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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18대 대통령 당선자의 국정 기조

는 시장 중심, 차별적 복지라는 이명박 정

부의 기본 틀은 유지하면서 경제•사회적

양극화를 완화하기 위한 정부의 역할은

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박 당선자는 감세,

규제완화, 법질서 확립이란 신자유주의적

이고 보수적인 정책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재벌의 신규 순환출자

금지 등을 통한 경제민주화, 0~5세 무상보

육 실시, 반값 등록금 달성 등을 공약했다.

남북정상회담 등 남북관계 완화를 공약했

지만 동시에 북한의 변화라는 조건을 달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의 경제 분야 공약

은 이명박 정부의 정책 틀을 크게 흔들고

있지 않다. 경제민주화와 신자유주의 정책

틀에 일부 제한을 가하고는 있다. 하지만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에 비해 재벌과 대

기업에 우호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 일자리

확대 등을 위해 경제 성장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경제민주화 관련 정책은 새 제도를 만들

기보다 기존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는 쪽을

강조하고 있다.

대기업의 중소기업 업종 침해 문제는 기

존 중소기업 적합업종 제도를 이용하고,

대형마트의 중소도시 입점 문제는 지역사

회 협의를 거치도록 유도해 자연스럽게 경

제적 약자를 보호하겠다는 것이다.

아예 금지하는 조치보다는 다자간 ‘협의’

쪽에 서 있다.

재벌의 지배•소유구조 개혁도 기본적으

로 반대하고 있다. 공정거래법 등 기존 법

과 제도를 활용하면 재벌을 충분히 견제

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을 고쳐 총수 일가의 횡령 범죄

에 대한 형량을 높이고, 공정거래법을 바

꿔 일감 몰아주기 등 총수 일가의 부당내

부거래 금지규정을 강화하는 공약 등이 대

표적 예다.

또 순환출자 문제도 신규 부문은 제한하

되 기존 부문은 각 대기업 집단이 ‘알아서

정리’하는 쪽이다.

박 당선자는 지난 10일 경제분야 TV토

론에서 “줄푸세(세금은 줄이고, 규제는 풀

고, 법질서는 바로 세우기)가 경제민주화와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이 ‘줄푸세’ 발언이

시사하듯 박 당선자는 세금과 관련, ‘감세

찬성, 증세 반대’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세

금을 더 걷지 않아도 세출 구조조정, 조세•

복지행정•공공부문 개혁을 통해 복지재원

조달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특히 세원

을 확보하기 위해 지하경제를 양성화하는

정책을 추진할 가능성도 있다.

이명박 정부 경제 전략의 핵심이 대기업

을 통한 수출 증대라면 박 당선자 성장 전

략은 ‘창조 경제론’을 내세우고 있다. 이른

바 ‘스마트 뉴딜’ 정책이다. 스마트는 정보

및 정보통신기술, 뉴딜은 내수 활성화를 통

한 일자리 창출을 의미한다.

1930년대 미국 루스벨트 대통령이 대공

황 극복을 위해 대규모 토목사업을 벌여

일자리를 만들었던 뉴딜 정책을 산업 전반

과 정보통신기술 접목으로 응용한다는 구

상이다. 그러나 총론만 있고 각론이 나오

지 않아 실물경제에 어떻게 접목할지 현재

로서는 알기 어렵다.

“우리 가정에 기쁨”조카 사랑 많은 박근혜“조카 위해 자장가도 연습”…남동생은 변호사와 결혼�J�P·한승수 등 가계도에 유명 정치·기업인 다수

“저에게는 돌봐야 할 가족도, 재산을 물

려줄 자식도 없다. 오로지 국민 여러분이

저의 가족이다.”

박근혜 18대 대통령 당선자는 선거 유세

과정에서 ‘가족이 없다’ ‘자식이 없다’는 말

을 강조했다. 역대 대통령들이 가족의 부정

부패에서 자유롭지 못했기 때문에 자신은

다르다는 점을 내세웠던 것이다. 김종인 국

민행복추진위원장은 “가족이 없다”는 점

을 박 당선자 장점 중 하나로 꼽기도 했다.

하지만 이는 직계 가족들 이야기일 뿐

친•인척은 적지 않다. 친가와 외가에 걸쳐

사촌 이내 친척만 50명이 넘는다.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은 5남2녀 중 막내였고,

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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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육영수 여사는 1남3녀 중 셋째였기 때문이다. 따

라서 그 이상의 촌수까지 따지면 100명을 훌쩍 넘어선다.

박 당선자 본관은 고령 박씨로, 한국전쟁 때인 1952년 2

월2일 아버지 부임지인 대구 삼덕동에서 태어났다. 박 당

선자 가족 중에 가장 지대한 영향을 미친 사람을 꼽으라

면 단연 박 전 대통령이다. 그는 2007년 직접 작성한 90

문90답에서 가장 존경하는 정치인으로 영국 대처 총리

와 함께 아버지를 꼽았다. 이번 대선 과정에서도 아버지

시대 5•16 군사 쿠데타, 인혁당 사건 등 과거사로 야당으

로부터 집중 공격을 받았다. 지난 10월26일 10•26 33주

기를 맞아 박 당선자는 “제 아버지를 놓아드렸으면 한다”

고 호소했다.

어머니 육영수 여사는 부드러운 성품으로 유명했지만

훈육은 엄격했다고 한다. 그는 1999년 낸 책 <나의 어머

니 육영수>에서 “대통령 자녀로서 특권 의식이나 우월감

을 가져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고 말하고 있다. 그는 이번

대선 과정에서 ‘어머니 같은 리더십’을 강조했다.

박 당선자는 또래들이 결혼할 즈음에 부모를 비극적으

로 잃었다. 가장 아팠던 기억을 “부모님 모두 총탄에 돌아

가셨을 때”라고 꼽았다. 2007년 결혼에 대한 견해를 묻자

“나와는 인연이 없는 것”이라고 답했고, 결혼 시기를 묻자

“이미 나라와 결혼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혈육은 근령씨(58)와 지만씨(54) 등 두 동생뿐이다. 근령

씨는 한국재난구호 총재, 지만씨는 EG 회장을 맡고 있다.

박 당선자 올케인 서향희 변호사는 2004년 지만씨와 결

혼해 이듬해 아들 세현군을 낳았다.

여동생 근령씨와의 관계는 썩 좋은 편이 아니다. 근령씨

는 1982년 류찬우 풍산그룹 창업주 아들 류청씨와 결혼

했다가 이혼하고, 2008년 10월 열네 살 연하인 신동욱 전

백석문화대 교수와 재혼했다. 1990년대부터 근령씨의 육

영재단 이사장 퇴진 문제를 두고 갈등을 빚어왔다. 박 당

선자는 동생이 재혼한 후 관계가 더 악화됐다는 말이 있

다. 박 당선자는 이 결혼식에 불참했다.

신 전 교수는 2009년 5월 인터넷을 통해 박 당선자를

비방하는 글을 퍼뜨린 혐의로 구속돼 징역형을 살고 있다.

근령씨는 4•11 총선 때 어머니 고향인 충남 보은•옥천•영

동 지역에 선진당 후보로 출마했다가 중도사퇴했다.

올케인 서 변호사와 관련해서는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로비 의혹’도 심심치 않게 나왔다. 서 변호사가 저축은행

비리 사건에 연계된 삼화저축은행 법률고문을 맡아 로비

에 연루되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김문수 경기지사는 지

난 여름 새누리당 대선 후보 경선 때 현 이명박 정권의 ‘

만사형통(모든 일은 대통령 형 손을 통한다)’에 빗대어 ‘만

사올통(모든 일은 박 당선자 올케 손을 통한다)’이라고 지

적했다.

박 당선자는 조카 세현군에게 남다른 애정을 표시해왔

다. 그는 세현군이 태어난 2005년 “우리 가문에 귀한 아이

가 태어나 얼마나 기쁜지 모르겠다”면서 “우리 가정에 기

쁨이 넘친다”고 말한 바 있다. 세현군이 태어난 지 100일

째 됐을 때는 “부모님이 살아계셨더라면 이 세상의 무엇하

고 바꾸지 못할 만큼 기뻐하셨을 텐데…”라고 미니홈피에

남겼다. 박 당선자는 잃고 싶지 않은 것 세 가지 중 하나로

‘세현이’를 꼽을 만큼 집안 장손인 조카를 끔찍이 아끼고

있다. TV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조카에게 불러주기 위해

자장가를 연습했다”고 말했다.

또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박 당선자에겐 이복 언니도 있

다. 박 전 대통령이 첫 번째 부인 김호남 여사와의 사이에

서 낳은 박재옥씨이다. 재옥씨는 한병기 전 유엔 주재 대

사와 결혼했다. 한 전 대사는 3공 시절 공화당 국회의원을

지내는 등 박 전 대통령의 총애를 받았다.

박 당선자의 먼 친•인척에는 ‘정치인’ ‘기업인’ 인물이 많

다. 4선 국회의원을 지낸 박재홍 전 민자당 의원과 박준홍

전 대한축구협회장은 박 당선자의 사촌오빠다. 김종필 전

자민련 총재는 박정희 전 대통령 형 박상희씨 딸인 박영옥

씨 남편이다. 박 당선자에게 사촌 형부가 된다. 사돈 관계

를 통해 김희철 벽산그룹 회장, 허남각 삼양통상 회장, 허

동수 GS칼텍스 회장 등도 가계도에서 찾을 수 있다.

외가 쪽으로는 한승수 전 국무총리가 박 당선자 이종사

촌 형부가 된다. 육영수 여사의 언니 육인순 혜원학원 설

립자 딸이 한 전 총리와 결혼했다. 새누리당 김세연 의원

은 한 전 총리 사위로, 박 당선자와도 먼 인척 관계가 된

다. 육인순 설립자는 남편 홍순일씨와의 사이에 3남5녀

를 두었는데 사위들의 이력이 막강하다. 둘째 사위인 한

전 총리 외에도 맏사위는 농수산부 장관을 지낸 장덕진

전 의원, 셋째 사위는 유연상 전 영남대재단 이사장, 넷째

사위는 경수종합금융 회장을 지낸 정영삼 한국민속촌 회

장, 막내 사위는 대한선주협회장을 지낸 윤석민 전 의원이

다. 모두 박 당선자 이종사촌 형부들이다. 또 육인수 전 의

원이 박 당선자 외삼촌이다. 어머니 육 여사의 오빠인 육

전 의원은 5•16 쿠데타 이후 교사에서 정치인으로 변신해

6~10대 국회에서 내리 5선을 지냈다. 5촌 조카로는 연예

인 은지원씨가 있다. 은씨는 박 당선자 고모 박귀희씨 손

자로, 5촌 조카이다. 은씨는 이번 선거운동 기간에 유세에

동행하기도 했다.

여성 대통령 박근혜를 만든 사람들

위기마다 영입한 인사들, 개혁 이미지로 지지층 확대에

기여

최초의 ‘여성 대통령 박근혜’를 만든 사람들은 박 당선

자가 정치를 시작할 때부터 지근거리에서 보좌해온 측근

에서부터 정책에 대해 조언하는 싱크탱크까지 폭넓다. 우

선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 바로 옆에는 정치 여정을 함께

시작하며 동고동락한 의원실 보좌진이 있다. ‘친박근혜(친

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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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로 불리는 의원을 비롯한 정치인 등 친

박 핵심 인사들도 빼놓을 수 없는 공신들

이다. 위기마다 수혈한 개성이 강한 외부

인사들도 당선에 기여했다. 박 당선자의 리

더십 스타일상 이들은 수직체계화되기보

다 그룹별로 박 당선자와 연결되는 구조다.

■ 보좌진 3인방정치인 생활 15년간 동고동락…실권 행사‘4대 천왕’불리기도

일등 공신은 박 당선자의 최측근이자 ‘복

심’으로 통하는 의원실 보좌관 3인방이다.

이재만 보좌관, 정호성 비서관, 안봉근 비

서관이 그들이다.

한때 이들은 ‘4인방’으로 불렸으나 투표일

을 보름 앞두고 이춘상 보좌관이 교통사고

로 숨지면서 3인방이 됐다.

박 당선자는 선거운동 막바지 바쁜 와

중에도 이 전 보좌관 빈소를 매일 들렀다.

그만큼 신임이 두텁고, 마음으로 의지해온

최측근이다.

3인방은 박 당선자가 1998년 대구 달성

국회의원 보궐선거로 정치에 입성할 때부

터 15년을 함께해온 동지들이다. 이재만 보

좌관은 전략•정책, 정호성 비서관은 정무•

메시지, 안봉근 비서관은 일정•수행을 총

괄했다. 거물급 의원 등 선대위의 친박계

핵심 인사들이 눈치를 볼 정도로 실권을

행사하며 한때 ‘4대 천왕’으로 불렸다.

이 때문에 ‘불통’과 ‘인의 장막’ 논란도 벌

어졌다. 이들은 박 당선자의 절대적 신임을

받았고 2인자를 두지 않는 박 당선자의 지

도체제에서 ‘조정자’ 역할을 톡톡히 해왔

다. 선대위 핵심 관계자는 “비서진을 누가

뭐라고 욕해도 선거 과정에서 대부분 옳은

판단을 해왔다”며 “박 당선자가 사실상 혼

자 선거를 치르는 모양새였는데 이들의 조

력이 절대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종합적인 정무 판단은 박 당선자 최측근

인 최경환 의원이 물러난 뒤 대선 후보 비

서실의 안종범•강석훈 의원이 대신했다. 이

들은 외견상 박 당선자 정책을 담당했지만

사실상 정책과 메시지의 최종 ‘거름 장치’

였다. 두 의원의 머리와 손을 거치지 않은

정책과 메시지는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

다. 정책 노선을 놓고 당내 강온파 대결이

벌어졌지만 이들은 한번도 주도권을 뺏기

지 않았다. 그만큼 박 당선자의 믿음도 깊

었다.

특히 안종범 의원은 최경환 의원을 대신

해 박 당선자의 심기까지 보좌하는 역할을

마다하지 않았다. 대선 과정에서 두 의원

은 보좌진 3인방과 함께 ‘컨트롤 타워’ 역

할을 한 것이다.

외부에 잘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영남대

교수 출신인 최외출 기획조정특보도 숨은

공신이다. 최 특보는 전략과 현안 대응에서

박 당선자와 긴밀하게 협의하는 실질적인

조언자였다.

■ 친박 핵심 그룹과 실세 실무김무성·이정현·유정복·홍문종… ‘손발 노릇’하며 대선판 이끌어

친박근혜 인사들이 선대위를 주도했다.

당의 오랜 계파 갈등 속에서도 대부분 친

박을 표방해온 인사들이다. 김무성 총괄선

대본부장, 서병수 당무조정본부장, 이정현

공보단장, 유정복 직능총괄본부장, 홍문종

조직총괄본부장, 권영세 종합상황실장, 이

학재 비서실장, 이주영 특보단장이 그들이

다.

박 당선자와 멀어졌던 김무성 총괄선대

본부장은 4월 총선에서 낙천의 고배를 마

셨지만 박 당선자가 위기에 처하자 돌아와

선대위 기강을 다잡았다. 그가 없었으면

선대위가 굴러가지 않았을 것이란 평가가

나올 정도로 특유의 카리스마와 친화력으

로 몸집 크고 둔한 선대위를 효율적으로

지휘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박근혜의 입’으로 통하는 이정현 공보단

장은 연일 벌어지는 대언론전을 지휘했다.

한때 지나치게 네거티브 공세를 펼친다는

지적이 나올 정도로 충성심에서 타의 추

종을 불허한다는 평을 들었다. 단순한 공

보단장 이상의 역할을 했다. 서병수 사무

총장은 온화한 리더십으로 경직된 선대위

분위기를 누그러뜨렸다.

유정복, 홍문종 본부장은 직능과 조직을

관리해 조직표를 다졌다. 권영세 종합상황

실장은 균형적인 시각으로 시시각각 변하

는 선거 상황을 무리없이 관리했다는 평이

다.

입이 무거운 이학재 비서실장은 박 당선

자를 지근거리에서 보좌했고, 중립 친박 성

향의 이주영 특보단장은 주요 현안에서 박

당선자에게 중도적 견해를 조언했다.

이한구 원내대표와 진영 정책위의장은

원내와 선대위를 오가며 정책을 조율하고

원내 선거전을 이끌었다. 박 당선자의 ‘싱

크탱크’인 국가미래연구원 원장 출신 김광

두 힘찬경제추진단장은 경제정책을 주물

렀다.

황우여 대표는 일찌감치 호남으로 ‘하방’

해 호남 밑바닥표 다지기에 ‘올인’하면서

당내 선거운동의 전범을 보였다.

친박계 실무진은 사실상의 ‘실세’로 불리

며 당 안팎의 비판을 받으면서 박 당선자

곁을 지켰다. 신동철 여의도연구소 부소장

은 맏형 역할을 했다. 그는 당내의 대표적

인 전략통으로 여론조사 분석을 주도했다.

장경상 전략기획팀장은 구체적인 전략과

기획의 초안을 작성했다. 조인근 메시지팀

장은 메시지의 기초작업을 이끌었다.

30대 후반, 40대 초반의 장성철, 이희동,

김춘식, 최진웅 보좌관 등은 정책, 일정, 공

보 등 현장 실무를 주도했다. 이들 실무진

은 당내에서 “초선 의원보다 힘이 세다”는

질투 아닌 질투도 받았지만, 그만큼 전력

투구했다.

■ 선대위 실무 그룹이명박·오세훈계 인사들 모여… 선거상황실서 전략·기획 총괄

다양한 출신과 성향의 선대위 실무그룹

은 일상적인 선거과정을 무리없이 소화했

다. 당내에서 개혁적 목소리를 내온 권영진

전 의원, 서청원 전 대표 비서 출신 서장은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등 ‘오세훈 시장’ 라

인은 선대위 종합상황실에서 전략과 기획

을 책임졌다. 수행단장을 해온 윤상현 의원

은 박 당선자 현장 일정을 총관리했고, 조

윤선 대변인은 같은 여성으로서 박 후보를

지근거리에서 수행하는 ‘현장 대변인’ 역할

을 했다. 중앙일보 출신 이상일 대변인도

당내 경선 때부터 박 당선자의 입 노릇을

해왔다. 백기승, 박대출 공보위원은 공보 업

무를 관장했다.

고공전을 위해 영입된 친이명박계 출신

들도 빼놓을 수 없는 공신들이다. 조해진

의원, 안형환 전 의원, 박선규 전 차관, 정옥

임 전 의원은 대변인으로 영입돼 화력전의

선두에 섰다. 야당과 입씨름에서 균형이 맞

춰진 것도 이들이 영입된 이후였다.

30대의 김상민 청년본부장은 ‘빨간 운

동화’ 유세단을 이끌며 활기를 불어넣었

다. 박창식 미디어본부장은 TV토론의 실

무를 이끌었고, 김철균 SNS본부장은 상

대적으로 허약한 온라인 전쟁에서 고군분

투했다.

친박계인 조원진 불법선거감시단장과 김

회선 부단장은 네거티브 대응을 이끌었다.

친박계 김학송 유세본부장과 박종희 유세

기획단장은 살인적인 스케줄의 유세전을

조율하며 책임졌다.

■ 수혈 그룹과 원로들김종인‘경제민주화’이슈 선점…안대희 발탁, 개혁 이미지 부각

당 비상대책위원회 시절 영입된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 이상돈 정치쇄신특

별위원, 이준석 전 비대위원의 공로도 적

지 않다. 김 위원장은 경제민주화를 놓고

당내 보수파는 물론 때론 박 당선자와도

티격태격했다. 그러나 그의 존재는 박 당선

자의 강성 보수 이미지를 희석시키는, 순기

능을 하며 수도권 중도층 확보에 일조했다.

이명박 정부와 당내 강경파에게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은 이상돈 위원도 ‘소금’ 역할

을 톡톡히 했다. 20대의 이준석 전 비대위

원도 유세 현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찬조

연설자로 박 당선자가 젊은층에게 다가서

는 데 일조했다.

개인 자격으로 영입돼온 외부 인사들의

공도 컸다. 안대희 전 대법관은 정치쇄신특

별위원장으로 정치개혁 공약을 주도하며

야당과의 정치개혁 경쟁에서 밀리지 않았

다. 안 전 대법관이 데리고 들어온 검사 출

신 남기춘 클린정치위원장도 박 당선자의

이미지 제고에 도움이 됐다.

기업 회장 출신의 김성주 공동선대위원

장은 파격적인 옷차림과 좌충우돌 행보로

고리타분한 당의 이미지를 바꾸는 데 일조

했다. 헌법재판소장을 지낸 김용준 공동선

대위원장은 장애인으로서 박 당선자의 외

연 확대에 기여했다.

