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전환 청년프론티어 1기 ‘바람’

에너지 교육과정 개편을 통한 인식 개선 : - 교내 교육 중심으로 -

팀명 : Wuac(우악)

팀원 : 백인우 정승혁 방은수 김현우

｜목 차｜

요 약 ··········································································································· i

제1장 서론 ································································································ 1

제1절 ·············································································································· 1

제2장 본론 ································································································ 7

제1절 ·············································································································· 7

제3장 결론 ································································································ 32

제1절 ············································································································ 32

참고문헌 ···································································································· 37

요 약

구분 내용

탐구 주제 에너지 교육과정 개편을 통한 인식 개선

탐구 배경 및 목표

부족한 지식에 기인한 잘못된 인식이 갈등의 주원인이라고 생각하여 교육이 ‘충분하고 정확한 사실’을 전달하는 매개체가 될 수 있도록 함.

주요 활동한국 에너지 공단의 에너지 교육 조사, 미래 에너지 학교 방문, 한국의 에너지 교육 현황 조사

방문지 한국 에너지 공단, 경주 선덕 여자 고등학교

솔루션 내용

활동 결과, 한국 에너지 공단 등을 통한 교외 교육은 충분히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고, 이러한 교외 활동은 적절한 교내 교육이 병행된다면 더욱 효과적일 것이라 판단함.

교육 대상을 초등학교 저학년, 초등학교 고학년, 중학교,고등학교, 대학교, 시민으로 구분하여 교육의 구체적인 방안을 각 대상별로 제시함.

초등학교~고등학교는 정규 교육 과정 및 각종 교내 행사 등을, 대학교는 필수 교양 강의 개설 등을 제안함. 학교에 속하지 않아 직접적인 교육을 시행할 수 있는 시민은 ‘전기 요금 고지서’등 소양 교육의 일환으로, 간접적인 교육을 제안함.

기대효과정확한 사실을 바탕으로 한 충분한 교육을 받은 각 집단의 구성원 사이에 효과적인 소통이 이루어져, 풍력 발전에 대한 갈등이 완화되고, 활발한 에너지 전환이 이루어지는 것.

1. 서론

(1) 풍력 발전을 둘러싼 갈등

재생 에너지의 필요성은 누구나 절감하고 있지만, 실제로 재생

에너지 발전을 도입하는 과정에서 끊임없는 갈등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풍력 발전에 대한 반대 여론은 더욱 극심하다. 반대의 이유를

원인별로 분석해보았다.

□ 풍력 발전기의 소음

가장 큰 반대 원인으로 손꼽히는 발전기의 소음 문제이다. 발

전기에서 발생하는 소음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블레이드가 돌

아가며 발생하는 공력 소음이고, 다른 하나는 요잉(yawing) 시스템

등에서 발생하는 기계 구조적 소음이다.

실제로 풍력 발전 단지를 건설하려고 할 때, 인근 주민들이 반

대하는 가장 큰 원인은 소음이다. 하지만 주민들이 이미 건설을 마

치고 가동 중인 풍력 발전 단지에 방문한 후에는 소음을 주요 문

제로 제시하지 않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즉, 현장에서 직접 듣는

풍력발전기의 소음은 예상보다 크지 않았다는 것이다.

제주도의 가시리 풍력발전소에 방문해서 직접 소음 측정을 해

본 결과, 풍력 발전기에서 발생하는 소리는 200m 거리에서 44dB

(A), 그 위치에서 다시 50m 멀어진 위치에서는 39dB(A) 였다. 물론

민가는 우리가 소리의 크기를 측정한 위치보다 풍력 발전기에서

한참 더 떨어져 있었다.

표 1 소리의 크기 (국가건강정보포털 의학정보)

위 표를 참고하면, 풍력 발전기에서 발생하는 소음은 속삭임~

조용한 라디오 음악 사이의 범위이다.

물론 소음은 주관적인 것으로, 소리의 크기 외에도 주파수 분

포 정도, 시간이 지속적인지 간헐적인지 등의 여부, 수음자의 상황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다르다. 아주 작은 소리라도 거슬린다고 느

끼면 그 순간 그 소리는 소음이 되는 것이다. 그렇지만 단순히

‘가장 큰 문제는 소음이다.’라는 한 줄로 요약하기엔 풍력 발전

의 소음 문제는 복합적이라는 것에 대해선 이견이 없을 것이다.

