 아지노모토와 교와 두 회사가 전체의 70%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기능성 아미노산 시장은 전 세계 1조원대로 규모가 그리 크지 않지만 매년 10% 이상 성장 하는 바이오 산업의 새로운 먹거리로 꼽힌다. 이에 앞서 CJ제일제당은 중국 매화홀딩스그 룹과 인수를 위한 양해 각서(MOU)를 체결했 다고 지난 1월 14일 공시한 바 있다. CJ제일제당은 “중국 매화홀딩스그룹 인수 추진은 글로벌 바이오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화홀딩스그룹은 사료용 아미노산을 생산 하는 그린바이오 업체로 연 매출 규모는 2조원 에 달한다. CJ제일제당이 매화홀딩스그룹을 인수할 경 CJ제일제당, ‘현금 곳간’ 늘리며 M&A 실탄 ‘장전’ 김치업체 온킴•중국 기능성 아미노산 업체 하이더 인수 MOU 자산 유동화 통해 1조원 규모 M&A 추진할 현금능력 보유 ▶현대미포조선 “하이투자증권 지분 매각 검토했으나 확정 안돼” 현대미포조선은 하이투자증권 지분 매각 검 토 보도에 대해 “경영효율화를 위한 유동성 확 보의 일환으로 금융사 지분 매각 등을 포함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한 바는 사실”이라며 “구체 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지난 13일 공시 했다. ▶동남합성, 미원이오디 흡수합병 결정 동남합성은 미원이오디를 흡수합병하기로 했다고 지난 13일 공시했다. 동남합성 대 미원 이오디의 합병비율은 1대 1.1133332이고 존속 회사는 동남합성, 소멸회사는 미원이오디다. 합병 기일은 오는 8월 1일이다. ▶ LG유플러스, 자회사 콘텐츠 수급 부문 90 억원에 양수 LG유플러스는 미디어 사업 역량 강화 및 시 너지 창출 목적으로 자회사 미디어로그의 콘텐 츠 수급(소싱) 사업 부문을 90억원에 양수하기 로 했다고 지난 12일 공시했다. ▶미동앤씨네마, 채널브라더스 지분 34% 취 득 결정 미동앤씨네마는 홀로그램과 컴퓨터그래픽 업체인 채널브라더스 지분 34%(5만1515주)를 8억원에 취득하기로 했다고 지난 11일 공시했 다. 미동앤씨네마는 “홀로그램 기술을 활용해 중국 등지에 홀로그램 영화관을 설치해 콘텐츠 를 상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우 중국 내 시장점유율이 라이신 36.5%, 쓰레 오닌 51.4%, 트립토판 13.6%에 이를 것으로 전 망된다. 업계에서는 CJ제일제당이 매화홀딩스그룹 을 인수하면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는 선두업체 로 부각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CJ제일제당의 M&A를 위한 실탄은 비교적 충분한 것으로 보인다. CJ제일제당의 지난해 말 현재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5298억원, 매출채권 1조6232억원, 단기 금융상품 1654억원, 재고자산 1조976억원, 기 타유동자산 3376억원 등 1년 내 현금화할 수 있 는 유동자산이 4조119억원 규모다. CJ제일제당은 최근 가진 기업설명회(IR)에 서도 꾸준한 M&A 추진을 통해 성장 전략을 펴나가겠다는 방침을 설명한 바 있다. 현대증권 박애란 연구원은 “펀더멘털(기초체 력) 향상에 대한 긍정적 평가와 함께 베트남 김 치업체 온킴과 중국 기능성 아미노산업체 하이 더 등 연이은 인수합병은 기업가치에 긍정적으 로 반영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삼성증권 양일우 연구원은 “중국 매화홀딩스 그룹 인수 이후 원재료 구매와 기술 관련 시너 지 창출 여부가 상세하게 드러날 가능성이 높 다”면서 “인수 자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비영 업자산의 영업자산화, 밸류에이션이 높은 제 약 부문의 상장 등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NH투자증권 한국희 연구원은 “CJ헬스케어 상장, 중국 아미노산 업체 매화 인수 진행 등 2 분기 이후 긍정적 모멘텀이 대기 중”이라며 “자 산 유동화를 통해 약 1조원 규모의 M&A 딜은 무리 없이 추진할 수 있는 재무 상태와 현금 흐 름 창출력을 보유했다”고 평가했다. 김대성 기자 kimds@ 멀티캠퍼스가 삼성에스디에스(삼성SDS)의 교육콘텐츠 사업부문 통합 시너지로 인수합병 (M&A) 효과가 본격화되고 있다. 멀티캠퍼스는 인적자원개발(HRD)과 금융교 육 아웃소싱(BPO) 신규 수주 및 신사업 수주 확 대에 힘입어 올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 각 396억원, 24억원을 기록했다. SK증권 이승욱 연구원은 멀티캠퍼스가 M&A 효과로 삼성그룹 내 유일한 교육사업을 영위하는 역할이 점차 강화될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멀티캠퍼스는 2000년 설립된 삼성그룹의 교 육서비스 전문 기업으로 2006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이 회사는 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HRD 서 비스를 제공하는 기업교육 서비스, 기업과 공 공기관들의 채용 및 인사고가에 주로 사용되는 외국어평가 및 교육서비스, 경영•경제•산업 등 다양한 부문의 이슈에 대한 핵심 지식과 정보 를 축약시킨 지식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멀티캠퍼스는 지난해 11월 삼성에스디에스의 교육콘텐츠 사업부를 인수하여 사업의 경쟁력 이 강화됐으며 2016년 3월 회사명을 크레듀에 서 멀티캠퍼스로 변경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올 1분기 기업교육서비스 는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으나 경기 부진에 따 른 교육예산 축소 및 탈 스펙화로 인한 외국어 서비스 실적은 둔화되는 모습을 나타냈다. 이 연구원은 멀티캠퍼스의 전년 동기 대비 순 이익이 감소한 이유가 1분기 사옥 이전에 따른 일회성 비용 영향으로 2분기부터는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삼성그룹은 그룹사 차원에서 진행되던 각종 교육프로그램을 폐지하고 계열사별로 진 행하기로 결정됨에 따라 그룹 내 유일하게 교육 사업을 영위하는 멀티캠퍼스의 역할이 점차 강 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삼성에스디에스의 교육 콘텐츠 사업부문 통합 시너지가 지속되는 가운데 신사 업수주 확대를 통한 매출 성장과 콘텐츠시스템 효율화에 따른 이익률 개선이 예상된다”고 분 석했다. 이 연구원은 멀티캠퍼스의 올해 매출액이 1993억원, 영업이익 211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 정하고 있다. 김대성 기자 kimds@ 멀티캠퍼스, 삼성그룹 교육콘텐츠 통합 효과 올 1분기 매출액 396억원•영업이익 24억원 기록