이회창 전 자유선진당 대표와 이인제 전

선진통일당 대표는 충청과 보수표 결집에

일조했다. 동교동계 출신인 한광옥 국민대

통합위원회 수석부위원장, 김경재 기획담

당특보, 한화갑 전 새천년민주당 대표는

국가통합 이미지 형성에 도움이 됐다.

한때 박정희 정권과 역사적으로 대척점

에 섰던 김지하 시인과 김중태 국민대통합

위 부위원장도 박 후보의 지지를 선언했다.

원거리에서 박 당선자에게 조언한 원로

그룹의 역할도 무시할 수 없다. 속칭 ‘7인

회’로 불린 김용환 새누리당 상임고문과 김

기춘 전 법무장관, 김용갑•현경대 전 의원,

최병렬 전 한나라당 대표, 안병훈 전 조선

일보 부사장, 강창희 국회의장 등 친박 원

로 그룹이다.

특히 김용환 고문은 정무적 조언을 했고,

경제 이슈와 관련해서도 박 당선자와 의견

을 주고받았다.

배우 최불암•이순재•송재호씨, 가수 설운

도•김흥국•현미와 송해씨, 5촌 조카인 가

수 은지원씨, 격투기 선수 최홍만씨, 씨름

선수 이봉걸씨 등도 박 후보 지지를 선언

했고 유세 현장에서 분위기를 돋우기도 했

다.

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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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예 �E�N�T�E�R�T�A�I�N�M�E�N�T연 예

그룹 JYJ(김재웅, 박유천, 김준수)의 박유

천이 중국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차세대

한류스타를 예고하고 있다.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중

국 대형 포털사이트 바이두(白度)에서는

박유천의 팬 커뮤니티 회원 수가 13만 명

을 훌쩍 넘어섰다. 회원수는 폭발적인 속

도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며 지난 10월

해당 커뮤니티에서 진행된 '박유천 중국팬

미팅 청원 서명운동'에는 단 일주일 동안

5000여 명의 팬들이 참여해 화제가 됐다.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중화권에서 박

유천의 인기가 폭발적이다. 중국의 모든 포

털 사이트와 한국 드라마 관련 TV가 박유

천에 대한 내용으로 가득하다"고 밝혔다.

박유천의 중국 내 인기의 시작은 드라

마 '성균관 스캔들'에 이은 '옥탑방 왕세자'

의 빅히트였다. 중국의 대형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쿠(?酷)에서는 방영 당시 한국드

라마부문 1위, 전체드라마부문 3위에 올랐

고, 종영한지 6개월이 넘었음에도 불구하

고 아직도 하루 재생 9만 건을 자랑하며

누적 조회수 1억 건을 달성했다. 또 중국

포털사이트 소후닷컴의 인터넷 방송서비

스 소후티비에서는 현재 10회까지 업로드

된 '보고싶다'가 벌써 조회수 4500만여 건

에 달한다. 또한 한국드라마 부문 일간, 주

간, 월간차트 1위는 물론이고 중국 본토작

품을 포함한 전체드라마 부문에서도 주간

4위에 올라있다.

현지관계자는 "박유천의 인기는 상상초

월"이라며 "매 작품마다 그의 다양한 매력

에 반하지 않을 수 없을뿐더러, 중국 팬들

을 잊지 않고 팬미팅으로 찾아와 주는 따

뜻한 마음에 감동한 것 같다. 당분간 이 열

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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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예 �E�N�T�E�R�T�A�I�N�M�E�N�T연 예

톱스타 이병헌이 홍콩에서 열린 2012 씨

네아시아 어워드에서 올해의 스타상을 수

상했다.

이병헌은 홍콩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아

시아 최대 규모 영화 전문전시회 씨네아시

아 행사 일환인 시상식에서 올해의 스타상

을 받았다. 이병헌은 올해 '광해,왕이 된 남

자'로 1230만명이 넘는 국내 관객을 동원

했을 뿐 아니라 할리우드 영화 '지.아이.조

2'와 '레드2'를 찍기 위해 한국과 미국,런던

을 오가며 바쁜 한해를 보냈다.

이병헌은 이날 '지.아이.조2' 존 추 감독과

함께 시상식에 참석, 기쁨을 나눴다. 존 추

감독은 "이병헌은 아시아 배우가 할리우드

로 와서 스타가 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며 "그는 우리의 영웅"이라고 칭찬을 아끼

지 않았다.

이에 이병헌은 "처음 할리우드에 도전했

을 때는 망망대해에 떠있는 기분이었다"며

"괜히 도전했다가 지금 갖고 있는 것도 잃

지 않을까 걱정도 들었다"고 털어놨다. 이

어 "상을 주는 건 응원해 주는 게 아니냐"

며 "또 다른 도전을 할 수 있도록 용기를 줘

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 마케팅상은 메가

스타 씨네마가, 아태지역 박스오피스상은 '

어벤져스'를 배급한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

픽쳐스 인터내셔널이 받았다. 올해의 극장

상은 완다 시네마 서킷이, 아태지역 저작

권 공로상은 존 폴슨 트로페스트 설립자

가 수상했다.

이병헌� �"할리우드서� 대접� 달라져�.�.자문도� 구해�"

톱스타 이병헌이 할리우드에서 '지.아

이.조'를 찍은 이후 대접이 달라졌다고 밝

혀 한류스타로서 위상을 드러냈다.

이병헌은 영화 '지.아이.조2' 3D 영상 최

초 공개 아시아 프레스데이에서 한국 취재

진과 만나 이 같이 밝혔다.

이병헌은 "'지.아이.조'가 개봉했을 때 한

국과 일본에서 워낙 많은 팬들이 응원해주

고 힘을 줘서 파라마운트 관계자들과 할

리우드 배우들이 놀라고 간 게 사실이다"

고 말했다.

이병헌은 2009년 전 세계 개봉한 '지.아

이.조'에서 스톰 쉐도우 역을 맡아 할리우

드영화에 데뷔했다. 당시 그는 아시아 프로

모션에서 상당한 팬들을 동원했었다.

이병헌은 "소문이 퍼졌는지 2편을 찍을

때 스태프들이 '네가 아시아의 엘비스 프

레슬리라며?'라고 해서 어떻게 표정을 관

리해야 할지 모르겠더라"고 말했다. 이어

"대우가 달라졌다는 건 태도나 눈빛이 달

라졌다는 것"이라며 "스튜디오 관계자들

이나 프로듀서들이 이 영화의 가장 중요한

몇몇 부분을 (내게)자문하기도 했다"고 덧

붙였다.

이병헌은 "그들이 한국관객들은 이런 장

면을 어떻게 생각할까, 너는 어떻게 하고 싶

니,라고 물었다"며 "1편 때는 꿈에도 생각

하지 못했던 일이라 저의가 뭘까 궁금하기

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프로듀서가 자기

트레일러로 불러서 아무한테도 봤다고 하

지말라면서 편집본을 보여준 적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병헌은 "소품팀이 내가 쓰

는 칼을 준비했는데 칼에 한글로 '폭풍그

림자'라고 적어놨더라"며 일화를 소개했다.

할리우드 스태프가 이병헌의 극 중 배역인

스톰 쉐도우를 한글로 번역해 칼에다가 새

겨놓았다는 것.

이에 대해 이병헌은 "애초에 이 배역이

일본인이나 중국인이었는데 내가 설득해

서 한국인으로 바꾸었다"며 "이 정도로 많

이 생각해 주는구나는 마음에 뿌듯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도 '폭풍그림자'는 한국관객들

이 더 응원해줄수도 있을 것 같고, 아니면

진지한 장면에서 웃기게 받아들일 수도 있

어서 감독과 상의했다"며 "존 추 감독이 고

민 끝에 그럼 모험은 하지 말자고 해서 아

무 것도 써있지 않은 칼을 사용했다"고 덧

붙였다.

이병헌은 "그래서 우쭐 해 질수도 있는

마음을 다잡으려고 노력했다"며 "1편을 찍

을 때 헝그리했던 마음을 지켜야지 그렇지

않으면 경솔한 모습이 스크린에 보여질 것

같다"고 말했다.

이병헌은 전편에 비해 2편에서 비중이

더 커진 것에 대해 "(비중이)늘기는 좀 는

것 같은데"라면서도 "시간적으로 비중이

크게 늘지 않았더라도 심정적으로 크게 늘

었다고 생각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

는 1편은 스톰 쉐도우를 소개했다면 2편에

서는 본격적으로 그 인물에 다가가서 "비

밀스러운 것들과 아픔이 소개되기 때문"이

라고 밝혔다.

또 이병헌은 '지.아이.조2'에 이어 '레드2'

에서도 호흡을 맞추는 할리우드 톱스타 브

루스 윌리스가 "다른 사람들 눈에 띄게 잘

해준다"며 "무엇보다 그가 놀라운 건 촬영

장에서 몇시간 더 먼저 와서 감독과 끊임

없이 상의하며 영화를 만들어낸다는 점"이

라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지.아이. 조2'는 악의 세력 코브라

군단이 전 세계를 위협하자 정의의 군단

지.아이.조가 이에 맞서는 내용. 브루스 윌

리스와 드웨인 존슨, 채닝 테이텀 등이 새

로운 캐릭터로 등장한다. 이병헌은 전편에

이어 코브라군단에 소속된 스톰쉐도우 역

으로 등장한다. 내년 3월말 전 세계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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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 예�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E�N�T�E�R�T�A�I�N�M�E�N�T연� � 예�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그 여자는 참으로 모질고 독했다. 자신의

욕망을 위해 자신을 사랑하는 남자를 배

신했고, 자신이 파멸할 때까지 욕망을 버리

지 못했다. 결국 모든 것을 잃고 나서야 순

수했던 자신의 과거를 돌아봤다. 착한 남

자를 울린 나쁜 여자.

배우 박시연(33)은 지난 9월부터 이달 중

순까지 수목 안방극장 시청자들을 긴장하

게 했다. 그는 지난 15일 종영한 KBS 2TV

수목극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극

본 이경희 연출 김진원 이나정, 이하 '착한

남자')에서 한재희 역을 맡아 나쁜 여자의

진수를 보여줬다.

'박시연이 이 정도까지 나쁜 여자를 소화

할 수 있었어?'. '착한남자'가 끝난 지금 박

시연에 대한 평가다.

박시연은 2010년 드라마 '커피하우스' 이

후 2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했다. 복귀

는 성공적이었다. 드라마 영화 등 전작들

에서 보여준 '도도하고 섹시하다'는 막연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연기할 줄 아는 박시연

의 모습을 보여줬다. 악역이었지만 시청자

들의 관심을 끌기에는 충분했다. 분명 '착

한남자'에는 송중기 문채원 외에도 박시연

이 있었다.

박시연은 지난 3개월 간 '착한남자'의 한

재희에 푹 빠져 지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한재희가 되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다. '착한

남자'가 막을 내렸음에도 가슴 한 구석에

한재희의 존재가 남아있다는 박시연이다.

"드라마가 끝나고 나니 시원섭섭해요. 종

영하고 나면 시원할 줄만 알았는데, 전혀

그렇지가 않네요. '착한남자'의 한재희의 감

정에 너무 빠져있었어요. 얼마 전에 주변

환경이 다른 해외에서 마음을 추스르고

왔어요. '착한남자'에 대한 반응도 좋았고,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해요."

"숨 쉴 틈 없던 나쁜 여자, 난 더 독해질

수 있었는데"

'착한남자'에서 한재희는 강마루(송중기

분)를 배신하고, 서은기(문채원 분)를 사지

로 몰아갔다. 갖은 음해와 계략으로 상대

가 숨 돌릴 틈을 주지 않았다. 독하게 나

빴던 한재희. 그를 표현한 박시연은 한재희

를 표현하는데 있어 쉽지 않았다고 밝혔다.

"극중 한재희는 단순한 캐릭터가 아니었

어요. 사실 근본적으로 성격이 못된 악인

은 아니었어요. 재희의 감정, 생각 등은 겉

으로 드러나는 것보다 복잡했죠. 자연히

저도 '어떻게 한재희를 표현해야 하지?'라

는 생각에 머릿속이 복잡했어요. 특히 감

정 신 촬영이 힘들었어요. '착한남자'는 거

의 대부분의 장면이 사랑, 복수, 증오 등이

섞인 감정이었으니까요. 그런 감정을 소화

하면서 '내가 얼마나 더 나빠야 마루, 은기

가 불쌍하게 보일까?'라는 고민을 했어요.

한재희가 악해지는 만큼 시청자들은 마루

와 은기를 더욱 안타깝게 바라보실 수 있

잖아요."

'착한남자'에서 그토록 독했던 박시연은

더 독하지 못해 아쉬웠다며 오히려 안타까

워했다. 이미 보여준 것만으로도 충분히 독

하고 모질었다고 했지만 그는 고개를 가로

저었다. 연기에 대한 박시연의 열정, 이보다

더 독해질 수 있다는 말은 놀라웠다.

"돌아보면 '극 초반에 캐릭터를 잡을 때

더 독하게 할 걸'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은

기와 기싸움을 벌이는 것도 조금 더 세게

표현해야 했어요. 아쉬운 부분들이 곳곳에

있어요."

2012년 하반기 안방극장 최고 악역이었

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박시연은 한

재희를 제대로 표현했다. 하지만 시청자들

에 너무 못된 캐릭터로 인상을 남겨 근심

이 생기지 않았을까 싶다.

"숨 쉴 틈도 없는 악역이었어요. 제가 생

각해도 한재희는 악한 캐릭터였어요. '저렇

게까지 나빠야 하나?'는 생각이 들어서 한

편으로는 불쌍하기도 했고, 측은하기도 했

어요. 100%는 아니었지만 저도 재희를 이

해했기 때문에 이번 악역 소화는 좋았어

요. 극중 한재희가 성격 자체가 못 된 건 아

니잖아요. 욕망으로 인해 악한 사람이 됐

고, 결국 파멸하게 되잖아요. '재희가 이렇

게 악해져야 되나?'는 생각이 들었는데, 한

편으로는 이해도 됐어요. 자식에게는 가난

한 삶을 대물림하기 싫어서 부를 쫓았던

재희에요. 측은지심이 가는 인물이라서 애

착이 많았어요."

"믿기지 않는 할리우드 진출, 내가 모건

프리먼과 연기를 하다니"

박시연은 오는 12월 초 영화 '더 라스트

나이츠'(감독 카즈아키 키리야) 촬영을 위

해 체코로 출국한다. '더 라스트 나이츠'

는 한국 영화산업의 해외 진출을 목표로

2011년 결성된 소빅글로벌콘텐츠투자조합

이 투자한 첫 번째 할리우드 진출작이다.

할리우드 진출 기회를 잡은 박시연은 "믿

기지 않아요"를 연발했다.

"솔직한 제 심정은 믿어지지가 않는다는

�"지난해� �1�1월� 결혼했는데�,� �(신랑을�)� 연애할� 때보다� 더� 못� 보고� 있는� 것� 같

아요�.� 사실� 결혼� 전에� 영화� �'간기남�'을� 촬영하고� 있었잖아요�.� 영화� 끝나면�

신혼생활을� 즐기려� 했는데�,� �'착한남자�'에� 캐스팅� 됐어요�.� �'착한남자�'� 끝나

면� �1년� 정도� 쉬어볼� 계획이었는데�,� 바로� 영화에� 캐스팅� 됐어요�.� 이번� 영

화� 찍고� 나면� �1년� 정도는� 쉬고� 싶어요�.� 아이도� 가지고� 싶거든요�.� 남편이

나� 집�(시댁�)에서� 활동하는� 것에� 대해� 뭐라고� 하지는� 않아요�.� 남편과� 틈틈

이� 여행도� 즐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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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 주간필라 Dec 21.2012-Dec 27.2012 www.juganPhila.com

거예요. 어릴 때부터 화면에서 본 모건 프리먼과 함께

연기를 하는 게 신기하고 안 믿겨져요. 베네딕트

컴버배치도 유럽에서 유명한 배우인데, 극중

그 사람의 아내로 호흡을 맞추는 것도 영

광스러워요."

미지의 시공간을 배경으로 명예를 지

키고자 하는 진정한 기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서사극인 '더 라스트 나이츠'에

는 박시연 외에 한국배우로 안성기가 출

연한다. 박시연은 안성기와 영화 출연은

처음이라며 설렌다고 전했다.

"영화제에서 만난 적은 있는데, 영화

에 함께 출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에

요. 안성기 선배님과 저는 한국 사람인데,

영어로 대사를 해야 하잖아요. 생각만 해

도 재밌을 것 같아요. 관객들이 보시면 웃길

것 같은 생각이 들어요."

박시연은 앞으로 어떤 캐릭터로 시청자, 관객 앞

에 서겠다고 약속하지 못한다고 했다. 대신 그

는 이런 말을 남겼다.

"제가 나오는 작품은 볼만 하겠다는 믿음

을 드리고 싶어요. 그렇게 되려면 아직 멀

었지만 계속 노력할게요. 지켜봐 주세

요."

박시연 �"새영화 촬영마치면 �2세 계획�"

"'착한남자'의 해피엔딩. 누군

가는 죽을 줄 알았는데..."

'착한남자'의 결말은 시청자

들의 허를 찔렀다. '착한남자'는

극 초반부터 강마루의 죽음을

곳곳에 암시했다. '미안하다, 사

랑한다'를 만들어 낸 이경희 작

가 특성상 강마루의 죽음은 피

할 수 없는 듯 했다. 하지만 강마루는 죽지 않았다. 박시연

역시 이번 결말에 적지 않게 놀랐다고 밝혔다.

"이경희 작가님의 전작을 보고 '착한남자'의 주인공 중 누

군가 한 명은 죽겠구나 싶었죠. 진짜 '마루가 죽겠구나'라고

생각한 적도 있어요. 결과는 해피엔딩이었고, 저는 개인적

으로 정말 좋았어요. 결말에 대한 반전은 이작가님 작품에

서 주인공이 죽지 않았다는 거예요."

박시연은 '착한남자'의 결말에 한 가지 아쉬움이 있다고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강마루와 서은기의 결말이 아

닌 바로 한재희, 자신의 결말에 대한 아쉬움이었다.

"재희가 끝까지 욕심을 놓지 못한 것은 아들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아들에게 용서를 구하거나, 아들에게 엄마(한재

희)의 욕망에 대해 이해를 구하는 것에 대한 설명이 없어서

개인적으로는 가장 아쉬움이 남아요. 남자랑 헤어진 것보

다 아들과 그런 장면이 없어서 아쉬웠어요."

'착한남자'가 엔딩을 앞두고 강마루는 서은기를 지키기 위

해 한재희에게 제안을 했다. 사랑은 없지만 다시 시작할 것

을 말이다. 그 때 한재희는 눈빛이 흔들렸다. 강마루에게 그

토록 매몰차게 했던 그가 말이다. 박시연은 강마루를 향한

한재희의 마음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착한남자'를 시청한 시청자들은 다 아실 거예요. 마루에

게 재희가 집착하고 있었죠. 남남으로 사는 것 같으면서도

그렇지 않았어요. 재희에게 집착도 하나의 사랑이었죠."

박시연은 '착한남자'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냐고

물었다. 매회 촬영이 기억에 남았다는 그다. 그 중에서도 가

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지난 14일 방송한 '착한남자'의 19회.

한재희가 강마루와 벤치에 앉았을 때다.

"19회 방송에서 강마루의 대사 중에 '누나를 어릴 때 만

나서 사랑했고, 누나 죗값을 치르게 했으면 지금 어땠을까'

라는 대사가 있었어요. 그 신의 대본을 받았을 때 너무 슬

퍼서 엉엉 울었어요. 저는 '마루야'는 한 마디만 하면 됐는

데, 그 동안 마루와 재희의 사랑부터 복수까지 주마등처럼

지나갔어요. 나중에 (송)중기한테 물어봤는데, 그 때 중기

도 많이 울었다고 하더라고요. 감정적으로 가장 애처로웠

던 장면으로 아직도 생생해요."

연� � 예�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E�N�T�E�R�T�A�I�N�M�E�N�T연� � 예�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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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juganPhila.com Dec 21.2012-Dec 27.2012 주간필라 133

나쁜 누나 박시연이 본 송중기�? '최고�!' 박시연은 여섯 살 연하의 송중기와의 호흡에 대해 엄

지손가락을 세웠다. 자신보다 나이는 어린 배우였지

만 호흡이 척척 맞았다고 했다. 후배 연기자와의 사

랑, 배신 등 다양한 감정 표현이 부담스러웠을

법도 한데 전혀 그렇지 않았다고 손사래를

쳤다.

