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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월 26일 월요일 제3143호 한국남부발전이 정부 3.0 분야에서 선도기업으로 인정받았다. 남부발전은 20일 서울 양재동 코트 라에서 열린‘2014년 공공기관 정부 3.0 이행실적평가 시상식’에서 61개 평가대상기관 중 2위를 기록하며 국무 총리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남부발전은‘버려지는 발전소 온배 수를 활용한 지역농가 소득 제고’과 제로 참여기관 중‘맞춤형 서비스’의 최우수 사례로 평가받았다. 남부발전은 남제주화력발전소 인 근 1만5000㎡(1.5㏊) 규모의 지역농 가에 온배수를 무상으로 제공해 지역 농가들이 출하시기를 조절함으로써 농가수익이 30% 증가했으며, 난방 에너지비용도 86% 절감 효과를 거뒀 다. 제주지역에서 온배수를 이용한 망 고와 감귤재배 성공은 언론과 학회에 서 주목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정부가 중점적으로 육성하고 있는‘에너지 신 산업의 주요 사업모델’로 선정된 바 있다. 최근에는 이러한 온배수 활용사업 능력을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와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온배수열을 활용한 빌딩양식 사업에 업무협약을 맺고 사업을 추진 중이다. 남부발전은 전사적으로 정부 3.0의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2013년부터 사 내외 전문가가 참여한‘KOSPO 3.0 추진위원회’를구성하고, 발전소운영 이라는 기관의 특성을 고려한 52개 과 제를 설정해 체계적으로 이행할 수 있 는 기반을 구축했다. 또 내부평가에 정부3.0 실천 노력지 표를 신설해 직원들의 관심을 높이고, 자체적으로‘KOSPO 3.0 우수사례 경 진대회’를 매년 2차례 개최해 우수 과 제를 발굴하고 있다. 아울러 수요자 맞춤형서비스 추진 을 위해 협력회사와 지역사회를 대상 으로 자체 만족도 조사와 간담회를 개 최해 협력회사에는 경쟁력 강화를, 지 역사회는 경제활성화를 이룰 수 있도 록 지원하고 있다. 남부발전 관계자는“개방∙공유∙ 소통∙협력의 정부3.0은 여러 산업의 관련 주체 간 서로 소통하고 협업함으 로써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 성장 하는데 기반이 되고 있다”며“남부발 전은 앞으로도 정부3.0의 가치가 대한 민국 전반에 전파될 수 있도록 선도적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형석 기자<azar76@> 남부발전 , 정부 3 . 0 선도기업 우뚝 ‘공공기관 이행실적평가’2위 국무총리상 수상 한전이 우리나라에서 일하기 가장 좋은 기업으로 선정됐다. 한전(사장 조환익)은 22일 GWP코 리아 주최로 서울 그랜드힐튼 호텔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대한민국 일 하기 좋은 100대 기업’시상식에서 종 합대상인 GPTW(Great Place To Work) 신뢰대상을 수상 했다고 밝혔 다. 올해로 14회째를 맞는‘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GWP, Great Work Place)선정 제도는 ‘FORTUNE US 100대 기업’을 비 롯, 전 세계 46개국에서‘GWP Trust Index’(신뢰경영지수)를 활용해 Trust, Pride, Fun을 각각 지수화해 평가한다. GWP Trust Index는 조직내 구성 원들이 상사와 경영진을 신뢰(Trust) 하고, 자신이 하고 있는 업무에 자부 심(Pride)를 가지며, 함께 일하는 동 료들간에 즐겁게(Fun) 일할 수 있는 가장 훌륭한 일터를 체계화한 개념으 로 전 세계 동일한 기준으로 평가하 고 있다. 이번 평가에는 국내 103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GWP 응모 첫 해에 종합 대상을 수상한 기업은 한전이 최초이 다. 