CJ제일제당, ‘현금 곳간’ 늘리며 M&A 실탄 ‘장전’nimage.globaleconomic.co.kr/phpwas/pdffile.php?sp=20160518_15_… · cj제일제당, ‘현금 곳간’ 늘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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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114

재보험은 빌딩, 공장, 항공, 선박, 인공위성, 배상책임 등의 거대한 위험을 분산하기 위해 ‘보험회사가 다시 가입하는 보험’입니다. www.koreanre.co.kr

지구촌을 위협하는 대형 자연재해와 복잡하고 다양해진 위험 속에서도

코리안리는 세계 10대 재보험 회사로 성장했습니다.

1998년 32위에서 불과 14년 만에 ‘Global Top9’으로 도약한 코리안리재보험.

반세기의 재보험 노하우로 무장한 믿음직한 파트너입니다.

코리안리재보험

강한 파트너와 손잡으십시오

2016년 5월 18일

CJ제일제당이 유동자산을 꾸준히 늘려온 것

으로 나타났다.

유동자산은 1년 이내에 환금할 수 있는 자산 또

는 전매할 목적으로 소유하고 있는 자산을 지칭

하는데 현금, 예금, 유가증권, 매출채권, 재고

자산 등이 해당된다. 유동자산은 기업의 현금

동원 능력이나 지불 능력의 바로미터가 된다.

CJ제일제당의 유동자산은 2010년 12월 말 현

재 2조1891억원 규모에 불과했다. 그러나 2011

년 3조3215억원, 2012년 3조3599억원, 2013년 3

조5203억원, 2014년 3조8682억원, 2015년 4조

119억원으로 늘었다.