"저는 (송)중기와 촬영이 부담스럽지

않았어요. 그런데 주변에서 '얼마나 부

담스러웠어?'라고 많이 물어보

세요. 작품 속에서 호흡을 맞추

는 건데, 부담스러울 게 뭐 있겠

어요. 송중기라는 배우는 참 좋

은 배우죠. 중기가 촬영할 때

그 장면에 몰입을 잘 할 수 있

게 항상 도움을 줬어요. 저만

카메라에 잡혀있을 때도 중기

가 카메라 옆에서 눈빛 연기를

해줘요. 중기가 매번 최선을 다

해서 연기를 하니까 고마웠고,

저도 덩달아 그 기운을 받아서

열심히 했죠."

박시연은 송중기와의 키스신('

착한남자' 6회, 9월 27일 방송분)

에 대해서는 예쁜 키스가 아니

었다고 말했다. 연인들의 키스

라고 하기에 과격했고, 누군

가는 격분한 느낌이었다.

"벽에 밀고, 부딪히고 키스하는데 NG가 났어요. 조금 격

한 분위기였는데, 감정 이입하고 나서는 엉뚱하게도 휴대

전화 때문에 NG가 났어요. 중기가 휴대전화를 꺼냈어야

했는데 없었어요. 중기는 총각이고, 전 유부녀인데 키스

신 NG를 내려고 했겠어요."

결혼 �1년차 신혼�! �2세는 빨리 빨리�! 올해 결혼 1년이 된 박시연은 신혼 생활을 즐길 틈도 없

이 영화, 드라마를 오갔다. '간기남'에 이어 '착한남자', 그리

고 영화 '더 라스트 나이츠'까지 1년 동안 쉴 틈 없이 작

품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이쯤 되면 남편이 볼멘소리를

할 듯 싶다.

"지난해 11월 결혼했는데, (신랑을) 연애할 때보다 더 못

보고 있는 것 같아요. 사실 결혼 전에 영화 '간기남'을 촬

영하고 있었잖아요. 영화 끝나면 신혼생활을 즐기려 했는

데, '착한남자'에 캐스팅 됐어요. '착한남자' 끝나면 1년 정

도 쉬어볼 계획이었는데, 바로 영화에 캐스팅 됐어요. 이

번 영화 찍고 나면 1년 정도는 쉬고 싶어요. 아이도 가지

고 싶거든요. 남편이나 집(시댁)에서 활동하는 것에 대해

뭐라고 하지는 않아요. 남편과 틈틈이 여행도 즐겼어요."

박시연은 '더 라스트 나이츠'의 촬영을 마치면 2세 계획

도 있다고 밝혔다. 아이를 가질 생각이었지만 연이은 작품

활동으로 무산됐다고 말했다.

"빨리 아이를 가지고 싶어요. 최고의 엄마가 되고 싶어

요. 2세 계획은 작품 들어가기 전에 늘 생각하는데, 매번

못하고 있어요. 나이도 있으니까 빨리 가져야죠. 아이에게

최고의 엄마가 되고 싶어요."

연� � 예�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E�N�T�E�R�T�A�I�N�M�E�N�T연� � 예�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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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4년 4월18일 일본 대형 공연장 중 하나인 도쿄 인

근 요코하마 아레나. 이날 오후 이곳에서는 무척 특별한 콘서

트가 열렸고 남녀노소 1만 3000여 관객은 하나 같이 열광했

다. 바로 '아시아의 별' 보아의 일본 첫 아레나 투어 '보아 라이

브 투어 2004 러브 앤 아니스티(BoA Live Tour 2004 Love &

Honesty)'의 대단원을 막을 내리는 공연이 펼쳐졌다.

보아는 당시 투어를 통해 사이타마 나고야 후쿠오카 오사카

요코하마까지 총 9회 공연을 열며 10만5000명의 팬과 만났다.

그 때 환율로 티켓 수입만 한화 약 80억원, 공연 상품 현장 판매

까지 포함하면 1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일본은 전국 각지에 1000석, 2500석, 5000석, 1만석 규모의

공연장이 넓게 분포돼 있다. 가수들은 자신의

인지도에 따라 알맞은 공연장을 택해 콘서

트를 벌일 수 있다.

회당 1만 관객 수용이 가능한 아레나 투

어는 일본 내 최고 인기 가수들만 가질 수

있는 특권이다. 지난 2001년 5월 일

본에서 싱글 '아이디:피스 B'를 발표

하며 현지에 정식 데뷔한 보아는

2003년 1월 발표한 정규 2집 '발

렌티'가 발매 당일에만 100만장

이 넘게 팔리며 오리콘 차트 1

위를 차지하는 등 폭발적 인기

에 힘입어 마침내 한국 가수 최

초로 일본 아레나 투어를 열었

다. 보아가 첫 아레나 투어 요

코하마 콘서트에서 마지막 곡

을 부르며 감격의 눈물을 흘

렸던 게 충분히 이해가 가

는 이유다. 그녀는 2005년

과 2007년에도 아레나 투

어를 성공시키며 일본 내 높은

인기를 재차 확인했다.

보아는 일본 대규모 투어인 아레

나 공연을 통해 홀로 무대를 2시간여

간 이끌어 가는 능력을 선보였다. 최고

의 춤 실력을 지닌 그녀는 아레나 투어

매회 공연 때마다 20곡에 이르는 노래들

을 화려한 퍼포먼스와 함께 소화하며 팬

들을 열광시켰다.

그렇다고 보아가 퍼포먼스 위주의 대형

공연에만 치중했던 것은 결코 아니다. 지난

2006년에는 일본에서 아레나 투어를 열수

있었음에도 스스로 2500석 규모의 제프홀

투어를 선택했다. 일본 데뷔 5주년을 맞아 자

신의 목소리를 팬들에 보다 가깝고 깊게 들

려줄 있는 무대를 선물하기 위해서였다.

강렬한 퍼포먼스의 가수임과 동시에

매력적 보컬리스트이기도 한 보아는 이 '보아 더 라이브 2006'

투어 때 춤을 거의 추지 않고 노래를 들려주는데 집중했다. 어

쿠스틱 밴드의 연주 속에 열정을 다해 선보인 일본 히트 발라

드 넘버들인 '메리 크리' '에버래스팅' '문 앤 선라이즈' '유어 컬러'

'에인트 노 선샤인' 등은 팬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했다. 보컬리

스트 보아로서의 능력을 확실히 발휘한 셈이다.

보아는 2008년과 2010년에는 지난 2003년에 일본 첫 투어

때처럼 5000석 규모의 홀투어를 돌았다. 지난해 12월에도 일

본에서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열며 공연과의 끈을 놓지 않았다.

보아의 일본 내 현재 인기가 전성기 때인 2000년대 초중반보

다는 약해졌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한국

가수 최초로 일본 내 총 음반 판매 1000만장을 돌파한 저력의

가수 보아는 인기의 상승 및 하락 여부에 관계없이 공연을 통해

서 지속적으로 일본에서 자신의 매력을 뽐내 왔다. 보아의 일본

열혈팬들은 지금도 그녀의 무대에 열광하는 배경이다.

보아는 이렇듯 일본 진출 때인 2001년 만 15세부터 지난해

25세가 될 때까지 10년간 일본에서 숱한 단독 공연을 가졌다.

댄스부터 힙합 재즈 발라드까지 가능하기에 일본 팬들은 그녀

의 다양한 매력을 공연을 통해 만끽했다.

만만치 않은 공연 내공의 보아는 지난 2000년 데뷔한 한국

에서는 여러 가지 이유로 그간 단 번도 단독 공연을 열지 않았

다. 보아의 일본 공연을 본 적 있는 가요 기자들 및 관계자들은

아쉬움을 안은 채, 보아를 만날 때마다 한국 단독 공연 개최 여

부를 물었다.

마침내 보아는 해답을 줬다. 최근 소속

사 SM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내년 1월

2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

픽홀에서 'BoA Special Live 2013

~Here I am~'이란 이름으로 단독

공연을 연다고 밝혔다.

보아의 국내 팬들은 열광했고, 보

아를 잘 아는 가요 관계자들 역시 설

렘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보아의 팔색

조 무대를 이제 한국에서도 만날 수 있

게 됐기 때문이다.

실력과 인기 등 모든 면을 고려할 때

국내 가요계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

만한 여자 댄스 솔로 가수는 극소

수라 할 만한다. 10년이 넘는 공

연 내공을 지닌 보아가 한국

에서 첫 콘서트를 연다는 사

실이 그 자체만으로도 반가

운 이유다. 여기에 보아는 최

고 공연장이기까지 하다.

보아는 트위터에 "2013년 1월26

일 데뷔 이후 처음 단독 콘서트를 합

니다! 뭔가 쑥스럽네요. 잘 준비할 테니

공연장에서 봐요"란 글을 올렸다.

마침내 보아는 해답을 줬다. 최근 소속

사 SM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내년 1월

2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

픽홀에서 'BoA Special Live 2013

~Here I am~'이란 이름으로 단독

공연을 연다고 밝혔다.

보아의 국내 팬들은 열광했고, 보

아를 잘 아는 가요 관계자들 역시 설

렘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보아의 팔색

조 무대를 이제 한국에서도 만날 수 있

게 됐기 때문이다.

실력과 인기 등 모든 면을 고려할 때

국내 가요계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

만한 여자 댄스 솔로 가수는 극소

수라 할 만한다. 10년이 넘는 공

연 내공을 지닌 보아가 한국

에서 첫 콘서트를 연다는 사

실이 그 자체만으로도 반가

운 이유다. 여기에 보아는 최

고 공연장이기까지 하다.

보아는 트위터에 "2013년 1월26

일 데뷔 이후 처음 단독 콘서트를 합

니다! 뭔가 쑥스럽네요. 잘 준비할 테니

공연장에서 봐요"란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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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고영욱의 근황이 공개됐다.

MBC '기분좋은날'에는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물의를 일으킨 고영욱의 자택을 찾아 근황을 취재

했다.

이날 고영욱의 이웃주민은 그의 근황에 대해 "7개월째 집에 있는 걸로 알고 있다"며 사건 보도 이

후 고영욱을 동네에서 볼 수 없었다. 고영욱 어머니도 안 보인다"고 전했다. 앞서 스스로 고영욱의 집

과 왕래가 잦은 편이라고 밝힌 또 다른 주민은 "오늘 겉절이를 나눠 주려고 집에 들렀는데 인기척도

없었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 사건과 관련해 검찰 측은 "아직 고영욱 기소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

혔으며, 고영욱 측에서는 "조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것에 대해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고

전했다.

한편 고영욱은 지난 3월 30일 자신의 오피스텔에서 김모양(18)에게 연예인을 시켜주겠다며 술을

먹인 뒤 강간한 혐의(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위반)로 조사를 받아왔다. 추가로 지난달 5일 오

후 9시께 같은 장소로 김양을 데려와 간음한 혐의도 받고 있다.

고영욱은 지난 6월 위와 관련한 혐의로 경찰에 조사를 받았으며 이 과정에서 2명의 추가 피해자가 있는

것이 밝혀지기도 했으나 현재까지 검찰 측의 기소여부가 밝혀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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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제동이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고 알려진 것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김제동은 서울 명동입구에서 진행된 거리콘서트 '외모가 먼저다'에서 차량에 설치된 무대에 오르

자마자 이 같은 오해를 먼저 풀었다.

김제동은 "아까 공연 중 토크를 하는 과정에서 40대에 무엇을 할 것이냐는 얘기가 나와, 방송을 그

만 둘 수도 있지 않겠느냐는 얘기가 나왔다"라며 "그럼 방송 그만두게 되면 뭘 할 거냐 해서 숲 해

설가를 해보고 싶다고 말한 것이 방송 중단 선언으로 보도가 됐더라"라며 은퇴설을 일축했다.

그는 "방송이라고는 하나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하고 있는데 전면 중단은 무슨

전면 중단이냐"라며 "시키면 뭐든 해야죠"라고 덧붙여 거듭 방송 중단이 사실이 아님을 밝

혔다.

이어 김제동은 "여러분을 만나는 일은 계속 멈추지 않을 것이고 능력이 되면 또 하는

거고 못하면 그만두게 되는 거고 그런 거죠"라며 "그리고 방송하면서도 숲 해설가

할 수 있는 것 아닌가"라고 덧붙여 오해를 불식시켰다.

김제동은 이날 낮 12시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연세대학교 정문에서 진행된 공

연을 시작으로 길거리 공연 홍보에 나섰다. 공연에서 김제동과 시민들과의 토크

도중 발언이 SNS 등을 통해 확산되면서 은퇴설까지 휘말렸다.

김제동이 언급한 숲 해설가는 자연 휴양림을 찾는 관광객에게 숲의 생태와 역사 등

을 설명해 주는 사람을 칭한다. 이 같은 김제동의 발언은 SNS 등을 통해 급속도로 퍼

져나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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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훈한 이미지. 정직한 말투. 바른 생활 이미지. 배우 지창욱(25)이 가

진 첫인상이었다.

하지만 그는 "악역 연기를 하는 데 있어서 큰 어려움은 없었다"고 편

하게 말했다. 드라마 속에서는 자주 그려지지 않았지만, 뮤지컬, 영화

등 다른 곳에서의 활동에서는 악역이 가진 감정을 이해해야 했기에 그

랬을 것이다.

SBS 주말극 '다섯손가락'(극본 김순옥 연출 최영훈)에서 모성애가 강

했던 엄마 채영랑(채시라 분)의 사랑을 받으며 자란 아들 유인하 역을

연기한 지창욱. 얼핏 겉모습만 봐선 잘 안 그려지지만, 형 유지호(주지

훈 분)에 대한 열등감, 분노 표출은 분명 시청자들에게 주목을 받았으

리라.

◆ �"'다섯손가락'�, '햄릿'의 비극만큼 슬픈 이야기�"

피아니스트 가문의 비극적인 가족

사를 그린 '다섯손가락'. 비록 피아니

스트라는 직업으로서 느껴진 갈등

은 없었다. 하지만 배 다른 형제의

엇갈린 애증과 엄마의 삐뚤어진 모

성애, 이로 인한 두 남녀의 이뤄질 수

없는 로맨스 등은 드라마를 더욱 슬

프게 만들었다.

"극의 내용적인 부분

만 생각해보면 셰

익스피어의 비극

'햄릿'에 버금가

는 감정 선을

그려냈다고 저

는 생각했어

요. 스토리 전

개 내내 갈등

이 끊이지 않는

다는 점도 그랬

지만 특히 싫어

할 수밖에 없는

내 형과 엄마와의

관계 등이 비극의

시작이라고 생각했

죠. 내 엄마가 아빠를

죽였다는 사

실을 이해하는 것이 결코 감정적으로 이해하기 쉽지는 않을 테니까요.

그렇다. 아무리 자신의 엄마라고 해도 이성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부

분은 항상 존재할 것이다. '다섯손가락'은 특히 지호에 대한 영랑의 악

행과 인하에 대한 모성애가 결부되며 꼬리에 꼬리를 무는 갈등 심화

를 이어갔다.

그렇기에 지창욱은 이른바 '막장드라마'라는 수식어에 대해서 크게

신경을 전혀 쓰지 않았던 것 같다.

"항상 작품 활동을 하면서 외부의 다양한 상황들에 대해서 거의 신

경을 쓰지 않는 편이에요. 제가 맡은 역할에 대한 감정을 유지하는 데

있어서 흔들릴까봐 그런 것도 있고요. 사실 배우로서 대중들의 반응

들에 의해 스스로 흔들리면 안된다고 생각해요. 물론 대중들의 반응

을 전혀 무시할 순 없지만 스스로 제 자신을 믿고 분석해야 더 잘 표현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

지창욱은 "항상 연기를 하면서 어떻게 하면 내가 되고 싶은 극중 역

할의 모습으로 그려질까에 대한 고민을 항상 한다"고 말했다. 이미 지

창욱에게 '막장'이라는 수식어는 애초에 의미 없는 단어가 아니었을까.

◆ �"멜로 신 없어 정말 아쉬웠다..그래도 다미 향한 사랑은 집착 �N�O�"

지창욱이 '다섯손가락'에서 맡았던 역할인 유인하는 어린 시절 천재

적인 피아노 연주 실력을 가졌지만, 지호에 대한 열등감 때문에 더 많

은 분노를 표출하는 인물이다.

유인하는 엄마인 채영랑에 대한 사랑을 점차 유지호에게 내줄 뿐만

아니라 삼각 러브라인의 주인공 홍다미(진세연 분)의 마음도 얻지 못

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번 작품에서 인하에게 제대로 된 멜로가 없었다는 점은 너무 아

쉬웠어요. 배우로서 멜로에 대한 욕심을 가져왔지만 '다섯손가락'에서

는 다미에 대한 짝사랑이 다소 좋지 않게 비춰졌죠. 어떻게 보면 집착

으로까지 그려지기도 했고요. "

지창욱은 "유인하의 홍다미에 대한 사랑이 집착으로 그려진 부분에

대해서 감정적으로 다소 헷갈리기도 했다"고도 말했다.

"이게 과연 다미에 대한 사랑일까라고 생각한 거였죠. 아니면 단지 지

호에게 지기 싫어서 다미를 갖고 싶었던 것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었던 거예요. 그래도 결국 전 인하가 가졌던 입장이 기본적으로는 다

미를 사랑했기 때문이라고 스스로 결론 내렸어요. 물론 그러한 사랑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지만요."

이와 관련, 지창욱은 "영랑이 가졌던 다소 올바르지 않았던 모성애,

지호의 위치 등이 인하로 하여금 더욱 열등감을 키울 수 있었다는 생

각도 들었다"고 전했다. 이렇듯 복잡했던 인하의 극에서의 위치는 평범

하지 않은 성격을 가지는 데 많은 영향을 끼친 요소로 작용했다.

한편 지창욱은 유인하라는 역할에 대해 이전의 드라마를 통해 대중

들에게 알려진 착한 이미지에 대한 부담에 대해 생각을 밝혔다.

"여러 생각이 들었어요. 아무래도 대중들의 저에 대한 선입견일 수도

있는 이미지들이 극의 흐름을 방해하진 않을까 하는 생각도 처음에

는 들었는데요. 차차 연기해나가면서 극에 몰입되고, 부딪치는 과정

을 그리면서 그런 걱정들도 점차 사라져간 것 같아요."

그는 "유인하에 대한 모습을 나만큼 표현할 수 있는 사람도 없을 것"

이라고 말할 정도였다. 그만큼 그가 다섯손가락'을 찍으며 가졌던 인하

의 생각과 처지, 열등감 등에 대한 감정적 변화들을 분석한 흔적을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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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왕'의 주역 권상우, 수애, 정윤호, 김성

령, 고준희가 한자리에 모여 드라마의 시작

을 알렸다.

제작사 베르디미디어를 통해 SBS 새 월

화드라마 '야왕'(극본 이희명·연출 조영광)

의 화려한 출연진이 한 자리에 모인 포스

터 촬영 현장 사진이 공개돼 기대를 자극

했다. 지난 10일 SBS 탄현제작센터 스튜

디오에서는 주연배우와 제작 스태프 등 60

여 명이 모인 가운데 포스터 촬영과 타이

틀 및 티저 영상 제작이 진행됐다. 오후 10

시까지 이어진 강행군이었다.

권상우는 검은색 수트 차림에 복수를 다

짐하는 슬픈 눈빛으로, 수애는 우아한 드

레스에 야망이 가득 담긴 표정으로 포즈

를 잡았다. 또 카리스마와 부드러움이 공

존하는 캐릭터의 정윤호는 여심을 올킬하

는 미소와 함께 남성미 넘치는 매력을 발

휘했다. 불같은 정열과 냉철한 이성을 갖춘

김성령, 권상우와의 커플연기가 기대되는

고준희는 극중 배역에 맞는 멋진 드레스

차림으로 촬영에 임했다.

관계자는 "이날 촬영에서 권상우는 분노

와 후회, 사랑과 증오가 교차되는 미묘한

표정 변화를 한 방울의 눈물에 담아 스태

프의 박수를 받으며 남자배우임에도 '눈물

의 여왕'이라는 찬사를 들었다"라며 "수애

는 화사한 투피스와 민소매 원피스 등 여

러 벌의 옷을 갈아입으며 럭셔리한 분위기

를 연출했고 헤어스타일도 몇 차례 바꾸느

라고 공을 들였다. 수애의 아름다운 모습

을 지켜보던 권상우는 '과연 치명적인 미모'

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라고 현장 분

위기를 전했다.