한전은 2012년 조환익 사장 취임 이 후 Happy Work Place(HWP)라는 추진활동을 시작해 서로 존중하고 배 려하며 상호 신뢰하는 행복한 기업문 화 조성에 힘써왔다. 사장과의 대화, 비전 톡톡 콘서트, CEO 전직원 서한문 등 직원들과 경 영진이 직접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채널들을 마련했으며 빛가람 소통탐 방, 소통 Lunch Meeting Day 등 다 양한 소통 프로그램을 추진하여 직원 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조환익 사장은“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에 응모한 첫 해임에 도 불구하고 종합대상의 영광을 차지 한 것에 대해 전 직원에게 감사하고, 앞으로도 한전이 국민의 신뢰를 받는 세계 최고의 GWP가 되기 위해 끊임 없이 노력하여 신뢰와 존중, 배려가 기반이 된 즐거운 기업문화 조성에 힘쓰겠다”고밝혔다. 유희덕 기자<yuhd@> ‘일하기 가장 좋은 기업은 한전’ 응모 첫해에 종합대상 수상‘기염’ 동북아 지역 최초의 HVDC 국 제 학술대회가 국내에서 개최됐다. HVDC는 대용량 장거리 송전, 국 가 간 전력계통 연계 등이 가능해 동북아 수퍼그리드 구축을 위한 필 수 기술로 손꼽힌다. CIGRE 한국위원회(위원장 구 자윤 교수)는 18일부터 22일까지 대한전기학회 전기물성부문회와 함께 삼성동 코엑스에서 동북아시 아 국가로는 처음으로‘HVDC 2015 국제학술대회(조직위원장 김 용주 중앙대 교수)’를 열었다. 학 술대회는 전기산업 종합전시회‘에 너지플러스 2015’와 같은 기간에 열려 호응이 뜨거웠다. 학술대회에서는 HVDC 분야의 세계적인 전문가 초청특강과 수퍼 그리드 특별세션 등이 열렸다. 중 국전기학회와 대한전기학회는 한 국과 중국의 전력 시스템 연계 가 능성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했다. 양 학회는 향후 중국의 산동 반도와 한국의 태안반도를 해저케 이블로 연결해 한�중 전력계통 연 계에 한 걸음 다가설 수 있도록 기 초연구를 실시할 계획이다. HVDC 시스템은 대용량 장거리 전력수송, 국가 간 전력계통 연계 와 이종 주파수 연계 등이 가능하 기 때문이다. 또 전자파 인체영향 논란과 연관이 있는 송전 철탑 크 기를 축소시킬 수 있다. 개막연설 에서 CIGRE 한국위원장인 구자 윤 한양대 교수는“HVDC는 장거 리 대용량 전력수송에 적합하고 철 탑크기가 교류 송전방식에 비해 최 소화될 수 있어 주민수용성이 높아 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HVDC 2015 조직위원장인 김용주 중앙대 교수도“HVDC로 전기를 전송하 면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 할수 있다”며 HVDC의 장 점을 역설했다. 설승기 서울대 교수는 최신 HVDC 기술을 국산화하는 게 무 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고 장길 수 고려대 교수는‘한국 전력계통 의 문제점과 직류기술을 이용한 해 결’을 주제로 발표했다. 장 교수는 우리나라 전력계통은 대규모 발전 단지와 수요지가 원거리에 위치하 고, 수요의 40% 이상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만큼 HVDC 기술을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세계적으로 2030년까지 450조 원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수퍼그리드에 대한 논의 도 진행됐다. HVDC가 수퍼그리드 의 기반기술이기 때문이다. 한국은 이미 제주 2개 해저케이블 선로에 이어 고덕-당진 간 지중 +/-500kV 선로 착공을 목전에 두고 있다. 한편 국가대전력망기술회의 (CIGRE)가 주최하고, 한전 등이 후원한 이번 학술대회에는 정양호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 조환익 한전 사장, 장세창 전기산 업진흥회장, 시에밍지앙 중국 전기 학회 부회장 등을 비롯해 18개국 전문가 300여명이 참석했다. 