□ 낮은 발전 효율

풍력, 태양열,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발전 방식은 화력 발전,

원자력 발전 등 기타 발전 방식 보다 효율이 떨어지며, 그렇기 때

문에 발전 단가가 상대적으로 높다는 것이 통상적인 인식이다. 그

런데 ‘발전 효율’은 무엇이며, ‘발전 비용’이 높은 이유는 발

전 효율만이 원인일까?

발전 효율(generating efficiency)이란 발전기에 투입하는 에너

지에 대한 발전량의 비율이다. 현재 운용되고 있는 화력 발전의 발

전 효율은 40~50%, 수력 발전은 80~90%, 건식 태양광 발전이 8~1

5%, 풍력 발전은 30%이다. 여기에 열손실을 고려한 발전 효율은

더욱 낮아진다.

현재 기술로서는 풍력 발전이 다른 발전원보다 발전 효율 자체

는 낮은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면 발전 비용은 발전 효율의 영향만

을 받을까? 발전 비용에는 단순히 투자비용(발전 설비, 기초 공사

비용 등 포함)과 운전 및 유지비용만 포함되는 것이 아니다. 풍력

발전 단지 입지를 선정하기 위해 주민에게 돌아가는 보상금, REC

등 보조 정책에 들어가는 비용이 포함된다.

재생에너지 발전은 바람, 태양광 등에서 에너지를 얻으니 운

전·유지비용 외에 ‘연료’에 대한 비용은 없다고 생각해도 무방

하다. 따라서 단순히 발전 효율의 사전적인 정의만 가지고 “재생

에너지는 비효율적이다.”라고 결론짓는 것은 다소 비약적이라는

것이다.

전력 생산원에 대해 논의할 때 ‘발전 효율’과 발전 비용‘만

이 논의 사항일까? 환경오염으로 인한 지구 온난화가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단순히 비용만을 고려해 화력 발전, 혹은 원자력 발전을

확대하는 것이 옳을까? 미래 사회를 위해선 비용이 아닌 지속 가능

한 발전을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 생태계 파괴

풍력 발전 단지가 생태계를 파괴한다는 주장도 주요 반대 입장

중 하나이다. 유럽과 달리 한국에서는 육상 풍력 발전 단지를 평야

지역에 설립할 수 없기 때문에 산간 지역에 건설하는 경우가 대부

분이고, 그렇기 때문에 건설 기자재를 운반할 도로 건설이 필수적

이다. 이 때 산림의 생태계를 파괴한다는 것이다. 풍력 발전기를

가동할 때 발생하는 소음이 야생 동물들의 생존을 위협한다는 주

장도 있다.

해상 풍력 발전의 경우에는 해양 생물의 삶의 터전을 파괴한다

는 주장이 있다. 이는 인근 어민들의 생계와도 직결된 문제이다.

물론 풍력 발전 단지의 건설이 생태계에 주는 영향이 전혀 없

을 수는 없다. 하지만 단순히 “풍력 발전은 생태계를 파괴한다.”

라는 한 문장으로 요약하기엔 복합적인 상황이다.

일단 육상 풍력의 경우, 풍력 발전 단지가 설치 된 후 일정 시

간이 지나면 서식하던 야생 동물이 다시 돌아온다는 연구 결과가

존재한다. 또한 해상 풍력의 경우, 어종은 감소하지만 해상 케이블

이 어류가 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주기 때문에 전체 어류의 수

는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제주도의 해상 풍력 발전의 사례

를 보면 풍력 발전 단지 근처에서 국제 보호종인 남방돌고래가 예

전처럼 발견되었다는 자료도 있다. 이러한 모든 연구는 환경영향평

가에서 시행되고 있다.

(1) 교육

□ 균형 잡힌 교육의 필요성

어떤 논제에 대해 판단을 하고, 이를 다른 사람들과 올바르게

의논하기 위해 필요한 전제 조건은 ‘지식의 균형’이다. 지식의

정보량이 한 쪽으로만 치우치게 되면 서로의 생각에 동의하기 어

렵다. 상대적으로 지식이 부족한 사람이 그 생각에 대해 올바른 판

단을 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미 알고 있던 정보와 지식에 의존하

여 자신만의 결론을 내리고, 다른 사람의 생각이 본인의 결론과 상

반 될 경우 갈등이 발생하게 된다.

