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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hly Magazine 좋은 음식, 좋은 삶 슬로라이프 남양주 이천십오년 오월 2015. 05 vol.102 맛을 담는 포토그래퍼

vol.102 이천십오년 오월 · 포토그래퍼 통권 102 호 발행일 2015 년 5 월 1 일 발행인 남양주 시장 편집인 남양주시 홍보기획과장 경기도 남양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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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vol.102 이천십오년 오월 · 포토그래퍼 통권 102 호 발행일 2015 년 5 월 1 일 발행인 남양주 시장 편집인 남양주시 홍보기획과장 경기도 남양주시

Monthly Magazine

좋은 음식, 좋은 삶슬로라이프 남양주

이천십오년 오월2015. 05 vol.102

맛을

담는

포토그래퍼

Page 2: vol.102 이천십오년 오월 · 포토그래퍼 통권 102 호 발행일 2015 년 5 월 1 일 발행인 남양주 시장 편집인 남양주시 홍보기획과장 경기도 남양주시

통권 102호 발행일 2015년 5월 1일 발행인 남양주 시장 편집인 남양주시 홍보기획과장 경기도 남양주시 경춘로 1037 문의 031-590-2065기획·디자인·인쇄 한라애드플러스(주)

※ <쾌:한도시>는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의 윤리강령 및 실천요강을 준수합니다. 취재원과 독자에게는 반론·정정 보도를 청구할 권리가 있습니다.

이천십오년 오월

04 핫이슈 │맞춤형 행정서비스 <책임읍면동>

theme life. 내 인생의 주연

06 느림│주연과 조연 사이

08 드림│내 생의 주인공은 누구인가?

10 울림│개관 20주년 맞은 남양주노인복지관

slow life

12 이 사람이 사는 법│인라인스케이트 전도사 김병제 씨

16 느림의 인문학│어머니의 넉넉한 품을 닮은 답내리 느티나무

18 남양주 아틀리에│국가 공인 한복 일인자 백애현 씨

22 슬로시티 투어│사계절 꽃의 향연, 중국 가오춘(高淳)

happy life

26 꿈의 대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뮤지컬 배우

30 함께 가는 이웃, 함께 그리는 마을│조안면 송촌2리의 작지만 알찬 ‘수풍(樹風)음악회’

32 세상을 바꾸는 협동조합│강하고 아름다운 땀방울, 친환경사능협동조합

34 그래 it│ 음악과 예술이 흐르는 아름다운 정원 ‘가든갤러리’

news&news

36 남양주 소식

42 의회 소식

44 도시공사 소식

45 나눔과 봉사 소식

46 도서관 소식

49 보건 소식

50 독자마당│오월 풍경 - 피덕희(별내동)

2015. 05 vol.102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물의 정원’ 內

남양주의 Green 공공 디자인을 만나다

조안면 ‘물의 정원’에는 다양한 공공디자인이 설치돼 있다.

그중 ‘하트벤치’는 연인들의 필수 코스로 자리매김했다.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하트벤치에 앉아 사랑을 확인하는

연인들의 달콤한 모습이 물의 정원을 더욱 낭만적으로 만든다.

사랑하기 좋은 날, 함께 앉아 바라보다

Monthly Magazine

표지모델

김도성(일패동)

포토그래퍼인 아버지를 따라 어릴 때부터 취

미로 사진을 찍어 왔다는 도성 씨. 지금은 아버

지를 도와 음식을 전문으로 찍는 스튜디오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한식은 물론 일식과 중식 등

종류를 가리지 않고 세상의 모든 맛을 렌즈에

담는 것이 무척 즐겁다고 합니다. 5월의 싱싱

함을 닮은 그의 미소처럼 남양주 역시 젊고 건

강한 도시로 변하고 있습니다.

www.nyj.go.krcafe.naver.com/nyjlov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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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Page 3: vol.102 이천십오년 오월 · 포토그래퍼 통권 102 호 발행일 2015 년 5 월 1 일 발행인 남양주 시장 편집인 남양주시 홍보기획과장 경기도 남양주시

권역별 추진계획 및 대읍・대동 사무공간 확보계획

namyangju 핫이슈 글.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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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책임읍면동’이란 2개 이상의 읍·면·동을 묶고 그중 대표 읍·면·

동에 더 큰 권한과 책임을 부여하는 주민생활밀착형 하부행정기관 모

델이다. 이로써 가까운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시청 수준의 행정서비스

를 받을 수 있어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행정업무를 원스톱으로 처리

할 수 있게 된다. 2개 이상의 읍·면·동이 하나의 관할 구역으로 묶

인 책임읍면동은 읍·면·동장이 본청의 행정 서비스까지 제공할 수

있도록 일정한 권한을 갖는다.

예를 들어 A와 B 지역이 있다고 가정해보자. 인접해 있는 두 지역의

인구가 총 7만명이 넘거나 둘 중 한 곳의 인구가 5만명 이상일 경우

‘책임읍면동’을 시행할 여건이 된다. 이럴 경우 A와 B 지역의 생활권,

교통여건, 인구를 감안하여 대읍·대동을 설정한다. 만약 A 지역을 대

읍·대동으로 설정할 경우, A는 기존의 고유 업무 외에 시청이나 구

청을 통해서만 가능했던 행정 서비스를 이관해 제공하게 된다. B지역

은 기존의 행정서비스를 변함없이 제공한다.

‘a+b = (A+α)+b’가 되는 셈이다.

책임읍면동 제도는 대읍·대동에 구청 수준의 사무를 위임해 진정한

자치행정을 구현하게 된다. 무엇보다 더 가깝고 편리하게 행정서비스

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시민 편의 측면 행정 효율 측면

‘생활 밀착형 행정서비스’

• 생활권별 책임읍면동 중심으로

주민밀착서비스 제공

(읍면동 고유사무 + 복지·안전

+ 각종 인허가)

‘재정 절감’

• 기존 청사 활용으로 행정비용 약

2,000억원 절감

(3구청: 2,700억원 ↔ 책임읍동

436억원)

‘원스톱 서비스’

• 각종 인허가를 한번에 해결

(건축·개발행위·농지전용·

산지전용)

• 현장 복지 행정기능을 강화

- 보다 충실한 상담/맞춤형 서비스

설계

- 찾아가는 방문서비스 제공

‘인력 운영의 효율성’

• 책임읍동 인력 활용

- 3구청 : 210명

↔ 책임읍동 150명 이하

현재 남양주는 전체면적이 458㎢로, 서울시 605㎢보다 불과 147㎢

작다. 이처럼 넓은 면적을 5읍, 4면, 7동으로 나눠 운영하다 보니 시

민들이 중요 인·허가를 위해 본청까지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불

편을 겪어왔다. 남양주시는 지난해 말 인구가 64만 명으로 구청 설치

가 가능한 50만 명을 넘었다. 일반구청을 설치할 수 있고 향후 2~3년

안에 3곳까지 만들 수 있지만 막대한 비용과 인력을 들여 일반구청 3

곳을 운영하는 대신 책임읍면동제를 올 9월부터 단계별로 도입해 효

율성을 높이는 쪽을 택했다. 4월중 행정자치부와 협의를 마치고, 주

민들과 시의회의 의견 수렴을 거친 후 올해 하반기 중 3곳(와부-조

안, 화도-수동, 호평-평내)을 1단계로 개청해 주민밀착서비스를 제

공할 계획이다.

단계 1단계 기간 비고

1단계화도-수동/와부-

조안/호평-평내2015.9월 3개 권역

2단계

진접/오남/별내동-별내면-

퇴계원면/진건-금곡-

양정/지금-도농

2016. 하반기 5개 권역

책임읍면동

그것이 알고 싶다

책임읍면동

어떤 효과가 있나

남양주시는

올 9월부터 단계별 실시

더 가깝고 편리한

남양주 행정서비스

남양주시는 1995년 출범 이후 유지돼 온 읍면동 체제가 근본적으로

바뀌어 2020년 인구 100만명 시대를 향한 재도약의 발판이 될 것으

로 기대하고 있다. ‘책임읍면동’은 최소의 비용으로 더 가까운 곳에서

맞춤형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자치행정 모델이

다. 남양주시는 다핵도시의 특성에 맞게 맞춤행정을 실현할 수 있는

‘책임읍면동’으로 더 가깝고, 빠르고, 편리한 행정서비스가 가능한 남

양주로 발전할 것이다.

리모델링 5개소

신축 2개소

증축 1개소 총 8개소

수동면

화도읍

조안면

오남읍

진건읍호평동

평내동

진접읍

별내면

별내동

양정동

금곡동

와부읍

퇴계원면

남양주시청

도농동

지금동

당신 곁에 더 가까이맞춤형 행정서비스 <책임읍면동>

남양주시는 올 9월부터 빠르고 효율적인 행정서비스를 위한 ‘책임읍면동’ 제도를

단계별로 도입해 시행할 예정이다. 원스톱 서비스를 통해 주민밀착형 행정업무를

제공하게 될 ‘책임읍면동’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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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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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주연과 조연은 늘

정해져 있습니다.

주연은 주연만큼의 분량과 무게를 갖고

있고, 조연은 주연을 돋보이게 하는

감초역할을 합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주연을 꿈꿉니다. 무대 맨 앞에서 서서

박수갈채를 받는 빛나는 주연이 되고

싶어 합니다. 눈부신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주연 역할을 마다할 사람은 아마

없을 겁니다.

하지만, 과연 나는 내 인생의 진정한

주연일까요?

오늘 하루, 나는 정말 내 인생의

주인공으로 산 것일까요?

바쁜 일상에 치여 이리저리 끌려 다닌 건

아닌지,

바라던 꿈은 현실이라는 한계에 부딪혀

오래 전 잃어버린 건 아닌지,

오늘도 무심히 지나치는

숱한 사람들을 보며,

‘나’는 ‘내 인생’의 주연으로 살고 있는지

스스로에게 묻고 싶습니다.

theme 01 내 인생의 주연 글. 편집실

주연과 조 연 사 이

느림slow 도농역의 버스정류장

Starring

내 인 생 의 주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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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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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의 주인공은 누구인가? 이 질문은 애당초 틀렸다. 자기 인생의 주인공은 누구나 자신이다.

그것은 틀림없다. 당연한 것 아닌가. 그러나 우리는 알고 있다. 자기 인생임에도 자기 삶을

살아가는데도 주인공이 아니라 거의 노예 수준으로 살아온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그것은 내 어머니가 아마도 명단의 첫줄에 들지 않을까 싶다. 15살에 결혼해 층층시하에서 공포속의

10대를 보내고, 20대 역시 딸만 낳는다는 이유 하나로 며느리 인정을 받지 못하였으며 30대에는

그 집안의 모든 어렵고 귀찮은 일을 하는 노예로 살았다고 할 수 있다. 별 달라지는 것 없이 어머니는

아버지의 외도로 외롭게 딸들을 키우며 살았는데 일자무식 어머니는 그나마 인생의 목표하나를 세웠다.

그것이 ‘인생의 새로운 개선방안’이다.

이때부터 어머니는 ‘나’를 찾는 작업에 들어갔는데 그것이 딸 중에 ‘박사’ 하나를 만드는 것이었다.

인생의 주인공이 되는 꿈을 하나 가진 것이다. 얼토당토않게 무슨 박사였는지, 성격이 적극적인

어머니는 1955년 셋째 딸을 마산여고에 보냈다. 집안에서 어머니를 내 쫓으라고 성화가 났고

어머니는 위태로웠다. 그러나 어머니는 넷째 딸을 다시 마산여고에 보냈다.

‘나’를 찾는 일은 성가시고 장애물이 많은 것이다. 굴복당하지 않고 그 다섯째인 나를 어머니는 부산으로

고등학교를 보냈다. 마산은 터가 나쁘다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어머니는 그 어떤 명예도 보지 못했다.

어머니의 꿈은 그렇게도 어려웠다. 셋째, 넷째는 어려운 고비로 결국 결혼해 버리고 어머니의 소망의

목표는 내가(다섯째) 되었다. 대학 졸업 후 대학 조교로 들어갔지만 결혼해 버리고 그 결혼도 행복하지

못했다. 결국 남편이 쓰러지고 중환자실 생활이 시작되었다. 대학에서 박사공부를 해야 하는 그 딸이

중환자실에 초라하게 버려진 물건이듯 앉아있는 꼴을 보고 어머니는 자신의 꿈을 버렸다.

그 오래고 간절한 꿈을 버리고 얼마나 몸과 마음이 아팠을까.

끝내 어머니는 1978년 숨을 거두셨다. 주인공이 되어 보겠다는 꿈의 모습을 단 한 번도 보지 못한 채

눈을 감은 것이다. 그러나 어머니의 그 주인공 ‘나’를 찾는 일은 이 세상에서 사라지지 않았다. 나는

태산을 넘었지만 어머니의 소망을 이루었다. 박사가 되었던 것이다. 교수가 되고 시인의 꿈을 이룬 것은

바로 어머니의 소망 때문이다.

어머니가 아니었으면 나는 대충 살았을 수도 있다. 인생이 미웠으니까. 소망은 대를 이어간다는 것을

나는 안다. 자신감이 없는 사람들, 반드시 자신의 생에 주인공이 되는 길을 바로 지금 찾아야한다.

어렵다 그래도 가야한다.

주춤하고 있는 사람이 있는가. 인간의 능력은 별 차이가 없다. 시작하는 사람이 있고 주춤거리는 사람이

있을 뿐이다. 준비되어 시작하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 이를 악물고 하되 고통을 즐겨야 한다.

꿈을 만들고 있는 중이니까 말이다.

수명도 늘어가는데 인생을 추종만 하겠는가. 내가 내 인생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길을 만들어

불을 밝혀보라. 가고 싶은 마음이 타오를 것이다. 지겨운 노후를 생각하면 하게 된다.

지금 시작하면 몇 십 년은 즐겁게 할 수 있을 것이다.

신달자 시인

경남 거창에서 출생, 숙명여대와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2008년 영랑시문학상, 2009년 공초 오상순문학상, 2011년 김준성문학상과 대산문학상, 2012년

은관문화훈장 등을 수상했다. 제38대 한국시인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theme 02 내 인생의 주연 글. 신달자

내 생의 주인공은 누구인가?