위대용 기자<wee@> 지난 20일 코엑스에서 열린 HVDC 국제학술대회 초청발표 세션 개회식에 구자윤 CIGRE 한국위원장, 김용주 HVDC 2015 조직위 원장, 조환익 한전 사장, 정양호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 장세창 전기산업진흥회장(왼쪽 다섯번째부터 차례대로)이 참석했다. 동북아 첫 HVDC 학술대회 국내서 열려 전세계 18개국서 전문가 300여명 참석 한-중 전기학회, 계통 연계 업무협약도 신성현 남부발전 경영전략처장(오른쪽)이 20일 서울 양재동 코트라에서 열린‘2014년 공공기관 정부3.0 이행실적평가 시상식’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고 있다. 한국서부발전이 정부 3.0의 일환으 로 해외건설사업의 노하우를 국내 기 업들과 공유하고 나섰다. 서부발전(사장 조인국)은 해외건설 공사 경험이 부족한 중소기업에 사업 정보와 사업 참여방법을 사전에 상세 히 제공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 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013년 라오스 세남노이 수 력발전소(410MW) 건설을 시작한 서부발전은 라오스 정부와 사업 양 허계약 체결시 중소기업들을 라오스 현지 건설업체로 등록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국내 기업들을 지원하 고 있다. 이를 통해 서부발전은 지난해 세기 개발, 서동 등 5개 중소기업을 수력발 전소 건설에 참여시키는데 성공했다. 이들 기업들이 수행하는 공사분야는 현장조사 및 설계, 진입도로 건설, 콘 크리트 생산, 댐 시공 등으로 수주액은 약 1300억 원에 달한다. 또 올해는 효성이 400억원에 달하는 송전선로 건설공사를 수주하기도 했 다. 수력발전 건설 사업은 2019년까지 지속되는 장기공사여서 추가적인 공 정에 국내 건설기업의 참여가 가능하 다. 때문에 서부발전은 향후 진행되는 수문설비 공사 등에 국내기업들이 참 여할 수 있도록 양수발전소 건설공사 참여 실적이 있는 기업들의 사업 참여 등록도 추진하고 있다. 이동백 서부발전 신성장사업처장은 “정부 3.0 정책의 기본 취지인 맞춤형 서비스 지원을 통해 국내기업과의 동 반성장과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었다”고 했다. 이춘진 효성 라오스 소장은“라오스 수력발전소에서 생산한 전기를 태국 으로 송전하기 위해 곧 송전선로 건설 을 진행할 예정”이라며“이번 세남노 이 프로젝트 건설공사 실적을 바탕으 로 라오스, 동남아시아는 물론 전 세계 로 해외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 고 밝혔다. 정형석 기자 해외건설사업 노하우 국내 기업과 공유 서부발전, 사업정보 등 사전 제공 맞춤형서비스 라오스 세남노이 수력발전소 현장의 터널굴착기 앞에서 현지 파견 직원들이 파이팅을 외치 고 있다. 발전소 온배수 활용‘맞춤형 서비스’최우수사례에 선정 한전이 전남대학교 전기공학 과(교수 남해곤)와 협력해 HVDC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교재인‘HVDC Technical Guide’를공동개발했다. HVDC 분야 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전문적인 교재가 전무한 실 정에서 이번 지역 대학과의 협력 을 통한 교육 교재 공동 개발은 국내 HVDC 분야 저변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교재는 산학협력을 통한 국내 최초의 HVDC 교재로서, 확대되고 있는 HVDC송전망 운영에 필요한 국내 전문인력 양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 대된다. 교재 공동개발에 참여한 대학 연구진은“기존 HVDC 설비에 대한 설명 위주의 교재로는 기술 인력 양성에 한계가 있었다”며 “이번에는 이론과 실무를 균형 있게 조화시킨 전문교재를 개발 하게됐다”고설명했다. 유희덕 기자 HVDC 인력 양성 교재 공동개발키로 한전-전남대