권상우 수애 커플은 서로의 가슴에 얼

굴을 묻거나 애틋한 백허그 동작으로 실제

촬영을 방불케 하는 극중 분위기를 살려

냈다고. 특히 이날 현장에는 국내에 몇 대

안 되는 2억 원짜리 초고속 카메라가 등장

해 눈길을 끌었다. 초당 22만장까지 촬영되

는 이 카메라는 배우들의 미세한 표정 변

화와 권총을 집어 드는 손동작 등을 디테

일하게 잡아내 예고 영상의 극사실감을 더

해줬다는 후문이다.

한편 '야왕'은 박인권 화백의 만화 '대물-

야왕전'을 원작으로 한 작품. 지독한 가난

에서 벗어나 퍼스트레이디가 되는 여자와

그녀를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는 남자의

사랑과 배신과 욕망 등을 그리며, 내년 1월

방송 예정이다.

MBC가 내년 1월 9인조 걸그룹 소녀시대(윤아 수영 효연 유

리 태연 제시카 티파니 써니 서현)의 컴백에 맞춰 '소녀시대 특

집'을 준비 중이다.

MBC측 방송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오는 2013년 1월에 방

송 할 계획으로 소녀시대 특집쇼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이 방송은 소녀시대의 컴백과 맞물려 방송 될 예

정"이라며 "정확한 방송 날짜나 구체적인 방송 내용 등은 확정

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MBC는 지난달부터 소녀시대 측과 논의를

거쳐 특집쇼 준비팀을 꾸려 방송을 준비 중이다.

한편 당초 올 11월께 가요계 컴백을 타진했던 소녀시대는 내

년 1월 초 정규앨범 4집 발매를 목표로 극비리에 막바지 작업

에 한창이다.

가요계 소식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이날 스타뉴스에 "소녀

시대는 그간 일본 활동과 함께 국내 음반작업을 병행해왔다"

며 "소녀시대의 새 정규 앨범은 내년 1월 초 발표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로써 소녀시대는 사실상 해를 넘기자마자 국내 가요계

컴백을 알리게 됐다. 소녀시대는 지난해 10월 3집 '더 보이즈

(The boys)' 발매 이후 국내에서 신곡들이 담긴 새 앨범을 발

표하지 않았다.

지난 4월 '소녀시대 태티서'라는 이름으로 멤버 태연 티파니

서현이 미니앨범 '트윙클'을 내고 유닛 활동을 벌였다. 하지만

멤버 9명 모두가 모여 소녀시대란 이름으로 국내에서 새 앨범

을 내는 것은 14개월 만에 처음. 국내 걸그룹 중 최고 인기 팀

중 하나로 꼽히는 소녀시대이기에, 어떤 활약을 보일 지 벌써

부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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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서 겸 가수 박진영의 표절 여부가

내년 1월 법정에서 판가름이 날 전망이다.

서울고등법원 민사합의4부(부장판사 이

기택)는 12일 오후 5시 작곡가 김신일이 박

진영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 항소

심 변론기일을 속개했다.

1시간여에 걸친 양측의 팽팽한 공방 끝

에 재판부는 이날 변론을 종결하고 내년 1

월 23일 선고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해 7월부터 불거진 박진영의 표절 의혹에

대한 2심 재판부의 판단이 해를 넘기게 되

는 셈. 이날 김신일은 2005년 자신이 작곡

한 가수 애쉬의 2집 수록곡 '내 남자에게'

와 드라마 '드림하이' OST 수록곡인 '썸데

이'의 가락과 화성, 리듬을 비교하며 창작

성, 의거성(원저작물에 의거해 이를 이용했

을 것), 유사성 등을 따졌다.

김신일은 "논란이 되고 있는 후렴구 4마

디가 가락과 화성, 리듬이 모두 유사하거

나 동일하다"며 "후렴구가 반복되는 것을

고려하면 두곡이 거의 같은 곡이라고 볼

수 있을 만큼 유사성이 짙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신일은 박진영이 직접 작사·작곡

했다고 알려진 히트곡 중 일부도 표절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조사를 해보니 박진영에게 명성을

가져다 준 몇몇 곡들이 샘플링과 표절 논

란에 자유로울 수 없었다"며 "god의 '어머

님께' 등 6건이 박진영이 작사 작곡한 것으

로 저작권협회에 표기되어 있었지만 지금

은 이름이 빠져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박진영 측은 두곡의 유사성은 인

정하나 표절 의혹에 대해서는 전면 부인했

다. 박진영 측은 오히려 "'내 남자에게'는 앞

서 발표된 'Hosanna' 'Experimental film'

등과 가락과 화성이 거의 유사하다"고 반

박했다.

김신일 측의 논리대로 라면 '내 남자에게'

도 해당 곡들을 베낀 것이 아니냐는 입장

이다. 또한 변호인은 "논란이 되고 있는 후

렴구를 제외하면 두곡은 상이하게 다르다"

라며 "박진영은 이미 유사한 가락과 화성

을 '귀향' 'MOVE ON'에서도 사용했다. 후

렴구를 반복하는 구성도 '노바디' '촛불하

나' '핸즈 업' 등에서 찾아볼 수 있다"고 설

명했다. 아울러 박진영이 김신일의 곡을 과

거 들어봤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희박하

다"고 주장했다. 박진영 측 변호인은 "'내

남자에게'는 타이틀곡도 아니고 유명가수

의 곡도 아닐 뿐더러 방송 회수가 10회에

불과한 노래다"고 밝히며 주장에 힘을 실

었다. 한편 선고기일은 내년 1월 23일 같은

법정에서 열릴 예정이다.

앞서 박진영은 지난달 7일 열린 변론기

일에 직접 출석해 고의적 표절 의혹을 부

인하며 법원에 선처를 구했다. 박진영은 "

두 곡이 듣기에 유사한 것은 사실이나 표

절을 하지는 않았다"며 "국내 작곡가의 곡

을 의식적으로 베끼는 것은 자살 행위다"

고 말했다.

한편 김신일은 지난해 7월 드라마 '드

림하이' OST 수록곡인 '썸데이'가 자신이

2005년 작곡한 가수 애쉬의 2집 수록곡

'내 남자에게'를 표절했다며 '썸데이' 작사·

작곡가인 박진영을 상대로 1억1000만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1심 재판부는 "원고(김신일)의 곡과

피고(박진영)의 곡은 후렴구 4마디가 현저

히 유사하다"라머 "저작권에 대해서는 고

의성에 관계없이 과실에 대해서도 일부 손

해배상이 인정된다"며 김신일의 손을 들어

줬다. 박진영은 판결에 불복하며 변호인을

통해 항소를 제기했다.

개그우먼 정경미가 연인 윤형빈의 프러

포즈에 응답했다.

KBS 관계자에 따르면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진행된 KBS

2TV '개그콘서트' 녹화현장

에서 정경미가 윤형빈의 청

혼에 화답했다. 이로써 두

사람은 2013년 2월 22일 결

혼식을 올리게 됐다.

이날 정경미는 인기코너 '희극

여배우들' 녹화에서 기

다렸다는 듯 윤형

빈에게 받은 선

물을 꺼내며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 순간 윤형빈이 슈트 차림으로 깜짝 등장

했다. 그는 정경미와의 세월에 대해 언급하며

청혼 준비를 했다.

이어 김영희가 꽃을 건넸고 윤형빈은 다소

쑥스러워 하며 꽃을 정경미에게 전했다. 그는

준비했던 반지를 건네 정경미에게 건넸고 짧

은 입맞춤을 했다. 정경미 역시 윤형빈의 프

러포즈에 유쾌하게 화답해 현장 분위기를 뜨

겁게 달구었다.

두 사람은 결국 손을 잡고 나란히 퇴장해

현장을 깜짝 놀라게 했다.

앞서 윤형빈은 지난 11일 KBS 2TV '해피

선데이-남자의 자격' 녹화에서 정경미에게 프

러포즈를 했다.

이날 '남자의 자격' 녹화는 멤버들이 올해

를 마무리 하면서 미처 실천에 옮기지 못했

던 일들을 행동으로 옮기는 미션이 진행됐

고, 윤형빈은 정경미에게 미처 못 한 프러포

즈를 준비했다.

한편 지난 2005년 KBS 공채 개그맨 20기

로 데뷔한 두 사람은 2006년부터 현재까지

7년째 열애 중이었으며, 여러 방송을 통해 애

정을 과시해 왔다.

정경미는 방송중인 KBS 2TV '개그콘서트'

의 코너 '희극 여배우들'을 통해 최근 윤형빈

과의 열애, 결혼여부를 자주 언급하며 웃음

으로 승화시켰다. 더욱이 정경미는 이 코너

를 통해 윤형빈에게 프러포즈 및 결혼에 대

한 압박해 온 끝에 소원성취를 하게 됐다.

신관 공개홀에서 진행된 KBS

2TV '개그콘서트' 녹화현장

에서 정경미가 윤형빈의 청

혼에 화답했다. 이로써 두

사람은 2013년 2월 22일 결

혼식을 올리게 됐다.

이날 정경미는 인기코너 '희극

여배우들' 녹화에서 기

다렸다는 듯 윤형

빈에게 받은 선

물을 꺼내며 두

신관 공개홀에서 진행된 KBS

2TV '개그콘서트' 녹화현장

에서 정경미가 윤형빈의 청

혼에 화답했다. 이로써 두

사람은 2013년 2월 22일 결

혼식을 올리게 됐다.

이날 정경미는 인기코너 '희극

여배우들' 녹화에서 기

다렸다는 듯 윤형

포즈에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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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제 마음이 약한 것 같아요."

배우 이시영(30)의 국가대표 여자 복서

도전은 아쉽게 실패로 끝났다.

이시영은 울산 울주군 울산경영정보고

등학교에서 열린 제66회 전국아마튜어복

싱선수권대회 겸 2013 복싱국가대표 1차

선발전 48kg급 결승전에서 전남과학기술

고 소속 박초롱에 패해 대회 준우승에 머

물렀다.

이날 체육관에는 이시영을 포함해 국가

대표 복싱 선수가 되기 위한 30명의 체급

별 결승 진출자가 모두 참여해 열기를 더했

다. 또한 이시영은 낮 12시께 체육관에 도

착해 결승전 경기를 앞두고 마음의 준비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시영의 등장에 체육관 내 관중들이 술

렁이는 등 이시영의 국가대표 선발 여부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하기도 했다.

오전 11시부터 진행된 이날 대회에서 이

시영이 출전한 48Kg급 경기는 오후 1시께

총 15경기 중 11번째로 진행됐다.

이시영의 태극마크 도전은 결코 쉽지 않

았다. 푸른 색 유니폼을 입고 등장한 이시

영은 초반 박초롱의 거센 공격에 다소 주

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상대의 거센 공격

에 긴장한 듯 좀처럼 유효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스코어 1대 3으로 뒤진 채 1라운드를 마

무리한 이시영은 경기 중반 이후에도 이시

영은 점차 강해지는 상대의 공격에 계속

수세에 몰리는 등 쉽지 않은 경기를 이어

갔다.

결국 이시영은 최종 스코어 4대 10으로

패,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시영은 경기가 끝난 직후 스타뉴스 기

자와 단독으로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시영은 "이번 결승전은 너무나도 아쉬

운 경기였다"며 "너무 긴장한 탓에 제대로

경기를 하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평소 경기였으면 경기에 대한 집중

때문에 (경기가) 끝나고도 온 몸이 아프고

땀도 많이 날 텐데 오늘 경기를 마치고 나

니 (몸 상태가) 전혀 그러지 않았다"며 "생

각보다 (결승전에 대한) 부담이 많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시영은 또한 동료 배우들로부터 복서

도전에 대해 많은 응원을 받았다고 밝혔

다.

그는 "함께 KBS 2TV '연예가 중계' MC

를 맡았던 (신)현준 오빠도 많이 응원해줬

고 함께 작품 활동 같이 했던 동료들로부

터 응원의 메시지를 많이 받았다"며 "앞으

로도 (복서 도전을) 더욱 열심히 하고 싶다"

고 전했다.

이시영은 이와 함께 내년 활동에 대한 생

각도 밝혔다.

그는 "(운동과 배우 활동) 모두 할 수 있

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하고 싶은 분

야이기도 하기 때문에 잘 준비해서 대회도

잘 치르고 싶고 연기 활동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마지막으로 "아직 (복서로서) 내 마

음이 약한 것 같다"며 "앞으로도 더 열심

히 준비할 것"고 밝혔다.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1 연출자 나영

석PD가 tvN 엠넷 등 채널을 보유한 케이블업계 최대

PP(Program Provider) CJ E&M으로 전격 이적을 결정

했다. 나영석PD는 4일 오후 스타뉴스와 전화통화에서 "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어 CJ E&M행을 결정했다"라며 "

인생2막을 여는 것"이라고 밝혔다.

나PD는 "올해 초 '1박2일'을 마치고 KBS 파업에 참여

하는 동안 앞으로 무엇을 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라며

"제작 일선에서 물러나 있기보다는 현장에서 프로그램

을 계속해 만들고 싶었으며 아직도 도전하고 싶은 것들

이 많이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KBS는 지원이나 대우 등 PD에게는 정말 좋은

직장"이라며 "하지만 현실에 안주하기 보다는 도전하고

싶었고 고심 끝에 CJ E&M을 택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나PD는 현재 4부작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인간의 조

건' 프로듀서를 맡고 있으며, 오는 15일 '인간의 조건'이

끝나는 대로 KBS 일을 정리할 계획이다. 나PD는 "내

년 1월 중순께부터 CJ E&M에서 일하게 될 예정"이라

고 말했다.

그는 "쉽지 않은 선택이었지만 PD로서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인사드리고 싶은 마음이 컸다"라

며 "시청자들을 실망 시키지 않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

다"고 기대를 부탁했다.

한편 나영석PD가 CJ E&M으로 이적함에 따라 CJ

E&M은 '1박2일' 프로듀서 출신 이명한PD, '남자의 자

격' 신원호PD, '개그콘서트'의 김석현PD 등 KBS 인기

예능을 만든 PD들을 대거 보유하게 됐다. 지난해 신원

호PD의 '응답하라 1997'처럼 참신한 프로그램을 계속

해 선보일 경우 지상파 및 종편에 큰 위협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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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한국영화는 1억 관객을 돌파하고, 천만

영화가 두 편 나왔으며, 베니스 황금사자상 수상

등 눈부신 성과를 냈다. 이런 한국영화 약진에는

여성 영화인들의 활약이 큰 몫을 차지했다. 제작자

부터 감독, 배우까지 올해 여성 영화인들은 다양한

색깔의 영화들이 관객과 행복하게 만나도록 했다.

스타뉴스는 2012년 한국영화 결산으로 올해를

빛낸 여성영화인들의 릴레이 인터뷰를 연재한다. '

도둑들'로 한국영화 흥행 1위를 차지한 케이퍼필름

의 안수현 대표, 첫사랑 열풍을 일으킨 '건축학개

론' 제작자 명필름 심재명 대표, 로맨틱코미디 장르

를 20대에서 30대로 끌어올린 '내 아내의 모든 것'

을 만든 영화사집 이유진 대표, 환상멜로를 국내

에 안착시킨 '늑대소년' 김수진 비단길 대표, 여성

을 통해 시대적 아픔을 은유한 '화차'를 연출한 변

영주 감독, 상반기와 하반기 관객을 사로잡은 배우

배수지와 박보영이 그 주인공들이다.

2010년 드라마 '드림하이'로 처음 연기자로 신고

식을 치른 지 2년, 수지는 스크린을 수놓는 매력적

인 여배우로 성장했다. 올해 초 수지가 이제훈, 한

가인, 엄태웅과 함께 호흡을 맞춘 영화 '건축학개

론'은 410만 관객의 감성을 일깨웠다.

하반기 '늑대소년'의 박보영이 '첫사랑의 아이콘'

이었다면 상반기는 단연 수지였다. 대학 시절의 여

주인공 서연으로 등장, 풋풋하고 사랑스럽게 90년

대의 한 페이지를 그려낸 수지는 잊을 수 없는 '첫

사랑 그녀'가 됐다. 아이돌의 스크린 잔혹사가 드디

어 깨지는 순간이었으며, 걸그룹 미쓰에이 멤버 수

지가 드디어 배우 배수지로 자리잡는 순간이었다.

그 2012년을 마감하는 이 때, 내년이면 진짜 스

무살이 되는 수지는 겸손하게 지난 1년을 되새겼

다. 그 목소리에는 발랄한 19살 아가씨의 생기가,

10대다운 솔직함이 가득했다.

"제가 아이돌에 대한 편견을 깼다고 생각해본 적

은 없어요. 그냥 저는 주어진 몫을 열심히 했다고

생각해요. 너무너무 부족했어요. 그런데 다만 너무

좋은 기회가 찾아온 거죠. 좋은 작품 만나고, 좋은

감독님 만나고, 운도 너무 좋았던 것 같아요. 데뷔

작인 영화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이 한 해를 잊을

수가 없을 것 같아요. 그래서 더 배우의 단계에 가

까이 간 것 같고요.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뿐

이에요."

수지가 지금 돌아보기에도 1996년 대학 새내기

의 감성을 표현하는 게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다.

당시라면 1994년생 수지가 겨우 말을 하며 한창

재롱을 떨 때였으니까. 삐삐는 물론 CD플레이어도

익숙하지 않았던 수지는 기댈 곳이 많지 않았다.

"사실 저는 서연이 이야기에 감동이랄까, 저도 이

제 스무살이 되지만 그런 건 딱히 없었거든요. 굉

장히 공감이 가거나 하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그

래서 감독임이랑 많이 대화를 하면서 물어봤어요.

그건 감독님의 이야기이기도 하니까요. 제가 의견

을 내고 그런 건 따로 없었어요. 그냥 따라가려고

했어요."

겸손, 또 겸손으로 가득한 이야기지만, 정작 그

녀를 가까이서 지켜본 이들의 반응은 조금 다르

다. '건축학개론'의 이용주 감독은 수지에 대해 "정

말 열심히 하는 배우"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실수로 두고 간 수지의 콘티에 얼마나 빼곡하게 메

모가 남겨져 적혀 있던지 스태프가 다 놀랐을 정

도였단다. 분단위로 스케줄을 소화하는 아이돌 생

활을 하면서 그만한 집중력을 발휘하는 것이 쉬웠

을 리 없다.

"아니에요. 연기가 처음이고 노력을 많이 해야 하

니까 물어보고 싶은 것도 많았거든요. 물어보고 싶

은 게 많아서 그걸 다 적어놨었어요. 1990년대 이

야기다보니까 이해가 잘 되지 않은 것들도 많았거

든요. 또 이건 이렇게 해야지 생각했던 것도 안 잊

으려고 적어둔 거예요. 원래 꼼꼼하냐고요? 헤헤,

저 '꼼꼼'이랑은 정말 거리가 먼 성격인데. 저도 좀

꼼꼼해지고 싶어요."

영화 홍보에, 드라마 '빅'으로 브라운관 나들이도

했다가, 미쓰에이로도 활동하며 해외를 오가는 와

중에도 좋아하는 영화들은 챙겨 봤다. 수지의 영

화 취향은 한국 영화와 외국 영화를 가리지 않지

만, 블록버스터는 썩 당기지 않는다고.

"'26년'도 좋았고 '부러진 화살'도 무척 잘 봤어요.

재미있게 본 건 '오펀:천사의 비밀'이었고요. 연기도

다 너무 잘하고 내용도 너무 강렬하고, 막 소름이

끼치더라고요. 제 취향이 일반적인 소녀 취향은 아

닌 것 같다고요? 맞아요. 장르 안 가리고 다 봐요.

그런데 '트랜스포머' 같은 블록버스터는 별로 안 좋

아하는가 봐요. 하나도 안 봤거든요." 톡톡 튀는 취

향답게 앞으로 연기해 보고 싶은 캐릭터도 허를 찌

른다. "지금은 나이도 어리고 지금 나이에서만 할

수 있는 캐릭터를 많이 해봐야 하는 게 맞지만"이

라는 긴~ 설명 뒤에 나온 답은 "뱀파이어처럼 섹

시하고 치명적인 캐릭터"였다. 감정 진폭이 크고 강

렬한 역할들이 좋단다.

"되게 섹시하고 치명적인 역할을 해보고 싶어요.

지금이야 그렇지만 나중에는 그런 역할, 섹시하고

예쁜 뱀파이어나 거부할 수 없는 킬러 뱀파이어 같

은 걸 해보고 싶어요. 그게 아니라면 아주 슬픈 작

품에서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사람을 연기해보고

도 싶어요."