드림dream

Starring

내 인 생 의 주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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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Page 6: vol.102 이천십오년 오월 · 포토그래퍼 통권 102 호 발행일 2015 년 5 월 1 일 발행인 남양주 시장 편집인 남양주시 홍보기획과장 경기도 남양주시

touch울림

theme 03 내 인생의 주연 글. 김현영 사진. 정윤혜

연령과 지역을 아우르는 개관 기념행사

오남도서관 어울림홀이 어르신들로 들어찼다. 백발이 성성하고,

거동이 불편한 분도 있지만 300여 좌석을 가득 메운 어르신들의

표정은 하나같이 밝아 보였다. 시니어전문자원봉사단의 재능나눔

축제인 ‘행복드림 콘서트’가 열리고 있어서다. 자신들과 비슷한 연

배로 구성된 공연팀이 펼치는 다양한 공연을 보며 오랜만에 마음껏

웃고 박수 갈채를 보낸다. 기타, 색소폰, 키보드, 아코디언 등 10여

명의 단원들로 이루어진 ‘시니어밴드’의 신나는 연주에 맞춰 노래

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시니어마술단의 공연을 보며 놀라기도 한

다. 뛰어난 실력으로 전국대회에서 대상을 휩쓸었던 시니어뮤지컬

봉사단의 ‘新 장한몽’ 공연과 소외된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있

는 시니어합창봉사단의 아름다운 멜로디도 이어진다.

‘행복드림 콘서트’는 남양주노인복지관의 개관 20주년을 기념하는

공연으로, 4월 1일(수)부터 총 4일에 걸쳐 열린 개관기념행사 중 세

번째 날 행사이다. 첫째날은 남양주시청 다산홀에서 20주년 개관

기념식을 가졌으며, 둘째날은 남양주소방서 대강당에서 ‘고령사회

노인복지관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를 주제로 세미나가 열렸다. 마

영국의 극작자 버나드 쇼의 수많은 명언 중에 “젊음은 젊은이에게

주기에는 너무 아깝다”라는 말이 있다. 젊음의 가치를 잘 체감하지

못하는 젊은이들을 비유하는 말일테다. 숱한 인고의 세월을 지나

노년에 접어들었을 때야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있다. 제2의 인생의

주연을 꿈꾸는 이들을 위한 곳, 남양주노인복지관이 개관 20주년

을 맞았다.

인생 후반전, 또 다시 주인공을 꿈꾸다개관 20주년 맞은 남양주노인복지관

지막 날인 4월 4일(토)에는 지역주민축제의 일환으로 ‘토요일 토요

일은 가족과 함께’라는 제목으로 가족 장기자랑이 펼쳐졌다.

이 모두는 남양주노인복지관의 개관 20주년을 기념하는 뜻 깊은

행사이자, 어르신들은 물론 연령과 지역을 아우르는 하나의 통합

축제로서 진행되었다.

자립적이고 적극적인 新노년문화를 꿈꾸다

1995년 3월 2일 개관한 남양주노인복지관은 남양주의 어르신들

이 행복한 100세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곳으로 설립됐다. 개관 이

후 60-90세대 어르신들이 노년의 꿈을 펼칠 수 있는 곳이자 평생

학습기관으로 자리매김해온 것이다. 어르신들의 건강과 평생학습,

여가와 자원봉사 등의 서비스를 포괄적으로 제공하며, 어르신들로

하여금 또 한번 인생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곳의 어르신들은 못다 이룬 꿈을 이루기 위해 젊은이 못지않은

열정과 자부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뮤지컬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컴퓨터 등 시대 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

Starring

내 인 생 의 주 연

my life03

여한다. 아울러 배우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재능기부를 통해 사회에 참여함으로써 ‘新노년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남양주노인복지관의 홍인숙 부장은 어르신들도 충분히 새롭

게 무언가에 도전할 수 있고 사회에 도움과 봉사를 전할 수 있음

을 강조한다.

“일방적으로 도움을 받는 의존적인 수혜자가 되어서는 행복한 노

년을 보낼 수 없습니다. 자립적이고 적극적인 사회구성원으로서

왕성한 활동을 해나가자는 것이 남양주노인복지관이 내세우는

新노년문화이자 新노년상입니다.”

우리 가요 중에 “젊은 날엔 젊음을 모르고, 사랑할 땐 사랑이 보이

지 않았네”라는 가사가 있다. 노랫말처럼 노년은 비로소 인생의 참

맛을 알 수 있는 시기이지 않을까 한다. 젊은 시절 모르고 지나친

것들, 어리석어 흘려보냈던 것들의 소중함을 깨닫는 시기인 것이

다. 새로운 인생의 2막을 여는 어르신들은 젊은 시절 품었던 꿈에

새롭게 도전하며, 그간의 연륜을 활용해 얼마든지 건강한 사회구

성원으로 활동할 수 있다. 남양주노인복지관은 그런 어르신들의

든든한 후원자이자 버팀목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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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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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ow life 이 사람이 사는 법 글. 김은 사진. 최영재

인라인으로 세상의 편견에 도전하다

따뜻한 햇살과 시원한 바람이 부는 5월. 겨우내 움츠러들었던 몸과 마음을 운동으로 해소할 수 있는

야외활동하기 좋은 계절이다. 하지만 인라인 스케이트 전도사로 이름난 김병제 씨는 계절을 굳이 따지지

않는다. 마음만 있다면 1년 365일 언제 어디서고 그곳이 자신의 무대이기 때문이다.

인라인스케이트 전도사 김병제 씨

건강을 위해 시작한 인라인스케이트

인라인 스케이트는 신발에 여러 개의 바퀴를 달아 만든 스케이

트다. 예전 롤러스케이트에서 변형된 형태로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행하며 하나의 운동이자 레저스포츠로 자리 잡았다. 롤러스케

이트보다 속도감이나 묘기를 부리기에 적합하지만 그만큼 컨트

롤하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김병제 씨(오남읍. 68세)에게 인라

인 스케이트는 단순한 운동기구가 아니다. 건강을 되찾게 해주

고, 외로움을 달래주고, 한편으로는 새로운 삶의 열정을 불러일

으켜준 고마운 친구이자 동반자이다. 이제 자신에게는 인라인스

케이트가 신발이나 다름없다.

“50대 중반에 무릎에 퇴행성관절염이 찾아와 엄청 고생했습니

다. 평소 운동을 좋아해 여러 활동을 했지만 무릎이 불편해지니

움직이는 것조차 힘들더라구요. 그러다 의사선생님의 권유로 약

보다는 운동에 좀 더 힘을 쏟게 됐어요.”

그때부터였다. 어떤 운동을 할까 고민하다 인라인스케이트에 눈

이 꽂혔다. 저거다 싶었다. 자전거와 비슷한 운동효과를 가졌으

면서도 뭔가 활동적이며 신선해보였다. 그길로 그는 인라인스

케이트를 구입하고 인라인을 타는 사람들이 많았던 구리시 왕

숙천으로 향했다.

“학생들에게 인라인을 가르쳐달라고 했더니 모두들 손사래를 쳤

어요. 나이도 있으신데 위험하니 하지 말라는 거에요. 자존심이

무척 상했죠.”

이후 그는 홀로 인라인을 배우기 시작했다. 인라인 동영상을 볼

수 있는 사이트를 알게 돼 다양한 기술과 묘기를 혼자 터득해갔

다. 자신을 무시했던 학생들과 마주치기 싫어 학생들이 없는 새

벽녘에 왕숙천으로 나가 연습했다. 평소 운동을 즐겨했던 그였

기에 조금씩 기술이 늘고 자신의 의지대로 인라인을 컨트롤하게

되면서 성취감도 느꼈다. 아팠던 무릎도 차츰 나아졌다. 그렇게

2년쯤 지나자 학생들이 먼저 다가왔다. 어디서 그런 기술을 배우

셨냐고, 자신들에게도 가르쳐달라고... 오로지 인라인스케이트

에 대한 열정과 노력으로 주변의 인정을 받게 된 것이다.

부끄럽지 않은 남편이 되기로 마음먹다

그의 아내는 운동을 좋아했다. 젊었을 적 핸드볼 선수를 했을 정

Inline Sk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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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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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자신보다 더 많은 운동을 했고 활발했다. 부부는 언제나 함께

였다. 수영과 자전거 등의 운동을 함께하며 고아원을 찾아 자원봉

사도 다녔다. 노래 부르기를 좋아했던 아내는 그의 기타 반주에 맞

춰 노래도 잘 불렀다. 그러던 아내가 6년 전 갑자기 쓰러졌다.

“정말 순식간이었어요. 그토록 건강하던 사람이 한순간 쓰러지고는

얼마 안돼 눈을 감았죠. 아내의 뜻에 따라 장기를 기증했습니다. 참

으로 허무하고 허망합디다.”

아내를 떠나보낸 후 그는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침잠되어 갔다. 삶의

의욕을 모두 잃어버린 것이다. 자녀와 친척, 그리고 지인들까지 나

서서 그를 걱정하며 챙겼지만 평생을 함께 한 아내를 별다른 손도

못쓰고 떠나보낸 죄책감과 자괴감을 달랠 수는 없었다.

“폐인처럼 지내다 어느 순간 정신이 번쩍 들더라구요. 지금의 내

모습을 과연 아내가 좋아할까 싶었죠. 이렇게 살다가 아내를 만나

게 되면 항상 긍정적이고 적극적이었던 아내에게 엄청 혼날 것 같

았어요.”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남양주로 이사를 온 후 그는 다시금 운동을

시작했다. 외로움과 공허함, 그리고 아내에 대한 그리움을 인라인

으로 달랬다. 그래서 예전보다 더 열정적으로 인라인을 탔다. 다소

위험한 묘기에도 도전해 나갔다. 그는 요즘도 매일 아침 기상하면

웨이트트레이닝(중량운동)을 하고나서 인라인을 탄다. 그렇게 땀

을 흘린 채로 수영장에 가서 샤워 겸 수영을 1시간 정도 하고 귀가

해서 잠시 휴식을 취한다. 그리고 오후에는 일터인 오남체육문화

센터로 향한다.

그의 집 거실에는 아내의 유골함이 있다. 아내와 항상 함께 있고 싶

기도 했고, 아내에게 부끄럽지 않은 남편으로 살고 싶어 언제든 눈

에 잘 띄는 곳에 소중히 놓아둔 것이다. 그는 요즘도 하루의 시작과

끝을 여전히 아내와 함께 하고 있다.

일어나서 움직이면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

인라인스케이트에 매진하며 기술이 늘어가자 그에게 레슨을 부탁

하는 사람들도 하나둘 생겨나기 시작했다. 그렇게 되자 그는 마음

을 먹게 된다. 건강에도 좋고 활력도 찾아주는 인라인스케이트를

자신과 비슷한 연배의 이들에게 가르쳐주고 싶다고.

“이제 우리나라도 초고령사회로 진입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어느

책에서는 ‘장수는 축복이 아니고 재앙이다’라고까지 했다는데, 얼마

나 서글픈 현실입니까. 늙었다는 건 노동력이 상실됐다는 것인데,

그럴수록 결단력을 가지고 운동을 통해서 육체와 정신을 무장해야

합니다. 건강하면 왜 가족과 사회에 짐이 되겠습니까?”

그는 주변의 지인들에게 인라인스케이트를 가르치기 시작했다. 처

음에는 무릎이 좋지 않다고, 혹은 너무 위험해 보인다고 겁을 내던

이들도 차츰 그의 열정에 감화돼 인라인을 배우기 시작했다. 주변

의 노인들은 물론 어려운 환경에 놓인 어린아이에게는 인라인을 사

주며 가르치기도 했다.

퇴행성관절염으로 고생하던 아줌마가 남편까지 설득해가며 운동

을 한 끝에 몸이 좋아진 경우도 있고, 어떤 가정은 부부와 자식이 같

이 인라인을 타며 이혼 위기에서 벗어나기도 했다. 그는 확고한 생

각을 갖고 있다. ‘인생은 70세부터’라는 말만 하지 말고 노인들 스스

로 고령사회의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야 한다는 것이다. 노화되어가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남양주로 이사를 온 후 그는

다시금 운동을 시작했다. 외로움과 공허함,

그리고 아내에 대한 그리움을 인라인으로 달랬다.

그래서 예전보다 더 열정적으로 인라인을 탔다.

는 몸 구석구석에 다시금 에너지를 충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꾸

준한 운동이 필요하다.

“세상에 굴복하지 말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갖고 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습니다. 사실 나이 들어서 운동한다는 게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앉아서 죽을 날만 세면서 버틸 순 없잖아요. 일

어나야 합니다. 그리고 뛰어야 합니다.”

그는 노인들도 근력운동을 하면 근육이 발달된다고 말한다. 근육이

있다는 것은 근력이 생겼다는 것이고, 근력이 생겼다는 것은 무엇

이라도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생겼다는 뜻이다.

“노인들은 입만 열면 근력이 없어서 힘들다고 합니다. 그런데 근력

이 없다면 근육을 만들어야 하지 않겠어요? 그래야 어떤 일이든 할

수 길이 생기니까요.”

그는 요즘도 60대 이상의 노인들에게 인라인을 가르치고 있다. 그

럼으로써 하고자 하는 마음만 있다면 나이는 단지 숫자에 불과하다

는 것을 증명해 보이고 싶다. 노인은 단지 보호해야할 존재라는 세

상의 편견을 깨트리고 싶다.

지금은 주변의 지인들의 소개를 받아 가르치고 있지만, 기회가 된

다면 노인들을 위해 좀 더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가르치고 싶은 마

음이 있다. 현실이 주는 한계에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고자 하는 노

인들에게 재능을 기부하는 인라인스케이트 전도자가 되길 소망하

는 그는 오늘도 힘차게 인라인스케이트를 신는다.

Inline Sk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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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Page 9: vol.102 이천십오년 오월 · 포토그래퍼 통권 102 호 발행일 2015 년 5 월 1 일 발행인 남양주 시장 편집인 남양주시 홍보기획과장 경기도 남양주시

당산나무로 대표되는 느티나무

봄을 일러 ‘복잡한 예언을 잉태한 여인’이라고 했다. 헤아릴 수 없는

생명의 탄생이 어머니를 떠올리기 때문이다. 그리스신화에서도 만물

의 근원이 되는 대지(땅)는 여성 신(데메테르)으로 형상화했다. 그런

어머니의 모습을 닮은 나무가 느티나무이다. 우주의 섬세한 감성으로

사계절 다른 표정을 정교한 색채와 무늬로 담아내는 솜씨는 만능의 손

을 가진 어머니를 닮았다. 줄기와 가지에 신화와 전설을 잉태하고 있

다가 시대와 장소마다 은밀히 풀어놓음으로써 인간이 자연의 품에서

벗어나 길을 잃지 않도록 하는 모습도 우리네 어머니들의 자식사랑에

비견되는 것이다.