제3143호 정부3 0 선도기업 - pdf.electimes.compdf.electimes.com/201510/26_3143_16363.pdf전은앞으로도정부3.0의가치가대한 민국전반에전파될수있도록선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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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제3143호 정부3 0 선도기업 - pdf.electimes.compdf.electimes.com/201510/26_3143_16363.pdf전은앞으로도정부3.0의가치가대한 민국전반에전파될수있도록선도적

2015년 10월 26일 월요일전 력제3143호

한국남부발전이 정부 3.0 분야에서

선도기업으로 인정받았다.

남부발전은 20일 서울 양재동 코트

라에서 열린‘2014년 공공기관 정부

3.0 이행실적평가 시상식’에서 61개

평가 상기관 중 2위를 기록하며 국무

총리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남부발전은‘버려지는 발전소 온배

수를 활용한 지역농가 소득 제고’과

제로 참여기관 중‘맞춤형 서비스’의

최우수 사례로 평가받았다.

남부발전은 남제주화력발전소 인

근 1만5000㎡(1.5㏊) 규모의 지역농

가에 온배수를 무상으로 제공해 지역

농가들이 출하시기를 조절함으로써

농가수익이 30% 증가했으며, 난방

에너지비용도 86% 절감 효과를 거뒀

다.

제주지역에서 온배수를 이용한 망

고와 감귤재배 성공은 언론과 학회에

서 주목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정부가

중점적으로 육성하고 있는‘에너지 신

산업의 주요 사업모델’로 선정된 바

있다.

최근에는 이러한 온배수 활용사업

능력을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와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온배수열을

활용한 빌딩양식 사업에 업무협약을

맺고 사업을 추진 중이다.

남부발전은 전사적으로 정부 3.0의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2013년부터 사

내외 전문가가 참여한‘KOSPO 3.0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발전소 운

이라는 기관의 특성을 고려한 52개 과

제를 설정해 체계적으로 이행할 수 있

는 기반을 구축했다.

또 내부평가에 정부3.0 실천 노력지

표를 신설해 직원들의 관심을 높이고,

자체적으로‘KOSPO 3.0 우수사례 경

진 회’를 매년 2차례 개최해 우수 과

제를 발굴하고 있다.

아울러 수요자 맞춤형서비스 추진

을 위해 협력회사와 지역사회를 상

으로 자체 만족도 조사와 간담회를 개

최해 협력회사에는 경쟁력 강화를, 지

역사회는 경제활성화를 이룰 수 있도

록 지원하고 있다.

남부발전 관계자는“개방∙공유∙

소통∙협력의 정부3.0은 여러 산업의

관련 주체 간 서로 소통하고 협업함으

로써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 성장

하는데 기반이 되고 있다”며“남부발

전은 앞으로도 정부3.0의 가치가 한

민국 전반에 전파될 수 있도록 선도적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형석 기자<azar76@>

남부발전,정부 3.0 선도기업‘우뚝’‘공공기관 이행실적평가’2위 국무총리상 수상

한전이 우리나라에서 일하기 가장

좋은 기업으로 선정됐다.

한전(사장 조환익)은 22일 GWP코

리아 주최로 서울 그랜드힐튼 호텔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한민국 일

하기 좋은 100 기업’시상식에서 종

합 상인 GPTW(Great Place To

Work) 신뢰 상을 수상 했다고 밝혔

다.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한민국

일하기 좋은 100 기업‘(GWP,

Great Work Place)선정 제도는

‘FORTUNE US 100 기업’을 비

롯, 전 세계 46개국에서‘GWP Trust

Index’(신뢰경 지수)를 활용해

Trust, Pride, Fun을 각각 지수화해

평가한다.

GWP Trust Index는 조직내 구성

원들이 상사와 경 진을 신뢰(Trust)

하고, 자신이 하고 있는 업무에 자부

심(Pride)를 가지며, 함께 일하는 동

료들간에 즐겁게(Fun) 일할 수 있는

가장 훌륭한 일터를 체계화한 개념으

로 전 세계 동일한 기준으로 평가하

고 있다.

이번 평가에는 국내 103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GWP 응모 첫 해에 종합

상을 수상한 기업은 한전이 최초이

다.