수지의 꿈은 원래 가수였다. 그래서 가수 오디션

에 참여했고, 눈에 띄어 걸그룹 멤버로 활약하게

됐다. 덜컥 학원드라마 여주인공에 발탁되며 시작

된 연기자의 일은 걸그룹 활동 가운데 주어진 덤

과 같았다. "주어진 일은 다 잘 하고 싶어 스트레스

를 받는다"는 욕심많은 수지에게 연기와 노래를 함

께 하는 것이 쉬운 일은 결코 아니었다. "어디가 몸

이 다치든 안좋든 제가 상관 안하고 참는 게 버릇"

이 됐다는 무던한 수지도 "체력이 좋은 건 모르겠

고 정신력으로 버티는 것 같다"고 털어놓을 만큼.

하지만 그래도 좋을만큼 연기는 매력적이고 욕심

이 난단다. 그녀의 다음, 또 그 다음 작품을 마음

놓고 기다려도 괜찮을 것 같다. "정말로 운좋게 연

기를 하면서 사랑을 받게 됐는데, 두 가지를 병행

하면서 잘하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인 것 같아요. 하

나 잘 하는 것도 힘든데, 바쁜 스케줄에 두 가지를

하다보니 이것도 해야 하고 저것도 해야 하고 동시

에 하는 게 가장 스트레스였던 것 같고요. 그걸 잘

견디면서 해가는 게 제 몫인 것 같아요. 부작용도

있어요. 영화 드라마 볼 때 거기에 빠져들어야 하

는데 '저거 찍느라 힘들었겠다', 저건 정말 오래 찍

었겠다', '연기 정말 잘한다' 그런 생각밖에 안 드는

거 있죠.

연기는 점점 더 욕심이 나요. 매력있구요. 연기를

할수록, 제 모습을 모니터 할수록 더 자꾸 욕심이

나요. 열심히 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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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 예�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E�N�T�E�R�T�A�I�N�M�E�N�T연� � 예�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아이돌 가수로 뜨거운 전성기를 보

낸 SS501 박정민이 뮤지션으로 가는

길목에 섰다. 이젠 아시아 전역을 무

대로 바삐 누빌 준비도 마쳤다.

22개월 만에 국내 발매된 이번 음반

'뷰티풀'은 단순히 박정민의 신보를 의

미하는 것이 아니다. 그간 국내에서 보

여준 노래들이 SS501 시절 음악의 연

장선상이었다면, 이번엔 가수로서 꿈

꾸는 큰 그림의 토대를 드러내고자 했

다. 밴드 음악이나 애시드 팝 장르와의

결합을 통해 음악적 변화를 꾀한 것.

처음으로 전체 프로듀싱도 맡았다.

단지 아이돌 출신 가수로 머무르기 보

다는 아티스트로 음악 색을 인정받고

서서히 보여주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 "

제 음악에 대해 대중이 어떻게 생각할

까란 불안감도 있었지만, 기대감도 컸

죠. 제가 앞으로 할 음악에 대한 전초

전이죠."

박정민은 "편하게 팬들과 소통하는 인

간 박정민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며 "SS501의 타이틀은 고맙지만 떼어내

려 노력 중이다. 박정민이 뮤지션으로 거

듭하는 과정을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박정민표 음악의 기본적인 콘셉트는

밴드를 기본으로 한 다양한 음악실험.

세련된 애시드 팝 장르와의 결합을 보

여준 타이틀곡 '뷰티풀'과 어쿠스틱 연

주와 목소리 하나로 나지막한 분위기를 낸 '있잖아요'

까지, 기존 SS501 박정민의 음악과는 분명한 선을 그

었다. 비바소울 출신 주완과 맞잡은 어쿠스틱 공연도

꽤 제법이다.

아시아를 무대로 광범위한 활동을 하고 있는 만큼,

나라마다 무대를 확 바꾸는 것도 전략. 중국에선 활발

하고 경쾌한 이미지를, 한국에선 친밀한 이미지를 부

각시키고자 했다. 일본에선 보다 더 체계적인 접근으

로 자신의 이미지를 키웠다. 두 얼굴로 활동하는 이

색 전략이다.

SS501 시절의 세련된 댄스음악을 하는 박정민과 일

본 비쥬얼 록 음악을 하는 또 다른 자아 '로메오'로 얼

굴을 바꿨다. 내달 일본 공연에서는 두 가지 콘셉트

콘서트도 연다. "어디에서도 없었던 신선한 활동이에

요. 저 또한 두 가지 모습을 보여드리니 팬들도 재미있

어하죠. 두 얼굴로 활동하면서 제 음악에 대한 폭도

훨씬 넓어졌고요."

해외 활동은 성공적이다. '로메오'로 첫 발을 내딛은

이후 일본 오리콘 차트 상위권에 진입했고, 내년엔 영

화, 드라마 촬영도 예정돼 있다. 8개월간 머물며 촬영

한 대만 드라마도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다. 평균

20%에 달하는 높은 시청률로 현지 팬들에 강렬한 인

상을 심은 그다.

아시아 전역을 무대로 다양한 캐릭터를 구축한 박정

민은 유럽에서의 활동도 꿈꾸고 있다. 우선 그는 18일

과 19일 일본 도쿄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고 국내 활

동과 함께 해외 공연 활동도 병행할 계획이다.

"아직도 신인 때가 생생한데 내년이면 벌써 데뷔 10

주년이 되네요. 부끄럽지 않은 선배가 되고 싶어요. 늘

기억되는 선배의 모습을 모여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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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중, 日첫 정규앨범 오리콘 1위..하루만 �5만장

아이돌 그룹 SS501 출신 가수 김현중이

일본 첫 정규앨범으로 오리콘 차트 정상에

올랐다.

일본의 대표 랭킹사이트 오리콘 차트에

따르면 지난 12일 발매된 김현중의 첫 번

째 정규 앨범 '언리미티드(UNLIMITED)'

는 발매 첫날 5만6473장의 판매고를 올려

오리콘 앨범부문 데일리(일간)차트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인 '유어

스토리(Your Story)'를 비롯해 '세이브 투데

이(Save Today)', '아임 유어스(I'm Yours)'

등 신곡과 기존의 히트곡까지 총 14곡이

수록됐다. 앞서 김현중은 지난 7월4일 출

시한 일본 두 번째 싱글 '히트'로 오리콘 일

간 차트와 주간차트 모두 1위를 석권했다.

이어 앨범 발매 두 달 만에 2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달성, K팝 가수의 위상을 높였다.

한편 김현중은 내년 1월부터 3개월 간 전

국 10개 도시를 돌며 12차례의 일본 투어

를 진행할 계획이다.

문희준, 내년 초 가수 컴백 "록은 아닐 듯"

최근 각종 방송에서 MC로 주가를 높이

고 있는 문희준이 3년 6개월 만에 새 앨범

으로 컴백을 준비 중이다.

문희준의 소속사 라인엔터테인먼트 관

계자는 13일 스타뉴스에 "문희준이 내년

초 앨범 발매를 목표로 준비 중에 있다"며

"MC활동을 하면서 틈틈이 음악 작업을

병행해왔다"고 밝혔다.

문희준의 새 앨범은 지난 2009년 6월 발

표한 '라스트 크라이(Last Cry)' 이후 약 3

년 6개월만이다. 그러나 이번 앨범에 수록

될 신곡들과 콘셉트는 아직 미정인 것으

로 알려졌다.

기존에 추구하던 록이 아닌 댄스 장르의

신곡을 내세울 것이라는 소문에는 "록은

아니지만 정해진 바 없다"고 일축했다.

관계자는 "현재는 앨범 작업이 초기 단

계이기 때문에 발매 시기는 물론 유통사

도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라며 "여러 장르

를 염 두해 두고 있으며 어느 정도 윤곽이

잡히면 알려드릴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문희준은 Mnet '와이드 연예뉴스',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등에서 MC로 활약 중이다.

김장훈·서경덕, 뉴욕 중심부에 한국관광 광고

가수 김장훈과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이번엔 '한국관광'을 주제

로 뉴욕에 빌보드 광고를 올렸다.

서경덕 교수에 따르면 두 사람은 11일(

현지시간)부터 '한국을 방문하세요(Visit

Korea)'라는 제목으로 '9000마일의 해안

선과 3000여개의 아름다운 섬들, 한국의

매력을 발견하세요'라는 문구와 독도사진

과 담긴 광고를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올렸

다.

지난 10월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일본군

위안부 관련 대형 빌보드 광고를 게재한데

이어 이번엔 한국방문을 권장하는 관광

광고를 게재한 것.

이번 광고를 기획한 서 교수는 "올해 드

디어 한국에 들어온 외국인 관광객이

1000만명이 넘었다. 이를 기념하면서 세계

인들에게 동시에 동해와 독도를 자연스럽

게 홍보하고자 했다"며 "독도는 당연히 우

리의 영토이기에 '독도는 한국땅'임을 주장

하기보다 독도 인근에서 열린 국제 요트대

회 사진을 활용하여 문화, 관광, 스포츠를

통해 자연스럽게 홍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 덧붙였다.

또한 서 교수는 "김장훈 씨가 최근에 앨

범제작 및 공연에 워낙 많은 물량을 투입

함으로써 자금여력이 쉽지 않았는데 본인

의 강한의지로 주변에 빚을 내어 집행한 것

으로 알고 있다. 늘 함께 일을 해왔지만 이

번 일에 대해 특히 고마움을 갖고 있다"라

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에 대해 김장훈은 "내년 4월 출국을 앞

두고, 돌아보면 늘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과 환호라는 빚을 지고 살았던 것 같다. 나

또한 현실을 살기에 빚이라는 건 늘 사람

을 힘들게 하지만 이미 사람들에게 진 빚

에 대한 감사라는 마음 때문에 마음의 짐

은 전혀 없고 오직 감사할 뿐이다. 이번 독

도광고로 어려운 연말에 사람들이 좀 더

힘을 내고 하나로 뭉치는 대한민국이 되었

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서 교수는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김장훈 씨와 함께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대

한민국 전용 빌보드 광고판을 세울 계획이

다. 민간차원에서 국가단위 광고판은 세계

최초이기에 큰 이슈가 될 전망이다"고 전

했다.

한편 가로, 세로 15m 크기로 제작된 이

번 대형 빌보드 광고는 세계인들의 눈이

가장 집중되는 12월31일 제야의 밤 행사

를 지나 1월 초까지 한 달간 지속 될 예정

이다

박찬욱 감독, '아가씨'로 국내 컴백..美일정 조율

할리우드에 진출한 박찬욱 감독이 한국

영화계에 다시 복귀한다.

영화계에 따르면 박찬욱 감독은 최근 영

화 '아가씨'라는 프로젝트로 국내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아가씨'는 젊은 여인 두 명

과 두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원작 소

설을 다른 방식으로 각색 중이다.

박찬욱 감독은 2008년 '박쥐' 이후 할리

우드로 진출, '스토커'를 진행해왔다. '스토

커' 촬영을 마친 박 감독은 서부극 '브리건

즈 오브 래틀버지'와 마피아 복수극 '코르

시카72' 등의 연출 제의를 받을 만큼 할리

우드에서 러브콜이 상당했다.

그런 박찬욱 감독이 한국영화를 또 한

편 선보인다는 점에서 영화계 관심이 뜨겁

다. 박찬욱 감독은 최근 동생 박찬경 감독

과 코오롱스포츠의 필름 프로젝트 '청출어

람'을 내놓았지만 상업영화 계획은 '아가씨'

가 처음이다.

그러나 '아가씨'가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

는 것은 박찬욱 감독의 미국 일정에 따라

유동적이다. 박찬욱 감독은 미국에서 '스

토커' 프로모션과 추후 미국 영화 연출작

준비 등으로 이달 말 미국으로 출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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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은 미국 일정을 조율하면서 '

아가씨' 프로젝트를 준비할 예정이다.

'놀러와' �9년만의 전격 폐지..출연진도 '멘붕'

MBC 간판 예능 프로그램 '놀러와'가 9년

만에 전격 폐지된다.

MBC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MBC 측은

제작진과 출연진에게 '놀러와'의 폐지를 통

보했다. 이로써 지난 5일까지도 정상적으

로 녹화를 진행했던 '놀러와'는 더이상의

추가 녹화 없이 12월 중순 종영을 맞을 예

정이다.

'놀러와'의 한 관계자는 "갑작스런 폐지

통보를 받고 출연진 또한 충격을 금치 못

했다"며 "'놀러와'가 최근 시청률이 부진해

우려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개편을 새

로 하고 변화를 모색하고 있는 시기에 폐

지 통보가 와 더 충격이 컸다"고 귀띔했다.

2004년 5월 주말 심야 버라이어티로 출

발한 '놀러와'는 한차례 금요일로 방송일을

변경했다 2008년 3월 월요일 오후 11시로

시간대를 옮겨 지금에 왔다. 방송 3사 예능

프로그램들이 맞붙는 월요일 밤 전쟁터 같

은 시간대에서만 5년을 버텼다.

1980년 시작한 '전국 노래자랑'을 제외하

면 2012년 현재 방송중인 모든 예능 프로

그램 가운데 단일 포맷으로는 가장 오래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지

난 8월 400회를 맞았다.

'놀러와'는 국민MC 유재석이 시작부터

지금까지 함께하며 동갑내기 MC 김원희

와 오랜 호흡을 맞춰 온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전격 폐지가 더욱 놀랍게 받아들

여지고 있다. 현재 후속 프로그램은 결정되

지 않은 상태다.

'무도' �2013 모바일 달력 ..수익금 전액 기부

MBC 인기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이

2013년 모바일 달력을 공개한다.

MBC에 따르면 '무한도전'은 모바일 달력

어플리케이션을 15일 안드로이드 마켓을

통해 오픈했다. T-store, ios는 20일 오픈

할 예정이다.

모바일 달력은 지난해에도 135만명이

다운로드 받은 인기 애플리케이션으로

2013년 달력은 단순히 일정관리만 되는

기존 달력 애플리케이션을 넘어 '무한도전'

퍼즐 게임, '무한도전' 모바일 사진전 등의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함께 즐길 수 있다.

또한 1월 중순 이후부터 '무한도전' 포토

스토리, 게시판 글쓰기, 화보집 등 보다 많

은 부가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

여 모바일 달력을 다운로드한 사용자에게

다양한 재미요소를 제공할 예정이다.

모바일 달력의 광고 수익금 전액은 일반

달력과 같이 기부할 예정이며, 모바일 마

켓에서 '무한도전 달력'을 검색하면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배두나, 美데뷔작 '클라우드 아틀라스'에서 어땠나

배우 배두나의 할리우드 도전작 '클라우

드 아틀라스'가 공개됐다.

지난 10월 한국보다 먼저 영화를 만난 외

신의 칭찬대로 배두나는 놀라웠다. 톰 행

크스, 할 베리, 벤 위쇼, 휴고 위빙, 짐 스터

게스 등 쟁쟁한 배우들 사이에서도 배두나

의 존재감은 뒤지지 않았다.

라나 워쇼스키, 앤디 워쇼스키, 톰 티크

베이 감독의 공동연출작인 '클라우드 아

틀라스'는 시간과 공간을 관통하는 여섯

가지 이야기가 유기적으로 흘러간다. 배두

나는 이 여섯가지 이야기 중 2144년 네오

서울의 클론 손미를 연기했다. 물론 다른

이야기에서도 그는 다양한 모습으로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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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다.

배두나가 연기한 손미는 매일 19시간 일

을 하고 4시간 수면을 취하는 반복된 삶

을 사는 클론이다. 클론은 꿈꾸어서는 안

되는 순혈 인간의 세계로 나선 손미는 자

신을 돕는 장혜주(짐 스터게스)를 통해 진

실을 깨닫게 되고 이를 일깨우는 일의 전

면에 선다.

배두나는 모든 대사를 영어로 소화했다.

당연히 원어민인 다른 배우들보다는 감정

표현에서 핸디캡이 있지만 클론인 손미의

특수성은 이를 극복할 수 있게 해준다. 여

기에 인종과 나이를 넘나드는 특수 분장

을 통해 배두나는 다양한 매력을 뽐낸다.

그는 배우들 중 유일하게 베드신을 선보

이기도 한다. 짐 스터게스와 시공간을 넘나

들며 만나게 되는 배두나는 손미의 이야기

에서 순혈인간과 클론의 벽을 넘어 사랑에

빠진다. 과거의 이야기에서 등장하는 서양

인 분장의 배두나를 발견하는 것도 영화

의 재미다.

첫 할리우드 진출작에서 존재감을 유감

없이 발휘한 배두나. 할리우드 스타들과 배

두나의 앙상블의 어떨지 내년 1월 10일 관

객에게 공개된다.

'슈스케�4' 톱1�2 앨범 출시..로이킴·정준영 'C�r�e�e�p' 공개

엠넷 오디션프로그램 '슈퍼스타K4' 톱12

의 미공개 음원을 포함, 톱12이 부른 노래

를 한데 모은 앨범이 출시된다.

엠넷에 따르면 '슈퍼스타K4'에서 로이

킴과 정준영이 함께 불러 화제를 모았던

'Creep'을 비롯해 톱12의 미공개곡이 수록

된 '슈퍼스타K4' 톱12 앨범 'IT's TOP12'이

오는 18일 발매된다.

'IT's TOP12'에는 기존에 공개된 '슈퍼스

타K4' 톱12의 음원들이 모두 포함되며, 딕

펑스과 홍대광의 '아스피린', 연규성과 홍대

광의 '말리꽃' 및 생방송 진출자들의 하모

니를 느낄 수 있는 단체곡도 추가로 수록

된다.

이번 앨범에 수록되는 로이킴과 정준영

의 'Creep', 딕펑스와 홍대광의 '아스피린'은

'슈퍼스타K4' 생방송 준결승에서 선보였던

곡들로, 각각 두 팀의 뛰어난 호흡을 보여

준 바 있다.

연규성과 홍대광이 슈퍼위크 데스 매치

에서 선보여 큰 감동을 안긴 '말리꽃'은 '먼

지가 되어' 못지않게 출시 요청이 잇따랐던

곡으로 원곡 '말리꽃'의 인기 또한 수직 상

승하는 등 큰 관심을 받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슈퍼스타K4 톱12이 함께 참여한 단

체곡 및 트랙리스트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

은 오는 17일 공개될 예정이다.

빅죠, '�2�73�k�g→1�70.�5�k�g' ..10�2.�5�k�g감량 '놀라워'

가수 빅죠가 100kg 체중감량에 성공했

다. MBC '기분 좋은 날'에서는 지난 6월 프

로그램을 통해 체중 100kg을 감량을 선언

한 빅죠의 다이어트 성공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직접 체중계에 오른 빅죠

는 현재 체중 170.5kg을 기록, 6개월 전 체

중인 273kg에서 무려 102.5kg을 감량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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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죠는 "6개월 동안 체중감량을 도와준

숀리와 김영재 전담 트레이너에게 너무 고

맙다"며 "무엇보다도 내 자신과 시청자들

과의 약속을 지킨 것 같아서 너무 기쁘다"

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금 가장 하고 싶은

게 뭐냐는 질문에 "일단 뭘 좀 먹고싶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빅죠의 체중감량을 담당한 숀리 역시 "

앞으로 평생 빅죠를 책임지겠다"며 감격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체중

감량으로 확연하게 좋아진 빅죠의 건강진

단 결과가 공개됐다.

서인국 ̀입담도 좋네` MC 섭외 요청 폭주

슈̀퍼스타K1̀ 우승자 서인국이 가수와

배우 뿐 아니라 MC로도 주목받고 있다.

김용만이 운영하는 연예인 섭외대행 업

체 스타로그인 측은 13일 “12일 ̀ 라디오스

타̀ 방송 후 서인국에 대한 섭외 문의가 폭

주하고 있다. 축가 또는 모델 등의 문의 뿐

아니라 방송에서 화려한 입담을 과시한 영

향인지 사회자 및 MC로 섭외하고 싶다는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배우 겸 가수 서인국은 바람둥이라는 소

문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하며 입담을 과

시했다.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던 윤

아와의 야구장 데이트 사진은 우연히 만나

인사를 나눈 것뿐이라며 억울해 했다.

또한 서인국은 함께 출연한 배우 이성재

가 자신에게 ‘그렘린’이라는 괴물을 닮았다

고 한 사실을 폭로하는가 하면, 지난 라디

오스타 출연 당시 오디션 출신 스타 손진

영의 언변에 밀렸던 경험을 회상하며 손진

영에게 “좀 많이 바뀌었죠? 지켜보고 있을

게요.”라고 영상 메시지를 보내 폭소를 유

발하기도 했다.

한편 서인국은 현재 MBC 드라마 ̀ 아들

녀석들̀에 출연 중이다.