당산나무 또는 신목(神木)으로 불리는 느티나무는 사람 곁에 자리를

잡고 있다. 전통시대 한국인의 삶에서 느티나무는 떼려야 뗄 수 없는

불가분의 존재였다. 어느 곳이나 넉넉한 풍채를 자랑하며 동네 어귀

를 지키는 느티나무 한 그루쯤은 있기 마련이었다. 그래서 느티나무

에는 크고 작은 전설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 마을 입구에 있는 느티

나무 가지나 잎을 꺾으면 그 마을에 재앙을 불러온다는 전설은 가장

slow life 느림의 인문학 글. 사진. 임채성(시인)

혹한의 겨울을 앙상한 가지만으로 버텨낸 느티나무도 봄이 되면 파란 새싹을 틔워

새로운 삶을 시작하고 여름이면 주위와 어우러지는 작은 숲을 이뤄 사람들을 불러 모은다.

수령 약 530년 된 답내리 느티나무

답내리 느티나무Ⅰ화도읍 답내리 430-4

일반적인 것이다. 이른 봄에 느티나무의 싹이 트는 모습을 보고 그해

농사의 성패를 미리 가늠하기도 했다. 먼 길을 가는 나그네가 땀을 씻

으며 잠시 쉬어가던 느티나무 그늘은 수많은 인연을 맺고 또 이야기

를 만들어냈다.

아이들에겐 꿈을 키우는 놀이동산이었고 어른들에겐 쉼터였던 느티

나무는 너른 그늘에 평상을 놓으면 마치 커다란 정자 같다고 해서 정

자나무라고도 불렀다. 느티나무는 겉으로는 무르고 약해 보이지만 사

람의 그것으로는 결코 닿을 수 없는 높이까지 키를 키우고, 밑동은 몇

사람이 두 팔로 보듬어야 겨우 안을 수 있을 정도까지 자라 수백 년 비

바람을 견뎌낼 만큼 매우 강하다. 뿐만 아니라 무늬도 아름다워 괴목

(槐木)으로 만든 옷장, 반닫이, 탁자 등 오래된 전통가구들이 가치 있

는 골동품으로 취급받듯 죽어서도 사람과 함께 한다. ‘괴(槐)’는 느티

나무나 회화나무를 뜻한다.

느티나무 '괴'는 존귀함을 뜻해 왕이 있는 궁궐을 ‘괴신(槐宸)’, 최고의

행정기관인 의정부를 ‘괴부(槐府)’, 나라의 외교에 관한 문서를 맡아

본 승문원은 ‘괴원(槐院)’, 3정승의 자리를 ‘괴위(槐位)’, 3정승의 지

위를 나타내는 말로 ‘괴정(槐鼎)’이라고 불렀다. 충북 괴산군을 비롯

해 대전 괴곡동, 부산 괴정동 등이 느티나무 ‘괴’를 지명으로 쓰는 대

표적인 곳이다. 느티나무는 수명이 길고 잎이 무성하며 악귀를 쫓는

다 해서 예전 관아와 마을 입구, 고개에 심어 오늘날까지 노거수로 많

이 남아 있다. 현재 60여 그루의 1,000년 넘은 나무가 알려져 있는데

그중 가장 많은 것이 느티나무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전국의 느티

나무는 모두 19그루라고 한다.

때문에 느티나무는 개마고원이남에서는 마을의 당산나무로 자리매

김한 우리나라 민족식물자원의 중심에 있다. 전통 마을이 자리 잡은

토심 깊은 퇴적지층은 대표적인 느티나무 서식처다. 이처럼 느티나무

는 물이 잘 빠지는 산비탈이나 산골짜기의 중성 토양에서 잘 자란다.

느릅나뭇과의 낙엽 활엽 교목인 느티나무는 가지가 사방으로 뻗치는

성질이 있어 한곳에 모여 있으면 가지를 뻗지 못해 살지 못한다. 이런

이유로 마을 입구의 느티나무는 대부분 한 그루씩인데 오랜 세월 한

자리를 홀로 지키고 서 있기 때문에 마을의 정자나무나 당산나무로

자리매김하게 된 것이다.

논을 사준 답내리 느티나무

남양주에도 30그루의 느티나무 보호수가 있다. 화도읍 답내리에 있

는 수령 약 530년 된 느티나무도 그중 하나이다. 46번 국도를 타고

마석에서 금남리 방면으로 가다 보면 모란공원 지나 대규모 아파트

단지 공사가 한창인 월산리가 나오는데 길 건너편이 답내리다. 답내

리는 조선시대부터 한말까지 양주군 상도면에 속해 있다가, 1914년

답동(沓洞)의 ‘답(沓)’자와 내동(內洞)의 ‘내(內)’자를 따서 답내리(畓

內里)라 이름하고 화도면에 편입되었다. 답동은 논이 마을 앞으로 펼

쳐져 있어서 논 마을이라는 뜻이고, 내동은 안으로 쑥 들어가서 형성

된 마을이라는 뜻이다.

높이 17m, 밑동 지름이 2.32m에 이르는 답내리 느티나무는 ‘안쪽

에 위치한 논마을’이라는 마을 이름처럼 논에 얽힌 전설을 품고 있다.

옛날 이 마을에 홀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가난한 젊은이 하나가 있었

다. 젊은이는 농사지을 자기 논을 갖는 게 소원이었다. 어느 날 지나

가던 스님이 젊은이의 신세한탄을 듣고는 이 느티나무에 소원을 빌

어보라고 했단다. 젊은이는 스님이 시키는 대로 느티나무에게 소원

을 빌자 차츰 가세가 일어나 논과 밭을 사서 소원을 풀었다는 것이

다. 지금도 이 느티나무는 그 너른 품으로 논배미 하나를 굳건하게 품

어 안고 서 있다.

느티나무 가지가 한 뿌리에서 시작되어 잎을 피우며 각자의 방향대

로 자라지만 서로 어우러져 둥글어지는 것은 햇볕을 골고루 받아 균

형 있게 자라기 위한 자연의 섭리라고 한다. 각자의 방향이 있어 한

쪽으로 쏠리지 않고 나무가 오랠수록 그늘도 넓다는 것은 이웃과 조

화롭게 성장하고 서로 품어주며 따뜻한 세상을 꿈꾸라는 것이다. 남

을 위하는 것이 곧 나를 위하는 것이라며 조화와 배려를 가르치고, 혹

한을 이겨낸 봄날의 새로운 용기와 활기로 삶을 다독이며 포근히 안

아주는 답내리 느티나무처럼 풍성한 그늘이 있는 그런 사회를 조심

스레 꿈꾸어 본다.

어머니의넉넉한 품을 닮은 답내리 느티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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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Page 10: vol.102 이천십오년 오월 · 포토그래퍼 통권 102 호 발행일 2015 년 5 월 1 일 발행인 남양주 시장 편집인 남양주시 홍보기획과장 경기도 남양주시

지난 40여년 동안 한복 디자인과 연구에 끊임없는 열정을 쏟고 있는 백애현 한복 디자이너는 국가가 공인한 명인이다. 그녀는 선명하고 다양한 색감으로 한복의 고고함과 아름다움을 만들어내기 위해 평생을 바쳤다. 한복을 하나의 의류에서 예술로 승화시킨 백애현 명인을 만났다.

한복과 함께 한 40년의류를 넘어 예술로

기억은

이미지로 남는다

어린 시절 보았고 경험했던 일은 커가는 동안

그 사람의 인생에 알게 모르게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 우리나라 국가공인 일인자인 백애현

명인(한복 디자이너)에게도 어린 시절의 어머

니는 그런 존재였다.

어린 시절 그녀의 어머니는 그녀가 학교에서

돌아올 때가 되면 언제나 하이얀 세모시 치마

저고리를 입고 집 앞에서 기다리곤 했다. 머리

를 가지런하게 빗어 넘기고, 곱게 한복을 입

은 그 모습이 아직까지 그녀의 가슴 깊이 남

아 있다. 어머니는 백애현 명인에게 이미지로

각인된 기억이자 동경의 대상, 그리고 정신적

스승이었다.

“여름이면 늘 하얀 모시옷을 단정하게 입으시

고 앞치마를 두르고 계시던 모습이 생각나요.

그 모습이 너무 단아해서 나도 나이가 들면 그

런 어머니 같은 여인의 모습이었으면 좋겠다

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제가 벌써 그보다도 많

은 나이가 되었네요.(웃음)”

어머님도 우리 자식들의 옷을 죄다 직접 만들

어 입혔다. 그런 영향 때문인지 그녀의 자매들

은 모두 손재주가 좋았다고 한다. 딸이 다섯인

데 언니들이 모두 자수와 옷 만드는 걸 좋아했

다. 자매들끼리 모이면 서로 십자수를 놓아 손

수건을 만들고, 뜨개질로 식탁보와 이블 가리

개 등을 만들며 놀았다. 그야말로 진정한 조기

교육이었던 셈이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언니가 운영하는 수예

점에서 일을 도우며 한복을 만들기 시작한 백

애현 명인은 스물다섯 살 되는 해에 자신의 이

름을 건 ‘백애현 한복’ 가게를 냈다. 그렇게 한

복 디자이너로서의 인생이 본격적으로 시작

됐다.

국가 공인 한복 일인자 백애현

slow life 남양주 아틀리에 글. 김은 사진. 최영재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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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Page 11: vol.102 이천십오년 오월 · 포토그래퍼 통권 102 호 발행일 2015 년 5 월 1 일 발행인 남양주 시장 편집인 남양주시 홍보기획과장 경기도 남양주시

“제가 하는 일이 저한테만 좋은 게 아니고 다른 사람들도 즐겁게 해줄 수 있고 국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면 정말 가슴이 뿌듯하고 기분 좋아져요.”

한복을 통한

국위선양

백애현 명인은 가게를 내고 30대에 이르는

시기까지 그녀는 정말 정신없이 일만 했다고

한다. 하루에 3~4시간만 잠을 자며 온종일

일에 매달렸다. 한창 기술을 익혀가는 시기

이기도 했고 일 자체가 너무 재미있어 피곤

한 줄도 몰랐다. 원단 구입은 물론 마음에 드

는 색깔을 내기 위해 집에서 직접 천염염색을

했다. 원단 염색을 위한 기계까지 본인 스스

로 개발할 정도였다. 이런 노력과 열정으로

그녀의 솜씨는 서서히 입소문을 타기 시작해

가게는 하루가 다르게 번창해갔다.

그녀가 주위의 오해와 편견을 실력과 아이디

어로 극복해 낸 예가 있다. 2002년 월드컵을

앞두고 프랑스의 한 여배우가 ‘개고기를 먹

는 한국에서 월드컵을 열어서는 안 된다’고

월드컵 한국유치반대운동을 벌인 적이 있다.

한발 더 나아가 한국 상품 불매운동으로까지

번지고 있다는 기사를 접한 백애현 명인은 너

무 억울하고 속상했다.

“그 나라의 문화와 역사를 제대로 알지도 못

한 채 자신들의 기준에서 제멋대로 판단하

는 모습에 화가 났어요. 밤을 꼬박 새워 생

각한 끝에 애견인의 한 사람으로서 애완견에

한복을 만들어 입히면 좋겠다는 아이디어를

냈죠.”

그녀는 이참에 한국인들의 견공사랑을 알리

면서 월드컵 홍보까지 해보자는 일석이조의

야무진 목표로 석 달 반 동안 65벌의 애견 한

복을 만들었다. 월드컵을 앞두고 세계 곳곳

에서 입국한 13,000여명의 외신기자들이 참

석한 가운데 ‘월드컵 도그페스티벌 애견한복

패션쇼’를 열었다. 당시 이 패션쇼는 CNN,

AP통신, 로이터 통신을 통해 해외토픽으로

소개되었고, 2003년에는 FCI(세계애견연

맹) 국제 도그쇼에서 애견 한복쇼를 개최하

기도 했다. 그 후로도 그녀는 한복을 통한 국

위선양에 적극적으로 나섰는데, 2003년 워

싱턴에서 열린 ‘미국 이민 100주년 기념행

사’와 뉴욕에서 개최된 ‘한미동맹 50주년 기

념행사’에서 단독 한복 패션쇼를 열어 활발

한 민간 외교를 펼쳤다.

“제가 하는 일이 저한테만 좋은 게 아니고 다

른 사람들도 즐겁게 해줄 수 있고 국익에 조

금이나마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면 정말 가슴

이 뿌듯하고 기분 좋아져요.”

남양주에서 펼치는

새로운 한복예술

백애현 명인은 전통한복의 명맥을 잇는 것

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방면에서 현대적으

로 해석하고 대중화하는 것에도 심혈을 기

울이고 있다. 그중 하나가 ‘수의’이다.

선조들은 수의를 죽음의 끝이 아니고 새로

운 삶의 시작이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장수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정성들여 살아온

날을 되돌아보고 생각을 정리하여 삶과 죽

음에 대한 깊은 성찰의 의미를 수의에 담았

다. 그녀는 현재의 천편일률적인 삼베수의

를 사용하고 있는 현실을 안타까워한다.

“원래 우리 조상들은 저승에 갈 때도 좋은 옷

을 입고 하늘로 돌아가는 사람을 축복해주

는 ‘밝은 장례 문화’를 가지고 있었어요. 삼

베로 수의를 만드는 것은 일재의 잔재입니

다. 비단을 모두 자기 나라로 가져가야 했기

에 수의를 삼베로 만들게 한 거죠.”

그녀는 전통 수의가 사라져 가고 있는 현실

이 안타까워 손수 수의를 만드는 수의 장인

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기록으로 남기기 시

작했다. 10년 동안 주말마다 전국을 다니며

모은 귀한 자료를 토대로 2011년에 국내 최

초로 수의를 전문적으로 다룬 ‘환생의 날개’

와 2013년 ‘환생의 날개 달다’를 출간했다.

출간을 해도 많이 팔리지 않을 거라는 걸 알

았지만 후손을 위한 자료를 남겨줘야 한다

는 사명감 때문이었다.

그녀의 도전과 실험은 이것이 끝이 아니다.

원단에 색을 입히는 것에서 나아가 새로운

원단을 만드는 일에도 열중했는데 바로 ‘보

석 한복’이 그것이다. 보석으로 한복웨딩드

레스를 만들어 보면 어떨까 하는 그녀의 생

각에서 비롯된 것이다. 조금 더 화려하고 고

급스럽게 보이기 위해 한복 원단에 옥가루

를 넣어 새롭게 가공했다. 이렇듯 한복에 대

한 도전과 실험정신을 인정받아 ‘한복 신지

식인’과 국가공인 한복 일인자로 선정됐다.