이처럼 갈등은 서로 다른 의견 차이에서 시작된다. 나와 다른

의견이라 해서 무시하거나 비판할 이유는 없다. 그러나 이런 의견

차이에 앞서 필요한 것이 앞서 말한 것과 같이 ‘지식의 균형‘이

다.

우리가 갖고 있는 정보와 지식이라 하면 신문, 텔레비전, 인터

넷과 같은 매스컴 및 언론을 통한 정보 전달도 있겠지만 그에 앞

서 우리의 기초적인 지식의 바탕이 되는 것은 바로 ‘교육‘이다.

초, 중, 고 그리고 대학교를 거치면서 배운 지식은 우리가 죽을 때

까지 하는 수많은 판단과 생각의 기초가 된다. 전공을 하거나 평생

직업으로 삼은 분야의 내용이 아니라면 우리가 일반적으로 갖고

있는 지식은 바로 ’교육‘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는 것이다.

□ 한국 교육의 현황

한국 교육 과정 중 에너지 교육의 특성은 ‘단편적’인 것이라

고 생각한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재생에너지의 장·단점, 발전

효율,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등은 한 줄로 요약할 수 있을 만큼 단

순하지 않은데, 현 교과서에는 “재생 에너지는 친환경적이나, 초

기 비용이 많이 들고 소음, 낮은 효율 등의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

힌다.”는 짧은 서술로만 요약하고 있다. 한국 교육의 자세한 현황

은 본론에서 다루도록 하겠다.

□ 교육 과정 개편의 기대 효과

이처럼 풍력 발전을 둘러싼 갈등은 지식 불균형으로 인한 것이

다수이며, 이는 사실을 정확하게 전달하지 않는 언론과, 그로 인해

형성된 부정적인 여론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이 문제점

의 가장 큰 원인은 바로 정확한 지식의 부재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때까지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교

육을 바로잡는 것이 첫 단추를 제대로 끼우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교육과정 개정이 바로 이루어진다면, 현재 중학교 3학년 기준

으로 평균적으로 4년 후 참정권을 가지게 된다. 즉 사회의 일원으

로서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는 현 정부의 ‘재생에

너지 3020 정책’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2. 본론

(1) 문제 정의□ 문제 분석

서론에서 다뤘다시피, 우리는 ‘단편적인 에너지 교육’이 가

장 큰 문제점이라고 생각했다. 에너지 관련 교육이 단편적일 수밖

에 없는 이유는 한국 교육의 구조에 있었다.

현재 한국 교육은 수능 중심이다. 초등학교 6년, 중학교 3년,

고등학교 3년을 거쳐 대학수학능력시험을 거쳐, 서열화 된 대학에

진학하는 것이 사실상 현 교육의 목표이다.

에너지 교육, 특히 ‘재생 에너지’관련 내용은 교육 과정에

아주 일부분 수록되어 있고, 그 마저도 ‘수능에 출제되지 않는

다.’는 이유로 교실 안에서 잘 가르치지 않고 있다.

서열화 된 대학 진학이 목표가 된 한국 교육의 구조를 변화시

킬 수 없다면, ‘재생 에너지 교육’이 실질적인 교육이 될 수 있

도록 교육 과정을 개편할 수 있지 않을까? 우리의 활동은 여기서

시작했다.

□ 활동

○ 3박 4일 현장 탐방

- 울산 한국에너지공단 국민 참여실 인터뷰

l 중학교: 자유 학기제와 연계. 현재 시행 중.

- 진로 탐색형 교육: 에너지 분야의 다양한 직업 안내

- 메이커 교육: 상상력 증진.

- 현장형 교육: 홍보관 방문. 직접 방문하지 못하는 경우 VR

기술을 활용하여 IT로의 확장 도모

l 초등학교: 올해부터 확대 시행. 시범 교육을 앞두고 있음.

- 방과 후 돌봄 교실과 지역 아동 센터에서 운영

▷ 신바람 에너지 교실(저학년 대상) 교육 내용

- 스토리텔링형 교육: 흥부전, 콩쥐팥쥐전 등의 동화를 각색하

여 올바른 인식 함양.

▷ 신바람 에너지 놀이터(고학년 대상) 교육 내용

- 진로 탐색형 교육

- 축제 개최: 마술, 홍보관 투어, 에너지 골든벨 등

l 교재: 한국에너지공단 혁신인재육성실 제작

l 세부 사항: 외부 업체(체험 팩토리) - 일정 조율, 에너지 강사

양성, 교구 개발.