소지섭, 내년에도 음악 계속..1월 새 앨범 발표

배우 소지섭이 내년 1월 새로운 음반을

발표한다.

소속사 51K 측에 따르면 소지섭이 내년

1월에 힙합음악으로 꾸며진 새 앨범을 발

매할 계획이다.

소지섭은 이번 새 앨범에서 지난 3월 발

매한 미니앨범 '북쪽왕관자리'에서 함께 작

업한 작곡가 김건우와 함께 한다.

지난 2008년 디지털 싱글 '지(G)'를 내고

래퍼로 변신해 화제를 모은 소지섭은 이후

꾸준히 앨범을 발표하며 음악에 대한 열정

을 드러내 왔다.

자신이 출연한 SBS '카인과 아벨'(2009

년), MBC '로드 넘버원'(2010년) 등 드라마

의 OST에 참여하는가하면, 지난해 싱글 '

픽 업 라인(Pick Up Line)'을 발매하기도 했

다.

특히 최근 앨범인 '북쪽왕관자리'에서는

소지섭이 작사에도 참여해하고 바비킴 허

각 등이 보컬로 함께해 눈길을 모으기도.

소속사 측은 "새 앨범 준비에 한창인 상

황이다. 아직 이번 앨범에 다른 가수가 참

여할 지 등 구체적인 얘기는 정해지지 않

았다"라고 전했다.

조재현, 김기덕 감독과 불화? "베니스서 오해풀어"

배우 조재현이 김기덕 감독과의 불화설

에 대해 해명했다.

조재현은 MBC '기분 좋은날'에 출연해

항간에 제기됐던 김기덕 감독과의 불화설

에 대해 솔직한 해명을 선보며 눈길을 끌

었다.

이날 방송에서 조재현은 "나도 그런 이야

기를 들어서 알고 있다. 사실 이번 베니스

영화제에서 8년 만에 만나 3일간 밤에 술

도 마시면서 모든 오해를 풀었다"고 불화

설을 인정했다.

이어 조재현은 "솔직히 말씀 드린다. 김

기덕 감독 영화는 출연료가 거의 없다. 내

가 변한 것일 수도 있지만 배우가 돈을 버

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며 "사실 김기덕 감

독 영화에 출연하기로 했었으나, 좀 더 돈

을 많이 주는 곳과 계약이 돼서 어쩔 수 없

었다"고 솔직한 고백을 이어갔다.

앞서 조재현은 김기덕 감독의 영화 '나쁜

남자'에 출연하며 무게감 있는 연기를 선보

였고 스타로 발돋움 했으나, 이후 두 사람

의 관계가 소원해진 것 아니냐는 불화설이

제기 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스케이트 선수로 활

동 중인 조재현의 아들 조수훈 군의 훈훈

한 외모가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타이거JK·윤미래·비지, 그룹 결성..내년 1월 출격

프로젝트'MFBTY'결성..솔로·그룹 활동 병행

타이거JK·윤미래 부부와 래퍼 비지가 프

로젝트 그룹을 결성했다. 정글엔터테인먼

트 소속인 세 사람은 솔로 활동과 프로젝

트를 병행하게 됐다.

타이거JK·윤미래·비지가 결성한 그룹명

은 'MFBTY'. 'My Fan Better Than Yours'(

내 팬이 당신들의 팬들보다 더 낫다)는 의

미를 지닌 MFBTY 세 멤버들은 새로운 활

동을 모색하고자 이번 프로젝트에서 의기

투합했다.

그간 세 사람은 국내외 페스티벌 무대에

함께 오르며 호흡해왔다. 비지는 힙합신에

서 오랜 경험을 쌓아온 래퍼로, 타이거JK·

윤미래 부부와 꾸준히 활동해 온 뮤지션

이다.

솔로 음반과 프로젝트 앨범을 동시에 작

업해 온 세 사람은 내년부터 두 활동을 병

행할 계획. MFBTY는 음악프로그램과 공

연 위주로 활동할 예정이다.

타이거JK 측 관계자는 13일 스타뉴스에

"최근 뮤직비디오 촬영을 마쳤고, 우선 디

지털 싱글 형태로 한 곡을 발표한 뒤 추후

앨범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해외 시장도 겨냥하고 있다. 지난

해 미국 음악잡지 '롤링아웃'이 타이거JK를

'주목해야 할 세계 10대 아티스트'로 꼽았

고, MTV 음악 웹사이트가 윤미래를 '세계

최고의 신예 여성 래퍼 12인'에 선정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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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juganPhila.com Dec 21.2012-Dec 27.2012 주간필라 159

등 세계 힙합계가 주목했다.

주원, 폼생폼사‘윙크의 제왕’예고

배우 주원이 윙크의 제왕으로 등극했다.

내년 1월 방송되는 MBC 새 수목드라마

‘7급 공무원’(극본 천성일/연출 김상협)의

주원이 초반부터 매력적인 윙크로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

커다란 헤드폰을 끼고 유유자적 길을 걷

던 길로(주원 분)는 자신의 자체발광 미모

를 앞세워 쇼윈도 안의 여성들을 향해 윙

크를 날렸다. 주원은 한 쪽 눈을 찡긋거리

며 도저히 미워할 수 없는 ‘핫 윙크’를 선사,

폼생폼사 캐릭터를 입증했다.

최근 서울 동대문의 거리에서 진행된 촬

영에는 강추위에도 불구하고 수십 명의 시

민들이 함께하여 주원의 인기를 실감케 했

다. 얼굴이 얼어붙어 여러 번의 NG 끝에

완성된 주원의 윙크에 시민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화답했다.

‘7급 공무원’ 제작사는 “최근 잇따른 야

외촬영에 배우들이 지칠 법도 한데 가는

곳마다 시민들이 응원을 해주셔서 힘을 내

고 있다. 매서운 추위도 녹일 만큼 열기가

뜨거워 퀼리티 높은 드라마로 보답하겠다”

고 밝혔다.

청담동 앨리스’, 알고보니 세트에만 10억원 투입‘헉’

SBS TV 주말극 ‘청담동 앨리스’에 등장

하는 럭셔리한 집과 명품회사 매장들이 10

억원이 투입된 화려한 세트인 것으로 전해

졌다.

SBS에 따르면, 극중 재벌 윤주(소이현),

승조(박시후)의 집과 명품회사 매장들이

실제장소가 아닌 이번 드라마를 위해 특

별 제작된 세트였다.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에 위치한 350평

에 이르는 이 세트는 드라마 디자인을 총

괄한 SBS아트텍 노상순 차장의 손에 의해

탄생한 것.

윤주의 고급 펜트하우스의 경우 대본상

100평의 대저택이라는 설정답게 실제로도

100평이 훌쩍 넘게 제작됐다. 승조 집의 경

우는 미니어처들과 다양한 소품들을 일관

적으로 배열하는 꼼꼼함을 더하면서 집주

인의 성격을 반영했다.

또한 아르테미스 매장의 경우 실제 명품

숍을 방불케 할 정도의 꼼꼼한 디스플레

이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특히 드라마 세

트 제작에 핸드백이며 구두, 의상 등 무려

10억원에 이르는 소품들이 들어서면서 세

트장 안에는 실제 CCTV가 곳곳에 설치되

기 했다는 전언이다.

노상순 디자이너는 “극중 주인공들의 펜

트하우스와 명품숍은 전체적으로 아이보

리와 우드톤의 색상을 사용해 자연친화적

인 분위기에다 따뜻함과 화려함이 느껴지

도록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엠카' 하이니, 중저음�+인어공주 의상 '반전매력'

신예가수 하이니(Hi.ni)가 엠넷 '엠카운트

다운'에서 중저음 목소리에 인어공주 같은

드레스로 반전매력을 선보였다.

하이니는 '엠카운트다운'에서 인어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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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주간필라 Dec 21.2012-Dec 27.2012 www.juganPhi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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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juganPhila.com Dec 21.2012-Dec 27.2012 주간필라 161

드레스를 입고 김동률급 중저음으로 발라

드곡 '전설 같은 이야기'를 불러 눈길을 끌

었다.

여성미를 한껏 강조한 하이니는 여성스

러운 외모와 달리, 노래가 시작되자 특유

의 중저음 보이스로 무장한 가창력으로 무

대를 압도했다.

한편 하이니는 가수 데뷔 전 6년간 보컬

트레이닝과 가이드 보컬을 거친 것으로 알

려졌으며 지난 9월 가이드 보컬 자격으로

tvN '제3병원' OST '보고 싶은데'를 녹음하

다 가창력을 눈여겨 본 제작 관계자의 파

격적인 발탁으로 가요계 데뷔가 성사됐다.

이후 SNS를 통해 백지영, 허각, 양파 등

정통 발라드 선배들의 호평이 이어지며 대

중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 12월 3일 두 번째 싱글 '전설 같은

이야기'를 발표했다.

하정우·강동원 '군도' 확정..내년 상반기 크랭크인

배우 하정우와 강동원이 영화 '군도'로 호

흡을 맞춘다.

영화배급사 쇼박스는 영화 '군도'(감독 윤

종빈)의 주인공으로 하정우와 강동원을 확

정했다고 밝혔다.

영화 '군도'는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로 흥행과 작품성을 모두 인정받

은 윤종빈 감독의 신작으로 19세기 조선시

대를 배경으로 한 의적단과 권력가의 대결

을 그린 영화다.

'범죄와의 전쟁'에서 윤종빈 감독과 함께

한 하정우는 '군도'로 또 한 번 윤 감독과

함께하게 됐다. 하정우는 '군도'에서 백정

의 삶을 살던 중 의적단이 되는 돌무치 역

을 맡아 억압받는 민초의 삶을 보여줄 예

정이다.

최근 소집해제한 강동원은 '군도'를 스크

린 복귀작으로 선택했다. 강동원은 전라

나주지방의 대부호 조대감의 아들로 최고

의 무술실력을 가졌지만 서자라는 신분 때

문에 인정받지 못해 비뚤어진 조윤 역을

맡았다.

하정우와 강동원의 조합이 기대를 모으

는 '군도'는 내년 상반기 중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현아, 소주CF도 '핫'!..광고3편 벌써 130만 클릭

걸 그룹 포미닛의 현아가 등장한 섹시 소

주광고의 반응이 뜨겁다.

현아, 씨스타 효린, 카라 구하라가 댄스

배틀 형식으로 진행하는 롯데주류 '처음처

럼' CF는 유튜브에 공개돼 네티즌들의 폭

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현재 3명 중 현아의 CF 클립 영상만 3편

이 공개된 상태. 1라운드에서 50만 클릭을

돌파할 수록 영상이 차례로 공개되는 형식

으로, 현아는 벌써 130만 클릭을 기록했다.

지난 '처음처럼' 측이 현아의 3번째 광고

영상을 공개했고, 주말 내내 포털 사이트

검색어에 오르며 영상 조회수가 수직상승

한 결과다.

영상 속 현아는 섹시 댄스로 화려한 춤

사위를 펼치며 특유의 섹시미를 뽐냈다. 특

히 물이 있는 스테이지에서 근육질 몸매의

남성과 함께 매혹적인 안무도 선보였다.

지난 5년간 활동한 모델 이효리와의 계

약을 종료한 롯데주류는 최근 포미닛 현아,

씨스타 효린, 카라 구하라를 모델로 내세

워 새로운 소주광고를 선보였다.

정태호 "'정여사'는 개그일 뿐, 블랙컨슈머는 안돼!"

개그맨 정태호가 '정여사'코너는 개그일

뿐이라며 일부 블랙컨슈머(Black C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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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 주간필라� �D�e�c� �2�1�.�2�0�1�2�-�D�e�c� �2�7�.�2�0�1�2�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w�w�w�.�j�u�g�a�n�P�h�i�l�a�.�c�o�m �w�w�w�.�j�u�g�a�n�P�h�i�l�a�.�c�o�m�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D�e�c� �2�1�.�2�0�1�2�-�D�e�c� �2�7�.�2�0�1�2� 주간필라� �1�6�3� �

뉴욕 타임스퀘어 광장을 열광시킨 싸이는

연말에도 '강남스타일'을 선보이게 됐다. 그

간 라이언 시크레스트는 싸이와 여러 방송

을 함께 하며 친분을 과시했다.

싸이는 '2012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

(VMA)' 등 세계적인 시상식 무대와 현지

라디오 방송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프로

모션을 진행 중이다. '강남스타일'로 대히트

를 친 가운데 글로벌 음악 팬들의 관심 속

에 한 해를 마무리하게 됐다.

빌보드 닷컴에 따르면 싸이는 정규 6집

타이틀곡 '강남스타일'로 최신(22일자) 메

인 싱글차트 핫100에서 1계단 하락, 11위

를 차치했지만 14주 연속 순위권(100위)에

들며 그 저력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하하� �"악역하고� 싶었는데� 어리숙한� 악역�.�.아쉬워�"

애니메이션 '잠베지아'에서 악역 하롱이

의 목소리를 연기한 하하가 예전부터 악역

에 욕심이 있었다고 밝혔다.

하하는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

서 열린 애니메이션 '잠베지아: 신비한 나

무섬의 비밀'(감독 웨인 쏜리) 언론시사회

에서 예전부터 악역을 해보고 싶었다고 말

했다.

하하는 "(더빙 녹음을) 무리 없이 재미있

게 했다"며 100% 준상 형님에게 기대서 했

다"고 전했다.

그는 "평소에 악역을 해보고 싶었는데 (

하롱 역이) 착하고 어리숙한 악역이여서

좀 아쉬웠지만 굉장히 즐겁게 작업했다"고

덧붙였다.

하하는 '잠베지아'에 대해 "남녀노소 상

관없이 다들 볼 수 있는 영화"라며 "판타

지도 있고 교훈적인 내용도 있어서 다 같

이 손잡고 와서 즐길 수 있는 영화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잠베지아'는 신비한 나무섬으로 모

험을 떠난 꼬마 매 카이(김지훈 분)와 아

들을 구하기 위해 잠베지아로 떠나는 아

빠 매 텐다이(유준상 분)의 여정을 그린 애

니메이션이다. 유준상, 노홍철, 하하가 더빙

에 참여했다.

sumer , 기업을 상대로 보상 등을 목적으

로 악성민원을 제기하는 소비자)들에게 자

제를 촉구했다.

정태호는 스타뉴스에 "최근 '바꿔 달라'

는 것 이상의 엄청난 떼쓰기로 법의 심판

을 받은 분 이야기를 접했다"라며 "네티즌

들이 '정여사'코너를 언급하기도 하던데 우

리 코너와는 차원이 다른 얘기다"라고 말

했다.

KBS 2TV '개그콘서트'의 인기코너인 '정

여사'는 정여사(정태호 분)가 딸(김대성 분)

과 함께 물건 구입 후 말도 안 되는 이유

로 환불을 요구하는 설정으로 웃음을 안

기고 있다. 가령 치약을 뜬 뒤 "맵다"며 환

불을 요구하고 끝내는 전동칫솔을 보상받

는 식이다.

앞서 한 50대 남성이 대기업 제품을 산

뒤 각종 생트집으로 환불, 보상 받는 방법

으로 2년간 2억4000만원을 뜯어내 상습

사기와 협박 혐의로 지난 11일 경찰에 구

속됐다. 네티즌은 "'정여사' 같은 일이 실제

로 일어났다"며 혀를 내둘렀다.

정태호는 "우리 코너는 그냥 웃음을 주

기 위해서 개그적인 과장인 들어가 있다"

라며 "저희 코너를 보시고 자극을 받아 막

무가내로 환불을 요구하는 분들은 없을

것으로 안다"고 말하며 웃었다.

그는 "개그는 개그일 뿐"이라며 "절대 이

상한 이유를 들어 환불이나 보상을 요구하

시지는 말아 달라. 블랙컨슈머는 있어서는

안될 일이다"라고 전했다.

김지선� �"보톡스� 주사� �1�0�0대� 맞다� 실신할� 뻔�"

개그우먼 김지선이 보톡스 주사를 맞다

가 실신할 뻔 했던 사연을 고백했다.

김지선은 최근 진행된 종편편성채널 채

널A '웰컴 투 시월드' 녹화에서 "피부 관리

를 위해 피부과를 갔다가 의사의 추천으

로 얼굴 윤곽전체에 보톡스를 맞는 시술을

진행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의사가 '얼굴윤곽 전체에 보톡스를

맞으면 리프팅 효과가 난다'고 말해서 보톡

스 주사를 맞았는데, 무려 주사 100방이나

맞았다"라며 "100방의 주사를 맞는 게 너

무 아파서 실신할 지경이었다. 그런데 이 주

사를 6개월에 한 번씩 맞아야 효과가 있다

고 하더라"고 했다.

이에 MC 정찬우가 "그래서 지금도 그 주

사를 맞고 있냐"는 질문하자 김지선은 "주

사를 맞을 날이 다가오면 그 고통이 생각

나서 온 몸이 떨렸다. 그래서 결국 몇 번 가

지 못하고 포기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

아냈다. 이날 녹화에는 '보톡스 100방의 추

억'을 고백한 김지선 외에 탤런트 박정수,

김창숙, 전원주, 이승신이 함께 참석해 '미

인이 되는 비법'에 대해 공개했다.

싸이�,� 美서� 한해� 마무리�.�.�3�1일� �A�B�C� 신년� 페스티벌

뜨거운 한 해를 보낸 싸이가 미국 신년

페스티벌 무대를 꾸민다.

싸이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ABC 방

송 주최 'Dick Clark's New Year's Rockin'

Eve 2013' 무대에 오른다.

이번 페스티벌은 미국 유명 오디션 프로

그램 '아메리칸 아이돌'의 MC 라이언 시크

레스트가 매년 말 진행하는 음악 축제. 올

해는 전 세계 열풍을 일으킨 싸이를 비롯

해 저스틴 비버, 테일러 스위프트, 칼리 래

잽슨 등이 참여한다.

지난 9월 미국 ABC 방송의 인기 아침프

로그램 '굿 모닝 아메리카'(GMA)를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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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 주간필라� �D�e�c� �2�1�.�2�0�1�2�-�D�e�c� �2�7�.�2�0�1�2�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w�w�w�.�j�u�g�a�n�P�h�i�l�a�.�c�o�m �w�w�w�.�j�u�g�a�n�P�h�i�l�a�.�c�o�m�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D�e�c� �2�1�.�2�0�1�2�-�D�e�c� �2�7�.�2�0�1�2� 주간필라� �1�6�3� �

뉴욕 타임스퀘어 광장을 열광시킨 싸이는

연말에도 '강남스타일'을 선보이게 됐다. 그

간 라이언 시크레스트는 싸이와 여러 방송

을 함께 하며 친분을 과시했다.

싸이는 '2012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

(VMA)' 등 세계적인 시상식 무대와 현지

라디오 방송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프로

모션을 진행 중이다. '강남스타일'로 대히트

를 친 가운데 글로벌 음악 팬들의 관심 속

에 한 해를 마무리하게 됐다.

빌보드 닷컴에 따르면 싸이는 정규 6집

타이틀곡 '강남스타일'로 최신(22일자) 메

인 싱글차트 핫100에서 1계단 하락, 11위

를 차치했지만 14주 연속 순위권(100위)에

들며 그 저력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하하� �"악역하고� 싶었는데� 어리숙한� 악역�.�.아쉬워�"

애니메이션 '잠베지아'에서 악역 하롱이

의 목소리를 연기한 하하가 예전부터 악역

에 욕심이 있었다고 밝혔다.

하하는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

서 열린 애니메이션 '잠베지아: 신비한 나

무섬의 비밀'(감독 웨인 쏜리) 언론시사회

에서 예전부터 악역을 해보고 싶었다고 말

했다.

하하는 "(더빙 녹음을) 무리 없이 재미있

게 했다"며 100% 준상 형님에게 기대서 했

다"고 전했다.

그는 "평소에 악역을 해보고 싶었는데 (

하롱 역이) 착하고 어리숙한 악역이여서

좀 아쉬웠지만 굉장히 즐겁게 작업했다"고

덧붙였다.

하하는 '잠베지아'에 대해 "남녀노소 상

관없이 다들 볼 수 있는 영화"라며 "판타

지도 있고 교훈적인 내용도 있어서 다 같

이 손잡고 와서 즐길 수 있는 영화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잠베지아'는 신비한 나무섬으로 모

험을 떠난 꼬마 매 카이(김지훈 분)와 아

들을 구하기 위해 잠베지아로 떠나는 아

빠 매 텐다이(유준상 분)의 여정을 그린 애

니메이션이다. 유준상, 노홍철, 하하가 더빙

에 참여했다.

sumer , 기업을 상대로 보상 등을 목적으

로 악성민원을 제기하는 소비자)들에게 자

제를 촉구했다.