현재 그녀는 보다 자연스럽고 좋은 품질의

천연염색을 위해 공기 맑고 바람 좋은 남양

주로 이사를 왔다. 작년에 와부읍 율석리에

자리를 잡은 그녀는 이곳이 바로 자신의 ‘집이

자 작업실이며 한복 숍’이라고 말한다.

앞으로의 계획을 물어보니 그녀는 지금부터가

진짜 시작이라고 말한다. 일상 속에서 끊임없

이 창작에 대한 새로운 영감을 얻고, 늘 하고

싶은 일이 많은 그녀에게 한복은 도전이자 삶

의 에너지이다. 그녀는 남양주에 자리를 잡은

만큼 자신의 재능을 이웃과 나누고 싶어 한다.

한복 제작에 대한 재능기부를 통해 관심 있는

남양주시민들에게 기술과 노하우를 전하고 싶

은 것이다.

“40여년 동안 우리 전통 의상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한복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지만, 한복

을 소박한 실용성과 예술적 작품성으로 조화

시킨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죠. 하지만 그것

이 바로 제가 해야 할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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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Page 12: vol.102 이천십오년 오월 · 포토그래퍼 통권 102 호 발행일 2015 년 5 월 1 일 발행인 남양주 시장 편집인 남양주시 홍보기획과장 경기도 남양주시

중국 최초의 슬로시티 가오춘에서 만나는 풍광은 참으로 중국답다. 눈을 의심할 만큼 거대한 대나무 숲과 녹차밭, 사계절 내내 피고 지는 각양각색 꽃과 나비의 향연, 아시아를 호령했던 역사를 확인할 수 있는옛 정취들은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양쯔강 지역에서 가장 아름다운 향촌이라 불리는 이곳은 음식도 문화도 향토성과 지역색이 강하게 남아있어 중국인들에게도 새로운 경험이다.

slow life 슬로시티 투어 글. 유수정 자유기고가 사진. shutterstock

광활한 대륙마저 취하게 하는

사계절 꽃의 향연,가오춘(高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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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Page 13: vol.102 이천십오년 오월 · 포토그래퍼 통권 102 호 발행일 2015 년 5 월 1 일 발행인 남양주 시장 편집인 남양주시 홍보기획과장 경기도 남양주시

중국 최초의 슬로시티,

가오춘 야시슬로시티

중국 동부 장쑤성 난징에 위치한 인구 2만

의 농촌마을, 가오춘. 대부분의 중국 사람

들이 슬로시티가 무엇인지 관심조차 가지

기 전 이곳에서 조용히 중국 최초의 슬로

시티가 시작되었다. 난징은 현재 장쑤성의

성도(省都)이자 과거 오(吳)·송(宋)·양

(梁) 등 중국의 여러 왕조가 도읍지로 삼

았던 중국 4대 고도 중 하나로, 예로부터

아름다운 지형으로 칭송받아 오던 곳이다.

가오춘은 이 난징으로부터 90km 떨어진

향촌으로 양쯔강 지역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산30%, 물 20%, 밭50%’라는 생태계 황

금비율을 자랑하는가 하면, 숲이 많아 공

기가 맑고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여 장쑤

성 제일의 국가 생태계 시범구역이기도 하

다. 이런 천혜의 자연을 보호하기 위해 유

기농 식품·녹색 상품·각종 농산품 브랜

‘산30%, 물 20%, 밭50%’라는 생태계 황금비율을 자랑하는가 하면, 숲이 많아 공기가 맑고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여 장쑤성 제일의 국가 생태계 시범구역이기도 하다.

낸 긴 서사시를 듣는 듯한 착각까지 일으

킨다. 특히 6월에는 꽃과 나비의 천국이 되

는 장관을 볼 수 있는데, 나비가 많다는 것

은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30여㏊의 죽원림, 40여㏊의 유기농

녹차원, 50여㏊의 과수원 등 대규모의 경

제농장들이 만들어내는 장관을 거니는 내

내 새소리, 개구리 소리와 함께 농가의 소

박한 평화와 피고 지는 계절의 아름다움,

삶을 뒤돌아보게 하는 대나무의 절개만을

가득 느끼게 된다. 매년 3월에 열리는 황금

유채꽃 축제는 이 지역 축제의 백미로, 노

란 파도처럼 넘실대는 화려한 유채꽃의 향

연은 보는 이를 취하게 하기에 충분하다.

마음 사로잡는 것은 아름다운 경치만이 아

니다. 춘추시대 촉나라가 세계 최초로 건

드 등 생태 농업 위주의 기업만이 이 지역

에 들어올 수 있으며, 탄소배출이 높거나

공기를 탁하게 하는 공업 기업은 발을 들

일 수 없다.

2010년 세계슬로시티 연맹 부주석이자 이

탈리아 폴리카 슬로시티의 시장인 안젤로

바살로는 사흘 동안 가오춘 생태여행을 즐

긴 후 “이곳의 모든 것은 슬로시티의 기본

규정에 전부 부합한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렇게 2010년 11월 가오춘 야시

슬로시티는 중국 최초, 세계 143개 슬로시

티 중 하나가 되었다. 2012년에는 ‘중국베

스트 휴한도시’, 2014년에는 중국 4A 관

광지 칭호도 받았다.

중국의 관광지 등급은 알파벳 A로 매겨지

며 5A가 최고 등급. 풍경은 물론 접근성,

설한 인공 운하(서하), 오나라의 보승사탑

등 오랜 역사가 빚어낸 문화적 향취가 도시

의 깊이를 더한다. 옛 거리인 가오춘 라오

지에를 둘러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명·청

시대의 건축물이 아직도 남아있는 옛 거리

는 ‘2012 중국 역사문화유명거리’에도 선

정될 만큼 볼거리, 먹을거리가 풍부하다.

부채, 가죽제품, 진주세공품, 죽공예품, 천

으로 만든 신과 도자기 등 눈을 잡아두는 화

려하고도 진기한 물건들로 발걸음을 재촉

하기가 쉽지 않다. 호화롭고 고풍스러운 가

오춘의 도자기는 APEC 등 국제 연회의 단

골 식기이기도 하다.

삭힌 두부·튀긴 두부 등 다양한 콩제품,

오리 소금절임, 초계란, 노계탕 등 광활한

지역에서 나는 풍부한 식재료와 수천 년의

2014년 슬로시티로 선정된 안양(雁洋)은 중국 광동 산

악지역에 위치하며 생태문화, 슬로푸드와 함께 전통민

속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안양은 기러기도 쉬어가는 호

수라는 뜻으로 나는 새도 쉬고 싶은 절경과 함께, 당·

송 시대의 달제사 · 조상제사 · 결혼 등의 민속문화가

고스란히 남아있어 방문객을 사로잡는다. 중국자몽이

라고 불리는 포멜로가 특산품으로 봄이면 포멜로 꽃향

기에, 가을에는 과일 향에 취할 수 있다. 포멜로를 이용

한 고기조림, 스프, 샐러드 등 다양한 포멜로 음식도 놓

칠 수 없는 별미.

중 국 또 하 나 의

슬 로 시 티 , 안 양

부대시설, 가이드 수준, 해외관광객 수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지정된다.

대륙 스케일의

자연과 역사를 품다

가오춘 슬로시티의 슬로건은 ‘생태여행’이

다. 지역 주민들의 주 수입원이 생태 농업

과 생태 관광인 것에서도 알 수 있듯 우리

를 유혹하는 첫째는 역시나 때 묻지 않은

풍경과 유기농법. 아열대성 기후의 4계절

이 뚜렷한 가오춘은 언제 찾아도 쉽게 눈

을 뗄 수 없다. 봄의 전령사 황금유채꽃을

시작으로 복숭아꽃·석류꽃·라벤다·해

바라기·국화 등 1년 내내 꽃이 만발하고

여기저기 과일 향이 가득하다. 불타는 듯

퍼지는 가을 단풍과 겨울마저 뜨겁게 달구

는 자전거 경기까지, 계절을 스쳐가며 수

천 평방미터에 이르는 광활한 자연에 수

놓은 그림 같은 풍경들은 자연이 만들어

경험을 바탕으로 한 다양하고도 감칠맛 나

는 요리들은 역시나 ‘먹는 것을 통해 삶의

여유와 즐거움을 찾는 중국’임을 한 번 더

상기하게 한다.

신라 최치원의 유적과

전설이 남아 있는 곳

가오춘이 우리에게 조금 더 친근한 것은 이

곳에 신라 석한 최치원에 관한 전설이 남아

있기 때문. 12세에 당나라로 유학을 떠나

18세 때 진사에 급제한 최치원이 지금의

가오춘이 속해 있는 율수현의 현위(군수)

를 지낼 당시의 이야기다. 지역순방에 나

섰던 최치원이 커다란 묘지를 보고 사연을

알아보았더니, 이는 아버지가 돈 많고 늙

은 소금장수와 차장수에게 두 딸을 강제로

혼인시키려 하자 한을 품고 자살한 장씨 자

매 무덤 ‘쌍녀분’이었다. 최치원은 그들을

위로하는 시를 지었고, 이에 감동한 혼령

들이 그가 묵고 있는 객사를 찾아와 하룻

밤 회포를 풀고 떠났다는 영혼사랑의 전설

이 중국 역사서를 통해 1100년간 전해내

려 오고 있다. 지금도 가오춘 넓은 들녘을

지나 최치원을 기려 이름 붙여진 ‘치원교’

를 건너면 쌍녀분을 만날 수 있으며, ‘최치

원과 쌍녀분에 관한 전설’은 난징시의 비물

질문화유산으로도 등재되어 있다.

중국에서 슬로시티의 탄생은 그 의미가 남

다르다. 세계의 굴뚝이라고 불리는 중국은

경제발전에 치중한 나머지 환경이 악화되

었고, 90년대 초부터 생태관광산업이 주

목받기 시작했지만 이를 위한 난개발이 다

시 환경을 악화시키는 모순을 경험했다.

아름다운 자연과 인문의 만남을 통해 생태

발전가능성을 확인시켜준 가오춘은 중국

이 찾고 있는 녹색미래에 대한 또 하나의

답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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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Page 14: vol.102 이천십오년 오월 · 포토그래퍼 통권 102 호 발행일 2015 년 5 월 1 일 발행인 남양주 시장 편집인 남양주시 홍보기획과장 경기도 남양주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뮤지컬배우

뮤지컬은 노래와 춤, 연기가 어우러진 종합예술이다.

뮤지컬 배우를 꿈꾸는 광동고등학교 2학년 임유진 학생은 뮤지컬이

갖고 있는 매력에 흠뻑 빠져 있다. 자신의 꿈에 대해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서울예술대학교 연기과에 재학중이며,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은경균 씨를 멘토로 만났다.

happy life 꿈의 대화 글. 김은 사진. 정윤혜

임유진 안녕하세요. 저는 남양주 광동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중인 임

유진입니다.

은경균 반가워요. 멀리까지 오느라 고생했어요. 어떤 계기로 뮤지컬

배우를 꿈꾸게 됐어요?

임유진 우연찮게 ‘그날들’이라는 뮤지컬을 봤어요. 사실 그 전까지는

‘뮤지컬’이라는 단어조차 모르고 있었어요. 태권도나 축구 같은 운

동을 좋아했는데, 뮤지컬이라는 신세계를 접하고 너무 큰 충격을

받았어요. 노래와 춤, 연기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는 게

너무 신기하고 멋졌어요.

은경균 지금 뮤지컬이나 연기를 따로 배우고 있나요?

임유진 학원을 다니는 건 아닌데, 학교에서 연극부 동아리 활동을 하

고 있어요. 12월에 있는 ‘갈라 콘서트’ 공연을 위해서 준비중이에요.

은경균 멘토 제의가 오고 유진 학생을 만나기 전까지 많이 고민을

했어요. 나 스스로도 아직 어리고 부족하다고 생각하는데, 이 친

구가 듣고 싶은 대답을 내가 명쾌하게 해줄 수 있을까 확신이 들

지 않았거든요. 하지만 나 역시 운동선수를 하다가 고등학교 때부

터 연기를 준비했기 때문에 지금 유진 학생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

하고 공감해요.

임유진 뮤지컬 배우가 되기 위해서 학원을 다녀야 할까요?

은경균 입시생의 연기와 연기를 전공하는 학생들의 연기는 분명히 차

이가 있어요.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을 보면 유명 학원만을 고집

하는 친구들이 많은데, 연기라는 건 하면 할수록 스스로 깨닫게 되

는 거 같아요. 물론 학원을 통해서 몰랐던 부분, 입시에 대한 정보

도 많이 얻을 수 있어요. 연기를 전공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학원

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겠지만 다만 휩쓸리지 않았으면 해요. 자신

의 중심을 유지하고 휘둘리지 않도록 지금의 모습 그대로를 간직

하는 것이 큰 경쟁력이 될 수 있어요. 자신에게 맞는 배역과 좋아하

는 배우를 찾아서 꾸준히 연습하세요.

Lim Yu Jin

Eun Kyung Kyun

노래와 춤, 연기로 전하는 감동

임유진 저는 연기를 위해서는 현장경험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대학을 꼭 나와야 하나요?

은경균 아마 연기를 시작하는 학생들의 가장 큰 고민이 그걸 거예

요. 풍부한 연기를 위해 다양한 외부경험을 쌓으면 좋겠지만, 안타

깝게도 학교를 떠나서는 그런 기회가 별로 없어요. 고등학교 때까

지 연기를 공부할 수 있는 기회나 프로그램도 없으니 대학에서 기

본적인 지식과 소양을 배울 필요가 있어요. 물론 연기를 하기 위

해 대단한 학력이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궁극적으로 자신이 서고

자 하는 무대, 하고자 하는 연기를 위해서 학교에서 쌓을 수 있는

소양, 동료와의 관계, 교수님을 통한 인맥 등이 전부 도움이 될 수

있으니까요.

임유진 저는 무대에 서면 목소리가 많이 떨리고 호흡조절이 잘 안 되

는데, 긴장하지 않는 방법이 있을까요?

은경균 그건 저도 마찬가지에요(웃음). 아마 수십년 경력의 노(老)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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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Page 15: vol.102 이천십오년 오월 · 포토그래퍼 통권 102 호 발행일 2015 년 5 월 1 일 발행인 남양주 시장 편집인 남양주시 홍보기획과장 경기도 남양주시

Mento 은경균 서울예술대학교 연기과 3학년 / ‘에쿠스’, ‘레베카’ 등 다수 출연

Mentee 임유진 광동고등학교 2학년

우연찮게 ‘그날들’이라는 뮤지컬을 봤어요. 사실 그 전까지는 ‘뮤지컬’이라는 단어조차 모르고

있었어요. 뮤지컬이라는 신세계를 접하고 너무 큰 충격을 받았어요. 노래와 춤, 연기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는 게 너무 신기하고 멋졌어요.