- 강사 양성 연수 프로그램: 신재생에너지 인식 교육, 프로그램

의 취지 전달, 프로그램 내용, 강의 시범 연습

- 교구 개발: 태양광 램프 만들기, 태양광 자동차 만들기 등

l 최종 목표: 고등학생과 시민으로까지 에너지 교육 대상을 확대

하는 계획.

- 울산 한국에너지공단 혁신 인재 육성실 인터뷰

l 미래세대에너지교육

[미래세대 교육파트]

- 미래세대의 범위는 유치원생부터 대학생까지.

- 나만의 LED램프 만들기, 에너지몬스터를 잡아라 VR 등 다양

한 체험교구를 활용한 실효성 있는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교육기부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여 자발적 에너지 실천가를 양성하는 것

이 목표임.

[에너지·기후변화 전문교육 파트]

- 공무원, 공공기관 임직원, 에너지소비사업장의 관리자 등 교육.

▷ 미래세대교육을 통해 시민들의 ‘올바른 에너지 가치관’이 형

성되는 것이 목표임.

l 미래에너지학교

- ‘미래에너지학교’를 통해 학생들의 인식이 변화함을 에너

지소양의식 조사 결과로 확인할 수 있었음.

- ‘나는 에너지자원을 관리하는 다양한 방법에 대해서 알고 있

다.’ 와 ‘나는 만약 에너지 소비량이 높다면 줄여야 한다고 생각한

다.’ 라는 질문에 평균 61.11점에서 67.54로 향상되는 유의미한 결과

를 보였음.

- 교사가 먼저 에너지에 관심을 갖도록 유도하는데 주력하고

있음. 학교 교육의 주체인 선생님들부터 인식을 전환할 수 있도록

해야 에너지 전환과 같은 미래에 중요한 문제들을 현재에도 중요

하게 다룰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임.

l SESE 나라 에너지 절약 캠프

- 에너지 가족 캠프

: 국립 숲체원과 협업하여 숲체원의 프로그램과 SESE 나라의

프로그램을 병합한 후 진행함. 2018년도에 시행한 ‘숲과 함께하는

에너지 가족캠프’는 국립숲체원과 협력하여 캠프장소를 선정하고

숲과 함께하는 다양한 에너지교육 프로그램을 적용하여 공단의 에너지

교육 콘텐츠를 적절히 사용하여 에너지교육 콘텐츠를 적절히 변형하는

등 참가자들이 흥미를 가지고 직접 보고, 만지고, 느낄 수 있는 체험

위주로 진행함.

- 선덕 여자 고등학교

l 미래 에너지 학교 운영

- 지속가능한 학교, 자원 자립학교 목표로 하고 빗물 저금통, 톱

밥 화장실 등의 활동 시행 중.

- 학생들의 자발성이 크게 작용하여 좋은 성과를 이룰 수 있었

지만, 재생에너지 설치 같이 비용이 상당한 활동은 학교 차원이 아

니라 직접 시행해 주었으면 함.

- 현재 교육과정 내 재생에너지 및 환경 보전에 대한 교육은 충

분하다고 생각함. 다양한 교과목(국어, 영어 등)에서 다루고 있기 때

문. 미래 에너지 학교 교사 대상 연수도 충분함. 적정 기술, 에너지

원 종류, 재생 에너지, 에너지 관련 최신 동향에 대해 충분히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음.

- 하지만 학생에게 의견을 물었을 땐 재생에너지 교육이 부족하

다고 답변.

▷ 현재 시행중인 미래 에너지 학교는 교사의 개인 가치관의 영향

을 많이 받고 있는 사업이라고 결론.

○ 녹색당 탈핵위원장 인터뷰 : 에너지 자립 마을 관련

- 유럽의 에너지 자립 마을과 우리의 에너지 자립 마을의 양상

이 다른 것은 사실이다. 유럽은 최소 40년 전부터 에너지 전환이

이루어졌고, 한국은 현 정부가 들어 선 후에 비로소 에너지 전환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었다.

- 성대골 에너지 자립 마을은 풍력 발전기, 태양광 패널 등을

이용해 주민이 자발적으로 에너지를 생산하고, 자립적으로 이용하

는 독일의 펠트하임 같은 마을은 아니다. 하지만 성대골 마을에서

실시하는 교육은 유의미한 것으로 보인다. 단지 당장의 전기 요금

을 아낄 수 있어서 에너지 자립에 동참하는 것이 아니라, 지속 가

능한 발전을 생각하는 것이다.