정태호는 스타뉴스에 "최근 '바꿔 달라'

는 것 이상의 엄청난 떼쓰기로 법의 심판

을 받은 분 이야기를 접했다"라며 "네티즌

들이 '정여사'코너를 언급하기도 하던데 우

리 코너와는 차원이 다른 얘기다"라고 말

했다.

KBS 2TV '개그콘서트'의 인기코너인 '정

여사'는 정여사(정태호 분)가 딸(김대성 분)

과 함께 물건 구입 후 말도 안 되는 이유

로 환불을 요구하는 설정으로 웃음을 안

기고 있다. 가령 치약을 뜬 뒤 "맵다"며 환

불을 요구하고 끝내는 전동칫솔을 보상받

는 식이다.

앞서 한 50대 남성이 대기업 제품을 산

뒤 각종 생트집으로 환불, 보상 받는 방법

으로 2년간 2억4000만원을 뜯어내 상습

사기와 협박 혐의로 지난 11일 경찰에 구

속됐다. 네티즌은 "'정여사' 같은 일이 실제

로 일어났다"며 혀를 내둘렀다.

정태호는 "우리 코너는 그냥 웃음을 주

기 위해서 개그적인 과장인 들어가 있다"

라며 "저희 코너를 보시고 자극을 받아 막

무가내로 환불을 요구하는 분들은 없을

것으로 안다"고 말하며 웃었다.

그는 "개그는 개그일 뿐"이라며 "절대 이

상한 이유를 들어 환불이나 보상을 요구하

시지는 말아 달라. 블랙컨슈머는 있어서는

안될 일이다"라고 전했다.

김지선� �"보톡스� 주사� �1�0�0대� 맞다� 실신할� 뻔�"

개그우먼 김지선이 보톡스 주사를 맞다

가 실신할 뻔 했던 사연을 고백했다.

김지선은 최근 진행된 종편편성채널 채

널A '웰컴 투 시월드' 녹화에서 "피부 관리

를 위해 피부과를 갔다가 의사의 추천으

로 얼굴 윤곽전체에 보톡스를 맞는 시술을

진행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의사가 '얼굴윤곽 전체에 보톡스를

맞으면 리프팅 효과가 난다'고 말해서 보톡

스 주사를 맞았는데, 무려 주사 100방이나

맞았다"라며 "100방의 주사를 맞는 게 너

무 아파서 실신할 지경이었다. 그런데 이 주

사를 6개월에 한 번씩 맞아야 효과가 있다

고 하더라"고 했다.

이에 MC 정찬우가 "그래서 지금도 그 주

사를 맞고 있냐"는 질문하자 김지선은 "주

사를 맞을 날이 다가오면 그 고통이 생각

나서 온 몸이 떨렸다. 그래서 결국 몇 번 가

지 못하고 포기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

아냈다. 이날 녹화에는 '보톡스 100방의 추

억'을 고백한 김지선 외에 탤런트 박정수,

김창숙, 전원주, 이승신이 함께 참석해 '미

인이 되는 비법'에 대해 공개했다.

싸이�,� 美서� 한해� 마무리�.�.�3�1일� �A�B�C� 신년� 페스티벌

뜨거운 한 해를 보낸 싸이가 미국 신년

페스티벌 무대를 꾸민다.

싸이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ABC 방

송 주최 'Dick Clark's New Year's Rockin'

Eve 2013' 무대에 오른다.

이번 페스티벌은 미국 유명 오디션 프로

그램 '아메리칸 아이돌'의 MC 라이언 시크

레스트가 매년 말 진행하는 음악 축제. 올

해는 전 세계 열풍을 일으킨 싸이를 비롯

해 저스틴 비버, 테일러 스위프트, 칼리 래

잽슨 등이 참여한다.

지난 9월 미국 ABC 방송의 인기 아침프

로그램 '굿 모닝 아메리카'(GMA)를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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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만화 CAR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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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만화 CAR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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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만화 CAR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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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만화 CAR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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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 유머 SEXY HUMOR

- 중간고사 -

현수가 신학대학에 합격했다.

오리엔테이션 날, 지도교수가 신입생들

이 모인자리에서 다른 학교와 다른 학교지

침을 간단히 밝혔다.

"우리 학교는 1학년에 중간고사와 기말

고사를 각각 1회에서 3회 실시합니다"

이때 현수가 손을 들어 의문사항을 말했

다. "참 이상합니다" "뭐가?" "신학대학에

서도 고사를 지내니 말이죠"

- 조개 -

거기의 힘이 대단히 좋은 여친과 관계

갖은 현수, 오른손 부상이 심하다.

여친이 그걸 보고, "손가락 왜 그래?"

"몰라서 물어! 니 조개에 물려서 그런 거

잖아!"

"그러게 누가 손가락을 넣으라고 했어!"

"그나마 다행이지. 페니스를 집어넣었으

면 어쩔뻔했어. 장가도 못 갈 뻔했잖아"

- 유리구두 -

우수정이 여성전문 구두점에 들렀다.

주인이 보더니, 주인 ; 아가씨에게 신데

렐라가 신은 유리구두가 어울리겠어.

우수정 ; 유리구두가 다 있어여?

주인, 약해 보이는 유리구두 보여준다.

우수정 ; 이거 신을 때 주의사항이 뭐에

요? 뒷굽이 엄청 높은데.

주인 ; 미니스커트와 함께 신을 땐 꼭 내

의 착용을 해.

우수정 ; 왜요?

주인 ; 그야, 유리구두의 재질은 거울이

니까.

- 명기 -

이발소에 두 남자가 들어와 이발을 하려

한다. 이들에겐 공통점이 있다.

세탁소를 오랜 세월 운영한 것.

이발소 주인이 한 남자의 보기 흉하게 뭉

개진 귀를 보며,

"레슬러였나 보군요?" 라고 물었다.

"아닙니다. 다리미 자국입니다. 다리미질

하다가 전화를 받았거든요. 착각 한 거죠,

일순간" 이라고 남잔 대답했다.

또 한 남자는 입술이 심하게 뭉개진 상

태. "손님은 다리미가 아내 입술인 줄 알고

다리미에 키스를 한 모양이군요"

"아닙니다. 아내 성기에다 키슬했더니 이

모양이 된 거요"

"부인께선 명기를 소유하고 계시군요"

"명기가 아니라, 말기입니다"

"말기라니요?" "매독 말기란 말이오!"

- 걸레 -

외박하고 뻔뻔한 얼굴로 들어온 남편.

부인 ; 방에 들어오기 전에 목욕탕으로

가! 빨래비누 던지며,

부인 ; 이거로 샤워해!

남편 ; 샤워하라면서 왜 빨래비누야?

부인 ; 이 빨래비누는 걸레를 빠는데 쓰

는 거니까!

- 임신 -

현수가 퇴근하고 집으로 돌아와 보니, 5

살 바기 아들녀석이 6살 바기 여자아이와

어른 흉내를 내고 있었다.

야한 비디오 테이프를 아무데나 놓은 게

화근이. 현수는 큰 충격을 받은 상태.

옆에선 아내 우수정이 위로한다.

"여보, 너무 걱정 마. 내가 청소년 상담소

에 전화해 볼게"

잠시 후, 우수정 얼굴에 화색이 만연했

다. "여보, 걱정할 필요 없을 것 같아"

"뭐랬는데?"

"쟤네들 또래 여자애들은 임신이 안 된

데"

- 야근 -

오랜 백수생활 청산을 위해 현수가 중소

기업에서 면접 중이다.

면접관 ; 우리 회사에서 일하려면 건강

하난 끝내줘야 하는데.. 야근 가능합니까?

현수 ; 네

면접관 ; 그걸 뭘로 증명할 수 있지요?

현수, 종합병원에 가서 증빙서류 하나를

떼어오기로 했다.

몇 시간 후,

현수 ; (건네주며) 진단서 보십시오.

현수가 떼어온 진단서 내용.

'이 환자는 불면증이 매우 심하므로 야

근 가능합니다'

- 컴퓨터와 섹스 -

현수가 컴퓨터 회사에서 면접 중이다.

면접관 ; 컴퓨터 실력은 어느 정도인가?

현수 ; 컴퓨터와 매일 섹스할 정도의 실

력입니다.

면접관 ; 그래?

현수 ; 컴퓨터에다 사정까지 했는 걸요.

면접관 ; 그게 가능한가?

현수 ; 네

면접관 ; 그것 좀 가르쳐 주게, 나도 좀

하게.

현수 ; 간단합니다. 디스켓에 정충을 저

장해서 A드라이브에 삽입시키면 됩니다.

면접관 ; 불합격이야!

현수 ; 왜??

면접관 ; 자네의 컴퓨터 실력은 대단하지

만, 우린 변태 안 뽑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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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20일 국립현충

원 참배를 시작으로 당선인으로서의 공식

행보를 시작했다.

박 당선인은 이날 오전 8시45분경 서울

삼성동 자택을 나서 지지자들에게 환한 표

정으로 손을 흔들어 인사한 뒤 카니발 승

합차량을 타고 국립현충원으로 향했다.

경찰 차량의 호위를 받으며 오전 9시 동

작동 현충원에 도착한 박 당선인은 황우

여•김성주•정몽준•이인제 공동선대위원장

등 선대위 주요 인사들과 함께 현충탑에

헌화•분향하고 묵념했다.

방명록에는 "새로운 변화와 개혁의 새 시

대를 열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고(故)

이승만 전 대통령과 선친인 박정희 전 대통

령, 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차례로 참

배했다.

박 당선인은 이후 오전 10시 여의도 당사

기자실에서 당선 소감과 향후 국정운영 방

향을 담은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했다.

기자회견 직후에는 곧바로 선거 유세 이

동 중 불의의 교통사고로 숨진 이춘상 보

좌관과 김우동 선대위 홍보팀장의 장지가

있는 덕양 하늘문, 일산 청아공원을 찾아

고인을 기렸다.

박 당선인은 이 보좌관의 하늘문 추모

공원 납골당을 찾아 비치된 카드에 "그

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편안한 곳에 가

셔서 영원한 축복 받으시길 기원합니다.

2012.12.20.박근혜"라고 메모를 남겼다.

그는 이 보좌관의 아내에게 "15년간 헌신

적으로 보좌해주셨는데 그 결과를 끝내보

지 못하게 돼 너무나 마음이 안타깝고 가

슴이 아팠다"고 말했다.

이후 김 팀장의 납골당을 찾아 참배하고

김 팀장 아내에게 "가장 힘든 시간을 같이

해주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많이 내주셔서

우리가 말씀을 많이 따랐다"며 "(김 팀장

의) 선친께서 KAL기 기장으로 유명을 달

리하셨다는 말씀을 듣고 두 분 모두 나라

를 위해 희생되셨다고 하니 더욱 가슴이

아팠다"고 위로했다.

박 당선인은 오후에 당시 함께 사고가 나

중상을 입고 입원 중인 박병혁 사진작가의

서울아산병원 병실에도 다녀왔다.

그는 오후 2시40분경 당사에서 열린 중

앙선대위 해단식에 참석해 '국민 대표'로 선

정된 대학생들로부터 당선증을 전달받고

선대위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박 당선인은 "승리가 값진 것이지만 우

리를 지지하지 않으셨던 국민의 마음도 잘

챙기고 담는 것도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

다"며 "앞으로 야당을 소중한 파트너로 생

각해서 국정운영을 해 나가겠다"고 다짐했

다.

앞서 박 당선인은 정오께 여의도의 한 음

식점에서 정몽준•김성주•황우여 공동선대

위원장,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회 수석부

위원장, 안대희 정치쇄신특위 위원장 등 선

대위 관계자들과 오찬을 했다.

참석자들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박 당선

인은 "정치인으로 성공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국민을 믿는 길밖에 없다. 그런데 국

민을 믿으려면 진실해야 한다. 그러면 국민

은 그에 소박하게보답하고, 은혜를 주고 받

으며 국민과 정이 생긴다"는 본인의 정치

관을 밝혔다.

박 당선인은 오후에는 주한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대사와 연쇄 면담을 갖고 한

반도 주변 정세와 정부간 공조 방안을 논

의했으며, 저녁에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

리, 반기문 UN사무총장과 전화 통화를 하

고 축하를 받았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전 대선후보와도 전

화통화를 하고 축하에 감사를 표하고 위

로의 말을 건넸다.

이날 현충원 정문 등 박 당선인이 방문하

는 곳마다 검색대가 설치됐으며, 청와대 경

호팀도 이날 새벽 투입되는 등 대선후보 때

와는 달라진 위상을 보여줬다.

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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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 주간필라 Dec 21.2012-Dec 27.2012 www.juganPhila.com

특집

인수위원장 김종인·진념·안대희·김광두 거론개혁성향 외부 인사 가능성도…“MB정부 출범 반면교사로”

‘박근혜 정부’의 국정운영 방향이 드러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관심이 쏠리고 있

다.

인수위는 대통령 취임식 전날까지 활동

하면서 새 정부 정책기조를 설정하고 정부

의 조직•기능과 현황 등을 파악하며 국정

의 인수인계를 준비하는 역할을 한다. 첫

내각과 청와대 비서진도 인수위를 통해 걸

러지게 된다. 인수위 콘셉트와 인적 구성

을 보면 향후 5년간 국정 운영의 청사진을

가늠해볼 수 있다.

인수위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최측

근인 최경환 의원이 인선안을 짜고 있는 것

으로 알려진다. 박선규 대변인은 20일 브

리핑에서 “국민 앞에 약속했던 국민대통합

과 민생정부, 정치쇄신을 구현하는 방향으

로 인수위의 준비가 이뤄질 것이며 인선이

그런 방향에서 모색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장 큰 관심사는 인수위원장이다. 두 달

여의 ‘1인지하 만인지상’의 ‘명예직’이기도

한 인수위원장은 박 당선인의 비전과 정책

구상을 구체화해야 한다. 박 당선인과 호흡

을 잘 맞추면서도 상징성 있는 인물을 찾

을 것으로 예상된다.

당내에선 박 당선인의 경제민주화 공약

을 총괄해온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

이 거론된다. 물론 김 위원장에 대해 양론

이 있다. 선거과정에서 박 당선인과 재벌개

혁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었던 만큼 박 당

선인이 기용하기 껄끄러울 것이란 시각과,

청와대 경제수석을 지낸 경험과 개혁성을

갖추고 있고 호남 출신이란 상징성도 있어

적임자라는 평가가 병존한다. 호남 출신의

진념 전 경제부총리, 박 당선인의 정치쇄

신 및 검찰개혁 공약을 담아낸 안대희 정

치쇄신특위 위원장도 후보로 떠오르고 있

다. 2007년 ‘줄•푸•세’(세금은 줄이고 규제

를 풀고 법을 세운다) 공약을 만들고, 박 당

선인 싱크탱크인 국가미래연구원장을 맡

았던 김광두 새누리당 힘찬경제추진단장

도 물망에 오른다.

박 당선인이 국민 대통합과 경제민주화

를 강조해온 만큼 진보개혁 성향의 외부

인사를 파격적으로 기용할 수 있다는 얘기

도 있다. 박 당선인은 20일 당선 인사문에

서도 “화해와 대탕평책”을 언급하며 “모든

지역•성별•세대의 사람들을 골고루 등용하

겠다”고 밝혔다. ‘대탕평 내각’을 염두에 둔

다면 인수위 인선부터 새로운 인물들을 채

워 넣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박상증 전 참

여연대 공동대표, 서울대 송호근 교수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는 배경이다.

인수위원으로는 박 당선인의 정책을 총

괄한 안종범•강석훈 의원 등의 합류가 유

력해 보인다. 선거 실무를 지휘한 권영세

전 의원과 이정현 공보단장, 이상일•조윤선

대변인도 중책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

만 입각 가능성까지 고려한다면 도덕성이

중요한 잣대가 될 것이란 관측도 있다. 이

명박 대통령 인수위 시절 이경숙 인수위원

장은 영어몰입교육을 강조하며 ‘아륀지(오

렌지)’ 발언을 해 국민적 비판을 받은 바 있

다. 이어진 조각에서도 ‘강부자’(강남 땅부

자), ‘고소영’(고려대•소망교회•영남 인맥) 내

각이라는 여론에 휘청거렸다. 한 측근은 “

이명박 정부 인수위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며 “인사청문회 수준의 검증을 통과

할 수 있는 사람이냐 아니냐가 중요할 것”

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5년 무엇이 바뀌나] 정부 조직 개편정보·미디어 사령탑 만들고 미래창조과학부 신설차세대 먹거리 발굴을 위한 '미래창조과학부'의 신설. 콘텐트·네트워크·단말기기 정책을 아우를 '정보·미디어 전담 위원회'의 탄생. 해체된 '해양수산부'의 부활.

내년 2월 출범할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의 '정부 조직 개편'은 이 3개 부처의 신설·

부활이 골자다. 박 당선인은 지난 10일 발

표한 공약집에서 “과거와 다른 새로운 정

부 운영의 패러다임이 필요한 때”라고 정

부 조직 수술을 예고했다. “집권 초기의 기

반 구축을 위해 조직 개편이 필요하다”는

이유다.

당장 기업인·관료 등이 피부로 체감할 변

화는 '미래창조과학부'의 신설이다. 과학기

술에 기반한 박근혜표 '창조 경제'를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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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하기 위한 핵심 부서인 만큼 막강한 위상을 갖출

것으로 전망된다. 구체적으로 ▶기초과학·융합과

학 등의 연구를 적극 지원하고 ▶미래 사회 변화

를 예측해 이를 정책에 반영하는 시스템을 구축한

다. 2008년 이명박 정부 출범과 함께 교육부에 통

합된 과학기술부 기능을 떼어내 확대·강화한다는

취지다. 지식경제부의 융합기술 프로젝트, 기획재정

부의 장기전략 기능 등도 흡수할 전망이다.

이와 '쌍두마차'를 이루는 게 '정보·미디어 전담 조

직' 신설이다. 박 당선인은 “세계적으로 콘텐트·네트

워크·미디어가 생태계를 조성해 경쟁하는데, 우리

는 관련 정책이 여러 부처에 분산돼 있다”며 이를

총괄할 '컨트롤 타워'를 두겠다고 공약했다. 이명박

정부는 정보통신부를 해체해 ▶통신망 네트워크는

방송통신위원회 ▶소프트웨어는 지식경제부 ▶콘

텐트는 문화체육관광부 등으로 흩어놓았다. 이를

다시 단일 조직으로 묶어 정책의 '상승 효과'를 높이

겠다는 것이다. 박 당선인은 특히 기존 방송통신위

원회의 경우 정치적 영향에 좌우되는 합의제 조직

이어서 '사령탑 역할'이 미흡했다고 보고 있다.

통폐합 대상 부처들은 좌불안석이다. 지경부 관

계자는 “부처 개편의 구체적 규모와 내용은 대통령

직인수위원회 출범 후 다뤄질 것”이라며 위상 약화

등을 우려했다. 김동욱 정보통신정책연구원장은 “

그동안 클라우드 서비스(데이터를 웹에 저장하는

것), 빅 데이터(대용량 자료의 집합체) 사업 등 중요

한 정보기술(IT) 정책이 주무부서가 없다는 이유로

사실상 방치돼 왔다”며 “전담 조직을 두는 게 올바

른 방향”이라고 말했다. 그는 “ 정통부를 그대로 부

활시켜선 안 되고, 혁신 친화적 규제 조직으로 거듭

나야 한다”고 덧붙였다.

해수부 부활은 바다 쪽에서도 성장동력을 찾자

는 취지에서 나왔다. 이를 위해 현재 국토해양부와

농림수산식품부로 각각 분리된 '해양 및 수산 정책'

을 통합할 계획이다. 1996년 발족한 해수부는 현

정부 들어 폐지돼 건설교통부·농림수산식품부 산

하로 들어갔다. 특히 박 당선인은 해수부 부활을 통

해 부산을 세계 5대 해양도시로 키울 방침이다. 지

난 11월 초엔 부산의 한 대학을 방문해 취재진에 “

청사를 부산에 두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

했다. 국토부의 옛 해수부 출신들은 위상 강화와 승

진인사 기회 등을 이유로 부활을 기대하는 눈치다.

반론도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여수엑스포만 해도

해양 행정에 도로 구축과 배후시설 건축 등 교통·건

설 기능이 잘 버무려져 성공한 것”이라며 “특정 기

능을 떼내 독립하는 게 능사가 아닐 수 있다”고 말

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이제 막 세종시로 옮겼는

데 또 짐을 싸라면 그런 비효율이 어디 있느냐”며

볼멘소리를 했다.