한전은 2012년 조환익 사장 취임 이

후 Happy Work Place(HWP)라는

추진활동을 시작해 서로 존중하고 배

려하며 상호 신뢰하는 행복한 기업문

화 조성에 힘써왔다.

사장과의 화, 비전 톡톡 콘서트,

CEO 전직원 서한문 등 직원들과 경

진이 직접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채널들을 마련했으며 빛가람 소통탐

방, 소통 Lunch Meeting Day 등 다

양한 소통 프로그램을 추진하여 직원

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조환익 사장은“ 한민국 일하기

좋은 100 기업에 응모한 첫 해임에

도 불구하고 종합 상의 광을 차지

한 것에 해 전 직원에게 감사하고,

앞으로도 한전이 국민의 신뢰를 받는

세계 최고의 GWP가 되기 위해 끊임

없이 노력하여 신뢰와 존중, 배려가

기반이 된 즐거운 기업문화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유희덕 기자<yuhd@>

‘일하기 가장 좋은 기업은 한전’

응모 첫해에 종합 상 수상‘기염’

동북아 지역 최초의 HVDC 국

제 학술 회가 국내에서 개최됐다.

HVDC는 용량 장거리 송전, 국

가 간 전력계통 연계 등이 가능해

동북아 수퍼그리드 구축을 위한 필

수 기술로 손꼽힌다.

CIGRE 한국위원회(위원장 구

자윤 교수)는 18일부터 22일까지

한전기학회 전기물성부문회와

함께 삼성동 코엑스에서 동북아시

아 국가로는 처음으로‘HVDC

2015 국제학술 회(조직위원장 김

용주 중앙 교수)’를 열었다. 학

술 회는 전기산업 종합전시회‘에

너지플러스 2015’와 같은 기간에

열려 호응이 뜨거웠다.

학술 회에서는 HVDC 분야의

세계적인 전문가 초청특강과 수퍼

그리드 특별세션 등이 열렸다. 중

국전기학회와 한전기학회는 한

국과 중국의 전력 시스템 연계 가

능성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했다. 양 학회는 향후 중국의 산동

반도와 한국의 태안반도를 해저케

이블로 연결해 한�중 전력계통 연

계에 한 걸음 다가설 수 있도록 기

초연구를 실시할 계획이다.

HVDC 시스템은 용량 장거리

전력수송, 국가 간 전력계통 연계

와 이종 주파수 연계 등이 가능하

기 때문이다. 또 전자파 인체 향

논란과 연관이 있는 송전 철탑 크

기를 축소시킬 수 있다. 개막연설

에서 CIGRE 한국위원장인 구자

윤 한양 교수는“HVDC는 장거

리 용량 전력수송에 적합하고 철

탑크기가 교류 송전방식에 비해 최

소화될 수 있어 주민수용성이 높아

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HVDC

2015 조직위원장인 김용주 중앙

교수도“HVDC로 전기를 전송하

면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인 향을

최소화 할수 있다”며 HVDC의 장

점을 역설했다.

설승기 서울 교수는 최신

HVDC 기술을 국산화하는 게 무

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고 장길

수 고려 교수는‘한국 전력계통

의 문제점과 직류기술을 이용한 해

결’을 주제로 발표했다. 장 교수는

우리나라 전력계통은 규모 발전

단지와 수요지가 원거리에 위치하

고, 수요의 40% 이상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만큼 HVDC 기술을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세계적으로 2030년까지 450조

원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 되는 수퍼그리드에 한 논의

도 진행됐다. HVDC가 수퍼그리드

의 기반기술이기 때문이다. 한국은

이미 제주 2개 해저케이블 선로에

이어 고덕-당진 간 지중 +/-500kV

선로 착공을 목전에 두고 있다.

한편 국가 전력망기술회의

(CIGRE)가 주최하고, 한전 등이

후원한 이번 학술 회에는 정양호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

조환익 한전 사장, 장세창 전기산

업진흥회장, 시에밍지앙 중국 전기

학회 부회장 등을 비롯해 18개국

전문가 300여명이 참석했다.