- 최근엔 ‘전기 요금’에 대한 논의도 실시되었다. 이것은 매

우 유의미한 발전이라고 생각한다.

- 농민들이 환경과 지속 가능한 미래에 대해 무조건적으로 관

심이 없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농업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사안이라 관심이 많은 편이다. 편견을 가지고 접근하면 우리의 메

시지를 전달하기 힘들다.

○ 교육 과정 분석

- 초등학교 교육과정

초등학교의 경우 과학, 사회, 국어 교과를 중심으로 대부분의

교과에 골고루 에너지 관련 성취기준이 분포되어 있다. 초등학교에

서는 사회교과에 에너지 관련 성취기준이 많이 포함되어 있으나,

중학교의 경우에는 사회교과에 에너지 관련 성취기준의 포함비율

이 매우 낮다. 초등학교 5~6학년군, 3~4학년군, 1~2학년군 순으로

에너지와 관련된 교육내용이 많다.

전반적으로 에너지 절약 및 안전한 사용법을 익히는 것에 초점

이 맞추어져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과학교과에서 에너

지는 위치에너지, 운동에너지 등 에너지 개념에 대해 아주 간단하

게 다루는 것이 전부이다.

- 중학교 교육과정

중학교의 경우 과학교과군인 과학과 기술·가정교과에 에너지

관련 성취기준이 편중되어 있다. 특히 과학에 못지않게 기술가정

및 미술에서 에너지를 다양한 주제로 다루고 있는데, 기술가정과

미술교과의 경우 에너지 관련 내용의 콘텐츠를 선택하는 것은 교

사의 의지와 많은 관련성이 있다.

- 고등학교 교육과정

고등학교의 경우 과학교과군 중 융합과학과 환경 교과에 에너

지 관련 성취기준이 집중되어 있다. 고등학교 과학 교과 군에서 생

명과학Ⅰ과 지구과학Ⅰ에는 에너지 관련 성취기준이 포함되어 있

으나, 물리학이나 화학 교과에는 에너지 관련 성취기준이 없는 것

으로 분석되었다. 그러나 생명과학Ⅰ의 경우 에너지순환이라고 언

급되어있지만 생태계평형파괴라는 협소한 내용이 담겨있음을 알

수 있다.

- 종합

경인교대 자료를 참고하여 초중고 내 에너지내용 및 교육과정

을 분석해보면 생각보다 다방면에서, 다각도로 에너지를 다루고 있

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내용이 실질적으로 학생들에게 정

확하게 전달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점을 가지게 된다.

그 예시로 음악이 있다.

학생들이 이러한 활동에 참여하기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참여

한다 하더라도 에너지절약을 정말 절실하게 느끼고 에너지에 관심

을 갖게 되기는 쉽지 않다.

따라서 현재 에너지를 다루고 있는 활동과 수업방침은 상당히

많지만 이것이 에너지에 대한 학생들의 흥미 유발 및 지식 함양에

는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3. 결론

(1) 기존 교육 분석과 솔루션의 방향

우선 교육을 크게 교과서에서 이루어지는 정규교육과정과 교내

대회나 교내행사와 같은 교내활동, 방과 후 수업이나 외부강사초청

강연, 체험프로그램과 같은 교외활동으로 구분할 수 있다. 울산과

경주 탐방일정을 통해 알게 된 것은 현재 에너지교육 개선은 교외

활동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었다. 다르게 말하면 교외

활동의 확장은 충분히 이루어지고 있지만 정작 교내교육 및 정규

교육과정은 생각보다 크게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정규교육과정이 실질적으로 학생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

향으로 개편되고 다양한 교내활동이 이루어 질 때, 교외활동의 의

미가 더 커질 것이다. 따라서 우리가 우선적으로 다뤄야할 중점적

인 부분은 정규교육과정 개편과 교내활동 확대라는 결론을 내렸다.

정규 교육 과정은 경인교대의 ‘2015 개정 교육과정 에너지 내용

분석 및 교육과정 도출 용역보고서‘를 중심으로 여러 자료를 분석하였고,

초중고, 학년별로 적합한 학업성취목표를 세워보았다. 이 부분은 추후 교육

부와 컨택하여 실제 교과서를 직접 분석하고 더 세부적인 교과서 개정에

대해 논의해보고자 하는 목표가 있다.