5년여 만에 CJ제일제당의 유동자산이 83.3%

늘어난 셈이다.

CJ제일제당이 연초 베트남 거주 동포가 운

영하는 김치 제조 기업 온킴을 인수하는 계약

을 체결한 것도 현금 동원력이 풍부하기 때문

이다.

온킴은 베트남 현지 김치 시장규모 1위 업체

로 현지 연매출은 27억원 규모이며 CJ제일제

당은 약 30억원을 들여 이 회사를 인수한 것으

로 전해졌다.

CJ제일제당은 온킴 인수합병(M&A)을 발판

삼아 베트남 김치사업에 본격 돌입하겠다는 계

획을 세워놓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생명공학 분야 기술력에 공을

들이면서 종합 바이오 기업으로 탈바꿈하려는

데에는 M&A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실정이다.

CJ제일제당이 지난 3월 중국 기업인 하이더

(Haide)를 360억원에 인수하고 기능성 아미노

산 시장에 진출한 것도 M&A로 인한 역량 강화

라 할 수 있다.

CJ제일제당은 그동안 동물 사료용 아미노산

사업만 펼쳐왔지만 하이더 인수로 사람이 먹는

건강보조제, 스포츠보조식품, 화장품 소재로

쓰이는 기능성 아미노산 시장으로까지 사업을

넓히게 됐다.

하이더는 지난해 기능성 아미노산 분야에서

400억원 상당의 매출을 기록했다. 기능성 아미

노산 시장은 일본 기업인 아지노모토와 교와 두

회사가 전체의 70%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기능성 아미노산 시장은 전 세계 1조원대로

규모가 그리 크지 않지만 매년 10% 이상 성장

하는 바이오 산업의 새로운 먹거리로 꼽힌다.

이에 앞서 CJ제일제당은 중국 매화홀딩스그

룹과 인수를 위한 양해 각서(MOU)를 체결했

다고 지난 1월 14일 공시한 바 있다.

CJ제일제당은 “중국 매화홀딩스그룹 인수

추진은 글로벌 바이오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화홀딩스그룹은 사료용 아미노산을 생산

하는 그린바이오 업체로 연 매출 규모는 2조원

에 달한다.

CJ제일제당이 매화홀딩스그룹을 인수할 경

CJ제일제당, ‘현금 곳간’ 늘리며 M&A 실탄 ‘장전’김치업체 온킴•중국 기능성 아미노산 업체 하이더 인수 MOU

자산 유동화 통해 1조원 규모 M&A 추진할 현금능력 보유

▶현대미포조선 “하이투자증권 지분 매각

검토했으나 확정 안돼”

현대미포조선은 하이투자증권 지분 매각 검

토 보도에 대해 “경영효율화를 위한 유동성 확

보의 일환으로 금융사 지분 매각 등을 포함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한 바는 사실”이라며 “구체

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지난 13일 공시

했다.

▶동남합성, 미원이오디 흡수합병 결정

동남합성은 미원이오디를 흡수합병하기로

했다고 지난 13일 공시했다. 동남합성 대 미원

이오디의 합병비율은 1대 1.1133332이고 존속

회사는 동남합성, 소멸회사는 미원이오디다.

합병 기일은 오는 8월 1일이다.

▶ LG유플러스, 자회사 콘텐츠 수급 부문 90

억원에 양수

LG유플러스는 미디어 사업 역량 강화 및 시

너지 창출 목적으로 자회사 미디어로그의 콘텐

츠 수급(소싱) 사업 부문을 90억원에 양수하기

로 했다고 지난 12일 공시했다.

▶미동앤씨네마, 채널브라더스 지분 34% 취

득 결정

미동앤씨네마는 홀로그램과 컴퓨터그래픽

업체인 채널브라더스 지분 34%(5만1515주)를

8억원에 취득하기로 했다고 지난 11일 공시했

다. 미동앤씨네마는 “홀로그램 기술을 활용해

중국 등지에 홀로그램 영화관을 설치해 콘텐츠

를 상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우 중국 내 시장점유율이 라이신 36.5%, 쓰레

오닌 51.4%, 트립토판 13.6%에 이를 것으로 전

망된다.