위 용 기자<wee@>

지난 20일 코엑스에서 열린 HVDC 국제학술 회 초청발표 세션 개회식에 구자윤 CIGRE 한국위원장, 김용주 HVDC 2015 조직위원장, 조환익 한전 사장, 정양호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 장세창 전기산업진흥회장(왼쪽 다섯번째부터 차례 로)이 참석했다.

동북아 첫 HVDC 학술 회 국내서 열려

전세계 18개국서 전문가 300여명 참석

한-중 전기학회, 계통 연계 업무협약도

신성현 남부발전 경 전략처장(오른쪽)이 20일 서울 양재동 코트라에서 열린‘2014년공공기관 정부3.0 이행실적평가 시상식’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고 있다.

한국서부발전이 정부 3.0의 일환으

로 해외건설사업의 노하우를 국내 기

업들과 공유하고 나섰다.

서부발전(사장 조인국)은 해외건설

공사 경험이 부족한 중소기업에 사업

정보와 사업 참여방법을 사전에 상세

히 제공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

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013년 라오스 세남노이 수

력발전소(410MW) 건설을 시작한

서부발전은 라오스 정부와 사업 양

허계약 체결시 중소기업들을 라오스

현지 건설업체로 등록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국내 기업들을 지원하

고 있다.

이를 통해 서부발전은 지난해 세기

개발, 서동 등 5개 중소기업을 수력발

전소 건설에 참여시키는데 성공했다.

이들 기업들이 수행하는 공사분야는

현장조사 및 설계, 진입도로 건설, 콘

크리트 생산, 댐 시공 등으로 수주액은

약 1300억 원에 달한다.

또 올해는 효성이 400억원에 달하는

송전선로 건설공사를 수주하기도 했

다. 수력발전 건설 사업은 2019년까지

지속되는 장기공사여서 추가적인 공

정에 국내 건설기업의 참여가 가능하

다. 때문에 서부발전은 향후 진행되는

수문설비 공사 등에 국내기업들이 참

여할 수 있도록 양수발전소 건설공사

참여 실적이 있는 기업들의 사업 참여

등록도 추진하고 있다.

이동백 서부발전 신성장사업처장은

“정부 3.0 정책의 기본 취지인 맞춤형

서비스 지원을 통해 국내기업과의 동

반성장과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었다”고 했다.

이춘진 효성 라오스 소장은“라오스

수력발전소에서 생산한 전기를 태국

으로 송전하기 위해 곧 송전선로 건설

을 진행할 예정”이라며“이번 세남노

이 프로젝트 건설공사 실적을 바탕으

로 라오스, 동남아시아는 물론 전 세계

로 해외사업 역을 확 할 계획”이라

고 밝혔다.

정형석 기자

해외건설사업 노하우 국내 기업과 공유

서부발전, 사업정보 등 사전 제공 맞춤형서비스

라오스 세남노이 수력발전소 현장의 터널굴착기 앞에서 현지 파견 직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발전소 온배수 활용‘맞춤형 서비스’최우수사례에 선정

한전이 전남 학교 전기공학

과(교수 남해곤)와 협력해

HVDC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교재인‘HVDC Technical

Guide’를 공동 개발했다.

HVDC 분야 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전문적인 교재가 전무한 실

정에서 이번 지역 학과의 협력

을 통한 교육 교재 공동 개발은

국내 HVDC 분야 저변 확 에

기여할 것으로 기 된다.

이 교재는 산학협력을 통한

국내 최초의 HVDC 교재로서,

확 되고 있는 HVDC송전망

운 에 필요한 국내 전문인력

양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

된다.

교재 공동개발에 참여한 학

연구진은“기존 HVDC 설비에

한 설명 위주의 교재로는 기술

인력 양성에 한계가 있었다”며

“이번에는 이론과 실무를 균형

있게 조화시킨 전문교재를 개발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유희덕 기자

HVDC 인력 양성

교재 공동개발키로

한전-전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