(2) 솔루션 제안

□ 초등학교

○ 정규 교육 과정

- 저학년 (1~3학년)

초등학교 저학년의 경우 학생들의 정보습득이나 집중력 등의

부분에서 한계점이 많다. 따라서 에너지를 최대한 가볍게 다루는

것이 중요하다.

l 학업성취목표

1. 태양광발전키트 제작활동과 같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활동

위주로 진행하여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한다.

2. 에너지절약 및 환경보전의 중요성에 대해 깨닫고 이것이 이

후에 재생에너지의 필요성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 고학년 (4~6학년)

저학년 때 주로 제작활동과 같은 체험 및 실습활동이 중심이였

다면 고학년의 경우 에너지의 전반적인 이해가 필요하다.

l 학업성취목표

1. 에너지의 개념과 종류를 정확히 이해한다.

2. 에너지 부족 국가와 갈등에 대해 알아본다.

3. 에너지순환을 이해하고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파악한다.

4. 에너지 절약, 지속가능한 발전, 환경보전, 에너지전환이 연관되

어있음을 파악한다.

5. 실생활에서 지킬 수 있는 에너지 절약이 무엇이 있는지 알아본

다.

○ 교내 활동

- 에너지 절약 대회

각 반별로, 혹은 학년별로 매달 경쟁한다. 학교 내에서 이루어

지는 전력소비활동이 무엇이고 얼만큼 소비되는지 수치적으로 알

려주고, 이를 각 반별로 측정하여 매달 가장 전력소비가 적은 반

(학년)에게 전력소비가 된 만큼 소정의 상품을 부여한다. 또한 반

(학년)별 절약순위를 측정하여 순위가 가장 많이 오른 반(학년)에게

도 소정의 상품을 부여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실생활에서 어떻

게 하면 에너지절약을 실천할 수 있는지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 대회의 취지이다.

□ 중학교

○ 정규 교육 과정

초등학교에서 에너지가 근본적으로 무엇이며, 에너지절약에 대

해 이해했다면 더 나아가 신재생에너지, 그리고 에너지전환에 대해

알아본다.

l 학업성취목표

1. 화석연료 사용으로 발생하는 환경문제에 대해 알아본다.

2. 에너지전환의 의미에 대해 이해한다.

3. 신재생에너지를 이해하고 이와 관련된 갈등을 알아본다.

4. 생활 속 윤리적 소비와 과학기술자들의 윤리적 책임에 대해 알

아보고, 이를 지속가능한 발전과 연관지어본다.

5. 재생에너지 관련 업종 및 활동에 대해 알아본다.

○ 교내 행사

- ‘에너지의 날’ 행사 개최

현재 중학교의 경우 다양한 행사가 학기 중에 존재한다. 그 중

하나가 바로 ‘과학의 날’이다. 학생들이 직접 글라이더, 고무동

력기, 물 로켓 등을 제작하여 기록을 경쟁하기도 하고 표어, 포스

터, 글쓰기 대회도 개최한다. 이와 비슷하게 ‘에너지의 날’을 지

정하고 이와 관련된 행사 및 대회를 열게 되면 학생들이 에너지에

대해 고민해보고 생각하는 기회가 늘어날 것이다.

l 교내 대회 계획

➀태양광발전키트, 풍력발전 키트 제작 및 발전 대회

우선 이 대회가 개최되기 위해선 학생들이 보다 쉽게 발전해

볼 수 있는 키트가 존재해야한다. 키트는 한국에너지공단 및 여러

기관이 협력하여 제작하고, 이를 시중에서 손쉽게 구매할 수 있게

판매되어야 한다.

➁표어, 포스터, 글쓰기, 토론 대회

신재생에너지, 에너지절약, 원자력 등 자유 주제로 학생들의 작

품 제출 및 토론 대회 참여를 장려한다.

➀과➂이 학생들이 부담스럽지 않게 에너지 행사를 참여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➁의 경우 평소에 에너지에 관심이 많았던 학생

들이 보다 에너지에 대해 생각해보고 다른 학생과 토론해보며 자

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심도 있는 고민을 해볼 수 있게 기회를 제

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➂에너지 골든벨

교내 에너지 골든벨을 개최하여 학생들이 보다 부담스럽지 않

게 대회에 참여할 수 있고, 또 대회에 참여하면서 평소에 잘못 알

고 있거나 잘 알지 못했던 내용을 알아보는 계기를 가지게 된다.