하고 싶은 걸 하기 위해서 꼭 해야만 하는 것들이 존재하는데, 잘 참고 견딜 줄 알아야 해요. 단계별로 반드시 거쳐야 하는 것들에도

분명 나에게 도움이 되는 부분들이 있어요. 앞으로 어떤 배역을 맡을지 모르니까 그만큼

다양한 연습과 경험, 준비가 필요한 거죠

우들도 마찬가지일 걸요? 나도 남자답게 생기고 덩치도 크지만 무

대에 설 때마다 심장이 터질 정도로 긴장이 돼요. 사람이기 때문에

긴장하는 건 당연하지만, 그걸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 건 아니

에요. 긴장감을 조절하거나 이완시키는 방법을 배울 수도 있고, 온

전히 자신의 배역에 집중과 몰입을 하면 사라지기도 해요. 이 모두

훈련과 연습이 필요한 부분이죠.

임유진 선생님은 언제 첫 무대에 오르셨어요? 당시 기분이 어떠셨

어요?

은경균 비공식 데뷔는 21살 때였고, 제대로 데뷔한 것은 25살 때 연극

‘에쿠스’에 출연했어요. 처음 무대에 섰을 때 느낌은 뭐랄까... 내가

하는 연기에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아요. 학

교 무대에서 하는 실수들은 얼마든지 허용될 수 있지만, 외부 공연

에서는 절대 용납될 수 없거든요. 관객들은 2~3만원의 비용을 지

불하고 2시간 이상의 시간을 투자해서 공연을 보러 왔는데, 내가

실수를 하게 되면 동료 배우나 관객들에게 엄청난 폐를 끼치게 되

는 셈이죠. 그래서 그만큼 내 연기에 철저해야 하고, 분석적이어야

하고, 책임을 질 줄 알아야 해요.

임유진 공연이 끝나고 무대 인사를 할 때 어떤 기분이 드세요?

은경균 대부분의 배우들이 그렇겠지만, 관객들의 환호와 박수만큼

큰 기쁨은 없어요. 수많은 관객들이 보내주는 박수갈채를 동료들

과 무대에서 함께 들으면 마치 저 멀리서부터 파도가 다가오는 것

처럼 느껴져요. 표현하지 못할 그 희열 때문에 아마 계속 무대에 서

게 되는 거 같아요.

임유진 뮤지컬 ‘레버카’에도 출연하셨잖아요? 유명한 선배님들과 같

이 공연할 때 어떤 점이 좋은가요?

은경균 뮤지컬을 이렇게 하는 사람도 있구나, 이렇게 표현하는 방법

도 있구나 느껴요. 영상으로만 보던 사람들이 같은 연습실에 연습

하고 집중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와 내 연기에 대해 다시 고민해볼

수 있는 계기가 돼요. 노련한 배우는 저런 감정을 저렇게 표현하는

구나, 그 분들은 연습실에서 연기를 할 때도 거울을 보는 게 아니라

그 거울 너머 2천명의 관객들에게 연기를 하고 있는 거 같아요. 연

기와 노래를 조절하는 관록과 노련함을 보며 느낀 점들이 많았죠.

임유진 뮤지컬은 연기뿐만 아니라 노래나 춤도 잘 해야 하잖아요. 저

는 아직 남들 앞에서 노래와 춤을 추는 게 어색하고 민망해요. 평소

에 어떤 연습을 하면 좋을까요?

은경균 예전의 뮤지컬은 노래가 우선이었는데, 지금은 노래만큼 연

기도 잘해야 하고, 그 둘만큼 몸도 쓸 줄 알아야 해요. 배우 옥주현

씨는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를 위해 탭댄스를 6개월 동안 따

로 배웠어요. 춤을 배우든 연기를 하든 우선 많은 작품을 봤으면

좋겠어요. 연극도 보고 뮤지컬도 많이 보게 되면, 어떤 연극이 좋

은 것이고 어떤 연기가 좋은 연기인지 자신이 판단할 수 있는 기준

이 생기게 돼요. 고2라서 아직은 시간이 있으니 그동안 많은 작품

을 접해봤으면 좋겠네요. 굳이 뮤지컬이 아니더라도 다양한 문화

예술을 접하다보면 자신만의 눈이 생기니까요. 그리고 ‘배우일지’

를 적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자신만의 느낌과 생각, 몸의 자세나

호흡의 변화를 세세하게 적어 놓으면 나중에 큰 도움이 된답니다.

임유진 저도 제가 본 공연이나 경험한 연기에 대해 보고서를 쓰고 있

어요. 스토리나 내용을 적고 나름의 평가와 분석 등을 적거든요.

은경균 그것도 좋은 방법이네요. 드라마나 영화, 연극이나 뮤지컬 등

장르마다 연기술이 다 다르니까 평소에 준비해놓으면 어떤 배역을

맡든 빠르게 소화할 수 있어요.

임유진 뮤지컬 배우가 되기 위해 지금 제가 할만한 노력은 어떤 게 있을까요?

은경균 앞서 얘기했듯이 우선 많이 보고 듣고 즐겼으면 해요. 또 한

가지 간과하지 말아야 할 건 나중에 내가 정말 가고 싶은 학교가 생

겼을 때 성적이 발목을 잡지 않을 정도로 공부를 해놔야 해요. 저도

연기를 준비하던 고3 때도 학교 수업을 다 받으면서 연습했어요.

내가 하고 싶은 걸 하기 위해서 꼭 해야만 하는 것들이 존재하는데,

잘 참고 견딜 줄 알아야 해요. 단계별로 반드시 거쳐야 하는 것들에

도 분명 나에게 도움이 되는 부분들이 있어요. 앞으로 어떤 배역을

맡을지 모르니까 그만큼 다양한 연습과 경험, 준비가 필요한 거죠.

임유진 말씀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공연도 자주 보고, 노래나 춤, 연

기도 틈틈이 연습할게요.

은경균 나중에 유진 학생과 함께 무대에 서게 될 날을 저 역시 기대할

게요. 같이 듀엣곡을 부르면 재밌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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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Page 16: vol.102 이천십오년 오월 · 포토그래퍼 통권 102 호 발행일 2015 년 5 월 1 일 발행인 남양주 시장 편집인 남양주시 홍보기획과장 경기도 남양주시

happy life 함께 가는 이웃, 함께 그리는 마을 글. 김은 사진. 최영재

남양주의 대표적인 힐링 공간

수도권 유일의 세계 슬로시티인 조안면, 그 중에서도 송촌2리는 남

양주의 대표적인 자전거길이 지나는 ‘물의 정원’을 마주하고 있는 풍

광이 빼어난 마을이다. 500여명의 주민이 옹기종기 모여살고 있으며

이 중 외지인이 70%가 넘을 정도로 귀농귀촌하기 좋은 곳으로 이름

이 나있기도 하다.

주민들은 농업 이외에도 주말농장을 운영하여 조안을 찾는 사람들에

게 힐링공간으로 이름난 곳이기도 하다. 특히 2014년에는 농촌체험

마을로 지정된 만큼 다양한 즐길꺼리와 체험꺼리가 풍부해 마을을 찾

는 반가운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고.

문화가 목마른 주민들을 위해

하지만 송촌2리 주민들도 아쉬워하는 점이 몇 가지 있다. 도심에서

떨어진 탓에 각종 편의 시설이 부족한 것도 있겠지만, 특히나 문화적

인 혜택에서 벗어나 있어 마을주민들은 늘 문화예술에 대한 목마름

을 갖고 있었다.

“마을주민들이 다양한 연령대로 이루어져 있어요. 세대별로 즐길 수

있는 문화가 필요한데, 농사를 짓다보면 점점 문화를 즐기거나 접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기 힘들죠. 그래서 마을가꾸기 사업에 참여하기로

결정했을 때 모두들 문화예술 분야에 관련된 사업을 하고 싶어 했습

니다.” 마을가꾸기 전(前)추진위원장 이석운 씨는 송촌2리는 유기농

업이 주를 이루고 있어 일반 농사보다는 몇 배 더 손이 많이 가기 때문

에 좀처럼 문화를 즐길 짬을 내기가 힘들었다고 한다. 아침 일찍부터

해가 떨어 질 때까지 모두들 각자의 일에 매달리느라 여유롭게 문화

를 누릴 수 있기 어렵다고.

이런 주민들의 욕구와 문화에 대한 갈증이 있었기에 자연스레 송촌2

리의 마을가꾸기 사업은 음악공연과 연극, 그리고 영화 상영으로 이

어지는 ‘수풍음악회’라는 타이틀로 2012년 첫 번째 발걸음을 디뎠다.

수풍(樹風)이란 마을에 나무가 많아 바람도 와서 쉬어간다는 의미다.

마음껏 문화를 즐기는 단 하루의 소중한 기회

동네 아낙네들로 구성된 줌마 밴드 공연을 시작으로 어린이 밴드, 색

소폰연주, 상수원 보호구역밴드 등의 다양한 공연이 진행되었다. 특

히 이곳으로 귀농한 몇 몇 주민들이 가수로 나와 함께 공연진으로 참

여해 농촌 마을 살이의 참 맛을 보여주었다. 2012년에는 마을 자체

적으로 소박하지만 신명나는 음악회를 치뤄 냈고 2013~2014년에

는 마을의 특색을 한껏 살린 수풍음악회를 왁자지껄하게 펼쳤다. 특

히 2014년에는 한음 이덕형(李德馨) 선생이 말년에 집을 짓고 지낸

별서터(옛 대아당)라는 역사적인 자원을 활용하여 문화공연의 소재

로 삼아 연극으로 올렸다. ‘오성과 한음’이라는 타이틀로 시나리오를

구상해 송촌초등학교 학생 10여명이 출연했는데 음악회에 참석했던

주민들에게 박수갈채를 받는 등 상당한 수준을 보여줬다고. 2014년

도마을가꾸기 우수마을로 선정되기도 해서 이 연극 공연은 지난 해

시청에서 주관하는 현답토론회에서 식전 앙코르 공연으로 다시 무대

에 올려지기도 했다.

“올해는 9월쯤에 제4회 수풍음악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그 때에 맞춰

마을 곳곳에 꽃길을 조성할 거구요. 송촌2리가 조안면, 그리고 남양

주의 정서를 대표한다는 생각으로 이런저런 아이디어를 내며 꼼꼼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희복 이장의 각오다.

“처음은 송촌2리라는 작은 마을에서 비롯됐지만 조안면과 남양주를

대표하는 문화축제로 만들고 싶어요. 마을주민에게 ‘수풍음악회’는

마음껏 문화를 느낄 수 있는 단 하루의 소중한 기회니까요”

한희복 이장은 아울러 문화 공연팀의 재능기부를 통해 더 풍성한 볼

거리를 제공하고 싶다며 지역에서 많은 관심을 가져주기를 당부했다.

사람이 어찌 빵만으로 살 수 있을까. 문화에 대한 욕구와 갈증은 도시, 농촌을 떠나 사람이라면 기본적으로 갖고 있는

속성이다. 특히 쉽사리 문화공연을 접하기 어려운 지역일수록 음악이든 미술이든 함께 즐기고 감동할 수 있는 문화꺼리가

더욱 절실하다. 송촌2리의 작지만 알찬 문화축제인 ‘수풍음악회’는 그래서 더욱 소중하고 값지다.

물과 바람, 음악과 문화가 되다 송촌2리 주민들뿐만 아니라

이곳을 찾는모든 이들을 위해

공연을 하는 만큼

다른 문화 공연팀들의

재능기부를 절실히 기다리고 있다.

송촌2리 한희복 이장, 용명수 반장, 이석운 마을가꾸기 전(前)추진위원장(오른쪽부터)

조안면 송촌2리의 작지만 알찬 ‘수풍(樹風)음악회’

樹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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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Page 17: vol.102 이천십오년 오월 · 포토그래퍼 통권 102 호 발행일 2015 년 5 월 1 일 발행인 남양주 시장 편집인 남양주시 홍보기획과장 경기도 남양주시

happy life 세상을 바꾸는 협동조합 글. 박천국 사진. 정윤혜

안전하고 깨끗한 먹거리가 우리의 즐거움

사람이 살아가는데 가장 기본적으로 필요한 세 가지를 들라면 단연 ‘의

식주’이다. 예의범절을 중요시한 유교권이나 우리나라의 경우 ‘의식주’

가 보편적이지만, 실용적인 측면만 놓고 봤을 때는 ‘식주의’가 되지 않

을까 한다. 그만큼 먹거리는 생존에 있어 가장 절대적인 요소이기 때

문이다. 하지만 사람에게 음식은 단지 생명을 유지하는 수단에 그치지

않는다. 배만 부르면 그만이라는 생물학적인 충족에서 나아가 보다 몸

에 좋은 먹거리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의약과 음식은 근원이 같다

는 뜻의 의식동원(醫食同源)이라는 말 역시 먹거리와 건강을 같은 선

상에서 바라본 말이다.

사람은 살기 위해서 먹는다. 그러나 사람은 단지 먹기만 하는 것이 아

니라, 먹는 가운데에서 즐거움을 찾고자 한다. 그 즐거움을 어떤 이는

‘맛’에서 찾고 어떤 사람은 ‘건강’에 주안점을 두기도 한다. 친환경사능

협동조합에게 즐거움은 ‘안전하고 깨끗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것이다.

친환경사능협동조합은 진건읍 사능리를 중심으로 그 일대에서 친환경

으로 채소류 농사를 짓던 장평균 이사장을 포함한 5명의 농부들이 뜻

을 모아 2014년 7월 설립됐다. 상추, 시금치, 얼갈이 등 친환경 채소

류의 생산과 유통을 통해 안정적인 판매망을 구축하여 조합원들의 매

출 증대를 꾀하고 있다. 농산물을 전문으로 소분(분류)하는 ‘친환경사

능출하회’와 더불어 친환경 채소류의 생산과 유통을 담당하고 있다.

“남양주시는 구리와 가락동의 농산물시장과 연결되는 유기농산물의

주요 생산지역이라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진건 지역은 유통 물류비가 적

게 들며 각종 물류센터들이 있어서 시너지 효과가 크죠.”