전문가들은 구체적 득실과 효과를 면밀히 따지

라고 주문했다. 홍준형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는

“ 정부 수립 이후 50차례가량 개편이 이뤄졌지만,

효과와 문제점에 대해 제대로 분석한 적이 없었다”

며 “이번 대선의 정부 개편 공약도 이해관계자 요

구에 휘둘려 정밀한 진단 없이 나온 경우가 있다”

고 지적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20일 오전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 기자실에서 대국민인사 발표를 하고 있다. 박 당선인은 이날 "저에 대한 찬반을 떠나 국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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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메이카는 레게의 황제인 라스타파리

안 밥 말리의 고향으로 잘 알려진 나라다.

또한 세계 육상 단거리계의 챔피언 “번개

인간”으로 불리는 우사인 볼트와 세계에서

가장 맛이 좋은 커피 블루 마운틴으로 명

성을 떨치는 나라이기도 하다.

캐러비언에서 3번째로 큰 섬으로서의 자

메이카는 그 밖에도 다른 많은 요소를 갖

추고 있다. 아름다운 하얀 모래사장, 세계

적 수준의 리조트, 울창한 삼림과 풍경, 비

밀스러운 폭포, 이국적인 야생 그리고 캐러

비안에서 낚시를 즐기기에 최고의 장소로

서 이러한 것들을 즐기기 위해 세계각국에

서 모여든 방문객들로 항상 북적인다.

킹스톤은 섬에서 가장 번화하고 자주 혼

잡을 이루는 자메이카의 수도로 블루 마

운틴의 멋진 산봉우리를 배경으로 한 멋

진 풍광을 자랑하는 곳이다.

자메이카를 방문하는 가장 좋은 시기는

12월부터 4월 사이가 꼽히고 있다.

자메이카의 열대기후는 연중내내 따뜻

한 날씨지만 5월부터11월까지가 가장 비

가 많이 내리는 시기로 짧고 거세게 소나기

가 내리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킹스톤과 남부 킹스톤은 수도이자 문화의 중심지이며

캐리비안에서 가장 큰 자연적 항구를 지

닌 도시이다. 대부분의 관광객들이 번화가

나 해변가로 바로 이동하지만, 킹스톤은 수

많은 볼거리로 가득 차 있는 곳이다. 국립

아트 갤러리는 현대적 아트에 대한 인상적

인 소장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보타닉 가

든은 특히 난초로 유명하며, 킹 스트리트

에는 수공예 마켓이 자리하고 있다.

포트 로얄의 고대 수도에 대한 역사를 담

고 있는 포트 로얄 박물관, 고대 아라와크

인디안 문화의 공예품과 유물을 소장하고

있는 화이트 이회도 아라와크족 박물관을

비롯한 다양한 박물관이 자리하고 있다.

◀▶투박한 영국 영어를 사용하는 자메이카는 강렬한 이미지만큼 예체능 분야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번개 인간으로 불리는 육상 단거리 챔피언 우샤인 볼트와 레게 음악의 대명사 밥 말리의 나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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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정보 TRAVEL

몬테고 베이와 서부 1492 년, 몬테고 베이는 자메이카 여행의

중심지로써, 또한 서부 자메이카의 주요 마

을로써 자리 잡게 된다. 클루세스터와 켄드

에비뉴에서 바라다 보이는 캐리비안의 투

명한 바다 절경과 만을 감싸고 있는 긴 암

초의 절경을 이 곳에서 감상할 수 있다. 대

부분의 호텔은 약 1.5마일을 달리는 해안

선을 따라 자리 잡고 있다. 이 곳에는 3개

의 주요 비치가 있다.

닥터스 케이브 비치는 눈부신 하얀 모래

와 투명한 바닷물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왈터 플레처 비치는 도심과 가장 가까이

위치해 있다. 코른월 비치는 자메이카 관광

위원회 지방 사무실 바로 앞에 자리하고

있다. 설탕 재배지로 복원된 로즈홀은 내

륙으로 조금만 들어가면 찾을 수 있다.

락랜드 피딩 스테이션은 몬테고 베이에

서 그다지 멀지 않은 곳으로 자메이카 고

유의 조류인 ‘닥터 새’를 비롯한 세계의 수

많은 이국적 조류들이 서식하는 곳으로 낮

의 정해진 시간에는 관광객이 직접 조류에

게 먹이를 주는 것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

가 있다.

네그릴자메이카의 또 다른 주요 관광 도시인 네

그릴은 몬테고 베이의 서쪽으로 50마일 떨

어진 곳에 위치해 있으며, 7마일의 긴 해변

가로 특색을 이루고 있다. 심해 낚시, 세일

링, 페러세일링, 수중 스키, 스쿠바 다이빙,

윈드 서핑 모 두 이 곳에서 즐길 수 있다.

이 곳은 처음엔 아티스트의 은신처로 인

기를 끌었으며, 그 후 1960년대는 히피족

들이 많이 찾았다. 원형 그대로 보존되고

있는 명물들로 인해, 최근 들어 관광 명소

로 더욱 더 유명세를 얻어가고 있다. 해변

가는 와인과 만찬을 즐기기 위한 활기찬

유흥가들로 특색을 이루고 있다.

노스 코스트 리조트 조용한 어촌 마을이었던 이 곳은 현재 국

제 호텔과 레스토랑 및 새로운 리조트 설

비들이 자리하고 있는 곳이다. 오초 리오

스 지역에서 위치한 둔스 리버 폭포는 자

메이카에서 가장 눈부신 절경 중 하나로

손꼽힌다.

이 곳에는 오초 리오스 지역이 그렇듯, 이

국적이고 다채로운 식물군으로 유명하다.

바나나, 향신료, 설탕 재배지 일터를 경험

▲▶캐리비안에서 세 번째로 큰 섬나라 자메이카는 농장 체험과 래프팅, 조류 체험 등 이곳에서만의 관광 상품으로 인기가 높다. 자메이카 앞 바다에서 돌고래가 뛰노는 모습과 바다 속에서 물고기들을 관찰하는 관광 코스가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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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정보 TRAVEL해 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되며, ‘화이트 강

에서의 자메이카 밤’이라 불리는 특별한 카

누 투어도 체험할 수 있다.

안토니오 항구안 토니오 항구는 16세기로 거슬러 올라

가며, 블루 마운틴에 의해 둘러싸여 자메

이카에서 가장 아름다운 만 중 하나로 손

꼽히는 곳에 자리하고 있다. 이곳에서 가

장 유명한 액티비티인 낚시를 즐길 수 있으

며, 킹피쉬, 줄삼치, 방어류등을 낚을 수 있

다. 매년 가을 개최되는 자메이카 국제 낚

시대회와 일년에 한번 개최되는 청새치 낚

시 대회는 많은 낚시꾼들에게 매력적인 행

사로 다가가고 있다.

◈꼭 해봐야 할일 몬테고 베이 해변가 걷기

이곳에는 많은 선택의 기회가 있다; 닥

터스 케이브 비치는 아름다운 하얀 모래

사장과 광천수가 흐르는 투명빛의 바닷물

로 특색을 만들고 있으며, Walter Fletcher

비치는 중심부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위

치해 있다. 코른월 비치는 관광청으로부터

불과 몇 야드 떨어져 있다. 자메이카에서

수영을 위한 최상의 해변가는 이 지역에서

찾을 수 있으며, 북쪽 해안을 따라 형성되

어 있다.

조류 관찰

락랜드 피딩 스테이션에서 여러분은 조

류를 관찰함은 물론 직접 먹이를 주는 체

험을 할 수 있다.

망고 벌새, 오랜지 큍, 닥터 새와 같은 희

귀종을 포함하여 세계에서 가장 이국적인

조류를 만날 수 있다. 가장 인기 있는 옵션

은 울창한 열대우림과 바나나, 코코넛 재

배지 및 유명한 석회암 동굴인 잎스위치 케

이브를 통과하는 버스를 타고 이 곳을 둘

러 보는 것이다.

이 투어는 애플레톤 럼 공장의 설탕 재배

지도 들리며, 이후 카타두파까지 진행된다.

다이빙자메이카의 크리스탈 빛의 바닷물은 난

파선부터 수상 동굴, 그리고 산호초와 함

께 스쿠버 다이빙을 위한 최고의 매력을

뽐내고 있다. 아름다운 산호초와 해면과

간호 상어와 쿠바라 참돔이 매력을 뽐내

는 왕좌의 객실을 포함한 네그릴 근교가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다이빙 포인트이다.

다양하고 수많은 종의 다채로운 물고기

를 감상할 수 있는 릭키스 리프 포인트와

카스린 난파선 포인트도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리오 그랜데 래프팅블루 마운틴 고지대 베리델리에서 출발

하는 2인용 대나무 뗏목을 타고 바나나,

사탕 수수 재배지를 통과하며 2시간 반

에 걸친 이 투어는 마가렛 베이에서 마무

리된다.

소메르셋 폭포 주변은 피크닉 공간으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몬테고 베이에서

동쪽으로 26마일 떨어진 팔마우스에서는

또 다른 래프팅의 기회를 맛볼 수 있다.

팔마우스 에서는 마사 브레이로의 래프

팅을 위한 레프터 빌리지 마을을 방문할

수 있으며, 자메이카 늪 사파리로 불리는

악어 농장을 방문하실 수 있다.

낚시 대회자메이카는 다양한 낚시 투어를 제공하

고 있으며, 가장 유명한 액티비티는 늦은

9월부터 10월 초까지 포트 안토니오에서

개최되는 낚시 대회를 비롯한 다양한 낚시

대회에 참가하는 것이다. 바다에서 진행되

는 이 낚시 대회에서는 줄삼치, 킹피쉬, 방

어류 및 상금이 걸려있는 청새치까지 다양

한 종의 물고기를 경험할 수 있다.

농장 경험바나나와 향신료, 설탕이 지금까지, 조상

으로부터 이어온 전통적 방법으로 재배되

고 수확되는 농장인 브리머 홀과 프로스

펙트 플랜테이션에서 관광객은 전통적 농

장 체험을 해 볼 수 있다. 또한 이곳에서 양

치류의 계곡을 따라 굽이치고 있는 구 하

상을 따라 달리는 도로 펀 굴리를 달려보

는 것도 큰 추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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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 �K�O�R�E�A� 대통령� 선거� 선택� �2�0�1�2�!�!�!

18대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 결과 새누리당의 박근혜 후

보가 당선됐다. 당초 박빙을 이룰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100만 표 차이로 당선된 박근혜 당선인에게 거는 동포들

의 기대가 크다. 박근혜 당선인과 차기 한국 정부에 바라

는 동포 사회 각계 인사들의 바람을 알아본다.(편집자 주)

◆김덕수� 평통� 필라델피아� 협의회장

박근혜 후보의 당선을 축하한다. 오랜 동안 인고의 세월

과 치열한 정치 역정을 통해 많은 경험과 능력을 축적했기

때문에 앞으로 5년 동안 대한민국을 세계 속의 대한민국

으로 잘 이끌어 갈 것으로 믿는다. 무엇보다 국민들에게

한 공약을 잘 실천해 안정과 번영 그리고 굳건한 신뢰를

구축하기 바라며 남북 관계 등 아직도 상존하는 각종 변

수에 흔들리지 말고 노련하게 대처해 주기 바란다.

세계 속의 대한민국은 지구촌 한인들의 고충과 희망을

고루 살필 수 있어야 하는데 현재 해외 동포들의 가장 큰

바람 가운데 한 가지가 이중국적 문제다.

이중국적을 비롯한 여러 가지 해외 동포들에 대한 현안

을 동포들 입장에서 잘 해석하고 수렴해서 좋은 정책을 수

립하고 시행해 주기 바란다.

세계 속의 대한민국에게 해외 동포들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귀중한 자산이다.

◆장권일� 미주� 희망포럼� 필라� 협회장

행복한 시대를 열어줄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박근혜 후보

가 당선돼 기쁘다. 이번 선거는 미주 지역을 비롯한 재외동

포들이 처음으로 직접 대통령을 선출한 뜻깊은 선거였다.

박근혜 당선인이 재외동포, 특히 미주 지역 동포들에게도

관심을 갖고 정책을 펴나가길 기대한다. 앞으로 미주 희망

포럼 필라 지역 협의회는 필라 영사관 설치를 비롯해 동포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필

라델피아 지역에 거주하는 대한민국 국민이 바라는 일이

일어나도록 박근혜 당선인이 힘써주길 기대한다.

◆고려훈� 필라델피아� 한인노인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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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 �K�O�R�E�A� 대통령선거� 선택� �2�0�1�2�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흔히 대통령은 하늘에서 내린 사람이라고 한다. 이번에

박근혜 후보가 당선된 것은 안정된 나라, 행복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한 박근혜 후보의 마음을 하늘에서 선택한 것

이라고 본다.

앞으로 5년 동안 할 일이 많지만 무엇보다 국제적 경제

위기 속에서 나라 경제를 건전하게 이끌고 소득이 높아질

수록 점점 옅어져 가는 국민들의 도덕심과 노인 공경 태

도 등 문화와 교육에 관한 부분도 관심을 갖고 개선해 주

기 바란다.

이제 선거가 끝났으니 여야 구분 말고 모든 국민들과 해

외 동포들이 힘을 모아 행복한 나라를 만들어 가는 것만

이 남았다고 생각한다.

◆이주향� 남부뉴저지� 한인회� 이사장

여성 대통령의 탄생을 축하한다. 박근혜 당선인은 그 동

안의 정치 역정으로 이미 충분한 능력과 자질을 보여주었

다. 특히 종북이나 좌파니 하면서 갈수록 혼탁해지는 한

국의 정치 상황에서 확실한 색깔과 모습으로 국민들의 마

음을 편안하게 해 주기 바란다.

휴전선을 맞대고 대치하고 있는 상황도 불편한데 각종

도발로 우리 국민들과 군인들을 희생시키는 북한을 옹호

하고 대변하는 사람들도 이번 기회에 상황을 바로 파악했

으면 좋겠다.

이번 선거는 여성이 대통령으로 당선됐다는 사실도 획

기적인 일이지만 해외 동포들로서는 첫 투표였다는 점에

서 또 큰 의미가 있었다.

박근혜 당선인이 앞으로 5년 동안 국정을 잘 수행해서

대한민국이 무궁한 발전을 이룩하기를 바란다. 이제 선거

가 끝났으니 여도 야도 없이 모두가 하나가 되도록 능력을

발휘해 주기 바란다.

◆이대우� 필라� 한빛� 성결교회� 목사

박근혜 후보를 선택한 국민들의 판단이 옳았다는 생각

이다. 박근혜 당선자는 이제 그 동안 국민들과 한 약속을

충실히 이행하는데 힘을 기울이고 더 큰 비전으로 대한민

국을 키워 세계 속의 대한민국으로 만들어야 한다.

수차례 이야기한 대통합을 이루어 나누어진 국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만들어야 한다.

반대편에 있던 사람들도 감싸 안을 줄 아는 포옹력과 지

도력으로 무한 경쟁 시대에 우리의 조국이 발전할 수 있도

록 해주기 바란다.

특히 북한과의 관계, 안보 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서서 일

방적이기 보다 소통을 통해서 민족적 과제인 안보와 통일

문제를 다루고 해결해 주기 바란다.

◆장병기� 일송회장

5년 전 한나라 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이명박 후보에

게 패배한 후 깨끗이 승복하고 차분히 준비해 온 자세를

좋아한다.

그런 의미에서 박근혜 당선인은 정치적 신념과 철학이

분명하고 국정 운영에 대한 방향이 뚜렷하다고 본다. 선거

가 끝난 이제 더 이상 진보와 보수를 구분하지 말고 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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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 �K�O�R�E�A� 대통령선거� 선택� �2�0�1�2�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방의 말에도 귀를 기울이고 채택할 부분은 채택하며 버릴

것은 버리는 멋진 정치를 구현해 주기 바란다.

한국 사람들이 정치에 관심이 많은 것은 그만큼 지금까

지의 정치가 국민들의 바람을 채워주지 못했다는 뜻이다.

성숙한 국민들의 의식을 정치가 따라가야 한다.

박근혜 당선인은 이제 정치가 성숙한 국민들의 의식을

따라 갈 수 있도록 해 주고 여성 대통령으로서의 장점을

살려 대한민국을 세계 최강국으로 만들어 주기 바란다.

◆한용웅� 전� 국제한인� 식품주류상� 총연합회장

박근혜 후보의 당선에 기쁜 마음을 감출 수 없다. 한국

은 반공이 국시인 나라이다. 최근 드러난 종북, 좌파 등 반

공에 역행하는 세력에 걱정을 감추지 못했는데 이번 선거

를 통해 우리나라의 정체성을 확인한 것 같아 더 기쁘다.

나라의 안보를 가장 걱정하는 사람으로서 이번 박근혜 후

보의 당선으로 적어도 5년은 안보에 대한 걱정을 하지 않

아도 된다는 생각만으로도 좋다. 그리고 박근혜 당선인은

박정희 대통령의 딸이다. 대한민국을 기아에서 구출한 지

도자가 바로 박정희 대통령이었다. 다시 한 번 “우리도 한

번 잘 살아 보세”라는 소리가 실제로 구현되기 바란다.

◆이광수� 필라델피아� 한인회� 중앙위원장

박근혜 당선자는 국민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대한민

국을 잘 이끌어나갈 것으로 생각한다. 이번 선거에서 각

지역 골고루 득표한 것은 국민들의 기대가 그만큼 크다

는 의미다. 실질적으로 국민의 피부에 와닿는 정치를 펴

주길 기대하는데 그 이유는 박 당선자의 평소 생활신조

가 약속하면 지키는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 국민이 실망

하지 않게 통합된 대한민국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으로 믿

는다. 아쉬움은 아직 영호남 지역의 간극이 좁혀지지 않

은 것이다. 박 당선자가 서민의 아픔을 잘 만져주는 대통

령이 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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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 정보�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C�O�O�K�I�N�G요리� � 정보�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요리� � 정보�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단호박� 견과류� 팝콘

재료- 단호박 1/3개, 호두 12개, 땅콩·아몬드 1/2컵씩, 올

리브유·흑설탕 1큰술씩

만들기- 1 단호박은 깨끗이 씻어 반 가른 다음 씨를 긁

어내고 1×1cm 크기로 썬다. 2 호두는 ①의 단호박과 비슷

한 크기로 썰고 땅콩은 껍질을 벗기고 아몬드는 물기를

꼭 짠 거즈로 닦는다. 3 볼에 ①의 단호박과 ②의 견과류,

올리브유, 흑설탕을 넣고 고루 버무린다. 4 오븐 용기에 ③

을 깔고 200℃로 예열한 오븐에 15~20분간 굽는다.

�T�i�p� 버터에� 튀긴� 옥수수� 팝콘보다� 열량은� 적으면서도� 맛이� 좋고� 영양� 면에서도� 훌륭한� 야식� 메뉴�.�

양상추� 구운� 두부쌈

재료- 양상추 5장, 두부 1모, 들기름·간장 2큰술씩, 발

사믹식초 1작은술

만들기- 1 양상추는 깨끗이 씻어 손바닥보다 작은 크

기의 동그란 모양으로 찢는다. 2 두부는 3×1cm 크기로

썬 뒤 들기름 1큰술을 두른 팬에 넣고 노릇하게 부친다.

3 볼에 들기름 1큰술과 간장, 발사믹식초를 넣고 고루

섞는다. 4 ①의 양상추를 두 장씩 포개어 접시에 담고

그 위에 ②의 두부를 올린 다음 ③의 소스를 끼얹는다.

�T�i�p� 다이어트� 중에는� 가급적� 탄수화물� 섭취를� 배제하고�,� 단백질� 위주에� 채소를� 곁들이는� 야식� 메뉴가� 좋다�.

크래미� 오이롤

재료- 크래미 300g, 오이 1개, 식초·설탕 2큰술씩, 소

금 1작은술

만들기- 1 크래미는 굵고 길게 찢는다. 2 오이는 깨끗이

씻은 다음 필러를 이용해 길고 납작하게 슬라이스한다.

3 볼에 ②의 오이와 식초, 설탕, 소금을 넣고 버무려 10

분간 절인 다음 물기를 닦는다. 4 ③의 오이를 펼치고 끝

부분에 ①의 크래미를 올려 돌돌 만다.

� �T�i�p� 공부하는� 자녀를� 위해서는� 위에� 부담을� 적게� 주면서도� 에너지를� 충분히� 낼� 수� 있는� 메뉴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두뇌� 활동에� 도움이� 되는� 견과류나�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채소� 위주의� 메뉴를� 준비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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