골든벨의 경우 대회 내 엄격한 심사가 이루어진다기보다 교내 다

수, 또는 전원이 참여하여 모두가 에너지와 관련된 정보 및 팩트

체크를 할 수 있게 개최되어야 한다는 점이 핵심이다.

□ 고등학교

○ 정규 교육 과정

고등교육에서는 에너지의 발전원리, 전력생산량, 경제성을 파악하

고 에너지를 둘러싼 정치, 사회, 경제적 이해관계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 공통 (1학년)

l 학업성취목표

1. 신에너지와 재생에너지의 차이를 정확히 구분한다.

2. 에너지효율이 무엇인지 이해하고, 에너지제로빌딩과 같은 첨단

건설기술에 대해 알아본다.

3. 유럽과 같은 해외의 재생에너지 우수사례를 알아보고, 국내와의

차이점을 이해한다.

- 인문계, 자연계 분류(2~3학년)

2~3학년의 경우 인문계는 사회, 자연계는 과학을 좀 더 중점적으로

배우기 때문에 이렇게 구분해놓은 것이고, 이 학업성취방향이 인문

계와 자연계를 구분 짓고 가르쳐야한다는 절대적인 방침은 아니다.

l 학업성취목표(인문계)

1. 에너지 불평등, 에너지 빈곤국가의 사례와 갈등을 알아본다.

2. 국내에서 재생에너지발전과 얽혀있는 이해관계를 알아본다.

3. 국내 재생에너지 갈등 사례와 그 이유를 알아본다.

l 학업성취목표(자연계)

1. 신에너지와 재생에너지의 작동원리를 이해한다.

2. 재생에너지 발전량과 경제성을 측정, 분석해본다.

3. 재생에너지를 통한 생태계 파괴가 어느 정도인지 알아본다.

○ 수능 연계 교재

우리나라의 고등교육은 대학입시, 즉 수능과 밀접한 연관성을

갖고 있다. 학생들의 학업성취도 역시 입시, 수능과 연관되어 있을

때 더 높아지는 경향성을 보인다. 실제로 선생님들 역시 학생들의

수업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수능특강 혹은 수능완성으로 진행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따라서 이러한 연계교재 속에 에너지를 담는다

면 학생들에게 에너지가 더 무게감 있게 느껴질 수 있다.

- 국어

비문학 ex) 재생에너지의 작동 원리, 재생에너지의 경제성, 원

자력발전의 원리 및 위험성, 환경파괴 및 기후변화

화법과 작문 ex) 재생에너지 갈등을 다룬 대화, 토론, 강의

- 수학

ex)재생에너지 발전 예제(포물선을 이용한 태양광 발전량이 얼마나

될까?)

- 영어

듣기 ex)재생에너지 갈등을 다룬 대화, 강의

읽기 ex)재생에너지의 작동 원리, 재생에너지의 경제성, 원자

력발전의 원리 및 위험성, 환경파괴 및 기후변화

- 과학

물리 : 태양광에너지 및 풍력에너지 발전 원리 응용 예제

화학 : 원소 및 물질 단원에서 에너지 소단원 추가(에너지종

류, 재생에너지)

생명과학

지구과학 : 환경파괴 및 기후변화 파트에 재생에너지 추가

○ 교내 행사

- ‘에너지의 날’ 행사 개최

행사의 전체적인 틀은 중학교와 동일하되 대회의 내용 및 깊이

가 더 높게 진행될 것이다.

- 기타 대회

➃발전 시뮬레이션 대회

-발전원리 이해(1차대회 or 행사)

아두이노와 같은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발전 시뮬

레이션을 돌려보며 에너지 발전을 간접체험해보고, 이를 통해 발전

량이 얼마나 나올지, 또 다른 에너지와 비교했을 때 경제성이 어느

정도 보장될지 예상해보는 대회이다.

-우리지역에 설치된다면?(2차대회)

만약 내가 다니고 있는 고등학교 지역에 풍력발전, 혹은 태양

광 등 재생에너지 발전소가 설치된다면 발전량은 어떻고, 경제성은

얼마나 보장되며, 환경보호가 얼마나 되며, 또 문제나 갈등이 생기

는 부분은 어떤 것이 있는지 프로젝트로 진행하며 알아보는 대회

이다. 이 대회는 학생들이 직접 재생에너지를 조사해보고 ‘우리지

역에 설치했을 때 어떨까’라는 고민을 하며 재생에너지를 현실적

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한다는 목표가 있다.