장평균 이사장은 건강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점차 늘면서 먹거리 불안을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유기농 신선 제품

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한다. 이에 따라 국내의 유기

농 시장도 꾸준히 성장을 하고 있다. 그럼에도 농산물 가격의 파동은

여전하며, 유기농 시장역시 제대로 된 시장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고 있

는 실정이라고 말한다.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친환경사능협동조합은 공동작업장을

마련하고 공동브랜드를 개발해 소비자들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가려

노력하고 있다. 지역에서 생산되는 건강한 먹거리를 그 지역 안에서 소

비하자는 로컬푸드(local food) 운동의 확산도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남양주의 건강을 먼저 생각하다

친환경사능협동조합은 친환경 채소류의 생산부터 분류, 포장, 유통까

바람 좋고 물 맑은 남양주는 농산물이 풍부하게 자라는 곳이다.

그중 유기농이나 무농약으로 키우는 친환경 농산물 역시 수요와

공급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친환경사능협동조합은 진건읍

지역의 농부들이 중심이 돼 설립한 남양주 최초의 친환경

농산물(채소류) 협동조합이다. 이들이 흘리는 땀은 건강하고

깨끗한 농산물을 생산하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

친환경을 사랑하는 농부들의 건강하고 아름다운 땀방울

지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자체 분류 시설을 만들어 포장도 직접 하고

있다. 하지만 평생을 농부로 살아온 이들에게 유통과 마케팅 등 농산

물 재배 이외의 분야는 생소하고 어렵기만 하다. 특히 협동조합이 해

결해야할 가장 큰 과제로 ‘판로 개척’을 든 것도 이와 같은 이유에서다.

“대형마트나 농산물 시장, 급식 시설에 납품하고 있지만, 보다 전문적

이고 효율적인 방법을 찾기 위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소비자와의 직거

래를 위해서 인터넷 판매를 구상하고 있는데, 홍보와 마케팅에 대한 전

문적인 지식이 부족하다보니 어려울 때가 많았습니다.”

이순성 이사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남양주 협동조합들과의 교

류를 모색하고 있다. 홍보와 마케팅을 전문적으로 서비스하는 협동조

합과의 협력을 통해 해결책을 찾고 있는 것이다. 또한 적극적인 시장 개

척과 뚜렷한 전략을 토대로 협동조합의 현재와 나아갈 바를 명확히 밝

히고 있는데, 작년 11월에 남양주시가 주최하고 남양주시협동조합협

의회가 공동주관한 ‘협동조합 비즈니스모델(BM) 콘테스트’에서 친환

경사능협동조합의 ‘유기농친환경농산물 유통사업’이 우수상을 수상하친환경사능협동조합 경기도 남양주시 진건읍 사릉로 667

친환경사능협동조합의 장평균 이사장, 박찬수 이사, 김진권 이사, 이순성 이사(왼쪽부터)

‖친환경사능협동조합‖

기도 했다. 현재 친환경사능협동조합의 친환경 채소는 자체 브랜드인

‘남양주 다산채’라는 이름으로 유통되고 있다. ‘남양주 다산채’라는 이

름이 붙은 제품은 믿고 사도 좋다고 이들은 입을 모은다.

“조합원들은 모두 짧게는 십여 년, 길게는 3~40년 동안 남양주에서 농

사를 지어 온 사람들입니다. 모두 이곳에서 흙과 함께 성실하게 살아온

사람들이기에, 자신의 이름을 걸고 내놓는 친환경 농산물을 남양주시

민들께서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합니다.”

김진권 이사는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었으면 하는 바람

을 내비쳤다. 친환경으로 재배하기에 벌레가 먹을 수도 있어 미관상 다

소 떨어질 수도 있지만, 그만큼 사람 몸에는 안전하다는 것이다. 친환

경 농산물의 경우 미관상 깨끗하고 보기 좋은 것보다 그 안에 담겨진

농부들의 정성과 건강함을 먼저 생각할 수 있는 현명한 소비자가 되어

주길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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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 life 그래 it 글. 김은 사진. 정윤혜

나들이하기 좋은 계절이다. 가족이나 친구 등 소중한 사람들과 경치 좋은

곳에서 마시는 커피 한잔은 몸과 마음을 여유롭게 한다.

얼마 전 드라마의 주요 배경으로 나온 ‘가든갤러리’는 아름다운 정원으로

꾸며진 테마가 있는 가든카페이다.

남양주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그곳을 5월의 풍경으로 담았다. ‘가든갤러리’

문화예술이

살아있는 테마카페

남양주 수석동, 북한강변을 따라 굽이진 도로를 따라 가다보면 음식

문화거리인 ‘미음나루’를 만나게 된다. 그곳에서 산길을 따라 조금 올

라가면 마치 동화 속 산장 같은 ‘가든갤러리’가 모습을 드러낸다. 가

든갤러리는 정원을 만드는 일을 직업으로 하는 부부가 운영하는 정

원 카페이다.

“음악이 흐르는 아름다운 정원, 문화예술이 숨 쉬는 남양주의 명소를

꿈꾸고 있습니다. 음식뿐만 아니라 음악, 미술 등 다양한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는 곳이죠.”

젊은 시절, 미술을 전공하고 디자이너로 활동했던 가든갤러리 유명

종 대표는 마라토너 황영조 씨가 소유하고 있던 이곳을 인수해 단순

히 레스토랑이 아닌 문화를 즐기는 이들의 쉼터로 만들고 싶었다. 제

대로 커피를 만들고 싶은 마음에 전국의 유명한 바리스타와 전문가를

찾아다니며 노하우와 기술을 배웠다. 그 덕에 유 대표는 커피 생두 구

입에서부터 로스팅, 드립까지 직접 해내며 커피를 만들고 있다. 또한

얼마 전부터는 하우스맥주 기술도 습득해 고객들에게 수제맥주의 참

맛을 전하고 있다. 매주 토요일을 ‘효모가 살아 있는 맥주데이’로 운

영하고 있는 것도 그 이유에서다.

매년 가을마다 정원무대에서 펼쳐지는 정기음악회는 가든갤러리의

또 다른 볼거리이다. 올해 10회째를 맞는 음악회는 가을밤을 포크음

악으로 물들이며 작은 파티를 갖는다. 유 대표 역시 색소폰을 8~9년

동안 배웠기에 동호회 사람들끼리 정기적으로 모여 작은 발표회를 열

고 있다. 커피와 맥주, 그리고 음악이 있어 더욱 낭만적인 곳이 바로

가든갤러리의 매력이다.

새로운

한류 명소로 떠오르는 곳

이곳은 북한강이 내려다보이는 전망과 넓은 정원이 있어 파티와 행사

를 갖기에도 제격이다. 150명 이내의 규모라면 하우스웨딩에서 돌잔

치 등 다양한 파티를 정원에서 즐길 수 있다.

과일을 제외한 음식 전부를 직접 만들고 제공하기에 맛과 영양, 신선

함이 살아있다. 이곳의 주요 메뉴는 파스타, 스테이크 등 이탈리아 음

식이지만 각종 허브 등을 밭에서 직접 재배해 사용해 색다른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실내 이곳저곳으로 다양한 형태의 조각과 회화 작품이 전시돼 있는

데, 이 모두는 유 대표의 미술을 전공하고 있는 두 딸들의 작품이다.

가든갤러리가 주목받는 또 하나의 이유는 올해 초 종영된 드라마에

서 주요 배경으로 나왔기 때문이다. 다중인격장애를 가진 재벌 3세와

주치의를 맡은 여의사의 로맨스를 그린 ‘킬미 힐미’의 배경으로 자주

등장한 것. 극중 오리진(황정음 분)과 오리온(박서준 분) 남매의 집으

로, ‘쌍리’라는 이름의 하우스맥주 가게로 나온 곳이 바로 이곳이다.

드라마의 성공 이후 젊은이들 사이에 새로운 명소로 떠올라 부쩍 찾

는 발길이 많아졌다.

현재는 가게의 실내 한켠에 ‘킬미 힐미’를 방영하고 있어 손님들의 관

심을 더욱 끌고 있다. 더불어 드라마에 ‘오리나’라는 이름으로 나왔던

암컷 골든리트리버를 제작진이 분양해주었는데, 가게 입구에 작은 울

타리를 만들고 키우고 있어 손님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다. 얼마

전부터는 대만과 일본에서 ‘킬미 힐미’ 드라마를 상영하기 시작해 새

로운 한류의 명소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5월이 다 가기 전, 남양주의 새로운 관광명소이자 문화를 사랑하는 이

들의 사랑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가든갤러리에서 색다른 낭만과

여유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음악과 예술이 흐르는 아름다운 정원

가든갤러리 / 경기 남양주시 강변북로632번길 57-28(수석동)

031-566-7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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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nyj.go.kr

남양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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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NAMYANGJU NEWS

심사 및 수상

•�최종심사�:�2015.�10월말

•�최종발표�:�개별통보

•�시상�:�남양주시장�상장�10명(응모신청�제출자�중�최다�채택

된�자)�

��※�자세한�내용은�남양주시�홈페이지�참조

유의사항

•�응모신청서�및�사진에�대하여는�일체�반환하지�않음

•�채택된�작품(응모사진)에�대하여는�저작권�등�지적�재산권�및�

모든�권한은�남양주시에�귀속됨

•�채택된�작품(응모사진)은�홍보,�교육�및�보도자료�제작�등으

로�활용�할�수�있음

•�응모신청서�제출시�“붙임”�개인정보�동의서는�반드시�작성하

여�제출하여�주시기�바람.��

문의 남양주시�홍보기획과�☎590-2104�/�2149

도로명주소 휴대용 고리 신청하세요

남양주시에서는 도로명주소 사용에 어려움이 있는

관내 어르신을 대상으로 늘 소지하고 다닐 수 있도

록 본인의 도로명주소를 기재한 휴대용 고리를 제

작하여 배부합니다.

신청방법���남양주시청�제2청사�지적과�도로명주소팀�및�해당�

읍·면·동�사무소에�전화�또는�방문하여�신청

신청자격��관내�65세�이상�거주자

신청기간 �12.�31까지(※�월�단위로�제작하여�배부)

문의��남양주시�지적과�☎590-4538

정보통신보조기기 보급사업

정보화를 통한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정보

『남양주 다산 8경』 선정 공모

명품도시 남양주를 대표하는 신비감이 있는 비경과

명소를 발굴하고, 수려한 자연경관을 브랜드로 개

발하여 특별시보다 더 특별한 도시 남양주를 만들

어 가고자 『남양주 다산 8경』을 공모합니다.

공모명 『남양주 다산 8경』

응모기간��2015.�7.�14(화)까지

응모자격 �제한없음(단,�개인적으로만�응모가능)

공모내용 �자연경관이�아름다운�곳,�관광�명소�등

응모방법��응모신청서(남양주시�홈페이지에서�다운로드)�제출

•8경�후보지의�명칭,�사진,�위치,�추천사유�기재

•신청인�성명,�주소,�전화번호�반드시�기재

접수��우편,�이메일,�팩스,�방문접수(접수기간내�도착분에�한함)

•�우편�:�472-701�경기도�남양주시�경춘로�1037(금

곡동)�남양주시�홍보기획과�홍보지원팀�담당자

•�이메일�:�[email protected]

•�팩스�:�031-590-2069

통신보조기기 보급사업을 실시합니다.

접수기간 2015.�6.�5까지

보급대상��등록장애인�및�국가유공장애인

접수방법 �홈페이지(http://www.at4u.or.kr)�접수,�우편�및�방

문접수(남양주시�정보통신과)

지원내용 �보조기기�가격기준�80%�도비지원(20%�개인부담)

※�자세한�내용은�남양주시�게시판�참고

문의��남양주시�정보통신과�☎590-2301

북한강야외공연장 상설공연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함께 다양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북한강 야외공연장의 상설공연 북한강문화

나들이가 매주 토요일 시민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언제 10. 31(토)까지

•�~6월�:�매주�토요일�오후�3시

•�7월~8월�:�매주�토요일�오후�5시

•9월~10월�:�매주�토요일�오후�3시

장소 �북한강변�야외공연장(화도읍�북한강로�1554)

프로그램���타악콘서트,�밴드공연,�체험,�서커스,�인형극,�레크레

이션�등�

문의 남양주시�문화관광과�☎590-4244

우편번호가 2015년 8월 1일부터 바뀝니다.

도로명 주소 시행과 더불어 국가기초구역제도가 도

입되어 국가기초구역에 부여된 5자리 국가기초구

역번호를 새 우편번호로 사용합니다.

변경내용���앞�3자리는�특별(광역)시·도�와�시·군·자치구를,�

뒤�2자리는�해당�시·군·자치구�내에서�순차적으로�

부여한�일련번호로�구성

[ 새 우편번호 구성체계 ]

문의 �남양주시�지적과�☎590-4538�

남양주점프벼룩시장이 열립니다

일시 �4월~6월,�9월~10월�매주�토요일�11:00�~�16:00

장소 �상설장�-�삼패동한강시민공원,�권역장�-�7개�지역

참가분야

•�개인판매�:�재활용품�및�재사용품�판매·교환

•�기업�및�단체�:�유기농산물,�기업�생산품,�단체(동아리)활동�

홍보

•�공연�및�체험�:�재능기부,�지역인재�발굴�및�역량강화

참가신청��연중�(매주�목요일�접수마감)

•�홈페이지�:�http://cafe.naver.com/nyjmarket1

•�전화접수�:�031-591-2701

•��현장접수�:�개장당일�접수처�(11:30부터,�판매참여에�한함)

참가비���없음(단,�수익금의�10%는�기부하며,�단체·기업참가

자는�소정의�참가비�있음)

구분 일자장소

권역장 상설장

5월

2일 마석공원 

삼패동한강시민공원

9일 평내호평역�공영주차장�옆�광장

16일 별내동�어울림공원

23일 진접푸른물센터

30일 왕숙천시민공원

문의���남양주시�자원순환과�☎590-8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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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소식

march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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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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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건강가정지원센터 창립 10주년 기념 가족나눔바자회

남양주시건강가정지원센터 소속 모두가족365봉사

단이 준비하여 가족나눔바자회를 진행합니다.

일시��2015.�5.�5(화)�10:00~15:000

장소���남양주시�삼패�한강시민공원

내 용��•남양주시건강가정지원센터�및�모두가족365봉사단�홍보

•�생필품�및�먹거리�바자회�(옷,�신발,�생필품�및�떠먹는�

요플레,�쿠키�등)

※�바자회�수익금은�관내�취약계층�가정을�위해�사용합니다.