업계에서는 CJ제일제당이 매화홀딩스그룹

을 인수하면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는 선두업체

로 부각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CJ제일제당의 M&A를 위한 실탄은 비교적

충분한 것으로 보인다.

CJ제일제당의 지난해 말 현재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5298억원, 매출채권 1조6232억원, 단기

금융상품 1654억원, 재고자산 1조976억원, 기

타유동자산 3376억원 등 1년 내 현금화할 수 있

는 유동자산이 4조119억원 규모다.

CJ제일제당은 최근 가진 기업설명회(IR)에

서도 꾸준한 M&A 추진을 통해 성장 전략을

펴나가겠다는 방침을 설명한 바 있다.

현대증권 박애란 연구원은 “펀더멘털(기초체

력) 향상에 대한 긍정적 평가와 함께 베트남 김

치업체 온킴과 중국 기능성 아미노산업체 하이

더 등 연이은 인수합병은 기업가치에 긍정적으

로 반영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삼성증권 양일우 연구원은 “중국 매화홀딩스

그룹 인수 이후 원재료 구매와 기술 관련 시너

지 창출 여부가 상세하게 드러날 가능성이 높

다”면서 “인수 자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비영

업자산의 영업자산화, 밸류에이션이 높은 제

약 부문의 상장 등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NH투자증권 한국희 연구원은 “CJ헬스케어

상장, 중국 아미노산 업체 매화 인수 진행 등 2

분기 이후 긍정적 모멘텀이 대기 중”이라며 “자

산 유동화를 통해 약 1조원 규모의 M&A 딜은

무리 없이 추진할 수 있는 재무 상태와 현금 흐

름 창출력을 보유했다”고 평가했다.

김대성 기자 kimds@

멀티캠퍼스가 삼성에스디에스(삼성SDS)의

교육콘텐츠 사업부문 통합 시너지로 인수합병

(M&A) 효과가 본격화되고 있다.

멀티캠퍼스는 인적자원개발(HRD)과 금융교

육 아웃소싱(BPO) 신규 수주 및 신사업 수주 확

대에 힘입어 올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

각 396억원, 24억원을 기록했다.

SK증권 이승욱 연구원은 멀티캠퍼스가

M&A 효과로 삼성그룹 내 유일한 교육사업을

영위하는 역할이 점차 강화될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멀티캠퍼스는 2000년 설립된 삼성그룹의 교

육서비스 전문 기업으로 2006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이 회사는 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HRD 서

비스를 제공하는 기업교육 서비스, 기업과 공

공기관들의 채용 및 인사고가에 주로 사용되는

외국어평가 및 교육서비스, 경영•경제•산업 등

다양한 부문의 이슈에 대한 핵심 지식과 정보

를 축약시킨 지식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멀티캠퍼스는 지난해 11월 삼성에스디에스의

교육콘텐츠 사업부를 인수하여 사업의 경쟁력

이 강화됐으며 2016년 3월 회사명을 크레듀에

서 멀티캠퍼스로 변경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올 1분기 기업교육서비스

는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으나 경기 부진에 따

른 교육예산 축소 및 탈 스펙화로 인한 외국어

서비스 실적은 둔화되는 모습을 나타냈다.

이 연구원은 멀티캠퍼스의 전년 동기 대비 순

이익이 감소한 이유가 1분기 사옥 이전에 따른

일회성 비용 영향으로 2분기부터는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삼성그룹은 그룹사 차원에서 진행되던

각종 교육프로그램을 폐지하고 계열사별로 진

행하기로 결정됨에 따라 그룹 내 유일하게 교육

사업을 영위하는 멀티캠퍼스의 역할이 점차 강

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삼성에스디에스의 교육 콘텐츠

사업부문 통합 시너지가 지속되는 가운데 신사

업수주 확대를 통한 매출 성장과 콘텐츠시스템

효율화에 따른 이익률 개선이 예상된다”고 분

석했다.

이 연구원은 멀티캠퍼스의 올해 매출액이

1993억원, 영업이익 211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

정하고 있다.

김대성 기자 kimds@

멀티캠퍼스, 삼성그룹 교육콘텐츠 통합 효과올 1분기 매출액 396억원•영업이익 24억원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