□ 대학교

미국의 대다수 대학들에서는 교양교육과목 수강을 요구하며 많

은 대학들에서 교양교육에 환경적 소양이나 지속가능성에 대한 소

양교육이 포함되도록 요구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스탠포드 대학

교의 Stanford I-Earth curriculum이고, 하버드대학교에서도 408개의

학부에서 627개의 분야별 환경교과목을 운영 중이다. 이에 반해 한

국에서는 환경교과목이 많이 개설되어있지 않으며 선택교양과목

개설 시 학생들의 자발적인 선택도 잘 보이지 않는다.

○ 필수교양강의 개설

(방안1)필수교양강의 자체 개설

(방안2)토론 및 소통(ex 창의와 소통-중앙대)과 같이 현재 존재

하는 필수교양 내 단원으로 포함

<(방안1)과 (방안2)는 크게 다르지 않다.>

l 책의 구성

1. 에너지 종류 및 원리

2. 재생에너지를 둘러싼 갈등

: 이 파트는 갈등 관련 언론 기사나 인터뷰 등으로 구성한다.

3. 재생에너지의 경제성

: 현재 대한민국의 에너지발전구조, 재생에너지 발전의 경제성,

에너지전환의 현실성 등으로 구성한다.

l 수업 구성

1. 토론

특정 주제를 잡고 이와 상반된 입장에서 토론을 진행한다.

ex) 풍력발전을 제주도 가시리에 설치해야할까?

찬성 측 : 기업 / 반대 측 : 마을 주민

ex)현 정부의 재생에너지 전환 정책 바람직한가?

ex)태양광발전과 풍력발전, 어느 것이 더 대한민국에 적합한가?

2. 발표(PT)

책에 담긴 다양한 소주제(원리, 경제성, 갈등 등)를 가지고 발

표를 준비한다.

3. 강의

토론 및 발표가 이루어지기에 앞서 필요한 것이 교수님의 강의

이다. 교재를 바탕으로 교수님께서 보다 정확하고 중립적인 정보전

달을 하신 이후에 토론과 발표가 이루어져야 한다.

l 시험

시험의 경우 의견차이가 발생할 수 있는 주제를 다루기보단 에

너지의 종류, 재생에너지 발전원리, 경제성, 이해관계자, 팩트 체크

와 같은 문제를 출제하여 학생들의 에너지 지식 함양에 도움을 준

다.

□ 시민

○ 전기 요금 고지서 - 카드 뉴스

학생들을 제외한 나머지, 어떻게 보면 전체인구에서 학생보다

훨씬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시민들을 교육할 방법으로 떠오른 것

이 바로 전기요금고지서이다. 팩트 체크를 할 수 있도록 전기요금

고지서 앞면이나 뒷면에 카드뉴스를 제공한다면 사회구성원 모두

가 손쉽게 정보를 접할 수 있고 매달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

에서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

만일 그렇게 제작해도 안보면 그만 아닌가에 대한 고민은 우리

가 광고를 접할 때의 상황과 비교해보면 고민이 사라질 것이다. 광

고는 티비를 보는 모든 시청자를 대상으로 하지만, 모두가 광고에

현혹되지 않는다고 해서 광고가 실패했다고는 말하지 않는다. 그

대신 광고가 어떻게 구성되어야하는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할 것이

다. 또한 가령 학교 내 수업을 예시로 들어도 수업을 진행한다고

해서 같은 수업시간 내에 있는 학생들이 받아들이는 정보량은 천

차만별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수업이 진행되지 않은 것과 동일

하다고 말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만일 그렇게

제작해도 안보면 그만 아닌가’에 대한 고민은 카드뉴스를 어떻게

구성할 것인가에 대한 진지한 고민으로 충분히 해결될 수 있다.

카드 뉴스 예시. (환경부)

참고문헌

성열완, “풍력 발전기 소음이 불쾌감에 미치는 영향 연구”, 서울

대학교 대학원 : 기계항공공학부, 2013, p1,6

박광진. “풍력발전 개발 현황 및 경제성에 관한 연구”, 한양대학

교 공학대학원 : 전기공학, 2008, p43

"해외 지속가능발전교육 사례 연구 - 북아메리카 대학-지역-유네

스코활동 협력", 유네스코한국위원회, 2013, p22~26

“2015 개졍 교육과정 에너지 내용 분석 및 교육과정 도출 용역보

고서”, 신영준, 경인교육대학교, 2018, p20~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