문의��남양주시건강가정지원센터�☎590-8212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함께 합니다.

5월 가정의 달 ‘ 다문화가족 행복나눔축제’

•일시�:�5월�17일(일)�11:00�~�15:00��

•참여대상�:�다문화가족�150명

•장소�:�남양주시�제2청사�3층�대강당

•내용�:�가족�명랑운동회(자녀와�함께,�부부와�함께�등)

•문의�:�남양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556-8211�

5월 가족문화의 날 ‘ 다문화가족 영화데이’

•일시�:�5월�16일(토)�11:00�~�15:00��

•참여대상�:�다문화가족�86명(1개관�기준)

•장소�:�마석�롯데시네마

•내용�:�가족이�함께�하는�영화관람

•문의�:�남양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556-8212�

5월 세계인의 날 기념 ‘다문화인식개선 캠페인 – 모두 多 친구’

•기간�:�5월�16일(토)��10:00�~�15:00

•참여대상�:�시민�300명�

쌀·밭·조건불리 직불금 신청

신청기간��6.�15까지

신청장소���농지소재지�읍·면·동사무소�또는�국립농산물품질

관리원�구리·남양주사무소(☎1644-8778)

신청자격 및 대상농지(시청 홈페이지 공지사항 참고)�

•�농업경영체�등록한�자로서�해당�직불금�요건에�충족해야�함

•�최소�신청면적�1,000㎡이상

쌀 밭 조건

98년~00년�

논농업에�이용된�

농지에서�실경작�하는��

농업인(법인)

공부상지목에�상관없이�

12~14년�연속하여

�밭농업에�이용된�

농지에서�실경작하는�

농업인(법인)

대상마을에�거주하면서�대상�농지를�경작하는�

농업인(법인)※��대상마을�:�수동(수산,외방),�

오남(팔현),�조안(시우,조안)

문의��남양주시�유기농업과�☎590-4284

몽골문화촌에서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광활한 몽골대륙을 달리며 천하를 호령 했던 징기

스칸의 후예들이 펼치는 스릴과 박진감 넘치는 몽

골마상공연 전통노래, 악기연주, 허미, 그리고 춤의

향연을 즐기실 수 있는 몽골민속예술공연 몽골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유물전시관, 역

사관, 문화관, 체험관을 갖춘 수동면 몽골문화촌에

서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공연시간

민속공연 마상공연

1회 12:00~12:50 1회 11:00~11:50

2회 14:10~15:00 2회 13:10~13:50

3회 16:20~17:10 3회 15:20~16:00

�※�전시관�무료,�공연관람�유료

문의 ��남양주시�문화관광과�☎590-2474�/�

����������몽골문화촌�☎559-8018

•장소�:�남양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구리시�장자못�공원

•내용�:�다문화인식개선�퀴즈,�국가별�국기,�전통의상�체험�등

•�문의�:�남양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556-8211

결혼이민자 맞춤형 취업교육 –네일아트 국가자격증반 개강

•일시�:�5월�11일(월)�~�9월�21(월),�주�3회�

•참여대상�:�결혼이민자�10명(선착순)

•장소�:�남양주시�제2청사�202호

•내용�:��국가자격증시험대비�이론교육,�실습교육(네일케어과정)�등

•문의�:�남양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590-8214�

시민의 비상벨 112허위·장난신고를 하지 않으면, 경찰출동이 더욱 빨라집니다.

허위ㆍ장난신고는 범죄행위입니다.

•��경범죄처벌법�제3조�3항�2(거짓신고)�:�60만원�이하의�벌금,�

구류�또는�과료

•��형법�제137조(위계에�의한�공무집행방해)�:�5년�이하의�징역,�

1천만원�이하의�벌금

허위ㆍ장난신고로 소중한 경찰력이 낭비됩니다.

•��신고�집중시간대�허위장난전화는�긴급신고�연결�방해,�경찰�

출동�지연

※�허위신고�피해�민사소송�적극�수행(인건비,�차량유류비,�정신적�피해보상�등)

허위ㆍ장난신고로 당신의 가족이 위험에 처할 수 있습니다.

•�도움이�필요한�곳에�적시�출동하지�못하여�심각한�피해�유발

•�현장골든타임을�놓쳐�엄청난�사회적�파장과�비용�발생

경찰 민원상담은 182로!

교통관련민원(범칙금·과태료·면허),�사건담당자�확인,�실

종아동신고,�기타�경찰민원�등�24시간�가능

문의��남양주경찰서�112종합상황실�☎579-8129

2015 제2기 숲해설가 전문과정 교육생 모집

행복한숲은 “산림교육의 활성화에 관한 법률”에 의

거하여 산림청에서 지정한 산림교육 전문가(숲해설

가) 양성기관(제숲해설-2014-02호)으로 2015년 제

2기 숲해설가 전문과정 교육생을 아래와 같이 모집

합니다.

대상 ��숲을�사랑하고�숲해설�활동을�통해�산림�자원을�보호하고�

지켜나갈�의지가�있는�성인

인원 40명�

교육비

•�120만원�(교재비포함�/�응급처치�자격증�발급�비용,�식대,�교

통비�별도)

•후원�회원�10%�지원(1년이상�유지회원)�������

신청기간���선착순모집�완료시까지

교육기간

•�2015년�6월�10일(수)�오후1시�~�9월�23일(수)(이론과�현장

교육으로�진행,�실습�30시간�별도)�

•매주�수,�금,�토�오전10시~오후5시�수업�진행(주2회~3회�교육)

•�자세한�일정은�수강�확정자에�한하여�배부(교육시간�연장�및�

축소,�변경�가능)

교육장소���천마산�군립공원�관리사무소�내�교육실(현장�수업시�

경기도�일대)

신청방법

•�행복한숲�카페(cafe.daum.net/eduforest)에서�참가신청서

를�다운로드�받아�작성�후��이메일([email protected])

로�접수,�신청서에�사진�부착�필수(전화접수�불가)��

모집방법

•�모집기간내�접수

•��선정우선순위:�1순위(1년이상�후원회원),�2순위(행복한숲에

서�운영한�양성과정�수료자)

문의��행복한�숲�사무실�☎511-65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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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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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어디서나 「민원 24」

「민원 24」는 행정기관을 방문하지 않고 PC 등을 이

용하여 필요한 민원서류를 안내·신청·발급 받을

수 있는「온라인 정부민원포털서비스」입니다.

준비사항���컴퓨터,�프린터,�공인인증서�(필요시,�은행�및�우체국

에서�발급)

이용절차 �������������������������������

1.�민원24�접속(http://www.minwon.go.kr)�

����※�회원가입�아이디�로그인�또는�공인인증서�로그인�후�신청�가능

(토지대장,�지적도�등�공시성�자료는�회원가입�또는�공인인증�

필요�없음)

2.�민원신청�메뉴선택�후�필요민원�신청내용�입력

3.�공인인증서�확인(필요시)�및�수수료�납부(필요시)

4.�민원신청�결과�확인�및�문서출력

주요서비스

•�전입신고,�제증명�발급,�각종�인·허가�신청�등�총�2,918종(

온라인�신청)�

※��주민등록등·초본,�토지대장,�지적도�등�1,208종의�민원서류를�민원인이�직

접�출력

주요민원�����주민등록등초본,�토지(임야)대장,�지적도,�건축물대

장�등

주요민원 발급수수료

업무 발급증명 종류 창구발급 민원24 비고

주민등록 주민등록등초본 400원 무료

토지

지적

건축

토지(임야)대장

500원

추가�장당�

100원

발급 300원

열람 200원

(본인소유 무료)

지적도 700원 무료

건축물대장 500원 무료

차량 자동차등록원부 300원 무료

교육

성적증명

(초중고)

졸업증명

(중고)

300원

(팩스민원�

신청)

무료

외국인

외국인등록

사실증명2000원 무료

출입국사실증명 2000원 무료

복지·보조금 부정 신고센터

부패행위 신고자는 비밀보장·신분보장·신변보

호를 통해 어떠한 불이익도 받지 않습니다.

신고대상

•�부정수급

-���중앙�및�지방정부의�예산·기금을�재원으로�지원되는�각

종�보조금·지원금�등을�거짓�신청이나�그�밖의�부정한�방

법으로�지급받거나�집행하는�경우

•�보조금

-���보조금�선정단계에서�지원대상�선정�부적정,�선정�기준·

절차미흡,�유사·중복사업�선정

-���보조금�집행단계에서�보조사업자�등에�의한�목적�외�사용,�

허위청구,�명의대여�등

-��보조금�사후관리�단계에서�정산�지연,�보조금시설�무단거

래�등

•�복지보조급

-��사회보장급여�부정수급,�공공부조�부정수급,�사회복지서

비스�부정수급,�아동양육시설�등의�부정수급,�사무장�병원

의�요양급여�부당청구

신고방법

•�인터넷�:�국민권익위윈회�홈페이지(www.acrc.go.kr)

•�방문·우편�:�(427-700)�경기도�과천시�관문로�47(정부과

천청사�2동�605호)

※��신고자의�인적사항,�신고취지�및�이유를�기재한�기명의�문서로�복지부정�수급자

와�부정수급�행위�증거자료를�제시

신고자 보상

•�보상�:�부정수급�신고로�인하여�직접적인�공공기관�수입의�횝

고이나�증대�도는�비용의�절감을�가져오거나�그에�관한�법률관

계가�확정된�경우에는�최대�20억원까지�보상금�지급

•�포상�:�부정수급�신고로�인하여�공익증진�등을�가져온�경우�최

고�1억원까지�포상금�지급금품�등을�받아�자진으로�신고한�경

우�최대�2억원까지�포상금�지급

신고상담���전국�어디서나�국번�없이�☎110

40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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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업무 발급증명 종류 창구발급 민원24 비고

법원 가족관계증명서

가족관계�

1,000원

제적등본�

1,000원

제적초본�

500원

무료

대법원�

싸이트로�

연계�

문의��「민원�24」콜센터�☎1588-2188�

자동차운전면허 도로주행시험 노선변경 의정부운전면허시험장 도로주행 시험노선이 변경

됩니다.

노선변경�시행일자��2015.�5.�4.(월)부터�

※��2015.�4.�30.(목)�이전�도로주행시험�접수(응시라벨�기준)�응시자는�기존�시험

노선에서�시험실시,�2015.�5.��4.(월)�이후�도로주행시험�접수(응시라벨�기준)�

응시자는�변경된�시험노선에서�시험실시

노선변경 사유

•��기존�시험노선(2015.4.30.이전노선)�주변�상업지구�및�택지

개발�등으로�교통량�증가�

•��시험노선의�환경적�요인을�고려�주행노선별�균등한�시험환

경�제공으로�수험생�편의�도모

변경노선

업무출발

지점창구발급

종료

지점

A

노선시험장

시험장진입로입구(우)→농협사거리(좌)→SK충전소

(우)→곤제역(직)→낙양물사랑공원(유턴)→SK충전

소(좌)→벽산아파트(우)→시험장진입로입구(좌)

시험장

C

노선시험장

시험장진입로입구(좌)→셀프세차장(우)→벽산육교

(유턴)→화훼단지(직)→동구밖편의점(유턴)→농협

창고(우)→시험장진입로입구(우)

시험장

D

노선시험장

①��시험장진입로입구(좌)→셀프세차장(우)→신곡지

하차도위(유턴)→

②��천보중학교(직)→SK충전소(좌)→성모병원입구��

(좌)→시험장진입로입구(우

시험장

문의 의정부운전면허시험장�☎850-8704�/�

���������도로교통공단�콜센타�1577-1120

2015 남양주슬로라이프 국제대회 자원봉사자를 모집합니다.

행사명 2015 남양주 슬로라이프 국제대회

주제 Good food, Good Life

개최기간 2015. 10. 8 (목) ~ 10. 17 (토) / 10일간

개최장소 남양주시 체육문화센터

모집기간��2015.�4.�15(수)�~�5.22(금)�38일간

모집인원��500명

신청자격�

•��만�19세�~�70세까지�

•��사전교육�및�자원봉사활동에�성실하게�참여�가능한�자

•��대회�기간�중�3일�이상�참여가능자�

모집분야

•��행사�보조�및�운영�,�안내,�주차,�환경정화�및�물자관리,�통역,�

해설,�조리�등

자원봉사자 혜택

•��유니폼�지급,�상해보험가입�

•��자원봉사활동�실적입력�(확인서발급),�자원봉사통장발급(1

일�최대�8시간�인정)

•��식사�및�간식제공�

신청 및 접수방법

•��접수방법�:�방문,�이메일,�팩스�접수

•���주소�경춘로�883-36�(금곡동,�마을공동회관�2층�자원봉사

센터)

•��이메일�[email protected]

•��팩스�03030-953-1365

•��홈페이지�www.nyjvc.co.kr�(공지사항�다운로드)

문의��남양주시자원봉사센터�595-1365,�592-9497��

�※�도로주행�노선�A노선,�C노선,�D노선�변경(B노선은�기존과�동일)

Page 22: vol.102 이천십오년 오월 · 포토그래퍼 통권 102 호 발행일 2015 년 5 월 1 일 발행인 남양주 시장 편집인 남양주시 홍보기획과장 경기도 남양주시

남양주시의회, 의정회와의 간담회

남양주시의회는 3월 20일 의회 소회의실에서 남양

주 의정회와 소통·화합·상생을 위한 간담회를 가

졌다.

이번 간담회는 7대 의회 개원 이후 처음으로 열리

는 시의원과 의정회와의 간담회로 이철우 의장 및

시의원, 김현봉 회장 등 33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

회 운영 및 지역 발전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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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신민철 의원 경기도 시·군의장협의회 행정 감사 분야 최우수의원 수상

남양주시의회 신민철 의원(자치행정위원장)이 3월 30일 열린 “제4회 경기도 시·군 의정 활동 우수 의원 시상식”

에서 행정 감사 분야 최우수 의원으로 선정되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015년도 상반기 전체의원 연수 실시

남양주시의회는 선진 의회 구현 및 의원 전문성 함양을 위하여 2015년도 상반기 전체의원 연수를 실시하였다.

이번 연수에서는 전영복 교수 등을 초빙하여 의정 실무에 대한 강의와 의원 소양 교육 등 의원 개인의 전문성 강

화를 위한 다양한 교육이 진행되었다.

05NAMYANGJU NEWS

의회 소식

march 2015

Page 23: vol.102 이천십오년 오월 · 포토그래퍼 통권 102 호 발행일 2015 년 5 월 1 일 발행인 남양주 시장 편집인 남양주시 홍보기획과장 경기도 남양주시

05NAMYANGJU NEWS

프로그램 내 용 요일/시간 비 용

만들기

체험

아빠·엄마와�함께하는�

만들기

•�코코몽캐릭터�바람개비

•�동물양초(소/대�중�택1)

•�에코백(소/중/대�중�택1)

•�나무곤충�목걸이

•�코코몽�캐릭터�목걸이

•�완두콩화분��

•�대나무�활

•�전통�연�

월�~�금요일

5회/일�

(박물관동)

11:00/13:30

14:30/15:30

16:30 3,000�~�7,000원

※�당일�선착순�

현장발권토·일요일

&공휴일

10:00~17:00�

상시운영

(아글�요리교실)

※12:00~13:00�

점심시간

남양주시청소년수련관2015 원어민 주말영어체험 스쿨

운영기간 �10월�31일(토)까지

접수��월별(2회)�선착순접수�(수련관�홈페이지-강좌신청)

접수방법��인터넷�접수(남양주시청소년수련관)�/�

�����������������방문접수(안내데스크)�

참가비��회당�40,000원�

참가대상��초등학생�(18명)

회차 운영일오전

(09:30~12:20)

중식

(12:20~13:00)

오후

(13:00~16:00)

3 5월 9일(토) 할로윈문화�체험

아쿠와조이�식당

점심식사

수상안전교육�및�

아쿠와조이�활동

4 5월 23일(토) 영어요리경연�대회

5 6월 13일(토)미국전통�놀이�

배우기

6 6월 27일(토)부모님께�영어�

편지쓰기

7 9월 5일(토) 나는�일일�집배원

8 9월 19일(토) 영어과학

9 10월 17일(토) 영어�귓속말�전하기

10 10월 31일(토) 영어잡지�스크랩

※�프로그램�내용�및�일정은�변경될�수�있습니다.

유기농테마파크운영 프로그램 안내

프로그램 내 용 요일/시간 비 용

꼬마�

농부의�

하루

꼬마�농부가�되어�코코몽�팜�

빌리지�체험

•�일하는�농부:�아로미�텃밭,�

전통체험장,�케로�동물농장

•�신나는�농부:�트랙터놀이터,��

헛간놀이터

•�만드는�농부��:�두리�유기농�교실

개장시간

9:00~18:00

(16시까지�

입장가능)

자율체험

성인�:�4,000원

유아�:�8,000원

�※�관내�25%�할인��

�※�만24개월�미만��무료

반드시�증빙서류�지참

캐릭터

쿠키

아이싱

체험

코코몽�캐릭터(코코몽&

아로미)�모양쿠키에�

아이싱�장식으로�완성하는�

나만의�쿠키�만들기

•�유기농재료로�만들어진�

캐릭터모양쿠키에�

유기농아이싱을�이용해�

캐릭터�장식해보기�

(코코몽,�아로미�각�1개)

장소�:��코코몽팜빌리지내�

아글요리교실

월�~�금요일

1회/일

15:30

6,000원

(회당�15개한정)

※�팜빌리지

매표소에서�

체험권�구매

토·일요일

&공휴일

10:00~

17:00�

상시운영

해설사와

함께하는�

곤충관람

곤충전문가의�해설과�

함께하는�곤충세상

•�곤충�관찰하고�해설�듣기�

•�곤충�직접�만져보기

장소�:��코코몽팜빌리지내�

두리유기농교실

매월�2·4째주

�금요일

15:00�~�

16:00�

무료

5월

이벤트

코코몽과�함께하는�나도�

사진사

•�봄내음이�물씬�나는�사진를�

카페에�게시

-��매주�약간명을�선정,�소정의�

상품�증정

-��자세한�사항은�아래�

테마파크�홈페이지�참조

차후�코코몽팜빌리지�사진�

기획전�활용

5월�1~31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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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공사소식

march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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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05 NAMYANGJU NEWS

나눔봉사소식

march 2015

나눔으로 기억되는 아름다운 발자취 『유산기부』

후손들에게 물질보다 소중한 자산인 “명예와 나눔

의 미덕”을 남겨 뜻있는 황혼과 아름다운 이별을 준

비하고, 사회 공동체에 도덕적 의무와 책임을 인식

시켜 계획기부 문화를 확산하고자 하오니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바랍니다.

전화문의��

동부권역(호평,�평내,�화도,�수동)�:�동부희망케어센터�

☎590-8701

서부권역(진건,�퇴계원,�지금,�도농)�:�서부희망케어센터

�☎590-8702

남부권역(와부,�금곡,�조안,�양정)�:�남부희망케어센터�

☎590-8703

북부권역(오남,�진접,�별내면·동)�:�북부희망케어센터�

☎590-8704

희망케어센터와 전국재해구호협회가 함께하는 재난위기가정 봄철 세탁서비스 제공

급격한 기후 변화로 재난 피해를 입었거나 재난 피

해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재난 위기 가정을 대상으

로 이동 세탁차를 이용해 봄철 세탁 구호 활동 전개

할 예정이오니 많은 참여바랍니다.

전화문의��

동부권역(호평,�평내,�화도,�수동)�:�동부희망케어센터�

☎590-8701

서부권역(진건,�퇴계원,�지금,�도농)�:�서부희망케어센터

☎590-8702

남부권역(와부,�금곡,�조안,�양정)�:�남부희망케어센터�

☎590-8703

북부권역(오남,�진접,�별내면·동)�:�북부희망케어센터�

☎590-8704

서비스 제공 일정��

구분

동부권역

(호평,평내,

화도,수동)

서부권역

(진건,퇴계원,

지금,도농)

남부권역

(와부,금곡,

조안,양정)

북부권역

(오남,진접,

별내면·동)

일정 5.11~5.12 5.13 5.14 5.15

장소동부

희망케어센터�내

서부

희망케어센터�내

남부

희망케어센터�내

북부

희망케어센터�내

※�1일�50채�세탁�가능

※��이용료�면제·감면시�관련�증빙서류를�반드시�지참하셔야�되며,�감면은�중복�할인되지�

않습니다.�

※�프로그램�내용�및�일정은�테마파크�사정에�의해�변동될�수�있습니다.

※�인터넷�등록�시�홈페이지�본인실명�회원가입�필수

※�안내데스크�:�560-14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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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접도서관 590-5310, 5316

제2기 재능기부 문화교실 수강생 모집

기간��6월까지

대상 �성인

수강료��무료�(재료비�별도)

참여방법��도서관�홈페이지�및�전화·방문접수(선착순�마감)

기타��자세한�내용은�도서관�홈페이지�게재

진접푸른숲도서관 590-5324

영어동화 스토리텔링

일시 �매주�토요일�10:30�/�13:30

대상 �유아·초등�및�보호자

장소 �1층�어린이공연장

참여방법 �당일�선착순�입장

기타��자세한�내용은�도서관�홈페이지�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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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내도서관 590-8808

책 읽어주는 1318 북시터

일시��첫째주�토요일�14:00~18:00,�둘째~넷째주�

���������토요일�13:00~18:00�/�일요일�13:00~18:00

장소 별내도서관�1층�유아자료실

대상��유아

내용���중·고등학생�학생자원봉사자들이�유아에게�동화책을�읽

어주는�프로그램�

참여방법��매월�초�안내데스크�전화신청

퇴계원도서관 590-3910

동화구연(유아스토리텔링)

일시 1,3주�목요일�11시/�2,4주�일요일�14시

대상��유아�및�보호자

장소��1층�가족열람실

참여방법��당일�선착순�입장

가정의 달 행사

일시��2015.�5월

장소 ��별내·오남·퇴계원·진접·진접푸른숲·평내·화도도

서관

대상��어린이~성인

내용��체험행사,�문화공연,�강연회�등

기타��자세한�사항은�홈페이지�게재

오남도서관 590-8531

오남도서관 개관5주년 기념행사

일시��2015.�5월�중

대상 어린이~성인

내용 체험행사,�문화공연,�강연회�등

기타 ��자세한�사항은�홈페이지�게재

오남도서관 590-8531

토요영어동화구연

일시 �매주�토요일�11:00�~�12:00

대상��유아�및�보호자

장소 �1층�어린이자료실�내�이야기방

참여방법 �당일�선착순�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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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05NAMYANGJU NEWS

도서관 소식

march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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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와부도서관 590-8920

도서관은 이야기 주머니(동화구연)

일시��매월�목요일�11:00�~�11:40

장소��와부도서관�2층�어린이실

대상��누구나

주요내용��동화구연�및�독후활동

참여방법��선착순�입장

진건도서관 590-8920

토요 동화구연

일시��2015년�5월�매주�토요일�14:00~15:00�

대상��유아�및�부모

장소��1층�유아자료실

운영내용��동화구연�및�독후활동

참여방법��행사당일�선착순참여

평내도서관 590-8560

가정의 달 행사

일시��5월�중�

대상��유아�~�성인

주요내용�•음악공연�,�동화구연

•체험(책표지�가방�만들기,�그림책퍼즐�만들기�등)��

참여방법��도서관�홈페이지를�확인하세요�

화도도서관 590-4587

가정의 달 행사

일시��5월�중�

대상��지역�주민�누구나

주요내용��문화�공연�및�체험��

05NAMYANGJU NEWS

보건 소식

march 2015

(이벤트에�참가할�단체는�단체명을�미리�말씀하여주시기�바랍

니다.)

문의��남양주시�정신건강증진센터�☎�592-5891~2�(9시~18시)�������������������

���������스트레스관리실�☎�590-4478�(10시~17시)�����

작지만 강하다! 콩으로 건강해지는 법

검은콩

겉은�검은색이지만�속은�노랗다.�검은색을�내는�색소�안토시아

닌은�강력한�항산화�효과가�있다.�또한�체내�독소를�풀어�주고�신

장�기능을�도와�소변�기능을��원활하게�하며,�부기를�가라앉힌다.�

통풍,�당뇨병,�심장병이�있는�사람은�식초에�검은콩을�3:1�비율

로�하루�동안�절여�두었다�먹으면�효과가�있다고�알려져�있다.

녹두

녹두는�몸�속�열독을�없애�주며�염증성�질환을�소염시킨다고�알

려져�있다.�피부�미백효과가�있어�화장품�재료로도�사용한다.�콩�

중에서�아연�함량이�비교적�많아�인슐린�작용을�높이므로�당뇨

병환자�에게�좋다.�하지만,�녹두는�몸을�차게�하는�성질이�있으므

로�몸이�냉한�사람은�피하는�것이�좋다.

붉은색,�흰색,�얼룩색�등�종류가�다양하나�붉은색�팥이�일반적이

다.�주성분은�탄수화물인�녹말이다.�비타민B1�함유량이�현미보

다�많아�예로부터�각기병의�특효약으로�사용되었고,�그�밖에�비

타민�A·B2�니코틴산,�칼슘,�인,�철분,�식이섬유�등이�많이�들어�

있어�전체적인�영양�균형이�뛰어나다.

땅콩

두뇌를�위한�최고�간식으로�손꼽힌다.�땅콩�100g�중에는�단백질�

25g,�지질�47g,�탄수화물�16g이�들어�있다.�땅콩의�올레산은�혈

중�콜레스테롤�수치를�낮춰�주고,�땅콩�속껍질에�많이�들어�있는�

나이아신을�비롯한�비타민B군은�간�기능을�도와�숙취해소에�좋

으며�피로회복에도�도움이�된다.��

쉼마루(스트레스관리실) 참여 단체 이벤트

스트레스로 두통이나 가슴이 답답한 기분을 자주

느끼시나요?

쉼마루는 여러분의 마음건강 관리를 위해 스트레스

측정 및 상담을 해드리는 곳입니다. 2015년 3월 스

트레스관리실 오픈을 기념하여 20인 이상 단체 이

용객에 대한 이벤트를 아래와 같이 실시합니다.

기간��2015년�12월�31일까지

대상��구성원�20인�이상�단체

장소��남양주보건소�지하1층�쉼마루(스트레스관리실)

내용��구성원�20인�이상�쉼마루�이용�시�떡케이크�증정

1.�스트레스,�우울감�선별검사�및�상담

2.�스트레스�지수�및�자율신경�활성도�측정

※��검사�및�상담시간은�30분~1시간가량�소요되며,�모든�서비스는��무료

로�제공됩니다.

이용방법��매주�월~금�10:00�~17:00�사전예약신청�후�이용

Page 26: vol.102 이천십오년 오월 · 포토그래퍼 통권 102 호 발행일 2015 년 5 월 1 일 발행인 남양주 시장 편집인 남양주시 홍보기획과장 경기도 남양주시

독자마당

꿔겅 꿔겅 꿩!

암꿩 부르는 소리

앞산 중턱으로

푸드덕 푸드덕 날아간다

두리번 두리번

메아리 찾는

꼬리 긴 할미새

청보리밭 위로

튕겨 오르는

종달새 노래에

분홍 머릿수건 두른 철쭉들

하늘을 김 매면

길 모퉁이

새참 동동주가 손짓을 한다.

오월 풍경피덕희(별내동)

보내실 곳 경기도 남양주시 경춘로 1037 남양주시청 홍보기획과 <쾌:한도시> 담당자 앞

전화 031-590-2065 전자우편 [email protected]

<쾌:한도시>가 남양주 시민들의 원고를 기다립니다.사진, 시, 수필 어떤 것이든 좋습니다. 우리 가족, 이웃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유쾌하고 마음 따뜻한 이야기를 A4용지 1장 내외로 보내주세요.

<쾌:한도시> 표지모델 주인공을 기다립니다!

성별, 나이 상관없이 신청해주세요. 잘 나온 사진 3장과 함께 간단한 자기소개, 연락처를 담당자 전자우편으로 보내주시면 신청 끝!

텃밭에 자라는 새싹을 보며

텃밭에 씨앗을 심었습니다.

농사가 그렇겠지만 텃밭은 쏟는 정성만큼의 결실을 안겨줍니다.

머잖아 하나둘 고개를 내밀 새싹 중에는

사랑을 듬뿍 받아 잘 자라는 것도 있고,

무관심 속에 채 피우지 못하고 스러지는 것도 있을 겁니다.

결실이라는 가능성을 품은 새싹을 보니 아이들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따뜻한 사랑을 받으며 커가는 아이도 있고,

관심과 보호에서 벗어난 아이도 있고,

오랫동안 차디찬 곳에서 돌아오지 못하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눈부시게 푸르른 5월, 텃밭에 자라는 새싹을 보며

사람으로, 그리고 어른으로서의 ‘책임감’을 다시금 가슴에 새겨봅니다

세번째 이야기

남양주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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